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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2021 검찰개혁 ‘검사장 직선제 토론회’

    [서울포토]2021 검찰개혁 ‘검사장 직선제 토론회’

    이국운 한동대학교 법학부 교수(가운데)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2021 검찰개혁 ‘검사장 직선제 토론회’에서 발제하고 있다. 2021.8.24
  • 법원, 강원랜드 ‘부정채용’ 책임 인정…피해자들 일부 승소

    법원, 강원랜드 ‘부정채용’ 책임 인정…피해자들 일부 승소

    강원랜드의 부정채용으로 불합격한 피해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법원이 강원랜드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했다. 피해자들이 소송을 제기한 지 약 4년 만의 일이다. 24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 제1민사부(재판장 최영각)는 참여연대가 강원랜드 부정채용 사건 피해자 21명을 대리해 강원랜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지난 19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강원랜드가 부정채용으로 채용 절차의 객관성과 공공성을 현저하게 훼손해 채용 절차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되리라는 원고들의 합리적인 신뢰 및 기대를 침해하고 정신적 고통을 입혔다면서 강원랜드가 원고들에게 각각 300만~8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2015년 알려진 강원랜드 부정채용 사건은 강원랜드가 사장, 이사 등 임원들과 지역구 국회의원 등 유력 인사들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아 2012~2013년 공개채용 과정에서 신입사원 518명을 부정한 방법으로 채용한 사건이다. 강원랜드는 채용 전형 초기부터 부정청탁 대상자들을 별도로 관리하면서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 점수를 조작하고 직무능력검사를 실시하고도 그 결과를 반영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불법행위를 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3월 “강원랜드 채용비리 피해자를 총 800명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당시 강원랜드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에서 불합격한 피해자들 중 일부가 “채용비리가 만연한 공기업과 한국사회 전반에 경종을 울리고, 보다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면서 2017년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공개채용의 경우 객관적 기준에 의해 평가되고 공평한 기회가 부여되며 객관적으로 채용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정당한 기대를 가짐에도 불구하고, 인사권자가 자의에 의해 채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지원자들의 기대와 신뢰를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법원이 인정한 손해배상액은 소송을 제기한 원고들이 겪었던 정신적 피해를 일부 배상한다는 의미는 있지만, 당시 강원랜드로 인해 드러난 공기업과 한국사회 전반에 만연한 채용비리로 청년 구직자들이 겪었을 충격과 박탈감을 온전히 배상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채용을 부정하게 청탁한 공직자에 대한 단죄가 무디고 지리멸렬한 현실에서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하고 미래를 꿈꾸며 인내했던 청년들의 시간과 배반당한 신뢰는 과연 어떻게 배상해 줄 수 있을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 ‘평시 군사법원 폐지’ 이제 첫발 뗐는데...시작부터 험난

    ‘평시 군사법원 폐지’ 이제 첫발 뗐는데...시작부터 험난

    민관군 합동위 4분과 의결 내용국방부, 국회 보고자료에 누락4분과 위원장, 23일 입장문 내“활동 취지 상당히 곡해 판단”전체회의 통과돼야 권고 효력군 사법제도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논의 중인 ‘평시 군사법원제도 폐지’를 놓고 시작부터 잡음이 발생하면서 험난한 미래를 예고했다. 민관군 합동위원회 4분과는 지난 18일 평시 군사법원 폐지를 주된 내용으로 한 군 사법제도 개선안을 의결했다. 분과위 의결→전체회의 상정→의결→국방부 권고 순으로 절차가 진행되는데, 이중 첫 발을 뗀 셈이다. 그러나 국방부는 지난 2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자료에 ‘민관군 합동위원회 활동 현황’을 첨부하면서 분과 차원의 의결 내용을 생략했다. 4분과에서 평시 군사법원 운영방안을 검토한다며 ‘평시 군사법원 폐지 시 우려사항 검토’, ‘국방부 입장 수렴 등 다양한 의견 논의’라는 주석을 달았을 뿐이다. 언론에도 공개되는 자료에 분과 의결 내용을 쏙 뺀 채, 평시 군사법원 폐지와 관련해 여러 의견이 있다는 식으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을 집어 넣은 것은 ‘왜곡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국방부는 이 자료 맨 마지막에 “민관군 합동위 개선안을 적극 수렴해 병영 문화의 근본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써놓았다. 국방위 회의 전후로 의원들에게 별도 설명을 했더라도 향후 이를 누락했다는 사실이 드러날 경우 국방부의 의도가 어떻든, 고의 누락 의혹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주의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방위 이튿날인 21일 4분과 위원 2명이 사의 표명을 했다. 국방부의 이런 태도에 불만을 품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종대(전 국회의원) 4분과위원장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국방부의 국회 보고자료는 마치 분과위가 군사법원 존치를 주장하는 것으로 활동 취지를 상당히 곡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의결된 군 사법제도 개선안과 관련해선 “일부 위원의 우려와 반대 의견은 부대 의견으로 첨부했다”면서 “전체 합동위에서도 충분한 토론을 통해 개혁의 의지가 재확인되고, 합리적으로 의결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민관군 합동위 전체회의에서 개선안이 통과되더라도 권고안으로서의 효력에 그치지만,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출범한 합동위의 권고 사항이라는 점에서 국방부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전체회의 논의 과정에서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전날 각군 참모총장을 불러 대책회의를 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이날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어제(22일) 회의는 이번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군 사법개혁에 대해 논의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국회에서도 군사법원의 재판권을 군형법상 반란, 군무 이탈, 군사기밀 누설 등 군사 범죄로 한정하는 군사법원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국회에 대해 평시 군사법체계 폐지를 촉구했다. 군인권센터·참여연대·천주교인권위원회·한국성폭력상담소는 공동성명에서 “평시 군사법원 폐지와 군검찰 기소권 및 수사권, 군사경찰 수사권의 완전한 민간 이관이 군사법체계 개혁의 원칙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밝혔다.
  • 음주운전·선거법위반·투기 의혹...전주시의회 사과에 “면피용” 비난

    음주운전·선거법위반·투기 의혹...전주시의회 사과에 “면피용” 비난

    전북 전주시의회가 최근 잇따라 불거진 시의원들의 비위에 대해 자정을 다짐하며 사과했으나 ‘진정성이 없는 면피용 사과’라는 지적이 나왔다. 강동화 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11명은 23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의원들의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시민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최근 불거진 각종 불미스러운 일들을 성숙한 의회상 확립을 위한 자숙의 계기로 삼으려 한다”며 “앞으로 더 성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새로 출발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언제나 시민과 함께하는 시의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사과는 시의원들의 공직선거법 위반과 음주운전, 부동산 투기·영리 의혹이 불거진 이후에 나왔다. 실제로 무소속 이상직 국회의원의 불법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이미숙 부의장과 박형배 시의원은 1심에서 ‘직위상실형’을 받았고, 거듭된 음주운전으로 법정에 선 송상준 시의원은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경신 의원은 2016년부터 신도시 주변 부동산을 4차례 매매해 투기 의혹을 받았고, 김승섭 의원은 시에서 발주한 체육시설 개선 사업을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가 맡아 영리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전북 지역 최연소 기초의원인 한승진 시의원이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에대해 시민단체들은 싸늘한 반응이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는 전주시의회가 “반성 없는 면피용 사과를 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참여연대는 23일 전주시의회의 사과 기자회견 직후 성명을 내고 “하나 마나 한 사과로 시민을 우롱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전주시의회는 연이어 터진 음주운전뿐만 아니라 선거법 위반, 지방계약법 위반, 부동산 투기 의혹 등 각종 비위와 법률 위반으로 손가락질 대상이 된 지 오래“라면서 “의원들의 행위를 규제할 자정 장치가 전혀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각종 범법행위를 저지른 시의원들을 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참여연대는 “전북에서 지방의회를 거의 독점하고 있는 절대 다수당이 공당으로서 책임감은 커녕 일관성도 없는 모습을 보인다”면서 “이러한 이유는 재발 방지에 대한 의지 없이 선거에 미칠 영향만 고려하는 비민주적이고 불합리한 후보 공천 과정에 있다”고 문제를 짚었다. 특히, “민주당은 실효성 없는 당원권 정지로 면죄부를 줄 게 아니라 심각한 사회 범죄, 파렴치범에 대해서는 즉각 제명, 또는 출당 조치해야 한다”며 “또 소속 의원들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과 개혁안도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참여연대는 수사 통보 즉시 윤리위를 소집할 것과 회의록을 공개할 것, 징계 수위를 시민 눈높이에 맞게 현실화할 것 등도 요구했다.
  • 부산시민단체, “황령산 유원지 개발 사업 즉각 중단하라”

    부산시민단체가 황령산 유원지 개발 사업 추진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부산환경회의,부산참여연대는 23일 부산시와 대원플러스가 최근 체결한 황령산 유원지 조성사업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낸 성명서에서 “황령산은 도심에 위치한 소중한 산림녹지로서 부산시민의 허파 역할을 하는 시민의 안식처이자 쉼터인데, 황령산 꼭대기에 인공 구조물을 얹는 것은 랜드마크가 아닌 또 하나의 흉물이 될 것”이라며“ 개발 업자의 이익에 우선 한 시정은 민관 갈등을 유발하고 특정 기업 배만 불릴뿐 ”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또 “부산시는 시민사회 반대를 의식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나 협약 체결 전 시민 의견 수렴이 우선”되어야한다며 ”부산시장이 차기 선거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업체의 이익 추구에 힘을 실어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환경보전을 위해 하부 식생 원형을 보존하는 등 개발 과정에서 훼손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산정상의 경관 훼손과 주요 사면 역시 작업 통로 개설 등으로 파괴 될수 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부산시와 대원플러스는 지난 19일 황령산 정상 부근 봉수대 주변에 부산 시내를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하고 로프웨이(무지주 케이블카)를 건설하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법무부, 국내 체류 아프간인 ‘특별체류’ 허용 여부 검토중

    법무부, 국내 체류 아프간인 ‘특별체류’ 허용 여부 검토중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면서 대규모 난민 사태가 우려되는 가운데 법무부가 국내에 머물고 있는 아프간인들의 체류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아프간 난민 보호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목소리도 나온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국내 체류 아프간인들을 대상으로 체류 기간이 끝나도 임시적으로 체류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3월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의 현지 정세를 고려해 국내 체류 미얀마인에 대해 인도적 특별체류 조치를 한 것과 유사하다. 당시 법무부는 체류 기간 연장이 어려워 출국해야 하는 미얀마인의 국내 체류를 허용하고, 체류 기간이 지났더라도 강제 출국을 지양하고 현지 정세가 안정되면 자진 출국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장·단기 체류 자격을 부여받아 국내에 머물고 있는 아프간인은 지난 7월 말 기준 417명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프간 사태의 진행 경과에 대해 법무부에서 오래 전부터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며 “여러 가능성을 상정해 대비 태세를 취하고 있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난민 수용 문제에 대해 박 장관은 “지금으로서는 조심스럽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며 “현재로서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인 문제고 국익을 최우선으로 두고서 섣불리 앞서나가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해외 국가들도 아프간 난민 수용을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영국은 ‘아프간인 재정착 계획’을 발표해 향후 2만 명까지 난민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스위스는 아프간에서 직접 입국하는 대규모 난민 집단은 거부하고 사례별로 신청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2015년 난민 위기를 겪은 유럽연합(EU)이 아프간 인접국인 파키스탄·터키·이란과 난민 협정을 체결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참여연대와 난민인권네트워크, 공익법센터 어필 등 106개 단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앞에서 아프간 난민 보호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특히 현지에서 한국 기관에 협력했던 아프간인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NGO 지원팀장으로 활동한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은 “탈레반은 한국 NGO에서 활동한 현지인을 미국 편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한국을 도운 아프간인들이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겁에 질린 상태”라고 지적했다. 김진 사단법인 두루 변호사는 “미국, 캐나다, 영국 등 해외 국가들은 함께 일한 현지 직원과 가족의 피난을 돕고 있다”며 “한국도 유엔인권이사회 국가로서 국제사회가 부여한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서울포토]‘출범 6개월 공수처, 길을 묻다’ 온라인 토론회

    [서울포토]‘출범 6개월 공수처, 길을 묻다’ 온라인 토론회

    18일 오전 서울 종로 참여연대에서 ‘출범 6개월 공수처, 길을 묻다’ 온라인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2021.8.18
  • 문 대통령, 이재용 가석방에 “국익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인다”

    문 대통령, 이재용 가석방에 “국익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인다”

    문대통령 “국민들께서도 이해해주길”참여연대 등, 대통령 해명 촉구하기도문재인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과 관련해 “국익을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이며 국민들께서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3일 “이 부회장의 가석방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반대하는 국민의 의견도 옳은 말씀”이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서, 특히 반도체와 백신 분야에서 역할을 기대하며 가석방을 요구하는 국민들도 많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그동안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요구하는 측에서는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구축, 백신 확보 등을 명분으로 내걸었다”면서 “문 대통령이나 청와대로서는 이런 국민의 요구가 있으니 이 부회장이 이에 부응하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여연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부회장에게 특혜를 준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며 문 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동안 문 대통령이 언제 언급하는 게 좋을지 저희도 고민하고 있었다”며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 부회장이 실제로 가석방되는 날에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가석방은 사면과 달리 기업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추가 지원도 검토하느냐’는 물음에도 “가석방 결정 자체도 법무부가 법과 절차를 따라 진행한 것이며, 앞으로의 문제도 법무부가 절차에 따라 할 일”이라고 답했다.
  • 인권위,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 혐오표현 및 프라이버시권 침해 각하 결정

    인권위,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 혐오표현 및 프라이버시권 침해 각하 결정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의 혐오표현 사용이 위원회의 조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각하했다. 진정을 제기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디지털정보위원회 등 5개 시민단체는 인권위가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 면피성 판단을 내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12일 민변 디지털정보위원회, 정보인권연구소, 진보네트워크센터,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등 5개 시민단체에 따르면 인권위는 “국가인권위원회법 제32조 제1항 제1호에 따라 우리 위원회가 처리할 수 없는 사건에 해당해 진정을 각하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통지한다”고 했다. 진정을 각하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AI 챗봇 이루다는 인격체가 아닌 AI이므로 이루다에 의한 혐오표현을 이유로 이루다를 조사대상으로 할 수 없다”면서 “서비스의 특성상 이루다의 표현은 인공지능 챗봇과 서비스 이용자 사이의 개별적인 대화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될 뿐 구체적으로 대화의 상대방이나 시점, 대화의 맥락은 전혀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인권위는 연인간의 카카오톡 등 개인정보를 무분별하게 수집하여 AI 챗봇 개발에 나선 것을 관리감독하지 못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책임에 관해서도 ‘국가기관의 부작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사건·사고가 발생했다는 결과적인 이유로 부작위를 인정하기는 부족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장, 방송통신위원장, 국회의장 등 국가기관이 제작사 스캐터랩의 인권침해 문제를 방지해야 할 구체적인 작위의무를 인정할 사정이나 주장을 찾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진정을 제기한 시민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민변, 참여연대 등 5개 시민단체의 명의로 낸 공동논평에서 “우리 시민사회단체는 위 각하결정이 이루다 사건에서 발생한 프라이버시권 침해, 혐오표현 및 차별의 문제를 회피하는 부당한 결정임을 지적하며 인권위의 소극적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루다 제작사 스캐터랩이 민간 사기업이어서 조사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에 대해서는 “국가인권위원회법 제30조 제1항 제2호가 법인, 단체 또는 사인에 의해 발생하는 차별행위를 진정사건 조사대상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인권위의 판단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루다가 인격체가 아니므로 조사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고 판단한 부분은 “이루다는 피진정인 스캐터랩이 개발한 알고리즘에 따라 대화를 하는 인공지능서비스라는 점에서 알고리즘 개발자에 차별 및 혐오표현의 책임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인권위의 판단은 인공지능과 책임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없는 부당한 판단이며 조사를 하지 않기 위한 면피성 판단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개인정보 프라이버시권의 국가기관의 부작위를 인정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월 “정부 등 지능정보사회 구성원 모두가 인공지능 윤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입법적, 행정적 규제가 미비했음을 인정했음을 지적했다. 이들은 “인권위는 작위 의무를 인정할 사정이나 주장을 찾을 수 없다고 봤는데 이는 결국 시민단체들이 문제로 삼은 불충분한 법제 현황에 대한 일말의 조사도 하지 않고 이루어진 판단”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 [서울포토]‘2021년 평등을 제정하자!’

    [서울포토]‘2021년 평등을 제정하자!’

    11일 서울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주최로 열린 차별금지/평등법 연내 제정을 위한 입법 투쟁 돌입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차별금지, 평등법 제정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8.11
  • [서울포토]포괄임금제 규제 촉구 노동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서울포토]포괄임금제 규제 촉구 노동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김강호 청년유니온 정책팀장(왼쪽), 서승욱 화섬식품노조 IT위원장, 신정웅 알바노조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열린 포괄임금제 규제 촉구 노동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에서 포괄임금제 규제 촉구 피켓을 들고 있다. 2021.8.10
  • 노동계·시민단체 “유전무죄, 무전유죄” 강력 반발

    노동계·시민단체 “유전무죄, 무전유죄” 강력 반발

    법무부가 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허가하자 시민단체와 양대 노총은 강하게 비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정농단의 몸통이자 주범인 범죄자에 대한 단죄를 거부한 것이며 이 나라가 재벌공화국, 삼성공화국임을 증명한 것”이라면서 이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도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식상한 문구를 다시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미 양형기준에 훨씬 못 미치는 솜방망이 판결이 선고됐는데 또다시 잔여 형량마저 깎아 줬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에서도 규탄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참여연대는 “이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 결정은 기회는 불평등하고 과정은 불공정하며 결과도 정의롭지 못한 명백한 재벌총수에 대한 특혜 결정이며 사법정의에 대한 사망선고”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삼성물산 부당합병, 프로포폴 투약 등의 혐의로 재판 중인 이 부회장을 두고 “재판이 진행 중인 범죄자는 가석방 심사 대상자이 아니며 그런 중대경제범죄자의 가석방을 허가해야 할 아무런 이유조차 없었다”고 비판했다. 여야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정부가 고심 끝에 결정한 만큼 삼성이 백신 확보와 반도체 문제 해결 등에 있어 더욱 적극적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코로나19 장기화와 대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의미 있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오늘 결정은 촛불로 세워진 문재인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한 공정과 평등, 정의의 가치를 스스로 짓밟는 행위”라면서 “정부가 국민들에게 ‘돈도 실력이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 정의, 이재용 가석방에 “文정부, ‘돈도 실력’ 선언”…민주 “결정 존중”

    정의, 이재용 가석방에 “文정부, ‘돈도 실력’ 선언”…민주 “결정 존중”

    정의 “촛불로 세운 文정부가 정의 짓밟아”“살아 있는 경제 권력에 무릎 꿇는 굴욕”열린민주 “잘못된 결정, 결코 동의 못해”참여연대 “가석방 ‘몸통’ 문재인, 박범계 규탄”민주 “정부 고심 존중…삼성 더 적극 역할을”정의당은 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오는 13일 가석방을 두고 “문재인 정부는 오늘 ‘돈도 실력이다’라고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과 통합을 주장하는 열린민주당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반면 민주당 대변인은 “법무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오현주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이 삼성 공화국이자, 0.01% 재벌 앞에서는 법도 형해화된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오 대변인은 “오늘 결정은 촛불로 세워진 문재인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한 공정과 평등, 정의의 가치를 스스로 짓밟는 행위”라면서 “또 살아 있는 경제 권력 앞에 무릎을 꿇는 굴욕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열린민주당은 정윤희 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잘못된 결정으로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이 부회장 가석방 허가 발표에 대해 구두 논평을 통해 “법무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소영 대변인은 이날 “정부가 고심 끝에 가석방을 결정한 만큼 삼성이 백신 확보와 반도체 문제 해결 등에 있어 더 적극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참여연대 “사법정의 사형선고 사과하라”경실련 “재벌총수 특혜, 文 입장 밝혀라” 이날 참여연대 등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은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재벌 총수에 대한 특혜”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관련 논평에서 “재벌총수에 대한 특혜 결정이며 사법정의에 대한 사망선고”라면서 “이번 결정의 ‘몸통’인 문재인 대통령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후보 시절부터 재벌 총수에 대한 사면권을 제한하겠다던 문 대통령은 약속 뒤집기라는 비판 여론이 일어나자 ‘국민 공감대’ 운운하며 공을 법무부 장관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태를 보였다”면서 “가석방 결정에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박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논평을 내고 “(이 부회장은) ‘삼성 재벌총수만을 위한 가석방 특혜’를 이번에 또 받은 셈”이라면서 “사법 정의는 땅에 떨어졌으며 법치주의는 역사적 퇴행을 맞이하게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특혜의 특혜를 또 받은 이재용에 대해서 특혜 시비가 없었다고 거짓말하는 박범계 장관은 더는 자격이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중대경제범죄자까지 풀어줌으로써 ‘공정경제’를 외쳤던 구호가 모두 거짓임을 이제 만천하에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가석방 허가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삼성 이재용, 13일 가석방 박범계 “경제 상황·사회 감정 고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하고 있는 이 부회장은 광복절을 맞아 오는 13일 가석방으로 자유의 몸이 된다.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4시간 30분에 걸쳐 비공개 회의를 연 뒤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허가했다. 박 장관도 가석방심사위의 결정을 그대로 승인했다. 박 장관은 이날 가석방심사위 종료 후 법무부 청사에서 직접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경제상황과 글로벌 경제환경에 대한 고려 차원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회장 가석방은 사회의 감정, 수용생활, 태도 등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 삼성 이재용 풀려날까… 가석방 여부 내일 결정

    삼성 이재용 풀려날까… 가석방 여부 내일 결정

    이재용, 형기 60% 채워 가석방 요건 충족참여연대 비롯 1000개 시민단체 반발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15 광복절 가석방 여부가 9일 결정된다. 참여연대 등 일부 진보사회단체들과 정의당이 이 부회장의 가석방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이 부회장이 풀려날지 주목된다. 가석방돼도 경영 활동 어려워법무 장관 취업제한 승인해야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9일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가석방 적격 여부를 심사한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 부회장은 재판 과정에서 형기의 상당 부분을 복역해 형기의 60%를 채워 가석방 요건을 충족했다. 가석방심사위는 위원장인 강성국 법무부 차관을 비롯해 구자현 법무부 검찰국장과 유병철 교정본부장, 윤웅장 범죄예방정책국장 등 당연직 위원 3명과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변호사, 대학교수 3명 등 5명이 외부위원으로 참여한다. 가석방심사위는 가석방 대상 명단을 검토한 뒤 재범 위험성과 범죄 동기, 피해자 감정 등을 고려해 적격 여부를 과반수로 의결하게 된다. 가석방심사위가 이 부회장에 대해 ‘가석방 적격’ 결정을 내리면 이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통해 가석방이 최종 결정된다. 다만 이 부회장이 가석방된다 해도 원만한 경영 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가석방은 형기 만료 전에 조건부로 석방하는 제도로 형 집행을 면제하거나 유죄선고의 효력을 상실시키는 특별사면과 다르다. 이 부회장의 경영 활동을 위해선 법무부 장관이 취업제한 대상에서 예외를 인정하는 별도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 정의 “李 가석방, 기득권 카르텔 폭거” 한편 참여연대를 비롯한 1000여개의 노동·인권 시민단체들이 연일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반대하고 있다.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문재인 정부가 중대한 경제범죄를 일으킨 재벌 총수를 가석방하는 것은 공정이라는 가치에 정면으로 반대되는 후진적 행태”라면서 “국정농단 단죄는 정경유착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도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이 부회장의 8·15 가석방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불평등과 불공정을 촛불로 탄핵했던 국민에 대한 기득권 카르텔의 폭거”라고 강하게 비판했었다.
  • 문 대통령에 망언 후 짐 싸는 소마 공사…“귀국 전까지 수사”

    문 대통령에 망언 후 짐 싸는 소마 공사…“귀국 전까지 수사”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에게 일본 외무성이 귀국 명령을 한 가운데, 경찰은 소마 공사가 출국하기 전까지는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소마 공사가 국내에 있는 동안 면책특권을 포기할 것인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인지 등을 묻는 등 필요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앞서 소마 공사는 지난달 15일 한 언론과의 오찬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문 대통령이 마스터베이션(자위행위)을 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발언 이틀 뒤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소마 공사가 그 자리에서 바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사과)하고 철회했다”고 해명했지만, 공분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소마 공사의 발언에 대해 “외교관으로서 극히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문제가 된 발언은 한일 양국이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 여부와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하던 중 나왔으며 결국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불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발언 직후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가 소마 공사를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현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다만 소마 공사에게는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에 따라 주재국의 사법절차를 면제받는 면책특권이 적용돼 실제 수사에 응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 [서울포토]주택임대차보호법 추가 법개정 촉구 기자회견

    [서울포토]주택임대차보호법 추가 법개정 촉구 기자회견

    29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참여연대 소속 관계자들이 주택임대차보호법 추가 법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 7. 29
  • “시민단체 ‘뒷북’ 시대… 거대담론 아닌 생활밀착이 답이다”

    “시민단체 ‘뒷북’ 시대… 거대담론 아닌 생활밀착이 답이다”

    “시민단체가 위기를 맞고 있다. 검찰개혁과 같은 거대담론보다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밀착형 주제에 집중해야 시민단체가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민단체가 시민과 괴리되고, 정파성과 이념화로 신뢰를 잃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사무총장을 지낸 그는 27년 동안 한눈 팔지 않고 시민운동 외길을 걸어왔다.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이 청와대 등 ‘양지’를 향할 때 그 역시 국회의원 제의도 여러 번 받았지만 “형도 (정치권에) 갈 거예요?”라고 묻는 후배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는 경실련을 떠나 4년 전 소비자주권시민회의를 창립해 정치적 어젠다에서 벗어나 전기자동차의 안전 문제를 제기하는 등 시민운동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고 있다. 그의 고민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경실련을 떠나 새로운 시민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2016년 말 경실련 사무총장을 마친 후 시민운동의 위기를 절감했다. 그동안 시민단체는 시민들과 공유하는 의제를 다루지 못했다. 정파적이고 이념적인 거시적 의제를 다루면서 시민적 신뢰를 잃었다. 1990년대에는 깨어 있는 시민이 자신의 목소리를 시민단체를 통해 표출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시민들은 불편한 점이 생기면 시민단체를 찾는 대신 SNS에 자신의 생각과 불편을 표출하고 필요하면 행동까지 한다. 시민단체가 뒷북을 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기존 시민운동이 변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중요한 것은 거창한 정치적 명분이 아니라 시민들의 작은 일상생활이다. 바로 ‘소비자주권운동’이다.” -경실련과 달리 이번에 소비자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 “경실련에서는 경제정의 문제를 비롯해 의정감시, 심지어 통일운동까지 했다. 하지만 시민들이 삶 속에서 체감하는 의제를 발굴해 사회적 어젠다로 만드는 데는 취약했다. 이제 시민이 소비자인 시대다. 시민운동은 존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의 일상으로 파고들어야 한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벌인 활동은. “창립 초기 소비자들에게 사전 고지하지 않은 채 아이폰 제품의 배터리 기능 저하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애플을 상대로 300여명의 소비자 집단 소송을 벌였다. 이후 벤츠, GM의 불량 에어백(일명 나카다 에어백) 리콜 요구, 화학간장(산분해간장)의 유해물질인 3NCPD 허용기준 상향을 이루어 냈다. 항공사들의 항공 마일리지 일방적 삭감에 대한 약관 개정 운동과 삭감 반환 소송, 통신단말기 완전 자급제 도입 운동을 벌이고 있다.” -애플, 테슬라 등 다국적 기업을 상대로 싸우는 이유는. “애플이나 테슬라 등은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과 함께 엄청난 수익을 내고 있는데도 국내 소비자에 대한 권리 보장과 관련해 국내 기업에 비해 휠씬 둔감하다. 제품을 판매할 때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 권리를 제대로 보장하지 않거나 판매 이후 AS체제 등이 형편없다. 국내법과 제도를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기도 한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정부 기관마저 한미 FTA 운운하며 소비자 문제를 방치하거나 모르는 체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소비자들이 직접 행동하고 나설 수밖에 없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의 활동 방식은. “소비자주권 조직은 식품, 자동차, 통신, 금융, 문화, 에너지, 환경 등 영역별 실행단위가 있고, 여기에 전문가들이 어젠다를 발굴하고 있다. 경실련은 정책운동 성격이 강해 의제 발굴·기획·실행을 상근 활동가와 관련 전문가 중심으로 수행한다. 반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의제 발굴·기획은 상근활동가와 전문가가 하지만 실행은 소비자들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시민들이 참여해야 시민운동이 성공한다.” -시민단체의 정치 권력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요즘 해고·비정규직·취업, 부동산, 교육 등 국민 삶이 어려워졌지만 시민단체는 이런 문제를 공론화해 정책화하는 데 소홀했다. 수년 동안 재벌·검찰·언론개혁과 같은 거대 담론만 재생산하는 시민단체의 구호에 시민들의 관심이 멀어진 것이다. 시민운동가들의 정치 참여가 많아지면서 시민단체를 준정치단체로 보고, 운동가들을 예비정치인 취급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정치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주도권을 갖게 되면 시민단체 운영은 특정 정파의 이해 중심으로 운영되고, 권력기관처럼 비쳐진다. 시민운동은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유지해야 시민적 지지와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 -정치권의 유혹도 많았다고 들었다. “여야 모두로부터 국회의원 비례대표 제의를 여러 번 받았지만 거절했다. 시민운동은 정치의 하부영역이나 정치권의 충원조직이 아니다. 시민운동은 정치와는 다른 고유의 독자적 영역이 있다. 정치권에 들어가면 내가 걸어온 길을 부정당하게 될 텐데, 그게 싫었다. 후배들이 나를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볼 때마다 자리를 지켜야지 다짐했다. 시민운동을 하다가 정부 주요 요직을 맡은 분들을 보면 그렇게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시민운동가로서의 원칙과 신념을 갖고 유연하게 국정을 수행한 분은 손에 꼽을 정도다.” -문재인 정부에서 참여연대 출신 인사들이 청와대 등에 들어갔지만 정책 실패로 이어졌다. “시민운동 측면에서 부끄러운 일이다.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의 정책 실패는 책임성에 입각한 정책 결정보다 정책 환경 파악 부재와 이해관계자 소통 부족에 따른 일방주의와 원리적 태도로 접근했기 때문이다. 정부 정책 경험이 없는 아마추어들이 시민운동 하듯 접근한 결과다. 정책 실패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평소의 말과 행동과 전혀 다른 부도덕한 태도들이다. 문재인 정부에 참여한 일부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의 도덕성 문제는 향후 시민운동에 매우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시민단체의 관변화도 문제다. “정부 공모·프로젝트 사업을 사업의 중심으로 삼는 시민단체들이 문제다. 이런 단체는 공모 사업비나 프로젝트비가 예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정부 사업이나 프로젝트를 수행하지 않으면 유지되지 않는다. 때문에 권력 감시라는 본래의 사명은 사라지고, 정부 역할을 대행해 주는 기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정부로부터 자율성과 독립성을 상실했기 때문에 시민단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시민단체 스스로 시민단체 사회적 책임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시민운동의 롤모델이 있나. “존 W 가드너를 존경한다. 미국 존슨 행정부의 보건, 교육 및 복지 장관, 대학교수 등을 지낸 그는 베트남전 등을 지켜보며 의회감시단체 ‘커먼 코즈’를 창설해 민간 시민운동가로 변신했다. 그는 시민운동뿐 아니라 모금 활동을 전개해 시민단체가 뿌리를 내리고 영향력을 키우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현대 시민운동의 모범이 됐다.” -시민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시민운동의 핵심 가치로 정치적 중립성, 비영리성, 시민적 자발성, 공익성 등을 들 수 있다. 과거 독재 시절에는 시민운동의 이념 중시 혹은 정치 참여에 대해 관대한 경향이 있었다. 이런 운동이 한계에 이르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시민운동의 보편적 가치를 되살리는 동시에 작지만 구체적으로 시민들의 실생활에서 느끼는 문제를 발굴해 해결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사무총장 지낸 경실련 산증인서 소비자 주권 운동 행동가로 ●고계현은 누구 전남 목포 출신으로 1994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간사로 출발해 사무총장을 역임한 경실련의 산증인이다. 그동안 토지실명제 도입, 정보공개법·행정절차법·부패방지법 제정 등에 앞장섰다. 2017년 소비자주권시민회의를 결성한 이후 ‘소비자의 주권을 지키자’는 기치 아래 실생활에서 소비자 피해를 막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27년 시민운동을 하면서 정책 현안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전문가 못지않은 정책통으로 불린다.
  • 검찰, 엘시티로부터 명절 선물 받은 부산 전·현직 공무원 9명 기소

    검찰, 엘시티로부터 명절 선물 받은 부산 전·현직 공무원 9명 기소

    부산 해운대 엘시티의 실소유주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전·현직 공무원 등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는 27일 시민단체에서 고발한 엘시티 명절선물 수수 사건 관련 공무원들에게 1회 30만원 상당 명절선물을 준 이 회장과 명절선물을 수수한 A(63)씨 등 전·현직 공무원 9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8명은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밝혔다.기소유예는 혐의는 인정되지만 피해 정도나 합의,반성 정도에 따라 검사가 기소를 하지 않는것이다. 이들 중에는 부산시 고위직인 2급 공무원이 포함됐다. 해당 공무원은 전날 직위해제를 요청했고,박형준 시장은 이를 수용했다. 검찰은 명절 선물을 수수한 전·현직 공무원 17명의 혐의를 확인했으며 모두 검찰의 입건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았다고 전했다.하지만, 지난 1일 개최한 검찰시민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해 혐의가 비교적 중하다고 판단되는 9명을 공여자와 같이 불구속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공여자인 이 회장은 2010년 9월부터 2016년 2월까지 A씨 등 17명에게 1회 30만원 상당,합계 2천670만원 상당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 9명은 150만원에서 360만원 상당 명절선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부산참여연대는 2017년 3월 검찰이 엘시티 비리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회장에게서 명절 선물 등을 받은 공무원을 금액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기소하지 않자 이에 반발하며 고발로 맞섰다. 검찰은 부산참여연대 고발에 대해 4년이나 시간을 끌다가 최근 기소했다. 부산참여연대 양미숙 사무처장은 “결과가 너무 늦게 나와 아쉽고 재판에 넘겨진 사람들 대부분이 퇴직을 했다”며 “현직에 있는 공직자를 엄단해 다시는 이런 일에 연루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검찰, 엘시티 선물 받은 부산 전·현직 공무원 9명 기소

    검찰, 엘시티 선물 받은 부산 전·현직 공무원 9명 기소

    부산 해운대 엘시티의 실소유주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전·현직 공무원 등이 무더기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부산참여연대 등에 따르면 부산지검이 이 회장으로부터 명절 선물과 골프 접대 등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전·현직 시 고위 공무원 등 9명을 불구속기소했다. 또 전직 부산도시공사 간부 등 8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결정을 내렸다. 기소유예는 혐의는 인정되지만 피해 정도나 합의,반성 정도에 따라 검사가 기소하지 않기로 하는 결정이다. 이들 중에는 부산시 현직 2급 공무원이 포함됐다. 해당 공무원은 전날 직위해제를 요청했고,박형준 시장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부산참여연대는 2017년 3월 검찰이 엘시티 비리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회장에서 명절 선물 등을 받은 공무원을 금액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기소하지 않자 이들을 고발했다. 검찰이 부산참여연대 고발에 대해 4년이나 시간을 끌다가 최근에 기소 결정을 내렸다. 부산참여연대측은 “결과가 너무 늦게 나와 아쉽고 재판에 넘겨진 사람들 대부분이 퇴직을 했다”며 “현직에 있는 공직자를 엄단해 다시는 이런 일에 연루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속보] 엘시티 명절선물·골프접대…전·현직 공무원 기소

    [속보] 엘시티 명절선물·골프접대…전·현직 공무원 기소

    부산 해운대 엘시티 실소유주인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부산시 전·현직 공무원 등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부산참여연대에 따르면 최근 부산지검이 이영복 회장으로 명절 선물과 골프 접대 등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전·현직 시 고위 공무원 등 9명을 기소했다. 기소된 이들 중에는 시의 현직 2급 공무원이 포함됐다. 해당 공무원은 전날 직위해제를 요청했고, 박형준 시장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도시 관련 부서의 장 등 퇴직한 시 공무원과 복수의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직 부산도시공사 간부 등 8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결정이 내려졌다. 기소유예는 혐의는 인정되지만 피해 정도나 합의,반성 정도에 따라 검사가 기소하지 않기로 하는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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