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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집단자위권 법안, 미국 반응이… “일본의 노력 환영한다” 대체 왜?

    일본 집단자위권 법안, 미국 반응이… “일본의 노력 환영한다” 대체 왜?

    일본 집단자위권 법안, 미국 반응이… “일본의 노력 환영한다” 대체 왜? 일본 집단자위권 법안 일본 집단자위권법 통과를 두고 미국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새 안보법안에 반영된 것처럼 동맹을 강화하고 지역적·국제적 안보활동에 적극적 역할을 하려는 일본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일본의 집단자위권법이 4월 개정된 미일 방위협력지침과 일치하는 것이라며 “일본이 2차 세계대전 이후 70년간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평화 증진에 전념해왔고 이는 모든 국가에 본보기가 된다”고도 평가했다. 미 국방부도 성명을 통해 같은 의견을 밝혔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와 외교위원회도 공동성명을 내고 “이번 집단자위권법이 미국과 일본 양국의 중대한 동맹을 강화시키면서 국제평화와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반겼다. 그러면서 일본이 지역과 국제 안보관련 사안에서 역할을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본 참의원은 19일 새벽 본회의에서 집단자위권 등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11개 안보관련 법률 제·개정안을 가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집단자위권 법안, 미국 “국제 평화와 안보에 기여할 것” 환영하는 이유가?

    일본 집단자위권 법안, 미국 “국제 평화와 안보에 기여할 것” 환영하는 이유가?

    일본 집단자위권 법안, 미국 “국제 평화와 안보에 기여할 것” 환영하는 이유가? 일본 집단자위권 법안 일본 집단자위권법 통과를 두고 미국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새 안보법안에 반영된 것처럼 동맹을 강화하고 지역적·국제적 안보활동에 적극적 역할을 하려는 일본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일본의 집단자위권법이 4월 개정된 미일 방위협력지침과 일치하는 것이라며 “일본이 2차 세계대전 이후 70년간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평화 증진에 전념해왔고 이는 모든 국가에 본보기가 된다”고도 평가했다. 미 국방부도 성명을 통해 같은 의견을 밝혔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와 외교위원회도 공동성명을 내고 “이번 집단자위권법이 미국과 일본 양국의 중대한 동맹을 강화시키면서 국제평화와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반겼다. 그러면서 일본이 지역과 국제 안보관련 사안에서 역할을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본 참의원은 19일 새벽 본회의에서 집단자위권 등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11개 안보관련 법률 제·개정안을 가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집단자위권 법안 통과, ‘전쟁 가능한 나라’ 미국 반응 보니..반전

    일본 집단자위권 법안 통과, ‘전쟁 가능한 나라’ 미국 반응 보니..반전

    일본 참의원은 19일 새벽 본회의에서 집단자위권 등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11개 안보관련 법률 제·개정안을 가결했다. 일본 집단자위권 법안 통과로 일본은 2차대전 패전 70년 만에 평화 체제에서 벗어나 직접 공격받지 않아도 사실상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가 됐다. 지난 7월 16일 중의원 본회의를 통과한 이들 법안은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중심이 돼 찬성 148표, 반대 90표로 가결됐다. 이로써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헌법해석을 바꿔 추진해온 집단자위권 법률 정비가 모두 마무리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새 안보법안에 반영된 것처럼 동맹을 강화하고 지역적·국제적 안보활동에 적극적 역할을 하려는 일본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일본 집단자위권 법안 통과, ‘전쟁 가능한 나라’ 결국..

    일본 집단자위권 법안 통과, ‘전쟁 가능한 나라’ 결국..

    일본 참의원은 19일 새벽 본회의에서 집단자위권 등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11개 안보관련 법률 제·개정안을 가결했다. 일본 집단자위권 법안 통과로 일본은 2차대전 패전 70년 만에 평화 체제에서 벗어나 직접 공격받지 않아도 사실상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가 됐다. 지난 7월 16일 중의원 본회의를 통과한 이들 법안은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중심이 돼 찬성 148표, 반대 90표로 가결됐다. 이로써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헌법해석을 바꿔 추진해온 집단자위권 법률 정비가 모두 마무리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새 안보법안에 반영된 것처럼 동맹을 강화하고 지역적·국제적 안보활동에 적극적 역할을 하려는 일본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일본 집단자위권 법안 통과, 전쟁할 수 있는 국가..미국 반응 보니

    일본 집단자위권 법안 통과, 전쟁할 수 있는 국가..미국 반응 보니

    일본 참의원은 19일 새벽 본회의에서 집단자위권 등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11개 안보관련 법률 제·개정안을 가결했다. 일본 집단자위권 법안 통과로 일본은 2차대전 패전 70년 만에 평화 체제에서 벗어나 직접 공격받지 않아도 사실상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가 됐다. 지난 7월 16일 중의원 본회의를 통과한 이들 법안은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중심이 돼 찬성 148표, 반대 90표로 가결됐다. 이로써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헌법해석을 바꿔 추진해온 집단자위권 법률 정비가 모두 마무리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새 안보법안에 반영된 것처럼 동맹을 강화하고 지역적·국제적 안보활동에 적극적 역할을 하려는 일본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포토] 日 아베, 앞이 안 보이나?

    [포토] 日 아베, 앞이 안 보이나?

    일본 아베 정권이 추진 중인 안보법제 참의원 본회의 처리를 앞둔 18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이 아베 정권을 규탄하며 안보법제 폐기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5. 9 18 손형준 boltagoo@seoul.co.kr
  • 日 안보법안 ‘카운트다운’

    아베 신조 내각이 밀어붙여 온 안보 관련 법령 제·개정 절차가 16일 청문회까지는 마쳤으나 야당 저지로 최종 질의는 밤늦도록 열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 민주당과 사회당 등 5개 주요 야당 의원들은 이날 밤 표결 통과를 위한 마지막 형식 절차인 최종 질의가 열릴 도쿄 국회의사당 참의원 회의실 복도를 점거하면서 회의 개최를 온몸으로 저지했다. 이 때문에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할 예정이던 최종 질의 절차는 자정 무렵까지도 이뤄지지 못했다. 이 때문에 국회 경위들이 참의원 회의실 주변 복도 통행을 위해 대거 투입돼 의원들을 밀어내는 등 몸싸움을 벌이면서 심야에 최종 질의를 위한 ‘정지 작업’을 벌였다. 당초 아베 신조 내각은 이날 저녁 일찍 아베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질의를 거쳐 참의원 특별위원회 표결까지 마칠 예정이었다. 집권 자민당은 특별위원회의 표결까지 마친 뒤 이르면 17일, 늦어도 18일까지 본회의 통과를 강행할 방침이었다. 이날 국회의사당 주변에는 나흘째 3만 5000여명이 넘는 시민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전쟁법안 그만두라”, “아베 정권 퇴진하라” 등의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법안 통과 반대 집회를 벌였다. 시위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동시에 열리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 중이다. 이날 안보법안 관련 지방 공청회가 열리는 요코하마시에서는 회의장 주변에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몰려 경찰과 몸싸움을 하거나 도로에 눕는 등 항의가 이어졌다. 교토시에서는 교토변호사회 주최로 안보법안에 반대하는 10시간 연속 ‘마라톤 연설’ 대회가 열렸으며 오사카에서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안보법안 표결에 반대하는 행진이 펼쳐지는 등 아베 정권의 법안 통과를 독단적인 폭주라며 비난했다. 연립 여당인 자민당의 다니가키 사다카즈와 공명당의 이노우에 요시히사 등 양당 간사장은 이날 도쿄의 한 호텔에서 만나 관련 법안을 18일까지 어떻게든 통과시킨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참의원 의석 과반을 확보하고 있는 양당은 시민단체와 야당이 강한 반대를 하더라도 법안을 가결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자민당은 여당의 독단적인 절차라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보수 성향의 소수 정당들의 법안 지지 입장을 이끌어 냈다. 한편 일본 전직 판사 75명은 집단 자위권을 포함한 안보 관련 11개 법률 제·개정안은 헌법 위반이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안보법 강행 막자” … 日시민 5만명 의사당 포위 심야 농성

    일본의 안보 관련 법안이 이번 주 참의원에서 강행 처리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에 반대하는 시민 5만여명이 14일 도쿄 지요다구 국회의사당을 포위, 밤늦게까지 시위를 벌였다. 참가자들은 국회 앞 중앙 도로를 점거한 채 “전쟁 법안 폐지”와 “아베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손팻말을 들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낮과 밤에 국회의사당을 포위하는 시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 오에 겐자부로 등은 “안보 법안이 통과되면 평화헌법 아래의 일본은 없어지고 만다”며 시위에 참가해 법안 저지를 호소했다. 시이 가즈오 공산당 위원장, 요시다 다다토모 사민당 당수 등 야당 대표들도 시위대에 모습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전쟁 반대와 헌법 9조(전쟁포기) 파괴를 저지하기 위한 행동’을 강조했다. 도쿄 번화가인 신주쿠 등에서도 매주 금요일 밤과 주말 등에 1만여명의 시민이 아베 신조 총리의 안보 법제와 원전 재가동 반대를 외치는 시위를 벌였다. 그동안 시위는 오사카 등 지방으로 확산돼 왔다. 고교생과 유모차를 끈 젊은 주부들도 시위에 참가해 “전쟁 반대“, “아베 퇴진”을 외쳤다. 집권 자민당과 공명당 등 연립여당이 중의원·참의원 등 양원 모두 과반수 의석 이상을 확보하고 있지만 의회 밖에선 아베 정권의 독주에 반대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아베 정부는 이번 주에 집단자위권 행사를 골자로 하는 안보 관련 11개 법률 제·개정안을 참의원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을 세워 두고 있다. 15~16일 공청회, 17일 참의원 특별위원회 통과, 18일 참의원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19일부터 23일까지 가을 연휴여서 그전에 법안을 처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아베 내각은 참의원에서 법안 가결이 어려우면 ‘60일 규정’에 따라 중의원에서 재가결해 법안을 성립시키겠다는 자세다. 중의원에서 참의원으로 법안이 송부된 시점부터 60일이 지나면 중의원에서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재가결해 법안을 성립시킬 수 있다. 안보 법안은 14일부터 ‘60일 규정’ 적용이 가능하다. 헌법학자 대다수가 집단자위권 행사를 담은 안보 법안은 위헌이라고 지적하는 가운데 이날 아사히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8%는 “이번 회기 내 안보 법안 통과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날개 단 아베 독주… ‘집단자위권 법안’ 다음주 강행 처리

    날개 단 아베 독주… ‘집단자위권 법안’ 다음주 강행 처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8일 임기 3년의 집권 자민당 총재에 연임됨에 따라 장기 집권의 길에 들어섰다. 자민당은 이날 총재 선거를 공시했으나 다른 입후보자가 없어 아베 총리가 무투표로 당선됐다. 자민당 총재 무투표 당선은 2001년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이래 14년 만이다. 이로써 아베 총리는 첫 집권 직후인 2006년 10월 자민당 총재로 취임한 뒤 3선 연임에 성공하게 됐다. 그가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을 확정한 것은 당내 기반이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런 점으로 미뤄 아베 총리의 장기 집권이 전망된다. 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선 집권당 당수가 총리가 되는 까닭에 아베 총리는 총재 재선으로 총리직을 3년 동안 더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아베 총리는 다음달 초 개각과 당3역 등 간부진 교체 등의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새 총재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3년간이다. 그는 집권 2년 8개월째여서 자민당 총재 임기 종료 시기인 2018년까지 하면 2001년 4월부터 5년 5개월 동안 집권한 고이즈미 전 총리를 넘어서는 장기 집권이 가능하다. 당장 현안은 참의원에 계류 중인 ‘집단자위권 법안’(안보 법안)의 처리다. 자민당은 야당과 시민사회의 반발에도 “오는 16일쯤 참의원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강행 처리 입장을 보였다. 아베 총리는 장기 집권의 발판이 된 양적 완화와 엔저를 기반으로 한 ‘아베노믹스’의 성공을 다지면서 “필생의 업”이라고 공언한 헌법 개정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대미 안보동맹 강화를 축으로 주변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통한 외교 관계 안정화를 겨냥하고 있다. 10월 말에서 11월 초 한국에서 열릴 한·중·일 정상회담과 한·일 첫 정상회담을 통한 관계 정상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베의 장기 집권과 헌법 개정을 위한 첫 관문은 내년 7월 상원 격인 참의원 선거 결과에 달려 있다. 크게 이겨 개헌 지지 세력을 개헌안 발의 정족수인 양원 각각 3분의2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는 구도를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다. 참의원에서 자민당은 정원인 242명의 절반에 못 미치는 115명을 확보하고 있다. 중의원에서는 전체 의원 475명의 절반이 넘는 291명을 자민당이 확보한 상태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35명을 합치면 개헌에 필요한 3분의2 이상의 의석을 확보해 놓고 있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앞길이 장밋빛인 것만은 아니다. 다음주로 예정된 안보 법안 법제화 강행 처리 과정에서 국민 여론과 야당의 반발을 무시하는 ‘일방통행식’ 정치 행태에 대한 비판 여론을 넘어서야 한다. 지난달 30일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12만명이 넘는 시위대가 국회의사당 도로와 주변을 점거하는 등 ‘반(反)아베 운동’이 뜨겁다. 아베의 집권을 가능하게 했던 아베노믹스도 중국발 불안 등으로 흔들거리고 있다. 최근 중국 경제 침체가 바로 국제적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엔화 강세를 가져오고, 일본 수출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주식 하락세로 이어지고 있어 엔저와 수출 확대를 중심으로 한 아베노믹스의 앞길에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재정 적자 보완책의 일환으로 소비세를 8%에서 10%로 올리는 2차 인상 단행일인 2017년 4월도 다가오고 있어 서민들의 반발도 정권의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원전 재가동,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 문제 등도 아베의 장기 집권 가도에 입을 턱 벌리고 지키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400여명 자민당 의원 ‘아베의 단독출마’ 침묵

    의원 400여명을 가진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의 단독 출마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단독 출마에, 무투표 당선’이라는 상황이 민주국가에선 아무리 봐도 어색하다. 단기필마로 아베에게 도전한 노다 세이코 전 총무회장이 출마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도 “비정상적”이다. 노다 전 총무회장은 “무투표 재선은 국민 기만”이라며 의욕을 보였지만 그는 8일 결국 출마를 포기했다. 후보 등록에 필요한 의원 20명의 추천인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민당의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고 있는 노다는 계파의 높은 벽을 절감해야 했다. 아베 총리의 총재 재선 지지를 밝혔던 당내 7개 파벌은 소속 의원이 노다를 추천하지 못하도록 ‘집안 단속’을 벌였다. 아베 측은 “참의원에서 진행 중인 안보법안 심사에 악영향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라며 선거 없는 무투표 재선을 고집했고, 각 파벌은 아베 눈에 날까 봐 ‘집단 단속’에 신경 썼다는 것이 후문이다. 기시다파 수장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7일 파벌 총회를 열어 “노다 추천인이 되지 말라”고 소속 의원들에게 경고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전했다. 다른 파벌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자민당 의원들은 “개각이나 당 간부 인사에서 냉대당하지 않을까 우려한 탓”이라면서 “다음달 초에 있을 개각과 당 인사를 의식한 각 파벌의 순응”이라고 평했다. 총재 선거에서 다양성이 질식당한 자민당의 모습이 투영된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아베 안보법 막겠다” 日 교원조합 결의

    일본 교직원조합이 6일 도쿄도에서 열린 정기 대회에서 “제자를 다시 전쟁터에 보내지 말라”는 내용을 담은 ‘집단자위권 법안’ 반대 결의를 채택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직원조합의 결의는 “교육의 이름을 팔아 전쟁에 가담하는 과오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베 정권은 사람을 전쟁으로 몰아세우고, 입헌주의를 파괴하고, 독재 사회로 가는 길을 만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보 법안에 반대하는 학자들의 모임’과 대학생 중심의 청년 모임 ‘실즈’도 도쿄 신주쿠에서 합동 집회를 열었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1만 2000명이 참가했다고 주최 측이 밝혔다. 최근 안보 법안 저지를 결의한 6개 주요 야당 중 제1야당인 민주당의 렌호 대표 대행과 공산당 시이 가즈오 위원장, 사민당 요시다 다다토모 당수 등도 이 집회에 참석했다. 하지만 집권 자민당의 고무라 마사히코 부총재는 강연에서 “안보 법안은 국민을 위해 필요하다”며 “충분히 이해를 얻지 못해도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안보 법안이 계류 중인 참의원에서 양원 과반의석을 보유 중인 연립여당(자민·공명당)은 다음주 중에 법안을 강행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日 집단자위권 인정하는 아베의 안보법안은 위헌”

    “日 집단자위권 인정하는 아베의 안보법안은 위헌”

    일본의 대법원장 격인 최고재판소 수장인 장관을 지낸 이가 “집단자위권 행사는 위헌이며, 이를 인정하는 법안도 위헌”이라고 지적했다. 아베 신조 내각이 이번 국회 회기인 오는 27일까지 참의원에서 통과시키려고 하는 안보 관련 제·개정 법안을 위헌이라고 말한 것이다. 아베 내각은 집단자위권 등을 용인하는 등의 11개 안보관련 법률안의 제·개정안을 중의원을 거쳐 참의원에서의 통과를 밀어붙이고 있다. 야마구치 시게루(82) 전 최고재판소 장관은 3일자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안보 법안과 관련, “적어도 집단자위권 행사를 인정하는 입법은 위헌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일본)는 집단자위권을 갖고 있지만 행사는 하지 않고 전수(專守) 방위로 일관해 왔다”며 “이것이 헌법 9조에 대한 해석”이라고 강조했다. 전수 방위는 공격을 받았을 때 처음 무력을 행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서 “헌법 9조에 대한 기존 정부 해석은 단순한 해석이 아니라 규범으로 승격된 것”이라며 집단자위권을 행사하려면 헌법 9조를 개정하는 것이 정공법이라고 못박았다. 야마구치 전 장관은 이어 “그 해석에 따라 60여년 동안 각종 입법과 예산 편성이 이뤄져 왔고, 그 해석을 채택한 집권 여당이 국민의 지지를 얻어 왔다”며 “이 사실은 매우 무겁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아베 내각의 헌법) 해석 변경이 모순이 없는 정합성을 갖기 위해서는 정부가 그전까지의 해석은 잘못된 것이라고 선언해야 맞다”며 아베 내각의 해석 변경을 질타했다. 그는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최고재판소 장관을 지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아베 안보법제 즉각 철회하라” 자민당 지방의원 분노의 반란

    아베 신조 정권이 추진 중인 안보 법안에 대한 일본 시민들의 반대와 저항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자민당 소속 지방의원이 반기를 들고 나섰다. 자민당 소속인 고바야시 히데노리(63) 히로시마현 의회 의원은 지난 1일 도쿄 총리 관저를 방문, 안보 법안에 반대하는 시민 1만 3000명분의 서명을 에토 세이이치 총리 보좌관에게 전달하고 법안 철회를 요구했다. 2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고바야시 의원은 에토 보좌관에게 “안보 법안은 헌법 9조에 저촉되기 때문에 용납할 수 없다”며 “참의원에서 아베 총리와 나카타니 겐 방위상이 한 답변도 부적절하고 맞지 않은 것이 많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총재를 맡은 자민당에서 시민 반대 서명을 받아 안보 법안을 반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총재와 당의 입장을 지방의원이 거스르는 일은 일본 정치 상황상 이례적이다. 그는 서명을 제출하고 기자들과 만나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무력을 앞세우지 말고) 외교 중시 정책을 취하고, (참의원에서) 심의 중인 법안은 즉각 철회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고바야시 의원은 지난 7월 히로시마현 쇼바라시에서 ‘안보 법제 멈춰라. 쇼바라 시민 모임’을 결성, 서명운동을 벌여 왔다. 2차대전 당시 원폭 피해를 당한 히로시마 지역은 반전 분위기가 강하고 안보 법안 제·개정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유독 높다. 아베 정권의 안보 법안 강행 처리에 대한 야당 및 시민사회의 저항은 만만찮다. 지난달 30일 도쿄의 국회의사당 앞에서만 13만여명이 모여 안보 법안 폐기를 요구하는 등 전국 300여곳에서 반대 시위가 열렸다. 민주당의 아스미 준 국회 대책 위원장 대리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보 법안의 참의원 심의와 관련, “정부·여당의 대응에 따라서 아베 내각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중의원에 제출하는 방안도 검토할 생각”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또 유신당 등 다른 야당들과의 연대 가능성도 강조했다. 자민당과 공명당 등 연립 여당은 국회 회기가 끝나는 오는 27일까지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른바 ‘60일 규정’을 쓰지 않고도 참의원에서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자민당의 다니가키 사다카즈 간사장은 “13일이면 법안이 참의원에 제출된 지 60일이 된다”며 “참의원에서 결론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명당 이노우에 요시히사 간사장도 “참의원에서 결론을 얻는 데 대해 확신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일본의 국회법은 참의원에 법안이 넘겨진 지 60일이 지나도 표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법안을 중의원으로 다시 돌려보내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60일 규정’을 두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국회 에워싼 日시민 “전쟁 반대” 빗속 시위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이 다음달 14일 전 안보 법안 강행 처리를 추진 중인 가운데 30일 일본 전역에서 대규모 반대시위가 벌어졌다. 도쿄에선 비가 내리는 가운데 12만여명이 운집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전국 300여곳에서 규탄대회와 법안 처리 반대 거리행진이 진행됐다. 시민들은 이날 도쿄 국회의사당을 에워싸고 “전쟁하게 하지 말라”거나 “안건을 폐기하라”고 외쳤다. 시위대가 인도와 차도를 가득 메우자 경찰이 의사당과 시위대 사이에 차벽을 쳤다. 도쿄에서는 대학생 4명이 법안 폐기를 주장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청소년 대표로 나선 시위 참가자는 “세금이 무기 구매에 사용되고, 이 무기가 다른 나라 청소년을 다치게 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프가니스탄 의료 봉사 경력을 지닌 간호사는 “올바른 전쟁이란 절대 없다”면서 “한번 시작된 무력은 멈추기 힘들다”고 했다. 민주당, 공산당, 사민당, 생활당 등 4개 야당 대표도 시위에 동참했다. 오카다 가쓰야 민주당 대표는 “헌법을 위배한 안보 법안에 국민이 위기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일갈했다. 시이 가즈오 공산당 위원장은 “심의를 할수록 아베 정권이 (법안에 대해) 성실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베 정권이 추진 중인 안보 관련 11개 법안 제·개정안은 지난달 중의원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재 참의원 심의가 진행 중이다. 일본의 동맹국이나 주변국이 공격을 받으면 일본이 공격받은 것과 같은 것으로 간주해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집단자위권을 삽입, 자위대가 다른 나라를 공격할 수 있는 군대가 되는 게 안보 법안의 골자다. 법안이 참의원으로 송부된 뒤 60일이 지나도 처리되지 않으면 중의원에서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법을 성립시키는 60일 규칙이 있는데 안보법안의 경우 해당 규칙은 다음달 14일부터 적용된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남북 8·25 합의] WP “한국의 승리… 北 사과는 미흡”

    남북이 25일 새벽 고위 당국자 접촉에서 극적 타결을 도출하자 한반도 주변국들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국제사회는 남북 합의문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남북 합의문 발표 1시간 만에 워싱턴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끊임없는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이번 합의가 한반도 긴장을 낮추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접경지대 군사 활동과 관련해 북한이 단순히 확언하는 것을 넘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조선(북한)과 한국이 긴 협상을 거쳐 긴장 국면을 완화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로 하는 일련의 합의를 도출했다”면서 “중국은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남북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화해, 협력을 촉진하고 관련 협의가 순조롭게 실행돼 한반도 평화를 함께 수호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참의원 특별위원회에서 “북한이 도발 행동을 자제해 지역의 긴장 완화와 현안 해결로 연결될 것을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도 기자회견에서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북한에 대해) 미국,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긴장감을 갖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남북한이 정례적으로 대화에 나서기로 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번 남북 대화를 통해 어렵게 얻어낸 성과물들이 북핵 문제를 다루는 대화의 재개로 이어지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는 특별성명을 냈다. 또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 남북한 간 상호 협력을 적극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합의문 발표 직후 남북한 긴장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긴급히 전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이 북한의 도발 악순환을 끊고 이산가족 상봉 추진 재개 약속을 받아냈지만 지뢰 도발에 대해 원하는 사과를 확실히 얻지는 못했다”면서도 “(협상은) 한국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북한이 준전시 상태를 해제하며 남북 관계가 긴장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총 43시간 동안 이뤄진 남북 간 대화는 이례적이었지만 긴장 완화의 결론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외신 가운데 가장 먼저 협상 타결 소식을 긴급 속보로 내보낼 정도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아베, 中전승절 참석 안한다

    아베, 中전승절 참석 안한다

    아베 신조(얼굴) 일본 총리가 다음달 중국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가 다음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전승절) 전후로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 없으며 중국 측에도 이를 통보했다”며 “국회 상황 등을 근거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회 상황은 다음달 27일까지인 정기 국회 회기 안에 참의원에 계류 중인 ‘집단자위권 법안’(안보 관련 11개 법률 제·개정안)을 처리하려는 것을 말한다. 스가 장관은 국제회의 등의 기회를 통해 양국 정상 간의 만남이 모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 중에 서울이나 제주에서 열릴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이나 오는 11월 필리핀에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일·중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 아베 총리는 당초 전승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열병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전승절 전후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의 외교 소식통들은 “아베 총리가 중국을 방문할 경우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상정해 현재 참의원에서 통과를 추진하고 있는 안보법안의 정당성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와 미국 정부가 총리의 방문을 만류한 것이 (방중 포기 계획에)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신문 등 보수 매체들은 이와 관련, 베이징에서 전승절 행사의 일환으로 열릴 열병식이 군사적 색채가 강해 미국이나 유럽 각국 정상이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것을 고려해 이들 국가와 보조를 맞추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日, 한반도 긴장 빌미 안보법 ‘목청’

    日, 한반도 긴장 빌미 안보법 ‘목청’

    집단자위권 용인을 포함하는 안보법안의 제·개정에 대한 일본 국민의 반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정권의 핵심 장관이 북한의 위협과 한반도 불안정을 안보법안의 이유와 필요성으로 강조하고 나섰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북한의 준전시상태 선포 등 한반도의 긴장 국면을 거론하면서 자국 안보법제 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했다. 스가 장관은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시 강연에서 북한에 관해 “미사일 실험을 몇 번이나 반복하고 핵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은 한국과의 사이에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안보법률을 이번 정기 국회에서 제·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가 장관은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감시하는 미국의 이지스함이 공격당해도 현행법 체계로는 일본이 반격할 수 없다”고 설명하고서 법을 정비하면 “일본이 공격당한 것과 같은 해석으로 반격이 가능하다. 일본을 위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법 정비로 일본에 징병제가 도입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비핵 3원칙이나 전수 방위 원칙에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름휴가를 마친 참의원에서 지난주부터 안보법제 심의가 재개되자 대학생 중심의 청년단체 ‘실즈’가 주도한 ‘전국 청년 일제 행동’이 23일 일본 전역 64곳에서 시위 또는 집회를 진행했다. 일본 시민단체들도 “전쟁 법안 폐지”, “아베 정부 퇴진” 등을 주장하며 오는 30일 국회의사당 앞 10만명의 시위대 집회 등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10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현재 90개 대학이 법안 반대를 표명했으며, 나고야대와 교토대 등에서는 교수 및 교직원 등의 주도로 법안 반대 모임이 결성되기도 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신동빈 ‘롯데 원톱’ 굳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완승을 거뒀다. 한·일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홀딩스의 주주들은 신 회장 중심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27일부터 20여일 끌었던 롯데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됐다.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과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제치고 유일한 일인자로 올라선 신 회장은 한·일 통합경영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도쿄 지요다구 데이코쿠 호텔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사외이사 선임과 준법경영 방침 확인 등 2건의 안건이 통과됐다. 검사와 국회의원(참의원)을 지낸 사사키 도모코 데이쿄대 법학부 교수가 롯데홀딩스 초대 사외이사로 취임했다. 주주들은 또 롯데그룹이 오너 가족과 외부의 힘에 흔들리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른 경영을 추진하는 것에 찬성했다. 롯데 관계자는 “참석 주주의 과반 찬성으로 두 안건이 모두 순조롭게 가결됐다”고 말했다. 다만 롯데홀딩스는 주주보호를 이유로 구체적인 참석 인원과 찬성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주총에 참석했으나 신격호 총괄회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신동빈 회장의 주도로 열린 이번 주총은 25분 만에 마무리됐다. 애초 아버지를 등에 업은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치열한 표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측됐지만 동생 신 회장의 완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이사회 합의와 법적 절차를 통해 한·일 롯데를 장악한 신 회장에게 주주들이 전적인 신뢰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주총 결의 후 “경영과 가족의 문제를 혼동해선 안 된다”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회사를 운영하고 ‘열린 경영’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롯데 ‘원톱’을 공식화한 신 회장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순환출자 정리, 호텔롯데 상장, 한국 롯데의 지주사 체제 전환 등 지배구조 개선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도쿄 황성기 특파원 marry04@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광복 70년] 냉철하게 살펴본 동북아 군사력 -가공할 일본

    [광복 70년] 냉철하게 살펴본 동북아 군사력 -가공할 일본

    일본 제국주의의 군홧발 밑에서 신음하던 우리 민족이 빛을 되찾은 지 올해로 70년이 되었다. 1945년 광복의 기쁨도 잠시, 일제의 군홧발이 물러가고 곧이어 공산주의자들의 총칼이 우리 민족을 또 한 번 유린했지만 대한민국은 지난 70여 년 동안 세계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빠른 속도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하며 세계 10위권 선진국의 문턱까지 달려왔다. 5,000만이 넘는 인구와 3만 달러에 육박하는 1인당 국민소득, 세계 12위의 국방예산 규모와 63만 명에 달하는 상비병력 등 겉으로 드러나는 지표로 바라본 대한민국은 명실 공히 ‘선진국’이다. 그러나 6.25 전쟁 이후 65년간 전쟁이 없었고 눈부신 경제발전이 가져다 준 태평성대 속에서 국민들은 불과 100여 년 전 있었던 경술국치(庚戌國恥)의 치욕과 일제 치하 35년간의 고통을 잊어버린 듯하다. - 일본 연이은 군국주의 부활 선언 서양 격언에 '역사는 반복된다'(History repeats itself)는 말이 있다. 현재 동북아시아의 정세가 그렇다. 100년 전 사실상 무방비 상태였던 대한제국이 열강의 총칼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던 것처럼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움직임이 녹록지 않아 보인다.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던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역사적으로 일본은 힘이 있을 때마다 주변국을 침략해왔던 국가였고, 이러한 침략행위가 사죄하고 반성해야 하는 범죄라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국가였다. 일본 군국주의라을 붙잡아 놓고 있던 것은 미국과 평화헌법이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라는 맹수가 등장하자 미국은 일본을 붙잡고 있던 줄을 느슨하게 풀기 시작했고, 일본은 평화헌법이라는 족쇄를 아예 끊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일본은 자신들의 패전 70주년과 관련해 3가지 의미심장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주에 일본 해상자위대 가노야(鹿屋) 항공기지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가미카제'(神風) 공격으로 유명했던 제로센 전투기(零式艦上戰鬪機) 복원 비행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태평양전쟁의 선봉에 섰던 이 전투기는 우리나라에만 사과를 거부한 전범기업 미쓰비시 중공업이 개발했으며, 일본 태평양 침략의 상징이자 일본 제국주의의 자존심과 같은 항공기이다. -인과관계 외면하고 원폭 '피해자 코스프레'만 8월 하순에는 전범기업 미쓰비시 중공업의 코마키 미나미(小牧南工場) 항공기공장이 있는 나고야 공항에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기술실증기 ATD-X(Advanced Technology Demonstrator-X)의 첫 시험비행 일정이 계획되어 있으며, 8월 27일에는 요코하마에 있는 전범기업 이시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石川島播磨重工業) 조선소에서 24DDH로 명명된 항공모함 진수식 일정도 잡혀있다. 일본은 앞서 건조한 항공모함 22DDH의 함명을 독도를 관할구역으로 삼는 행정구역의 옛 지명인 이즈모(いずも)로 삼아 논란을 일으켰는데, 24DDH의 유력한 함명으로 제국해군의 상징과도 같았던 야마토급 전함 3번함시나노(しなの)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함으로 건조된 시나노는 추후 항공모함으로 개조되었는데, 27일 공개되는 실제 함명이 시나노로 확정될 경우 해상자위대는 과거 제국해군으로의 회귀를 드러내놓고 선언한 격이 된다. 항공모함과 스텔스 전투기와 같은 재래식 군사력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일본은 재래식 군비 강화는 물론 핵무기 보유를 위한 수순을 밟아 나가고 있다. 지난 6일, 아베 신조 총리는 히로시마 원자폭탄 피폭 희생자 추모식에서 히로시마 원폭 투하가 자신들의 태평양 침공과 전쟁범죄, 그리고 옥쇄 전략 때문이었다는 피폭에 앞선 인과관계는 철저히 외면하고 오로지 ‘피해자 코스프레’에 열중했다. 그는 지난 19년간 역대 총리들이 매년 언급해왔던 비핵 3원칙(핵무기의 생산ㆍ보유ㆍ반입 금지)에 대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는 추모식 하루 전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참의원 특별위원회에서 “핵무기를 일본으로 들여올 수도 있다”고 발언한 내용과 맞물려 일본의 비핵 3원칙이 사실상 무너졌다는 것을 시사했다. 일본은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47톤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도 계속 생산하고 있다. 명분은 플루토늄 혼합산화물(MOX : Plutonium-uranium mixed oxide)을 연료로 사용하는 플루서멀(Plu-thermal) 방식의 신형 원자로 연료 확보였다. 그러나 일본이 보유한 전체 원전 48기 가운데 플루서멀 방식은 불과 4기에 불과하고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이 방식의 원자로는 추가 건설 계획이 백지화되어 추가적인 플루토늄 소요가 없는 상황에서도 일본은 플루토늄 추가 생산을 밀어 붙이고 있다. 심지어 핵탄두 80개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 640kg 가량을 은닉해 보관하다가 IAEA에 적발되기도 했다. -다음 수순 '핵무장' 준비 착착 일본의 핵무장을 가로막고 있는 마지막 족쇄는 핵확산방지조약(NPT : Nuclear nonproliferation treaty)이다. 그러나 아베 정부는 국제사회의 동의하에 합법적으로 이 족쇄를 풀 수 있는 방안도 준비해 놓고 있다. 일명 ‘센카쿠 트리거'(Senkaku trigger)와 ‘북한 트리거'(North Korea trigger)가 그것이다. 일본은 최근 중국과 영유권 마찰을 빚고 있는 센카쿠 지역 분쟁에 대비해 오키나와 나하(なはし) 비행장에 전투기와 정찰기 전력을 2배 이상 증강 배치시켰으며, 이 일대를 초계하는 군함의 수도 대폭 늘리면서 중국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군함이 일본 정찰기를 사격통제레이더로 조준하는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조성되기도 했었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에 필요 이상으로 과민 반응을 보이며 ‘북한 미사일 또는 미사일 파편의 일본 열도 추락 가능성‘을 들고 나와 안보 불안을 조성하는 것도 지극히 의도적인 것이다. 일본은 지난 2012년 북한이 은하3호 로켓을 발사할 당시 도쿄 시내 한복판의 공원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배치하면서 국민들의 불안 심리를 극대화시켰다. 중국과 북한을 이용한 의도적 긴장 조성을 통해 일본이 노리는 것은 바로 NPT 탈퇴이다. NPT는 제10조에 “각 당사국은 당사국의 주권을 행사함에 있어 본 조약상의 문제에 관련되는 비상사태가 당사국의 지상 이익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결정된 경우에는 본 조약으로부터 탈퇴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센카쿠에서 일본과 중국 사이에 우발적인 무력 충돌이 발생하거나, 북한의 미사일 추진체가 일본 영토 또는 영해에 떨어지면 일본은 이를 일본에 대한 침략 행위로 규정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 중국과 북한은 핵무기 보유국이므로, 일본은 이러한 비상사태를 이용해 NPT 탈퇴를 선언하고 즉각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핵무장에 필요한 모든 준비는 이미 오래전에 끝났다. 막대한 양의 플루토늄이 확보되어 있으며, 핵탄두 제조에 필요한 구면 폭발 기술이나 중성자 제어에 관련한 제반 기술 여건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H-II/III는 물론 M-V 등 언제든지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전용 가능한 대형 로켓도 구비되어 있다. 정부가 핵무장을 선언하면 한 달 이내에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한 핵강국이 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끝나 있다는 것이다. -日 군국주의 칼날이 겨눈 대상은... 점차 봉인이 풀려가고 있는 일본 군국주의의 칼날이 겨누고 있는 것은 한반도다. 동북아시아 최약체인 대한민국은 부활한 일본 군국주의가 ‘복귀전’ 상대로 유린하기에 가장 만만한 국가 중 하나이며, 일본 입장에서는 고맙게도 영토 문제와 역사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도발 명분도 충분하다. 한국 내에서 반미 감정이 격화되고 한미 동맹이 약화되었을 때 미국만 용인해준다면 군사력 과시를 통한 대중국 경고 메시지 전달을 위해 도발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전후 최초로 건조한 항공모함형 호위함인 휴우가(ひゅうが)를 독도를 관할하는 제3호위대군에 배속시키고 여기서 미 해병대의 MV-22B 수직이착륙 수송기를 이용한 강습상륙훈련도 실시했다. 이뿐만 아니라 일본은 제3호위대군이 보유하고 있는 7척의 구축함 가운데 6척을 최신형 중대형 구축함으로 교체했으며, 이 가운데는 1만톤급 이지스 구축함 아타고(あたご), 7,000톤급 ‘일본판 이지스함’ 후유즈키(ふゆづき)도 있다. 독도에서 불과 157km 떨어진 오키(隱岐) 제도의 도고(島後)섬에는 일본 자위대가 보유하고 있는 거의 모든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3등급 공항인 오키 공항이 건설되어 있다. 오키 제도 180여개 섬 전체 주민은 1만 5000여 명, 이 제도를 왕래하는 인원은 연간 15만 명에 불과해 공항에 취항 중인 노선은 75인승 여객기 1대 뿐이지만,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적자를 부담하면서까지 노선을 유지시키고 지속적으로 비행장 확장 공사를 실시해 왔다. 취항 중인 노선이 없고, 인근 지역에 대한 대규모 관광산업 개발 계획도 없는 곳에 대형 활주로와 주기장을 정부 주도로 만들었다는 것은 이 비행장이 상업적 목적이 아니라 군사적 목적으로 건설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현재 오키 비행장의 활주로와 주기장에 일본 항공자위대의 전투기를 전진 배치할 경우 1개 비행단급 수준인 60대 이상의 전투기 전개가 가능하다. 평시 독도를 관할하는 우리 해군 제1함대는 압도적인 전력 열세 때문에 해상자위대 제3호위대군을 상대로 제대로 된 교전을 벌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공군이 출격하더라도 독도 인근에 전진 기지를 마련해 놓고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전자전기의 지원을 받으며 유리한 위치에서 공격하는 항공자위대를 제압하는 것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공격부대의 압도적인 전력 우위를 세팅해 놓은 일본은 최근 한국해군의 증원 함대를 궤멸시킬 수 있는 준비까지 마무리했다. 일본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전배치되기 시작한 최신형 12식 지대함 미사일 16기 전량을 규슈(九州) 지역의 구마모토(熊本)현 겐군(健軍) 기지의 제5지대함 미사일 연대에 모두 배치하고, 쓰시마섬 남단의 후쿠오카(ふくおかし) 공군기지에 공대함 미사일을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F-2A/B 전투기로 무장한 제8전투비행단을 배치했다. 중국의 침략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발표했지만, 미사일의 사정거리와 기지 위치를 고려할 때 이들이 노리는 곳은 '대한해협'이다. 유사시 부산과 진해, 그리고 제주해군기지에서 출동해 독도로 향할 우리 해군 증원함대를 대한해협에서 대량의 미사일로 수장시켜 버리겠다는 의도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패권 경쟁이 한창인 시기에 대외정책 기조가 중국쪽으로 일방적으로 쏠리게 된다면 미국은 110년 전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통해 한반도를 포기했던 것처럼 대한민국과의 안보 협력을 포기할 수도 있다. 실제로 미국은 시퀘스터 여파에 따른 군비삭감 속에서 주한미군 전력은 지속적으로 감축시키고 있는 반면, 주일미군 전력은 점차 증강시켜 나가고 있다. 역사는 반복된다. 남들이 총칼을 갖추며 전쟁 준비에 열을 올릴 때 공자 왈 맹자 왈만 외치며 스스로 문을 걸어 잠그고 스스로를 지킬 힘은 기르지 않은 채 내부 정쟁에만 여념이 없었던 조선은 왕과 왕비가 처참하게 살해당하고 국권을 유린당하는 치욕을 겪었다. 오늘날 대한민국 역시 경술국치(庚戌國恥)를 당한 105년 전 상황과 다를 것이 없다. 정치권은 소모적인 정쟁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주변국이 최신예 전투기를 대량으로 구매하든 항공모함을 건조하든 아랑곳하지 않고 국방예산을 삭감해 지역구 챙기기 선심성 예산과 포퓰리즘적 복지놀음에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中 “희석된 사과, 진정성 시험에서 불합격”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담화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중국은 담화 내용이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자 즉각 비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담화에 대해 “아베 총리는 희석된 사과로 일관해 진정성 시험에서 불합격했다”고 비판했다. 신화통신은 “아베 총리는 전쟁 기간 일본이 저지른 잔악한 행위에 대해 자신이 직접 사죄하는 것을 꺼렸다”면서 “특히 미래 세대는 과거사에 대해 더는 계속 사죄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침략’은 국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 없고, 국제사회는 ‘식민 지배’와 결별해야 한다고 말해 ‘침략’과 ‘식민 지배’를 엉뚱한 곳에 붙여 희석시켰다”고 강조했다. 학계의 비판도 이어졌다. 진창룽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은 “아베 총리가 계획적이고 교활한 담화를 발표했다”고 평가했다. 진 교수는 “일본의 피해를 거론하며 자국 내 민족주의 정서를 챙겼고, 식민지 역사를 장황하게 설명하면서 서방의 식민지이기도 했던 동남아 국가의 양해를 구했으며 서방이 중시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언급해 성의를 표하는 등 철저히 계획적인 담화였다”면서 “그러나 당연히 담화의 중심이 돼야 할 식민 지배에 대한 사과와 가장 큰 피해를 본 중국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고 밝혔다. 롄더구이 상하이국제문제연구원 아태연구센터 부주임은 “아베 담화에는 매복이 있다”면서 “일본이 저지른 전쟁의 성격을 모호하게 희석함으로써 마치 일본이 강박과 오판에 의해 다른 국가를 침략한 것처럼 오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펑 베이징대 객원교수는 “침략, 식민 통치, 반성, 사과의 키워드를 적절하게 배치한 것은 정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참의원에서 새 안보법안을 무난하게 통과시키기 위한 내치용 성격이 짙다”고 평가했다. 외신들도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새로운 사죄에 미치지 못했고 미래 세대는 사죄하도록 운명지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함으로써 이웃국을 화나게 할 위험을 안았다”고 했다. AP도 아베 총리의 담화가 “불충분한 사죄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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