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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통신법학회·한국데이터인공지능법정책학회 공동 세미나

    한국정보통신법학회·한국데이터인공지능법정책학회 공동 세미나

    “에이전틱·피지컬 AI 등 새 기술에 발맞춰 법제 및 규제 안착시켜야”16일 한국프레스센터, ‘인공지능법 연구’출간 기념 한국정보통신법학회(회장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와 한국데이터인공지능법정책학회(회장 손승우 법무법인 율촌 고문)는 16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단행본 ‘인공지능법 연구’(이성엽 편, 박영사) 출간을 기념하는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월부터 시행된 우리나라 AI 기본법이 제도 운용 단계에 진입하고,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등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부상하는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을 비롯해 송상훈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지원단장, 이희정 한국공법학회장(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등이 참석해 인공지능법 이슈를 다각도로 조망했다. 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 기본법 시행으로 우리 사회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규율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본격적으로 답하기 시작했으나, 에이전틱·피지컬 AI 등 기술의 진화 속도는 법제도의 상상력을 끊임없이 시험하고 있다”며 “학계·법조계·산업계·정부의 지혜를 모아 AI 법제 및 규제 거버넌스를 하루빨리 안착시켜 바람직한 AI 기술 활용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태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세미나에서 ‘AI 기본법상 고영향 AI 규제’를, 박소영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AI 기본법상 투명성 규제’ 발제를 통해 시행 단계에 접어든 AI 기본법의 핵심 쟁점을 진단했다. 이어 김병필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에이전틱 AI의 법적 이슈와 과제’를, 김현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은 ‘피지컬 AI의 법적 이슈와 과제’를 통해 진화하는 AI 기술이 제기하는 새로운 법적 과제를 다뤘다. 이 회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이주형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오장민 성신여대 AI융합학부 교수, 김태호 헌법재판연구원 책임연구관, 강혜경 법무법인 태평양 박사, 양천수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원준 법무법인 광장 수석연구위원, 박광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황원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정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 “172억에 살게요” 15억 영등포 아파트, 충격 낙찰가…“‘0’ 하나 더 붙인 듯”

    “172억에 살게요” 15억 영등포 아파트, 충격 낙찰가…“‘0’ 하나 더 붙인 듯”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 경매에서 시세의 10배가 넘는 172억원을 적어낸 낙찰자가 등장했다. 업계에서는 응찰자가 실수로 숫자 ‘0’을 하나 더 적은 ‘오기 입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낙찰자가 매각 대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입찰보증금 약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보증금을 몰수당하게 된다. 15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매각 절차가 진행된 영등포구 도림동 소재 ‘영등포아트자이’ 전용면적 120㎡ 경매에서 한 응찰자가 172억 9600만원을 써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번 경매의 최저매각가격이 약 15억 400만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낙찰자가 써낸 금액은 최저가의 11.5배에 달한다. 당일 입찰에 참여한 2순위 응찰자는 18억 5000만원, 3순위 응찰자는 16억 7777만원을 각각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낙찰자가 기존에 17억 2960만원을 적으려다 실수로 숫자 ‘0’을 하나 더 기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해당 낙찰자가 낙찰을 포기하더라도 막대한 금전적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법원 경매 물건에 응찰할 때는 최저매각가격의 10%를 입찰 보증금으로 미리 납부해야 한다. 이번 매물에는 약 1억 5000만원의 보증금이 책정돼, 낙찰자가 대금 납부를 거부하면 이 보증금은 법원에 귀속돼 돌려받을 수 없다. 현재까지 이번 낙찰 건에서 별다른 취소 사유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물의 매각결정기일은 오는 18일 오후 2시다. 오기 입찰 사례 꾸준히 발생단순 실수로 ‘매각불허가’ 판정 쉽지 않아 최근 경매 시장에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늘면서 이 같은 오기 입찰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 경매에서는 감정가 7억원대 매물에 66억원이 넘는 금액을 적어낸 응찰자가 나왔다. 해당 응찰자 역시 낙찰 대금을 치르지 못하면서 입찰 보증금 6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했다. 2024년에는 서울 은평구 진관동의 한 아파트가 감정가 8억원의 8만 배가 넘는 6700억원에 낙찰된 사례도 있다. 오기 입찰을 저지른 낙찰자가 보증금 몰수를 면하기 위해 법원에 매각불허가 신청을 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받아들여지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개인의 단순 과실을 사유로 매각을 허가하지 않을 경우, 경매 제도의 공정성을 해치거나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아파트 경매의 경우 초보 투자자들도 큰 관심을 갖고 진입하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꼴로 금액을 잘못 적어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입찰표를 종이에 수기로 작성하는 특성상, 서류를 제출하기 전에 응찰 금액의 자릿수를 여러 차례 재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대구 취수원 문제, 이제는 풀릴까…낙동강 복류수 실증실험 시작

    대구 취수원 문제, 이제는 풀릴까…낙동강 복류수 실증실험 시작

    대구 시민의 30년 넘은 숙원인 취수원 문제 해결을 위한 검증 절차가 본격화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낙동강 복류수 실증실험 시설 시운전에 들어가면서다. 16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기후부는 이날 달성군 문산정수장에서 ‘낙동강 복류수 실증실험 시설 가동식’을 열고 시운전을 시작했다. 준공식에는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실증은 정부가 제시한 대구 물 문제 해결 3단계 전략의 핵심인 ‘취수 방식 전환’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첫 단계다. 앞서 정부는 2030년까지 복류수·강변여과수를 활용한 낙동강 수질 1등급 개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복류수는 강바닥 아래 자갈·모래층을 흐르는 물이다. 하천 표류수를 직접 취수하는 기존 방식보다 수질이 안정적이고 깨끗한 원수를 전량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증 시설은 가로 6m, 폭 3m, 높이 7.5m 규모의 대형 실험 수조 2기로 조성됐다. 수조에는 실제 복류수 취수 환경을 재현하기 위해 모래와 자갈 등 여재층을 채웠다. 시설에서는 매일 낙동강 원수 30t 이상을 여과하며, 총유기탄소(TOC),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등 기본 수질 항목부터 조류 독소, 미량 유해 물질까지 총 60개 항목을 정밀 분석해 수질 개선 효과와 안정적 취수 가능성을 동시에 평가한다. 대구시와 기후부는 시운전 작업을 거쳐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낙동강 복류수 실증 실험에 들어간다. 실험 결과는 시와 정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검증위원회가 매달 공동 평가하고 시민에 공개한다. 추 당선인은 현장에서 “이번 실증실험이 기술적 안정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시민들의 공감과 신뢰를 얻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면서 “대구시민이 깨끗하고 안정적인 식수 공급을 받도록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 재즈·국악·선명상 치유무대…마포아트센터서 7월 선명상 음악회

    재즈·국악·선명상 치유무대…마포아트센터서 7월 선명상 음악회

    대한불교조계종 혜광사와 선명상 중앙본부가 7월 7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치유음악회 ‘나를 찾아가는 길-치유를 위한 선명상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불교의 선명상 정신과 현대 예술치유를 결합한 융복합 무대로, 종교와 무관하게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군인·경찰·소방관·교사 등 감정노동에 노출된 직업군을 비롯해 정서적 휴식이 필요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서울시 지원으로 무료 운영된다. 총연출과 음악감독은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이 맡는다. 그는 2008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재즈 앨범상과 최우수 재즈 노래상을 동시 수상했으며, 뉴욕 블루노트와 도쿄 빌보드라이브 등 무대에 섰다. 현재 한국재즈협회 회장이자 서울재즈페스타 창립자·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무대에는 웅산을 비롯해 신현식, 백경우, 이정식, 이아람, 김규식, 이봉근, 강재훈, 황호규, 최우준, 신동진 등 재즈·국악·전통음악 분야 아티스트가 함께 선다. 공연은 감상형 무대를 넘어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형식으로 꾸려진다. 재즈와 국악의 만남, 명상적 음악 구성과 더불어 공연 중 실시간 감정 치유 세션이 진행되며, 음악치료와 호흡 명상 가이드, 영상·조명·향이 결합된 연출이 더해진다. 주최 측은 이번 공연이 선명상과 예술치유를 결합한 공공문화 프로그램의 표준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치유예술 분야의 국내외 교류를 확대하고, 향후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사찰과 문화공간으로 프로그램을 넓혀갈 계획이다. 관람 신청 일정은 공식 인스타그램(@seon_concert) 참조.
  • 대전시장직 인수위 시민과 소통…19일 DCC서 첫 ‘타운홀 미팅’

    대전시장직 인수위 시민과 소통…19일 DCC서 첫 ‘타운홀 미팅’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인수위)가 시민들에게 시정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인수위는 19일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하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타운홀 미팅은 ‘모두 잘사는 대전, 온통 행복한 시민’을 모토로 허태정 당선인과 각계각층의 시민이 모여 쌍방향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허 당선인은 ‘과학이 만들고, 시민이 누리며, 미래가 머무는 도시’를 주제로 시정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 5개 구 주민대표 등 시민들이 민선 9기 시정에 기대하는 것과 민선 9기에서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정책에 대해 테이블 토론을 갖고 의견을 발표한다. 박정현 대전시장직 인수위원장은 “민선 9기 시정 방향에 대해 궁금한 내용이 많을 것”이라며 “시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민선 9기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허 당선인은 17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노동자·청년·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민생·소통 프로젝트인 ‘시민의 광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17일에는 근로자복지회관에서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 대전’을, 18일에는 대전 팁스타운에서 대학생과 청년 창업가 등과 ‘직(職)·주(住)·락(樂) 청년 특별시, 대전을 말하다’를 주제로 대화한다. 22일 중앙시장 활성화 구역 상인회 회의실에서는 전통시장 상인 등이 참여해 ‘모두 잘사는 대전, 그리고 온통 대전’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 “출장이 아니라 휴양?”…몰디브 간 선관위, 해외출장 62건 재조명

    “출장이 아니라 휴양?”…몰디브 간 선관위, 해외출장 62건 재조명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비판을 받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해외 출장 실태가 재조명되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선관위의 공무 국외 출장·연수 자료와 각종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선관위 직원들은 최근 3년간 총 62건의 해외 출장·연수를 진행했다. 출장 국가는 미국, 독일, 스웨덴, 캐나다, 일본, 노르웨이,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스위스, 몰디브 등으로 다양했다. 특히 2023년 9월 선관위 직원 5명은 7박 9일 일정으로 몰디브를 방문해 대통령선거를 참관했다. 보고서에는 선거운동 현장 방문과 후보자 선거사무소 방문, 브리핑 참석, 투·개표 참관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 보고서에 해변과 항구, 거리 사진 등이 다수 포함된 점을 두고 “출장이 아니라 휴양 아니냐” “하고많은 나라 중 왜 몰디브 대선을 참관했느냐” “국민 세금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2025년에는 영남권 선관위 직원 5명이 9일간 이탈리아 로마와 피렌체를 방문해 ‘이탈리아의 투표소 현장 개표 도입 방안 연구’를 수행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한국에서 현장 개표를 도입하려면 투표소 약 4만 5000개와 투·개표 인력 39만명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2023년에는 선관위 직원 10명이 로마·피렌체·베네치아를 방문해 ‘이탈리아 청년 정치 실태 연구를 통한 우리나라 청년 정치 참여 활성화 방안’을 연구했다. 당시 보고서에는 대학생과 지방의회 관계자 등을 면담한 내용이 포함됐다. 선관위의 해외 파견 제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선관위는 재외국민 투표 지원 등을 위해 재외선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8개국 18개 도시에 18명을 파견했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는 22명이 해외에 파견됐으며, 당시 재외선거관 1인당 평균 1억 5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가 해외 선거 제도 연구와 국제 교류를 위해 출장과 파견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하지만, 정작 국내 선거에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선관위 내부에서는 인력 부족과 과도한 업무 부담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근본 원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일부 직원들은 내부 게시판을 통해 “선거 시스템이 이미 과부하 상태였다” “소수 인력이 수백 개 투표소를 관리하는 구조에서 대응이 어려웠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관위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회에서는 외부 감사관 도입과 선관위원 상임화 등을 골자로 한 법안 발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선관위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커지고 있다.
  • 전자서명 마친 MOU...‘60일 무료’ 호르무즈 통행료로 벌써부터 신경전

    전자서명 마친 MOU...‘60일 무료’ 호르무즈 통행료로 벌써부터 신경전

    밴스 “이란과 14일 전자 방식 서명”...트럼프 참여 이란 “호르무즈 수수료 징수”...향후 유료화 우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 양해각서(MOU)에 이미 전자 서명을 마쳤고, 여기엔 60일 협상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은 협상 종료 이후엔 수수료 명목의 비용 징수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현실화될 경우 국제 원유 시장 충격 우려가 제기된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전날 이란과 전자 방식으로 이미 합의에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공식 서명식을 앞두고 전자서명을 먼저 하는 절차를 진행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 이란에서는 협상 대표였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전자서명에 참여했다. 밴스 부통령은 서명이 이뤄진 MOU가 한 페이지 반 분량의 문서라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아직 MOU 내용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선 ‘60일간 무료 통행’이 명시됐다고 미국 고위 당국자가 이날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에 60일 이후엔 협상 결과에 따라 호르무즈 통행이 유료화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호르무즈 통행료가 영구 면제될 것이라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차이가 있는 대목이다. 밴스 부통령은 “우리의 기대는 호르무즈 해협이 장기적으로 통행료 부과 없이 개방되는 것”이라며 “향후 협상에서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수수료’ 징수권을 인정했다고 보도하는 등 상반된 메시지를 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통행료가 아닌 (해협 통과에)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통행료든 다른 표현을 쓰든 연안국이 호르무즈 같은 천연 해협 통과에 요금을 부과하는 건 국제법 규정에 없다”고 전문가 견해를 인용해 지적했다. 앞선 전쟁 기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했을 경우 선박 통행이 상당 기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 측은 또 이스라엘의 레바논 철수는 MOU 합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란 언론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이 중지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는데 배치되는 설명이다. 이란은 그간 종전 합의 선행 조건으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전쟁 종식을 요구했던 터라 향후 양국 무력 충돌이 강화될 경우 60일간 협상 과정에서 갈등의 불씨가 될 전망이다. 이란의 해외 동결 자금과 관련해서도 이란 측은 MOU 서명과 동시에 일부 자금에 대한 제재가 해제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미국은 이란이 핵 문제와 관련해 협조적인 조치를 먼저 취해야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MOU 내용이 오는 19일 서명식 이후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 “내가 바로 친환경 예술가”…성북구,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운영

    “내가 바로 친환경 예술가”…성북구,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운영

    서울 성북구가 성북구립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에서 아동·청소년의 환경권 인식 향상을 위한 ‘기훗기훗 친(親)환경 예술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3일 열린 행사는 ‘나는야 친환경 예술가-쓰레기 없는 생활, 제로웨이스트 비누바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아동·청소년 13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과 세계 리필의 날(6월 16일)의 의미를 배우고 플라스틱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 자료로 살펴보며 플라스틱 없는 생활의 필요성을 이해했다. 천연 재료의 성분과 효능을 탐색하고 친환경 비누바를 만들며 ‘제로웨이스트’ 생활방식도 체험했다. 제로웨이스트는 불필요한 자원을 소비하지 않고 쓰레기를 최소화해 폐기물 자체를 생산하지 않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환경 운동이다. 한 참가자는 “플라스틱 때문에 동물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미안했다”며 “앞으로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제품보다 비누 같은 고체 제품을 사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행사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오는 7월에는 세계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7월 3일)과 연계한 에코백 꾸미기 활동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아동·청소년이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일상에서 실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젤렌스키 미안해”…‘푸틴 절친’ 벨라루스 대통령 갑자기 사과한 이유 [월드피플+]

    “젤렌스키 미안해”…‘푸틴 절친’ 벨라루스 대통령 갑자기 사과한 이유 [월드피플+]

    사실상 러시아의 위성국가인 벨라루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사과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과거의 비난 발언을 사과하며 군사적 위협을 가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루카셴코 대통령은 중동 최대 뉴스 채널인 알 아라비아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거친 발언과 달리 솔직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내 말에 불쾌감을 느꼈다면 사과한다”면서 “전쟁 중인 상황에서 그렇게 강경하게 말할 필요는 없었을지도 모른다”며 공식 사과했다. 앞서 개전 이후 루카셴코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이 말만 번지르르하다”라거나 “정치나 군사 경험이 전혀 없는 애송이” 등의 발언으로 조롱했다. 여기에 “무언가를 흡입했다. 투약했다” 등 도를 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루카셴코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태세 전환‘푸틴을 가장 친한 친구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칭송하던 루카셴코 대통령이 이처럼 갑자기 돌변한 것은 우크라이나군의 위협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벨라루스가 러시아와 함께 국경 인근에서 공동 전술핵 훈련을 시작하고 군사 기지를 증축하는 등 위협을 키우자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군 무인시스템군은 “벨라루스 영토 내의 500개 목표물이 이미 우리의 사정권에 있다”며 강력히 경고했다. 이 발언이 있었던 직후 루카셴코 대통령은 “그들이 500개 목표물을 찾았다면 고맙다. 우리도 그들을 겨냥한 목표물이 있다”며 격렬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불과 3주 후 돌연 고개를 숙이며 우크라이나에 화해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루카셴코 대통령도 이를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는 “벨라루스는 군사적으로 매우 취약하다. 모든 것이 우크라이나 군대의 시야에 훤히 들어와 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의 주요 핵심 기반 시설, 즉 생산 및 물류 시설이 공격받을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스를 전혀 두려워할 것이 없다며 참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유럽 최후의 독재자’ 루카셴코특히 그는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내용을 언급하며 크렘린궁은 벨라루스의 직접적인 전투 참여를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도 전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의 참전으로 새로운 전선이 열릴 경우 교전 선이 1500㎞나 더 연장돼 방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 “벨라루스를 전쟁에 끌어들이는 것은 득보다 실이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루카셴코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태세 전환을 우크라이나의 실질적인 군사적 보복 위협을 막기 힘들다는 점과 종전 이후 서방과의 협상 여지를 남기기 위한 계산된 행동으로 풀이했다. 한편 루카셴코 대통령은 1994년 초대 벨라루스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개헌 등으로 지금까지 30년 넘게 집권해오고 있어 ‘유럽 최후의 독재자’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이에 벨라루스는 서유럽 국가의 각종 제재를 받아왔으며 반대로 러시아와의 경제적, 군사적 밀착은 더욱 심해졌다. 특히 그는 푸틴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도 병력 이동의 길을 열어주는 등 강력한 우군이다. 반대로 러시아는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까지 배치하며 사실상 한 몸으로 움직이고 있다.
  • “재건축, 실무로 배우세요” 강동구, ‘정비사업 아카데미’ 운영

    “재건축, 실무로 배우세요” 강동구, ‘정비사업 아카데미’ 운영

    서울 강동구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전반에 걸친 궁금증을 실무 중심으로 풀어주는 ‘2026년 강동구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현재 재건축 13곳, 주택재개발 12곳, 소규모주택 44곳, 모아타운 3곳 등 총 72개 구역에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주민들이 정비사업 제도와 절차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 운영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과 갈등을 줄이고 원활한 사업 진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기존의 정비사업 기초와 제도 설명뿐만 아니라,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갈등 사례와 분쟁 대응 방안 등을 추가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오는 7월 2일부터 7월 2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강동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7월 2일 1회차는 재개발·재건축 및 모아타운 사업 절차의 이해, 7월 7일, 2회차에 공공지원제도 추진위원회·조합설립 절차, 시공자 선정 및 유의사항, 7월 9일, 3회차로 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인가 절차와 분쟁사례, 7월 23일, 4회차는 조합원 지위 승계 제한 및 예외 사유, 현금청산 절차, 도시정비법 위반 주요 사례로 구성됐다. 도시계획·정비사업·법률 분야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는다. 강동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회차별 15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강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 QR코드 또는 전화(02-3425-8830, 8834)로 할 수 있다. 이수희 구청장은 “공공은 민간의 발목을 잡는 존재가 아니라 든든히 뒷받침하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라며, “행정은 단순히 인·허가를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정하고 지원해야한다”라고 밝혔다.
  • 해외직구·AI 감시까지… 국건연, 생활화학제품 안전망 뜯어고친다

    해외직구·AI 감시까지… 국건연, 생활화학제품 안전망 뜯어고친다

    국민건강생활안전연구회(NAHLS·이하 국건연)가 정부의 ‘제2차 생활화학제품·살생물제 관리 종합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12대 정책 과제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지난 1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확정한 중장기 안전관리 계획이다. 국건연은 해당 계획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작동하려면 제도 안착과 과학적 감시체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 제언은 크게 세 가지 방향이다. 먼저 현행 제도의 고도화를 위해 물질의 유해성뿐 아니라 실제 노출 경로를 반영한 평가체계를 요구했다. 아울러 AI·빅데이터 기반의 조기 감시체계 구축, 해외직구 등 비전형 유통경로 안전관리, 어린이·임산부 등 취약계층 보호체계 정교화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어 나노 소재나 항균 기술 등 신물질·신기술 적용 제품에 대한 별도 평가 가이드라인과 모니터링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 산업계,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상시 협의 구조를 만들고 국회가 입법과 예산 심의에 초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재욱 국건연 회장은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사고 후 대응만으로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없다는 교훈을 남겼다”며 “이번 종합계획이 사전예방 중심의 화학안전 체계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려면 현장에서 작동하고 검증 가능한 안전망으로 구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노건호·최민희, 노무현 재단 떠난 유시민 감쌌다

    노건호·최민희, 노무현 재단 떠난 유시민 감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씨와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무현 재단을 떠난 유시민 작가를 감쌌다. 최 의원은 16일 소셜미디어(SNS)에 “재단에 진심인 회원들께서 상처받고 떠나면 어떡하냐. 굳세게 함께 재단을 지켜야 한다”며 “누구 좋으라고 떠나시냐”고 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생전 즐겨 썼던 표현을 인용해 “결국 강물은 바다로 흘러가고 진실이 이긴다”고 했다. 노건호씨도 전날 입장문에서 “의외라고 생각할 수는 있으나 저와 유시민 작가의 개인적 교류는 거의 없었다”며 “정치적 노선이나 개인의 호불호를 떠나 우리 사회의 귀중한 지식인으로 높이 평가받고 존중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노씨는 “유족의 재단 참여 문제는 재단 설립 초기부터 개인적으로 반대했고 앞으로도 같은 입장을 견지할 생각”이라며 “아버님의 정치적 유산은 혈연관계가 아닌 시민과 정치적 동지들이 물려받고 지켜나가야 한다는 신념이 확고하다”고 했다. 그는 매부인 곽상언 민주당 의원과 관련해 “아버님에 대한 모욕·폄훼·조롱 등이 청소년층으로 광범위하게 퍼져나가는 현상에 대해 재단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를 두고 재단과 곽 의원 사이에 근본적인 시각차가 있었던 것 같다. 소통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곽 의원이 가진 생각과 문제의식은 저도 충분히 인지해왔다”면서도 “다만 현역 정치인인 곽 의원의 발언과 판단은 온전히 자신의 몫이고 제가 개입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 작가는 전날 “재단에 상임고문 해촉을 요청했다. 당분간 재단을 떠나서 살려고 한다”라며 “제가 할 비평 활동 때문에 재단이 겪게 될지도 모를 어려움을 예방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노무현 정부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유 작가는 2018년 노무현 재단 제5대 이사장을 맡아 3년 임기를 마쳤다. 앞서 노 전 대통령 사위인 곽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재단이 유 작가 개인 홍보에 활용된다며 “제과점이 빵을 팔지 않고 빵 만드는 사장을 홍보한다면 이건 홍보업체지 제과점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유 전 이사장이 출연한 ‘알릴레오’ 콘텐츠 덕분에 (재단 유튜브) 구독자가 늘었다고 해도 그것이 재단 채널에서 이뤄져야 하는지는 별개 문제”라며 “별도의 채널을 만들면 될 일”이라고 했다.
  • 내 추억으로 완성하는 동네 지도…강북구, ‘내 마음속 지도’ 공모전

    내 추억으로 완성하는 동네 지도…강북구, ‘내 마음속 지도’ 공모전

    서울 강북구는 주민의 추억과 이야기가 담긴 사진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2026년 제14회 강북구 사진 공모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강북구, 내 마음속 지도’를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공모전은 구를 배경으로 한 자신만의 장소와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해 공유하는 주민 참여형 행사다. 국내에 거주하는 내·외국인이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자연·경관 ▲생활공간 ▲축제·예술 ▲역사·기념 등이다. 응모자는 국립4·19민주묘지에서 학생이 헌화하는 모습 등 구 곳곳의 다양한 풍경과 사람, 일상의 순간을 공모 주제에 맞춰 자유롭게 담아내면 된다. 출품작은 강북구를 소재로 본인이 직접 촬영한 미발표 사진이어야 한다. 2024년 9월 이후부터 오는 7월 17일까지 촬영한 작품만 응모할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뿐 아니라 휴대전화와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도 출품할 수 있다. 다만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하거나 AI 보정 프로그램을 사용한 작품은 출품할 수 없다. 접수 기간은 6월 22일부터 7월 17일 오후 6시까지다. 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1인당 최대 2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최우수상 1명(100만원), 우수상 2명(각 50만원), 장려상 3명(각 30만원), 입선 10명(각 10만원) 등 총 16명에게 총상금 390만원과 강북구청장상이 수여된다. 최종 결과는 8월 26일 구청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에는 아름다운 자연은 물론, 골목과 시장, 축제 등 주민들의 추억이 깃든 소중한 공간들이 많다”며 “공모전에서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시선으로 담아낸 강북의 매력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해외 부촌서 보던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 ‘소요한남 by 파르나스’ 관심

    해외 부촌서 보던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 ‘소요한남 by 파르나스’ 관심

    세계 주요국에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시니어 주거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단순한 돌봄 시설을 넘어 주거와 건강관리, 다이닝, 문화, 생활 지원 서비스를 결합한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가 새로운 주거 유형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뉴욕과 밴쿠버, 런던 등 주요 도시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두드러진다. 미국 뉴욕 맨해튼 허드슨야드의 ‘코터리 허드슨야즈’는 맞춤형 케어와 컨시어지, 식음 서비스, 스카이 테라스, 시네마, 피아노 라운지 등을 갖춘 사례로 언급된다. 캐나다 웨스트밴쿠버의 ‘웨스터레이 PARC’ 역시 식사와 피트니스, 교통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시니어 주거 시설로 소개되고 있다. 이들 사례는 단순히 고급 마감재를 적용한 주택이 아니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주거 기능에 의료·건강관리, 문화, 교통, 생활 지원 서비스를 더한 운영형 상품이라는 점에서 기존 시니어 주거와 차별화된다. 자산가 입장에서는 기존 생활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노후에 필요한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선택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라는 평가가 많다. 정부의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2023년 누적 기준 국내 시니어 주거 시설은 1만 2962세대에 그쳤다. 고령인구 대비 시니어 레지던스 세대 비중도 0.12%로, 미국 4.8%, 일본 2.0%와 비교하면 격차가 있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고령화 속도와 함께 주거 수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수요가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입지와 서비스, 운영 역량을 함께 갖춘 상품이 기존 시니어 주거와는 다른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흐름 속에서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일원에는 임대 시니어 레지던스 ‘소요한남 by 파르나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7층, 연면적 약 3만 9000㎡, 총 11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았다. 임대 관계자는 “임대 갤러리 개관 이후 청약과 계약 단계까지 일정 수준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소요한남에서 제공되는 서비스 구성과 한남동의 입지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요한남 by 파르나스’는 주변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도 입주민의 독립성과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단지 배치와 외관을 설계했다. 모든 호실은 채광과 환기 효율을 높인 남향 중심의 판상형 구조로 구성했으며 주거시설과 상가, 부대시설의 출입 동선을 각각 분리했다. 동별로 전용 출입구도 마련해 보안성과 사생활 보호를 강화했다. 실내 디자인은 종킴 디자인 스튜디오가, 건축 설계는 해안건축이 맡았다. 해안건축은 오시리아 VL라우어와 라티브 등 시니어 레지던스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시니어 세대의 생활 방식과 이동 동선을 세심하게 반영한 실용적인 공간을 구현할 예정이다. 조경 설계에는 서안과 디자인 스튜디오 loci가 참여했다. 진입부부터 중정까지 남산의 녹지 흐름이 단지 내부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순환형 조경을 계획했으며 단지 경계를 따라 약 150m 길이의 순환산책로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이 일상에서 산책과 휴식을 즐기고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조경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 아늑 호텔, 노홍철과 함께 ‘세상에 없던 호텔’ 캠페인 전개

    아늑 호텔, 노홍철과 함께 ‘세상에 없던 호텔’ 캠페인 전개

    - 스파·료칸·라운지 등 테마 콘텐츠 강화한 전국 100여 개 지점 운영- 공식 모델 노홍철과 ‘아늑송’ 댄스 챌린지 진행… 총 3000만 원 규모 경품 마련- 웹사이트 리뉴얼 기념 회원가입 이벤트, 오픈 2일 만에 1000명 돌파 아늑 호텔이 방송인 노홍철을 브랜드 공식 모델로 내세우고 ‘세상에 없던 호텔’ 캠페인에 나선다. 단순한 숙박을 넘어 다양한 테마형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본격적으로 알리겠다는 취지다. 아늑 호텔은 현재 전국 100여 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스파와 사우나, 료칸, 가족형 객실 등 여러 테마 콘텐츠를 접목해 기존 숙박시설과 차별화된 공간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싱글·더블·트윈 등 객실 유형 중심의 전통적인 구분에서 벗어나, 투숙객의 취향과 목적에 맞춘 이용 경험을 강조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아늑 호텔은 객실과 부대시설에 스파·사우나, 료칸, 라운지, 라면바, 만화방, 노래방, 게임존, OTT, 헬스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해 왔다. 커플과 가족, 친구 단위 여행객은 물론 혼자 휴식을 원하는 고객까지 폭넓게 수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노홍철이 브랜드 모델로 참여해 아늑 호텔의 테마 콘텐츠를 소개한다. 아늑 호텔을 기획·시공하는 ㈜스페이스플래닝 정우석 대표와 노홍철이 함께 녹음한 ‘아늑송’도 공개될 예정이다. 공식 웹사이트 리뉴얼도 함께 진행됐다. 새 웹사이트는 ‘나만의 아늑함을 찾는 곳’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용자가 원하는 지역과 휴식 취향에 맞춰 전국 지점을 보다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회사 측은 리뉴얼 기념 회원가입 이벤트 참여자가 오픈 이틀 만에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6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아늑 댄스 챌린지’도 진행된다. ‘아늑송’과 안무를 활용한 참여형 이벤트로, 아늑 앱 포인트 등 총 3000만원 규모의 경품이 마련됐다. 아늑 호텔은 현재 전국 100여 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 200여 개 지점 규모로 브랜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아늑 시그니처’를 통해서는 대욕탕과 사우나, 웰니스 중심의 숙박 경험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아늑 호텔 관계자는 “호텔을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니라, 고객 각자의 취향과 목적에 맞는 경험의 공간으로 제안하고자 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늑 호텔의 다양한 매력을 보다 많은 고객에게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광진구, 17~19일 새마을문고 알뜰도서 무료교환시장

    광진구, 17~19일 새마을문고 알뜰도서 무료교환시장

    서울 광진구가 17일부터 19일 자양사거리 신한은행 앞에서 ‘광진구민 알뜰도서 무료교환시장’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가정에서 읽고 난 책을 다른 도서와 무료로 교환하며 책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생활 속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자리다. 새마을문고 광진구지부가 주관하고 광진구가 후원한다. 행사장에는 아동도서 550권과 일반도서 1250권 등 18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된다. 2018년 이후 출판된 도서를 가져오면 상태 확인 후 행사장에 비치된 다른 도서로 교환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3권까지 무료다. 교과서와 참고서, 일반 잡지, 만화책, 훼손이 심한 도서 등은 교환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서는 아동, 문학, 교양 등 분야별로 분류돼 원하는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지난해 행사에는 주민 400여 명이 참여해 약 850권의 도서가 교환됐다. 김경호 구청장은 “알뜰도서 무료교환시장은 책을 통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고 자원순환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일상에서 독서를 즐기고 책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UN 관광청 최우수관광마을 제주 동백마을… 日 미야마와 손잡고 ‘농촌관광모델’ 실험

    UN 관광청 최우수관광마을 제주 동백마을… 日 미야마와 손잡고 ‘농촌관광모델’ 실험

    “관광보다 마을이 먼저다.” 유엔(UN) 관광청이 인정한 제주 동백마을과 일본 교토의 미야마 마을이 지속가능한 농촌관광 모델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단순한 관광객 유치 경쟁을 넘어 주민의 삶과 지역 공동체를 중심에 둔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5일 일본 교토부 난탄시 미야마에서 제주 동백마을과 미야마, 제주관광공사 간 ‘최우수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s·BTV) 공동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UN 관광청이 선정한 최우수관광마을 인증을 계기로 형성된 국제 네트워크가 실제 협력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다. 두 마을은 지역 고유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보존하면서 주민 주도의 농촌관광을 실현해왔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특히 양측은 협약과 함께 ‘관광보다 마을이 먼저’라는 원칙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전통문화와 자연유산 보전 ▲관광수익의 지역사회 환원 ▲주민 참여 확대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 발전 ▲국제 네트워크를 통한 공동 성장 등 7개 실천 과제가 담겼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실무협의체인 ‘BTV 리빙랩 얼라이언스’도 출범했다. 앞으로 양측은 방문객 행동수칙 마련, 주민·청년 교류 프로그램 운영, 지역 유산 발굴 및 기록, 연차보고서 발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세계 관광시장의 흐름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국제 관광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여행 수요가 대도시와 유명 관광지에서 지역의 자연·문화·생활을 체험하는 로컬관광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에어비앤비가 올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행객 10명 중 9명은 농촌지역을 방문한 경험이 있으며, 91%는 향후 1년 내 재방문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N 관광청도 이번 협력을 주목하고 있다. UN 관광청은 “최우수관광마을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BTV가 추구하는 정신을 보여주는 혁신적 사례로, 향후 전 세계 65개국 약 300개 최우수관광마을 네트워크에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동정 동백고장보전연구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류가 아니라 세계가 인정한 두 마을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며 “동백마을의 공동체 정신과 자연유산을 지키면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농촌관광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행동과 공동 실천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국제 협력 모델”이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선도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학수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스포츠 후원 조례’로 우수조례 의장상 수상 영예

    이학수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스포츠 후원 조례’로 우수조례 의장상 수상 영예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학수 의원(국민의힘, 평택5)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스포츠 후원 활성화 지원 조례」가 ‘2025년도 경기도의회 우수조례 의장상’을 수상했다. ‘도의회 우수조례 의장상’은 지역 발전과 도민의 복리 증진에 헌신한 우수 조례를 선정·시상함으로써 지방자치를 발전시키고 입법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에 상을 받은 「경기도 스포츠 후원 활성화 지원 조례」는 제도적 사각지대에 있던 스포츠 후원 문화를 법제화하고, 그간 공공재원 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스포츠 분야에 민간 후원이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스포츠 후원 활성화 지원을 골자로 조례를 제정한 첫 사례로 기록되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관련 제도를 정립했다는 의미를 더했다. 해당 조례는 스포츠 후원을 선수나 스포츠 조직을 향한 재정적·비재정적 지원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정의함으로써, 기존 문화예술 분야에 편중되어 있던 메세나 활동의 영역을 스포츠 분야까지 넓혔다는 특징이 있다. 조례의 주요 골자는 ▲스포츠 후원 문화 활성화를 위한 도지사의 책무 ▲체계적인 지원계획 수립 및 시행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홍보 추진 ▲실질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 ▲도내 시·군과 스포츠 단체, 기업 및 후원자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스포츠 후원 우수 기여자에 대한 포상 근거 마련 등이다. 이번 조례는 스포츠 단체와 민간 기업, 지역사회가 다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후원 생태계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입법 성과가 크다. 나아가 도민의 스포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스포츠 전반을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수상은 경기도 스포츠 발전과 도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어 온 의정활동의 뜻깊은 결실”이라며 “임기 마지막까지 전국 최초 스포츠 후원 활성화 조례가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지속 가능한 스포츠 후원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TAIWAN DESIGN POWER, 부산디자인페스티벌 2026 참가… 공공혁신부터 시장 확장까지 소개

    TAIWAN DESIGN POWER, 부산디자인페스티벌 2026 참가… 공공혁신부터 시장 확장까지 소개

    공공서비스 혁신·지속가능성·차세대 디자이너 육성 사례 소개 대만 경제부 산업발전서가 주최하고 대만디자인연구원(TDRI)이 주관한 ‘TAIWAN DESIGN POWER’ 대만관이 부산디자인페스티벌 2026에 참가해 공공서비스 혁신과 산업 디자인, 지속가능성, 차세대 인재 육성 사례를 폭넓게 소개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렸으며, ‘공간에서 경험으로(From Places to Experiences)’, ‘니즈에서 솔루션으로(From Needs to Solutions)’, ‘디자인에서 시장으로(From Design to Market)’를 주제로 진행됐다. 총 25개 디자인 프로젝트와 20개 산업 파트너가 참여해 공공 디자인부터 시장 확장 사례까지 대만 디자인의 다양한 흐름을 선보였다. 공공 디자인 분야에서는 타이베이 메인역 MRT 리디자인과 대만 공공 픽토그램 시스템, 캠퍼스 디자인 운동 등이 소개됐다. 이를 통해 도시 환경과 공공서비스 개선에 디자인을 접목하려는 대만의 방향성을 보여줬다. 산업 디자인 분야에서는 가족 중심 이동 환경을 고려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미니카 e-카고 바이크’, 애플 ‘Find My’ 기능을 지원하는 개인 보안 알람 제품, 반려동물을 위한 기능성 식기 등이 전시됐다. 실생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지속가능성과 문화적 가치를 접목한 대만 브랜드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FILTER017®은 국제 협업과 문화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일본과 홍콩 등 해외 시장 전개 사례를 공유했으며, Grand Vision의 ‘Persimmon Story’ 프로젝트는 저수지 퇴적물과 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 사례를 선보였다. 전시 공간에는 순환 디자인 개념도 적용됐다. 대만 브랜드 The Young Square가 개발한 허니콤 페이퍼 시스템을 활용해 재사용과 재활용이 가능한 구조물을 구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전시 디자인 방식을 소개했다. 차세대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학생 쇼케이스도 함께 마련됐다. 대만 주요 4개 대학 출신 Young Pin Design Award 수상팀이 참여해 총 9점의 작품을 전시했으며, 13명의 학생이 부산을 방문해 전시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한국과 대만 간 디자인 교류의 접점을 넓히는 계기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열린 ‘2026 부산글로벌디자인세미나’에서는 장치이 TDRI 원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일상생활로의 디자인(Design to Everyday Life)’을 주제로 발표했다. 장 원장은 공공 서비스와 도시 거버넌스, 일상생활 속 문제 해결 과정에서 디자인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디자인의 역할과 가능성을 공유했다. TDRI는 이번 부산디자인페스티벌 참가를 통해 공공 혁신과 산업 경쟁력을 아우르는 대만 디자인의 역량을 국제 무대에 알리는 한편,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디자인 커뮤니티와의 협력 및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韓·유럽 등 참여 ‘450조원’ 이란 재건 펀드 검토

    트럼프, 韓·유럽 등 참여 ‘450조원’ 이란 재건 펀드 검토

    미국 정부가 3000억 달러(약 454조원) 규모의 이란 재건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한 미국 고위급 당국자를 인용해 종전 협상 과정에서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와 3000억 달러 규모의 재건기금 조성이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CBS 인터뷰에서 “이란이 의무를 이행하면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건 기금 조성 논의를 사실상 인정했다. FT는 재건 기금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적시된 최종 합의가 이뤄져야 설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MOU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일단 개방한 뒤에 이란의 핵 프로그램, 대이란 제재 완화 등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기금이 조성된다면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화한 뒤 핵 합의까지 마무리돼 최종적인 종전에 이르게 된 이후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FT는 정부들이 아니라 이란의 에너지 산업에 투자하기를 원하는 기업들이 기금을 조성할 것이라며 기금 운용 구조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협상 내용에 밝은 한 관계자는 FT에 “유럽과 아시아, 한국, 일본은 물론 미국 기업도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제재가 해제된다면 이 기금은 상당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 체결된 이란 핵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에 대해 현금 지급이 이뤄졌다는 점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란에 보상이 제공되는 것처럼 비치는 것을 극도로 꺼리며 줄곧 ‘오바마 때와는 다르다’, ‘이번에는 돈이 오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재정적 인센티브가 오바마 정부 때 합의된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FT는 MOU에 따라 해외에 동결된 이란 자산을 비롯한 어떠한 제재의 해제도 단계적으로, 핵 협상의 진전과 최종적 합의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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