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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앤드류왕자 6·25행사 참석

    영국과 캐나다·호주·뉴질랜드·필리핀 등 5개국의 6·25참전용사 472명이 ‘6·25참전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7일부터 19일 사이에 각각 한국을 찾는다. 재향군인회는 오는 2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룸에서 참전용사들을 위한 대규모 환영행사를 갖는다.영국에서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차남 앤드류 왕자를비롯,육군 참모차장,호주는 향군성 장관과 육군참모총장,캐나다는 이민성장관,뉴질랜드는 국방성장관과 합참의장등이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국가별 기념행사는▲영국 22일 경기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필리핀 22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호주·뉴질랜드 23일 경기 가평군 북면 목동리▲캐나다 25일 경기 파평군 북면 내촌리에서 각각 열린다.
  • 英앤드루왕자 19일 부산에 한국전50돌 기념행사 참석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둘째아들인 요크 공작(앤드루왕자)이 오는 19일 부산에 온다. 부산 남구는 8일 요크 공작이 오는 20일 부산시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리는 한국전 참전 50주년 기념추모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추모행사에는 영국과 호주,뉴질랜드,캐나다,필리핀 출신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등 4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요크 공작은 추모행사에 이어 1797년 영국 함선 ‘프로비던스호’가 한국에 첫 상륙한 지점인 신선대에서 기념비제막식을 갖고 재한 영국인들을 격려한 뒤 상경,23일까지머물며 임진각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막오른 부시시대] (1)새정권 출범과 국내정치

    *‘쪼개진 미국’봉합 발등의 불. 조지 W 부시 제 43대 미국 대통령.부시시대의 미국이 20일 막을 올린다. 한 세기를 매듭하고 21세기 시작과 함께 집권당이 민주당에서공화당으로 바뀌어 들어서는 미국의 새 대통령 체제는 그 자체로도많은 전환을 의미해 여느때의 정권교체와는 달리 많은 변화요인이 감지 되고 있다.세계가 새 미국 대통령 취임을 주목하고 부시의 행보에많은 관심을 갖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새 백악관 주인 부시의 취임을맞아 앞으로 전개될 부시시대를 살펴본다. 미국은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4년마다 정치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해당시기의 한 역사를 매듭지어 되돌아보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 전직 대통령의 아들이자 텍사스 주지사라는 자리에서 백악관의 주인이란 역사의 주역으로 올라서는 부시 역시 위대한 이상과 희망을 품고 백악관에 첫발을 디디겠지만 그의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초강대국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그는 아프리카의기아에서부터 우주탐사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숙제를 떠맡아야 한다. 중동분쟁 해결,러시아·중국과의 갈등 해소 등 국제문제에서부터 오랜 호황의 끝자락에 선 미국 경제를 되살리는 국내문제에까지 어느것하나 쉽지 않은 과제들이다. 그러나 가장 큰 숙제는 당장 분열된 여론과 다시 불이 지펴진 사상논쟁을 통합하고 국력을 결집시켜 새 시대에 미국이 담당해야 할 몫과 미국의 진로를 결정하는 문제다. 37일에 걸친 플로리다주에서의 선거논쟁이란 태생적 한계를 안고 출발하는 부시는 자유주의,다양성 추구,다민족 융화 등을 주장해온 민주당이 야당으로 내려앉은데 반발한 여론의 비판과 비난을 추스려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또 클린턴 대통령의 추문과 스캔들로 상처받은 미국의 자존심을 보상하려는 ‘미국 우월주의자’들의 강도높은 목소리도 보듬고 어루만져줘야 한다. ‘시위의 르네상스’ 시기가 왔다는 어느 학자의 주장처럼 양분된여론은 저마다의 소리를 내려고 거리로 뛰쳐나올 것이다.취임식장에서마저 시위가 우려된다.낙태 찬반론,흑백 인종차별론,환경보호론 대개발론, 근로자 대 기업주 양분구도,미국 우월주의대 세계융합주의등 충돌점은 곳곳에서 눈에 띤다. 어느 쪽을 편들기 어려운 상황이 취임초부터 그를 맞을 것이다.때문에 그의 정치력이 보다 큰 호소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그러나 지금까지의 경력에서 볼 때 그의 호소력은 그리 커보이지 않는다는 평이다. 양분된 여론구도에 따라 상원마저 의석수 50대 50으로 양분됐다.이런 상화에서는 개별적 밀실정치보다는 타협적 공개정치가 더 활발해져야 할 것이란 처방이 나온다. 결국 대통령과 부통령의 정치력이 배가돼야 할 상황이다.각료 인선에서 전직을 통해 이력이 검증된 노련한 인물을 많이 임명한 이유도정치인들과의 타협점을 더 많이 찾기 위함일 것이다.그러나 각료의정치력 비대는 대통령직을 위축시킬 것이란 분석도 있다. 권한을 위임하는 통치스타일로 분석된 부시가 총리같다는 지적을 받는 체니 부통령과 어떻게 분열된 미국을 하나로 융합시켜나갈 것인지.향후 4년간 미국의 앞날은 여기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美, 내일밤 ‘대통령 선서’절정.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나흘간의 취임 일정이 18일(이하현지시간) 축하 음악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축하 음악회는 이날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19일 새벽 5시30분) 워싱턴 시내의 링컨기념관에서 거행됐다.저녁에는 워싱턴 힐튼호텔,전국건축박물관,유니언 역 등 세곳에서 촛불만찬이 열렸다. 취임식 바로 전날인 19일 오전 10시에는 부시의 부인 로라 여사가전국의 작가들을 초대하고,오후 2시에는 딕 체니 부통령 당선자가 워싱턴 컨벤션센터에 참전용사 2,000여명을 초청,축하행사를 개최된다. 특히 참전용사 대회에는 삼성 오스틴반도체의 이승환(李承桓) 현지법인 사장이 연사로 초청돼 관심을 끌고 있다. 워싱턴의 MCI센터에서는 청소년 음악회가 열리고,저녁에는 입장료가회원 125달러,비회원은 175달러나 되는 무도회가 예정돼 있다. 취임식은 20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21일 밤 1시30분) 국회의사당 앞에서 거행돼 빌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대권을 공식 인계받고미 대통령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선서를 한다.정오에는 백악관웹사이트 등 미 행정부 공식 사이트에 대한 관리권도 넘겨받아 첫 사이버 정권교체도 이뤄진다. 부시 대통령은 오후 2시30분부터 백악관 앞에 마련된 관람석에서 취임 축하 행진을 관람한다.행진을 구경하는 것은 공짜지만 이날 행사를 겨냥해 별도로 전망이 좋은 곳에 꾸며진 관람석에서 보려면 1인당 15∼100달러를 내야 한다. 이날 저녁 7시부터는 유니언역,워싱턴 컨벤션센터,로널드 레이건 빌딩 등 10곳에서는 각 주별로 마련된 무도회가 열려 자정이 넘도록 계속된다.춤솜씨가 형편없는 것으로 알려진 부시가 어떤 춤을 선보일지주목된다. 취임 축하행사 마지막 날인 21일은 일요일로 워싱턴성당에서 축하예배가 봉헌되며 평일에만 개방하는 백악관을 오후 3∼6시까지 3시간동안 특별공개한다. 강충식기자
  • 한국인, 부시 취임행사 초청연설

    [워싱턴 연합]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 축하행사 가운데 하나인 참전용사 환영회에 한국인이 초청 연사로 참석하게 돼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 오스틴반도체의 이승환(李承桓) 현지법인 사장이 주인공으로딕 체니 부통령 당선자가 19일 한국전과 1,2차 세계대전,월남전,걸프전 등에 참전한 예비역군인 2,000여명을 위해 베푸는 큰 행사에서 연설하게 된 것. 이 사장은 삼성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1996년 텍사스주 오스틴에부임한 후 현지 한국전 참전용사회의 숙원사업인 참전용사비 건립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을 알고 적극 지원,1999년 4월 당시 텍사스주 지사였던 부시 당선자도 참석한 가운데 기념비를 제막시킨데 대한 보답으로 참전용사회가 추천,초대됐다. 이 사장은 한국전 당시 4살바기 어린 아이로 고향인 대구에서 겪은폭격의 무서웠던 기억과 1996년 텍사스주 오스틴에 삼성반도체 공장을 짓고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 건립을 추진하며 재향군인들과 쌓은친분 등 한국전에 얽힌 개인적 추억을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노근리 진상/ 클린턴 성명 전문

    본인은 미국을 대표해 1950년 7월 말 노근리에서 한국의 민간인들이목숨을 잃은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지난 1년여 동안 실시한집중적인 조사는 전쟁의 비극과 전쟁이 사람들과 국가에 남긴 상처를뼈저리게 일깨워 주었다. 노근리에서 발생한 사건의 경과를 정확히 밝혀낼 수는 없었으나 한국과 미국은 인원을 확인할 수 없는 무고한 한국 피란민이 그곳에서사망했다는 결론을 내렸다.본인은 노근리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한국인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반세기가 지난 후에도 남아 있는 상실감과 슬픔을 이해하며 동정을 느낀다. 본인은 이들을 비롯해 전쟁 중 살해된 한국의 무고한 민간인들을 위해 미국이 건립하는 추모비가 어느 정도의 위안과 함께 사건의 종식을 가져오기를 진지하게 희망한다.우리가 추진할 추모장학기금은 그들을 기리는 생생한 조의가 될 것이다. 우리는 한국전쟁의 희생자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고통이 이 분쟁의유일한 유산은 아니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미국과 한국의 참전용사들은 혹독한 환경에서 자유를 위해 함께 싸워승리했다. 한국에서 진동하고 있는 민주주의와 양국의 강한 동맹, 그리고 오늘날 양국민의 친밀감은 50년 전 함께 치른 희생을 입증하고 있다.
  • 부시 취임식 경비 360억원

    조지 W 부시 미국 제 43대 대통령의 취임 축하경비로 3,000만 달러(한화 약 360억원)가 소요될 것이라고 미국 일간 유에스에이 투데이가3일 보도했다. 신문은 부시·체니 취임위원회의 계획을 인용,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9번의 무도회와 취임식,축하행진이 열린다고 전했다.퍼레이드는 20일 정오 의회 의사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이 끝난 뒤 펜실베이니아 애비뉴를 따라 백악관까지 펼쳐진다. ‘미국의 정신을 다함께 축하하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취임행사는18일 링컨 메모리얼(기념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 부시 대통령당선자 부인 로라 여사가 주최하는 작가연회,딕 체니 부통령당선자가 주재하는 참전용사 경축식,청년음악회로 진행된다. 21일에는 워싱턴 가톨릭 교회 예배와 부시 내외의 백악관 공개가 예정돼 있다.장당 125달러인 무도회 입장권은 정치적 연고가 있는 인사들이 대부분 구입하는데 약 3만 5,000장이 팔릴 것으로 추정됐다.행사비중 약 3분의 2는 개인 헌금과 입장권,기념품 판매대금으로,나머지는 취임식 퍼레이드의 보안 및무대설치를 위한 공적 자금으로 충당된다. 로스앤젤레스 연합
  • ‘노근리 발포’ 상부명령 있었다

    무전 및 통신병으로 한국전에 참여했던 전직 미군 2명이 한국전 초기 미군은 상급 지휘본부로부터 노근리에서 피란민들에게 발포하라는명령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한국전 당시 미군 제1기병사단 제7기병연대 제2대대 대대본부에 배치됐던 로런스 레빈(72)과 제임스 크럼(72)의 이같은 증언은 상급부대 수준에서 민간인에 대한 발포 명령이 하달됐음을 최초로 입증하는것으로 북한군 침투에 대한 우려로 피란민들에게 발포하라는 명령을받았다는 일부 참전용사들의 기억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들과 한국인 생존자들에 따르면 제7기병연대제2대대는 충북 영동군 노근리 철교 아래에서 수백명의 양민을 학살했으며 미 육군과 한국 정부는 이같은 양민학살 주장에 대한 1년간의진상조사 결과를 다음달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급부대로부터 민간인에 대한 발포 명령이 있었다는 크럼과 레빈의증언에 대해 육군은 그들이 어떤 증언을 했는지 알지 못하며 현재 진행중인 조사에 대해서는 어떤 논평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육군진상조사단의 최종보고서와 관련,하버드대학의 역사학자어니스트메이 교수는 “공정하고 정직한 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미국 정부가 한국인 생존자들에게 보상을 할 가능성에대해서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 6·25참전 재미교포 김상곤씨 인터뷰

    6·25전쟁 참전용사로 지난 71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면서 미처 받지 못한 군인연금을 수령하기 위해 29년만에 한국을 찾은 재미교포김상곤씨(金商坤·74)는 ‘연금지급기한이 지났다’는 국방부 당국자의 말에 할말을 잊었다. 예비역 중위인 김씨는 6·25전쟁 때 평양전투 등지에서 전공을 세워 금성화랑무공훈장을 받은 역전의 용사.김씨의 연금재정번호는 61번으로 이민가기 전까지 매월 2,800원의 연금을 받았었다. 김씨는 “71년 7월17일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연금관계를 꼼꼼하게 챙기지 못했고,미국에서 유신반대운동 등 반정부활동으로 입국이어려워지면서 귀국을 포기한 것이 잘못이라면 잘못”이라며 정부의매정함을 원망했다. 김씨는 때 늦었지만 ‘자신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지난달 13일 귀국,국방부 연금과에 문의했으나 ‘71년 11월20일에 일시불로 연금을찾아간 것으로 기록돼있다’는 대답을 들었다.실제 김씨는 국방부가보관중인 ‘이민으로 인한 연금일시불 재정대장’에 ‘11월25일 출국예정이며 연금지급특례에 따라 1년 연금액의 4배에상당하는 81만4,640원을 찾아갔다’는 기록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연금을 수령한 사실이 없고 연금 수령일자에 본인은 미국에있었다는 주장도 소용이 없었죠” 당시 수령자와 수령자가 제출한 서류를 보여달라는 김씨의 요청에국방부는 “관련서류는 5년이 지나면 폐기처분하므로 남아있지 않으며 연금일시불 재정대장 외에는 증빙서류가 없다”고 답했다.또 “회계법에 따라 연금은 5년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으면 저절로 국고에 환수된다”는 대답만 들었다. 김씨는 “받지도 않은 연금을 받은 것으로 기록해 놓은 것도 억울하지만 5년이 지나면 받지 못하도록 규정한 관련법도 이해할 수 없다”면서 “나라를 위해 몸바친 참전용사가 없었다면 오늘의 조국이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행정소송을 제기해서라도 29년치 연금을 반드시 되돌려받겠다”고 말하는 김씨의 눈엔 당국에 대한 섭섭함이 서려있었다. 노주석기자 joo@
  • 경남 고성에 마을단위 참전용사 송덕비 건립

    6·25전쟁 및 월남전에 참전한 호국영령과 전쟁영웅의 위훈을 기리기 위한 마을단위 참전용사 송덕비가 경남 고성군 하일면에 세워진다. 국내에서 처음 세워지는 이 송덕비는 하일면 6·25 및 월남전 참전동지회(회장 김을환)가 주민들로부터 성금 1,100만원을 모아 만들었다. 대리석과 오석으로 만들어진 높이 205㎝의 송덕비에는 “조국의 운명이 누란의 위기에 놓였을때 내 이 한 몸을 바쳐 나라를 구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뿌리내렸네…고향땅 이곳에 비를 세워 님들의 숭고한공덕을 후세에 전하네…”라고 새겼다. 송덕비의 뒷면과 옆면에는 두 전쟁에 참전한 이 마을 참전자 215명의 이름을 적어넣었다.참전자중 71명이 전사했고 무공수훈자는 6명이었다. 김 회장은 “6·25전쟁 발발 50주년을 맞아 우리 마을에서 전쟁에나갔던 분들을 기리자는 뜻에서 자발적으로 송덕비를 세우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마을 참전동지회는 오는 9일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지역 사단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송덕비건립기념식을 연다. 노주석기자 joo@
  • 독거노인 전재산·시신 사회 기증하는 79세 김동섭 할아버지

    “있는 사람에게는 푼돈이겠지만 나같은 불우한 사람을 돕고 싶습니다” 서울 강북구 번동 셋방에서 혼자 살고 있는 김동섭(金東燮·79)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날 때 시신은 병원에 기증하고,전세금 등 푼푼이모은 3,700만원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만성신부전증으로 하루 걸러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김 할아버지는지난 2월26일 서울의과대 해부학교실을 찾아 사후 시신을 기증하기로 하고 시신기증등록증을 받았다. 그는 “10년 전 아내와 사별했고,건설업을 하다 부도를 내 지명수배된 아들은 4년째 연락이 끊겼다”면서 “딸도 4명이 있으나 3∼4년전부터 소식이 없다”고 말했다. 김 할아버지는 요즘 유치원과 학원 차량을 운전하며 모아 보험에 든 1,000만원과 지난 6월 집주인에게 빌려준 1,000만원,전세금 1,700만원을 사후 꽃마을에서 지내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며 구청 사회복지과 등을 찾아 절차를 문의하고 있다. 김 할아버지는 집주인에게 빌려준 1,000만원의 이자는 물론 원금마저 3년째 돌려받지 못해 답답한 나머지 지난 6월 강북구 번1동 파출소를 찾았다.그때 알게된 이 파출소 신영택(申永澤·44) 경사는 김할아버지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자주 집에 들리며 쌀 한포대를 주었다.김 할아버지는 “혼자 먹으면 썩는다”며 어려운 이웃과 나눠먹었다. 지난해 말에는 구청으로부터 받은 교통비 1년분 36만원을 강북구청에 불우이웃성금으로 냈다.구청장은 김 할아버지에게 선행표창을 했다.김 할아버지는 생활보호대상자로 월 8만원의 생계비와 월 3만원의 교통비를 지급받고 있다. 6·25 참전용사이기도 한 김 할아버지는 “부유층도 생활하는데 필요한 부분 이외에는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며 재벌들의 부(富) 대물림을 꼬집었다. 윤창수기자 geo@
  • 국내영화 9편 영국서 상영

    [런던 연합] 런던영화제와 이에 앞선 문화관광부의 한국전쟁 50주년 기념 한국영화제 행사로 런던에서 한국영화가 잇따라 상영될 예정이다. 한국전쟁 기념 영화제는 오는 10월 16일부터 30일까지 국립영화관등에서 열리며 ‘아름다운 시절’ ‘오발탄’ ‘돌아오지 않는 해병’‘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그 섬에 가고 싶다’ 등 5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된다. 또 오는 11월 1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44회 런던영화제에서도 ‘박하사탕’‘반칙왕’‘주유소 습격사건’‘오! 수정’등 4편이 상영된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런던에서의 한국영화제는 당초 한국전쟁 50주년을 맞아 기획됐으나 남북정상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등으로 참전용사 등 한국을 기억하는 영국인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부시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

    [워싱턴 연합]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조지 W 부시 텍사스주 지사는 21일 미군의 해외 배치를 재검토하고 군대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부시 후보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전국해외참전용사대회에서 “당선되면 대통령으로서 미국의 군사력을 재건하겠다”고 말하고현 정부는 군부를 무시하고 있다며 빌 클린턴 대통령과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미군은 자원이 너무 빈약한 데도 계속 너무 많은 책임을 부여받고 있다며 “불확실한 임무들은 목표가 분명한 것들로 대체하겠다”고 다짐했다.부시 후보의 안보 담당 보좌관인 리처드 아미티지는부시 후보 발언과 관련,보스니아,코소보,아이티 및 시나이가 관심의대상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코소보 평화유지군(4만5,000명)에 5,900명,북대서양조약기구(NATO)보스니아 주둔군(2만명)에 4,600명을 각각 지원하고 있고 지난 1월 아이티 주둔 병력을 최종 철수시키고 인도적 임무를 위해 150∼200명을 교체 파견하고 있다.
  • 광진구,장애인·유공자 민원서류 무료

    서울 광진구는 관내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등에 대해 구청 및 동사무소의각종 증명서류를 무료로 발급해주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광진구에는 장애인 4,950명,국가유공자 1,3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전쟁참전용사도 900여명이 살고 있다.광진구 전체 인구의 1.8%에 이른다.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는 각종 증명서류는 인감증명,호적 등·초본,주민등록등·초본 등 모두 47종 104건이다. 문창동기자 moon@
  • “베트남전때 국군 포로 北에 끌려간 9명 생존”

    베트남전쟁 당시 월맹군 포로가 돼 북한으로 압송된 한국군 참전용사 가운데 9명이 북한에 생존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월남전 참전용사인 박정환(朴定煥·58·미국 플로리다 한인회장)씨는 13일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월남전 참전수기인 ‘느시’(전2권·문예당) 출판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씨는 “포로가 된 참전용사 가운데 9명이 지금도 북한에 살고 있다는 미국 국방부의 사실 확인이 있었다”면서 “오는 9월초 북한측과 비전향 장기수 및 국군포로 맞송환을 논의할 때 북한에 억류된 월남전 포로 문제도 함께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지난 67년 육군 소위로 월남전에 참전했다가 68년 1월 월맹군 포로가 돼 2개월 동안 포로 생활을 했다.캄보디아 국경 근처에서 극적으로 탈출했으나 다시 붙잡혀 6년 동안 포로수용소에서 지내다 한 미국인의 도움으로석방됐다.박씨는 “수감생활을 할 때 월맹군 장교로부터 ‘너도 북으로 가라.이미 북한에는 많은 국군 포로들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는 박씨의 주장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사설] ‘민주화 보상’ 전향적으로

    군사독재 시대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법 정비작업이 마무리됐다.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법 시행령이 지난 4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민주화 희생자들에 대한 국가적 보상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의문사진상규명 시행령도 함께 통과됨으로써 지금까지 베일 속에 가려졌던 민주인사들의 사인도 상당 부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불행한 과거를 국민적 합의과정을 통해 정리하고 매듭짓는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도 크다. 민주화운동 보상법 시행령의 대상은 박정희(朴正熙)정권의 3선 개헌안이 국회에서 발의된 69년 8월7일 이후의 민주화운동 희생자와 피해자들이다.시행령의 가장 큰 특징은 모법(母法)이 규정한 ‘항거’의 개념을 폭넓게 해석했다는 점이다.국가권력을 상대로 직접 항거한 사람뿐만 아니라 국가권력이 사회 각 분야를 억압하는 과정에서 사용자 또는 고용자의 폭력 등에 저항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국가권력에 항거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사람들도 보상 대상에 포함시켰다.이에 따라 민주화운동을 하다 해직된 교수나 교사,언론인,해고근로자,학사처분을 받은 학생들도 국가의 보상을 받게 됐다.이들의 수는 1만5,000∼1만7,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정부는 다음 달 초까지총리실 산하에 보상위원회를 설치,신청을 받을 방침이다. 그러나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항거’의 개념을 포괄적으로규정함에 따라 대상자 포함 여부를 둘러싼 시비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80년대 후반의 전교조 활동과 노사분규사태로 불이익을 받은 사람 가운데 상당수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재단비리와 관련한학내분규로 해직된 교사나 단순한 노사갈등으로 직장을 잃은 근로자를 대상자에 포함시킬 수는 없기 때문이다. 보상금 산정과 관련한 형평성 시비의 가능성도 크다.광주민주화 운동 사망자의 보상금이 1억1,000만원이었던 데 비해 민주화운동 사망자에게는 최고 2억원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보상액이 훨씬 적은 6·25 전쟁 및 베트남참전용사들의 반발도 배제할 수 없다.피해 입증을 본인이나 유족이 책임져야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군사독재 정권의 압제에 맞서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보상이라는 숭고한 뜻을 살리려면 시비나 갈등은 최소화해야 한다.구체적인사실 관계 규명이 다소 미흡하다 하더라도 민주화를 위한 희생이라는 본질자체만 분명하다면 대상자에 포함시키는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실무적으로 까다로운 일은 많겠지만 오랜 기간 고통 속에 희생의 나날을 살아온 민주인사와 가족들이 또다시 고통스러워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한겨레신문사에 난입한 고엽제전우회 4명 영장

    고엽제 후유의증 전우회원들의 한겨레신문사 난입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9일 연행한 회원 42명 가운데 사진 및 비디오 채증작업을 통해 극렬시위자로입증된 고모씨(54) 등 4명에 대해 건조물 침입, 특수공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38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7일 오후 3시쯤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 신문사 앞에서 “한겨레신문의 ‘월남 참전용사 베트남 양민학살’보도가 참전 전우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사옥에 난입,사무용품 등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사설] ‘正論紙’ 유린 안된다

    ‘대한민국 고엽제 후유증 전우회’ 회원 2,200여명이 27일 오후 한겨레신문사 앞에 몰려가 ‘국군의 베트남 민간인 학살’ 보도에 항의,시위를 하는과정에서 일부 회원들이 신문사 사옥에 난입,신문제작 설비 등을 파손하는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언론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외부의 압력을 받지 않고 자체적인 판단에따라 보도하는 권리가 보장돼 있다.또한 일반 시민이나 단체도 언론보도에이의가 있을 경우 얼마든지 항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같은 항의는 어디까지나 적법절차에 따라 평화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보도에 불만이 있다고 신문사에 쳐들어가 물리력을 행사한 전우회 회원들의 행위는 언론자유에 대한 정면도전이다. 이들의 ‘난동’에 대해 정부와 여야,언론계는 물론 사회 각계에서 ‘언론자유를 명백히 위협하는 폭거’라며 한 목소리로 규탄하고 나오는 것도 그때문이다. 전우회는 “전쟁이라는 극한상황에서 현지 주민의 희생은 불가피한데도 한겨레신문사가 마치 참전용사들이 고의적으로 베트남 주민들을 학살한 것처럼 보도해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내걸었던 전우들의 인격을 매도했다”며 보도중지와 함께 정정보도를 요구하고 있다.이같은 주장에 대해 한겨레신문사는“베트남 양민들의 억울한 희생을 보도한 것은 결코 베트남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국적을 불문하고 인간의 존엄성은 존중돼야한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주장한다.한국전쟁 중에 미군에 의해 저질러진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을 크게 보도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는 것이다. 전우회쪽은 또 “서울민사지법에 낸 미국의 고엽제생산 업체 상대의 손해배상 임시지급 가처분 신청이 ‘한겨레’의 보도에 영향을 받아 심리가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과연 재판부가 정론지로 인정받고 있는 이 신문보도에 영향을 받고 있는지는 알 수 없으되,그동안 ‘한겨레’가 누구보다앞장서서 고엽제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보상을 주장해온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국민들로서는 이번 사태를 접하면서 황당함을 느낀다.전우회는 고엽제 피해자들을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줄 것과 ‘미국 상대 손배소송’에 국가가적극으로 앞장서줄 것을 요구해왔다. 정부는 좀 더 적극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자유에 대한 물리력 행사는 결코 용납돼서 안된다. 또한 정부의 치안능력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2,000명이 넘는 대규모 시위에 대해 손을 쓰지 못하고 ‘난동’으로까지 번지게 만들었기 때문이다.폭력으로 자기주장을 관철하려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당국의 조처를 지켜 볼 것이다.
  • “고엽제전우회 폭력행동 언론자유 위협하는 폭거”

    언론개혁시민연대(상임공동대표 김중배)는 28일 고엽제 전우회원들의 한겨레신문사 난입사건과 관련,성명서를 내고 “고엽제 전우회의 폭력행동은 언론자유를 위협하는 명백한 폭거”라고 지적하고 “이번 폭력사태를 반성하고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대표 권영길)도 성명서를 통해 “한겨레신문사의 보도는 참전용사들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아니었다”면서 “보도에 문제가 있다고생각하면 정식절차를 밟아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고엽제피해 500여명 한겨레신문사 난입

    대한민국고엽제 후유의증 전우회(회장 양상규) 소속 회원 2,400명이 27일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이 중 일부가신문사 사옥에 난입,사무실 집기를 부수고 직원들의 출입을 막는 등 난동을부려 신문제작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쯤 신문사 앞에 모여 “ 한겨레신문의 ‘베트남 참전용사에 의한 베트남 양민학살’보도가 전우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격렬한 항의시위를 벌이다 각목 등을 휘두르며 경찰 저지선을 뚫고 8층 논설위원실과 5층 출판국 등으로 난입,유리창과 컴퓨터 등 집기류를 부수고 차량을뒤집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들은 집회에서 한겨레 신문대금 영수증 수천장을 쌓아놓고 불을 지른뒤오후3시5분쯤 500여명의 회원들이 윤전실 앞 경비초소로 몰려가 쇠파이프로때려 부수고 배차실 주차장으로 들어가 승용차 2대를 뒤집어 엎는 한편,사옥 근처에 주차된 승용차 1대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흥분한 일부 회원들은 특히 사옥안으로 난입,5층 출판국 사무실 등에 들어가대형 유리창 5장,소형 유리창 3장을 깨고 노트북 컴퓨터 1개,데스크탑 컴퓨터 2대,프린트 2대 등 집기류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창구기자
  • 클린턴 “한반도에 아직 긴장 남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5일 미국의 한국전쟁 참전은 미국이 ‘냉전에서 최종적인 승리’를 거두는 데 불가결한 요소였으며오늘날의 한국이 있게 한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시내 한국전 기념비 부근에서 참전용사 및 가족 등 약 1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전 50주년 기념식’ 연설을 통해 한국전 참전으로 옛소련 등 공산국가들에 미국이 자유를 위해 싸울 것이라는 분명한 교훈을 주지 않았더라면 3차 대전이 일어났을지도 모른다면서이같이 밝혔다.그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특출한 민주 지도자”라면서지난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김대통령이 평양에 들어간 것은 용감한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50여년 만에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이 “희망적이며 역사적인 단계”이지만 김대통령은 환상을 갖지 않았다고 말하고 아직 한반도에 긴장이 남아 있는 등 극복해야 할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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