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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드라마’에 뿔난 수리남서 엑스포 홍보 나선 대통령실

    ‘K드라마’에 뿔난 수리남서 엑스포 홍보 나선 대통령실

    남미 수리남을 방문한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 홍보에 나서며 ‘K드라마’로 어색해진 양국 관계 달래기에 나섰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장 기획관은 지난 19∼20일 1박 2일 일정으로 수리남을 방문해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대통령을 예방하며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장 기획관은 20일(현지시간) 수도 파라마리보에서 산토키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한국전 참전국으로 오랜 친구 국가인 수리남과의 미래지향적 양국 간 관계 강화를 강력히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이 2030 부산엑스포를 유치해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 경제적 불평등 등 인류 공동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지지를 요청했다.이에 산토키 대통령은 “한국과 수리남의 국정 철학은 다르지 않다”며 “양국관계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그는 엑스포에 대해 “한국의 노력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각료들과 상의해 심사숙고 하겠다”고 답했다고 외교당국이 전했다. 특히 이날 예방에서는 넷플릭스의 K드라마 시리즈 ‘수리남’이 화제로 올랐다. 장 기획관은 이 드라마에서 수리남이 마약국가로 부정적으로 묘사된 데 대해 “애석하게 생각한다”며 창작물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되 넷플릭스 및 제작사 측과 협의해 영문 제목 변경을 하도록 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산토키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한 뒤 픽션인 드라마로 인해 전쟁 참화를 통해 다져온 양국 관계의 근간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데 공감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양국 관계를 강화해 나가자고”고 밝혔다. 장 기획관이 윤 대통령에 대해 설명하면서 마약·부패와의 전쟁, 국가안보 등을 중시하는 산토키 대통령과 비슷한 면이 많다고 언급하자 산토키 대통령이 “양국 간 새로운 관계 속에서 새 넷플릭스 드라마를 함께 찍자”고 농담으로 화답해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수리남 정부는 ‘수리남’ 드라마 시리즈가 자국을 ‘마약국가’로 몰아갔다고 불만을 표시하며 제작사에 대한 법적 조치 검토와 한국 정부에 대한 항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장 기획관은 전날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전용사 및 가족을 찾아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수리남에서는 6·25전쟁 당시 네덜란드군 소속으로 115명이 참전했으며, 이들 중 현재 생존한 용사는 2명이다. 장 기획관은 도미니카공화국을 비롯한 카리브해 지역 국가를 방문해 부산 지지 홍보 활동을 한 뒤 귀국한다.
  • 6·25전쟁 유엔참전국 소속 훈장 받은 국내 참전용사도 국립현충원 안장하도록 제도개선하기로

    6·25전쟁 유엔참전국 소속 훈장 받은 국내 참전용사도 국립현충원 안장하도록 제도개선하기로

    6·25전쟁 당시 유엔군 소속으로 참전해 훈장을 받은 국내 참전용사도 국립현충원에 묻힐 수 있도록 법령개정이 추진된다. 국가보훈처는 이러한 내용으로 ‘국립묘지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현행 국립묘지법은 6·25전쟁에 참전한 참전유공자는 국립호국원에 안장하고, ‘상훈법’에 따라 대한민국 무공훈장을 받은 경우에만 국립현충원에 안장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6·25전쟁에서 뚜렷한 공로를 세우고 참전국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는데도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올해 6월 프랑스 최고훈장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수훈자인 박동하(94)·박문준(91)씨는 현행법에 따르면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지 못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두 참전용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이러한 미비점을 확인해 해소방안을 검토해 법 개정에 나섰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법률 개정 추진과 함께 보훈처는 6·25전쟁 당시 유엔 참전국으로부터 훈장을 받은 참전용사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해 예우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방부, 국가기록원, 참전국 대사관들과 협업하고, 기존에 국내 참전용사 발굴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보훈처 국가유공자발굴팀도 개편해 대상자를 찾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 [포토] ‘한국 사위’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지사, 제1호 명예보훈장관 위촉

    [포토] ‘한국 사위’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지사, 제1호 명예보훈장관 위촉

    ‘한국의 사위’로 유명한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州) 지사를 대한민국 명예보훈장관으로 위촉한다고 국가보훈처가 18일 밝혔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19일 오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호건 주지사를 제1호 명예보훈장관으로 위촉하고 위촉장과 기념메달을 전달한다. 위촉장에는 호건 주지사가 한국전 참전용사 명예선양에 힘쓴 데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 지원을 당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감사와 예우의 증표로 전달하는 기념메달에는 태극 문양 바탕에 한국, 미국 등 22개 유엔참전국의 국기가 그려졌다. 박 처장은 이에 앞서 호건 주지사와 내년 정전협정 70주년 사업 등을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호건 주지사는 한미동맹 발전과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화당 유력 정치인으로 올해 7월 워싱턴 D.C.에 제막한 ‘한국전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에 25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아내 유미 호건 여사는 한국계다. 그는 보훈처의 명예보훈장관 위촉 제안에 “굉장히 멋지다!(Very Wonderful!)”며 흔쾌히 수락했다고 보훈처는 전했다. 보훈처는 호건 주지사에 이어 앞으로도 유엔 참전국의 유력 인사를 대상으로 명예보훈장관을 위촉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 처장은 “보훈처는 명예보훈장관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통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22개 유엔참전국의 뜨거운 인류애와 공동의 희생을 기억하고 세계에 널리 알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사위’ 美 호건 주지사, 제1호 명예 보훈장관 위촉

    ‘한국 사위’ 美 호건 주지사, 제1호 명예 보훈장관 위촉

    미국 공화당의 대선 잠룡인 ‘한국 사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제1호 ‘명예 보훈장관’에 위촉된다. 18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박민식 보훈처장은 19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호건 주지사와 만나 위촉장 및 기념메달을 전달한다. 박 처장은 호건 주지사와 내년으로 다가온 정전협정 70주년 사업 등에 대한 공동 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내년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국의 명망 높은 인사들을 위촉함으로써 참전용사들의 명예 선양과 권익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건 주지사는 한미동맹 발전과 우호 증진에 기여해 온 유력 정치인으로, 지난 7월 워싱턴 DC에서 제막한 ‘한국전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에 25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아내 유미 호건이 한국계로 둘 사이에 자녀 3명을 두고 있어 ‘한국 사위’로 불린다.
  • 尹, 3개국 돌며 5박7일 ‘강행군’…출국 전 “태풍 난마돌 엄중 대처”

    尹, 3개국 돌며 5박7일 ‘강행군’…출국 전 “태풍 난마돌 엄중 대처”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유엔총회 참석 등을 위해 영국·미국·캐나다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1분쯤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검은 정장에 회색 넥타이를 했고, 김 여사는 검은색 투피스 차림이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 참석 일정을 감안한 드레스 코드로 보인다. 윤 대통령을 환송하기 위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과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대사대리 등이 공항에 나왔다. 윤 대통령은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오르기 전 이들과 악수를 하고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정 비대위원장에게 “바쁘신데 어떻게 나오셨느냐”고 인사했고, 정 비대위원장은 “건강하게 잘 다녀오십시오”라고 답했다. 이어 김 여사와 손을 잡고 공군 1호기 트랩에 오른 윤 대통령은 환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했고, 김 여사는 고개 숙여 인사했다.이번 3국 순방은 지난 6월 말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에 이은 취임 후 두 번째 해외 순방이다. 이들 3국은 한국전쟁 3대 참전국이다. 윤 대통령은 먼저 영국을 방문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다. 이어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미국 등과 양자 정상회담을 한 뒤 마지막 순방국인 캐나다로 이동해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순방길에 오르기 전 환송을 나온 이 장관에게 제14호 태풍 ‘난마돌’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비록 태풍이 일본으로 비켜 간다는 예상이 있지만 태풍의 강도가 당초 예상보다 커져 지난 11호 태풍(힌남노)의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과 경주에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등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행정안전부 등 재난관리 당국에서는 포항제철소 등 다수 국가 기반시설이 아직 태풍의 상흔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임을 염두에 두고 과하다 싶을 정도까지 엄중하게 대처해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에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태풍 ‘난마돌’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비상근무를 실시해 달라”고 했다.
  • ‘한국 사위’ 호건 美 주지사 ’명예 보훈장관 1호‘ 위촉

    ‘한국 사위’ 호건 美 주지사 ’명예 보훈장관 1호‘ 위촉

    미국 공화당의 대선 잠룡인 ‘한국 사위’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 지사가 제1호 ‘명예 보훈장관’에 위촉된다. 18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박민식 보훈처장은 19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호건 주지사와 만나 명예 보훈장관 위촉장 및 기념메달을 전달한다. 박 처장은 호건 주지사와 내년으로 다가온 정전협정 70주년 사업 등에 대한 공동 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보훈처는 명예 보훈장관 위촉과 관련해 “내년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국의 명망 높은 인사들을 위촉함으로써 참전용사들의 명예 선양과 권익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건 주지사는 민주당 강세 지역인 메릴랜드주에서 최초로 공화당 소속으로 지사 재선에 성공한 인물이다. 한미동맹 발전과 우호 증진에 기여해 온 유력 정치인으로, 지난 7월 워싱턴 D.C에 제막한 ‘한국전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에 25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한국계인 아내 유미 호건 여사와의 사이에 자녀 3명을 두고 있어 ‘한국 사위’로 불린다. 방한 중인 호건 주지사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 “(미국에서) 저와 얘기했던 많은 지도자들이 이 문제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 타협을 통해 어떻게 협력해 나갈 수 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며 한국의 우려에 공감 입장을 밝혔다.
  • 尹, 영·미·캐나다 순방...다시 ‘외교의 시간’으로

    尹, 영·미·캐나다 순방...다시 ‘외교의 시간’으로

    유엔총회 참석 등이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3국 순방은 지난 6월말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에 이은 취임 후 두번째 해외 순방이다. 이들 3국은 한국전쟁 3대 참전국으로, 한국의 전통적 우방이다. 첫 방문지인 영국 런던에서 윤 대통령은 19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직접 참석하는 등 ‘조문 외교’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장례식에 앞서 찰스 3세 국왕 주최 리셉션에 참석해 런던을 찾은 많은 자유 진영 정상들과 자연스럽게 조우하며 외교 지평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정상 중 상당수는 곧이어 열리는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 다시 만날 수도 있다. 유엔 기조연설과 더불어 한미·한일 정상회담까지 열리는 뉴욕 유엔 총회 일정은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다. 나토에서 한미일 정상회담과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회담 등에서 만났던 한일 정상은 뉴욕에서 처음으로 별도의 양자회담을 갖게 된다. 양국 정상이 이번 첫 회담에서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본 정부가 이번 정상회담 개최 사실에 대해 “구체적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긋는 등 여전히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두 정상은 첫 양자회담을 가진 것에만 의미를 두고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이 30여분간 열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통역 시간을 고려하면 양국 정상이 실제 대화하는 시간은 15분 정도에 그칠 수 있다. 그럼에도 한일관계 복원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관계 복원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순방의 또다른 중요 키워드는 ‘경제’다. 지난 5월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한미통화스와프 논의가 일정 부분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통화스와프 논의 가능성에 대해 “지난 5월 회담에서 외환시장과 관련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정상 간 말씀을 나눴고 재무장관 간 회담도 있었기 때문에, 관련된 공통 관심사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어떤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뉴욕에서 디지털 비전 포럼, 한미 스타트업 서밋, 북미지역 투자자 라운드 테이블 등 각종 경제 관련 공식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 수석은 “미국 뉴욕은 세계 금융혁신의 중심으로, 한미 경제협력을 심화 발전시키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캐나다 방문 일정에서는 핵심 광물과 인공지능(AI) 분야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으로, 마찬가지로 경제외교 성격이 강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한국·캐나다 정상회담에서는 이들 분야에 대한 MOU(업무협약)가 체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캐나다에서도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에 나서며 나토에 이어 또다시 직접 ‘세일즈외교’를 펼친다.
  • 英 여왕 장례식서 한미일 정상 조우할 듯

    英 여왕 장례식서 한미일 정상 조우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당초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곧바로 참석하는 일정을 오래전에 잡아 놨는데, 갑작스럽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함에 따라 런던에 들른 뒤 뉴욕으로 향하는 일정으로 급하게 바꾼 것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2일 언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70년간 영국을 이끈 역사적 지도자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추도하고 영국 국민과 왕실에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영국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병력을 보냈고 4000명 규모의 전사자와 부상자를 낸 참전국이며 우리나라와 핵심 가치를 공유하면서 긴밀히 협력해 온 우방국”이라며 “윤 대통령의 장례식 참석 결정은 한영 관계의 역사적 인연과 중요성,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업적과 한국에 대한 고인의 애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했다. 한국 대통령이 해외 지도자를 직접 조문하는 것은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국장 참석 이후 7년 만이다. 2000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부치 게이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미 참석 계획을 밝혔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참석을 검토 중이어서 한미일 정상이 조우할 전망이다. 김 실장은 “런던에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핵심 지도자들이 총집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윤 대통령은 이들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취임 후 지속적으로 강조한 자유와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추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전 참전국 에티오피아 청년 취업 돕는 LG전자…6회 직업학교 졸업식

    한국전 참전국 에티오피아 청년 취업 돕는 LG전자…6회 직업학교 졸업식

    LG전자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제6회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 청년들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하며 이들의 사회진출을 돕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중아지역대표 이일환 전무,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 강석희 주 에티오피아 대한민국대사, 베커 살레 에티오피아 노동기술부 차관, 김용우 월드투게더 회장, 조성희 KOICA 에티오피아 사무소 부소장 등 2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올해 졸업생은 73명으로, 2014년 개교 이래 약 4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대부분은 LG전자 등 IT기업에 취업했고, 일부는 습득한 기술을 활용해 창업했다. 졸업생 대표 다니엘 까사훈은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준 LG에 감사드린다”라면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에티오피아 발전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LG와 KOICA와 협력해 설립한 희망직업훈련학교는 국제개발협력 NGO (사)월드투게더가 운영하고 있다. 매년 필기시험, 면접 등을 실시하며, 여성, 장애인,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 취약계층 청년 등의 지원자를 우선 선발하고 있다. 선발된 학생은 3년간 정보통신, 가전 등 다양한 제품의 수리기술을 무상으로 배운다. 일부 우수학생에게는 LG전자 두바이 서비스 법인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LG전자 양승환 에티오피아 지점장은 “에티오피아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티오피아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이후 유엔의 파병요청을 받고 1951년 약 6000명 규모의 부대를 한국에 파병한 바 있다. 이어 1956년까지 한국에 주둔하며 전쟁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도왔고, 에티오피아 부대는 월급을 모아 경기도 동두천에 보육원을 세워 전쟁고아를 보살피기도 했다.
  • “정전 70주년 기념행사, 평화 도시 연천서 열어야”[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정전 70주년 기념행사, 평화 도시 연천서 열어야”[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정전 70주년 기념행사는 유엔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추모를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연천에서 열려야 합니다.” 김덕현 경기 연천군수는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7월 정부가 개최할 예정인 정전 70주년 기념행사를 연천군 전곡읍에 있는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열어 달라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호소했다. 김 군수는 “연천은 6·25전쟁 당시 병력을 지원한 유엔 산하 16개 참전국 모두가 전투를 벌여 지켜 낸 평화의 상징이자 희망의 땅”이라면서 “38선을 사이에 두고 혈전이 반복됐던 최대 격전지이자 우리 민족의 뼈아픈 상흔이 어린 곳이라 유치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과 남북 청소년의 교류 및 화합을 목적으로 설립된 통일부 산하 국가기관이다. 김 군수는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의 유려한 자연 경관과 한반도의 중심인 ‘중부원점’을 포함하고 있어 정전 70주년 기념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남북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천은 제3국립현충원을 유치할 정도로 호국보훈의 정신을 계승한 지역인 동시에 유엔 참전용사를 통해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실현했던 역사의 현장”이라고 덧붙였다. 김 군수가 정전 70주년 기념행사를 유치하려는 것은 참전국들에 비무장지대(DMZ) 중심에 위치한 연천의 존재를 널리 알려 정전 후 70년 넘도록 정체 상태에 있는 지역 경제를 어떻게든 되살려 보려는 절박감 때문이다. 연천군은 대표적인 인구소멸 지역이다. 군청 소재지인 연천읍까지 인구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들은 외면했던 국립현충원을 유치하고 6·25전쟁 때 사용하던 유엔군화장장도 없애지 않고 품어 안은 것도 같은 이유다. 국립연천현충원은 신서면 대광리 일대 93만 9200㎡에 총사업비 983억원을 들여 5만기 규모의 봉안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춰 2025년 완공된다.
  • 유엔 참전용사 후손들, 3년 만에 모였다

    유엔 참전용사 후손들, 3년 만에 모였다

    한국전쟁으로 맺어진 유엔 참전국들과의 우정을 미래 세대로 이어 가기 위한 ‘유엔참전용사 후손 평화캠프’가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4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유엔 참전용사와 국내 참전용사들의 후손 등이 참여하는 유엔 참전용사 후손 평화캠프 발대식이 이날 오후 4시 경기도 용인 소재 KB증권연수원에서 열렸다. 캠프는 오는 10일까지 6박 7일간 진행된다. 이번 평화캠프엔 국내 유학 중인 미국·영국·캐나다·튀르키예(터키)·호주·필리핀·태국·콜롬비아·에티오피아·프랑스·인도·스웨덴·이탈리아 등 13개 유엔 참전국 참전용사 후손과 대학생 48명, 국군 참전용사 후손과 대학생 50명 등 98명이 참여한다. 평화캠프는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엔 열리지 않았고, 2021년에는 대면·온라인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됐다. 올해 행사는 3년 만에 전면 대면 일정으로 준비됐다. 이날 발대식은 환영사, 참가자 대표 선서, 평화캠프 공식기 전달, 조 편성 등의 순으로 진행됐고, 모든 참가자가 한복을 입었다. 캠프 참가자들은 5~10일 국립서울현충원, 전쟁기념관, 부산 유엔기념공원, 부산 임시수도기념관, 국립제주호국원, 비무장지대(DMZ) 등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여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전쟁으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을 미래 세대들의 우정과 미래 교류·협력의 가치로 계승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보훈의 역할”이라며 “보훈처는 다양한 국제보훈활동으로 그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탈북민 500명, 호국보훈의 달 맞아 현충원 참배… 지성호 “오늘의 자유 결코 공짜 아냐”

    탈북민 500명, 호국보훈의 달 맞아 현충원 참배… 지성호 “오늘의 자유 결코 공짜 아냐”

    “오늘의 자유는 결코 공짜가 아니다.”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5일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72주년을 맞아 탈북민 500여명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 의원은 임기 시작과 동시에 3·1절, 6·25 한국전쟁, 순국선열의 날 등 호국보훈 국가기념일에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행사를 빼놓지 않고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이 다섯번째다. 이같은 봉사활동은 탈북민들이 수혜자에서 벗어나 국가와 사회에 적극적으로 환원하자는 취지로 시작돼 탈북민 사회에 널리 확산되면서 하나의 문화로 깊이 뿌리 내리고 있다.6.25전쟁 72주년이 되는 이날 전국 각지에서 모인 탈북민 봉사활동 단체와 북한인권단체, 국군포로가족 등 청년.대학생들이 참여해 현충탑 참배 이후 나라를 위해 희생된 참전용사들이 안장된 묘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탈북민 A씨는 “어린 나이에 전쟁에 참전해 소중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보면서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났다”며 “고귀한 희생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에서 우리도 자유를 누리고 살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석자 B씨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면서 “북한당국에 의해 빼앗긴 자유를 자유대한민국에 와서야 비로써 얻었기에 지금 누리는 자유의 소중함을 알았고 향후 이런 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지 의원은 “북한정권에 의해 자유를 박탈당하고 목숨을 걸고 탈출한 탈북민들은 자유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자유대한민국에 와서야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있다”며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유엔군 등 참전국들의 희생으로 얻어진 오늘의 자유는 결코 공짜가 아니기 때문에 그 가치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참배와 봉사활동에는 김금옥 충북새삶인협회 회장, 한미옥 경기여명연합회 회장,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 홍성원 목발사랑나눔봉사 단장, 이장열 부산자원봉사협회 회장, 하나향후회, 우정사랑봉사단, 유닛와이, 하나여성회, 통일봉사단(부산), 춘천자원봉사단 등 기독교청년단체 500여명이 참여했다.
  • 尹, 참전용사 오찬서 “6·25 전사자 마지막 한 분이 가족 품에 안기는 날까지 노력”

    尹, 참전용사 오찬서 “6·25 전사자 마지막 한 분이 가족 품에 안기는 날까지 노력”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국군 및 유엔군 참전용사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메달을 수여하는 등 보훈을 강조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6·25전쟁 72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오찬에는 한국을 다시 찾은 9개국 출신 유엔군 참전용사 12명과 외국에 거주하는 교포 참전용사 13명 등 참전용사와 후손 200여명, 유엔 참전국 외교사절과 한미 군 주요 지휘관 등이 참석했다. 70여년 만에 유해를 확인한 고 김학수 일병의 딸과 50여년 만에 북한을 탈출해 돌아온 국군 참전용사 유재복·김종수·이대봉 씨도 초청됐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여러분은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청춘을 바쳐 공산세력의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켰다”며 “오직 피 끓는 사명감으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국민을 지키라는 그 부름에 응해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운 여러분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 한 분이 가족의 품에 안기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 화요일에 대한민국은 우리 자체 기술로 ‘누리호’(KSLV-Ⅱ) 발사에 성공했고, 우주로 가는 길을 열었다”며 “여러분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이 같은 영광은 없었을 것이다.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미국 참전용사인 윌리암 길버트 클라크씨와 필리핀 참전용사인 베니토 주니어 카마쵸씨 등 유엔군 참전용사 5명에게 ‘평화와 사도’ 메달도 수여했다. 이 메달은 대한민국을 지킨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며 평화와 우정의 징표로 1975년부터 정부가 증정해왔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메달을 걸어주며 “감사하다.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클라크씨는 6·25전쟁 당시를 떠올리며 “서울로 비행기를 타고 와 서울대 예전 기숙사를 임시 막사로 사용했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자유에 대한 감사를 그 어느 나라보다도 진실하게 보여준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오찬에서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포도 주스를 채운 잔으로 건배를 했다. 김홍수 6·25참전유공자회 경기도지부장은 건배를 제의하며 “6·25 참전용사들은 평균 나이가 90을 넘긴 노병들이지만 대한민국의 튼튼한 안보를 위해 남은 여생 기꺼이 바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 강조 행보를 이어왔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천안함 등 북한 도발에 맞선 호국영웅·유족 20명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초청했고, 지난 17일에는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를 찾은 보훈 가족·국가 유공자 130명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오찬을 가졌다.
  • 대한민국 이름으로 영웅 모십니다

    대한민국 이름으로 영웅 모십니다

    ‘영웅가문의 후손’ 페너플로 등오늘부터 5박 6일 재방한 행사6·25전쟁 72주년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유엔·교포 참전용사와 가족 등 60명이 한국 땅을 다시 찾는다. 국가보훈처는 22일 미국 등 9개국 유엔참전국 참전용사와 가족 41명, 해외 거주 교포 참전용사와 가족 19명을 초청해 23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방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영웅들을 모십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에 한국인 부인과 함께 한국을 다시 찾는 데이비드 페너플로(68)는 부친과 두 삼촌이 6·25 참전용사인 ‘영웅가문’의 후손이다. 그는 북한의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당시 미군으로 비무장지대(DMZ)에서 근무했다. 도끼 만행 사건은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북한군들이 미군 장교 2명을 도끼로 사망하게 한 사건이다. 당시 주한미군은 곧장 전군에 출동준비태세(3단계)를 발령했고 미 공군의 전략 핵폭격기까지 한반도로 출동했다. 결국 북한 김일성 주석이 ‘유감 성명’을 내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영국인 빅터 스위프트(88) 참전용사는 1953~1954년에 영국 육군 상병으로 참전해 6·25 격전지로 꼽히는 후크고지 전투 등에서 싸웠다. 초청자 중 최고령인 호주인 제럴드 셰퍼드(96) 참전용사는 1952년 6월부터 10월까지 호주 해군의 이등병 선원으로서 해주만 전투 등에서 활약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이천봉(95) 교포 참전용사는 간호장교로 참전한 배우자 노재덕(91) 참전용사와 함께 ‘부부 참전용사’로 한국을 찾는다. 한국 육군사관학교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체류 중인 캐나다 군사학교 재학생 제이컵 트렌터(21) 생도도 이번 재방한 프로그램에 합류한다. 트렌터 생도의 증조부 조지 트렌터는 1951년 10월 경기도 연천 북방 고왕산 355고지 전투에서 전사해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됐다. 참전용사와 유족은 24일 참전유공자 위로연을 시작으로 6·25전쟁 72주년 기념행사, 전쟁기념관 방문, 청와대 방문, 임진각 방문,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보훈처장 주관 감사 만찬 등 일정에 참여한다. 유엔 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은 6·25 전쟁 유엔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 차원의 예우와 감사를 표하기 위해 1975년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22개국에서 3만 3445명을 초청했다.
  • 6.25 유엔 참전용사 추모...‘ 턴투워드 부산’ 행사 1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한 전 세계의 동시 묵념 및 추모 행사인‘ 턴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행사가 11일 오전 10시 30분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다. 턴투워드 부산은 11월 11일 11시에 1분간 묵념 행사를 통해 6·25전쟁에 참전한 22개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행사다.1분간 부산 시내 전역에서 추모 사이렌이 울린다.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 씨가 2007년 처음 제안했다.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은 지난해 3월 ‘유엔 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 국방부 유해발굴감시단이 발굴한 무명 영국군 3명의 유해가 유엔기념공원 영국군 묘역에 안장된다. 감식결과 유해는 영국군 제29여단 글로스터대대 소속으로 참전용사인 것으로 추정됐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다.1951년 1월 전사자 매장을 위해 유엔군사령부가 조성했고 1955년 11월 한국 국회는 이곳 토지를 유엔에 영구 기증했다. 1951∼1954년에는 유엔군 전사자 약 1만1천 명의 유해가 안장돼 있었고 이후 7개국 용사 유해가 조국으로 이장되면서 현재 11개국 2천311구의 유해가 잠들어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박형준 부산시장,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 콜롬비아 부통령,마이크 프리어 영국 국제통상부 부장관,황기철 보훈처장,각국 주한 외교사절과 이 참전용사 19명과 가족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 22~11월 11일 ‘부산 유엔위크’ 다양한 행사 개최

    22~11월 11일 ‘부산 유엔위크’ 다양한 행사 개최

    부산시는 다음 달 11일까지 ‘2021 부산유엔위크’를 개최하고 세계평화포럼, 사진전, 추모식, 걷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한다고 22일 밝혔다.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 30주년과 유엔기념공원 조성 70주년을 맞아 이날 유엔기념공원에서 6·25전쟁 참전국 외교사절과 국군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6회 유엔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24일에는 부산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부산타워, 춘천시, 군포시,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 부산과 자매도시의 주요 상징물에 평화를 상징하는 파란색 조명을 켜는 ‘평화의 빛 점등 행사’를 연다. 27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지속가능한 도시와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세계평화포럼을 개최한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 김숙 전 유엔대사, 주한 외교관 등이 참여하는 원탁회의, 부산 유엔 청년 모의총회, 저탄소 그린도시 부산 구현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전략 등의 세션이 동시에 진행된다. 11월 11일 오전 11시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유엔 참전용사 국제 추모식인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가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다. 추모식은 한국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유엔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국민과 함께 추모하기 위한 행사로 국가보훈처에서 개최한다. 부산유엔위크 기간 부산 남구 유엔특구 일대에서는 세계평화걷기대회도 열린다. 부산 남구는 부산유엔위크와 연계해 유엔 특별판 신문을 발간하고 유엔참전용사 국제 추모식 행사와 연계해 6·25전쟁 참전 3개국(호주, 네덜란드, 벨기에) 4개 공관에 빼빼로 선물 패키지를 전달하는 등 자체 행사를 진행한다.
  • 文대통령, 1.5만㎞ 날아온 두케 대통령에게 “오랜 친구 만난듯”

    文대통령, 1.5만㎞ 날아온 두케 대통령에게 “오랜 친구 만난듯”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가운 마음입니다(문재인 대통령).” “특별한 우호 그리고 우애의 뜻을 가지고 금번 방한을 하게 된 것을 거듭 강조드립니다(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6·25전쟁에 참전했고, 내년으로 수교 60주년을 맞는 콜롬비아의 두케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서 이처럼 양국의 오랜 우정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P4G 화상 정상회의에서 내년 회의 개최국인 두케 대통령과 만났지만, 직접 대면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호사 출신인 두케 대통령은 2018년 콜롬비아 역사상 최연소(당시 42)로 당선됐으며, 한국을 단독방문하기 위해 1만 5000㎞를 날아왔다. 문 대통령은 먼저 콜롬비아의 6·25 참전을 거론하며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피 흘린 콜롬비아 청년들을 항상 기억한다”며 “한국이 어려울 때 도와준 콜롬비아의 특별한 우정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양국은 2011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돼 미래지향적·포괄적 협력의 모범을 만들었다”고 평가한 뒤 “기후위기, 식량, 보건,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새로운 도전에 맞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두케 대통령은 “양국이 70년 전 공유하는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 단결했다면, 오늘은 발전·혁신·창조성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이는 코로나19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더 빛을 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두케 대통령은 한국이 해군 퇴역함을 무상 양도하고 기술 전수를 통해 안보 분야에서 협력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양국 간 통상 증진 및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기대했다. 아울러 콜롬비아의 커피 수출 확대 및 육류시장 진출과 함께 한국 기업의 콜롬비아 5G 통신사업 진출을 제안했다. 회담에 앞서 두 정상은 양국의 최고 등급 훈장을 주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두케 대통령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하면서 “한국 사람은 대통령만 받을 수 있는데, 저도 아직 받지 못했다”며 농담했고, 두케 대통령은 “관계 증진의 결의를 담아 받겠다”고 화답했다. 두케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보야카 훈장을 건네면서 “한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저희에게 제공한 지지를 잊지 않겠다는 뜻도 담고 있다”며 “(훈장) 가운데 금장식 십자가는 대통령께만 수여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최고의 훈장을 받게 돼 아주 큰 영광”이라며 “그라시아스(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 13년째 아디스아바바 골목 누비는 군수님

    13년째 아디스아바바 골목 누비는 군수님

    6·25 참전용사 후손 찾아 장학금 지급화천군민·군부대 도움… 올 188명 선발끼니 걱정 ‘용사촌’ 변화… 의사 등 배출他지자체도 돕지만 일회성 안타까워최 군수 “고향 내려가 노인회 총무가 꿈”“강원 화천군에 자유를 찾아준 이들을 위한 ‘보은의 장학사업’은 계속돼야 합니다.” 최문순(67) 화천군수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에 열정이 남다르다. 13년째 이어오면서 장학생을 발굴하기 위해 에티오피아를 9번이나 다녀왔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장학금을 해마다 지급해 오고 있다. 장학사업은 에티오피아의 6·25참전용사촌에 의사와 변호사를 키워 내며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 최 군수는 화천의 장학사업을 직접 기획하고 발전시켜 우리나라의 모범적인 해외 장학사업으로 자리매김시켰다.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평등교육에 대한 서러움이 컸던 것이 계기였다. 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하면 고향인 화천 하남면 원천리로 돌아가 노인회 심부름꾼인 총무를 맡는 것이 꿈이다. 3일 산천어축제에 이어 장학사업까지 글로벌 단체장으로 떠오른 최 군수에게 에티오피아 장학사업에 대해 들었다. -화천군이 에티오피아 돕기에 나선 계기는. “6·25전쟁은 동족상잔의 비극이었지만 당시 북한 지역에 포함돼 있던 화천군에는 자유를 얻게 된 전쟁이었다. 6·25전쟁 60주년 기념사업을 고심하던 끝에 화천의 수복을 위해 피흘린 참전 국가 가운데 우리보다 어렵게 사는 에티오피아를 돕기로 결정한 것이 시작이었다. 당시 화천군 지역복지과장으로 있으며 에티오피아 돕기사업을 기획했다. 처음에는 현지에 학교를 지어 줄까, 우물을 파 줄까 등등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2008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6·25참전용사촌을 직접 찾아가 실상을 돌아보고 장학사업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현지 참전용사 후손들의 집을 돌아보니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참전용사들이 6·25전쟁 이후 본국으로 돌아간 뒤 1972년 쿠데타 정권이 들어서면서 한국전에 참전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재산을 몰수당하고 빈민촌으로 내몰려 어렵게 살고 있었다. 그런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이들의 반짝이던 눈빛과 미소를 잃지 않았던 얼굴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의 규모는. “2009년 장학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13년째 이어 오고 있다. 에티오피아 현지를 직접 찾아 참전용사 후손임을 확인한 뒤 매달 지급해 오고 있다. 초등학생은 30달러, 중·고교생은 40달러, 대학생은 50달러씩 주고 있다. 4인 가족이 끼니를 해결하고 학교에도 갈 수 있는 수준이다. 첫해 105명을 선발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188명을 선발했다. 13년째 실천해 오며 그동안 장학금을 받고 공부해 사회에 진출한 학생이 308명에 이른다. 해마다 1억 2000여만원씩 투입되는 장학금은 화천군민과 화천 지역 주둔 군부대 부사관급 이상 간부들의 도움으로 지급되고 있다. 수년 전부터는 전국에 뜻을 같이하는 후원자들까지 생겨났다.” -장학생은 어떤 과정을 통해 선발되는가. “지금까지 9번 에티오피아를 직접 찾아 발품을 팔았다. 서울시내 골목길은 몰라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골목 곳곳은 어디든 찾아갈 수 있다고 자부한다. 코로나19로 지난해와 올해는 못 갔지만 1년에 한 번 정도씩 찾는다. 에티오피아에 가면 1주일씩 현지에 머물며 밤낮으로 골목을 누비고 다닌다. 현지 참전용사 후손들을 한 명이라도 더 찾기 위해 빈민촌을 뛰어다닌다. 현지를 찾은 화천군 공무원들이 3개팀으로 나누어 답사하며 참전용사 후손임을 확인한다. 6·25 당시 참전용사는 6300여명이었지만 지금은 100여명만이 생존해 있다. 12년 전 장학사업 초기만 해도 850여명이었지만 세월이 흘러 참전용사들이 줄어들고 있다.” -13년째 장학사업을 하면서 얻은 성과는. “희망이 사라지고 끼니를 걱정하던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촌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장학금으로 공부한 학생들 가운데 3명의 현지 의사가 배출됐고, 올해도 의사 3명과 변호사 1명이 나올 예정이다. 화천군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공부하면 희망이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최근 장학금 지급 방식도 조금 바꿨다. 공부를 잘하면 장학금을 조금 더 주고, 공부를 게을리하면 조금 덜 주는 인센티브 방식을 도입했다. 공부에 대한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서다.-장학사업 외에 참전용사들을 위한 사업은. “6·25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은 화천에서 주요 전투를 치르며 화천군이 자유를 찾고 수복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우리에게 자유를 찾아 준 은인들이다. 지금은 거꾸로 이들 참전용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은혜를 갚는 맘으로 도움의 손길을 주어야 한다. 그동안 참전용사회 간부들을 서너 차례 화천으로 초청해 감사를 표시했다.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 모두를 화천으로 초대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연로한 참전용사들이 먼 대한민국까지 여행하는 게 쉽지 않다. 또 다른 참전국인 콜롬비아에는 체육관을 지어 주었다. 수년 전 주한 콜롬비아 대사의 요청으로 참전용사들이 사는 보고타 현지를 찾았다. 에티오피아보다 잘사는 모습을 보고 장학사업보다 체육관을 지어 준 것이다.” -6·25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부대는 어떤 부대인가. “6·25전쟁 때 참전한 16개국 가운데 아프리카의 유일한 참전국이 에티오피아다. 당시 에티오피아 황제가 왕실근위병을 중심으로 보병 1개 대대를 편성해 강뉴부대란 이름을 붙여 파병했다. 이탈리아의 침공을 받아 어려움을 겪었던 에티오피아 황제가 1만㎞나 떨어진 대한민국을 위해 최정예 부대를 보낸 것이다. 6·25전쟁 발발 이듬해인 1951년 7월 한국 땅을 처음 밟은 강뉴부대는 미군에 배속돼 강원도 화천 적근산 전투에서 전공을 세웠다. 이듬해 10월 철의 삼각지 공방전에서는 단 한 차례도 고지를 내주지 않았다. 무려 253전 253승이라는 전승을 거둬 무적의 부대로 불렸다. 종전까지 124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부상했다. 포로는 한 명도 없었다. 부대원 모두 황제의 특명을 지킨 것이다. 전우의 시신도 모두 수습해 돌아가 부산 유엔군 묘역에는 에티오피아군 병사의 무덤이 하나도 없다.” -에티오피아 장학사업의 정부 지원과 아쉬운 점은. “현재 에티오피아 장학사업은 화천군이 중심이 돼 10년 넘게 이어 오고 있다. 다른 지자체들도 돕기에 나서고 있지만 대부분 일회성에 그치고 있어 안타깝다. 수년 전부터 국가보훈처에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을 대상으로 ‘낙전사업’을 벌이고 있다. 보훈처 직원들이 월급의 일정액 이하 금액을 모아 비정부기구(NGO)를 통해 에티오피아 돕기에 나서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화천군의 장학사업이 단초가 됐다고 본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은 우리의 도움에 감사해하면서도 한편으론 섭섭함을 감추지 않는다. 일회성에 그치고 있는 정부 차원의 행사나 지원을 성의 있게 지속적으로 해 주길 바라고 있다. 후원의 도움을 받은 에티오피아 아이들이 자라 먼 훗날 주류층이 됐을 때 대한민국과의 관계는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다.” -장학사업에 남다른 애정을 쏟는 이유는. “나는 화천 읍내에서도 8㎞를 더 들어가야 하는 산골마을 가난한 집 10남매 가운데 7째로 태어났다. 중·고교 때는 읍내까지 걸어서 다녔다. 끼니를 때우기도 힘들던 시절이라 춘천 지역 상급학교와 대학 진학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고교를 졸업하고 돈을 벌기 위해 2년간 서울생활도 해 보고 고향에서 농사도 지었다. 이후 공직에 들어와 44년째 공무원으로 살아 오고 있지만 교육복지에 대한 갈증이 크다. 어린 시절 도시락을 못 싸가 뒷동산에서 물로 배를 채우고, 월납금이 없어 시험지를 빼앗겨 서럽던 시절을 잊지 못한다. 이후 산골마을 화천의 ‘교육복지’를 위해 일찌감치 학생들이 교육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교육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서 아이들이 자라기 좋은 고장으로 변했다. 에티오피아 장학사업도 이런 연장선에서 실천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의 장학사업은 계속돼야 한다.”
  • BTS보다 어렸던 6·25 참전용사들… 70년 뒤 사진에 담은 영광의 주름살

    BTS보다 어렸던 6·25 참전용사들… 70년 뒤 사진에 담은 영광의 주름살

    “참전용사들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기록해 세상에 알리고 사진을 나눠 드리고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는 17일부터 30일까지 6·25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특별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바로 생존 중인 참전용사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시하는 ‘참전용사 특별사진전: 프로젝트 솔져’다. 2017년부터 전국 각지의 국군 참전용사와 유엔군 참전용사들을 직접 찾아 사진을 찍고 있는 라미 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호국보훈의 달과 전국경제인연합회 창립 60주년을 함께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 작가는 그동안 ‘프로젝트 솔져’를 통해 찍은 참전용사들의 사진을 액자로 제작해 무료로 전달해 왔다. 그는 “사진값은 이미 70년 전 (전쟁에 참전한 것으로) 전부 지불하셨다”고 말했다. 이날 사진전 개막식은 ‘한국전 참전국·참전용사 후손 초청 감사회’와 함께 열렸다. 초청 감사회에는 해외 참전용사 후손 80여명과 참전국 주한 대사관 대사, 전경련 회장단, 황기철 보훈처장, 박재민 국방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방탄소년단(BTS) 멤버들보다도 어린 청년들이 이름도 모르는 나라의 전쟁터로 와서 ‘나의 조국처럼 한국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싸웠다”면서 “그들이 있었기에 한국은 세계 7위 수출 강국이자 세계 10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참전용사 후손들은 이 자리에서 6·25전쟁에 참전했던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생전에 남긴 기억을 공유했다. 윌리엄 파크 미 육군 상병의 손자인 랜디 스미스 주한미군 해병대 하사는 “할아버지는 기온이 30도 이하로 내려간 눈보라 속에서 보초를 섰던 일화 등을 회고하곤 했다”고 말했다. 영국 참전용사 리처드 데이비의 후손으로 현재 한국외대를 다니고 있는 알렉스 데이비는 “할아버지에게 들었던 한국은 아무것도 없는 추운 폐허였는데, 10대 시절 교류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왔다가 크게 발전한 모습에 놀랐다”면서 “이런 기억 때문에 다시 한국으로 유학을 오게 됐다. 졸업 후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현 작가는 이날 이들 참전용사 후손의 사진도 함께 촬영해 같은 방식으로 전달했다. 한편 전경련은 참전용사 특별 초청행사 등 6·25 참전국에 대한 경제계 차원의 감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文 ‘미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 참석… 5년만 첫 삽

    文 ‘미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 참석… 5년만 첫 삽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열린 ‘미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했다. 미 의회에서 추모의 벽 건립법이 통과된 지 5년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문 대통령은 착공식에서 “참전 용사의 피와 땀, 우애와 헌신으로 태동한 한미동맹은 사람과 사람, 가치와 가치로 강하게 결속되며 발전해 왔다”며 “미국과 한국은 고통스러운 역사도 영광스러운 순간도 항상 함께해 왔다. 앞으로도 동맹의 힘이 필요한 순간마다 한국은 변함없이 미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쟁과 전후 재건이라는 가장 힘들었던 고비에 참전용사들이 있었다”며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계속 증명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2018년 유엔 참전용사들에게 ‘추모의 벽’ 건립을 약속했던 문 대통령은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감회가 매우 깊다. 2022년 우리 앞에 설 추모의 벽에서 미국과 한국의 미래 세대들이 평범하고도 위대한 이름들을 만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착공식에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이수혁 주미 대사,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부, 존 틸럴리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재단 이사장, 손경준 6.25 참전 유공자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한국전 참전용사로, 기념공원내 ‘19인 용사상’ 모델 중 1명인 윌리엄 빌 웨버(96) 퇴역 대령을 비롯한 참전용사 3명과 참전용사의 유족들도 자리했다. ‘추모의 벽’은 기념공원 내 ‘기억의 못’을 중심으로 높이 1m, 둘레 50m의 화강암 소재로 설치되며, 벽면에 미군 및 카투사 전사자 4만 3798명의 이름과 유엔 참전국 수, 부상자 수가 새겨진다. 추모의 벽은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추모의 벽 건립사업은 2016년 10월 미국의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KWVMF)과 한국 교민들이 발의한 건립 법안이 미국 상원에서 통과되면서 시작됐다. 추모의 벽 건립사업 예산은 정부가 약 97%를 지원했고, 나머지는 한국 재향군인회가 대부분 모금해 전달한 성금으로 충당됐다. 예산은 총 274여억원으로 국비 266억원, 향군 모금액 6억 3000만원을 포함한 성금 8억원으로 구성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추모의 벽 건립 지원 의사를 처음 밝힌 것은 2018년 6월 6·25 메시지를 통해서다. 문 대통령은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다. 한국전참전기념기념공원 안에 ‘추모의 벽’ 건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지난해 6월 6일 제64주년 현충일 추념사에서 “‘추모의 벽’을 2022년까지 건립하겠다”고 공식화했으며, 정부는 지난 3월 설계비와 공사비를 지원함으로써 같은 달 15일 건립 공사가 시작됐다. 향군도 2018년 10월부터 이듬해 6월 30일까지 추모의 벽 건립 성금을 모금했다. 그해 김진호 향군 회장이 워싱턴을 방문해 한국전 참전비와 베트남전 참전비에 헌화를 했는데, 베트남 참전비와 달리 한국전 참전비에는 전사자 명단이 새겨져 있지 않은 것을 보고 건립 지원 의사를 밝힌 것이 모금의 계기가 됐다. 향군은 서울신문, 동아일보, 국방일보와 함께 성금 모금 운동을 전개했다. 처음에는 향군 회원을 대상으로 1인 1달러 모으기 캠페인을 추진 3개월 간 1억원 모금을 목표로 세웠다. 모금 운동 기간 향군 회원 외에도 모금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과 단체가 늘어나면서 모금 대상을 확대하고 기간도 연장했으며, 89개 단체, 22개 기업, 2만 8577명으로부터 총 6억 3000여만원을 모금했다. 향군은 2019년 7월 27일 추모의 벽 재단에 성금을 전달했다. 향군 관계자는 “준공식은 2022년 7월 27일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나 문 대통령의 임기를 고려 4월로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공동취재단·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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