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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기찬 서울시의원 “‘반지하’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더니... 서울시장 ‘반지하 주택 정책’, 목표·실행방식 전면 수정 필요”

    최기찬 서울시의원 “‘반지하’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더니... 서울시장 ‘반지하 주택 정책’, 목표·실행방식 전면 수정 필요”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지난 6일 제333회 정례회 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세훈 시장의 ‘반지하 주택 대책의 실적 부진과 관리체계 부재로 실효성이 의문’이라며, 안전대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지난 2022년 8월 신림동 ‘반지하 참사’ 이후 서울시가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추진 중인 ‘개폐식 방범창 설치사업’의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제출자료에 따르면 설치가 필요한 1만 4537호 중 2025년 10월 기준 실제 설치된 곳은 4202호로 설치율이 28.91%에 불과했다. 특히 자치구별 설치 실적 편차도 커서, 일부 자치구는 올해 설치 실적이 한 자릿수에 그치는 등 사업 추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 의원은 “이미 설치된 시설에 대한 점검과 보수에 대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상태로, 적절한 관리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서울시 건축기획과는 ‘반지하 주택 유형현황 및 침수방지시설 관리실태와 미설치현황에 대한 원인분석’을 위해 올해 편성됐던 ‘반지하 주택 안심 주거환경 조성 관리방안 수립 용역’ 예산마저 ‘불필요하다’는 사유를 들어 1억원을 전액 불용 처리했다. 최 의원은 “서울시는 ‘반지하주택 매입’과 ‘자율주택정비사업’등을 통해 반지하 주택을 없애고, 반지하 거주자를 지상으로 이동시키겠다는 목표와 실행방안을 마련했지만, 해마다 목표치만 낮추는 등 실질적 반지하 해소 실적이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서울시는 반지하 주택 정책을 단편적 사업별 접근에서 벗어나, 목표 및 실행 방법을 전면적으로 재설정해야 한다”면서 “반지하 거주자의 욕구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생활권 단위의 통합 주거전환 로드맵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 “왜 이리 더럽지”…거울인 줄 알고 휴지로 닦았는데 ‘대참사’, 무슨 일

    “왜 이리 더럽지”…거울인 줄 알고 휴지로 닦았는데 ‘대참사’, 무슨 일

    대만의 한 미술관 자원봉사자가 전시 중인 예술 작품 ‘먼지 묻은 거울’의 표면을 실수로 닦아내는 일이 벌어졌다. 6일 대만 중앙통신사(CNA), 타이완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 지룽시 지룽미술관에 진행되는 현대 미술 특별전 전시 5일차였던 지난 4일 지룽시 문화관광국 소속 자원봉사자가 전시장을 순찰하던 중 대만 예술가 천쑹즈(陳松志) 작가의 설치 작품인 거울 표면의 먼지를 더러워진 것으로 착각하고 화장지로 닦아냈다. 건축 자재와 가정용품을 활용해 만든 해당 설치 작품은 먼지 덮인 거울이 나무판 위에 올려져 있는 형태로, 거울의 얼룩과 먼지는 작가가 의도한 것이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거울에 있는 먼지와 얼룩은 시간과 공간의 변화 속에서 인간의 지속과 변화를 상징하며, 중산층의 문화적 의식을 반영했다고 한다. 문화관광국에 따르면 미술관 직원들이 해당 자원봉사자를 즉시 제지했지만 이미 작품은 손상된 뒤였다고 한다. 문화관광국은 즉시 미술관 전시 기획팀과 작가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향후 조치에 대해 긴급 논의를 진행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품을 원래 상태로 복원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비평가들은 “실수로 닦은 것 역시 작품의 일부이므로 그대로 둬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문화관광국은 “작가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해도 그의 창작 활동에 가해진 피해를 완전히 보상할 수 없다는 점을 깊이 인지하고 있다”며 작가와 후속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직원과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예술 작품에 대한 인식과 보존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 잃어버린 10년?… 국토부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결과 도민에 투명 공개”

    잃어버린 10년?… 국토부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결과 도민에 투명 공개”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이 발표된 지 10년째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10일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도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모든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제주도청 출입기자단의 사전 서면 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진행하면서 더 열린 자세로 도민 판단과 의견을 존중하고 갈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에서 제시된 ‘조류 등 법정보호종·숨골 및 지하수·소음’ 등 4개 사유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정밀조사를 수행하고, 이에 따른 보완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사 과정과 결과는 모두 제주도민에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성산 지역이 입지로 부적절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국토부는 “2014년 12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진행된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공항 전문가들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에 따라 공역·기상·소음·환경성 등 9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성산을 최적입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조류 충돌 위험성과 동굴 등에 대한 정밀조사를 시행해 입지의 적정성 여부를 충분히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제주 항공수요가 초기 예측치보다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국토부는 “설계 과정에서 사회·경제 지표, 인구·고용·산업 등 기초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미래 항공수요를 재예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등 각 추진 단계에서 수요예측 재조사를 면밀히 시행하고 그 결과를 제주도와 공유해 항공수요 논란을 해소하겠다”며 “제주도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 제주공항 활주로 연장이나 정석비행장 활용 방안과 관련 “이미 사전타당성 용역 과정에서 수용능력 부족, 해양환경 훼손, 대규모 시설 이전 필요성, 주변 혼잡 심화, 과도한 사업비 등의 문제로 추진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현재 제주공항은 고속탈출유도로 추가, 계류장 확장, 터미널 증축, 주차장 확충 등 단기 확충사업을 이미 완료했으며 관제동 신축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조류충돌 위험과 관련해 국토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미국·캐나다 모델을 적용해 면밀히 평가했으며, 추가 제기된 쟁점들은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도민 및 관계기관과 협의해 저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류탐지 레이더, 드론, 첨단장비를 도입하고 공항 주변 관리 등 가능한 모든 조류 충돌 예방 활동을 적극 이행해 항공안전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는 공식 메시지를 통해 “제2공항 개발사업은 국토교통부가 계획·추진해 온 국책사업”이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갈등을 예방하고 해결해야 할 일차적인 책임도 국토교통부에 있다. 그러나, 그간 그에 상응한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은 극히 유감이며, 그에 따른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무안공항의 제주항공 참사 이후 조류 충돌 문제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가 더욱 깊어진 상황”이라며 “이러한 핵심 쟁점을 비롯한 제2공항의 입지 타당성 문제가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충분히 검토되고 쟁점이 해소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제주 제2공항의 마스터플랜 격인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예정했던 개항 시점인 2025년 제주도의 항공 수요는 3939만 명으로 설정됐다”며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2024년 제주공항 총 이용객은 2962만 명으로 집계됐다. 올해의 경우 작년보다도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객수요 면에서 1000만 명 가량 빗나간 잘못된 예측에 기반한 것임이 드러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환경영향평가 검토 과정에서 제2공항 사업의 토대인 항공수요 예측의 충실성·타당성이 명명백백하게 검증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여객 수요에 대한 정밀한 재진단이 없으면 제2공항 갈등은 지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 제2공항 반대투쟁 10년, 제2공항 백지화 집중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를 향해 “제주 제2공항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라”며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제주도민 스스로 충분한 숙의를 거쳐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도민결정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오영훈 도지사에게 요구한다”며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용역을 즉각 중단하고, 제2공항 도민결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즉각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10일 제2공항 건설의 가장 큰 피해자인 농민들이 영정을 앞세운 차량시위에 나섰으며, 15일에는 도민의 의지를 모으는 도민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올해 8월 시작된 환경영향평가의 초안은 빠르면 내년 9월쯤 나올 예정이다.
  • 저수지 풀린 1100마리 고양이, 물에 빠져 허우적…중국서 또 ‘방생 참사’

    저수지 풀린 1100마리 고양이, 물에 빠져 허우적…중국서 또 ‘방생 참사’

    중국 광둥성의 한 저수지에서 1000마리가 넘는 고양이가 ‘방생’ 의식으로 풀려나 많은 고양이들이 물에 빠져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복을 빈다는 명분으로 이뤄진 이번 행위는 동물 학대라는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칭위안시 잉쭈이 저수지 근처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대량의 고양이를 방생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졌다. 방생은 물고기, 거북이, 새 등의 동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 자비를 실천하고 영적 공덕을 쌓는 전통 불교 의식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생태계 파괴 문제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건은 지난 1일 발생했다. 고양이를 가득 실은 대형 트럭 2대가 도착해 1120마리가 넘는 고양이를 쏟아냈다. 총 무게는 2722㎏에 달했고, 동물 구입과 운송 비용으로 3만 997위안(약 630만원)이 들었다. 우리에서 풀려난 고양이들은 극심한 공포에 빠졌다. 일부는 나무 위로 기어올랐고, 또 다른 고양이들은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영상에는 근처에서 패들보드를 타던 사람들이 헤엄치다 지쳐 허우적거리는 고양이들을 구조하려 애쓰는 모습이 담겼다. 방생 다음날인 2일부터는 동물 보호 자원봉사자들이 고양이 구조를 위해 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많은 고양이들이 떨면서 아픈 모습을 보였고, 일부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칭위안 공안국 칭청 지부는 이 사건에 10명이 관여했으며 약 400마리의 고양이가 방생됐다고 확인했다. 당국은 “이들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이끌려 복을 빌겠다는 의도로 고양이를 구입해 저수지로 운반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범죄 의도는 보이지 않으며, 현재 불법 행위의 증거도 없다”며 “이들은 이전에도 비슷한 방생 활동을 여러 차례 했다”고 덧붙였다. SCMP는 잉쭈이 저수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전했다. 2023년 8월에도 같은 지역에서 대규모 방생 이후 수십 마리의 고양이가 죽거나 아픈 채로 발견됐다는 것이다. 이는 소셜미디어(SNS)에서 대중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한 누리꾼은 “어디서 그렇게 많은 고양이를 구했나? 훔친 거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다른 누리꾼은 “저수지에 고양이를 버리고 그걸 복을 비는 의식이라고 부른다고? 이 정도로 잔인하게 해서 어떤 업보를 되돌리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이는 “이건 방생이 아니다. 종교로 위장한 대규모 동물 학대”라고 썼다.
  • 안계일 경기도의원, 스타필드 수원 안전대책 촉구 ‘화재뿐 아니라 군중안전까지 전면 점검해야’

    안계일 경기도의원, 스타필드 수원 안전대책 촉구 ‘화재뿐 아니라 군중안전까지 전면 점검해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7일 열린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소방서를 대상으로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수원의 화재와 군중밀집사고 예방체계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민관 합동안전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지난해 1월 개장 이후 수원소방서가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대표적 대형 다중이용시설이다. 쇼핑몰, 영화관, 아쿠아필드, 식음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재 위험뿐 아니라 주말과 휴일, 행사 시 급격히 늘어나는 인파로 인한 압사, 낙상, 질식 등 군중사고 우려도 상존한다. 안 의원은 “초대형 복합쇼핑몰은 화재뿐 아니라 ‘사람이 모이는 상황’ 자체가 위험 요인”이라며 “이태원 참사는 인파 흐름을 통제하고, 관리할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스타필드 수원에 대한 안전 점검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점검 결과 공개와 개선 조치 이행 여부까지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수원시가 스타필드 출입구에 인파 밀집도를 감지하는 인공지능(AI) 카메라를 설치·운영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소방과의 연동 체계 강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안 의원은 “AI 경보가 수원시에만 접수되고 소방 현장대응팀과 실시간으로 공유되지 않는다면 실제 대응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라며 “AI 모니터링, 합동훈련, 비상대피훈련을 하나의 통합 프로토콜로 운영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복잡한 건물 구조와 초대형 지하 주차장으로 인해 화재나 연기 확산 시 진입 경로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안 의원은 “복합재난 대응에서 중요한 것은 ‘접근 속도’와 ‘동선 확보’”라며, “도면만으로는 실질적 대응이 어려운 만큼, 반복적인 모의훈련과 상황별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질의를 마무리하며 “스타필드 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지만, 동시에 수원소방서의 책임과 역할도 커졌다”라며 “화재·군중 안전·교통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하나의 통합 안전 관리체계로 운영하고, 유관기관과 운영사가 함께 대응하는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 왜 남의 가슴에 못을 박았나…참사 피해자 비난·모욕한 이들[취중생]

    왜 남의 가슴에 못을 박았나…참사 피해자 비난·모욕한 이들[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장난이었어요, 거기(온라인)에선 그렇게 쓰면 관심을 끌 수 있어서 자극적으로 쓴 거예요.’ 소셜미디어(SNS)에 10.29 이태원 참사 유족들을 모욕한 글을 올린 30대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런 취지로 진술했다고 합니다. A씨가 장난삼아, 관심을 끌기 위해 쓴 글은 유족에겐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았습니다. A씨가 올린 글은 ‘참사 원인이 특정 단체와 연관 있다’라거나 참사로 누군가 이득을 봤다는 취지 등 어처구니없는 내용들이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A씨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 28일 출범한 ‘2차가해 범죄수사팀’(수사팀)이 지난달까지 3개월여간 수사 중인 2차가해 범죄는 모두 145건에 달합니다. 명예훼손 등이 83건, 모욕이 62건입니다. 출범 뒤 약 100일에 이르는 같은 기간 동안 수사팀이 온라인에 올라온 2차가해 게시물을 삭제·차단한 경우도 총 435건이나 됩니다. 중대재해·참사 등 피해자 보호가 필요한 사건과 관련해 전담 수사팀까지 생긴 것은 2차가해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최관석 2차가해 범죄수사팀장은 “2차가해 범죄는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라도 2차 가해를 저지르는 이들에 대해선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12·29 여객기 참사만 보더라도 수사팀 출범 전 일시 기구였던 사이버 명예훼손 대응 수사단이 올해 1~7월에 검거한 2차 가해자만 65명입니다. 연령대별로 30대와 40대가 각각 42%·22%로 가장 많았고, 20대 12%, 60대 이상 10%, 50대 9%, 10대 5% 순이었습니다. 2차 가해를 저지르는 이들은 왜 남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모욕과 조롱을 일삼는 것일까요. 수사팀 관계자들은 2차 가해를 저지르는 이들이 대부분 ‘단순 장난’, ‘과시용’으로 이런 게시글을 올린다고 봤습니다. 최 팀장은 “2차 가해 게시글은 사건 본질과 무관하게 피해자 개인에 대한 비난과 비하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단순 장난이거나 강한 표현을 통해 자신을 과시하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진단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불명확한 정보에 근거해 피해자를 매도하거나 무책임하게 자신의 감정표출을 위한 수단 등으로 악용하는 것”이라며 “늦게라도 전담 수사팀이 생겨 피해 방지 등에 나서서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사팀은 앞으로도 관련 수사는 물론 게시글 삭제·차단 요청 등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또 2차가해를 방지하고 처벌 강화 등을 위한 제도 개선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피해자에게 또다시 상처를 안기는 이런 잔혹한 범죄는 이제 근절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 [지방시대] 새집만 보일 뿐 새사람이 없다

    [지방시대] 새집만 보일 뿐 새사람이 없다

    이런 가정을 해 보자. 충북 청주에 사는 김모씨가 큰돈을 들여 아들에게 최고의 공부방을 꾸며 줬다. 공부방이 완성되자 중학생 아들은 김씨와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약속의 의미였다. 하지만 아들은 휴대전화를 놀이터 삼아 시간을 허비하는 등 달라지지 않았다. 이런 아들을 지켜보는 김씨는 얼마나 속이 상할까. 1074억원이 투입돼 지난 9월 문을 연 충북도의회 신청사는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1층에는 빈센트 반 고흐 등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초대형 미디어아트가 자리잡았다. 2층과 3층에는 의원 각자의 개인 연구실이 복도를 따라 줄지어 배치됐다. 각각 30㎡ 남짓한 연구실은 책상과 컴퓨터는 물론 TV와 냉장고도 갖췄다. 한때 지방의원들이 지자체 부단체장 대우를 요구했는데, 부단체장 집무실에 버금가는 개인 방이 생겼으니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본회의장은 최첨단을 달린다. 로보트 태권브이가 땅속에서 등장하듯 본회의장 의석 밑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숨어 있던 모니터가 부드럽게 올라온다. 신청사에는 다목적 강당과 워크숍 룸도 있다. 이양섭 도의회 의장은 신청사 개청식에서 “더 낮은 자세로 도민 의견을 경청해 그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도의회는 신청사 개청 이후 논란의 연속이다. 도의회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유족들과 협의해 마련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추모 조형물 예산 50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유족들은 가족을 잃은 가장 깊은 고통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들이다. 그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는 추모 조형물 예산을 난도질한 것은 너무 가혹한 것 아닌가. 추모 조형물이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교육의 장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예산 삭감은 더더욱 안타깝다. 도의회는 공론화 부족을 이유로 삼았는데 충북에 없던 의원 개인 연구실을 만들면서 공론화 과정은 거쳤는지 궁금하다. 도의회는 충북을 제외한 모든 광역의회가 개인 연구실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남이 있으니 우리도 있어야 한다”는 논리인데, 무조건 따라 하기는 독이 될 수 있기에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 도의회가 추모 조형물 예산을 삭감한 뒤 정부에 오송 참사 추모 사업을 건의한 것은 ‘황당’ 그 자체다. 이중적 태도이자 떠넘기기라는 비판을 자초한 셈이다. 도의회가 청사 보안 등을 위한다며 출입을 통제한 것도 논란이다. 현재 도의회는 사전 등록한 도청·도의회 직원이나, 출입증을 받은 이들만 2~5층 사무실과 회의장에 들어올 수 있다. 신청사를 도민에게 돌려준다는 의미로 지난해 12월 도의회가 개최한 의사당 헌정식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조치다. 지사와 충북도를 견제하라고 했더니 도민을 견제한 꼴이다. 도의회가 충북도의 음악회 예산 2억원을 그대로 통과시켜 준 것도 씁쓸하다. 충북도가 5억원을 들여 만든 잔디광장 대신 교통통제까지 하며 도로 위에서 음악회를 열었지만 도의회는 이런 계획을 알고도 예산 심사 과정에서 온순한 양이 됐다. 청사 이전과 업무 공간의 변화는 혁신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새집은 새 출발을 의미한다. 신청사를 계기로 도의회의 건강한 의정활동을 기대한 이유다. 하지만 도의회는 새집만 보일 뿐 새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겉은 화려하나 속은 절망적이다. 도의회에 묻고 싶다. 민의의 대변자인가 파괴자인가. 남인우 전국부 기자
  • 오세훈 “세운4구역 건물 높여도 종묘에 그늘 안 져… 부동산 공급은 정부·서울시 손발 맞춰야”

    오세훈 “세운4구역 건물 높여도 종묘에 그늘 안 져… 부동산 공급은 정부·서울시 손발 맞춰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도심 재개발과 부동산 공급 정책을 잇달아 언급하며 문화유산 보존 논란과 주택공급 공방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 빌딩 재개발 착공식에서 세운4구역 높이 계획 변경과 관련해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종묘에 그늘이 생기지 않는다”며 “시가 개발에 눈이 멀어 문화유산을 훼손한다는 오해가 있지만, 세운4구역 재개발은 종묘를 돋보이게 하면서도 도심을 재창조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고시해 세운4구역 건축물 최고 높이를 종로변 55m·청계천변 71.9m에서 각각 98.7m·141.9m로 상향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에 최고 142m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오 시장은 “세운상가를 쭉 허물어가면서 그 옆에 민간의 자본을 활용해서 빌딩들이 지어지고 재개발이 되는데, 거기에 빌딩 높이를 좀 높여주는 것”이라며 “민간 자본으로 빌딩 높이를 높여주고, 그 잉여자금으로 세운상가를 허물고 녹지 면적을 확보하는 게 시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완료되면) 종묘 앞 폭 100m 정도의 녹지가 저쪽 남산까지 쭉 뻗어나가게 된다”면서 “그것이 진정으로 종묘를 돋보이게 하고 문화유산을 더 상징적으로 가꿔내고 보존하면서도 도심을 재창조하고, 녹지생태도시를 이루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공서나 문화유산이 있는 곳 주변의 건축물에 대해 높이 제한을 둬 권위를 이어가겠다는 것은 고정관념이라며 “가치 체계에 대한 새로운 토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주택공급 총력은 모두의 과제”오 시장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 탓이 아니라, 손발을 맞춰야 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최근 정부와 여당의 주택공급 관련 발언을 겨냥했다. 그는 “‘남 탓’이 아니라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와 서울시가 협력해 부동산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와 전임 시장 시절 공급의 씨를 말린 정책의 참사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주택 공급의 불씨를 되살려내기 위해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이라는 역사상 유례없는 최단기 공급대책을 도입했고,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정부가 공급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할 때”라며 “현실을 외면한 남 탓과 편 가르기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하루 빨리 재개발 재건축을 진행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이제라도 과거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주택공급 정상화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도 했다.
  • 봉양순 서울시의원, 시민 생명은 ‘디자인보다 빠른 행정’이 지킨다

    봉양순 서울시의원, 시민 생명은 ‘디자인보다 빠른 행정’이 지킨다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은 지난 4일 열린 2025년 서울시의회 재난안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차량 돌진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음에도 방호울타리 설치가 1년 가까이 지연되고 있는 실태를 강하게 질타하며, 서울시 안전 행정의 우선순위가 ‘디자인’이 아닌 ‘시민의 생명’이어야 함을 강조했다. 봉 의원은 “지난해 시청역 사거리 차량 돌진 사고로 9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한 이후에도, 올해 마포구·도봉구 등에서 유사한 인도 돌진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사고 직후 서울시가 방호울타리 설치 계획을 수립하고도, 디자인 공모 절차를 이유로 설치가 1년 가까이 지연된 것은 시민 안전을 뒷전으로 미룬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사고 직후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해 차량 방호울타리 설치 계획을 수립하고, 사고위험이 큰 급커브·급경사 도로 구간(10개 자치구)에 43억원의 시비를 교부했다. 하지만 자치구에서 집행을 준비하던 중, 서울시는 돌연 ‘통일된 디자인 공모’를 이유로 모든 사업을 중단시켰고, 5개월 이상 공모·심사·공공디자인 심의 절차가 이어지면서 방호울타리는 실질적으로 1년 가까이 설치가 지연됐다. 그사이 또 다른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한 상황이다. 봉양순 의원은 “디자인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방호울타리도 기존 제품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며, 이는 결국 도시미관을 이유로 인명사고 예방을 미룬 셈”이라며 “디자인이 안전보다 우선할 수 없고,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길은 ‘예쁜 행정’보다 ‘빠른 행정’이다”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설치 대상지는 대부분 급경사·급커브 등 구조적으로 위험한 도로로 단순한 울타리 설치만으로는 사고 예방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도로 구조 개선, 차량 속도 저감 등 근본적인 안전대책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울시 재난안전실(한병용 실장)은 “안전성과 도시미관을 모두 고려해 통일된 디자인 기준을 마련하고자 공모 절차를 진행했으나 지연된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다”며 “앞으로는 절차적 정당성과 신속한 집행 간 균형을 맞춰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봉 의원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행정의 최우선이어야 하며, 신속한 대응과 예방을 통해 더 이상 유사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안전 행정으로의 전환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 고금숙 도봉구 의원, 현장 중심 의정활동 … 책임 있는 지방자치 실현 평가

    고금숙 도봉구 의원, 현장 중심 의정활동 … 책임 있는 지방자치 실현 평가

    고금숙 서울 도붕구의회 의원(쌍문2·4동, 방학3동)이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 의원은 행정의 형식적인 매뉴얼에 얽매이지 않고, 실질적인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기준 재정립을 이끌어내며 지방 의정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고 의원의 의정활동은 신방학파출소 앞 보행로 낙상사고 해결 과정에서 ‘매뉴얼보다 주민 안전이 우선’이라는 원칙을 관철하며 빛을 발했다. 해당 보행로는 과도하게 높은 보행턱으로 인해 중상자 발생 사례가 있었으나, 관계 부서는 당시 시공 매뉴얼상 기준에 부합한다는 이유로 전면적인 개선에 난색을 표했다. 이에 고금숙 의원은 “매뉴얼은 완벽할 수 없으며, 주민의 생명과 신체 안전이 행정의 모든 기준에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협의 끝에 보행턱을 낮추는 방향으로 공사가 보완되었고, 개선 후 현재까지 추가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행정 기준의 실효성을 높이는 중요한 선례를 남겼다. 또 차량 통행량과 보행자 시야 확보에 문제가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방학로 264 일대에 대한 종합 개선안을 마련했다. 경찰 및 관계 부서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 중앙선 절선 구간 조정, ▲ 경보형 경보등 및 일시정지 안전표지 신설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스템 도입을 확정했다. (내년 상반기 시행 예정) 고금숙 의원은 인도 땅꺼짐 현상과 싱크홀 위험에 대비한 5분발언을 통해 “작은 균열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도로 구조물의 사전 점검 및 구조적 보강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의원은 “공공시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긴급차량 출동 동선과 교통 흐름을 저해하지 않도록 버스정류장 위치를 재조정하고, 공원 재정비 시 도로변 인도를 공원 안쪽으로 배치하는 등 생활 SOC(사회간접자본)의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생각지도 못한 외국인 손님 몰려”…APEC에 때아닌 호황 누린 이곳[취중생]

    “생각지도 못한 외국인 손님 몰려”…APEC에 때아닌 호황 누린 이곳[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경주의 한 채식주의 음식점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이번 주를 전후로 손님이 2배 넘게 늘었다고 합니다. 식당에는 평소 50~60대나 이따금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 지난주부터는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입니다. 이 식당의 주메뉴는 한정식 코스요리인데, 연근 버섯 잡채, 콩고기 궁중 떡볶이, 두부, 각종 나물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식당 사장 이주형(38)씨는 “APEC으로 관광객이 늘어나면 손님이 어느 정도 많아질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채식만 취급하는 곳이라 늘어나는 손님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예상보다 손님이 더 몰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PEC을 계기로 경주의 채식주의 식당들이 덩달아 붐비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관광공사 보고서를 보면, 2040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 기준으로 40% 정도만 육류를 소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채식은 전 세계적인 음식 소비 흐름입니다. 많은 외국인이 경주를 찾으면서 채식을 취급하는 곳들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채식은 여전히 비주류에 그치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발간한 ‘채식 식품산업의 실태와 성장산업화 전략’을 보면, 음식점 중 채식 메뉴를 취급하는 곳의 비중은 8.5%에 불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APEC을 계기로 채식주의 식당들이 주목받으면서 이후 기반을 넓힐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식을 기반으로 한 멕시코 음식을 선보이는 한 식당 대표 김민재(34)씨는 “외국인 손님과 함께 가게를 한 번 찾은 한국인 손님들이 ‘채식인데도 너무 맛있다’고 말씀해주시고, 다음날 또 가게를 찾아주신 적도 있었다”며 “채식은 맛이 없다는 선입견이 조금씩 사라지면 앞으로 더 손님이 늘어나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케이크 등 디저트를 만드는 황이나(32)씨도 “구글맵이나 소셜미디어(SNS) 등에 좋은 평점을 여럿 남겨준 덕분에 그걸 보고 온 손님도 생겨나고 있다”며 “당분간은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 이태원 참사 3주기 사이렌 울린 광화문

    이태원 참사 3주기 사이렌 울린 광화문

    이태원 참사 3주기인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정부 차원의 첫 공식 추모 행사가 열렸다. 기억식은 이날 오전 10시 29분부터 1분간 서울 전역에 울려 퍼진 추모 사이렌과 함께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으로 전한 추모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참사 유가족과 국민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것들을 되돌아보고 하나하나 바로잡아 가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그날 위험을 알렸어야 할 사이렌인데 이제야 울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송해진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참사 3년 만에 정부가 처음으로 유가족과 시민들 곁에 섰지만 이것은 출발점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추모 행사엔 정당, 종교계 인사, 시민 등 약 2000명이 참석했다.
  • 강기정 시장 “이태원 참사 기억하며 함께 할 것”

    강기정 시장 “이태원 참사 기억하며 함께 할 것”

    강기정 광주시장이 ‘이태원참사 3주기’를 맞아 29일 서울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3주기 기억식’에 참석,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 등 지역 공공기관도 이날 청사 국기게양대에 조기를 내걸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강 시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정부 주관 ‘10·29 이태원참사 3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희생자 159명의 넋을 기리고,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억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우원식 국회의장 등 주요 인사와 유가족, 시민단체,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가 주관한 이태원참사 공식 추모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기억식은 오전 10시29분 서울 전역에서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추모영상, 추모사, 추모공연, 공동선언문 낭독 등이 이어져 희생자를 기리고 재발 방지를 다짐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강 시장은 추모의 마음을 전하며 “광주는 이태원참사를 결코 잊지 않았으며, 가장 먼저 ‘사망자’ 대신 ‘참사 희생자’라는 올바른 명칭을 사용하며 사회적 애도의 출발을 열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유가족의 고통을 함께 품고,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지키는 도시 광주가 되겠다”며 “이태원참사는 우리 사회가 잊지 말아야 할 아픔이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아울러 “광주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재난으로부터 더 강하고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시는 이태원참사 3주기를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추모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 지난 2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상상마당에서 유가족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29 이태원참사 3주기 광주 추모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사전 추모공연, 시 낭송, 추모영상 상영, 추모사, 헌화 및 애도 시간 등 참사의 아픔을 되새기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시는 참사일인 29일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시청을 비롯한 직속기관, 사업소, 출장소, 자치구 등 공공기관 청사 국기게양대에 조기를 게양했다. 조기 게양은 참사의 아픔을 되새기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29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됐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지난 27일 전체 공공기관에 공문을 발송해 조기게양 시행을 안내하고, 추모 분위기 조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 김동연 “이태원 참사 3주기 159명 희생자 ‘애도’···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해야 ”

    김동연 “이태원 참사 3주기 159명 희생자 ‘애도’···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해야 ”

    미국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애도의 뜻과 함께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별이 된 159명의 희생자를 기억하며 애도한다”며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아픔을 끌어안고 계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썼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를 위한 만반의 대비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주기를 맞는 올해도 도청에 도기 옆에 추모기를, 입구에는 추모 현수막을 걸고, 홈페이지에 기억공간을 마련했다”며 “추모와 연대의 마음으로 함께해주시길 부탁한다”라고 글을 맺었다.
  • GS칼텍스재단,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식 개최

    GS칼텍스재단,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식 개최

    GS칼텍스재단이 정의로운 사회구현을 위해 앞장선 시민을 선정해 2025년도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서울 강남구 GS타워 오픈홀에서 28일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GS칼텍스재단 김창수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GS칼텍스 참사람상은 2020년 제정돼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는 자, 그리고 사회에 귀감이 되는 선행을 펼치고 있는 자에게 수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후보 발굴 지역을 기존 여수, 순천, 광양에서 전국으로 확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GS칼텍스 참사람상은 의인 부문 8명, 선행 부문 3명 총 11명을 선정했다. 의인 부문 수상자인 고 정재연 씨는 지난 3월 11일 강원도 영월군 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야간 교통사고 화재 현장에서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활동 중 뒤따라오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고인은 평소에도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주변에 도움을 베풀었다. 선행 부문 수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상희 씨는 2015년 전남 여수의 한센인 마을 오케스트라인 ‘애양청소년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박상희 씨는 한센인 마을 3세로 같은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지도하는 과정이 화제가 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제작 중이다. GS칼텍스재단 관계자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준 숨은 의인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에 주요 생산시설이 있는 GS칼텍스는 2006년 공익재단인 GS칼텍스재단을 설립해 여수지역 사회 공헌사업으로 1500억 원을 투입해 GS칼텍스 예울마루를 건립, 운영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본격화했다.
  • “3년 전 이날 울렸어야”…광화문 광장에 울려퍼진 사이렌

    “3년 전 이날 울렸어야”…광화문 광장에 울려퍼진 사이렌

    이태원 참사 3주기인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정부 차원의 첫 공식 추모행사가 열렸다. 기억식은 이날 오전 10시 29분부터 1분간 서울 전역에 울려 퍼진 추모 사이렌과 함께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으로 전한 추모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참사 유가족과 국민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미흡했던 대응, 무책임한 회피, 충분치 않았던 사과와 위로까지 이 모든 것들을 되돌아보고 하나하나 바로잡아 가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그날 위험을 알렸어야 할 사이렌인데 이제야 울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숨김없이 진상이 밝혀지고 남김없이 책임지게끔 국회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송해진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참사 3년 만에 정부가 처음으로 유가족과 시민들 곁에 섰지만, 이것은 출발점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추모행사는 추모영상 상영, 추모사, 3주기 추모시 낭독,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인사, 추모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행사엔 정당, 종교계 인사, 시민 등 약 2000명이 참석했다.
  • “보상금 생각에 싱글벙글”…제주항공 참사 유족 모욕한 40대 유죄

    “보상금 생각에 싱글벙글”…제주항공 참사 유족 모욕한 40대 유죄

    지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들을 모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40대가 유죄를 선고받았다. 29일 창원지법 형사2단독 정지은 부장판사는 모욕과 절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9일 경남 창원시 주거지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족들을 모욕하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무안공항 유가족들만 횡재네요’라는 제목으로 ‘보상금 받을 생각에 속으로는 싱글벙글일 듯’이라는 글을 적었다. A씨는 또 지난 3월 옛 연인 주거지에서 수백만원 상당의 목걸이와 팔찌 등 총 13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도 함께 기소됐다. 재판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이 더 큰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들이 A씨 처벌을 원하고 절도 범행 피해가 변제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이 대통령, 이태원 참사 3주기 맞아 “진실을 끝까지 밝히겠다”

    이 대통령, 이태원 참사 3주기 맞아 “진실을 끝까지 밝히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진실을 끝까지 밝히겠다”며 “다시는 국가의 방임과 부재로 인해 억울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일정에 참석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3년 전, 서울 한복판 이태원 골목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159명의 소중한 생명이 너무도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즐거워야 할 축제가 한순간에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바뀌었던 그날의 참상을 결코 잊을 수 없다”며 “그날, 국가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켜야 했던 생명을 지키지 못했고, 막을 수 있던 희생을 막지 못했다. 사전 대비도, 사후 대응도, 책임지는 사람도 없었다”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참사 유가족과 국민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이어 “미흡했던 대응, 무책임한 회피, 충분치 않았던 사과와 위로까지. 이 모든 것을 되돌아보고 하나하나 바로 잡아가겠다”며 “다시는 국가의 방임과 부재로 인해 억울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애끊는 그리움과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유가족들에게 국가가 또다시 등 돌리는 일, 결단코 없을 것”이라며 “진실을 끝까지 밝히고, 국민의 생명이 존중받는 나라,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 [속보] 李대통령 “이태원 참사 깊은 사과…국가가 책임지겠다”

    [속보] 李대통령 “이태원 참사 깊은 사과…국가가 책임지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은 29일 “진실을 끝까지 밝히고 국민의 생명이 존중받는 나라,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3주기 기억식에서 영상 추모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참사 유가족과 국민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정부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함께 연 첫 공식 추모행사다. 이 대통령은 “3년 전, 서울 한복판 이태원 골목에서 159명의 소중한 생명이 너무나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났다”며 “그날, 국가는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지켜야 했던 생명을 지키지 못했고, 막을 수 있던 희생을 막지 못했다”며 “사전 대비도, 사후 대응도, 책임지는 사람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가 국민을 지켜줄 것이란 신뢰는 사라지고 각자도생 사회의 고통과 상처만 깊게 남았다”며 “이제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또 “미흡했던 대응, 무책임한 회피, 충분치 않았던 사과와 위로까지 모든 것을 되돌아보고 하나하나 바로 잡아가겠다”며 “다시는 국가의 방임과 부재로 인해 억울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가 존재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으로, 이 기본과 원칙을 반드시 바로 세우겠다”며 “국가가 또다시 등 돌리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잊지 않겠다. 기억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사과를 언급할 때와 추모사를 맺을 때 총 두 차례 고개 숙여 사과와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7월 16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포함한 사회적 참사 유가족 200여명과의 간담회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정부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정부를 대표해 사죄한다”며 고개 숙인 바 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태원 참사 3주기… 끝나지 않은 참사, 서울시는 무엇을 배웠습니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이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수빈 대변인 논평 전문 159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3년이 지났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와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태원 참사는 결코 우발적 사고가 아니었습니다. 최근 발표된 합동 감사결과는 그날의 비극이 구조적 무책임이 빚은 인재(人災)였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참사 당일 경찰은 대규모 인파 운집을 예상하고도 이태원 일대에 경비 인력을 배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매년 시행해 오던 ‘핼러윈 인파 관리 계획’도 윤석열 정부 들어 중단되었습니다. 사고 발생 전 이태원 파출소에 11차례 압사 위험 경고가 접수되었으나 실제 출동은 한 차례에 그쳤습니다. 반면 대통령실 인근 집회관리에는 현장 인력이 집중적으로 배치되었습니다. 대통령실 용산이전에 따라 서울 도심의 치안 역량이 대통령 경호에 집중되면서 시민 안전 관리 체계는 무너졌고, 그 공백이 이태원 참사라는 비극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대통령 한 사람의 경호가 시민의 생명보다 우선시되는 국가 운영 구조의 왜곡이 참사를 불러온 본질적 원인이었습니다. 서울시는 또다시 유가족의 상처 위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이태원 참사의 핵심 책임기관인 용산구청이 ‘지역축제 안전관리 우수사례’ 대상을 받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참사 당시 책임을 회피하던 박희영 구청장이 웃으며 상을 받는 모습을 본 시민들은 분노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서울시는 뒤늦게 수상을 취소했고, 시장은 “몰랐다”고 변명했습니다. 이는 참사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결여된 공직사회의 안일함, 그리고 이를 방치한 서울시장의 무책임이 낳은 결과일 것입니다. 이태원 참사는 여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당시 현장에 투입됐던 젊은 소방관이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날의 상처가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일입니다. 더는 진정성 없는 ‘송구하다’는 말로는 시민을 속일 수 없습니다. 서울시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유가족과 시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해야 합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무책임한 행정이 다시는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지 않도록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일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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