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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洪 “모든 정책 국익 중심으로 판단해야”

    대구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洪 “모든 정책 국익 중심으로 판단해야”

    대구시가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 자리에서 “선진대국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모든 정책을 국익 중심으로 판단하고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오전 북구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경축식에는 홍준표 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지역 국회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우리는 자주독립을 위한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으로 자유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면서 “해방 이후에는 자유 민주 국가의 기틀을 확립했고,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기적적인 경제성장을 이뤘다. 이러한 조국 독립과 국가 재건, 경제 번영의 과정에서 대구는 늘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구는 구국운동 정신과 2·28 자유정신, 박정희 산업화 정신이 함께 깃든 도시”라며 “이제 우리나라가 선진대국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분들의 위국충절 정신을 본받아 정부와 국회, 지방정부 모두 국익을 최우선시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수문 광복회 대구시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비판하는 이종찬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대독했다.노 지부장은 “얼마 전 한국학 중앙연구원 이사장 자리를 식민지 근대화 발언을 한 학자가 차지하더니, 이번에는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 지배를 합리화하고 철저한 건국절을 주장하는 인사가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됐다”며 “우리나라가 1948년 건국했다는 주장은 일제 강점을 합법화하려는 음모이자, 지금껏 일본과의 외교 관계를 유지해 온 대전제를 근본적으로 뒤집는 참사”라고 비판했다. 노 지부장이 기념사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오자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등 일부 참석자들이 항의를 하기도 했다. 또한 이만규 의장이 이날 행사에서 만세삼창에 앞서 노 지부장의 기념사를 두고 “정말 안타까운 기념사를 들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홍 시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은 광복절 경축식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참배하고, 정오에는 국채보상운동 기념 공원에서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한 타종 행사도 가졌다.
  • 롯데백화점, 폐점한 마산점 입점 업주에 지원금 지급…상생 조정안 합의

    롯데백화점, 폐점한 마산점 입점 업주에 지원금 지급…상생 조정안 합의

    롯데백화점이 마산점 폐점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점주들을 돕고자 ‘상생 지원금’을 준다. 경남 창원시는 14일 시청 시민홀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롯데백화점 마산점(마산점) 폐점 관련 고충민원 현장 조정 회의가 열려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마산점 입점 소상공인 30명과 국민권익위, 창원시, 관계기관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국민권익위가 마련한 조정안에 합의 서명했다. 상생 지원금을 받는 점포는 총 170여곳으로, 롯데백화점 내 입점한 각 브랜드와 판매·위탁 계약을 맺은 곳이다. 이 입점 업주들은 백화점 폐점으로 폐업할 수밖에 없어 지원책이 절실했다. 고용노동부와 창원시는 또 저금리 대출과 긴급 경영안정자금 등으로 입점 소상공인들이 급격한 자금 부족을 겪지 않도록 필요한 자금을 빠르게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5월 마산점 입점 소상공인 180여명은 ‘롯데 측의 갑작스러운 폐점 결정으로 생계가 어려우니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국민권익위에 고충 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6월 19일 마산합포구청에서 긴급 고충 현장 회의를 열어 관계 부처 합동으로 대책을 논의했다. 이후 소상공인, 창원시, 롯데백화점 관계자 등과 협의를 거쳐 대기업-소상공인-공공기관 간 상생 조정안을 마련했다. 조정안에는 상생지원금 지급 등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백화점이 문을 닫게 되면서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게 된 안타까운 현실에도 이를 극복하고자 다양한 노력이 있었다”며 “정부도 입점 소상공인들 자립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남표 시장은 “국민권익위 현장 조정회의가 마중물이 돼 마산점 입점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희망의 싹이 텄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창원시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챙기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2015년 롯데가 대우백화점을 인수해 새로 단장한 매장이다. 대우백화점은 1997년 문을 열었는데 롯데백화점 마산점으로 바뀌고 폐점에 이르기까지 백화점은 지역 상권 중심지 역할을 했다. 하지만 마산지역 인구 감소와 매출 부진 등 영향으로 지난 6월 끝내 폐점했다.
  • ‘봉오동전투 태극기’ 104년 만에 다시 휘날렸다…홍범도 장군 귀환 3주년

    ‘봉오동전투 태극기’ 104년 만에 다시 휘날렸다…홍범도 장군 귀환 3주년

    1920년 봉오동 전투 때 홍범도 장군이 사용한 태극기가 104년 만에 국립대전현충원 홍 장군 묘역에서 다시 휘날렸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는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대전현충원에서 ‘광복 79주년 및 홍범도 장군 귀환 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정부는 2021년 8월 카자흐스탄에 묻혀있던 유해를 봉환해 이곳에 안장했다. 기념식에는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2대 이사장이었던 우원식 국회의장, 3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과 대전지역 민주당 의원, 광복회 대전지부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대전현충원에 모시게 된 것은 조국을 떠나신 지 113년, 카자흐스탄에서 잠드신 지 78년 만에 이뤄진 일”이라며 “장군의 유해 봉환을 통해 우리는 선대의 독립운동을 배우고 확인했을 뿐 아니라 우리가 위기에 강하다는 것을 입증해냈다”고 말했다. 박 신임 이사장은 “작년에는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 영웅들의 흉상 이전을 시도하더니 올해는 대한민국 헌법 가치에 반하는 인물들을 역사 기관장으로 임명하는 등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행태들이 전방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어제 ‘먹고 살기 힘든 국민들에 건국절 논쟁이 무슨 도움이 되겠냐’며 유체 이탈 화법을 선보였는데, 먹고 살기도 힘든데 역사 기관 25개 요직에 뉴라이트 인사로 빼곡히 채우고 광복절 기념식을 절단한 사람이 과연 누구인가”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축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봉오동 전투에서 사용한 태극기를 그대로 재현한 깃발을 손에 쥐고 ‘날으는 홍범도 장군가’와 ‘광복절 노래’를 제창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홍 장군 묘역 앞에서 참배하고 헌화했다.
  • ‘성별 논란’ 알제리 복서, 머스크·롤링에 칼 빼들었다

    ‘성별 논란’ 알제리 복서, 머스크·롤링에 칼 빼들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성별 논란’ 의혹을 딛고 복싱 여자 66㎏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가 자신을 향해 ‘사이버 폭력’을 가한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해리 포터’ 시리즈 작가 조앤 K 롤링도 고소장에 이름이 올랐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칼리프 측은 밝혔다. “명예를 위한 싸움” ‘사이버 괴롭힘’ 고소장 제출 13일(현지시간) 미 USA 투데이와 스페인 마르카 등에 따르면 칼리프의 법률 대리인은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 검찰청의 온라인 증오 퇴치 센터에 “사이버 괴롭힘 행위”를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법률 대리인은 고소장을 통해 “칼리프는 정의와 존엄성, 명예라는 새로운 싸움을 이끌기로 했다”면서 “권투 챔피언이 입은 부당한 괴롭힘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큰 얼룩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리프의 소송은 프랑스 법상으로 ‘불특정 사람들’을 상대로 제기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칼리프의 법률 대리인은 “익명으로 칼리프를 향한 혐오 메시지를 작성한 사람들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칼리프를 향해 혐오 메시지를 올린 거물 인사들도 소장에 이름을 올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칼리프의 법률 대리인은 미 연예전문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 CEO와 롤링이 고소장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법률 대리인은 또 “트럼프 역시 엑스에서 칼리프를 향한 혐오 메시지를 올렸기 때문에 고소장에 이름이 있든 없든 수사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프랑스 검찰이 온라인 혐오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과 합의를 한 바 있으며, 프랑스 검찰이 수사를 위해 다른 나라와 상호 법률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만큼 해외 유명인들도 수사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롤링도 고소장에…“트럼프도 수사 대상” 머스크 CEO와 롤링,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칼리프를 향한 사이버 폭력을 앞장서서 주도했다. 머스크 CEO는 엑스에 “남성은 여성 스포츠에 속하지 않는다”는 미국 수영선수 라일리 게인즈의 글을 공유했으며, 롤링은 “남자가 오락을 위해 공공장소에서 여자를 때리는 것이 괜찮은가”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칼리프를 겨냥해 “남성들이 여성 스포츠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법률 대리인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사과했거나 글을 삭제했더라도 수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직접적으로 괴롭혔든, 괴롭힘에 불을 지폈든 관련된 사람들은 모두 법적 조치에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칼리프는 이번 올림픽 복싱 여자 57㎏급 금메달리스트인 린위팅(28·대만)과 함께 이번 대회 기간 내내 성별 논란에 휩싸였다. 두 선수는 지난해 국제복싱협회(IBA)가 주관한 복싱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던 중 IBA로부터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는 주장과 함께 실격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IBA는 두 선수가 “자격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면서도 이들이 언제 어떤 검사를 받아 이같은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IBA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결함이 많은 테스트에 기반한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선을 그었으며, 두 선수가 실제 XY염색체를 가졌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IBA는 편파판정과 승부조작, 재정난 등으로 IOC로부터 공인 단체 자격을 상실해 사실상 국제 스포츠계에서 퇴출됐다. 사실상 러시아의 ‘관변 조직’인 IBA가 칼리프가 러시아 유망주를 꺾은 직후 갑작스럽게 실격 처분을 내렸다는 점에서 의구심도 나온다. IBA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도 두 선수가 받은 테스트에 대해 함구한 것은 물론, 참석자들 사이에서도 테스트에 대한 설명이 엇갈려 혼선을 자초했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한 두 선수는 고국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칼리프는 알제리는 물론 아랍권 전체에서 ‘서구 백인의 혐오 공격에 맞선 아랍 여성’으로 추앙받고 있다. 유망주 시절부터 주목받아온 린위팅은 대만에서 ‘권투 천후(拳后)’로 불린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며 대만의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로의 자리를 굳혔다.
  • 구민 1815명 대합창, 카퍼레이드… 광복절 앞 호국 영웅들 기린 송파[현장 행정]

    구민 1815명 대합창, 카퍼레이드… 광복절 앞 호국 영웅들 기린 송파[현장 행정]

    빨강·파랑·흰색 티셔츠 맞춰 입고독립군 애국가 등 7곡 열창 ‘장관’잠실역 일대 보훈자 탄 택시 행렬 “흙 다시 만져 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분열로 얼룩지고 있는 광복절이지만 서울 송파구에서만큼은 하나였다. 제79주년 광복절을 이틀 앞둔 13일 오후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송파구민 대합창’이 열렸다. 1815명의 구민 합창단은 ‘광복절 노래’ 등을 함께 부르며 광복절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합창단은 서강석 송파구청장을 비롯해 남녀노소가 함께 모인 독립운동가 후손, 보훈단체, 종교단체, 초·중·고교생, 민간합창단 등으로 구성됐다. ‘8·15 빛을 되찾은 날, 기쁨의 합창’을 주제로 열린 행사는 기념사 및 축사와 송파 구립 예술단체들의 축하공연, 송파구민 대합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 구청장은 “1815명의 송파구민들이 자원하고 합심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대규모의 합창단이 구성됐다”며 “광복절의 의미는 ‘빛을 되찾았다’는 것과 더불어 다시 찾은 빛을 두 번 다시 잃어버리지 않고 더욱더 빛나게 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송파구민 대합창에서 구민들은 태극기를 상징하는 빨강, 파랑, 흰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석별의 정)의 곡조에 애국가 가사를 붙인 ‘독립군 애국가’를 비롯해 ‘아름다운 강산’, ‘아름다운 나라’ 등 7곡을 부르며 장관을 연출했다. ‘광복절 노래’를 부를 때는 손 태극기를 다 함께 흔들었다. 앞서 축하공연에 나선 송파구립 교향악단과 구립·실버·소년소녀합창단은 가곡 ‘그리워’, ‘그리운 금강산’, 광복절 기념 창작곡 ‘빛을 다시 찾은 날’ 등을 불렀다. 만세삼창은 광복회 송파구지회 이갑표 회장과 부부 독립운동가 최갑룡·임경애 애국지사의 아들인 최철훈씨 등이 선창하고 나머지 참석자들이 후창하며 대합창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대합창에 앞서 잠실역 일대에서는 ‘호국영웅택시 카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차량에 태극기를 부착한 송파모범운전자회 소속 택시들은 합창에 참여하는 보훈단체 회원 20명을 태우고 한성백제역에서 올림픽로, 송파구청, 잠실역 등을 돌아 행사장인 롯데콘서트홀까지 이동했다. 각자 자택에서부터 택시에 탑승한 보훈단체 회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약 15분간의 퍼레이드에 함께한 뒤 대합창에 참여했다. 서 구청장은 “우리 국민이 화합, 단합하고 또 합창과 같이 한목소리를 낸다면 우리 자유대한민국은 더욱 밝게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 ‘사격 영웅’ 된 16세 소녀…최연소 金 반효진, 모교 금의환향

    ‘사격 영웅’ 된 16세 소녀…최연소 金 반효진, 모교 금의환향

    “대구체고 재학생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는 게 가장 영광스럽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낸 반효진(16)이 12일 모교로 금의환향했다. 이날 오전 9시 반효진의 모교인 대구체고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이 열렸다. 한국의 하계 올림픽 역사상 100번째 금메달이자,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인 반효진이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기립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이날 환영식에서는 반효진에게 처음 사격을 권유한 대구체고 동기 전보빈(16)이 학생 대표로 꽃다발을 전달했다. 전보빈은 “태권도를 같이 다니던 효진이에게 사격을 해보라고 이야기했는데, 효진이가 ‘너무 늦은 것 같다’고 하더라”며 “사격은 늦게 시작한다고 메달을 못 따는 종목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효진이가 금메달을 딸 것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년 뒤 LA 올림픽에서는 효진이와 함께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이상욱 대구체고 교장은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큰 선물을 받아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교장은 “31일 퇴임하는데 너무나 큰 선물을 ‘사격 천재’, ‘이 세계 짱’ 반효진이 줬다”며 “우리 학교 명예를 하늘 꼭대기까지 올려줘서 교장으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반효진은 자신을 축하하기 위해 몰린 재학생들과 금메달을 들고 셀카를 찍기도 했다. 또 여느학생 처럼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반효진은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저녁에 학교 기숙사에 들어왔더니 친구들이 로비에 모여서 박수를 쳐줬다”면서 “이제야 막 실감이 나고 축하까지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파리에서 귀국한 뒤 가족과 휴식을 취했다는 반효진은 향후 계획에 대해 “학생 선수로 다음 주에 바로 시합이 있기 때문에 준비해야 한다”면서 “남은 체전도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10년 뒤에도 20대이기 때문에 부상이 심해지지 않는 한 선수 생활을 계속할 것 같다”라며 “앞으로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 ‘서울달’ 여의도공원서 개장식

    ‘서울달’ 여의도공원서 개장식

    오세훈(왼쪽 세 번째)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서울달’ 개장식에서 시민 등 참석자들과 개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달은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6개월간 준비한 야간관광용 계류식 가스기구로, 정식개장은 오는 23일이다. 서울달 개장식엔 주민과 관광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당일 현장에서 시민 대상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탑승기회를 제공했다. 서울시 제공
  • “빙글빙글 돌다 급하강”…브라질서 여객기 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

    “빙글빙글 돌다 급하강”…브라질서 여객기 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

    AP통신 등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여객기가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주 빈헤도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추락한 비행기는 브라질 항공사인 보에파스(Voepass) 소유로, 파라나주 카스카벨에서 출발해 상파울루주 과룰류스로 이동 중이었다. 보에파스 측은 애초 탑승자를 승객 58명과 승무원 4명 등 62명으로 발표했다가, 61명으로 수정했다. 상파울루 구조당국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오후 1시 25분쯤 신고를 받고 현장에 구조 인력을 급파했다”고 알렸다. 현재까지 지상에 있던 주민 중 인명 피해 보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방송인 글로부TV는 비행기 동체가 보이는 곳 주변 상공에 화염이 솟는 모습과 비행기가 동력을 잃은 듯 빙글방글 몇바퀴 돌며 수직으로 급강하하는 장면 등을 담은 영상을 보도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 레이더24는 “항공기에서 전송된 데이터를 토대로 살핀 결과 (항공기는) 마지막 60초 동안 분당 8000~2만 4000피트 속도로 하강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남부 산타카타리나에서 행사 도중 소식을 접하고 “방금 비극적인 보고를 받았다”면서 참석자들과 묵념하며 애도했다. 상파울루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연합뉴스에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당국과의 접촉을 통해 상황을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현장에서 수거한 블랙박스를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성별 논란’ 女 복서들 나란히 결승행…고국서 영웅으로

    ‘성별 논란’ 女 복서들 나란히 결승행…고국서 영웅으로

    ‘성별 논란’에 휩싸인 여자 복싱 선수 린위팅(28·대만)과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가 나란히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린위팅은 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 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복싱 여자 57㎏급 준결승전에서 에스라 일디즈(27·튀르키예)를 상대로 5-0 판정승을 거뒀다. 은메달을 확보한 린위팅은 오는 11일 율리아 셰레메타(20·폴란드)를 상대로 대만의 사상 첫 올림픽 복싱 금메달에 도전한다. 앞서 칼리프도 7일 열린 올림픽 복싱 여자 66㎏급 준결승전에서 잔자엠 수완나펭(태국)에게 5-0 판정승을 거둬 결승에 안착했다. 기자회견 자처한 IBA “테스트 내용 못 밝혀” 두 선수는 지난해 국제복싱협회(IBA)가 주관한 복싱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던 중 IBA로부터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는 주장과 함께 실격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IBA는 두 선수가 “자격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면서도 이들이 언제 어떤 검사를 받아 이같은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IBA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결함이 많은 테스트에 기반한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선을 그었으며, 두 선수가 실제 XY염색체를 가졌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IBA는 편파판정과 승부조작, 재정난 등으로 IOC로부터 공인 단체 자격을 상실해 사실상 국제 스포츠계에서 퇴출됐다. 사실상 러시아의 ‘관변 조직’인 IBA가 칼리프가 러시아 유망주를 꺾은 직후 갑작스럽게 실격 처분을 내렸다는 점에서 의구심도 나온다. IBA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도 두 선수가 받은 테스트에 대해 함구한 것은 물론, 참석자들 사이에서도 테스트에 대한 설명이 엇갈려 혼선을 자초했다. 두 선수는 고국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학생 시절부터 유망주로 주목받아온 린위팅은 대만에서 ‘권투 천후(拳后)’로 불린다.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해 복싱에 입문했으며, 학생 시절 복싱을 배우면서 바쁜 시간을 쪼개 어머니의 일을 돕는 ‘효녀’로도 유명했다. 라이칭더 “엄중 항의하고 법적 조치”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8일 페이스북에 “린위팅은 그동안 IOC가 승인을 취소한 IBA의 악의적인 공격과 비난, 괴롭힘을 당했다”면서 “이렇게 많은 압력을 마주하고도 스포츠맨십으로 세계에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며 찬사를 전했다. 이어 “린위팅의 올림픽 출전 자격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교육부 체육서를 통해 (IBA)에 엄중히 항의하고 이에 상승하는 법적 조치를 취해 선수가 걱정 없이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성별 논란에 대해 “혐오를 멈춰달라”고 호소한 칼리프는 알제리를 넘어 북아프리카 전체의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 주요국의 극우 지도자들이 칼리프를 겨냥한 것을 ‘아랍 여성을 향한 서구 백인의 폭력’으로 받아들이고 분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중동 매체 알 자지라는 7일 칼럼을 통해 “칼리프에 대한 공격은 (아랍) 인종과 여성에 대한 서구의 왜곡된 인식은 물론, 어두운 제국주의의 과거와 현재를 반영한다”고 일갈했다.
  • “초개인화 시대… 결국 소통·상호 이해가 해법” [빌런 오피스]

    “초개인화 시대… 결국 소통·상호 이해가 해법” [빌런 오피스]

    “회식 등 조직 문화 빠르게 달라져경영 비전·정보 공유로 신뢰 형성을” 세대 간 인식 차로 ‘괴로운 직장’의 탈출구를 찾기 위해 다양한 분야 직장인들이 지난 6월 ‘새로운 직장문화 진단과 과제’ 좌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회의실에 모였다. 문강분 행복한일노무법인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직장 내 세대 갈등이 심각하며, 이제야 이 문제를 직시하기 시작했다는 데 동의했다. 김현경 서울시메트로9호선 인사노무처 부장은 “초개인화 시대를 맞아 직원들의 맞춤형 요구가 늘고 있다”면서 “조직과 개인의 요구를 조율하는 게 인사 담당자의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직책 수당을 포기하고 중간관리자를 맡지 않겠다는 기피 현상과 같은 새로운 조류도 난제라고 했다. 최대영 대상홀딩스 기업문화팀장은 “직장에서의 소통에는 업무적 소통, 창의적 소통, 감성적 소통이 있는데 이 중 공감을 형성하는 감성적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영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노조위원장은 “조직문화 변화 속도가 산업별로 다른 데 비해 회식문화는 빠르게 바뀌었다”면서 “회식이 줄어들면서 과음으로 인한 괴롭힘이나 성희롱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줄어든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종현 브라이트벨 대표는 “과거 신뢰 형성 수단으로 회식을 했는데, 이제 회식 말고도 신뢰 형성이 가능한 다양한 조직문화 차원의 방법들이 많다”면서 “대표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찰학과 비전, 전략적 정보를 공유한다면 회사에 대한 공감과 동질감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임소형 고용노동부 청년보좌역은 “청년들이 적당히 괜찮은 일자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가운데 고용부는 올해부터 청년 온보딩 프로그램과 중소기업 인사관리자 대상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정부 역시 기업 조직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대갈등 해소를 위해선 ▲회사 대표의 의지와 철학 ▲상호 존중문화 ▲유연근무제와 같은 포용적 근무체계 ▲소통기회 확대가 필요하다고 참석자들은 강조했다. 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을 도입하는 등 직원들의 업무와 직장생활을 돕는 AI 기술 활용이 갈등을 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 ‘휴가 중’ 尹, 진해 장병들과 농구·족구 즐겨…“안보와 경제 연결”

    ‘휴가 중’ 尹, 진해 장병들과 농구·족구 즐겨…“안보와 경제 연결”

    여름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 머물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7일까지 이틀간 진해 해군기지에서 장병들과 체육활동과 식사 등을 함께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해군·해병대 장병들과 농구, 족구 등을 하며 단합을 다졌다. 윤 대통령이 진해기지사령부 체육관에 들어서자 장병 30여명이 “필승”을 외쳤고, 윤 대통령은 장병 한명 한명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수고가 많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의 점프볼로 장병들이 농구 경기를 시작했고, 윤 대통령은 경기를 관람하다 쉬는 시간에 자유투를 던지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첫 슛에 실패하자 장병들은 “한번 더!”를 외쳤고 그 응원에 힘입어 다시 한번 슛에 도전했다. 윤 대통령이 세 번째에 슛을 성공한 데 이어, 5번째, 마지막인 6번째 슛도 연달아 성공하자 다 함께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했다.이어 윤 대통령의 첫 서브로 장병들의 족구 경기도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경기에 참여한 한 소령에게 “마치 선수 같네요. 파이팅”을 외치며 직접 응원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과 대화에서 “사랑하는 우리 장병들과 휴가를 함께 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는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피격 당시 복무자, 청해부대와 아크부대 등 해외 파병군인, 잠수함 전문가, 해군 특수부대 장병, 국군의 날 행사에서 고공강하를 맡은 해병, 해군 주요 지휘관 등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강력한 국가 안보 태세는 북한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뿐 아니라,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며 “대한민국 투자자들을 안심하게 해준다. 국가 안보와 경제는 연결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안보태세는 우리 군의 만반의 태세와 함께 우방국들과의 전략적 협력, 안보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을 때 국제사회 모두가 우리를 지원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국제주의가 적용되는 해군은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이 휴가 기간 군부대를 방문해 격려해준 점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최근 몇 년간 국력이 커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 자부심을 바탕으로 국가 안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을 마치며 참석자 전원과 악수로 인사를 나누고 사진 요청에도 모두 응하며 격려했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 자치구 소속 환경미화원들 방문…노고에 감사 전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 자치구 소속 환경미화원들 방문…노고에 감사 전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6일 서울시 자치구 소속의 환경공무관들로 조직된 서울시청노동조합(위원장 이대옥)을 방문, 위원장단과 25개 자치구 지부장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 의장은 “환경공무관이 하루라도 일을 안 하면 깨끗한 도시, 서울의 아침은 오지 않는다”며 “서울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건 환경공무관들의 땀과 노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이어 최 의장은 “서울시청노동조합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인연을 통해 작업환경 상 여러 위험에 노출된 환경공무관들의 어려움과 고단함을 알게 됐다”라며 “여러분의 근로환경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의회가 해야 할 역할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 의장은 “여러분의 일은 우리사회 발전과 안녕에 꼭 필요한 일로, 존중받아 마땅하다. 자긍심을 가지고 임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간담회를 함께 한 서울시청노동조합은 서울시 자치구에 소속된 환경공무관들로 조직된 노동단체로서, 환경공무관의 근무여건 개선과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2016년 서울시와 서울시청노동조합은 단체협약을 통해 청소노동의 부정적 인식 개선과 사기진작을 목적으로 환경미화원의 공식 명칭을 환경공무관으로 변경해 사용하고 있다.
  • “조선에 돌아가라”…도쿄도, 우익단체 ‘혐오발언’ 인정

    “조선에 돌아가라”…도쿄도, 우익단체 ‘혐오발언’ 인정

    일본 극우단체가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 행사에서 “조선에 돌아가라”라고 발언한 것이 도쿄도 조례에 어긋난 ‘헤이트 스피치’(혐오 발언)에 해당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7일 아사히신문은 도쿄도가 지난 2일 이러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여성회 소요카제’ 회원은 지난해 9월 1일 도쿄도 스미다구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열린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 참석자들에게 “조선에 돌아가라”, “너희들은 쓰레기” 등의 발언을 했다. 추도식 참석자는 “현장에는 재일 한국인과 조선인도 있었다. 차별 대상자를 직접 겨냥한 혐오 발언”이라며 도쿄도에 고발했다. 이후 도쿄도는 이 발언이 도의 인권존중조례에서 금지한 혐오 발언이라고 인정하는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또 도쿄법무국에 인터넷상에 올라와 있는 관련 동영상 삭제를 요청했다. 소요카제는 간토대지진 추도식이 열릴 때마다 맞불 집회를 열며 혐오 발언을 반복하고 있다. 2022년 추도식 당시 소요카제의 한 회원은 “조선인 6000명을 학살했다는 증거가 있느냐. 있으면 가지고 와 봐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조선인 학살 문제를 연구하는 도노무라 마사루 교수 등 일본 도쿄대 교직원 83명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에게 다음달 1일 간토대지진 101주년을 맞아 조선인 학살을 인정하고 추도식에 추도문을 보내라고 요청했다. 도쿄대 교직원이 이러한 요청서를 내는 건 처음이다. 하지만 고이케 지사는 이를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도쿄도지사는 매년 9월 1일 간토대지진 추도식에 맞춰 조선인 희생자들을 위한 추도문을 보내왔다. 하지만 우익 성향의 고이케 지사는 취임 첫해인 2016년에만 추도문을 보낸 뒤 해마다 거부하고 있다. 1923년 9월 1일 오전 11시 58분 일본 수도권인 도쿄·가나가와·지바 등에 규모 7.9의 대지진이 발생했고 10만 5000여명이 사망했다. 당시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넣었다’는 유언비어가 퍼져 조선인 희생자만 독립신문 조사 기준 6661명에 달했다. 2008년 일본 내각부 중앙방재회의가 작성한 보고서는 “대지진 당시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각지에서 결성된 자경단이 일본도와 도끼, 쇠갈고리 등으로 무장한 채 재일 조선인들을 닥치는 대로 심문하고 폭행을 가해 살해했다”고 밝혔다.
  • “할아버지, 다음엔 금메달 따서 올게요”

    “할아버지, 다음엔 금메달 따서 올게요”

    독립운동가 허석 5대손 재일 교포“메달 보여 드릴 수 있어 정말 행복”비석 앞에 은·동메달 바치고 미소 “비록 금메달은 아니지만 (할아버지께) 메달을 보여 드릴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급에서 은메달,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허미미(21·경북체육회) 선수가 6일 오전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수리에 조성된 독립운동가이자 현조부인 허석(1857~1920년) 지사의 기적비를 찾았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 교포인 허 선수가 현조부의 기적비를 찾은 것은 2021년 대한민국 국적을 택해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할 당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그의 한국 국적 취득은 태극마크를 달고 선수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허 선수는 이날 오전 10시쯤 김진열 군위군수, 김점두 경북체육회장 및 주민 등 100여명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현장에 도착했다. 이내 “메달을 따서 할아버지께 바치겠다는 3년 전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참석자들과 함께 현조부인 허석 지사의 기적비를 참배하고 당당하게 따낸 올림픽 은메달과 동메달을 기적비 앞에 내려놓고는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허 선수는 “제일 먼저 여기 와서 메달을 보여 주고 싶었다. 열심히 했는데 은메달이어서 아쉽다”고 했다. 이어 “(할아버지가 메달을 딴 데 대해) 정말 기뻐해 주셨을 것 같다. 다음 올림픽 때는 꼭 금메달 따서 다시 찾아 뵙겠다”고 약속했다.
  • “할아버지, 메달 가져 왔어요” 독립운동가 현조부 찾은 허미미

    “할아버지, 메달 가져 왔어요” 독립운동가 현조부 찾은 허미미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딴 허미미(21·경북체육회)이 ‘금의환향’해 현조부(5대조)인 독립운동가 허석 지사(1985~1920)의 기적비를 찾아 메달을 바쳤다. 허미미는 6일 대구시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수리에 조성된 허석 지사의 기적비를 찾았다. 허 지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뒤 건강이 악화돼 순국했다. 1984년 대통령 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선수단 단체복을 입고 기념비를 찾은 허미미는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기적비를 참배했다. 이어 올림픽 은메달과 동메달을 기적비 앞에 내려놓았다.허미미는 5일 귀국한 뒤 첫 일정으로 기적비를 찾았다. 허미미는 “제일 먼저 여기 와서 메달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아쉽게 은메달이지만, 메달을 가지고 올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할아버님이 독립운동가라는 걸 알게 됐을 때와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을 땄을 때 기분’을 묻는 질문에 “사실 처음에 부담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한국 대표로 시합을 나가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김정훈 경북체육회 감독은 “금메달까지 기대했고 실력은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큰 경기 경험이 없다 보니 작은 실수 하나가 금메달과 은메달 색깔 차이가 나게 된 것 같다”며 “4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 올림픽 때는 꼭 금메달을 가지고 다시 이곳에 찾자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다. 중학생 때까지 일본 유도계의 유망주로 꼽혔지만, 2021년 별세한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으로 귀화했다.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허 지사의 증손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 코스피 하루만에 4%대 반등 성공…삼성전자 4%↑

    코스피 하루만에 4%대 반등 성공…삼성전자 4%↑

    코스피가 9%에 가까운 폭락을 겪은 지 하루만에 4%대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97포인트(3.76%) 오른 2533.34에 개장해 장 초반 4%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코스피는 미국 경기 침체 공포가 글로벌 증시를 강타한 5일 8.77% 폭락하며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바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6포인트(2.57%) 오른 709.04에 개장해 장 초반 5%대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와 코스닥의 급반등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나란히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00초쯤 코스피200선물지수와 코스닥150선물가격,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대비 16.75포인트(5.06%) 상승한 347.20이었다.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 대비 90.80포인트(7.99%), 코스닥150지수는 65.16포인트(5.64%) 상승했다.미국 반도체주 급락의 여파를 맞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반등에 성공하며 증시를 이끌고 있다. 5일 10.30% 폭락했던 삼성전자는 이날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5.46% 상승한 7만 5300원까지 올랐다. 9시 40분 현재 3.92% 상승한 7만 4200원을 나타내고 있다. 2거래일 연속 10% 안팎 폭락한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각 5.57% 상승한 16만 4800원이다. 앞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6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는 3.0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3% 각각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다우와 S&P500은 지난 2022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다우 선물과 나스닥 선물이 각각 1%대 상승하자, 증시 반등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안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상목 “이례적 상황…충분히 대응 가능”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열고 최근의 증시 폭락이 “해외발 충격으로 주식 시장에 한해 조정돼 과거와는 상이한 이례적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F4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주요 빅테크 실적에 대한 우려,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중동지역 불안 재부각 등이 겹쳐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 시장의 평가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아시아 증시가 먼저 시작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과거 급락 시에는 실물·주식·외환·채권 시장에 실질적인 충격이 동반됐던 반면 이번 조정은 주식시장만 조정됐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점차 회복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외환·자금시장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충분한 정책 대응 역량도 있다”고 강조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소상공인 단체 간 상생 협력 강조

    김용호 서울시의원, 소상공인 단체 간 상생 협력 강조

    서울시의회 김용호 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달 31일 서울시 서소문2청사 16층 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와 ‘서울시소상공인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김 의원을 비롯해 김대성 서울시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김종득 서울시소상공인연합회 수석부회장, 단체별 임원과 한정훈 서울시소상공인정책과장과 서울시 관계 공무원 등 약 15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서울의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라며 “‘서울시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와 ‘서울시소상공인연합회’가 상생 협력하여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두 단체 간의 협력과 화합을 강조했다.이어 김 의원은 “두 단체가 그동안의 오해와 갈등을 극복하고, 앞으로는 서울시 소상공인 전체의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하며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소상공인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번 간담회의 목적과 취지는 “서울시 각 자치구 소상공인 단체 지원”을 위해 지난 본 예산 때 확보한 3억 5000만원에 이어 7월 추경에서 추가로 확보한 예산 4억원을 두 단체가 서울시 소상공인들을 대표해 “자치구별 소상공인 대상 역량강화 교육 및 특화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히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두 단체가 협력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됐고 또한 서울시의 지원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김 의원에게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에서 서울시 자치구별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예산 및 정책적인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 與 막내 김용태, 의회주의자가 될 수 있을까[주간 여의도 who]

    與 막내 김용태, 의회주의자가 될 수 있을까[주간 여의도 who]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국회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 경기 포천시·가평군 국회의원 김용태입니다. 저는 오늘 한국교육방송공사법 반대를 하고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포천시·가평군 주민 여러분들께 굉장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첫 번째 본회의장 발언을 이렇게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발언으로 하게 되어서 굉장히 송구스럽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만들게 된 현 정치권의 상황에 굉장히 개탄스럽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첫 본회의장 발언 필리버스터로최장 기록 세웠으나 나흘 만에 깨져 지난달 29일 오전 8시 30분 김용태(34)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 발언대에 올랐다. 4·10 총선에서 당선돼 22대 국회에 입성한 초선 김 의원의 첫 본회의장 발언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5박 6일 동안 진행된 ‘방송4법’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의 마지막 법안인 EBS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토론에 나섰다. 김 의원은 13시간 12분 동안 토론을 이어가 기존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인 윤희숙 전 의원의 12시간 47분을 넘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에서 직접 김 의원의 최장 기록 경신 순간을 사진으로 담았다. 추 원내대표는 “우리 당의 젊은 피 김용태 의원님이 방송장악법 저지 필리버스터에 나와 장장 13시간 12분 동안 토론을 해주셨다. 헌정사에 오래 남을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이다”며 “더불어민주당의 방송장악 기도에 맞서 우리 당의 결연한 저항 의지를 보여주신 김용태 의원님!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페이스북 글도 남겼다. 김 의원의 ‘최장 발언’ 기록은 나흘 만인 2일 깨졌다. 같은당 박수민(57·초선·서울 강남을) 의원이 민주당의 1호 당론 법안인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 특별조치법)’ 반대 토론으로 김 의원의 발언 시간을 넘었다. 필리버스터가 기록 경쟁의 장은 아니지만 ‘국민의힘 최연소 국회의원’, ‘국민의힘 유일한 1990년대생 지역구 의원’ 등 김 의원이 갖고 있던 타이틀에 ‘헌정사상 최장 필리버스터’는 추가하지 못하게 됐다.김 의원은 2017년 바른정당 청년정치 양성 시스템인 ‘목민관’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그의 첫 출마는 2018년 지방선거 서울 송파구의원 무소속 출마와 낙선이다. 이후 새로운보수당에서 서울 송파을 총선을 준비하다 2020년 보수대통합 과정에서 지역구를 옮겼다. 국민의힘 역사상 최악의 공천 장치 중 하나로 꼽히는 ‘퓨쳐 메이커’로 험지인 경기 광명을에서 출마해 낙선했다. 퓨처 메이커는 청년 정치인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면서 지역구를 인위적으로 조정해 사지로 몰아넣었고 결과적으로 전멸했다. 1호 법안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법’‘파이브 아이즈’ 주한대사와 안보외교 22대 총선에서는 고향인 경기 포천·가평에서 1차 5자 경선, 치열한 양자 경선을 치러 공천을 받아 박윤국 민주당 후보에 승리해 22대 국회의원이 됐다. 김 의원의 1호 법안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특별법’이다. 특별법은 경기도 고양, 남양주, 파주, 의정부, 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을 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묶어 ‘미래지향적 평화 안보 지역’으로 재편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게 핵심이다. 김 의원은 주한 외교 사절을 가장 많이 만나는 초선 의원으로 꼽힌다.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영연방국 제27보병단이 중공군의 공격을 저지한 가평전투에 참전했던 4개국(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대사들을 모두 만나 ‘가평전투 보훈외교’에도 나섰다. 최근에는 파이브 아이즈(미국·영국·뉴질랜드·캐나다·호주 정보 공유 동맹체) 5개국 대사와 대한민국 국회 여야 초선 의원의 만남을 성사했다. 민주당에서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낸 위성락 의원 등이 참석했다.尹대통령-지도부 만찬에서“윤석열 나이로 서른세 살” 국민의힘 막내 초선 의원이지만 지도부 경험은 중진 의원 못지않다.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 선거에서 승리해 ‘이준석 지도부’를 지냈다. 국민의힘의 ‘이준석 축출’ 과정에서 함께 지도부에서 물러났고, 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서 ‘천아용인’의 ‘용’으로 출마했으나 탈락했다. 이후 천아용인 탈당 과정에서 고심 끝의 국민의힘에 잔류해 총선을 치렀다. 국민의힘의 참패를 수습하고자 들어선 ‘황우여 비대위’에서 비대위원으로 발탁됐다. 사실 김 의원의 비대위 합류를 두고는 당내 우려도 컸다. ‘이준석의 김용태’를 굳이 비대위에 넣어야 하느냐는 반대도 많았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첫 비대위 초청 만찬에서 김 의원은 이런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고 한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올해 나이가 어떻게 되느냐’는 윤 대통령의 질문에 김 의원이 “‘윤석열 나이’로 서른세 살입니다라고 답해 윤 대통령과 황우여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모두가 만족했다고 한다. 짧은 비대위 기간에는 전당대회 룰 개정 등을 마무리했고, 한동훈 지도부가 들어서며 물러났다. 7·23 전당대회에서는 2명의 당대표 후보가 김 의원에게 최고위원 러닝메이트를 제안했으나 김 의원은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는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맞다. 정치인 김용태를 위해선 나가지 않는 게 맞다”며 자신의 선거보다 후배 정치인의 미래에 힘을 실었다고 한다.‘천아용인’의 ‘용’에서 與 막내로초선 동기 이준석과의 관계는 한동훈 지도부 선출로 비대위가 해체되고 평의원으로 돌아간 김 의원은 최근 본회의장 의석도 맨 앞줄로 이동했다. 본회의장 의석은 각 당 지도부가 맨 뒷줄에 앉는데 비대위가 최고위를 대신했던 만큼 맨 뒷줄 의석에 약 한 달 동안 자리했다. 비교섭단체 초선으로 본회의장 왼편 맨 앞줄에 의석을 배정받은 이준석·천하람 의원이 본회의마다 김 의원에게 농을 섞은 문자를 보내기도 한다. ‘천아용인’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에 남은 김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관계는 지지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대목이다. 그들은 여전히 함께 정치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초선 동기이자 사석에서는 “귀당은요, 귀당에서는요”라며 철없이 어울리는 형-동생들이다. 여전히 김 의원에게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그래서 김용태는 친윤(친윤석열)이냐, 비윤(비윤석열)이냐, 친한(친한동훈)이냐”라는 계파 감별 질문이 따라붙는다. 김 의원의 답은 “저는 의회주의자”라고 한다. 하지만 아직 ‘김용태는 의회주의자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당선 직후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겠다”고 했던 그의 말이 지켜질지도 아직은 알 수 없다.
  • TK신공항 ‘의성 화물터미널’ 끝없는 논란… 이번엔 입지 갈등[이슈&이슈]

    TK신공항 ‘의성 화물터미널’ 끝없는 논란… 이번엔 입지 갈등[이슈&이슈]

    5년 전 공동합의문서 시작된 싸움경북·의성 “항공물류단지에 배치”대구·군위 “공항터미널, 화물 포함”양측, 의성·군위 복수 설치에 합의 국토부 ‘적극 검토’→‘불가’로 선회의성측 반발에 다시 ‘복수 설치’로군 “비안면 최적” 국토부 “봉양면”위치 놓고 이견… 신공항 차질 우려 오는 2029년 조기 개항 목표인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 ‘의성 화물터미널’ 설치 문제를 놓고 경북 도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의성군은 “화물터미널을 배치하지 않으면 대구경북 최대 현안인 TK신공항 추진은 어렵다”며 초강수로 맞서고 있다. 이는 TK신공항 건설 주체인 국토교통부가 신공항 이전지인 군위와 의성에 복수의 화물터미널을 설치하겠다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데서 비롯됐다. 1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2020년 8월 당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양 시도의회 의장이 TK신공항 이전지 군위·의성 선정과 관련, 신공항과 의성군 지원을 연계하는 공동합의문을 체결했다. 이 공동합의문에는 의성을 항공물류단지로 조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앞서 같은 해 7월 양 시도는 ‘군위군 인센티브안’으로 대구 편입과 함께 민간공항 터미널 설치를 약속했다. 역시 공동합의문 체결을 통해서다. 이로써 경북도·의성군은 ‘항공물류단지’에 화물터미널 배치를 당연시했고 이와 달리 대구시·군위군은 ‘민간공항 터미널’은 마땅히 여객·화물터미널을 아우른다고 해석했다. 결국 이를 둘러싼 양측의 거듭된 공방으로 심각한 내홍에 휩싸였다. 국토부는 이를 말리기는커녕 양측의 싸움에 기름을 끼얹었다. 지난해 8월 화물터미널을 군위군에 배치한다는 내용의 대구민간공항 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를 일방적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에 의성군은 의성 지역에 화물터미널 배치를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결국 2개월 뒤 이철우 경북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사태 해결을 위해 군위에 여객기 화물터미널을 설치하고 의성에는 화물기 전용 터미널을 건립하는 중재안에 합의했다. 특히 이 안은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도 ‘적극 검토’를 약속한 사안이고 윤석열 대통령도 이 무렵 경북도청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이로써 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국토부가 갑자기 ‘지방공항에 복수 화물터미널이 필요 없다’는 식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사업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배경에는 신공항에 화물 물동량이 많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깔렸다. 지난해 8월 국토부의 ‘TK신공항 사전 타당성 용역 조사 결과’를 보면 개항 첫해인 2030년 화물 수요가 15만t, 30년 뒤에도 21만t 수준으로 인천국제공항 한 해 물동량의 5% 수준으로 예측됐다. 이에 경북도민과 의성군민들은 격하게 반발했다. 의성군민 800여명은 지난 4월 세종시 국토부 청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복수 화물터미널을 (국토부 TK신공항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던 원 전 장관의 약속과 달리 국토부가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고 TK신공항 공동 유치 당시 체결한 공동 합의문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당시 집회 참석자들은 ▲화물터미널 없는 소음만 오는 공항 반대 ▲국토부 TK신공항건설추진단장 교체 ▲TK신공항 무산 시 국토부 책임 등을 강조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국토부는 공동합의문에 담긴 항공물류·항공정비단지를 위한 시설 배치를 제대로 이행하고 의성 화물터미널 배치도 기본계획에 반영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집회 과정에서 관계자가 무대에서 갑자기 자해를 시도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경북도 22개 시군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장과 기업인, 주민 대표 등 60여명으로 구성된 대구경북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도 지난 5월 의성에 화물터미널 건립을 강력히 요청했다. 추진위는 당시 입장문을 통해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국토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추진단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어 “대구경북공항 건설사업은 대구경북의 백년대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경제 거점이자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합의 사항은 대구경북공항 건설 사업의 토대이자 반드시 지켜져야 할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반발이 잇따르자 국토부는 올해 들어 신공항 화물터미널 군위·의성 복수 설치로 입장을 급선회했다. 올해 말까지 수립할 ‘TK신공항(민간공항) 건설 기본계획’에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안 반영을 위해 전문가 검토 기구를 가동하는 등 준비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신공항 의성 화물터미널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부와 의성군이 터미널 입지를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면서다. 의성군은 활주로 서북쪽(비안면 일대)에 터미널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터미널의 접근성과 장래 확장성, 공항물류단지와의 연계성, 민간투자 활성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결과라는 게 의성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면 국토부는 경제성 등을 앞세워 남동쪽(봉양면)을 고수해 양측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양측이 합의점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거나 실패할 경우 공항 건설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정대 의성군 신공항 이전지원위원장은 “국토부는 더이상 의성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면서 “의성의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모든 수단·방법을 동원해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화물터미널 입지를 둘러싼 정부와 지방의 이견이 빠른 시일 내에 좁혀지지 않으면 현재 국토부가 진행 중인 민항 건설 기본계획 용역 중지 등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신공항 건설이 지연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 시스템을 갖추는 등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중동 정세 악화에 ‘유사시 교민 철수’ 검토

    대통령실, 중동 정세 악화에 ‘유사시 교민 철수’ 검토

    대통령실은 1일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악화와 관련해 교민 철수 대책을 비롯한 합동 점검을 진행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이 공동으로 주재한 ‘중동 상황 관련 안보·경제 합동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에서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테헤란에서 암살당한 일 등을 계기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마스와 이란은 이스라엘이 하니예를 제거했다며 보복을 예고했다. 대통령실은 우선 현지 교민의 안전 강구 방안과 유사시 교민 철수 대책 등을 검토하고,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부처별로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기로 했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가 상승했으나 원유·가스 수급 및 유조선 운항 등 국내 수급상 영향은 없다고 참석자들은 분석했다. 국내외 금융시장도 중동 정세보다는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에 더 큰 영향을 받으며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정부는 향후 정세가 급변할 가능성에 대비해 높은 수준의 긴장감을 갖고 국내외 시장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단계별 대응 매뉴얼에 따라 필요한 조치가 즉각적으로 이뤄지도록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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