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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In&Out] 러시아, 크림전쟁 패배 잊었나/바실리 V 레베데프 도쿄대 인문사회연구과 박사과정

    [글로벌 In&Out] 러시아, 크림전쟁 패배 잊었나/바실리 V 레베데프 도쿄대 인문사회연구과 박사과정

    최근 서양이든 한국이든 일본이든 뉴스에서 ‘러시아’를 검색하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관한 기사가 많이 나온다. 지난 2월 10일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을 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자 라브로프는 통역관에게 “통역할 필요 없다”고 했다. 왜 그럴까? 사실 최근 러시아에선 우크라이나 사태와 151년 전 파리조약 파기와의 역사적 유사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1812년 프랑스군의 침략을 물리친 러시아는 이듬해 유럽 원정에 나서 나폴레옹의 프랑스 패망과 왕정 복고에 크게 기여했다. 1825년 말 제위에 오른 니콜라이 1세는 유럽의 군주제를 보호하는 걸 사명으로 삼아 유럽의 혼란이 러시아 이익에 부합함에도 불구하고 1848년 오스트리아제국에서 발발한 헝가리 혁명 등 19세기 유럽 혁명운동의 탄압에 적극 참여했고, 이에 힘입어 ‘유럽의 헌병’으로까지 불렸다.  하지만 유럽의 상황이 안정되자 러시아는 유럽의 수호자에서 적으로 변했다. 1853년, 러시아와 오스만 제국의 분쟁을 이용한 영국과 프랑스, 오스트리아제국은 크림전쟁에서 러시아를 패배시키고 파리조약을 통해 흑해의 해군기지와 영토 일부를 포기하게 했다. 러시아에 있어 이들 서유럽 제국의 참전은 배은망덕의 행위였다. 당시 러시아 외무상인 알렉산드르 고르차코프는 “러시아는 화를 내지 않고 힘을 집중하고 있다”는 말을 남기고 러시아의 지위를 회복할 기회를 기다렸다.  기회는 1870년에 왔다. 프로이센과 프랑스의 오랜 마찰이 결국 전쟁으로 이어지면서 유럽이 다시 혼란에 빠지게 됐다. 프랑스가 패배의 길을 걷기 시작하자 고르차코프는 러시아가 더이상 파리조약에 얽매이지 않고 흑해에 해군을 주둔시킬 것이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혼란에 빠지면서 이에 반대할 여유조차 없던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의 달라진 지위를 현실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1871년 3월 런던회담에서 러시아 해군 흑해 주둔을 금지했던 파리조약은 사실상 폐기됐다.  오늘날 러시아는 150여년 전과 비슷한 상황이다. 1990년대 초 통일의 길을 걷고 있던 독일은 이 통일이라는 목표를 성사시키기 위해 유럽 주요 국가들의 동의가 필요했다. 한데 소련에 있어 동독은 자신들을 가상의 적으로 삼아 온 나토의 위협을 저지하는 방어선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때문에 당시 소련의 최고지도자인 고르바초프는 독일의 통일을 허락하는 조건으로 나토가 동쪽으로 확장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길 원했다. 미국이 이를 약속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고르바초프에 따르면 구두 약속은 했다고 한다. 하지만 독일 통일 직후 사회주의 진영은 나토와 관계없이 스스로 붕괴됐고, 1991년 말 소련도 해체됐다.  반면 동유럽 사회주의 붕괴 이후에도 나토는 이들 진영의 국가들을 흡수하면서 확장해 나갔다. 1999년 헝가리, 체코, 폴란드가 나토에 가입했고 2004년에는 구소련의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비롯한 동유럽의 많은 국가들도 나토에 들어갔다. 냉전에서의 패배로 러시아는 중부 유럽에서의 방어선을 상실하는 차원을 넘어 러시아를 여전히 적대시하는 나토가 러시아 국경 인근에다 군사기지를 두는 상황을 맞았다. 우크라이나까지 나토에 가입한다면 러시아로선 완전히 완충지대를 잃게 되는 것이다.  지금 러시아 상황은 크림전쟁 패배 직후와 비슷하다. 아무리 군사력이 뛰어나다 해도 나토와 전쟁을 하거나 서방세계의 혹독한 경제 제재를 받는 건 러시아에 자살 행위나 마찬가지다. 유일한 선택지는 고르차코프가 한 것처럼 ‘힘을 집중’하면서 유럽에서 분열이 발생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뿐이다. 러시아는 이를 직시해야 한다.
  • 72년 만에 전달된 6·25 무공훈장

    72년 만에 전달된 6·25 무공훈장

    6·25 전쟁에 참전해서 낙동강 전투 등에서 전공을 세우고 전사한 군인에게 수여된 무공훈장이 주인을 찾지 못하다 72년 만에 유족에게 전달됐다. 경기 안산시는 6·25 참전유공자인 고 홍순철(1928∼1950) 하사의 유족에게 금성화랑 무공훈장을 72년 만에 대리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홍 하사는 1947년 입대한 뒤 육군 제8사단 소속(현재 오뚜기부대)으로 6·25 전쟁에 참전해 공비 토벌과 낙동강 전선 침공 저지에 공을 세우고 아군의 북진 공격 시도 등 반격에 기여했으나 1950년 7월 15일 전사했다. 전사 이후 공적을 인정받아 1950년 12월 30일자로 무성화랑·금성화랑 2개의 무공수훈 훈장 대상자로 선정되며 상병에서 하사로 2계급 특진했다. 전시에 훈장이 유가족에게 전달되지 못했다가 국방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에 따라 72년 만인 지난 14일 조카인 홍일호씨에게 전달됐다. 홍씨는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삼촌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애써 주신 국가와 안산시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유족들의 숭고한 뜻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 빅딜 공격 vs 맞불 반격 vs 재미 저격… 클라우드 게임 ‘춘추전국시대’

    빅딜 공격 vs 맞불 반격 vs 재미 저격… 클라우드 게임 ‘춘추전국시대’

    플레이스테이션의 소니, 엑스박스의 마이크로소프트(MS), 그리고 닌텐도. 2000년대 글로벌 콘솔(비디오 게임) 시장은 이들 3개 회사가 삼분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콘솔 시장 구도에 점차 금이 가고 있다. 구독형 클라우드(가상 서버) 게임의 등장 때문이다. 구독형 클라우드 게임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처럼 매달 일정 요금을 내면 플랫폼이 제공하는 게임들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처럼 게임 CD를 구매하거나 파일을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다. 게임시장 조사업체 뉴주는 이 같은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매출 기준으로 2019년 1억 5200만 달러에서 2020년 6억 6900만 달러로 급성장했고, 지난해엔 15억 7100만 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4년엔 2019년 대비 4000% 이상 급증한 65억 32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봤다.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MS는 자사의 구독형 서비스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공격적으로 키우고 있다. 전체 게임 시장에선 앞서지만, 클라우드 게임에선 다소 뒤처지는 소니도 MS를 따라잡고자 바싹 추격하고 있다. 여기에 아마존, 엔비디아, 구글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까지 클라우드 게임에 뛰어들면서 판은 점점 커지고 있다. 그야말로 클라우드 게임 춘추전국 시대의 도래다.공격적 M&A로 클라우드 키우는 MS 지난달 중순 전 세계 게임 업계를 들썩이게 한 ‘빅딜’이 있었다. MS가 게임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82조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이었다. MS의 역대 인수합병(M&A) 중에서는 물론이고 모든 빅테크 M&A를 통틀어 역대 최대 액수로 손꼽힌다. 미국 경쟁 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서슬퍼런 심사를 거쳐야 최종적으로 성사되지만, 스타크래프트·워크래프트·디아블로·콜오브듀티 등 게임에 관심이 없더라도 한 번쯤 들어 봤을 강력한 지식재산권(IP)들을 보유한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MS의 시너지는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는 MS의 클라우드 게임 확장 흐름 속에서 해석된다. 클라우드 게임의 성패는 구독 수에 달려 있다. 이용자들로 하여금 매달 1만원 안팎의 돈을 꾸준히 지불하게 만들기 위해선 재밌고 다양한 게임이 항시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MS는 2014년 25억 달러(약 3조원)에 마인크래프트로 유명한 모장을, 2020년 75억 달러(약 9조원)에 엘더스크롤·폴아웃으로 유명한 제니맥스(베데스다)를, 그리고 올해엔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사들이는 등 공격적으로 생태계 확보에 나서고 있다.결과적으로 엑스박스 게임패스는 전 세계 구독자가 2500만명을 넘어서면서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게임패스는 국내에도 출시돼 월 7900~1만 1900원으로 100여개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국산 게임으론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네오위즈의 ‘스컬’, 그리고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FPS(일인칭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X’ 등이 등록돼 있다. 물론 게임 구성에 대해선 아직도 호불호가 갈리지만, 타사에 비하면 준수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데다 앞으로도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로 상승세를 이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엔 빅테크 기업 MS의 뛰어난 클라우드 기술도 뒷받침됐다. 소니, 번지 인수로 맞대응했지만… 최근 소니가 보이는 인수 행보 역시 MS와 같은 기조로 해석된다. 소니는 지난달 말 유명 FPS 장르 ‘헤일로’ 시리즈를 개발했던 번지를 36억 달러(약 4조원)에 인수했다.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직후에 발표된 만큼 MS와의 IP 확보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맞대응 성격의 투자라는 해석이 강하다. 다만 상대적으로 다급해 보인다. 소니에도 ‘플레이스테이션 나우’라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가 있지만, 서비스 국가가 제한적인 데다 게임 구성도 신작보다는 구작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뒤처진다는 평가가 많다. 또한 헤일로 IP는 MS에 귀속돼 더이상 번지가 만들지 못하는 만큼 소니는 번지의 ‘미래 가능성’에 투자한 상황이다. 막대한 현금을 내고도 당장 ‘킬링 콘텐츠’를 가져오진 못한 셈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소니는 MS를 놀라게 하지 못할 것이다. 번지는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이번 거래는 인수 전쟁에서 MS와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 준다. 소니는 큰 총이 생겼지만, (일반적으로) 대포 싸움에 총을 가져오진 않는다”고 이번 인수를 평가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MS의 인수 소식이 알려지자 소니 주가는 급락하는 해프닝이 나타나기도 했다. 아직 소니가 공식 발표하진 않았지만,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소니는 기존 구독형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새롭게 정비한 ‘스파르타쿠스’(가제)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우물 파는 닌텐도 ‘콘솔 3대 강자’의 하나인 닌텐도에선 이 같은 ‘인수 전쟁’에 참전하려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느긋하다. 포켓몬스터부터 시작해 슈퍼마리오, 젤다의 전설, 동물의 숲, 별의 커비 등 다른 경쟁사들이 M&A만으로 넘볼 수 없는 강력한 자체 IP를 독점 소유하는 만큼 ‘재밌는 게임’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닌텐도도 자체 클라우드 게임을 조금씩 발표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하는 형태는 아니다. 물론 닌텐도도 신산업을 의식은 하고 있지만, 아직은 뛰어들 때가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닌텐도는 실적 발표 현장에서 데이비드 깁슨 매쿼리 애널리스트가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산업에 관한 입장을 물어본 데 대해 “NFT와 메타버스는 이용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분야로 관심이 있다”면서도 “이 분야에서 닌텐도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와 어떠한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지는 아직 정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게임 그 자체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먼저고, 신산업은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닌텐도의 뚝심을 실적이 뒷받쳐 주는 만큼 ‘시대에 뒤처진다’는 평가는 쉽사리 나오지 않는다. 닌텐도에 따르면 2017년 3월 출시된 콘솔 기기 스위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 1억 354만대가 팔렸다. 이는 경쟁사 MS와 소니를 포함해 현재까지 출시된 모든 콘솔 기기 중 가장 단기간에 달성한 ‘1억대 판매’ 기록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게임 ‘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샤이닝 펄’은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음에도 두 달도 되지 않아 1397만장이 팔려 나갔고, 올 초 출시한 외전격인 ‘포켓몬스터 레전드 아르세우스’도 호평을 들었다. 연내 출시 예정인 젤다의 전설 신작도 전 세계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모든 분야에서 콘솔 명가로서 저력을 여전히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 보훈병원 없는 제주에 국가유공자 위탁병원 늘린다

    보훈병원이 없는 제주도에 국가유공자 위탁병원을 늘린다.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은 제주지역 보훈대상자가 신속·근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위탁병원을 기존 10개소에서 12개소로 확대 지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위탁병원이란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가 전국 6개 광역시에 있는 보훈병원에 직접 가지 않고 위탁 지정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제도로 그동안 제주에는 10개 병·의원이 지정·운영돼 왔다. 이번에 제주시 지역에서는 동산내과의원, 연세차내과의원이 신규로 추가 지정됐으며, 대정읍 지역은 아산본정형외과의원으로 교체 지정됐다.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는 확대 지정된 12개의 위탁병원에서 상이를 입은 국가유공자, 고엽제후유증환자 등은 국비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에 가입한 자로서 75세 이상 참전유공자 본인은 본인 부담 진료비의 90%, 무공수훈자 본인 또는 독립유공자 유?가족, 국가유공자 유족은 본인부담금의 6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동희 보훈청장은 “위탁병원 확대로 보훈대상자들이 양질의 근접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보훈가족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72년 만에 전달된 6·25 참전 무공훈장… 고 홍순철 하사 유족에 수여

    72년 만에 전달된 6·25 참전 무공훈장… 고 홍순철 하사 유족에 수여

    6·25 전쟁에 참전해서 낙동강 전투 등에서 혁혁한 전공 세우고 전사한 군인에게 수여된 무공훈장이 전시라서 전달되지 못하다가 72년만에 뒤늦게 유족들에게 전달됐다. 경기 안산시는 6·25 참전유공자인 고(故) 홍순철(1928∼1950) 하사의 유족에게 금성화랑 무공훈장을 72년 만에 대리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홍 하사는 1947년 입대한 뒤 육군 제8사단 소속(현재 오뚜기부대)으로 6·25 전쟁에 참전해 북한군 공비 토벌 및 낙동강 전선 침공 저지에 공을 세우고 아군의 북진 공격 시도 등 반격에 기여했으나, 안타깝게도 1950년 7월 15일 전사했다. 전사 이후 공적을 인정받아 1950년 12월 30일 자로 무성화랑·금성화랑 2개의 무공수훈 훈장 대상자로 선정되며 상병에서 하사로 2계급 특진했다. 이후 70년 넘게 서훈되지 못한 훈장은 국방부가 유공자·유공자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에 따라 72년 만인 지난 14일 조카인 홍일호(반월신문 회장) 씨에게 전달됐다. 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서 전투에 참전하거나 접적지역에서 적의 공격에 대응하는 등 전투에 준하는 직무수행으로 뚜렷한 무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며, 5등급으로 나뉜다. 훈장을 대신 받은 조카 홍일호 씨는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삼촌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애써주신 국가와 안산시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화섭 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유족들의 숭고한 뜻을 절대 잊지 않겠다”라며 “보훈가족의 예우와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류·생태·레저 다 품은 오산… 수도권 남부 대표 관광지 꿈꾼다

    한류·생태·레저 다 품은 오산… 수도권 남부 대표 관광지 꿈꾼다

    경기 오산시가 ‘교육의 도시’에 이어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오산시’ 하면 ‘교육도시’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혁신교육을 지원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을 추진해 유네스코 학습도시상,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2회) 등을 받는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오산시는 3선 곽상욱 시장의 추진력에 힘입어 교육도시가 됐다. 곽 시장은 오산시를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교육과 함께 ‘굴뚝 없는 공장’으로 불리는 관광산업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오산에는 그동안 특출한 관광자원이 없었다. 그러나 서울대병원 오산병원을 유치하려던 내삼미동에 국내 유일의 미니어처빌리지를 비롯한 관광형 테마파크를 유치하고 하수종말처리장 상부에 수도권 최대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만드는 등 ‘다른 도시에는 없는 관광상품’을 만들어 수도권 남부 관광 거점이 된 것이다. ●국내 유일의 실내형 미니어처빌리지 내삼미동 테마파크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오산미니어처빌리지’다. 독일 함부르크의 ‘미니어처 원더랜드’와 미국 뉴욕의 ‘걸리버스 게이트’ 등 세계 주요 미니어처 테마파크를 벤치마킹한 국내 유일의 실내형 미니어처 전시관이다. 부지면적 1만 1783㎡(약 3564평), 건물 전체면적 3521㎡ 규모로 실제 크기를 87분의1로 축소, 연출한 미니어처 세상을 통해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누구나 함께 보고 즐기고 상상할 수 있는 체험 기반의 콘텐츠로 꾸몄다. 기존 미니어처 시설들과는 차별화된 각각의 스토리와 연결되는 미니어처의 움직임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건물 1400여개, 자동차 1450여대를 이용해 공간마다 상징이 되는 랜드마크와 에피소드를 연출했다. 상설전시장은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를 미니어처로 표현한 시간여행(한국관)과 유라시아 횡단 열차를 타고 평화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표현한 세계여행(세계관)을 테마로 이뤄져 있다. 전시 관람 이후에는 오산시 캐릭터와 미니어처 세계관을 결합한 3D 애니메이션 ‘가디언즈’를 체험할 수 있다.●한류관광자원이 된 드라마 세트장 한류 관광자원을 겨냥한 드라마세트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지나간 이후 대표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에 조성된 ‘아스달 연대기’ 세트장은 상고 시대를 배경으로 한 국내 유일의 창작 세트장이다. 거대한 성문을 통과하면 아스달 사람들에게 공지 사항을 전달하는 ‘제화단’을 지나 아스달 연대기 세트장 랜드마크인 ‘연맹궁’까지 당도할 수 있는데, 아파트 7층 높이의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색감을 자랑하는 ‘불의 성채’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관람객들의 필수 촬영 장소다. 2020년 만들어진 ‘더 킹’ 세트장은 대한제국의 황궁 정원을 배경으로 했다. 노란 은행나무가 특히 인상적이다. 화면 속 정원을 가득 채웠던 연못은 물을 비워 휴게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방문객 시설 ‘어서오산 휴(休)센터’는 지난해 3월 정식 개관한 후 내삼미동 방문객을 위한 관광 편의시설과 관광 안내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수도권 최대 반려동물 테마파크 청와대에서 분양받은 남북 협력의 상징 풍산개 ‘강산’이와 ‘겨울’이가 사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도 오산시의 자랑이다. 120억원을 들여 하수종말처리장 상부 1만 973㎡를 개조한 테마파크는 동물 놀이터를 비롯해 애견 미용실, 펫호텔, 애견 수영장, 애견동반 카페 등 반려견과 반려인들을 위한 맞춤 공간으로 꾸몄다. 시는 펫미용 창업 프로그램 등도 운영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노리고 있다. 동물 놀이터의 경우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연간 4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오산시청사에 개장한 자연생태체험관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호흡하는 공간이다. 민간 투자 방식으로 추진한 새로운 공공청사 개방 정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청사 공간을 활용해 자연관·생명관·과학관·오산관 4개의 테마관과 20개의 세부 콘텐츠 공간으로 꾸몄다. 자연생태체험관과 함께 시청광장 물놀이장, 아이 놀이터인 자이언트트리를 시민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인근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광장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죽미령 평화공원 내 유엔군 초전기념관은 2013년 4월 개관한 공립박물관이자 국가 지정 현충시설이다. 상설전시실에선 6·25전쟁 자료와 죽미령전투에 참전했던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관련 유물을 전시한다.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2006년 개원했다. 물방울 온실, 산림전시관, 난대·양치식물원, 방문자센터 등이 있다. 가시연꽃·미선나무 등 모두 1930여종의 식물이 있다.●오산시 전체가 생활정원 오산시는 도심 전체를 생활정원화하는 야심 찬 계획을 추진한다. 오산천에는 시민참여형 작은정원을, 도심주택 밀집 지역에는 생활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오산천 제1호 정원을 시작으로 2020년 ‘킁킁정원’까지 총 94개의 작은정원을 만들었다. 유아에서 성인까지 생활안전을 체험할 수 있는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도 307억원을 투입해 내삼미동 1만 6500㎡에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7000㎡ 규모로 건립 중이다. 교통안전, 소방관 직업 체험, 가정 내 안전사고 교육 등을 담당하는 ‘어린이 안전 동화마을’, 자연 재난이나 산업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 ‘복합안전체험관’, 응급 처치 교육과 4D 영상을 활용한 가상 안전 체험 등 11개 체험존을 만들어 안전교육과 재미를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뉴 리더십’ 네이버·카카오 글로벌 시장 격돌

    ‘뉴 리더십’ 네이버·카카오 글로벌 시장 격돌

    다음달부터 새 리더를 앞세워 진용을 꾸리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공통 먹거리를 둘러싸고 본격적인 글로벌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콘텐츠,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이 일전을 치를 분야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음달부터 한성숙 대표가 물러나고 최수연(왼쪽)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해 11월 내정된 최 대표 내정자는 창업주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에게 발탁돼 글로벌사업지원부를 이끌어 온 만큼 해외시장에서의 외연 확장에 더욱 힘을 쏟을 전망이다. 최근 잇단 경영진 리스크로 내홍을 앓았던 카카오도 다음달 남궁훈(오른쪽) 차기 최고경영자(CEO) 취임을 계기로 해외 사업에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공교롭게도 국내 양대 빅테크 기업 수장이 ‘같은 시기’에 교체되며 ‘같은 분야’ 첫 성적표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네이버와 카카오가 가장 크게 부딪칠 분야는 ‘웹툰’이다. 이미 일본과 동남아 등 아시아 웹툰 시장에서 다투는 양사는 조만간 프랑스 시장에서도 결전이 예고돼 있다. 네이버웹툰은 2019년부터 프랑스에 진출해 프랑스 구글플레이 만화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안착한 상황이고, 추격자인 카카오도 올해 자회사 카카오픽코마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를 프랑스에 출시한다. 콘텐츠 산업이 발달된 프랑스를 기반으로 유럽 전체로 진출하겠다는 것이 양사의 전략이다. ‘메타버스와 NFT’ 등 신기술 분야에서도 경쟁구도가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는 이미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엔 현실세계와 디지털세계를 이을 수 있는 새로운 메타버스 생태계인 ‘아크버스’를 공개했다. 카카오는 아직 구체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지난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넷마블 손자회사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관련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남궁 대표 내정자도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메타버스는 카카오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도전”이라고 밝히면서 본격적인 참전을 선언했다. 메타버스를 받쳐 줄 NFT 분야에서 카카오는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를 통해 카카오톡 기반 암호화폐 지갑 ‘클립’과 NFT 거래 플랫폼 ‘클립 드롭스’ 사업을 이어 가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앞서 ‘나혼자레벨업’ 등 자사 인기 콘텐츠를 NFT로 판매하기도 했다. 네이버도 관계사인 라인을 통해 NFT 전문 계열사인 ‘라인넥스트’를 설립해 NFT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 英여왕 “찰스 왕위 오르면, 커밀라 왕비로 인정받길”

    英여왕 “찰스 왕위 오르면, 커밀라 왕비로 인정받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6일(현지시간) 즉위 70주년을 맞았다. 1000년에 이르는 영국 왕실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자 현 세계 군주 중에서도 최장수 기록이라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이날 전했다. 격변의 세계사를 일평생 겪은 여왕은 ‘영국인의 혼을 아는 정신적 지주’라는 평가를 받는다. 1926년생으로 올해 95세인 여왕은 1952년 아버지 조지 6세를 이어 왕위를 이어받았다. 아이 둘을 둔 25세 젊은 여왕의 등극에 영국인들은 환호했다. 당초 왕위계승 서열 1위는 큰아버지 에드워드 8세였다. 하지만 그가 미국 평민 출신 이혼녀인 윌리엄 심프슨 부인과 세기의 스캔들을 빚고 왕위 대신 사랑을 택하면서 아이러니하게 왕좌는 그녀에게 돌아갔다. 여왕은 윈스턴 처칠부터 14명의 영국 총리를 겪었고 소련 스탈린, 중국 마오쩌둥 등 세계를 주름잡은 파워맨과도 두루 만났다. 미국 대통령은 해리 트루먼부터 조 바이든까지, 린든 존슨을 제외한 14명을 모두 면담했다.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을 지켜보며 대영 제국의 마지막을 목도했고, 2014년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 사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도 여왕 재임 중 일어났다. 세계 군주제 역사에서 70년의 통치 기간을 넘긴 인물은 프랑스 ‘태양왕’ 루이 14세, 태국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리히텐슈타인 요한 2세 대공 정도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여왕은 왕족을 보는 싸늘한 시선 속에서도 영연방을 지탱하는 역할을 해 왔다. 1945년 공주 신분으로 2차 대전에 참전해 트럭 운전병으로 복무하며 타이어를 직접 갈아 끼웠고, 1992년에는 왕실 면세 특권을 포기했다. 지난해 사별한 남편 필립공과는 해로했지만 자식 문제로는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아들 찰스 왕세자가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불화 끝에 이혼했고 1997년 다이애나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졌을 때는 따가운 시선을 견뎌야 했다. 그는 지난 5일 즉위 70주년 기념 성명에서 아들 찰스 왕세자가 왕위에 오르면 그의 부인인 커밀라 파커 볼스도 ‘왕비’(Queen Consort)로 인정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일대일 무산된 이재명vs윤석열…경선 토론 오답노트 복습은

    일대일 무산된 이재명vs윤석열…경선 토론 오답노트 복습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양자 토론회가 31일 끝내 불발됐다. 설 명절 ‘메가이벤트’로 기대를 모았던 토론회가 성사되지 않으면서 양강 후보의 토론 대결은 다음달 3일로 예정된 4자 토론회에서 치러진다. 앞서 이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총 13회, 윤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총 16회의 토론회를 치렀다. 이 후보는 지난해 10월 5일, 윤 후보는 10월 31일이 마지막 토론회 참전이다. 두 후보가 3~4개월의 휴식 후 다시 무대에 오르는 만큼 경선 토론회에서 확인한 강점과 약점 분석이 필수로 꼽힌다.이 후보는 9명의 후보가 경쟁한 예비경선 토론회 4회를 거친 후 본선에서 총 13회 토론회를 치렀다. 이 후보를 포함해 6명의 후보가 경쟁한 본선 토론회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중도사퇴해 8회부터 5인 체제로 치러졌다. 이후 김두관 의원의 추가 사퇴로 12회와 13회 토론회는 이 후보,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의 4파전으로 마무리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7월 5일 토론회에서 여배우 스캔들 관련 질문에 “제가 바지를 한번 더 내릴까요?”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정 전 총리가 “대통령이 갖출 덕목 중에 도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각종 의혹에 해명을 요구했고, 이 후보는 형수 욕설 등에 사과했다. 하지만 여배우 스캔들에 답변하지 않아 정 전 총리가 재차 답변을 요구했고, 이 후보가 정색하며 ‘바지’로 응수해 정 전 총리가 당황하는 모습이 그대로 중계됐다. 해당 토론회 후 이 후보는 “지나쳤다”며 사과했다. 토론회가 진행되면서 경선의 큰 줄기인 ‘명낙(이재명·이낙연)대전’ 가운데 ‘반(反)명(반이재명)연대’, ‘명추(이재명+추미애)연대’ 등 합종연횡도 계속 됐다. 지난해 8월 4일 본경선 2차 토론회에서는 이 후보의 음주운전 논란을 두고 김 의원과 정 전 총리가 질문과 답을 주고받는 우회 공격에 나섰다. 이 후보는 당시 토론회에서 “제 음주운전 전력은 과거로 돌아가 지워버리고 싶은 인생의 오점”이라고 했다. 이 후보의 기본시리즈는 박 의원이 토론회마다 저격수를 자처했다. 박 의원이 2차 토론회에서 기본소득 공약과 관련해 “이재명이 대통령 돼서 120조원 세금 막 쓸까 봐 겁 내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 후보는 “세금을 막 쓰면 ‘물쓰듯’이지만 물을 만들면서 쓰는 것”이라며 “새로운 재원을 만드는 것”이라고 반박했다.토론 태도를 두고 이 후보가 답변을 피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지난해 9월 1일 토론회에서 정 전 총리는 이 후보가 기본소득 재원 마련에 답변을 회피한다며 “오늘뿐만이 아니라 이 지사는 나쁜 버릇이 있다. 누가 질문을 하면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한다”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 후보에게 우호적이던 추 전 장관도 “민감한 현안에는 답변을 피한다”며 “조국 전 장관 딸 입학 처분도 그렇고 언론중재법에 대해서도 지켜본다는 입장이더라”라고 지적했다. 경선 열기가 고조된 8월 토론회 기간 황교익 칼럼니스트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논란, 경기도 채용 비리 의혹, 무료 변론 논란 등에 질문이 집중됐다. 9월에는 대장동 의혹이 터졌다. 이 후보는 9월 30일 토론회에서 ‘대장동 이슈가 민주당에 호재인가’란 O·X 질문에 ‘O’ 팻말을 들었다. 이 지사는 “국민 여러분께서 공공 개발을 꼭 해야 하는 것이구나, 이재명이 열심히 했구나, 민주당 괜찮다고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X’ 팻말을 들면서 “굉장히 복합적인 비리”라고 지적했다.윤 후보는 최종 후보 선출까지 총 16번의 토론회를 거쳤다. 8명의 후보가 경쟁했던 예비경선에서 6번의 토론회를 경험했다. 지난해 9월 16일 열린 예비경선 1차 토론이 정치신인 윤 후보의 첫 TV토론 데뷔전이다. 이후 빅4 후보가 경쟁한 본선에서 권역별 합동토론회 6회, 일대일 맞수토론 3회, 종합토론 1회 등을 치렀다. 윤 후보의 토론회 데뷔전인 지난해 9월 16일 첫 토론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윤 후보는 특검 수사팀장을 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시킨 공로로 서울중앙지검장이 됐고, 중앙지검장 때는 보수진영을 궤멸시키는 데 앞장섰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윤 후보는 “검사로서 맡은 소임을 했고, 법리와 증거에 기반해 일을 처리했는데 사과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보수 궤멸은 많은 분이 홍 의원이 2018년 자유한국당 당대표를 할 때라고 한다”고 응수했다. 정치신인 윤 후보는 토론회마다 특정 개념을 설명해보라는 ‘굴욕’ 질문을 받았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LTV(주택담보대출비율), 한중 관계에서는 사드(THAAD)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미사일방어체계(MD)에 편입되지 않고,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는다는 3불(不) 정책을 아느냐는 질문도 받았다. 윤 후보의 “집이 없어서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보지 못했다”는 실언도 토론회(지난해 9월 23일 토론회)에서 나왔다. 유승민 전 의원의 ‘군 복무자 주택청약 5점 가점’ 등 공약 베끼기 논란도 계속됐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9월 23일 토론회에서 “윤 후보에게 ‘카피 닌자’(애니메이션 캐릭터)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다른 후보들도 제 공약들을 갖다 쓰려면 쓰시라. 여기는 특허권이 없다”고 했다.해를 넘겨 계속되는 윤 후보의 ‘무속 논란’도 토론회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10월 윤 후보가 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왕(王)’ 자를 적고 나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실제로 1차 컷오프 이후 지난해 9월 26일, 9월 28일, 10월 1일 등 세 차례 토론회에서 손바닥의 왕 자가 발견됐다. 이는 최근 부인 김건희씨의 이른바 ‘7시간 녹취’에서도 재차 언급된 바 있다. 경선 막판 홍 의원의 추격세가 거세지면서 토론회 열기도 고조됐다. 10월 31일 마지막 토론회에서 홍 의원이 윤 후보의 확장성의 한계를 지적하자 윤 후보는 “소위 ‘꿔준 표’라고 해서, 본선에서 결국 민주당 뽑을 사람들인데 그걸 확장성이라 생각하나”라고 맞받았다. 경쟁 후보들의 계속된 ‘정치 미숙’ 지적에는 윤 후보가 “여러분들이 정치를 제대로 하셨으면 제가 왜 이 자리에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 또 인권탄압?...中 신장위구르 공무원들 대상 항미원조 영화 관람 의무화

    또 인권탄압?...中 신장위구르 공무원들 대상 항미원조 영화 관람 의무화

    중국이 인권 탄압 의혹이 제기된 신장위구르자치구 카스시(市)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중화 민족주의를 강조한 영화 ‘압록강 건너’ 관람을 의무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중국 전역에서 일제히 개봉된 영화 ‘압록강 건너’는 항미원조와 반미정서를 주제로 한 CCTV채널 드라마를 영화화 한 작품이다. 중국 카스시검찰과 인민법원이 운영하는 SNS 웨이보 채널에는 최근 카스시 인민법원 공산당 간부 대표와 청년 간부 대표 등이 영화관을 대관해 ‘압록강 건너’를 관람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사진은 지난 28일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카스시 인민법원과 관할 검찰 측은 당 간부와 청년간부 등이 대거 동원된 영화 관람 행사 취지와 관련해 공산당 당원으로의 사상 교육과 (당을 상징하는)붉은 피를 부단히 향상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관할 지역 당 간부와 청년 간부를 대상으로 한 영화 관람 행사는 카스시 인민검찰청 제1,2지부의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행사 직후 해당 지부 검찰청은 소속 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영화 ‘압록강 건너’를 의무적으로 관람토록 지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영화를 관람한 청년 간부와 당 간부들은 이 작품을 통해 위험을 무릅쓰고 저항하는 시대 정신과 이를 실천해야 한다는 사명을 고취시킬 수 있었다고 관람 소회를 밝혔다.이날 영화 관람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당 간부이자 이 지역 관할 검찰 송거 씨는 “이 영화를 보고 평화를 지키려는 애국주의 정신과 민족적 기개에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향후 당 집행 사업에서 혁명의 역사를 본받아 당과 인민에 대한 맹세를 충실히 실천할 것이다. 인민의 합법적인 이익 수호를 위해 노력하고, 혁명 정신을 일상생활과 업무에 확장해 나갈 것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또 다른 청년 간부 검찰 한단단 씨는 “새 시대를 여는 청년 간부로 항미원조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면서 “언제나 혁명 선대를 본받아 법원에서 근무하면서도 줄곧 새로운 면모를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중국은행 쓰촨성 지점에서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 영화를 관람토록 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9일 중국 쓰촨성 중국은행 지점에서는 ‘위대한 승리를 기억하고 사명에 대한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 소속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영화 관람 행사를 실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 소식을 공개한 해당 은행 측은 영화 관람이 종료된 직후 ‘쓰촨성 지점의 모든 직원들이 혁명 선대의 위대함을 계승할 것’이라면서 ‘항미원조 전쟁에 대해 더욱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됐으며, 중국 공산당이 인민을 이끌고 지난 100년 동안 분투한 역사적 위업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행사 진행 결과를 공개했다. 한편 이 작품은 중국 관영 CCTV채널에서 방영, 지난해 종영하기까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드라마를 영화로 각색한 작품이다. 지난해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다수의 영화 중 한 작품으로 6.25 한국전쟁 중 중공군의 개입 과정을 영웅적인 참전이자 위대한 승리를 거둔 전투라고 표현하면서 한국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 [씨줄날줄] 95세 진행자 송해/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95세 진행자 송해/박록삼 논설위원

    나이 지긋한 이들은 그의 시작 즈음에 대해 엇갈린 파편의 기억을 갖고 있다. 누군가는 그를 가수였다고 말하고, 또 누군가는 그를 코미디언이었다고 말한다. 그보다 살짝 젊은 축들은 “영화배우 아니었나?”라고 기억을 되짚는다. 1955년 창공악극단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으니 가수가 출발인 것도 맞고, 1960년대 구봉서, 서영춘, 배삼룡 등 역사 속 희극인들과 함께 KBS ‘고전유머극장’ 등에서 시청자들 배꼽을 잡게 만들었으니 코미디언 또한 맞다. 1970년대까지 ‘요절복통007’, ‘단벌신사’ 등 숱한 영화에 출연했으니 영화배우의 기억도 그럴싸하다. 하지만 현재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딱 하나다.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자칭 ‘일요일의 남자’ 송해(95)다. 누구든 일요일 느지막이 일어나 라면 끓여 먹으며 보기 딱 좋은 이 프로그램을 1988년 이후 지금껏 진행하고 있다. 전국 각 지역을 돌며 대중 속으로 들어가 함께 노래 부르고, 때로는 지역 특산물을 입에 욱여넣어 가며, 꼬마 출연자에겐 지갑 열어 용돈도 쥐여 주곤 했다. 초등학생 꼬마부터 70대 할머니까지 그를 ‘송해 오빠’라고 부른다. ‘국민MC’에 대한 예우이자 친근함의 표시일 테다. 지금이야 코로나19 시국이니 전국 순회 무대가 잠정 중단된 채 녹화분을 진행하는 것으로 축소되긴 했다. 그는 최근 두 가지 소식으로 잇따라 걱정과 기쁨을 던져 줬다. 병원 입원으로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불참했다는 소식, 그리고 ‘세계 최고령 TV 음악 탤런트쇼 진행자’로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는 소식이었다. 무려 34년 동안 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은 세계 최고 기록이 되기 충분하다. 1982년부터 2015년까지 미 NBC와 CBS를 옮겨 가며 토크쇼 ‘레이트쇼’를 진행했던 코미디언이자 방송인 데이비드 레터맨(75) 정도와 겨뤄 날짜 등을 잘 따져 볼 일이다. 황해도 재령 출신 실향민으로 한국전쟁에 통신병으로 참전한 송해는 격동의 현대사를 고스란히 자신의 삶에 새겨넣은 이다. 가끔씩 고향 땅을 그리워하며 눈물짓기도 했다. 남북 간 평화와 자유로운 교류 협력은 당위의 통일교육이 아닌 ‘인간 송해’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으니 그의 장수(長壽)를 빌 따름이다.
  • AP “美, 러시아가 우크라 침공해도 참전 안 해… 중국에 집중”

    AP “美, 러시아가 우크라 침공해도 참전 안 해… 중국에 집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시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임을 경고한 가운데 실제로 침공이 일어날 경우 미국이 직접 참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20일(현지시간) AP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미국의 군사적 선택지는 무엇이 있는가’라는 제목의 해설 기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더라도 바이든 대통령은 전투 병력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며 우크라이나의 저항 세력을 지원하는 등의 “덜 극적이지만 여전히 위험한” 선택지를 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AP는 이 같은 분석의 배경에 대해 “이유는 간단하다”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조약 의무가 없으며, 러시아와의 전쟁은 유럽 지역의 불안과 핵전쟁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고려하면 엄청난 도박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군사적 지원을 너무 적게 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는 아니라고 AP는 진단했다. 이 경우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에 대한 향후 러시아의 움직임을 묵인하는 것이 되고 유럽으로 러시아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어서다. 발트 3국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국으로, 미국 등 회원국들과 상호간 집단방위를 보장한다. AP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파병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의 근본적인 이유로 바이든 행정부는 안보의 최대 위협인 중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러시아와 전쟁을 벌일 경우 수년 동안 미군과 자원이 묶이고 인명 피해가 커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것으로 추측하면서 다만 러시아가 전면전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러시아의 침공 시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할지 여부는 이날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그럴 가능성을 배제했었다고 AP는 전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200여명의 미국 주방위군이 우크라이나 주둔하며 현지군의 훈련을 돕고 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8일 “(현재까지는)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증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침공할 경우 미군이 철수할 것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어떤 경우에도 우리 국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19일 우크라이나에 2억 달러(약 2380억원) 규모의 안보 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에 대전차 미사일과 레이더를 포함한 약 25억 달러의 방위 지원을 해왔다.
  • 동료 지키고 두 다리 잃은 한인 2세, 美 주정부 고위직 됐다

    동료 지키고 두 다리 잃은 한인 2세, 美 주정부 고위직 됐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하다가 두 다리와 손가락 두 개를 잃은 한인 2세 상이군인이 미국 버지니아주 정부 고위직에 올랐다. 19일 미주한국일보에 따르면 글렌 영킨 신임 버지니아 주지사는 새 내각을 발표하면서 제이슨 박(박재선·32)을 보훈 및 병무부 부장관에 임명했다. 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난 박 부장관은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2012년 육군 보병 2사단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다. 근무 도중 무장조직 탈레반이 설치한 급조폭발물이 터지면서 크게 다쳤다. 당시 그는 소대원들을 먼저 피신시키는 의로운 행동으로 연방 정부가 주는 군인 훈장인 ‘퍼플하트’를 받았다. 제대 후 ‘아프가니스탄의 영웅’으로 불리며 기업체와 대학에서 초청 강연을 했다. 영킨 주지사는 그의 강연을 듣고서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고 부장관으로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장관은 “현역 군인과 참전용사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박 부장관은 오스트리아 빈에 거주하는 박영태 예비역 대령과 성악가 박영애씨 사이의 장남이다. 부친 역시 웨스트포인트 출신으로 주한미군 2사단과 한미연합사 소속으로 7년 복무한 바 있다.
  • LG전자노조, 국내 단위노조 최초 ‘UN 특별협의 지위’ 획득

    LG전자노조, 국내 단위노조 최초 ‘UN 특별협의 지위’ 획득

    G전자노동조합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로부터 ‘특별 협의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LG전자노조는 노동자가 개인적으로 가입하고 독자적인 규약과 조직을 갖춰 운영되는 단위노조다. 국내 단위노조 중 이 협의지위를 획득한 것은 LG전자노조가 처음이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협의 지위’는 비영리 단체가 유엔과 협력하고 유엔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인증제도로, ▲일반 협의지위 ▲특별 협의지위 ▲명부상 협의지위 등으로 나뉜다. LG전자노동조합이 획득한 ‘특별 협의지위’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활동 분야 중 특정 영역에서 역량을 갖춘 단체에 부여된다. 앞으로 LG전자노동조합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와 산하기관에서 주최·주관하는 회의나 행사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LG전자노조는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가치(USR)를 국제 사회로부터 인정받았다”라면서 “앞으로 협의 지위를 바탕으로 USR 활동을 국제 사회에 소개해 건전한 노동문화를 전파하고 LG전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LG전자노조는 2010년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USR’ 헌장을 선포하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지원, 해외구호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부경대, ‘워커 하우스’ 이전 추진 논란... 학내 갈등

    부경대, ‘워커 하우스’ 이전 추진 논란... 학내 갈등

    부경대가 한국전쟁 때 유엔 사령부 건물로 사용된 워커 하우스를 현재 장소에서 교내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부경대와 유엔문화 콘텐츠 연구소 등에 따르면 학교당국은 ‘노르웨이 숲 공간(워커 하우스 일대 )환경개선 사업’을 위해 최근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동원 장보고 관 뒤편 농구장 옆으로 이전▲ 워커 하우스 건물 지붕철거 후 벽체만 남긴 채 향파관 이전 ▲ 지붕철거 후 벽체만 남기는 방안 등 3가지 안을 마련,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하기로 했다. 환경개선 사업에는 2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그러나 일부 교수 등 학내 구성원은 근· 현대사적 가치가 높은 워커하우스 일부 철거 및 이전 등에 반발하고 있다. A 교수는 “워커 하우스는 전쟁사적으로 지리적 의미가 중요한데,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면 사료적 가치가 크게 훼손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역사적 구조물은 위치의 중요성이 함축되기 때문에 위치의 이전은 일차적이고 본질적인 훼손이고 돌과 콘크리트 구조물의 특성상 이전 때 원형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이전 반대 뜻을 밝혔다. 워커 하우스는 부산시의 유네스코문화유산 등재사업에도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건물은 비어 있는 상태다. 문제의 건물은 6·25 전쟁 당시 전 국토의 80%가 적의 수중에 들어가자 유엔사령부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옛 수산대(현 부경대)에 옮긴 시설이다. 워커 장군은 6·25전쟁 때 파병된 미8군 사령부의 초대 사령관으로 낙동강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지키지 못하면 죽음’(Stand or die)이라는 유명한 일화를 남겼다.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에도 간접적으로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워커 장군은 1950년 12월 23일 함께 참전한 아들의 무공훈장 수상을 축하하러 가다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하봉규 유엔문화 콘텐츠 연구소장은 “애초 워커 하우스 중심으로 주변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는데 어떤 연유인지 추진 과정에서 변질했다”며 “ 이로 인해 학내 갈등으로 비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학 당국은 “ 노르웨이숲 공간 환경개선 사업지역에 기념관이 포함돼 있다. 기념관 존치 및 이전 여부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않았다”고 말했다.
  • 셀카봉 든 李 vs AI 변신한 尹 … 2030 겨냥 ‘온라인 선거’ 사활

    “여러분, 안녕?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인 유튜버’로서 시청자들에게 건네는 인사다. 지하철에서, 홍대 길거리에서, 휴게소에서 ‘셀카봉’을 한 손에 쥔 채 유튜브 ‘라방’(라이브 방송)을 한다. 실시간 댓글이 달리면 그대로 읽고 반응한다. 처음 하는 유튜버 생활에 어색함이 묻어나지만 서툰 것도 나름대로 재미 요소다. 일례로 카메라를 잘 다루지 못해 화면에 후보의 ‘목’만 잡히는 것도 “‘먹방’이 아닌 ‘목방’”이라는 우스개로 승화된다. 이번 대선에서 2030세대가 캐스팅보터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여야의 전략이 치열하다. 각 당 선대위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메시지를 단순히 업로드하는 기존의 방식을 넘어서, 유튜브 쇼츠 및 라이브, 인공지능(AI),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이재명은 심는다’ 직접 말한 쇼츠 이 후보의 경우 유튜브 라방과 함께 ‘쇼츠’를 자주 활용한다. 최근 민주당 선대위는 탈모 건강보험 적용 검토 소식 이후 온라인에서 ‘밈’처럼 사용된 ‘이재명은 심는다’는 표현을 이 후보가 직접 말하는 쇼츠 영상으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선대위는 지난 7일 이 후보의 신년 메시지를 담은 NFT를 발행, 경매를 통해 판매한 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짓궂은 질문에도 답하는 ‘위키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AI 활용을 선점했다. 윤 후보의 AI 캐릭터인 ‘위키윤’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가 물에 빠지면 누구를 구하겠느냐’에 “멀리서 응원하겠다” 등 2030의 다소 짓궂은 질문에 답변을 전담하고 있다. 유튜브 쇼츠를 활용한 ‘59초 공약’ 시리즈는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3인 상황극’을 선보이고 있다. 16일 공개한 영상에서는 윤 후보가 NG를 낸 후 ”내가 우리 이 대표님 때문에 못 산다 못 살아”라고 말하는 촬영장 비하인드 장면이 담겼다. 페이스북 메시지도 짧아지고 있다. 윤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봉급 월 200만원’, ‘주적은 북한’ 등 연일 단문 메시지를 내놓으며 대중의 호응을 이끌자, 이 후보도 ‘더 나은 변화=이재명, 더 나쁜 변화=윤석열’이라고 응수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 15일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국방부는 여전히 분석 중. 혹시 고장수리 중 아닙니까?’라는 한 문장 메시지로 단문 경쟁에 참전했다. 안 후보는 이날도 “10년 안에 노벨과학상 수상 국가를 만들겠습니다”라고 2탄을 선보였다. 장성철 정치평론가는 “짧고 임팩트 있는 홍보 방식이 독자, 국민들이 원하는 내용을 전하는 측면에서 효과적”이라며 “밈과 쇼츠는 지지자들의 자발적 참여도 효과를 배가시킨다”고 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설명을 길게 해 봐야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새로운 것을 보여 줘야 한다. 광고 등 산업계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는 방식들을 정치가 차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 셀카봉 든 李 vs AI로 변신한 尹… 2030 겨냥 ‘온라인 선거전’ 사활

    “여러분, 안녕?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인 유튜버’로서 시청자들에게 건네는 인사다. 지하철에서, 홍대 길거리에서, 휴게소에서 ‘셀카봉’을 한 손에 쥔 채 유튜브 ‘라방’(라이브 방송)을 한다. 실시간 댓글이 달리면 그대로 읽고 반응한다. 처음 하는 유튜버 생활에 어색함이 묻어나지만 서툰 것도 나름대로 재미 요소다. 일례로 카메라를 잘 다루지 못해 화면에 후보의 ‘목’만 잡히는 것도 “‘먹방’이 아닌 ‘목방’”이라는 우스개로 승화된다. 이번 대선에서 2030세대가 캐스팅보터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여야의 전략이 치열하다. 각 당 선대위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메시지를 단순히 업로드하는 기존의 방식을 넘어서, 유튜브 쇼츠 및 라이브, 인공지능(AI),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이 후보의 경우 유튜브 라방과 함께 ‘쇼츠’를 자주 활용한다. 최근 민주당 선대위는 탈모 건강보험 적용 검토 소식 이후 온라인에서 ‘밈’처럼 사용된 ‘이재명은 심는다’는 표현을 이 후보가 직접 말하는 쇼츠 영상으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선대위는 지난 7일 이 후보의 신년 메시지를 담은 NFT를 발행, 경매를 통해 판매한 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AI 활용을 선점했다. 윤 후보의 AI 캐릭터인 ‘위키윤’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가 물에 빠지면 누구를 구하겠느냐’에 “멀리서 응원하겠다” 등 2030의 다소 짓궂은 질문에 답변을 전담하고 있다. 유튜브 쇼츠를 활용한 ‘59초 공약’ 시리즈는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3인 상황극’을 선보이고 있다. 16일 공개한 영상에서는 윤 후보가 NG를 낸 후 ”내가 우리 이 대표님 때문에 못 산다 못 살아”라고 말하는 촬영장 비하인드 장면이 담겼다. 페이스북 메시지도 짧아지고 있다. 윤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봉급 월 200만원’, ‘주적은 북한’ 등 연일 단문 메시지를 내놓으며 대중의 호응을 이끌자, 이 후보도 ‘더 나은 변화=이재명, 더 나쁜 변화=윤석열’이라고 응수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 15일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국방부는 여전히 분석 중. 혹시 고장수리 중 아닙니까?’라는 한 문장 메시지로 단문 경쟁에 참전했다. 안 후보는 이날도 “10년 안에 노벨과학상 수상 국가를 만들겠습니다”라고 2탄을 선보였다. 장성철 정치평론가는 “짧고 임팩트 있는 홍보 방식이 독자, 국민들이 원하는 내용을 전하는 측면에서 효과적”이라며 “밈과 쇼츠는 지지자들의 자발적 참여도 효과를 배가시킨다”고 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설명을 길게 해 봐야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새로운 것을 보여 줘야 한다. 광고 등 산업계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는 방식들을 정치가 차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 국회도 가세한 ‘해운사 담합’ 논란…공정위, 8000억 과징금 강행하나

    국회도 가세한 ‘해운사 담합’ 논란…공정위, 8000억 과징금 강행하나

    공정거래위원회가 12일 HMM 등 국내외 23개 해운사 운임 담합 사건에 대한 심의를 마무리했다. 공정위가 지난해 5월 도출한 심사보고서에서 제시한 8000억원의 과징금이 유지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공정위는 이날 전원회의를 열고 23개 해운사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 최종 심의했다. 결과는 이달 하순, 설 전에 발표될 전망이다. 해운사 운임 담합 사건은 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가 2018년 8월 공정위에 해운사의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선사들이 일제히 수입물품 운임에다 별도의 부대비용을 추가로 요구하고 나선 것을 담합으로 의심했다. 공정위는 약 2년 9개월간의 조사 끝에 23개 해운사 전체 매출액 10%를 적용한 8000억원 규모의 과징금 부과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런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는 지난해 5월 각 해운사에 전달됐다. 공정위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 대상을 외국 해운사로까지 넓혔고, 2003년부터 2018년까지 약 15년간 해운사끼리 진행한 122건의 사전 협의가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의 8000억원 과징금 결정에 해운업계는 “운임 공동행위는 합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여기에 해수부와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까지 참전하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해수부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해운업계 편에 서서 “해운법에 규정된 정당한 담합이다. 공정위는 장기 불황을 겪다 겨우 살아나기 시작한 해운업계에 왜 찬물을 끼얹으려 하느냐”고 항변했다. 국회 농해수위 법안소위는 해운사의 공동행위를 공정거래법으로 규제할 수 없도록 한 해운법 개정안을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다. 그러자 공정위 유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정무위는 유감의 뜻을 밝히며 “해운사 담합 면죄부법”이라고 밝혔다. 조성욱 공정위원장도 심의 종결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요구에 “합법적 담합을 넘었다.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며 제재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공정위가 8000억원 안팎의 과징금을 유지한다면 1978년 해운법 개정 이후 45년째 공공연하게 이어져 온 ‘선사 담합’에 철퇴가 내려지게 된다. 하지만 제재 수위가 크게 완화된 선에서 합의한다면 공정위는 ‘솜방망이 처벌’이란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 “美 지원받아 일본군 교란”… 광복군, 군사연대 제안 문건 첫 공개

    “美 지원받아 일본군 교란”… 광복군, 군사연대 제안 문건 첫 공개

    일제강점기 한국광복군이 미국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작성한 ‘대미 군사연대 제안 공식문건’이 처음 공개됐다. 국가보훈처는 12일 “지난달 국외 독립운동 사료 수집 과정에서 미국 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가 소장한 ‘조지 맥아피 매큔 기증자료’로부터 1942년 6월 30일 이범석(1900∼1972) 한국광복군 참모장이 작성한 보고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조지 맥아피 매큔(1808~1948)은 미국 선교사 조지 섀넌 매큔(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의 장남으로 태평양전쟁 발발 뒤 미 전략정보국(OSS), 국무부 등에서 활동하며 한국 독립운동 관련 문서를 다수 소장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가 발굴한 문건은 총 10쪽 분량으로 ▲한국 독립이 필요한 이유 ▲한국광복군의 임무 ▲한국광복군이 태평양전쟁에서 담당할 수 있는 역할 ▲앞으로 미국과 협상이 필요한 사항 등이 자세하게 서술돼 있다. 광복군의 대미 참전외교 초기 활동을 보여 주는 공식 문서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문건에서 이 참모장은 “한국광복군이 장래 독립국가 수립 이후 국군의 근간을 이룰 것”이라며 “한국광복군의 임무가 한국의 독립 달성을 넘어 연합국과 함께 인류평화를 달성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태평양전쟁에 한국광복군을 파견하고 미국 지원을 받아 중국에서 한인 게릴라부대를 양성해 일본군의 후방을 교란시키겠다”며 구체적 군사 연대도 제안했다. 미국과 협상이 필요한 파견 규모, 공작 지점, 보급 문제 등 세부 사항도 언급하는 등 “광복군이 태평양전쟁에서 미국과의 군사연대를 실질적으로 모색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이 문서는 실제 미국 측에 전달됐다고 한다. 한국현대사 연구자인 정병준 이화여대 교수는 “대한민국임시정부, 한국광복군, 주미외교위원부 관계자들이 태평양전쟁 당시 미국과의 군사연대를 시도했음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자료”라고 평가했다. 김광재 국사편찬위원회 연구관도 “해당 문건은 국내외에서 처음 공개된 희귀자료로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보훈처는 “미 OSS 활동내용 등이 구체적으로 기록된 조지 맥아피 매큔 자료를 분석해 독립유공자 발굴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 관련 문건을 추가 공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 ‘민주화운동 관련자에 10만원’ 인천시 수당 논란

    ‘민주화운동 관련자에 10만원’ 인천시 수당 논란

    인천시가 최근 민주화운동 관련자와 유족에게 매월 10만원의 생활지원금 또는 명예수당을 지급한다고 발표하자,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보훈대상자에 대한 지원도 늘려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은 11일 “인천시가 민주화운동 관련자·유족에게 지원하는 생활지원금 또는 명예수당이 보훈대상자보다 최대 2배 많다”며 “이는 보훈대상자들의 헌신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6일 민주화운동 관련자와 유족에게 매월 10만원의 생활지원금 또는 명예수당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민주화운동 관련자가 사망했을 땐 장례비 100만원도 지원한다. 반면, 참전유공자 또는 독립유공자·전몰군경유가족 등의 보훈대상자에게는 각각 8만원, 5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보훈대상자는 이들 보다 적은 3만원의 예우수당을 받는다. 더욱이 장례비는 보훈대상자 중에서도 참전유공자에게만 20만원 지원한다. 이 위원장은 “민주화를 위해 공헌한 분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예우하는 것은 찬성하지만, 보훈대상자보다 더 높게 평가한 것은 납득 할 수 없다”며 “보훈대상자인 유공자와 유가족 역시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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