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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동성결혼 합법화로 진통 “내 가족도 존중해 달라”

    멕시코, 동성결혼 합법화로 진통 “내 가족도 존중해 달라”

    일부 지역에서만 동성 결혼이 합법화 된 멕시코에서 전국적 합법화를 둘러싸고 곳곳에서 찬반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일부 집회에서는 찬성측과 반대측의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언론은 수백 명의 동성애 지지자들이 이날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집회를 열고 메트로폴리탄 대성당까지 행진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위대는 이날 ‘우리도 가족이다’라는 문구가 쓰인 펼침막과 ‘나는 당신의 가족을 존중하니 내 가족도 존중해달라’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가두행진을 벌였다. 전날에는 수도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동성 결혼 반대 집회가 열려 수만명이 참가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흰옷을 입은 채 ‘아버지+어머니=행복한 가족’이라고 적힌 손팻말과 분홍, 파란, 흰색 풍선을 들고 행진을 벌였다. 5000여 명이 집회를 연 베라크루스에서는 일부 동성 결혼 반대 시위자들이 동성애자 옹호 단체 회원들과 입씨름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전국 시위는 다양한 종교 단체와 시민 단체로 구성된 ‘가족을 위한 국민전선’이 조직했다. 국민전선은 이번 시위 참석자가 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오는 24일 멕시코시티에서 다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지난해 6월 멕시코 연방대법원이 ‘동성 간 결혼을 금지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결을 내린 후,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전국적으로 동성 결혼을 허용하기 위한 헌법 개정을 제안했다.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멕시코에서는 멕시코시티, 코아윌라, 킨타나 로, 할리스코, 나야리트, 치와와, 소노라 등 일부 주에서만 동성 결혼이 합법이다. 나머지 주는 법원의 허락을 얻어야 동성끼리 결혼할 수 있도록 규정해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만 동성 결혼이 인정받는 멕시코에서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동성애 혐오 범죄로 26명이 숨졌다.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72명, 44명이 살해됐다. 콜롬비아가 올해 남미에서 4번째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는 등 보수성향의 가톨릭교도가 많은 중남미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추세다. 2010년 아르헨티나, 2013년 우루과이와 브라질이 동성 결혼을 허용한 바 있다. 세계적으로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동성 결혼을 허용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김영란법 설명듣는 담당자들…‘심각하게 혹은 진지하게’

    [서울포토] 김영란법 설명듣는 담당자들…‘심각하게 혹은 진지하게’

    오는 28일부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12일 서울 세종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전 언론사 청탁방지담당관을 대상으로 한 관련 교육에서 참석자들이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김영란법 시행 앞두고 ‘열공 모드’

    [서울포토] 김영란법 시행 앞두고 ‘열공 모드’

    오는 28일부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12일 서울 세종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전 언론사 청탁방지담당관을 대상으로 한 관련 교육에서 참석자들이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청렴 마을’ 은평구의 환골탈태

    ‘청렴 마을’ 은평구의 환골탈태

    김영란법 앞둔 민관 회의 개최 “민원 만족도 높일 적극 청렴을” 지난 7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 사회적경제 허브센터, 지역 기관·협회 관계자들과 김우영 은평구청장, 국·과장들 20여명이 탁자 없이 둥그렇게 마주앉았다. 민원 업무차 구청 출입이 잦은 이들이지만 한꺼번에 구청장과 머리를 맞대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은평구와 지역 시설관리공단, 사회복지협의회, 건축사협회 지회 등 8개 기관이 ‘청렴 마을 은평 거버넌스’ 헙무협약을 맺고, 이들과 함께 현장 간부회의를 한 자리였다. 오는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법(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지역사회가 손잡고 부패 감시, 청렴 캠페인 등 청렴 문화를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는 취지였다. 법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적용과 행정 방향을 놓고 혼란스럽기는 민원인들도, 공무원들도 마찬가지. 이런 탓에 현장 사례들이 쏟아져나오며 회의 열기는 달아올랐다. 최찬수 건축사협회 은평구지회장은 “관청 편의에 맞춘 규제가 비일비재하다. 예컨대 안전규정도 장소마다 차등적용할 수 있는데 그냥 일률적으로 단속한다”며 “누구를 위한 규제인지, 경제적 피해가 결국 구민에게 가는 건 아닌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박시종 구민 감사관은 “청렴이 단순한 부패청산이 아니라, 주민 삶과 복지 개선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의 지적을 경청하던 김 구청장은 “금품 수수를 안 한다는 소극적 의미의 청렴에서 더 나아가, 행정서비스를 예측할 수 있고 민원만족도가 높다는 의미의 적극적 청렴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은평구는 청렴 마을을 만들기 위해 민관협력에 특별히 신경 쏟는다.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분기별 1회 정기회의를 열고, 상시 모니터링 개선방안 등 청렴 정책을 수렴키로 했다. 그동안 은평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760여개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교육청을 대상으로 하는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을 맴돌았다. 2014년 평가에선 종합청렴도가 69개 비교 대상(광역지자체·인구 50만 이상 기초지자체·교육청·국공립대학) 중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전체 5등급 중 3등급에 그쳤다. 공사 관리·감독,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민원인들이 구청에 ‘속행료’ 등 관행적인 향응·편의 제공한 데서 낙제점을 받았다. 이랬던 은평구가 불과 1년여 만에 환골탈태했다.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69개 비교 대상 중 25위로 2등급을,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1등급을 차지한 것. 김 구청장의 강력한 청렴 의지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 구청장은 올해 들어 구민 감사관을 확대하고 온라인 비리제보창구 활성화, 청렴 부서평가제, 계약분야 외부고객 상시 모니터링 등 전방위로 청렴 사업을 펼쳐왔다. 김 구청장은 “지역사회의 민관 거버넌스로 청렴 행정을 확대해 함께 깨끗한 은평 마을로 가꿔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한국장학재단, 지방인재장학금·소득분위 산정방식 개선 검토

    한국장학재단, 지방인재장학금·소득분위 산정방식 개선 검토

    한국장학재단이 지난 9월7일 한국장학재단 대구본사 대회의실에서 ‘국가장학금 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방인재장학금 제도 개선 방안과 소득분위 산정방식 개선을 주제로 교육부 관계자, 재단 임직원, 대학교 학생처장 및 기획처장, 대학 장학담당자, 학부모,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지방인재장학금 개편을 주제로 진행된 1부에서는 대학별 특성화된 지역 출신 우수인재상 정립을 통해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지방 우수인재의 수도권 유출 방지를 위해 지방인재상을 지역 출신 고교졸업자가 동일 지역대학의 특성화된 학과에 입학해 재학 중인 학생으로 정립하고 각 대학이 이러한 지역인재를 유치·양성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되는 등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우송대학교 김학만 학생처장은 장학금 수혜자가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네이밍’의 필요성과 소외 받는 학과 및 계열이 발생되지 않도록 제도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안해 참여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소득분위 산정방식 개편 주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현재 상대기준의 소득분위 산정방식을 절대기준 방식으로 개선하는 방안의 필요성과 해결점 등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다. 현재의 수혜자의 예측 가능성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절대기준의 소득분위 산정방식을 도입하고 국가장학금 신청 전에 이를 사전에 공표하여 수혜자의 예측가능성과 불필요한 신청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와 함께 고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소득분위 명칭과 소득분위 운영구간 변경 등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토론회에 참석한 대학관계자와 학생들은 절대기준의 소득분위 산정방식이 도입되면 매 학기 소득분위 경계값 변동이 최소화되어 국가장학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제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장학재단 안양옥 이사장은 8일 “대학생, 학부모, 대학으로부터 신뢰받고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국가장학금 발전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지방대학 특성에 맞는 지방인재장학금 제도와 수혜자가 예측가능하고 수용할 수 있는 절대기준의 소득분위 산정방식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청년 취업부터 도시 안전까지… 구미의 또 다른 이름은 ‘전국 1위’

    [자치단체장 25시] 청년 취업부터 도시 안전까지… 구미의 또 다른 이름은 ‘전국 1위’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6만 1275달러로 전국 1위 도시(2013년 기준 인구 30만명 이상 시·군), 내륙 최대 수출산업도시, 1000만 그루 나무 심기를 달성한 녹색도시, 전국 최초 탄소제로도시를 선언한 지속 가능 발전 도시, 정부 복지정책평가 10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도시, 청년 취업률 및 도시 안전도 전국 최고 도시, 새마을운동 종주(宗主) 도시, 여성 친화 도시….’ 남유진(63) 경북 구미시장이 43만 시민과 함께 가꾸는 구미시에 늘 따라붙는 수식어들이다. 세계 속의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구미시는 다른 도시들이 하나도 갖기 힘든 눈부신 성과를 많이 이뤄 냈다. 시민들은 한결같이 남 시장의 탁월한 지도력과 리더십 덕분에 가능했다고 믿는다. 163㎝의 단신인 그는 시민들 사이에서 ‘작은 거인’으로 통한다. 남 시장은 정통 행정 관료 출신의 3선 단체장이다.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적 전통 명문고인 경북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79년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총무처 사무관(5급)으로 공무원을 시작했다. 문교부, 내무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정무수석실 국장, 청송군수, 구미부시장, 국가청렴위원회 홍보협력국장 등 중앙부처와 경북도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5년 관리관(1급)을 끝으로 26년 공직 생활을 마감했다. 1년 뒤인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구미시장 선거에 도전, 민선 4기 시장이 됐다. 이후 2014년 6·4 지방선거까지 내리 3선 시장이 됐다. 구미시 옥성면 산촌리에서 태어나 10여리 산길을 걸어 선산읍 초등학교에 다니며 청운의 꿈을 꾸던 ‘촌놈’이 자수성가의 성공 신화를 일궜다. 남 시장은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그 누구보다도 풍부한 행정 경험과 화려한 인맥을 자랑한다. 빠른 두뇌 회전과 강한 업무 추진력, 탁월한 기획력도 그의 큰 자산이자 무기다. 두둑한 배짱과 승부사적 기질도 둘째가라면 서럽다. 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하면 저돌적으로 밀어붙인다. 남 시장은 “나는 일에 관한 한 누구보다 인파이터형”이라며 “지금까지 승부 전적은 100전 98승 2무 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런 일도 있었다. 남 시장이 2008년 3월 지식경제부 업무보고차 구미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구미국가5공단(면적 990만㎡) 조성사업을 건의해 그 자리에서 확답을 받아 내자 주위는 아연실색했다. 작은 체구와 달리 축구와 야구, 골프 실력이 수준급인 남 시장은 만능 스포츠맨이다. 지난 5월 안동에서 열린 ‘제54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실버축구대회 구미 대표선수로 출전해 맹활약했다. 벌써 여러 해째다. 그는 유창한 영어 실력과 국제 감각도 갖췄다. 1990년대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유학한 덕분이다. 해외 출장이나 국제 행사 때 이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지난 1일 남 시장과 하루를 함께했다. 오전 7시 인동동에서 대청소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주민과 공무원 등 200여명과 함께였다. 인동동은 인구 5만여명의 상가 및 원룸 밀집 지역이다. 그는 10년 전 취임 이후 지금까지 매월 1일을 ‘새마을 대청소의 날’로 지정, 주도한다. 새마을운동의 계승 발전과 깨끗한 구미 건설을 위해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씨가 새마을운동중앙본부 회장일 때인 1982년 파견 근무 경력이 있는 남 시장은 자신을 ‘새마을운동 골수’라고 소개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1시간 동안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쓰레기를 치우고 불법 벽보 및 현수막을 철거했다. 그러던 중 한 대형마트의 화단 앞에서 갑자기 얼굴이 굳어지더니 이창형 동장을 불렀다. “시민이 다니는 도로변 화단에 잡초가 이렇게 무성해서야 되겠느냐”며 당장 마트 측에 연락해 시정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구미 27개 읍·면·동에서 펼쳐진 대청소에는 모두 3000여명이 참가했다. 남 시장은 인근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목욕탕에서 샤워를 한 뒤 시청으로 직행했다. 1층 시장실에서 동향 보고를 받다가 9시가 되자 3층 국기 게양대로 올라갔다. ‘이달의 기업’으로 선정된 ㈜윈텍스 사기 게양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산업용 직물 생산업체 윈텍스 임직원과 시청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기를 국기, 시기와 나란히 게양하고 해외 출장 중인 사장을 대신한 이병천 이사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 이사가 화답으로 남 시장을 오는 21일 열리는 공장 증축 준공식에 초청했다. 시는 10년 전부터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체를 예우한다는 취지에서 매달 초 이 행사를 연다. 전국 처음이다. 이어 9시 30분에는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실·국장급 등 간부 20여명과 티타임을 가졌다. 현안을 보고받으면서 ▲추석 명절 전통 및 재래시장 이용 활성화 ▲새마을운동중앙회 구미 유치 추진 ▲추모공원(시립화장장) 9월 말 개장 준비 철저 ▲낙동강 동락공원 일대 도심개발사업에 레저 및 공원 시설을 적극 반영할 것 등을 지시했다. 11시 3층 상황실에 들러 ‘경북서부권정책협의회’ 참석자들을 격려하고는 20분을 달려 도량동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나눔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어르신들의 무료 급식 공간을 확충하려는 것으로 평소 많은 관심을 쏟는 분야다. 어르신 200여명에게 배식 봉사를 한 뒤 남은 음식으로 복지관 관장인 스님과 식사를 해결하면서 나눔관 운영 방식 등을 협의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지만 스님과의 대화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다음 일정은 구미상공회의소에 마련된 한국환경정책학회 학술대회장 방문이었다. ‘구미시를 통해 본 지속 가능한 도시와 환경정책’이란 주제로 행사가 열려 시장이 빠질 수 없는 자리였다. 학회 관계자, 주민 등 200여명과 악수하며 격려했다. 인사말에서 “구미는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이고, 세계 최초로 무선 충전 전기버스를 운영하며, 전국 처음으로 ‘화학재난 합동방제센터’를 설립해 가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런 뒤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사업 시민추진위원회 위촉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시청으로 돌아갔다. 먼저 구미가 배출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주제로 제작된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라는 동영상을 관람했다. 관객들은 박 전 대통령의 헌신적인 조국 근대화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은 듯 눈시울을 붉히거나 큰 박수를 보냈다. 남 시장은 추진위원으로 선정된 지역 정치, 경제, 문화, 언론, 교육계 인사 45명에게 위촉장을 주며 적극적인 분발을 당부했다. 구미시는 내년 박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각종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오후 4시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9월 정례석회를 주재하기 위해 시장실을 나서면서 “자체 행사뿐만 아니라 전국 및 도 단위 행사까지 많이 열려 자주 참석하다 보면 하루에도 애국가를 7~8번 부를 때가 많은데 아마 오늘이 그런 날이 될 것 같다”며 힘든 내색 없이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남 시장은 2시간에 걸친 석회에서 1000여명의 직원과 함께 발달장애인 색소폰 연주자 김승우(22)씨의 공연을 관람하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교육 등을 받았다. 이날 일과는 오후 9시 30분 금오산호텔에서 끝났다. 오후 7시부터 열린 경북도의원 연수회에 참석해 60명의 도의원을 비롯해 경북도 각급 기관장, 도청 간부 공무원 등 150여명의 손님을 깍듯이 맞이한 뒤였다. 자신을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소개한 남 시장은 “오늘의 내가 있는 것은 구미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성원,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물려주신 부모님, 25년 전부터 인생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 고향의 선배이자 전임 구미시장을 지낸 김관용 경북도지사 덕분”이라며 깊은 감사를 표시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정현 주축 새누리 의원들 호남발전 모임 ‘새호회’ 가동

    이정현 주축 새누리 의원들 호남발전 모임 ‘새호회’ 가동

    새누리당 의원들이 호남 발전을 위한 모임 ‘새호회’를 만들고 지역 공략을 위한 로드맵 구상에 나섰다. 이정현 대표를 포함한 당내 호남 출신 의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이 대표는 6일 새호회 회원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 대표 당선을 축하하는 친목 자리였지만 대화에서는 이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내걸었던 공약 ‘대선에서 호남 표 20% 확보’ 방안 등이 화제로 올랐다고 한다. 새호회는 부산 출신 이종구 의원(서울 강남갑)이 주축이 돼 조직됐다. 전남 순천에 지역구를 둔 이 대표와 전북 전주을의 정운천 의원, 호남이 고향인 심재철·정양석·조훈현·신보라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 의원은 “이제는 좀 바뀌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뜻에서 모임을 만들었다”며 “20대 국회 개원 이후 두 번째 모임”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호남 세력과의 연대를 도모할 수 있는 내부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지역 책임당원을 확대하는 일에 우선 매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열세 지역인 호남 등에 한해 현재 월 2000원인 당비를 더불어민주당과 같은 1000원으로 낮추자는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정운천 의원은 “이 대표와 제가 호남에서 당선돼 조직으로 치면 ‘꼭짓점’은 만들어졌지만 밑바탕은 안 돼 있다”며 “호남 세력과 연대나 연정을 하려면 일단 기초를 다지고 기반을 튼튼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밝힌 새만금사업 완공 지원을 위한 당내 ‘새만금특위’ 구성도 테이블에 올랐다. 참석자들은 “새만금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야당 의견도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9월 중으로 15∼20명 규모의 새만금특위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투명 사회 향한 첫발 뗀 김영란법, 혼선은 줄여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령안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2012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처음 법안을 내놓은 지 4년 1개월 만이다. 오는 28일 법 시행을 위한 법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셈이다. 김영란법의 핵심은 두 가지다. 직무 관련성이 없어도 공직자와 사립학교 교원, 언론인이 1회에 100만원, 연간 300만원 이상의 금품을 받으면 형사처벌받도록 했다. 100만원 이하의 금품을 수수하면 직무 관련성이 있을 때만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식사는 3만원, 선물과 경조사비는 각각 5만원, 10만원 이상일 경우에 해당한다. 전국 4만여 기관 250만여명이 적용 대상이다. 그동안 김영란법을 둘러싸고 각계의 우려와 반발이 이는 등 논란이 거셌다. 법 취지엔 동의하지만 부작용과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김영란법은 지금까지 이뤄지던 접대 문화와 관행을 바꿀 것이다. 공직자와 언론인, 교원들은 학교 선후배나 친구들과 식사를 할 때도 밥값을 내거나 얻어먹는 경우 법에 걸릴 수 있다. 동창회 등 각종 친목 모임도 밥값, 술값 문제로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더치페이를 하지 않은 한 누군가 신고하면 조사받는 것을 피할 수 없다. 금품 상한선을 조정해 달라고 요구해 온 농축산업계가 입을 타격도 적지 않을 것이다. 부패 척결은 모든 국민의 염원이다. 여러 가지 부작용과 혼란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가 김영란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린 것은 이런 점을 고려한 측면이 크다. 그동안 공직자들이 거액의 금품·향응을 받아도 수사기관이 대가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처벌하기 어려웠다. 상식을 뛰어넘는 명절 떡값과 골프 접대, 향응 등이 관행처럼 이어졌다. 김영란법은 이 같은 관행을 바꾸는 전기가 될 것이다. 선물과 식사를 통한 접대 문화, 경조사 문화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초기에 적지 않은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적용 대상자는 물론 기업 등 접대가 불가피한 기관들도 마찬가지다. 직무 관련성이 구체적으로 어디까지인지, 모임 참석자들의 밥값이 제각각일 때 어떻게 계산해야 할지, 여러 군데서 선물이나 경조금을 받았을 때의 연간 한도는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등 다양하고 복잡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자칫 자신도 모르게 법에 걸려 과태료를 무는 사태가 속출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언론인이나 사립학교 교원들은 김영란법이 낯설 수밖에 없다. 실수로 법을 어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법의 취지가 희석될 수 있다. ‘지키기 어려운 법’을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권익위원회 등 김영란법 관련 기관들은 시행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 다양한 경우의 수에 대비한 정교하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초기 혼란만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2016년 9월 28일은 투명 사회를 향해 첫발을 뗀 날로 기록될 것이다.
  • ‘세계기록총회’ 개막

    ‘세계기록총회’ 개막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세계기록총회’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세계기록관리협의회(ICA) 데이비드 프리커 의장의 환영사를 경청하고 있다. 세계기록총회는 4년마다 열려 ‘기록관리의 올림픽’이라 불린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과 ICA 공동 주최로 ‘기록, 조화와 우애’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100여개국의 기록전문가 2000여명이 참석해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오는 10일까지 치러진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차세대 정보통신기술 리더 부산에 모인다…‘2016 유스포럼’ 7일 개막

    세계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리더들이 부산에 모인다. 부산시는 ‘2016 ICT 유스포럼’ 행사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7~8일 이틀간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동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 등이 후원한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30개국 250여명의 ICT와 사물인터넷(IoT) 미래 리더들이 참석 최근 ICT 흐름에 대해 토론 등을 벌인다. 행사 기간 동안 ICT, IoT 기술을 통해 도시를 스마트하게 발전시키고, 시민의 삶의 질을 보다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부산 글로벌 스마트시티 챌린저 공모전’이 열린다. 총 60개국 250여명이 지원했으며 최종 24개국 40여명이 본선에 올랐다. 공모전 주제는 도시의 흐름 관리 및 시민들의 상호교류, 기후변화, 재난 방지, 대중교통 등 13개로 뛰어난 아이디어를 제안한 참가자를 가린다. 5명을 뽑아 부산시장상과 ITU사무총장상,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 LGCNS대표이사상, 부산대학교총장상을 준다.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올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ITU Telecom World 2016 참석 기회 및 왕복항공권, 숙박지원 등을 준다. 한편 올해는 글로벌 청년 리더 간의 ICT, IoT 관련 아이디어, 기술 공유 및 ITU 자원봉사 프로그램 및 공모전을 통한 국내 관련 대학·대학원생들의 실무경험 증대와 취업 연계를 목표로 ICT 종합 행사인 ‘K-ICT WEEK in BUSAN’도 같이 열린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사진설명 2015년 ICT 유스포럼 개회식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자오 허우린 ITU 사무총장,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이 해외 참석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서울포토] 양승태 대법원장 대국민 사과

    [서울포토] 양승태 대법원장 대국민 사과

    6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긴급 전국법원장회의에서 양승태 대법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2016. 09. 0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가뜩이나 부족한데…병원 떠나는 간호사들

    가뜩이나 부족한데…병원 떠나는 간호사들

    업무 강도와 건강 상의 문제로 병원을 떠나는 간호사가 늘고 있다. 간호협회는 높은 업무 강도, 수면장애, 환자와 보호자의 언어 폭력 등으로 간호사가 병원을 떠나고 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대한간호협회는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병원을 떠나는 간호사,무너지는 환자 안전’을 주제로 간호사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간호협회에 따르면 한해에 병원을 그만두는 간호사가 10명 중 2명꼴이다. 이는 의료기관의 인력부족을 야기해 환자 안전에 악영향을 미친다. 일부 대형병원의 경우 간호사 임신 순번제 등을 운영하는 것도 문제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 역시 간호사의 병원 이탈 현상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원인이 되는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의견을 제시했다. 권혜진 중앙대 간호학과 교수는 “의료종사자의 건강상태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보면 간호사의 업무에 대한 걱정과 좌절, 지겨움, 힘듦 등의 감정이 다른 직업군보다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주 2회 이상 잠들지 못한다는 간호사도 10명 중 4명꼴로 대체로 수면상태도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언어폭력을 경험한 적인 있는 간호사가 90.6%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간호사 면허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는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인구 1000명 당 간호인력은 5.2명으로 OECD 평균(9.8명)의 절반 수준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주 555억원… ‘모금狂 클린턴’

    공개지지 NYT마저 비판 “기자들 대신 갑부 질문만 받아” ‘어린이가 질문하려면 2700달러(약 300만원), 함께 가족사진 찍으려면 1만 달러(약 1100만원) 내세요.’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이 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부금 모금 행사에만 열을 올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클린턴이 지난달 마지막 2주 동안 22회에 걸쳐 모금 행사를 벌여 모두 5000만 달러(약 555억원)를 모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월 최고치를 기록한 모금 중 개인 기부금 6200만 달러(약 689억원)의 81%를 이 기간 중 끌어모은 것이다. 지난달 30일 뉴욕 롱아일랜드의 한 저택에서 열린 클린턴의 비공개 모금 행사에는 패션디자이너 캘빈 클라인, 가수 폴 매카트니 등이 참석했으며 이날 행사에 참석한 ‘큰손’ 기부자 10명은 25만 달러(약 2억 7000만원)씩을 냈다. 클린턴은 하룻밤에 250만 달러를 모은 것이다. 클린턴의 비공개 모금 행사는 가족 행사와 비슷한 분위기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 참가한 기부자는 “결혼식이나 성인식 같았다”고 전했다. 클린턴은 이 행사에서 부자들이 제기하는 우려에 대해 일일이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중산층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클린턴이 부자들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모금 행사를 담당하는 클린턴 캠프 재정팀은 특히 참가자와 가족이 클린턴과 만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옵션을 제공하는데, 지난달 헤지펀드계 거물 애덤 센더의 뉴욕 새그하버 주택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2700달러를 낸 어린이에게 질문권을 줬다. 또 클린턴과 함께 가족사진을 찍으려면 1만 달러를 내야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지난달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클린턴과의 식사 행사는 10만 달러 기부 약속이 조건이었다. 한 소식통은 “클린턴뿐 아니라 캠프 관계자 초청 행사도 한 명에 수천 달러씩 낸다”고 전했다. 클린턴에 대한 지지를 일찌감치 선언했던 NYT는 “일반 대중은 클린턴에게 접근하기 쉽지 않지만 돈이 많고 자신에게 수십만 달러를 쓸 수 있는 부자들에게는 만나는 것 이상을 허용하고 있다”고 꼬집은 뒤 “클린턴은 특히 최근 몇개월간 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베벌리힐스와 실리콘밸리, 뉴욕 등에 사는 갑부들로부터는 수백개의 질문을 받아 답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김영란법’ 전 여의도 추석 풍경

    ‘김영란법’ 전 여의도 추석 풍경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전 마지막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치권의 풍경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새누리, 소외이웃 성금도 검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4일 당과 각계 인사들에게 추석 선물 대신 편지를 보내기로 했다. 김영란법 시행에 적극 동참하며 청렴 문화 확산에 솔선수범하겠다는 취지다. 지금까지는 당 차원에서 한과와 견과류, 지역 특산물 등을 선물로 보내왔다. 이 대표는 “송구함을 무릅쓰고 선물 돌리는 것을 자제하기로 했다”면서 “그 선물 비용으로 당사에 근무하는 경비원들과 청소노동자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3만원대 추석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비용이 남으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더민주·국민의당 ‘법 저촉 안 되게’ 더불어민주당은 예전부터 ‘김해 봉하 쌀’, ‘샴푸세트’ 등 비교적 저렴한 선물을 준비해 온 만큼 이번에도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는 수준에서 선물을 선택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아직 추석 선물을 마련할 계획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회관은 추석을 한 주 앞두고 배달되는 선물의 규모가 예전 같지 않다는 분위기다. 실제로 새누리당의 한 재선 의원실에서는 추석 전후로 전달되는 선물을 아예 수령하지 않기로 했다. 의원실에서 전달하는 선물 비용을 하향조정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10만원 상당의 홍삼진액 선물을 했다면 지금은 5만원 상당의 지역 특산품이나 생활용품 세트로 품목을 바꿔 돌리는 식이다. 법 적용 대상인 의원과 공무원 그리고 언론인들의 약속 스케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일고 있다. 김영란법 시행일인 28일 이후 스케줄 표에 저녁 약속이 텅텅 빈 인사가 상당수다. 법 시행 이후 가급적 저녁 약속을 잡지 말라고 직원들에게 ‘주의’를 내리는 공공기관들도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식사 제공이 3만원까지 허용되는 만큼 3만원까지는 주최자가 일괄 부담하고 초과액만큼만 참석자들이 개별적으로 내는 식의 ‘김영란법 대응책’ 마련에 한창이다. 물론 원활한 직무 수행이나 사교의 목적을 벗어난 대가성이 있는 밥자리라면 가액 기준에 미달해도 형법상 뇌물죄에 해당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김영란법 시행으로 사회 구성원 간의 소통이 축소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결혼식장에서 축의금을 규정에 맞게 내더라도 1인당 3만원 이상의 식사를 제공받으면 법에 저촉되는 상황이 사회 상규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과 관련, 여권의 고위인사는 “상규상 허용되는 금액이 바로 식사비 3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DGGC 2016’ 막 올라... 중소규모 지역 게임사에 활기

    ‘DGGC 2016’ 막 올라... 중소규모 지역 게임사에 활기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대구글로벌게임컨퍼런스(Deagu Global Game Conference, 이하 DGGC 2016)가 게임산업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2일 막을 올렸다. 노보텔 엠베서더 대구 샴페인홀에 개최된 DGGC 2016는 다양한 성공사례를 남긴 선진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대규모 컨퍼런스로 알려지며 2일 오전부터 게임 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게임 산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과 일반인 등으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행사는 국내외 게임기업의 유명인사들을 초청해 발표와 토론, 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해외기업으로는 EA Chillingo, 쿤룬 코리아, 슈퍼이블메가코프 등이 참석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샐러드볼, 버프스튜디오, 스프링컴즈, 스타터 등이 컨퍼런스에 함께했다. 오프닝 및 개회식을 마친 후, EA Chillingo의 ‘Sutor Su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개발 총괄’이 ‘혹독한 모바일게임 경쟁 속 개발사의 생존전략’에 대해 슈퍼이블메가코프의 ‘윤태원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대표’가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 혁신 속의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이외에도 △ 중국과 한국게임시장에 대한 강연 △ 소·중규모 개발사가 모바일게임 위기에 살아남는 방법 △ 중소규모 게임회사를 위한 게임제작 전략 등 중소규모 회사를 위한 맞춤 강연이 계속됐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참석자들이 질의응답 및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산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도 했다. 산업 종사자들뿐 아니라 취직을 희망하는 취준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됐다. 유명 퍼블리셔(넥슨, 창유코리아, 4:33, 웹젠, 가이아모바일)와의 퍼블리싱 상담회, 대구 지역 게임 기업 등에서 취업설명회를 진행하며 취준생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컨퍼런스 관계자는 2일 “커가는 게임산업에 맞춰 최신 게임 기술과 트렌드, 국내외 퍼블리싱 성공 전략 등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진행 됐다”며 “특히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운 스타트기업과 중소기업, 선진기업을 연결하는 교류의 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민구 장관 ‘사드 반대’ 김천 주민들 만나…무슨 대화 나눴나

    한민구 장관 ‘사드 반대’ 김천 주민들 만나…무슨 대화 나눴나

    한민구 국방장관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경북 김천시 주민 대표단을 만나 사드 배치 제3부지 선정을 위한 실지조사 작업에 착수하게 된 경위 등을 설명하고 사드 배치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하지만 대표단은 현재 제3부지의 후보지로 꼽히면서 김천시와 가까운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사드가 배치되는 것을 강하게 반대했다. 한 장관이 사드 배치 제3부지 문제로 김천 주민 대표단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전날 한 장관에게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국방부가 이를 수용했다. 한 장관은 1일 낮 12시 30분부터 약 1시간 10분가량 김천 주민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는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한 장관과 대표단과의 만남은 약 30분으로 예정됐으나 주민들의 발언이 잇따르면서 면담 시간이 길어졌다. 이날 면담에는 박 시장을 비롯한 김병철 김천시의회 의장, 김천 사드 배치 반대 투쟁위원회의 김세훈·나영민·박우도·김대성 공동위원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김천시의 여론을 가감 없이 한 장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국방부와 김천이 엄청난 온도차가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면서 “국토 방위 중요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한번 (성주포대로) 정했으면 그대로 가야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공동위원장 중 한 명은 ”(제3부지) 3곳 중 주민들 피해가 제일 안 가는 곳으로 부지를 선정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 장관은 ”최근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에 따라 한·미 공동실무단이 성주 지역 내 제3부지들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분들의 이해와 지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에서 “(면담 참석자들의 발언이 김천시민들이) 심리적 압박을 많이 받고 있다는 말이 주류를 이뤘다“면서 ”전체적으로 느낀 것은 그쪽(성주골프장 쪽) 지역으로 배치하면 심리적으로 상당히 압박감을 받게 될 것이란 발언이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한 장관의 면담을 통한 소통뿐 아니라 현지에서도 주민 대표들과 만나 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와 육군 관계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국방협력단’이 성주에 상주하면서 성주 및 김천 주민대표 등을 접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황희종 기획조정실장이 단장을 맡고 있다. 국방부는 제3부지 평가 결과가 나오면 이를 김천시에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현재 한·미 공동실무단과 경북도청 및 성주군에서 추천한 민간 전문가(4명) 등으로 구성된 제3부지 평가단이 성주 초전면 성주골프장,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 3곳의 제3부지 평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양숙 보건복지위원장 “성평등 도시 구현 적극 노력”

    서울시의회 박양숙 보건복지위원장 “성평등 도시 구현 적극 노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양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구 제4선거구)은 9월 1일(목)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강경희)이 주최한 ‘제2회 아시아여성네트워크 포럼’에 참석하여 환영사를 통해 국제대회 참석자들에게 환영의 뜻을 전하고, 서울시의회차원에서도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넘어 성평등한 도시 구현을 위한 제도적 지원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그 의지를 밝혔다. ‘아시아여성네트워크 포럼’은 아시아 도시 여성이 처한 문제를 논의하고 우수 정책사례를 상호 공유하는 국제 네트워크로, 아시아지역 도시 여성의 교류, 협력을 이끌어 왔다. 금번에 개최되는 ‘제2회 아시아여성네트워크 포럼’은, 지난 2011년 9월에 개최된 제1차 회의(2011년 9월 26일~27일, 주최: 서울시, 주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주제: ‘아시아여성-변화의 주역’)에 이어 5년 만에 열리는 두 번째 포럼으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시와 후아료 위원회(Huairou Commission), 시티넷에서 후원했다. 금번에 개최 되는 제2회 국제포럼의 주제는 ‘여성을 위한 포괄적이고 안전한 도시 만들기’라는 주제가 다루어졌고, 아시아 도시의 여성정책 전문가와 담당자, 국제기구 의장 및 관계자, NGO 활동가, 시민, 서울시의원, 서울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에서의 여성 안전을 위한 각 국 관계자들의 열띤 토론과 협력방안이 모색되어졌다. 구체적 행사 내용으로는,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세션 1에서는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자연 재해나 재난 발생 시 여성들의 피해가 훨씬 큰 아시아 지역의 사례를 짚어보고, 재난·재해로부터의 여성안전 문제(재해발생시, 복구과정 등)에 대해 해결방안이 논의됐다. 이어지는 오후 프로그램은 서울시장(박원순)의 기조연설(포괄적이고 안전한 도시만들기: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정책 개발과 실행)로 시작한 후, 이어 세션 2에서는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도시 안전을 위해 공공장소에서의 여성 폭력 근절을 위한 정부의 노력, 민관 협력 사례와 문제점 개선 사항 등이 언급됐다. 이날 행사에서 박양숙 위원장은,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단위인 지방정부 뿐만 아니라 시민의 대표기관인 지방의회, 그리고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지역여성들 모두가 참여하고 힘을 합쳐야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하고, “여성이 안전한 도시는 결과적으로 성평등한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며, 서울시의회에서는 앞으로도 서울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민단체 등과 협력하여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넘어 성평등한 도시 구현을 위한 제도적 지원 등에 보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노력들에 힘을 기울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위원장은, “오늘의 이 자리는 여성 안전 이슈가 한 도시의 의제에서 아시아 여성 전체의 이슈로 확산되는 장이자, 후아료위원회, 시티넷, 유엔헤비타트를 통해 전 세계 여성의 안전한 도시 만들기의 시발점이 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역경제 활성화 포럼-광주 전남] 스토리텔링 송정역 시장·친환경차 특화… ‘역발상의 가치’ 빛나

    [지역경제 활성화 포럼-광주 전남] 스토리텔링 송정역 시장·친환경차 특화… ‘역발상의 가치’ 빛나

    ‘반전 그리고 대역전.’ 광주·전남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29일 열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조·혁신 순회 포럼’을 공동 주최한 서울신문사와 광주시, 전라남도는 과거 애로 사항이 미래 산업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역발상의 가치’를 찾아냈다. 오전 세션의 조봉환 창조경제추진단장·유기호 광주 창조센터장·박성호 포스코 창조센터장·이종렬 전남 창조센터장의 성공사례 발표, 오후 들어 오일근 광주그린카진흥원장·문승일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주제발표까지 ‘과거엔 약점이고 지금은 가능성인’ 광주·전남의 저력이 거론됐다. 광주·전남 내 창조센터가 이뤄 낸 대표 성과인 ‘광주1913 송정역 시장’ 이야기는 ‘반전’의 묘미를 잘 보여 준다. 외면받던 전통시장에 청년들이 뛰어들어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입히자 이전보다 열다섯 배 넘는 인파가 방문한 사례다. 조 단장은 “지역의 특색을 잘 지키며 창조경제 영역을 적극 개척하면 새로운 성장의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같은 맥락에서 ‘광주의 친환경차 특화 전략’과 ‘저조한 업황을 개의치 않는 전남의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전략’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오 원장은 “민주·인권·평화의 도시인 광주가 친환경차 산업의 주도권을 쥐게 된다면, 독일의 생태도시 프라이부르크나 프랑스의 친환경 교통도시 스트라스부르와 같은 친환경 도시의 길까지 내다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토론자로 나선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2010년 보급되기 시작한 전기차가 지난해 말 전 세계에 131만대 보급됐다”면서 “정부는 배터리 개발, 충전 인프라 구축, 전기차 기술개발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을 통해 지자체의 전기차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다른 토론자인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는 “친환경차의 메카를 넘어 친환경 도시까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있다면, 그 비전을 수행할 인력 양성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 교수는 “광주·전남 경제 도약의 마지막 골든타임을 맞아 인접한 두 지역이 에너지 신산업 개척을 놓고 경쟁하기보다 국가를 넘어 글로벌 발전이란 큰 틀에서 상생·협력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토론자인 임채영 전남 경제과학국장은 “2025년까지 에너지 자립섬 50곳을 구축하고 나주시를 전기차 중심 에너지시티로 조성하며 전기차 부품·소재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데 광주와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전남 행정부지사를 지낸 박재영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장은 “한국이 국가가 주도하는 요소투입 방식에 의한 불균형 발전전략을 오랫동안 편 결과 경부축 이외 지역이 발전에서 소외되는 불균형 상태가 됐다”면서 “새가 부화할 때 어미새가 바깥에서 돕지만, 새끼도 안쪽에서 힘차게 알을 깨듯이 광주·전남이 스스로 먼저 균형발전 노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400여명의 참석자들은 포럼을 통해 희망을 얻어 갔다고 밝혔다. 김현철 금호터미널 대표는 “창조·혁신 경제와 전략산업을 아우르는 알찬 내용의 포럼”이라고 총평했다. 고흥군청에 근무하는 조청미씨는 “광주와 전남이 제살 깎기 경쟁을 할 때도 있었는데 이번 순회포럼처럼 함께 발전하는 길을 모색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광주시의 손경종 자동차산업과장은 “지금까지는 외국 기업을 추격하고 생산설비를 해외로 이전하는 쪽에 초점을 맞춰 국내 산업을 육성했다면 신산업 육성 시대에는 상생을 염두에 둔 산업 육성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광주·전남이 신산업 육성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광주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포토]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제막식

    [서울포토]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제막식

    29일 오전 서울 남산 옛 통감관저터에 열린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제막식에 참석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와 참석자들이 조형물 ’세상의 배꼽’ 앞에서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기억의 터’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247명의 성함과 증언을 시기별로 새긴 ’대지의 눈’과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글귀가 4개국어로 새겨진 ’세상의 배꼽’이 설치됐다. 2016. 08. 29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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