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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개장 앞둔 부산 해수욕장 손님맞이 채비

    6월 개장 앞둔 부산 해수욕장 손님맞이 채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등 지역 주요 해수욕장이 다음 달 1일 개장을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나선다.부산시는 8일 부산시청 소회의실에서 관련 부서, 해수욕장 관할 구·군, 유관기관 등 관계자 등과 함께 2018년 해수욕장 운영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안전·교통·치안대책과 화장실·세족장·샤워장 등 각종 시설 정비 상황을 점검하고 숙박·음식과 파라솔·튜브 등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 등에 대해 회의를 가졌다. 또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최준우 연구위원이 역파도(이안류) 원인과 대책을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해수욕장 역파도 대처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부산시는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혼선을 막고자 올해부터 부산지역 모든 해수욕장의 폐장 날짜를 8월 31일로 통일하기로 했다. 부산지역 공설해수욕장 가운데 해운대·송도·송정해수욕장은 6월 1일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하고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8월 31까지 운영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용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해수욕장별로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찰청장 “조현민 ‘갑질 의혹’ 증거인멸 우려에 영장 신청”

    경찰청장 “조현민 ‘갑질 의혹’ 증거인멸 우려에 영장 신청”

    이철성 경찰청장은 ‘물벼락 갑질’ 피의자로 입건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한 구속영장을 최근 검찰이 기각한 데 대해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이 청장은 8일 기자간담회 서면 답변자료에서 “피의자가 범행을 부인하지만 관련자 진술과 녹음파일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한 결과 혐의가 인정된다”며 “이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범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디지털포렌식 결과 대한항공 측에서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피해자 측과 접촉 및 말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증거인멸 우려뿐 아니라 ‘갑질’ 횡포 근절을 위한 엄정 대응 차원에서 혐의의 상당 부분을 입증하고 영장을 신청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횡포에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A사 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리면서 회의를 중단시켰다는 의혹을 받았다. 경찰은 조 전 전무가 종이컵에 든 음료를 뿌린 행위에 폭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 반의사불벌죄인 폭행죄로 처벌할 수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조 전 전무가 폭언과 폭행으로 광고업체 회의를 중단시켜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만 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13년 전 평양에서 만났던 사람들/조현석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13년 전 평양에서 만났던 사람들/조현석 사회부장

    2005년 우연한 기회에 평양을 다녀왔다. 남북 간 화해 무드가 조성됐던 노무현 정부 때 평양 방문단에 끼어 평양 땅을 밟았다. 당시 인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전세기는 서해 직항로를 따라 55분 만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내리자 고려항공 소속 버스가 터미널까지 안내했고, 수속은 통일부에서 내준 간단한 ‘방문 증명서’ 한 장이 대신했다. 갈 수 없는 아득한 곳이라고 생각했던 평양은 짧은 비행 끝에 너무도 쉽게 다가왔다. 3박4일간 대동강 한가운데 있는 양각도호텔에 숙박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중 하나인 고구려 고분군과 평양 인근에 있는 묘향산까지 다녀왔다. 여행자로서 1000여장이 넘는 평양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지금까지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평양에서 만났던 사람들이다. 비록 통제된 상황 속에서 평양 시민들과 자유로운 대화를 나눌 수는 없었지만 다른 여행지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뭉클함이 전해졌다. 관광버스에 동승했던 안내원은 “모르는 것은 정확하게 알도록 물어봐 주시라요”라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에서 방과후 활동으로 호랑이 자수를 놓던 한 여학생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두 달째 만들고 있습니다”라고 또박또박 답했다. 무용가와 과학자, 음악가, 바둑기사 등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간 식당에서는 종업원들이 음식을 나른 뒤 ‘다시 만납시다’라는 노래를 불렀다. 노래가 좋다고 말하자 수첩에 ‘백두에서 한라로 우리는 하나의 겨레…’라는 가사를 직접 적어 줬다. 짧은 여행을 뒤로하고 평양을 떠나며 조만간 다시올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품었다. 그러나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과 함께 교류가 끊겼다.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으로 남북 교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판문점 선언’ 이후 평양냉면 집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경기 남양주에 있는 판문점 세트장과 파주시 DMZ 안보관광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조만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고 평양, 개성, 백두산 관광길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환담에서 “백두산에 가 보고 싶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편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곧 남북 철도 연결사업이 추진돼 북한 지역을 통해 육로로 유럽과 중국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품게 한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북한의 비핵화 선언과 종전 선언, 평화협정 체결 등이 이뤄져야 한다. 남북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원회’가 이달 중순 남북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산가족 상설 면회소와 문화, 스포츠 교류 등 남북 민간 교류 활성화의 성사 여부가 관심을 끈다. 김 위원장은 남북 정상회담 이후 만찬에서 “멀리서 온 ‘평양냉면’…”이라고 말했다가 “멀다 하면 안 되겠구나”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평양은 그리 멀지 않다. 서울에서 평양까지는 약 250㎞로 서울에서 대구보다 가깝다. 요즘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에는 북한을 여행한 외국인들이 찍은 북한 주민들의 일상 동영상과 사진들이 쏟아진다. 해외 여행박람회에 북한 여행 상품이 쏟아지고, 유명 여행 사이트에서는 북한 항공, 숙박도 예약할 수 있다. 전 세계인 누구나 갈 수 있지만 우리만 예외다. 13년 전 평양 사진을 다시 꺼냈다. 당시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대동강 풍경은 어떻게 변했을까.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에서 꿈을 키우던 아이들은 지금쯤 자신의 꿈을 이뤘을까. hyun68@seoul.co.kr
  • ‘호텔 공사장 갑질’ 이명희 피의자로 입건···경찰 “소환 조사”

    ‘호텔 공사장 갑질’ 이명희 피의자로 입건···경찰 “소환 조사”

    경찰이 호텔 증축공사장 관계자들을 나무라면서 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69) 씨의 일부 혐의를 확인하고 피의자로 형사 입건했다. 그동안 이씨를 상대로 벌여온 경찰의 내사도 정식 수사로 전환됐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피해자 여러 명에게서 피해 진술을 받고 이씨를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언론을 통해 이씨의 갑질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23일 내사에 착수했다. 내사는 정식 수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는 절차다. 일부 언론은 이씨로 추정되는 중년 여성이 공사가 진행되던 건물 옥상에서 여성 작업자에게 삿대질하고 나무라는 몸짓을 하는 제보 동영상을 공개했다.중년 여성이 여성 작업자를 계속 몰아가며 어깨를 밀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장면도 동영상에 담겼다. 경찰은 당시 공사현장에 있던 피해자를 포함해 이른바 ‘갑질 의혹’과 관련된 피해자 여러 명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의혹을 뒷받침하는 참고인 조사와 증거수집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조현민, 업무방해 혐의만 검찰 송치 아울러 경찰은 이씨의 딸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하지 않고 사건을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검찰에서 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조 전 전무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만 적용해 이르면 금주 내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A사 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린 의혹이 제기돼 큰 논란이 일었다.그는 이때의 행동으로 광고업체 회의를 중단시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업무방해는 물론 폭행 혐의도 인정된다며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폭행 피해자가 처벌불원 의사를 표시해 폭행 혐의와 관련한 공소를 제기하기 어렵고 법리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폭행 혐의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한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촛불 든 대한항공 직원들 “조양호 일가 퇴진하라”

    촛불 든 대한항공 직원들 “조양호 일가 퇴진하라”

    계열사 직원·시민 500여명 집회 참여 사측 불이익 우려에 가면·마스크 써 ‘물벼락’ 피해자들 처벌 원하지 않아 檢 “폭행죄 안 돼”… 조현민 영장 기각경찰이 ‘물컵 투척’ 의혹이 제기된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4일 폭행·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기각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 신영식)는 이날 “경찰의 영장 신청 이후 폭행 피해자가 추가로 조 전 전무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등 피해자 2명 모두 처벌을 원치 않아 폭행 혐의에 대해 공소를 제기할 수 없고, 조 전 전무가 유리컵을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던진 것은 법리상 폭행죄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폭행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이어 검찰은 “업무방해 혐의는 조 전 전무가 광고주로서 업무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볼 여지가 있어 법리적 다툼의 소지가 있다”면서 “참석자들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쳤고 현장 녹음파일 등 관련 증거가 이미 확보돼 증거인멸이나 도주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불구속 수사를 지휘했다. 앞서 서울 강서경찰서는 “조 전 전무가 피해자 측과 접촉해 말 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되는 등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팀장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들은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조양호 회장 일가의 갑질 근절과 경영 퇴진 촉구를 위한 제1차 광화문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사회는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맡았다. 이들은 ‘조씨 일가 OUT’, ‘대한항공 갑질 근절’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물러나라 조씨 일가. 지켜내자 대한항공”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대한항공 직원뿐만 아니라 진에어를 비롯한 한진그룹 계열사 직원까지 가세했다. 집회 참여자들은 회사 측이 투입한 요원에게 색출 당하지 않으려고 ‘가이 포크스’(벤데타) 가면이나 마스크, 선글라스 등을 쓰고 나왔다. 오후 7시쯤 ‘가면·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더니 7시 30분쯤에는 350명까지 늘어났다. 가면을 쓰지 않은 일반시민까지 포함해 500여명이 운집했다. 집회는 2시간 가까이 진행됐고, 일주일 내에 2차 집회를 열기로 했다. 박 사무장이 “회사가 채증할 수 있으니 개별적으로 귀가하라”고 하자 참가자들은 노래 ‘아침이슬’을 합창하며 해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한발 뺀 문정인… “나는 주한미군 찬성파, 평화협정 후에도 주둔 바람직”

    한발 뺀 문정인… “나는 주한미군 찬성파, 평화협정 후에도 주둔 바람직”

    “보수 비판에 미리 준비하자는 취지 주한미군 철수 주장한 것은 아니다” “한국 원하면 주둔” 키신저 발언 소개 미국을 방문 중인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3일(현지시간) 최근 자신의 기고로 논란을 빚고 있는 주한미군 주둔 문제와 관련해 “평화협정(체결) 이후에도 동북아의 전략적 안정과 우리의 국내적 정치 안정을 위해 주한미군의 지속적 주둔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문 특보는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주최로 열린 비공개 간담회 직후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저는 (주한미군 주둔을) 찬성하는 사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특보는 앞서 지난달 30일 미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스’에 기고한 글에서 한반도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혀 논란을 야기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주한미군은 한·미 동맹의 문제로 평화협정 체결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했으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 특보에게 전화를 걸어 문 대통령의 이런 입장을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지난 2일 밝혔다. 문 특보는 포린 어페어스 기고에 대해 “(자신은) 주한미군 철수를 얘기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잘됐다”면서 “한반도 평화조약(협정)이 체결되고 북한이 비핵화를 하고 북한과 미국이 국교 정상화를 하면 자연히 주한미군을 계속 주둔하느냐 마느냐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게 될 것이고 한국 보수 진영에서 그것(그런 논의)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으로 볼 텐데 이런 것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에서 얘기한 것이지 제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 적은 없다”고 거듭 밝혔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문 특보는 이날 간담회에서도 “(헨리) 키신저 박사가 상당히 재미있는 말씀을 하더라”면서 “(키신저 박사는) ‘한반도 비핵화가 되고 평화조약이 체결되고 북·미수교가 되면 자연히 미국 내에서 주한미군이 계속 유지돼야 하느냐에 대한 얘기가 나올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원하면 미국은 주한미군을 계속 주둔할 것이다. 문제는 한국 내의 합의가 중요하다’라는 말씀을 하더라”고 전했다. 문 특보는 간담회에 앞서 미 외교의 거두인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예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외교 소식통은 “평화협정까지 상당 기간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문 특보가 언급의) 속도를 조절했어야 했다”며 “주한미군 문제는 한·미 동맹뿐 아니라 한·미 양국의 여론, 북한의 태도, 일·중·러 등 주변국 반응 등과도 관련된 이슈”라고 지적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경찰, 조현민에 구속영장 신청…폭행·업무방해 혐의

    경찰, 조현민에 구속영장 신청…폭행·업무방해 혐의

    경찰 “증거인멸 우려 있다”특수폭행 혐의는 적용 안해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폭언을 하고 물벼락을 맞게 한 혐의를 받는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 강서경찰서는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조 전 전무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다만 사람을 향해 물컵은 던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특수폭행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A사 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폭언과 폭행으로 광고업체의 회의를 중단시켜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경찰은 이달 1일 조 전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5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조 전 전무는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유리컵을 던졌으며 음료수가 든 종이컵을 손등으로 밀쳤을 뿐 사람들에게 뿌리지는 않았다며 특수폭행과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해서도 회의를 중단시킨 것은 자신의 권한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피의자는 범행에 대해 변명하는 등 부인하고 있으나, 피해자와 참고인 진술, 녹음파일 등 수사사항을 종합 검토한 결과, 범죄혐의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포렌식 결과, 대한항공 측에서 수습방안을 논의하고, 피해자 측과 접촉, 말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신청이유를 밝혔다. 다만 경찰은 조 전무에게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피해자와 참고인 그리고 조 전무의 진술 등을 종합했을 때 그가 사람을 향해 유리컵을 던지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우월적 지위에 의한 ‘갑질’ 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엄정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거물’ 키신저가 본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전망’

    ‘외교거물’ 키신저가 본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전망’

    미국을 방문 중인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3일(현지시간) 미국 내 외교거물인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키신저 전 장관은 미국과 옛 소련 사이 ‘데탕트 외교’를, 중국과는 미중 수교를 위한 교두보를 놓은 대표적인 외교거두다. 그는 베트남과의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등 세계평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197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문 특보는 이날 맨해튼에서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주최로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서 키신저 전 장관과 만나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문 특보는 “키신저 박사가 상당히 재미있는 말씀을 하더라”라면서 “‘한반도 비핵화가 되고 평화조약이 체결되고 북미수교가 되면 자연히 미국 내에서 주한미군이 계속 유지되어야 하느냐에 대한 얘기가 나올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원하면 미국은 주한미군을 계속 주둔할 것이다. 문제는 한국 내의 합의가 중요하다’라는 말씀을 하더라”고 전했다. 문 특보는 간담회에 앞서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문 특보는 최근 자신의 언급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주한미군 주둔 문제와 관련해 “평화협정(체결) 이후에도 동북아의 전략적 안정과 우리의 국내적 정치적 안정을 위해 주한미군의 지속적 주둔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특보는 이날 비공개 간담회 직후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저는 (주한미군 주둔을) 찬성하는 사람”이라면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특보는 앞서 지난달 30일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어페어스’에 기고한 글에서 한반도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혀 논란을 빚은 바 있다.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문제로 평화협정 체결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했으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 특보에게 전화를 걸어 문 대통령의 이런 입장을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지난 2일 밝혔다. 문 특보는 포린어페어스 기고에 대해 “(자신은) 주한미군 철수를 얘기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잘 됐다”면서 “한반도 평화조약(협정)이 체결되고 북한이 비핵화를 하고 북한과 미국이 국교 정상화를 하면 자연히 주한미군을 계속 주둔하느냐 마느냐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게 될 것이고 한국 보수 진영에서 그것(그런 논의)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으로 볼 텐데 이런 것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에서 얘기한 것이지, 제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또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 약속 등을 거론하며 ‘북한이 달라진 것 같다.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하고 정상국가로 가려고 하는 것 같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참석자들이 밝혔다. 문 특보는 현지 시간으로 4일 오전 워싱턴DC에서 애틀랜틱 카운슬과 동아시아재단이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벼락 갑질 조현민 ‘심려봇’ 사과에 황교익 뿔난 이유

    물벼락 갑질 조현민 ‘심려봇’ 사과에 황교익 뿔난 이유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는 지난 1일 이른바 ‘물벼락 갑질’로 경찰에 출석하면서 모든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조현민의 ‘심려봇’ 사과에 일침을 가했다. 황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물컵 갑질’을 한 재벌 3세가 검찰에 출두하며 기자 앞에서 한 말 ‘심려’는 우리말로 ‘걱정’이다. ‘제 일로 걱정을 하게 해서 미안합니다’라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로 그를 걱정하는 사람은 그의 집안 사람들뿐일 것이다. 국민은 걱정 안 한다. 화가 나 있다. ‘제 일로 화가 나 있을 국민 여러분께 사죄를 드립니다.’ 이렇게 하는 게 바르다. ‘심려 어쩌구’ 하는 엉뚱한 말에 화가 더 난다. 나는 그대들을 눈꼽만큼도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조 전무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폭행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유리컵을 던졌다는 의혹과 관련 제기된 특수폭행 혐의 역시 인정하지 않았다. 조 전 전무는 3월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A사 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조 전 전무는 “음료가 담긴 종이컵을 사람을 향해 뿌린 것이 아니라 자리에 앉은 상태에서 출입구 방향으로 손등으로 밀쳤다”고 진술했다. 종이컵을 밀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폭행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은 피해 가려 한 것으로 보인다. 고의로 회의 참석자를 향해 음료를 뿌린 것이 아니라 단순히 종이컵을 밀친 것이 사실이라면 폭행 혐의도 적용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혐의와 관련해 조 전무와 참고인·피해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당시 회의가 중단된 데 대해 조 전 전무는 자신이 해당 업무에 대한 결정 권한이 있는 총괄책임자이고 본인 업무라고 주장하며 업무방해 혐의도 부인했다. 조 전 전무는 “광고업체 측이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자 내 의견을 무시하는 것으로 생각했다”며 “화가 나서 유리컵을 사람이 없는 45도 우측 뒤 벽 쪽으로 던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 역시 특수폭행 혐의를 벗어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경찰은 조 전 전무가 혐의 사실을 모두 부인함에 따라 강제 수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수사를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결과와 녹취 파일 등 증거물, 피해자와 참고인 진술 그리고 피의자 진술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실관계를 규명한 후 신병처리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특수폭행죄 피하려는 조현민의 전략…“물컵 사람 향해 안 던졌다”

    특수폭행죄 피하려는 조현민의 전략…“물컵 사람 향해 안 던졌다”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폭언을 퍼붓고 물컵을 던진 의혹을 받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5시간의 경찰 조사를 마치고 2일 귀가했다. 조 전 전무는 특수폭행 혐의에서 벗어나려고 “사람을 향해 물컵을 던지지는 않았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강서경찰서는 조 전 전무를 불러 전날 오전 10시 20분부터 이튿날 오전 1시 10분까지 폭행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등을 조사했다. 조사를 마친 조 전 전무는 “사람을 향해 유리컵을 던진 적은 없다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람 쪽에 던진 적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또 폭행이나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해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밀수·탈세 의혹과 관련해서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조 전 전무는 “(출석하면서)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는데 누구한테 죄송하다는 것이냐”고 취재진이 묻자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답한 뒤 차를 타고 떠났다. 조 전 전무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유리컵을 던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특수폭행 혐의를 벗어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조 전 전무는 3월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A사 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물이 든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일단 조 전 전무에게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지만, 유리컵을 사람을 향해 던졌을 경우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경찰은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기 위해 당시 회의 참석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왔다. 당시 상황에 관해 관련자들의 진술이 서로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경찰은 조 전 전무를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전무가 피해자에게 유리컵을 던져서 맞혔거나, 피해자 방향으로 유리컵을 던졌을 경우 특수폭행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유리컵을 던졌다는 조 전 전무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 폭행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반면 특수폭행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도 혐의가 인정되면 처벌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 ‘3D 홀로그램’ 실현될까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 ‘3D 홀로그램’ 실현될까

    영화처럼 실물크기 영상 구현도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주인공 에그시가 들어간 회의실엔 텅 빈 테이블에 의장 혼자만 앉아 있다. 하지만 에그시가 특수 안경을 쓰자 모든 자리에 비밀요원들이 앉아 있는 것이 보인다. 홀로그램을 이용해 참석자들이 실제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텔레프레즌스’ 기술이다. 1977년 ‘스타워스’ 시리즈 첫 작품인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에서 레아 공주가 홀로그램 영상을 통해 루크 스카이워커에게 도움을 청하는 장면이 나올 때까지만 해도 홀로그램은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기술이었다. 하지만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가 이뤄지면 ‘킹스맨’의 홀로그램 회의도 곧 현실에서 볼 수 있게 된다.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한국 스타트업(신생기업)인 더블미는 홀로그램 혼합현실(MR) 통신 기술을 공개했다. 카메라 4대만으로 즉석 촬영해 만든 움직이는 3차원(3D) 모델을 다른 곳의 기기로 전송,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를 끼고 볼 수 있게 했다. 렌즈를 쓰자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던 축구하는 사람 형상이 나타났다. 3D 모델 바닥의 버튼 모양을 손으로 터치하자 원하는 위치로 모델이 ‘이동’했다.더블미는 홀로그램을 4G망으로 전송해 멀리 떨어진 곳에서 홀로렌즈로 보는 수준까지만 구현했다. 하지만 5G가 상용화되면 홀로그래픽을 이용한 실시간 통신까지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희관 더블미 기술총괄이사는 “4G 환경에서도 영상 통신은 가능하지만 데이터 전송량에 한계가 있어 화질이 낮고 속도가 느리다”면서 “5G가 구현되면 여러 명의 3D 홀로그램이 혼합현실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대화하거나, 교사와 학생들이 홀로렌즈를 쓰고 교실에 앉아 실물 크기의 공룡을 보는 등 더 발전된 기술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본체에 있는 영상표시장치를 통해 아바타 캐릭터를 홀로그램으로 구현한 인공지능(AI) 스피커 ‘홀로박스’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직까지 홀로그램은 홀로렌즈 등 별도 영상표시 장치를 통해서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제 별도 장비 없이도 홀로그램 영상을 표시하는 것이 기술적으로는 가능해졌다. 대니얼 스몰리 미국 브리검영대 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팀은 빛을 특정 공간에 가둬 빈 공기층에 움직이는 홀로그램을 만드는 데 성공, 지난 1월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했다. 스타워스 영화에서처럼 남북 정상이 허공에 홀로그램 영상을 띄워 놓고 직통전화를 주고받을 날도 그리 먼 얘기가 아닌 것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고졸 미생 뭉쳤다… ‘특성화고 노조’ 뜬다

    고졸 미생 뭉쳤다… ‘특성화고 노조’ 뜬다

    특성화고졸업생 “이번주 설립 신고” 이주노동자노조 “투쟁 투어 버스” 장애인단체 “중증장애인 고용을” 양대 노총, 서울서 대규모 행사 1일 근로자의 날(노동절)을 맞아 서울 도심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한국사회 노동을 새로 쓰자’를 주제로 ‘128주년 세계 노동절 대회’를 열었다. 1만여명이 참석한 대회에서 민주노총은 “한국 사회의 노동을 새로 쓰자”면서 “모든 노동자의 일할 권리가 보장되는 한국 사회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으로 평화의 기운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긴장 상태가 완화하면 노동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와 희망이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선언문을 통해 ▲구조조정·정리해고 중단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직장 내 성 평등 실현 및 성차별·성희롱·성폭력 철폐 ▲이주노동자 차별 철폐 ▲노동3권 보장 ▲재벌 개혁 등을 촉구했다. 본대회 집결에 앞서 각 노조는 사전대회를 열었다. 전국공무원노조는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해직자 원직 복직 등을 요구했다. 전국교직원노조도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사전대회를 열고 법외노조 철회 등을 외쳤다. 전국특성화고졸업생노조는 광화문광장에서 노조설립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건이나 전주·제주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사망사건 같은 일이 다시는 없도록 노조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주 내 고용노동부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주노동자노조는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투투버스’(투쟁 투어 버스)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건설노조도 같은 장소에서 임단협 투쟁 선포대회를 열고 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노동 정착 등을 요구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단체들은 옛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앞에서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1만개 보장, 장애인 최저임금 제외조항 폐지 등을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한국노총 2018 노동절 마라톤대회’를 열었다. 2013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조합원과 조합원 가족, 비정규직, 이주노동자 등 1만여명이 참여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장, 김영주 고용부 장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 주요 인사들도 대거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김 위원장은 축사에서 “새 정부 탄생을 계기로 5년 만에 마라톤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최저임금 개악 저지와 최저임금 1만원 실현, 비정규직 조직화와 차별 철폐,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위해 한국노총이 2000만 노동자의 맨 앞에서 뛰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조현민 “죄송”만 6번… “사람 없는 곳에 컵 던졌다”

    조현민 “죄송”만 6번… “사람 없는 곳에 컵 던졌다”

    조현아처럼 고개 숙이고 ‘울먹’ 박창진 사무장 “범죄자, 감옥으로” 1인 시위 기장 “조, 복직 안 해야” “심려 끼쳐 죄송하다. 심려 끼쳐 죄송하다.”‘물벼락 갑질’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가 1일 마침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강서경찰서 포토라인 앞에 섰다. 얼굴에는 다소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실제 유리컵을 던졌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사과만 여섯 번 반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고개를 푹 숙인 채 표정은 굳어 있었고, 몇 차례 울먹이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2014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회항’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러 나왔을 때의 모습이 오버랩됐다. 조 전 전무의 갑질에 대한 사회적 분노를 보여 주듯 경찰 소환 현장에선 조 전 전무를 규탄하는 피켓 시위가 잇따라 열렸다. 조 전 전무가 경찰서에 도착했을 때에는 조 전 전무를 향한 격한 비난이 여기저기서 날아들었다. ‘땅콩 회항’의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은 이날 조 전 전무가 도착하기 한 시간 전부터 현장에 나와 대한항공 일가 비판에 목소리를 높였다. 박 사무장은 ‘사과는 당사자에게, 범죄자는 감옥으로’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1인 시위에 나선 대한항공 A380 여객기 기장 이건흥(49)씨는 “박 사무장 등의 직원들이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용기를 내고 있는데 나도 뭔가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면서 “조 전 전무가 일선 경영에서 물러난 이후 다시는 대한항공으로 돌아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규남(56) 전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준법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감시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정치인들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금까지 언급된 대한항공 일가의 범죄 사실이 모두 입증되면 최장 50년형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조 전 전무를 긴급 체포하고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있었던 회의에서 A광고업체 팀장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에게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전무는 밤 늦게까지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유리컵을 던진 사실은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조 전 전무가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뿌렸는지 아니면 종이컵을 손으로 쳤는지에 대한 진술은 앞서 조사한 참고인의 진술과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전무는 7000원짜리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조현민, 경찰 출석해 “진심으로 죄송”만 6번 반복

    조현민, 경찰 출석해 “진심으로 죄송”만 6번 반복

    ‘물벼락 갑질’로 공분을 산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가 1일 경찰에 출석했다.이날 오전 9시 56분쯤 서울 강서구 강서경찰서에 검은색 세단을 타고 온 조 전 전무는 변호인인 부장검사 출신 박은재 변호사와 함께 내렸다. 조 전 전무는 검은색 구두, 정장, 티셔츠에 검은색 가방을 든 모습이었다. 조 전 전무는 포토라인에 서기에 앞서 익숙하지 않은 듯 두어 차례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설 자리를 찾는 등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초췌한 표정으로 포토라인에 선 그는 ‘유리컵을 던진 것과 음료를 뿌린 것을 인정하느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고 허리를 2초가량 숙이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밀쳤다고만 했는데 이는 갑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고, 다른 질문에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질문에 같은 답변을 반복하다가 잠시 울먹이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목소리가 떨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경찰서로 들어가기 직전 한 번 더 허리와 고개를 숙였다. 조 전 전무는 “죄송하다”는 말을 모두 여섯 차례 하고서 도착 2분 만인 오전 9시 58분쯤 조사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A광고업체 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조 전 전무를 상대로 당시 문제가 됐던 광고업체와 회의에서 사람을 향해 유리컵을 던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민, 고개 숙인채 울먹이며 “죄송”…변호사와 함께 경찰 출석

    조현민, 고개 숙인채 울먹이며 “죄송”…변호사와 함께 경찰 출석

    ‘물벼락 갑질’로 물의를 빚은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이날 오전 9시56분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한 조 전 전무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반복하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조 전 전무는 이날 법무법인 율촌 박은재 변호사와 함께 경찰에 출석했다. 박 변호사는 앞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함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택공사 비리 사건 변호를 맡았다.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A사 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린 혐의(폭행 등)를 받는다. 경찰은 조 전 전무를 상대로 당시 문제가 됐던 광고업체와 회의에서 사람을 향해 유리컵을 던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전 전무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도 조사할 방침이다. 그가 폭언이나 폭행으로 광고대행사의 업무를 중단시켰을 경우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조 전 전무를 상대로 증거인멸이나 피해자를 상대로 한 회유·협박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조 전 전무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할지, 추가 조사가 필요한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벼락 갑질’ 대한항공 조현민 오늘 경찰 출석

    ‘물벼락 갑질’ 대한항공 조현민 오늘 경찰 출석

    ‘물벼락 갑질’ 논란을 빚은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1일 경찰에 출석한다.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폭행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조 전 전무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조 전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A광고업체 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조 전 전무를 상대로 당시 문제가 됐던 광고업체와 회의에서 사람을 향해 유리컵을 던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조 전 전무가 유리컵을 사람을 향해 던졌을 경우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혐의 확인을 위해 당시 회의 참석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왔다. 다만 이에 관한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경찰은 조 전 전무를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경찰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조 전 전무가 폭언이나 폭행으로 광고대행사의 업무를 중단시켰을 경우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조 전 전무를 상대로 증거인멸이나 피해자를 상대로 한 회유·협박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조 전 전무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할지, 추가 조사가 필요한지 등을 결정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문점 선언 돋보기] “실사구시 김정은 인상적… 비핵화 속도내 되돌릴 수 없게 해야”

    [판문점 선언 돋보기] “실사구시 김정은 인상적… 비핵화 속도내 되돌릴 수 없게 해야”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은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권위적이지 않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 존중의 자세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실사구시(實事求是·사실에 입각해 진리를 탐구하려는 태도), 실용적인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참여정부 때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남북 관계를 다뤘던 김 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통일연구원에서 서울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일정한 시간 동안 진도를 빨리 나가서 되돌릴 수 없는 수준으로 일단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북 관계 진전의 속도를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남북 정상회담 만찬은 어땠나. -만찬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김 위원장을 처음 만났는데 상대방에 대한 배려, 존중의 자세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남측 참석자들이 헤드테이블에 와서 인사를 하고 술잔도 권했는데 항상 일어나서 상대방을 보고 얘기하고 술도 마시는 모습을 보면서 권위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새로운 점은. -지금 북한과 한국, 미국은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말자’는 공통점이 있다. 좀더 신속하게 목표까지 도달하자는 것이다. 그게 가능한 건 김 위원장의 스타일이 명분보다는 실리, 형식보다는 내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다. 예를 들어 표준시간을 정하는 문제도 명분으로 따지면 자존심과 관련돼 굉장히 논란이 될 수 있는 거였다. 그런 부분을 한 번에 딱 결정하는 걸 보면 실사구시,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할 수 있다. 쓸데없는 신경전을 하지 말자는 게 새로운 북한의 정책 결정 방식이다. 우리 입장에서는 매우 환영할 만한 조치였다. →남북 정상이 남북 관계 진전의 속도를 중시했는데. -과거의 실패는 너무 많은 단계를 나누다 보니까 속도가 늘어지게 되고 불신이 끼어들게 됐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핵문제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복잡한 문제는 신뢰의 위기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쟁점 사항에 대해 의견의 차이가 나는 부분도 적지 않다. 문제는 그런 차이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다. 지난 북핵 역사를 돌이켜 보면 결국 정권이 바뀌면 정책이 달라지고 합의도 깨졌다. 그래서 가능하면 일정한 시간 동안 진도를 빨리 나가서 되돌릴 수 없는 수준으로 일단 넘어가자는 것이다. 그게 미국의 전통적인 입장이었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북핵 협상에 대한 기본 입장이다. 북한도 마찬가지로 초점은 다를 수 있겠지만 체제 보장 문제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점에서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공개 의미는. -일단 북한 입장에서는 비핵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번 남북 정상 합의문에도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썼기 때문에 지금부터 그 목표까지 어떻게 도달할 것인가가 과제다. 북한은 선제적 조치를 취해 자기들이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의사가 있다는 걸 보여 준 것이다. 이제 미국이나 한국의 상응 조치도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해 보자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 →이행 과정에서 사실상의 평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나. -일종의 ‘법적인 평화’인 조약이나 선언문보다 중요한 것은 그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다. 실질적인 이행을 통해 하나하나 바뀌어지는 과정이 ‘사실상의 평화’다.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을 누가 모여서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남북 간에 군사적 신뢰를 구축하는 문제다. 군사적 신뢰 구축의 주체인 남북이 비무장지대(DMZ)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긴장 구조를 완화시키고 실질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느냐가 중요하다. →판문점 선언 이후의 관건은. -대화의 동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합의문과 만찬 등에서 그 부분을 특히 강조했다. 양 정상 모두 대화의 동력을 강조하는 방식을 보면 낙관적으로만 생각하지 않는다. 수십 년 동안 풀리지 않은 문제에 난관과 애로가 많을 것이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 긍정적인 것은 이 난관과 애로를 대화의 동력을 유지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때그때마다 핫라인으로 통화를 하고 실무회담과 정상회담을 다시 여는 식으로 끊임없이 협의하면 어려운 문제도 풀 수 있다. →북·미 간 협상 속도도 빨라질까.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이 서로 잘 맞는 측면이 있다. 형식보다는 내용을 중시하고, 본질에 직접 접근하는 방식 그리고 담대한 접근을 한다는 점이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북한이 문을 열어 놨기 때문에 좀더 진전된 조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미 간에도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나눴던 많은 얘기를 긴밀하게 조율할 것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김연철 원장 국가 통일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통일연구원 제16대 원장으로 4월 13일 취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 자문위원,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전문가 자문단,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민소통분과위원장을 맡았다. 참여정부 때인 2004~2006년 당시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서 남북 협상과 6자회담에 관여했다. 한겨레평화연구소장,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 문 대통령 “새로운 남북관계, 되돌릴 수 없는 역사 만들어야”

    문 대통령 “새로운 남북관계, 되돌릴 수 없는 역사 만들어야”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이번 판문점 선언은 한반도에 더는 전쟁과 핵 위협은 없으리라는 것을 전 세계에 천명한 평화선언”이라며 “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화 등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남북의 노력과 신뢰 구축을 통해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첫 공식일정인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판문점 선언은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여는 역사적 출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획기적 계기가 마련됐다”며 “분야별 대화 체계의 전면 복원과 함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상시 협의의 틀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관계 개선이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와 핵 없는 한반도를 공동 목표로 합의했다. 이는 전 세계가 바라던 일로, 한반도는 물론 세계사적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판문점 선언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되돌릴 수 없는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국제사회도 정상회담의 성과에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고,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전쟁은 끝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번 회담을 역사적 만남으로 평가했다”며 “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국은 물론 전 세계가 정상회담 결과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지지 의사를 밝혀줬다. 이번 정상회담에 많은 분이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성공적 회담을 위해 진심과 성의를 다해준 김정은 위원장의 노력에도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는 이제 첫발을 내디뎠을 뿐으로, 그야말로 시작을 시작했을 뿐”이라며 “새로운 각오로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이 정한 남북합의서 체결 비준·공포 절차를 조속히 밟아주기 바란다”며 “정치적 절차가 아니라 법률적 절차임을 명심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다만 국회 동의 여부가 또다시 새로운 정쟁거리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감안하면서 국회의 초당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잘 협의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이행추진위원회로 개편하고 범정부 차원의 후속조치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현실적 여건을 감안하면서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주기 바란다”며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여건이 갖춰지기를 기다려야 하는 것도 있는데, 잘 구분해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것은 빠르게 추진하고 여건이 갖춰져야 하는 것은 사전 조사·연구부터 시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필요한 노력을 다하기 바란다”며 “남북미 간의 3각 대화채널을 긴밀히 가동하고 국제사회의 지지 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이 회의장에 들어서자, 비서진들이 모두 일어나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선언을 이끌어낸 문 대통령을 축하하는 의미에서다. 이에 문 대통령은 “누가 시킨 거예요”라고 물었고, 비서진중 한 명이 웃으며 “자발적인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네, 하여간 기분은 좋네요”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이 회의장에 들어오기 전, 회의 참석자들은 정상회담 환영만찬 메뉴로 오른 ‘평양 냉면’을 화제에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남북정상회담 성공 축하 박수 받는 문 대통령

    [서울포토] 남북정상회담 성공 축하 박수 받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처음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입장해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2018.4.30 청와대 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모두 수고하셨습니다’…남북정상회담 성공 축하 박수

    [서울포토] ‘모두 수고하셨습니다’…남북정상회담 성공 축하 박수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서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축하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2018. 04. 30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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