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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내대표 선거로 번지는 ‘친명·비명 갈등’...측근 단속 나선 이재명

    원내대표 선거로 번지는 ‘친명·비명 갈등’...측근 단속 나선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당의 내홍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당 지도부는 당내 균열을 극도로 경계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부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비명(비이재명)계의 ‘조직적 실력 행사’ 주장이 제기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친명계 의원들은 ‘조직적 투표’ 의혹을 계속 키워나가면서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벼르는 모습이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당대표직을 내려놓지 않겠다라는 의사 표시를 분명히 하니까 비명계가 체포동의안을 가결시킨다라고 하는 어떤 ‘실력 행사’를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양측의 갈등 상황은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친명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원래 비명계 후보를 뽑으려고 했는데 친명 후보를 확실히 밀어주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친명계 일각에서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추가로 넘어올 경우 의결정족수가 차지 않게 하는 방식으로 부결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비명계는 ‘실력 행사’를 위해 조직적으로 결집했다는 친명계 주장이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한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그런 식으로 평가 절하한다는 건 반성을 안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금 개딸들이 벌이는 비명계 색출 작업은 과거 친명 의원이 언급했던 ‘이탈표 던진 의원들을 색출하는 건 어렵지 않다’고 말한 것과 비견된다”면서 “그런 극단적 행동들이 그 사람들을 소수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비명계 우려의 핵심은 이 대표가 향후 예견되는 수사·재판 상황에 대해 ‘단일대오로 싸우면 된다’는 식의 안일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소위 친명 의원들이 차기 총선에 앞서 비명계 현역 의원들의 지역구를 점찍으며 비명계를 압박한 것도 불씨를 키웠다. 이에 이 대표는 ‘측근 단속’에 나서며 수습을 시도하고 있지만 갈등 진화의 묘안을 찾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박지원 전 비서실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선당후사의 모습을 이재명 대표가 보이고 있기 때문에 누가 원내대표가 되더라도 당이 분열되고 위기로 가는 그런 원내대표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법정 출석을 하루 앞둔 이날 모든 일정을 비우고 대응 준비에 나섰다. 이 대표는 대선 당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이유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3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표는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낙마 사태와 관련해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이라며 “검사 아빠가 계급이 돼 버린 신분제 사회의 단면부터 총체적 인사 참사와 책임 회피까지 현실은 더 지독했다”고 비판했다.
  • [속보] 경찰, ‘학폭소송 허위기재’ 혐의 정순신 수사 착수

    [속보] 경찰, ‘학폭소송 허위기재’ 혐의 정순신 수사 착수

    경찰이 아들의 학교폭력 관련 소송 이력을 국가수사본부장 후보 인사 검증 과정에서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순신 변호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허위공문서 작성,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정 변호사 사건을 이날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배당했다. 정 변호사는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자 인사 검증 과정에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이 보낸 공직 예비후보자 사전 질문서에 ‘본인·배우자·직계존비속이 원고나 피고로 관계된 민사·행정소송이 있느냐’는 질문이 있었음에도 아들 정모(22)씨의 학교폭력 관련 행정소송 사실을 밝히지 않고 ‘아니오’라고 기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대책위)는 지난달 28일 정 변호사와 추천권자인 윤희근 경찰청장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대책위는 “의도적인 허위공문서작성”이라며 “정 변호사는 국가수사본부장 인선을 위한 인사 검증시스템 방해 및 혼선을 부추겼다”고 고발장을 통해 주장했다. 서민대책위는 윤 청장에 대해선 “정 변호사는 2018년 당시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아들 논란을 겪고 있는데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것은 인사 검증시스템 신뢰성의 추락이자 인사 참사”라며 “이로 인해 14만 경찰과 3만 수사관의 명예가 훼손됐고, 경찰 수사 기능도 일시적으로 마비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강요, 채용절차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정 변호사는 “현재형 질문인 줄 알았다”며 거짓 답변을 한 것이 아니라고 언론에 해명한 바 있다.
  • “전형적 인재” 국영철도를 민간기업이 인수하더니 열차끼리 정면충돌

    “전형적 인재” 국영철도를 민간기업이 인수하더니 열차끼리 정면충돌

    지난 10년간 유럽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후진국형 열차 정면충돌 사고가 발생해 최소 43명이 숨진그리스는 사흘간의 국가 애도기간에 돌입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참사 현장을 찾아 “이 비극의 원인을 찾아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20분 승객 342명을 태운 열차와 화물열차는 중부 테살리아주 라리사 인근 선로에서 시속 160㎞ 속도로 정면 충돌했다. 아테네에서 테살로니키로 가던 여객열차가 12분간 화물 열차와 같은 선로를 달렸지만 충돌 위험 경고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시간 두 열차가 한 선로에서 마주 보고 달리는 데도 자동신호장치 등 철도시스템의 안전 제어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인재 가능성이 제기된다. AFP통신은 지난해 그리스 철도안전 최고책임자가 사임하면서 “2016년까지 기반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경고했지만 완료되지 않아 기차가 시속 200㎞ 이상 달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고 2일 전했다.그리스 철도시스템은 2013년 경제 위기 이후 운영 주체가 이탈리아의 민간 기업으로 넘어갔다. 특히 테살로니키행 노선은 철도 노조조차 안전 조치가 미흡하다는 공개 서한을 지난달 보낼 정도로 낙후돼 있었다. 그리스 전체의 철도 운영에 필요한 2100명 중 실제 투입 인원은 현재 750명에 불과하다. 니코스 티칼라키스 철도노동자협회 대표는 가디언에 “철도 근무인력 자체가 만성적으로 부족한데다 시스템도 낙후돼 있다”고 한탄했다. 참사 발생 다음날인 1일 시민 1000여명이 철도 운영사인 헬레닉트레인 본사로 몰려가 집회를 열었고, 사고가 난 테살로니키니역에는 분노에 찬 시민들의 돌멩이 세례가 쏟아졌다. 코르타스 카라만리스 그리스 교통부 장관은 참사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그는 “이전 정부로부터 21세기에 맞지 않은 철도를 물려받은 건 사실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고를 예방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 [영상] 달려오다가 ‘쾅’…그리스 열차 충돌 사고 순간 영상 공개

    [영상] 달려오다가 ‘쾅’…그리스 열차 충돌 사고 순간 영상 공개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그리스 중부에서 열차 2대가 정면으로 충돌해 최소 43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구조 및 수색 작업이 이어지는 상황인만큼 인명 피해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빠르게 달리던 열차 두 대가 충돌하는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인근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영상은 긴 열차가 양쪽에서 달려오다가 충돌한 직후 거대한 화염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이후 멈춰 선 열차에서는 붉은색과 회색 연기가 피어올랐고, 내부에서도 시뻘건 불길이 치솟았다.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파손된 열차는 당시 사고가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보여준다.  일부 목격자는 사고 당시 열차가 최소 160km의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현재 소방 인력 150명과 구급차 40대가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1300도에 달하는 강력한 화재로 수색 및 사망자 신원 확인에 난항을 겪고 있다. 그리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충돌한 열차 두 대중 한 대의 목적지인 라리사의 역장을 과실치사 협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역장이 여객열차 기관사에게 선로 변경을 잘 못 지시해 두 열차가 같은 선로를 달리다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라리사 역장은 “기술적 결함이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후 “내가 잘못 했을 수도 있다”고 진술했다고 그리스 공영방송 ERT는 전했다. 이번 사고가 그리스의 노후화된 철도 시스템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그리스 철도 회사 OSE 노조위원장 니코스 치칼라키스는 “단언하기는 이르지만 이번 사고는 최소 두 가지 이상의 요인으로 발생했다”며 인력 부족, 노후화된 시설 등을 거론했다.  코스타스 카라만리스 교통장관은 “그리스 철도 시스템은 21세기 기준에 못 미친다”며 “수년간 이를 고치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노력은 이런 비극을 막을 정도로 충분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사임했다.  그리스 정부는 3일간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고 모든 공공건물에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등 세계 각국 지도자들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 정부, 개방형 직위 9개 공모

    인사혁신처가 2~17일 2023년도 3월 정부 개방형 직위 공모 서류를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7개 부처에서 고위공무원단 7개 직위와 과장급 2개 직위 등 9개 자리의 적합자를 뽑는다. 구체적으로 고위공무원단에선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법무부 인권국장, 보건복지부 국립춘천병원장과 국립나주병원장, 외교부 주벨기에·유럽연합(EU)대사 겸 주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대표부 공사참사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장, 환경부 감사관 공모가 이뤄진다.
  • 튀르키예 기사 진정성 느껴져… 산발적 통계 모아 임팩트 더했으면

    튀르키예 기사 진정성 느껴져… 산발적 통계 모아 임팩트 더했으면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59차 회의를 열고 2월 한 달간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최승필(한국외대 법학대학원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대학원 석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현지 취재 기사에서 현장감과 진정성을 느꼈다고 평가했다. 저출산과 여성 관련 기사를 포함한 기사에서 통계나 사실을 단순 전달하기보다는 성실한 추가 취재 내용을 담은 분석·기획 기사를 써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특파원 리포트’ 현지 신문 전달뿐 허진재 ‘곽소영 기자의 튀르키예 참사 현장을 가다’는 피해자들과 조력자들의 살아 있는 목소리를 통해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해준 좋은 기사였다. 기자 파견 자체를 결정한 데스크와 위험을 무릅쓴 기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재현 튀르키예 대지진 관련 기사는 실제 발로 뛰어 취재한 것이 드러나는 기사다. 현장감 있는 세세한 내용으로 진정성과 함께 여러 감정을 느끼게 한다. 기자의 역할과 필요성을 보여 준 기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평소 국제 분야 보도는 튀르키예 기사와 대조적이다. 7일자 16면 ‘특파원 생생 리포트’는 기사의 정보원이 대부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등으로 처리돼 현지 신문 전달 리포트 아닌가 생각했다. 튀르키예 보도처럼 생생함을 전달할 수 있는 노력을 해 줬으면 한다. 서울신문은 또 2월 한 달 동안 후속보도에 충실했다. 17일 대구 지하철 참사 20주기 기사를 통해 아직까지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정부 대응이 2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했다. 27일 홍수 피해 후속보도에서는 주거공간에서 비롯된 트라우마에 대해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난 주제라고 해서 지나치지 않고 후속보도로 언론이 사각지대를 발굴해 내는 모습을 보여 줬다고 생각한다. 김재희 2월 기사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저출산과 여성 관련 통계 보고서, 포럼 등에 대해 작성한 기사가 많았다. 심지어 해당 기사를 1면으로 올린 것도 두 번이다. 그럼에도 아쉬웠던 것은 기획이 아니라 일방적인 전달의 단발성 보도라는 점이다. 통계나 발표를 여러 차례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것보다는 심층 분석한 기획기사로 서울신문만의 차별성을 부각했으면 한다. 법조 기사와 관련해서는 전문가 의견을 익명 처리해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가장 많이 지적해 왔다. 곽상도 전 의원 무죄 판결 기사에서는 이 같은 문제가 개선됐다. 국민의 법 감정을 잘 반영했고 법조계, 시민단체, 정치계, 일반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판결의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정일권 25일자 ‘챗GPT가 써 준 칼럼’ 기사에서 사회부 차장은 ‘인공지능(AI)이 써 준 글은 뚜렷한 시각이랄 것이 없었다’, ‘황희정승식 진단이 전부였다’고 평가했다. 서울신문의 많은 기사와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면 기사 대부분이 그렇지는 않은지 챗GPT를 보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법안의 국회 계류 기사에는 왜 계류 중인지 분석이 없다. 세미나 취재 기사에는 세미나 내용이 없고 참가 정치인의 발언만 있다. 국가기관의 자료 기사도 취재 내용을 먼저 적고 마지막에 공적 데이터를 써야 취재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사무실에 앉아 자료를 갈무리한 것 같은 기사는 임팩트가 적다. 현장 취재 내용을 적어야 AI와 다른 글을 쓸 수 있다. ●통계 단순 전달 넘어 분석 담아야 최승필 저출생과 관련해 27일자에 ‘“결혼·출산은 필수” 女 100명 중 4명뿐’이라는 제목의 ‘2022년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 기사가 있었다. 23일자 ‘출산율 0.78명 역대 최저, 바닥 모를 인구절벽’ 사설에는 윤석열 정부 출범 9개월이 지나서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첫 운영위 개최를 지적했다. 산발적으로 여러 날에 걸쳐 나오는데 모아 보면 좋은 내용으로 묶인다. 한꺼번에 모아서 정리해 주면 어떨까 싶다. 17일자 ‘서울대도 못 피한 의대 블랙홀…“반수 행렬에 코로나 전보다 휑”’ 기사와 21일 ‘정책 방향 비웃는 의대 쏠림, 반도체 인재난’ 사설도 마찬가지다. 서울신문이 좋은 기사의 글감을 잘 포착하는데 이것들을 완성된 형태로 활용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김영석 반복적으로 나오는 얘기가 통계치를 기사화할 때 피상적인 제시 말고 통계가 어떤 근거에서 나왔고, 그것이 가진 의미를 실질적으로 해석해 주는 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부분 기사들의 공통 분모를 뽑아서 전체 사회에 이슈를 던질 수 있는 기획 능력을 발휘해 달라는 지적도 나왔다. 서울신문이 저출생, 의대 쏠림 현상 등 사회적 이슈와 같이 가는 문제를 기획이라는 이름으로 묶어 갈 때 사회적 임팩트가 클 뿐 아니라 서울신문은 다르다는 느낌을 줄 것이다. 챗GPT 보도와 관련해서는 다른 신문에서는 혁명적인 변화에 준비가 돼 있었다는 듯 터뜨린 반면 서울신문은 그러지 못했다. 뒤늦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앞선 기술에 대해 끊임없이 팔로업하고 있으면서 다른 신문이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을 이슈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학기술의 시대다. 기술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 달라. 허진재 한 달치 사설을 읽으면서 정리해 보니 2월에 신문이 발행된 것이 19일인데 그중 16일이 야당 비판 사설이었다. 건수로는 무려 19건이다. 여러 이슈의 중심에 야당이 있었고 그것을 지적하는 것이 신문의 사명이지만 균형이 맞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반면 2월 한 달 동안 여당 관련 사설은 당권 경쟁에 관한 것 1건이었다.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사설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 정일권 사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하는 잘못을 직접 말하지는 않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빗대어 ‘과연 윤 대통령은 자유롭나’라고 지적한 것은 적절한 비판이었다. 이 대표의 팬덤을 얘기하면서 윤 대통령은 팬덤에 휩쓸리지 않나,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을 따라가는 여당을 보면서 이 대표의 마음을 따라가는 사람과 무슨 차이가 있나라고 짚어 준 부분은 현 정권에 대한 적절한 견제로 보인다. 이런 사설이 언론의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강행’ ‘무분별’ 등 용어 사용 주의해야 정일권 정치면 기사를 보면 부적절한 용어를 써서 편향성 시비를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어떤 언론이든 편향성을 띨 수 있지만 근거와 논리가 있어야 한다. 22일자 ‘야당 노란봉투법 강행’ 기사 제목에 ‘강행’ 용어 자체도 편향적인 것이다. 기사 내용 중에는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법안’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법의 내용은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인데 ‘무분별’이라는 단어 하나를 사족으로 넣으면서 편향성을 보인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 균형을 잡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최승필 23일자 ‘25만 출생도 붕괴’라는 출산율 관련 기사를 보고 과연 이러한 출산율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개념이 잘 안 들어왔다. 다른 신문은 ‘한국 출산율 0.78, 서울 0.59 더 쇼크’, ‘텅 빈 신생아실 꽉 찬 장례식장’ 등으로 제목을 뽑았다. 이것이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서울신문은) 25만이란 숫자만 던져 주니까 임팩트나 영향을 잘 모르겠다. 이를 고려해 제목을 생각하면 어떨까 싶다.
  • 美·EU·日 이어 캐나다도 ‘反틱톡’… 백악관 “연방기관 30일내 삭제”

    美·EU·日 이어 캐나다도 ‘反틱톡’… 백악관 “연방기관 30일내 삭제”

    서구 세계의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봉쇄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에 이어 캐나다도 ‘반(反)틱톡 동맹’에 합류했다. 중국 공산당의 전방위적 정보 수집을 우려해서다. AP통신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이 연방정부 전 기관에 “30일 안에 모든 장비와 시스템에서 틱톡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OMB는 “민감한 정부 정보 대처에 대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국방부와 국토안보부, 국무부 등 이미 틱톡을 제거한 부처들처럼 나머지 연방기관도 틱톡을 없애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의회는 지난해 12월 연방기관 직원들이 정부 소유 기기에서 틱톡을 쓰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지시는 해당 법안을 집행하기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시행명령이다. 이에 대해 브룩 오버웨터 틱톡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미 의회에서 신중한 검토 없이 연방정부 기기의 틱톡 사용 금지가 통과됐고, 이것이 다른 나라 정부들에 청사진이 되고 있다”며 “틱톡 금지는 정치극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3일 등록된 휴대용 기기의 틱톡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27일 “정부 직원들이 기밀 정보를 취급하는 스마트 기기에서의 틱톡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28일부터 “정부에 등록된 모든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차단한다”고 선언했다. 미국에서 ‘틱톡 위협론’이 나온 것은 2020년 7월부터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연 첫 번째 대선 유세에서 청중이 많지 않아 망신을 산 직후다. 10대 청소년들이 틱톡으로 “인종차별주의자인 트럼프를 보이콧하자”고 독려한 것이 영향을 줬다. 공교롭게도 백악관은 같은 해 8월 “틱톡이 개인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넘길 수 있다”며 미국 사업 매각을 명령했다. 일각에서는 미 정부와 의회가 정파를 막론하고 ‘틱톡 죽이기’에 합심하는 것이 ‘털사 참사의 악몽이 자신들에게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해 틱톡의 영향력을 제거하려는 속내가 담겨 있다고 본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 최고 대국인 미국이 청년들이 좋아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들의 경쟁력에) 자신감이 없다는 것”이라며 “미국 정부는 시장경제와 공평 경쟁의 원칙을 존중하고 관련 기업을 무리하게 압박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 핀셋검증과 개인사찰 사이… 갈길 잃은 인사정보관리단

    핀셋검증과 개인사찰 사이… 갈길 잃은 인사정보관리단

    “‘음지’에 있던 인사검증 업무를 ‘양지’로 끌어내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다.” 법무부는 지난해 5월 기존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수행했던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업무를 인사정보관리단에 새로 맡기면서 이렇게 밝혔다. 하지만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아들의 학교폭력(학폭) 문제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를 둘러싸고 ‘부실 검증’ 논란이 일면서 인사정보관리단이 애초 설계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사정보관리단은 ‘과도한 권력 집중’, ‘한동훈 소통령’이라는 야당의 거센 반발 속에서 출범했다. 당시 법무부는 인사 검증의 투명성 확대를 강조하며 “질문할 수 없었던 영역이었던 인사 검증 업무를 ‘질문할 수 있는 영역’으로 재배치하는 조치”라고 내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부실 검증 논란을 겪으면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도 ‘깜깜이 검증’을 탈피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법무부도 현행 검증 시스템 자체의 한계를 인정한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가진 공적 자료 외에는 후보자 본인에게 확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후보자가 거짓말을 할 경우 막을 길이 없다는 것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28일 “1차 검증은 사전 질문서를 통한 본인 진술과 공적 자료라는 두 개의 축을 바탕으로 한다”면서 “더 자세히 검증하려면 사실상 ‘사찰’과 경계선상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 해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증 보완’을 거론한 만큼 향후 인사정보관리단의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한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본인이 말하지 않는 한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있는 만큼 보완 방법을 관계기관들과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시민단체 등의 고발이 이어지면서 수사기관에서 ‘2라운드’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날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정 변호사를 허위공문서 작성,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정 변호사가 ‘공직 예비후보자 사전 질문서’ 작성 당시 아들의 학폭 관련 행정소송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기려 했는지 밝혀 달라는 취지다. 서민위는 또 정 변호사를 추천한 윤희근 경찰청장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강요 등의 혐의로 수사해 달라고 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한 장관이 인사 검증 참사를 일으켰다며 그를 직무유기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 野, ‘정순신 카드’로 반격… 與, 한동훈 책임론 거리두기

    野, ‘정순신 카드’로 반격… 與, 한동훈 책임론 거리두기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로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와 관련해 일명 ‘정순신 방지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정순신 인사참사 부실검증 진상조사단’을 발족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당이 공세 모드로 전환한 가운데 ‘쌍특검’에 이어 ‘정순신 문제’를 다음 카드로 낙점하고 대여 압박에 총력을 모으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성만 의원은 이날 현행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의 기능을 인사혁신처로 보내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가공무원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의원은 “인사 정보 검증을 법무부 등에 위임할 수 있는 대통령령 규정 자체가 국회의 승인을 받지 않아 불법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민주당 의원도 제2의 정순신 아들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순신 아들 방지법’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민주당은 강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5명 규모의 ‘정순신 인사참사 부실검증 진상조사단’을 이날 발족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진상조사단에서 의혹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 검증, 검증 실패, 끼리끼리 검증이 낳은 인사 참사는 1차 검증을 담당하는 법무부 장관의 책임”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도 검증 라인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 나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권 초기도 아니고 숱한 인사 검증을 했는데도 이런 일이 생긴다는 것은 인사 검증 기능에 중대한 구멍이 있다는 것 아닌가”라며 “책임져야 할 분이 있으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한 장관 및 대통령실 책임론에는 거리를 뒀다. 한 장관은 “지금 같은 시스템이면 이런 일이 반복될 것 같다. 관장하고 있는 기관에서 있었던 것이고 국민께서 우려를 많이 하니 당연히 정무적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진성준·정의당 장혜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저녁 만남을 갖고 대장동 50억 클럽 및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관련 ‘쌍특검’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그러나 양당은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 범위와 추천 권한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다만 정의당은 김 여사 수사가 계속 교착상태에 빠지면 특검이 불가피하다며 ‘순차 특검’을 주장하는 등 진전된 입장을 보였다.
  • 틱톡 전방위 규제 나선 서구세계…美 백악관 “30일내 틱톡 삭제”

    틱톡 전방위 규제 나선 서구세계…美 백악관 “30일내 틱톡 삭제”

    서구 세계의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봉쇄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에 이어 캐나다도 ‘반(反)틱톡 동맹’에 합류했다. 중국 공산당의 전방위적 정보 수집을 우려해서다. AP통신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이 연방정부 전 기관에 “30일 안에 모든 장비와 시스템에서 틱톡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OMB는 “민감한 정부 정보 대처에 대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국방부와 국토안보부, 국무부 등 이미 틱톡을 제거한 부처들처럼 나머지 연방기관도 틱톡을 없애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의회는 지난해 12월 연방기관 직원들이 정부 소유 기기에서 틱톡을 쓰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지시는 해당 법안을 집행하기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시행명령이다. 이에 대해 브룩 오버웨터 틱톡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미 의회에서 신중한 검토 없이 연방정부 기기의 틱톡 사용 금지가 통과됐고, 이것이 다른 나라 정부들에 청사진이 되고 있다”며 “틱톡 금지는 정치극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3일 등록된 휴대용 기기의 틱톡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27일 “정부 직원들이 기밀 정보를 취급하는 스마트 기기에서의 틱톡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28일부터 “정부에 등록된 모든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차단한다”고 선언했다.미국에서 ‘틱톡 위협론’이 처음 나온 것은 2020년 7월이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연 첫 번째 대선 유세에서 청중이 많지 않아 망신을 샀다. 10대 청소년들이 틱톡으로 “인종차별주의자인 트럼프를 보이콧하자”고 독려한 것이 영향을 줬다. 공교롭게도 백악관은 한 달 뒤 “틱톡이 개인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넘길 수 있다”며 미국 사업 매각을 명령했다. 일각에서는 미 정부와 의회가 정파를 막론하고 ‘틱톡 죽이기’에 합심하는 것이 ‘털사 참사의 악몽이 자신들에게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해 틱톡의 영향력을 제거하려는 속내가 담겨 있다고 본다. 미 인권단체 시민자유연맹(ACLU)은 최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틱톡을 막지 말라”고 청원했다. ACLU는 “틱톡 금지는 자신을 표현하려는 수많은 미국인의 수정헌법 제1조(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은 검열에 맞서 싸우고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는 편지를 의원들에게 써달라”고 호소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서울시 메타버스 서울광장에 “이태원 희생자 분향소 설치 요구”

    최재란 서울시의원, 서울시 메타버스 서울광장에 “이태원 희생자 분향소 설치 요구”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메타버스 서울광장에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는 분향소 설치를 요구하는 주장이 서울시의회에서 제기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8일 주택공간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의 업무보고를 받은 후 메타버스 서울 운영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3·1절을 맞아 서대문형무소 ‘통곡의 미루나무’를 복원해 메타버스 서울광장에 식재했으며, 오세훈 시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메타버스 서울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순국선열을 기억할 수 있게 통곡의 미루나무를 심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메타버스 서울을 활용하여 3·1절을 기념하고, 독립운동의 정신을 알리는 것은 환영한다”라며 “마땅히 기억해야 할 역사를 메타버스 공간에 복원, 기념하고 알리려는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고 메타버스 활용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우리가 또 잊지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10·29 이태원 참사”라며 “현재 서울광장에 자리하고 있는 이태원 희생자 추모 분향소를 메타버스 서울광장에 설치한다면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분향소 설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서울’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이태원 참사와 희생자를 기억할 수 있게 ‘메타버스 서울광장’에 이태원 추모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을 검토해 주길 바란다”는 주장과 함께 “의미 있는 역사와 사건들을 메타버스 공간에 다양하게 확보하여 시민들과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다중운집행사’ 정의 논란 종결

    박수빈 서울시의원, ‘다중운집행사’ 정의 논란 종결

    이태원 참사 후 논란이었던 ‘다중운집행사’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마련됐다.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4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이 대표로 발의한 ‘서울시 자치경찰사무 및 자치경찰위원회의 조직·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검토를 통해 수정조례안으로 통과됐다. 개정안은 ‘다중운집행사’를 주최·주관하는 자가 없이 특정 장소에 불특정 다수가 자발적으로 모이는 경우를 포함하도록 명확히 정의했다. 조례안이 통과된 건 10.29 이태원 참사 122일 만이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해 12월 20일 이태원 참사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이 발의에 참여했다. 당시, ‘자치경찰 위원회’는 행사주최자 유무를 운운하는 등 면피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고, 박수빈 의원은 제도 공백에 대한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 28일 상임위에서 통과된 조례안은 다음 달 본회의 의결 후 시행될 예정이다. 조례안 시행으로 ‘다중운집행사’ 정의에 대한 논란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이태원 참사 당시 제도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중운집행사의 주최자 유무 논란으로 책임자들의 면피성 발언이 계속 돼 희생자, 유가족, 부상자 등 여러분께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다”라며 “향후 시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않고, 더딜지라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끝까지 살피며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2022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회’ 단독 선정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2022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회’ 단독 선정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는 시민단체 네트워크 조직인 ‘서울Watch(시민의정감시단)’가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제2회의실에서 주최한 ‘2022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임위원회’ 시상식에서 ‘우수 상임위원회’로 단독 수상했다. 이는 지난해, ‘2022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맞아 서울Watch가 공개 모집한 서울시민 138명의 ‘시민의정감시단’을 활용해 서울시의회 10개 상임위원회와 소속 의원(상임위원장 제외)을 대상으로 영상회의록 및 속기록 등을 일일이 모니터링하고 평가·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그 수상의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에 ‘우수 상임위원회’로 선정된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이태원 참사, 강남 폭우피해 등 서울의 시설물들의 안전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루는 한편, 위원회 내에서 정쟁 없이 예산 낭비 지적 등 시민들을 위한 수준 높은 질의와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시민의정감시단’으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를 대표해 수상한 송 위원장은 “여러 상임위 중 우리 위원회가 우수위원회로 선정된 것에 대해 너무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이는 우리 위원회 위원들이 시민을 대표하여 지난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예리한 감사와 합리적 정책대안들을 통해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의 수상을 계기로 서울시민들이 항상 지켜보고 있음을 잊지 않고, 서울시민의 생활이 더욱 윤택해질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을 주최한 ‘서울Watch’는 서울시민의 주권 확장과 더 나은 서울을 위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녹색교통운동, 서울환경운동연합,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함께하는 시민행동 등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창립한 네크워크 조직이다.
  • 하남시의회,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CPR) 교육’ 실시

    하남시의회,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CPR) 교육’ 실시

    “심정지 환자의 경우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CPR)을 하면 생존율을 80%까지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꼭 기억해주세요.” 최근 심폐소생술(CPR)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하남시의회가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나섰다. 하남시의회(의장 강성삼)는 지난 27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생명을 살리는 기적!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28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지난해 이태원에서 발생한 10.29 참사를 계기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가운데 심폐소생술에 대한 중요성과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비상상황과 심정지 환자 발생 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내 손으로 구하는 교육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과 자신감을 부여하기 위해 이론과 실무교육으로 나눠 진행됐다. 중앙EFR교육센터 소속 전문강사의 ▲심정지의 개념과 발생 원인 ▲심폐소생술(CPR)의 필요성 ▲골든타임 4분 ▲선의의 응급처치에 대한 면책 등의 이론교육이 진행됐다. 이어 실습교육에서는 ▲현장 안전 확인 및 심장 정지 인지 ▲호흡 확인 ▲구체적인 119 신고 방법 ▲가슴 압박 등 심폐소생술 실시 등 다양한 응급상황을 가정해 최초 신고부터 응급처치까지 전체 과정이 이뤄졌다.하남시의회 의원들은 “심폐소생술(CPR)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중요한 초기 대응이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 심폐소생술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의회사무국 직원들도 “평범한 시민들이 응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했다는 뉴스를 접하면 ‘대단하다’는 생각만 했는데, 오늘 이론·실무교육을 통해서 사랑하는 가족이나 눈앞의 누군가가 생명이 위험할 때 대처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습득할 수 있는 능력과 응급처지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강 의장은 “가정과 직장 그리고 의정활동 현장에서 언제든 발생 가능한 응급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가족·시민 생명 보호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교육이 의회 의원 및 직원들을 비롯해 하남시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난민선 난파 대형 참사에도… 유럽, 지진 난민 막는 장벽 세운다

    난민선 난파 대형 참사에도… 유럽, 지진 난민 막는 장벽 세운다

    이탈리아 서남부 칼라브리아주 동쪽 해안 부근에서 목조 선박이 난파돼 유럽으로 이주하려는 난민 최소 59명이 숨지는 참극이 발생했다. 완다 페로 이탈리아 내무부 차관은 26일(현지시간) “난민을 태운 목선이 칼라브리아주 크로토네시 앞 해안에서 암초에 부딪힌 뒤 난파해 5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이탈리아 안사통신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이날 오전 4시 40분쯤 이탈리아 스타카토 디 쿠트로 해변을 걷던 관광객이 파도에 떠밀려 온 시신 세 구와 부서진 배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신생아와 쌍둥이 아동 등 최소 20명의 어린이가 포함됐다. 생존자 진술 등에 비춰 난파된 난민 선박에는 140∼150명가량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목선은 나흘 전 튀르키예에서 출발했다. 탑승자들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파키스탄, 소말리아 등지에서 온 사람들이 대다수다. 최소 81명이 생존했고, 이 중 20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극우 성향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번 사고 책임을 난민 밀입국 사업을 벌이는 브로커 조직에 돌렸다. 그는 “남성과 여성, 어린이들이 지불한 돈과 그들의 생명을 맞바꾼 것은 비인간적”이라며 “안전을 도외시하는 밀입국 단속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2019년부터 당국 허가 없이 난민을 구조하는 비정부기구(NGO)에 최대 5만 유로(약 7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해상사고를 당한 난민 구조 활동 횟수를 1회로 제한하는 법안도 추진 중이다. 이탈리아 남부는 고무보트나 목선에 콩나물시루처럼 빽빽하게 몸을 싣고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들의 주요 상륙 지점이다. 소위 ‘죽음의 루트’로 불리는 ‘지중해 경로’는 난파 사고가 잦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경로로 알려져 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2014년 이후 현재까지 지중해를 건너던 난민 2만 5983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집계했다. 그럼에도 난민들이 지중해 루트를 택하는 건 육로를 건너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스는 튀르키예 국경에 철제장벽을 세우는 등 난민 수용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가디언은 이날 그리스가 연쇄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이재민 유입을 막기 위한 조처를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국경경비대는 튀르키예 국경 순찰을 강화했고, 폐쇄회로(CC)TV 설치 등 보안장비도 늘렸다. 노티스 미타라치 그리스 이민부 장관은 지난 24일 유럽연합(EU) 15개국 장관이 참석한 국경관리 회의에서 EU 지원 없이도 튀르키예 국경에 설치된 높이 5m, 길이 40㎞의 장벽을 연말까지 두 배로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EU의 반난민 기조도 고조되고 있다. 유럽의회의 지난해 보고서를 보면 2014년 이후 EU 국가와 솅겐 지역 국경의 장벽 길이는 315㎞에서 2048㎞로 늘었다. 1989년 0개였던 장벽은 2022년 현재 19개에 달한다.
  • 이봉준 서울시의원,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 촉구 건의안 발의

    이봉준 서울시의원,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 촉구 건의안 발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동작구 제1선거구)은 위반건축물 이행강제금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서민의 구제를 위해 생계형 또는 소규모 주거용 건축물을 양성화하는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조속히 제정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했다. 지난 2019년 4월 건축법 개정으로 위반건축물에 대한 이행강제금 규정이 강화되면서 소규모 주택에 대해 애초 5차례까지 부과됐던 이행강제금 제한이 폐지되고 현재는 시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게 됨에 따라, 위반건축물 소유자는 부동산의 사용·수익 및 권리를 행사하는데 많은 제약을 받는 실정이다. 또한 당시 위반건축물의 양성화 기회를 부여하는 특별조치법이 선행되지 않은 채 유예기간도 없이 건축법이 개정됨으로써 5회 이행강제금만 내면 되는 줄 알고 분양받거나, 불법 개조 사실을 모른 채 주택을 매입한 매수자들은 원상복구가 안되고, 불법건축물로 등재돼 매도도 힘든 상태에서 이행강제금만 계속 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을 감내해야만 하는 것이다. 더욱이 작년 10·29 이태원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해밀톤호텔의 불법 증축이 거론된 이래, 애초 연 2회 이내로 규정했으나 관행적으로 연 1회로 부과했던 이행강제금을 연 2회 강제 부과하는 내용의 ‘서울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서울시가 입법예고(2023.1.19~2023.2.8) 함으로써 이행강제금으로 고통받는 생계형 또는 소규모 주거용 위반건축물 소유자들의 마음은 더욱 타들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국회에는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이 8건 올라와 있기는 하나, 그동안 5차례에 걸쳐 특별조치법이 시행됨으로써 반복적 양성화에 대한 기대심리로 인한 위반건축물의 증가 및 법 준수, 국민과의 형평성 문제 등 부작용이 우려돼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장기간 계류된 채 진척이 없는 상태이다. 이에 이 의원은 비록 위반건축물 양성화의 부작용이 전혀 없다 할 수는 없겠지만 이행강제금을 강화하는 조례 개정에 앞서 양성화 기회를 부여하는 특별조치법 제정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고, 이를 위해 공익과 안전에 미치는 위해가 적으면서 원상복구 등 이행이 곤란한 생계형 또는 소규모 주거용 위반건축물에 대해 한시적으로 양성화해 주는 특별조치법의 신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했으며, 본 건의안은 4월 개회되는 제317회 임시회에서 상정될 예정이다.
  • 돌아온 거리 공연… 이태원 상권 다시 봄

    돌아온 거리 공연… 이태원 상권 다시 봄

    서울 용산구가 이태원·한남동 일대 상권 회복과 주민 화합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이어 간다. 구는 이태원 치유·회복·화합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태원 다시, 봄’ 행사를 준비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이태원회복상품권 발행 등 경제적 지원에 나선 데 이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이태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연은 이달 말부터 오는 4월까지 매주 토요일 총 8회에 걸쳐 녹사평역 광장, 퀴논길, 용산공예관 앞, 한남뜨락(한남1고가하부) 등 이태원과 한남동 등지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지역예술가와 전문공연팀이 버스킹, 클래식, 컬러링 테라피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예술 무대를 선보인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이태원 상권 회복을 위해서는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또한 금전적인 지원만큼 중요하다”며 “문화예술행사를 비롯해 사람들이 다시 이태원을 찾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문화예술행사와 함께 이태원 상권 회복을 위한 경제적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10·29 참사 이후 구는 100억원 규모의 이태원상권회복 상품권을 발행했다. 또 저금리(0.8%)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지원 및 긴급경영 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확인증 발급 등도 진행했다. 이 밖에 이태원 현장 원스톱지원센터 운영 등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 ‘아들 학폭’ 정순신 사의에… 與 “그나마 다행” 野 “사죄해야”(종합)

    ‘아들 학폭’ 정순신 사의에… 與 “그나마 다행” 野 “사죄해야”(종합)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57) 변호사가 자녀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임기 시작 하루 전인 25일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이 정 변호사의 사의를 수락한 가운데 야권은 ‘인사 참사’에 대한 사과와 인사 검증라인 문책을 촉구했다. 정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아들 문제로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상황이 생겼고 이러한 흠결을 가지고서는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 문제로 송구하고 피해자와 그 부모님께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며 “가족 모두 두고두고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정 변호사의 국가수사본부장 사의 표명에 대해 “본인 의사를 존중한다”며 사표를 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정식 임명됐지만, 아직 임기를 시작하지 않아 국수본부장 공모 지원을 철회하는 방식으로 사의를 전했다. 정 변호사의 국가수사본부장 임기는 26일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정 변호사가 업무를 시작하지 않은 만큼 면직처리는 되지 않는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2017년 한 유명 자립형사립고에 다니던 당시 기숙사 같은 방에서 생활하던 동급생에게 8개월 동안 언어폭력을 가해 이듬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재심과 재재심을 거쳐 전학 처분을 받았다. 정 변호사 측은 ‘전학 처분이 지나치다’며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학교의 조치가 부당하지 않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피해 학생은 정신적 고통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정상적인 학업 생활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변호사의 지원 철회로 전국 3만 수사경찰을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장직은 당분간 공석으로 남게 됐다. 남구준 현 국가수사본부장의 임기는 25일 밤 12시에 종료된다. 한편 야권은 인사 실패에 대한 책임론을 꺼냈다.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순신 전 검사는 그저 학교폭력을 저지른 학생의 아버지가 아니라 소송을 통해 피해 학생을 극한 상황으로 밀어 넣은 가해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의를 표명했다고 해서 정 전 검사와 아들의 가해 행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피해 학생에게 진심으로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당이 정 변호사에 대한 야권의 공세를 ‘연좌제’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는 “말이 안 되는 궤변”이라며 “국민의힘도 가해 정당이 되고자 하는 것인가”라고 일갈했다. 강훈식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정순신씨의 즉각적인 사퇴와 ‘아들 일 때문에 미안하다’는 식의 유체 이탈 사과가 아닌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를 바란다”고 적었다. 허영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은 인사책임 한동훈 장관을 문책하고 대국민 사과하라”고 밝혔다. 정 변호사의 사의 표명 이후 여권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도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사안의 심각성이나 국민 정서를 고려했을 때 국가적 중책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더 늦지 않게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정 본부장의 사의 표명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평생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으신 학교폭력 피해자분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주자들도 잇따라 관련 입장을 내놨다. 천하람 당대표 후보는 “앞으로 이러한 논란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몇 가지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인사 검증 시스템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연좌제를 거론하며 방어한 것은 문제”라며 “최소한 정 본부장은 아들이 제대로 사과하도록 해야 했다. 왜 국민들이 이를 특권층의 ‘아빠 찬스’라고 여기는지 뼈아프게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는 “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했었는지 우리 각자가 가슴 속 깊이 상처를 안고 배웠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英 축구 해설의 전설, 존 모트슨 별세

    英 축구 해설의 전설, 존 모트슨 별세

    50년간 영국 축구의 목소리였던 해설자 존 모트슨이 별세했다. 영국 BBC 방송은 23일(현지시간) “전설적인 축구 해설자 존 모트슨이 7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1968년부터 2018년까지 BBC에서 축구 해설자로 일하며 10번의 월드컵, 10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러피언 선수권 대회, 29번의 FA컵 결승전을 해설했고, 2500경기 이상을 방송과 라디오에서 축구 해설을 했다고 BBC는 발표했다. 못슨은 2018년 5월 13일 영국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와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정규리그 경기가 끝난 뒤 은퇴식을 갖고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양가죽 코트를 입은 채 백과사전처럼 방대하고 정확한 축구 지식을 말하던 해설이 트레이드 마크였던 그는 ‘모티’(Motty)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그의 친구이자 전설적 축구 해설자인 제랄드 신스타트는 “요즘처럼 누구나 쉽게 스탯을 찾아볼 수 있는.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도 그는 직접 선수들에 대한 주요 스탯을 찾아서 정리했고, 틀리게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모트슨은 1971년부터 BBC 토요일 밤 축구 프로그램인 ‘오늘의 경기’(Match of the Day) 진행했다. 그의 뒤를 이어 진행을 맡고 있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게리 리네커는 트위터에 “그는 뛰어난 축구 해설자였고, 여러 세대에 걸쳐 영국 축구의 목소리였다”며 “모티가 매우 그리울 것”이라고 썼다. 팀 데이비 BBC 국장은 “모트슨은 영국 스포츠 방송의 전설적인 인물”이라며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에게 존경받았고, 팬들에게 사랑받았고, 그를 따라서 축구 해설을 하려는 후배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묘사했다. 이어 “마이크를 쥔 모든 위대한 사람들처럼 존은 모든 중요한 순간에 적절한 말을 적절한 시점에 했다”고 말했다. 모트슨은 1968년 BBC 라디오2 스포츠 정규직 해설자로 합류하기 전 바넷 프레스와 셰필드 모닝 텔레그래프에서 신문기자로 일했다. 신인 해설자였던 모트슨이 확실한 입지를 다진 건 1972년 2월 5일 열린 1971-72시즌 FA컵 3라운드(64강)에서 헤러포드 유나이티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1로 ‘자이언트 킬링’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로니 레드포드가 골망을 흔든 대포슛을 넣은 직후 덧붙인 해설이 유명해지면서부터였다. “정말 멋진 골입니다. 래드포드의 공격수. 로니 래드포드! 관중들이 함성을 지릅니다. 로니 레드포드가 엄청난 골을 넣었습니다.(Oh what a goal! Radford the scorer. Ronnie Radford! And the crowd are on the pitch. What a tremendous shot by Ronnie Radford)”라는 그의 멘트는 아직도 회자된다. 그는 2018년 BBC 인터뷰에서 “그 경기가 내 인생을 바꿨다. 헤리퍼드가 뉴캐슬을 이기지 못했다면 나는 그해 BBC와 재계약을 못했을 것이고, 지금 여기서 당신과 이야기하고 있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가장 유명한 해설 중 하나는 1988년 FA컵 결승에서 윔블던FC가 리버풀과 풀 타임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를 거두자 “미친 갱단이 문화 클럽을 이겼다”(the Crazy gang beat the Culture club)고 한 말이다. 모트슨은 97명이 숨진 힐스버러 참사가 일어났을 당시인 1989년 4월 15일 영국 요크셔주 셰필드 힐즈버러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트 간의 FA컵 준결승전 경기를 해설했다. 그는 1991년 경찰 조사에서 증거를 제출하기도 했다. 2001년 모트슨은 오랫동안 축구 해설 방송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다.
  • 이태원 유족 尹면담 요구…대통령실 “왜 어떤건지 검토는 하겠다”

    이태원 유족 尹면담 요구…대통령실 “왜 어떤건지 검토는 하겠다”

    대통령실은 23일 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한 데 대해 “한번 검토는 해보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왜 어떤 의제를 갖고 말씀하시는 건지 파악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유족들의 윤 대통령 사과 요구에 대해 “대통령께서 이 문제에 대해 여러 번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고 했다. 또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요구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논의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국회라든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야 할 부분도 있어서 쭉 검토를 한번 해보겠다”고 언급했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경찰 특별수사본부 수사와 국정조사가 끝났지만 유가족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는 없다”면서 “독립적 조사기구를 통한 진상규명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가족의 의문이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진상규명이 더 이뤄지지 않는다면 유가족의 일상은 참사 당일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특별법 제정 약속을 받아내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유가족들은 “헌법을 수호할 책무, 희생자 159명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해야 할 책무를 지닌 대통령으로서 유가족의 면담 요구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기자회견 후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공식 면담 요청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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