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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은평구]청년이 디자인한 직업박람회 열린다

    [서울 은평구]청년이 디자인한 직업박람회 열린다

    은평구가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청년직업체험박람회를 열어 눈길을 끈다. 구 청소년참여위원회(청참위)는 28~29일 은평문화예술회관 등에서 ‘내 꿈 찾기 3단계 프로젝트’ 첫 번째로 이 같은 행사를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다음 단계인 진로탐색과정(8월)과 직업현장체험과정(11월) 등도 열릴 예정이다. 청참위는 청소년제안사업비 예산 안에서 직접 사업을 결정하고 설계와 홍보, 사후평가까지 도맡는 등 주민참여 사업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탄생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1년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의 하나인 사이버 학습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주민 지적에 따라 참여예산위원회가 2012년 예산 편성 때 관련 예산을 삭감하는 대신 같은 금액을 청소년들이 꼭 하고 싶은 사업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이어 편성된 예산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논의하고자 9월 30여명으로 청참위를 출범시켰다. 청참위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직업관과 진로설계를 위해 박람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박람회에선 자유학기제와 진로탐색 집중학년제를 시행하고 있는 중학생을 위한 체험의 날과 모든 청소년을 위한 진로체험의 날도 운영한다. 디자이너와 교수, 호텔리어 등 다양한 직업에 관한 60여개의 진로체험과 상담 부스도 들어선다. 특히 학생들에게 선망 대상인 아나운서를 체험하는 ‘보이는 라디오’ 부스가 구청 광장에 설치돼 현장감을 높인다. 아나운서와 변호사, 기업인 등 분야별 직업인의 특별 강연과 청소년 동아리의 흥겨운 공연도 준비됐다. 김지은(19·국민대 1년) 3기 청참위원장은 “학업에 영향을 미칠까 염려하던 부모님도 박람회를 보고는 적극 후원해주셨다”면서 “또래 집단에게 직업에 대한 간접체험은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우영 구청장은 “청소년이 올바른 꿈과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첫걸음이 이런 박람회”라면서 “다양한 주민이 스스로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다양한 축제가 열리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학업 중단 청소년에 희망 구로구 ‘도시형 대안학교’

    학업 중단 청소년에 희망 구로구 ‘도시형 대안학교’

    서울 구로구는 학업 중단 청소년에게 지속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도시형 대안학교 ‘꿈이 있는 학교, 꿈이 있는 교실’을 19일 개교한다고 밝혔다. 구로화원종합사회복지관 4층에 위치한다. 14~20세 사이의 학업 중단 학생 15명, 학업 중단 위기 학생 50명 등 65명 정원이다. 전담교사 2명과 특수교사 15명이 수업을 맡는다. 입학 청소년을 수시 모집한다.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을 위한 ‘꿈이 있는 학교’는 지식, 학력, 기술 등 체계적인 학업 복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청소년들은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을 취득하고 취업 준비를 한다. 학업 중단 전 자퇴서를 제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꿈이 있는 교실’은 인성·진로 교육과 상담 등을 받으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구로지역 학업 중단 청소년은 지난해 기준으로 초·중·고교생 310명이다. 하지만 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교육기관이 부족해 청소년 관련 단체와 기관들로부터 대안학교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구는 대안으로 지난해 3월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고 구로화원종합사회복지관 내 ‘대안교실’을 열었다. 지난해 말에는 청소년 단체와 힘을 모아 2014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에 참여해 대안학교 설립을 위한 예산 1억원을 확보했다. 구 관계자는 “대안학교 설립에 민·관·학이 뭉쳤다”며 “특성화 수업과 체험 활동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가능성을 찾고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국회대로·여의도공원·영등포역 금연거리로

    2012년 말 연면적 1000㎡ 이상의 건물에선 실내 흡연이 금지됐다. 대형 건물이 많은 서울 여의도에선 직장인들이 거리마다 무리 지어 담배를 피우는 게 일상다반사였다. 인근 주민과 보행자들이 간접 흡연에 노출되기 일쑤였다. 민원도 잇따랐다. 건물끼리 서로 책임을 미루며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제 이러한 풍경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는 실외 금연구역을 대폭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862곳을 추가했다. 이로써 영등포 내 금연구역은 895곳에 이른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 서초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금연구역 확대를 준비했다.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 때 금연 관련 사업을 적극 반영해 예산도 6000만원을 확보했다. 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흡연 민원이 빈번한 지역을 파악했다. 대표적인 흡연 민원 지역인 여의도역에서 여의도공원, 여의도역에서 여의나루역에 이르는 여의나루로 2.4㎞ 구간이 통째 금연거리로 지정됐다. 길거리 흡연을 놓고 외국인 주민과의 마찰이 잦은 대림역 주변, 하루 유동인구가 11만명 이상인 영등포역 광장, 국회대로(2.1㎞)도 금연거리가 됐다. 이 밖에 버스정류소 483곳, 초·중·고교 앞 43곳, 유치원·어린이집 주변 303곳, 공원 29곳도 추가됐다. 구는 오는 6월까지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계도기간을 거쳐 7월부터 본격 단속에 들어간다. 적발 땐 과태료 10만원을 물린다. 조길형 구청장은 “금연구역 확대로 구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마을변화 영상·책에 담아 ‘소통 1등’

    은평구가 주민과 소통을 가장 잘하는 자치구에 올랐다. 구는 서울시 주최 ‘제1회 시민과의 소통콘텐츠 경연대회’에서 영상 부문 대상과 책자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및 자치구에서 제작하는 홍보 콘텐츠의 수준 향상과 정보 공유를 위해 마련한 자리다. 영상콘텐츠 부문 ‘산새마을 만들기’는 구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 추진과정을 표현한 영상물이다. 마을에 쓰레기장으로 방치됐던 빈터를 주민들이 모여 텃밭으로 바꿔 가고 마을 사랑방과 담장엔 벽화를 그려 나가는 과정 등 주민들의 표정과 마을의 변화를 영상으로 엮었다. 책자 부문 ‘은평을 바꾸는 손길’은 지난 3년간의 은평구 이야기를 한 권에 소개한 것으로 주민참여예산제와 마이닥터클리닉, 신나는 애프터, 은평누리축제 등 지역 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실은 것이다. 인쇄물 형태뿐 아니라 태블릿콘텐츠로 제작해 상대적으로 구정에 관심이 적은 젊은 세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제작한 홍보물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구정에 더 가깝게 다가서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 플러스]

    노원구 스마트노원서비스 시작 노원구(구청장 김성환)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내가 받을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 ‘스마트노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앱은 보육료 지원, 아동통합지원 서비스, 가사간병 방문, 아동발달 지원, 기초노령연금 등 133가지 복지 서비스를 쉽게 검색하도록 만들었다.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디지털홍보과 2116-3440. 도봉구 보건소 생명존중팀 신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보건소에 생명존중팀을 신설했다. 구는 지난해를 자살예방 생명존중 사업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구는 생명존중팀을 통해 자살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보건과 2091-4583. 강남 문화해설사 트롤리버스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다음 달부터 강남투어 트롤리버스에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시범 운영한다. 해설사들은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강남 전문 문화해설사 양성 과정을 이수하고 영어, 중국어, 일어가 가능한 사람들로 선발한다. 3월 본격 운영한다. 관광진흥과 3423-5542. 송파구 주민참여위 첫 심의회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28일 오후 4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위원회 첫 심의회를 연다. 심의회에서는 주민제안제도, 주민참여예산제, 설명청구제, 주민참여사업, 의견조사 등 연간 운영계획을 다룬다. 홍보담당관 2147-2263. 중구 예비사회적기업 모집 중구(구청장 최창식) 취약계층에 일자리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중구 예비 사회적기업’을 모집한다. 참여할 기업은 서류를 갖춰 다음 달 10일까지 내면 된다. 지정된 2개 기업에 일반 근로자 3명의 인건비 일부 등을 지원한다. 취업지원과 3396-5697.
  • 민원처리 왔다가 전시보고 가지요

    중구가 주민센터 복합커뮤니티 조성에 힘 쏟는다. 민원 업무만 처리하는 곳이 아니라 카페처럼 차도 마시고 책도 읽을 수 있다. 특히 동네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가 전시된다. 1동 1역사전시관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회현동 주민센터 2층에 휴게실과 작은 도서관, 동 역사전시관을 마련한다고 22일 밝혔다. 24일 개관식에는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북 소믈리에 콘서트, 토크, 회현동 역사이야기 등 행사를 갖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동 역사전시관이다. 12.6㎡ 규모의 한쪽 벽면에는 회현동의 유래, 연혁, 동네 이야기 등을 담았다. 조선시대부터 일제, 근현대까지 동네 역사를 공부할 수 있다. 전자앨범, 그래픽, 사진, 지도 등을 활용해 이해를 돕는다. 토박이 인터뷰 등 동영상도 제작해 상영한다. 독서 프로그램, 생일 파티, 동아리 모임 등을 할 수 있다. 남대문시장 모형과 한국 최초 원두커피 다방인 ‘이디오피아벳’이 기증한 커피세트도 전시한다. 운영은 동주민센터에서 맡는다. 전문인력을 배치해 도서 대여, 커피 제공, 역사관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회현동 복합커뮤니티 공간’을 시작으로 다음 달 광희동주민센터 등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과 직원들이 모임 장소로만 활용됐던 ‘휑한’ 공간을 사랑방처럼 이용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면서 시작됐다”며 “세 기능을 가진 세 공간의 칸막이를 없애는 방식으로 예산 낭비를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공간 조성은 2012년 중순 시작했다. 수차례 주민자치위원회 논의를 거쳐 작은 도서관을 만들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신청, 지난해 예산에 반영됐다. 구 관련 부서와 인테리어 설계 전문가, 교수 등과 가진 자문회의를 토대로 설계했다. 지난달 6일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최창식 구청장은 “환기나 의자 설치 등 다양한 주민 의견을 설계에 반영했다”며 “복합커뮤니티 공간을 공동체 인프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자체사업 가용재원 반토막…경기 주민참여예산 뒷걸음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경기도를 비롯한 일부 자치단체들이 주민참여예산을 줄여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재정배분의 공정성을 높이는 제도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주민참여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235억원(36.1%) 감소한 416억원이 편성됐다. 도는 간담회와 공모,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등을 통해 제안한 사업 96건 가운데 26건만 반영 했다. 반영된 사업은 ▲평택 고덕산업단지 공업용수도 건설 지원 50억원 ▲전국 기능경기대회 출전 지원 50억원 ▲경기도립의료원 안성병원 신축예정지 토지보상금 45억원 ▲노숙인 등 지원 39억원 ▲양로시설 운영비 지원 29억원 ▲위기가정 통합사례관리사 지원 27억원 등이다. 또 ▲자원봉사 활성화 20억원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 운영 지원 13억원 ▲노인자살예방센터 운영 1억8000만원 ▲주택가 쓰레기 분리수거 계도 7700만원 등도 포함됐다. 주민참여예산이 감소한 것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지방세 수입이 급감하면서 자체 사업에 투입할 수 있는 가용재원(4363억원)이 지난해 8137억원(46.4%)보다 3774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도는 2012년 예산편성 때부터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하고 75억원을 반영한 데 이어, 지난해엔 그 규모를 651억원으로 8배 이상 늘렸으나 올해는 재정난으로 예산을 줄이게 된 것이다. 안전행정부 주관의 ‘2013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효율성 있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수원시도 지난해에는 279억원의 주민참여예산을 반영했으나 올해는 110억원으로 절반 이상 줄였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뿐 아니라 일선 시·군에서도 재정난으로 주민 제안을 모두 반영하기가 어려웠다”며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선택과 집중 방식을 통해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택시발전법·세종시 자치확대법 상임위 통과

    국회 국토교통위는 12일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안’(택시발전법)을 통과시켰다. 업계의 이견으로 6개월 가까이 국회에서 표류했던 택시발전법은 과잉 공급 해소를 위해 신규 면허 발급 금지, 택시 감차 추진 등의 내용을 담았다. 업계 지원책으로는 복지기금 조성, 압축천연가스(CNG) 차량 개조와 충전소 건설 지원, 조세감면 근거 조항 등을 넣었다. 이 법은 앞서 지난 1월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법안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자 정부가 대체 입법안으로 마련한 것이다. 안전행정위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의 자치권을 확대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지방교부세와 교육부 보통교부금 특례지원을 2020년까지 3년 연장 ▲광역특별회계 내 세종시 별도 계정 설치 ▲독립적 감사위원회 설치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예산결산특위 예산안조정소위는 이날 국토위, 정무위, 외교통일위, 산업위 등에 대한 예산 감액심사를 이어갔다. 소위는 이날 이명박 정부의 주요 토목사업에 대한 지원 예산들을 줄줄이 보류시켰다. 4대강 사업을 추진하면서 8조원의 부채를 떠안은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이자 비용 지원 등은 공사의 자구 노력 부족을 들어 보류됐다. 국토부의 용산공원 조성사업과 제주국제자유도시 지원사업 예산은 각각 15억원, 2억원 감액됐다. 정치개혁특위도 이날 첫 회의를 열고 기초단체 정당공천 폐지 문제, 교육감 선거 간선제, 지자체장 3선 임기 축소 등의 안건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교통 선진구’ 변신한 광진의 비결은?

    ‘교통 선진구’ 변신한 광진의 비결은?

    서울 광진구의 교통특구 조성사업이 하나둘씩 결실을 보고 있다. 구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3 선진교통안전대상 공모’ 시상식에서 기관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김기동 구청장이 추진하는 ‘소음·매연·사고 없는 3무(無) 도시 교통특구 광진 만들기’ 정책으로 살기 좋은 광진구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구는 환승 정류장과 동서울터미널 등이 뒤엉켜 교통환경이 열악한 구의동 강변역 주변을 2010년 전국 첫 ‘교통특구’로 지정한 뒤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민관 협의회를 발족했다. 2011년 ‘보행우선구역 조성사업’으로 4억 5000여만원을 투자, 건널목과 인도를 전면 보수하는 등 보행자 중심의 도시 만들기에 애썼다. 지난해 ‘서울시민 참여예산 한마당’에 선정돼 1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15억원의 교통특구 예산을 배정받아 안전하고 편리한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또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와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양해각서(MOU) 교환 ▲강변역 인근 구남초교 사거리 등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용곡초등학교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어린이 교통안전 의식 고취를 위한 어린이 교통기자단 운영 및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구는 내년에도 천호대로 아차산역에서 광나루역 구간 확장공사를 연차적으로 추진해 교통 정체를 해결하고, 동의초등학교 주변 도로 개선과 잠실대교 북단의 강변북로 진입로를 개선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 줄이기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확장·개설 및 어린이보호구역 폐쇄회로(CC)TV와 교통안전시설물 확충 등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예방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초구·성주군·울산시, 지방예산 효율화 최우수 지자체

    서울신문과 안전행정부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2013년도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 사례 발표대회’에서 서울 서초구와 경북 성주군, 울산시가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경남 거제시 등 5개 지자체가 우수상인 국무총리상, 강원도 등 12곳이 장려상인 장관상, 부산진구 등 6곳은 특별상인 서울신문 사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전국 지자체에 보급할 3개 분야 우수 사례 10건이 발표됐다. 세출 절감 분야엔 최우수상 3곳과 강원도의 ‘입지분석 제공으로 세출 예산 절감’, 경남도와 부산시의 ‘거가대로 민간투자사업 재구조화로 예산 절감’ 등 5건이 포함됐다. 세입 증대 분야는 대구시의 ‘구·군 간 징수촉탁제 시행으로 자동차세 체납액 징수 증대’, 대전시의 ‘파산 법인 징수불능 지방세 체납액 징수’, 경기 의정부시의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우수 시책의 공동 공급을 통한 세입 증대’ 등 3건이다. 기타 분야는 경기 수원시의 ‘마중물 참여예산, 세계로! 미래로’, 경남 거제시의 ‘힐링 어메니티(Healing Amenities), 청마꽃들 축제 개선’ 등 2건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의정 포커스] 조영덕 마포구 의원

    [의정 포커스] 조영덕 마포구 의원

    “주민과 소통하는 남다른 능력이 있다는 것, 그게 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믿습니다.” 의회에서 아주 정력적인 활동을 벌이는 의원으로 꼽히는 조영덕 서울 마포구의원은 비결로 주민과 소통하는 능력을 꼽았다. 남다른 능력이라지만, 사실 유일한 비결이라면 무조건 발로 뛰는 것이다. “그렇게 부지런히 훑고 다니다 보면 차츰차츰 골목길 밑바닥 정서를 읽어낼 수 있게 되고, 그러면 주민들이 진짜 바라는 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는 겁니다.” 행동파적 기질은 이력에서도 드러난다. 조 의원은 공덕동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보고 개선에 나섰다. 신공덕 제6구역의 재개발조합장까지 맡아 사업을 앞장서 추진했다. 공덕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으로도 뛴다. “지금도 주민들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매일 현장에서 몸으로 깨닫는다”며 웃었다. 2011년 동료 의원들과 발 빠르게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 규탄 결의안’을 발의한 것도 이 덕분이다. 구의원 당선 뒤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 가운데 하나는 예산 문제다. 구의 예산 편성 땐 말할 것도 없고, 보통 때도 예산을 아끼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려고 노력을 다한다. 이런 관심 덕분에 지난해엔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운영의 미비점을 보완한다는 취지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 주민참여예산제가 잘 정착되고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참여, 예산의 효율성을 파고들었다. 또 하나는 지역 발전 방안이다. 관광산업 활성화 조례안을 공동 발의해 관광 여건 개선에 힘썼다. 조 의원은 “지역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관광산업활성화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토록 한 게 지역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주민 제안이 정책으로… 관악구, 장애인 성폭력 상담소 연다

    관악구에 주민 제안으로 장애인 성폭력 상담소가 들어선다. 구는 최근 주민참여예산 조정협의회를 통해 청각 장애인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소 운영 사업에 예산 3억원을 배정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구가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접수하자 한 주민이 “청각 장애인의 경우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으로 가족 간 문제를 겪는 것은 물론 성폭력에도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며 “수화 통역사를 배치한 상담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구는 내부 검토 과정에서 이 같은 상담소 설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요청 예산보다 1억원을 더 늘릴 정도로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구는 관악 지역을 넘어서 서울 남부 지역 장애인들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구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예산이 확정되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구는 장애인 상담소를 포함해 내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34건에 대해 28억 7900만원을 확정했다. 올해보다 13억 7200만원 늘어났다. 모두 89건을 접수받은 구는 법률·조례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제안자 면담과 현장 실사를 통해 검토를 벌인 뒤 조정협의회에 38건을 상정했다. 편의시설 설치 및 개·보수, 도로 포장 및 개·보수, 폐쇄회로(CC)TV 설치 등 도시 관리나 건설 교통 부문 사업이 많지만 청소년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사업도 도드라진다. 청소년 문화축제(1억원), 청소년 동아리 밴드 및 댄스 연습실 지원(6000만원), 노인들을 찾아가 글 읽기를 돕는 문해교실(3000만원),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방과후교실(9700만원) 등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시행 2년째인 참여예산제에 주민의 관심과 열정이 컸다”며 “앞으로도 참여예산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참! 잘했어요’

    경기 수원시의 ‘주민참여예산제’가 ‘수원경실련이 기억하는 2013년 수원지역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상은 1년간 지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정책이나 시민단체, 개인 등에게 주는 상이다. 수원경실련은 24일 “수원시의 주민참여예산제가 지방자치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예산운영을 통해 지방자치의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며 “주민참여제를 운영한 수원시 예산재정과를 비롯한 4개 기관을 시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정부의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들이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예산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제도다. 수원시의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난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2회 세계 참여예산 콘퍼런스에서 성공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필근 시 예산재정과장은 “수원시의 주민참여예산제가 주목받는 것은 낯설게만 느껴지는 제도에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는 2010년 민선 5기에 들어서면서 조례 및 시행규칙을 제정, 주민참여예산제를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올해 예산안 제안으로 349건을 접수, 이 가운데 134건을 우선순위로 확정한 뒤 109건 279억원을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했다. 사업 중에는 청소년 사업 15억원은 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운영하는 청소년예산위원회에서 편성해 주목을 받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구 예산참여위원, 연구위원, 관계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수시로 개최하면서 제도의 운용을 평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찾아가는 예산 설명회’와 시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방’을 운영해 가급적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식은 29일 오후 7시 수원경실련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열린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의정 포커스] 이동영 관악구의원

    [의정 포커스] 이동영 관악구의원

    “사회적경제는 아래로부터의 경제민주화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영글게 하는 통로죠.” 요즘 곳곳에서 사회적경제가 화두다. 공생·공유·협동 등 공동체적 가치를 지향하는 경제다.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기존 경제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23일 만난 서울 관악구의회 이동영 의원은 “사회적경제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것은 좋은 현상”이라며 “하지만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제각각 진행된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따로따로 놀고 있는 다양한 모습들을 유기적으로 묶고 협력 체계를 마련해 새로운 경제 생태계 틀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적경제가 단기적 성과주의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고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위해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전국 지방의회 의원들이 힘을 모았다고 소개했다. 오는 30일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전국사회적경제지방의원협회 창립대회를 가리킨다. 현재 487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의원은 서울 지역 공동대표를 맡았다. 참여 숫자가 전체의 13%에 불과하지만 여야와 다수냐 소수냐를 떠나 정당을 초월한 모임이라는 게 큰 강점이다. 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장 29명이 의기투합한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 국회의원 20명이 뭉친 국회 사회적경제포럼과 함께 사람 중심의 경제 생태계 조성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눈앞의 과제는 사회적경제 기본 조례를 마련하는 것이다. 분산돼 있는 사회적기업 지원 조례나 협동조합 조례 등을 포괄하는 상위 조례를 만든다는 이야기다. 이 의원은 지방의회별로 조례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임기 내에 여의치 않다면 내년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경우 서울시 사회적경제센터와 함께 표준 조례안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이 의원은 국회에서 사회적경제를 포괄하는 상위법인 사회적가치법이 제정된다면 시너지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5, 6대 재선인 이 의원은 가장 보람을 느낀 의정 활동으로 주민참여예산 제도화를 위한 조례 발의와 도시형 보건지소 유치를 꼽았다. 보건지소는 난곡 지역에 이미 세웠고, 봉천 지역 유치를 확정한 상태다. 남은 임기 동안에는 아직 미운 오리 새끼 대접을 받는 지방자치를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세출은 늘고 세입은 줄어들며 지방재정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개선책을 내놓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방자치가 뿌리내리려면 주민의 힘이 절실하다”며 “평소에는 깐깐하게 관심을 가져 주고, 선거 때는 냉철하게 평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성북구 태양광 발전 나눔으로 눈부시다

    성북구에 절약에서 나눔으로 진화한 발전소가 들어서 눈길을 끈다. 서울에서 처음이다. 성북구는 공공청사 옥상을 활용한 태양광 나눔발전소 1호를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북악산로 949-60 구의회 옥상(1030㎡)에 60㎾ 규모로 들어섰다. 태양광 발전기는 대개 전기료 절약 용도로 쓰인다. 구는 한발 나아갔다.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해 수익금을 저소득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일부는 재생에너지 시설에 다시 투자한다. 나눔발전소는 지난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제에서 주민평가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아 사업비 전액인 2억 3000만원을 시비로 확보했다. 나눔발전소 1호는 연간 7만㎾의 전기를 생산해 연 300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사업비를 7년 6개월 만에 회수할 수 있는 수준이다. 나눔발전소 1호는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교육장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도심 유휴공간 확보에 대한 어려움을 공공청사 활용으로 해소하며 에너지 생산 시설을 세웠다는 상징성 때문이다. 구는 에너지 자립 기반을 다지고자 내년까지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을 합쳐 태양광 발전기 10㎿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석관동주민센터와 월곡동정보도서관 옥상에 30㎾ 규모로 설치한 바 있다. 곧 구 청사에 40㎾ 규모를 추가 설치한다. 김영배 구청장은 “태양광 발전을 통한 수익은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도 지구를 위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가치 있는 사업”이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나눔 발전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계단보수·도로포장… 세금 쓸 곳 내가 정한다

    계단보수·도로포장… 세금 쓸 곳 내가 정한다

    지난 18일 이른 아침부터 서울 성북구청에 노인 4명이 들이닥쳤다. 겨울철마다 눈이 오면 미끄러워져 오가는 데 애를 먹었던 길이 있는데, 관련 개선 사업이 주민참여예산 총회 투표 대상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단다. 노인들의 한 표 행사 덕택일까. 길음동 급경사 마을버스 노선 포장 사업을 하는 데 필요한 내년 예산 2000여만원을 확보했다. 주민이 제안한 지역 사업에 대해 주민 스스로 한 표를 던져 예산을 확정하는 주민참여예산 총회가 열린 날이다. 구는 2010년부터 참여예산제도를 시행하며 위원회 심의를 통해 사업을 확정했는데 올해부터는 일반 주민도 참여하는 총회를 열기로 한 것. 이날 구청 현관에는 투표 대상 사업들에 대한 사진과 간단한 소개글이 동네별로 나붙었다. 국회의원 선거 포스터 느낌을 물씬 풍겼다. 8월 말까지 주민제안 사업 151건(22억 6600만원)과 참여예산위원 제안 사업 108건(16억 1600만원) 가운데 회의를 통해 61개 사업(10억 8000만원)이 추려졌다. 투표소가 마련된 지하 1층 다목적홀을 향한 행렬이 좀처럼 끊어질 줄 몰랐다. 마침 청사 주변에서는 ‘나눔 복지 한마당-삼식아 놀자’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보탰다. 양승훈(61·종암동)씨 부부는 “옛날에는 구청에서 임의로 결정하던 것을 현장을 잘 아는 주민들이 결정하는 덕분에 세금이 허투루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어르신과 아이들 관련 사업 위주로 투표했다”고 말했다. 최홍연(56·여·정릉동)씨는 “아무래도 우리 동네 사업에 눈길이 가더라”고 털어놨다. 오후 5시 투표 마감 결과 36개 사업이 ‘7억원’ 커트라인에 포함됐다. 삼선동의 보행안전 급경사길 계단보수 및 콘크리트 포장 사업이 715표를 얻어 가장 큰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사업비 1억 6000만원을 확보해 사업을 시작한다. 성북동의 무단투기 방지용 네트워크 폐쇄회로(CC) TV 설치 사업과 길음동 교량 하부 개선 사업이 309표로 동점을 이루며 막차를 탔다. 주민 총회 당일에는 선거인단 2000명 가운데 770명이, 즉석 투표 및 16~17일 사전 인터넷 투표엔 2820명이 참여했다. 이달 초 일주일 동안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나 투표율이 예상보다 낮았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투표 기간이 짧았던 점이 컸다. 김영배 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직접 결정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보다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우 잡아놨어요, 고기 먹고 가세요

    서울 양대 우시장으로 꼽히는 금천구 독산동 우시장에서 새 단장 기념 가을 축제가 열린다. 금천구는 18일 낮 12시~오후 6시 독산동 우시장 일대에서 ‘2013 명품 우시장 가을맞이 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달라진 우시장의 모습을 적극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2013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에 도전해 명품 우시장 만들기 사업으로 1억 6500만원의 시비를 확보했던 독산동 우시장 상인회는 앞서 우시장에 대한 주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환경 정비와 청결 사업을 벌였다. 스팀 청소기로 한 달에 두 차례 길바닥에 찌든 기름때를 제거했다. 또 보도를 새로 교체해 걷고 싶은 길로 탈바꿈시켰다. 현대·협동상가와 명선상가의 경우 지저분하게 난립했던 차양막을 캐노피 형태로 정비했다. 간판도 산뜻하게 바꿨다. 우시장 앞에는 화단을 가꾸기도 했다. 상인회는 이번 축제를 위해 따로 한우 두 마리를 잡았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한우 600g을 선착순 지급한다. 행사장 내 시식 공간에서는 모든 방문객에게 한우 불고기 구이를 무료 제공한다. 돼지도 잡았다. 오후 12시, 2시, 4시 정각에 즉석에서 돼지 한 마리를 해체하여 30분 동안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특히 상인회는 취약계층 60여명을 선정해 ‘한우 우족 선물 세트’를 전달하며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눌 예정이다. 독산1동 부녀회가 다양한 먹을거리를 준비한다. 경품 추첨과 품바 공연, 주민과 상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즉석 노래자랑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의정 포커스] 윤종욱 성동구의장

    [의정 포커스] 윤종욱 성동구의장

    “의회와 집행부가 동반자 입장에서 주요 사업에 머리를 맞대 고민함으로써 최선의 결과를 이끈 게 가장 큰 성과입니다.” 15일 서울 성동구의회 청사에서 만난 윤종욱 의장은 6대 구의회를 이렇게 요약했다. 그럴 만도 한 게 친환경무상급식특별위원회, 성동소방서 건립유치특위, 금호옥수지역 일반계고교 유치특위 등 구정 현안 발생 때마다 특위를 구성해 적극 대응했다. 주민참여예산제 공청회 개최, 뚝섬승마장 이전 촉구 결의, 성동지하차도 철거 추진 결의, 반값등록금 촉구 결의 등 집행부나 관계기관의 대책 촉구에도 열심이었다. 윤 의장은 그럼에도 여전히 목마르다. 서울숲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을 가장 아쉬운 것으로 꼽았다. 그는 “지역을 대표할 건물이나 기업이 없어서 이를 타개할 게 현대차그룹의 센터 건립”이라고 말했다. 100층 이상 랜드마크 식으로 세우면 그 이상의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윤 의장은 “성사되면 서울 동북권역에 첫 대기업 본사와 더불어 전시시설, 국제회의, 관광, 판매 등 다양한 부가시설도 들어선다”며 “20여년간 25만여명 고용창출에 36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본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서울시의 부정적인 태도.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초고층 랜드마크에 호의적이지 않아서다. 윤 의장은 “잘 협의해 풀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하나는 뚝섬승마장 문제다. 1955년 서울숲 끝자락에 개장한 서울 유일의 이 승마장은 존폐를 놓고 말이 많다. 모래먼지, 말 배설물로 인한 악취와 해충 등 때문에 과천승마장으로 통합해 옮기라는 주민 요구가 많다. 그러나 시는 공공성을 강화해 승마문화센터로 만들 생각이다. 이에 대해 윤 의장은 “소수 이용객을 위해 유지하기에는 주민 불편이 너무 크다”면서 “시립도서관 등 문화시설을 만드는 게 더 낫다”고 제안했다. 그는 “대립과 갈등 탓에 의회가 파국으로 치닫기도 했지만 양보와 타협을 통해 결국 합의를 이끌어냈다”면서 “지방의회 위상을 높이는 데 더욱 애쓰겠다”고 말을 끝맺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서울 플러스]

    주차장 야간개방 시설비 지원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주차장 야간개방에 참여하는 건물주에게 주차장 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 5면 이상 개방 때 최고 2000만원, 학교 주차장 신규 조성 때 최고 2억원, 개방시설 유지보수 때는 최고 300만원 등을 지원한다. 야간 개방 때 주차비는 월 2만~5만원 내에서 징수해야 하고 이용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아침 8시까지를 원칙으로 삼는다. 교통지도과 2286-5714. 벼농사 학습장서 ‘가을걷이 체험’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오는 18일 오전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영동4교 부근)에서 ‘전통 가을걷이 체험행사’를 갖는다. 지역 초등학생 등 주민 2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옛 전통방식대로 낫으로 벼를 베고, 홀태와 족답식 탈곡기 타작, 볏단 나르기, 쌓기 등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농촌의 가을걷이 풍습을 체험하게 된다. 공원녹지과 3423-6251. 합창음악회 ‘선생님과 함께… ’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26일 오후 5시 영등포아트홀에서 합창음악회 ‘선생님과 함께 노래를’이 열린다.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진행하는 음악회로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과 파이데이아 교사합창단이 공연한다. 섬집아기, 퐁당퐁당 등 교과서에 나오는 동요 합창과 함께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 등 기악곡을 합창곡으로 재해석한다. 입장료 5000~1만원. 문화재단 2629-2216~8. 18일 주민참여예산 주민총회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1층 현관 및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주민참여예산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8월 말까지 주민이 제안한 151건 22억 6600만원 사업 가운데 동별 자체 심의 등을 통과한 61건 10억 8000만원 사업이 총회에 상정된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순으로 7억원 범위 내에서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최종 선정된다. 기획예산과 920-2914.
  • [현장 행정] 은평구 ‘2013 참여예산 주민총회’ 가보니

    [현장 행정] 은평구 ‘2013 참여예산 주민총회’ 가보니

    “이곳에서 오래 살아온 분이야말로 진짜 주민들이 무슨 정책을 바라는지 잘 알지 않겠어요?” 지난 9일 오전 10시 휠체어를 타고 ‘2013 참여예산 주민총회’가 열린 은평구청을 찾은 김선윤(46·진광동)씨는 이같이 말하며 웃었다. 장애인단체를 이끄는 김씨는 “공휴일이지만 구민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여덟 살 난 딸에게 주민참여 현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주민참여 예산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한다는 평가를 받는 은평구가 이날 주민총회를 열어 32개 주민제안 사업의 우선순위를 가렸다. 주민 참여위원과 사전에 모집된 현장투표인단 1976명 가운데 1416명이 동별 부스를 방문해 사업 제안 주민의 설명을 듣고 10가지 사업에 투표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실시한 인터넷 및 모바일 투표엔 2만 2120명이 참가했다. 16개동 주민들은 손수 제안한 사업을 홍보하느라 바빴다. 풍물패도 흥을 돋우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투표를 마친 주민들도 서로 얘기하느라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황혼 여행과 방범 취약지역 폐쇄회로(CC)TV 설치 사업을 제안한 신사2동 부스에서 만난 신정희(56·주부)씨는 “마을 발전을 위해 더운 날씨에도 한복을 곱게 차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끼리 결정한 게 아니라 우리 손으로 발굴한 정을 제도화해 만들어갈 수 있어서 주민의식이 상당히 고취된다”고 덧붙였다. 투표 참여를 위해 들른 주부 김정숙(62·신사1동)씨는 “지난해에도 직접 투표를 했는데 동네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동네에 있는 듯 없는 듯 사는 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도 정책을 위해 나설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거주하는 동네를 떠나 전체 구민에게 도움을 주는 사업 제안에 한 표를 행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투표에선 갈현1동의 제설용 소형차량 구입 사업이 1위, 신사2동의 방범 취약지역 CCTV 설치가 2위를 차지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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