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참전용사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최고점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광저우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연료전지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의용군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46
  • 오바마 “안녕하세요?”로 모두 발언 시작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기에 앞서 모두발언을 시작하면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은 모두발언 요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굿 애프터 눈. 지난해 서울에서 박 대통령께서 나를 청와대로 환영해 주었다. 오늘 나는 박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환영하고 있다. 대통령님, 지난 번 여기에 왔을 때 미 의회 합동 연설을 한 적이 있다. 이것은 미국의 최고 친구에게만 제공되는 영예이다. 우리 양국의 개국 문헌, 즉 독립선언에서 한국의 헌법이 우리 국민들에게 같은 단어로 추구하고 있다. 즉 행복추구권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 지난 60년간 미국인과 한국인들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행복을 추구해왔다. 대통령님, 이번에 오셨을 때 한국 전쟁 기념관을 방문하셨다. 감사드린다. 그것은 우리 양국민이 서로의 자유를 위해서 싸우고 피 흘리고 또 희생한 것이다. 그리고 그 방문은 미국인들, 특히 자랑스러운 한국전쟁 참전용사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최근에 박대통령과 나는 우리 한?미 동맹의 미래를 강화하기 위해서 함께 노력해 왔다. 오늘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안보, 방위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한?미 동맹은 한반도 뿐만 아니라 전 지역의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으로의 재균형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지금도 그런 역할을 함께 협력 하고 있다. 지난 해 서울에서 합의했듯이 양군은 공동의 능력에 투자를 하고 있다. 기술이라든지 미사일 방어를 통해서 우리가 함께 작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이 필요한 능력을 강화하여서 한반도의 방어에 필요한 능력을 가지고, 또한 궁극적으로 전작권 전환을 순조롭게 할 수 있게 우리가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어떠한 위협에도 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다. 대통령님 그리고 한국 국민들에게 이번 여름 북한의 무모한 그런 휴전선에서의 행동으로 인해 두명의 군인이 부상당했을 때 결의를 가지고 대응해주신 점에 대해서 치하드립니다. 북한은 아마도 한국과 미국의 단결된 대응에 어떤 도발이라든지 공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북한은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고립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오늘 박 대통령과 나는 우리 국가들은 절대로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을 재확인했다. 북한은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게 한반도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비핵화 해야 하겠다. 그리고 또 북한 국민들이 정부에 의해서 많은 고난을 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 양국은 이러한 여러 가지 인권 남용에 또 인권 침해에 대해서 공개를 하고 북한에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우리는 북한에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박 대통령님의 노력을 지지합니다. 우리 현 정부가 이란과 쿠바에서도 보여주었듯이 우리는 우리 미국은 어려웠던 그러한 과거를 가진 국가와도 대화를 할 용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북한이 이해해야 할 것은 북한은 핵무기를 고집하는 한 경제발전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그와 반대로 박대통령께서는 훨씬더 나은 전쟁이라든지 핵무기가 없는 통일된 한국이라는 비전을 제시하셨다. 미국은 그 비전을 지지한다. 한반도 밖에서 박대통령께서는 동북아 평화협상 구상이라는 그런 이니셔티브를 제안하였다. 이것은 이 지역에 있는 국가간에 조금 더 큰 협력을 구축하는 것이고 우리는 이 노력을 환영한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 그리고 나는 작년에 만나서 공동 과제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그리고 박대통령님이 이번달에 3자 정상회의를 가짐으로서 한국과 일본, 중국간에 긍정적인 관계 구축에 노력을 할 것이다. 무역에 관해서 우리는 한·미 FTA에 관한 첫 3년을 검토하였다. 양자 무역이 증가하였고, 미국이 자동차 수출이 증가하였다. 그렇지만 아직 할 일이 있다. 그래서 나는 한?미 FTA 시행에 대해서 어떤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것이 해결되었다. 그렇지만 좀 더 신속하게 해결되어야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박대통령께서는 지금 시행하고 계신 규제개혁에 대해서 말씀하셨고 우리는 그러한 것들을 환영한다. 마지막으로 나는 우리 양국 동맹이 세계적으로 나아가는 것을 환영한다. 한국은 아프가니스탄 발전이라든지 ISIL 퇴치라든지 그리고 또한 시리아 난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기부를 하고 있다. 이제 우리의 협력은 새로운 지평으로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예를들면 우리 양국은 사이버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북한의 위협에 대한 노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이러한 사이버 방어 관련해서 노력을 강화하고 있고 가장 높은 차원, 다시 말해서 백악관과 청와대에서 긴밀하게 공조할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해서 우리는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 하고 있다. 원자력 협정 타결이 바로 이 원자력, 즉 저탄소 에너지원인 원자력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 한국이 2020년 이후에 탄소배출권거래제를 둬야 하는 탄소 감축 목표를 발표한 것을 치하 드리고 싶다. 그리고 파리 회의 전에 한국의 리더십이 전세계 신흥 경제국에게 모범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보건, 세계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에볼라 퇴치를 위해서 함께 노력하였고 또 한국은 세계 보건안보에 진정한 리더로 부상하였다. 또 우리는 빈곤 퇴치와 동남아시아에서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서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우리 양국은 또 전 세계 소녀, 젊은 여성들의 교육과 보건을 진흥하고자 한다. 박 대통령님의 파트너십 감사드리고 우정에 감사드리고 또 리더십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오늘 우리의 한?미동맹의 굳건한 동맹이 한반도에 안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또 아시아 태평양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전세계 사람들에 행복을 추구하는 것을 돕는 그런 동맹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들의 가족과 또 국가들의 존엄성과 번영과 안보를 위해서 우리가 도와줄 것이다. 워싱턴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삼성전자, 한국전참전용사재단에 11억

    삼성전자, 한국전참전용사재단에 11억

    삼성전자가 미국 워싱턴DC 한국전참전용사기념관의 유지, 보수를 위해 100만 달러(약 11억 6000만원)를 기부했다. 이로써 올해 20주년이 된 기념관의 참전용사 동상과 기념비, 추모 연못 등의 유지, 보수가 가능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워싱턴 미 의회 하원 건물에서 1995년 한국전참전용사기념관을 설립, 관리해 온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 윌리엄 웨버(오른쪽 세 번째) 이사장에게 100만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국전 참전용사로 오른팔과 다리를 잃은 웨버 이사장은 기념관의 참전용사 19개 동상 가운데 한 명의 모델이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인 김원경(오른쪽 두 번째) 전무는 “기념관을 방문하는 분들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 찰스 랭걸(왼쪽 두 번째) 하원의원은 “삼성을 통해 보듯이 우리 사회·경제에 이바지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한국인들이 잊지 않고 기억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의수·의족 착용한 여성모델과 참전용사의 아름다운 화보

    의수·의족 착용한 여성모델과 참전용사의 아름다운 화보

    오른팔 없이 태어난 여성 모델과 오른쪽 다리를 잃은 전 미 육군 병사가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에 빠진 이들을 응원하기 위한 컬래버레이션 화보를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화보 제작의 주요 목적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신체를 보다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함이다. ‘의수 모델’로 최근 유명해진 여성 모델 레베카 마린(28)은 “우리와 같은 처지에 빠진 사람들 중, 자신의 신체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밖에 가지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힘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한다. 미 육군 상병 출신인 브라이언 테일러 우르엘라(29) 또한 “이 화보는 장애에 대한 자유로운 대화를 이끌어내고 장애를 가진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장애를 더 이상 감추지 않도록 응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두 사람 역시 현재처럼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자랑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기까지는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만 했다. 어려서부터 모델이 되고 싶어 다양한 노력을 했던 레베카는 장애 때문에 숱한 실패를 겪고 나서 자신감을 잃고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한다. 그녀는 “내 장애를 확인한 촬영감독들에게서 ‘이 업계에서는 네겐 미래가 없다’는 식의 말을 들었을 때는 정말 큰 아픔을 느꼈다”고 전한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돌파구를 찾던 중 4년 전 자기 의사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첨단 의수를 만났다. 이 의수 덕분에 전에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포즈를 취할 수 있게 된 그녀는 차츰 모델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 지난달에는 세계 3대 컬렉션으로 꼽히는 뉴욕 패션위크에 서고 다수 언론에 보도되는 등 모델로서의 입지를 더욱 키워나가고 있다. 브라이언은 2006년 이라크에서 도로에 설치된 폭탄에 의해 다리를 잃었다. 브라이언은 부상 후 심신의 회복을 위해 오랜 세월을 보내야만 했다고 전한다. 그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21세 청년이었던 나는 어느새 한쪽 다리를 잃고 다른 쪽 다리도 약화된 29세의 내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화보는 나 같은 이들이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점을 솔직히 드러내고 있다”며 “그러나 장애가 있을지언정 결국 나도 남들과 같은 ‘사람’이며 여전히 강인함을 간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은 “더 이상 장애를 부끄러워하는 대신 정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레베카와 나는 그렇게 하는데 성공했다”며 같은 입장에 놓인 사람들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지한파 美의원 7인방 “한·미 동맹, 아시아 안정 핵심축”

    지한파 美의원 7인방 “한·미 동맹, 아시아 안정 핵심축”

     미국 연방 하원의원 7명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하원 본회의장에 총출동했다. 이들은 릴레이 연설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주 방미를 환영하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동맹 강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드 로이스(공화) 하원 외교위원장과 맷 새먼(공화)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등 지한파 의원 7인방은 이날 오후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특별자유연설’을 위해 모습을 나타냈다. 미 의회 내에서 대표적 친한파로 분류되는 로이스 위원장은 “한·미 동맹은 특별한 혈맹이자 아시아 지역 안정의 핵심축(linchpin)으로서,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가 되어왔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함께 싸워왔으며, 한국전쟁으로 흩어진 미국 내 한국계 이산가족의 상봉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를 환영하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협력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새먼 위원장은 “한·미 동맹은 60년 넘게 동북아 평화와 안보, 번영의 린치핀 역할을 해왔다”며 “한·미 동맹은 이제 북한 위협에만 대처하는 수준을 넘어 경제 발전과 다른 많은 분야에서의 협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이 추구하는 동북아평화협력구상과 민주적 통일 한국의 구상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로레타 산체스(민주) 의원은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한국이 60여년 만에 13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대외정책이 거둔 대표적 성공 사례”라며 “이번 방미가 한반도 긴장 완화, 북한 의 지속적 핵 위협은 물론, 동해 문제 등 동북아 지역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이크 혼다(민주) 의원은 “이번 방미가 성공적이고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며 “양국의 특별한 동맹 관계는 더욱 강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 찰스 랭글(민주) 의원은 “1950년 한국전쟁 때 보병으로 참여했던 나로서는 잿더미와 같았던 가난했던 나라가 지금 위대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미국의 7번째 교역 파트너이자 아시아 지역과 세계의 지도국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박 대통령의 방미를 환영했다.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인 제리 코널리(민주) 의원은 “피와 땀으로 맺어진 한·미 동맹이 안보와 경제 측면에서 강건하게 유지되는 것은 한인사회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레이스 멩(민주) 의원은 “박 대통령의 방미는 양국의 굳건한 양자관계를 재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양국은 상호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지역 내 안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이산가족 상봉 추진이 한국전쟁으로 이별한 미국 내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준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지한파 美의원 7인방, “한·미 동맹, 아시아 안정 핵심축”

     미국 연방 하원의원 7명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하원 본회의장에 총출동했다. 이들은 릴레이 연설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주 방미를 환영하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동맹 강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드 로이스(공화) 하원 외교위원장과 맷 새먼(공화)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등 지한파 의원 7인방은 이날 오후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특별자유연설’을 위해 모습을 나타냈다. 미 의회 내에서 대표적 친한파로 분류되는 로이스 위원장은 “한·미 동맹은 특별한 혈맹이자 아시아 지역 안정의 핵심축(linchpin)으로서,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가 되어왔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함께 싸워왔으며, 한국전쟁으로 흩어진 미국 내 한국계 이산가족의 상봉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를 환영하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협력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새먼 위원장은 “한·미 동맹은 60년 넘게 동북아 평화와 안보, 번영의 린치핀 역할을 해왔다”며 “한·미 동맹은 이제 북한 위협에만 대처하는 수준을 넘어 경제 발전과 다른 많은 분야에서의 협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이 추구하는 동북아평화협력구상과 민주적 통일 한국의 구상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로레타 산체스(민주) 의원은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한국이 60여년 만에 13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대외정책이 거둔 대표적 성공 사례”라며 “이번 방미가 한반도 긴장 완화, 북한 의 지속적 핵 위협은 물론, 동해 문제 등 동북아 지역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이크 혼다(민주) 의원은 “이번 방미가 성공적이고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며 “양국의 특별한 동맹 관계는 더욱 강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 찰스 랭글(민주) 의원은 “1950년 한국전쟁 때 보병으로 참여했던 나로서는 잿더미와 같았던 가난했던 나라가 지금 위대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미국의 7번째 교역 파트너이자 아시아 지역과 세계의 지도국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박 대통령의 방미를 환영했다.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인 제리 코널리(민주) 의원은 “피와 땀으로 맺어진 한·미 동맹이 안보와 경제 측면에서 강건하게 유지되는 것은 한인사회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레이스 멩(민주) 의원은 “박 대통령의 방미는 양국의 굳건한 양자관계를 재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양국은 상호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지역 내 안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이산가족 상봉 추진이 한국전쟁으로 이별한 미국 내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준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6·25 참전용사 전종윤씨 시각장애인에 1억원 기부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가락본동에 사는 전종윤(83)씨가 저소득층 시각장애인을 위해 1억원을 기탁했다고 15일 전했다. 전씨는 6·25 참전용사로 2013년 참전 호국영웅장을 받았다. 고향인 전북 진안에서 가정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15년간 장학금을 지원하고 독거노인에게 식사 대접을 계속하는 등 평소에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해 왔다. 지난 1월에도 송파구 내 폐지 수집 노인들을 위해 3천만원을 기탁했다. 전씨의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 뒤 송파구에 사는 저소득 시각장애인 45명과 한빛맹학교 학생 5명 등 5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병세 장관,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환담

    윤병세 장관,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환담

    윤병세(오른쪽에서 세 번째) 외교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한국전쟁 참전용사비가 있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도브 마이어 로빈슨 공원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외교부 제공
  • “올해 누님 못 만나면 내년엔 살아 있을는지…”

    “올해 누님 못 만나면 내년엔 살아 있을는지…”

    “올해 못 만나면 내년에 내가 살아 있으리란 보장을 할 수가 없잖아요. 이북에 있는 누님도 마찬가지고요. 꼭 좀 만날 수 있게 해 달라고 아침부터 와서 탄원서를 쓰고 있어요.” 8일 낮 12시 서울 중구의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민원실. 6·25 참전용사에게 주어지는 배지를 가슴에 단 정장 차림의 노신사가 ‘애절한 탄원 내용’이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하고 있었다. 함경남도 북청군이 고향인 전주을(84·인천 부평구)씨는 6·25 때 헤어진 누나 셋과 사촌 동생을 만나기 위해 20여년 전 상봉 신청을 했지만 한번도 이산가족 상봉 명단에 들지 못했다. 전날 대한적십자사에서 걸려 온 생사 확인 전화를 받고 찾아온 전씨는 “북한 쪽 실무자에게 꼭 좀 전해 달라”며 헤어질 당시의 상황을 적은 탄원서를 작성했다. 전씨는 “고향을 떠난 이듬해 동네 사람들로부터 어머니가 추운 겨울날 기차역 대합실에서 날 기다리다 지쳐 돌아가셨단 얘기를 들었어요. 외아들이 효도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누님한테 꼭 말하고 싶어요.” 탄원서를 손에 꼭 쥔 전씨의 눈가 주름에는 마른 눈물자국이 남아 있었다. 남과 북이 다음달 20~26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하기로 합의한 이날 대한적십자사에는 이산가족 상봉을 염원하는 고령의 상봉 신청자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9일 오전으로 예정된 상봉 후보자 추첨에서 하루 전 신청자까지만 추첨 대상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직원 4명과 자원봉사자 2명으로 구성된 민원실 관계자들은 쉴 새 없이 걸려 오는 문의 전화와 상봉 신청자 응대로 분주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지난 8월 한 달간 신청자 수가 7월보다 130명 증가했는데 거의가 ‘8·25 합의’ 이후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적십자사를 찾은 이산가족 중에는 신규 등록자보다 재차 등록 확인을 하러 온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혹시라도 자신이 신청자 명단에서 누락된 건 아닌지 불안한 마음에 확인차 온 것이다. 북한에 있는 고모를 찾는다는 김성진(78·경기 부천시 원미구)씨도 이날이 세 번째 방문이었다. 김씨는 “고향인 강원도 양구에 있다가 6·25 이후 이북으로 넘어간 고모의 생사를 확인하는 게 장손인 내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황해도 개풍군이 고향인 김명수(77·경기 의정부시)씨는 이날 처음으로 이산가족 신청을 하러 왔다. “남북이 실무접촉을 시작했다는 TV 뉴스를 보고 신청하러 왔다”는 김씨는 “100명 안에 들려면 재수가 있어야 하는데, 되려나 모르겠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한편 이날 상봉 성사 소식에 관련 단체들은 ‘환영한다’면서도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심구섭(81) 남북이산가족협회 대표는 “이번 추석 때 못해도 300명 가까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조금은 실망스럽다”며 “지난 20년간 이뤄진 19차례 상봉에도 가족을 만나지 못한 실향민들이 6만여명인데, 상봉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하는 것은 너무하는 처사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올해 누님 못 만나면 내년엔 살아 있을는지…”

    “올해 누님 못 만나면 내년엔 살아 있을는지…”

    “올해 못 만나면 내년에 내가 살아 있으리란 보장을 할 수가 없잖아요. 이북에 있는 누님도 마찬가지고요. 꼭 좀 만날 수 있게 해 달라고 아침부터 와서 탄원서를 쓰고 있어요.” 8일 낮 12시 서울 중구의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민원실. 6·25 참전용사에게 주어지는 배지를 가슴에 단 정장 차림의 노신사가 ‘애절한 탄원 내용’이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하고 있었다. 함경남도 북청군이 고향인 전주을(84·인천 부평구)씨는 6·25 때 헤어진 누나 셋과 사촌 동생을 만나기 위해 20여년 전 상봉 신청을 했지만 한번도 이산가족 상봉 명단에 들지 못했다. 전날 대한적십자사에서 걸려 온 생사 확인 전화를 받고 찾아온 전씨는 “북한 쪽 실무자에게 꼭 좀 전해 달라”며 헤어질 당시의 상황을 적은 탄원서를 작성했다. 전씨는 “고향을 떠난 이듬해 동네 사람들로부터 어머니가 추운 겨울날 기차역 대합실에서 날 기다리다 지쳐 돌아가셨단 얘기를 들었어요. 외아들이 효도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누님한테 꼭 말하고 싶어요.” 탄원서를 손에 꼭 쥔 전씨의 눈가 주름에는 마른 눈물자국이 남아 있었다. 남과 북이 다음달 20~26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하기로 합의한 이날 대한적십자사에는 이산가족 상봉을 염원하는 고령의 상봉 신청자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9일 오전으로 예정된 상봉 후보자 추첨에서 하루 전 신청자까지만 추첨 대상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직원 4명과 자원봉사자 2명으로 구성된 민원실 관계자들은 쉴 새 없이 걸려 오는 문의 전화와 상봉 신청자 응대로 분주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지난 8월 한 달간 신청자 수가 7월보다 130명 증가했는데 거의가 ‘8·25 합의’ 이후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적십자사를 찾은 이산가족 중에는 신규 등록자보다 재차 등록 확인을 하러 온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혹시라도 자신이 신청자 명단에서 누락된 건 아닌지 불안한 마음에 확인차 온 것이다. 북한에 있는 고모를 찾는다는 김성진(78·경기 부천시 원미구)씨도 이날이 세 번째 방문이었다. 김씨는 “고향인 강원도 양구에 있다가 6·25 이후 이북으로 넘어간 고모의 생사를 확인하는 게 장손인 내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황해도 개풍군이 고향인 김명수(77·경기 의정부시)씨는 이날 처음으로 이산가족 신청을 하러 왔다. “남북이 실무접촉을 시작했다는 TV 뉴스를 보고 신청하러 왔다”는 김씨는 “100명 안에 들려면 재수가 있어야 하는데, 되려나 모르겠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한편 이날 상봉 성사 소식에 관련 단체들은 ‘환영한다’면서도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심구섭(81) 남북이산가족협회 대표는 “이번 추석 때 못해도 300명 가까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조금은 실망스럽다”며 “지난 20년간 이뤄진 19차례 상봉에도 가족을 만나지 못한 실향민들이 6만여명인데, 상봉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하는 것은 너무하는 처사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열린세상] 6·25 참전용사 미스터 척 엘리/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6·25 참전용사 미스터 척 엘리/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엘리를 우연히 만난 곳은 목욕탕이었다. 85세의 엘리는 30대의 젊은이와 함께 사우나를 하고 있었는데 6월 25일 이후인지라 한국이 매년 초대하는 참전용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말을 건넸다. 한국 정부의 초청으로 온 6·25 참전용사냐고. “그렇다”는 대답에 옆에 있는 젊은이는 혹여 누구냐고 물어보았다. 손자인데 64년 만에 한국 땅에 오게 됐다고 한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할 당시 엘리는 주일 미군으로 일본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전쟁이 발발하자마자 7월 초에 일본 요코하마에서 상륙정(LST)을 타고 부산으로 들어왔다는 것이다. 부산, 서울, 평양의 전쟁터를 오가며 이듬해인 1951년의 크리스마스는 고국에서 보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그 후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다 은퇴했다고 한다. 전쟁으로 아무것도 남지 않은 한국이 오늘날처럼 고층 빌딩이 줄지어 서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데 기적이라는 말도 모자랄 정도라고 감격에 젖어 했다. 발가 벗은 몸으로 목욕하다 만난 참전용사에게 나는 엘리와 같은 분들 덕택에 한국이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번영을 누리는 한국이 됐다고 감사 표시를 했다(Very personally, I woluld like to express my heartfelt gratitude for your participation during korean war, so that’s why Korean people enjoy freedom and economic prosperity). 나는 명함을 주며 “미국 어디에서 왔느냐? 한국 정부에서는 어떤 비행기 표를 제공하느냐? 숙박은 어떻게 되느냐?” 등의 질문을 했다. 그랬더니 본인은 미국 중부에 있는 일리노이주에 사는데 시카고에서 13시간 걸려 이코노미 좌석으로 왔다고 했다. 순간 ‘85세 노인이 그것도 한국의 자유를 위해 싸워 준 노병에게 13시간 비행에 비좁은 이코노미 좌석이라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손자의 비행기 값은 절반을 한국 정부가 지원한다고 했다. 손녀딸까지 왔다면 그 비행기표는 본인 부담이라고. 미안한 마음이 내 얼굴을 붉게 만들고 “만약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미리 이 메일로 알려 달라”고 말하고는 헤어졌다. 다음날 새벽 시카고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야 한다는 엘리와 헤어지며 총지배인에게 경비를 내가 지불할 테니 엘리의 방에 과일 바구니 하나 전달해 주면 좋겠다며 호텔을 나섰다. 비좁은 이코노미 좌석을 제공받아 힘들었다는 불평 한마디 하지 않았던 노병 엘리가 며칠 후 메일을 보내왔다. “경민,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데 완전히 놀랐어. 웨이터가 과일 바구니를 갖고 문을 두드렸을 때 방을 잘못 찾았다고 말했는데 당신의 명함을 보고 손자와 환호했다”라고. 과일 바구니 하나가 그렇게 감동적이었던 모양이다. 60대인 필자도 13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면 녹초가 되는데 84세인, 그것도 한국의 자유를 위해 목숨도 불사하지 않았던 참전용사들에게 한국은 인원수를 조금 줄여 초청하더라도 좌석이 넓은 비즈니스 클래스 비행기표를 제공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들 대부분이 덩치가 커 싱글 침대도 비좁다. 남은 생이 얼마 되지 않는 그들을 초청할 때는 그들에게 감사를 어떻게 표현할지, 어떻게 하면 감동을 줄지 생각해 봐야 한다. 보호자로 같이 온 젊은 손자에게도 한국이 자랑하는 휴대전화나 노트북 한 대씩 들려 보내 “할아버지 덕분에 한국에 가서 호강했다”는 자랑을 할 수 있게 하는 게 좋겠다. 그것이 은혜를 갚는 일이며 수백만 명이 넘는 미국의 재향 군인들이 모두 한국 친구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또 참전용사의 직계 후손들이 2, 3, 4세대를 넘어 할아버지의 이름으로 한국에 초청되는 프로그램을 이어 가야 한다. 자랑스러운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가 있었기에 한국에 가서 명예스러웠다고. 그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본국에 돌아가서 “한국전쟁에 참전해 보람 있었다”는 말을 할 수 있도록 광복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초청 프로그램을 손질해야 하겠다. 그들은 귀중한 한국의 안보자산이고 외교자산이다. 그 좋은 자산이 한국을 지지하는 힘이 되도록 정성을 다해 대접해야 하겠다.
  • 금연· 퍼즐 등 치매 예방 6가지 방법

    금연· 퍼즐 등 치매 예방 6가지 방법

    알츠하이머, 치매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무서운 질병으로 꼽힌다. 정확한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은데다 완치방법도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잃어버릴 수 있다는 두려움과 불안감을 안기는 질병이다. 최근 세계 최고 의학저널 중 하나인 란셋(The Lancet)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이 밝힌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6가지 방법’이 소개됐다. 대부분의 방법은 실생활에서 지키기 어려운 방법이기 보다는 쉽게 또는 즐겁게 실천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간 이후 하나씩 실천해 보는 것이 좋겠다. ▲적절한 강도의 규칙적인 운동 지난해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3회, 하루에 30~40분 약간 빠르게 걷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뇌의 인지 능력과 관련한 부위가 활성화 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심장 건강을 강화하는 것 역시 치매의 ‘공습’을 막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금연 다수의 연구에서는 흡연과 치매 사이에 연관관계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1.5배 높으며, 심지어 주변의 간접 흡연자에게까지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리 충격 방지 다양한 연구결과에서 언급했듯, 머리(뇌)에 지나친 충격을 가할 경우 치매의 위험이 높아진다. 예컨대 프로 복싱선수나 참전용사들은 반복되는 뇌진탕 또는 뇌에 가해지는 심한 충격 때문에 일반인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퍼즐 또는 십자말풀이 2010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퍼즐이나 낱말풀이를 푸는 사람은 치매의 위험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치매에 이미 노출된 사람이라 할지라도 꾸준히 퍼즐이나 낱말풀이를 즐기면 악화속도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생활습관 영국 알츠하이머연구소의 로라 필립스 박사는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건강한 생활습관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적정 혈압을 유지하며 몸무게를 수시로 체크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등의 생활 습관은 치매 예방뿐만 아니라 신체 건강 전반을 지키는데에 도움이 된다. ▲지중해식 식단 생선과 신선한 과일, 야채, 고굴과 견과류 등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은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영국 보건 당국은 지중해식 식단의 맹신은 금물이며, 지중해식 식단의 효과가 과대포장 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치매’ 예방하는 6가지 방법

    [건강을 부탁해] ‘치매’ 예방하는 6가지 방법

    알츠하이머, 치매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무서운 질병으로 꼽힌다. 정확한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은데다 완치방법도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잃어버릴 수 있다는 두려움과 불안감을 안기는 질병이다. 최근 세계 최고 의학저널 중 하나인 란셋(The Lancet)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이 밝힌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6가지 방법’이 소개됐다. 대부분의 방법은 실생활에서 지키기 어려운 방법이기 보다는 쉽게 또는 즐겁게 실천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간 이후 하나씩 실천해 보는 것이 좋겠다. ▲적절한 강도의 규칙적인 운동 지난해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3회, 하루에 30~40분 약간 빠르게 걷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뇌의 인지 능력과 관련한 부위가 활성화 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심장 건강을 강화하는 것 역시 치매의 ‘공습’을 막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금연 다수의 연구에서는 흡연과 치매 사이에 연관관계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1.5배 높으며, 심지어 주변의 간접 흡연자에게까지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리 충격 방지 다양한 연구결과에서 언급했듯, 머리(뇌)에 지나친 충격을 가할 경우 치매의 위험이 높아진다. 예컨대 프로 복싱선수나 참전용사들은 반복되는 뇌진탕 또는 뇌에 가해지는 심한 충격 때문에 일반인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퍼즐 또는 십자말풀이 2010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퍼즐이나 낱말풀이를 푸는 사람은 치매의 위험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치매에 이미 노출된 사람이라 할지라도 꾸준히 퍼즐이나 낱말풀이를 즐기면 악화속도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생활습관 영국 알츠하이머연구소의 로라 필립스 박사는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건강한 생활습관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적정 혈압을 유지하며 몸무게를 수시로 체크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등의 생활 습관은 치매 예방뿐만 아니라 신체 건강 전반을 지키는데에 도움이 된다. ▲지중해식 식단 생선과 신선한 과일, 야채, 고굴과 견과류 등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은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영국 보건 당국은 지중해식 식단의 맹신은 금물이며, 지중해식 식단의 효과가 과대포장 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야생 곰을 맨손으로 격퇴한 ‘베트남 참전용사’

    야생 곰을 맨손으로 격퇴한 ‘베트남 참전용사’

    베트남 참전용사 출신인 미국의 한 60대 남성이 자택 근처에서 곰의 공격을 당해 온몸에 상처를 입으면서도 맨손으로 격퇴해 목숨을 건졌다고 미국 CNN 방송 등 16일(이하 현지시간) 외신이 보도했다. 해병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래리 예페즈(66)는 지난 13일 새벽 캘리포니아주(州) 마리포사 카운티에 있는 자택 근처에서 야생 흑곰과 우연히 마주쳤다. 이 지역은 야생 곰이 서식하는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가깝다. 예페즈의 말로는 곰은 몸무게가 100kg이 넘었지만 아직 어린 개체로 자신과의 거리가 불과 3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그는 “저리 가!”라고 외치며 곰을 쫓아내려 했다. 하지만 곰이 그대로 그에게 달려들어 바닥에 넘어지고 말았다. 그는 지역 방송사인 KGPE와의 인터뷰에서 “손목을 물렸고 목과 복부도 공격당했다”며 “곰의 힘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그순간 군인으로서의 본능이 깨어났다고 말한다. ‘맞서 싸워야 한다’는 생각이 돌연 떠올랐다는 그는 반격에 나섰다. 곰에 주먹을 내지르는가 하면 발로 차 곰을 밀쳐냈다. 이때 그의 개가 짖었고 곰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그는 개를 데리고 집 안으로 도망칠 수 있었다. 이후 곰은 집과 반대 방향으로 유유히 사라졌다고 한다. 곰으로부터 무사히 달아난 그는 몸에서 통증이 느껴졌다고 한다. 손목과 얼굴, 목, 복부, 허벅지 등에서는 피가 흘렀다. 하지만 그는 정신을 잃지 않고 자신이 직접 차를 몰고 병원으로 가서 치료까지 받았다. 현재 마리포사 카운티 당국은 지역 주민들에게 야생 곰이 출몰할 경우를 대피해 어린이와 반려동물에 눈을 떼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야생동물 관리 당국은 해당 곰을 발견하게 되면 안락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카투사연합회 창설 65주년 기념식

    사단법인 대한민국카투사연합회는 오는 14일 경기 의정부에 위치한 캠프 잭슨 내 카투사교육대에서 ‘제65주년 카투사 창설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미2사단과 한국군지원단의 지휘부와 미8군부사관학교장을 비롯해 재일학도의용군 동지회의 김병익 회장, 카투사로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곽경찬, 김재세, 최병수 등 한국전쟁 참전용사가 참석한다.
  • 참전용사 아버지 위해 만든 ‘탱크 휠체어’

    참전용사 아버지 위해 만든 ‘탱크 휠체어’

    참전용사인 아버지를 위해 어디든 갈 수 있는 ‘탱크 휠체어’를 만든 아들의 이야기가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미러는 5일(현지시간) 영국 엘즈미어에 사는 아버지 에디 쇼와 그를 위해 친구들과 힘을 합쳐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전동 휠체어를 만든 아들 피터 쇼의 사연을 소개했다. 올해로 96세인 아버지는 관절염 등으로 거동이 심히 불편한 상황. 그런 아버지를 휠체어에 모시고 어디든 가는 아들이었지만 한 시골 해변 모래사장에서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에 처한 뒤로는 전동 휠체어를 만들 결심을 했던 것으로 전한다. 그렇게 피터는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전동 손수레를 개조해 휠체어를 제작할 계획을 세웠지만 곧 상당한 비용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놀랍게도 곤란해하는 그를 도와준 것은 피터의 사정을 알게 된 인근의 사업자들이었다. 이들은 피터에게 자동차 좌석, 4.5마력 엔진 등 휠체어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공짜로 건네준 것은 물론 피터가 작업을 진행할 창고를 무상으로 대여해주기도 했다. 이런 도움에 힘입어 피터는 친구들과 함께 30시간을 들여 마침내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피터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든 셈이다. 이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4000파운드(약 730만 원)는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 휠체어 제작에는 단 500파운드(약 90만 원)가 들었다. ‘탱크 휠체어’는 최대 시속 12㎞로 움직일 수 있다. 양측에는 탱크와 같은 무한궤도가 달려있어 지형에 상관없이 운행할 수 있다. 발을 올려놓을 수 있는 미끄럼 방지 발판도 있다. 좌석에는 안전벨트도 달려있다. 피터는 “운행이 매우 안정적이며 모든 지형에서 잘 움직인다. 좌석 뒤편엔 피크닉 바구니를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까지 있다”고 설명했다. 휠체어를 탱크 형태로 만든 데에는 실용적인 이유 이외에도 다른 의미가 있다. 피터는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인 아버지는 탱크와도 싸워야 했다” 며 “아버지만의 작은 탱크 하나를 가질 기회를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아버지는 세계대전 중 영국 육군 8사단 예하 일반수송 중대에서 중사로 복무했다. 42년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그는 독일군 탱크의 공격을 받았고 고사포를 이용한 반격을 통해 탈출 기회를 만들어 지뢰밭을 뚫고 겨우 도망쳐 살아남았다. 아버지는 “아들과 아들을 도와주신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정말 멋진 휠체어다”며 “전쟁의 기억이 떠오른다. 그때 나는 탱크들의 공격에 시달렸었지만 한 번도 탱크를 타진 못했었는데 이제야 그럴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동정] 구본영 천안시장 터키 자매도시 부첵메제시 방문

    [동정] 구본영 천안시장 터키 자매도시 부첵메제시 방문

    천안시는 구본영 시장이 6일부터 12일까지 5박7일을 일정으로 자매도시인 터키 부첵메제시를 공식 방문한다고 4일 밝혔다. 제16회 부첵메제 국제문화예술축제(8월3∼8일)에 맞춰 방문하는 것으로, 구 시장은 축제 마지막 날인 8일 폐회식에 참석해 국제춤축제연맹(FIDAF) 총재 자격으로 폐막인사를 하게 된다. 구 시장은 부첵메제시에서 생존 한국전쟁 참전용사 5명을 초청, 감사와 위로의 시간도 갖는다. 이밖에 구 시장은 터키 여성재단을 방문해 저출산, 여성고용, 양성평등, 여성복지정책을 살펴보고 공무원들의 후생복지, 인사정책도 살펴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노병들 “통일되면 그 땅에 꼭 다시…”

    美 노병들 “통일되면 그 땅에 꼭 다시…”

    “통일이 되면 장진호에 꼭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한국전쟁 정전 62주년인 2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시 해병대박물관에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삽을 들고 모였다. 미 전쟁사에 ‘불멸의 동투(冬鬪)’로 기록된 장진호 전투(1950년 11월 26일~12월 11일)를 기리는 기념비 건립을 위한 기공식이 열린 것이다. 65년 전 처절했던 혹한의 사투에서 살아남은 노병들은 더 늦기 전에 장진호 전투 현장에 다시 가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밝혔다. 존 그레이(90) 예비역 중령은 “엄지발가락이 동상에 걸리고 물이 부족해 길가의 눈을 먹었던 일, 고토리를 탈출해 흥남으로 향하던 고통스러웠던 행군의 기억이 지금도 뇌리에 생생하다”며 “그래도 다시 그 땅을 밟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브루스 우드워드(85) 장진호 기념비 추진위원장도 “빨리 통일이 돼 다시 그곳에 가보고 싶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기념비 건립을 위해 첫 삽을 뜬 참전용사들은 모두 ‘고토리의 별’을 장식한 배지를 달았다. ‘고토리의 별’은 장진호 전투가 정점으로 치닫던 1950년 11월 26일 밤 함경남도 장진군 고토리 지역에 뜬 밝은 별을 뜻한다. 이 별을 신호탄으로 미 해병1사단이 이중 삼중의 중공군 포위망을 뚫고 흥남으로 철수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기리고자 ‘고토리의 별’ 장식을 만든 것이다. 내년 완공 목표인 기념비 꼭대기에도 같은 장식이 올려진다. 장진호 전투의 주역으로 꼽히는 스티븐 옴스테드(85) 예비역 중장은 “한국은 내 가족과도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옴스테드 중장은 이어 “이 기념비는 단순히 미국 해병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유엔의 이름으로 싸웠던 모든 동맹국의 병사들에게 바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도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동상 후유증이 남아있다는 리처드 케리(88) 예비역 중장은 “지난 3년간의 건립 추진 노력이 결실을 거둬 너무 기쁘다”며 “우리는 장진호 전투와 관련한 다큐멘터리도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두 7억원이 드는 소요되는 기념비 건립에 국가보훈처가 1억 5000만원을 건립위원회 측에 전달했다.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도 자문위원들의 도움을 받아 15만 달러를 모아 전달했다. 한편 한국전쟁 참전용사 출신 현직 미 의원들인 찰스 랭글(민주), 존 코니어스(민주), 샘 존슨(공화) 하원의원 등은 이날 ‘휴전 상태인 한국전을 공식적으로 끝내고 참전용사들에 경의를 표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김무성 “한국전 참전 美용사들에 감사” 묘역 찾아 큰절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미국 워싱턴DC 방문 이틀째인 27일(한국시간)에도 안보 행보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한국전 참전용사 묘역을 방문해 한국식 ‘큰절’을 두 차례 올리며 참전 영웅들에 대한 존경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의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을 방문해 한국전 기념비에 헌화하며 함께 자리한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김 대표는 헌화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6·25 전쟁이 발발했을 때 ‘코리아’의 역사나 이름도 모른 채 공산주의로부터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미군이 참전해서 3만 6940명이 전사하고 9만 2134명이 부상하고 8157명이 아직 실종 상태다. 이분들의 희생 덕분에 대한민국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관 건립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전 참전 당시 오른팔과 다리를 잃은 윌리엄 웨버 대령을 소개하면서 “이분의 꿈이 유리벽을 세워서 전사한 동지들의 이름을 새기겠다는 것”이라면서 “미국 의회에서 법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우리 한국 새누리당 의원들이 미국 의회에 로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이어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한국전 참전 당시 사망한 월턴 워커 장군의 묘비를 찾았다. 그는 “월턴 워커 장군은 낙동강까지 전선이 밀려오는데 낙동강 전선을 지켜낸 장본인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영웅이고 은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운명을 지켜주신 노장군님께 존경의 뜻을 담아 이렇게 왔다”면서 한국식으로 절을 두 번 하겠다”고 말한 뒤 수행단과 함께 큰절을 두 번 올렸다. 김 대표는 손수건으로 묘비에 묻은 새똥을 손수 닦아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오후에는 ‘한국의 사위’로 불리는 친한파 정치인인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를 만나 10분간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호건 주지사는 림프종암으로 투병 중이라서 공식 행사에는 불참했다. 호건 주지사는 김 대표에게 “한국의 사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김 대표는 “주지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빠른 쾌유 바란다”고 화답했다고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워싱턴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6·25 정전협정 체결 62주년 기념식…유엔 참전용사 4명 태극무공훈장

    정부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6·25 정전협정 체결 62주년 기념식을 열고 전쟁 당시 유엔군 참전용사 4명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6·25 전쟁 당시 미국 해병대원으로 함경남도 장진호 전투에서 싸운 헥터 캐퍼라타(86)와 영국 육군 출신 월리엄 스피크먼(88), 캐나다의 에드워드 존 매스트로나디(90), 미 해군 출신 토마스 허드너 주니어(91) 등 참전용사 4명이 태극무공훈장을 받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국전서 전사한 미군 3만 6574명 첫 호명식

    한국전서 전사한 미군 3만 6574명 첫 호명식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동료들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25일 낮 12시(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 서쪽 링컨기념관 앞에 위치한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 한국전 참전 용사인 글렌 윈호프가 3분간 미군 전사자 90명의 이름을 또박또박 불렀다. 한국전기념공원 건립 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열린 전사자 호명식에서 참전 용사 10여명은 전사한 동료의 이름을 읽어 내려갔다. 윈호프는 “동료 전사자들의 이름을 직접 부를 수 있어 행복하다. 한국전쟁 후 오늘날까지 한국인들이 보여준 우정에 감사한다”며 “전사자들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이 이곳에 건립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개최한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 이병희 이사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추모의 벽’ 건립을 미 의회에 요청했으나 법안이 통과되지 않고 있다”며 “기념공원 건립 20주년을 맞아 미군 전사자 3만 6574명의 이름을 부르는 행사를 열어 의회에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전사자들의 명예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8시까지 진행된 호명식은 정전 62주년이자 기념공원 건립 20주년 기념일인 27일 낮 12시까지 사흘간 열린다. 한국전기념공원은 미 25보병사단 소속 참전 용사들이 1985년 기념비 건립을 위한 모임을 만들어 한·미 정부에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추진됐다. 역시 참전 용사 출신인 리처드 스틸웰 전 주한미군사령관 등이 적극적으로 나섰고 1995년 완공됐다. 기념공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참전 용사 19명의 동상이다. 실물보다 큰 2m 10㎝ 정도 높이에 완장을 하고 적을 향해 움직이는 이들의 얼굴에는 비장감이 흘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전쟁의 긴박함을 느끼게 한다. 이들 19명은 육군 14명과 해병대 3명, 해군·공군 각각 1명을 상징하는데 이들 중 육군 1명의 동상은 한국전기념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윌리엄 웨버 육군 대령을 모델로 만들어졌다. 한국전쟁에서 오른 팔다리를 잃은 웨버 대령은 “실제 모델이 된 것도 기쁘지만 19명에 백인뿐 아니라 흑인과 아메리칸 인디언, 히스패닉, 아시아계 등 모든 인종을 포함시켰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당초 38선의 의미를 담기 위해 동상 38개를 추진했으나 다소 산만하다는 지적에 따라 절반으로 줄였다고 한다”며 “대신 동상 옆 벽화에 이들 동상이 비춰 결과적으로 38개 동상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 이사는 “한국전쟁이 베트남전쟁보다 먼저였지만 무관심으로 인해 한국전기념공원이 베트남기념공원보다 10여년 늦게 생겼고, 베트남공원에는 있는 추모의 벽도 없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한국전쟁 참전 용사 인터뷰 등 관련 자료를 디지털화해 온 한국전쟁유업재단은 이날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한 호텔에서 개최한 ‘제1회 미 역사·사회 교사 콘퍼런스’에서 미 중·고교 교사들이 한국전쟁에 대해 가르칠 때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쟁 관련 디지털 자료를 활용하는 ‘한국전쟁 디지털 교과서’의 시안을 발표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