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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15 개정 교육은 미래 위한 준비/김재춘 교육부 차관

    [기고] 2015 개정 교육은 미래 위한 준비/김재춘 교육부 차관

    우리나라는 교육을 통해 오늘의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설 ‘상록수’의 주인공이 칠판에 크게 썼던, “누구든지 학교로 오너라, 배우고야 무슨 일이든지 한다”는 말처럼 배움과 교육의 절실함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굴곡진 근현대사를 헤쳐 나온 우리 모두에게 하나의 신념이 되었다. 이러한 신념이 1954년 고시된 제1차 국가 교육과정 이후 매번 국가 교육과정 개정의 씨앗이 되어 나라를 일으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가능한 한 많은 지식과 기술을 부지런히 익혀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이려는 교육이 최근까지 대세를 이루었다.성공적인 ‘추격 교육’을 통해 선진국과의 격차가 거의 사라진 현 시점에서 우리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디지털 혁명으로 지식은 넘쳐나고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지식을 곧바로 찾아볼 수 있게 되어 정보나 지식을 외우고 평가하는 교육은 이제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 떠다니는 정보와 지식을 새롭게 편집하고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즉 창의적이고 융합 능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이 절실해졌다. 이번에 마련된 2015 개정 교육과정은 빠르게 변화하는 불확실한 미래사회를 대비해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국가사회적 차원의 준비라고 할 수 있다.2015 개정 교육과정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첫째, 진로계열과 상관없이 누구나 인문, 사회, 과학기술 등과 같은 기초 소양을 균형 있게 함양하여 융합의 바탕을 다질 수 있도록 하였다. 둘째, 각 교과의 핵심 내용 요소를 정선하는 방식으로 학습 주제나 소재 수를 축소하되 학습하는 내용은 조사·발표·토론·적용 등을 통해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셋째,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수업 방식, 즉 문제해결 학습, 프로젝트 학습, 협동 학습 등을 강화하여 배려·소통·협력하는 바른 인성뿐만 아니라 미래 사회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하였다. 넷째, 학생 자신의 꿈과 끼를 탐색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고등학교의 다양한 진로선택 과목 개설, 특성화 고등학교의 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교육과정 구성 등을 통해 진로교육 체제를 확고히 구축하고자 하였다.2015 개정 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에 제대로 정착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새 교육과정이 왜, 무엇을, 어떻게 바꾸려는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야 할 것이며 학생 참여형 수업 개선을 위해 필요한 교수·학습 방법과 자료를 개발하고 공유하는 체제도 구축해야 한다. 통합사회, 통합과학, 소프트웨어 교육과 관련한 교원연수 및 양성에도 박차를 가해야 하며 평가 및 수학능력시험 제도 등 대학입시 전형 개선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명사수는 새가 현재 있는 곳이 아니라 날아갈 곳을 향해 활시위를 놓는다고 한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라고 하듯이,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을 갖고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려는 어려운 도전이다. 새롭게 마련된 2015 개정 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 노원, 치매노인 보치아대회 개최

    노원, 치매노인 보치아대회 개최

    노원구가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구청 대강당에서 치매노인을 위한 ‘제7회 보치아 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보치아는 장애인 스포츠 중 하나로 선수들이 공을 경기장으로 굴리거나 발로 차서, 표적구에 가까운 공이 가장 많은 팀이 이기는 경기다. 대회에는 지역 내 데이케어센터 9곳과 치매지원센터의 노인 및 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참여한다. 치매지원센터 등 10개 기관에서 5명씩으로 구성된 2개팀씩 출전해 총 20개팀이 경연을 벌인다. 각각 2번씩 경기를 해 팀별로 점수를 계산하고 최고 점수를 기록한 2팀이 결승을 치른다. 1등부터 3등까지 상장과 상품을 시상하며 응원상 및 참가기관에 대한 별도 시상도 있다. 이 대회는 구 치매지원센터와 데이케어센터 연합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구 치매지원센터는 경증 치매노인 중 노인 장기요양등급이 없거나 등급 외를 받은 노인을 대상으로 보호자가 직접 돌봄 도우미로 참여하는 ‘두 드림(Do Dream)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5월 치매사업 ‘가족지원부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구는 내년부터 두 드림 사업을 확대하고 주민참여형 기억 나눔터를 조성해 두드림 지원을 받은 치매 가족이 다른 치매 가족들을 돕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보치아대회를 통해 치매 노인들이 기초 체력을 강화하고 근육의 유연성을 향상시켜 2차 장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건강한 100세를 위한 환경을 만들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산새둥지’서 날아오르는 주민자치

    주민이 운영 주체가 되는 마을회관이 문을 열었다. 재개발의 새로운 유형을 제시한 ‘두꺼비하우징’을 실험한 마을에서 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공간을 열면서 한 단계 진전한 주민자치를 실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서울 은평구는 신사동 주민공동체운영회와 함께 마을공동체 활성화 거점 공간 1호인 산새마을 마을회관 ‘산새둥지’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주민들이 ‘산새마을’로 부르는 이 지역은 1968년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시행되면서 망원지역 수해 이재민, 행당동 뚝섬 경작민, 용산 철거민 등이 이주해 마을을 형성했다. 지은 지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이 많고 주민 연령은 대부분 50~70대인 데다 봉산 중턱에 자리해 경사가 가파르고 도로가 좁아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한 지역이다. 2011년부터 구가 추진한 두꺼비하우징 시범 사업 대상지로 지정되면서 주민 참여형 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해 왔다. ‘산새둥지’는 그 사업의 결실이다. ‘산새둥지’는 162㎡ 대지에 전체 면적 340.2㎡(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었다. 목욕실(지하 1층), 마을카페와 공동육아방(지상 1층), 동아리방과 독서실(지상 2층), 게스트하우스(지상 4층) 등 층마다 다양한 공간을 만들었다. 김우영 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 해제지역을 중심으로 전면 철거형 ‘뉴타운식 개발’이 아닌, 주민과 함께하는 주거지 재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12일부터 3일간 서울시청 광장에서 ‘포천 농산물 축제 한마당’ 개최

    12일부터 3일간 서울시청 광장에서 ‘포천 농산물 축제 한마당’ 개최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포천 농산물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도 포천에서 생산된 사과, 포도, 인삼, 버섯, 한우, 돼지고기, 막걸리, 한과 등을 유통과정을 최소화해 싼 값에 판매하는 직거래장터가 운영되며, 포천이 자랑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도 진행된다. 행사에는 포천시의 50여 생산자단체가 참여하며, 100여개 부스가 운영된다. 첫 날인 12일(월)에는 포천시립예술단 공연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유명 연예인과 함께하는 순회판촉전, 관람객 참여형 문화행사 등이 열려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이 친근하고 편안한 포천의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화)에는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농부와 축제를 찾는 관람객이 함께 도농교류와 상생을 의미하는 “위대한 손”이라는 주제의 퍼포먼스와 나눔행사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이 열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의 흥을 돋굴 예정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올해 포천 농산물 축제는 포천의 고품질 농축산물과 포천의 차별화된 문화예술을 선보임으로써 관람객들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희망제작소, 총선 시민토론 참가자 100명 모집

    비영리 민간 연구소인 희망제작소는 내년 4월 20대 총선을 앞두고 개최하는 시민 참여형 원탁 토론회 ‘누가 좋은 국회의원인가’에서 의견을 나눌 시민 참가자 100명을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오는 10월24일 사전 세미나를 거쳐 11월7일 토론회에 참가한다. 참가신청은 다음 달 19일까지 희망제작소 홈페이지(www.makehope.org)에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퀴즈 풀고 칠레 천문탐사 간다’ 생방송 스마트 과학퀴즈쇼

    ‘재미있는 과학퀴즈도 풀고, 칠레 천문 탐사도 가고’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이은우)와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가 교육공영방송사인 한국교육방송공사(EBS․사장 신용섭)와 함께 전 국민 대상 양방향 참여형 TV 퀴즈대회인 ‘스마트 과학 퀴즈쇼 - 간다면 간다’를 개최한다. 퀴즈쇼 ‘간다면 간다’ 는 오는 10월9일 대전광역시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진행되며, 오후 7시50분부터 1시간동안 EBS1 TV를 통해 전국으로 생방송된다. 퀴즈쇼에는 메인MC 서경석을 비롯해 방송인 홍진호, 사유리, 코미디언 김영희, 이진호가 패널로 출연할 예정이다. 문제 해설 전문가로는 EBS 인기강사 여한종 교사가 나선다. 전 국민 누구나 행사 현장은 물론 전국 어느 곳에서나 스마트폰 앱 ‘땡기지’를 통해 실시간 참여할 수 있다. 퀴즈쇼는 총 7라운드로 진행되며, 생활속의 과학 등 재미있고 유익한 과학문제가 출제될 예정이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다양한 상품이 제공된다. 1등에게는 칠레 천문대 과학문화 탐방(7박9일 예정) 기회(동반 1인 포함)가 주어진다. 현장에 참여한 2등(1명), 3등(2명)에게는 각각 상금 2백만원과 50만원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최신형 노트북, 백화점 상품권, 문화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이 제공된다. UST와 대전시는 이번 퀴즈대회를 통해 과학에 대한 관심 제고는 물론, 세계과학정상회의, 사이언스페스티벌 등이 개최되는 과학도시 대전에 대한 국민적 이해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퀴즈쇼 자세한 내용은 EBS, UST, 대전광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home.ebs.co.kr/science/main)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무지서 경제·문화 중심지로 ‘상전벽해’

    황무지서 경제·문화 중심지로 ‘상전벽해’

    허허벌판 황무지가 서울의 개발 핵심 지역으로 성장했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송파구에 이어 ‘인구 60만명’ 시대를 코앞에 두고 있다. 지난 20여년간 서울에서 눈부신 발전을 보여주며 현재 ‘마곡지구’ 개발로 뜨거운 강서구 얘기다. 뽕밭이 푸른 바다가 됐다는 ‘상전벽해’ 같은 표현은 강서구를 비유하기에 적절하다. 강서구가 최근 발간한 통계 연보에 따르면 9월 1일 현재 구의 인구는 58만 9467명이다. 강서구가 영등포구에서 떨어져 나와 서울의 행정자치구로 탄생한 1977년 9월 1일 당시 인구는 35만 3035명이었다. 인구가 급팽창하자 강서구에서 양천구를 분리한 것이 1988년 1월이다. 당시 주민 수가 37만 5839명이었다. 27년 사이 인구가 1.57배 늘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재 강서갑, 강서을인 선거구에 강서병이 생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것은 인구 증가와 관련이 있다. 인구 증가는 대단위 공동주택단지 사업, 즉 아파트 건설과 연관이 깊다. 1970~80년대 지은 연립주택들이 1990년대 재건축 바람이 불면서 아파트로 바뀌었다. 아파트 수는 1만 1181가구에서 10만 4959가구로 약 10배로 껑충 뛰었다. 1992년 가양동 임대아파트로 시작된 공동주택단지 사업은 방화동, 등촌동, 화곡동 등을 거쳐 마곡지구로 이어지고 있다. 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한창인 마곡지구는 주거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서도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1980~90년대 ‘버려진 땅’으로 인식되던 마곡지구(336만여m²)에는 미래지식첨단산업단지와 국제업무지구(190만 2671㎡), 주거단지(106만 6132㎡)가 들어선다. 이곳은 또 69만 6919㎡ 규모에 달하는 환경 친화적 중앙공원 건설로도 주목받고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첨단 건물들이 하루가 다르게 모습을 드러낸다. 빈곤하고 열악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규모의 팽창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복지 분야를 두루 살필 수 있는 질적인 변화와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발전상은 눈부시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1988년 325억 8200만원(국비·시비 포함)에 불과하던 재정 규모는 5844억 5600만원으로 1700배나 커졌다. 규모로는 강남과 노원에 이어 3위다. 그러나 재정자립도는 22.4%로 25개 자치구 중 하위권인 19위다. 재정의 60% 이상을 복지비로 지출하니 문제다.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27년 전 380명에서 429명으로 늘어 양질의 대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것도 걱정거리다. 노 구청장은 “인구 60만명을 넘어서면 대도시의 반열에 들어서는데 조직 개편의 자율권이 부족해 공공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주민 참여형 행정을 병행하면서 구정의 틈을 채워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현장 행정] 27만명 “서리풀, 원더풀”

    [현장 행정] 27만명 “서리풀, 원더풀”

    “16차선의 반포대로를 가득 메운 10만여명이 펼친 서초강산 퍼레이드의 주인공은 우리 모두였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24일 구청 대강당에서 서리풀페스티벌 자원봉사자들이 입었던 티셔츠를 정리하면서 “영국 에든버러 축제처럼 한 곳이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 작은 공연과 전시, 이벤트 등으로 꾸며진 엿새 동안의 축제에 모두 27만여명이 참가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면서 “열심히 준비한 지역 주민들과 직원들, 관계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나눔 정신이 성공의 열쇠였다”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서리풀 페스티벌에 세 가지 없어지고 세 가지가 새로 생겼다”고 자평했다. 첫 번째가 쓰레기가 사라지고 나눔문화가 자리잡았다. 이날 조 구청장과 직원들이 정리한 티셔츠는 깨끗하게 세탁해 아프리카 르완다로 보내진다. 한 번 입고 대부분 버려지는 티셔츠를 어려운 지구촌 이웃과 나누는 의미 있는 일이다. 또 서초강산퍼레이드에 사용된 3만송이 생화는 관람객들에게 기념품으로 전해졌다. 축제 홍보용 900여개의 현수막도 쓰레기소각장에 보내지는 것이 아니라 에코백과 선풍기덮개, 앞치마 등으로 재활용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둘째, 관(官)이 없어지고 민(民)이 생겼다. 이번 축제는 기획부터 참여, 실행까지 주민 주도로 이뤄졌다. ‘서초, 문화로 하나 되다’라는 주제처럼 18개동 자치센터 주민들의 재능기부가 축제의 내용을 채웠다. 땀방울을 흘리며 연습한 주민들은 재능을 한껏 뽐냈고 이를 보는 이들은 노래와 춤에 흥겨움을 더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차가 사라지고 인간이 더해졌다. 개통된 지 36년 만에 처음으로 반포대로에 차가 없어지고 한강에서 우면산까지 ‘서초강산퍼레이드’ 참가자 10만여명이 대로를 가득 채웠다. 2시간 동안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손에 분필을 든 시민들이 상기된 표정으로 16차선 대로를 글과 그림으로 채워 반포대로를 지상 최대의 스케치북으로 만들었다. 김인하(32·서초동)씨는 “넓은 차로 한복판에 그림을 그려 보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면서 “처음 보는 사람들이지만 축제를 즐기며 서로 소통하는 기분을 느꼈고, 마치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이 재현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지금까지 축제가 지자체가 주도해 만든 소비형 축제였다면, 서리풀페스티벌은 나눔과 배려가 있고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주민참여형 축제라는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며 “서리풀페스티벌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즐기며 나누는’ 소통 아이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비주얼다이브 인터랙티브 매거진 ‘브이 맥’ 창간호 발간

    비주얼다이브 인터랙티브 매거진 ‘브이 맥’ 창간호 발간

    인포그래픽을 비롯해 디지털스토리텔링‧데이터시각화뉴스‧카드뉴스와 같은 비주얼 뉴스콘텐츠를 활발하게 제작해온 (주)비주얼다이브(대표 은종진)가 인터랙티브 온라인 매거진 <브이 맥>(V mag‧사진, http://mag.visualdive.co.kr) 창간호를 발간했다. <브이 맥>은 국내 미디어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인터랙티브형 매거진이다. 비주얼 콘텐츠의 질적 부분에 있어서 해외 유수의 언론사가 제작한 기사 콘텐츠와 견줄 만하다. 창간호 주제는 <Uncharted: 지도에 없는>으로, 자신의 길을 소신껏 개척해 가는 청년, 세계지도에는 기록되지 않은 나라 팔레스타인, 한국 역사의 궤적에 따라 인생행로가 이어져온 인물 이야기 등을 담았다.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소개 및 ‘덕후’ 콘텐츠 등 재미있게 읽을 만한 꼭지들도 풍성하다. 예를 들면, 국내 최초 트랙터 여행가이자 여행대학 대표 강기태의 도전 스토리, 최신 개봉영화를 값싸게 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딜플릭스를 창업한 케빈 홍 이야기, 인기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 한눈에 보기 등이 소개됐다. <브이 맥>은 ‘탐험(Explore)·꿈(Dream)·발견(Discover)’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표방한다. 비록 현실상황이 팍팍할지라도 20~30대 청년들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정신을 키우며 새로운 시도를 통해 인생의 꿈을 찾도록 돕는 가이드라인이 되는 게 <브이 맥>이 추구하는 방향성이다. <브이 맥>은 이러한 가치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방식으로 비주얼 저널리즘을 택했다. 비주얼 저널리즘은 비주얼다이브가 자체 개발한 콘텐츠관리시스템(CMS) 툴인 핑거프레스(Finger Press)를 활용해 구현한다. 동영상, 이미지, 도표 등 여러 기능이 탑재된 이 툴을 사용하면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을 통해 <브이 맥>이 지향하는 지점은 ‘참여 저널리즘’이다. 단순히 기사를 제공하는 일방적 매거진이 아니라 독자가 반응하고 또 독자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참여형 매거진. <브이 맥>은 독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콘텐츠를 추구한다. 류방원 편집장은 이번 창간호 발간과 관련, “휘발성 자극성 뉴스들이 대세인 지금, 진정성을 가진 콘텐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20~30대 모바일 세대에게 탐험하고 꿈꾸고 발견하는 비전을 제시하고자 <브이 맥>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류 편집장은 또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가벼운 재미도 놓지 않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매력적인 매거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주얼다이브는 언론인들을 비롯, 기업·기관 홍보분야 종사자들과 일반인에게도 핑거프레스를 통해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디지털스토리텔링 제작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캔버스가 된 모래사장… 작품이 된 가을바다

    캔버스가 된 모래사장… 작품이 된 가을바다

    해변 풍경 속에 노를 단 두 개의 프레임이 설치됐다. 하나는 바닷물에 불안한 뗏목처럼 떠 있고, 다른 하나는 약간 불안정하게 기울어 모래사장에 세워져 있다. 부산 사상구 다대포에서 열리고 있는 ‘2015바다미술제’에 참가한 헝가리 작가 조셉 타스나니의 작품 ‘기억의 지속’이다. 루마니아 출신으로 28세에 헝가리로 이민한 그는 설치와 대지미술의 개념을 혼합한 이 작품에 대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기 위해 긴 여행을 해야 하는 이민자들의 삶과 그들이 두고 온 것에 대한 기억을 다뤘다”면서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등 전 세계의 난민들에게 헌정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 옆에는 네덜란드 작가 코르넬리스 알베르투스 아우언스의 철제 조형물 ‘바다의 메아리’가 설치돼 있다. 아우언스는 “세 개의 입방체를 표현한 이 작품은 바다를 배경으로 볼 때 완성된다. 중앙에 수직으로 세운 철 기둥을 통해 파도 소리와 바람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1987년 시작돼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부산의 대표적인 해양미술축제 바다미술제가 해운대, 광안리, 송도를 거쳐 다대포로 장소를 옮겨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19일 막을 올린 2015 바다미술제에는 16개국 34개팀이 참여해 ‘보다-바다와 씨앗’(See-Sea & Seed)을 주제로 10월 18일까지 설치, 조각, 영상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행사는 ‘산포하는 씨앗’, ‘발아하는 씨앗’, ‘자라는 씨앗’, ‘자라는 바다’라는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본전시와 뉴질랜드의 피터린카이트사가 대형 연 퍼포먼스로 가을 바다를 풍성하게 꾸민다. 김원근의 조각 작품 ‘손님’과 김영원의 거대한 백색 조각 ‘그림자의 그림자’가 눈길을 끄는 해변에는 오노 요코의 ‘소망 나무’를 비롯해 관람객들의 사진으로 완성되는 앤디 드완토로의 ‘100명의 사람들’, 관객들의 호흡으로 완성되는 회화 퍼포먼스인 최선 작가의 ‘나비’, 어린이들이 만든 천 개의 바람개비를 그들이 바라는 꿈과 소원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설치한 노주환 작가의 ‘사랑해요ㅡ천개의 꿈’ 등이 모래사장에 설치돼 있다. 사진작가 이명호는 다대포의 돌에 캔버스를 설치해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사라지면서 자연이 캔버스에 돌의 모습을 그렸다 지웠다 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전원길은 박스 형태로 제작된 틀에 보리 싹을 자라도록 하고 해변에 설치해 수직으로 자라는 보리가 수평선에 이르러 일체화되는 ‘녹색 수평선’을 설치했다. 영국의 조너선 폴 포어맨은 버려진 나무에 돌을 설치하고 날씨와 조류에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도록 하는 해변 설치 작품으로 고독감과 고요함을 표현하고 있다. 전시는 밤에도 이어진다. 미디어아티스트 이경호는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물 ‘생명의 씨앗, 어떻게 하실래요? 미래를 향한 일기’를 선보이고 이이남 작가는 레이저를 통해 다양한 기하학적 문양과 패턴으로 몽환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는 ‘빛의 움직임으로’를 선사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의 임동락 집행위원장은 “예년과 달리 전시작품 모두 초청작으로 구성해 전시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높였다”며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관객 참여형 작품들을 곳곳에 배치해 색다른 미술 감상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성호 전시감독은 “부산 동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가 소외된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문화예술의 싹을 틔운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사람과 바다, 예술과 지역, 미술가와 시민들이 예술을 통해 따뜻한 교감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사진 부산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가을바다가 그대로 예술로 ... 2015 바다미술제

    가을바다가 그대로 예술로 ... 2015 바다미술제

     해변 풍경 속에 노를 단 두 개의 프레임이 설치됐다. 하나는 바닷물에 불안한 뗏목처럼 떠 있고, 다른 하나는 약간 불안정하게 기울어 모래사장에 세워져 있다. 부산 사상구 다대포에서 열리고 있는 ‘2015바다미술제’에 참가한 헝가리 작가 조셉 타스나니의 작품 ‘기억의 지속’이다. 루마니아 출신으로 28세에 헝가리로 이민한 그는 설치와 대지미술의 개념을 혼합한 이 작품에 대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기 위해 긴 여행을 해야 하는 이민자들의 삶과 그들이 두고 온 것에 대한 기억을 다뤘다”면서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등 전 세계의 난민들에게 헌정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 옆에는 네덜란드 작가 코르넬리스 알베르투스 아우언스의 철제 조형물 ‘바다의 메아리’가 설치돼 있다. 아우언스는 “세 개의 입방체를 표현한 이 작품은 바다를 배경으로 볼 때 완성된다. 중앙에 수직으로 세운 철 기둥을 통해 파도 소리와 바람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1987년 시작돼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부산의 대표적인 해양미술축제 바다미술제가 해운대, 광안리, 송도를 거쳐 다대포로 장소를 옮겨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19일 막을 올린 2015 바다미술제에는 16개국 34팀이 참여해 ‘보다-바다와 씨앗’(See-Sea & Seed)을 주제로 10월 18일까지 설치, 조각, 영상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행사는 ‘산포하는 씨앗’, ‘발아하는 씨앗’, ‘자라는 씨앗’, ‘자라는 바다’라는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본전시와 뉴질랜드의 피터린카이트사가 대형 연 퍼포먼스로 가을 바다를 풍성하게 꾸민다.  김원근의 조각 작품 ‘손님’과 김영원의 거대한 백색 조각 ‘그림자의 그림자’가 눈길을 끄는 해변에는 오노 요코의 ‘소망 나무’를 비롯해 관람객들의 사진으로 완성되는 앤디 드완토로의 ‘100명의 사람들’, 관객들의 호흡으로 완성되는 회화 퍼포먼스인 최선 작가의 ‘나비’, 어린이들이 만든 천 개의 바람개비를 그들이 바라는 꿈과 소원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설치한 노주환 작가의 ‘사랑해요ㅡ천개의 꿈’ 등이 모래사장에 설치돼 있다. 사진작가 이명호는 다대포의 돌에 캔버스를 설치해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사라지면서 자연이 캔버스에 돌의 모습을 그렸다 지웠다 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전원길은 박스 형태로 제작된 틀에 보리 싹을 자라도록 하고 해변에 설치해 수직으로 자라는 보리가 수평선에 이르러 일체화되는 ‘녹색 수평선’을 설치했다. 영국의 조너선 폴 포어맨은 버려진 나무에 돌을 설치하고 날씨와 조류에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도록 하는 해변 설치 작품으로 고독감과 고요함을 표현하고 있다. 전시는 밤에도 이어진다. 미디어아티스트 이경호는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물 ‘생명의 씨앗, 어떻게 하실래요? 미래를 향한 일기’를 선보이고 이이남 작가는 레이저를 통해 다양한 기하학적 문양과 패턴으로 몽환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는 ‘빛의 움직임으로’를 선사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의 임동락 집행위원장은 “예년과 달리 전시작품 모두 초청작으로 구성해 전시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높였다”며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관객 참여형 작품들을 곳곳에 배치해 색다른 미술 감상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성호 전시감독은 “부산 동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가 소외된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문화예술의 싹을 틔운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사람과 바다, 예술과 지역, 미술가와 시민들이 예술을 통해 따뜻한 교감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글 함혜리 기자 lotus@seoul.co.kr  
  • 서울 전통시장 128곳 제수품 최대 40% 할인

    서울시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14일부터 128개 전통시장에서 제사용품 할인과 농산물 직거래 판매 등을 실시하는 등 ‘추석 명절 이벤트’를 한다고 밝혔다. 명절 특별 이벤트를 개최하는 시장은 지난 설보다 11곳 늘었다. 할인 행사는 물론 경품 추첨과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시민들을 맞을 예정이다. 성동 마장축산물시장과 금천 남문시장, 강동 암사종합시장·명일시장 등에서는 제사용품과 다양한 농·수·축산물을 20~40% 할인해 판매한다. 마포구 망원월드컵시장에서는 5만원 이상 구입하면 전통시장 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또 중랑구 동원골목시장에서는 전통시장 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상품권을 사용하면 사은품을 증정한다. 전통시장 상품권 판매 촉진은 시 차원에서도 각 산하기관과 자치구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사항이다. 추석의 정취를 느낄 만한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도 선보인다. 시장마다 떡메 치기와 윷놀이, 투호, 팔씨름 대회, 송편 빚기 등 시민 참여형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시는 87개 시장 주변 도로의 주차를 16~30일까지 일시적으로 허용한다. 38개 전통시장은 연중 주정차가 허용된다. 구체적인 주정차 허용 시장은 시 홈페이지(economy.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감사원 예산낭비 사전 차단 집중…국민이 직접 의뢰 ‘감사포털’ 검토

    감사원 예산낭비 사전 차단 집중…국민이 직접 의뢰 ‘감사포털’ 검토

    감사원이 부정·비리의 사후 적발보다 예산 낭비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집중하는 내부 혁신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국민이 직접 감사를 의뢰하는 ‘감사 포털’(가칭)을 설치하는 방안도 연구된다. 감사연구원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감사원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열고 외국의 감사원 운영에서 제시된 사례의 도입을 감사원에 제안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데이빗 워커 전 미국 감사원장은 “정부의 지출 확대와 공공부채의 증가로 재정악화 위험이 커지면 감사원은 예산 낭비 뒤에 부당성을 지적하는 것보다 집행 과정의 조언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감찰 및 평가분석의 기능을 넘어 잠재적 위험까지 감지하고 정책 의제를 발굴하는 기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미국은 감사원 격인 의회 소속의 회계감사원(GAO)에서 직원 3300여명이 연간 1000건 이상의 사업평가서(감사보고서)를 제출한다. 라미로 멘도사 전 칠레 감사원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공공 어젠다에 대한 기대 증가와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국민 참여형 감사가 필요하다”면서 “칠레는 국민이 직접 감사를 제안하는 ‘감사·시민 포털’을 운영해 떨어진 신뢰를 회복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칠레 감사원이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지만, 공무원의 시장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없앴고 비리 공무원은 엄단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칠레는 다른 남미 국가와 달리 부정부패가 통하지 않는 나라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예방, 평가와 환류 기능의 강화, 온라인 상시감사 등을 통해 지적과 처벌 위주의 사후 감사를 지양하기로 했다. 다만 예산 낭비, 부정·남용, 부적절 관리 등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분야는 ‘고위험 영역’으로 지정함으로써 예방 감사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국민적 요구에 대응하고자 감사 의뢰를 위한 포털사이트를 개설하는 한편 공공업무 집행에 필요한 자원을 지역 단위의 정보로 작성해 공개할 방침이다. 앞서 감사원은 피감 기관에 소명 기회를 보장하는 대심제와 함께 감사의 전 과정에 외부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감사권익보호관제를 도입하는 자체 혁신안을 추진하고 있다. 세미나에 참석한 박재완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장은 “처벌 위주의 사후 감사를 피하고 사전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씨줄날줄] 서리풀 축제와 에든버러 축제/최광숙 논설위원

    2000년 초 우리 공연계의 화두는 ‘에든버러 페스티벌’이었다. 주방기구들이 등장하는 ‘난타’ 공연은 1999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공연 이후 세계 각국의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이후 2005년 태권도를 바탕으로 한 무술 공연 ‘점프’도 에든버러에서 큰 호응을 받아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에든버러의 공연으로 그야말로 ‘대박’이 난 것이다. 당시 점프 공연팀을 이끌고 에든버러에 다녀왔던 김민섭 세실극장 대표가 “에든버러는 우리 공연들의 해외 마케팅 창구였다”고 말한 것도 그래서다.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 축제이자 아트마켓이다. 해마다 8월 중순부터 3주 동안 오페라,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 공연만 해도 100여개가 무대에 오르는데 극장뿐 아니라 동네 가게나 술집에서도 이뤄지면서 도시 전체가 온통 축제의 열기에 빠진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관람객만 수백만 명에 이를 정도다. 서울 도심 속에서 ‘서울판’ 에든버러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서리풀 페스티벌’이 서초구에서 열린다. 서리풀은 예전 서초구에서 많이 자라던 풀 이름이다. 한강 세빛섬과 서래마을 등 서초구 곳곳에서 50여개의 다채로운 공연과 아트마켓, 각종 이벤트가 펼쳐진다고 하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맞이 잔치가 될 것 같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20일 열리는 ‘서초 강산 퍼레이드’다. 그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달리는 차에 길을 내주던 반포대로가 이날은 광장으로 탈바꿈한다. 길 한가운데 커다란 칠판을 놓아 ‘지상 최대의 스케치북’으로 변신시켜 시민 1만여명이 분필로 맘껏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반포대로를 무대 삼아 오페라 무대 ‘길 위의 라트라비아타’, 캐릭터카, 꽃으로 만든 동물원, 궁중소방대 등 다양한 볼거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등 서초구 내 문화예술기관 등의 재능기부 등으로 ‘무비용’으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예산을 펑펑 쏟아붓던 기존의 관 주도 전시성 축제와 확연히 비교된다. 또 18개동 주민들이 관객에 머물지 않고 축제의 주인으로 나서 참여형 지역축제로 이끈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축제가 끝난 뒤 현수막은 에코백 등으로, 행사 요원들이 입던 티셔츠는 깨끗하게 빨아 제3세계에 기부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쓰레기 없는 축제, 나누는 축제인 셈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이 문화로 하나가 됐으면 한다”면서 “문화적 자원이 많은 서초구가 문화융성의 길을 닦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황폐해진 시민들의 마음을 다독이고자 1947년에 기획된 에든버러 축제. 이제 서초구에서도 그런 시도가 시작됐다. 에든버러 축제처럼 ‘대박’ 나길 기대해 본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세 자녀 이상 가정, 내년부터 중학교 골라서 간다

    내년부터 세 자녀 이상 가정의 학생들은 중학교에 입학할 때 학교 배정에서 우대를 받는다. 교육부는 다자녀 가정 학생이 중학교를 선택해 다닐 수 있게 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세 자녀 이상 가정의 학생은 교육장이 중학교를 추첨으로 배정하지 않고 학교를 지정해 입학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 체육 특기자, 지체 부자유자에 한정된 중학교 우선 배정 대상자에 다자녀 가정 학생을 추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다자녀 가정의 형제, 자매가 같은 중학교에 다니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출산기피 현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자녀가 많은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정책이다. 교육부는 “다자녀 가정 학생들이 같은 학교에 다니면 부모로서도 아이들을 키우기가 좀더 편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에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근거 조항도 담겼다. 중학교 교장은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지정해 학생 참여형 수업을 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하도록 했다. 또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학부모위원을 선출할 때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부모가 우편이나 전자 투표를 할 수 있게 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세 자녀 이상 가정, 내년부터 중학교 골라서 간다

    내년부터 세 자녀 이상 가정의 학생들은 중학교에 입학할 때 학교 배정에서 우대를 받는다. 교육부는 다자녀 가정 학생이 중학교를 선택해 다닐 수 있게 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세 자녀 이상 가정의 학생은 교육장이 중학교를 추첨으로 배정하지 않고 학교를 지정해 입학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 체육 특기자, 지체 부자유자에 한정된 중학교 우선 배정 대상자에 다자녀 가정 학생을 추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다자녀 가정의 형제, 자매가 같은 중학교에 다니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출산기피 현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자녀가 많은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정책이다. 교육부는 “다자녀 가정 학생들이 같은 학교에 다니면 부모로서도 아이들을 키우기가 좀더 편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에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근거 조항도 담겼다. 중학교 교장은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지정해 학생 참여형 수업을 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하도록 했다. 또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학부모위원을 선출할 때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부모가 우편이나 전자 투표를 할 수 있게 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순천만정원,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 된다

    순천만정원,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 된다

    순천만정원이 우리나라 ‘제1호 국가정원’이 된다. 전남 순천시는 5일 오후 5시 순천만정원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신원섭 산림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정원 지정 선포식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순천만정원은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뒤 지난해 재개장했다. 다른 박람회장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움과 가치가 커지고 있다. 92㏊ 면적에 56개 주제정원을 보유한 국내 최초의 종합정원이다. 순천만 일대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연계한 모범적 사례로, 그동안 자치단체와 시민이 함께 조성해 관리하는 참여형 정원으로 운영됐다. 아파트 위주의 주거문화를 보완하고, 정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순천만정원의 이 같은 가치가 국가정원 지정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국가정원 지정을 계기로 정원산업이 활성화되면 화훼류와 조경수 생산·유통, 정원디자인, 정원조성·관리, 정원 체험·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산림청은 보고 있다. 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와 시민은 함께 나서 축하행사를 준비한다. 왕조1동 주민들은 4일 풍선 9000여개를 엔시백화점에서 조례호수공원 앞 도로변 가로수에 매다는 행사를 한다. 원도심 도시재생지원 주민기구의 ‘국가정원 1호 또 다른 500년의 약속’ 기원식과 길놀이 행사, ‘문화의 거리 한마당 축제’, 순천만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시민 자체적으로 준비했다. 선포식에서 장사익, 나인뮤지스, 달샤벳, 조항조 등 유명 가수들이 축하공연도 한다. 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을 전 국민에게 선물한다는 의미에서 선포일에는 무료, 6~11일은 50% 할인한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제1호 국가정원이란 역사적 가치를 자산으로 순천만과 순천만국가정원을 세계적인 명소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가족 나들이 여기 어때요] 철공소 문화촌 구경와요

    [가족 나들이 여기 어때요] 철공소 문화촌 구경와요

    철공소와 예술이 공존하는 문래동에서 문화예술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영등포구는 22일부터 10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문래예술창작촌 일대에서 ‘헬로우문래’ 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는 ‘헬로우문래’는 문화예술 중심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문래동 대표 예술축제다. 구 관계자는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체험활동도 가능하다”면서 “특히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면서 지역축제 명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준비된 프로그램은 ▲아트마켓 ▲체험마켓 ▲문래예술창작촌 투어 ▲공연 및 커뮤니티 파티 등이다. 먼저 ‘아트마켓’은 지역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장터다. 이곳에서는 회화 작품, 수공예품 등 다양한 작품을 부담 없이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다. 특히 25명의 작가가 참여한 ‘25×25㎝’ 전시가 눈길을 끈다. 구 관계자는 “25×25㎝ 캔버스에 작가들의 이야기를 그려 전시하고 경매 형식으로 판매도 한다”고 전했다.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참여형 프로그램 ‘체험마켓’도 열린다. 체험마켓은 ▲목공작가에게 배우는 나무도마 만들기 ▲사진작가에게 배우는 스마트폰 명품사진찍기 ▲미술작가에게 배우는 캘리그라피 등이 마련된다. 투어 프로그램 ‘올래? 헬로우문래’는 지역 예술가들이 운영하고 제작한 갤러리, 예술작가 스튜디오, 골목길 벽화, 설치 작품 등 문래창작촌의 다양한 공간과 예술을 접할 수 있다. 한편 헬로우문래 축제는 다음달 19일과 10월 24일에 열릴 예정이다.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hellomullae)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OFF

    서울시가 에너지 절약 운동의 하나로 30여분간 시내의 모든 조명을 끄고 밤하늘을 감상하는 ‘별이 빛나는 서울’을 연출한다. 서울시는 에너지의 날을 기념해 20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5분까지 35분간 서울 전역의 조명을 끄는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서울시청사와 산하 기관 청사, 올림픽대교 등 경관 조명이 설치된 24개 교량, 남산타워 조명 등을 모두 끌 예정이다. 시는 특히 서울의 ‘별 헤는 밤’을 위해 시민들이 조명 끄기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소등 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계 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등이 이뤄진 35분간 전력 절감량을 발표한다. 올해 에너지의 날에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에너지 모아 미래를 밝혀요’라는 슬로건 아래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서울광장에서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에너지의 날은 역대 전력 소비량이 최대였던 2003년 8월 22일을 잊지 말자는 의미로 정해졌다. 시 관계자는 “매달 22일 1시간씩 소등을 유도하는 ‘행복한 불 끄기의 날’과 연계해 공공시설, 가정, 업무용 빌딩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등 에너지 절약 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청계천·대학로도 ‘옥외영업’ 가능

    앞으로 서울 청계천·무교동과 대학로 일대 음식점은 매장 앞에 간이식탁과 의자, 파라솔 등을 놓고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불법인 공원 안 상행위는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창업 아이템으로 부상한 푸드트럭 영업 장소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규제개혁방안’을 마련하고 18일 발표했다. 장혁재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부터 규제 완화를 추진해 왔지만 여전히 시민 체감도는 낮다”면서 “이번에 제대로 된 개혁을 해보자는 의지로 민생경제·일자리 살리기에 초점을 맞춘 규제개혁방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매장 앞 거리에 식탁과 의자 등을 놓고 운영할 수 있는 곳은 청계천로를 포함한 중구 무교동·다동 관광특구와 종로구 대학로 일대 2곳이다. 현재 송파구 잠실관광특구와 서대문구 연세로에서만 옥외영업이 가능, 모두 4곳으로 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노천 영업은 영업주들이 꾸준히 요청해 왔다”면서 “사적공간에서도 옥외영업을 금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규제를 완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행자 불편, 소음 발생 등을 최소화하도록 공적 공간인 공개 공지나 보도에서 영업이나 조리하는 것은 금지한다. 시는 또 ‘시 도시공원 조례’를 개정해 자치단체, 사회적기업 등이 주관하는 공공행사에 한해 공원 내 상행위를 허용할 예정이다. 푸드트럭 영업 가능 장소에 대해 문화 및 집회시설 지역 등으로 확대하는 것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현재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따라 도시공원, 하천부지, 체육시설 등 7곳에서만 푸드트럭 영업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도시·주택 분야에서도 50대 규제개혁 과제를 발굴해 조례와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역사문화미관지구를 조정해 높이규제를 완화하고, 임대주택 입주 대상자 범위를 예비 신혼부부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다. 50건 중 시 자체로 개선 가능한 17건은 늦어도 내년 6월까지 처리하고, 나머지는 중앙 부처에 개정을 건의하거나 협의할 방침이다. 시는 시민과 공무원, 전문가가 함께 규제를 논의하는 공개규제법정이나 참여토론회를 열고 법령·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제안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온라인 입법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지속적인 규제 개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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