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참새
    2026-07-13
    검색기록 지우기
  • 유도
    2026-07-13
    검색기록 지우기
  • 처분
    2026-07-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7
  • 교육의 실상(두만강 7백리:17)

    ◎학생줄어 농촌학교 거의 문 닫을 판/적은 봉급에 교원들 사명감 잃고 잇따라 전업/교육세 높지만 시설투자 못해 민족교육 위기 연변의 조선족신문인 연변일보는 최근 1면 톱으로 「주내민족교육 거족적 발전」이라는 기사를 실은 적이 있다.그러니까 연변조선족자치주내 민족교육이 큰 발전을 가져와 유치원·소학교·초중으로부터 고중까지의 보통교육체계가 정립되었다는 내용이다.이와 더불어 유치원 적령어린이의 수용률은 89%이고 1978년 대학입시 부활 이후 연변에서 2만7천명의 학생을 대학에 보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연변일보 자매지 경제주간도 「빌어먹을 신세여도 자식만은 공부시킨다」는 말로 시작하는 기사를 올렸다.이 기사는 우리 민족이 중국내 56개 민족 가운데 문화자질이 높다고 전제하면서 가장 문명한 민족으로 평가했다.그 실례로 92년 중국의 중앙텔레비전방송국 주최 민족문제지식콩쿠르에서 중학생들이 거둔 우수입상성적과 전국 대학입시에서 해마다 출중한 점수를 따내는 현실을 열거했다. 그러나 연변 조선족의 교육문제는 자기모순에 빠져 있는 경향도 없지 않다.아전인수격으로 민족교육을 과대평가하기 때문에 교육현장을 직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연변대 정판룡교수의 말을 들어보면 연변 조선족의 교육은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적령 어린이 89%수용 『우리 민족의 교육열은 확실히 높습네다.연변에서는 벌써 50년대에 초중교육이 거의 보급되었고 지금은 유치원으로부터 대학까지 체계적인 민족교육망이 이루어졌디요.그런데 문제는 민족교육의 질이 해마다 떨어져 지난날의 찬란한 빛이 옛말이 되었다는 데 있습네다.자식들 공부시키려는 열정은 높은 데 반해 자식들이 다니는 학교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디요.우리 민족교육은 위험한 지경에 들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말입네다』 연변 조선족 교원의 자질이 우선 한족보다 뒤떨어진다.연변대학 본과 졸업생들이 교원으로 배치받는 숫자가 적은데다 막상 배치되었다가도 곧바로 직업을 바꾸기가 일쑤다.그런데도 초중교원 양성을 전담하는 사범단과대학이 없다.교원의 학력도 한족은 70%가기준에 도달하지만 조선족은 그보다 낮다.고중 교원의 학력은 한족에 비해 높은 편이나 연변1중과 같은 중점학교를 제외하고는 실제 그렇지도 않다. 일반적으로 농촌학교의 교원질은 대단히 낮은 편이다.숭선진중학교의 경우 대학입시에 떨어진 고중졸업생이 초중 수학을 가르치는 형편이니 교원의 질은 알고도 남을 만한 일이다.교원의 인기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이야기와도 상통하는 현상인데,그 이유는 봉급이 적다는 데 있다.숭선진과 노과진의 교원중에는 그 흔한 흑백TV 1대도 없는 사람이 많다.2백50원 남짓한 봉급에 쪼들리고 있는 것이다.그래서 거의 5원이면 해결하는 부주돈 걱정이 늘 따라다닌다. 연변이 중국 전체의 평균치보다 교원직업선호도가 높다고 한다.그러나 별로 인기가 없는 작업이라는 것은 연길시 4개 학교 3백15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조사에 잘 나타났다.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0%가 그대로 종사하겠다는 뜻을 보였다.60%의 교원은 학생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대답하는 동시에 스스로가 교사임무를 참답게 수행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다.그러니 학생의 질도 자연스럽게 저하될 수밖에 없다. 농촌인구의 도시집중은 농촌의 교육현장에 그대로 반영되어 학교가 점점 더 썰렁해지고 있다.한족과 비교해서 조선족이 더욱 심하다.화룡시 덕화진의 조선족이 다니는 남평중학과 한족이 다니는 차창중학교가 그 표본이다.두 학교는 본래 같은 숫자의 정원을 가지고 있었다.그런데 지금은 차창중학 재학생이 1백20명인데 비해 남평중학은 80명으로 줄어들었다.지난해 덕화진 지길촌과 남평촌에서 신생아가 4명 태어났으나 두 집에서 이사를 가는 통에 두 아이만 남았다.두 마을에서 8년 뒤에 입학할 아이는 겨우 둘이 남았다는 계산이다. ○흑백 TV없는집 많아 용연소학교는 60명의 학생에 교원 9명이 근무하고 있다.화룡시교육국이 60명이하의 학교는 무조건 합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터라 김창욱교장(43)의 걱정은 컸다.4년 후면 40명이하로 줄어들 전망이어서 폐교위기가 곧 닥쳐올 판이다.그렇다고 국가가 작은 학교로 그냥 내버려둘 수도 없을 것이다.왜냐하면 참새가 아무리 작다 해도오장육부를 다 갖춰야 사는 것처럼 들어갈 돈은 다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마을마다 학교를 꾸려놓았다고 해서 대단한 자랑을 했다.화룡시 노과진 호곡촌에서는 한 선생님이 두 학생을 맡은 적이 있다.퍽 신기했던지 화룡시문화관의 사진작가 최종록씨가 사진을 찍었는데,그 사진이 국제화보에 실렸다.이러한 옛 이야기를 뒤로 하고 숭선진과 노과진의 촌단위 학교는 이미 해산되었다.아이들을 집중시킨 승선진 중심소학교의 학생수는 2백45명.그 바람에 일곱살 응석받이 어린이를 포함하여 33명이 객지생활을 하고 있다. ○교원양성대학 없어 그런저런 사정이 있어 서인지는 몰라도 학생의 지식수준도 한족 학생보다 뒤떨어진다.조선족 학생은 조선어 외에 한어와 다른 외국어를 배워야 하므로 학습부담이 큰데다가 몇개 조선족출판사에서 찍어내는 책으로 과외독서를 하는 가련한 처지다.수백개 한족출판사에서 출판하는 많은 질좋은 책을 탐독하는 한족학생에게 자연히 뒤지게 되어 있다.비록 대학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따내 대학교로 가는 학생비례는한족보다 많다고 하지만 일단 대학교에서의 학술탐구에서는 한족학생의 뒤에 묻어가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리고 중국이라는 특정된 환경에서 조선족 학생은 어릴 때부터 조선어 외에 민족교육을 받을 수 없다.중국역사와 세계역사는 알아도 조선역사는 몰라 자신의 뿌리에 대해서는 자습을 하지 않고는 전연 무지로 될 수밖에 없다.세계역사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위치가 큰만큼 세계역사만 배워도 중국역사는 알 수 있으나 지정학적으로 작아 보이는 한반도역사는 따로 과목을 설치하지 않고는 배울 기회가 없는 것이다.
  • 힐러리,깅그리치에 육필 초청장/「욕설」파문 증폭여부 관심

    ◎“백악관으로 오세요” 클린턴이 전달/워싱턴참새들 “참으로 무서운 여자” 백악관의 힐러리 여사는 5일 공화당의 새로운 하원의장인 뉴트 깅그리치와 그의 어머니 캐슬린 깅그리치 여사를 백악관으로 초청하는 서한을 남편 클린턴 대통령을 통해 보냈다. 하루전 깅그리치가 힐러리를 가리켜 「잡×(bitch)」이라고 말했다는 이른바 「깅그리치의 욕설」 파문이 워싱턴 정가를 휩쓴 직후라 힐러리의 이같은 초청장은 당연히 참새들의 입맛을 돋구는 것이었다.힐러리가 보낸 초청서한은 여느 초청장처럼 인쇄한 것이 아니라 직접 육필로 쓴 것으로 깅그리치 의장의 표현을 빌리면 『대단히 우아하고 격조 높은』 초청장이었다. 자신을 간접화법으로 「잡×」으로 부른 깅그리치 모자를 백악관으로 초청한 힐러리는 참으로 무서운 여자다. 사건의 발단은 미 CBS­TV의 인기 앵커우먼 코니 정이 미국정치권에 혜성처럼 등장한 깅그리치 의장을 조명하는 프로의 하나로 그의 어머니 캐슬린 여사와의 회견을 녹화한 것을 새 의회의 개원에 맞춰 방영하면서 비롯되었다. 깅그리치는 앵커 코니 정이 자신의 어머니에게는 물론 클린턴 대통령내외와 미국국민에게 사과해야한다고 노발대발했고 이에 CBS측은 『카메라 3대가 작동하는 앞에서 얘기한 것이고 이 부분만을 방영않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본다』며 사과를 거부했고 5일밤에 이를 다시 방영했다. 「힐러리 잡×」사건이 일어난 다음날인 5일 클린턴 대통령과 깅그리치 의장은 백악관에서 만나 민주당행정부와 공화당의회가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가를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클린턴과 깅그리치는 『국정의 공동목표를 향해 상호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깅그리치 의장과 환담하면서 깅그리치의 팔에 손을 얹어놓고는 『그녀(앵커우먼)는 우리 어머니도 살아 있었다면 무슨 말이든 시켰을 것』이라며 「욕설사건」으로 무안해 하고 있는 깅그리치를 농담을 섞어 위로했다. 이번 욕설 파문은 미국방송들의 코미디소재로 확산일로에 있지만 미국시민들의 대체적인 양식은 언론의 상업주의에 대한 개탄으로 결론지어지고 있다.5일 워싱턴 근교의 랭리고교에서는 『정부론』과목 수업시간에 이 문제를 주제로 학생들이 토론을 벌였다.결론은 깅그리치가 힐러리를 그같이 상스럽게 불렀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으며 타인의 명예에 관한 언론매체의 윤리의식이 상업주의적 센세이셔널리즘의 노예가 되고 있는데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한다.
  • 참새요리 전문식당/전주 「두메산골」(맛을 찾아)

    ◎참기름 바른 돌판 참새구이 군침이 절로/도토리묵 입맛 돋우고 참새탕도 감칠맛 맛의 고장인 전북 전주시 도심을 벗어나 김제 금산사로 통하는 2차선 포장도로를 5㎞쯤 달리면 참새요리 전문식당인 「두메산골」(완산구 삼천동·주인 이안림·여·47)이 미식가들의 발길을 잡아 끈다. 영양도 영양이지만 맛이 뛰어나 제철을 만난 요즈음 하루종일 손님들로 북적댄다. 주인 이씨는 포장마차시절부터 올해로 꼭 20년동안 참새요리만을 고집해왔다.이씨는 농촌의 골칫거리가 돼버린 참새를 재료로 구이와 탕을 정성들여 요리한다. 구이는 갓 잡아온 참새의 털을 깨끗이 벗긴 뒤 여린 불에 달구어진 돌판 위에 얹어 참기름을 바르면서 천천히 굽는다.참새고유의 맛을 잃지 않도록 일체의 양념을 하지 않는다.구이는 1꼬치에 3마리를 꿰어 너무 타거나 설익지 않도록 노릇노릇하게 굽는다.불의 온도와 굽는 기술이 맛을 내는 비결이라는 주인 이씨는 귀띔한다. 즉석에서 구워내는 구이는 맛이 유별나게 고소하면서 담백하다.뼈째 먹어도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이 맛때문에 40여평의 음식점은 초만원이다. 「두메산골」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참새탕.참새를 잘게 다져 멸치와 비슷한 생선인 뒤포리를 삶아 울궈낸 육수에 무·파·마늘·생강·고춧가루 등을 갈아 버무린 양념을 넣어 함께 끊인다.싱싱한 무와 파맛이 얼큰한 국물맛과 어우려져 감칠맛을 낸다. 참새탕이 끓기 시작할 때 생고기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청주와 짜장을약간 넣는다. 여기에 주인 이씨의 손맛과 정성이 담긴 도토리묵·취나물·더덕장아찌·고추장아찌·총각김치·배추김치 등 밑반찬이 입맛을 더욱 돋게 한다. 수렵이 해제되는 기간에는 꿩과 비둘기·오리탕 등을 덤으로 맛볼 수도 있다. 참새구이는 한꼬치에 3천원,참새탕은 1인분에 1만원이다.
  • “참새·기러기도 통곡”/북한은 정신병동/홍콩영자지 사설서 맹비난

    ◎“5천년 역사서 가장 슬픈날” 선전/「이상한 나라」와 동맹… 중국도 “이상” 【홍콩 연합】 북한의 김일성주석 장례식을 둘러싼 풍경은 「북한이 아직도 하나의 정신병동」이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었으며 북한 선전매체들은 참새들과 기러기들도 김일성동상 위에서 통곡했다는 등 「미치광이같은 헛소리들을 계속 내뱉고 있다」고 홍콩의 영자지 이스턴 익스프레스가 20일 장문의 사설에서 통박했다.다음은 이 사설의 요지이다. 아무 것도 변한 것이 없다.북한은 아직도 하나의 정신병동이다. 그들은 김일성을 묻었으나 선전기관들은 여전히 미치광이 같은 헛소리들을 내뱉고 있다. 평양방송은 참새 한마리가 학교교실로 날아 들어와 10분동안 소리높이 울고서는 김일성의 초상화앞에서 5분간 기도를 올렸다고 보도했다.또 3마리의 기러기는 김일성 동상위에서 목놓아 울고서는(기러기가 목놓아 운단 말인가?) 세번 맴돈 후 멀리 날아갔고 다른 참새떼들도 또 다른 위대한 수령의 큰 동상위를 날다가 의심할 바가 없이 눈물을 터뜨렸고 보도했다. 이같은방송을 들은 북한사람들은 작은 괴물 김정일에게 충성을 맹세했을 것이다.이같은 뉴스들은 개구리의 화석이 북한이 세계문화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었고 무지개가 김정일을 영예롭게 하기 위해 떴다는 등 온갖 종류의 난센스들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꽃도 김정일의 이름을 땄는데 베고니아 꽃의 한 종류는 「김정일리아」로 이름지어졌다.지난 2월 김정일의 52세 생일때는 추위속에 꽃도 빨리 피었다고 했는데 물론 맞을 것이다.누가 의심할 사람이 있겠는가? 북경의 중국공산당 정치국은 자신들이 무엇을 했기 때문에 이런 꼴을 당하는지 의심하고 있음에 틀림없다.북한이 동맹이라니 무슨 동맹이란 말인가? 북한은 파산상태이다.북한경제는 현재 농담거리에 불과하다.그래도 좋다면 후계자(김정일)가 제정신인지 의문부호를 찍어야 한다.중국은 북한이 잘못 행동하도록 해서는 안된다.중국은 김정일이 핵무기를 가지고 장난을 친다면 그와 같은 정신병자와 연대를 맺어서는 안된다.중국지도자들도 광적인 장례식 광경을 TV로 보고 전율했을 것임에 틀림없다.군인,학생,시민들은 자신들이 지금까지 알고 있는 단 한명의 지도자인 그를 위해 목놓아 울고 히스테릭하게 신음하고 옷을 쥐어뜯고 했다.북한의 중앙통신은 전국과 평양이 5천년 역사에서 가장 큰 슬픔에 잠겼다고 말했다.북한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아첨상」을 받을만 하다.이 신문은 위대한 수령이 남긴 가장 중요한 당부가 김정일동지를 중심으로 한마음으로 뭉치라는 것이라고 외쳤다. 이같은 정신병적 사회환경 속에서 자신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의 수는 얼마나 되는지 확실하지 않다.극소수의 제정신을 가진 사람들은 움츠리고 있어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김일성이 남긴 인치체제의 공포는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완전한 스탈린주의적인 정신이상의 이 곳이 붕괴하면서 수년내로 나타날 것이다. 스탈린부터 모택동·차우세스쿠 시대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의 동상을 세웠던 공산주의 지도자들의 명예는 무덤에 들어간 후부터 급속하게 사라졌다.김일성은 역사책에 현대사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세뇌활동을 한 사람으로 기록될 것이다.우리는 그래도 희망속에서 살고 싶다.
  • 중고교 기말고사 앞두고 알아본 효과적인 암기법

    ◎잠깬후 3∼4시간후 집중력 최상/「올빼미형」은 취침 10분전이 적당/힘든것부터 시작… 3회정도 반복을/정신적 안정에 「바로크 음악」 도움 중·고등학생들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기말고사에 대비해야 할때이다.공부중엔 때론 외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외우기는 시험공부를 수월하게 하고 공부시간도 줄이는 효과적인 공부방법.그러나 외우는데도 방법이 있다.사회복지법인 사랑의전화 이윤주 교육상담연구원의 도움말로 효과적인 암기요령을 알아봤다. 외우는데는 우선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교육학자들은 같은 지능과 시간을 들여서 외우기를 한다면 「잘 외울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외우는 사람이 더 잘 외우고 많이 외운다고 한다. 외울때는 단순히 머리로만 외우지 말고 이야기나 노래로 만들어 외우고 온몸을 이용하여 외운다.유사점과 차이점을 발견하여 서로 대조하거나 표를 만들어 외워도 효과적이다. 외우기에 적합한 시간은 통상 집중이 잘 되고 머리가 맑은 잠깬후 3∼4시간후인데 새벽에 힘이 나고 머리가 맑은 「참새형」에겐이른 아침이 좋고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올빼미형」에겐 잠들기 약10분전에 집중해서 외우는 것이 암기효과가 크다.외울때 중학생은 40∼45분,고등학생은 50∼60분에 각각 10∼15분씩 쉬는것이 효과적이다.단 쉴때는 놀지 말고 쉬어야 한다.또 5분 외우고 1∼2분 확인하는 식으로 짧게 나눠서 외우는 것이 암기효과를 높인다. 처음이 가장 잘 외워지므로 외우는 순서는 힘든것부터 시작하도록 한다.외워지기 위해서는 적어도 3번정도 반복해주어야 하며 장기 기억으로 고정시키려면 적어도 이틀안에 반복,확인학습하는 것이 좋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공부하는 주변에 식물을 많이 놓아주면 도움이 된다.식물은 뇌를 신선하게 해주는 산소를 공급할 뿐아니라 색채심리학상 녹색은 살풍경한 환경에 비해 60%나 피로회복을 빠르게 하고 15%정도 집중지구력을 증대시키기 때문이다.또 자녀들이 공부할때 무조건 음악을 못듣게 하기보단 주변소음을 차단하고 정신을 집중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배경음악종류를 듣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배경음악으로는 사람이 가장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알파파가 많이 생성되는 상태의 맥박수와 일치하는 리듬을 지닌 바로크음악이 좋다.
  • 백악관서 23년만에 결혼/힐러리 남동생이 “주인공”

    ◎로드햄씨,상원의원 딸과 28일 예식/클린턴 이부 아우는 지방서 식올려 23년만에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결혼식이 거행된다.빌 클린턴 대통령의 손아래 처남이자 퍼스트레이디 힐러리여사의 남동생인 토니 로드햄씨(39)의 결혼식이 28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리는 것이다. 신부는 캘리포니아주 민주당소속 상원의원인 바바라 복서여사의 딸 니콜 복서양(26). 클린턴대통령가와 복서상원의원이 사돈을 맺게되자 미국 언론들은 「막강한 정치권력의 결합」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민주당대통령과 민주당소속 상원의원간의 사돈관계를 지칭,「당파적 잔치」라고 조크를 하고있다. 클린턴대통령의 딸 첼시양은 다른 3명과 함께 신부의 들러리로 참여하고 혼주겸 신랑의 들러리는 힐러리여사의 오빠이며 신랑의 형인 휴 로드햄씨가 맡게될 것이라고. 신랑 토니는 민주당 전국위원회의 로스앤젤레스지부 지역조정관으로 일하고있고 신부 니콜은 역시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프리이드 필름」의 부회장. 이날 저녁6시부터 시작될 결혼식에는 2백50명의 하객이 초청될 예정인데 양가의 친척·친지등으로 제한했다. 백악관의 결혼행사는 지난 71년 당시 닉슨대통령의 딸 트리커양과 에드워드 콕스군의 결혼식이 역시 로즈가든에서 있은후 이번이 처음. 지난 3월 클린턴대통령의 「이부동복」동생도 결혼을 했으나 백악관이 아니라 텍사스의 댈러스시에서 식을 올렸었다. 클린턴대통령가의 「실세」가 힐러리여사라는 농담이 배(복)같은 동생은 못한 백악관결혼식을 처남은 할수 있다는데서도 입증된다고 워싱턴의 참새들이 입방아를 찌을만하다. 뿐만아니라 힐러리여사의 오빠인 휴 로드햄씨(전마이애미 공익변호인)는 오는 가을 플로리다주의 민주당 상원의원후보 예선에 출마할 준비를 하고있어 힐러리여사의 친정인 로드햄가의 본격적 정계진출문제가 이번에 상원의원과 사돈을 맺는 것을 계기로 다시 관심을 모으고있다.
  • 검은 참새라… 남아공 바람인가(박갑천칼럼)

    동식물의 이름머리에 「참」자 든것들이 있다.참가자미·참게·참깨·참다랑이·참나리·참단풍…하는 식으로.대체로 그 동식물류 중에서 표준이 되거나 가장 일반적인 것에 대해 그렇게 부른다. 그에 비해 「개」자나 「들」·「돌(똘)」자 든것들은 곁다리이다.돌가자미·들깨·똘배·개나리·개맨드라미…등등.그렇게 볼때 우리겨레는 참새를 모든 새가운데서 대표격으로 본듯하다.가을에 곡식을 쪼아먹지만 여름엔 해충을 잡아먹는다.잠꾸러기들을 짹짹짹 깨우기도 하고.애완용 말고는 새중에서 사람과 좋건궂건 가장 가까이 지내는게 참새다.오죽하면「참새시리즈」우스개가 있겠는가.「참」자가 거저 붙은건 아니다. 유희의 「물명고」등에는 한자로 와작·빈작·가빈이라 한다 했다.특히 늙은걸 마작,어린걸 황작이라고도 한다.이 황작이란 이름이 일반적으로 많이 쓰인다.중국에서는 음력 5월에 부는 바람을 황작풍이라 하는데 이바람이 불때 바닷고기가 참새로 변한다는 말이 전해진다.또 반대로 참새가 바다로 들어가 조개(문합)로 된다고 생각되기도 했다(하소정해). 조조의 아들로 시재에 뛰어났던 조식의 시에도 「야전황작행」이 있다.매를 보고 놀라 스스로 몸을 그물에 던진 참새의 불행을 본 소년이 칼로 그물을 찢어 날려 보낸다는 내용이다.『…날고날아 푸른하늘을 비비적거려(비비마창천)/내려와서는 소년에게 감사한다(내하사소년)』고 읊고 있다.인간세상의 일을 두고 참새에 빗대어 노래했다고 말하여진다. 얼마전 정계에서도 화제에 올랐던 말이 『연작이 어찌 홍곡의 뜻을 알랴』(연작안지홍 곡지지)이다.여기서의 연작(제비와 참새)은 국량이 작은 사람이고 홍곡(큰기러기와 고니)은 국량큰 사람을 이르는 터이지만 이때의 「연작」을 「제비와 참새」로만 생각할 일은 아니다.문리로 보아 작은새 일반을 가리키기 때문이다.하지만 『참새가 방앗간을 그저 지나랴』할 때야 물론 달라진다.제비따위와는 달리 곡물류 밝히는 것이 참새이기 때문이다. 흰사슴·흰호랑이·흰코끼리·흰뱀…등등 희어지는 알비노현상은 있어도 검어지는 사례는 별로 없다고 한다.그런데 얼마전 경기도 평택에 검은참새 한쌍이 나타나 촬영되었다.이에 대해 『공해등 환경요인이 검게 만들었을것』이라는 견해가 덧붙는다.만약 그말이 맞는다면 앞으로는 갈수록 검은참새가 참새를 압도해 나갈 것만 같다. 하나 그렇게 거창하게 생각할일은 아닐듯하다.자연계에 변이현상은 항상 있는것 아니던가.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남아프리카공화국 검은바람을 잠깐 탔다고.
  • 탁월한 백제공장들(백제를 다시 본다:4)

    ◎“6∼7세기 문화선진”… 신라·일에 기술 전원/황룡사 9층탑·안압지 백제장인 손길/와·노반박사 일서 가람 짓고 향로 제조/금속공예·건축기술 당시론 최고수준… 장인들은 관인으로 대우 신라통일기 장인들의 탁월한 기량을 얘기할 때 흔히 거론되는 것이 이른바 만불산이란 공예품이다.신라 경덕왕은 당나라의 대종황제가 불교를 숭상한다는 소문을 듣고 공장에게 명하여 만불산을 만들게 했는데,「삼국유사」에는 그 모양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에 의하면 만불산은 한 발쯤 되는 가산에 험한 바위와 괴이한 돌,동굴을 장치하여 여러 구역을 만들었다.각 구역마다 춤추며 노래하는 사람의 모습과 각국의 산천형상을 새겨넣어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벌과 나비가 날고 제비와 참새가 춤을 추어 언뜻 보면 진짜인지 가짜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고 한다. ○궁남지 본떠 건립 그 뿐이 아니다.그 한가운데는 크고 작은 만불을 안치하고 주위에는 각종 장식품,천여구의 승려 조각과 누각 그리고 자줏빛 종을 벌여놓았다.바람이 불어 종이 울면 승려들이 모두엎드려 머리가 땅에 닿도록 절을 하고 은은히 염불하는 소리가 나도록 기막히게 장치되었다고 한다.그리하여 이 만불산을 선물로 받은 대종은 『신라의 기교는 하늘의 조화이지 사람의 기교가 아니다』라고 깊이 탄복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같은 신라의 기술은 본래 백제로부터 전수받은 것이었다.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신라의 호국사찰 황용사 9층탑을 제작한 것은 백제의 기술자 아비지였다.신라는 삼국통일 직후 왕궁 옆에 못을 파서 안압지를 만들었는데,그 의장이나 기법은 모두 백제의 궁남지를 본뜬 것이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무왕 35년(634)3월에 궁성 남쪽에 못을 파고 물을 20여리나 끌어들여 궁남지를 만들었는데 못언덕에는 버드나무를 심고 못속에 인공섬을 만들어 방장선산에 비겼다고 한다.뒤에 못가에 망해루를 지어 국왕이 신하들과 더불어 이곳에서 연회를 즐겼다.이기백선생이 추리하듯 백제를 멸망시킨 직후 사비도성에 입성한 신라의 최고지배층은 이 궁남지와 망해루에 깊은 인상을 받았던 듯하다. 그리하여 당나라를 상대로 한창 피나는 전쟁을 치르는 긴박한 상황속에서도 서둘러 안압지와 임해전을 축조했다.앞서 얘기한 경덕왕때 황룡사 연기법사의 발원으로 화엄경을 베끼는 사경작업이 진행되었는데,16년전 세상에 공개되어 현재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화엄경사경의 발문을 보면 광주,남원,장성,고부등 옛 백제지역 기술자들이 종이를 만든다거나 경문을 쓰는 일을 맡았던 것이다.백제는 그 지리적 조건에 힘입어 일찍부터 여러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흡수했다.건국 초기에는 북쪽에 인접한 낙낭군을 통하여 중국 한대문화를 받아들였다.낙랑군이 멸망된 뒤로는 고구려와 접촉했다.그런데 고구려는 중국 뿐아니라 만리장성 이북의 유목민족과도 접촉이 많았기 때문에 백제는 고구려를 통하여 야성적인 호주문화까지 받아들인 셈이다. 한편 백제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서해안을 끼고 있어 일찍부터 해상교통이 발달하여 바다 건너 양자강유역의 세련되고 우아한 중국 남조문화와 접촉했다.백제문화의 특징은 이처럼 각지에서 흘러들어온 외래문화에 끊임없이 자신의 독자적인 미의식을 가미하여종합하려고 한 점에 있다.삼국 중 가장 기름진 농경지를 확보하고 있어 비교적 여유있는 생활을 즐겼던 백제였던 만큼 느긋한 마음으로 풍요로운 예술을 꽃피울 수 있었다. ○기술자 박사 칭호 흔히 마르크스주의 역사가들은 고대의 기술자들을 한결같이 노예계급으로 보면서,삼국시대의 명품들은 어디까지나 지배층에 강제된 노예노동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한다.그러나 이는 명백히 잘못된 견해이다.삼국시대 및 통일기 신라의 기술자들은 국가로부터 전문 박사칭호를 부여받았을 뿐아니라 관등까지 받은 어엿한 관인신분이었다. 일본측 역사서인 「일본서기」에는 실로 많은 백제 기술자들이 등장한다.6세기 초 이래 백제로부터 일본조정에 유교경전이나 의학,역학,역학을 지도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끊임없이 파견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일본에 불교를 전해준 뒤로는 사찰건물이나 불상,기와,향로를 제작하기 위해 노반박사,와박사 등이 파견되었다.현재 알려져 있는 수많은 금동제 불상이나 무령왕릉에서 나온 각종 금속제품을 통해서 알수 있듯이 당시 백제의 금속공예기술은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있었다. 서기 588년 일본왕실의 외척으로 권세가였던 소가(소아)씨가 법흥사(일명 비조사)건립에 착수했을 때는 실로 많은 백제의 일급 기술자들이 초빙되어 갔다.당시 일본에 건너간 노반박사 백매순은 덕장이란 관등을 갖고 있었는데,그는 문헌기록을 통해서 확인되는 유일한 백제의 금속공예기술자이다.한편 「원흥사가람연기변류기자재장」에는 그를 「누반사」백매순이라 표기하였는데 이는 그가 다름아닌 누금세공기술자였음을 말해주고 있다.누금세공이란 금판와 금입에 금판을 붙이는 방법이다. 사비시대의 백제는 대외관계에 있어서나 국내정치면에서 실로 다사다난한 때였다.하지만 문화적으로는 백제가 그동안 축적한 기량이 최대로 발휘된 일대 황금시대였다.바야흐로 국교의 지위를 차지한 불교가 이 시기 백제문화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한편으로는 도교사상이 스며들어 전란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에 유토피아사상이 싹트게 했다. ○문화 견인차 구실 야심만만한 정복군주였던 무왕은 불교와 도교 모두에 심취해 있었다.그가 궁남지에 인공섬을 만들어 방장선산에 비긴 것은 도교사상에서 영향받은 것이다.한편 그가 전북 익산 금마에 미륵사를 창건한 것은 유명한 사실인데 이밖에도 그는 부소산성과 마주보고 있는 금강 대안의 울성산성 근처에 또 하나의 호국사찰을 완공했다.바로 왕흥사였다. 왕흥사는 오랜 공사끝에 무왕 35년(634)2월에 낙성되었는데,왕은 때때로 이 절을 찾았다.무왕은 먼저 금강 언덕에 있는 바위에서 멀리 부처를 바라보며 예불을 한다음 배를 타고 절에 가서는 법회에 모인 승려들에게 향을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향을 피워 부처와 보살을 공양하기 위해서였다. 삼국시대에 불교가 그토록 융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향을 피우는데 필수적인 이 시대의 향로가 발견되지 않은 것은 매우 기이한 일이었다.마침 작년 말에 부여 능산리에서 금동향로가 나온 것은 기적같은 느낌이 든다.의장의 풍부함이라든가 현란한 장식성으로 볼 때 문득 신라의 만불산을 연상케 하는 이 진품의 작가 이름을 알 수 없는 것이 끝내 유감일 따름이다. ◎백제 기술집단/노반박사는 금속공예의 명인/와박사도 뛰어난 녹유계통의 토기 만들어 우리는 오랫동안 일본의 기록을 통해 백제의 기술과 공장들의 모습을 가늠해 왔다.그러나 최근 이루어진 고고학 발굴에서 그 생생한 백제 기술의 실상을 비로소 가늠하게 되었다.그 대표적 케이스의 하나가 지난해 연말 부여 능산리 출토 금동용봉봉래산향로라 할 수 있다. 세기적 보물이기도 한 능산리 금동향로의 출현은 백제의 기술과 우선 노반박사의 존재를 떠올리게 했다.「일본서기」등과 같은 일본쪽 기록에 보이는 백제최고 기술집단의 하나인 노반박사는 금속공예의 명장이고,바로 능산리 금동향로를 제작한 기술진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들의 활동은 불교미술에도 큰 영향을 끼쳐 불상이나 탑의 상륜부 등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일본 나라(나양)의 이소노카미(석상)신궁에 비장된 백제전래품 칠지도는 백제의 금속공예술이 이미 상당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새김글씨를 금으로 상감한 4세기경의 칠지도는 금속의 정련과 주조기술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따라서 6∼7세기경 사비시대 백제의 기술은 능산리 금동향로를 만들어낼 만큼 더욱 발전되었다.심미안적 세공에 의해 제작된 틀,소재의 정선,주조술,가공,도금술이 어울려 이룩한 걸작의 종합금속예술품이 능산리 금동향로인 것이다. 그리고 와박사 역시 넓은 영역에 걸쳐 활동한 공장이다.단순히 건축물의 지붕을 덮는 기와 뿐 아니라 테라코타불상,토기 제작에 관여했을 것이다.특히 삼국 가운데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난 녹유계통의 토기를 만들어 낸 이들도 바로 와박사로 보여진다.녹유토기는 후대 고려청자의 모태를 어느 정도 이루었고,사비시대 백제의 대가람이었던 익산 미륵사 터에서 발견되고 있다.
  • 야생조수 크게 늘었다/산림청,전국 1백34곳 조사

    ◎백㏊당 참새 3백91마리 최고/꿩 24·멧비둘기 30마리로 증가/청둥오리는 무분별 포획으로 37% 줄어 야생 조수 가운데 참새의 서식밀도가 가장 높고 멧돼지가 가장 낮다.산림이 우거지며 야생 조수의 서식 밀도가 높아지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92년 10월부터 1년동안 전국에 1백34개 조사구를 설정,야생 조수의 서식 실태를 조사해 이런 사실을 밝혀냈다.주요 야생 수렵 조수의 1백㏊당 서식 밀도는 참새가 3백91.6마리로 가장 높다.92년의 3백97.5마리보다 1.5%가 줄었으나 농작물에 피해를 끼치지 않는 적정 밀도(피해허용 밀도) 2백50마리보다는 57%가 높다. 꿩은 24.5마리로 전년의 21.3마리보다 15% 늘었고 20마리의 적정 밀도를 23% 초과했다.멧비둘기의 서식 밀도는 적정 밀도 30마리와 거의 같은 30.3마리이다.청둥오리는 2백81·8마리로 전년의 4백50.8마리보다 37.5%나 줄었다.철새의 도래지인 경남 주남 저수지에서 무분별하게 포획하기 때문이다. 멧토끼는 9.2마리로 92년의 8마리보다는 15% 늘었으나 적정 밀도 20마리의 46%에 그쳤다.고라니는 4.7마리로 전년의 4마리보다 17.5% 늘어나며 적정 밀도 5마리에 접근했다.멧돼지는 4.2마리로 전년의 3.8마리보다 10.5% 늘었으나 7종의 주요 수렵 조수 중 서식 밀도가 가장 낮았다. 수렵 조수외에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94종의 희귀 또는 멸종 위기에 놓인 조수류 중 매·재두루미·가창오리·큰고니·새매·붉은 새매·대륙목도리담비(산달)·삵·고슴도치 등 33종이 관찰됐다.
  • 참새와 전선(외언내언)

    『전선줄 위에 참새부부가 나란히 앉아 재잘거리고 있었다.갑자기 나타난 사냥꾼의 총에 맞아 그중 한마리가 떨어지면서 뭐라고 했게』 젊은이들간에 한창 유행하던 난센스 게임 「참새 시리즈」중 하나다.난센스 게임이니까 정답은 늘 기상천외다.『내 몫까지 살아주』라고 했다던가. 참새는 벼가 여물무렵 떼지어 들판을 휩쓸며 낟알을 쪼아먹는 무법자 노릇을 한다.그래서 농가에서는 골치아픈 해조가 된다.그러나 해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익조가 되기도 한다.참새는 몸이 작아 재빠르고 방정맞고 촐싹거려 경망스러움의 상징처럼 돼 있다. 『아무리 참새가 떠들어도 구렁이는 움직이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다.변변찮은 무리가 말만 많음을 비유한 것이다.한편으로는 『참새가 죽어도 짹한다』고 작은 것의 저항을 표현하는 속담도 있다. 추수가 끝나면 참새떼들은 마을근처로 몰려든다.나뭇가지 위에 열매처럼 매달리거나 전선줄에 일렬로 앉기도 한다.그런데 사냥 시즌이 시작되면서 이 전선줄의 참새가 큰 두통거리로 등장했다.참새 잡으려는 공기총탄에 전선줄이 관통되어 전화선이 끊어지고 불통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통신에 따르면 이같은 사고가 지난해 6백32건에 22억원의 피해를 냈다고 한다. 그래서 전국 사냥꾼에게 『제발 전선에 앉는 참새는 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재작년 12월17일 대입학력고사날 시흥역에서 정전사고가 발생,수도권전철의 경수선과 안산선이 2시간40분이나 운행이 중단돼 대혼란을 겪은 적이 있다.당시 한전측이 발표한 사고원인은 비에 젖은 까치가 전력선과 철탑의 전선받침대 사이에 접촉하여 스파크현상을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쁜 소식을 전한다는 까치와 함께 참새가 이제는 통신을 두절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니 기이한 변화다.야생과 첨단,자연과 과학의 상충이라고나 할까.
  • 돈으로 못따질일 돈으로 따지니(박갑천칼럼)

    사람들은 돈이면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그래서 그것이면 오징어 비늘도 구해올 수 있고 참새눈물도 짜내올 수 있으며 귀신도 부릴 수 있다(유전가사귀)는 말까지 나온다.이건 좀 부픗한 표현이라 할지 모르겠으나 부잣집 자식은 저자거리에서 죽음을 당하지 않는다(천금지자불사어시)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것이다. 이말은 월왕 구천을 도와 오왕 부차를 멸망시킨 범여가 했다.그는 구천의 야멸친 사람됨으로 보아 함께 있기 어려움을 알고 월나라를 떠나 제나라로 가서 큰 돈을 번다.그때 그의 둘째아들이 사람을 죽이고 초나라에 갇혀있었는데 그를 구해내려면서 했던 말로 알려진다.오늘에 곱씹어도 그렇게 틀렸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세상사의 기미 아닌가 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매사가 돈으로 다되는 것은 또 아니다.『5월 가뭄은 돈으로도 못산다』(유전란매오월한)는 말이 있듯이 비오고 바람불고 벼락치는 모든 하늘뜻을 돈으로 산다 할 수는 없다.과학의 발달이 돈으로 살수 있게도 만들어 가는 듯하나 억지는 억지를 낳아 결국 혼란으로 이어지게만 할 뿐임을 알아야겠다.하늘뜻만 못사는 것은 아니다.우리 속담에도 있듯이 『돈으로 못 살것은 지개』이기도 하다. 배우고 지체높은 사람도 지조를 판다.그게 귀신부리는 돈의 힘이다.하지만 노류장화 가운데도 팔지않는 경우가 적지않다.귀신한테 이기는 엄청난 힘이다.가령 이희준의 「계서야담」에도 그같은 기생들 얘기는 적혀있다.청백리로도 이름높은 옥계 노진의 그릇을 알아보고 도운 동기하며 잘못된 길에서 허우적거리는 일송 심희수를 바로 인도한 일타홍이 그 사람들이다.절조를 팔지않은 그 기녀들의 일편단심을 어찌 돈으로 따져 말할 일이겠는가. 돈으로는 못따질 일을 두고 굳이 돈으로 따져보려 드는 세상이다.그 역시 돈이 갖는 위력 때문이라고는 하겠지만.예컨대 주부들의 가사노동을 돈으로 따질 일이겠는가.호사가들의 관심거리로 될수 있을진 모르되 그리 강팔지게 숫자적으로 계산한다면 신성성이 가신다.한데 주부들 응답을 기초로 했다면서 「월평균 72만6천원」이라는 대가를 내놓은 곳이 있다.그런가하면 산림청은 산림이 주는혜택도 돈으로 따져 보인다.한해에 27조6천 1백억원어치나 된다면서 말이다.맞는 계산들이라 해야 할것인지. 어허.인제 태양이 주는 혜택의 대가에 부모가 길러준 대가까지 계산돼 나올 판이로구나.그건 과연 얼마일꼬.수학이 어려워져 간다 싶기만 하다.
  • 전국 사냥터 4곳 새달 일제 개방/다가온 사냥철… 꾼들은 설렌다

    ◎멸종 막게 제주·거제·경남북에 국한/산토끼·고라니는 수렵대상서 제외/이동과녁 사격 연습 쌓으면 성과 높아 엽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사냥철이 돌아왔다.11월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4개월동안은 산림청이 정한 수렵허용기간.그동안 수렵욕구에 목말라 했던 많은 엽사들이 준비를 마치고 수렵장 개장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수렵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스포츠.지구상에 인류가 출현한이래 농경문화의 도입은 최근에 불과한 일로서 지금까지 인류 역사의 99%이상은 수렵을 생활기반으로한 것이었다. 이같이 수렵을 생업으로한 원시조상의 피가 우리몸에 흐르고 있음인지 사냥을 나가면 활력이 용솟음치고 많은 운동량에도 불구하고 힘든줄을 모른다.이제 단백질원의 확보가 아닌 단순한 레저스포츠로서 심신단련과 인격도야를 목적으로 하는 수렵은 40대와 50대의 성인병 예방에 특히 좋다.더불어 유해조수도 구제하고 수렵인이 낸 입렵료는 지방재정을 살찌우는 부수효과도 지닌다.올해 사냥터로 개방되는 엽장은 제주도·거제도 고정수렵장과 순환수렵장으로 지정된 경상남·북도 일원의 1만4천㎦이다.포획조수는 멧돼지·고라니·수꿩·산비둘기·까마귀류·오리류·참새 등.멧돼지·고라니는 엽기내 1인 각 2∼3마리,수꿩·산비둘기·까마귀류·오리류는 1인 1일 각 2마리까지 포획할수 있다.단 참새는 무제한.그러나 경상남·북도 모두는 서식밀도가 낮은 산토끼,경남은 추가로 고라니가 수렵대상에서 제외됐다. 수꿩·오리 등 조류 수렵지로는 경북 문경군·안동군,경남 김해군·창녕군·합천군이 돋보이며 멧돼지·고라니 등 수류 수렵지로는 경북 금릉군·영덕군·영일군·울진군·청송군 등이 유리하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총기소지자는 40여만명으로 이중 엽총소지자는 1만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공기총소지자이다.그러나 공기총으로는 동물을 포획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 불법사냥만을 부추길뿐이다.사냥의 본령은 역시 엽총사냥이라고 할수 있다.엽총에다 엽견을 갖추고 클레이사격을 통해 틈틈이 연습을 쌓으면 포획확률은 크게 높아진다. 사냥을 할때는 반드시 수렵인으로서엽도를 지키는게 매우 중요하다.엽도를 지키지 않으면 수렵인은 생태계 먹이사슬의 추악한 최종포식자일 뿐이다.새끼 밴 야생조수를 포획하지 않음은 기본이며 날고 있지 않는 조류도 쏘지 않는게 사냥꾼의 예의다.또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것은 죽음보다 더한 것이라는 생각으로 부상당한 야생조수는 끝까지 추적해 사살하고 숨통이 끊어지지 않은 야생조수는 확인사살해야 한다. 한편 수렵인들은 문민시대 들어서 처음 맞는 사냥철을 맞아 구한말 이완용 내무총리대신 시절 제정된 법을 모체로한 현행 수렵관련법규의 개정을 요구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현행 수렵관련법규의 경찰서 엽총 가영치 규정은 72년 미국 대통령 방한시 경호상의 임시조치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마땅히 폐지되고 다른 규정들도 문민시대에 맞게 완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앞서 수렵인들도 잘못된 관행을 스스로 바로잡지 않으면 안된다.몸보신을 위해 즉석에서 포획한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사용한 탄피를 산야에 그냥 버리는 행위 등은 지양되어야 한다.관련학자들은 『이제 수렵인들도 생태계를 충분히 고려해 생태계에 기여하는 사냥을 함과 동시에 야생조수보육에 적극 힘쓰는 등 문민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수렵문화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한다.
  • “내부갈등 외견상 잠복” 민자의 기류

    ◎김 대표·최 전총장 경쟁력 대외활동/허주는 침묵속에 「반사이익」 기대 최근 민자당은 유성환의원 발언,최형우 전사무총장의 TV회견 발언과 국회에서의 반란표등으로 어수선했다. 정가의 관심은 27일 김영삼대통령이 주요 당직자와 당정치특위 위원,국회 상임위 위원장·간사단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 쏠렸다.그러나 이 자리에서는 최근의 당내 갈등문제는 거의 거론되지 않았다. 역설적으로 보면 청와대로서는 할 말은 있으나 말할 분위기가 아니라는 신호를 보낸 셈이다.그렇다면 이후 민자당 내부 갈등은 가라앉을 것인가.일반적인 답은 「아니다」다. 당내 갈등의 주요 인자들인 김종필대표와 최전총장,김윤환의원,이한동의원등은 이미 가깝게는 연말연시에 단행될 가능성이 큰 당정개편이나 내년 5월의 전당대회,멀게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와 총선을 향해 치열한 계산과 수읽기를 시작한 상태다. 김대표는 새 정부 초기의 무력증을 벗고 당정의 주요 인사를 부지런히 만나고 있다.최전총장이 TV대담프로에서 김대표를 겨냥해 대표부적격론을 편 듯한 부분이 가시처럼 걸리기는 하지만 민주계가 하주(김의원의 아호)와 갈등을 일으킨다면 「복잡한 당내 사정을 노련하게 이끌어 나갈 인물은 김대표뿐」이라는 인식이 더욱 확고하게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주위에서 나오는 포폄의 말들은 「문전작라」(문전작라:문앞에 참새들이 지저귐) 정도로 들어 넘기려 하고 있다. 그러나 김대표는 최근 유신및 10·26 긍정평가 움직임에 대한 김영삼대통령의 경고성 발언과 관련,일체의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김대표는 28일 단35분간에 걸친 청와대주례회동을 마치고 국회로 돌아와서도 『발표할만한 얘기가 없다』며 함구했다. 최전총장 역시 활발한 행보를 하고 있다.최전총장은 유의원의 발언 배후인물로 지목하고 있는데 대해 오해라고 일축하고 있고 TV대담에서 말한 대표자질론이 김대표를 겨냥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원론을 말했을 뿐이라고 밝히고 있다.그는 요즘 여러곳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사람 만나는 일도 열심이다.29일에는 속초에서 열리는 강원도의회 의원세미나에서 강연할 예정이다.이번 특강은 총장 퇴임후 처음으로 당 공식행사에 나서는 것이어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최전총장은 지난 21일 김대통령과 독대했다.최전총장은 이 자리에서 다른 사람은 쉽게 말하지 못할 내용을 포함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서석재 전의원의 사면복권도 건의했다고 한다.김대통령과의 두터운 관계와 민주계의 관리자로서의 위치를 과시하는 뉘앙스가 담겨 있다. 그러나 민정·공화계는 다른 말을 하고 있다.그들은 또 최전총장이 청와대 독대에서 유의원 발언문제에 대해 질책을 들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의 당내 갈등 과정에서 가장 피해를 입은 것은 하주.그는 요즘 입을 꾹 다물고 즉자적 대응을 피하고 있다.지역구인 경북 선산에 자주 내려가고 있다. 하주측은 『당이 일부 인사의 엉뚱한 발언으로 흔들리는 것은 김대통령의 정국운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에서 최전총장의 발언배경등에 대해서는 촉각을 세우면서도 이것이 반사이익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주측은 하주가 민정계를 움직이면최전총장이 민주계를 움직이는 것 이상으로 위력을 발휘할 것이고 정국에 파란을 몰고 올 것이라는 「위협무기」도 슬쩍 내비친다. 27일 청와대 만찬에서 「침묵」이 간접 지시됐지만 「깊이 흐르는 강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말처럼 소리가 나지 않을수록 물밑 다툼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 길조 흰까치 한쌍 발견 화제/경남 거창 야산지(은방울)

    ○…길조로 알려진 흰까치 한쌍이 경남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 야산에서 발견돼 화제.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초부터 흰까치 한쌍이 갈계리에서 인근 소정리 사이의 과수원과 야산 등지에 서식해왔다는 것. 온 몸에 흰빛이 가득한 이 까치 한쌍은 검은색의 야생까치들과 어울려 평화롭게 노닐고 있는데 조선시대 민화에도 등장하는 흰까치는 흰참새·흰제비와 함께 예부터 길조로 여겨져왔다. 한국 조류보호협회 관계자는 『과거에도 흰까치가 1마리식 발견된적은 있으나 이같이 한쌍이 한꺼번에 발견되기는 처음』이라며 『이 지역을 보호구역으로 정해 흰까치를 잘보살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 “새정부 노동정책 본질 밝히라”/노동·국방·건설위 대정부 질의답변

    ◎“율곡사업 국민에 공개… 진상규명을”/질문/“3자개입금지 입법론·현실론 별개”/답변 ▷노동위◁ ○…노동위는 현대그룹계열사의 시한부 파업이 벌어진 7일 상오 이인제노동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울산 현대계열사의 노사분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동부의 대책 ▲현총련 간부에 대한 「제3자개입금지 위반혐의」의 적절성 여부 ▲국회차원에서의 울산현대사태공동조사단 구성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노동관계법의 「선진조항」을 개정하겠다고 한 발언의 타당성 여부등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의 신계륜의원은 『현총련을 제3자 개입금지 위반으로 사법처리하는 근거는 무엇이며 이는 이장관이 제3자개입 금지조항 철회를 주장해온 것과 배치되지 않는가』라고 따졌다. 민자당의 최상용의원은 『현대경영진이 노사협상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주장하고 『사용자의 불성실한 태도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되지 않는가』라고 질의. 민주당의 원혜영의원은 『현대 노사분규는 현대그룹회장이 나서서 대화로 풀어야 한다』며 『지난 4일 현총련을 제3자 개입금지 위반으로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힌 정부성명은 수구세력의 시대착오적 발상을 대변한 것』이라고 주장. ○…이장관은 답변을 통해 『현대사태는 최소의 희생으로 자율적인 해결을 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반개혁세력이 현대분규사태를 이용하려 한다는 지적에 대해 『이번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어 『제3자개입금지 조항폐지는 입법론이며 노동관계법의 규정과 이번 사태에 대한 적용 필요성은 현실론으로 별개』라면서 『다른 사업장의 쟁의에 개입한 현총련 간부의 처벌은 사법기관에서 증거를 갖고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에 앞서 현황보고를 통해 『올해 노사분규는 지난해 보다 53.4%가 줄어든 68건만 발생했다』고 밝히고 『산업현장의 분위기는 예년보다 노사교섭이 빠르게 타결돼 안정기조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1·4분기동안 산업재해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천1백29명이 줄어든2만3백26명,사망자는 80명이 준 4백54명으로 산재보상금도 2백87억원이 감소한 1천9백31억원에 불과,산업재해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국방위◁ ○…국방위에서는 군전력증강사업인 율곡비리,평화의 댐 의혹,군사기밀누설사건,5공당시 정보사테러단,북한의 핵문제등이 여야 의원들의 추궁대상으로 부각. 민자당의원들은 잇따른 군관련 사고로 인한 군의 해이해진 기강확립과 사기진작책을 따진 반면 민주당의원들은 특히 감사원이 감사를 진행중인 율곡사업에 대해 각자 역할을 분담,집중공세를 전개. 서수종의원(민자)은 『군이 사정정국에 휘말려 안보에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 아니냐』고 지적한뒤 『애스핀 미국방장관이 동시전쟁 발발시 동시에 승리로 이끈다는 전략을 발표한 것은 미국의 최종입장이냐』며 북한 핵개발에 대한 대처방안을 추궁. 강창성의원(민주)은 『공군조종사들은 차세대 전투기가 F18기에서 F16기로 변경된데 대해 독수리가 올 줄 알았는데 참새가 왔다고 불평하고 있다』며 F16기의 도입중단을 촉구한뒤 『전두환·노태우 두전직대통령을 포함,성역없는 수사로 무기도입 비리를 밝히라』고 주장.장준익의원(민주)은 K1전차의 포수조준경 변경의혹에 대해 사업추진 과정을 일일이 열거,의혹을 조목조목 따지고 무려 29개항을 질의한뒤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추궁. 정대철의원(민주)은 『평화의 댐 건설은 대국민 사기사건이자 안보코미디로 안기부는 주연,국방부는 조연』이라면서 5공당시 군특수부대의 「민간인 테러공작단」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 곽영달의원(민자)은 『무기선정과정을 포함,율곡사업의 내용을 국민에게 알릴것은 알려 국민 스스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율곡사업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에는 민주당의원과 같은 입장을 표시. 나병선의원(민주)은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 사업에 깊숙이 관여한 권영해국방장관은 양심선언차원에서 율곡사업의 비리를 밝힐 용의는 없느냐』고 물은뒤 구축함사업의 지연이유를 집중 추궁. ▷건설위◁ ○…건설위는 7일 하오 고병우건설부장관과 박부찬주택공사사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평화의댐 건설,(주)한양및 3개 계열사 처리등에 관해 집중논의했다. 제정구의원(민주)은 『88년5월 평화의댐 1단계 공사가 끝난지 5년이 지났는 데도 2단계 사업 추진 여부조차 결정되지 않은 것은 당시 댐 건설을 추진한 정부가 무책임한 집단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의원은 또 『현재 성금 잔여분 1백43억원의 용도를 결정하기 위한 국민적 합의도출의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고장관을 대신해 답변에 나선 조덕규건설부 2차관보는 평화의댐 현장보고를 통해 『1단계 공사는 북한 금강산댐 가물막이댐의 물이 홍수와 함께 북한강수계로 흘러내려오는 최악의 경우 화천댐등의 붕괴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주당측의 평화의댐 관련 참고인 출석 제의를 표결에 부쳐 찬성6,반대11,기권1표로 부결했다. 주택공사가 인수한 한양과 3개 계열사 문제와 관련,박주택공사 사장은 『인수업체와 지원방법은 경제장관회의의 결정사항』이라면서 『주택공사가 인수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 빠찡꼬·파친코(외언내언)

    「빠찡꼬(파친코)업계의 대부 정덕진씨」운운하는 기사가 연일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나고 있다.각계각층에 「비호」세력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비호세력이란 그의 돈을 먹은 사람들이라는 뜻.검찰에 연행될때 호주머니에 1천3백만원이 있었다니 「보통시민」으로서는 입이 벌어질 뿐이다. 「보통시민」가운데는 「빠찡꼬­파친코」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도 적지않다.그게 뭐길래 그리 돈을 버는 것인가 싶어 국어사전을 뒤적여봐도 표제어로 나오지 않는다.그래서 신문에 나는대로 돈놓고 돈먹는 도박기계쯤으로 대충 짐작한다.물론 틀린건 아니다.(파친코는 원칙에 따른 표기이고 빠찡꼬는 관용표기임) 「파친코」는 일본말이다.아이들의 장난감으로서 우리로 말하자면 「새총」이다.Y자형의 나뭇가지나 쇠막대 위쪽에 고무줄을 달고서 당겼다 놓으면 작은돌이 퉁겨나가게 되어있는 장치이다.그것으로 참새도 잡곤 했다.나중에 오락기를 이르는 말로 된다.유리상자 안에 군데군데 못을 박아 장애물로 만들어놓고서 핸들을 눌러 구슬이 퉁겨져 나가게 한 장치인데 돌고돌다가 일정한 구멍에 들어가면 상품이 나오게 된다.구슬 퉁겨져 나가는 품이 아이들 장난감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었던게지. 일본에 사는 우리 동포 가운데는 이 파친코업으로 돈번 사람들이 적지않다.한데,지금 문제가 되고있는 「빠찡꼬­파친코」는 본디의 파친코와는 달리 「슬롯 머신」을 이르면서 쓰인다.약1백년전 미국의 C 페이라는 사람이 고안해냈다는 이 슬롯머신은 전국 관광호텔등에 갖추어져 있는 오락기구로서 한번 인박이면 발끊기가 어렵다고 한다. 이게 화수분이 되게 하는데는 그만한 까닭이 있다.기술자가 기계를 손봐서 확률을 조작하는 것이다.미끼 삼아 승률 좋은 기계도 만들어놓고 나머지는 낮추어 놓는다.그걸 모르고 빙빙 도는 그림판에 정신이 팔리다보면 어느새 주머니는 비고 만다.우리 선남선녀들이 권력과 유착된 악의 주머니를 그렇게 불려주어 온 셈이다.꼴이 우습다.
  • 악성루머 자취 감췄다/문민시대 공개행정 등 영향

    ◎경제 관련사항 중요성 부각/출처 불분명한 「정치보복」 설땅 잃어 최근 유언비어성 정보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과거 국정의 현안이 돌출돼 있거나 정부의 굵직한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시중에 나돌던 출처없는 루머가 거의 자취를 감춰버렸으며 특히 일정한 목적을 갖는 애드벌룬성 역정보는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이같은 현상은 그동안 각종 유언비어의 진원지였던 증권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공개행정 및 정보공유화를 위한 조치가 잇따라 취해지면서 각종 정보와 정부의 정책,정·재계 유력인사들의 동향이 신문·방송 등에 여과없이 보도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A증권의 한 관계자는 『새정부가 들어선 이후 각종 정부정책에 관한 정보가 언론 등을 통해 신속하게 공개되면서 증권가 참새들의 입방아도 거의 자취를 감췄다』면서 『경제외적인 정보가 정부의 공개행정에 따라 별도로 수집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어진 만큼 앞으로는 본래 업무인 경제관련 정보수집과 분석에 치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증권의 관계자도 『과거에는 증시와 관련이 없는 이른바 「주변정보」의 중요성이 강조돼 사소한 「뒷얘기」까지도 상사에게 보고하는 일이 많았으나 요즘은 거의 없어진 상태』라며 『「주변정보」의 양도 절대적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증권업계에서는 『사회가 안정화되면서 비경제적 요인에 의해 증시가 좌지우지되는 현상도 크게 줄었다』면서 『이에 따라 앞으로는 경제관련정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은 물론 증권회사 정보팀들의 기구축소도 적극 검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일반 대기업체에서도 그동안 심심치 않게 나돌던 각종 루머나 주변정보가 눈에 띄게 줄거나 아예 없어졌다.
  • 새학기 인형극 공연 풍성/「푸름이…」 「피노키오」 등 선보여

    ◎불 극단 줄·그림자인형극도 소개 볼만한 인형극들이 잇따라 무대에 올려진다.우리인형극단(대표 서인수)이 오는 9∼10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무대에 창작 뮤지컬 인형극「푸름이의 모험」을 공연한다.그리고 서울인형극회의 탈뮤지컬「피노키오」와 프랑스 인형극단 프티 미르와르(작은 거울)의 초청공연이 서울지역 북부생활권의 유일한 어린이인형극 전문극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미도파 상계점 메트로홀에서 막을 올리게 된다. 예술의전당 전관개관기념으로 공연되는 우리인형극단(415­2048)의 「푸름이의 모험」은 우리사회의 급속한 산업화로 초래된 환경오염문제의 심각성을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소재와 경쾌한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숲의 파괴로 인한 생태계위협,생활하수와 공장폐수로 인한 수질오염,대기오염,쓰레기 분리수거문제등을 동물들의 이야기로 꾸몄다.쓰레기나라가 푸른나라를 습격할 것이라는 참새의 말을 듣고 푸른나라를 찾아나선 푸름이.장난감 병사로보트,아기반달곰,참새와 함께 푸른나라를 구하기 위해 모험길에 오른다.푸름이는가는길에 도둑고양이,폐수마왕,음식찌꺼기 괴물,비닐·폐휴지·건건지 괴물등과 만나 이들을 물리치고는 결국 쓰레기나라를 구한다.공연시간은 하오2시4시.이작품은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현대 아트홀에서 다시 공연된다. 서울인형극회,우리인형극회,극단영등이 돌아가며 상설공연을 갖고 있는 미도파 메트로홀(950­2494)에서는 실제 사람크기의 탈을 쓰고 하는 뮤지컬 「피노키오」가 서울인형극회에 의해 다음달 11일까지 공연된다(공연시간 상오11시 하오2시30분).김효경씨가 연출한다. 한편 프랑스의 인형극단 프티 미르와르가 12∼14일 같은 장소에서 초청공연을 갖는다.1978년 창단된 이 인형극단은 이번 서울공연에서 아라비안 나이트의 「알라딘」과 프랑스 작가 르나아르의 소설「여우이야기」를 선보인다.「알라딘」은 줄인형극이며 「여우이야기」는 그림자 인형극이다.공연시간은 12∼13일 하오2시,14일 낮12시와 하오2시로 모두 4차례 공연을 갖는다.
  • 국민서관 창작동화(책의해/우리가 만든 책:6)

    ◎출판사 자천도서 시리즈/문학적 가치·재미 함께 추구/박완서·송영·황지우씨 등 문인 대거 참여 국민서관의 「어린이와 함께 보는 창작동화」시리즈는 한국동화의 현재이자 미래이다.전집류출판의 대명사인 국민서관(대표 이유광)이 단행본간행만 취급하는 부서를 따로 만들어 의욕적으로 일구어낸 귀중한 결실이다. 전20권출간을 계획중인 이 장편창작동화시리즈는 지난해초 발간된 시인 곽재구씨의 「아기참새찌꾸」를 시작으로 「황금동전의 비밀」(임철우),「똘개의 모험」(김영현),「떠돌이꽃의 여행」(김남일)등 4권이 나와 있다.이 시리즈가 출판가의 이목을 끈 이유는 무엇보다 쟁쟁한 저자때문이다.우리 문단을 이끌어 갈 젊은 시인,소설가를 순수동화창작에 끌어 들여 수준을 높인 것이다.이밖에 오정희,박완서,이경자,송영,양귀자,천승세,김채원,유순하,황지우 같은 역량있는 작가들에게 후속편의 집필을 의뢰해 놓았다. 아동들에게 외면당해온 순수창작동화물의 발전을 위해 문학적 가치와 재미,그리고 교육효과가 기대되는 우리 정서에 맞는 장편창작동화집의 출현은 독자들의 빠른 호응을 얻었다.동화로는 드물게 재판 3판을 거듭,5만7천여부가 발간돼 1년만에 팔려나가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이 책의 성공에는 향기나는 좋은 책을 「읽는 재미」이외에도 「보는 재미」를 독자에게 제공한 점도 톡톡히 한몫을 했다.전문책디자이너와 그림작가가 책의 크기와 본문글자체,그림등을 편집진과 공동으로 결정하는등 책만들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덕분이었다.4권의 책은 참새,전자오락기,일개미,꽃을 각각 주인공으로 삼고 있다.어린이들에게는 사랑과 용기,개척정신,희망,자아발견 같은 주제를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또 잃어버린 꿈을 목말라 하는 어른에게는 동화라는 낯익은 시각을 통해 새롭게 세상을 응시하게 한다. 기획및 편집책임을 맡은 시인 민병일씨는 『우리 주위에는 싸구려 괴기동화나 얄팍한 개그식의 발상과 언어로 이뤄진 명랑동화류와 서투른 번역으로 엉성하게 꿰맞춘 서양동화류가 범람해 왔다』고 우선 지적한다.그래서 언어의 비속성과 오염은 사고로 직결되게 마련이므로 우리 모국어로 쓰여진 가치높은 문학창작물로 동심의 오염을 세탁하고자 한 것이 이 책의 기획의도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 수령의 건강(외언내언)

    김일성과 그의 건강비법은 공개될때마다 섬뜩한 놀라움을 안겨준다.지난해 80회 생일때는 자라피가 정력제로 좋다고해서 1천3백마리나 잡아들였다느니 살아있는 개구리며 오리에다 요와 이불에 넣기 위한 참새털 70만마리분 등등으로 실소를 금치 못하게 했다. 이번엔 그가 목욕할때 18세 전후의 아가씨들을 함께 탕에 들여보내고 혈액형이 같은 18세 미만의 처녀의 피를 정기수혈시킨다고 하여 또한번 우리를 아연케 한다.처녀의 핏속에는 활동성이 강한 백혈구와 헤모글로빈·알부민이 많이 있기 때문이란 것이다. 아무리 수만가지 방법이 동원된다 해도 그로인해 수백살까지 건강하게 살았다는 기록은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다.진시황도 그의 기상천외한 건강비법에도 불구하고 49세밖에 살지 못했다.그야말로 수천궁녀의 꽃같은 치마폭에 둘러싸여 그들의 몸의 분비선에서 흘러나오는 강한 기(기)에 질려 지쳐 쓰러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실제로 사슴의 목에 대롱을 꽂고 생피를 마신 사람이 껌벅이는 사슴의 원망스러운 눈동자를 뇌리에서 지우지 못해 그 망령에 시달리다 병들어 죽었다는 일화도 있다.누가 만들어낸 이야긴지는 몰라도 지나친 건강집착은 일종의 병이다.자신의 타고난 수명을 알지 못하면서 병들거나 노쇠하기도 전에 지레 건강에 겁먹고 관리법에만 목을 걸듯이 의 존하는것도마찬가지현상이다. 김일성의 경우 「후계자를 완전히 구축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병사나 비명횡사」를 우려한 건강유지라면 역설적으로 그처럼 비상한 방법이 동원될만큼 그는 벌써 치유될 수없는 깊은 병에 걸린 상태일 것이다. 『건강한 몸을 가진자가 아니고는 조국에 충실한 자가 되기 어렵다』고 페스탈로치는 말했다.과도한 요양법으로 건강을 부지하려는 그 자체가 고칠수 없는 중병이라는 지적과 통한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혐오식품」「장기이식」에 이르기까지 유행처럼 신경을 곤두세우는 광적인 「건강집착환자」들에게 이런 낭설이 잘못 「건강정보」로나 받아들여질까 두렵다.건강은 끈질긴 집착에서 놓여날때 비로소 건강해진다.그리고 자연은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이미 자연스럽게 공급해주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겠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