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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홍근 “尹 시정연설, 헌정사에 남을 자기부정 극치”

    박홍근 “尹 시정연설, 헌정사에 남을 자기부정 극치”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6일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헌정사에 남을 자기부정의 극치였다”고 혹평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후안무치한 대통령, 적반하장의 참모들, 박수부대로 전락한 여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국회에 ‘이 ××’ 등 막말한 것에 김진표 국회의장마저 시정연설 전 대통령 사과를 대통령실에 거듭 요청했으나 단박에 거절당했다”면서 “대통령의 뻔뻔한 거짓말에 정말 놀랐다. 지금 외교 참사보다 더 국민을 화나게 하는 것은 잘못하고도 절대 인정하지 않고 사과할 줄 모르는 대통령의 오만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내용을 거론하면서 “무능과 무책임의 국정운영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했다”며 “시정연설에 임하는 자세뿐만 아니라 내용도 도무지 앞뒤 맞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재정 건전성을 들먹이며 시급한 민생예산은 칼질하는 모순도 그대로였다”며 “약자 복지는 어불성설로 약자 무시이고 약자 약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책임 야당으로서 잘못된 국정 방향을 바로 잡겠다”며 “60조원에 달하는 초부자 감세와 대통령실 이전 예산을 반드시 막겠다”고 말했다. “‘레고랜드’ 사태, 방화범 김진태·방조범 尹정부” 김진태 강원지사의 채무보증 불이행 선언으로 촉발된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를 두고서는 “공안 통치와 야당 탄압에 몰두하느라 정작 경제 위기를 방치한 결과”라며 “방화범은 김 지사고 방조범은 윤석열 정부”라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진태양난이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부의 경제 위기 관리 역량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김 지사의 헛발질과 시간만 허비하고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금융당국이 일시에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위기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지사의 지급보증 불이행 선언으로 초래된 자본시장의 경색이 전 산업 영역으로 확산될 조짐이 있다”며 “전 세계의 인플레이션 여파에 따른 금리 인상으로 모든 자산시장이 얼어붙고 여기에 더해 국내 기업의 회사채까지 급락했다. 증권사, 건설업계의 도산설 루머까지 급속도로 퍼지는 중”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사태가 이 지경이 된 데엔 수수방관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 크다. 자본시장의 핵심은 타이밍과 신뢰인데 정부는 모두 놓쳐버렸다”며 “최종부도 처리까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자본시장이 급속히 경색돼 신용위기가 치닫는데도 추 부총리는 강원도의 위기는 강원도가 대응해야 한다며 뒷짐만 지고 2주 넘게 허송세월 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정치보복을 즉각 중단하고 파탄 직전인 경제와 민생에 집중할 것을 거듭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번 사태는 강원도가 2050억원으로 막았을 일을 50조원 이상의 국민 혈세로 막게 만든 것이다. 경제를 망친 정권은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 “난 평생 외톨이”…모교에 총기 난사한 美고교 졸업생이 남긴 메모

    “난 평생 외톨이”…모교에 총기 난사한 美고교 졸업생이 남긴 메모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한 예술 고등학교에서 19살 졸업생이 총기를 난사해 교사 및 학생 2명이 사망했다. 총기난사범은 범행 전 자신을 외톨이로 묘사하는 글을 남겼다. 25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경찰은 총격범 올랜도 해리스(19)가 범행에 앞서 남긴 메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메모에는 “난 어떤 친구도, 가족도 없다. 여자친구를 사귄 적도, 사회생활을 해본 적도 없다. 난 평생 고립된 외톨이였다”는 내용이 담겼다. 마이클 색 경찰서장은 “해리스가 건강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상당한 분노의 감정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해리스는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의 예술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총기를 난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리스는총격 당시 AR-15 스타일의 소총과 총알 600여발로 무장한 상태였다. 그는 학교 건물로 들어선 뒤 “너희들 모두 죽을 것이다”라고 외치며 총을 쐈다. 경찰은 약 2분간의 총격전 끝에 해리스를 사살했다. 이번 총격으로 60대 교사와 10대 여학생 등 2명이 숨졌고 학생 7명이 다쳤다. 한편 이번 총격사건은 올해 학교현장에서 총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무려 40번째 사건이다. 2018년부터 학교 총격 사건을 추적해온 교육 단체 ‘에듀케이션 위크’는 이날 총격이 올해 학교에서 사상자가 발생한 40번째 사건이라고 밝히면서 “21명 희생자가 나온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총격 참사를 비롯해 올해 들어 현재까지 학교 총격으로 34명이 숨졌고 88명이 다쳤다”고 강조했다.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배신의 계절/우석대 명예교수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배신의 계절/우석대 명예교수

    일본 언론인 도쿠토미 소호(徳富蘇峰ㆍ1863~1957)는 한때 자유·민권·평화의 옹호자였다가 청일전쟁 이후 군국주의자로 변절해 정부의 칙임참사관 감투를 쓴다. 너무나도 노골적인 변신이어서 정치학자 마루야마 마사오는 이를 메이지(明治) 사상사의 가장 극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도쿠토미는 ‘식민지 조선의 정신적 초대 총독’ 또는 ‘일본 군국주의의 괴벨스’라고도 불린다. 초대 조선 총독 데라우치 마사다케와 막역한 사이로 사실상 식민지 조선의 언론 정책 총책임자였다. 데라우치에게 식민정책을 조언하는 정책보좌관 역할을 맡았다. 데라우치의 조선 통치 시책은 도쿠토미의 머리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악명 높은 ‘민족동화정책’도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 그가 식민지 조선의 언론 감독을 위해 ‘꼬붕’(子分)으로 박아 둔 인물이 아베 미쓰이에(阿部忠家ㆍ1862~1936)였고, 아베의 눈에 띄어 중용(重用)된 식민지 지식인 청년이 바로 춘원 이광수(1892~1950)다. 이광수는 24살 되던 1916년 독립투쟁 주동자들을 파렴치한 강도 무리로 매도하는 글을 매일신보에 실었고, 이 글 한 편으로 출세길에 오른다. 이광수의 문재(文才)를 알아본 아베는 동화정책의 하수인으로 써먹고자 그를 도쿠토미에게 소개한다. 이광수는 1936년 아베 사후 일본에 건너가 도쿠토미를 만난다. 도쿠토미는 이광수의 어깨를 안으며 “내 아들이 돼 주게. 내 조선 아들이 돼 주게. 일본과 조선은 하나가 되지 않으면 안 되네. 크게 돼 주게”라면서 마치 아들을 타이르듯 말했다. 이광수는 감읍했고, 도쿠토미의 ‘조선 아들’로서 1945년까지 일본 천황에게 충성을 다한다. 이광수가 도쿠토미의 ‘조선 아들’의 삶을 살았던 반면 친동생 도쿠토미 로카(徳冨蘆花ㆍ1868~1927)는 단호한 반(反)제국주의 노선을 걸었다. 심지어 도쿠토미 소호와 형제의 연마저 끊었다. ‘경세의 수단으로서 형은 제국주의를 취하고, 나는 인도(人道)의 대의를 취했다’고 선언하며 성을 고쳐 형 이름의 부(富) 자에서 갓머리 위의 점을 없애(冨) 버렸다. 형제의 의를 끊으면서까지 신념을 지킨 도쿠토미 로카, 군국주의자의 충직한 ‘조선 아들’로 살았던 배신자 이광수. 두 유형의 삶은 오늘도 되풀이된다.
  • 5톤 트럭이 어린이집 버스 ‘쾅’…안전벨트가 대형참사 막았다

    5톤 트럭이 어린이집 버스 ‘쾅’…안전벨트가 대형참사 막았다

    5t 트럭이 신호대기 중이던 어린이집 통원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운전사는 안타깝게 숨졌으나 교사와 어린이 등 14명은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해 대형 인명피해를 피했다. 25일 오전 10시 24분쯤 경남 창녕군 대지면 한 마을 앞을 주행하던 5t 트럭이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21인승 어린이집 통원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통원버스 운전사 70대 A씨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통원버스에 탑승한 원장, 교사, 5∼6세 어린이 12명 등 총 14명은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다. 사고 규모에 비해 아이들이 크게 다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안전벨트’ 덕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연합뉴스를 통해 “사고 직후 버스가 앞쪽으로 약간 밀리고, 차량이 파손될 정도로 충격이 가해졌는데 전원이 안전벨트를 착용해 운전사를 제외한 나머지는 큰 부상이 없었다”고 전했다. 트럭 운전사인 50대 B씨도 신체 일부를 다쳤다. 경찰은 B씨가 졸음 운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의무 저버린 軍”…세월호 유족 사찰 前기무사 간부들 실형 선고

    “의무 저버린 軍”…세월호 유족 사찰 前기무사 간부들 실형 선고

    세월호참사 유족을 불법 사찰하며 이들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조성하고, 정부·여당 비판 시위 관련 정보를 우파 시민단체에 제공해 맞불 집회를 유도한 전직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참모장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정곤 장용범 마성영 부장판사)는 25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대열, 지영관 전 기무사 참모장에게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헌법 5조 2항은 국군의 ‘정치적 중립성 의무’를 규정한다. 국방부 장관 직속 군인으로 누구보다 정치적 중립을 수호할 헌법적 책무가 있는 피고인들이 상관의 명령이라는 이유로 그 책무를 저버리고 직권남용에 가담하며, 부하들에게 국민을 대상으로 위법행위를 하게 해 군 전체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어 “세월호 유가족 첩보 수집은 지방선거, 재·보궐선거, 국정조사 등과 관련해 정권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며 “군 정보기관이 불법행위를 반복하지 않고 신뢰를 회복하려면 피고인들을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일단 피고인들이 ▲오랜 기간 군에서 복무하며 국가를 위해 봉사한 점 ▲별다른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나 조현천 기무사령관의 지시를 받고 이 같은 행위를 한 점은 유리한 양형 이유로 참작했다. 다만 실형 선고 후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징역 2년과 함께 법적 구속을 명령했다.김 전 참모장은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부터 7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세월호 유족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조성한 혐의로 2018년 12월 기소됐다. 그는 ‘세월호 정국’을 타개하고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을 회복시키기 위해 부대원에게 세월호 유족 사찰을 지시한 걸로 드러났다. 실제로 김 전 참모장 지시를 받은 기무사 대원들은 세월호 유족의 정치 성향과 경제 형편 등 사생활 동향을 수집했다. 김 전 참모장은 더불어 경찰청 정보국으로부터 받은 정부 비판 단체의 집회 계획을 재향군인회에 전달해 장소를 선점하게 하거나 ‘맞불집회’를 여는 데 활용토록 한 혐의도 받는다. 2019년 4월 기소된 지 전 참모장 역시 같은 기간 기무사 정보융합실장(대령)을 지내며 김 전 참모장과 공모해 부대원에게 세월호 유가족의 성향 사찰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2016년 8월부터는 참모장을 지내며 예비역 장성 관련 단체들을 시켜 사드 배치 찬성 여론을 조성하게 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여론을 형성하도록 한 거로도 조사됐다. 두 사람은 법정에서 당시 행위가 윗선의 지시로 이뤄진 만큼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사찰을 주도한 이는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피고인들은 명백한 위법행위임을 인식할 수 있었음에도 지시를 거부하기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이행했다”고 질책했다. 같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이 전 사령관은 2018년 12월 극단적 선택을 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1심 판결 직후 세월호 단체들은 처벌이 가볍다며 유감을 표했다.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및 4·16연대는 같은 날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죄 판단은 당연한 일이지만 죄질에 합당한 법적 책임을 엄중하게 묻지 않아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도 기무사가 세월호참사 피해자와 시민을 불법사찰한 사실을 밝혔다. 국군이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피해자와 시민의 인권을 침해한 사실이 밝혀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1심에서 유죄를 받은 사람들은 앞서 재판받은 기무사 민간인 불법사찰을 직접 지휘한 자들로, 책임의 무게에 맞게 더 무거운 처벌을 받아야 마땅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재판부의 소극적 처벌에 유감을 표하며, 검찰은 즉각 항소해 합당한 법적 책임을 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구체적으로는 ▲군의 민간인 불법사찰 및 국가폭력, 국가범죄에 대한 사법부의 엄정한 판결 ▲국가의 세월호참사 및 이후 발생한 국가폭력의 인정 및 사과 ▲기무사, 국정원, 정보경찰 등에 의한 불법사찰 전면 재조사 등을 요구했다.
  • “김연아 결혼식 참석한 강남 대참사” 충격 사진

    “김연아 결혼식 참석한 강남 대참사” 충격 사진

    지난 22일 김연아와 고우림이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양가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만 모여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들 부부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많은 유명 인사들이 자리에 참석한 가운데, 전 스피드스케이팅선수 이상화 역시 결혼식에 와 김연아, 고우림 부부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하지만 이 짧은 순간에 웃지 못할 ‘해프닝’이 일어났다. 한 기사 사진에 이상화의 얼굴은 공개됐지만 강남의 얼굴에는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강남을 경호원이나 일반인으로 착각해 모자이크 처리한 것 같다며 “굴욕이다”, “마스크 써서 못 알아봤을 수도 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 [나우뉴스] 우크라 아이들은 죽어가는데…러 유치원생에 ‘무기 교육’ 충격

    [나우뉴스] 우크라 아이들은 죽어가는데…러 유치원생에 ‘무기 교육’ 충격

    러시아 전역에 우크라이나 전쟁 투입을 위한 부분 동원령이 선포된 가운데, 러시아 친정부 관계자들이 유아들을 상대로 무기 사용법을 가르치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더타임스 등 외신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전투복을 입은 군인이 유치원 아이들에게 기관총과 대전차 유탄 발사기를 시연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유포됐다. 해당 동영상은 모스크바 인근 도시의 유치원에서 촬영됐으며, 아이들은 ‘조국의 진정한 수호자를 구별하는 자질’을 배우는 시간에 무기 사용법을 교육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4~5세 어린이들 앞에서 군복을 입고 무기를 든 ‘선생님’은 친정부 단체 소속 관계자로, 정기적으로 아이들에게 군사 교육을 제공해 온 남성으로 확인됐다. 아이들은 관계자가 바닥에 내려놓은 무기를 가까이에서 직접 보거나 만져보기도 했으며, 이후 관계자는 해당 무기의 위력과 간단한 사용법 등을 설명했다. 더타임스는 “이번 수업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무력화하려는 시도 속에서, 수만 명의 러시아군이 사망하는 가운데 진행됐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확인한 현지의 한 비평가는 “보고도 믿을 수 없다. 군인이 기관총과 화염방사기를 유치원에 가져갔다는 게 사실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법에 따르면 어린이를 군사 선전에 참여시키는 것은 불법이다. 이 위반 사항에 대해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지의 한 네티즌은 “학창시절 백발의 할아버지가 전쟁 때 받은 훈장을 두르고 와서는 ‘전쟁은 고통과 눈물이 함께하는 무서운 것’이라고 말씀하신 게 기억난다”면서 “러시아 어린이들은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사용해야 하는지 듣고 있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러시아는 이달 초 크름반도가 폭발하는 사고 이후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하고, 우크라이나 전역에 무차별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의 아이들이 죽거나 사망하는 등 참사한 이어지고 있지만, 러시아의 아이들은 같은 시간 무기 사용법을 배우는 아이러니한 상황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전기 관련 기반 시설을 집중 공격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BBC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는 지난 7일부터 현재까지 11개주(州) 4000여개 도시에 전력이 차단된 적이 있으며, 이중 도시 1162곳은 여전히 전력이 공급되지 않은 암흑 상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8일 동안 우크라이나 발전소의 30%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 국방정보국은 러시아군이 전력망을 집중 공격하는 이유에 대해 “핵심 목표는 우크라이나 전력공급망에 광범위한 손상을 초래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우크라 아이들은 죽어가는데…러 유치원생에 ‘무기 교육’ 충격[포착]

    우크라 아이들은 죽어가는데…러 유치원생에 ‘무기 교육’ 충격[포착]

    러시아 전역에 우크라이나 전쟁 투입을 위한 부분 동원령이 선포된 가운데, 러시아 친정부 관계자들이 유아들을 상대로 무기 사용법을 가르치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더타임스 등 외신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전투복을 입은 군인이 유치원 아이들에게 기관총과 대전차 유탄 발사기를 시연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유포됐다. 해당 동영상은 모스크바 인근 도시의 유치원에서 촬영됐으며, 아이들은 ‘조국의 진정한 수호자를 구별하는 자질’을 배우는 시간에 무기 사용법을 교육받은 것으로 알려졌다.4~5세 어린이들 앞에서 군복을 입고 무기를 든 ‘선생님’은 친정부 단체 소속 관계자로, 정기적으로 아이들에게 군사 교육을 제공해 온 남성으로 확인됐다. 아이들은 관계자가 바닥에 내려놓은 무기를 가까이에서 직접 보거나 만져보기도 했으며, 이후 관계자는 해당 무기의 위력과 간단한 사용법 등을 설명했다. 더타임스는 “이번 수업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무력화하려는 시도 속에서, 수만 명의 러시아군이 사망하는 가운데 진행됐다”고 전했다.해당 영상을 확인한 현지의 한 비평가는 “보고도 믿을 수 없다. 군인이 기관총과 화염방사기를 유치원에 가져갔다는 게 사실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법에 따르면 어린이를 군사 선전에 참여시키는 것은 불법이다. 이 위반 사항에 대해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지의 한 네티즌은 “학창시절 백발의 할아버지가 전쟁 때 받은 훈장을 두르고 와서는 ‘전쟁은 고통과 눈물이 함께하는 무서운 것’이라고 말씀하신 게 기억난다”면서 “러시아 어린이들은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사용해야 하는지 듣고 있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한편, 러시아는 이달 초 크름반도가 폭발하는 사고 이후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하고, 우크라이나 전역에 무차별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의 아이들이 죽거나 사망하는 등 참사한 이어지고 있지만, 러시아의 아이들은 같은 시간 무기 사용법을 배우는 아이러니한 상황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전기 관련 기반 시설을 집중 공격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BBC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는 지난 7일부터 현재까지 11개주(州) 4000여개 도시에 전력이 차단된 적이 있으며, 이중 도시 1162곳은 여전히 전력이 공급되지 않은 암흑 상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8일 동안 우크라이나 발전소의 30%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 국방정보국은 러시아군이 전력망을 집중 공격하는 이유에 대해 “핵심 목표는 우크라이나 전력공급망에 광범위한 손상을 초래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참사 부른 ‘12시간 맞교대’… SPL 대표 중대재해법 위반 입건

    경기 평택 SPC 계열의 SPL 제빵공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닷새 만에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20일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측의 안전조치 의무 위반 등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부는 경영 책임자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여부 규명에도 수사력을 집중한다고 밝힌 만큼 이번 수사가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동안 제기된 위험한 노동 환경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주야간 12시간 맞교대 근무하는 장시간 노동이 사고를 부추겼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받은 ‘SPL 혼합기 끼임 사고 동향보고’에 따르면 사고 전날 오후 8시부터 야간 근무를 했던 A(23)씨는 10시간 정도 일하다 근무 교대 시간 2시간 정도를 앞두고 사고를 당했다. 이 공정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2조 2교대 근무를 한다. 주 근무시간이 55시간에 이르지만, 일주일 중 하루는 8시간만 일하는 방식으로 주 최대 52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족을 통해 공개된 남자친구와의 생전 카카오톡 메시지에서도 장시간 노동과 야간 근무의 어려움이 드러난다. “이래서 야간 오지 말라고 한 겨(거)”, “일 나 혼자 다 하는 거 들킬까 봐”, “졸려 죽오(어)” 등 고인은 평소에도 일의 어려움을 자주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상임대표인 권영국 변호사는 “SPC 그룹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는 휴식 시간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허울뿐인 주 52시간 근무 시간을 지키려고 그 안에 한 명이 감당하기 어려운 작업 물량을 강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용부는 SPL 대표이사를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고용부는 사고가 발생한 기계가 2019년 제작돼 자율안전확인신고 대상인데도 끼임 사고 방지 장치(인터록)나 덮개 같은 안전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이유를 살펴보고 있다. 또 회사의 매뉴얼 등을 토대로 작업의 위험성을 알고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 ‘비속어 논란’ 딛고… 尹 긍정평가 30%대 회복

    ‘비속어 논란’ 딛고… 尹 긍정평가 30%대 회복

    해외 순방 과정에서의 ‘비속어 논란’ 등으로 하락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소폭 반등해 2주만에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인 2주 전(29%)보다 2%포인트 올라 31%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6%포인트 내린 59%였다. 이 기관의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8월 4주차부터 9월까지 30%대를 유지했으나, 직전 조사인 10월 1주차에 29%대로 내려앉았다.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벌어진 ‘비속어 논란’과 야권에서 제기한 ‘외교 참사 논란’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하락했던 지지율이 일부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1%포인트 오른 35%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32%)를 앞섰다. 정의당은 5%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0.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제주도 초등학교 스프링클러 12.3%만 설치… 화재 위험 무방비

    제주도 초등학교 스프링클러 12.3%만 설치… 화재 위험 무방비

    제주도내 초등학교의 대부분이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화재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9일 제주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양홍식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스프링클러는 화재발생 시 초기진압에 가장 효과적인 소방시설인 만큼 시설의 조기 설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상 교육연구시설의 경우 바닥면적 1000㎡·4층 이상에만 의무화되다 보니 현재 제주도내 초등학교의 경우 총 113개교 중 12.3%인 14개교에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됐고, 중학교는 22.7%, 고등학교는 24.1%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25.6%에 그치고 있다. 특히,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특수학교의 경우에는 총 3개교 중 1개교, 유치원은 총 100곳 중 42곳에만 설치돼 있어 더욱 안전에 무방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지난 2018년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나 2017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등은 모두 스프링클러가 없어 초기 진화에 실패한 것이 피해를 키운 것이 주원인”이라며 “이는 최소 안전장치인 스프링클러 설치를 도외시한 후진국형 인재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애선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은 “매년 소방점검을 하고 있고 일반적인 법령 기준은 충족하고 있다. 스프링클러 설치는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학교 기숙사는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설치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양 의원은 “드라이비트와 샌드위치 패널 문제도 제대로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며 “화재의 위험을 더욱 염려스럽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이비트와 샌트위치 패널의 경우 시공이 간편하고 공사기간이 짧은데다 값이 싸고 단열효과가 높아 건축자재로 많이 쓰이지만 불이 붙으면 순식간에 번지고 유독가스가 발생하여 많은 인명·재산 피해를 낼 수 있다. 현재 제주도교육청의 드라이비트 해소 대상 건물은 전체 69개교 86동이며 2022년 진행 중인 사업을 모두 마무리해야 11개교 20동이 마무리되어 22%만이 해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샌드위치 패널의 경우 전체 71개교 87동 중 올해말까지 40개교 47동 해소를 예정하고 있어 52% 정도만이 해소될 것으로 나타났다. 양 의원은 “스프링클러 설치나 드라이비트 및 샌트위치 패널 해소 문제는 법적 의무 설치 기준을 따지기 전에 바로 아이들이 화재발생시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두세 달마다 카톡 장애… “데이터센터 셧다운 훈련 한 번도 없었다”

    두세 달마다 카톡 장애… “데이터센터 셧다운 훈련 한 번도 없었다”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의 초고속 사퇴를 부른 ‘먹통 사태’는 해마다 반복된 시스템 장애에도 이를 가볍게 본 카카오의 안일한 인식이 자초한 정보기술(IT) 참사였다. 카카오는 2010년 3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출시한 이래 경기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가 발생한 지난 15일까지 2~3개월에 한 번꼴로 장애가 발생했지만 데이터센터 셧다운에 대한 훈련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19일 오전 경기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난 대비 훈련은 하지만 데이터센터 셧다운 대비 훈련은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홍 대표가 언급한 ‘재난 대비 훈련’은 카카오톡 등 특정 서비스 이용이 폭주하는 ‘트래픽 과부하’ 상황을 의미하는 것으로, 화재 등 더 큰 재난에 대비한 훈련은 없었음을 뜻한다. 홍 대표는 “카카오톡에는 내부적으로 ‘민방위 훈련’이라고 부르는, 카카오톡 트래픽을 관리하는 모의 훈련이 있다”면서 “예를 들어 트래픽이 폭증하는 시기가 연말 제야의 종소리가 울릴 때인데 이런 상황에 대비하는 훈련은 자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데이터센터 셧다운 사례가 없어서 이런 상황을 감안하지 못하고 대응해 판단 오류가 있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과거 카카오톡에 잦은 오류가 있었음에도 이를 방관해 카카오 스스로 화를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카카오의 자체 장애·오류 공지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를 종합한 결과 카카오톡은 지난 12년간 총 56건의 장애·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카카오톡의 핵심 기능인 메시지·파일 전송이 되지 않은 사례는 31건이었고, 장애가 1시간 넘게 이어진 경우는 22건이었다.카카오톡의 첫 서비스 오류는 2010년 12월 17일 발생했는데, 당시 앱을 실행하면 초기 휴대전화 번호 인증 화면으로 돌아가는 현상이 나타나며 접속이 되지 않았다. 이 오류는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듬해에는 5월 13일 메시지 송수신 장애를 포함해 일곱 차례 오류가 발생했다. 2012년 4월 28일 발생한 서비스 중단 사태는 이번 ‘카카오 대란’의 전조 증상으로 꼽힌다. 당시 LG CNS가 운영하던 가산디지털단지 데이터센터에서 전력 공급 장치에 문제가 생기면서 전원이 차단됐고, 카카오가 이곳에 모든 서버를 뒀던 탓에 4시간 가까이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 등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당시 카카오는 데이터 이중화 구축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말뿐이었다는 사실이 이번 사태로 드러났다. 카카오는 이번 먹통 사태를 ‘사후약방문’ 상황을 개선할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1·2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제1데이터센터는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 2024년 1월 운영 개시를 목표로 건립 중이다. 지상 6층~지하 1층 규모의 제1데이터센터는 총 4000랙(선반) 규모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부지 협상이 진행 중인 제2데이터센터는 수용량이 8000랙 규모로 제1데이터센터의 두 배에 달하며,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에 지상 10층~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2024년 3월 착공해 2027년 1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 자체 데이터센터는 무정전전원장치(UPS)실과 배터리실을 방화 격벽으로 분리해 배터리실에 불이 나도 나머지 시설이 문제없이 작동하게끔 설계했다. 침수 사태에 대비해 지상 1층을 주변 지표면보다 1.8m 이상 높게 설계하고, 주요 전기 시설을 지상층에 둬 안정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 밖에 태풍과 지진에 대비한 구조 설계도 적용됐다. 앞으로 진행할 보상 절차와 관련해 유료 서비스 이용자뿐 아니라 무료 서비스 이용자와 파트너,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까지 포함하기로 했지만 보상에 필요한 자금 규모나 조달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홍 대표는 “무료 서비스 보상은 선례가 없어 어떤 사례가 있는지 다양하게 보고 판단해야 할 듯하다”면서 “(유료 서비스 이용자에 대한) 직접 보상 규모 자체는 크지 않다고 생각하고 간접 보상은 사례를 보고 기준을 세우면 추정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 카카오 대표 “‘민방위·제야의 종’ 훈련만 했지 셧다운 대비는 안 했다”

    카카오 대표 “‘민방위·제야의 종’ 훈련만 했지 셧다운 대비는 안 했다”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의 초고속 사퇴를 부른 ‘먹통 사태’는 해마다 반복된 시스템 장애에도 이를 가볍게 본 카카오의 안일한 인식이 자초한 정보기술(IT) 참사였다. 카카오는 2010년 3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출시한 이래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가 발생한 지난 15일까지 2~3개월에 1번꼴로 장애가 발생했지만, 데이터센터 셧다운에 대한 훈련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홍은택 대표 “평소 트래픽 폭주 대비 훈련만 했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19일 오전 경기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난 대비 훈련은 하지만 데이터센터 셧다운 대비 훈련은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홍 대표가 언급한 ‘재난 대비 훈련’은 카카오톡 등 특정 서비스 이용이 폭주하는 ‘트래픽 과부하’ 상황을 의미하는 것으로, 화재 등 더 큰 재난에 대비한 훈련은 없었음을 뜻한다. 홍 대표는 “카카오톡에는 내부적으로 ‘민방위 훈련’이라 부르는, 카카오톡 트래픽을 관리하는 모의 훈련이 있다”라면서 “예를 들어 트래픽이 폭증하는 시기가 연말 제야의 종소리가 울릴 때인데 이런 상황에 대비하는 훈련은 자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데이터센터 셧다운 사례가 없어서 이런 상황을 감안하지 못하고 대응해 판단 오류가 있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과거 카카오톡의 잦은 오류가 있었음에도 이를 방관해 카카오 스스로 화를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카카오의 자체 장애·오류 공지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를 종합한 결과 카카오톡은 지난 12년간 총 56건의 장애·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카카오톡 핵심 기능인 메시지나 파일이 전송되지 않은 오류는 31건이었고, 장애가 1시간 넘게 이어진 경우는 22건이었다. 카카오톡의 첫 서비스 오류는 2010년 12월 17일로, 당시 앱을 실행하면 초기 휴대전화 번호 인증 화면으로 돌아가는 현상이 나타나며 접속이 되지 않았다. 이 오류는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듬해에는 5월 13일 메시지 송·수신 장애를 포함해 7차례 오류가 발생했다. 2012년 4월 28일 발생한 서비스 중단 사태는 이번 ‘카카오 대란’의 전조증상으로 꼽힌다. 당시 LG CNS가 운영하던 가산디지털단지 데이터센터에서는 전력 공급 장치에 문제가 생기면서 전원이 차단됐고, 이곳에 모든 서버를 뒀던 카카오는 4시간 가까이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 등 서비스가 중단됐다. 당시 카카오는 데이터 이중화 구축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말뿐이었다는 사실이 이번 사태로 드러났다. 이 밖에 카카오톡은 2016년 9월 경주 지진 발생 당시 약 2시간가량 메시지 송·수신이 멈췄고, 이듬해 11월 포항 지진 때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재난 상황에 시스템의 취약성이 드러나기도 했다. 자체 데이터센터 2곳 분산 구축…화재·침수 완벽 대비 이번 사태가 카카오가 제대로 된 ‘사후약방문’을 실천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1·2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제1데이터센터는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내에 2024년 1월 운영 개시를 목표로 건립 중이다. 지상 6층·지하 1층 규모의 제1데이터센터는 총 4000랙(선반) 규모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부지 협상이 진행 중인 제2데이터센터는 수용량이 8000랙 규모로 제1데이터센터의 2배에 달하며, 서울대 시흥 캠퍼스 내에 지상 10층·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2024년 3월 착공해 2027년 1월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카카오 자체 데이터센터는 무정전전원장치(UPS)실과 배터리실을 방화 격벽으로 분리해 배터리실에 불이 나도 나머지 시설이 문제없이 작동하게끔 설계했다. 또 전산동 전체에 친환경 소화가스 설비를 적용하고, 밀폐된 전기 패널에는 개별적으로 소화장치를 설치해 조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했다. 소화장치를 통한 진화에 실패한 경우에는 화재 발생 구간을 격벽으로 차단하고, 해당 구획에 냉각수를 채워서 화염과 열기를 차단한다. 침수 사태에 대비해 지상 1층을 주변 지표면보다 1.8m 이상 높게 설계하고, 주요 전기 시설을 지상층에 둬 안정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밖에 태풍과 지진에 대비한 구조 설계도 적용됐다. 앞으로 진행할 보상 절차와 관련해 유료 서비스 이용자뿐 아니라 무료 서비스 이용자와 파트너,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까지 포함하기로 했지만, 보상에 필요한 자금 규모나 조달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홍 대표는 “무료 서비스 보상은 선례가 없어서 어떤 사례가 있는지 다양하게 보고 판단해야 할 듯하다”면서 “(유료 서비스 이용자에 대한) 직접 보상 규모 자체는 크지 않다고 생각하고 간접 보상은 사례를 보고 기준을 세우면 추정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 공기업 적자 이대론 안 된다지만… 쪼개든 팔든 제1 기준은 공공성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공기업 적자 이대론 안 된다지만… 쪼개든 팔든 제1 기준은 공공성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동물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나름의 생존 수단을 갖고 있다. 그중 하나가 위장술이다. 카멜레온은 주변에 맞추어 색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나뭇잎 벌레나 사마귀와 같은 곤충은 나뭇잎과 구별이 안 되는 색깔로 위장한다. 위협을 느꼈을 때 몸집을 부풀리는 동물도 있다. 복어는 많은 양의 물을 들이켜며 덩치 큰 놈으로 위장한다. 스컹크가 악취를 내뿜는 것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심지어 포식자 앞에서 혀를 내민 채 벌러덩 자빠지며 죽은 척하는 동물도 있다. 자칫 자신을 더욱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는 연극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공포에 질릴 때 몸이 뻣뻣하게 굳어버리는 동물들이 살아남기 위해 개발한 창의적 수단이다. 가장 극단적인 방법으로 위험을 회피하는 동물도 있다. 도마뱀은 자기 신체의 일부인 꼬리를 자른다. 포식자가 꿈틀대는 꼬리에 정신이 팔린 틈을 타 빠르게 줄행랑을 친다. ●“각종 부조리 원인은 정작 정부에” 정부에게도 위기가 닥칠 때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꼬리 자르기’이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때 그랬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우리 사회 곳곳에 감춰져 있던 치부가 그대로 드러났다. 부도덕한 기업인, 무책임한 선장과 승무원, 엉성한 재난관리시스템 등 어느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 그중 압권은 허둥지둥하던 정부였다. 참사 당일 해경과 청와대의 핫라인 통화 내역이 공개되자 국민들은 경악했다. 참사 한 달이 지난 즈음 박근혜 전 대통령은 갑작스럽게 해양경찰청 해체를 선언했다. “세월호 사고에서 해경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해경은 대통령의 통할하에 있는 해양수산부 산하의 조직이다. 정부의 일부란 뜻이다. 이후 해경은 어떻게 됐을까. 해양경비안전본부로 이름을 바꾸며 국민안전처라는 행정안전부 산하 기관으로 몸을 숨겼다. 그리고 2017년에 다시 원위치로 부활했다. 애초부터 없어질 수 없는 조직이었기 때문이다. 책임져야 할 당사자가 책임을 미루는 일은 계속되고 있다. 2014년부터 폭등에 폭등을 거듭한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는 20여 차례가 넘는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비웃듯 집값은 천장을 뚫고 치솟았다. 그러던 중 2021년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했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분노했다. 광명·시흥 신도시를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도 거세게 일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과연 더는 (LH라는) 기관이 필요한가에 대한 국민적 질타에 답해야 할 것이다. 해체 수준으로 LH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다시 한번 ‘해체’란 단어가 등장했다. 한 시민단체는 ‘부동산 가격 폭등 주범 LH 해체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일부 3기 신도시 주민들은 LH 임직원들의 투기로 인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신도시 지정 철회와 동시에 LH 해체를 요구했다. LH 임직원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3개월 후 국토교통부는 LH 개혁과 관련해 3개 대안을 제시했다. 그중 국토부가 선호했던 대안은 LH를 모회사와 자회사로 분리해 각각 ‘주거복지’와 ‘토지·주택사업’을 맡게 하는 것이었다. 쉽게 말하면 LH는 주거복지 기능만을 담당하고 나머지는 기능을 분리하거나 해체하는 방식이다. 국토부의 LH 개혁안은 국회 공청회 과정에서 여야 모두로부터의 반대에 직면해야 했다. 개혁안대로면 자회사는 별도의 법적 지위를 갖고 있기에 문제를 일으켜도 모회사가 책임을 회피하게 되는 구조로 갈 수 있는 점, 자회사가 모회사를 하청 회사로 삼아 수익사업에만 더욱 전념할 수 있다는 점 등의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런 논의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LH가 애초부터 그렇게 쪼개지기 힘든 조직이라는 것을 실감하는 계기를 제공했다.●한전·LH 대규모 부채, 방만경영 탓? 정부는 공기업의 적자를 가리키며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우리나라에는 36개의 공기업이 있다. 2021년 공기업의 모든 부채를 합하면 434조원이다. 이 중 에너지 분야의 대표주자인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의 부채는 145조 8000억원이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대표주자인 LH의 부채는 138조 9000억원이다. 이 두 공기업의 부채가 전체 공기업 부채의 66%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니 여기서는 최근 ‘방만 경영’이란 이름으로 정부와 여론의 질타를 집중적으로 받았던 한전과 LH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한전의 부채 문제가 온전히 도덕적 해이 때문일까. 한전 부채의 가장 큰 이유는 민생안정을 위해 원가 이하로 책정돼 있는 전기요금에서 기인한다. 사실 독점기업이 적자를 탈피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격을 올리면 된다. 하지만 한전은 그럴 수 없다. 요금은 기획재정부가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국제유가가 상승해 발전자회사의 비용이 크게 상승했다. 이는 한전의 구입단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열심히 일하면 적자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주변의 손가락질에 한전은 자신들이 내는 적자는 ‘착한 적자’라며 억울해한다. 추경호 기재부 장관은 최근 한전의 재무 상황 악화에 대해 “한전 스스로 왜 지난 5년간 이 모양이 됐는지에 관한 자성도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기재부의 통제를 받는 기관에 자성이 필요하다면, 이건 누워서 침 뱉는 꼴이 아닌가. LH는 국토부 산하 기관이다. 정부가 지분의 88.8%를 소유해 최대 주주로 있는 공기업으로 정부의 일을 대행하고 지원하도록 탄생된 조직이다. 정부가 신도시 정책을 발표하면 LH는 입지를 정하고 부지를 찾고 주택을 공급한다. 정부가 임대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하면 또 이에 맞추어 공급한다. 정부가 기획하면 LH가 실행하는 식이다. 결국 정부와 LH는 한 몸이고 한 팀이다. LH의 주요 사업은 도시조성, 주거복지, 국책개발, 경제기반, 도시재생, 토지비축 등 크게 6가지다. 이 중 ‘도시조성’과 ‘주거복지’에 한 해 각각 예산의 50%, 30% 정도가 투입되고 있다. 이 두 분야가 LH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 중 대부분의 적자는 임대주택 사업인 ‘주거복지’에서 발생한다. 임대주택으로 사용될 주택을 매입하거나 임대주택을 관리하는 데 큰돈이 든다. 임대주택은 운영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다. 2021년 한 해에만 임대주택 운영손실이 1조 8000억원을 넘었다. 2022년 현재 200만호 정도인 공공임대주택은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2025년까지 240만호로 늘어난다. LH는 정부의 서민주거 안정지원 정책에 따라 임대주택사업을 더욱 열심히 진행해야 한다. 정부의 계획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LH의 적자는 더욱 커질 것이다. ●“정부, 업무 대행한 공기업에 책임 전가” 혹자는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 문제가 ‘망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말한다. 이 말도 일부는 맞다. 공기업은 은행대출보다는 채권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신용등급이 높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이 높은 이유는 정부의 암묵적 지급보증 때문이다. 공기업은 민간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추산에 의하면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기에 절감되는 공기업의 이자 비용은 매년 4조원 정도에 달한다고 한다. 민간기업보다 낮은 가격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니 공기업은 상대적으로 재무건전성에 신경을 덜 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공기업의 공사채 남발이 문제가 된다면 이것은 공기업보다는 정부의 책임이 더 크다. 정부가 이를 내버려 뒀기 때문이다. 정부재정을 쓰려면 국회의 엄격한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공기업을 통하면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물론 이에 대한 해결책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공사채를 발행할 때 국회의 동의를 받는 절차를 거치게 하면 된다. 그럼 공기업도 공사채 발행에 신중할 것이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다. 중앙정부는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몫을 공기업에 떠넘겼다. 자기 일을 대행해 줄 공기업을 통해 도로와 철도, 상하수도, 전기, 주거복지 등의 공공성 있는 분야를 맡게 했다. 어느 누가 맡아도 수익을 내기 어려운 분야다. 정부가 서비스요금을 낮게 책정하니 공기업은 이를 감당할 방법이 없었다. 그렇다 보니 우리나라의 ‘일반정부 부채 대비 공기업 부채 비중’(49%)은 다른 주요 국가들(호주 13%, 캐나다 9%, 일본 7%)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수익을 내기 어려운 공공사업에 정부 자금보다는 공기업 자금이 더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정부가 짊어져야 할 부채가 공기업으로 넘어갔음을 보여 주는 또 다른 통계도 있다. 정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우리나라의 국가채무 비율은 48%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125%)에 비해 크게 낮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이건 공기업 부채를 빼고 계산한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공기업 부채 등을 국가채무에 포함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이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는 120%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모든 문제를 공기업 탓으로 돌리며 ‘방만 경영’이라는 주홍글씨를 붙였다. 공기업은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기를 요구받는다. 너무 많은 적자를 내면 안 된다. 반대로 너무 많은 흑자를 내는 건 더더욱 안 된다. 한전이 전기를 비싼 값에 팔아 흑자를 내고, LH가 임대주택을 공급하며 수익을 낸다고 치자. 아마 지금보다 더 큰 비난이 쏟아질 수도 있겠다. 공공성과 수익성은 근본적으로 대립적 관계이다. 한쪽을 강화하면 다른 한쪽이 약해진다. 공기업은 동네북이 된 상황에서도 자신의 탄생 이유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이나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공기업이 ‘나는 누구인가’를 질문하며 혼란스러워하는 동안 정부가 규정하는 공기업의 존재 이유는 수시로 바뀌어 왔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통해서다. 공기업은 크게 두 가지를 평가받는다. 하나는 공공성이고 다른 하나는 효율성·수익성이다. 공공성은 ‘사회적 가치’를, 효율성·수익성은 ‘재무 성과’를 통해 평가한다. 박근혜 정부에서 이 둘의 비중은 1대2였지만 문재인 정부에선 5대1로 바뀌었다. 현 정부에서는 또다시 효율성·수익성 쪽에 비중을 두는 것으로 경영평가 배점을 손보고 있다. ●“민영화로 국민 서비스 부담 늘수도” 문제는 수익성 측면에 더욱 집중하다 보면 공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민영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자꾸 고개를 든다는 점이다. 실제로 현 정부는 지난 7월 민간과 경합하는 기능을 축소하고 조직과 인력을 축소하며 자산을 매각함과 동시에 출자회사를 정리하는 쪽으로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한전의 경우 알짜배기 사업인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 사업, 한국남동발전의 불가리아 태양광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LH 혁신을 외치는 이들은 LH가 본연의 역할인 ‘주거복지’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대폭 축소하거나 민간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야 지금의 부채를 줄일 수 있고 공기업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공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엔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하지만 구조조정은 공공성을 더욱 확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공공성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적자 폭이 커진다면 정부는 이를 보전해 주어야 한다. 그 일은 원래 정부의 역할이었기 때문이다. 민영화가 가능한 분야는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에 국한될 수밖에 없다. 적자 사업을 민간이 맡아 서비스 요금을 올린다면, 정부는 어쩔 수 없이 이들의 적자를 보전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다. 철도 부문 적자를 이유로 국영철도를 민영화한 영국의 경우 적자보전 성격의 정부 보조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동일본 일본철도(JR) 역시 민영화된 이후 7개의 회사로 분리됐다. 일본의 철도요금은 한국보다 매우 높지만 이들 중 대도시 광역권을 지나지 않는 노선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고, 일본 정부는 보조금을 통해 적자를 보전해 주고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공기업의 ‘착한 적자’는 원래 정부의 몫이었다. 공기업보다는 정부의 책임이 더 크다. 공기업에 대한 여러 논란이 최고점에 달한 지금, 우리는 ‘공기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효율성·수익성이 강조된 공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의 삶이 더욱 팍팍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영등포, 신축 건물 침수방지용 차수판 의무화

    서울 영등포구는 지하층이 있는 신축 건축물에 대해 침수 방지용 차수판 설치를 의무화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 참사와 같은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자 건축허가 일반조건에 차수판 설치 의무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이후 건축허가를 신청한 건물에 적용된다. 건물 소유주는 지상에서 지하층으로 연결된 지하 주차장, 성큰(지하에 자연광을 유도하고자 땅을 파 조성한 공간), 지하 계단실 출입구 등에 차수판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구는 기존 건축물의 안전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 중·대형 건축물 886곳을 점검할 때 지하층 침수 위험도를 조사하고, 위험도가 높은 건물의 소유주가 차수판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기존 아파트 지하 주차장 차수판 설치도 지원한다. 지원을 신청한 단지에는 총설치비의 50% 이내로 최대 3000만원까지 지급된다. 이와 함께 구는 전기시설 관련 침수·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하천 인근 저지대에 위치한 소규모 공동주택 12개 단지의 지하 공간을 점검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차수판 설치 의무화를 시작으로 재해 예방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구민들이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윤 대통령 윤여철 주영대사·여승배 주말레이대사 등 신임장 수여

    윤 대통령 윤여철 주영대사·여승배 주말레이대사 등 신임장 수여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윤여철 주영국대사 등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2층 다목적홀에서 추계 공관장 신임장 수여식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윤 대사를 비롯해 류제승 주아랍에미리트(UEA)대사, 여승배 주말레이시아대사, 금창록 주스위스대사 등 4명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과 4개국 신임 대사들은 신임장 수여식에 이어 기념촬영을 한 뒤 집무실로 이동해 환담을 나눴다. 윤 대사는 외무고시 18회로 외교부에서 북미2과장, 주유엔참사관, 주이집트대사 등으로 근무했고 유엔사무총장 특별보좌관과 유엔사무국 의전장으로 반기문 당시 유엔 사무총장을 보좌했다. 류 대사는 육사 35기로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육군 제8군단장, 육군 교육사령관 등을 지낸 군 출신 인사다. 윤 대통령 취임사 필진으로도 참여했으며, 직업외교관 출신이 아닌 인사 가운데 특별히 발탁하는 특임공관장으로 임명됐다. 여 대사는 외무고시 24회로 외교부에서 북미국장과 주뉴질랜드대사, 차관보 등을 지냈다. 금 대사는 외무고시 25회로 외교부 중유럽과장, 주오스트리아공사참사관, 주독일공사참사관 등을 지냈다.
  • 野 “尹 대통령, 김문수 해촉 해야”…與 “자기편 사상의 자유만 선택적 허용”

    野 “尹 대통령, 김문수 해촉 해야”…與 “자기편 사상의 자유만 선택적 허용”

    지난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고발을 의결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18일에도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김일성주의자”라고 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 해촉을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내로남불식 선택적 양심의 자유”라고 맞받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감대책회의에서 “저는 문 전 대통령이 김여정 앞에서 신영복씨를 가장 존경한다고 할 때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어떻게 대한민국 대통령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장기 복역하고 전향하지 않았다고 한 사람을 북한의 지도자들 앞에서 가장 존경한다고 이야기하는지 제 귀를 의심했다”며 김 위원장의 발언을 두둔했다. 민주당이 환노위에서 단독으로 김 위원장을 국회모욕죄와 위증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한 데 대해선 “소위 민주화 운동을 한 사람들이 늘 주장하는 양심의 자유, 이것이 환노위에서는 도무지 전혀 보장되지 않는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윤 대통령을 풍자한 만화 ‘윤석열차’ 논란도 소환됐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만화 예술가들을 만나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심과 사상의 자유’라고 한 발언을 거론하며 “혹여 양심과 사상의 자유라는 것이 자기편 또는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는 사람들에게만 허용된 것은 아닌지 정말 궁금하다”고 했다. 또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조폭처럼 억압한다”고 덧붙였다.민주당은 윤 대통령에게 화살을 돌렸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감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시대에 뒤떨어진 갈등 증폭기(김 위원장)를 계속 편들 게 아니라면 이제라도 해촉하라”고 했다. 또 “김 위원장 발언은 국민 인내의 임계점을 넘었다. 법의 심판을 통해서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고 경고했다. 같은 당 우원식 의원도 KBS에서 “막말 극우 유튜버를 사회적 대화를 이끄는 경사노위원장으로 앉혀서야 하겠느냐”며 “김 위원장은 사퇴하는 것이 옳고, 윤 대통령은 인사 참사의 책임을 지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주 원내대표까지 참전해 김 위원장의 막말을 소신 발언, 양심의 자유라며 궤변으로 옹호하고 있다”며 “표현의 자유는 보호받아야 하지만 정치인의 발언은 책임이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의 말에 책임을 묻지 않으면 무책임한 막말, 차별과 배제의 언어가 대한민국을 혼돈과 갈등의 늪으로 밀어 넣을 것”이라고 했다.
  • “피 묻은 빵 어떻게 먹겠나”…SNS에 번진 ‘#SPC불매’ 운동 [이슈픽]

    “피 묻은 빵 어떻게 먹겠나”…SNS에 번진 ‘#SPC불매’ 운동 [이슈픽]

    “노동자들을 사람으로 봤다면 이따위 짓이 나왔겠나?”“노동자를 죽이는 기업 SPC의 모든 제품을 불매합니다.” 지난 15일 평택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일하던 20대 여성 노동자 A씨(23)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숨진 A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제빵공장에 취업했다. 제빵사의 꿈을 키워나갔던 A씨는 입사 2년 6개월 만에 사고를 당해 안타깝게 숨졌다. ●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SPC 불매’ 회사 측은 A씨가 숨진 바로 다음 날, 사고가 난 배합실만 천으로 가려놓은 채 다른 기계들로 공정을 재개했다. A씨가 숨진 뒤에도 다음날 기계 가동이 계속됐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산업재해 사고 뒤 회사의 비상식적인 후속 대응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SPC 불매’ 해시태그 운동에 불을 붙였다.18일 트위터에는 ‘#SPC불매’ 해시태그와 함께 SPC가 운영하는 브랜드 목록이 공유되고 있다.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도 ‘#SPC 불매’가 올라와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빵 만드는 공장에서 사람이 소스 통에 빠져 죽었는데 그 자리에서 참사를 지켜봤던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빵을 만들라고 시키는 게 너무 초현실적으로 악해서 소름 돋는다”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기업을 바뀌게 하는 건 소비자다. 계속 구매하느냐 안 하느냐의 선택에 앞으로 또 같은 사고가 재발하는가 마는가가 달렸다”면서 SPC 불매 운동을 촉구했다. 이 외에도 “사람 목숨보다 돈을 중요시 하고 우선시 하는 못돼먹은 기업은 사라져 마땅하다”, “근로자 인권 따윈 안중에도 없는 SPC 불매” 등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현재 SPC 브랜드 대신 이용할 수 있는 타 브랜드 등도 함께 공유 중이다. 동네 빵집이나 슈퍼 아이스크림, 시장 빵 등 소상공인의 가게를 더 이용하자는 네티즌도 있다. 일각에서는 가맹점 점주들만 피해를 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허영인 SPC회장 “재발 방지 힘쓰겠다” 허영인 SPC 회장은 이번 사망사고와 관련해 지난 17일 “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허 회장은 “회사 생산 현장에서 고귀한 생명이 희생된 것에 대해 매우 참담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는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작업환경 개선, 시설투자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여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유가족 분들의 눈물을 닦아 드리고 슬픔을 딛고 일어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재명, SPC 산재사망에 “시행령 통치 꼼수…익숙한 비극 반복”

    이재명, SPC 산재사망에 “시행령 통치 꼼수…익숙한 비극 반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기계에 끼어 숨진 노동자를 애도하며 “일터가 삶의 현장이 아닌 죽음의 현장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스물셋, 청년 노동자의 죽음을 애도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어머니와 남동생을 부양하던 성실한 청년 노동자가 공장에서 벌어진 기계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입사 2년 9개월, 사회 초년생은 일터에서 돌아오지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불과 1주일 전 같은 공장에서 기계에 노동자의 손이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회사가 조금만이라도 노동자의 안전에 신경 썼더라면, 2인 1조 근무 수칙이 지켜졌더라면, 자동방호장치 같은 안전장치가 있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참사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사람만 바뀐 익숙한 비극이 반복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통과되었지만 여전히 법은 멀고 위험은 가깝다”며 “작은 빈틈이라도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요인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있는 법조차 지키지 않으려고 ‘시행령 통치’ 꼼수 부리다 그렇게 늘어난 틈새 사이사이로 노동자들이 끼어죽고, 떨어져 죽고, 깔려 죽는다”고 썼다. 그러면서 “일터가 삶의 현장이 아닌 죽음의 현장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정치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겨있을 유가족 분들과 동료들께도 위로를 전한다”며 “하루빨리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평택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지난 15일 A(23)씨가 높이 1m가 넘는 배합기에 식자재를 넣어 샌드위치 소스를 만드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오각형의 통 형태인 이 기계는 A씨의 전신이 빠질 정도로 깊지 않은데, A씨는 상반신이 배합기 내부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현장에는 A씨를 포함한 다른 직원 1명이 더 있었으나 해당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비추는 CCTV도 없었다. 사고가 일어난 SPC 계열 SPL 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노동부는 작업 중지를 명령한 뒤 사업장 측의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 [사설] 안전 다짐조차 공허한 SPC 산재사망 뒷북 사과

    [사설] 안전 다짐조차 공허한 SPC 산재사망 뒷북 사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열 달 가까이 흘렀지만 현장 노동자 사망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질병 696명, 사고 446명 등 1142명이 목숨을 잃었다. 반복되는 사고에도 작업장 안전환경 개선은 거북이걸음이다. 경영 이익과 생산 효율성을 앞세우는 기업 문화 속에 똬리 튼 고질적인 안전 불감증 탓이다. 지난 15일 새벽 경기 평택시 SPC 계열사 제빵 공장에서 발생한 20대 직원의 기계 끼임 사망 사고 역시 마찬가지였다. 일주일 전인 지난 7일 같은 공장에서 손 끼임 사고가 있었음을 감안한다면 이번 사고는 예고된 참사에 가깝다. 만약 그때라도 안전 환경을 점검하고 사고 예방 조치를 취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 2인 1조 작업 원칙을 엄격히 지키지 않은 것은 물론 기계 덮개를 열 경우 자동으로 멈추는 장치도 없었다. 게다가 충분히 트라우마를 겪고 있을 동료 노동자들에게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가동해도 모자랄 마당에 죽음의 현장 곁에서 이튿날에도 빵을 만들도록 작업을 지시했다는 사실은 참담함만을 느끼게 할 따름이다. SPC의 생명 경시 풍조 및 안전불감증이 그대로 증명된 셈이다. 사고 이튿날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고는 하지만 어제서야 뒤늦게 나온 SPC의 사과 성명은 진정성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어제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과 함께 구조적 문제는 없는지 파악하라고 각별한 관심을 보인 만큼 철저한 수사와 더불어 적극적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필요하다. SPC를 비롯한 재계는 관련 법 완화 등을 요구하기에 앞서 획기적인 안전 대책을 스스로 마련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관련 법령 개정 검토 과정에서 작업장 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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