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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과일, 더위를 서리하자

    여름과일, 더위를 서리하자

    더위야 물렀거라! 수박과 포도, 참외가 달려 간∼다. 여름철, 과일 3총사가 출격한다. 후더운 날 빠알간 속살의 수박 한 덩어리나 알알이 박힌 포도 한 송이, 곱디고운 노란 참외 한입 베어 물면 더위는 한 순간에 날아간다. 여름 과일 3총사의 쓰임새는 피부 미용에서도 진가가 발휘된다. 더위로 지친 피부에는 이들 3총사가 팩으로 변신해 고운 피부결을 만들어 준다. ■ 여름과일 특색있게 즐겨보자 슬슬 기승을 부리는 더위. 벌써부터 올여름을 어찌 보낼까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더운 날에는 음식을 먹고 나면 더 덥다. 몸에서 열이 나기 때문. 맛있는 것 먹으면서 시원해지는 방법, 뭐 없을까? 있다. 수박, 참외, 포도 등 바로 여름 제철 과일들. 잘 익어 살짝 칼 대면 쫙 갈라지는 수박. 검은 점이 알알이 박힌 빠알간 속살의 수박은 한 입 베어 물면 무더위가 싹 가신다. 참외는 또 어떤가. 곱디고운 노란 껍질속에 파묻힌 하얀 속살은 달디달다. 아무리 입이 커도, 아무리 식성 좋은 사람이라도 한번에 한알씩밖에 먹을 수 없는 포도도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는 일등 공신이다. 불쾌지수 높을 때, 갈증이 날 때 먹으면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여름철 과일을 만나보자. 글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촬영협조 : 홀리데이인 서울호텔 ■ 여름철 과일 고르기 수박은 겉표면에 흠이 없고 매끈한 것이 좋다. 초록색 줄무늬가 선명하고 꼭지는 마르지 않아야 신선하다. 색깔은 선명해야 한다. 두드려 봤을 때 맑은 소리가 나야 달고 맛있다. 맛있는 참외는 고유의 맑은 노란색이나 짙은 감색을 띤다. 외형은 참외 골이 깊게 파인 것이 좋고, 꼭지는 가늘고 신선한 것을 고른다. 손으로 흔들었을 때 묵직하고 소리가 나면 물이 든 것이므로 피해야 한다. 포도는 알맹이가 균일하고 꽉찬 것이 좋다. 송이가 싱싱한 것, 하얗게 분이 있는 것이 달고 신선하다. 송이 위쪽이 달고 아래로 갈수록 신맛이 강하므로 송이 끝을 먹어보고 고른다. # 박상희(50)씨는 홀리데이인 서울호텔 이탈리아식당 ‘라 스텔라´ 조리장으로 1983년 힐튼호텔 오픈 멤버로 참여한 이후 지난 1985년부터 이 홀리데이인 서울 호텔에서 일하고 있는 베테랑 요리사다. 환상적인 과일 요리도 잘하지만 사실 양식이 그의 주특기다. 특히 그의 양갈비 요리는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맛있다. ■ 해독·항암 작용까지…나 참외야 수분함량이 수박 못지 않게 높은 90%. 단백질과 당분이 풍부하고, 칼슘·인과 같은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이 들었다. 특히 참외에는 항암성분이 들어 있고, 수박과 마찬가지로 이뇨작용과 갈증을 없애준다. 한방에서는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없애며 피와 간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이 차거나 위가 약한 사람, 어린이들은 한번에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 비법: 일주일동안 아침과 저녁식사 대용으로 참외를 한개씩 먹고, 점심은 평소 식사로 한다. 씨앗을 털어내고 흰 과육만 먹는다. ■ 피로회복엔 내가 짱이죠 포도는 효능면에서 어떤 과일에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나다. 포도 당분은 수박과 마찬가지로 곧바로 소화 흡수되어 피로 회복에 탁월하다. 각종 비타민과 단백질, 탄수화물, 철분, 나트륨 등 다양한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유기산은 체내 독소를 분해해 배출한다. 심장병과 암질환까지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한방에서는 기혈을 보하며 몸을 든든하게 해 주는 최상의 강장제로 여긴다. ●다이어트 비법: 포도는 하루에 1㎏을 기준으로 시간을 정해 5회 나누어 먹는다. 중간에 생수를 1∼2컵 마신다. 위장병, 궤양이 있는 사람은 포도 껍질을 까서 먹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대로 먹어야 변비 예방을 위해 좋다. ■ 더위 먹었다고? 내게로 와 수박은 94%가 수분이지만 비타민 A와 C, 당분 등을 함유하고 있다. 이뇨효과, 부종, 신장병에 효과적이다. 당분은 쉽게 흡수되어 피로회복에 좋다. 해열, 해독작용도 있어 따가운 햇볕에 더위 먹었을 때나 여름 감기에 제격이다. 하지만 수박 자체가 성질이 차가운 식품이므로 냉한 체질이나 비위가 약한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 비법: 비교적 칼로리가 낮은 과일이면서도 수분 함유량이 많아 쉽게 포만감을 느끼며 이뇨작용을 돕기에 다이어트에 좋다. 일주일 동안 저열량, 소식의 식사를 하면서 배고프거나 갈증나면 수박을 먹는다. 수박은 하루 150㎉(750g)이하로 먹는다. 지나치게 먹으면 배탈난다. ● 파티오 스노 콘 재료: 그릇의 1/3정도 담을 빙수, 바나나 반개, 작은 찹쌀떡 7∼10개, 체리 3개, 수박·멜론·오렌지 조금, 삶은 팥 조금, 애플민트(허브류)1개 , 젤리 7∼10개, 연유 0.2∼0.3g, 미숫가루 조금 만드는 법: (1)투명한 그릇에 빙수를 갈아 넣는다.(2)그 위에 계절 과일들을 보기 좋게 얹는다.(3)가장 위에 팥으로 덮은 후 젤리를 얹는다.(4)연유를 살짝 뿌린 후 미숫가루를 살짝 뿌려준다.(5)애플민트를 얹어준다 ● 피스타치오 크림을 곁들인 과일나라 재료: 수박, 참외, 바나나, 키위, 포도, 오렌지, 애플망고, 빙수, 피스타치오 크림, 체리 등 만드는법: (1)수박, 참외, 오렌지, 애플망고, 키위 등의 과일을 각자 다른 모양으로 썰어 접시에 모양좋게 올린다.(2)포도는 작은 한송이를 통째로 예쁘게 장식한다.(3)빙수는 작은 컵 모양으로 얼려 과일 사이에 자리잡게 하고, 피스타치오 크림도 옆에 함께 접시에 담는다. ● 포도 칵테일 재료: 포도, 참외, 수박, 파인애플, 체리 만드는 법: (1)참외, 수박, 파인애플을 동그란 볼 모양으로 잘라 놓는다.(2)그 위에 체리와 포도를 올려 움푹 파인 접시에 담는다. ● 여름 판타지아 스노 콘 재료: 그릇의 1/3정도 담을 빙수, 파인애플 조금, 체리 3개, 수박·참외·멜론조금, 애플민트(허브류) 모양 나는 것 1개, 젤리 7∼10개, 키위 조금, 초콜릿 2개, 삶은 팥, 작은 찹쌀떡 7∼10개, 연유 0.2∼0.3g, 포도 조금. 만드는 법: (1)투명한 볼에 빙수를 갈아 넣는다.(2)키위, 참외, 파인애플을 먹기좋게 썰어 넣는다.(3)수박, 멜론은 스푼으로 볼을 만들어 동그랗게 만든다.(4)팥과 연유를 적당량 얹는다.(5)체리와 포도를 얹고 마지막에 애플민트로 장식한다. ■ 피부관리도 여름 과일만 있으면 OK 동안(童顔)이 판을 치고, 주름관리가 최대의 과제가 되는 요즘은 피부 관리에 계절이 따로 없다. 특히 땀이 많이 나고 피부가 늘어지며, 강한 자외선으로 고통받는 여름에는 진정, 미백 등의 효과가 있는 피부 관리가 필수다. 외출을 할 때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가능하면 모자, 양산, 선글라스 등으로 많이 가리는 것이 좋다. 집에 돌아오면 더위에 지친 피부에게 시원하면서도 피부 미용에 좋은 팩을 해준다. 여름철 입을 더욱 상큼하게 해주는 과일로 피부도 지키자. # 미백에 좋은 참외팩과 키위팩 수분이 많은 참외는 미백과 보습에 효과적이다. 참외 반 개를 잘게 다진 뒤 영양크림 1작은술을 섞는다. 밀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만든 뒤 얼굴에 잘 펴바른다.(밀가루 대신 다른 곡물가루를 섞어도 된다.) 팩이 마르기 전에 떼어내고 미지근한 물로 씻는다. 키위는 비타민 C가 많은 과일로 뛰어난 미백효과가 있다. 여름 햇빛에 탄 피부나 맑은 피부톤을 원하는 사람에게 효과 만점이다. 당분, 미네랄도 풍부해 탄력을 좋게 한다. 키위 한 개를 잘 갈아 영양크림 1작은술, 꿀 1/2작은술을 넣고 밀가루를 풀어 농도를 맞춘다. 밀가루를 푸는 것은 흘러내리지 않게 하는 이유도 있지만, 산성이 강한 키위가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렇게 만든 팩을 얼굴에 바르고, 거즈를 덮은 뒤 다시 한번 펴바른다.15분 정도 있다가 떼어내고, 미지근한 물로 씻는다. # 피부를 진정시키는 수박팩 더운 날씨에 화끈거리는 피부를 가라앉히는 데에 많이 사용하는 재료는 오이나 감자, 수박. 특히 수박은 수분 함유량이 많고, 피부 자극이 적은 과일(정확히는 채소에 속하는)이라 부작용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빨간 부분은 맛있게 먹고 남은 하얀 속을 갈아 밀가루로 걸쭉하게 만들어 팩을 한다. 꿀이나 흑설탕을 넣으면 보습제로 상승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수박을 얇게 썰어 얼굴에 붙이는 간단한 방법을 써도 진정효과를 볼 수 있다. 갈아서 쓰는 것은 다른 재료를 첨가해 기능을 더욱 높이기 위함이다. # 각질을 제거하는 포도팩 포도는 피부결을 정돈하고 하얗게 만드는 유기산이 풍부하다. 껍질을 깐 포도를 으깬 뒤 요구르트를 넣어 잘 섞는다. 얼굴에서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의 농도로 밀가루를 섞어 주고 얼굴에 바른 후 15∼20분 후에 씻어낸다. 수분이 부족해 각질이 생긴 거친 피부에 사용하면 좋다. 요구르트를 섞으면 보습 효과가 더욱 좋아진다. # 팩을 할 때는 깨끗한 피부에 팩을 해야 영양 공급이 잘 된다. 스팀 타월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주면 더욱 좋다. 팩을 한 뒤에는 미지근한 물로 세안을 하고, 차가운 물로 헹궈내 모공을 조여준다. 영양크림이나 에센스를 발라 마무리한다. 팩은 일주일에 1∼2번 하는 것이 적당하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월드컵 횡재 찬스

    월드컵 횡재 찬스

    GS마트가 독일 월드컵에 맞춰 ‘거금’을 내걸었다. 우리나라가 우승하면 500명에게 100만원,4강에 진출하면 50만원,8강이면 10만원,16강에 진출하면 5만원짜리의 GS상품권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또 매장안에 월드컵 ‘소망나무’를 설치, 우리나라의 선전을 기원한다. 밤 12시까지 운영하던 영업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한다. 경기가 밤에 열리는 점을 감안해 세계맥주 모음전을 갖고 월드컵 안주 세트도 판다. 참외·수박 등 과일과 삼겹살 등을 저렴하게 파는 신선식품 파격가 세일도 동시에 진행한다. 참외 4980원, 수박 9800원, 삼겹살(100g) 1480원, 고급 선풍기를 1만 9800원에 내놓았다. 또 GS마트 송파점은 13일 오후 10시에 열리는 토고와의 경기에서 우리 나라가 이기면 다음 날인 14일 신선식품을 2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대표팀이 이기면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야채·과일·축산·수산물 등 신선식품 전 품목을 20% 싸게 팔기로 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co.kr
  • 경기도 화성 100배 즐기기

    경기도 화성 100배 즐기기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의 따사로운 햇살에 우리의 마음은 벌써 산과 바다를 향해 내달린다. 연인과 함께 파란 바다를 달리는 드라이브를, 가족과 함께 질펀한 갯벌에서 뒹구는 즐거운 시간을 꿈꾸는 ‘행복’이 시작되었다.‘시간과 돈’을 핑계로 행복한 꿈을 접지마라. 여행은 꼭 멀리 떠나야만 맛(?)이 있는 것은 아니다. 주변을 잘 둘러보면 하루를 즐길 만한 곳이 너무 많다. 그중에서 경기도 화성(華城)은 야트막한 산과 광활한 갯벌이 펼쳐지는 바다, 맛있는 먹을거리가 풍부해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여행지임에도 수도권에서 너무 가까운 탓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따사로운 햇살과 넘실대는 파도, 까만 갯벌, 푸른 나뭇잎이 지천인 화성으로 떠나보자.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경기도 화성은 수도권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아주 가까운 곳으로 우리가 잊고 있는 여행지다. 하지만 다양한 레포츠와 고찰 등 볼거리, 철마다 서해에서 나는 다양한 먹을거리를 가지고 있는 여행의 최적지이다. 화성의 가장 큰 자랑은 ‘제부도’다. 해안선의 길이가 12㎞인 작은 섬으로 바닷물이 양쪽으로 갈라지면 섬을 드나들 수 있는 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이 매일 일어나는 곳이다. # 환상적인 드라이브를 꿈꾸며 제부도는 언제나 갈 수 있는 그런 섬이 아니다. 물때를 잘 맞추어 가지 않는다면 굳게 닫혀진 철문 앞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어야 한다. 홍해를 앞에 두고 막막했던 모세의 울부짖음이 나의 마음에 와닿을 때쯤 바닷물에 잠겨 있던 길이 그 모습을 서서히 드러낸다. 자연의 오묘함이 너무 신기하다. 물때에 따라 매일 시간이 조금씩 변하지만 썰물 때 하루에 두번,6시간 정도만 통행이 가능하다. 그래서인지 제부도가 좀 더 신비롭게 느껴진다. 육지와 섬을 잇는 유일한 통로인 2.4㎞의 바닷길이 모습을 드러낸다. 여인의 아름다운 곡선처럼 휘어지고 다시 이어지는 도로를 질주하는 차들. 창문을 활짝 열고 감미로운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달려보자. 싱그러운 바닷바람에 실려오는 갯내음, 차창에 부서지는 따사로운 햇살, 어머니의 품처럼 펼쳐진 갯벌에 온몸에 가득했던 도심의 먼지가 부서져 날아간다. # 우리 한번 망가져 볼까 제부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매바위. 섬 남쪽 끝에 있는 세 개의 바위로, 언뜻 보면 매의 형상과도 닮아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실제로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보인다. 이 매바위 바로 앞에는 갯벌체험장과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오래간만에 아이들과, 연인과 함께 갯벌에서 망가져 보자. 하루쯤은 ‘깔끔, 우아’를 벗어 던지고 푹신한 개펄속에서 뒹굴자. 갯벌도 뛰어다니고 진흙을 집어던지고 한바탕 놀다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이다. 또 다양한 바다 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콩알만한 게는 어떻게 사람의 인기척을 느끼는지 다가서기도 전에 재빨리 작은 구멍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야, 아빠가 잡아 줄게. 기다려.”라고 말은 했지만 참 쉽지않다. 아예 바위를 들추어보는 편이 낫다. 그 속에 작은 게뿐 아니라 어른 주먹만한 게가 숨어 있는 행운이 기다리기도한다. 민챙이, 동죽, 고둥, 갯지렁이 등은 그 자체로 아이들의 생태학습장이다. 갯벌체험은 물이 가장 많이 빠졌을 때 앞뒤로 3시간 동안이 제일 좋다. 이곳 갯벌은 100% 개펄밭이 아니다. 해수욕장쪽으로 들어가면 모래와 개펄이 뒤섞여 있고 남서쪽 매바위 부근은 모래와 자갈로 돼 있다. 그래서 바닥이 그렇게 무르지 않아 운동화를 신고도 얼마든지 체험이 가능하다. 물론 신발과 옷이 더러워질 각오는 해야 한다. 슬리퍼나 여분의 신발이 없다면 인근 상점에서 장화를 빌려 신어도 된다. 곳곳에 조개. 굴 껍데기가 있어 맨발은 위험하다. 이렇게 온몸에 잔뜩 묻은 진흙을 어떻게 하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매바위 주차장 앞에 무료 샤워장과 간단하게 발을 씻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물론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서인지 그렇게 깨끗하지 않지만 씻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화성시의 배려가 느껴진다. 이렇게 신나게 개펄에서 놀았다면 배가 출출할 것이다. 어디를 갈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지천이 식당이다. 서해바다에서 나는 조개를 이용한 해물칼국수, 생선회, 조개구이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기다린다. 어느 집이나 맛, 가격이 비슷하다. 또한 4륜오토바이인 ATV를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해변가에 있다. 가격도 5000원으로 부담 없이 아이들을 태우고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제부도는 꼭 통행시간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031)369-1673. # 조용하게 즐기고 싶다면 제부도 바닷길로 향하는 긴 차량 행렬이 짜증나는 운전자라면 곧바로 운전대를 돌려 그곳에서 약 10분 거리인 궁평항과 궁평유원지로 가보자. 포구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환상적인 멋진 바다가 기다린다. ‘끼룩끼룩’ 무엇을 찾는지 분주하게 날고 있는 하얀 괭이 갈매기, 아늑한 공간에 적당히 흩어져 멋스러운 자태로 정박해 있는 어선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진다. 궁평항의 갯벌에서 갈매기들과 함께 조개를 찾았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일까. 아니면 인간이 자연을 너무 파괴한 탓일까. 몇년 전 발밑에 마구 밟혔던 조개는 이제는 여기저기 호미로 파보아도 그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없다. 뭐, 우리가 어부도 아니고 꼭 조개를 한 가득 잡아야 ‘맛’일까. 그냥 개펄을 파고 노는 재미도 쏠쏠해 아이들이 시간 가는줄 모른다. 물이 완전히 빠져나간 썰물 때가 되면 3∼4㎞에 이르는 드넓은 갯벌이 모습을 드러낸다. 궁평항의 갯벌은 진흙 머드팩으로도 유명하다.“자, 진하게 머드팩 한번 해볼까요.” 온 가족이 몸에 잔뜩 진흙을 바르고 누워 서로의 모습을 한번 바라보라. 웃음이 절로 나온다. 궁평항 건너편에 있는 궁평유원지로 가보자. 횟집이 즐비한 곳을 지나 비포장 도로를 달리면 어느덧 운동장을 갖추고 있는 음식점이 밀집한 곳이 나온다. 바로 여기가 궁평유원지. 유흥시설이라곤 가운데 노래방 한 개, 간이식당 몇 개와 족구장이 유원지 시설의 전부. 이렇게 황당할 수가. 하지만 바다쪽으로 모래사장을 끼고 2㎞가 넘는 긴 소나무 숲이 있어 여름엔 솔바람 부는 해송 해수욕장으로 변신해 인기다. 짙푸른 해송 사이로 간간이 의자도 눈에 띄고 돗자리를 깔고 하루를 즐기는 노부부의 모습도 보인다. 궁평항에서 맞이하는 일몰은 장엄하기 그지없다. 화성 8경 중의 하나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장관이다. 특히 불타는 일몰을 배경으로 한편의 영화 같은 추억을 남기고픈 연인들에게 궁평항은 ‘딱’이다. # 숨겨놓은 보물을 찾으러 경기도 화성에 공룡알 화석이 있단다. 보물을 찾는 기분으로 공룡알 화석지로 향했다. 그런데 가는 길이 장난이 아니다. 주소를 네비게이션에 입력을 하고 찾아가는데 아주 좁고 이상한 길로 들어서고, 여간 해서 찾기가 쉽지않다. 아마 네비게이션이 없었다면 찾지 못했을 것이다. 그도 그럴 만한 것이 시화호 간척지 중간의 조그만 돌섬에서 발견된 것이라 주소도 정확하지 않고 표지판도 별로 없다. 눈앞에 펼쳐지는 광활한 시화호 간척지에 감탄사를 자아낼 때쯤 어렵고 힘들게 공룡알 화석지에 도착했다. 정말 바다를 막아 이 땅을 만들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이런 척박한 소금의 땅 위에 갈대와 비슷한 ‘띠’가 바람에 춤을 추고 있다. 공룡알 화석지 입구에는 자연문화해설사가 근무하는 조그만 사무실이 있다. 여기서 간단한 설명을 듣고 15분을 걸어가야 공룡알 화석에 만날 수 있다.1999년에 발견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지만 아직까지 변변한 시설 하나 갖추지 못한 곳이다. 이런 광활한 대지에서 새소리를 듣고 걸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색적이다. 탐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031)369-2061. # 이런 곳도 있대요 생선회를 먹고 싶다면 조용한 포구인 전곡항이 좋다. 전곡종합수산시장은 싱싱한 회와 조개 등이 정말 싸다.1층에서 해산물을 사서 2층으로 가지고 올라가면 야채와 각종 양념류를 1인당 2000원에 준다. 아담한 전곡항을 바라보며 먹는 맛은 일품이다. 광어, 우럭 등이 보통 1만∼2만원. 키조개, 맛조개 등은 한 바구니 가득 2만원. 당성은 백제, 고구려, 신라가 차례로 점령했던 전략적 요충지로 신라 때 당항성이라 불리며 중국과 교역의 관문 역할을 했던 곳이다. 약 2.5m의 높이에 1.2㎞에 이르는 커다란 성이었지만 지금은 많이 훼손되어 복원 중인 곳으로 울창한 나무와 풀들이 자라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면 좋다. 서신면 궁평리에는 조선시대 아담한 가옥의 형태가 잘 보존되어 있는 정용채가옥이 있다. 고종 24년에 지어진 집으로 안채와 사랑채 등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밖에 태안읍 안녕리에 있는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합장릉인 융건릉, 신라 문성왕 때 창건 된 사찰인 용주사,1919년 3·1운동을 기념하는 제암리 3·1운동 기념관 등이 있다. # 여행정보 먹을거리는 지천이다. 가는 곳마다 해물칼국수와 각종 해산물들을 파는 곳이 많다. 맛도 가격도 비슷하다. 그중에서 궁평항에 있는 서해일미마을(031-357-9255)은 마을 부녀회에서 운영해 맛이 담백하고 푸짐하다. 칼국수 5000원, 모듬회는 1㎏에 4만원. 또 화성은 포도로 유명하지만 제철을 맞은 참외를 길가에서 싸게 판다. 올해는 참외농사가 흉년이라 가격이 좀 비싸지만 농가에 직접 따온 것이라 싱싱하고 맛이 그만이다. 가는 길은 서해안고속도로 비봉나들목에서 빠져 306번 국도를 이용하면 된다.
  • [심상덕의 서울야화] (4) 남산까지 보이십니까?

    [심상덕의 서울야화] (4) 남산까지 보이십니까?

    여름의 문턱으로 들어선다는 ‘입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는 5월 6일이 ‘입하’거든요. 이제부터는 서울의 기온이 점점 더 올라가게 될 텐데요. 벌써부터 염려되는 일중의 하나가 무더운 여름철 우리 서울의 공기입니다. 날씨는 덥죠, 자동차 매연은 계속되고 기온이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서울의 공기는 탁해질 우려가 높거든요. 그러나 그 예전엔 공기가 맑아 우리 서울사람들 전부다 ‘천리안’이었습니다. 멀리멀리 천리 밖을 내다볼 수 있을 정도로, 시력들이 그렇게 좋았던 거죠. 그 한 예로, 공기가 맑았던 조선시대, 성종 임금이 하루는 두 내관을 거느리고 ‘경복궁 경회루’에 올라 저 멀리 ‘남산’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 ‘남산’ 언덕 소나무 사이사이로 두서너 사람이 앉아 있는, 그런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 시절엔 이쪽 ‘경복궁 경회루’에서 저쪽 ‘남산’의 소나무 아래 앉아 있는 사람들이 한 눈에 다 보일 정도로, 그렇게 공기가 맑았던 겁니다. ‘어디 보자 저 남산 소나무 사이로 지금 저기 저 사람들 사이에 이쪽으로 이렇게 앉아 있는 사람이 혹시 ‘정승 손순효’가 아닌가 싶구나. 여봐라. 얼른 가서 내 말대로 지금 저 남산에 있는 저 사람들 중에 …정승 손순효가 맞는지 한번 확인을 하고 오너라.’(성종 임금) 이 같은 어명을 받고 남산까지 한순간에 다녀온 내관이 임금에게 전하는 말. ‘남산 소나무 숲에 앉아 있는 여러 사람들 중 정승 손순효가 그 자리에 분명 있었습니다.’ 남산의 소나무 아래 정승 손순효가 앉아 손님들과 함께 막걸리를 마시고 있었고, 술 안주로는 쟁반위에 누런 참외 1개 뿐이었다는 겁니다. 이 같은 얘기를 듣고 임금은 남산의 소나무 그늘에 앉아 술을 나누고 있는 정승 ‘손순효’에게 술상을 차려주고 오도록 다시 한 번 어명을 내렸다고 합니다. 정승 ‘손순효’. 그가 살던 집이 바로 남산골이었고, 그 시절엔 저 경복궁 경회루에 올라서면 남산의 소나무 밑에 누가 앉아 있는지까지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그렇게 서울의 공기가 맑았던 겁니다. 그래서 그랬을까요. 그토록 맑은 공기만 마시고 살아온 성종시절 정승 손순효, 그가 세상을 떠나던 날의 모습을 전하는 글에 따르면, 운명하기 직전 자식들을 불러 모은 다음에 그가 유언을 했습니다. ‘여기 …여기 이 내 뱃속에는 평생토록 조금도 더러운 물건이 없었노라. 허니 오직 ‘청렴결백’만을 너희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주고 가겠노라.’ 조선 성종 때 청백리였던 정승 ‘손순효’는 자식들 앞에서 당당하게 이 한 마디 유언을 남겼습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다시 한 번 우러러 보고 싶은 분이잖아요. 그래요. 서울의 공기가 맑았던 그 시절 ‘남산골 샌님’의 정신적 지주가 바로 ‘청백리 손순효’였던 겁니다. 우리 서울의 공기가 지금보다 더 맑아져야 이렇게 훌륭한 인물들도 더 많이 많이 태어날 수 있을 테고 말입니다. 우리 서울의 공기는 더 맑아져야 합니다. 마음도 맑은 공기를 마시면 더 맑아질 것 같지 않습니까. 올해는 유난히 서울에 황사가 많습니다.
  • 무·배추·빵도 원산지 표시

    빠르면 이달 말부터 무, 배추, 참외, 수박, 딸기, 복숭아, 곶감, 빵류 등도 원산지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농림부는 원산지 의무표시 대상 품목을 신선(미가공) 농산물은 종전 145개에서 160개로, 가공품은 121개에서 209개로 늘리는 내용의 농산물 원산지표시요령 개정안을 입안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추가되는 주요 품목은 신선 농산물의 경우 무, 배추, 양배추, 파, 참외, 수박, 딸기, 복숭아, 자두, 곶감, 상황버섯, 아가리쿠스, 동충하초, 장뇌삼, 프로폴리스 등이 있다.가공식품 중에서는 빵류, 미강유, 올리브유, 야자유, 냉면, 당면, 카레, 고춧가루, 튀김식품, 도시락류, 밀가루, 시리얼, 숙주나물, 새싹순 등이 추가된다.건강기능식품으로는 포도씨유, 로열젤리, 효소함유 제품, 알로에 제품이 새로 포함된다.농림부는 이와 함께 양념 등 모든 재료를 국산으로 사용한 식품에 대해 ‘원료원산지:국산’ 등과 같은 새 표기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수입산 재료를 사용했으면서도 국내에서 가공하면 국산으로 둔갑해 팔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농산물에도 이력서 만든다

    경북도가 농산물 원산지 위·변조 등을 막기 위해 농작물의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의 이력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농산물 이력관리 시스템’을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다. 2일 도에 따르면 오는 2월 중순 군위 하나로마트, 대구백화점, 동아백화점에서 ‘농산물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농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전자태그(RFID)를 이용한 것으로 소형 반도체칩을 이용해 농산물의 정보를 무선 식별하는 것이다. 그동안 바코드를 이용한 농산물 이력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는 있었으나 전자태그방식은 국내 처음이다. 도는 한국후지쓰 등 3개 기업과 함께 지난해 5월부터 이 시스템 구축작업을 해왔다. 농산물 이력관리 시스템은 생산자와 생산방법, 포장업자, 유통과정 등의 정보를 수록한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는 인터넷 등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상품에 하자가 생겼을 경우 생산과 유통과정을 역추적해 반품처리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해당 농산물은 쌀과 사과, 포도, 딸기, 완숙토마토, 방울토마토, 일반포도, 거봉포도, 참외, 마 등 9종에 우선 도입됐다. 여기에는 도내 친환경농산물 작목반 11군데가 참여했다. 상주 상생쌀작목반, 청송 주왕산사과마을, 의성 단촌시설원예작목반과 청암공동체작목반·꿈동이사과작목반, 성주 월항유기농작목반, 군위 가나안포도원과 친환경농조합법인, 영천 친환경포도연구회, 김천 오룡작목반, 고령 알림원영농조합법인 등이다. 도는 앞으로 이 시스템이 도입된 농산물 판매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참여 작목반과 농작물도 늘리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의성마늘 등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도내 농산물의 원산지 위·변조를 차단하게 된다,”며 “현재 가격이 비싼 전자태그가 수년 이내에 보편화되면 개별 농산물에도 모두 부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경북, 13개시·군 56개 신활력사업 추진

    경북도는 낙후된 지역개발을 위해 13개 시·군에 2007년까지 1716억원을 들여 56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23일 고령군청에서 열린 신활력사업 종합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지역 특산품인 상주 곶감의 명품화를 위해 품질향상과 유통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또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탁월한 문경 오미자가 웰빙식품으로 개발되고, 대도시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군위군에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 녹색 농촌체험지구를 조성한다. 의성의 특산물인 마늘로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고, 기능성이 강화된 마늘도 생산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하기로 했다. 청송에는 사과 경쟁력 강화사업이, 영양에는 산나물 개발과 반딧불이 생태공원조성사업이 각각 추진된다. 이와 함께 로하스(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웰빙) 사업을 영덕군에서 추진하고 이곳의 특산물로 유명한 오십천 은어양식과 판매도 활성화한다. 고령 대가야 관광개발사업, 성주 참외 고품질화사업도 펼쳐진다. 이밖에 예천군의 사과체험 관광마을 조성, 봉화군의 춘양목 송이 개발, 울릉군의 해양심층수 개발사업 등이 추진된다. 고령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실전논술] 민주주의 발전의 조건

    ●다음 글을 읽고, 이 작품에서 풍자하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 지적하고, 그것들이 우리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민주주의의 실현, 혹은 발전에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지 논술하시오. -유의사항 (1)우리나라의 상황에 비추어 구체적 사례를 제시할 것. (2)띄어쓰기를 포함하여 1,600자 내외(±200자)로 쓸 것 (가) “나는 파리올시다. 사람들이 우리 파리를 가리켜 말하기를, 파리는 간사한 소인이라 하니, 대저 사람이라 하는 것들은 저의 흉은 살피지 못하고 다만 남의 말은 잘하는 것들이오. 간사한 소인의 성품과 태도를 가진 것들은 사람들이오. 우리는 결단코 소인의 성품과 태도를 가진 것이 아니오.(시전(詩傳))이라 하는 책에 말하기를, 영영한 푸른 파리가 횃대에 앉았다 하였으니, 이것은 우리를 가리켜 한 말이 아니라 사람들을 비유한 말이오. 옛글에 ‘방에 가득한 파리를 쫓아도 없어지지 않는다.’ 하는 말도 우리를 두고 한 말이 아니라, 사람 중의 간사한 소인을 가리켜 한 말이오. 우리는 결코 간사한 일은 하지 아니하였소마는, 인간에는 참 소인이 많습디다.(중략) 여러분도 다 아시거니와 그래 공담(公談)으로 말하자면 우리가 소인이오, 사람들이 간물(奸物)이오? 생각들 하여 보시오. 또 우리는 먹을 것을 보면 혼자 먹는 법 없소. 여러 족속을 청하고 여러 친구를 불러서 화락한 마음으로 한가지로 먹지마는, 사람들은 이(利) 끝만 보면 형제 간에도 의가 상하고 일가 간에도 정이 없어지며, 심한 자는 서로 골육상쟁(骨肉相爭)하기를 예사로 아니, 참 기가 막히오. 동포끼리 서로 사랑하고, 서로 구제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치거늘 사람들은 과연 저희 동포끼리 서로 사랑하는가? 저들끼리 서로 빼앗고, 서로 싸우고, 서로 시기하고, 서로 흉보고, 서로 총을 놓아 죽이고, 서로 칼로 찔러 죽이고, 서로 피를 빨아 마시고, 서로 살을 깎아 먹되 우리는 그렇지 않소. 세상에 제일 더러운 것을 똥이라 하지마는, 우리가 똥을 눌 때 남이 다 보고 알도록 흰 데는 검게 누고, 검은 데는 희게 누어서 남을 속일 생각은 하지 않소. 사람들은 똥보다 더 더러운 일을 많이 하지마는 혹 남의 눈에 보일까, 남의 입에 오르내릴까 겁을 내어 은밀히 하되, 무소부지(無所不知)하신 하나님은 먼저 아시고 계시오. 옛적에 유형이라 하는 사람은 부채를 들고 참외에 앉은 우리를 고, 왕사라 하는 사람은 칼을 빼어 먹을 먹는 우리를 쫓을새, 저 사람들이 그렇게 쫓되 우리가 가지 아니함을 성내어 하는 말이, 파리는 아도 도로 온다 미워하니, 저희들이 쫓을 것은 쫓지 아니하고 아니 쫓을 것은 쫓는도다. 사람들은 우리를 쫓으려 할 것이 아니라, 불가불 쫓아야 할 것이 있으니, 사람들아, 부채를 놓고 칼을 던지고 잠깐 내 말을 들어라. 너희들이 당연히 쫓을 것은 너희 마음을 수고롭게 하는 마귀니라. 사람들아 사람들아, 너희들은 너희 마음 속에 있는 물욕을 쫓아버려라. 너희 머릿속에 있는 썩은 생각을 내어 쫓으라. 너희 조정에 있는 간신들을 쫓아 버려라. 너희 세상에 있는 소인들을 내어 쫓으라. 참외가 다 무엇이며, 먹이 다 무엇이냐? 사람들아 사람들아, 우리 수십억만 마리가 일제히 손을 비비고 비나니, 우리를 미워하지 말고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너희를 해치는 여러 마귀를 쫓으라. 손으로만 빌어서 아니 들으면 발로라도 빌겠다.” 의기가 양양하여 사람을 저희 똥만치도 못하게 나무라고 겸하여 충고의 말로 권고하고 내려간다. (나) 웅장한 목소리로 회장을 부르니 산천이 울린다. 연단에 올라서서 머리를 설레설레 흔들고 좌중을 내려다보니 눈알이 등불 같고 위풍이 늠름한데, 주홍 같은 입을 떡 벌리고 어금니를 부지직 갈며 연설하는데, 좌중이 종용하다. “본원의 이름은 호랑인데 별호는 산군이올시다. 여러분 중에도 혹 아시는 이도 있을 듯하오. 지금 ‘가정(苛政)이 맹어호(猛於虎)라.’ 하는 문제를 가지고 두어 마디 할 터인데, 이것은 여러분 아시는 것과 같이, 옛적 유명한 성인 공자님이 하신 말씀이라. 가정이 맹어호라 하는 뜻은 까다로운 정사(政事)가 호랑이보다 무섭다 함이니, 양자(楊子)라 하는 사람도 이와 같은 말이 있는데 혹독한 관리는 날개 있고 뿔 있는 호랑이와 같다 한지라, 세상에 사람들이 말하기를, 제일 포악하고 무서운 것은 호랑이라 하였으니, 자고 이래로 사람들이 우리에게 해를 받은 자가 몇 명이나 되느뇨? 도리어 사람이 사람에게 해를 당하며 살육을 당한 자가 몇 억만 명인지 알 수 없소.(중략) 그런고로 영국 문학박사 판스라 하는 사람이 말하기를 사람이 사람에게 대하여 잔인한 까닭으로 수천만명 사람이 참혹한 지경에 들어갔도다 하였고, 옛날 진희왕이 초희왕을 청하매 초희왕이 진나라에 들어가려 하거늘, 그 신하 굴평이 간하여 가로되, 진나라는 호랑이의 나라이라 가히 믿지 못할지니 가시지 말으소서 하였으니, 호랑이 나라가 어찌 진나라 하나뿐이리오. 오늘날 오대주(五大洲)를 둘러보면, 사람 사는 곳곳마다 어느 나라가 욕심 없는 나라가 있으며, 어느 나라가 포악하지 아니한 나라가 있으며 어느 인간에 고상한 천리를 말하는 자가 있으며, 어느 세상에 진정한 인도를 의론하는 자가 있느뇨?(중략) 옛적 사람은 호랑이 가죽을 쓰고 도적질하였으나, 지금 사람들은 껍질은 사람의 껍질을 쓰고 마음은 호랑이 마음을 가져서 더욱 험악하고 더욱 흉포한지라, 하나님은 지공무사(至公無私)하신 하나님이시니, 이같이 험악하고 흉포한 것들에게 제일 귀하고 신령하다는 권리를 줄 까닭이 무엇이오? 사람으로 못된 일 하는 자의 종자를 없애는 것이 좋은 줄로 생각하옵네다.” ● 지문의 분석 이 작품은 안국선의 ‘금수회의록’이라는 신소설로, 우화 정치 소설로 평가된다. 이런 양식의 소설은 부조리한 현실과 사회에 대한 지은이의 의도된 저항 정신의 발로이자 건강한 도덕심을 제창하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정치 소설은 국민의 정치적 계몽과 개인적 정견 발표 내지 사회 개량 수단으로 나타나거나, 국권 신장 의식을 반영하고 부패 관료의 학정을 폭로하는 풍자적 무기로 이용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인 소설을 포함시킬 수 있다. 이 작품은 당시 사회와 국민들에 대한 강렬한 풍자와 비판 정신이 주조를 이루고 있지만, 작품의 결말 부분에 이제까지 제기된 문제를 기독교에 의존해 해결하려는 안이한 태도를 보여주기도 한다.‘나’는 악에 빠진 인간의 모습을 한탄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꿈 속에서 우연히 금수 회의를 방청하게 된다. 금수 회의에서는 까마귀, 여우, 개구리, 벌, 게, 파리, 호랑이, 원앙 등이 나와서 인간의 간사함과 포악성, 비윤리적인 태도 등을 비난한다. 끝으로 사회자는 인간이야말로 가장 어리석고 더러운 존재라고 결론을 내리면서 금수 회의를 폐회한다. 이를 지켜본 ‘나’는 인간의 반성과 회개를 촉구한다. 전체적으로 인간 세계의 모순과 비리를 풍자하려는 의도가 강한 소설로 볼 수 있다. ● 출제의도 민주주의의 실현은 제도의 문제인가 아니면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인가. 현실적으로 제도의 문제이면서 그것만으로는 충분 조건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전제로 이 논제는 설정되었다. 민주주의가 하나의 제도라는 면에서 그것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장치가 잘 구비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온갖 다양한 입장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기계 장치와는 또 다른 속성을 지니고 있다. 민도(民度) 혹은 시민의식(市民意識)이라는 말을 한다. 동일한 수준의 민주적 제도가 마련되었다 하더라도 구성원의 의식에 따라 민주주의의 질적 양상이 크게 달라진다. 이 문제는 민주주의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하여 (금수회의록)에서 비판하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우리 현실에 적용시키는 사고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우리들의 삶에 대하여 성찰하도록 하는 의도가 잘 드러난 문제이다. ● 생각하기 먼저 제시문을 충실히 읽고 문제가 요구하고 있는 바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작품의 전반부에서는 주로 인간의 이기심을 질타하고 있다. 올바른 민주주의는 여러 조건이 있겠지만 상생(相生)과 공생(共生)의 질서가 지켜지는 사회라 할 수 있다. 작품에서 비판하고 있는 것처럼 서로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려 한다면, 오히려 서로에게 해악이 되는 결과만을 초래할 것이다. 이는 민주주의라는 제도적 문제를 떠난 그 사회 구성원들의 의식 수준과 직결되어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켜야 한다. 물론 우리 사회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구체적인 문제점을 토대로 하여 논의를 전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시문의 후반부에서는 이기심이 한층 노골화·제도화된 ‘포악한 정치’에 대해 문제 삼고 있다. 특히 권력을 남용했을 때 민주주의는 힘을 잃게 된다. 권력의 남용과 악용은 사회 구성원들의 공동체 의식을 약화시키고 개인의 창의력과 삶의 의욕 전반을 저하시키게 된다. 이러한 점에 대한 성찰을 토대로 논의를 전개해야 한다. 이 두 문제를 현실과 결부시켜 문제가 요구하는 논점에 진입해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막연히 구조적인 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나열하기보다는 제시한 문제가 지닌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을 토대로 논의를 전개해야 한다는 점이다. ● 어떻게 쓸까 우선 주어진 논제와 관련해 주제는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주제와 관련해 주제문을 ‘민주적인 제도와 구성원들의 의식이 갖추어졌을 때 민주주의 발전이 가능하다.’는 정도의 주제문을 설정해 볼 수 있다. 글의 서론 부분에서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현실과 관련하여 화제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제시된 작품에서 문제삼는 내용과 관련된 것이면 좋을 것이다. 예를 들면 극단적으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기적 삶의 행태와 폭력화된 권력이라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제시문과 관련된 화제를 도입하면서 논의의 방향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의 불완전한 민주주의 현실을 언급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제기한 다음, 본론 부분으로 들어갈 수 있다. 본론 부분에서는 핵심적인 논의가 전개되어야 하는데, 여기에서는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조건을 언급해야 한다. 먼저 이기적인 삶의 행태가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논의를 전개한 다음, 이 작품에서 문제를 삼고 있는 권력의 남용, 악용의 문제를 다루면 된다. 그것이 민주주의 실현에 얼마나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지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결론 부분에서는 앞서 논의한 내용을 요약하고 올바른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노력과 관련하여 마무리를 지으면 된다. 이석록 서울 대치메가스터디 원장
  • 꼬물꼬물 쫄깃쫄깃 장어

    꼬물꼬물 쫄깃쫄깃 장어

    가을의 끝자락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오후가 되면 몸이 나른해지는 사람, 코피를 자주 흘리는 허약체질자라면 장어요리에 눈을 돌려보자. 몸을 보하는 음식에 장어만한 것이 또 있을까. 장어는 어떤 음식보다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질이 풍부하다. 일본에서는 스태미나 식품으로 대중화돼 있으며 미국에서는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 당뇨병 환자들을 위해 통조림으로 만들어 팔기도 한다. 민물장어, 갯벌장어, 곰장어 등 대표적인 장어요리 전문점을 찾아가 보자. 간단한 장어요리 는 한번쯤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글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민물장어] ●장어와 낙지의 찰떡궁합 임진강 민물장어는 예로부터 유명하다.1㎏에 15만∼18만원이나 할 만큼 값이 비싸지만 자연산 장어만을 찾는 마니아들은 쫄깃하고 차진 임진강 장어 맛을 잊지 못한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법곶동 자유로변에 있는 ‘아리랑 불타는 장어구이’는 임진강 민물장어 전문점이다.“임진강에서는 300g이 안되는 덜 자란 장어는 잡지 않고 놓아줍니다. 나름의 보호조치인 셈이지요. 하지만 워낙 귀한 고기라 저희 가게에서도 원하는 물량의 절반밖에는 사지 못하고 있습니다.” 맛 칼럼니스트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종원(46) 대표는 “최근 중국산 장어에서 발암물질인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돼 장어요리집들이 적잖은 타격을 받았지만 국산 장어는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한다. ‘아리랑 불타는 장어구이’에서 특별히 내세우는 요리는 산낙지를 장어 소스에 담갔다가 꺼내 달궈진 석쇠 위에서 구워 장어와 같이 내놓는 장어낙구이(3인분 4만 9000원)와 여기에 전복까지 함께 내놓는 장어전낙구이(3인분 6만 3000원). 살아 있는 전복을 석쇠에 얹어 놓은 상태에서 꿈틀거릴 때 맥주를 살짝 뿌려 구우면 비린내가 감쪽같이 사라진다. 이곳의 장어는 삼지구엽초·당귀·천궁·구기자 등 40여가지 한약재와 다시마, 무 등을 넣어 만든 육수에 사과·배·민물새우 등을 갈아 만든 소스를 한데 섞어 참숯불 위에서 9번 정도 발라 구워낸다. 청정 해수로 밑간을 맞춰 맛이 아주 담백하다. 겨자와 치자로 물들인 노란무쌈과 백년초로 물들인 분홍색 무쌈에 장어 한 점을 올려 놓아 먹으면 더욱 운치가 있다. 서울에서 자유로를 타고 문산방향으로 가다 5차선이 2차선으로 줄어드는 지점에서 다시 2㎞쯤 직진하면 오른쪽 SK주유소 안에 ‘아리랑 불타는 장어구이’ 간판이 보인다.(031)923-8188. [갯벌장어] ●비리거나 느끼하지 않은 담백한 맛 민물장어가 아닌 갯벌장어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강남구 신사동 ‘퓨·魚’를 가볼 만하다.‘퓨·魚’는 옆에 붙어 있는 한식당 ‘삼원가든’이 제2브랜드로 최근 새롭게 문을 연 갯벌장어 전문점. 갯벌장어는 질 좋은 민물장어를 강화도 갯벌에 뿌려 90일가량 자연 순치시킨 고급 어종이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생선이나 갑각류의 치어 같은 천연 먹이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필요없는 지방분이 빠져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장어 특유의 흙 냄새가 없고 비린맛이 없으며, 육질 또한 탱탱하고 쫄깃쫄깃하다. ‘퓨·魚’의 이기석(36) 조리장은 “갯벌장어는 ‘70%는 자연산’ 장어와 같은 것으로 보면 된다.”며 “갯벌장어는 보통의 민물장어 소스를 바르면 배어들지 않을 정도로 육질이 단단하다.”고 설명한다.‘청결’을 가게의 모토로 삼고 있는 이곳에서는 조미료를 거의 쓰지 않는 대신 향신료로 맛을 내는 것이 특징. 또 대부분이 자체 개발한 요리다. ‘퓨·魚’의 갯벌장어 코스에는 갯벌장어구이 외에 죽류와 땅콩소스를 곁들인 그릴 치킨 샐러드와 두 종류의 스타터, 금일의 요리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나온다. 갯벌장어코스 2만7000원, 갯벌장어덮밥 2만원. 갯벌장어구이 3만원. 강남 도산공원사거리에서 성수대교 방면으로 300m쯤 내려오면 음식점에 도착한다.(02)544-2590. [민물장어] ●‘포장마차 안주’를 넘어서 곰장어 일명 먹장어는 포장마차 안주의 대명사로 잘 알려진 음식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제 더이상 포장마차에서나 볼 수 있는 사이드 메뉴가 아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신림동 자갈치 숯불 곰장어’는 본격적인 곰장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9년전에 문을 연 이 집은 서울에서 곰장어 전문점으로는 최고의 역사를 지닌 곳 가운데 하나다. ‘신림동 자갈치 숯불 곰장어’ 대표 고희정(42)씨는 “테이블의 화덕을 넣는 곳도 항상 밥그릇처럼 깨끗하게 할 정도로 청결한 것이 이 식당의 특징”이라며 ‘원조’ 곰장어 아줌마로서의 자부심을 내보인다. 식도락가이기도 한 그녀는 “곰장어 맛을 내는 비결은 딱히 없지만 업소용 대신 가정용 참기름을 쓰고, 경북 청송에서 첫 수확한 고춧가루를 직접 가져다 쓰는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한다.“한국에서 먹는 곰장어는 대부분 미국과 캐나다에서 들여오는 것입니다. 베트남산은 크기가 팔뚝만해서 식용으로는 보통 사용하지 않지요.” 최근의 중국산 장어파동과는 무관하다는 얘기다. 곰장어는 바다의 펄 속에 주로 사는 원시어류로 꼬리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징.‘신림동 자갈치 숯불 곰장어’의 주 메뉴는 양념곰장어구이와 소금곰장어구이(1인분에 각각 7000원)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 3번 출구로 나와 서울대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두번째 정거장에서 내리면 신호등 바로 옆에 이 집이 있다.(02)877-1577. ■ 장어가 궁금하세요 ●장어와 복분자 복분자는 장어와 함께 먹으면 비타민 A의 작용을 더욱 활발하게 해 좋다. 특히 고창의 풍천장어와 복분자술은 술과 안주로 뛰어난 조화를 이룬다. ●장어는 냉한 음식? 장어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아랫배가 차거나 손발이 찬 사람, 참외나 수박 등의 과일을 먹으면 설사를 자주 하는 소음인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풍천장어란 전북 고창 선운산 어귀의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인천강 지역이 풍천. 바다에서 태어난 실뱀장어가 민물로 올라와 성장하다 산란을 위해 태평양으로 회유하기 전에 이곳에 머문다. 이 때 잡는 장어가 풍천장어다. 풍천장어는 바닷물살을 가르고 올라올 때 바람이 일어난다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 그러나 자연산 풍천장어는 1970년대 이후 거의 씨가 말랐다. 지금은 고창군에서 갯벌풍천장어를 사육하고 있다. ■ 소스와 재료만드는 법 물 800cc(맥주잔 4잔 정도), 간장 200cc, 설탕 160cc, 정종 40cc, 맛술 20cc, 물엿 40cc, 강엿 소량, 계피 5㎝짜리 1대, 감초 2잎, 사과 반개, 당근 반개, 양파 반개, 통마늘 6개, 대파 2뿌리. 이 재료들을 통에 담고 조린다. 처음에는 센 불에서, 펄펄 끓기 시작하면 중간불로 낮춰 반쯤 줄어들 때까지 계속 조린다.(약 3시간 소요)
  • [씨줄날줄] 서울 농부/육철수 논설위원

    산업화와 도시화로 서울에는 높은 빌딩과 아파트, 자동차만 있을 거라고 연상될 것이다. 그러나 서울에도 논과 밭이 있고 생업으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아직 남아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03년 현재 서울은 논 709㏊, 밭 1309㏊ 등 2018㏊(약 600만평)의 경지를 갖고 있다. 이곳에서는 한 해에 쌀 2581t, 잡곡 31t, 콩 57t, 감자·고구마 69t, 수박·참외·딸기 2992t, 배추·시금치 1만 2105t등 시골에서 나오는 웬만한 농산물을 모두 재배한다. 해마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우수농산물과 특산물전시회 같은 것도 여는 걸 보면 구색은 다 갖췄다고 봐야 할 것이다.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한 ‘경복궁 쌀’과 ‘고아미 2호’‘향기 찹쌀’‘흑미’등은 특산물에 속한다. 워낙 금싸라기 땅에서 자란 쌀이라 값이 비싼 게 흠이지만….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강서구 ‘마곡평야’에서 6대째 조상 대대로 농사를 짓는 류광규(61)씨는 흔치 않은 ‘서울농부’인데, 올해 다이어트쌀을 생산해서 화제다. 그가 재배한 신품종 기능성 쌀 ‘고아미벼 2호’는 ‘난소화성전분(D-xylose)’의 함량이 높아 체중조절에 효과가 있단다.20㎏에 12만원인 이 쌀의 판매로 예상되는 연소득은 600만∼800만원. 어떻게든 땅을 놀리지 않고 소출을 내려는 농부의 갸륵한 마음을 십분 이해하면서도 채산성을 따져 보니 실소가 절로 나온다. 류씨는 4000평에 벼농사를 지었다는데 이 땅의 시가는 평당 150만원이라고 한다. 너댓평만 팔아도 1년 벌이가 되는데, 굳이 농사를 지어야 하는 농심(農心)을 헤아릴 길이 없어서다. 류씨도 “벼농사를 지으려면 평당 5만원이 넘으면 채산성이 없다는데….”라며 어이가 없는지 그만 허허 웃는다. 서울에는 1980년대 상계동에 30만평에 이르는 ‘마들평야’가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주택단지로 변모했다. 마곡평야 120만평 중에도 5만평이 택지개발 지역으로 바뀌었고, 나머지도 연말이면 도시계획 포함 여부가 결정된다. 농부의 삶을 고집하는 류씨가 마곡 논을 팔고 옮겨갈 김포평야도 땅값이 평당 15만∼50만원이란다. 이쯤되면 서울이나 그 근방에서는 농부의 꿈을 접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명품 ‘포도·참외’ 개발 경북 농가소득 ‘쑥쑥’

    농협 경북지역본부가 명품 농산물을 개발 농가소득을 높이고 있다.7일 농협 경북본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농협의 명품인증을 받은 농산물은 6개에 이르며 이중 2개가 경북지역 농산물이다. 김천 어모농협의 ‘꿈앤들 포도’와 성주 월항농협의 ‘참스런 참외’로 농협이 품질관리사까지 두면서 명품 농산물 생산에 주력해온 결과다.‘참스런 참외’는 올해 명품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지정된 ‘꿈앤들 포도’는 1년 더 연장됐다.월항농협은 공동 퇴비장, 미생물배양기 등 농업환경오염 경감시설과 장비, 친환경 참외하우스와 공동작업장 등을 갗주고 고품질의 참외를 생산하고 있다.‘꿈앤들 포도’는 저농약 농법으로 키운 포도로 씨없는 포도가 90% 이상이며 당도가 일반 포도보다 높다.명품으로 인증받은 이들 농산물은 가격도 일반 농산물에 비해 15%정도 더 높게 받을 수 있고 생산에서 판매까지 전과정에서 농협의 특별 관리를 받게 된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명품 ‘포도·참외’ 개발 경북 농가소득 ‘쑥쑥’

    농협 경북지역본부가 명품 농산물을 개발 농가소득을 높이고 있다.7일 농협 경북본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농협의 명품인증을 받은 농산물은 6개에 이르며 이중 2개가 경북지역 농산물이다. 김천 어모농협의 ‘꿈앤들 포도’와 성주 월항농협의 ‘참스런 참외’로 농협이 품질관리사까지 두면서 명품 농산물 생산에 주력해온 결과다.‘참스런 참외’는 올해 명품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지정된 ‘꿈앤들 포도’는 1년 더 연장됐다.월항농협은 공동 퇴비장, 미생물배양기 등 농업환경오염 경감시설과 장비, 친환경 참외하우스와 공동작업장 등을 갗주고 고품질의 참외를 생산하고 있다.‘꿈앤들 포도’는 저농약 농법으로 키운 포도로 씨없는 포도가 90% 이상이며 당도가 일반 포도보다 높다.명품으로 인증받은 이들 농산물은 가격도 일반 농산물에 비해 15%정도 더 높게 받을 수 있고 생산에서 판매까지 전과정에서 농협의 특별 관리를 받게 된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주간물가동향] 사과·포도·참외 출하량 늘어 큰폭 하락

    ‘육류·과일류 가격은 떨어졌고, 채소는 전(前) 주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돌아섰다. 휴가철 주부의 식품비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3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휴가철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물가는 안정세를 보였다.특히 삼겹살과 목심은 100g당 각각 40원씩 내린 1760원과 1550원에 거래됐다. 또 생닭(851g)은 170원이 내려 4730원에 마감됐다. 육류의 가격이 내림세를 보인 것은 돼지고기와 닭고기 비축물량 방출이 늘어났기 때문. 특히 돼지고기는 국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수입산이 많이 풀려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과일류도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사과(㎏)는 1100원, 참외(3㎏) 700원, 토마토(1㎏) 100원, 포도(2㎏) 2400원이 각각 떨어졌다. 하지만 배(7.5㎏)는 산지 저장물량이 줄어든데 다가 가격이 비싼 햇배 출하가 늘어나면서 상자당 1만 1400원이 오른 4만 9900원을 기록했다. 채소류 가운데 배추는 강원 지역 출하량이 늘어났지만 질 좋은 제품이 많이 출하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대파는 부안과 안성지역 출하량 증가로 250원 내린 1300원에 거래됐다. 상추(100g)도 출하량 증가와 깻잎 등으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전 주보다 200원가량 가격이 떨어졌고, 애호박은 휴가와 방학으로 수요가 줄면서 개당 100원이 내렸다. 이에 비해 감자는 산지 출하량 감소로 ㎏당 190원이 올랐고, 무는 고온현상으로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개당 200원이 올랐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채소 약세 지속… 과일 강세 전환

    [주간 물가 동향] 채소 약세 지속… 과일 강세 전환

    채소 가격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장마가 끝나면서 산지 출하작업은 비교적 순조로워 시장 물량은 비교적 여유가 있는데 비해, 하계 방학·휴가 등으로 수요는 오히려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7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대파를 제외한 대부분의 채소값이 소폭 떨어졌다. 상추는 지난주보다 150원 떨어진 650원, 감자는 190원 하락한 800원, 애호박·백오이는 50원 내린 600원·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무와 양파는 전주와 같은 보합세를 보이며 1900원,1600원에 마감됐다. 반면 무더위로 짓무름 현상이 많이 발생하는 배추는 100원이 오른 2100원, 품질 하락과 출하량이 감소한 대파는 500원이나 급등한 1550원에 거래됐다. 고영직 하나로클럽 양재점 채소팀장은 “상추·감자·백오이·애호박 등 채소의 산지 출하량은 예년과 비슷하지만 방학과 휴가 등으로 수요가 부진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출하 지역이 옮겨짐에 따라 출하량의 감소가 예상되는 감자와 더운 날씨로 쉽게 물러지는 등의 피해가 많은 상추는 곧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일 가격은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박·참외·포도·토마토는 무더운 날씨에 힘입어 1000원·1800원·3100원·20원이 상승한 1만 3500원·8500원·1만 6900원·28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에 비해 출하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사과는 90원이 떨어진 420원, 배는 보합세를 보여 3만 3500원에 장을 마쳤다. 고기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돼지고기는 소폭 떨어졌고, 닭고기는 조금 올랐다. 한우고기는 보합세였다. 닭고기는 중복 수요가 많아 250원이 상승한 4900원을 기록한 반면, 돼지 삼겹살·목심은 20원이 각각 떨어진 1800원·1590원에 마감됐다. 한우 안심·등심·양지는 3450∼6180원에 장을 마쳤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주간 물가 동향]

    채소 가격이 약세로 돌아섰다. 장마가 끝나면서 산지 출하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져 시장 물량에 다소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20일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대파·감자·애호박·백오이가 일제히 내림세를 탔다. 대파는 지난주보다 350원이 떨어진 1050원, 감자는 210원이 내린 990원, 애호박은 550원이 급락한 650원, 백오이는 150원이 하락한 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감자·애호박·백오이의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0% 떨어진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출하 물량이 줄고 하등품이 늘어난 배추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배추는 200원이 오른 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년 같은 기간(1300원)보다 700원이나 비싸다. 상추와 양파는 지난주와 같은 보합세를 보여 800원·1600원에 거래됐다. 고영직 하나로클럽 양재점 채소팀장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짓무르기가 쉬워 품질이 떨어지고 출하지역이 강원지역으로 한정되는 바람에 배추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가을 배추가 나오기 전인 오는 8월 중순까지 2500원 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과일 가격은 참외와 포도를 제외하고는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참외는 장마를 대비해 미리 밀어내기를 하다가, 최근 들어 오히려 물량이 달려 600원이 오른 3500원을 기록한 반면, 포도는 영동지역 출하량이 급증하며 2100원이 떨어진 1만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과·배·수박·토마토는 지난주와 같은 6500원·3만 3500원·1만 2500원·7900원에 마감됐다. 고기 가격도 닭고기를 빼고는 보합세였다. 닭고기는 초복을 전후해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170원이 상승한 4650원에 거래됐다. 한우 안심·등심·양지는 전주와 같은 3450∼6180원, 돼지고기도 지난주와 같은 1610∼1820원에 장을 마쳤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박범준·장길연 지음

    사는 목적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부분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한다. 행복한 삶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또 많은 이들은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 때’라고 답한다. 그러나 지금 당신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고개를 젓는다. 그래서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을 보면 다시 한번 올려다보게 된다. 만일 그가 단단한 사회적 통념의 굴레를 벗어난 삶을 살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전북 무주 진도리란 산골마을에서 사는 30대 초반의 박범준·장길연 부부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결혼과 함께 도시를 버리고 산간오지의 흙집을 빌려 2년째 살고 있는 이들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정신세계원 펴냄)란 책을 냈다. 특이한 것은 이 두 사람이 거창한 생태주의자거이거나, 복잡한 문명세계를 탈출하고자 한 방외지사를 꿈꾸고 산골마을까지 들어온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똑떨어지는 논리도, 산골 삶에 대한 고집스러운 예찬도 없다. 다만 예전부터 복잡하고 바쁜 도시보다 시골이 편안하고 행복한 느낌이 들었고, 이제 그같은 삶을 실제로 살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통념상 이들은 도시에서의 삶이 더 어울리는 커플이다. 남편 박범준은 서울대 독문과를 나와 벤처기업 이사를 지냈고, 아내 장길연은 과학고와 카이스트를 졸업한 재원이다. 그러나 이들은 지금까지 배운 교육과 지식에 매달리기보다, 낯설고 새롭지만 스스로 원하는 삶을 택했다. 박씨는 친구들과 벤처 창업후, 사업 규모가 커지고 직원도 수십명으로 늘면서 사회적 성공에 가까이 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도 심해졌고 사람간 갈등도 심해지면서, 자신이 원하는 행복한 삶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 회사를 그만두었다. 연애 중이던 아내도 도시의 삶을 유독 힘들어했다. 하지만 시골에만 가면 생기가 넘치는 것을 보며 결국 함께 도시를 떠나기로 마음을 모았다. 산골에서 뾰족한 생계대책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박씨는 궁여지책으로 드라마 극본 공모에 응했지만 떨어졌고, 번역일에도 기웃거렸다. 한데 번역을 부탁한 출판사에서 그의 독특한 삶의 방식을 보고, 글을 써보라고 해 요즘은 글쓰는 게 가장 큰 일이다. 아내 장씨는 예전에 틈틈이 배워두었던 조각보와 천연염색 솜씨를 발휘, 인근 학교 등에서 강습을 한다. 과학영재 소리를 듣던 사람이 바느질로 먹고 산다는 게 어찌보면 아이로니컬하다. 하지만 생계대책에 대한 이들의 개념은 일반인들과 조금 다르다. 이들은 먼저 내가 살고 싶은 삶의 모습과 행복에 대한 그림이 있고,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경제적인 계획이 나올 때 진정한 생계대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발 딛고 있는 곳에서 행복찾기를 추구한다. 월 5만원씩 내고 빌린 흙집은 400여평의 텃밭까지 끼고 있다. 여기에 감자와 고추, 배추, 상추, 양배추, 딸기, 참외 등을 가꾼다. 농약과 화학비료 없이 스스로 만든 퇴비만으로 이들을 정성스럽게 키운다. 아이주먹만한 감자가 주렁주렁 달려나오는 것을 보며 이들은 아이처럼 좋아하며 기념사진까지 찍는다. 초여름 땡볕에 새빨갛게 익은 딸기를 한 바구니 따서 시원한 그늘에 함께 앉아 먹는 재미는 예전에 결코 맛보지 못한 것이다. 부족하지만 내 손으로, 내 오줌을 뿌려서, 제철에 키운 딸기의 맛에 이들은 행복감을 느낀다. 도시에서 그렇게 힘들어하며, 여위기만 하던 장씨는 시골생활 1년만에 살이 붙었다. 남편 박씨가 보기에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 하지만 이들도 이따금 도시를 향한 향수에 빠진다. 그럴 땐 트럭을 타고 전주에 나가 좋아하는 영화를 본다. 또 대학가 분위기 좋은 곳에서 커피도 한 잔 마신다. 이들은 단순히 자연이나 생태적 삶을 예찬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자유로운 삶을 실천하고자 한다. 선생님과 부모님이 가리키는 방향으로만 나가던 두 엘리트 젊은이에게 높은 연봉이나 사회적 지위는 그 자유에 대한 갈망을 채워주지 못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서 자신의 자유로운 이상을 일상의 삶에서 추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고, 지금 그렇게 살고 있다.99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농협 하나로클럽 은평점은 지난달 23일 오픈한 이후 10일까지 판매 상황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2억 2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수박으로 모두 1만 5000통(1억원 상당)이 팔렸고, 다음은 마늘·양념 돼지갈비, 참외 등의 순이다. ●롯데백화점은 남북관계 화합의 차원에서 통일의 열망을 반영한 통일시계를 출시,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물량은 2만개 한정. 이번에 선보이는 통일시계는 연령대별로 ‘누리’·‘벼리’·‘소소리’ 등 3개의 디자인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정상가보다 40% 정도 할인한 7만 8000∼14만 5000원대이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오는 9월15일까지 학교와 개인을 상대로 참고서 구매왕을 선발,2000만원을 지원하는 ‘학교 도서관 지원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모든 참고서를 기본 10% 깎아주고 추가 5%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7일까지 강남점 옆 센트럴시티 5층 메이플홀에서 명품 ‘삼성전자 명품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TV 등 영상가전뿐 아니라 드럼 세탁기·지펠 냉장고·공기 청정기·에어컨 등의 빌트인(붙박이) 가전을 선보인다. ●GS리테일은 오는 31일까지 GS스퀘어백화점·마트에서 1등급 한우를 수입 쇠고기보다 싸게 파는 ‘워∼워∼, 한우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 한우 1등급 등심이 100g에 4280원, 불고기·장조림·국거리용 목심·설도·우둔 등이 1980원에 판매된다. ●KT몰(www.ktmall.com)은 우주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8일까지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1500명을 추첨,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스페이스 페스티벌’에 무료로 참여하도록 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7일까지 백화점 정기세일에 대응해 ‘여름 정기 디스카운트세일’을 실시한다.‘다다익선 세일’·‘반값세일’·‘브랜드세일’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세일 행사에는 모두 800여개 품목(1000억원 상당)의 물량을 준비해 3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GS이숍(www.gseshop.co.kr)은 다음달 15일까지 ‘톡톡 튀는 여름 바캉스를 잡아라’ 기획전을 통해 동남아, 남태평양, 유럽, 중국 등지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에게 가오리지갑, 스포츠타월, 샘소나이트 여행용가방, 전통차 등을 준다. ●테크노마트는 대형 업체에 밀려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가전·IT업체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 실시하고 있다. 지원책에는 엔젤광고 서비스를 비롯해 테크노마트내 AS센터 설치 및 옥내광고 무상 지원, 영업망 지원을 위한 총판 개발 및 단독 판매 모델(PB제품) 선정 등이 포함돼 있다. ●삼성플라자는 17일까지 다양한 초복상품전을 연다. 영계 3300원, 삼계탕 부재료(팩, 대추·감초·헛개나무·마른 은행) 2290원, 삼계탕용 재료(팩, 영계·찹쌀·대추) 4800원, 마늘과 숯, 유기농 사료를 배합해 길러낸 전남 신안군 지도읍 특산물인 섬드리 노지마을 훈제 민물 장어(100g) 9500원에 각각 판매. ●체리야닷컴(www.cherrya.com)은 다음달 말까지 0시,3시,6시,9시, 낮 12시,15시,18시 21시 시간대에 깜짝 세일을 펼친다. 브랜드별로 최고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 경기 양주시 덕정 5일장-솔부추·콩된장 웰빙식품 ‘손짓’

    경기 양주시 덕정 5일장-솔부추·콩된장 웰빙식품 ‘손짓’

    지난 7일 오후 4시쯤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 앞 도로변에 있는 ‘덕정5일장’의 채소 장터는 40∼50대 여성 10여명이 시끌벅적 떠들어대고 있었다. 저녁 반찬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장에 들른 이들은 장터에 나온 솔(잎)부추·열무·오이·호박 등 여러가지 채소들에 대해 “싱싱하네.”,“시들시들하네.” 등 각자 품평을 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덕정 5일장의 꽃’은 단연 ‘솔(잎)부추’라고 할 수 있죠. 쇠고기 안심·등심 등 값비싼 고기집에 가면 참기름을 넣어 만든 소금장에 찍어 먹도록 야들야들하게 생긴 솔잎과 같은 채소가 나오잖아요. 그게 바로 ‘솔부추’라고 하죠.” 친구와 함께 찬거리를 고르던 주부 김민숙(47·양주시 회암동)씨는 “‘솔부추’는 일반 부추처럼 뻣뻣하지 않고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소스를 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피를 맑게 해 주고 피로 회복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남자들이 먹으면 다음날 오줌 줄기가 집 앞 담장을 넘어간다고 해서 ‘월담초’라고도 불리고 있다.”고 너스레를 떤다. ●고기맛 더해주고 피로 회복·정력에도 ‘그만´ 이 덕분에 ‘덕정장’의 최고 유명 브랜드는 ‘솔부추’로 꼽히고 있다. ‘쭉쭉 빵빵하게 빠진’ 줄기와 짙은 녹색을 띠고 있는 잎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솔부추’는 매운 맛을 내는 ‘알린’ 성분이 풍부하고 매콤한 향기가 진하다. 매콤한 향은 고기의 노린내를 없애고 입안을 개운하게 해 주기 때문에 고급 음식점에서 생채로 주로 이용된다. 몸을 덥게 해주는 보온 효과가 있어 피로 회복에 좋고, 피를 맑게 해 허약체질 개선과 성인병 예방 등에도 효과적이다. 가격은 단(200g)에 2000원 안팎이다. ●천연비료로 키워 ‘안전´ 박종서 양주 회천농협 전무는 “‘솔부추’는 솔잎처럼 생겨 ‘솔잎부추’, 실과 같다 하여 ‘실부추’, 칼슘·철분·비타민 함량이 풍부해 ‘영양부추’라고 하는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건강식품”이라며 “중국에서 한반도로 건너온 ‘솔부추’가 남하를 하다가 산자수명(山紫水明)한 이곳에서 터전을 잡아, 양주가 사실상 원산지나 다름 없을 정도로 많이 재배되고 품질도 뛰어나다.”고 설명한다. 옆에 있던 최완석 상무도 “‘솔부추’는 집안 장독대 주변에 스스로 자라날 정도로 끈끈한 생명력을 지녀 병충해에 강하고 비료 대신, 거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잔류농약 조사에서 한번도 농약이 검출된 적이 없는 무농약 웰빙 식품”이라고 거들었다. ●100여년 역사… 하루 평균 5000여명 발걸음 양주시 덕정역 앞 도로변을 쭉 따라 자리잡고 있는 ‘덕정 5일장’은 100여년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깊은 장터. 경기도 북부지역을 주로 누비는 도부꾼 150여명이 2일과 7일에 한데 모여 채소·과일·의류·생선·생활용품과 잡살뱅이 좌판을 벌여놓고 손님들을 맞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오기봉(73·양주시 고읍동)씨는 “덕정장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동두천과 가까워 미군의 병참기지 역할을 하며 군인 관련 물품들이 넘쳐 흘러 꽤 흥청거렸다.”며 “하지만 우시장 등 가축시장이 없어지면서 장터도 급속히 쇠락의 길을 걷고 있지만, 아직도 장을 찾는 사람들이 하루평균 5000명을 넘을 정도로 5일장의 면모를 나름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콩간장 등 가정집서 담가 ‘덕정장’이 내세우는 또다른 ‘자랑거리’는 100% 콩된장·간장 가게.100% 자연산 콩된장·간장을 비롯해 콩된장·간장으로 삭힌 깻잎·고추, 청국장 환·분말가루 등 다양한 콩관련 상품들을 선보였다. 예부터 유명한 좋은 물로 된장과 간장을 빚고 있는 덕분이다. 인근 옥정(玉井)동의 경우 물이 좋아 ‘옥처럼 빛나는 우물’이라는 이름이 붙었을 정도로, 조선시대 때는 임금님들이 이 지역의 회암사에 들렀다가 꼭 이곳으로 와 물을 한번 마시고 갔다고 한다. 콩된장·간장을 판매하던 최수정(34·양주시 회정동)씨는 “이 콩된장은 공장이 아니라 가정집에서 직접 담그는 제품인 만큼 믿을 수 있고 우리 할머니나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데다, 된장을 담근 물에 철분이 없는 덕택에 된장맛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말한다. 값은 100g에 600원이다. ●박물관에 간 듯 민속공예품 즐비 민속공예 코너도 ‘덕정장’의 명물이다. 짚으로 만든 짚신과 쬐꼬마한 바지게·삼태기, 고리버들로 만든 앙증맞은 키, 왕골 바구니, 삿갓, 대나무로 만든 죽부인·카시트…. 비록 좌판을 벌여 놓고 손님을 맞고 있지만, 마치 ‘민속 박물관’에 와 있는 분위기에 빠져들게 한다. 가격은 대나무 카시트(2개) 1만 5000원, 죽부인 1만원, 키 5000원, 바지게 1만원, 왕골 바구니 1만원, 삼태기 7000원, 짚신 5000원 등이다. ‘덕정장’이 농협 직거래장터와 함께 사이좋게 ‘동거’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장터와 맞닿아 있는 회천농협 앞에서 농협측은 자두·참외·수박·감자 등 과채류와 식용유 등 가공식품 등을 내놓고 있고, 도부꾼들은 바로 옆에다 시게전·과일·건어물·의류·애완동물 등의 각종 좌판을 벌여놓고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농협의 한 직원은 “이곳에서 장사를 하겠다는데 어떻게 말리겠느냐.”며 “크게 ‘환영’할 일이 아니지만, 서로 돕는다는 생각으로 우리 농산물 판매하는 데에만 신경을 쓴다.”고 털어놨다. 양주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찾아가는 길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1호선 의정부역에서 하차, 기차로 갈아탄 뒤 덕정역에 내리면 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강북지역에서는 서울시청에서 종로를 거치는 3번 국도를 타고 의정부를 경유하면 되고, 강남지역에서는 동부간선도로를 거쳐 3번 국도에 오르면 도착한다. 버스를 이용하려면 종로 5가에서 지선버스 1018번, 미아삼거리에서 1048번이나 광역버스 9019번 등을 타면 된다. ■ “솔부추 칼국수·만두 맛은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정도”‘솔부추’는 양념장의 생채로 사용되는 것 외에도 칼국수·만두 등 다양한 식재료로도 쓰인다. 하지만 ‘솔부추’ 칼국수·만두는 아직 보편화되지 못한 게 흠. 현재 ‘솔부추’ 칼국수·만두를 선보이고 있는 곳은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의 ‘독바위 칼국수’(031-859-3191)가 유일할 정도다. ‘솔부추’ 해물 칼국수는 ‘솔부추’를 갈아 즙으로 만든 뒤, 밀가루와 함께 부어 반죽을 한다. 이때 일반 칼국수 반죽할 때보다 물을 바특하게 해야 제 맛을 낸다. 반죽이 끝나면 끓는 물에 새우·오징어·굴·만디기(미더덕)·바지락 등 5가지 이상의 해물과 호박·감자·당근·파 등 갖은 야채를 썰어 넣어 끓이면, 부추 향이 코를 살짝 자극하는 녹색을 띤 칼국수로 변신한다.‘솔부추’ 한 단(200g)이면 20인분 정도를 만들 수 있다. 가격은 1인분에 5000원이다. ‘솔부추’ 만두는 ‘솔부추’를 다져서 고기와 두부, 숙주나물 등을 섞어 만두피로 싼 뒤 삶으면 된다. 왕만두 형태로 1인분(6개)에 5000원. 이곳에서 만난 정용택(36·서울시 강서구 염창동)씨는 “볼일 보러 이곳에 들렀다가 이곳 사람들이 ‘솔부추’ 칼국수·만두가 맛있다고 하기에 한번 와 봤는데, 정말 맛이 일품”이라며 “물론 ‘솔부추’ 해물 칼국수가 그윽한 부추 향에다 쫄깃쫄깃한 면발이 입맛을 돋우지만,‘솔부추’ 만두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은 기가 막히게 좋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양주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장맛비 희비… 채소 오르고 과일 떨어져

    [주간 물가 동향] 장맛비 희비… 채소 오르고 과일 떨어져

    지난주 오름세가 한풀 꺾였던 채소 가격이 이번주 들어 또다시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장맛비로 산지 출하작업이 어려워 물량이 부족한 데다, 품질마저 떨어지는 제품이 늘어나고 있는 까닭이다. 13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감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채소값이 큰 폭으로 뛰었다. 배추와 무는 지난주보다 300원·450원이 뛴 1800원·1750원, 상추는 250원이 상승한 800원, 백오이는 100원이 오른 500원을 기록했다. 반면 감자는 전라도 지역의 출하 대기물량과 시장 내 재고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바람에 200원이 떨어진 1200원에 거래됐다. 최근 급등세를 타고 있는 대파와 애호박, 양파는 전주와 같은 보합세를 보이며 1400원·1200원·1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고영직 하나로클럽 양재점 채소부 팀장은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계속되는 장맛비로 산지 출하작업이 어려워 시장 반입량도 줄어들고 짓무르는 등 품질도 떨어지는 바람에 채소 값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금의 상승세는 장마철과 폭염이 끝나는 8월 초 이후라야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제철을 맞은 수박·참외·포도·토마토 등을 중심으로 과일 가격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수박과 참외의 경우 생산량은 증가했으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바람에 2300원·500원이 떨어진 1만 2500원·2900원, 포도·토마토는 출하량이 늘어나 3400원·400원이 내린 1만 5500원·7500원에 마감됐다. 고기 가격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인 닭고기를 제외하고는 지난주와 가격 변동이 없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닭고기는 15일 초복을 앞두고 출하 물량이 쏟아져 90원이 내린 4480원에 거래됐다. 한우 안심·등심·양지는 3450∼6180원, 돼지 삼겹살·목심은 1610∼182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아이들 손잡고 갈곳 없으세요?

    ●‘책의 저자가 학교에 왔다´ 강연회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촌)은 11일 한국출판인회의 등과 공동으로 책의 저자가 학교를 찾아가 강연하는 ‘책의 저자가 학교에 왔다’ 강연회를 12일부터 12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연회는 매월 전국 4곳에서 진행되며, 이달에는 ‘나는 아름답다’의 저자 박상률씨가 인천 청천중학교(12일)와 강원도 홍천 동화중학교(13일)에서 강연한다. 이어 ‘우리가 성에 관해 알고 싶은 것’의 저자 김성애씨가 서울 송곡여고(14일)에서,‘양파의 왕따일기’의 저자 문선이씨가 서울 연지초등학교(29일)에서 각각 학교 연단에 오르게 된다. 강연회에서는 ‘저자와 함께하는 독서 퀴즈’ ‘내가 그리는 책의 표지’ 등 이벤트도 펼쳐진다. 참가 희망학교는 서울문화재단(www.sfac.or.kr)이나 한국출판인회의(www.kopus.org), 학교도서관 문화운동 네트워크(www.hakdo.net)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서울시 가족프로그램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 대해 가족 구성원들이 다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21일 오후 2시 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아버지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강연회를 갖는다. 김성묵 두란노아버지학교 운동본부장이 강사로 나와 배우자와 자녀에게 좋은 남편과 아버지가 되기 위해 남자가 가정에서 해야 할 일을 중심으로 강연한다. 강연회가 끝난 뒤 자가진단을 통해 쇼핑중독 등 가정생활 만족도를 알아볼 수 있는 ‘가정생활 진단 프로그램’이 이어진다.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는 시청 11층 회의실에서 예비부부,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무료로 ‘가족 심리검사’를 해준다. 이 검사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격검사를 받고 가족 구성원 간의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다음달 6∼7일 속초 서울시공무원교육원에서는 한부모 가정인 ‘한엄마 가족’ 초청 행사가 열려 영화감상, 사진촬영, 세족식 등 엄마와 아이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신청 문의(02)3707-9870.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어린이대공원 여름방학 체험교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11일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어린이 ‘농촌 체험교실’과 ‘동물 체험교실’을 연다고 밝혔다. 농촌체험교실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벼·보리·참외 등 농작물을 관찰하고 맷돌·탈곡기·지게 등 농기구를 직접 다뤄볼 수 있다. 백곰·물개·사자 등 다양한 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동물체험교실에서는 아기원숭이·구관조·문조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있다. 또 장수풍뎅이, 하늘소 등의 곤충 표본도 직접 제작한다. 참가를 원하는 초등학생은 11일부터 어린이대공원 홈페이지(www.childrenpark.or.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농촌체험교실 6000원, 동물체험교실 1만원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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