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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감사원의 열린 자세

    감사원은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지난 1월 ‘감사원을 감사한다’는 공개서한을 통해 감사원의 예산 조직 운영등에 관한 6개항의 비판 및 건의를 검토한 끝에,4개항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그 시정과 개선을 약속했다. 그동안 정부 부처의 관행에 따라 사무차장(1급 상당) 2인에게 제공했던 관용차량을 회수하고,일률적으로 지급했던 특수활동비 지급도 정보수집활동에대한 실적심사를 강화해서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며,10단계로 돼있는 현행 결재단계를 6단계로 축소하고,감우회(監友會)등에 거져 빌려주던 복지후생시설의 운영도 개선한다는 것 등이 그 주요 골자이다.결재단계의 축소를 위해 단계적 조직개편을 통해 직제상 과장 1명과 심의관 6명을 감축하는 것을빼놓고는 감사원이 시정·개선하겠다는 사항은 그리 대단한 게 아닐 수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감사원의 이같은 열린 자세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국민 누구나 알다시피 감사원은 국가 최고 사정(司正)기관이다.시민단체의 비판쯤은 ‘어느집 개가 짖느냐’며 흘려 넘길 수도 있다.그런데도시민단체의 비판을 공개적으로 수용했다.감사결과에 대해 피감(被監)기관이 이의를 제기할수 있게 된 것도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 비해 감사원의 지위가 약해졌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감사원의 역할을 ‘며느리의 입장도 이해하고 함께 고민하는 시어머니가 되도록 하겠다’는 현 원장의 다짐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우리가 감사원의 열린 자세를 평가하는 또 다른 이유는 金大中대통령이 천명한 ‘참여민주주의’를 구체적으로 실천했다고 보기 때문이다.정부는 ‘자율적 시민사회’를 국정지표의 하나로 내세우고 있다.그것은 건전한 시민사회야말로 국가발전의 초석이라는 국정철학을 전제로 한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위해서는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오늘날선진사회에서는 대의민주주의의 한계가 드러남에 따라 직접민주주의에 가까운 참여민주주의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한국도 선진사회에 진입하자면 예외가 될 수 없다.현재 우리사회에는 모두 3.900여개에 달하는 시민단체가 있다.지부까지 합치면 1만개가 넘는다.우리도 참여민주주의를 발전시킬 수 있는정치사회적 기반이 돼 있는 것이다. 우리는 다른 정부 부처도 시민들의 소리를 적극 수용하도록 당부한다.시민단체들의 건전한 주장과 제의가 국정에 제대로 반영될 경우 국정의 효율성은 엄청나게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시민단체들도 특정 직업이나 지역 이익이 아니라 항상 공공의 이익을 앞세워야 함은 물론이다.
  • 감사원, 시민단체 건의 수용

    감사원이 2일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의 원 운영과 관련한 비판 및 개선 건의를 전폭 수용해 주목된다. 이는 국가 최고 사정(司正)기관인 감사원이 金大中대통령이 천명한 ‘직접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시민단체의 국정 비판 및 참여 기능을 인정한 것이어서 다른 정부 부처·기관의 대 시민단체 인식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韓勝憲감사원장은 지난 1월21일 참여연대측이 공개서한을 통해 복리후생시설의 남용 등 6개항의 불합리한 예산 및 조직 운영 사례를 성토한 것과 관련,▒감우회 사무실과 구내 양복점,화장품점,서점 무상 대여 ▒1급 상당직에차량 및 기사 배정 ▒일률적인 특수활동비 지급 ▒너무 많은 결재단계 등 네가지 사항에 문제점이 인정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감우회 사무실을 이전시키고 양복·화장품점(7.6평)은연간 43만원의 사용료를 받기로 했다.서점은 지난달 철수시켰다. 감사원은 또 정부기관이 관행적으로 1급 상당직에 관용차를 제공했지만,앞으로 사무차장 2인에 대한 전용차량 배정을 중단하기로했다. 특수활동비와 관련,감사원은 정보수집활동에 대한 실적평가를 강화하고 실적에 따라 활동비 차등 지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결재단계도 조직개편을 통해 10단계를 6단계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감사원은 참여연대가 지난 1월21일 ‘국민의 이름으로 감사원을 감사한다’는 자료를 통해 불합리한 예산 및 조직 운영사례를 비판하자 곧바로 반박자료를 통해 “참여연대가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비난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감사원 고위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다른 기관의 잘못을 지적하는 감사원이라면,다른 기관의 지적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참여연대의 건의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감사원은 그러나 참여연대가 지적했던 원장 관사,인력구조,인사 처리 등은 특별한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참여연대측은 “노동·복지정책 등과 관련해 정부측에 많은 개선안을 냈지만 수용한 전례가 거의 없다”면서 “감사원과 韓勝憲원장의 개혁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참여연대측은 그러나 개선안과 함께 제출한 특수활동비 내역,부서별 감사정보 보고서 등 14건의 자료 요구는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주총전쟁 3월20일 선전포고

    삼성전자 등 5대 재벌그룹의 주력계열사 5개와 소액주주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참여연대 등 소액주주 운동단체와의 ‘주총 전쟁’이 오는 20일 막이 오른다. 최대의 격전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가 주주총회일을 20일로 확정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현대중공업,㈜대우,LG반도체,SK텔레콤 등 나머지 4개사도 일제히 같은 날 주총을 열 것으로 보인다. ▒20일을 주총일로 잡은 이유는 그동안 기업과 기업간,기업과 참여연대 간에 불꽃 튀는 주총일 잡기를 둘러싼 신경전이 끝났다.특히 참여연대의 제1목표인 삼성전자가 주총일을 결정, 다른 4개사는 자연스레 같은 날을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날로 정하면 소액주주들의 ‘공격력’이 분산될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대체로 금요일에 치르던 주총을 토요일로 잡은 것도 치밀한 계산의 결과.가족행사 등으로 참석률이 저조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 대부분의 일간지들이 신문을 발행하지 않는 점을 노렸을 것이라는 풀이다. ▒참여연대 입장 참여연대는 “5개 업체가 주총일을 토요일로 잡거나 한날로 잡는다 하더라도 소액주주운동에 차질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며 자신감을보이고 있다.참여연대는 이들 5개사에 ▒사외이사 독립 ▒부당내부거래 관련임원 해임 ▒해외부실투자 공개 ▒외부회계법인 교체 ▒오너의 부당상속 사회환원 ▒계열사 지원금액 회수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바짝 긴장한 삼성전자 지난해 13시간짜리 ‘마라톤주총’을 통해 소액주주로부터 ‘호된 맛’을 본 삼성전자는 올해에는 지난 해보다 많은 12%를 배당,소액주주들의 반발을 막기 위해 안간 힘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참여연대측은 “이미 李健熙회장과 가족지분보다 많은 우호지분을 모았다”고 주장회사측을 긴장케 하고 있다. ▒다소 느긋한 나머지 4개사 현대중공업은 기아자동차의 지분참여문제가 최대현안이었지만 불참선언으로 쟁점이 사라졌다는 판단이다.LG반도체도 “빅딜로 회사가 사라질 판에 무슨 주총전쟁이냐”며 별로 걱정을 하지 않는 눈치다. SK텔레콤은 참여연대가 주장한 감사위원회제와 스톡옵션(주식매입 선택권)제도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공격을 피해간다는 입장이다.또 계열사간 부당 지원행위와 해외 현지법인의 부실투자,채무보증 문제가 걸린 ㈜대우는 부당 내부거래는 행정소송 중이라는 점 등의 논리로 대응키로 했다. 魯柱碩 金煥龍 joo@
  •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국제회의/주요 참석자 명단

    [26일]▒개회 기조연설자: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총재▒정치지도자회의:오스카 아리아스 산체스 전코스타리카대통령,펠리페 곤살레스 전스페인총리,나카소네 야스히로 전일본총리,피델 라모스 전필리핀대통령,포울 슐루터 전덴마크총리▒특별강연:아마르티아 쿠마르 센 케임브리지대교수,조지프 스티글리츠 스탠퍼드대교수▒학술회의:장 미셸 세베리노 세계은행부총재,프랜시스 후쿠야마 조지메이슨대 교수,돈 오버도퍼 전워싱턴포스트지 기자,밍신페이 프린스턴대 교수,유종근 전라북도지사,스리람 아이어 세계은행 태평양지역한국국장,장하성 고려대교수,윌든 벨로 필리핀대교수,마리 팡게스투 캘리포니아주립대 경제학박사 [27일]▒학술회의:임길진 한국개발연구원(KDI)국제대학원장,다니엘 카우프만 세계은행수석고문,로버트 클릿가드 하버드대경제학박사,이진순 KDI원장,로널드매클리 하버드대 국제발전연구소 연구위원,이학용 고려대교수 겸 한국경제학회 회장,스티븐 해거드 캘리포니아주립대교수,윌리엄 더글러스 조지타운대교수,김중수 경희대 국제대학원장,김금수 한국농사회연구소장,박훤구 한국노동연구원장,카리 타피올라 국제노동기구 사무부총장,린 윌리엄스 미철강노조전위원장,박원순 참여연대사무처장,리사 베네클라센 아시아재단 여성정치국장,강문규 한국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락사마나 수카르디 인도네시아 개혁연대,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구나 스탈셋 주교·노벨상위원회 위원,토머스 세계은행 경제개발원(EID)원장
  • 의약분업 연기 파장…醫藥단체 반발

    ‘의사는 처방,약사는 조제’를 전담하는 의약분업 시행시기가 1년 더 늦춰질 전망이다. 당초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시행키로 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춰왔다.그러나여야 정치권이 준비 부족과 의약단체의 강한 반발 등을 내세워 1년 연기하기로 의견을 접근,의약분업 시행 연기는 기정사실화된 상태다.최종 합의는 다음달 2일 열리는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앞서 의사협회와 약사회는 공동으로 건의서를 국회에 제출,의약분업 시행시기를 2000년 7월1일로 조정해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중요정책의 하나로 추진돼온 의약분업이 제2의국민연금 파동을 우려한 정치권의 정치논리와 이익단체의 조직적인 반발에밀려 또 다시 유실될 운명에 처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여당과의 당정협의를 통해 정치권의 정확한 의중을 파악한 뒤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나,연기에 따른 뾰족한 대체방안이 없어 답답해 하고있다.무엇보다 정부의 대국민 신뢰도에 큰 흠집을 남기게 된 것이 걱정이다. 국민연금 파동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마당에 개혁정책의 하나로 추진해온의약분업까지 연기되면 내년 1월로 예정된 의료보험 통합문제도 어려운 국면을 맞을 공산이 크다. 또 보험 약가의 실거래가제 전환과 의약품 유통개혁 등 의약분업과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보건의료분야의 개혁과제들도 상당부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복지부는 국민건강을 담보로 한 이익단체의 입김에 국가의 중요정책이 놀아나는 현실이 괘씸하기는 하지만 의약단체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의약분업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연기를 수용하는 쪽인 것 같다. 그렇더라도 1년 뒤에는 의약분업이 가능하겠느냐는 본질적인 의문이 뒤따른다.의사회 등은 “내년 7월 반드시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리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 복지부도 의약분업이 일단 연기되면 이후의 일정에 대해선 자신없어 하는 분위기다.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예정대로 7월 실시를 주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경제학자 14명이 쓴 ‘한국 재벌 개혁론’

    한국적 경제발전 모형의 한가운데는 재벌이 있다.재벌은 경제 영역 뿐만아니라 정치·사회시스템 전반에 막강한 힘을 발휘해 왔다.그러나 새로운 세계경제질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를 보이고 있다.IMF 경제위기 이후 재벌에 대한 비판이 증폭되며 재벌 개혁의 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참여연대 부설 사단법인 참여사회연구소가 펴낸 ‘한국 재벌 개혁론’은한국경제의 구조적 전환을 위한 재벌 개혁론에 대한 대답이다.이 책은 김대환 인하대교수(참여사회연구소장),김균 고려대교수 등 14명의 경제학자들의글을 싣고 있다.필자들은 다각도에서 재벌 문제를 분석하고 개혁방안을 제시한다. 재벌은 일면 한국경제의 양적 팽창에 크게 공헌한 성공적인 체제였다.재벌중심의 경제개발 모형은 짧은 기간내에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룩하며 물질적풍요를 가져왔다.그러나 재벌들은 사업 독점과 특혜금융,폐쇄된 경영등 과거 개발경제시대의 경영관행에 집착하며 경쟁력이 약화되고 시대 변화에 적응하는데 실패했다. 김균 교수는 ‘재벌개혁과 한국 자본주의의 방향’이라는 글에서 “90년대이후 재벌은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효율성을 보장했던 제도적 장치들은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로 변모했다.정경유착은 부패를 가져왔다.성장의 주역이었던 재벌체제는 거대한 비효율성의 덩어리로 변해 버렸다.한국의 경제위기는 재벌체제의 비효율성과 재벌 불패신화(不敗神話)의 허구성이 최악의 상태로 현재화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재벌체제는 가족경영과 다각화된 독점기업의 이중적 독재체제이다.이 때문에 소유-지배-경영구조의 개혁을 통한 책임 전문경영체제를 구축,경쟁력 있고 투명한 경영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책임 전문경영체제 확립을 위해서는 소유와 지배를 분리시키든지 지배와경영을 분리시켜 외부적 통제와 내부적 통제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한다.재벌개혁을 통해 자본의 합리화와 경제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김기원 한국방송대 경제학과교수는 지적한다. 그러나 재벌개혁을 시장에만 맡길 것인가.김교수는 “재벌의 이익과 국민의 이익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개혁을 재벌에 내맡겨 둘 수는 없다. 정부·노조·시민단체 등이 나서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고 강조한다. 재벌개혁은 단순히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처방으로 끝나서는 안된다.저자들은 21세기 새로운 경제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경제구조 개혁으로서의 재벌 개혁을 촉구한다.나남 1만5,000원李昌淳 cslee@
  • 광주 비엔날레 파행 원인과 대책

    내년 3월말 개막 예정인 제3회 광주비엔날레를 둘러싼 갈등이 진정 기미를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반쪽 행사’로 전락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높아지고 있다.지난해 12월30일 최민 전시총감독의 후임으로 위촉된 오광수신임 총감독은 최근 광주비엔날레의 주제를 발표하는 등 청사진을 내놓았지만 행사가 순조롭게 치러질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광주비엔날레 정상화와 관료적 문화행정 철폐를 위한 범미술인 위원회’(위원장 김용익 경원대 교수)는 이미 출품 및 관람거부 투쟁을 선언했으며 참여연대,경실련,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이에 가세하겠다고 나섰다.게다가 민(民)과 관(官),보수와 진보,중앙과 지역 등 대립구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갈등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광주비엔날레가 준비단계부터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원인과 문제점,그리고 대책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행사인 광주비엔날레가 차질을 빚게된 직접적인 원인은 전시총감독의 권한문제.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이사장 고재유 광주광역시장)측은 이번 3회부터 위원회 방식에서 탈피,국제 예술행사 운영의 관례대로 총감독제를 도입했다.그러나 재단이사회는 정관개정 과정에서 총감독과전시기획위원회에 실무의 전권을 주는 대신 전시 부문의 ‘기획’ 업무만을할당하고 나머지 권한(전시의 집행,행사와 홍보 및 예산의 기획과 집행)은사무국과 광주시립미술관의 공무원들에게 줬다.총감독과 전시기획위원회는주제와 큐레이터를 선정하는 일 이외에는 어떤 일에도 관여할 수 없게 만든것이다.이런 상황에서 최민 전 총감독은 2000년 비엔날레 행사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광주시립미술관과 광주시 파견 공무원이 대부분인 사무국상근직원을 70%이상 줄이고,계약직 문화예술인 중심으로 사무국을 운영해야한다는 내용의 개혁안을 발표했다.100여명의 파견공무원으로 구성된 재단과사무국은 이같은 개혁안을 거부했고 재단이사회는 전시총감독과 전시기획위원들을 전격적으로 해촉했다.이는 곧바로 국내 미술계의 분열을 초래했고 문화예술계 전체가 이전투구의 양상에 빠지게 했다. 광주비엔날레조직의 비대화와 관료화 문제는 구조조정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외국의 대표적인 비엔날레는 통상 20∼30여명의전문가들에 의해 준비되고 진행된다.독일의 카셀 도큐멘타와 이탈리아의 베니스비엔날레는 각각 30여명의 상근직원을 두고 있으며,브라질 상파울로 비엔날레는 40여명,프랑스 리용비엔날레는 12명의 상시직원을 두고 있다.4년에 한번 열리는 카셀 도큐멘타의 경우 전시때면 200여명의 인력이 동원된다.이 가운데 행정인력은 20여명.대부분은 시민의 자원봉사로 채워진다.시의회는지원만할 뿐 행사는 미술전문가인 커미셔너가 주도한다.광주의 경우는 어떤가.지난 97년 제2회 비엔날레의 경우 무려 667명이 동원됐으며 이중 220여명이 시·구공무원이었다.그러나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전시 개최기간이 아닌 동안에도 100명이 훨씬 넘는 상근인력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제2회 광주비엔날레때는 행사비 100억원 가운데 무려 40억원이 조직위 인건비로 지출됐다.전형적인 ‘고비용 저효율’ 사례인 셈이다. 광주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주도의 행사를‘전문 문화예술인이 주도하고 공무원들이 지원하는’체제로 전환하는 것이급선무다.정부 또는 준정부 단체나 기구들이 문화생산활동을 직접 기획·조직·운영하는 것은 그 의도가 아무리 공익적인 것이라 하더라도 사회·문화적 효과를 보장할 수 없고 효율성도 확보하기 어렵다.이와 관련,인하대 이기우교수는 “광주비엔날레는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문화이벤트인 만큼 민간 전문가 중심의 조직이 바람직하며 행정계선라인이 복잡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나아가 그는 광주비엔날레의 성공을 위해서는 ▒광주시장과 행정부시장이 맡고 있는 비엔날레 재단이사장과 사무총장을 문화인으로 대체하고 ▒광주시립미술관과 광주시 공무원의 재단 직책 겸임을 금지해야 하며 ▒총감독의 지위와 역할을 보장하고 ▒재단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또 미술가 강홍구씨는 “광주비엔날레가 서울올림픽이나 대전엑스포 같은 일회적 행사를 모델로 기획,운영됨으로써 대규모 행정조직을 바탕으로 한 전시행정의 산물이 되고 말았다”고 비판한다. 오광수 전시총감독도 최근 광주비엔날레가 광주시 관료들에 의해 파행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만일 간섭이 계속된다면 나도 투쟁하겠다.현재재단의 민영화가 진행되고 있으니 지켜봐주기 바란다”고 민영화의 당위성을 인정한 바 있다.민간인 전문가들에게 거의 전권을 주고 시당국은 행사진행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치러진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천판타스틱영화제가 성공을 거둔 것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광주비엔날레는 외형적 규모로만 보면 가히 세계적인 비엔날레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민간기업의 기부금 등을 토대로 조성된 비엔날레 기금은 현재 200억원이 넘는다.전시시설 또한 중외공원과 단지를 포함해 수만평에 이른다.1,2회 광주비엔날레는 각각 160만명과 9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베니스비엔날레나 카셀 도큐멘타와 같은 세계적인 미술행사도 보통 50만명이상의 관람기록을 세우기 어렵다.그런 점에서 볼 때 광주비엔날레의 ‘이상열기’는 일종의 문화적 거품이 아닐 수 없다.중요한 것은 양적 외형이 아니라 질적 내용이다.광주비엔날레는 방만한 조직을 축소,보다 작고 내실있게치러져야 한다.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문화정책의 제1원칙 또한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金鍾冕 jmkim@
  • 최순영회장 사법처리 수사 일지

    ▒98년 3월 신아원 대표 金鍾殷씨,崔회장 협박.▒4월 金씨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신아원 전·현직 임직원,거래은행 직원 소환 조사.▒5월 崔회장 소환조사(1차),崔회장 출국금지.▒6월 신동아 계열사 대한생명,미국 메트로폴리탄 생명보험회사와 10억달러외자유치 협상 발표.▒6월 崔회장 출국금지 해제.▒7월31일 검찰,공개수사 유보.▒8월 金泰政검찰총장,해외 재산도피 재벌 관련 처리방침 천명.▒10월 참여연대 崔회장 고발.▒99년 2월10일 崔회장 소환조사(2차).▒2월11일 崔회장 구속.
  • 올 주총 경영혁신 계기돼야

    12월 말 결산상장법인들의 정기주주총회가 오는 12일 한미은행을 선두로 다음달 말까지 열린다.일반기업 및 금융기관 등 모두 590여개사의 올해 주주총회는 소액주주의 권한이 강화된 데다 우리 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로 들어간 지 1년 만에 개최되어 주목된다. IMF가 한국 기업의 경영투명성 제고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고 대부분의 소액주주들도 회계의 투명성과 기업구조조정에 대해 관심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번 주총에서는 적지않은 파란이 예상된다.소액주주들의 불만은 은행의 경우지난해 적자가 사상 최대로 14조5,000억원에 이르고 인수합병과 외국은행에대한 매각 과정에서 대규모 감자(減資)가 단행되거나 소액주주 주식지분이소각 처리됨으로써 배당은커녕 적지않은 재산상 손해를 본 바 있어 불만이팽배해 있는 실정이다. 일반 상장기업도 경영실적 부진으로 배당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소액주주들은 배당을 둘러싸고 그 원인과 책임 규명을 벼르고 있고 참여연대 등시민단체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소액주주권리찾아주기운동’에나서기로 함으로써 초비상이 걸렸다. 또 올해부터는 투신사와 은행 등 기업주식을 많이 갖고 있는 기관투자가들의 의결권이 부활되었고 외국인의 전체 지분율이 국내 최대 주주의 몫을 웃도는 상장사수도 42개사에 달해 외국인투자자들이 주총에서 권한을 행사할가능성이 있다.이에 더해 소액투자자와 시민단체가 연대해서 일부 재벌기업에 대해 과잉설비 투자에 대한 책임,계열사 부당 지원,외국 현지법인에 대한 부실투자 회수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상장사 경영진들은 이번 주총에서는 지난해 경영실적 부진 이유를 주주들에게 명확하게 설명하고 선진국형 경영구조와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주주들의 불만과 불신을 해소하는 데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부당한 내부거래,과잉투자,회계장부 조작 등 과거의 잘못된 관행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 소액주주와 시민단체들은 지난해가 6·25동란 이후 최대 국난을 맞은 해라는 점을 감안해서 상장사 경영실적 부진 부분에 대한 지나친 추궁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시민단체들도 특정기업의 개별적 사안을 중심으로 소액주주권리찾아주기운동을 벌이기 보다는 소액주주가 제 스스로 권리를 찾을 수있도록 계도하는 방향으로 소액주주권리확보운동을 전개하기 바란다.이번 주총을 지나치게 파란으로 몰고가기 보다는 경영혁신의 전기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총회를 끝낼 것을 당부한다.
  • 은행임원들 “나 떨고있니”

    한미은행(12일)을 필두로 은행권의 정기주총이 이달 안에 열린다. 은행들은 지난해 구조조정 여파로 임원진을 수십명 바꿨었다.그러나 이번주총에서도 일부 임원들의 물갈이가 불가피해 임원들은 벌써부터 ‘좌불안석’이다.▒이사회와 집행임원 분리 올 주총의 최대 현안은 은행 지배구조의 개편이다.의사결정과 집행기능을 다 맡고 있는 상임이사제를 수술,상임이사와 집행이사로 2원화할 계획이다.의사결정기능(상임이사)과 집행기능(집행이사)을 분리,상호견제토록 해 경영위기를 막겠다는 취지에서다.은행들은 집행이사를 2년 정도의 계약제로 둬 조직을 사업부제로 바꿀 계획이다.▒경영진 물갈이 은행들은 집행이사를 두기 위해 상임이사를 줄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주택은행은 상임이사 수를 현재 8명에서 행장까지 포함해 2∼3명으로 대폭줄일 계획이다.대신 12개 사업본부제를 두며 계약직으로 집행이사를 뽑는다.비상임이사로 외국인도 영입할 계획이며,사외이사도 별도로 두기로 했다.신한은행도 상임이사를 9명에서 3명 이내로 대폭 줄이고,집행이사를 두기로 했다.임기가 끝나는 임원도 2명이나 있어 물갈이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이와별개로 사외이사를 두기로 하고 2∼3명을 외부에서 충원할 계획이다. 하나은행도 집행이사를 두기 위해 8명인 상임이사를 2∼3명 줄일 예정이다.한빛은행은 이미 지난 1월 이사회제도를 바꿔 상임이사 2명과 집행이사 6명을 뒀다.조흥은행도 다음 달 10일 합병주총에서,제일은행은 뉴브리지 캐피탈과 본계약을 하는 오는 4월 중순 쯤에는 임원진의 대폭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능력급 실시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를 도입,능력급 임금체제를 도입하는 것도 특징이다.경영진이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않고 경영에 전력투구하게 해 은행의 주가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한빛 국민 주택 신한 하나에 이어 한미은행 등도 이번 주총에서 정관을 바꿔 스톡옵션제를 도입한다.신한은행은 이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컨설팅회사에 용역을 줬다.▒소액주주 반발 클 듯 지난해 국내은행들은 전체적으로 14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적자를 냈다.IMF(국제통화기금)와의 합의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100% 쌓는 등 국제기준에 의해 결산을 한 영향이 있긴 하나,합병에 따른 대규모감자(減資)에다 부실까지 겹쳐 소액주주들은 참여연대 등의 시민단체를 통해소송을 제기하거나 경영진의 교체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2차 정부조직 개편 어떻게-전문가3인 좌담

    2차 정부조직 개편의 향방에 공직사회는 물론 국민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파킨슨의 법칙’처럼 정부 조직은 줄여도 다시 늘어만 간다. 좀체 군살이빠지지 않는다.이와 관련 趙昌鉉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장,李漢久 대우경제연구소 사장,朴元淳 참여연대 사무처장으로부터 정부조직개편의 방향과 원칙을 들어본다.▒趙昌鉉원장 정부조직을 개편하려면 우선 행정개혁을 하는 까닭이 무엇인지를 정해야 합니다.행정환경과 국제환경이 달라졌는데도 우리는 48년 정부수립 당시의 정부기능을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행정의 고객이자 주인인 국민도 달라졌습니다.문맹자가 많던 시절에서 국민의 48%가 위성TV를 시청하는 시대로 바뀌었습니다.정부가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됩니다.시대적 변화에 따른 행정개혁의 목표는 두가지로 집약됩니다.비민주적인 정권 아래서 누적된 잘못된 제도를 고쳐야 합니다.그리고 국민이 덜 불편하도록 행정절차를 바꿔야 할 것입니다.▒李漢久사장 먼저 정부가 미래에 무슨 일을 할 것이냐라는 개념을 정리해야 합니다.기업들에게 문어발식 경영을 하지 말라고 하면서 정부는 옛날 업무에다 새 업무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행정을 펴나가서는 곤란합니다.부처간 문제뿐 아니라 모든 부처의 업무처리 행태를 바꾸어야 합니다.이를 위해 어떤것이 편리한 조직인지에 대한 검토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朴元淳사무처장 무엇보다 공공부문 개편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기업이 경쟁력을 잃으면 문을 닫듯이,정부도 그런 식의 강력한 구조조정을 해야 합니다.지금은 초기개혁임에도 국민들이 바라는 수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정부개혁은 언제나 초기에 강하게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할때 크게 미흡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예를들면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같은 업무는지하철역이나 은행 같은 곳에서 위임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趙원장 정부가 해야 할 일과,하지 않아야 할 일을 구분해야 합니다.주변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는데 정부의 능력은 민간에 비해 뒤떨어집니다.옛날 인사제도로는 민간의 능력있는 인물을 공직에 채용할 수 없습니다.공직사회의 능력을높일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과감히 바꿔야 할 것입니다. 공무원들의 청렴성 문제는 앞으로 국내 문제에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왜냐하면 반부패라운드에 따라 국제사회의 심판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때문에청렴성을 공무원 채용의 새로운 기준으로 삼아야 하고,민간의 능률성과 효율성을 배워 와야 합니다.▒李사장 정부 역할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사회 전체 책임자로서 두가지가있다고 봅니다.책임자로서 정부는 ‘보이는 손’의 역할을 해 왔습니다.이제 정부는 민간이 제대로 역할을 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사회 구성원으로서 정부는 공기업과 관변단체가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이를테면 ‘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입니다. 외국인 외국기업 외국정부도 행정의 고객으로 삼아야할 시대가 됐습니다.각부처가 세계화를 한답시고 제각기 뛰고 있는데 대외문제를 고려해 조직을 개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통상교섭본부와 경제부처,안기부와 통일부 사이에는 안타까운 일들이 많습니다.행정개혁이 조직을 몇%씩 줄이라는 식으로 획일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힘있는 기관은 살아남고 힘없는 부처는 없어집니다.미래 가치에 대한 판단과 지침이 뚜렷하지않다는 얘기겠지요.▒朴사무처장 정부의 할 일과 하지 않아도 될 일을 이번에는 제대로 검증해야 합니다.예를 들면 행정자치부는 자치청으로 만들어 지방자치가 제대로 되도록 조정하고 지원하면 될 것입니다.청와대와 국무총리실,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의 관계처럼 정치적인 이유로 기능이 중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은 사후 규범이 많고 위반하면 가차없는 제재가 이루어집니다.우리나라는 사전 규제들이 굉장히 많고 이런 규제때문에 부패가 심각해집니다.그렇다고 규제를 없애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것입니다.복지 인권 등에서 국가개입이 지나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趙원장 공무원의 직위를 분석해서 그 자리가 왜 필요한 지를 가려내야 합니다.어떤 직위분석에서는 국장 과장 계장이 모두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는조사결과가 있습니다.간부들이 전략적인 면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도 통제관리의행정을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어떤 직위가 왜 필요한지를 파악하는 직위분석이 필요합니다.유능한 외부인사가 공직사회에 들어가 승진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도 개선돼야 합니다. 공무원 사회에 경쟁원리를 도입해야 합니다.공무원은 공채시험에 합격하면그만입니다.공직사회의 긴장이 필요하며,긴장은 경쟁에서 나옵니다.5급 이상의 공무원은 줄 잘서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 현실입니다.경쟁체제가 도입되지 않으면 줄서기가 성행할 수밖에 없습니다.경쟁력과 능률을 높인 다음에 아웃소싱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뭘 아는 공무원이어야 아웃소싱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李사장 아웃소싱의 초기에는 전문가집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입수함으로써 아웃소싱 대상이나 분야에 대한 객관적 선정이 있어야 할것입니다.전문가 특별채용을 활성화하려면 전문가들에게 직위뿐 아니라 월급이나 다른 면에서 인센티브를 주어야 합니다.요즘 정부 부처에서 전문가들을 채용하지만 그들은 조직내에서 따돌림당한다고 합니다.직책 직위 직무분석을 확실히 해서 권한과 책임도 줘야 합니다.전문가들에게 인사 및 예산권을주지 않으면 조직에서 겉돌게 마련입니다.▒朴사무처장 고시제도를 개혁해야 합니다.고시는 한번 합격하면 영원히 밥그릇을 보장하는 제도입니다.외부의 충원은 공직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국방장관이 왜 군인이어야 합니까. 법무장관은 반드시법조계 인사가 해야 합니까. 기업가가 입각해도 가능할 것입니다.고인 물은조직을 썩게 만들고 국민이 바라는 고객 눈높이의 서비스를 할 수 없습니다.인사위원회도 활성화돼야 하는데 각 부처 인사위는 내부인사로 구성돼 있습니다.객관성을 보장하는 외부의 시각이 중요할 것입니다.▒趙원장 기획예산위의 경영평가에 대해 많은 행정학자들이 걱정하고 있는것은 지나치게 경영능률적 측면에서 평가하지 않느냐는 데 있습니다.우리가당면한 문제들은 능률성 향상도 있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도 있습니다.식민지행정,미군정,권위주의 체제를 지내면서 법적인 근거도 없이 행정이이뤄진 경우가 많았습니다.법률조항을 뛰어넘는대통령 권한도 많고 행정주도적 현상이 너무 많습니다.이런 것들이 국민을 불편하게 만들어 능률을 저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비민주적 법령과 제도를 평가,국가안보에 지장이없는 한 모두 민주화해야 합니다.행정부 모든 부처가 이런 의식을 갖고 법과 제도중 비민주적인 것을 골라내 고쳐야 할 것입니다.▒朴사무처장 전적으로 동감합니다.우리 법제의 민주화 지수를 따져보면 인권 측면에서는 유신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봅니다.통제법령이 많고식민지 시대의 발상이 남아 있습니다.예를 들면 법인제도는 주무관청의 통제 하에 민간단체들이 꼼짝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발상의 전환으로 법제를 정비하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李사장 정부활동을 정기적으로 감사하는 기관들이 중립적으로 운영될 수있도록 해야 합니다.감사원 기능이 국회에 가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정부조직은 정부가 만들어낸 생산물 형태별로 산업·정보통신·교통 등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생산물 형태는 이제 대부분 민간이 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기능의 핵심만 묶어몇 개 부처로 만들 수 있습니다.교육·노동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면 과학기술부는 강화해야 합니다.농어민 정책도 보호위주에서 산업으로다루는 시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외청 가운데 통계·특허청 같은 국가의 기본적인 업무를 하는 곳은 우수한 인력이 모이도록 부상시켜 주어야 할 것입니다.▒趙원장 정부조직은 노동집약적인 시대의 획일적인 피라미드식의 조직을 유지해서는 안됩니다.차관보는 1급으로 정하도록 돼 있는데 이를 바꿔야 합니다.장관도 하는 일에 따라 월급이 달라져야 하고 공무원 직급의 높낮이도 맡은 일에 따라 달라야 합니다.국세청에서 세금을 실제로 걷는 일은 6급 이하직원들의 손에서 다뤄집니다.그들은 약간의 검은 돈에 넘어갈 소지가 많습니다.국세청의 직급을 상향조정한다는 유연한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순경도 마찬가지입니다.미국유학시절에 보면 경찰은 대학교수와 맞먹는 월급을 받았습니다.미국의 경우 경찰은 대부분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입니다.경찰이 갖는국가적 권한은 막강합니다.경찰과 세무공무원 직급을 올려 주지 않는 조직개편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朴사무처장 행정의 잘못에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경부고속전철 시화호 무궁화위성 등은 엄청난 예산낭비사항인데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습니다.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국민에 의한 통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주민소환제,주민투표제를 도입하고 예산통제에 국민이 직접 참여하도록 제도가 확립돼야 할 것입니다.피해자뿐 아니라 공익을 대표하는 법률가 집단이나 시민단체가 소송을 제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시민단체 청문회 내실화 큰 역할

    참여연대와 민주개혁 국민연합이 운영하고 있는 국회 경제청문회 감시단이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참여연대는 정치·경제학 교수와 변호사 20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모니터 팀과 대학원생·자원활동가로 구성된 시민감시단(단장 金大煥)을 운영하고 있다.민주개혁 국민연합도 교수·변호사 20여명을 정책위원으로 임명,국민감시단(단장 朴判濚)을 구성해 일일 평가서를 내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된 경제 청문회가 과거의 청문회와 달리 그런대로 내실화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데에는 두 감시단의 공헌이 크다. 두 시민단체 감시단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당직체계로 청문회가 생중계되는 케이블TV를 통해 감시활동을 벌인다.이후에는 시민들의 제보를 참고로 토론 및 평가작업을 거쳐 오후 9시에 일일평가서를 발표한다. 평가서에는 ‘이런 질의 응답은 곤란’,‘이걸 더 캐내라’,‘이것은 왜 안다뤘는가’ 등 청문회 내용을 세밀하게 평가하고 있다.질문이 미흡하다고 평가되면 해당 의원들의 명단공개도 서슴지 않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료를 근거로한 질문이 많아지는 등 과거보다 충실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환란의 원인에 대한 규명이 총괄적인 수준에서나마 이루어진 것은 이같은 감시단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감시단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청문회의 내실을 위해서 중립적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제위기 원인규명 조사위원회설치 및 증인들간에 대질신문,외부 전문가 조사특위위원 참여 등을 주장하고 있다.李鍾洛 jrlee@
  • 법조비리 발표 시민반응

    대전 법조비리 수사 발표를 지켜본 시민들은 1일 대체로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이번 사건이 깨끗하고 공정한 검찰로 거듭나는 계기가되기를 희망했다.시민단체들도 수사결과가 미흡하다고 평가하면서 비리 재발을 막기 위해 특별검사제 등 제도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검사 몇명의 사표를 받고 징계하는 것으로 수사를 종결하는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면서 “검찰 수뇌부의 퇴진과 중립적인 검찰총장 선임을 위한 인사청문회 개최,특별검사제 도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하위직 공무원들은 구속하면서 책임이 무거운 판·검사는 단 한명도 처벌하지 않은 것은 형평성을 잃은 처사”라고 비판했다. 아시아나항공 김포국제공항 서비스지점 崔昌烈차장(39)은 “검찰총장이 눈물까지 흘리며 사과문을 낭독하는 것을 보니 착잡했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李政桓씨(33·서울 도봉구 창동)는 “진정 새로운 법조상을 세우기를 원한다면 국민이 ‘법은 엄정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정치인비리사건 등 현안을 법대로 처리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金性洙 全永祐 李相錄sskim@
  • [제2건국위 중간점검] 출발에서 3일 다짐대회까지

    ‘제2의 건국운동’이 공식적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8월15 일이다.金大中대통령은 당시 정부수립 50주년 경축사를 통해 ‘제2의 건국’ 을 선언했다. ‘제2의 건국’은 그 이전에도 낯선 용어는 아니었다.새정부가 출범 초기부 터 국정개혁을 위해 내세웠던 화두가 바로 ‘제2의 건국’이었기 때문이다. 언론들이 “과거 반세기를 교훈삼아 새로운 나라를 만들자는 의도”라면서 ‘제2의 건국’에 기대감을 표시했던 것이 당시의 분위기였다. 그러나 막상 ‘제2의 건국’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들이 공개되면서 분위 기는 반전됐다.시민단체와 관변단체들을 한데 묶겠다는 이른바 국민운동본부 가 의구심의 표적이었다. 8월17일 야당은 “신(新)관변단체들을 정치적 목적에서 네트워크화하려는 의도”라고 비난했고,일부 시민단체도 “정부주도 시민운동은 자발적 시민운 동의 싹을 잘라버릴 수 있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논란이 이어지자 金대 통령은 “국민운동을 정치에 이용하면 실패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해 명을 내놓기도 했다.10월2일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가 공식발족했다.대표공동위원장 에는 邊衡尹전서울대교수가 추대됐다. 경실련과 참여연대가 10월30일 불참을 선언했으며,11월10일 이른바 국민운 동본부의 설립이 끝내 유보되고 말았다.그러나 제2건국위 구성 초기의 진통 은 자치단체에 조직을 만드는 문제를 놓고도 한동안 이어졌다. ‘제2의 건국’이 본궤도에 접어든 것은 지난해 12월23일 제2차 전체회의에 서 21대 기획과제와 99년 7대 중점추진과제를 확정한 것이 계기가 됐다.이후 올해들어 1월14일부터 28일까지 6차례에 걸친 공청회에서 각 주제별로 굵직 굵직한 실천과제들을 제시하면서 국민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모으기 위해 노 력하고 있다. 徐東澈 dcsuh@ [徐東澈 dcsuh@]
  •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방송자문위 구성

    한국방송협회와 SBS는 오는 2월21일 방영될 金大中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프로 제작과 관련,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비롯 재계·노동계·여성계·방송계 인사 11면의 ‘국민과의 대화’방송자문위원단을 구성,28일의 첫 회의에서 추광영 방송학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2월21일 저녁 7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될 ‘국민과의 대화’는 3방송사가 동시 생방송하고 프로 제작은 순번제로 한다는 방송협회의 결정에따라 이번은SBS가 제작한다.SBS는 질문 작성에 참고하기 위해 2월초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사내에 ‘국민과의 대화’사무국을 설치해 일반인들로부터 전화와 팩시밀리,PC통신을 통해 질문을 접수할 계획이다. 박 사무처장을 제외한 자문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정강자 여성민우회 공동대표 ▒이남순 한국노총 사무총장 ▒허영구 민주노총부위원장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 ▒조남홍 경총 부회장 ▒이원호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상근부회장 ▒추광영 방송학회장 ▒전병채 KBS 보도본부장 ▒이상열 MBC 보도본부장 ▒송도균 SBS 보도본부장.두번째자문위원회의는 2월 5일.
  • ‘沈在淪파동’시민단체 반응

    ‘법조 비리를 단순한 관행으로 치부하려는 자세가 문제다’ ‘깨끗하고 투명한 검찰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沈在淪대구고검장 파문에 대한 시민·사회단체들의 반응이다. 민주개혁국민연합은 28일 성명을 통해 “沈고검장의 성명은 뿌리 깊은 법조 비리에 대한 개혁을 자칫 호도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법조 비리는반드시 청산되고 개혁되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법조 비리를 단순한 관행으로 몰아가려는 사법계 인사들의 태도가 문제”라면서 “沈在淪 파동은 정치권 비리 의혹 등의 사건을 검찰이 소신 있게 수사하지 못해 불거져나온 자업자득적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참여연대는 “그동안 정치적 외풍과 내부 비리로 인해 국민의 신뢰를 상실했던 검찰이 깨끗하고 투명한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검찰 수뇌부의 사퇴를 요구했다. 시민개혁포럼은 “정부와 정치권은 대전비리사건의 수사를 위해 특별검사제와 인사청문회를 도입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이날 낮 12시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시민개혁포럼도오후 2시 서울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사법개혁’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통령직속 사법개혁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 촌지교사 징계회의록 공개 마땅

    서울 행정법원 행정11부(재판장 尹炯漢부장판사)는 20일 ‘촌지리스트’ 파문으로 해임됐던 초등학교 여교사를 복직시킨 뒤 감봉처분으로 바꿔준 교육부 교원징계재심위원회의 심사 회의록을 공개하라며 참여연대가 낸 정보비공개결정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육현장에서 교사가 행한 비위사실을 공개하는 것은 국민의 교육받을 권리,알권리 등 공익을 위해 필요한 만큼 피고가 지난해 7월 내린 징계심사회의록 비공개처분을 취소하라”고 밝혔다.姜忠植 chungsik@
  • 시민단체, 자원봉사자 몰린다

    지난해 초 회사 부도로 직장을 잃은 姜모씨(33)는 녹색연합에서 환경감시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다.학창시절 꿈꿔 온 환경운동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것이다.그동안 백두대간 탐사 등 환경보호 현장에서 뛰면서 실직의 아픔도 잊었다.낙동강 일대 환경탐사도 준비하고 있다.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한 崔笑暎씨(28·여)는 환경운동연합에서 자원봉사를하고 있다.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계속되는 봉사활동의 대가는 식권 한장뿐이지만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어서 보람도 크다.요즘은 금강산 개발 등환경파괴가 우려되는 사업의 자료를 수집하고 이에 대한 토론회를 준비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실직자나 미취업 대졸자 가운데 자발적으로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는사람들이 늘고 있다.일자리가 없다는 고통에서 벗어나 자기계발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생활비 걱정이 상대적으로 덜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자원봉사자들이 급증하면서 재정난 등으로 위기에 몰렸던 시민·사회단체들의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지난해 발족한 ‘예산 감시단’에서는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이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힘입어 감시단의운영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경실련은 이달 말까지 자원봉사자 500명을 추가 모집해 감시활동 범위를 서울 및 수도권 자치단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상근자가 38명인 녹색연합의 자원봉사자는 40여명.이들은 번역·현장탐사등의 업무를 맡아 상근자 못지 않게 열성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참여연대나 환경운동연합에도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날마다 10여명 가량 찾고 있다.IMF 체제 전보다 2배나 늘었다.실직자·명예퇴직자·주부·대학생 등 계층도 다양하다.참여연대 金旻盈사무국장은 “자리에 비해 신청자들이 너무 많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지원하는 인턴제도 인기다. 경실련·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 등은 지난해 말부터 인턴 직원을 10여명씩 채용했다.1인당 월 50만원을 정부에서 지원받는다.인턴 직원 가운데는 석·박사 학위 소지자도 상당수에 이른다.환경운동연합의 인턴사원공채에는 10명 모집에233명이나 몰렸다.金煥龍 李相錄 dragonk@
  • ■시민단체 입장

    시민단체들은 18일부터 시작되는 경제청문회가 공동 여당만이 참여하는 ‘반쪽 청문회’라는데 실망하면서도 감시활동 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시민단체들은 “한나라당도 당리당략을 떠나 하루 속히 청문회에 참여,IMF체제를 부른 경제주범을 가려내자”고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지난해부터 특별조사위원회를 발족,청문회에 대비해 온 경실련은 청문회가단순한 비리공방전 차원이 아니라 환란의 책임소재를 확실히 밝혀내는 무대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河勝彰 정책실장은 “청문회를 통해 환란 주범을 명백히 가려내 사법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청문회가 운영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청문회에는 당연히 金泳三 전 대통령 부자를 증인으로 출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지난해 12월부터 가동한 청문회 시민감시단을 통해 일일모니터활동을 펼친다.교수와 변호사 등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감시단은 증인들의 허위답변과 의원들의 부실한 질문 등을 감시한다. 참여연대는 이에 앞서 金 전대통령 부자,재벌총수 등 반드시 청문회에 세워야할 증인 150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민주개혁국민연합도 18일 오후 경제청문회 국민감시단을 발족,감시활동에들어간다.국민연합은 정책위원과 법률위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감시단을통해 질의내용이나 주요의제 선정,증인선정 문제점 등을 점검한다.李鍾洛 金性洙 jrlee@
  • 참여연대 재벌개혁 구체과제 제시

    새 정부들어 재벌개혁을 강도높게 요구해 온 참여연대가 재벌이익의 사회환원과 회계법인 교체,부실투자 회수방안 등 재벌개혁 과제를 5대 그룹의 주력업체별로 발표,올 주총에서 반영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는 이같은 요구가 다음달부터 열리는 올 주총에서 반영되지 않을경우 법적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5대 그룹의 대응이 주목된다.참여연대는 “경영부실과 부당내부거래에 관련된 총수와 전문경영인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고 이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 회계법인도 즉각 교체하라”고 주장했다.●삼성전자 대표이사 李健熙회장은 삼성자동차 투자실패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李회장의 아들 在鎔씨와 삼성물산 앞으로 발행된 전환사채 중 주식으로전환된 부분은 취득가액으로 매입해 소각하거나 그 이익을 사회에 환원해야한다.해외법인에 대한 채무보증 경위와 해외투자의 타당성을 공개해야 한다.지난해 1월 공언한 ‘경영혁신계획’을 준수해야 한다.●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에 대한 기아·아시아자동차 인수경비 지원을 중지하고 소액주주들이 제안하는 정관개정안을 수용해야 한다.독립적인 사외이사가 선임되도록 해야 한다.부당내부거래에 관련된 임원들을 문책하고 이로 인해 회사가 입은 손실액을 즉각 회수해야 한다.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이나출자의 회수계획을 밝혀야 한다.●㈜대우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행위에 관련된 임원들을 문책하고 계열사지원성 거래액 1,528억원과 부당 지원금 185억원을 즉각 회수해야 한다.해외현지법인에 대한 채무보증 내역과 부실투자내역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부실감사의 책임을 물어 산동회계법인을 교체해야 한다.●LG반도체 부당내부거래 관련 임원들을 문책하고 LG계열사에게 지원한 자금을 즉각 회수해야 한다.회계정보의 신뢰성이 의문시되는 외부감사인 삼일회계법인을 교체해야 한다.전액 자본잠식 상태인 해외법인 제니스에 대한 부실 투자액의 회수방안을 밝혀야 한다.●SK텔레콤 감사위원회제도를 도입하고 사외이사 및 사외감사에게 주식매입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해야 한다.주식예탁증서,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 사채의 무분별한사모발행을 규제할수 있게 정관을 개정하고 지난해 약속한 주식액면분할을 언제 어떻게 할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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