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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행정] 新 행정 협치· 협업의 시대로

    [현장 행정] 新 행정 협치· 협업의 시대로

    12일 양천구 신정동 해누리센터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가 공부방으로 변했다. 학생은 양천구의 새내기 공무원 30명. 지난 1월 임용돼 아직 ‘시보’ 딱지도 떼지 못한 이들이 공공기관도 아닌 사회적기업 창업 현장을 찾았다. 그 이유는 최근 바뀌고 있는 행정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금은 협치와 협업의 시대다. 행정도 시민, 기업 등과 함께 논의하고 협력하지 않으면 지역 경제 활성화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업무 자체가 어렵다”면서 “민원인이 아닌 양천구의 경제와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파트너로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양천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에서는 현재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40곳이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후 주민참여예산제와 주민공동체사업이 강화되면서 서울시가 자치구에 지원하는 예산의 상당액이 민관 협업에 투입되고 있다. 이날 교육을 받으러 온 새내기 공무원들은 새로운 경험에 신이 났다. 일자리경제과 곽아영씨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말은 많이 들었는데 공무원시험 공부를 한다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지, 어떤 곳인지 알아볼 기회가 없었다”면서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을 직접 만들어 뛰고 있는 또래 청년들과 만나 이야기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동산정보과 고동우씨는 “막연하게 사회적경제를 취약계층이 만든 물건을 파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일하는 청년들을 만나 보니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돼 놀랐다”고 전했다.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에 대한 교육이 끝나자 질문이 쏟아졌다. 평소 동사무소를 찾았을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여성가족과 김옥주씨가 “사회적기업을 하는 이들을 위해 어떤 지원을 해 주는 것이 좋으냐”고 묻자 김 구청장은 “내가 여러분께 묻고 싶다. 이들과 어떤 사업을 어떻게 하면 좋겠나. 고민하고 생각해서 말씀해 달라”면서 “그러라고 이곳에 데리고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해누리타운에 있는 영어특화도서관과 지역의 협동조합을 찾았다. 구는 올 하반기 사회적기업 허브센터도 개관한다. 교육을 지켜본 박종환 사회적경제팀장은 “공무원시험을 준비했으면 사회를 보는 시선도 좀 보수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편견이었다”면서 “창업 청년들과 나이가 비슷해서인지 이들이 하려는 일과 사업 방식에 대해 나보다 더 잘 이해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시의회 ‘서울살림포럼’ 창립 1주년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서울살림포럼’ 창립 1주년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서울살림포럼」(대표 김선갑 의원)이 4월 15, 16 양일간 서울시 수안보연수원에서 창립 1주년을 기념하여 ‘서울시 5개년 재정개혁 성과와 한계’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살림포럼」은 지방세 체계 개편연구와 효율적인 예산·결산 심의 기법 방안 등에 지혜를 모아 ‘서울시와 교육청의 건전재정’방안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목적으로 최초로 만들어진 서울시의회 최대 의원연구단체 이다. 서울살림포럼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선갑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살림포럼이 지나온 물리적 시간은 1년에 불과하지만, 그간 11차례의 정책연구를 통해 서울시와 교육청 예산을 심도 있게 심의하고 효율적으로 조정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세출예산에 편중 된 예산 심사를 세입예산과 특별회계 뿐만 아니라 기금까지도 그 심사 역량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고 말했다. 본격적인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나라살림연구소 정창수 소장은 늘어나는 복지지출과 지방자치제 재정사용액 증가, 낭비성 재정운용, 세입기반의 불안정성, 재정 건전성 저해요인 등을 지적하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알뜰하고 체계적인 재정관리시스템 구축, 지방재정 투명성 제고 및 주민참여 활성화, 지방공기업 혁신과 성과 창출, 지방세 과세 형평성 제고방안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서울시의회 김동율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4)의 주재로 서울시의회 강구덕 의원(새누리당, 금천2)과 남승우 서울시의회 예산정책담당관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김동율 의원은 서울시 민간위탁 및 민간보조사업 개선방안에 대하여 민간위탁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성과 중심의 사후관리, 민간위탁 관련 정보 공개, 민간위탁 관련 비용에 대한 엄격한 검증과 관리, 주기적인 점검활동을 통한 신뢰성 제고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강구덕 의원은 지난 4년간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추진해온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문제점에 대하여 지적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결정기구로서의 역할보다는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예산과정에 반영할 수 있는 역할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서울시의회 남승우 예산정책담당관은 서울시의 5년간의 재정규모, 재정건전성, 시세와 세외수입, 부분별 지출규모, 자체복지사업과 자치구 보조 사업으로 구분 분석하여 발표했다. 특히, 서울시 교육청 누리과정 재정문제에 대해 지방교육재정 건전성 저해 우려와 누리과정의 재원확보를 위한 법체계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토론회를 실질적으로 준비한 김선갑 대표, 이현찬 ․ 문형주 간사는 국회의원 선거 마무리로 의원들의 참석이 저조할 것을 우려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30여명의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다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서울시의 건전재정 운영을 위한 대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갑 대표는 토론회를 마치고 열린 총회에서 제2대 대표로 참석의원 만장일치로 선출되었으며 “이번 세미나와 토론회로 예산의 중요성과 올바른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새삼 일깨우는 자리를 만들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서울살림포럼은 앞으로도 예․결산 심사기법에 대한 실용적인 접근방법을 연구하고,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예산을 효율적으로 심의하여 재정운용 성과가 시민들이 체감하는 재정 정책으로 입안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며 서울살림포럼의 향후 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소년 총선거… 금천의 선택 4·16

    청소년 총선거… 금천의 선택 4·16

    20대 총선은 끝났지만 금천구에서는 16일 청소년총선거가 열린다. 청소년들의 대표를 뽑기 위해 1만 2906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선거다. 금천구의 청소년총선거는 ‘제1대 금천구청 청소년 의회’를 구성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초로 치르는 행사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하나로 ‘교복 입은 시민’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참가한 청소년들이 정당을 만들어 이번 선거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청소년총선거의 유권자는 금천구에 거주하거나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이다. 선거는 비례대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유권자인 청소년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투표하고, 투표 결과에 따라 20명의 청소년 의원이 선발된다.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낸 정당은 모두 4곳. 먼저 기호 1번은 교육감 선거에서 청소년 선거권 확대를 주장하는 ‘할 수 있당’이다. ‘할 수 있당’의 주요 공약은 청소년 참여기구 상설화와 청소년 참여예산 확보다. 기호 2번 ‘푸르당’은 금빛청소년공원 조성과 청소년을 위한 공간 확대 설치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기호 3번 ‘똑같이 위풍당당’은 청소년인권위원회와 청소년아르바이트지원센터 설치, 인권교육 확대에 정책 초점을 맞췄다. 기호 4번 ‘밝은 미래당’은 진로체험 기회 확대와 봉사활동분야 확대 등을 주장한다. 지난해 교복 입은 시민 프로그램에 참여해 청소년임시의회 의장을 지낸 박정집(18)군은 “선거일인 16일이 세월호 참사 2주기인데, 이번 선거를 통해 청소년들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거가 끝난 뒤 ‘금천구청소년선언’도 발표한다. 차성수 구청장은 “앞으로 금천구가 청소년 참정권이 시작되는 청소년 민주주의의 성지로 기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협치’… 금천 교육혁신 시즌2의 키워드

    ‘협치’… 금천 교육혁신 시즌2의 키워드

    지난달 4일 금천구 금나래아트홀은 550여명의 관객으로 가득 찼다. 지역 청소년들이 3년째 만들고 있는 영어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보러 온 사람들이다. 이날 공연이 끝난 뒤 무대를 준비했던 학생 100여명은 “인생 최고의 날을 보냈다”며 환호성을 질렀다. 구 관계자는 “영어라면 고개부터 흔들던 아이들이 신이 나서 영어 대본을 외운다”면서 “하지만 무엇보다 큰 교육 효과는 아이들의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금천구의 청소년 뮤지컬은 혁신교육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성공작으로 꼽힌다. 혁신교육의 메카로 불리는 금천구가 또다시 교육 변신을 준비한다. 구는 6일 구청 대강당에서 교육에 대한 민관의 전략적 협업체계를 추진하기 위한 ‘금천교육협치추진단’ 총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차성수 구청장은 “지방자치, 특히 교육에 있어서는 공공과 주민들 간의 협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협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육협치추진단은 지역의 학부모·주민·교사 등 130여명으로 구성됐다. 구 관계자는 “2014년 12월 발족한 ‘혁신교육추진단’ 덕분에 지난해부터 지속해 온 혁신교육지구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교육협치추진단은 학교와 지역 공동체 간 연계를 강화하는 ‘학교를 품은 마을’ 시즌2의 성공을 뒷받침할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협치추진단은 ▲마을학교 ▲청소년자치 ▲학부모공동체 ▲교육복지 분과로 나누어 활동한다. 마을학교 분과는 체험활동과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등을 진행한다. 청소년 분과는 학생연합축제, 마을예술학교, 학생회·동아리 참여예산 등을 추진한다. 또 학부모공동체 분과는 학교·지역 학부모회 구성, 학교협동조합 지원 등을 맡고, 교육복지 분과는 정서심리돌봄, 교육복지지원 등을 담당한다. 지속적으로 사업을 모니터링하고 매월 2회 회의를 개최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은평구 53개 관급공사엔 비리는 없고, 주민은 있다

    ‘각종 공사와 사업을 추진할 때 주민 의견을 수렴하면 주민의 구정 참여 의식을 높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하면서 주민 중심의 행정을 펼칠 수 있다.’ 은평구가 관급공사 주민참여 의무화제를 도입한 배경이다. 은평구는 주민의 구정 참여를 확대하고 예산 낭비 요인을 줄일 수 있도록 적용한 관급공사 주민참여 의무화를 확산하고자 25일 오후 3시 은평홀에서 관련 특강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2010년 민선 5기부터 주민참여예산제를 추진하면서 구 공사와 사업에 대해 주민의 의견을 들으려는 노력을 해 왔다. 지난해에는 동 지역사업에만 적용했던 주민참여예산사업을 구 단위의 정책사업으로까지 확대하고 규모도 50% 이상 늘리는 등 진화를 거듭했다. 2013년에는 주민참여예산제의 연장선으로 관급공사 주민참여 의무화제도를 도입했다. 구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사에 대해 지역회의 등과 연계해 공사 설계 단계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에 걸쳐 주민 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구는 올해 예정된 53개 사업(총 265억 1800만원)에 대해서도 주민참여를 의무화하도록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 특강에는 관급공사 추진 팀장 또는 담당 등 직원 100여명이 참석하고 주민참여 지역회의(동) 위원장 16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특강에서는 공무원이 주민 의견을 효율적으로 경청하는 방법, 주민참여를 운영하는 방법과 동별 대상사업 등을 설명한다. 이어 소통과 효율적인 생산의 방법으로써 주민참여에 대해 토론하면서 더 나은 방식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구정을 파악하고 구정 발전을 위해 지역의 역할을 찾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옷 나눔, 우리 동 세탁소에서 OK

    ‘장롱 깊숙이 걸린 입지 않는 옷 구합니다.’ 아이가 훌쩍 커 작아져 버린 아동복, 체중 변화로 맞지 않는 옷가지는 입을 수도, 버릴 수도 없는 애물단지다. 서울 동작구가 이런 의류를 모아 저소득층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역 세탁소와 함께 옷 나누기 사업을 벌인다. 동작구는 22일 세탁업소들과 손잡고 의류 기부를 위한 ‘사랑의 옷걸이’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세탁소가 지역민에게서 옷을 기부받아 세탁한 뒤 지역 저소득층 등에게 나눠 주는 사업이다. 구는 다음달까지 동별로 세탁소 1곳씩 모두 15곳의 참여 업소를 선정할 방침이다. 세탁소들은 고객에게 옷 나누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고객이 맡긴 제품을 세탁, 수선해 돌려줄 때 ‘입지 않는 옷을 기부하라’는 문구가 적힌 전단을 옷걸이에 함께 걸어 준다. 홍보 전단을 본 주민들이 기부할 의류를 세탁소로 가져오면 이 옷들을 세탁해 동에 전달한다. 동은 지역 사회복지사, 통·반장 등과 상의해 옷이 필요한 저소득층 등에게 나눠 줄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어떤 종류의 옷이든 기부할 수 있지만 소외계층에 꼭 필요한 방한복이나 아동 의류가 많이 모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민참여예산(주민이 직접 낸 정책 아이디어에 예산을 편성하는 제도)으로 사업을 제안한 김준구(32)씨는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는 기부 행사가 아니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지속할 수 있는 기부 시스템을 고민하다가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또 동작구는 지역의 공유 문화 활성화를 위해 의류와 도서, 가전제품 등을 나눌 수 있는 알뜰바자회를 하반기에 개최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성동 ‘명문 교육도시 만들기’ 시동

    성동 ‘명문 교육도시 만들기’ 시동

    공교육 강화로 사교육비 절감 ‘융·복합 혁신 교육특구’로 지정된 성동구가 학교 교육 경비에 35억원을 투입한다. 전년에 비해 5억원이 늘었다. 구는 학교와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근 이 같은 내용으로 교육경비 보조금을 심의,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예산은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나눠 지원된다. 지난해 교육경비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선정된 39개 사업과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건의됐던 11개 사업 내용이 반영됐다. 보조금 내용은 ▲학교시설 및 교육환경 개선(12억 4100만원) ▲명문학교 육성 프로그램(11억 9000만원) ▲사립유치원 지원(5700만원) ▲교육지원청 요청사업(1억 3900만원) ▲구 자체사업 및 예비비(8억 7300만원) 등이다.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과 공교육 강화를 통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지난해 11월 교육특구에 지정된 뒤 ‘서울 동북권 명문 교육도시’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정원오 구청장은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진학 역량 강화를 위해 창의적인 체험학습 공간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구 곳곳이 체험학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온 마을 체험학습’ 사업을 통해 꿀벌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각의 활동은 학교생활 기록부에 기재돼 내신에 반영된다. 이 밖에 입시진학센터와 글로벌 외국어하우스 확대, 금호 유수지 내 평생학습관 건립 추진 등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정 구청장은 “우리 구의 청소년들이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모여라, 학교 밖 청소년

    서울 노원구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대안학교를 늘리면서 학업 중단 청소년이 크게 줄었다. 2014년 노원지역 고등학교 학업 중단 학생 비율은 1%로 전국(1.4%), 서울시(1.5%)에 비해 낮았다. 노원구는 학업 중단 위기에 있는 중·고등학생, 경계선 지능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위탁형 대안학교(예룸예술학교, 나우학교, 참좋은학교 등 3곳)를 운영한 결과 2010년 503명이었던 노원구 학업 중단 학생이 2014년에는 332명으로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위탁형 대안학교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학교로, 위탁 학생은 대안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졸업 때는 원적 학교에서 졸업장을 받게 된다. 지난해 4월 중학교 과정 위탁형 대안학교로 문을 연 ‘예룸예술학교’(덕릉로 699)는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에 선정된 사업으로 노원구와 서울시교육청, 지역주민들이 경계선 지능 청소년(장애는 아니지만 평균 지능보다 낮은 청소년)을 위해 만든 국내 최초의 예술 대안 학교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의 대학진학과 사회진출 기회를 주기 위해 오는 4월 예룸예술학교 고등학교가 문을 연다. 따라서 노원구의 대안학교는 기존 3개 학교 4개 학급에서 3개 학교 5개 학급으로 늘어 총 100명(학급별 20명)의 청소년이 수업을 받는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창의와 인성 위주의 교육으로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지역 청소년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학교 밖 청소년 노원구로 모여라

    서울 노원구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대안학교를 늘리면서 학업 중단 청소년이 크게 줄었다. 2014년 노원지역 고등학교 학업중단학생 비율이 1%로 전국(1.4%), 서울시(1.5%)에 비해 낮았다. 노원구는 학업중단 위기에 있는 중·고등학생, 경계선 지능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위탁형 대안학교(예룸예술학교, 나우학교, 참좋은학교 등 3곳)를 운영한 결과 2010년 503명이었던 노원구 학업중단 학생이 2014년에는 332명으로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위탁형 대안학교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학교로 위탁 학생은 대안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졸업 때는 원적 학교에서 졸업장을 받게 된다. 지난해 4월 중학교 과정 위탁형 대안학교로 문을 연 ‘예룸예술학교’(덕릉로 699)는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에 선정된 사업으로 노원구와 서울시교육청, 지역주민들이 경계선 지능 청소년(장애는 아니지만 평균 지능보다 낮은 청소년)을 위해 만든 국내 최초 예술 대안 학교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의 대학진학과 사회진출 기회를 주기 위해 오는 4월 예룸예술학교 고등학교가 문을 연다. 따라서 노원구의 대안학교는 기존 3개 학교 4개 학급에서 3개 학교 5개 학급으로 늘어 총 100명(학급별 20명)의 청소년들이 수업을 받는다. 예룸예술학교 고등학교는 ‘경계를 허물고 예술로 꿈을 이룬다’는 목표로 20명의 경계선 지능 청소년들의 예술적인 잠재능력을 개발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학생들이 학교 부적응과 가정사정, 경제적 위기 등의 이유로 학업을 중단해 대안학교를 운영한 결과 대부분 학생이 상급학교에 진학하거나 정규과정으로 복귀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창의와 인성위주의 교육으로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지역 청소년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참여로 131억… 성북 4년간 따낸 예산 서울 1위

    ‘내가 낸 세금, 주민참여예산으로 직접 쓴다.’ 지난 4년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에서 성북구는 131억원을 따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주민참여예산에 성북구가 탁월한 힘을 발휘하는 이유는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주민참여예산학교 덕분이다. 서울시는 2012년 499억원, 2013년 503억원, 2014년 501억, 지난해 750억원으로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점차 늘리고 있다. 성북구는 이 가운데 2012년 32억원, 2013년 39억원, 2014년 34억원, 지난해 26억원 등 모두 131억원을 확보했다. 돈암동 아리랑시네센터의 미디어센터도 주민참여예산으로 만들었다. 주민참여예산학교는 자치단체가 독점적으로 행사하던 예산편성권을 주민에게 돌려준 것으로 2011년부터 매년 열린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의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연 1회 열던 예산학교를 1, 2월 두 번에 나눠서 개최한다. 성북구 주민 60여명이 참여하는 예산학교에는 예산전문가들이 주민참여예산의 기본개념부터 예산이론까지 강의한다. 주민참여예산사업 제안서를 작성하는 방법 등 실습과목까지 포함해 주민참여예산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예산학교에 참여하는 주민은 “마을을 내 손으로 바꾸는 과정이 재미있고, 주민참여예산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쉽게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구 예산 가운데 8억원을 주민참여예산으로 배분하고 있다. 내실 있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위해 지난해는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마을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일부 참여자를 무작위 추첨으로 뽑았다. 올해부터는 예산학교를 수료해야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은평 참여예산

    서울 은평구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제안자 60여명과 상호교류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제안자는 주민참여사업 전반에 대한 자발적 참여와 홍보에 협력하고, 구는 주민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활성화할 것을 약속한다. 구는 지난해 말 공모를 진행해 ‘2016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63건을 선정했다. 정책사업 27건은 주민 1만 8500여명이 참여한 투표로 결정됐고, 동 주민총회를 통해 선발된 지역사업이 24개다.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구 정책사업과 동 지역사업으로 나눴다. 구 정책사업은 투표를 통해, 동 지역사업은 동 주민총회로써 선정했다. 특히 정책사업 중 청소년·청년 분야는 수혜대상자가 직접 토론하면서 선정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이렇게 결정된 사업들과 서울시에서 선정된 12개 사업을 포함해 63개 사업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추진한다. 총 예산은 25억 5100만원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봉산 등산로 정비와 개선 사업,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로드쿨 운영사업, 다자녀가정의 출산·육아 문제해결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이 꼽힌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제안자와 시행 부서가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협력, 지역 공동체가 협력을 넘어 협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송파 ‘최고 맛집’을 찾아라

    송파구가 지역 맛집을 뽑는 요리대회가 열린다. 요즘 TV 프로그램의 ‘먹방’(먹는 방송)처럼 주방장이 현장에서 요리하고 참가 주민들이 맛을 보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송파구는 22일 풍납시장에서 ‘우수 맛집 선발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8월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해 온 ‘복바람요리교실’을 마무리하는 행사다. 그동안 풍납동 지역 맛집 주방장들이 재능나눔 하나로 ‘복바람요리교실’의 강사로 나섰다. 이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가정에서 쉽게 요리할 수 풍는 다양한 요리를 배워보는 요리강좌를 열었다. 비용은 무료다. 2015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지난 8월 6일 ‘와인과 어울리는 이태리 음식’을 시작으로 풍납시장 대표상품인 재래식 손두부를 비롯한 전통 떡과 해물소갈비찜 등 시장 내 소문난 맛집 메뉴를 선보여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요리교실은 풍납시장의 특성과 우수 상품을 알리고 전통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까지 제고시키며 요리강좌를 찾은 많은 주민이 다시 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유치되는 큰 효과가 있었다. 요리교실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6개의 맛집이 참여할 ‘우수 맛집 선발대회’는 풍납시장상인회 사무실에서 열린다. 구 관계자는 “인기 만점인 ‘복바람요리교실’을 더 일찍 시작하지 못한 것이 아쉽고, 2016년에도 이와 같은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다른 시장에도 확대시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세종대 학생들, 담장에 동화 담았네

    세종대 학생들, 담장에 동화 담았네

    서울 광진구가 올 하반기 벽화 그리기 사업을 완성했다. 구 관계자는 7일 “이 사업은 벽화작품을 통해 도심 속 담장을 새로운 명소로 조성하고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라면서 “특히 올해는 2015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돼 예산을 지원받아 세종대와 협력해 교수와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고 주변 환경이 노후해 미관을 해치는 곳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대상지는 ▲광진광장 주차장 ▲세종초등학교 담장 ▲군자작은예수회 담장 등 3곳이다. 작업은 지난 9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됐다. 구는 올해 상반기 광진중학교 방향 아차산 진입로 부근을 포함해 8곳에 벽화 그리기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은 구 도시디자인위원회 위원인 이강화 세종대 회화과 교수가 총괄기획을 맡았고 참여인원은 세종대에서 회화를 전공한 졸업생 10명이다. 구 관계자는 “벽화 내용은 광진구 문화브랜드인 ‘동화’를 주제로 상상력을 표현한 그림, 주민들과 소통하는 이야기가 있거나 희망 메시지를 담은 그림 등으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주제에 따라 광진광장 주차장에는 모네의 풍경화를 응용한 연못 속의 꽃과 풀, 나무들이 화사한 색깔로 표현됐다. 또 세종초 담장은 르네 마그리트의 초현실주의를 적용해 그림과 창문의 모호한 경계를 표현하는 장면으로 꾸몄다. 김기동 구청장은 “벽화 그리기 사업은 공공예술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 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을 통해 미래를 여는 아름다운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매달 1회 ‘주민대화의 날’… 군정 참여땐 포인트 지급

    충북 옥천군은 김영만 군수 취임 이후 다양한 주민참여 시책을 도입한 ‘자치 1번지’로 불린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지방자치가 시작된 만큼 지역상황에 맞는 주민참여 제도가 필요하다는 게 김 군수의 신념이다. 군은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주민과 대화의 날’로 운영한다. 이날 오후 4시 상황실 또는 군수실에서 군수와 관계공무원, 군의 민원처리에 불만이 많은 주민이 모여 토론을 벌인다. 참여신청은 인터넷, 방문, 우편, 팩스 등으로 한다. 군 관계자는 “담당부서에서 해결하지 못한 민원을 한번 더 고민하려고 마련한 제도”라고 말했다. 군수 위촉을 받은 주민이 각종 불편사항과 관련된 여론과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군정모니터 제도도 운영된다. 현재 45명이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한다. 군정 모니터는 일반행정, 문화·체육, 사회·복지, 환경·농림, 건설·교통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이다. 군정에 참여한 주민에게 포인트를 부여한 후 일정 점수가 되면 상품권을 지급하는 ‘주민참여 포인트제’도 눈길을 끈다. 이 제도는 누적포인트 20점(1만원), 30점(2만원), 40점(3만원)이 되면 지역농산물상품권을 지급한다. 올해 한 주민은 12만원어치 상품권을 받았다. 포인트는 군 웹사이트(www.oc.go.kr)상의 ‘칭찬합시다’ 칭찬글 작성, 공직자 부조리 사례 신고 등에 5점, 오프라인의 제안제도 채택자 10점, 주민참여예산제 예산학교 참석자 5점 등이 부여된다. 개인별 포인트는 군 웹사이트의 군민 참여코너 주민 참여 포인트제의 조회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출예산편성과정에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는 대상사업을 5개에서 7개 항목으로 확대했다. 대상사업 검토, 우선순위 조정 과정에 공무원을 배제하는 순수한 주민참여 형태로 운영된다. 군의 자치사무 전반에 대한 주민참여 감사제는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군수 공약이행의 객관적인 평가를 위한 공약이행평가단, 군의 주요 정책 사업에 대한 주민의견을 공개적으로 제시하고, 토론·공청회 또는 설명회 개최를 청구할 수 있는 군정 정책설명 청구제도 도입 등도 군정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현장 행정] 발달장애인 돕는 ‘두빛나래’서 만난 이성 구로구청장

    [현장 행정] 발달장애인 돕는 ‘두빛나래’서 만난 이성 구로구청장

    지난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개봉2빗물펌프장 4층에 놓인 체육관에서 다양한 연령의 학생 10여명과 지도교사 5명이 신나게 달리고 있다. 교사를 따라가는 아이, 쌓아 놓은 농구공에 더 관심을 보이는 아이, 멀리 서 있는 엄마 쪽으로 곧장 달려가는 아이…. 잠시라도 눈을 떼면 아이들은 각자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했다. 지도교사들 얼굴엔 긴장한 빛이 역력한데, 아이들은 마냥 즐겁다. 이 아이들이 맘껏 소리지르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덩달아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바라보던 이성 구로구청장은 “이런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게 구로구 부구청장으로 있던 2003년이니까, 12년 만에 바람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이 공간’이 발달장애 복합 문화체육시설인 ‘두빛나래’다. 부구청장으로 재직하던 때부터 장애인 정책에 대한 민원은 끊이지 않았다. 환경 개선과 이동권 확보, 자립교육, 전용 공간 마련 등 다양하게 제기됐다. 지역 학교에 장애인을 위한 보조교사를 지원하고, 특수교육을 전공하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장애인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도 했다.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한 뒤에는 장애인들의 쉼터인 ‘한울타리’(구로3동)를 만들었다. “갈 곳이 있어야 집 밖으로 나올 수 있고, 그렇게 나와야 사회 속으로 녹아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 속으로’를 장애인 정책 기조로 삼고 있는 이 구청장은 ‘두빛나래’를 열면서 장애인이 함께 사는 세상에 또 한걸음 다가갔다. ‘빛나는 두 날개’라는 의미를 품은 ‘두빛나래’는 재활과 사회성 향상을 위한 시설이다. 농구·배드민턴 등 체육, 비즈공예, 인터넷교육, 바리스타·요리 등 직업능력 개발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이들의 숨은 재능을 발견하고 홀로서기도 돕는다. 서울시주민참여예산 8억 5000만원, 특별교부세 3억원을 들여 총면적 926㎡짜리 시설을 꾸몄다.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는 국제라이온스협회가 후원했다. 월 이용료는 3만~10만원이다. 발달장애인들이 음악치료나 체육 활동을 하는 데 드는 비용이 보통 40분에 4만~5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저렴한 비용인지 가늠할 수 있다. 이 구청장은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 시설을 간절히 기다렸다는 의미 아니겠느냐”면서 “두빛나래가 세상에 나아가려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자립의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애인이 많이 이사 오면 어떡하느냐”는 일부 주민의 불평도 있다는 소리를 들었던 터라, 조심스럽게 물었다. “장애인이 그렇게 자유롭게 이사 다닐 수 있는 세상인가”라고 반문한 그는 “그런 세상이면 걱정이 없겠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노원 불암산 자락 “생태옷 입었어요”

    노원 불암산 자락 “생태옷 입었어요”

    노원구가 불암산 자락인 중계동 산42-3번지 일대에 자연마당, 생태학습관, 자락길 등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29일 오전 11시 생태학습관에서 준공식을 연다. 이곳은 1977년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불법음식점, 쓰레기 및 폐자재 적치 등으로 훼손·방치되면서 민원이 많은 곳이었다. 구는 2012년 환경부의 ‘자연마당 조성’ 공모 사업에 참여해 서울시 최초로 선정됐다. 이후 7만 7800㎡ 규모의 부지에 국비 31억원을 투입해 ‘생태습지’ 및 ‘생태숲’ 등을 조성했다. 자연마당 바로 옆인 중계동 산40-1에는 불암산 생태학습관(224㎡)을 만들었다. 이곳은 전형적인 낙엽활엽수림지역으로 돌단풍, 산앵도나무 등 보존대상만 18종이다. 산간 계곡의 맑은 물에서 서식하는 무당개구리와 산개구리가 거의 모든 계곡 지역에서 관찰되고 박새류, 딱따구리류, 까치 등이 상당수 서식하고 있다. 생태학습관은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3억원과 구비 4억 7000여만원을 들여 만들었다. 이외 구는 중계동 산40-4번지에 길이 800m, 폭 2m의 자락길도 조성했다. 목재 데크로드와 나무계단, 휴식공간 등이 설치된 자락길은 휠체어나 유모차가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완경사(8% 이하) 및 무장애 숲길로 조성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를 만들려는 구의 노력으로 상당부분 진척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공간을 잘 보존하고 관리해 주민들의 자연학습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광진 ‘자전거 천국’ 변신

    광진구는 올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2억원을 지원받아 ‘지하철역 주변 자전거 이용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이 추진된 지하철역은 ▲2호선 구의역과 강변역 ▲5호선 아차산역과 광나루역 ▲7호선 뚝섬유원지역과 중곡역 ▲5·7호선 군자역 등 7곳이다. 구 관계자는 “이들 지역은 유동인구와 자전거 이용객이 많지만 자전거 보관 시설 등이 부족해 도난·분실 등 사고가 잦았던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이곳에 총 338대의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복층형 자전거보관대, 자전거 분실사고 방지를 위한 방범용 폐쇄회로(CC)TV 2대, 공기주입기 4대에 대한 설치를 지난달 설치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학교와 공공건물 등에 생활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자전거이용 시범기관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시범기관으로 선정된 건대부중과 신양중학교, 세종대학교 등 3곳에는 자전거보관대 149대와 공기주입기 6대를 설치했다. 구는 자전거도로 개선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군자역에 이르는 ‘능동로 자전거도로’는 포장을 새로 했다. 또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에서 화양사거리까지 600m 구간의 보도를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로 바꿨다. 인프라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통한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하철역 주변 등 거리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상태가 괜찮으면 수리를 거쳐 재생자전거로 제작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재생된 자전거는 사회복지시설을 포함한 저소득층에 기증하거나 공공자전거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올해만 402대의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100대를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의정 포커스] “중랑 공립유치원, 강남의 절반도 안돼… 확충 시급”

    [의정 포커스] “중랑 공립유치원, 강남의 절반도 안돼… 확충 시급”

    “사교육 비용을 줄이려면 공립유치원을 확대해야 합니다.” 15일 집무실에서 만난 은승희(50·여) 중랑구의회 운영위원장은 “우리 구의 경우 인구 약 7만명당 공립유치원이 1개꼴로 25개 서울시 자치구 중 22위다”면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을 유치하는 것을 교육청 등에 꾸준히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공립유치원은 평균 약 5만 5000명당 1개꼴이다. 구의 공립유치원 개수도 6개에 불과해 가장 많은 강남구(15개)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그는 “특히 임대아파트 주민에게 사립 유치원 비용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면서 “병설 유치원은 무료인데다가 초등학교에 적응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중랑구 주민들은 100% 가까이 공립유치원을 이용하겠다고 한단다. 은 위원장은 공립도서관을 확충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자치구마다 평균 4.5개의 공립도서관이 있는데 우리 지역은 1곳도 없다”면서 “책읽기나 자료제공이 교육의 기본이라는 점에서 공립도서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정질의로 도서관 상호대차서비스(지역 내 모든 도서관에서 대여 및 반납 가능)를 올해부터 시작하도록 힘을 쏟기도 했다. 시 주민참여예산 공모에 당선되면서 내년부터는 작은도서관까지 상호대차서비스가 확대된다. 은 위원장은 2010년도에 구청장이 무상급식 실시를 하지 않겠다고 하자 친환경급식조례를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교육은 보편적이어야 한다는 신념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의정 포커스] “중랑 공립유치원, 강남의 절반도 안돼… 확충 시급”

    [의정 포커스] “중랑 공립유치원, 강남의 절반도 안돼… 확충 시급”

    “사교육 비용을 줄이려면 공립유치원을 확대해야 합니다.” 15일 집무실에서 만난 은승희(50·여) 중랑구의회 운영위원장은 “우리 구의 경우 인구 약 7만명당 공립유치원이 1개꼴로 25개 서울시 자치구 중 22위다”면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을 유치하는 것을 교육청 등에 꾸준히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공립유치원은 평균 약 5만 5000명당 1개꼴이다. 구의 공립유치원 개수도 6개에 불과해 가장 많은 강남구(15개)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그는 “특히 임대아파트 주민에게 사립 유치원 비용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면서 “병설 유치원은 무료인데다가 초등학교에 적응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중랑구 주민들은 100% 가까이 공립유치원을 이용하겠다고 한단다. 은 위원장은 공립도서관을 확충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자치구마다 평균 4.5개의 공립도서관이 있는데 우리 지역은 1곳도 없다”면서 “책읽기나 자료제공이 교육의 기본이라는 점에서 공립도서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정질의로 도서관 상호대차서비스(지역 내 모든 도서관에서 대여 및 반납 가능)를 올해부터 시작하도록 힘을 쏟기도 했다. 시 주민참여예산 공모에 당선되면서 내년부터는 작은도서관까지 상호대차서비스가 확대된다. 은 위원장은 2010년도에 구청장이 무상급식 실시를 하지 않겠다고 하자 친환경급식조례를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교육은 보편적이어야 한다는 신념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현장 행정] 정책 결정, 이보다 더 공정할 순 없다

    [현장 행정] 정책 결정, 이보다 더 공정할 순 없다

    “축구장, 배드민턴장 등이 모여 있는 오동근린공원에 모기 유인 퇴치등을 설치해 주세요. 현명한 선택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하철역의 노는 공간에서 학생들이 과학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사이언스 스테이션을 만들어 주세요.” 14일 성북구청에서는 2016 성북구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가 열렸다. 전국 최초로 태블릿을 활용한 정책결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무작위 추첨으로 총회에 참석하게 된 주민들은 삼성 갤럭시 노트를 이용해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주민총회는 미국 참여민주주의의 토대가 된 타운홀 미팅 방식을 본떴다. 타운홀 미팅은 미국 건국 초기 마을의 회관에 모여 토론하면서 마을의 규범을 직접 결정한 데서 유래했다. 아직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주기적인 정책토론을 하고 있다. 성북구의 타운홀 미팅에는 모두 100명이 참여했는데,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선정된 50명 외에 주민참여예산위원 30명, 동별 마을심사단 20명으로 구성됐다. 연령대도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했다. 마을민주주의 현장의 주민 참여 열기는 뜨거웠다. 재치 있는 사업 설명에는 웃음보가 터졌고 열정적인 한 표 부탁에는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무작위 추첨을 통해 예산투표에 참여하게 된 박판순(68)씨는 “오늘은 투표에만 참여하지만 내년에는 사업도 제안하고 싶다”며 “동네에 폐쇄회로(CC)TV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민총회는 사업 제안자의 홍보, 구 참여예산위원들의 현장 확인 내용 설명에 이어 구청의 담당 공무원이 직접 주민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현장투표 전에 이뤄진 사전투표에는 성북구민 2420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온라인투표는 서울시가 개발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엠보팅과 홈페이지(mvoting.seoul.go.kr)를 통해 이뤄졌다. 현장에서 태블릿으로 이뤄진 투표와 온라인 사전투표를 합해 5억원 이내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이날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김영배 구청장은 “주민총회는 많은 사람의 소망이 모여 결정되고 주민들의 요구가 함께 이뤄지는 자리”라며 “소신대로, 생각대로, 양심껏 투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2012년 시작된 열린토론회를 주민참여정책예산제로 변경, 주민이 제안한 사업을 예산 지원을 통해 실현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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