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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의 원폭투하 두둔 日방위상 발언 파문

    |도쿄 박홍기특파원|규마 후미오 일본 방위상이 지난 30일 “미국의 원폭투하는 어쩔 수 없었다.”라며 원폭투하를 두둔하는 발언을 해 파문을 빚고 있다. 특히 민주당 등 야당은 물론 해당 지역 및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강력하게 비난하며 규마 방위상의 파면까지 요구하고 있다. 규마 방위상은 1일 파장이 커지자 사과와 함께 발언의 취소를 통해 진화에 나섰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그는 이날 지바현 레이타쿠대학의 강연에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폭 투하와 관련,“미국은 일본이 질 것을 뻔히 알고 있었는데도 굳이 원자폭탄을 떨어뜨렸다. 그렇게 하면 일본도 반드시 항복을 하고 소련의 참전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잘못했으면 홋카이도까지 소련에 먹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으로 전쟁이 끝났다. 지금와서 보면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방위상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비판했고 공산당 측은 “국회와 선거전에서 추궁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사민당은 성명을 통해 규마 방위상의 즉각 파면을 촉구했다.‘원·수폭금지 일본협의회’는 성명에서 “원폭투하로 21만명이 목숨을 잃고, 지금도 26만명의 생존 피해자가 고통을 겪고 있다.”며 비난했다. 한편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 내각과 자민당에서는 29일 치러질 참의원 선거를 의식,‘악재’를 미리 막기 위해 “유감이지만 고칠 이유가 없다.”며 소신을 내세우며 버티는 규마 방위상을 설득했다. 결국 규마 방위상은 1일 당의 의견을 수용, 기자회견을 통해 “피폭자를 경시한 인상을 줬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hkpark@seoul.co.kr
  • 日 정부 곤혹… 아베 침묵

    |도쿄 박홍기특파원|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7일 저녁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가결과 관련,“미 의회의 결의안인 만큼 코멘트할 생각이 없다.”며 말을 잘랐다. 또 “(4월)방미 때 생각을 이미 설명했다.”면서 “미 의회에서는 많은 결의가 되고 있다. 그 중의 하나다.”라며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듯한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처지다. 자신의 역사관뿐만 아니라 정권에도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또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연금 문제 등 현안도 풀지 못한 시점에서 외교적 악재까지 겹쳐 편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더욱이 아베 총리는 지난 3월5일 “좁은 의미의 강제성이 없었다. 결의가 채택돼도 사죄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혀 미 의회 결의안 채택에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시오자키 야스히사 관방장관도 앞서 “굳이 코멘트를 해야 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와 시오자키 장관의 발언에서 보듯 일본 정부는 ‘할 말도 많고 속도 끓지만’, 일단 결의안에 대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자는 쪽으로 입장을 정했다.“반응하면 할수록 반발을 불러 문제가 심각해질 수도 있다.”고 판단, 정면대응이 아닌 ‘관망’ 쪽을 택한 것이다. 물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면서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했던 1993년 고노 요헤이 담화를 계승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일본 정부는 또 “미 의회 측에 계속 이해해 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하원 본회에서의 결의안 통과를 막기 위한 물밑 작업에 적극 나설 방침을 내비쳤다. 정부의 ‘신중론’과는 달리 정치권 일각에서는 반발도 만만찮다. 지난 14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전면 광고를 통해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정했던 자민당과 민주당 등 초당파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일본에 대한 비난 결의는 미·일 양국에 중대한 균열을 일으켜 양국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게 한다.”고 비판했다. 또 미·일 양국의 위안부에 대한 공동연구도 제안했다.hkpark@seoul.co.kr
  • 후지모리 前 페루 대통령 日 참의원 출마 검토

    알베르토 후지모리(68) 전 페루 대통령이 오는 7월에 실시되는 일본 참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그의 대변인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페루에서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카를로스 라포 의원은 일본 국민신당으로부터 후지모리 전 대통령에게 출마제의가 있었다며 “여러 가지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가메이 시즈카 국민신당 대표가 18일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 가택연금 상태에 있는 후지모리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출마를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국민신당은 가메이(전 자민당 정조회장) 의원 등이 중심으로 의원 10명의 미니정당이다. 일본 정부가 지난 2000년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페루 주재 일본 영사관에 출생 신고를 한 기록이 있으며 그 후 일본 국적을 포기한 적이 없다며 일본 국적을 확인한 바 있기 때문에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일본 참의원에 입후보하는 데 법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합뉴스
  • 일본 동성애자 前의원 ‘눈물의 기자회견’

    자신이 레즈비언임을 당당히 밝히고 지난 3일 같은 선거사무소 여직원과 결혼해 화제가 되었던 前오사카부 오쓰지 카나코(尾辻かな子. 32)의원이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눈물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관련기사 ☞“우린 당당해요” 일본 동성애자 前의원 결혼 화제 다음달 참의원선거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출마하는 오쓰지씨는 외신을 통해서도 화제가 된 지난 결혼식에 대해 “당당하게 결혼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축복을 받고 싶었다.”고 눈물을 흘리며 공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일본의 레즈비언은 ‘숨겨진 존재’”라며 “레즈비언이 마치 포르노의 이미지로 낙인찍히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과거 ‘혼전 임신’이 도덕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었지만 아무로 나미에와 기무라 타쿠야와 같은 연예인들이 ‘속도위반 결혼’을 하게 되면서 이를 바라보는 시각도 많이 좋아졌다.”며 “마찬가지로 동성애자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한 독일인 기자는 “오쓰지씨가 당선되면 일본에서 처음으로 동성애자를 인정한 국회의원이 탄생되는 것이다.”며 “그만큼 외신기자들의 관심이 뜨거웠으며 그녀의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생성이 1999년에 실시한 일본의 동성애자 현황에 따르면 약 100만명이 동성과의 성적 접촉의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실제로는 수백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의 동성애자 결혼은 법적으로 인정되고 있지 않으며 거주, 상속, 사회 보장면에서 동성애자의 권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데릴사위/육철수 논설위원

    고대나 중세에나 있을 법한 데릴사위제가 요즘도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는 나라가 일본이다.‘국화와 칼’을 쓴 미국작가 루스 베네딕트의 눈에는 이런 풍습이 꽤나 신기했던 모양이다. 그는 이 책에서 일본의 데릴사위(무코이리)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일본에서는 아들이 없는 집안에서 대를 잇기 위해 딸 가운데 하나를 골라 데릴사위를 맞는데, 데릴사위는 본가의 호적에서 말소되고 장인의 성(姓)을 따른다고 한다. 데릴사위는 처가에 들어가서 장인·장모에게 복종해야 할 ‘기리(義理)’가 생기고, 죽으면 처가의 묘지에 묻힌다는 것이다. 데릴사위로 유명한 사람은 다나카 나오키 전 농림수산 부대신(현 자민당 참의원 의원)이다. 그는 총리를 지낸 다나카 가쿠에이의 딸 다나카 마키코 전 외상(현 민주당 중의원 의원)과 1969년 결혼했다. 원래 성은 ‘스즈키’였으나 데릴사위가 되면서 장인의 성인 ‘다나카’로 바뀌었다고 한다. 문제는 일본인들이 중시하는 ‘기리’ 때문에 데릴사위 당사자는 평생 아내한테 기죽고 구속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점이다.“쌀 세 홉만 있으면 데릴사위가 되지 말라.”는 일본 속담은 그 어려움을 잘 대변한다. 어느 결혼정보회사에서 1000억원대 재산가가 딸과 결혼할 데릴사위를 찾는다는 내용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화제다. 딸은 키 158㎝에 나이(37)는 좀 들었지만 재산이 20억원이고 연봉이 6000만원이라는 사실까지 공개했다. 그런데 재산가의 요청을 토대로 결혼정보회사에서 만든 배필감의 조건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외모와 가정교육은 기본이고, 종교가 같고 딸처럼 대학원을 나와야 하며, 돈과 자존심을 따지지 말아야 하고, 경제적으로 독립능력이 있어야 하며, 차남이나 막내…. 이런 조건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수백명의 총각들이 줄을 섰다니 꿈도 참 야무지다. 결혼이란 모름지기 사랑이 바탕이고, 두 가정의 문화가 교류하는 것이다. 자녀를 한둘 낳은 세대에서 사위는 아들이고, 며느리는 딸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돈만 눈에 보이고 아내될 사람과 그 가족은 뒷전이면 일찌감치 배필감 자원을 포기하는 게 낫지 않을까.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기 못펴던 아베 G8서 ‘활짝’

    |도쿄 박홍기특파원|‘연금의 덫’에 걸려 국내에서 기를 못펴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모처럼 해외에서 활짝 웃었다. 아베 총리는 8일 독일에서 막을 내린 G8(서방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담 기간 내내 지도력과 외교력을 발휘하면서 달라진 일본의 위상을 맘껏 과시했다. 8일엔 전날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2050년까지 온실가스의 배출을 절반으로 감축하는 방안’과 관련,“일본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라며 자평까지 했다. 그러면서 “정말 기쁘다.”며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G8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등 북한에 대한 강경 목소리도 국제사회에 확산시켰다.G8 기자회견장에서는 “북한이 핵과 납치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출구가 없다.(북한이) 해결하지 않고 내버려둔다면 우리는 중대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을 정도다. 또 조지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납치문제라는 지극히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고 싶어 하는 아베 총리의 바람을 강하게 지지한다.”는 입장도 끌어냈다. 아베의 거침없는 행보는 곤두박질치는 국내의 지지율 하락을 일단 외교적 현안을 통해 만회하려는 전략으로 비쳐지고 있다. 우회적으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계산인 듯싶다. 지난 4월11일과 26일에 각각 일본과 미국에서 가졌던 중·일 및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외교적 성과를 ‘인정’받아 지지율이 10%포인트가량 반짝 상승한 적도 있었던 까닭에서다.G8 정상회담에서의 외교적 성과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적으로 연금 문제는 만만찮은 상황이다.5800만건의 연금납부기록 분실에 이어 1954년도 당시 연금 기록도 엉망으로 관리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총체적인 부실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난 4일 아베 총리가 참의원 본회의에서 “나도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는 사과와 함께 ‘연금시효정지 특별법’ 등의 잇따른 제도적 보완책을 내놓았는데도 좀처럼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결국 참의원 선거에서 헌법개정을 ‘아베 색깔’로 내세우려던 자민당의 당초 당론도 ‘연금의 덫’에 걸려 이미 어그러졌다. 물론 마쓰오카 도시카쓰 농림수산상의 자살에 따른 ‘정치와 돈’의 문제도 아베 총리의 발목을 잡기는 마찬가지다. 아베는 G8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뒤 다음주 초에 연금 문제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추가 대책을 발표, 국면 전환을 꾀할 계획이다. 기자회견에서는 최고 책임자로서 연금문제를 정면돌파할 생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hkpark@seoul.co.kr
  • ‘우주국방 구축’ 日, 노골적 야심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이 노골적으로 ‘우주국방체제’ 구축에 나섰다. 지난 1969년 국회에서 결의한 ‘우주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정치적 제약에서 벗어나 ‘우주의 군사적 이용’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다. 때문에 일본의 최첨단 전투기인 F22 도입 추진과 맞물려 동북아의 군비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일본의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정찰위성 등의 정보를 군사방위 목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우주기본법안’의 제정 방침을 굳혔다.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연립여당은 우주기본법을 오는 23일 종료되는 정기국회에 제출, 심의를 거쳐 가을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정했다. 이른바 ‘우주개발의 평화이용 원칙’을 철회한 것이다. 고성능 정찰위성에서 얻은 정보를 군사적으로 이용할지 모른다며 신중한 자세를 견지해 오던 공명당도 태도를 바꿨다.‘순수하게 방어적 이용에 한하는 취지의 문안을 넣는 조건’으로 법안을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에 따라 ‘평화헌법’ 개정 움직임속에 일본이 군사대국화를 향해 본격적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우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본 국회는 1969년 우주개발사업단이 발족됐을 때 “발사용 로켓의 개발 및 이용은 평화 목적에 한정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었다.‘평화목적은 비군사적 이용’이라고 의미와 한계에도 선을 그어 놓았다. 일본은 현재 한반도를 포함, 세계를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정보수집 체계를 갖춘 3기의 정찰위성을 보유·운영하고 있다.1998년 8월 북한의 탄도미사실 시험 발사를 계기로 정찰위성 발사에 매달려 지난해 9월 해상도 1m급 전자광학 센서를 탑재한 정찰위성 1기를 쏘아올린 이래 지금껏 3기를 발사했다. 올해 안에 네 번째 정찰위성의 발사 계획도 세운 상태다. 그러나 ‘우주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규정에 어긋나는 탓에 정찰위성의 활동 및 정보 활용에 대해서는 극비에 부치고 있다. 방위를 명분으로 정찰위성의 정보를 활용하고 있지만 법적 제약 때문에 여간 부자유스러운 게 아니라는 분위기가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때문에 자민당 측은 현실에 걸맞지 않는 ‘비군사’라는 1969년도 국회 결의 조항을 뒤엎고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자체 방위 개념을 포함한 ‘비침략’이라는 새로운 해석을 담은 법률 제정을 줄곧 추진해 온 것이다.5일 내놓은 참의원 선거공약에도 우주기본법 제정과 우주산업육성 방안을 담았다. 일본 측의 움직임은 북한의 핵실험 및 최근 유인우주선 발사와 함께 위성요격 실험 등 중국의 공격적인 항공우주 개발전략에 대한 경계심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hkpark@seoul.co.kr
  • 고이즈미 다시 정치무대에

    |도쿄 박홍기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가 4일 정치 무대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다음달 치러질 참의원 선거에 비례대표로 나서는 가와구치 요리코 참의원의 지지 모임에서다. 고이즈미는 지난해 9월 총리에서 물러난 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한 최대의 지원”이라면서 언론과의 접촉뿐만 아니라 강연 의뢰까지 거절하는 등 줄곧 `잠행´을 해오던 터였다. 국회 본회의에만 출석했을 뿐이다. 물론 지난달 25일 ‘농림수산물 수출촉진 전국협의회’의 명예회장, 지난 3월 도요타·캐논 등 유수 기업들이 만든 민간 싱크탱크인 ‘국제공공정책 연구센터’의 고문 등을 맡았었다. 정치색을 띠지 않은 까닭에서다. 때문에 고이즈미 전 총리의 가와구치 참의원에 대한 지지 호소는 정식으로 현장 정치에 다시 첫발을 내디딘 것과 다름없다.9개월 동안의 ‘워밍업’을 끝내고 참의원 선거를 계기로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재개한 셈이다. 고이즈미는 이날 ‘고이즈미 개혁노선’을 찬성하는 참의원 선거 후보에 대해 적극 지원할 방침을 내비쳤다. 자신의 내각 시절 환경부장관과 외무장관직을 맡았었던 가와구치 참의원에 대한 지지도 같은 맥락이다.20분간 할애된 강연에서는 환경 문제 이외에 정국의 현안을 가급적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환경에 대한 거론은 아베 총리가 참의원 선거에서 내걸 공약이기 때문에 간접적인 지지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그러면서 자살한 마쓰오카 농림수산상에 대해서는 “비판만 해서는 안 된다.”며 옹호했다. 자민당 측은 연금 문제와 농수상의 자살로 고전하는 판에 고이즈미 전 총리의 등장을 ‘구세주’인 양 반기는 분위기도 적잖다. 국민들로부터 여전히 인기가 높은 탓이다. 자민당은 고이즈미 전 총리를 참의원 선거의 전국 유세에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hkpark@seoul.co.kr
  • “우린 당당해요” 일본 동성애자 의원 결혼 화제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게요.” 일본에서 동성애자 의원이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일간지 ‘스포츠닛폰’은 4일 “참의원선거에서 민주당 비례 대표 후보로 뽑혔던 前오사카부(大阪府)의원 오쓰지 카나코(尾辻かな子,32,사진 왼쪽)씨가 선거 사무소 직원인 키무라 마키(木村真紀 ,32)씨와 지난 3일 결혼했다.”고 전했다. 이 날 결혼식장에는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小沢一郎) 대표와 오오타 후사(太田房江)오사카부 지사등과 같은 사회 각계 각층의 저명인사로부터 많은 축전이 도착해 오쓰지씨의 결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음을 짐작케 했다. 오쓰지씨와 키무라씨는 모두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식장인 나고야시(名古屋市)의 한 공원에 등장했으며 약 1000명의 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해 기쁨을 나누었다. 오쓰지씨는 “키무라와의 결혼은 나에게 있어서 정말 소중한 추억이다.”며 하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했다. 또 그녀는 “동성애자들은 편견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늘 숨어 산다. 우리들의 결혼식을 보고 그들이 용기를 내기를 바란다.”며 결혼식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혼인신고 등과 같은 행정 수속은 따로 생각하지 않았다.”며 “우선은 선거에 전력투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자살파문… 아베 설상가상

    |도쿄 박홍기특파원|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9일 아침 내각회의에서 마쓰오카 도시가쓰 농림수산상의 자살에 대해 ‘통한’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애도한 뒤 “앞으로도 결속해 국정에 힘써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며 파문의 확산을 경계했다. 그러나 아베 정권의 위기는 한층 심화될 것 같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아베 총리가 6개월 전부터 불거진 마쓰오카 농수상의 정치자금 의혹을 자신과 우파 단체에서 10년 이상 함께 일해온 ‘개인적인 친분’ 때문에 감싸 오다 초유의 사태를 일으켰다며 파상공세를 펼 태세다. 여당인 자민당 내부에서도 “당과 내각에 심한 바람이 일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게다가 마쓰오카 농수상의 정치자금 의혹에 연루된 농수성 관할 공공법인 ‘미도리시겐기구’의 전신인 삼림개발공단의 야마자키 신이치(76) 전 이사가 이날 오전 5시15분쯤 자신의 아파트 6층에서 투신자살, 아베 정권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야마자키는 미도리시겐의 담합사건에서 문제가 된 발주 시스템의 작성과 정치권의 창구로 지목돼 도쿄지검 특수부의 조사를 받아 왔다. 야마자키는 26일 자택 압수수색을 받은 데다 28일에 이어 이날도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었다. 때문에 ‘미도리시겐기구’로부터 담합을 통해 사업을 낙찰받은 구마모토현의 40개 업자들에게 2005년부터 3년 동안 거액의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마쓰오카 농수상에 이은 야마자키의 자살은 농수상의 의혹을 더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마쓰오카 농수상의 자살로 촉발된 고질적인 ‘정치와 돈’의 문제는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서 피할 수 없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마쓰오카 농수상을 두둔한 부분에 대해 분명하게 해명해야 할 부담마저 안고 있다. 마쓰오카 농수상은 아베 총리·농수산성 사무차관 등 공직자 6명에게 유서를, 국민과 후원회 측에 편지 2통을 남겼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저녁 “유서에는 농수상의 가족과 농업정책 이외에 정치, 돈과 관련된 이야기는 없었다.”며 유서 내용을 공개했다.hkpark@seoul.co.kr
  • 아베 지지율 32% 최악

    아베 지지율 32% 최악

    |도쿄 박홍기특파원|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내각 지지율이 급락,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특히 한때 회복 기미를 보였던 지지율이 다시 떨어져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더욱 긴장하고 있다. 참의원 선거의 승패는 곧 아베 정권의 운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28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지난 26∼27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에 비해 11% 포인트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 비율은 지지율보다 무려 12%포인트나 높은 44%로 내각 출범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더욱이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희망하는 정당으로 42%가 제1야당인 민주당을,33%는 자민당을 꼽아 처음 민주당이 자민당을 앞섰다. 또 당장 선거를 치렀을 때 투표할 정당에서도 비례대표와 선거구 쪽 모두 민주당이 자민당을 크게 눌렀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 급락은 최근 터져 나온 공적연금 보험료 납부 기록 5095만건의 분실 사건과 함께 개혁을 주도하는 각료·의원 등의 정치자금 문제에 대한 무관심한 대응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의 경우, 별다른 악재가 없던 탓에 10% 포인트 정도 상승했었다. 참의원 선거에서 가장 중시하는 정책으로 28%가 연금,19%가 교육,14%가 헌법,13% 양극화,12%가 정치와 돈 문제를 제시했다. 아베 내각은 참의원 선거에서 연립정권을 구성하고 있는 자민·공명 양당 의석이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하면 사실상 정권 운영이 어려워져 퇴진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선거 때까지 지지율의 회복에 전력투구할 전망이다. 실제 자민당 안에서는 위기감이 드러나고 있다. 아오키 미키오 자민당 참의원 의원회장은 “선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만회가 쉽지 않은 것 아닌가.”라며 우려했다. 반대로 야당들에는 ‘순풍’임에 틀림없다. 때문에 아베 내각과 여당을 몰아붙이기 위해 국민 모두의 생활과 밀접한 연금과 양극화 문제를 선거 쟁점으로 삼는 전략을 짜고 있다. hkpark@seoul.co.kr
  • ‘정치헌금’ 의혹 日농수상 자살… 아베정권 타격 클듯

    |도쿄 박홍기특파원|마쓰오카 도시가쓰(62) 일본 농림수산상이 28일 낮 도쿄도 미나토구의 의원전용 숙소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일본의 현직 각료가 자살하기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마쓰오카 농수상은 이날 낮 12시18분쯤 숙소의 거실에서 목을 맨 채 의식불명 상태로 비서 등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2시쯤 숨졌다. 숙소의 방안에서는 농수상의 유서가 발견됐다. 자살동기 등 자세한 유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마쓰오카 농수상은 임대료가 없는 의원회관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면서도 해마다 사무실 경비로 2880만엔을 계상한 사실이 드러나 야당으로부터 추궁을 받고 있었다. 또 담합을 통해 사업을 수주한 구마모토현내 업자가 가입한 단체로부터 3년 동안 1300만엔의 정치헌금을 받은 의혹도 사고 있었다. 때문에 자민당 안에서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경질의견이 제기되고 있었다. 마쓰오카 농수상의 자살에 따라 지금껏 농수상의 의혹을 일관되게 감싸온 아베 신조 총리도 정권 운영에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됐다. 야당은 아베 신조 총리에게 인사 책임을 묻기로 결정, 정치권의 후폭풍도 만만찮다. 마쓰오카 농수상은 구마모토의 아소시 출신으로 돗토리대 농학부를 졸업한 뒤 농림수산성에 들어가 국토청 과장보와 임야청 공보관 등을 거쳐 지난 1990년 중의원에 첫 당선된 6선 의원이다. hkpark@seoul.co.kr
  • 日 ‘고향 납세제’ 찬반 논란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에서는 주민세의 일부를 자신이 태어난 곳에 납부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고향 납세제’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뜨겁다. 정부와 지자체, 지자체와 지자체간의 ‘원천 수입’에 대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린 탓이다. 발단은 최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무상이 도시와 지방간의 재정 격차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거주하는 지자체에 내는 지방세인 주민세의 10%를 고향 등의 지자체에 납입하는 구상을 제시하면서부터다. 아베 총리의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의견에 대한 제도화이다.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지방표를 의식한 선거 전략이기도 하다. 27일 요미우리신문이 전국 지자체 46곳의 지사를 대상으로 한 ‘고향 납세’에 대한 찬반 조사에서 20곳의 지사가 찬성했다. 반면 도쿄·오사카 등 비교적 재정형편이 풍부한 7곳의 지사는 분명하게 반대했다. 반대 측은 수익자 부담의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지사는 ‘고향의 기준이 무엇인가. 인간 감정의 문제인 만큼 벌률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반면 찬성 측에서는 반대 측의 수익자 부담 원칙에 맞서 ‘수익자 부담 후불론’도 제기하고 있다. 고교까지 1인당 교육비 1600만엔을 지방에서 부담했기 때문에 고향을 떠나 대도시에서 생활하는 시민들은 주민세의 일부를 고향에 내야 한다는 주장이다.hkpark@seoul.co.kr
  • [특파원 칼럼] 日 개헌과 국제공헌/박홍기 도쿄 특파원

    일본 도쿄의 나카노구청 앞길에는 ‘헌법옹호·비핵화 선언탑’이 오롯이 서 있다. 탑 받침대에는 ‘우리 헌법은 삶을 보호하며, 자유를 지키며, 항구적인 평화를 약속한다. 헌법을 소중히 여겨온 세계인들과 손을 맞잡고, 모든 핵병기를 폐기할 것을 호소한다.…1992.8.15’라고 새겨져 있다. 지난 1983년 8월15일 헌법옹호·비핵화 도시의 선언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탑이다. 일본 헌법은 ‘평화헌법’으로 불리고 있다. 헌법 9조의 1항에 전쟁 포기를,2항에 군사력 보유 금지의 내용을 담고 있는 이유에서다. 실제 지난 3일로 시행 60돌을 맞았지만 평화헌법의 보호 덕에 전쟁으로 인해 희생된 국민은 단 한명도 없다. 엄밀히 말해 일본은 헌법 9조라는 튼실한 방패막이 아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했다고 봐도 지나치지 않다. 지금껏 단 한 자구(字句)도 고쳐지지 않은 탓에 ‘불마(不磨)의 대전(大典)’이라고 일컬어지던 평화헌법이 이제 생명력을 다해가는 듯싶다.3년 뒤 헌법을 바꾸기 위한 절차법인 ‘국민투표법’도 마련됐다. 평화의 상징이던 헌법 9조의 틀이 어그러져 더이상 ‘평화’라는 상징적 수식어의 의미가 무색하게 될 처지다. 헌법과 비슷한 연륜을 가진 자민당은 숙원 과제처럼 개헌을 집적거렸다. 시기에 따라 다소 추진력의 차이가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아베 신조 총리의 출범 이래 개헌의 속도나 추진력은 여느 때와 전혀 다르다. 일본은, 아니 자민당은 아베 총리의 말마따나 개헌을 위한 ‘대담한 재검토’에 들어갔다. 자민당은 7월에 치러질 참의원 선거의 쟁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개헌의 정치적인 도구화’라는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내세우는 명분이 이른바 ‘국제공헌’이다. 취지라고 하기엔 어설프다. 아베 총리 역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제사회에서 일본이 더욱 공헌할 수 있도록”이라며 개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헌법옹호·비핵화 선언탑’이 세워진지 15년 남짓한 현 시점의 일본에 분명 상황 변화가 일어났다. 국제 사회의 환경도 바뀌었다. 60년이라는 세월 속에 일본 헌법에는 시대에 걸맞지 않은 부분도 없지 않다. 사생활보호권·지적재산권·환경권 등 새로운 권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헌법 9조다. 개헌은 국가의 고유권한이지만 일본 스스로 평화의 보배처럼 여기던 9조마저 손을 본다는 데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전후체제의 탈피를 주장하면서도 군국주의를 그리워하는 듯한 기운을 떨칠 수 없는 까닭에서다. 일본은 이미 군사대국화로 치닫고 있다. 방위성을 청으로 격상시킨 데다 탄도미사일 방위체제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위헌 논란까지 제기되는 집단적 자위권의 행사도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해상자위대는 인도양에 파견된 적도 있고, 육상자위대는 현재 이라크에서 활동하고 있다. 국제공헌이 마치 군사력에서만 나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이다. 물론 미·일 안보동맹의 강화 차원에서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처지다. 사실 미국 측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한 주문도 집요하다. 그렇기에 개헌에 올인한 아베 총리의 입장에서 보면 ‘울고 싶은 데 뺨을 때려준 격’이다. 일본은 해외개발원조(ODA)에서도 미국과 수위를 다툴 만큼 적극적이다. 아프리카에 2010년까지 1200억엔의 차관을 공여하기로 약속했다. 진정한 의미의 국제공헌의 길이다. 일본은 개헌에 앞서 한국·중국 등 이웃나라에 역사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상황에서 분명히 해둘 점이 있다.‘무엇을 생각하고, 어디로 가려는지’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또 상대국이 원하지 않는 군사력 동원을 ‘국제공헌’이라고 치장하는 짓은 자만일 뿐이라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박홍기 도쿄 특파원 hkpark@seoul.co.kr
  • 한국계 日 국회의원 백진훈 소개

    케이블TV인 ‘아리랑TV’는 26일 오후 11시50분 ‘Cross World People’을 통해 일본 유일의 한국계 국회의원 하쿠신쿤(한국명 백진훈)을 소개한다. 2004년 7월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된 하쿠신쿤은 한·일관계 우호 증진과 효도를 공약으로 내세워 정계 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현재 일본 사회 전반에 만연한 한국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에 맞서 재일동포의 권익신장과 한·일 우호관계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 日 주일미군 재편법안 가결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은 23일 주둔 중인 미군기지의 이전을 별탈없이 추진하기 위해 기지의 이전에 협력하는 지자체에 교부금을 주는 내용을 담은 ‘주일 미군재편 추진법’을 확정했다. 참의원 본회의에서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 의원의 찬성 다수로 가결시킨 것이다.그러나 야당을 비롯, 야마구치현 등 해당 지자체에서는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 기지의 이전을 둘러싼 마찰은 계속될 전망이다. 민주당과 공산·사민·국민신당 등 야권 4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채찍과 당근으로 지방자치를 파괴하는 악법”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따라서 연립여당이 어렵게 짜낸 ‘묘안’의 효과가 불확실한 처지다. 법안은 주일 미군재편 계획이 끝나는 오는 2017년까지 한시적이다. 법안에 따르면 미군 재편에 협력하는 해당 지자체에 대해 ▲이전계획 수용 표명 ▲환경조사 착수 ▲공사 착공 ▲이전작업 완료 등의 단계별로 교부금을 늘려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부담이 큰 시·정·촌 등 기초자치단체에는 공공사업의 국가 보조비율을 높여 주도록 규정했다. hkpark@seoul.co.kr
  • [금융산업 균형발전의 길] (4) 기로에 선 보험

    [금융산업 균형발전의 길] (4) 기로에 선 보험

    은행이나 우체국, 농협 등에서도 보험상품을 판다. 보험사는 따라서 이들 기관들의 재무건전성 등을 동일한 잣대로 평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손보업계 “유사보험과 ‘동일한 잣대´ 적용을” 지난해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외환은행이 거둔 수익은 8조 6513억원이다. 이중 방카슈랑스(은행의 보험 판매) 수익이 5228억원으로 전체의 6%다.2005년(4483억원)보다 16% 늘었다. 내년 4월이면 자동차보험과 보장성보험도 은행에서 팔 수 있다. 보험업계는 두 보험이 허용되면 보험업이 은행에 완전 종속될 것이라며 반대한다. 은행에서 팔기에는 상품이 복잡해 불완전판매의 소지도 크다고 주장한다. 미국이 보장성보험의 방카슈랑스를 허용하지 않은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은행 눈치 보느라 어느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도 공개적인 발언은 못 한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은행에 밉게 보이면 업계 순위가 바뀔 정도”라고 했다. 지점망과 보험사 10배가 넘는 자산규모 등이 은행의 우월적 지위를 가능하게 한다. 지난해말 기준 한 은행당 자산은 77조 4000억원으로 보험(6조 3000억원)의 12배다. 지점수는 5884개(농·수협 제외)로 6000개에 육박한다. 방카슈랑스는 신계약비의 80∼90%가 은행 몫이다. 신계약비란 설계사 수당, 보험사의 판촉·광고비 등이다. 은행에서 대출받는 조건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이른바 ‘꺾기’도 끊임없이 나타난다. 주거래기업이 새로운 시설 등을 도입하면 보험료 1000만원 상당의 화재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것도 기업을 힘들게 한다. 연세대 김정동 경영학과 교수는 “보험료는 내리고 서비스는 높이라고 도입했는데 싸게 파는 것도 없고, 부실 판매해도 은행은 책임지지 않는 구조”라고 비난했다. ●美 보장성보험 방카슈랑스 불허… 日도 개방 가능성 적어 일본도 오는 11월 마지막 단계로 자동차보험과 종신보험이 개방된다. 보험학자들은 ‘문제가 없어야 추가 개방한다.’는 폐해방지규칙으로 인해 개방 가능성이 적다고 전망한다. 지난달 금융청이 발표한 2001년부터 5년간 보험사의 보험금 불법 미지급 조사결과,38개 생명보험사에서 12만건의 미지급이 발견돼 28개 보험사가 행정처분을 받았다. 은행은 문제가 된 보험사 상품을 팔 경우 이미지에 흠집이 생길까 고민이다. 일본 설계사 조직인 생보노련은 2006년 한해동안 일어난 은행의 불법적 보험판매 3000여건을 발표했다. 보험연구소 안철경 박사는 “참의원 선거가 끝나는 7월 논의가 불거질 전망인데 물리적으로 11월까지 논의가 끝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체국·4대 공제 금감위 감독 강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우체국보험과 일부 공제기관의 특수성은 인정하되 금융감독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우체국보험은 금감위가 의견을 제시하면 받아들이기로 했고,4대 공제로 불리는 농협·수협·새마을금고·신협공제는 유예기간 3년을 거쳐 지급여력기준에 대해 금감위 감독을 받도록 돼 있다. 보험업계는 같은 수준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사보험은 개별 법에 근거해 영업중이다. 보험사에 적용되는 지급여력제도, 경영실태평가, 적기시정조치 등 재무건전성에 대한 감독제도가 미흡하다. 상품개발시 외부기관의 상품심사절차를 거치지 않고 책임준비금 제도가 없어 요율을 탄력적으로 쓸 수 있다. 반면 불공정모집행위에 대한 제재는 미약하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유사보험 관련 법규에 보험업법 적용을 배제한다고 돼 있는데 우선 이를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험업계는 “교통·통신수단 발달로 오지 주민과 서민을 위한다는 유사보험 도입 취지가 무색해졌다.”고 주장한다. 우체국은 통폐합돼 1995년 2803개에서 2005년 2742개로 줄었다. 유사보험이 비싸지고 민간보험은 싼 보험상품을 내면서 신계약 평균보험가입금액도 차이가 없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北 인사 첫 4·19민주묘지 참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8차 아시아연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한 북한측 인사 5명이 지난 19일 서울 강북구 수유리 국립 4·19민주묘지를 방문, 참배했다. 북측 인사가 4·19묘지를 공식 참배한 것은 1995년 4·19묘지가 국립으로 승격된 뒤 처음이다. 이날 4·19묘지를 방문한 ‘조선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련행 피해자보상 대책위원회’(조대위) 홍선옥 위원장, 손철수 서기장 등 5명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관계자들과 함께 묵념한 뒤 헌화했다. 홍 위원장 등은 이후 몽양(夢陽) 여운형 묘소로 발길을 옮겨 참배하고, 몽양의 비서였던 이기형씨 등 기념사업회 관계자들과 만나 남북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운형 선생 60주기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이어 고 문익환 목사의 수유동 ‘통일의 집’으로 옮겨 문 목사의 부인 박용길(88) 여사와 다과를 함께 했다. 홍 위원장은 “살다보니 일본인들 가운데 이런 악질과 만나기도 한다.”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최근 잇따른 위안부 관련 망언을 함께 규탄하기도 했다. 한편 아시아연대회의 참석차 방한한 일본의 요시카와 하루코(吉川春子) 참의원(공산당)도 20일 “일본 정부가 공식 사죄할 의향이 있다면 아베 총리가 고노 담화를 계승해 공식 입장으로 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요시카와 의원은 “아베 총리가 미국 순방 도중 부시 대통령에게 한 사죄는 위안부 문제와 아무 관계 없는 사람에게 한 것으로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日, 평화헌법 손 댈 자격 있나

    일본 참의원이 헌법 개정 절차를 담은 국민투표법안을 어제 통과시켰다. 중의원에 이은 참의원 가결로 일본은 1947년 제정한 헌법을 개정할 수 있는 법률을 두게 됐다. 개헌은 집권 자민당이 창당때 내건 목표다. 아베 신조 총리도 임기 안에 개헌을 이루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미군정이 지은 낡은 옷인 ‘평화헌법’을 벗고, 일본인 손으로 만든 ‘자주헌법’으로 갈아입겠다는 것이 개헌론자들의 주장이다. 개헌세력은 시대에 맞는 국가이념, 환경문제를 새 헌법에 담겠다고 주장한다. 핵심은 전쟁과 군대보유를 금지한 9조의 폐지 혹은 개정에 있다. 전쟁으로 인한 고통을 되풀이하지 말자는 게 헌법 제정 당시 국제사회와 일본의 합의였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전쟁을 경험한 호헌파 세대들이 하나둘씩 퇴장하면서 개헌 세력이 힘을 얻어온 게 일본이다. 식민지배와 전쟁에 휘말렸던 우리를 포함한 주변국으로선 9조를 개정하려는 움직임에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반세기 넘게 현행 헌법으로도 충분히 경제적으로는 물론이요, 군사적으로 강성하게 됐는데도 굳이 9조에 손을 대려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호헌보다는 개헌쪽을 약간 더 지지하는 일본인들은 9조 개정이라는 각론에서는 반대의견이 훨씬 많다. 게다가 군위안부, 역사교과서, 야스쿠니신사 문제 등에서 아베 총리를 포함한 개헌주도 세력이 보이는 역사망각적 언행은 개헌의 본심이 군국주의 회귀에 있지나 않은지 의심케 한다. 일본의 개헌주도 세력은 지난 세기 동아시아인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준 침략의 역사를 정당화하거나 심지어 부정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그들이 이제 전쟁과 군대보유를 금지한 평화헌법마저 버리려 한다. 이것이 세계는 물론 일본 스스로에게도 새로운 불행의 씨앗이 아닌지 자문해보기 바란다.
  • 첨단무기개발 6년계획 박차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이 자체 방위뿐만 아니라 국제 공헌을 내세워 첨단 무기개발에 적극 나섰다. 더욱이 일본 참의원은 전쟁 포기와 전력 보유를 금지한 헌법 9조의 개정을 위한 첫 걸음인 국민투표법 개정안을 14일 통과시킴에 따라 일본의 ‘군사대국화’,‘전쟁할 수 있는 나라화’는 시간 문제가 될 것 같다. 일본 방위성은 내년부터 2013년까지 6년 동안 바다로 침투하는 특수부대나 함정을 겨냥한 자폭테러를 막기 위한 무인 잠수정과 무인 수상정을 만들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내년 예산에 1차 개발비로 26억엔을 상정한 가운데 6년 동안 60억엔(약 480억원)을 투입, 개발을 마친다는 구상이다. 해상자위대에 배치될 무인 잠수정과 수상정은 무장 공작선의 추적, 수뢰(水雷)의 제거, 해저 조사는 물론 게릴라 및 특수부대의 침투에 대한 감시 등에 활용된다. 또 본토의 방공 체제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미사일 요격을 위한 고출력 레이저 무기의 연구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에 따른 방공 기능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라는 게 방위성측의 설명이다. 항공기에 장치하는 레이저(ABL)의 연구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은 현재 탄도미사일 요격수단으로 지상에 배치된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 미사일(PAC3)과 이지스함에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SM3)의 탑재를 추진하고 있다. PAC3는 미사일이 대기권에 진입한 뒤 떨어질 때,SM3는 대기권 밖에서 비행중인 미사일을 요격하게 된다. ABL은 탄도미사일의 발사 직후 격추시키기 쉬운 단계의 요격수단으로 미국에서 개발중이다. 일본은 ABL에 대해 발사국 상공에서 요격이 이뤄지면 외국 영공의 침범이 되는 데다 일본의 공격으로 확인되기 전 미사일을 공격했을 때 역시 헌법 해석상 금지된 집단적 자위권의 행사가 되기 때문에 연구·개발에 신중한 입장을 가져 왔다. 그러나 지난 1일 미·일 안보보장협의위원회(2+2)에서 합의된 미사일방어(MD) 협력에 따라 개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일본 자위대는 유엔 평화유지 활동(PKO)의 참가 및 방위 교류의 증가에 따라 타국의 군 계급과 체계를 맞추기 위해 2011년 ‘준장’을 신설하는 등 계급제의 개선에 들어갈 방침이다. 방위성 안에서는 청에서 성으로 승격한 만큼 계급제의 검토도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다.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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