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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차세대 미술 한자리에… 국립현대미술관 ‘부유’展

    中 차세대 미술 한자리에… 국립현대미술관 ‘부유’展

    미술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장샤오강, 웨민준, 팡리쥔과 같은 경매에서 10억원이 넘는 값에 작품이 팔리는 중국 스타작가의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부유(浮游)-중국미술의 새로운 흐름’전(10월7일까지)은 제2의 장샤오강이 누가 될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다. 한·중 수교 15주년을 맞아 양국의 국립 미술기관이 처음으로 여는 교류전시회다. 50명의 참여작가들은 대부분 1970년대생의 30대 초중반으로 젊다. 회화·조각·설치·비디오 등 미술 전 장르를 망라한 13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역대 최고의 중국미술 전시회라 할 만 하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판디안(范迪安·52) 국립 중국미술관장은 “중국 미술은 세계적이기라기 보다는 중국 본토의 특성을 잘 살린 오리엔탈적인 미술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작품들은 중국 젊은이들의 자유로운 사상이 반영돼 가볍고 부담없으며 발랄하고 유쾌하다.”고 설명했다. 전시의 제목인 ‘부유’는 불안정하지만 활발하고 자유분방한 중국 차세대 작가들의 특징을 표현한다. 이들은 소비주의 확산에 따른 변화의 양상을 미술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출품 작가들 중엔 지난 3월 갤러리 현대에서 개인전을 가진 쩡판즈, 표화랑과 두아트갤러리를 통해 한국에 알려진 타먼 등도 포함돼 있다. 리웨이의 사진작품 ‘앞으로’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눈길을 끈다. 외제차에서 하얀 마스크팩을 한 남자가 중국 남성을 마치 종이비행기처럼 집어던진다. 한국 남성들 가운데는 화장품인 마스크팩을 이용하는 사람이 꽤 늘었지만, 중국에서 아직 남성들이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지난해 청계천 예술제에 참여했던 까오 샤오우는 미소를 지으며 인사하는 듯한 하얀 인물조각상을 출품했다. 그는 “‘표준’에 민감한 현대인들을 보면서 삶의 의미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작품이 100호 이상의 대작이다. 중국 국립미술관측은 이를 ‘중국인의 본성’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작가들 또한 정연두, 최우람, 이형구, 권오상, 이동기, 김기라, 홍경택 등 30대가 대부분이다. 이들을 포함한 15명의 작가들은 9월7∼28일 베이징 중국미술관에서 ‘원더랜드’란 제목으로 전시회를 연다.(02)2188-6114.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판디안 中미술관장 “한국 예술가들 中서 이름 알려야” “한국 작가 가운데 백남준과 이우환이 중국 미술에 끼친 영향은 매우 큽니다. 하지만 한국의 젊은 예술가들은 중국인들이 그 이름을 기억할 만큼의 카리스마를 아직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한·중 국립미술관 특별 교류전을 위해 서울에 온 판디안 중국미술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1세대 전위작가들의 유산을 계승하는 동시에 젊은 작가들을 조명하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판디안 관장은 장샤오강 등 중국 작가는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까지의 중국 사회문화 경향을 대변하는 인물이라 이번 전시에서는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1세기 신세대의 경향을 소개하는 자리란 얘기다. 개혁·개방 30년째인 중국은 1985년부터 외국인들과 화교들이 중국 현대미술품을 본격적으로 수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판디안 관장은 최근 3년간은 중국인들의 현대미술품 구매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베이징에는 아라리오, 표, 금산 등 8개의 한국 화랑이 진출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두아트 갤러리가 베이징 차오창디 지역에 문을 열 정도로 중국미술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은 높다. 판디안 관장은 “장샤오강 등 스타작가의 작품을 통해 현대 중국을 이해할 수 있는 만큼 전세계가 중국 미술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내유명화가 90명 작품 기준가 인증”

    박영덕화랑, 박여숙화랑 등 유명화랑 7곳이 모여 설립한 한국미술투자가 펀드에 이어 아트페어도 마련한다. 18∼22일 서울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열리는 ‘아트스타 100 축전’을 통해 국내 중견 및 원로작가 90명의 작품을 판매하는 것. 참여하는 작가 중 45명은 공모에 응모한 600여명 가운데 선발했으며, 나머지 45명은 초청 형식이다. 작가 선정 심사에는 한국미술협회도 참여했다. 이번 아트페어의 특징은 ‘가격인증제’를 도입해 미술품 수집가들에게 믿을 수 있는 가격을 제시한다는 점. 먼저 작가로부터 가격표를 받은 뒤 가격심의위원회에서 검토해 가격표를 붙이게 된다. 검토를 거친 가격은 한국미술투자가 조성한 100억원 규모의 스타아트펀드에서 작품을 구매할 때 기준 가격으로도 사용된다. 참여작가는 오승우, 구자승, 장두건, 정상화, 김춘옥 등이다. 연령대는 80년대생부터 1913년생까지 다양하다. 가격은 호당 8만원부터 700만원까지다. 한편 ‘아트스타 100 축전’에 작가로도 참여한 노재순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은 최근 서예, 문인화 부문 심사를 마친 대한민국미술대전에 대해 “폐지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계속되는 비리 때문에 정부 지원까지 중단됐지만 노 이사장은 “서예와 문인화는 지방 작가를 중심으로 오히려 작품 응모수가 늘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서예의 경우 계파간의 갈등이 심하고, 공예 디자인 조각 판화 쪽은 응모작품이 현저하게 적어 문제라고 밝혔다. 노 이사장은 “미술협회는 장소만 섭외하고, 주최와 심사는 해마다 바뀌는 외부조직위원회가 하는 방식으로 미술대전을 개선하는 방안을 공청회를 통해 마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중견·원로화가 작품 판매 ‘아트스타 100’

    중견 및 원로 국내 미술작가 90여명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2007 아트스타 100’ 행사가 오는 18∼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열린다. 참여작가는 오승우 윤중식 정상화 황유엽 서세옥 전뢰진 장두건 김종하 김형근 구자승 이숙자 서승원 송수련 김춘옥 김태호 지석철 김재학 주태석 등 원로·중견작가들이 많다.
  • 작가 23명 자화상 전시

    소설가 서영은씨는 직접 그린 자화상에서 눈, 코, 귀를 생략하고 빨간 입술만 도드라지게 그려넣었다. 그리고 깍지를 낀 손 한쪽에는 “푸른 흙 속에 파묻혀 있는 고구마-”라고 풀어썼다. 서씨는 깊은 사유에 잠겨 있는 자아를 고구마에 빗댄 것이다. 흙 속에 파묻혀 있는 고구마가 차츰 성장하듯이 자신의 사유도 차츰 깊어지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편지 쓰는 작가들의 모임’이 17일까지 서울 봉래동 프랑스문화원에서 열고 있는 ‘작가들의 자화상전’에는 서씨를 비롯해 소설가 박범신, 김다은씨 등 작가 23명이 직접 그린 자화상이 전시돼 있다. 작가들의 내면세계를 엿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 서씨의 파격적인 자화상 못지않게 박범신씨는 산을 머리에 이고 있는 다소 여성스러운 자화상을 그렸다. 함께 써넣은 ‘눈 감고 아주 먼 곳을 보면 그럼, 산(山)도 이고 갈 수 있고 말고!’라는 글에서는 미지의 땅에 대한 갈망이 엿보인다. 작가들의 자화상은 대부분 추상적이다. 김다은씨는 사슴처럼 긴 목을 돋보이게 그린 자화상을 선보였고, 소설가 우광훈씨는 신문조각 모음을 배경으로 눈썹과 입을 과일로 대체하고, 눈에는 돈을 상징하는 내용을 담은 얼굴을 그렸다. 행사를 진행한 김다은씨는 “목을 쭉 빼서 세상을 보고싶은 호기심 많은 또 다른 나를 그렸다.”면서 “내 모습을 다 담을 수 없어서 일부분은 표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작가들의 자화상은 보통사람들의 자화상과는 많이 다르다.”면서 “글을 쓸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표현하려고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편지 쓰는 작가들의 모임’은 전시회가 끝난 뒤 참여작가들의 자화상을 엽서로 만들기로 했다. 그러면 편지 쓰는 문화를 다시 한번 살려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15일 아르코 개막… 한국이 주빈국

    ●아르코 스페인어로 ‘현대미술전’이란 뜻. 고야, 후안 미로 등 대가의 전통을 자랑하는 스페인이 미술적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1982년부터 매년 2월에 열고 있다. 아르코는 스위스의 바젤, 독일의 쾰른, 미국의 시카고, 프랑스의 파리 아트페어와 함께 세계 5대 아트페어로 꼽힌다. 피카소와 가우디의 나라 스페인에 미술의 한류(韓流)가 분다. 유럽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마드리드의 후안 카를로스1세 전시회장에서 오는 15∼19일 열리는 아르코 아트페어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아르코는 매년 주빈국을 선정하여 전시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스페인 전역에서 전시, 공연, 영화, 문학 등의 문화행사를 펼치게 한다. 동양에서는 한국이 처음으로 선정됐으며, 내년에는 브라질이 주빈국이다. 매년 약 20만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세계 259개의 화랑이 참여해 각국의 미술품을 전시, 판매한다. 미술품 거래 규모는 수백억원대 수준이다. 한국아르코조직위원회는 문화관광부의 지원하에 35억원의 예산을 들여 한국을 알리는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아트페어에는 14개 한국화랑이 한국작가 90여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참여화랑은 갤러리 현대, 갤러리 인, 국제 갤러리, 원앤제이, 아라리오, 가나아트, 시몬, 학고재, 박영덕 화랑, 박여숙 화랑, 선화랑, 카이스, 노화랑, 아트파크 등이다. 참여작가들은 30대가 37명으로 가장 많으며 40대가 25명,20대와 50대가 각각 10명이다. 오는 13일에는 ‘환상적이고 하이퍼 리얼한 백남준의 한국 비전’이란 이름으로 백남준 특별전이 개막돼 5월20일까지 열린다. 백남준의 작품 가운데 한국적 정서나 동양사상을 표현하는 ‘백팔번뇌’ ‘고인돌’ ‘TV를 위한 선’ 등 86점이 전시된다. 또한 마이클 주·김종구 등 지난해 광주비엔날레에 참가한 한국작가 11명의 작품을 모은 ‘뿌리를 찾아서:한국이야기 펼치다’와 함께 박준범·플라잉씨티 등 대안공간 작가들이 만드는 ‘도시성을 둘러싼 문제들’이 마드리드 곳곳에서 전시된다. 전시회 외에도 무속인 김금화의 전통굿, 안은미 댄스컴퍼니의 현대무용, 인디밴드 어어부 프로젝트의 콘서트와 김기덕·홍상수 감독의 한국영화 특별전도 열린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유머 넘치는 시각적 이미지 선사”

    “세 번째 개인전을 꿈의 기회인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열게 돼 더할 나위 없는 영광입니다.” 내년 제52회 베니스 비엔날레(6월10일∼11월21일) 한국관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개인전이 열린다.1995년 한국관이 비엔날레에서 운영된 이래 처음 개인전을 갖게 된 화제의 작가는 2002년부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벌인 이형구(37)씨. 그는 4일 로댕 갤러리에서 열린 한국관 전시 관련 기자회견에서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10년 전 한국 작가들이 보조로 참여했던 베니스에서 10년 만에 개인전을 갖게 된 행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홍익대와 예일대를 졸업한 이씨는 미국 유학시절 체구가 작은 아시아 남성이 가질 수밖에 없는 ‘왜소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본인 몸의 일부를 변형하는 기구를 만들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만화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뼈대를 인공적으로 만든 조각 ‘아니마투스’로 주목받았다. 학창 시절부터 닭뼈로 인체구성을 시도한 작가는 ‘몸을 발명하는 사이비 과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일일이 직접 뼈를 만드는 장인적 조각가이기도 하다. 19세기부터 시작된 베니스 비엔날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전이다.70여개국이 나라별로 전시회를 여는 ‘문화올림픽’이기도 하다. 한국관은 60여평 남짓한 작은 공간이지만 그동안 특별상을 3회 연속 수상하는 등 비엔날레 관객들의 관심을 모아왔다. 지난 비엔날레에는 역대 최대인 15명의 작가가 참여했던 데 비해 내년에 개인전을 여는 것에 대해 한국관 기획책임자인 안소연씨는 “볼거리가 너무 많은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장 인상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국제미술계에서 맹활약할 수 있는 신진작가라는 점에서 베니스 비엔날레 참여작가로 선정된 이씨는 전시회에서 유머 넘치는 시각적 이미지와 깜짝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Local] 광주 비엔날레 11일 폐막

    ‘열풍변주곡’을 주제로 지난 9월8일 개막한 ‘2006 광주 비엔날레’가 6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1일 폐막한다. 창설 12년째인 광주 비엔날레는 축적된 노하우와 역량을 전시를 통해 선보임으로써 아시아권 선두 비엔날레로서 입지를 굳건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주제를 중심으로 참여작가를 선정하는 새로운 전시기획이 돋보였다. 지난 1회 대회 이래 매번 관람객도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안정적 행사로 자리잡았다. 10일 현재 모두 66만 6952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지난 대회의 50만 1240명에 비해 33% 증가한 수치다. 폐막일까지는 70만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전망된다.폐막식은 11일 오후 6시30분 전시장에서 `빛´ `영상´ `퍼포먼스´란 주제로 열린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단신]

    사진으로 보는 프랑스 최신 패션 패션의 본고장 프랑스의 현역 패션사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프랑스 현대 패션사진전’이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9월30일까지. 참여작가는 프랭크 페랭, 데보라 튀르브빌, 사라 문, 프랑수아즈 위기에, 제라르 위페라 등 파리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사진작가 16명이다. 보그, 마리클레르, 엘르 등 패션잡지와 함께 작업해온 패션, 기획사진 등을 선보인다.(02)720-0667. 한국 미술의 정체성 발견하기 ‘제22회 오늘과 하제를 위한 모색전’이 서울 수송동 갤러리 고도에서 열리고 있다.29일까지. 강석문 고찬규 문희돈 박수인 이구용 이길우 이도선 이재훈 이창훈 임종두 정경식 최익진 등 우리 미술계에서 한국 고유의 정체성을 찾고 사회에 대한 관심을 늦추지 않았던 작가 16인이 참여한다.(02)723-2223.
  • 공간·모니터를 캔버스로 편견을 깨뜨린 드로잉전

    고전적 개념의 드로잉은 ‘선’에 기초를 둔 바탕작업이었다. 반면 현대적 드로잉은 연필로 긋는 선에서 마우스로 완성되는 면에 이르기까지 재료와 기법을 불문하고 이루어지는 모든 작업으로 그 의미가 확대된다. 서울 관훈동 갤러리 도스가 드로잉 프로젝트의 두번째 기획으로 마련한 ‘드로잉-공간’전은 다차원적인 공간을 캔버스 삼아 적극적 대화를 시도하는 작가들의 시각이 돋보이는 전시다. 여기에선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공간만이 아닌 벽을 넘어선 가상의 공간이 주요 소재가 된다. 참여작가는 6명. 강선미·이윤정·함연주는 아날로그적 선의 특징이 살아 있는 공간설치 드로잉을, 백승호·이은화·최원정은 드로잉과 디지털을 접목시켜 공간을 재구성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회화 입체 조소 영상 등 각기 다른 조형언어를 구사하면서 공간과 대화를 시도한다. 흰벽을 캔버스 삼아 끈이 길게 늘여진 가방을 그리는가(강선미) 하면 머리카락이나 실, 스타킹을 이용해 긴장감을 자아내는 공간작업을 하기도 한다(함연주). 자유분방한 아이의 그림처럼 단순화된 선과 다각도의 시점을 한 화면에 담아내거나(이윤정), 컴퓨터 자판의 한정된 기호를 재조합해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지닌 얼굴을 만들어내기도 한다(이은화). 전시공간 사정상 22일까지는 공간설치 드로잉을,23일부터 29일까지는 디지털 설치 드로잉을 잇달아 선보인다.9월7일부터 20일까지는 장소를 옮겨 흥인동 충무갤러리에서 전시가 이어진다.(02)735-4678.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젊은작가 7인 ‘팝 파티’ 벌인다

    작가간 소통에 대한 갈증을 풀고자 2004년 7월 시작되었다는 젊은 작가들의 모임 ‘studio-UNIT’.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해 현재 회원이 200명이 넘는 이곳에서 매월 정기모임과 함께 사이버전시를 열어왔다. 서울 소격동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가 이 모임에서 특히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을 끄는 작가 7명을 뽑아 ‘7인의 POP PARTY’란 타이틀의 전시를 열고 있다.26일까지. 참여작가는 윤기원 양소정 이경훈 이현진 하용주 윤가헌 전인성. 윤기원의 작품소재는 어릴적 우상이었던 슈퍼맨이다. 하지만 그가 재현한 슈퍼맨은 더 이상 영웅이 아니라 둥글둥글한 코와 분홍색 입술을 가진 세련된 젊은이이다.‘돌아온 슈퍼맨’은 이 시대와 문화가 만들어낸 이웃이자, 주변인일 뿐이다. 이경훈이 바라본 세상은 혼란으로 가득찬 생명체들의 집합체다. 이같은 혼란을 작가는 축제의 화려함을 연상케 하는 밝고 열정적인 색채로 그려내고 있다. 이현진의 그림 속 서커스는 귀여운 캐릭터에 가려진 엽기 동화이다. 목이 없는 말 위에서 벌이는 묘기, 울고 있는 곰돌이 인형에 채찍질 하는 늘씬한 여자 등등. 이밖에 하용주는 가스마스크를 쓴 인물을 통해 폭력과 혼돈·투쟁의 인간사회를 고발하며, 윤가현과 전인성은 수많은 전구를 모아 구성한 설치작업을 통해 사람의 감정과 사랑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표현한다.(02)720-5789.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작은 그림속에 숨은 아름다움

    작은 그림을 통해 국내 대표적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미술 작은 그림 미술제’가 경기도 분당신도시 야탑동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작은 것이 아름답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엔 회화와 조각, 판화, 섬유미술, 민화, 서예 등 각 장르에서 265명의 작가가 각각 1∼2점씩, 총 300여점의 작품을 내놓았다. 서양화가로는 김구림 김일해 이두식 지석철 황영성 강정완 이호철 전준엽 황주리 등이, 한국화가로는 김덕용 김춘옥 송수련 하태진 이종상 등이 참여했다. 이밖에 장르별 주요 참여작가는 조각 강신덕 국경오, 판화 김승연 서정희, 섬유미술 이신자, 문인화 홍석창, 민화 서공임, 서예 정도준 등이다. 전시작은 6호(41x33㎝) 미만의 소품들이다. 특별전으로 미술대학원생 34명의 작품 40여 점이 ‘그림에 담은 세계의 음악’이라는 주제로 전시중이다.16일까지 (02)725-9467.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Trend-Spotting 2006:2030 신예작가 ‘튀는’ 작품 한자리에

    요즘 재능있는 젊은 작가들의 화화작품을 보면 깜짝 놀랄 때가 많다. 통념적인 미의 관점을 거부하고 새로운 미의 세계를 끊임없이 모색한 흔적을 뚜렷이 보여주기 때문이다. 전통적 산수를 배경으로 번지점프를 한다든가, 신체의 각 부위가 열매처럼 나무에 걸려있다든가, 빌딩의 회색빛 실내에 수백마리의 나비가 들어차 있다든가 등등.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에서 열리고 있는 ‘Trend-Spotting 2006’은 이처럼 젊은 작가들의 새로운 미에 대한 탐색이 두드러진 전시다. 참여작가는 남경민 민성식 변웅필 서은애 신명선 신영미 이연미 등 7명. 모두 20·30대 신예작가들이다. 남경민의 ‘실내풍경’ 연작은 초현실주의적 리얼리즘으로 묘사된 심리적 풍경을 담고 있다. 삭막하지만 세련된 도심 아파트 거실에 가득한 나비떼는 결국 충족될 수 없는 작가의 욕구 충족을 향한 소망을 이야기한다. 민성식은 건축물의 실내외 구조와 주변 풍광을 선명한 색의 대비를 통해 표현했다. 특이한 점은 마치 새가 저공비행하면서 보면 이같은 모습으로 비칠 것 같은 관음적 시선이 느껴진다는 점. 그만큼 구도가 독특하다. 서은애는 선조들의 옛 산수에서 느껴지는 격조를 과감히 드러냈다. 작가의 산수엔 은근함이 아닌 직설적 선과 화려한 색상이, 관조가 아닌 시끌벅적한 유희가 가득하다. 이연미의 작품은 엽기성이 다분하지만,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위트와 발칙함을 담고 있다. 나뭇가지에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몸과 얼굴을 얽어맨 인간, 그 옆에서 머리카락을 키워내는 인간의 모습 등은 다름아닌 현실 속 인간사회에 대한 통렬한 풍자가 아닐까? 신명선은 전통적 도상과 현대적인 도상의 결합을 통해 팝아트적이고 키치적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고려 불화에서 차용한 연좌대에 원래 주인인 불상 대신 인터넷 성인사이트에서 차용한 벌거벗은 여자를 앉히는 불경스러운 조합으로 성과 속의 구분을 모호하게 한다. 이밖에 변웅필은 현대사회를 사는 인간의 실존에 대한 치밀한 사유가 담긴 ‘자화상’ 연작을 선보인다. 국내외 거장이나 유명 중견·원로 작가들의 작품을 주로 취급해온 갤러리현대가 한두번의 개인전 경력밖에 없는 젊은 작가들의 대형 그룹전을 기획했다는 것도 미술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중소 화랑의 몫으로 여겨졌던 젊은 작가들에까지 손을 뻗쳤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지만, 이들에 대한 대형 화랑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국내 미술계가 보다 젊어지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8월2일까지.(02)734-6111.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미술]

    ■ 한풍렬전 (13일까지 서울 내수동 정갤러리) 조개껍데기를 빻아 만든 호분(胡粉) 등 독특한 재료로 동양화와 서양화의 경계를 허무는 그림을 그려온 한풍렬 경희대 교수의 30년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는 전시.(02)733-1911. ■ PROPOSE 7 16일까지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 이광호 정재호 김상균 강석호 김건주 이배경 권기범 등 7명의 국립현대미술관의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여작가들이 회화·조각·설치 등 다양한 매체의 실험적인 작품들을 7개의 공간에서 각각 선보인다.(02)720-5114. ■ 크리스토 자바체프 8월4일까지 서울 안국동 갤러리 고도. 세계적 설치미술가인 자바체프의 대표작인 ‘퐁네프 다리 씌우기’‘우산설치’ 등의 사진과, 설치작업 과정을 보여주는 드로잉과 판화 40여점을 전시한다.(02)720-2223.
  • 참여작가 105명 선정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이사장 한갑수)는 오는 9월8일 개막하는 2006광주비엔날레 섹션별 전시구성과 참여작가 명단을 선정,22일 발표했다. 참여작가는 총 29개국 105명(19개팀)으로 아시아 출신 작가 비율이 12개국 52명(49.5%)으로 상대적으로 높아 아시아성을 성찰하는데 큰 비중을 뒀다. 국내 작가 수도 25명으로 역대 광주비엔날레 사상 가장 많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차세대 16인, 미술에 ‘젊음’ 불어넣다

    규정지워지기를 거부하는 게 요즘 젊은 미술작가들의 성향이라고 한다면 16일 개막,5월16일까지 열리는 삼성미술관 리움의 ‘아트스펙트럼 2006’이 그 전형이 될 듯싶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전시에선 참여작가를 지난 2회의 8명에서 16명으로 크게 늘렸다. 대부분 30대로, 한국 미술계를 이끌어가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할 만한 작가들을 선정하기 위해 여러 차례 작가를 인터뷰하고 큐레이터와 토론을 거쳤다고 리움측은 밝혔다. 작품들은 평면회화보다는 대부분이 설치나 미디어아트 등이어서 과감한 공간해석과 시간과 존재에 대한 성찰 등 메시지나 독창성이 강하다. 작가들은 작품 하나하나를 통해 가상과 실제라든가 주체와 객체, 나와 타자, 정체성과 차이, 예술과 비예술의 문제 등 상반되는 의미나 그 경계선에서 작업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건축모형 내에 카메라를 설치해 그 렌즈가 포착하는 영상이미지를 통해 실제와 가상세계가 혼재하는 새로운 공간감각을 경험하게 하는 정정주의 설치작업. 뉴욕에 살고 있는 작가의 아파트 방안의 모습과 뉴욕 거리의 풍경을 현란한 고속 영상으로 보여주는 정소연의 작업. 그리고 유명 에니메이션 캐릭터의 형상을 해부학적으로 연구하여 실제 동물에 해당하는 리틴어 학명을 붙이는 방법으로 가상과 실제를 혼돈케 하는 이형구의 ‘아니마투스’ 연작 등. 이런 일련의 작품들은 현실과 허구, 주체와 객체 사이의 구분이 모호하고, 원본은 없고 모사물만 존재하는 이른바 ‘시뮬라크르 시대’를 사는 현대인의 모습을 재생해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작곡과 교수인 장재호와 미디어작가 이준이 공동으로 만든 ‘사운드칵테일’은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을 동시에 주는 인터랙티브 작품. 깜깜한 방안에 작가들이 설치해 놓은 병이나 그릇 같은 오브제에 관객이 다가서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소리를 들려주고 불이 켜지며 병에 물이 차오른다. 시각과 청각의 통합을 시도하고, 소리의 추상성과 물질성을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작가들은 설명한다. 송상희는 광개토대왕비의 본을 비닐랩으로 만들어 허공에 매단 작품을 통해 아시아 국가 사이에서 벌어진 남성적 패권주의와 남근중심적인 사상에 대한 여성주의적 시각을 보여준다. 독일에서 공부하는 사진가 천경우는 익명인들을 18분간 길게 노출한 사진으로 찍은 작품을 통해 개개인이 갖고 있는 시간 관념의 주관성을 지적한다. 이밖에 박윤영 김성환 지니서 손정은 송상희 임자혁 전경 천경우 최승훈 박선민 등이 총 4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대부분의 작가들은 각기 독립된 전시공간에 작품을 설치함으로써 관람객이 각 공간에 발을 들일 때마다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다양한 차원의 세계를 넘나들며 체험하는 느낌을 갖도록 했다. 이준 리움 부관장은 “현대미술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작가를 찾다보니 설치나 미디어 아트쪽 작품들이 많이 포함된 것 같다.”며 “현대미술의 역동적인 변화와 힘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람료 일반 3000원, 청소년 2000원. 예약 문의 (02)2014-6901.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서울시립미술관 무료전시회

    서울시립미술관은 28일부터 내년 2월12일까지 서울 관악구 남현동 남서울분관에서 ‘울림 -Beyond Repetition’이란 제목으로 무료 전시회를 개최한다. 물감과 먹을 이용한 작품부터 면봉·한지·빨대 등 일상 생활용품, 알루미늄판·실리콘 등 공업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참여작가는 김순례·김유선·김주현·김호득·김홍주·노상균·도윤희·이재효·이지은·전광영·황인기 등 총 11명이다.(02)2124-8936.
  • [지금 光州에선] 2023년까지 2조원 투입… 드러나는 밑그림

    [지금 光州에선] 2023년까지 2조원 투입… 드러나는 밑그림

    광주가 아시아문화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최근 본격화된 ‘광주 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밑그림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전체적인 문화공간의 얼개도 짜여졌다. 처음엔 ‘문화도시’라는 개념 정리에도 상당한 논란이 일었다. 지금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라는 위상이 설정돼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사업도 순풍에 돛을 달았다. 자유, 민주, 평화 등 인류 보편적 가치의 씨앗이 ‘문화’라는 이름으로 뿌려진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아시아의 정신문화를 생산·보급하고, 세계를 향해 영향력을 넓혀 나가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하드웨어 구축은 계획상 20년으로 잡혀 있다. 정부는 이 기간 동안 2조원을 투입, 각종 문화 인프라를 갖춘다. ●문화중심도시 조성 배경 광주는 예부터 무등산을 중심으로 시가(詩歌)문화가 꽃을 피웠던 곳이다. 판소리와 남종화(南宗)도 번성했다. 이런 문화적 역량이 세계적 미술축제인 광주비엔날레를 탄생시켰다. 노무현 대통령은 후보시절 ‘광주 문화수도 육성’을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프로젝트는 2003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계획 보고회를 통해 참여정부의 국책사업으로 구체화됐다. 오는 2023년까지 2조원을 들여 광주를 아시아 문화예술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것이 골자다.‘2004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에선 ‘문화수도 원년’ 선포식이 열렸고, 대통령 직속으로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가 만들어졌다. 이어 문화부에는 ‘문화중심도시추진기획단’이 생겼다. 이들 두 정부 기구가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으며, 광주시는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중점투자 및 육성분야 선정 등 밑그림을 그리는 ‘종합계획’수립 단계다. 이와 관련, 문화도시 기본구상과 운영, 문화전당 건립 등 모두 9개 용역이 발주됐다. 결과는 오는 10월쯤 나온다. 도시운영전략, 문화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이 주요 과제다.‘추진기획단’은 국제세미나와 관련 부처 협의 등을 거쳐 종합계획안을 마련한다. 핵심 내용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도시 리모델링 ▲문화산업 육성 등 3개 분야의 큰 틀로 짜여졌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문화도시’의 ‘얼굴’이나 다름없다.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센터나 영국 런던의 바비칸센터 등 유럽의 복합문화센터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다. 장소는 동구 광산동 전남도청 자리로 정해졌다. 도청이 오는 10월 남악신도시(전남 무안)로 옮겨가면 현 건물은 곧바로 헐리게 된다.‘도심 공동화’를 막기 위한 ‘재개발 개념’이 도입된 셈이다. 문화전당은 전체 3만 5000여평의 부지에 연면적 4만 3000평 규모다. 하나의 건물 안에 테마별 공간 구성이 이뤄질지, 건물이 몇개 군(群)으로 나뉘어 배치될지는 설계에 따라 달라진다. 이 사업에는 모두 7200여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12월 착공돼 2010년 완공된다.5·18민주화운동 30주년에 맞춰 개관된다. 전체 2605억원의 편입토지 보상액 중 올 예산에 반영된 866억원이 최근 거의 지급됐고, 내년 보상분에 대한 감정평가 작업도 끝났다. 또 최근 국제건축가연맹(UIA) 승인 아래 실시한 문화의 전당 건축설계 공모에 54개국 467명의 건축가가 응모했다. 당선작은 오는 12월2일 발표된다. 이곳에는 아시아문화교류센터, 아시아문화창조센터, 아시아문화원, 아시아아트플렉스, 어린이지식박물관 등이 들어선다. ●중외공원·사직공원은 문화예술벨트로 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은 도시를 통째로 바꾸는 프로젝트다. 문화의 전당을 중심으로 시외곽 5개 지역별 시설과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어린이 교육문화 파크(서구), 아시아 전승놀이 테마파크(남구), 미디어센터(북구), 농경문화 테마파크(광산구) 등이 각각 분산·배치된다. 또 비엔날레가 열리는 중외공원과 사직공원은 각각 문화예술벨트와 예술공원으로 조성된다. 이들 지역엔 보행전용 다리, 오색음악분수대, 황톳길 등이 들어선다. 문화전당과 이웃한 충장로는 특화거리로 바뀐다. 청소년 광장 조성 등 젊은층이 많이 몰리는 특성을 살려 새롭게 꾸며진다. 도심 곳곳에는 미술관, 야외 음악당 등 관련 시설들이 문화전당 개관에 앞서 연차적으로 설치·운영된다. ●문화산업 육성 광주시는 정책수립 초기 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도심 외곽에 건립해 줄 것을 문화부에 요구했다. 문화전당과 문화산업 복합단지를 한 데 묶어 시너지 효과를 높이자고 제안했던 것. 그러나 예산난 등의 이유로 무산됐다. 정부는 그 대신 도심권에 ‘문화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영상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문화콘텐츠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표를 뒀다. 이를 위해 영상예술센터, 영상문화관,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영상복합문화관 등을 설립한다. 컴퓨터 형성 이미지(CGI) 산업도 육성한다. 전문인력 양성, 해외인력 교류 및 유치, 교육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산업 집적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밖에 문화콘텐츠 특성화 브랜드 개발, 문화콘텐츠 테마타운 조성도 이뤄진다. 문화상품의 전시·홍보·체험·학습 등을 통해 투자유치, 마케팅 지원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창작·전시·공연 등 장르별 문화활동 지원을 위한 각종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문화부는 이와는 별도로 광주시가 건의한 ‘문화복합단지’ 조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산업시설과 관광 등 복합기능을 갖춘 80만∼100만평 규모의 ‘신도시 모델’을 생각 중이다. 접근성이 좋은 외곽에 복합단지를 조성해 ‘문화수도’를 선도할 핵심 전략기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국제문화교류 협력체계 구축 아시아문화와 세계문화 교류 사업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분야다. 오는 12월 전남대에서 ‘아시아 문화예술단체 네트워크 구축 포럼’이 열린다.‘식민지의 극복에서부터 아시아문화 교류까지’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아시아 각국 문화교류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세계문화 포럼’(2011년 예정)을 유치하기 위해 유치추진위원회 및 실무기획단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2006년 광주비엔날레도 세계 문화교류의 장으로 활용된다. 이번 행사 때는 최우수작품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전시관 개보수·진출입로 확충 등도 이뤄진다. 주제 및 참여작가 등도 ‘광주 문화수도’ 이미지와 걸맞게 선정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관련 연구용역을 마치고 올 정기국회에 의원 입법 형식으로 법안 상정을 추진한다. 법 이름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에 관한 특별법’(가칭)이다. 이 법은 ▲생태적 도시 문화조성 ▲투자진흥지구 지정 ▲문화사업 투자조합 설립 ▲특별회계설치 등 이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과제와 전망 이 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됐을 경우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광주시 등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문화전당이 개관하는 2010년에는 초기 무대기술 전문인력 2500명, 큐레이터 100명 등 1만 20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된다. 또 1919억원의 부가가치와 987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3년까지는 2만 30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기고,2000여억원의 관광수입이 예상된다. 건설·교육산업 등 다른 분야까지 합하면 수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각종 장밋빛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지에 대한 우려도 많다. 참여정부가 끝나면 흐지부지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광주전남 문화연대’ 김지원(39) 사무국장은 “문화중심도시 프로젝트는 종합계획이 수립된다 할지라도 20년 동안이나 이어져야 할 계속사업”이라며 “제도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특별법’ 등 후속조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문화전당이 문화연구와 교류 등 기능적 역할에 그칠 경우 이 지역 ‘문화발전소’로서의 기대에 부응하기 어렵다.”면서 “관광·산업분야 등으로 연계 발전시킬 수 있는 전략적 판단과 장기 플랜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박광태 광주시장 “문화 도시 건설에 모든 행정력 집중” “한마디로 ‘문화로 밥 먹고 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광주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문화를 21세기 성장동력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국가적 이정표를 세우는 일”이라며 “‘문화’라는 상품은 반드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스템과 결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영상·애니메이션·컴퓨터게임·콘텐츠개발·예술학교 등 전체 분야를 집적화한 ‘문화특구’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아시아문화전당과는 별도로 시외곽 그린벨트 지역에 상당한 규모의 복합문화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될 경우 모든 문화계 인사들이 앞다퉈 광주에 ‘둥지’를 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시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시장 점유율은 미국·일본 등 일부 선진국들에 비해 크게 뒤진 1.5%에 불과하다.”면서 “광주가 문화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이들의 경쟁력을 기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특히 “올 정기국회 때 ‘특별법’이 상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이 사업이 훨씬 원활히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패션으로 通한 사진·영상·설치·회화

    프랑스 68혁명 세대를 비판적으로 계승한 철학자 질 리포베츠키는 우리가 사는 이 시대를 ‘패션의 시대’ 혹은 ‘유행의 제국’으로 규정했다. 그가 말하는 패션의 시대란 단순히 옷을 세련되게 잘 입는 시대라거나 패션이 유행하는 시대라는 뜻이 아니다. 신체적인 태도나 성 역할, 충동적인 소비행태, 정치적 수사학, 광고 등이 모두 패션의 범주에 든다. 요컨대 우리는 패션에 의해 조종되는, 패션의 논리로 재구조화된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한순간도 패션이라는 코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서울 서교동의 복합문화공간 스타일큐브 잔다리가 개관 1주년을 맞아 마련한 ‘패션 인 러브(Fashion in Love)’전은 이같은 패션에 담긴 은유와 상징들을 구체적인 예술작품을 통해 살펴보는 색다른 자리다.4월30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1부는 의상 디자이너들이 만든 아트웨어를 각각의 개성적인 시선으로 연출해 촬영한 사진작가들의 작품,2부는 패션을 주제로 한 영상·회화·설치작품으로 꾸며졌다. 참여작가는 김중만·김현성·노정하, 이상봉·한승수·루비나·임현희·임선옥(디자인) 등 모두 15명. 이들의 지향점은 ‘패션으로 소통하기’다. 그것은 물론 패션이 말을 할 수 있고 그 ‘언어로서의 패션’을 통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번 전시는 패션이야말로 개인과 집단 그리고 성적 정체성을 나타내는 유력한 지표임을 깨우쳐준다. 패션쇼나 TV 등에서가 아닌 전시공간에서 패션을 만나는 것은 그리 흔치 않다는 점에서도 일단 눈길이 가는 전시다.(02)323-4155.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독도사랑展’ 개최합니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은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화폭에 담은 ‘독도사랑전’을 개최합니다. 최근 독도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때에 중진화가들이 생명을 불어넣어 표현한 독도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2003년 서울대학교 박물관에서 독도 사랑의 정신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독도진경판화전’에서 소개됐던 판화작품의 판매도 함께 이뤄집니다. 홀로 있어 더욱 아름다운 섬, 함께 있어 외롭지 않은 섬 독도를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전시 참여작가 강기융, 김보연, 김인화, 김일해, 김종상, 노광, 신종섭, 이남찬, 이정신, 임무상, 임현자, 정의부, 조성호, 최상선, 황인혜 (가나다순) ●독도진경판화전 참여작가 강경구, 구본창, 김선두, 문주, 민정기, 박대성, 서용선, 손장섭, 엄정순, 육근병, 이왈종, 이종상, 이형우, 임옥상, 전수천, 한운성, 황진만, 황인기 (가나다순) ●기간 2005년 3월 28일(월)~4월 3일(일) ●장소 서울신문사 서울갤러리 제2전시실 ●문의 서울갤러리 (02-2000-9736,9738) 서울신문·스포츠서울
  • [사고] ‘독도사랑展’ 개최합니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은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화폭에 담은 ‘독도사랑전’을 개최합니다. 최근 독도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때에 중진화가들이 생명을 불어넣어 표현한 독도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2003년 서울대학교 박물관에서 독도 사랑의 정신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독도진경판화전’에서 소개됐던 판화작품의 판매도 함께 이뤄집니다. 홀로 있어 더욱 아름다운 섬, 함께 있어 외롭지 않은 섬 독도를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전시 참여작가 강기융, 김보연, 김인화, 김일해, 김종상, 노광, 신종섭, 이남찬, 이정신, 임무상, 임현자, 정의부, 조성호, 최상선, 황인혜 (가나다순) ●독도진경판화전 참여작가 강경구, 구본창, 김선두, 문주, 민정기, 박대성, 서용선, 손장섭, 엄정순, 육근병, 이왈종, 이종상, 이형우, 임옥상, 전수천, 한운성, 황진만, 황인기 (가나다순) ●기간 2005년 3월 28일(월)~4월 3일(일) ●장소 서울신문사 서울갤러리 제2전시실 ●문의 서울갤러리 (02-2000-9736,9738) 서울신문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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