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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면 균형과 절제 돋보여… 단정적 해석이나 표현 경계를 [독자권익위]

    정치면 균형과 절제 돋보여… 단정적 해석이나 표현 경계를 [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91차 회의를 열고 10월 한 달간의 서울신문 보도를 점검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여론수석),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박사 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막말 대신 협치와 자성을 강조한 정치면의 절제된 보도, 제도 사각지대를 짚은 유족연금 기사, 외교 현안을 명쾌하게 분석한 인터뷰 등을 공공성·심층성을 보여 준 사례로 꼽았다. 반면 일부 기사에서는 분석이 부족하거나 단정적 해석으로 오해를 부를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영석 연세대 명예교수19금 챗GPT·금산분리 등 기사들대안 제시 ‘솔루션 저널리즘’ 필요이제는 문제 제기에서 끝나는 1970년대식 보도가 아니라 해결책을 제시하는 ‘솔루션 저널리즘’이 필요하다. 독자가 공감하고 배울 수 있는 대안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이번 달 보도된 19금 챗GPT, 금산분리, 희토류, QS대학 평가 등은 모두 배경과 역사, 제도적 흐름을 함께 짚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앞으로 전후 맥락을 보여 주는 심층·인덱스 리포팅을 확대해야 한다. 이번 회의에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결국 핵심적인 공통 분모는 ‘솔루션 저널리즘’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가독성 강화도 필요하다. 26일자 ‘착한 소비와 고퀄 공연…’이라는 제목에서 ‘고퀄’ 용어가 익숙하지 않은 독자도 있다. 앞서 언급한 금산분리 개념만 해도 젊은 세대나 금융이 낯선 일반 사람들은 개념을 잘 모르기 쉽다. 어려운 용어나 낯선 개념은 괄호나 박스로 쉽게 설명하고 꼭 필요한 표현에는 예시를 붙여 ‘읽기 쉽고 보기 좋은’ 지면을 만들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바쁘게 살아가면서, 지면보다는 인터넷에서 원하는 기사를 취사선택해 보는 게 현실이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신문 매체로서 무게만 잡는 게 아니라 눈길을 사로잡는 기사가 필요하다. 지방자치, 관급기사 등 서울신문의 장점을 살려가면서 독자들을 끌어갈 방법을 더 고심해야겠다. 최승필 한국외대 교수금산분리 완화·AI 산업 투자 등정책의 역사와 배경 서술 보완을3~4일자 ‘금산분리 완화…’ 기사는 ‘43년 묵은 금산분리 균열 조짐’이라는 부제를 사용했지만, 정책의 역사와 원칙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산업자본) 흐름 속에서 규제 완화 논의가 왜 다시 등장했는지 배경 서술이 보완됐어야 한다. 22일자 ‘희토류 무기로 2차 선전포고’ 기사 역시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를 잘 다뤘지만, 희토류의 용도와 중요성 등에 대한 구체적 해설이 부족했다. 같은 날 ‘악의적 정보 기준 모호’ 기사에서는 인터뷰이 6명이 모두 보수 성향 법조인으로 편중돼 균형성이 다소 아쉬웠다. 다음 보도는 한 걸음 더 들어가면 좋겠다. 20일자 ‘해외대학 평가에 억대 홍보비 쓴 국립대’는 QS 등 세계 대학 순위의 구조와 수익모델, 대학들의 홍보비 지출이 순위에 미치는 경로, 해외 사례 비교까지 함께 짚어 주면 독자의 이해가 높아질 거다. 김재희 변호사 넷플릭스로 본 OTT 가독성 높여교도관·주택 정책 기사 편집 ‘효과’9일자 ‘재혼하자 끊긴 유족연금’은 제도 사각지대를 시의적절하게 짚은 우수한 기사였다. 가족 형태가 다양해지는 현실 속에서 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줬다. 다만 이슈면의 기획 의도와 취지를 지면에 명시해 독자가 맥락을 쉽게 이해하도록 보완할 필요가 있다. 2일자 인터뷰 면에 보도된 ‘그늘도 가져온 넷플릭스’에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산업 구조와 K콘텐츠 생태계의 과제를 입체적으로 묻는 질문이 돋보였다. 10년간의 변화 등 독자가 알고 싶은 내용을 중심으로 기사의 가독성을 높였다. 다만 17~18일자 ‘1.4조 재산분할 유리해진 최태원’ 기사는 대법원 판결의 사실 전달에 그쳐 아쉬웠다.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불법 원인 급여’ 판단 이유와 항소심과의 차이를 전문가 해설로 곧바로 분석했더라면 완성도가 높아졌을 것이다. 편집과 그래픽 측면에서는 12면 ‘교도관도 괴로운…’ 기사의 레이아웃선을 구치소 쇠창살로 표현해 내용을 잘 부각했고, 14면 ‘조국vs오세훈’ 주택 정책 관련 기사는 각 인물 사진 사이에 제목을 배치해 생동감을 잘 살렸다. 허진재 한국갤럽 여론수석 캄보디아 긴급여권 2배 증가위기 시그널 놓친 점 잘 짚어15일자 캄보디아와 관련한 ‘취업난 지방 청년의 눈물’ 기사의 프레임은 근거가 빈약하다. 그래픽에 나온 청년 고용률 자료 외에는 당국에서 발표한 2000명 중 대부분을 ‘지방 청년’으로 단정할 만한 통계가 부족했다. 14일자 ‘상주·광주 등 피해 신고 폭주’ 기사도 경북 7건 외 수치를 확인할 수 없었다. 반면 23일자 ‘긴급여권 2배씩 늘어, 위기 신호 놓친 정부’ 단독 기사는 의미가 컸다. 정부가 국민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이상 신호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잘 지적했다. 10일자 경제면 ‘약달러에도 4거래일째 1400원대’라는 환율 기사에서 주가 하락을 단정적으로 전망한 표현은 과도했다. 전문가의 의견이 아닌 기자의 표현으로 하방 가능성을 지적했다. ‘가능성’과 ‘전제조건’을 구분해 신중하게 표현해야겠다. 21일자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인터뷰 기사는 한미·한중 관계 등 외교 현안을 명쾌하게 짚은 인터뷰로 평가됐다. 송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과 일한 경력이 많은 인물임에도 현 정부 정책 기조와 다른 견해를 근거 있게 제시해 설득력이 높았다. 핵 문제 해결 방안을 현실적으로 설명하며 정권을 초월한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 준 점이 인상적이었다.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 ‘‘냉부해’ 후속편이 필요하다’ 칼럼정치 혐오 완화하는 시도 긍정적정치면의 균형을 긍정적으로 봤다. 막말 중계 경쟁 대신 프로그램 ‘냉부해’를 들며 ‘밥부터 같이 먹자’는 협치 제안 칼럼 16일자 ‘‘냉부해’ 후속편이 필요하다’(강병철 정치부장)처럼 정치 혐오를 완화하는 시도가 돋보였다. 13일자 ‘여야 대변인 인터뷰’ 기사도 양측 대변인의 자성하는 모습을 1개 면에 함께 싣는 구조는 다른 언론에서 보기 어렵다. 한편 15일자 캄보디아 ‘취업 청년’ 기사에 대해서는 다른 생각이다. 피의자를 다루면서도, 속보 경쟁에 매몰되지 않고 활자 매체로서 구조적 원인을 짚으려 한 점은 의미 있었다. 단순한 피해·가해 구도에 머무르지 않고, 지방 청년 일자리 부족과 사회경제적 불균형 등 근본 문제를 드러내려 한 시도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 또 27일자 법조계의 AI 활용 실태를 다룬 2면 ‘AI 변호사’ 기사는 내용이 챗GPT 중심에 머물렀다. 추가적인 인터뷰 등을 통해 다양한 법률 AI 프로그램 등과 로스쿨 졸업생 고용 감소 등 현실적 변화를 함께 다뤘었으면 한다. 이재현 이화여대 박사과정권력의 시각에서 본 혐오 인상적세계 청년 시위, 한국과도 비교를13일자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에서 ‘혐오정치, 누가 책임져야 하나’는 국가가 혐오를 규정하고 단속하는 것이 타당한가를 묻는 글로, 논지 전개가 명확하고 읽기 쉬웠다. 혐오의 개념을 권력의 시각에서 재조명하며 법적 규제의 위험성을 짚은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혐오의 사회적 구조나 무례함의 경계까지 확장했다면 더 깊이 있는 논의가 됐을 것이다. 10월 초부터 중순까지 이어진 전 세계 청년 시위 보도는 국제 이슈를 폭넓게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다만 해외 사례 소개에 그치지 않고 한국 청년층의 정치 참여나 공정 인식과 비교했더라면 독자의 공감과 이해를 높였을 것이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세대별 참여 양식 등 구체적 분석이 더해지면 완성도가 높아질 보도였다.
  • RM “K팝은 비빔밥… 정체성 지키며 다양성 존중해 사랑받아”

    RM “K팝은 비빔밥… 정체성 지키며 다양성 존중해 사랑받아”

    “K팝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이유는 한국의 비빔밥처럼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다양성을 존중하고, 세계의 문화를 폭넓게 수용했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31·본명 김남준)이 29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K팝의 성공 비결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RM은 ‘APEC 지역의 문화창조 산업과 K컬처의 소프트 파워’를 주제로 약 10분간 연설했다. 그는 “K팝은 음악, 춤, 퍼포먼스, 비주얼 스타일, 뮤직비디오, 스토리텔링 콘텐츠, 소셜미디어 등을 아우르는 ‘360도 토털 패키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RM은 문화를 강에 비유하며 아태 지역의 문화적 연대를 강조했다. 그는 “문화란 자유롭게 흐르고 때로는 조화롭게 만나 K팝처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도 한다”면서 “이러한 문화의 창조적인 흐름이 전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0여년 전 BTS가 처음 해외에 진출했을 때 아미(BTS 팬덤) 덕택에 문화 장벽을 넘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RM은 “아미는 순수한 문화적 연대의 힘으로 국경을 초월하는 긍정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RM은 APEC 리더들에게 “전 세계 창작자들이 창의성을 꽃피울 수 있는 경제적 지원과 재능을 펼칠 기회의 장을 만들어 달라”면서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는 문화적 관점에서도 반드시 다뤄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연설이 끝나자 일부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 김은미 이화학당 이사장 취임식

    김은미 이화학당 이사장 취임식

    이화여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화학당 임직원, 이화여대 전현직 총장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김은미(67) 신임 이사장은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에서 사회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이화여대 교수로 부임한 뒤 제17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 고양시의회, 주요 정책사업 비협조…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 차질

    경기 고양시의회가 시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사업을 연이어 제동을 거는 가운데 이번엔 국제행사에도 딴지를 거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는 지난 26일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킨텍스에서 ‘초연결 미래 도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가 시의회의 비협조로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대회는 70여개국에서 5000여명이 참석하는 도로 분야 최대 규모 국제행사로, 고양시와 한국도로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도로협회가 주관한다. 2015년 서울 대회 이후 1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도로협회(PIARC), 국제도로연맹(IRF), 아시아·대양주도로협회(REAAA) 등 세계 주요 도로기구가 참여했다. 하지만 시의회가 협약동의안을 3차례 연속 부결하고 지원 예산 7억원을 전액 삭감하면서 고양시의 재정 지원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미 개막한 국제행사에서 공동주최 도시의 역할이 제약된 셈이다. 심의 과정에서 명확한 사유는 제시되지 않았다. 고양시 관계자는 “공동 주최기관으로써 재정적 책임을 다하지 못해 곤란한 상황”이라며 “행정절차상 하자는 모두 보완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도시 외교와 국제행사 유치에서 신뢰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고양시 이름이 걸린 국제행사인 만큼 정치적 판단보다 도시의 명예와 신뢰를 우선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규진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의회 입장을 답변하려니 곤란한 점들이 있어 의회사무국에 (대신 답변하도록)전달했다”고 했지만 의회사무국 관계자는 “우리가 답변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27일에도 일산서구 대화동 S2부지 호텔부지 매각안과 시 조직개편안을 잇따라 부결시켰다. 시 관계자는 “숙박 인프라 확충과 행정 효율화를 위한 필수 과제인데 이동환 고양시장이 하는 건 무조건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S2부지 매각 대금은 최근 착공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분담금으로 쓸 예산이다. 공무원노조 역시 “정쟁이 아닌 협력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지자체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확대하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의 추가 지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일정 기간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농어촌 소멸 대응 정책이다. 충북 옥천군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추가 지정 촉구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 옥천군이 국회에서 가진 두 번째 기자회견으로 이번에는 전북 진안군과 장수군, 전남 곡성군, 경북 봉화군 등이 참여해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 5개 지역은 1차 후보지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선정에서 탈락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시범사업을 일부 지역에 한정하는 건 정책의 대표성과 실효성을 저해할 것”이라며 “진정한 국가정책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1차 심사를 통과한 12개 지역 모두가 시범사업 지역에 포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는 추가예산을 확보해 시범지역을 확대함으로써 국민이 모두 체감하는 포용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정책 파급효과를 제대로 검증하려면 충분한 규모의 시범사업 확대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옥천군은 지역상품권 제도의 모범적 운영과 소비쿠폰 신청률 도내 1위, 지역화폐 발행액 도내 군 단위 1위 등 뛰어난 역량을 보유해 기본소득 사업의 최적지”라며 “옥천군 탈락으로 충북지역에서 신청한 농촌 지자체들이 모두 배제된 것은 지역 간 형평성과 국가균형발전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등 7곳을 시범사업 지역으로 확정 발표했다. 총 49개 지자체가 신청했는데 농식품부는 소멸위험도, 기대효과 등을 평가해 대상을 선정했다. 시범사업 지역 주민에게는 내년부터 2년간 매월 15만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이 지급된다. 사업비는 정부가 40%, 지자체가 60%를 부담한다. 일각에선 지방정부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고려해 국비 부담률을 80%로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이태원 참사 3주기 사이렌 울린 광화문

    이태원 참사 3주기 사이렌 울린 광화문

    이태원 참사 3주기인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정부 차원의 첫 공식 추모 행사가 열렸다. 기억식은 이날 오전 10시 29분부터 1분간 서울 전역에 울려 퍼진 추모 사이렌과 함께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으로 전한 추모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참사 유가족과 국민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것들을 되돌아보고 하나하나 바로잡아 가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그날 위험을 알렸어야 할 사이렌인데 이제야 울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송해진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참사 3년 만에 정부가 처음으로 유가족과 시민들 곁에 섰지만 이것은 출발점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추모 행사엔 정당, 종교계 인사, 시민 등 약 2000명이 참석했다.
  • “NO 트럼프” vs “생큐 트럼프” 한미 정상회담 날 둘로 쪼개진 경주

    “NO 트럼프” vs “생큐 트럼프” 한미 정상회담 날 둘로 쪼개진 경주

    “관세폭탄 규탄, 노(NO) 트럼프!”, “생큐 트럼프, 공산당 아웃!”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29일, 경주 시내는 하루 종일 ‘트럼프 찬반 시위’로 양분됐다. ‘반트럼프’ 집회를 진행하던 일부 시위대는 기습적으로 경찰 통제선을 뚫고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국립경주박물관 주변으로 진입하다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반면 황리단길 등 대표 관광지 주변에서는 성조기와 태극기를 든 친미 시위대가 “윤어게인” 등을 외치며 맞불 집회를 벌였다. ‘2025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경주시 동천동 구황교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PEC은 트럼프의 원맨쇼”라며 “관세폭탄으로 다른 나라 사람들의 삶과 경제를 수탈하는 트럼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포승줄에 묶인 트럼프 형상의 탈에 “노 트럼프” 등이 적힌 레드카드를 붙이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권영국 정의당 대표는 “트럼프의 투자 요구는 미 제국주의가 약탈과 불평등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도 이날 오후 옛 경주역에서 트럼프 경제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날 반트럼프 집회에는 약 2000명이 모였다. 특히 반트럼프 시위대 가운데 약 70명은 경찰 통제선을 뚫고 국립경주박물관 주변 도로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이들은 경주박물관 인근 100ꏭ까지 접근해 “노 트럼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묵는 경주 힐튼호텔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반대로 보수 성향 단체들은 황리단길 등 관광지 주변에서 집회를 열었다. 환동해 애국시민연대 측은 황남동 일대에서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를 흔들며 “트럼프 만세, USA 만세, 윤석열 만세”라고 외쳤다. 서울 명동에서 반중 시위를 주도했던 자유대학도 대릉원 앞에서 집회와 행진을 개최하고 “보이콧 차이나” 등을 외쳤다. 한 참석자는 “전 세계 일짱 트럼프가 한국에 왔다. 한미일 동맹도 굳건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자유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중국인 무비자 입국 등 정부 정책을 비판하려고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보수 성향의 두 집회에는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황리단길을 찾은 스페인 관광객 가르시아 실비아는 “거리가 너무 아름다운데 태극기를 흔드는 집회 참가자들의 소리가 시끄러워 아쉬웠다”고 했다.
  • 美 펜타닐 관세 인하, 中 대두 수입 재개… 무역전쟁 ‘확전’ 자제

    트럼프 “中 관세 10%P 내릴 수도”희토류 통제 등에도 “잘 해결될 것”안보·경제 갈등 안정 여부는 미지수中, 전략적 교착 상태 유도 가능성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산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9일 “중국에 부과하고 있는 ‘펜타닐 관세’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 유예, 100% 추가 관세 철회를 넘어 ‘좀비마약’ 펜타닐 관세 인하(10% 포인트), 미국산 대두 수입 재개까지 무역전쟁 국면에서 ‘확전 자제’로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 경북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 참석차 일본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어포스원) 안 문답에서 “그들(중국)이 펜타닐 문제 해결에 협력할 것으로 믿기 때문에 그것(관세)을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미국산 대두 수출 관련) 농민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를 1년 유예하기로 한 조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뭔가를 잘 해결할 것”이라며 “희토류를 매우 잘 해 왔고, 펜타닐에서도 큰 진전을 이룰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도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대중국 관세를 10% 포인트 인하하고, 중국은 미국산 대두 수입 재개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중 양국은 상대국 선박의 항구 이용료도 인하할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0일 APEC 계기에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확정된 무역합의안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중국이 펜타닐 원료 밀수출 단속을 강화할 경우, 단속 협조 부족을 이유로 미국이 중국에 부과했던 20% ‘펜타닐 관세’를 최대 10%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평균 55%인 대중국 관세는 45%로 낮아진다. 앞서 미중 양국은 지난 26일까지 이어진 고위급 회담에서 관세 충돌을 피하고자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 유예하고 미국산 대두 수입을 재개하기로, 미국은 11월 1일로 예고됐던 대중국 100% 추가 관세를 철회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이런 무역 협상 범위를 좀더 넓힌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중국 국영 곡물기업 중량그룹이 최근 미국산 대두 18만t을 구매했다고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구매한 첫 사례로 올해 말쯤 인도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두 거대 경제권 간 무역 흐름이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회담으로 미중의 무역 마찰 건이 봉합되더라도 근본적인 안보·경제 갈등까지 안정될지는 미지수다. WSJ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의 목표는 시간 벌기”라며 “대미 무역전쟁에서 당장 승리하기보다 미국의 압박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고, 미국을 따라잡을 시간을 버는 ‘전략적 교착 상태’를 이루려 한다”고 분석했다. CNN은 이날 “두 정상의 회담 결과와는 상관없이 중국이 승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재계 총수들 경주 총집결… 시진핑 만나 한중 경제협력 논의한다

    재계 총수들 경주 총집결… 시진핑 만나 한중 경제협력 논의한다

    CATL·시노켐·징둥닷컴 회장 올 듯CEO 서밋 계기로 네트워킹에 속도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참석연사들 ‘글로벌 불확실성’ 위험 경고 가먼 ‘역동적 데이터 인프라’ 강조SK와 울산에 AI데이터센터 추진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빈 방한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시 주석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의 방한 기간 중 한중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가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 총수와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배터리 기업 CATL의 쩡위췬 회장, 국영 에너지 기업 시노켐의 리판룽 회장, 징둥닷컴의 류창둥 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11년 만에 방한한 시 주석과 한중 기업인들의 만남을 계기로 한동안 경색됐던 한중 경제협력이 새 전기를 맞을지 주목된다. 이 자리를 통해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양국 공급망을 복원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CATL은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이며 시노켐은 에너지·화학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은 각국 정부 고위급 관계자와 글로벌 기업인 등을 연이어 만나며 대외 네트워킹에 속도를 내고 있다.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 등은 이날 경북 경주에서 열린 서밋 개회식에도 참석해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반가움을 표했다. 재계 총수들은 이날 전체 세션을 마치고 난 오후 5시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함께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미국 측 인사들은 한국 기업의 대규모 대미 투자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미 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회담장 문밖에서 러트닉 장관을 맞이하며 “만나서 반갑다”고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이들은 2시간여 동안 진행된 라운드 테이블을 마친 뒤 뷔페식 만찬을 함께했다. 이날 진행된 서밋에선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한 위기의식이 대두됐다. 첫 번째 세션 연사로 나선 마티아스 콜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성장률 하방 위험에 대해 경고하며 “추가적인 무역 분열이 발생하면 세계 성장률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기조연설을 맡은 ‘인공지능(AI) 주도 경제’ 세션에서는 사이먼 밀너 메타 공공정책 부사장, 가먼 CEO가 각각 자사의 AI 역량과 방향성에 대해 연설했다. 밀너 부사장은 직접 메타의 스마트 안경인 ‘레이벤메타’를 착용하고 등장해 청중 사진을 찍었다. 레이벤메타는 AI가 접목된 스마트 글라스로 안경테에 카메라와 스피커 등이 내장돼 사용자의 음성만으로 촬영, 음악 듣기, 번역 등의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다. 밀너 부사장은 “휴대전화가 스마트폰으로 진화했듯 스마트폰은 안경으로 발전해 사람의 눈높이에서 주변 상황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 초지능 인프라 구축을 위해 60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먼 CEO는 생성형 AI 에이전트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 사례를 소개하며 “생성형 AI로 혁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결정하는 지점은 역동적인 데이터 인프라”라면서 “400억 달러를 APEC 14개 경제체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선 SK그룹과 함께 울산에 AI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한국 지역 전체를 커버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바로잡습니다]

    서울신문은 2025년 10월 27일자 4면 <한미 관세 협상 진통 영향?… 李대통령 ‘트럼프 만찬’ 또 안 갔다> 기사에서 지난 26일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하는 아세안 정상 만찬 대신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 간의 만남은 아세안 회원국과 미국이 참석하는 공식 업무 오찬으로 한국은 초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본지는 기사에 이 같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담지 못했기에 바로잡습니다.
  • 美대통령으로 첫 무궁화대훈장… 트럼프 “당장 착용하고 싶다”

    美대통령으로 첫 무궁화대훈장… 트럼프 “당장 착용하고 싶다”

    예정보다 한 시간 늦게 김해 도착예포 21발 발사·YMCA 노래 연주이 대통령, 국립경주박물관서 마중특별 제작 ‘천마총 금관 모형’ 선물갈비찜·‘PEACE’ 금빛 디저트 오찬만찬주론 트럼프 아들 업체 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 땅을 밟는 순간부터 만찬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실은 ‘국빈’으로서 최고의 예우를 했다. 일본 방문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이날 오전 11시 32분쯤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예정보다 한 시간 늦은 도착이었다. 전용기 문이 열리자 파란색 넥타이를 맨 트럼프 대통령은 특유의 포즈인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 등이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며 레드카펫에서 함께 의장대를 사열했다. 예포 21발이 발사됐고 군악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유세에 활용된 ‘YMCA’를 연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선거 유세 말미에 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화제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접 나온 강경화 주미대사와 홍지표 외교부 북미국장,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대리 등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린원 헬기를 타고 경주로 이동한 뒤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특별 연설을 했다. 이어 오후 2시 12분쯤 정상회담 장소인 국립경주박물관에 도착했다. 회색 양복에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황금빛 넥타이 차림을 한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도착 8분 전에 자리했고, 웃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소 지으며 이 대통령과 악수한 뒤 왼손으로 이 대통령의 어깨를 두드리며 대화를 나눴다. 두 정상은 양옆으로 도열한 의장대를 따라 레드카펫을 밟으며 박물관 안으로 함께 입장했다. 이어 장내에 마련된 연단에 올라 의장대를 함께 사열했다. 공식 환영식을 마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하고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무궁화 대훈장은 우리나라 최고 훈장으로 대통령과 그 배우자 및 우방 원수와 그 배우자 등에게 수여할 수 있는데, 이 훈장을 받은 미국 대통령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다. 훈장 제작에는 금 190돈(712.5g)과 은 110돈(412.5g)에 루비, 자수정, 칠보 등이 사용됐으며 최근 금 시세를 반영하면 금값만 약 1억 3000만원이 들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이 미소 지으며 “대한민국 국민이 대통령님께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히 감사하다”고 몇 차례나 언급했다. 이어 “굳건한 동맹 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대훈장을 보며 “지금 당장 착용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특별 제작한 금관에 대해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은 “천마총 금관은 하늘의 권위와 지상의 통치를 연결하는 신성함, 지도자의 강력한 리더십과 권위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전시된 마가(MAGA) 모자 등 ‘트럼프 굿즈’도 살펴봤다. 오찬 메뉴 역시 트럼프 대통령 맞춤형으로 준비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향인 뉴욕에서의 성공 스토리를 상징하는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에 신안 새우와 고흥 관자, 완도 전복 등이 어우러진 전채 요리로 오찬이 시작됐다. 메인 식사로는 경주 햅쌀로 지은 밥에 공주 밤, 평창 무·당근, 천안 버섯과 미국산 갈비를 사용한 갈비찜이 제공됐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금으로 장식한 브라우니와 감귤 디저트로 마무리됐다. 디저트 접시에는 ‘PEACE!’(평화)를 새겨 ‘피스메이커’와 ‘페이스메이커’를 약속했던 지난 8월 첫 정상회담을 상기시키는 의미를 담았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최고 예우는 이날 저녁까지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경주 힐튼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주빈으로 초청해 특별 만찬을 주최했다. 만찬 메뉴로는 영월 오골계와 트러플을 곁들인 만두에 경주 천년한우 등심 등 양식이 제공됐다. 만찬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운영하는 와이너리의 트럼프 샤르도네, 트럼프 카베르네 소비뇽이 마련됐다.
  • 21명 중 李대통령 등 4명 ‘APEC 데뷔’… 1986년생 칠레 대통령 ‘최연소’

    21명 중 李대통령 등 4명 ‘APEC 데뷔’… 1986년생 칠레 대통령 ‘최연소’

    31일 개막하는 경북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 정상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4명의 정상들이 APEC 무대에 처음 데뷔한다. 30대 ‘밀레니얼 세대’ 대통령과 올해로 재위 58년째를 맞는 국왕까지 다양한 정상들이 경주에 모여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29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APEC에 참석하는 정상들 가운데 이 대통령을 포함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등 4명이 APEC 정상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다자 무대에 처음으로 발을 딛게 됐고, 일본에 이어 경주에서 또다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주하게 됐다. 이날 오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한 아누틴 태국 총리도 지난 9월 취임해 APEC에서 본격적인 외교 무대를 열었다. 아누틴 총리는 지난 24일 전 왕비이자 현 국왕의 모친인 시리킷 왕태후의 서거로 태국에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돼 APEC 정상회의에 불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는데, 고심 끝에 경주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의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은 1986년생으로 가장 젊은 참석자다. 2022년 3월 칠레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으로 취임한 보리치 대통령은 칠레대 학생회장을 지내며 저소득층의 교육 기회 확대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이끌어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하원의원으로 연방의회에 입성했고, 부자 증세, 주 40시간 근무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칠레 역사상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됐다. 현존 지도자 가운데 세계 최장 재위 기간을 지키고 있는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도 방한한다. 그는 부친인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이 1967년 퇴위한 뒤부터 58년간 재임하고 있다. 이날 오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경주에 도착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장애인 연금 수급자인 싱글맘의 아들로 공공주택에서 자란 어린 시절을 극복한 인사로 잘 알려져 있다. 2022년 호주 최초의 비영국계 총리가 된 그는 “제 인생 여정이 많은 호주인에게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5중 특수유리 21억원짜리 방탄차 ‘비스트’… 펜타곤 등 보안 통신 가능한 헬기 ‘마린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29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용 리무진 ‘더 비스트’는 첨단 방호 기술의 집약체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불린다. ‘야수’라는 뜻의 별명답게 무게 9t에 길이 5.5m의 육중한 몸집을 과시한다. GM이 만든 이 리무진의 공식 명칭은 ‘캐딜락 원’(1호차)이다. 차량에는 유리보다 250배 내구성이 높은 플라스틱 자재 ‘폴리카보네이트’를 유리 5장과 겹겹이 밀착시켜 만든 특수 방탄유리가 장착돼 있다. 방호를 위해 대통령 탑승 위치 창문만 열린다. 차량 문짝 두께는 20㎝로 무게가 보잉 757 출입문과 비슷할 정도로 무겁다. 따라서 권총탄은 물론 웬만한 중화기 공격도 막을 수 있다. 전면부에는 최루탄 발사기와 야간 카메라를 갖췄고 수혈백도 있다. 특수 타이어 휠이 달려 있어 타이어 4개가 모두 구멍 나도 일정 거리를 달릴 수 있다. 가격은 150만 달러(약 21억원)에 이른다. 차량이 장시간 멈추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수리 인력이 늘 따라다닌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해공항에서 경주로 이동할 때 이용한 전용 헬기 ‘마린원’은 미 해병대가 운용한다. 공군 1호기에 ‘에어포스원’이라는 호출 부호가 붙은 것처럼 해병대 항공기 호출 부호를 붙였다. 동체 길이가 20m에 이르며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 쓴다. 지난해 도입한 새 마린원은 최고 속도 시속 270㎞에 최장 800㎞까지 비행 가능하다. 대통령 안전을 위해 ‘플레어’ 등 미사일 기만 장치와 적 레이더를 교란하는 전자전 시스템, 핵폭발 때 발생하는 전자기파(EMP) 공격에 대비한 방호 장치도 갖췄다. 미군은 대통령이 해외로 나갈 때마다 전용 헬기와 차량을 목적지까지 대형 수송기로 옮긴다. 마린원은 소음이 차단된 회의실을 보유하고 있고 실시간으로 백악관, 펜타곤(미 전쟁부), 연방수사국(FBI) 등과 보안 통신이 가능하다. 공격에 대비해 1대만 이동하지 않고 반드시 2대 이상이 편대 비행을 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위치를 감춘다.
  • 먼저 모인 21개국 외교·통상 장관… ‘경주 선언’ 점검·별도 성명 채택도 추진

    먼저 모인 21개국 외교·통상 장관… ‘경주 선언’ 점검·별도 성명 채택도 추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이틀 앞두고 21개 회원국 외교·통상 장관들이 회의 성과와 합의문 등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먼저 경주에 모였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가 이날 오후 리셉션 및 만찬과 함께 공식적으로 막을 열었다. 전날까지 각국의 고위 실무자들이 참석한 최종고위관리회의(CSOM)가 진행됐고, 여기에서의 논의 과정을 바탕으로 장관급 회의체인 합동각료회의에서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한다. 각국 장관들은 30일 조현 외교부 장관이 주재하는 1세션과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의장을 맡은 2세션으로 진행되는 본회의에 참석한다. 1세션에서는 디지털 협력을 통한 지역 도전과제 대응 및 공동 번영 방안을, 2세션에서는 신기술을 활용한 역내 공급망 강화 및 무역 증진 방안 등을 각각 논의한다.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 질서를 강조하는 내용이 담긴 ‘경주 선언’을 발표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합동각료회의에서는 ‘경주 선언’과 별도의 공동성명을 채택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와 인구구조 변화 등 변화하는 시대에서 아태지역 국가들 간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당초 이날 오후 합동각료회의 참석과 정상회의 수행차 방한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신임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가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조금씩 순연되면서 늦은 오후 약식회담 형식으로 회의를 가진 3국 외교장관들은 한미일 간 협력 체계를 앞으로도 계속 강화하고 공고히 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특히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는 가운데 긴밀한 대북 공조를 유지하고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지난달 미국 뉴욕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를 계기로도 3국 외교장관회의가 열려 3국의 공조 필요성을 분명히 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 “날강도 트럼프” 대학생들, 경주힐튼호텔 앞 기습 시위…경찰 강제 해산

    “날강도 트럼프” 대학생들, 경주힐튼호텔 앞 기습 시위…경찰 강제 해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29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묵는 경북 경주 힐튼호텔 앞에서 기습적인 ‘반(反) 트럼프 시위’가 열려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쯤 경주 힐튼호텔 앞 도로에서 자주독립대학생시국농성단 소속 회원 20여명이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하는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우리 국민 불법 체포·구금 사과하지 않는 트럼프 방한 반대한다’, ‘트럼프의 날강도적인 3500억 달러 투자 강요 규탄한다’는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팻말을 들고 반트럼프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현장에 경력 100여명을 투입해 이들에 대한 강제 해산에 나섰다. 이날 2025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이하 국제민중행동)도 경주시 동천동 구황교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PEC은 트럼프의 원맨쇼”라며 “APEC을 명목 삼아 관세 폭탄으로 다른 나라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경제를 수탈하는 트럼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권영국 정의당 대표는 “지금 같은 형태의 APEC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다”며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가 관세 약탈을 통해 국제 무역 질서를 완전히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약탈적 관세 무역을 강요하는 트럼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여러 나라에 투자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러한 겁박은 미 제국주의가 자신의 힘을 가지고 약탈과 불평등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규탄 기자회견에 앞서 집회 참가자들은 포승줄에 묶인 트럼프 얼굴 형상의 탈에 ‘레드카드’를 붙이며 “노 트럼프”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 中 “한·중은 진시황 때부터 인연, 임진왜란도 함께”…분위기 띄우기 시작

    中 “한·중은 진시황 때부터 인연, 임진왜란도 함께”…분위기 띄우기 시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1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시 주석의 방한이 임박하자 중국은 관영 매체를 중심으로 한·중 관계의 긴밀한 협력과 우호적인 분위기를 위한 여론 조성을 시작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28일(현지시간) ‘중국과 한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시 주석의 과거 발언을 인용해 “양국 관계는 현재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통하며, 심적으로 가깝고, 경제가 서로 융합돼 있다”며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뗄 수 없는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양국의 경제 협력 규모도 재차 강조했다. 통신은 “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무역 규모가 60배 이상 증가했고 중국은 21년 연속 한국의 최대 교역국, 한국은 중국의 두 번째로 큰 교역국”이라며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첨단 제조, 바이오 의약, 인공지능(AI) 등의 신흥 분야에서 상호 이익과 공동 번영의 새로운 장을 함께 써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신화통신은 이번 보도에서 양국이 얽힌 오랜 역사까지 되새기며 우호적 분위기 조성에 애썼다. 신화통신은 “임진왜란 시기 양국 군·민이 함께 싸웠으며 항일전쟁 시절 양국 인민이 생사를 함께했다”면서 “앞서 시 주석이 방한했을 때, 서울대에서 연 강연에서 이러한 (역사적) 미담을 세세하게 나열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2014년 당시 시 주석의 서울대 강연을 계기로 서울대 중앙도서관 내에 시진핑 자료실이 만들어졌다. 다만 이를 둘러싸고 폐쇄 요구가 제기되는 가운데 해당 강연이 언급돼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중국 진나라 때 진시황의 불로장생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불로초를 찾아 제주도로 왔다고 전해지는 ‘서복’(徐福)과 통일신라시대에 중국으로 건너가 오랜 기간 승려로 활동한 ‘김교각’(金喬覺)을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과 밀착하는 한국에 경계 메시지 낼까시 주석은 제32차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차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시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과 잇따라 회담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올해 초부터 이어진 관세·무역 협상과 관련해 AI 반도체 수출 규제, 희토류 수출 규제, 추가 관세 등 양국의 핵심 쟁점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중국은 한국이 트럼프 대통령 재취임 이후 대규모 대미 투자, 조선업 협력 등 미국과의 접점을 늘리는 부분에 강한 경계심을 드러내 왔던 만큼, 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국과의 더욱 강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국의 ‘어필’ 시작…“한·중은 진시황 때에도 인연, 임진왜란도 함께” [핫이슈]

    중국의 ‘어필’ 시작…“한·중은 진시황 때에도 인연, 임진왜란도 함께” [핫이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1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시 주석의 방한이 임박하자 중국은 관영 매체를 중심으로 한·중 관계의 긴밀한 협력과 우호적인 분위기를 위한 여론 조성을 시작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28일(현지시간) ‘중국과 한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시 주석의 과거 발언을 인용해 “양국 관계는 현재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통하며, 심적으로 가깝고, 경제가 서로 융합돼 있다”며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뗄 수 없는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양국의 경제 협력 규모도 재차 강조했다. 통신은 “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무역 규모가 60배 이상 증가했고 중국은 21년 연속 한국의 최대 교역국, 한국은 중국의 두 번째로 큰 교역국”이라며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첨단 제조, 바이오 의약, 인공지능(AI) 등의 신흥 분야에서 상호 이익과 공동 번영의 새로운 장을 함께 써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신화통신은 이번 보도에서 양국이 얽힌 오랜 역사까지 되새기며 우호적 분위기 조성에 애썼다. 신화통신은 “임진왜란 시기 양국 군·민이 함께 싸웠으며 항일전쟁 시절 양국 인민이 생사를 함께했다”면서 “앞서 시 주석이 방한했을 때, 서울대에서 연 강연에서 이러한 (역사적) 미담을 세세하게 나열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2014년 당시 시 주석의 서울대 강연을 계기로 서울대 중앙도서관 내에 시진핑 자료실이 만들어졌다. 다만 이를 둘러싸고 폐쇄 요구가 제기되는 가운데 해당 강연이 언급돼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중국 진나라 때 진시황의 불로장생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불로초를 찾아 제주도로 왔다고 전해지는 ‘서복’(徐福)과 통일신라시대에 중국으로 건너가 오랜 기간 승려로 활동한 ‘김교각’(金喬覺)을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과 밀착하는 한국에 경계 메시지 낼까시 주석은 제32차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차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시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과 잇따라 회담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올해 초부터 이어진 관세·무역 협상과 관련해 AI 반도체 수출 규제, 희토류 수출 규제, 추가 관세 등 양국의 핵심 쟁점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중국은 한국이 트럼프 대통령 재취임 이후 대규모 대미 투자, 조선업 협력 등 미국과의 접점을 늘리는 부분에 강한 경계심을 드러내 왔던 만큼, 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국과의 더욱 강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백악관 유튜브, 한국 ‘대통령’을 ‘총리’로 잘못 표기

    백악관 유튜브, 한국 ‘대통령’을 ‘총리’로 잘못 표기

    미국 백악관이 29일 한미 정상회담 생중계 영상을 내보내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이 아닌 ‘국무총리’와 회담했다고 오기하는 실수를 했다. 백악관 유튜브 공식 채널은 이날 실시간으로 약 12분간 송출한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 생중계(라이브) 영상 제목을 ‘트럼프 대통령, 대한민국 국무총리(Prime Minister)와의 양자 회담 참석’으로 적었다. 외교 무대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상대국 정상의 직함을 잘못 표기하면 외교적 결례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다만 현재는 제목을 ‘대통령’(President)으로 수정한 영상이 전체 생중계 목록에 노출 중이다.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에 도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의 대좌는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두 달여만이다.
  • 서산 찾은 김태흠 지사 “스마트팜 콤플렉스 등 행정력 집중”

    서산 찾은 김태흠 지사 “스마트팜 콤플렉스 등 행정력 집중”

    김태흠 충남지사가 서산시 미래 발전을 위해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콤플렉스 조성’과 ‘지속가능항공유(SAF) 종합실증센터 구축’ 등에 행정력 집중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29일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으로 서산시를 찾아 이완섭 서산시장과 도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서산 발전을 위해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콤플렉스 조성 △SAF 종합실증센터 구축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콤플렉스는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 B지구 서산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농업 바이오단지 내 3033억원을 투입해 56만8595㎡ 규모로 건립한다. 단일 스마트팜으로는 국내 최대다. 1단계 사업은 9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내년 상반기 15.2㏊ 규모의 스마트팜을 준공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콤플렉스는 농업 산업으로서의 자리매김을 위해 도가 설계한 모델인 만큼, 계획대로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농업 패러다임 전환을 충남에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SAF 종합실증센터는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1만 633㎡ 부지에 건립한다. 이 센터에서는 SAF 실증·생산 통합 공정 구축, 원료 다양성 확보, 시험·평가, 품질 규격화, 국제 표준 개발, 생산·공급 기술 개발 등 원료 생산부터 인증까지 전주기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충남경제자유구역은 천안·아산·서산·당진 5개 지구 13.3㎢에 3조4809억 원을 투입해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서산 지곡지구는 이차전지 소재·부품을 중점 유치 업종으로 정했다 이날 김 지사는 도민과 대화 후 입지 선정부터 설계, 공사 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난관을 극복한 끝에 마침내 가동 다녜인 광역 자원회수시설을 점검하고 서산의료원 신관 증축 공사 현장을 둘러봤다.
  • 트럼프 도착 전부터 진공상태 된 경주…최고 수준 철통 경비

    트럼프 도착 전부터 진공상태 된 경주…최고 수준 철통 경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요국 정상 중 가장 먼저 도착한 가운데 경주 도심 일대는 강도 높은 경비 태세로 ‘진공상태’가 됐다. 경찰은 비상근무 최고단계인 ‘갑호비상’을 내리고 유례없는 수준의 철통 경비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삼엄한 경비 태세를 유지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동선을 따라 2m 높이 철제 펜스가 세워졌고, 차도 양측 인도에는 20~30m 간격으로 경찰관이 배치됐다. 이날 오전 기준 경주에는 1만4700여 명의 경찰력이 투입됐다. CEO(최고경영자) 서밋이 열린 경주예술의전당 앞에선 경찰이 진입 차량을 샅샅이 뒤졌다. 하부를 거울로 살피고 트렁크를 열어 금속탐지기 수색도 벌였다. 경찰과 미군은 각각 탐지견을 동원해 내부를 수색하는 등 안전 점검 절차를 거친 뒤 통행을 허가했다. 행사장 주변은 외부에서 볼 수 없도록 펜스에 가림막까지 달아 둘러쳐져 있어 했다. 또 헬기와 드론이 행사장 주변 상공을 순찰했다. 하천변 교량 아래에도 경찰관이 배치돼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이날 낮 12시 30분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탑승한 마린원 헬기 1대는 보문단지 보조 헬기장에 착륙했다. 약 10분 뒤인 12시 40분쯤 보문단지 내 경주월드 인근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용 리무진 ‘더비스트’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나란히 꽂은 채 목격됐다. 또 우리 경찰의 순찰차와 싸이카, 미국 측 의전 차량 수십대가 줄지어 지나갔다. 이를 목격한 취재진과 참석자들은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문으로 서라벌대로와 산업로, 보불로 등 경주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경찰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나는 도로를 가로막고 시민들에게 차량 우회를 안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나온 도로는 모든 차량이 비워진 상태였다. 이로 인해 도심 일부 도로에선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탄 차는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택시 기사 양모(57)씨는 “차가 너무 막혀서 답답하지만, 경주에 트럼프 미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손님들이 온다고 하니 기쁘기도 하다”고 말했다. 경주시민 이원모(37)씨는 “도로 통제가 이뤄지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 수준일 줄은 몰랐다. 결국 오후에 예정됐던 거래처 미팅 시간을 미뤘다”며 “시민 입장에서는 언제 어느 도로가 통제되는지 예측할 수 없이 갑작스럽게 통제가 이뤄지는 셈이라 많은 불편을 겪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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