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참외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자본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좌석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소란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교민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2
  • 2년 5개월 만에 돌아온 강남 직거래 장터

    서울 강남구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직거래 장터를 2년 5개월 만에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강남구는 오는 23일 구청 내 주차장에서 ‘팔도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구는 매년 구청 주차장에서 ‘명절맞이 직거래 장터’를 선보여 왔지만 2020년을 마지막으로 현장 판매를 중단하고 온라인으로만 진행해 왔다.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장터에는 전국 10여개 지자체와 전통시장 등이 참여한다. 참외, 수박 등 제철 과일을 비롯해 버섯, 마늘, 한우, 닭갈비 등 지역 농·특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5~3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선착순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칼갈이 서비스’도 진행한다. 당일 현장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주민은 14~16일 사전 구매 신청을 하면 된다. 희망자는 구 홈페이지와 22개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안내문을 참고해 구 지역경제과 또는 동주민센터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일상 회복을 맞아 자매도시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코로나19로 막혔던 판로를 확대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직거래 장터에 많은 분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트럭·호미 갖춘 농산물 도둑이야!

    트럭·호미 갖춘 농산물 도둑이야!

    #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밭에서 건조 중인 마늘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지난달 26일 중국인 불법체류자 A(50)씨와 B(39)씨를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오후 9시쯤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 서귀포시의 한 마늘밭에서 마늘 20㎏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지난 4월 23일 오후 1시 전남 영암군 한 가정집에서는 대낮에 집 앞 화단에 심어져 있던 감자 10㎏을 도둑맞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집주인 C씨는 “낮에 집을 비운 동안 모르는 아주머니들이 차를 끌고 와서 화단에 심어진 돼지감자를 다 캐 갔다”고 말했다. 애써 수확한 마늘과 양파, 참외 등 농산물을 훔쳐 가는 도둑들이 극성을 부려 농촌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농산물 도둑이 활개를 치는 건 극심한 봄 가뭄 탓에 농산물 가격이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전국 최대 참외 주산지인 경북 성주군에서는 이장협의회와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를 비롯한 14개 기관 단체가 합심해 참외 도난방지 방범활동을 벌이고 있다. 곳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참외 시설 하우스를 중심으로 심야시간대(밤 12시~오전 5시) 방범활동을 강화하는 등 참외 도난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주군청 참외계 김효은 주무관은 “지난 5월 1~2일 밤사이 성주 용암면 마월리 D씨의 참외하우스에서 참외 115상자(400만원 상당)가 도난당하는 등 최근 대여섯 농가가 참외 도난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난지형 마늘 경북 1위, 전국 2위 생산지인 영천은 경찰서를 중심으로 블랙박스형 CCTV를 집중 설치하는 ‘농산물 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산물 수확기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경찰관이 현장에서 농민 의견을 듣고 도난이 예상되는 경작지 주변에 CCTV를 설치한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4일 영천시 임고면 마늘밭에 외지인들이 무단으로 들어가 마늘을 줍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말했다. 대구 달성군과 달성경찰서도 ‘농산물 절도는 범죄’ 등의 문구가 적힌 차량용 스티커를 공동 제작해 농가에 배부하고, 농산물 피해 방지법이 적혀 있는 전단지를 배포했다. 전국종합
  • “봄가뭄 이긴 농산물을 도둑으로부터 지켜라.”…농촌 곳곳 농산물 도둑 극성

    “봄가뭄 이긴 농산물을 도둑으로부터 지켜라.”…농촌 곳곳 농산물 도둑 극성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밭에서 건조 중인 마늘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지난달 26일 중국인 불법체류자 A(50)와 B(39)씨를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오후 9시쯤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 서귀포시의 한 마늘밭에서 건조 중인 10만원 상당의 마늘 20㎏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23일 오후 1시 전남 영암군 한 가정집에서는 대낮에 집 앞 화단에 심어져 있던 감자 10㎏를 도둑맞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집주인 C씨는 “낮에 집을 비운 동안 모르는 아주머니들이 차를 끌고 와서 화단에 심어져 있던 돼지감자를 다 캐갔다”고 황당해했다. 봄가뭄을 이기고 애써 수확한 마늘과 양파, 참외 등 농산물을 훔쳐 가는 도둑들이 극성을 부려 농촌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농산물 절도사건이 잇따르자 민관이 나서 특별 방범 활동을 벌이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전국 최대 참외 주산지인 경북 성주군에서는 이장협의회와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를 비롯한 14개 기관 단체가 합심해 참외 도난방지 방범 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곳곳에 CCTV를 설치해 가동하는가 하면 참외 시설 하우스를 중심으로 심야시간대(자정~새벽 5시) 방범활동을 강화하는 등 참외도난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주군청 참외계 김효은 주무관은 “지난 5월 1~2일 밤사이 성주 용암면 마월리 D씨 참외하우스에서 115상자(10㎏, 싯가 400만원 상당) 가량의 참외가 도난당하는 등 최근 대여섯 농가가 참외 도난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난지형 마늘 경북 1위, 전국 2위 생산지인 영천경찰서는 수확철 절도 예방을 위해 농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블랙박스형 CCTV를 집중 설치하는 ‘농산물 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농산물 수확기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경찰관이 현장에서 농민 의견을 듣고 도난이 예상되는 경작지 주변에 CCTV를 설치하는 것. 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6월 4일 영천시 임고면의 수확이 끝난 마늘밭에 외지인들이 무단으로 들어가 이삭줍기를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단속하는 등 순찰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달성군과 달성경찰서도 ‘농산물 절도는 범죄’, ‘범죄신고는 112’ 등의 문구가 담긴 차량용 자석 스티커를 공동 제작해 농가에 배부하고, 농산물 피해 방지법이 적혀있는 전단지를 배포했다.
  • 농협 3600억 들여 물가 잡기… 농수산물 할인·사료비 부담

    농협이 소비자물가 안정과 농업인 경영지원 등을 위해 3600억원을 지원한다. 체감물가와 직결되는 농축수산물과 가공품 할인 행사를 열고 농촌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7일 서울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업인의 경영 안정 지원을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을 추진하겠다”며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체감물가 안정화를 위해 전국 농축협 및 하나로마트 2215곳에선 ‘살맛나는 가격’ 행사가 열린다. 가공생필품 80개와 축수산물 20개 등 물가급등 100대 품목을 추석 성수기까지 30% 할인(430억원 규모) 판매한다. 수박·참외 등 여름 제철 과일을 비롯해 수급불안 농산물은 유통계열사 판매장 등에서 연말까지 최대 70%까지 할인(220억원 규모) 공급한다. 전국 667개 농협 NH-OIL 알뜰주유소에서는 저렴한 유류 공급(830억원 규모)이 연중 이뤄질 예정이다. 농협은 또 축산농가 사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료비 인상을 유보하고 시중 대비 ㎏당 31원 할인된 가격에 공급, 연간 1080억원의 지원 효과를 일으키기로 했다. 영농기계와 양수기 농가 공급(270억원 규모), 농업인 안전보험료 지원(160억원 규모), 이자 지원을 통한 저리대출(150억원 규모) 지원 등도 예정돼 있다.
  • 농협, 농업인·국민과 동행…3600억원 지원

    농협, 농업인·국민과 동행…3600억원 지원

    농협이 소비자물가 안정과 농업인 경영지원 등을 위해 3600억원을 지원한다.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7일 서울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어려움 극복과 농업인의 경영 안정 지원을 위한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 체감물가 안정화를 위해 물가급등 품목·농산물·유류 등을 ‘살맛나는 가격’으로 공급한다. 전국 농축협 및 하나로마트 2215개소에서 가공생필품 80개와 축수산물 20개 등 물가급등 100대 품목에 대해 추석 성수기까지 30% 할인(430억원 규모) 판매한다. 또 수박·참외 등 제철과일과 수급불안 농산물은 유통계열사 판매장 등에서 최대 70%까지 할인(220억원 규모)된 가격으로 연말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전국 667개 농협 NH-OIL 알뜰주유소에서는 연중 상시적으로 유류를 저렴하게 공급(830억원 규모)하고 축산농가 사료비 부담경감을 위해 사료비 인상을 유보해 시중 대비 ㎏당 31원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사료비로만 연간 1080억원의 지원효과가 기대된다. 농업인 경영 안정을 위한 쌀 소비 촉진운동과 농촌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임직원 농촌봉사활동 등을 통해 72만명을 농번기 영농지원인력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스마트 영농기계와 양수기 3200대 등 270억원 규모의 물자를 농가에 공급하고, 농업인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농업인 안전보험료 160억원도 지원하기로 했다. 저리대출 상품을 통해 150억원 규모 이자 지원과 농업인 가계 및 기업대출 금리는 최대 0.2% 인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코로나19 유행으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농협중앙회와 계열사 보유 부동산 임대료를 최대 50% 인하해 주고, 609억원의 이자와 1조 3350억원 규모의 할부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업인·국민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에 부응하기 위해 동행 상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 대형마트 3사, 인플레이션 전쟁...“가격 더 오르면 실적도 답 없다”

    대형마트 3사, 인플레이션 전쟁...“가격 더 오르면 실적도 답 없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대표·팀장·점장이 매달 한자리에 모이는 ‘리더십 미팅’의 주요 안건을 ‘물가 상승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정하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 국면에 맞춰 실적 반등을 노리는 만큼 고객 지갑을 닫게 하는 ‘인플레이션’ 복병을 넘어서야 한다는 계산에서다. 강성현 대표도 “고물가 시대에 대형 마트는 최후의 가격 방어선”이라며 가격 안정에 주력하라는 ‘특명’을 내렸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형마트 3사(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가 신선식품 물가 잡기에 ‘올인’ 하고 있다. 3사는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비축 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한우 경매에 직접 뛰어들거나 주요 과일의 계약 재배를 확대해 중간 마진을 줄이는 등 가격 상승분을 최대한 억누르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상대적으로 곡물 상승의 영향이 적은 캐나다산 돼지고기를 ‘직소싱’(유통사가 수입대행사를 끼지 않고 현지 생산자로부터 직접 상품을 수입)했다. 현재 수입산 돼지고기는 약 25% 가격이 올랐으나 캐나다산은 이보다 10~15% 저렴하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캐나다 업체와의 릴레이 협의 끝에 지난해보다 3배가량 늘린 80톤의 물량을 선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마트 역시 지난달 자체브랜드(PB) 돼지고기 수입처를 덴마크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안정돼 있는 스페인으로 바꿨다. 또 환율 고공행진을 고려해 수입 돼지고기 재고도 평소 100톤에서 300톤 수준으로 대폭 늘렸다. 이마트 측은 내년 4월까지 PB 수입 삼겹살의 가격을 유지할 방침이다. 커피 원두 역시 가격이 폭등하기 전에 40톤 이상을 미리 확보해놨다. 여기에 더해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도 낮췄다.대형마트들은 최대한 가격을 떨어뜨리기 위해 유통 경로도 단순화했다. 롯데마트는 축산 바이어가 매주 한우 산지인 충북 음성과 경기 부천 공판장 경매에서 직접 한우를 사들이고 대용량 팩 상품을 기획해 작업 비용을 절감하며 소비자들에게 기존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도 수박, 참외, 포도, 밀감 등 인기 많은 과일 10가지를 선정해 계약 재배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중간 도매상 단계를 줄여 가격 군살을 빼겠다는 전략이다.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8일까지 한우를 비롯해 삼겹살, 목심 등 인기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가격이 크게 오른 광어나 연어 대신 가격 변동이 적은 황다랑어, 참치모둠회를 시세보다 40% 이상 저렴하게 내놓는다. 홈플러스도 제철 과일 기획전을 열어 토마토, 체리, 사과 등의 품목을 최대 50% 싼 가격에 판다.
  • 인삼 화장품부터 참외 막걸리까지… 경북 농·특산물 몰라보게 달라졌네

    인삼 화장품부터 참외 막걸리까지… 경북 농·특산물 몰라보게 달라졌네

    道, 섬쑥부쟁이 어르신 식품으로영덕, 복숭아 젤리 넣은 빵 개발도 섬쑥부쟁이와 인삼, 복숭아 등 경북의 신토불이 농·특산품들이 화려한 변신을 통해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울릉의 대표적인 산채인 섬쑥부쟁이를 활용한 고령자용 식품개발 연구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동국대, KMF, 라이프샐러드 등과 협업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섬쑥부쟁이 가공 기술 개발 연구를, 농촌진흥청과 동국대는 섬쑥부쟁이의 항염증 효능을 찾는 역할을 맡는다. KMF와 라이프샐러드는 섬쑥부쟁이를 활용한 고령자용 식품개발 및 마케팅·유통을 담당한다. 섬쑥부쟁이는 중풍을 막고, 해열·해독하고, 담을 제거하고, 기침을 멎게 하는 기능이 있다고 동의보감은 전한다. 앞서 도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는 최근 홍삼의 대표적인 활성 사포닌인 Rg3를 함유한 인삼 화장품을 개발했다. 홍삼과 인삼을 구분하는 핵심 성분인 Rg3 사포닌은 면역력 증진과 혈액 흐름 개선, 피로 해소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복숭아 주산지인 영덕군은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 등과 함께 복숭아빵 상품화에 나섰다. 영덕 복숭아빵은 특허를 받은 복숭아 젤리를 첨가한 만주빵으로, 군은 생산 지원을 통해 복숭아빵을 지역 대표 특산 가공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전국 최대 참외 생산량을 자랑하는 성주군은 참외아이스크림과 참외막걸리를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참외 동결건조분말과 착즙액이 첨가된 아이스크림과 막걸리는 참외의 맛과 향이 그대로 보존돼 사시사철 성주참외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이미 개발된 참외 가공품의 판로 확대에도 꾸준히 힘쓸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공품을 새로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축제에 메타버스 플레품 구축한다...경북도

    축제에 메타버스 플레품 구축한다...경북도

    경북도의 축제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즐기는 메타버스 축제 플랫폼이 구축된다. 경북도는 성주생명문화축제, 영천보현산별빛축제, 영덕대게축제에 가상과 현실을 융합한 메타버스 축제 플랫폼 구축비를 5000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성주생명문화축제는 내 아이의 태를 메타버스에 만드는 메타버스 태실, 조선 시대부터 이어져 온 삶의 지혜를 배우는 한개마을 아카이빙 등 체험, 게임·전시·포토존과 같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구축한다. 메타버스 코인을 오프라인 축제 체험권과 연계해 가상공간과 현실축제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3D 실감형 축제 플랫폼을 만든다.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온라인·오프라인 동시 개막식을 개최하고, 메타버스 전시 존을 선보인다.또 가상공간에서 우주와 과학, 영천의 밤하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영덕대게축제는 올해 연말 크리스마스, 경북 대종 타종, 해맞이 행사와 연계한다. 영덕 해파랑공원과 삼사해상공원을 메타버스 가상공간에 구축하고 대게 캐릭터 3D 게임, 대게 줄당기기, 슈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한다. 플리마켓 특산품 장터, 지역 특산물 전용 온라인 마켓 등 수익 모델도 메타버스와 연계할 계획이다. 고령대가야체험축제, 성주참외페스터벌, 영주선비문화축제 등 올해 봄 축제에도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지원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에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이천 쌀·성주 참외 등 국내 농특산물 원산지 둔갑 성행

    이천 쌀·성주 참외 등 국내 농특산물 원산지 둔갑 성행

    대구에서 재배한 참외를 ‘성주 참외’로, 부여에서 생산된 구기자가 ‘청양 구기자’로 표기하는 등 농특산물의 원산지 허위표기가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유명 산지 도용을 확인할 수 없는 약점을 악용했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11일 지역 농특산물 유통·가공업체와 통신판매업체, 수입농산물 유통업체 등 6400여곳에 대해 원산지 표시를 점검한 결과 허위 표시 업체 30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전국 35개 지역 농특산물을 점검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반품목은 시금치가 6곳으로 가장 많았고 돼지고기(4곳), 마늘(4곳), 참외(3곳), 쌀(3곳), 양파(2곳). 한우(2곳), 딸기(1곳) 등으로 다양했다. 위반업종은 유통업체(17곳), 일반음식점(6곳), 통신판매업체(5곳), 생산농가(2곳) 등이다. 경북 김천의 유통업체는 경남 합천과 경북 구미 등에서 구입한 딸기를 구입한 후 ‘산청딸기’로 허위표시해 대형마트에 50t(8억원 상당)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의 영농조합은 청양산 구기자와 다른 지역 구기자를 혼합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청양산’ 구기자로 6t(2억 100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또 대구의 농가는 달성에서 생산한 참외와 성주산 참외를 섞어 관내 농협에 팔면서 ‘성주 참외’로 공급하다 적발됐다. 위반 물량은 180t(7억 2000만원 상당)에 달했다. 농관원은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30개 업체에 대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입건 조치했다. 또 업체명과 위반 사실을 농관원(www.naqs.go.kr) 및 한국소비자원(www.kca.go.kr) 등의 누리집에 공표했다. 원산지 허위 표시 등의 행위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한편 농관원은 지난해 말부터 국내산 돼지 등심의 물량 부족과 가격 상승에 따라 원산지를 점검결과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식육판매업체 등 29곳을 적발했다. 유통물량은 907t으로, 시가 58억원에 달했다.
  • 예천·청송군, 꿀벌 과수 및 시설과채류 농가 투입 호응

    예천·청송군, 꿀벌 과수 및 시설과채류 농가 투입 호응

    올들어 바이러스와 기후 변화 등으로 꿀벌 개체수가 감소하면서 농가마다 수정벌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경북도 내 일부 자치단체가 과수 및 시설과채류 농가에 수정벌을 공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겨울에 폐사한 꿀벌을 78억마리로 집계했다. 예천군은 꿀벌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시설과채류 농가에 수정벌(꿀벌)을 공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수정벌은 꽃 암술에 일일이 꽃가루를 묻히는 수분 작업을 사람 대신 해준다. 군은 군비 1억 1000만원을 확보해 참외농가에 3~8월, 수박 및 멜론 농가엔 4~5월과 7~8월 수정벌을 공급하기로 했다. 지역 내 130여 양봉 농가에서 수정벌(벌통)을 받아와 벌통을 시설과채류 현장에 넣었다가 화분매개를 마친 후 회수하는 방식이다. 수정벌을 통한 수분작업이 이뤄지면 착과작업 노동시간이 감소하고 외관 상 불량인 과일 발생률이 낮아져 고품질 과채류 생산이 가능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된다. 사과 주산지인 청송군도 지역에서 사육 중인 벌을 임대해 300여 과수농가에 1000여군(1군=벌 2만~3만 마리)의 수정벌을 지원한다. 청송 주왕산면에서 사과농사를 짓는 김모(67)씨는 “수많은 꿀벌이 갑자기 사라지면서 꽃가루받이용 꿀벌 확보가 어려워 걱정이 많았는데 군이 지원해 줘 큰 시름을 덜었다”면서 “특히 개화기 과수의 결실률을 높이고 친환경적인 우수한 품질을 생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화분매개 곤충(벌)을 이용한 국내 작목 수는 2011년 19개에서, 2020년 27개로 늘었다. 특히 시설채소에서 화분매개 곤충을 이용하는 비율은 48.4%에서 67.2%로 올랐다. 벌이 국내산 시설채소의 약 70%를 농사짓는 셈이다.
  • 성주참외 디저트푸드 경연대회 개최

    성주참외 디저트푸드 경연대회 개최

    ‘2022 성주참외 디저트푸드 경연대회’ 최근 열렸다. 성주참외를 맛을 살리면서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성주참외를 활용하여 참외찹쌀파이, 참외초콜렛, 참외아이스크림와플, 참외카스테라, 참외빙수, 참외찹쌀떡 등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를 선보인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참외 바람떡’을 출품한 계명문화대 식품영양조리학부 이다영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다영 학생은 “참외바람떡이 성주참외 가공품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가야산 매달고 시골길한바퀴 별따라 두바퀴

    가야산 매달고 시골길한바퀴 별따라 두바퀴

    어르신들 위해 쉬운 0번으로 통일 ‘성주야 별을타’ 읍내순환 버스도 놀이기구 타듯 굽이굽이 산길 넘고 넘실대는 참외 비닐하우스도 장관 경북 성주엔 0번 버스가 다닌다. 주민들이 ‘똥글뱅이 버스’라고 부르는 농어촌 버스다. 이 버스를 타고 성주의 오지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달달한 참외 한 입 베어 물고 성주호 호반도로에서 느긋하게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도 좋겠다.성주의 버스 체계는 단순하다. 0번과 250번, ‘성주야 별을타’ 등 세 종류다. 0번은 성주읍 외곽, 250번은 대구 등 외지, ‘성주야 별을타’는 읍내를 순환한다. ‘성주야 별을타’는 군에서 직영하는 전기버스다. 카드는 100원, 현금은 1000원이다. 그래서 보통 ‘100원 버스’로 불린다. ‘100원 택시’도 있다. 성주 장날, 명절 전 등 특별한 날엔 어딜 가든 100원이다. 외지인은 100원 버스만 타도 충분하다. 읍내를 4개 코스로 나눠 운행한다. 모든 버스는 읍내 정류장으로 모였다가 흩어진다. 그러니 읍내는 100원 버스로 돌고, 면 단위 지역은 0번 버스로 돌아보면 된다. 다만 0번 버스가 자주 운행되지는 않는다. 수륜면 코스의 경우 오전 10시, 오후 3시 등 하루 두 번만 다닌다. 따라서 일반 시티투어버스처럼 아무데서나 타고 내리는 건 어렵고, 한 코스를 다 돌고 오는 게 최선이다. 성주의 시골 버스가 모두 0번이 된 데는 이유가 있다. 복잡한 번호를 싫어하는 시골 어르신들을 위해 알아보기 쉬운 0으로 번호를 통일한 것이다. 코스만 다를 뿐이다. 어르신들은 이 버스를 ‘똥글뱅이 버스’로 부른다. 몇몇 방송사의 다큐 프로그램에 등장하면서 제법 유명해졌다. 대구의 한 극단에선 ‘똥글뱅이 버스’ 연극을 만들어 정기 공연에 올리기도 했다. 온종일 텅텅 비는 0번 버스가 사람들로 꽉 차는 날이 있다. 바로 성주 장날이다. 5일장이 있는 날이면 버스 안은 장터로 향하는 어르신들로 만원이 된다. 0번 버스를 타는 곳은 ‘임시’ 버스정류장이다. 읍내에 있던 옛 버스정류장은 철거됐다. 영화 ‘택시 운전사’(2017)에서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광주까지 데려다준 운전기사 김만섭(송강호)이 눈물 겨운 국수를 먹던 장면이 촬영된 곳인데, 아쉽게 됐다. 여기서 수륜면 코스를 도는 0번 버스를 탔다. 금수면 코스와 더불어 성주의 대표적인 오지를 도는 코스다. 10여년 전만 해도 수륜면 코스는 비포장길이 많았다. 흙먼지 날리며 시골 마을을 달리는 맛이 각별했다. 요즘은 전부 포장됐다. 버스도 초록빛 새 차로 바뀌었다. 그래도 시골길을 달리는 재미는 여전하다. 낙엽송 터널길을 지나고 푸른 하늘을 이고 선 가야산을 차창에 매달고 달린다. 굽이굽이 산길을 돌아갈 때면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스릴이 넘친다. 성주에도 8경이 있다. 한데 특이하게 비닐하우스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인공물이 8경에 속하지 말라는 법은 물론 없다. 그래도 비닐하우스는 생뚱맞다. 무슨 이유일까. 성주는 참외의 고장이다. 전국에 공급되는 참외 가운데 70%가 성주산이다. 참외 농가만 4000가구가 넘고, 참외 매출이 연간 5500억원을 상회한다. 가구당 평균 매출도 1억원을 넘는다. 주민 대부분이 알부자들인 셈이다. 이 참외들이 자라는 곳이 비닐하우스다. 그러니 비닐하우스의 전체 규모가 어마어마한 게 당연하다. 특히 초전면 일대에 많다. 건물 옥상이나 높은 언덕에서 굽어보면 비닐하우스가 바다처럼 넘실대는 장관과 마주할 수 있다. 성주호 나들이도 봄에 딱 맞는 여행 아이템이다. 7㎞에 달하는 호반도로를 따라 느긋하게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고, 호수 주변에 조성된 걷기길을 따라 산책에 나서도 좋다. 걷기길 이름은 ‘선비산수길’이다. 1, 2코스로 나뉘는데, 외지인들은 부교가 있는 1코스 일부 구간 정도만 걸어 보길 권한다. 내비게이션에 ‘봉두리 영모재’를 치면 된다. 영모재에서 야트막한 숲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으면 성주호에 뜬 부교와 만날 수 있다.성주 내에 성산가야 때의 고분군이 몇 곳 있다. 그 가운데 성산동 고분군이 가장 크고 정비도 잘돼 있다. 한정된 인원만 받는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의 어린이 체험실의 경우 대구 등 인근에서 오는 관람객들로 예약이 힘들 정도란다. 주변에 사진 찍기 좋은 유채꽃밭도 조성해 뒀다.  
  • 툇마루 오르니 봄 담은 수묵화… 한여름 꽃단장 얼마나 고울까

    툇마루 오르니 봄 담은 수묵화… 한여름 꽃단장 얼마나 고울까

    500여년 이어온 집성촌 한개마을정갈한 담장 따라 늘어선 고택들정선의 그림 빼닮은 한수헌 연못 윤동마을엔 단차 두고 선 사우당꽃잎 같은 돌계단 품은 덕천서원성밖숲엔 500년 된 왕버들 군무도경북에 고택이 많은 고을이 몇 곳 있다. 성주도 그중 하나다. 신록을 예찬해도 모자랄 이 계절에 거무튀튀한 고택이라니, 어림없는 여정이란 생각을 했다. 한데 착각이었다. 외면하려 할수록 옛집들은 발을 붙잡고 마음을 흔들었다. 급기야 기품 있게 늙은 것들을 찾아 여정 전체를 바꾸고야 말았다. ‘쌍도정도’(雙島亭圖)란 그림이 있다. 겸재 정선이 대구 인근의 하양군수로 재직 중일 때 그렸을 것으로 여겨지는 그림이다. 상상 속 장소를 그렸을 것 같았는데, 실제 배경이 있었다. 쌍도정은 조선시대 성주관아의 객사였던 백화헌 앞 연못의 정자다. 네모 형태의 연못 속에 석축으로 둘러싼 2개의 섬이 조성돼 쌍도정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물론 지금은 사라졌다. 듣자니 쌍도정의 축소판이라 할 아름다운 연못이 성주 한개마을에 남아 있단다. 지금 그 집을 찾아가는 중이다. 한개마을은 500여년을 이어 온 성산 이씨 집성촌이다. 동네 자체가 국가민속문화재다. 70여 호의 전통가옥 가운데 200~300년 된 열 곳의 고택은 따로 경북도에서 문화재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한개마을은 담장이 아름답다. 황토와 자연석을 번갈아 얹어 정갈하게 쌓았다. 비탈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담장의 전체 길이는 3㎞가 넘는다고 한다. 이 담장을 따라 고택들이 즐비하다.마을 끝자락에 한주종택이 있다. 고택 한편엔 한수헌(한주정사)이 날아갈 듯 서 있다. 둥치 굵은 소나무와 수양버들이 에워싼 자태에서 기품이 느껴진다. ‘정사’(精舍)란 학문을 가르치는 집을 말한다. 그러니까 한수헌은 학당과 정자의 기능을 함께 갖춘 공간인 셈이다. 한수헌 누마루 옆엔 연못이 있다. 바로 여기가 쌍도정과 닮았다는 곳이다. 정확히는 섬은 하나고 연못이 두 개다. 소나무가 있는 작은 섬과 위아래의 연못은 두 개의 돌다리로 연결돼 있다. 소나무가 자라는 작은 섬에 정자 하나 지어 올렸다면 쌍도정이라 여길 법도 하겠다. 고택과 어우러진 연못은 기품이 넘친다. 우리나라 정원의 연못은 대개 네모 형태다.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나다’는 이른바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세계관에 따라 조성됐기 때문이다. 연못 안엔 보통 한 개, 혹은 세 개의 인공섬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섬이 두 개였다는 쌍도정은 그런 점에서 독특하다. 한수헌의 연못엔 섬이 하나다. 전설 속 성지 봉래산을 상징한다. 계곡에서 흘러나온 물은 섬을 빙글 돌아 아래 연못에 잠깐 멈춘 뒤 담장 옆 고랑으로 빠져나간다. 관리상의 어려움 때문인지, 아쉽게도 연못에 물은 없었지만 당시 풍경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릴 지경이다. 읍내 성주역사테마공원에도 쌍도정이 있다. 역사테마공원은 2020년 옛 성주 읍성의 일부를 복원해 조성한 곳이다. 이때 쌍도정도 원형에 대한 고증을 받아 함께 복원했다. 다만 시간의 깊이가 너무 얕아 고풍스런 느낌은 찾기 어렵다. 한개마을에선 ‘북비고택’이라 불리는 응와종택을 꼭 찾아봐야 한다. 북비(北扉)는 북쪽으로 낸 사립문이란 뜻이다. 사도세자 호위무관이었던 돈재 이석문(1713~1773)이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두라는 영조의 명을 거역한 죄로 관직에서 쫓겨나 낙향했는데, 이후 북쪽으로 문을 내고는 사도세자의 묘를 향해 매일 새벽 절을 올렸다고 한다. 그 문이 여태 남아 지금도 북비고택이라고 불린다. 가야산 아래 수륜면 윤동마을엔 사우당 종택이 있다. 의성 김씨 종가다. 집은 평지에서 마을 뒷산까지 여러 채의 건물이 단차를 두고 길게 늘어서 있는 형태다. 평지에 넓게 펼쳐진 여느 종택들과 확연히 다른 구성이다. 집 뒤쪽의 가장 높은 곳엔 영모재가 있다. 이 건물 마루에 오르면 중첩된 기와지붕 너머로 성주의 유순한 들녘이 펼쳐진다. 그 모습에 외지를 방문했다는 긴장감이 한순간에 사라진다. 흙담장 여기저기엔 ‘선비 나무’라 불리는 배롱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한여름이면 붉은 꽃들이 후드득 피어날 텐데, 그때는 또 얼마나 아름다울지. 윤동마을은 자체가 명당인 마을이다. 임진왜란 때 구원병으로 왔던 명나라 장수 이여송의 참모이자 풍수가였던 두사충이 성주 지역의 으뜸가는 길지로 꼽았다고 한다. 사우당 종택 외에도 덕천서원, 서계정, 첨모재, 원암재 등 기품 있는 고택들이 십여 채나 몰려 있다. 특히 꽃잎을 여러 개 겹쳐 놓은 듯한 덕천서원의 낭만적인 돌계단은 지금도 뇌리에 선연하다. 이 일대를 돌다 보면 한강(寒岡) 정구(1543~1620)라는 이름과 유난히 자주 마주하게 된다. 퇴계 이황과 남명 조식의 학문을 이어받은 이 지역 출신의 대학자다. 회연서원은 그가 후학들을 길러내던 초당 자리에 들어선 서원이다. 신록의 이파리로 객을 맞고 있는 앞마당의 400년 묵은 느티나무가 인상적이다. 서원 옆으로는 대가천이 흐른다. 한강은 이 물길을 따라 산재한 아홉 곳의 절경을 ‘무흘구곡’(武屹九曲)이라 불렀다. 중국 송나라 주자의 ‘무이구곡’에 빗대 지은 이름이다. 서원 뒤편 언덕의 제1곡 봉비암부터 한강대(2곡), 대가천을 오르내리는 배를 묶어 두었다는 배바위(3곡), 꼿꼿이 선 자세가 선비의 기개를 닮았다는 선바위(4곡), 찾는 사람마다 인연을 맺는다는 사인암(5곡) 등이 성주 쪽에 있다. 6~9곡은 김천시에 속했다. 대가천을 따라 느긋하게 드라이브를 즐기며 아홉 경치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야산 동쪽 자락의 법수사 옛 절터도 느긋하게 찾을 만한 곳이다. 법수사는 한때 합천 해인사보다 더 위세가 당당했던 절집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삼층석탑과 옛터, 그리고 당간지주 등 유물 몇 점이 남았을 뿐이다.아, 읍내 성밖숲도 잊지 말고 찾아야 한다. 500년을 넘게 살았다는 왕버들 노거수 수십 그루가 군무를 추듯 늘어서 있다. 늙고 야윈 가지 위로 싱싱한 연둣빛 이파리를 내놓은 모습이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만하다. 성밖숲은 원래 밤나무 비보림이었다. 임진왜란 이후 밤나무는 싹 베고 왕버들을 심었다고 한다. 왕버들은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여행수첩→아소재(我蘇齋)는 ‘나를 살리는 집’이란 뜻의 고택이다. 평일엔 한옥 스테이로 쓰이다가 목~일요일엔 고택 카페로 변신한다. 수륜면 소재지에 있다. 읍내의 카페 옐롱은 참외 가공식품(사진)을 내는 집이다. 참외청으로 만든 달고 시원한 음료와 참외앙금으로 속을 채운 참외빵 등을 맛볼 수 있다. 성주할매국수는 국수를 전문으로 파는 집이다. 맛있는 칼국수, 잔치국수 등을 저렴한 가격에 듬뿍 내놓는다. 읍내에 있다. →성주하늘목장 팜0311은 이른바 ‘팜크닉’ 명소로 입소문 났다. 팜크닉은 영어 팜과 피크닉의 합성어다. 시골 목장에서 즐기는 소풍을 테마로 조성한 4만평 규모의 휴식공간이다. 지역 먹거리 키트를 팔고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텐트도 있지만 숙박은 안 되고, 한나절 머물다 갈 수 있다.
  • 함평나비대축제 날개 펴고…여수거북선축제 노 젓는다

    함평나비대축제 날개 펴고…여수거북선축제 노 젓는다

    전남 지역의 대표 봄 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넘게 중단됐던 전국 지자체 축제가 속속 부활하고 있다. 함평군은 “행정안전부 지역축제 심의위원회가 지난 11일 제24회 함평나비대축제 개최와 관련,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축제는 ‘함평 나비! 희망의 날개를 펴다’라는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10일간 함평엑스포공원과 함평읍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안부가 조건부 승인을 한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가 선행된다. 승인 조건은 ▲행사장 취식 금지 ▲실내 전시관 공조 시설 설치 검토 ▲최대 수용 가능 인원 대비 사전예약 인원 수정 ▲동시 수용인원 초과 시 주변 관광지 분산 유도 방안 ▲어린이 대상 체험시설 분산 배치 등이다. 함평나비대축제는 3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전남권 대표 봄 축제지만 2019년에 열린 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취소됐다. 지난해 전남 지역 98개 축제 중 8개가 온라인 비대면 행사로 열렸고 나머지는 대부분 취소됐다. 축제 취소로 지역상권이 큰 타격을 입었다. 전남 완도군도 다음달 8일까지 청산도 화랑포길 일원에서 ‘청산도의 봄, 회복의 시작’을 주제로 ‘청산도 슬로걷기축제’를 연다. 청산도는 2007년 12월 1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되며 세계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남 여수시의 대표 축제인 ‘여수거북선축제’도 3년 만에 부활한다. 매년 5월 초에 개최했지만 올해는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연다. 경북도에서도 이달부터 6월까지 문경찻사발축제, 영주선비문화축제, 고령대가야축제, 성주참외페스티벌, 영양산나물축제, 영주소백산철쭉제, 김천자두축제 등이 일제히 열린다. 문경찻사발축제는 30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5월 8일까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및 온라인플랫폼에서 열린다. 영주선비문화축제는 다음달 5일 어린이날에 맞춰 개막하고 2022년 경북도 최우수 지정축제인 고령대가야축제도 5월 5일부터 4일간 대가야 생활촌 일대에서 열린다.
  • ‘H스위트’ 참외

    ‘H스위트’ 참외

    27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직원들이 ‘H스위트’ 고당도 참외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5월 16일까지 전국 16곳 점포에서 H스위트 고당도 참외를 판매한다. H스위트는 당도가 높은 과일을 선별한 현대백화점의 청과 브랜드다. 현대백화점 제공
  • 전진 아버지 찰리박 근황 “반지하집 살며 밥도 없어”

    전진 아버지 찰리박 근황 “반지하집 살며 밥도 없어”

    그룹 ‘신화’ 멤버 전진의 아버지 찰리박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배우에서 선교사가 된 정운택이 찰리박의 반지하집을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정운택은 마트에서 식료품을 구입해 찰리박 집을 찾았다. 찰리박은 계란, 딸기, 두부, 참외, 요구르트 등 먹을 것을 잔뜩 사온 정운택에게 “콩나물국, 콩나물 무침 이런 게 먹고 싶었는데 이런 것도 사왔네. 참외 좋아하는데. 내가 참외를 한 번도 못 먹어봤다. 돈이 없어서. 아 눈물 난다. 컵밥 없다. 떨어진 지 2주가 넘는다. 너무 고맙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찰리박은 2020년 12월 특종세상에서 뇌졸중 후유증으로 왼쪽 편마비, 언어장애를 앓는 모습을 공개했다. 생활고로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고 지하 연습실에서 생활했다. 이후 정운택은 찰리박이 비 새는 연습실에서 현재 집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도왔고 2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찰리박은 “누추한 곳에 왔다”면서 “사실 이름이 안 뜨면 전화를 잘 안 받는다. 왠지 전화를 받고 싶어서 받았더니 ‘아버님, 저 정운택입니다’라고 하더라. 그때 나는 밥도 쌀도 아무것도 없었다. 즉석밥과 만두를 사들고 조용히 왔더라”고 회상했다. 정운택은 “아버님을 저대로 두면 큰일이 날 것 같았다”고 전했다. 찰리박은 “정운택을 만나기 전 가장 힘들었을 때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며 “복잡한 게 싫었다. 이렇게 살 바에는 그냥 가자 싶었다. 그런 상황에서 (정운택을) 만났다”고 털어놨다.
  • 전진父 찰리박 근황, “컵밥 떨어진 지 2주” 반지하집 생활 공개

    전진父 찰리박 근황, “컵밥 떨어진 지 2주” 반지하집 생활 공개

    그룹 ‘신화’ 전진 아버지 찰리박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배우에서 선교사가 된 정운택이 찰리박의 반지하집을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정운택은 마트에서 식료품을 구입해 찰리박 집을 찾았다. 찰리박은 계란, 딸기, 두부, 참외, 요구르트 등 먹을 것을 잔뜩 사온 정운택에게 “콩나물국, 콩나물 무침 이런 게 먹고 싶었는데 이런 것도 사왔네. 참외 좋아하는데. 내가 참외를 한 번도 못 먹어봤다. 돈이 없어서. 아 눈물 난다. 컵밥 없다. 떨어진 지 2주가 넘는다. 너무 고맙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찰리박은 2020년 12월 특종세상에서 뇌졸중 후유증으로 왼쪽 편마비, 언어장애를 앓는 모습을 공개했다. 생활고로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고 지하 연습실에서 생활했다. 이후 정운택은 찰리박이 비 새는 연습실에서 현재 집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도왔고 2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찰리박은 “누추한 곳에 왔다”면서 “사실 이름이 안 뜨면 전화를 잘 안 받는다. 왠지 전화를 받고 싶어서 받았더니 ‘아버님, 저 정운택입니다’라고 하더라. 그때 나는 밥도 쌀도 아무것도 없었다. 즉석밥과 만두를 사들고 조용히 왔더라”고 회상했다. 정운택은 “아버님을 저대로 두면 큰일이 날 것 같았다”고 전했다. 찰리박은 “정운택을 만나기 전 가장 힘들었을 때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며 “복잡한 게 싫었다. 이렇게 살 바에는 그냥 가자 싶었다. 그런 상황에서 (정운택을) 만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한테 굉장히 열심히 하는 게 고마웠다”며 “정운택 선교사를 만나서 이만큼 바뀐 것”이라고 했다.
  • 이재명 “박태준 도전정신, 경제 큰 도움”… TK표심에 또 ‘우클릭’

    이재명 “박태준 도전정신, 경제 큰 도움”… TK표심에 또 ‘우클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3일 포스코 창업자인 고 박태준 전 국무총리 10주기 추모제에 참석하는 등 ‘우클릭 실용주의’ 노선을 이어 갔다. 전날 박정희 전 대통령은 물론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제 성과를 언급해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이날은 박 전 대통령의 심복이자 ‘철강 신화’의 주역이었고 훗날 민정당에 몸담았던 박 전 총리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이다. 이 후보는 경북 포항공대에서 열린 추모제에 참석한 후 기자들에게 “박태준 회장은 산업화의 토대를 만든 분 중 한 분”이라며 “박태준의 도전정신과 불굴의 의지가 크게 도움될 만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자신의 ‘전두환 경제 성과’ 발언과 관련해서는 “전두환은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살해한 용서할 수 없는 중범죄자로 호평한 것은 전혀 아니다. 그래서 광주 5·18 묘역에 갈 때마다 비석도 예외 없이 밟았다. 그렇다고 상대 진영은 100% 나쁘고 우리 진영은 100% 옳다는 태도는 마땅하지 않다”며 전날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는 종로 등 5개 국회의원 재보선 무공천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종전 발언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 후보는 포항 죽도시장 연설에서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저평가돼 있는 이유는 주가조작하고 장난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며 “제게 대통령을 맡겨 주시면 주가조작 사범들을 철저하게 응징해 주가지수 5000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성주에서 가진 소상공인 지원정책과 관련해 “전에 25조원을 (지원)하자고 했더니 ‘포퓰리즘’이라고 욕을 먹었다. 그런데 ‘더블’(2배)을 부른 분에게는 포퓰리즘 얘기를 안 하더라. 그것도 약했다 싶은지 ‘따따블’(4배)이 나왔다”며 손실보상 50조원과 100조원을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을 겨냥했다. 이 후보는 독도경비대원과의 영상통화에서 “경찰청장이 최근 독도에 방문한 것을 가지고 일본이 쓸데없는 과도한 내정 간섭적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가 성주 참외 모종 심기 체험을 위해 걸어가던 중 한 남성이 계란을 투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후보는 계란을 맞지 않았지만,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과 경호원이 계란 파편을 맞았다. 해당 남성은 경호원에게 제압당한 후 자신을 ‘활동가’라고 밝히며 “민주당 정권이, 이 후보가 예전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빼주겠다고 하지 않았나. 왜 안 빼주나”라고 항의했다. 이소영 선대위 대변인은 “처벌받지 않도록 경찰에 선처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3박 4일간의 대구·경북(TK)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매우 어려운 지역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녀본 바닥 민심은 그와는 달랐다”며 “TK 출신의 큰 정치인으로 인정해 주십사 하는 제 부탁에도 상당히 반응이 좋았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 TK표심에 ‘우클릭’…이재명 “박태준 도전정신 경제에 큰 도움”

    TK표심에 ‘우클릭’…이재명 “박태준 도전정신 경제에 큰 도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3일 포스코 창업자인 고 박태준 전 국무총리 10주기 추모제에 참석하는 등 ‘우클릭 실용주의’ 노선을 이어 갔다. 전날 박정희 전 대통령은 물론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제 성과를 언급해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이날은 박 전 대통령의 심복이자 ‘철강 신화’의 주역이었고 훗날 민정당에 몸담았던 박 전 총리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포항공대에서 열린 추모제에 참석한 후 기자들에게 “박태준 회장은 산업화의 토대를 만든 분 중 한 분”이라며 “박태준의 도전정신과 불굴의 의지가 크게 도움될 만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자신의 ‘전두환 경제 성과’ 발언과 관련해서는 “전두환은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살해한 용서할 수 없는 중범죄자로 호평한 것은 전혀 아니다. 그래서 광주 5·18 묘역에 갈 때마다 비석도 예외 없이 밟았다. 그렇다고 상대 진영은 100% 나쁘고 우리 진영은 100% 옳다는 태도는 마땅하지 않다”며 전날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는 앞서 포항 죽도시장 즉흥연설에서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저평가돼 있는 이유는 주가조작하고 장난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며 “제게 대통령을 맡겨 주시면 주가조작 사범들을 철저하게 응징하고 펀드사기를 엄정히 처벌해 주가지수 5000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이 후보는 성주에서 가진 지역화폐 관련 국민반상회에서는 소상공인 지원정책과 관련해 “전에 1인당 50만원 정도로 25조원을 (지원)하자고 했더니 ‘퍼주기’, ‘포퓰리즘’이라고 욕을 먹었다. 그런데 ‘더블’(2배)을 부른 분에게는 매표, 포퓰리즘 얘기를 안 하더라. 그것도 약했다 싶은지 ‘따따블’(4배)이 나왔다”며 “저는 환영한다. 100조원을 추가 지원해도 다른 나라보다 많이 하는 것 아니다”라고 했다. 손실보상 50조원과 100조원을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을 겨냥한 것이다. 이 후보는 독도경비대원과의 영상통화에서 “경찰청장이 최근 독도에 방문한 것을 가지고 일본이 쓸데없는 과도한 내정 간섭적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다.이 후보가 성주 참외 모종 심기 체험을 위해 걸어가던 중 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계란을 투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후보는 계란을 맞지 않았지만,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과 경호원이 계란 파편을 맞았다. 해당 남성은 경호원에게 제압당한 후 자신을 ‘활동가’라고 밝히며 “민주당 정권이, 이 후보가 예전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빼주겠다고 하지 않았나. 왜 안 빼주나”라고 항의했다. 이소영 선대위 대변인은 “사드 배치 지역 주민인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 입장에서는 중앙에서 정치인이 온 것이라 그런 방식으로 의견을 피력한 것을 이해 못한 것은 아니어서 처벌받지 않도록 경찰에 선처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했다.
  • 이재명 성주서 계란 맞을뻔…대선 후보 계란 수난사

    이재명 성주서 계란 맞을뻔…대선 후보 계란 수난사

    참외 농가 방문한 李향해 “사드 왜 안빼주나” 13일 경북 성주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향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를 주장하는 한 남성이 계란을 투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 후보는 계란을 맞지는 않았다.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이 후보가 성주의 한 농원 앞을 걸어가던 중, 도로 건너편에서 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주머니에서 꺼낸 계란 2개를 던졌다. 이 후보는 참외 모종 농가를 방문하던 길이었다. 이 후보에게는 계란이 닿지 않았지만 경호원과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은 계란 파편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의해 곧바로 제압당한 해당 남성은 자신을 ‘활동가’라고 밝힌 뒤 “노동자 할머니가 숨지신 것을 아냐”고 외치며 오열했다. 이어 계란을 던진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민주당 정권이, 이재명 씨가 예전에 사드를 빼주신다고 했다. 그런데 사드를 안 빼주셨다”며 “사드를 왜 안 빼주세요”라고 말했다. 이 남성은 계란을 던진 직후에서 ‘민주당 정권이 한 짓을 보라’는 등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선대위 이소영 대변인은 “(해당 남성은) 사드 배치 지역 주민인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 입장에서 설명하는 차원인 만큼 처벌받지 않도록 경찰에 선처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계란 수난사 진보 보수 정치인 가리지 않아 대선 후보와 계란 봉변은 떼려야 뗄 수없는 관계다. 계란을 주로 항의 시위에 사용하는 것은 선명한 노란색으로 시위대의 의사를 잘 반영할 수 있다는 점과 진득한 점성으로 처리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시위대들의 단골 용품이 됐다. 게다가 특유의 냄새도 있어 피해자들에게는 잊지 못할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지난 3월에는 당시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강원도 춘천을 방문했다가 계란을 맞았다. 이후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춘천 중앙시장에서 계란을 얼굴에 맞았다”며 “경찰이 몇 분을 연행해 조사했다고 하는데, 그분을 처벌하지 말아 달라고 경찰에 알렸다”고 썼다. 그는 “중도유적지킴이 본부 회원들이 ‘레고랜드 허가’에 항의했다고 나중에 들었다”며 “그분들로서는 간절히 하고 싶은 말씀이 있었을 것이다. 안타깝다”고 시위대를 이해한다는 심정을 전했다.노무현 “정치하는 사람들 한 번씩 맞아줘야 국민 화풀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후보 시절인 2002년 11월 ‘우리쌀 지키기 전국농민대회’에서 연설하던 도중 야유하던 청중 사이에서 날아온 달걀에 아래턱을 맞았다. 하지만 계란을 닦은 노 전 대통령은 연설을 마저 이어갔고, 이후 “달걀을 맞아 일이 풀리면 어디에 가서도 맞겠다”고 말했다. 이튿날에는 기자들에게 “정치하는 사람들이 한 번씩 맞아줘야 국민들 화가 좀 안 풀리겠나”라며 웃어 보였다고 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7년 12월 대선후보로서 경기 의정부에서 거리 유세를 하다가 승려 복장을 한 중년 남성이 “BBK 사건의 전모를 밝히라”고 외치며 던진 계란에 허리 부근을 맞았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검거돼 경찰서로 연행됐고, 유세차에 올라선 이 전 대통령은 “내가 주가나 조작하고 대선에 나왔겠느냐”고 말한 뒤 연설을 시작했다. 같은 해 11월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을 때에도 갑자기 한 30대 남성이 계란 여러 개를 투척하며 소동이 벌어졌다. 이 중 계란 하나가 이 후보 옆 사람에게 맞았고, 계란이 깨지면서 이 후보의 이마와 안경에도 튀었다. 모자를 바꿔쓰고 다음 행사장에 나타난 이 후보는 “서문시장에서 계란으로 마사지를 했다”며 “너무나 저에 대한 관심이 많아 애증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여유를 보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