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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1주년 정전협정기념식, 미국, 캐나다에서도...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제61주년 정전협정기념식, 미국, 캐나다에서도...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정부는 27일 오후 3시 코엑스에서 ’제61주년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을 거행했다. 정홍원 국무총리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6·25전쟁 참전군인과 유엔군 참전용사,국군과 주한미군 장병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사물놀이와 의장대 시범, 6·25 참전국 국가 메들리 등 식전행사에 이어 열린 본행사는 참전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6·25 전쟁과 한미동맹을 주제로 한 영상물 상영, 참전국 대표 인사말, 훈장 수여,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기념식에서는 인천상륙작전 기획자 가운데 한 명인 에드워드 로우니 중장과 로널드 유진 로서 중사, 히로시 미야무라 하사, 아이너 잉만 병장(이상 미국 예비역), 메흐멧 고넨츠(터키) 예비역 대위 등 유엔군 참전용사 5명이 태극무공훈장을 받았다. 창군 원로인 김영관 대장과 지리산공비토벌 작전에 참여한 김용주 옹 등 6·25 전쟁 이전 유공자와 그 유족 20명 및 6·25 전쟁 참전자 150명, 유엔군 참전용사 120명 등도 참석했다. 6·25전쟁 출격 조종사인 신관식 대령,켈로부대 출신 최일도 목사,6·25전쟁 소년전차병 오명섭 옹,흥남철수 작전의 영웅 현봉학 박사의 가족 등도 참석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기념식이 거행된다. 미국에서는 현지시간 27일 10시 워싱턴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한국전참전협회(KWVA) 주관으로 정전협정 체결 기념식이 개최된다.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일을 하루 앞둔 지난 26일 오후 9시40분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미사일 발사 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했다면서 “전승절(정전협정일)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발사 훈련에는 남조선 주둔 미제 침략군기지 타격 임무를 맡고 있는 인민군 전략군 화력타격부대가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실 ‘유엔군 초전비 동판’ 51년만에 제자리로

    분실 ‘유엔군 초전비 동판’ 51년만에 제자리로

    6·25전쟁 유엔군 첫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경기 오산시 죽미령 고개에 설치한 동판이 분실된 지 51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다. 1953년 미24사단에 의해 가로 77㎝·세로 55㎝·무게 20㎏짜리 2개로 제작된 초전비 동판엔 ‘1950년 7월 5일 미24 보병사단 소속 406의 장병이 미합중국 군대와 공산 군대 사이에 최초의 전투가 있었노라’는 내용이 각각 영문과 한글로 적혀 있다. 당시 미24사단 스미스 부대 소속 540명이 죽미령에서 북한군과 전투를 벌여 181명이 전사하거나 포로로 잡혔다. 이 전투는 16개국에서 파병을, 4개국에서 의료진을 보내오고 한국군과 유엔 연합군의 전열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벌어 줬다. 동판은 1963년 도난당한 뒤 1964년 정부가 되찾아 미8군에 전달했으나 또 분실됐다가 지갑종(87)씨가 1977년 미국 하와이 골동품점에서 500달러에 사들여 1978년 팀스피리트 훈련에 참가한 미25사단의 도움을 받아 들여온 뒤 보관해 왔다. 지씨는 동판을 다음달 3일 ‘64주년 유엔군 초전 기념식’에서 경기 오산시에 기증하기로 했다. 미국 군정청 문관, 로이터통신 종군기자, 한국전쟁박물관건립추진위원장, 11·12대 국회의원을 거쳐 현재 유엔한국참전국협회장을 맡고 있는 지씨는 지난해 ‘김일성 자동차’를 기증하는 등 6·25전쟁 관련 유품보존에 힘쓰고 있다. 오산시는 외삼미동 640 유엔군 초전기념관 인근 49만 587㎡ 부지에 스미스 참전부대원 540명을 기리는 소나무 540그루를 기념수로 심고 참전자 이름과 계급 등을 알리는 명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낙동강 전투 전승 기념 행사

    대한민국카투사연합회(회장 김종욱)는 오는 6일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서 주한 미 제2보병사단과 함께 ‘낙동강 전투 전승 기념행사 및 카투사, 유엔군 전몰용사 추모제’ 행사를 개최한다. 현충일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토머스 밴들 미2사단장과 앤드루 제임스 미 2사단 주임원사 등 미 2사단 지휘부와 장병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현역 및 예비역 카투사들과 함께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헌화와 묵념으로 전몰 카투사와 미군 참전용사, 해외 참전국 용사들을 추모한다. 미2사단은 6·25 전쟁 때 가장 먼저 한국에 도착해 낙동강 전선에 투입됐다.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미2사단에 배속된 한국군 요원인 카투사들이 많이 희생됐고, 유엔군사령부는 이들을 기리기 위해 유엔기념공원 내 상징구역에 카투사 전몰용사들을 안장했다. 공원에는 국군 카투사를 비롯해 휴전 후 한국에 주둔해 있다가 이곳에 안장되기를 희망한 유엔군(미군) 36명의 유해도 함께 안장돼 있다. 카투사연합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미 양국의 우호증진과 동맹 강화를 위해 미2사단과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사회 봉사를 위한 다양한 ‘굿 네이버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로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류 통일 “DMZ 생태·문화적 자산 만들 것”

    류 통일 “DMZ 생태·문화적 자산 만들 것”

    비무장지대(DMZ)는 오랫동안 동족상잔의 비극이 묻어 있는 공간으로 기억돼 왔다. 하지만 가로 240㎞, 폭 4㎞의 공간에 멸종위기에 처한 106종 등 총 5097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면서 DMZ는 자연의 보고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 DMZ는 평화의 공간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정부가 지난해 추진 구상을 밝혔던 ‘DMZ 세계평화공원’의 조성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자 세계 환경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신문사와 성균관대 트랜스미디어 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통일부, 환경부 등이 후원한 ‘2014 국제환경 심포지엄’이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DMZ 평화와 생명의 땅’이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국내외 전문가 등 200여명이 자리했다. 이철휘 서울신문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심포지엄을 통해 생태·평화·문화적 측면에서 DMZ 세계평화공원의 의의와 조성 방안에 대한 민간 차원의 논의를 확산시키고, 국제 규범과 절차에 따라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는 단초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평화공원은 남북 간 신뢰를 쌓고 실질적으로 남북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우리 민족사에 커다란 상처와 흉터로 남아 있는 DMZ에서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DMZ를 생태적 의미와 문화적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는 자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내외 전문가들도 DMZ의 생태·평화적 가치를 살리는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원칙에 공감했다. 심포지엄은 ▲DMZ 생태 환경 재조명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방안 ▲DMZ에 대한 문화·예술적 접근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제1세션의 주제 발표에 나선 홀 힐리 국제두루미재단 이사장은 “DMZ가 현재 동북아시아 등을 지나는 철새 수백여종의 주요 이동 경로가 되고 있고 멸종위기에 처한 두루미의 서식지로 자리 잡았다”면서 “DMZ의 현재 생태 환경을 그대로 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DMZ 공원 조성이 생태학적 중요성을 넘어 남북 간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짐바브웨와 잠비아, 페루와 칠레는 모두 국경선을 맞댄 채 오랫동안 갈등을 이어 왔지만 접점 지역에 국립공원을 만들어 분쟁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했다”고 지적했다. 제2세션에서 우베리켄 독일 연방자연보전청 국장은 독일이 과거 철의 장막이 세워졌던 구역을 그린벨트로 지정해 자연 체험 및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발전시킨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그린벨트 프로젝트로 독일의 자연 유산을 지킨 결과 자연 관광 산업 등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DMZ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DMZ 인근 지역 주민을 비롯해 국가 차원에서 DMZ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원 조성에 몰두한 나머지 DMZ에 남아 있는 역사의 흔적이 사라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강진갑 경기대 교수는 “2000년 남북 간 합의에 따라 경의선 철로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분단의 아픔이 반영된 역사적 유산들, 이를테면 지뢰, 철조망, 피란민 보따리 등이 훼손됐다”며 “생태 보전도 중요하지만 DMZ 땅 밑에 묻혀 있는 6·25전쟁 당시 희생된 남북한 및 미국, 중국 등 참전국 군인들의 유해 등을 지키는 일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DMZ 보전에 대한 충분한 준비 없이 통일 담론이 형성돼 자칫 DMZ가 토목 사업 무대로 변질되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은 “남북통일 전에 DMZ를 보전하는 일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면서 “통일 담론 영향으로 갑작스럽게 DMZ에 철도, 국도, 지방도로 건설 수를 늘리게 되면 DMZ 내 생태계가 쪼개져 멸종위기로부터 보호하려고 했던 생물종이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폐쇄적 조직·소명의식 부족… 군기빠진 육사

    폐쇄적 조직·소명의식 부족… 군기빠진 육사

    육군사관학교가 지난해 생도들의 성폭행, 미성년자 성매매 등 잇따라 불거진 ‘성(性) 스캔들’에 이어 개교 이래 처음으로 교수의 연구비 횡령 의혹이 제기돼 곤혹을 치르고 있다. 잇따르고 있는 육사의 문제는 조직의 폐쇄성과 기강 해이, 소명 의식 부족이 빚어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교수 연구비 횡령… 개교 이래 처음 8일 육군 등에 따르면 육군본부 검찰부는 육사 A 교수와 B 교수가 2010년을 전후로 기업체나 연구소로부터 받은 위탁 과제 연구비 수천만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육사 교수의 횡령 의혹이 불거진 것은 1946년 개교 이래 처음이다. ‘육사의 위기’가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5월이다. 지난해 5월 22일 육사 축제에서 폭탄주를 마신 4학년 남생도가 술에 취해 2학년 여생도를 생활관에서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육사 교장이 전역 조치를 당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8월 6·25전쟁 참전국인 태국에서 해외봉사활동 중이던 육사 3학년 생도 9명이 숙소를 무단 이탈해 술을 마시고 마사지 업소를 찾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어 같은 달 4학년 육사 생도 조모(23)씨가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중학교 3학년 B(17)양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제도·문화 혁신’ 방안 실효성 적어 이후 육사는 규율 강화를 골자로 하는 ‘육사 제도·문화 혁신’ 추진 방안을 내놓았지만, 통제 강화책뿐이어서 실효성이 적고 일탈을 음성화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잇따라 발생한 육사의 성추문 사건과 비리 문제는 조직의 폐쇄성과 소명의식 부족이 부른 참사라고 꼬집었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최근 육사 생도 가운데 군인의 소명을 생각하며 육사에 지원하는 이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면서 “교수의 연구비 횡령은 개인적인 문제일 수도 있지만 (기강이 해이해진) 풍토가 만연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시대 맞춰 비현실적 규정 바꿔야” 임태훈 군인권센터 대표는 “(성추문 사건 발생에) 육사의 폐쇄적 문화가 일조했다”면서 “육사는 외부의 통제를 받지 않고 무소불위의 성역 안에 있다”고 말했다. 또 “육사 생도는 앞으로 군을 이끌 핵심 간부가 될 사람들로 이들을 가르치는 교수들이 횡령을 저지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육사 내 조직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윤도 건양대 군사학과 교수는 “육사가 너무 과거 생각에 얽매여 규제를 적용하다 보니 (생도들이 이를) 현실적으로 지키기 어렵다”면서 “육사도 시대에 맞춰 비현실적인 규정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참전영웅 기리고 후손 돕는 것도 국격 높이는 일”

    “참전영웅 기리고 후손 돕는 것도 국격 높이는 일”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용사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영웅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경험을 영원히 보존하는 작업이 시급합니다. 참전용사의 후손들을 지원하는 사업도 한국의 국격을 높이는 활동입니다.” 미국 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기리고 그들의 참전 관련 자료를 영구히 보존할 수 있는 디지털박물관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미 시러큐스대 맥스웰스쿨(행정대학원) 교수인 한종우(52) ‘한국전참전용사디지털기념관재단’(www.kwvdm.org) 이사장이 벌이고 있는 야심찬 사업이다. 아주대 초빙교수로 최근 방한한 한 이사장을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만나 참전용사·후손 지원사업의 중요성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었다. 한 이사장이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아카이브(기록보관소)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 정치학을 전공한 그는 한·미 관계에 대한 강좌 시리즈를 마련하면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했고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게 됐다. 이 과정에서 참전용사들이 6·25 때 사진, 편지, 일기, 신문 등을 가지고 와 당시 자료들이 모였다. 한 이사장은 “참전용사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이들의 경험과 자료를 축적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졌다”며 “내친김에 2012년 비영리재단인 한국전참전용사디지털기념관을 설립, 대학 차원의 아카이브를 디지털박물관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한 이사장이 지난 2년간 미 한국전참전용사협회(KWVA) 등의 도움을 받아 인터뷰한 참전용사는 180여명. 참전용사들과 이들의 가족으로부터 기증받은 당시 자료도 5000여점에 이른다. 인터뷰와 자료를 모두 디지털화해 디지털박물관에 올리자 잊혀졌던 참전용사들의 연락과 자료 기증이 쇄도하고 있다. 그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올랐는데 이들에 대한 기억은 사라지고 있다”며 “그들을 찾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국격 향상을 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 정부의 김치나 태권도 사업 등은 한국을 알리는 데 한계가 있다”며 “참전용사 지원이야말로 가장 비정치적인 방법으로 한·미 동맹과 국격 강화, 국가 브랜드·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 이사장은 올해 국가보훈처 등의 지원을 받아 참전용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내 5개 지역 담당자를 지정, 참전용사 인터뷰를 강화하고 후손 참여 활동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7월 미국 내 참전용사 후손 50여명을 초청해 ‘청년봉사단’을 발족했으며 올해 7월 2차 회의는 1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후손들이 직접 참전용사들을 인터뷰하고 그분들께 상을 드리는 행사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조직이 활성화하면 앞으로 전 세계 한국전 참전 21개국 후손들이 참여하는 세계조직으로 만드는 꿈도 갖고 있다. 한 이사장은 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교류재단(KF) 등과 함께 한국 내 참전용사 후손들을 참전국이자 원조국인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등에 봉사활동을 보내고, 미국 내 후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제대학원 등에서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참전용사 후손들이 한국을 제대로 배운다면 한국을 알리는 전도사, 홍보대사가 될 수 있다”며 “그들을 통해 민간 공공외교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6·25 참전국에 첫 보은… 인도주의도 실천

    정부가 21일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공병·의료부대를 파병하기로 한 것은 인도주의적 구호 차원은 물론 6·25 참전에 대한 ‘보은’의 성격이 짙다. 필리핀은 6·25전쟁 당시 연인원 7420명을 파병했고, 이 가운데 112명이 전사했으며 299명이 부상을 당했다. 6·25 참전국에 대한 파병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필리핀이 6·25전쟁 참전국이고 초대형 태풍으로 엄청난 인적, 물적 피해가 나는 등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적시에 지원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4년 이라크 자이툰 부대 이후 최대 규모의 파병에는 필리핀과의 끈끈한 관계도 고려됐다.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한국의 첫 번째 수교국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외국 정상을 국빈으로 초청한 것도 필리핀의 베니그노 아키노 3세 대통령이었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필리핀 출신도 5만명이 넘는다. 이들 중 대다수는 한국인과 가정을 꾸린 결혼 이주 여성들이다. 지난 12일 정부가 일본의 절반 수준인 500만 달러(약 54억원)를 필리핀 정부에 지원하기로 한 데다 이미 미국과 일본, 영국, 터키 등이 병력과 함정 등을 파견한 터라 정부의 파병 결정이 늦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국내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필리핀에 대한 정부의 구호예산 지원 액수를 늘리고 병력을 신속히 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일찍부터 거론됐다. 필리핀 파병부대는 해병대 상륙작전에 쓰이는 상륙함(LST) 2척을 타고 일주일에 걸쳐 이동, 타클로반 인근 항구에 정박하게 된다. 파병부대의 임무는 재해복구와 인도적 지원활동이다. 현재 필리핀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24개 국가에서 함정과 항공기, 의료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은 항공모함 1척, 병원선 등 함정 10척과 32대의 항공기를 파견했다. 일본은 1180명의 병력과 경항모 1척을 포함한 함정 3척, 항공기 16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관훈클럽, 2013 한국전 참전국 언론인 연수

    관훈클럽, 2013 한국전 참전국 언론인 연수

    관훈클럽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3개월 과정의 외국 언론인 연수(Kwanhun-KPF Press Fellowship) 입학식이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연수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했거나 지원했던 9개국에서 10명의 언론인이 참가했다. 10명의 언론인은 인도네시아에서 2명, 미얀마, 베트남, 에티오피아, 인도, 이집트,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에서 각각 1명씩이다. 외국 언론인 연수 과정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연수 프로그램은 한국의 신문 방송과 뉴미디어, 한국어, 한국사, 전통문화, 한류와 K-POP, 정치, 경제, 외교, 남북관계, 북핵 등에 대한 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언론사 인턴십과 자유취재, 청와대, 외교부, 판문점 등 방문,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포스코 등 산업시설 방문, 문화유적 답사 등도 진행한다. 사진 왼쪽부터 태국의 칸타찬 켄시트 방콕TV방송 아나운서, 인도네시아의 마수키 아스트로 안타라통신 에디터, 에티오피아의 엔지다우 니구시에 에티오피아통신 지국장, 이집트의 아무르 갈랄 사크르 엘-아크바르신문 기자, 미얀마의 타에 수 흘라잉 양곤타임스데일리 에디터, 이성준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오태규 관훈클럽 총무, 필리핀의 마리아 글라이자 림 리 마닐라 블리틴 기자, 캄보디아의 체아 소팔 캄보디아국립TV방송 기자, 베트남의 은고 트리 두옹 티엔퐁신문 기자, 인도네시아의 위스누 수지트노 카스미노 콤파스신문 기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삼성전자·LG전자·GS홈쇼핑 등 ‘형제의 나라’서 사업 활발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삼성전자·LG전자·GS홈쇼핑 등 ‘형제의 나라’서 사업 활발

    흔히 우리나라에서는 터키를 ‘형제의 나라’라고 부른다. 터키의 근원이 튀르크족, 즉 고구려 북방 유목민이던 돌궐족과 이어진다는 인류학적 근거 외에 터키가 6·25 전쟁 당시 참전국으로 한반도에서 피를 흘렸다는 데 대한 고마움이 담긴 표현이다. 반면 터키에서는 다른 것보다 오히려 ‘2002 한·일 월드컵’ 3, 4위전 때 있었던 응원전의 감동으로 한국을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 12~16일 이스탄불에서 만난 터키인들도 대부분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꺼냈다. 그러나 긍정적인 국가 이미지와는 별개로 10여년 전까지도 국내 기업의 터키 진출은 활발하지 못했다. 불안한 정치·경제 상황 탓에 기업 활동의 제약이 컸기 때문이다. 터키는 1970년부터 2003년까지 소비자물가가 연평균 50%씩 상승하는 지독한 인플레이션을 겪었다. 이에 2005년 화폐 가치를 100만분의1로 절하하는 리디노미네이션을 단행해 올해까지는 대부분 한 자릿수 물가상승률로 선방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터키 진출은 최근 부쩍 늘었다. 경제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이른바 브릭스(BRICs)를 잇는 이머징 마켓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터키는 인구 8000만명에 육박한 시장으로서는 물론 유럽, 중동 진출의 교두보로서의 매력도 크다. 재터키한국기업협회에 따르면 5월 기준 협회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포함해 총 72개 업체가 가입해 있다. 여기에는 SK건설, 삼성전자, LG전자 등 건설·제조업체뿐 아니라 GS홈쇼핑, CJ오쇼핑 등 유통업체도 포함돼 있다. 또 지난 5월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돼 국내 기업들의 터키 진출은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재터키한국기업협회장인 도중섭 SK터키 지사장은 “터키는 인구 구조, 위치, 천연자원에 강점이 있는 데다 근래에는 성장에 대한 국민들의 의지까지 강하다”고 평했다. 다만 그는 “과다한 에너지 수입으로 인한 경상수지 적자가 크고 최근 국내 정치 상황이 시끄러워진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스탄불(터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정전 60주년’ 참전국 대표단 유엔공원 참배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12개 참전국 대표단과 참전 용사 등 500여명이 28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았다. 이날 행사는 국가보훈처가 주관했으며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줄리아노 판티노 캐나다 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9개국의 장관급 인사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허남식 부산시장, 참전 용사 58명 등이 참석해 헌화하고 묵념했다. 합동 참배 행사 후에는 국가별 참배 행사가 이어졌고, 참전 용사들은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먼저 간 전우들의 묘비를 쓰다듬으며 고인의 뜻을 기렸다. 미국의 6·25 참전 기념비 헌정식도 엄숙하게 거행됐다. 미국전쟁기념비위원회(ABMC)가 제작한 이 기념비는 미국이 1, 2차 세계대전 이외의 전쟁과 관련해 처음으로 해외에 건립한 참전 기념비다. 가로 1.2m, 세로 2.4m가량인 이 기념비는 미국 버몬트주에서 채석한 진회색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으며 전쟁의 영예를 상징하는 별 모양 3개와 ‘영예, 자유, 평화’라는 세 단어가 새겨졌다. 바버라 리 디에몬슈타인슈피보겔 ABMC 위원장은 “이 기념비는 60년간 이어 온 한·미 양국의 군사 동맹은 물론 경제, 사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6·25 참전 21개국 용사들, 60년만에 방한

    국가보훈처는 정전 60주년을 맞아 25일부터 30일까지 6·25 전쟁에 참전한 21개국 참전용사와 가족 220여명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56명, 터키 32명, 노르웨이 18명, 영국·필리핀·태국 각각 12명, 벨기에 11명, 캐나다 10명의 참전용사와 가족이 방한한다. 참전용사 방한단은 서울 국립현충원 참배는 물론 유엔참전국 교향악단 평화음악회, 유엔군 참전 및 정전 60주년 기념식, 참전용사 감사 만찬 등에 참석한다. 한편 보훈처는 정전 60주년을 맞아 6·25 전쟁 참전 21개국 음악인들과 국내 정상급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평화음악회를 26일 오후 7시 도라산역에서 개최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기고] 천안함 박정훈 병장과 그의 할아버지/강성만 서울북부보훈지청장

    [기고] 천안함 박정훈 병장과 그의 할아버지/강성만 서울북부보훈지청장

    누가 소설을 일컬어 ‘현실을 보다 극적으로 각색한 것’이라 했는가. 박대석의 사연은 소설보다 처절하다. 그의 작은아버지 박동석은 1951년 7월 강원도 고성지구 전투에서 20세의 나이로 전사하여 유해가 대전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다. 아버지 박동방은 6·25전쟁에서 미7사단 31연대 기갑대대 소속으로 경기지구 전투에 참전하여 두 귀의 청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1950년 10월에 명예제대한 후 평생 전상의 후유증을 안고 살다 2005년 돌아가셨다. 그의 어머니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아버지를 대신해 생때같은 자식들을 위해 평생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갖은 고생을 다 하였다. 혹자는 전쟁 때 고생 안 한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한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는 이것이 끝이 아니다. 3년 전 온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했던 천안함 46용사 중 막내뻘인 고(故) 박정훈 병장의 아버지가 바로 그, 박대석이다. 아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곤 했던 바다, 그가 해군에 복무할 당시 출동했던 그 백령도 바다에 아들과 함께 천안함이 가라앉았다. 해군에 입대하라고 적극 권유했던 아버지는 아들을 바다에 묻고 내 탓이라며 지금도 자책의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하근찬의 소설 ‘수난이대’에서 만도는 아들 진수를 만났다. 아버지는 한쪽 팔이 없고, 아들은 한쪽 다리가 없지만 그 둘은 함께 살아가며 힘이 되어 줄 것이다. 하지만 박대석에게는 다시 돌아와 ‘아부지!’ 하고 불러줄 아들 정훈이가 이 세상에 없다. 그는 전쟁으로 야기된 혈육의 희생을 감내해야 한다. 천안함 폭침 3주기가 지나고 조국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잔인한 6월’이다. 천안함 46용사의 가족들을 비롯해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의 가족들이 그들의 장한 아들을 만나러 갈 것이다. 그들은 말한다. 우리 아들을 잊지 말아 달라고, 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해 달라고. 유족들의 슬픔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에서 기인하는 것이 가장 크겠지만, 사랑하는 이들의 희생이 점차 국민들 기억속에서 사라져 버린다는 안타까움도 그 못지않게 유족들을 슬프게 한다. 다행스럽게도 이번 호국보훈의 달에는 박대석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박정훈 병장의 모교인 대광고등학교에서 ‘천안함 순국 추모비’를 건립해 추모비 제막식을 갖기로 했다. 조국을 수호하다 순국한 박정훈 병장과 천안함 46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그들을 기억하고자 함이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잊지 않고 이들을 추모하는 우리의 보훈의식이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 영국의 처칠 총리는 “피를 흘려야 할 때 피를 흘리지 않으면 남의 노예가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일제 강점하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기 위해 수많은 애국선열들이 피를 흘렸고,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6·25전쟁에서 우리의 젊은이들뿐 아니라 유엔 참전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를 흘렸다. 이들의 피흘림과 숭고한 희생 위에 지금의 번영된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국가유공자의 희생에 감사하고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기억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이들의 희생을! 남겨진 자들의 슬픔을!
  • 6·25전쟁 63주년… 참전 21개국 청소년의 ‘추모’

    6·25전쟁 63주년… 참전 21개국 청소년의 ‘추모’

    6·25전쟁 63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2013년 유엔 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에 참가한 유엔참전 21개국의 청소년과 참석자들이 전사자 묘비 앞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LG전자, 에티오피아서 콜레라 예방백신 무료 접종

    LG전자, 에티오피아서 콜레라 예방백신 무료 접종

    LG전자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연말까지 에티오피아 오로미아 지역에서 콜레라(AWD) 예방 백신을 무료 접종한다고 17일 밝혔다. 에티오피아에서도 한가운데 위치한 오로미아는 콜레라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된 곳이다. 이번에 나눠 주는 콜레라 백신은 먹는 약으로 2주 간격으로 두 번만 복용하면 된다. 지역주민 2만여명에게 접종하는 것이 목표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한 6·25전쟁 참전국이지만 유엔이 꼽는 세계 최빈국에 속할 정도로 가난하다. LG전자는 에티오피아를 돕고자 3년 전부터 국제백신연구소의 백신 사업을 후원해 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6·25전쟁 참전국들 고맙습니다

    6·25전쟁 참전국들 고맙습니다

    6·25전쟁 참전국들 고맙습니다 1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외벽에 6·25전쟁 63주년과 정전협정 60주년 기념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 현수막은 6·25전쟁 당시 폐허와 정전 60년 후의 발전된 모습을 대비하며 유엔 참전국에 대한 감사 인사를 담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육군2작전사, 후손에 장학금 지원

    에티오피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10일 60여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한국전 당시 강뉴대대 1진과 4진에 편성돼 강원 화천지역 전투와 요크고지 전투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렸던 게르마우(79·당시 하사)를 포함한 참전용사 4명과 후손 등 모두 9명이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대구·경북 군선교연합회의 초청으로 방한한 이들은 이날 육군 2작전사령부에서 의장행사에 이어 부대를 돌아봤다. 또 군 관계자들과 한국전 당시 기억을 되새기면서 치열했던 전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참전에 대한 어떤 보상도 없이 어려운 생활을 했지만 이들은 귀국한 뒤 평화를 위해 싸웠다는 자부심으로 살아왔다며 자신들의 지난 인생을 육군 관계자들에게 전했다. 또 참전을 위해 입국했던 인천항과 전쟁을 치렀던 강원 지역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 육군 제2작전사 장병과 군무원들이 조성한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이 장학금은 참전용사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육군 제2작전사 간부와 병사, 군무원 등이 매달 기부하는 후원금인 ‘사랑나눔 기금’의 일부분이다. 제2작전사는 앞으로 매달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경제적 자립은 물론 훌륭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 당시 유엔 참전국의 일원으로 황실근위대 3518명을 파견해 전투를 벌였고, 253차례의 전투에서 모두 이겨 1명의 포로도 발생하지 않은 유일한 국가였다. 김요환 육군 제2작전사령관은 “60여년 전 생면부지의 나라에서 목숨을 걸고 싸운 영웅들의 희생과 용기에 보답할 기회가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면서 “오늘의 작은 시작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후손에게 미래를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남한은 정전협정 당사국 아니다?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의 효력을 놓고 남북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정전협정의 일방적 폐기는 불가하다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고, 일방이 지키지 않으면 백지화가 가능하다는 게 북한의 주장이다. 어느 쪽의 말이 맞는 것일까. 국제법 전문가들은 양쪽 주장 모두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전협정은 당사자 가운데 어느 일방이라도 전면적 적대행위를 실제로 재개하는 경우 정지되거나 종료된다. 일방적 폐기는 가능하지만 그것은 일방의 선언이나 천안함 폭침과 같은 국지도발이 아니라 오직 전면전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이에 따른 법적 책임은 전쟁을 일으킨 쪽이 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남한은 정전협정 당사국이 아니라는 북한의 주장도 맞지 않다. 한국전쟁 당시 남한은 작전권을 유엔에 넘기면서 유엔군 일원으로 참전했다. 참전국 중 유엔군사령관만이 유일하게 정전협정에 서명했지만 이는 교전당사국의 주권을 대표해 일괄적으로 서명한 것일 뿐, 남한은 가장 중요한 교전 당사자의 지위를 갖는다. 북한의 위협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한국과 미국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북한의 해상과 공중을 통제할 수도 있다. 합법적인 것이기 때문에 유엔 회원국인 북한은 이에 대해 선제적 자위권을 발동하지 못한다. 그러나 유엔 탈퇴라는 초강수를 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전쟁 상처 치유·평화 기원 ‘佛心 대장정’

    전쟁 상처 치유·평화 기원 ‘佛心 대장정’

    불교계에서 2011년부터 추진해 온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한반도평화대회’가 오는 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 학술 세미나를 시작으로 오는 9월 말까지 7개월간 장정에 들어간다. 한반도 평화대회는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남북한 간 새로운 관계 조성과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불교적 성격의 행사. 지난 20일 대회 운영위원회가 밝힌 관련 행사만도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모두 14개가 열릴 예정이다. 한반도평화대회의 가장 큰 의미는 역시 전쟁 상흔의 치유와 해원이다. 운영위도 대회와 관련해 ‘너와 나를 가리지 않고 전쟁에서 희생된 모든 이들의 천도와 살아남은 자들의 해원을 기원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 말마따나 서울 현충원 참배를 비롯해 평화기원 수륙재, 6·25전사자 위문위령법회, 한국전 희생자를 위한 위령수륙재 등 크고 작은 위령제, 천도재가 대회 기간 중 줄곧 이어진다. 한국전쟁 중 사망한 북한 군인과 주민들의 고통 해소 차원에서 통일부와 협의를 거쳐 8월 중 금강산 신계사에서 천도재를 추진하는 한편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을 평화대회에 초청할 계획도 세워 놓았다. 행사의 대부분이 부산 지역에 집중된 건 역시 6·25 전쟁 중 이 지역의 특수성과 범어사의 위상 때문이다. 1950년 범어사에는 순국 전몰장병 영현 안치소가 설치돼, 전선에서 사망한 장병들의 영가가 봉안됐었다. 1953년 정전협정 체결 후 국립현충원이 설립된 뒤부터는 위령제를 지내지 않았다고 한다. 유엔총회가 국제연합기념묘지로 지정한 유일한 곳인 유엔기념공원도 부산에 있다. 그런 때문인지 평화대회 운영위원회의 상임운영위원장을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이 맡은 것을 비롯해 범어사·통도사가 핵심 실무를 담당한다. 평화대회의 다른 의미는 통일염원 확산과 지구촌 평화실현을 위한 담론의 장 마련이다. 27일 있을 평화기원 세미나와 정전60주년한반도평화 및 남북통일기원대법회(4월 통도사), 한국전쟁 참전국 대사 리셉션(4월 서울 사찰), 각 종교 성직자들이 패널로 참여하는 한반도평화대회 세미나(7월 범어사), 범어사와 서울 잠실에서 두 차례 있을 베트남 출신 틱낫한 스님 초청 평화걷기가 모두 그런 차원의 행사들이다. 평화대회의 클라이맥스는 9월 27일 부산 월드컵경기장에서 봉행되는 ‘한반도 평화대법회’. 이날 법회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초청해 평화기금을 전달하고 평화선언문을 채택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반 총장은 평화대회에 직접 참석하거나 영상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법회 전후에 반 총장과 아웅산 수치, 넬슨 만델라, 틱낫한 스님 등 평화를 상징하는 인물들의 서명이 담긴 평화선언문이 공개될 예정이다. 불교계는 이와 관련해 9월 9일부터 30일까지 부산 유엔광장거리 및 시내에 ‘평화의 등’ 5만개를 달아 평화대법회를 장엄할 계획이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7월27일 정전60돌 기념행사 유치전

    7월27일 정전60돌 기념행사 유치전

    정전 60주년을 맞아 정부가 준비 중인 대규모 기념행사 유치를 놓고 비무장지대(DMZ)를 관리하는 경기도와 강원도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는 정전협상을 맺은 곳이 판문점인 만큼 임진각에서 정부 공식 행사를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경기도보다 더 넓은 DMZ를 보유한 강원도는 실제 한국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된 강원도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전 60주년 정부 기념행사는 정전 협정일인 7월 27일 개최되며 유엔 대표와 참전국 대표 및 참전 용사, 정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다음 달 개최 장소가 결정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정전 60주년을 맞아 경기 북부 지역을 분단과 대립의 이미지가 아닌 생명과 평화의 이미지로 전환시킨다는 방침 아래 112억원을 들여 다양한 DMZ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DMZ 일대를 안보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마련해 ▲DMZ 60년 사진전시회 ▲DMZ 평화콘서트 ▲캠프 그리브스 안보체험시설 개장 및 예술작품전시회 ▲통일촌 에코 뮤지엄 개장 ▲DMZ 국제 심포지엄 및 지자체 공동선언 ▲임진각~개성 간 평화통일 마라톤 개최 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정부 기념행사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유치해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의 상징임을 공식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는 자신들이 관리하는 DMZ가 경기도 쪽보다 상징성이 더 크다는 논리로 정부 기념행사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도는 4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DMZ 평화포럼 ▲남북공동사업 공론화를 위한 학술회의 ▲평화마을 조성 ▲DMZ평화상 시상 및 마라톤대회 등 2개 분야 14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한국행정, 阿·남미·아시아로 뻗어가다

    한국행정, 阿·남미·아시아로 뻗어가다

    아프리카, 남미의 공무원들이 한국의 여성 및 청소년정책을 와서 배우고 미얀마에는 새마을운동 지원을 위한 ‘새마을복합센터’가 들어선다. 한국 정부의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농촌 개발 등 새마을운동 국제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미얀마의 새마을 시범마을인 홀레구 동 파운지 마을에서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등과 함께 ‘새마을복합센터’ 착공식을 했다. 새마을복합센터에는 마을회관, 교육장, 농기계수리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번에 미얀마에 생기는 새마을복합센터는 빈곤 퇴치와 농촌개발의 성공 사례인 새마을운동 국제화 사업의 첫 번째 결실이다. 여성가족부는 15일~11월 1일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 10개국 여성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직업능력 개발교육 초청연수를 시행한다. 나이지리아·르완다·에티오피아·우간다·콩고민주공화국·탄자니아·과테말라·콜롬비아·파라과이 등에서 온 여성공무원은 한국의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 시설인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농촌 여성 경제활동 지원기관인 경북 문경 농업기술센터 등을 방문한다. 한국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정책 모델로 삼아 국가별 특성에 맞는 여성 직업 정책을 설계하는 과정도 갖게 된다. ●아시아 9개국도 청소년정책 배워 한국의 청소년 정책도 몽골·아제르바이잔 등 아시아 9개국 청소년 지도자 20명이 연수를 통해 배워간다. 이들은 14일부터 10일 동안 경기 시흥시의 한 가정과 청소년수련관 등을 방문해 한국의 청소년 정책을 공유한다. 관훈클럽과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초청한 인도 등 10개국의 해외 언론인들은 여성가족부의 다문화정책에 대해 소개받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6·25전쟁 참전국이나 지원국 가운데서 초청받았다. 새마을운동의 성공 경험을 전수받게 된 미얀마 정부 측은 “한국정부가 지어주는 새마을복합센터는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맹 장관은 “‘하면 된다’는 새마을정신과 성공사례가 미얀마 전역으로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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