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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참사’ 출동 후 우울증 앓던 소방대원 일주일째 실종

    ‘이태원 참사’ 출동 후 우울증 앓던 소방대원 일주일째 실종

    이태원 참사 이후 우울증을 앓던 소방대원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행적을 찾고 있다. 가족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는 등 애타게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모 소방서 소속 A(34)씨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뒤 지난 10일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현재까지 수색 결과를 종합하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2시 30분쯤 남인천요금소를 빠져나온 뒤 우측 갓길에 차를 정차한 후 사라졌고, 휴대전화의 마지막 신호는 남동구 서창동 모 아파트 근처에서 잡혔다. A씨는 2022년 이태원 참사 사건 현장에 지원을 나간 뒤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사망하신 분들을 검은색 구역에서 놓는데 감당이 안 될 정도였다”며 “부모님은 제가 그 현장을 갔던 것만으로도 힘들어하시는데 희생자들의 부모님은 어떤 마음일까. ‘이게 진짜가 아니었으면’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 신고 접수 후 A씨를 찾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A씨 가족도 전단을 제작해 온오프라인에서 배포하며 A씨의 행방을 애타게 찾고 있다. A씨 동생은 SNS를 통해 ▲장기간 운동을 하여 넓은 어깨와 근육질의 건장한 몸 ▲실종 당시 흰색슬리퍼에 나이키 티셔츠, 아디다스 볼캡 착용 ▲심하지 않은 팔자걸음에 저벅저벅 걸음 ▲눈 위에 이마가 넓고 꺼져있음 ▲모자 쓸 때 앞머리를 다 까고 씀 등 A씨의 특징을 공유하고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 “비행기 놓친 이유는 챗GPT 때문”…여름 휴가 대참사

    “비행기 놓친 이유는 챗GPT 때문”…여름 휴가 대참사

    한 여행객이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ChatGPT)의 잘못된 정보 때문에 비행기를 놓쳤다고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한 커플이 카리브해 푸에르토리코 여행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 왔지만 챗GPT가 잘못 안내한 비자 정보로 인해 비행기 탑승이 거부됐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 틱톡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여성은 눈물을 흘리며 “여행 전 많은 조사를 했는데 챗GPT에 물어보니 비자가 필요 없다고 했다”며 AI를 이용해 여행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페인 시민은 푸에르토리코 비자가 필요 없지만, 전자여행허가(ESTA)를 발급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항공편 탑승이 거부되거나 도착 후 입국 심사를 거부당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여성은 “가끔 챗GPT에게 욕을 하거나 쓸모없다고 말했는데, 이제 복수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여행 정보를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잘못”, “챗GPT가 알려준 정보는 꼭 다시 확인해야 한다”며 AI에 전부 의존한 이들의 잘못을 지적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류를 갖추고 푸에르토리코 항공편을 탑승했다고 전해졌다. 챗GPT가 사용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피해를 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한 미국 남성이 챗GPT의 건강 조언을 믿고 소금 대신 브롬화나트륨을 섭취했다가 정신 질환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브롬화물은 과거 진정제로 사용됐으나 과다 섭취 시 신경 기능 손상 및 피부 발진, 정신 질환을 유발하는 부작용 등이 발생해 섭취가 중단된 바 있다. 특히 19세기 미국 정신병원에서는 8~10% 환자가 브롬중독으로 입원했다고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챗GPT가 과학과 대중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맥락에서 벗어난 정보를 알려 줄 위험이 있으니 AI를 통해 얻은 정보를 반드시 검증해야 한다고 말한다.
  • 이번 주말엔 이곳?...‘습식 사우나 더위’ 피할 도심 피서지[취중생]

    이번 주말엔 이곳?...‘습식 사우나 더위’ 피할 도심 피서지[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이달 초 서울 종로구 정독도서관 열람실은 한낮이 되기 전부터 사람들이 빼곡했습니다. 일찍이 열람실 자리 하나씩 맡은 시민들은 저마다 책을 읽거나 태블릿으로 영상을 보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가을의 시작이라는 ‘입추’는 한참 지났지만, 낮 최고기온은 연일 30도를 넘기며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곳 도서관만큼은 찜통 더위를 비껴간 듯 쾌적했습니다. 25도로 설정된 에어컨 근처 좌석은 만석이고, ‘6500원 점심’ 메뉴를 파는 구내식당도 손님들이 붐볐습니다. 유난히 더위가 긴 올 여름철, 도서관을 일상 속 피서지로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국을 강타한 비구름대가 물러나고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겹겹이 덮으면서 주말까지 이어진 폭염은 최소 다음 주까진 더욱 극심해지거나 지속될 전망입니다.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자 청년들이 소셜미디어(SNS)에 ‘카페 같은 도서관’ 장소를 공유하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도서관까지 ‘힙 스팟’(유행 장소)으로 떠올랐습니다. 시민들은 도심에서 무료로 시원한 에어컨을 쐬며 눈치 안 보고 조용히 쉴 수 있다는 점을 도서관 피서의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책장 옆 푹신한 소파에 앉아 연인과 도서관 데이트를 즐기던 채정은(22)씨는 “밖에 잠깐만 나가도 땀이 주룩주룩 나는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책을 읽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난다”고 했습니다. 올해 퇴직 후 여름부터 도서관을 자주 찾는다는 유인우(57)씨는 “혼자 집에서 에어컨을 틀면 돈 아까운데, 도서관은 냉방도 잘되고 읽을거리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 도서관 관계자는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열람실이 평소보다 붐빈다”고 전했습니다. 인테리어나 풍경이 빼어난 도서관을 찾아다니는 묘미도 있습니다. 경기 의정부에 있는 집에서 1시간 30분 거리인 서울 용산구의 전쟁기념관 라이브러리를 찾았다는 정채원(20)씨는 “동네 도서관들은 이미 다 가 봤다”면서 “시설은 카페 못지않은데 오래 앉아 있어도 눈치 안 보여서 좋다”고 말했습니다. 소파에 앉아 헤드폰으로 노래를 들으며 땀을 식히는 정씨 너머로 통창을 통해 보이는 남산타워를 감상하거나 인증사진을 찍는 이용객도 있었습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폭염으로 야외활동이 어려운 때에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이 무료라는 점에서 도서관은 ‘가성비 좋은 피서지’”라면서 “기존 공공기관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 카페처럼 세련된 디자인으로 꾸민 공간이 많아지는 것도 인기 비결”이라고 했습니다.
  • ‘17명 사상’ 광주 학동 참사 책임자 전원 유죄 확정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 참사’의 현장 책임자들에 대해 법원이 전원 유죄를 확정했다. 사고 발생 4년 2개월 만이다. 하청업체 직원 일부는 실형을 받았고, 원청업체인 HDC현대산업개발(현산) 관계자들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14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산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하청·재하청 업체 관계자 7명의 유죄를 확정했다. 붕괴 당시 굴착기를 운전한 재하도급 업체 백솔건설의 대표 조모씨는 징역 2년 6개월, 하청업체인 한솔기업의 현장소장 강모씨는 징역 2년이 확정됐다. 원청인 현산 현장소장 서모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벌금 500만원, 안전부장 김모씨와 공무부장 노모씨에게는 각각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석면 철거 하청을 맡은 다원이앤씨의 현장소장 김모씨는 금고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현산에 내려진 2000만원 벌금형도 유지됐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원청이 하청업체 업무인 해체 공사와 관련해 사고방지에 필요한 안전조치 의무를 부담하는지 여부였다. 대법원은 현산이 산업안전보건법상 일을 맡기는 도급자로서 건물 해체 작업 시 사전조사와 작업계획서 작성·준수, 안전성 평가 등의 의무를 지닌다고 봤다. 도급 관계에서 하청업체가 작업할 때 원청업체가 부담해야 하는 안전·보건 조처 의무를 인정한 최초의 확정판결이다.
  • 법원, JMS가 낸 ‘나는 생존자다’ 방송금지 가처분 기각

    법원, JMS가 낸 ‘나는 생존자다’ 방송금지 가처분 기각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관련 폭로가 담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후속편 격인 ‘나는 생존자다’ 공개를 앞두고 JMS 측이 방영을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부장 전보성)는 12일 JMS 측이 넷플릭스와 MBC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JMS 측은 지난 12일 심문기일에서 “프로그램이 방송될 경우 선교회 및 회원들은 심대한 명예훼손 및 인격권 침해를 당할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MBC 측은 “이미 저작권은 넷플릭스에 넘긴 상태”라는 입장을,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는 “스트리밍 권한은 정확히 넷플릭스(Netflix Inc.)에 있다”고 밝혔다. ‘나는 생존자다’는 2023년 공개돼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의 후속작이다. 종교와 관련된 사건을 다뤘던 ‘나는 신이다’와 달리 ‘나는 생존자다’는 끔찍한 사건의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다만 JMS는 후속작에서도 다뤄진다. 그밖에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지존파 사건,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등 모두 4개 사건 생존자의 목소리가 작품을 통해 전해진다.
  • 국힘 이수정도 “환영하고 기대”…여가부 장관 누구길래

    국힘 이수정도 “환영하고 기대”…여가부 장관 누구길래

    범죄 심리학자로 유명한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이재명 정부의 여성가족부 장관 인선을 호평해 화제다. 야당 인사가 여당 정부의 장관 인선을 공개적으로 환영하는 일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이수정 위원장은 14일 페이스북에 “여가부 장관 인선을 환영한다”며 “오랫동안 범죄 피해자들을 지원해 오신 헌신적인 법률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무고 사건들에 대한 대안도 찾으실 것이라 기대된다”고 적었다. 그가 이처럼 호평한 인물은 원민경 변호사다. 대통령실은 전날 여가부 장관에 원민경(53·사법연수원 30기)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20년 넘게 여성 인권 최전선에서 원민경 후보자는 여성 인권 활동을 20년 넘게 지속해 온 법률 전문가다. 1998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 대상 법률 상담 봉사활동을 계기로 여성 인권 문제에 눈을 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장을 지냈고, 한국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 한국여성의전화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현장에서 피해자들을 직접 지원해 왔다. 2005년에는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화재 참사 당시 성매매업소에 감금돼 있다 숨진 성매매 여성들의 손해배상 소송을 대리했다. 성매매 여성에 대한 비범죄화 운동에도 오래 참여했다. 특히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사건 당시에는 ‘텔레그램 성착취 피해자 변호인단’으로 활동하며 디지털 성범죄 근절과 피해자 지원 제도 개선에 앞장섰다. 공동대책위원회에도 참여해 사회적 목소리를 냈다. 최근에는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안창호 인권위원장 등의 반인권적 운영에 맞서기도 했다. 올해 2월에는 인권위 일부 위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방어권 보장 의결을 하자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등 소신 있는 행보를 보였다. 현재는 법무법인(유) 원 소속 변호사로 여성·가족법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에 혼신” 원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 지명 후 “여가부가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되는 국민주권정부에서 성평등 확산, 폭력 피해자·위기 가족 등 사회적 약자 지원,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정책 강화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수정 위원장이 “범죄 피해자들을 오랫동안 지원해 왔다”며 환영 입장을 표한 것도 원 후보자의 이런 이력 때문으로 보인다.
  • “잊지 않겠습니다”···경기교육청, ‘단원고 4.16기억교실 탐방의 달’ 캠페인

    “잊지 않겠습니다”···경기교육청, ‘단원고 4.16기억교실 탐방의 달’ 캠페인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이 ‘단원고 4.16기억교실 탐방의 달’ 캠페인 이벤트를 8월 18일부터 9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단원고 4.16기억교실 탐방객을 대상으로 4.16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참사의 희생자를 기억하며 공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방법은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탐방하고 개인 계정에 ‘#단원고4.16기억교실’, ‘#잊지않고기억하겠습니다’를 게시한 후, 게시물 링크를 네이버폼에 업로드하는 것과 단원고 4.16기억교실에 있는 ‘기억합니다(체험 콘텐츠)’를 이용하고 인증 사진을 찍어 네이버폼에 업로드하면 된다. 이벤트에 참가한 261명(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희생자 숫자를 의미)에게는 소정의 편의점 상품권을 준다. 전명선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단원고 4.16기억교실이 여러분과 더욱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단원고 4.16기억교실 관련 홍보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n번방’ 공동대책위 참여… 디지털 성범죄 근절 앞장

    ‘n번방’ 공동대책위 참여… 디지털 성범죄 근절 앞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원민경(53·사법연수원 30기)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은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 신장을 위해 활동해 온 법조인이다. 1998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원 후보자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법률 상담 봉사활동을 계기로 여성 인권 문제에 눈을 떴다. 2005년에는 성매매업소에 감금됐다가 숨진 여성의 유족이 제기한 ‘서울 하월곡동 화재 참사’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해자 측을 대리했다. ‘n번방’으로 불리는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에도 참여해 디지털 성범죄 근절과 피해자 지원 제도 개선에 앞장섰다. 현재 법무법인(유) 원 소속 변호사로서 여성·가족법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인권위 일부 위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방어권 보장 등을 골자로 한 안건을 의결하자 즉각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원 후보자는 이날 “여가부가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되는 국민주권정부에서 성평등 확산, 폭력 피해자·위기 가족 등 사회적 약자 지원,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정책 강화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울 ▲중앙여고, 연세대 법학과 ▲한국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 국회 성평등자문위원, 한국여성의전화 이사
  • 文청와대 비서관 거쳐 기재부 차관 역임

    文청와대 비서관 거쳐 기재부 차관 역임

    금융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이억원(58)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는 기획재정부 출신의 경제정책통이다.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경제정책국장, 경제구조개혁국장 등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0년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으로 일했고 2021년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후임으로 기재부 제1차관을 지냈다. 주제네바유엔사무처 및 국제기구대표부 공사참사관, 세계무역기구(WTO) 국내규제작업반 의장 직무도 수행했다.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초빙연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서울 경신고 ▲서울대 경제학과 ▲기재부 제1차관
  • 일제 잔재 ‘전주 약령시 창립비’, 전주역사박물관 야외전시관으로 이전

    일제 잔재 ‘전주 약령시 창립비’, 전주역사박물관 야외전시관으로 이전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 잔재인 전주 약령시 창립비가 전주역사박물관으로 이전했다. 전북 전주시는 기존 다가동에 세워졌던 ‘전주 약령시 창립비’를 전주역사박물관 야외전시관으로 옮겼다고 13일 밝혔다. ‘전주 약령시’는 한약재를 유통·판매하는 전통시장으로, 대구·원주와 함께 조선시대 3대 약령시 중 하나다. 전주 약령시는 효종 2년(1651년) 처음 개설된 이후 1900년대 초 폐지됐다가 1923년 다시 개설됐으며, 이를 기념해 ‘전주 약령시 창립비’가 세워졌다. 다만 전주 약령시 비에는 3.1운동을 반대하는 전북자성회의 전주지부장과 조선총독부 중추원 참의를 역임한 박기순과 전주군 참사로 조선총독부 지방행정 자문을 맡았던 이강원, 전라북도 도평의원 오오키 료사쿠(大木良作)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시는 이 비를 기존 위치에서 철거한 후 전주역사박물관으로 옮겨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전시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욱 전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전주 약령시 창립비’ 이전은 일제 잔재 청산 사업 목적으로 추진됐다”면서 “친일 청산 역사 바로 세우기를 통해 올바른 역사 인식이 시민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역사박물관 야외전시관에는 ‘전주 심상소학교 정원석’(2006년 이전)과 ‘전주신사 사호석’(2014년 이전) 등 또 다른 일제 잔재물이 함께 전시돼 있다.
  • 李대통령 “파격 포상금…노동장관 직 걸라” 산재와의 전쟁

    李대통령 “파격 포상금…노동장관 직 걸라” 산재와의 전쟁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재명 대통령이 안전 미비 사업장 신고 시 파격 포상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장관은 직을 걸라”라며 산재공화국 뿌리뽑기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12일 산업재해 예방 대책 관련 정부 보고를 받고, 관련 기업의 입찰 자격 제한 영구 박탈 방안과 금융제재, 과징금 제도 도입 등을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비공개 국무회의 결과를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고용노동부와 국토부의 중대재해 대응 방안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대형 건설사들이 중대재해 처벌법으로 처벌 받은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면서 “기업들이 안전비용을 꼭 확보할 수 있게 과징금 제도 도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원청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이 꼭 들어가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반복적인 산업 재해를 원천적으로 막으려면 정말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면서 “입찰 자격 제한을 영구박탈하는 방안과 금융제재, 안전관리가 미비한 사업장을 신고할 경우 파격적 포상금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라”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해 “직을 걸 각오를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번에는 반드시 후진적인 산재공화국을 뜯어고치도록 해야 되겠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죽음이 너무 많다”며 “전 세계적으로 자살률이 가장 높고, 교통사고 사망도 많이 줄긴 했는데 여전히 많은 편이고 각종 재해 사고사도 상당히 많은 편이며, 대형참사와 일터에서 죽어가는 소위 산재 사망도 여전히 많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람 목숨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겠나,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라며 “특히 살기 위해 갔던 일터가 죽음의 장이 돼선 절대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피할 수 있는데 피하지 않았다든지, 돈을 벌기 위해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지출해야 할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는 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사회적 타살이라는 생각”이라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안전조치 없이 작업하는 것을 당연시하고, 사고 나면 그때 비로소 안전조치를 했는지 규정을 지켰는지 확인하는 경향이 있던데, 사전적으로 예방해야 한다”며 “안전조치를 왜 안 하는지 근본적으로 따져보면 돈 때문이고, 목숨보다 돈을 더 귀하게 여기는 잘못된 풍토가 근본적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결책은 노동하는 데서 비용을 아끼기 위해 안전조치를 안 하는 것은 바보짓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 그게 더 손해가 되게 하는 것”이라며 “일상적으로 산업현장들을 점검해서 필요한 안전조치를 안 하고 작업하면 그 자체를 엄정하게 제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현장은 하도급이 반복되면서 나중에는 전체 원 공사비의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지니 안전조치를 할 수 없다”며 “위험한 작업은 하청을 주거나 외주를 주는 위험의 외주화도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정부는 산업재해 사고로 인한 사망자 비율을 203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1만명당 0.29명까지 끌어내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오는 13일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해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고로 인한 사망자 비율(산재사고 사망만인율)은 1만명당 0.39명으로, OECD 평균인 1만명당 0.29명을 크게 웃도는 실정이다.
  • 서울시의회 마약예방특위, 입국시 마약 투약 검사 ‘출입국관리법’ 개정 건의

    서울시의회 마약예방특위, 입국시 마약 투약 검사 ‘출입국관리법’ 개정 건의

    서울시의회 마약퇴치 예방교육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배)는 최근 급증하는 마약 범죄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 입국시 마약 투약 여부를 검사할 수 있도록 하는 ‘출입국관리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건의안은 해외로부터의 마약 유입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입국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타액 간이시약검사 등 신속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 마약 복용이 확인될 경우 내국인은 즉시 수사기관에 인계하고, 외국인은 입국을 불허·송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마약 범죄는 비대면 온라인 거래를 통해 은밀히 이뤄지고 있으며, 청소년들까지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빠르게 마약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2023년 11월에는 마약을 투약한 해외여행객이 비행기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입국자 대상 마약 소지 전수 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 이종배 위원장은 역부족이라며 “마약 소지만이 아니라 투약 여부까지 입국 단계에서 확인해야 효과적으로 마약 투약자 입국을 막을 수 있다”라며, 입국자 마약검사 시행 도입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마약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고, 마약 투약자가 비행기에서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라며 “입국자에 대한 적극적인 마약 검사를 실시해, 마약 투약자는 대한민국행 비행기를 탈 수 없다는 인식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라며, 건의안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법령 개정을 통해 이러한 조치를 제도화시켜 마약으로부터 서울시와 대한민국의 안전과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법령 개정을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마약퇴치 예방교육 특별위원회는 이번 건의안을 통해 국회와 정부가 ‘출입국관리법’ 개정에 신속히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마약류 국내 유입·확산 방지와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예방 교육에도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 무심코 넣었다간 ‘주방 대참사’…식기세척기 금지 품목 공개

    무심코 넣었다간 ‘주방 대참사’…식기세척기 금지 품목 공개

    │고온·세제·물살에 변형·손상 위험…전문가 “라벨 붙은 병·보온 텀블러도 주의” 한 번에 설거지를 끝내는 식기세척기에 무심코 ‘모든 걸’ 넣었다간 소중한 주방 도구를 망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소비자 매체 위치(Which?)의 주방가전 전문가 앤드루 러플린은 “식기세척기는 편리하지만 모든 재질과 형태에 적합하지 않다”며 “잘못 넣으면 변형·손상은 물론 세균 번식 위험도 있다”고 조언했다. 칼·블렌더 날…열로 무뎌진다스틸·세라믹 칼은 세척기에서 변색하진 않지만, 고온 세척 과정에서 날이 빨리 무뎌진다. 블렌더 칼날도 마찬가지다. 러플린은 “손세척을 하면 날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무 재질 조리도구·도마·숟가락·젓가락 재질과 무관하게 나무는 고온에서 갈라지고 틈에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러플린은 “특히 나무 도마와 숟가락, 젓가락 같은 식기류도 식기세척기에 넣으면 쉽게 변형되고 미세 균열이 세균 번식에 적합한 환경이 된다”고 경고했다. 물에 오래 담그지 말고 소금과 레몬으로 냄새·얼룩을 제거하는 방법이 권장된다. 논스틱 코팅 제품·일부 제빵 쟁반논스틱 팬은 테플론·세라믹 등 특수 코팅이 적용돼 음식이 잘 달라붙지 않지만, 고온·강한 세제·물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코팅이 벗겨져 달라붙음·변색·유해 물질 발생 우려가 있다. 제빵 쟁반 중 무쇠나 일반 알루미늄 재질은 변색·부식 위험이 커 손세척이 안전하다. 반면 스테인리스강 재질의 은색 반짝이는 쟁반나 표면을 ‘아노다이징’ 처리해 단단하고 변색에 강한 무광 회색 양극 산화 알루미늄 쟁반는 세척기 사용이 가능하다. 크리스털·밀크 글라스고급 크리스털은 충격과 고온에 취약하다. 세척 시 전용 세제와 저온 ‘섬세 기능’를 사용하고 서로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컵·그릇·꽃병 등에 쓰이는 우윳빛 반투명 유리인 밀크 글라스는 깨짐·금 가기·황변(누렇게 변색) 우려가 있어 손세척이 안전하다. 구리·알루미늄·무쇠 조리기구구리는 광택이 사라지고 알루미늄은 변색할 수 있다. 무쇠 주물냄비(르크루제 포함)도 부식 우려가 있어 세척기 사용을 피해야 한다. 보온 텀블러·물병내부 진공층이 손상돼 보온·보랭 기능이 떨어지고 누수가 발생할 수 있다. 일부 제품은 상단 선반 세척이 가능하지만, 제조사 지침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압력솥 뚜껑솥 본체는 세척이 가능하지만, 뚜껑은 고무 패킹·안전장치 손상 위험이 있다. 이는 압력 기능 상실과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다른 매체들도 같은 경고미국의 푸드&와인과 심플리 레시피 역시 비슷한 주의 목록을 소개했다. 두 매체 모두 칼, 나무 재질 도구, 논스틱 팬, 크리스털, 구리 조리기구, 보온 텀블러 등을 ‘손세척 권장 목록’에 공통으로 포함했다. 라벨 붙은 병·플라스틱 용기 주의심플리 레시피는 라벨이 붙은 유리·플라스틱병을 세척기에 넣을 경우 세척 중 라벨이 떨어져 필터나 배수구를 막고 접착제가 식기나 내부에 묻어 위생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플라스틱 라벨은 고온에서 녹아 다른 식기에 달라붙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라벨과 접착제 잔여물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또한 플라스틱 용기는 하단 선반이 아닌 상단 선반에 두고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표시가 있는 경우에만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하단 선반에서는 열선으로 인해 변형되거나 녹을 수 있다. 푸드&와인은 여기에 더해 세척 가능 표시가 있는 플라스틱 제품이라도 장시간 고온 건조 과정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얇은 텀블러나 가벼운 이유식 용기는 변형돼 뚜껑이 맞지 않게 될 수 있으며 인쇄·도장이 된 표면은 반복 세척 시 색이 벗겨지거나 번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학자들이 밝힌 ‘효율적 배치법’2015년 영국 버밍엄대 연구진은 세척기 내부의 물 흐름을 추적해 최적 배치법을 제시했다. 탄수화물 얼룩이 묻은 접시는 중앙, 단백질 얼룩이 묻은 접시는 바깥쪽에 두면 세척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 식기세척기 바구니 구조상 완벽하게 적용하기는 어렵다.
  • (영상) 한밤중 뉴욕 타임스스퀘어서 울린 총성…3명 부상, 용의자 체포

    (영상) 한밤중 뉴욕 타임스스퀘어서 울린 총성…3명 부상, 용의자 체포

    9일(현지시간) 오전 1시 30분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인근 맨해튼 웨스트 44번가와 7번가 사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세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차량에 총탄 자국이 남아있는 모습과 총성 소리에 놀란 시민들이 급히 달아나는 현장, 부상자가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이송되는 장면 등이 속속 게시됐다. 경찰은 “두 사람 간의 언쟁이 폭력 사태로 격화되면서 총격이 시작됐다”며 “현장을 봉쇄하고 용의자를 즉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부상자는 65세·19세 남성, 18세 여성 등 총 3명으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현재 모두 안정적인 상태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최근 뉴욕에서 발생한 또 다른 총격 참사와 맞물려 시민들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샤인 타무라(27)가 맨해튼에서 미국프로풋볼(NFL) 본부가 입주한 건물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 4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타무라는 NFL을 겨냥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정신 건강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타임스스퀘어는 하루 평균 22만 명에서 25만 명이 오가는 세계적 관광 명소로, 이번 총격 사건은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 (영상) “탕!”…새벽 총성에 아수라장 된 뉴욕 타임스스퀘어 [포착]

    (영상) “탕!”…새벽 총성에 아수라장 된 뉴욕 타임스스퀘어 [포착]

    9일(현지시간) 오전 1시 30분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인근 맨해튼 웨스트 44번가와 7번가 사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세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차량에 총탄 자국이 남아있는 모습과 총성 소리에 놀란 시민들이 급히 달아나는 현장, 부상자가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이송되는 장면 등이 속속 게시됐다. 경찰은 “두 사람 간의 언쟁이 폭력 사태로 격화되면서 총격이 시작됐다”며 “현장을 봉쇄하고 용의자를 즉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부상자는 65세·19세 남성, 18세 여성 등 총 3명으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현재 모두 안정적인 상태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최근 뉴욕에서 발생한 또 다른 총격 참사와 맞물려 시민들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샤인 타무라(27)가 맨해튼에서 미국프로풋볼(NFL) 본부가 입주한 건물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 4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타무라는 NFL을 겨냥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정신 건강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타임스스퀘어는 하루 평균 22만 명에서 25만 명이 오가는 세계적 관광 명소로, 이번 총격 사건은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 누에고치서 실 뽑던 ‘산일제사’ 공장,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누에고치서 실 뽑던 ‘산일제사’ 공장,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조치원읍 산일제사, 복원 후 첫 개관 11~16일 개관전시 ‘다시, 실을 잇다’ 일제강점기 누에를 치는 참사 공장에서 6·25 한국전쟁 때 조치원여고 임시교사로 활용된 옛 산일제사 공장이 예술로 문화를 이어가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세종시는 조치원읍 산일제사(조치원읍 60-1) 복원공사와 내부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는 11~16일 개관기념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1927년 건립돼 누에고치에서 실을 만드는 제사(製絲)공장(목구조, 220㎡)으로 사용된 ‘산일제사’는 과거 조치원 산업화를 이끌었다. 1950년 6·25 전쟁 당시 조치원여자고등학교 임시 교실로도 사용됐다. 수십 년간 멈췄던 이 공간은 지역 산업의 중요 유산이자 대표적 산업건축물로 평가받아 2019년 세종시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시는 이곳을 문화재 복원공사와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전시는 공모로 선정된 신진 시각 예술작가 구소영·전찬미·홍수정·민혜진·박영지·신아름·신예지·윤지숙 등 8인이 참여한다. 젊은 예술가들은 각자 시선과 감각으로 ‘산일제사’ 장소의 역사와 분위기를 새롭게 해석하며, 공간의 벽과 바닥, 빛과 소리 위에 자신만의 창작을 직조한다. 전시명 ‘다시, 실을 잇다’는 공간과 기억, 작가와 관람객, 과거와 미래를 ‘실’로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산일제사 복원이 단순한 보존을 넘어 일상과 예술 연결을 실험하는 출발점”이라며 “많은 시민이 특별한 공간을 찾아 기억과 예술이 만나는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도 동남아처럼 ‘우기’ 자리 잡나…올여름 장마 대신 극한호우[취중생]

    한국도 동남아처럼 ‘우기’ 자리 잡나…올여름 장마 대신 극한호우[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매년 6월 말부터 7월 초에 걸쳐 내리는 ‘장마’가 실종됐습니다. 대신 올해는 짧은 기간 좁은 지역에 쏟아지는 ‘극한호우’가 더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장마 대신 ‘단마’, ‘한국형 우기’가 자리 잡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이어지는 폭우를 두고 ‘2차 장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처럼 통상적인 장마가 실종된 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물론 아직 정확한 원인에 관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이제 예전과 같은 장마는 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달라진 여름철 호우, ‘N차 장마’ 이어질까기상청은 지난 6월 26일 제주의 장마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6월 12일 시작해 같은달 26일 종료된 것입니다. 남부지방도 같은달 19일 시작된 장마가 7월 1일 종료됐습니다. 남부지방의 경우 1973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짧은 장마 기간이었습니다. 손석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너무 빨리 확장해 장마가 빨리 끝났고, 폭염도 일찍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마가 끝났다’는 기상청 발표 이후인 지난달 16~20일 전국에는 200~700㎜의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1시간에 내린 강수량 기준으로 지난달 17일 충남 서산에는 114.9㎜, 경남 산청에는 86.2㎜, 광주는 76.2㎜의 극한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같은달 19일에는 경남 합천에도 시간당 강수량 78.6㎜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달 3일에도 전남 함평에는 1시간 동안 147.5㎜, 무안은 142.1㎜의 비가 내렸습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지난 7일 기상청 정례 브리핑에서 “정체전선이 만들어지고 남부지방에서 비가 내린 이후 중부지방으로 확대되는 패턴 등은 장마 때의 양상과 매우 흡사하다”고 말했습니다. 폭우의 양상을 봤을 때, 통상 ‘장마’라 불리는 여름철 호우와 유사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일각에서 지난달 폭우와 이달 초 남부지방에 내린 폭우를 ‘2차 장마’나 ‘N차 장마’라 부르는 이유기도 합니다. 극한호우 원인, 여러 개의 ‘작은 저기압’짧은 기간 좁은 지역에 많은 비를 쏟아붓는 ‘극한호우’는 하천 범람, 주택 침수, 도로 침수 등 큰 피해를 일으킵니다. 이런 극한호우는 굉장히 좁은 형태의 비구름대, 크기가 작은 저기압이 여러 개가 지나면서 내리게 됩니다. 장은철 공주대 대기과학과 교수는 “반경 500㎞ 정도의 규모가 작은 저기압들이 빠르게 비를 내리고 사라진다”며 “저기압이 끝나면 바로 고기압의 영향권 아래 놓이면서 폭염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극한호우는 예보도 어렵습니다. 실제로 전국 곳곳에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던 지난 6일, 경기 포천 등에는 100㎜가 넘는 비가 내렸지만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은 예상보다 더 적은 비가 내렸습니다. 바로 옆 동네라도 강수량은 큰 차이를 보입니다. 극한호우가 잦아지는 이유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대기 온도와 바다 온도 상승 등이 꼽힙니다. 온난화로 바다와 대기가 뜨거워지면 수증기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비구름대가 머금는 수증기도 늘어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는 24.6도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습니다. 차동현 유니스트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교수는 “기후변화 등으로 대기 하층에 따뜻한 공기가 많이 몰려 있으면 언제든 국지적인 극한호우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대기 온도가 1도 올라가면, 머금을 수 있는 수증기량이 7% 올라간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탄소 배출량 감소 등으로 지구 온난화 속도를 늦추지 않으면 이런 극한호우는 더 잦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은 물론이고 극한호우에 대비한 빗물 터널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윤석열 파면 감사” 게시 가맹점주…이번엔 ‘세월호 참사 추모’ 게시했다가 폭행 당해

    “윤석열 파면 감사” 게시 가맹점주…이번엔 ‘세월호 참사 추모’ 게시했다가 폭행 당해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문구를 가게 전광판에 노출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손님으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가맹점주는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감사 문구와 이재명 대통령 당선 축하 문구를 내걸어 화제가 된 바 있다. 8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11시께 남동구 구월동 한 치킨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 50대 업주 A씨가 40대 남성 손님 B씨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당시 B씨와 가게 전광판에 노출한 ‘세월호 평생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와 관련해 언쟁하다가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병원에서 발급받은 상해진단서를 보면 타인의 폭행으로 폐쇄성 안와성 골절과 볼 찰과상을 입었다고 돼 있다. 경찰은 향후 양측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앞서 지난 4월 전광판에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표출했다가 본사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이후에는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당선’이라는 문구를 내걸었다고 계약 해지 가능성을 통보를 받았다. 논란이 정치권으로까지 번지자 본사는 이를 철회했다.
  • [지방시대] 열린 청사보다 열린 지사가 먼저다

    [지방시대] 열린 청사보다 열린 지사가 먼저다

    충북도청이 1년 반이 넘도록 거대한 공사판이다. 1995년 민선시대가 출범한 이후 처음 보는 기이한 풍경이다. 2023년 9월 본관 앞 잔디광장을 시작으로 쌈지광장, 옥상정원, 연못광장 등을 만들더니 지난 6월 중앙광장 공사를 시작했다. 본관과 신관 사이에 조성되는 2000여㎡의 중앙광장은 4억 5000만원이 투입돼 이달 말 준공된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충북도는 소통의 하나로 광장 등을 도민들과 공유하며 열린 청사를 만들겠다고 외친다. 하지만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 김 지사가 남긴 불통의 흔적들이 너무 많아서다. 최근 지역사회에 충격을 준 충북도립대 호화연수는 김 지사의 불통 인사가 초래한 참사다. 1인당 1000만원짜리 4박5일 제주도 연수에 부인까지 동행한 사실이 드러나 해임된 김용수 총장은 김 지사의 무리한 코드인사로 임명된 인물이다. 선거 출마 등 대학 총장과 거리가 먼 경력에다 총장 임기도 채우지 못할 만큼 나이가 많은 탓에 반대 여론이 컸지만 김 지사는 귀를 닫았다. 김 총장이 1차 공모에 탈락하자 김 지사는 2차 공모에 그를 또 참여시켜 ‘김용수 총장 만들기’라는 둘만의 과업을 달성했다. 패자부활전이 동원된 역대급 코드인사다. 김 지사가 도립대 개혁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던 김 총장이 황당 연수의 주인공이 됐으니 김 지사의 치명적인 흑역사만 추가된 꼴이다. 인사가 만사라는 진리를 외면한 대가다. 김 지사는 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위로하는 발언으로 국민 가슴에 대못을 박고도 사과하지 않았다. 불통 논란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반대 여론에도 김 지사는 청주 축산시험장 내 도립 파크골프장 건립을 밀어붙일 태세다. 축산시험장 이전 부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보니 ‘내년 선거를 겨냥한 무리한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지만 김 지사는 주위를 살피지 않은 채 직진만을 고집한다. 방향보다 속도를 중시하는 김 지사가 중심에 있고, 참모들이 이를 방관한다는 방증이다. 더욱 슬픈 것은 소통을 위한다는 열린 청사 만들기에도 불통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는 점이다. 그 누구도 충북도에 광장을 요구하지 않았다. 각종 공사로 수십년간 도청을 지켰던 나무들은 다른 곳으로 옮겨졌지만 상당수가 고사했다. 광장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제거하는 것은 기후 위기에 역행하는 처사라는 지적을 받는다. 계속된 공사로 인해 주차 대란도 심각하다. 적지 않은 부작용 탓에 스스로 멈출 줄 알았지만 이 또한 직진뿐이다. 지사는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하는데, 광장 만들기가 둘 중에 어느 쪽인지 혼란스럽다. 이런 마당에 김 지사가 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 추모 기간인 지난달 12일 청주시의원들과 술자리까지 했다고 하니 누가 열린 청사 만들기에 박수를 보내겠는가. 민주사회를 열망하는 깨어 있는 시민들은 ‘공간의 공유’보다 ‘생각의 공유’, ‘인사의 공유’, ‘정책의 공유’에 더 열광한다. 윤 전 대통령은 청와대를 개방했지만 불통의 상징으로 각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하지만 박수를 받는다. 공간을 공유하는 것보다 함께 생각하고 함께 행동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국민의 메시지다. 소통의 주체는 광장이 아니라 사람이다.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한 열린 행정이 없는 열린 청사는 결코 혼자서 빛날 수 없다. 열린 지사와 열린 공직자가 없는 도청 광장에는 허무와 공허함만 가득할 뿐이다. 남인우 전국부 기자
  • ‘인현동 화재’ 참변 알바생 어머니 “딸, 가해자로 몰려…명예회복 필요”

    ‘인현동 화재’ 참변 알바생 어머니 “딸, 가해자로 몰려…명예회복 필요”

    26년 전 중·고등학생 52명 포함 총 57명이 사망하고 78명이 부상한 ‘인천 인현동 화재참사’. 사망자와 부상자 대부분은 보상을 받았지만 당일 화재 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고(故) 이지혜(사망 당시 17세) 학생은 종업원으로 분류돼 보상대상에서 제외됐다. 관련 조례가 종업원을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등과 동일시 해 빚어진 일이다. 이지혜양 유족들이 화재 이후부터 현재까지 26년간 이를 바로 잡으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지혜양의 어머니 김영순씨는 7일 인천시민사회가 주최한 ‘이지혜씨 명예회복을 위한 조례 개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딸(이지혜씨)이 참사에 책임이 있는 가해자로 분류됐다. 그 어린 학생이 무슨 불법행위를 했다고 가해자로 몰았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해 했다. 이어 “잘못한 사람은 불법영업을 한 업주와 뒷돈을 받고 봐준 공무원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재는 1999년 10월 30일 오후 7시께 인천 중구 인현동의 한 상가건물 지하 노래방에서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35분만에 진화됐지만 10대 중·고생과 20대 등 57명이 안타깝게 희생당했다. 또 78명이 연기를 흡입했거나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희생자는 2층 호프집을 찾은 손님 중에서 집단 발생했는데, 이 호프집 실제 소유주는 관리 당국에 정기적으로 뇌물을 주고 불법영업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지혜양은 이 호프집에서 일일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참변을 당했다. 인천시와 중구는 화재참사 이듬해인 2000년 ‘인현동 화재사고 관련 보상 조례’를 만들고 희생자들에게 보상을 실시했다. 그러나 ‘인현동 화재 사고의 실화자와 가해자이거나 그 종업원과 건물주 및 공무수행중인자는 제외한다’는 조례 단서조항에 따라 이지혜양은 보상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영순씨는 “돈 관련된 얘기라서 나서기 어려웠지만 딸의 명예 회복을 위해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며 “보상금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원하는 것은 명예 회복이고 (딸의) 안식이다”고 말했다. 시민사회도 이지혜양과 유족들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힘을 합쳤다. 유가족협의회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지역연대, 시민모임 인현동 1999, 인권운동공간 활 등 시민사회는 “이지혜양은 ‘종업원을 보상 대상에서 제외한 조항에 의해, 합리적 이유 없이 보상금 지급대상 범위에서 배제됐다”며 “이는 헌법에서 보장한 평등권을 침해하는 차별적 규정으로 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민사회는 기자회견 이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인천시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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