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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집단지도체제 복귀 거론…‘새 비대위+연말 전대’ 주장도

    與 집단지도체제 복귀 거론…‘새 비대위+연말 전대’ 주장도

    與 당 추스를 새 지도부 구성 논의15일 중진 간담회, 16일 당선인 총회‘6말 7초’ 전당대회 vs. 새 비대위 지도체제 변경도 ‘뜨거운 감자’단일지도체제- > 집단지도체제 거론단일체제는 최고위 2부리그 전락 비판‘당원 100%’ 전대룰 손질도 주장도 22대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 내에서 차기 지도부 후보군으로 격전지에서 생환한 비윤(비윤석열) 중진, 합리적 친윤(친윤석열) 중진 그룹, ‘830(80년대생·30대·00년대 학번) 기수’ 등이 거론된다. 이에 앞서 당헌·당규에 따라 ‘6말 7초’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의견과 다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꾸리자는 주장도 맞서고 있다. 또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현재의 단일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바꾸는 방안도 거론된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 권한대행은 14일 국민의힘·국민의미래의 총선 당선인들에게 ‘16일 현충원 참배 및 당선인 총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당을 추스를 새 지도부 구성 방식을 논의하는 자리다. 15일에는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를 먼저 열어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한다. 윤 원내대표의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29일까지다. 별다른 조치가 없으면 전임 ‘한동훈 비대위’ 임기 종료에 맞춰 6월 말 또는 7월 초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비대위를 유지해 당을 추스르고 연말에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주장도 있다. 다만 다시 비대위를 꾸리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네 번째인 데다 연말에 전당대회를 치르면 새 비대위원장은 임기 6개월 남짓 ‘전당대회 관리형’이 되는 만큼 인물난도 불가피하다. 한 중진 의원은 “당이 어려울수록 정도(正道)를 걸어야 한다”며 조속한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했다. 당 대표 후보군은 총선 패배 직후인 만큼 ‘쇄신형 인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먼저 매서운 정권 심판론에도 격전지에서 생환한 나경원·윤상현·안철수·김태호 등 ‘비윤 중진’ 그룹이 있다. 나 당선인은 지난해 친윤계의 조직적 압박으로 전당대회 출마가 불발됐고, 안철수·윤상현 의원은 출마했으나 탈락했다. 친윤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합리적 인사로 꼽히는 권성동·권영세 의원 등도 유력 후보군이다. 이른바 ‘충격 요법’으로 김재섭 당선인을 포함한 ‘830 기수론’도 거론된다. 지도 체제와 ‘전대 룰’을 손질하자는 의견도 힘을 받고 있다. 현재의 단일지도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해 치르며, 당 대표에서 탈락한 중진들은 모두 아웃사이더가 되는 구조다. 또 별도로 치르는 최고위원 선거는 2부리그로 전락해 초·재선들이 주로 출마하는 등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반면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이 2004년부터 2016년까지 택했던 집단지도체제는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하고 이 중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를 맡는 방식이다. 당 대표 한 명이 아닌 ‘최고위’ 자체에 힘이 실리는 구조다. 영남권의 한 다선 의원은 “지도부가 제대로 된 역할을 못 하는 현 구조를 바꿔야 한다. 집단지도체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친윤계 3선의 한 당선인도 “당 대표 1인의 의견만으로 당정 갈등이 불거지지 않도록 중진들 여럿이 다양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3월 전당대회부터 적용된 ‘당원 100%’ 룰을 다시 ‘당원 70%·일반 국민 30%’로 되돌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당선인은 “이제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당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정권심판·민생회복 요구한 광주시민의 뜻 받들 것”

    “정권심판·민생회복 요구한 광주시민의 뜻 받들 것”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11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광주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날 참배에는 정진욱(동구남구갑), 안도걸(동구남구을), 조인철(서구갑), 양부남(서구을), 정준호(북구갑), 전진숙(북구을), 박균택(광산구갑), 민형배(광산구을) 당선인과 지방의원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희생한 오월 영령을 기리는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국립5·18민주묘지 내 행방불명자 묘역을 참배했다. 이어 광주시민들에게 약속을 지킬 것을 다짐하며 큰절을 올렸다. 참배단 일동은 합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선거 승리의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늘의 결과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국가를 걱정하신 광주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민주주의는 무너지고, 정부 여당은 끊임없이 5월 광주를 모욕하며 민주 역사를 왜곡한다”고 지적하고 “무지하고 무능, 폭력적이기까지 한 정부가 우리의 삶을 망쳐 놓았다”고 비판했다. 또 “윤석열 정권의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 해병대원 채 상병 순직 사건, 양평 고속도로 김건희 처가 땅 문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및 주가조작 사건) 5대 실정을 확실히 심판하겠다”며 “국민 위에 군림하려고만 하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민생문제, 먹고 사는 문제를 국회의 중심에 놓고, 언제나 광주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다”고 강조하고 “광주의 민심을 모아 민생을 회복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80석 가지고 왜 나라를 지키지 못했냐 하시던 호통을 아프고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민주당의 심장부인 광주에서부터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참배단은 이어 “광주 군공항 문제,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에너지 등 첨단 미래 산업 육성을 통해 광주 전남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며 “지방 소멸을 막고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어 내기 위해 광주의 관광 산업을 활성화해서 일자리와 놀거리가 넘쳐나는 문화도시 광주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광주 당선인은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공식 일정을 시작으로 광주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갈 예정이다.
  • 與野 잠룡 엇갈린 성적표···이재명·조국·이준석 웃고 한동훈 흔들

    與野 잠룡 엇갈린 성적표···이재명·조국·이준석 웃고 한동훈 흔들

    4·10 총선 결과에 따라 여야 차기 대권 주자들의 정치적 입지는 물론, 대권 가도 전망이 달라졌다. 정권심판론으로 선거가 치러지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야당 대표들은 입지를 다진 반면, 패배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흔들리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3수 끝에 국회에 입성하면서 잠룡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조국 대표는 12일 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위기의 조국을 구하기 위하여 헌신하신 영령들의 뜻을 새기며, 사즉생의 각오로 정치에 임하겠다”고 적었다. 검찰개혁 등을 앞세운 조 대표가 ‘사즉생’이라고 적은 것을 두고 강경 대여 투쟁을 예고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 대표는 선명성을 앞세워 범야권의 대선 주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대표가 등판하면서 정권심판론에 불이 붙었고, 12석을 얻으면서 원내 제 3당으로 진입했다. 다만 입시 비리 혐의로 2심 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고, 대법원의 최종심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사법리스크’가 걸림돌이다. 징역형이 확정된다면 의원직을 상실하고 수감된다. 이재명 대표는 175석을 얻으면서 민주당을 승리로 이끌고 강력한 ‘친명’(친이재명) 체제 구축에 성공했다. 공천 과정에서 ‘친명횡재 비명학살’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대장동 변호사’ 등 친명 인사 상당수가 공천을 받았고 원내에 입성했다. 조 대표와 경쟁하기 위해서 대여 공세를 강하게 밀어붙일 가능성이 있다.이준석 대표는 전날 SBS라디오에서 ‘다음 대선에 나가느냐’는 질문에 “(다음 대선이) 3년 남은 게 확실하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날 TV조선 유튜브에서 “조국 장관의 ‘3년은 너무 길다’는 명확히 탄핵하겠다는 것”이라며 “저는 대통령께서 변화가 없으면 지금 정권에서 임기 단축 개헌이라든지 아니면은 선제적으로 던지지 않으면 국민들이 바라봐주지도 않는 상황이 올 것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 차별화를 통해 범보수 대권 주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결국 이 대표가 여권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1985년생인 이 대표는 올해 만 39세로, 22대 대선 때는 대선 출마 자격(만 40세)을 충족한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내 대권 주자 1위를 차지한 한 위원장의 대선 가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한 위원장이 그간 ‘정치를 계속하겠다’고 말한 점 등을 고려하면 휴지기를 갖고 정치권에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평가도 있다. 서울 도봉갑의 김재섭 당선인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더 질 수 있는 것을 그나마 덜 지게 했다고 본다”며 “댐 하나를 자기 손바닥으로 막는 그런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 용인시갑 이상식 “포용과 통합의 정치 하겠다”

    용인시갑 이상식 “포용과 통합의 정치 하겠다”

    “증오와 대립의 정치를 끝내고 포용과 통합의 정치, 민생과 실용, 희망과 비전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용인시갑에서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를 누르고 첫 금뱃지를 거머쥔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당선자가 “무너졌던 처인의 자부심을 되살리고 저를 지지하지 않으셨던 분들도 끌어안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선자는 7만1030표(50.22%)를 얻어 6만1995표(43.83%)를 얻는데 그친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개혁신당 양향자 후보는 4543표(3.21%), 무소속 우제창 후보는 3864표(2.73%)를 얻었다. 용인시갑 선거구는 지난 20대와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연달아 당선됐던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국회의원 두 사람 모두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실형을 받으며 유권자의 표심이 흔들린 상황에서 정권심판론마저 거세게 불었다. 지역 곳곳에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30·40대 청장년층 인구 유입이 증가한 것도 보수세를 옅게 하는 요인이 됐고, 여당의 공천 후유증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북 경주시 출신의 이 당선자는 경찰대학교를 수석 입학(5기)해 경찰에 입문, 부산경찰청장을 끝으로 퇴임했다. 이 당선자는 경찰대 4학년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객원교수, 김대중재단 용인지회장을 거쳤다. 이 당선자는 11일 오전 9시 용인중앙공원현충탑 참배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 개념 없는 日 자위대…태평양전쟁 미화 ‘대동아전쟁’ 언급

    개념 없는 日 자위대…태평양전쟁 미화 ‘대동아전쟁’ 언급

    일본 육상자위대 부대가 소셜미디어(SNS)에 태평양전쟁을 미화하는 용어인 ‘대동아전쟁’(大東亞戰爭)을 사용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육상자위대 제32보통과 연대는 지난 5일 엑스(옛 트위터)에 “32연대 대원이 대동아전쟁 최대 격전지 이오지마에서 개최된 일미 이오지마 전몰자 합동 위령추도식에 참가했다”며 대동아전쟁이라는 용어를 썼다. 이 연대는 “조국을 위해 존귀한 생명을 바친 일미 양국 영령의 명복을 빈다”고 밝히며 관련 사진도 게재했다. 대동아전쟁은 일본이 서구 열강에 맞서 싸웠다는 인식이 담겨있는 용어로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는 의도를 담은 말이다. 일본은 1940년 서구 열강으로부터 아시아를 해방해 대동아공영권 확립을 도모한다는 외교 방침을 내세웠고 1941년 12월 개전 직후 ‘대동아전쟁’으로 부르기로 각의(국무회의) 결정을 내렸다. 교도통신은 “일본 대백과전서에서 대동아전쟁이 ‘태평양전쟁에 대한 당시 일본 지도자층 호칭’으로 설명돼 있다”고 했다. 일본 패전 후 일본을 점령한 연합군최고사령부(GHQ)는 공문서 등에서 대동아전쟁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라고 금지했다. 이에 따라 지금도 일본 정부는 공문서에 이 용어를 쓰지 않는 등 사실상 금기어인 상황이다. 아사히신문은 제32보통과 연대에 대동아전쟁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를 묻자 “말하기 어렵다”며 언급을 피했다고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8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종전부터 정부가 답변해 온 것처럼 대동아전쟁이라는 용어는 현재 일반적으로 정부 공문서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방위성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상자위대가 잘못된 역사 인식을 보인 건 이번만이 아니다. 육상자위대는 지난 1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집단 참배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참배자 중에는 한국 육군본부에 해당하는 육상막료감부에서 육상막료장(육군참모총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고바야시 히로키 육상막료부장도 포함됐다.
  • 창원 삼진지역에서 다시 외친 ‘대한독립 만세’

    창원 삼진지역에서 다시 외친 ‘대한독립 만세’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삼진지역에서 ‘대한독립 만세’가 울렸다. 3일 창원시는 4.3 독립만세 운동 삼진연대의거 재현행사를 진북면 삼진체육관에서 열었다. 애초 거리행진과 팔의사창의탑 참배를 계획했지만 우천으로 취소했다.4.3 삼진의거는 1919년 진전·진북·진동면 등 삼진지역에서 일어난 독립만세 선언이다. 당시 지식인·학생·농어민 등 5000여 명이 조직적으로 일으켰다. 1919년 독립만세 운동 당시 수원 제암리 의거, 평안도 선천읍 의거, 황해도 수안 의거와 함께 전국 4대 의거로 평가받는다. 지역 주민과 청소년 애국심·애향심을 고취시키고 교육의 장으로 삼고자 1999년부터 매년 재현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삼진중학교 학생 등 200명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독립선언서와 헌시를 낭독하고 함께 만세를 외쳤다. 창원삼진독립의거기념사업회 회장은 “우리 선조들은 일제 압제에 굴하지 않고, 대한독립만세를 목놓아 외치며 조국 해방 염원을 표출했다”며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이 긍지를 가지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올곧이 계승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기념사에서 “4·3삼진독립만세운동은 창원의 자랑스러운 역사이며 기념비적 의거”라며 “선열들 겨레 사랑 정신과 공헌이 흐르는 역사 속에서 잊히지 않고 보훈이 미래를 견인하는 핵심 가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후계자’ 노린 니시무라까지… 아베파의 몰락

    ‘후계자’ 노린 니시무라까지… 아베파의 몰락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이 아베파의 비자금 조성 문제와 관련해 이 파벌의 핵심 의원 4명에게 탈당을 권고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31일 요미우리신문은 “자민당은 오는 3일 이후 당기위원회를 열어 비자금 관련 의원의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자민당 총재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미국에 국빈 방문하는 10일 이전에 처분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탈당 권고 대상은 시오노야 류, 시모무라 하쿠분, 니시무라 야스토시, 세코 히로시게 의원 등 아베파 간부들이다. 아베파는 비자금 문제가 터진 후 현재 해체한 상태다. 일본 언론은 ‘탈당 권고’가 예상보다 강한 중징계라고 평가했다. 자민당 내 징계 방식은 무거운 순으로 제명, 탈당 권고, 당원 자격 정지, 공천 배제, 국회·정부 직무 사임 권고 등으로 돼 있다. 당초 징계 수준을 공천 배제 정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두 번째로 무거운 징계인 탈당 권고로 무게가 기울었다. 자민당 지도부가 아베파 간부들에게 중징계를 단행하려는 데는 이들이 아베파 핵심 의원 위치에서 비자금 조성을 막을 수 있었는데도 막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6~27일 이들에게서 비자금 문제 해명을 직접 들은 뒤 “자민당의 쇠퇴를 초래한 데 대한 반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다무라 노리히사 당 정무조사회장 대행은 31일 후지TV 토론 프로그램에서 “아베파 간부에 대해 탈당 권고 처분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로서도 이들을 중징계하지 않으면 자신의 집권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보수 성향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2~24일 유권자 102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전달 조사보다 1% 포인트 오른 25%였다.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내각 퇴진 수준인 20%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가 국회에서 직접 사과까지 했지만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무엇보다도 기시다 총리가 비자금 문제를 빨리 정리하지 않으면 오는 28일 시마네 1구 등 중의원(하원) 3곳 보궐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크다. 자민당에 유리한 시마네에서조차 지게 되면 기시다 총리 교체론이 부상할 수밖에 없다. 자민당에서 가장 힘 있는 파벌에서 잘나갔던 이들도 당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이면서 정치생명이 위태롭게 됐다. 특히 니시무라 의원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측근으로 경제재생상, 경제산업상 등을 두루 역임하며 아베의 후계자를 꿈꿨던 인물이다. 극보수 성향으로 장관 재직 시절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왔고 지난해 3월 한일 정상회담 후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 복원시키는 데 ‘신중한 판단’을 내세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한국에 우호적이진 않았다.
  • ‘동분서주’ 문재인 vs ‘정중동’ 박근혜·이명박

    ‘동분서주’ 문재인 vs ‘정중동’ 박근혜·이명박

    4·10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지층 결집의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 때 문 전 대통령은 현직이어서 총선 관여가 불가했고 수감 중이었던 박·이 전 대통령의 역할도 제한적이었다.●文, 격전지 ‘낙동강벨트’ 지원사격 문 전 대통령은 개별 후보 직접 지원에 나서는 등 가장 적극적이다. 여야 격전지인 ‘낙동강벨트’의 한복판인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 거주하는 문 전 대통령은 이 지역 판세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경남 거제시를 찾아 파란 점퍼를 입고 변광용 후보와 계룡산 등반에 나섰다. 29일에는 자신이 지역구 의원을 지낸 부산 사상구를 찾아 배재정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문 전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갈등’ 위기 때도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이재명 대표가 소위 ‘비명횡사’로 위기에 처할 때마다 중심을 잡으며 ‘민주당의 정통성’을 보증해 줬다. 또 조국혁신당을 이끄는 조국 대표의 현실정치 참여를 지지해 야권 전체의 파이를 키웠다. 이에 대해 서진석 개혁신당 부대변인은 28일 “권력의 정점에서 정치 인생을 마무리한 전직 대통령이 스스로 잊히고 싶다고까지 말해 놓고 왜 또다시 정치에 끼어들려 하느냐”고 비판했다.●朴, 최측근 유영하 후보에만 힘 실어 윤석열 대통령 체제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박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은 조용한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26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단결’을 주문했다. 박 전 대통령은 개별 후보 중 최측근인 유영하(대구 달서갑) 후보 한 사람에게만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수도권·중도층 호소에 승부를 걸어야 할 한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을 두고 당내 우려도 있었다.●李, 천안함 묘역 참배… 보수 결집 촉구 이 전 대통령은 천안함 피격 사건 14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은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한주호 준위 묘역 등을 참배하며 눈물을 보였고 방명록에 “천안함 46용사의 나라 사랑 마음과 고귀한 희생을 우리는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쓰며 보수 결집을 촉구했다.
  • 지하 1150m 내려가 석탄 캔 김진태…“광부들 눈물 절대 안 잊어”

    지하 1150m 내려가 석탄 캔 김진태…“광부들 눈물 절대 안 잊어”

    김진태 강원지사가 28일 대한석탄공사 태백 장성광업소를 찾아 탄광에서 일일 광부체험을 했다. 고단한 광부들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한다는 취지다. 이날 김 지사는 지하 1150m까지 내려가 헤드랜턴에 의지한 채 2시간가량 석탄을 캤다. 이 자리에는 이상호 태백시장과 김홍섭 강원지방노동지청장이 함께했다. 김 지사는 “좁고 캄캄하며 탄가루가 날리는 악조건 속에서 광부가 흘린 수많은 땀방울과 눈물이 있었기에 우리나라 산업화가 시작될 수 있었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매일 이곳에 드나드는 광부들의 희생과 헌신이 역사적으로 절대 잊혀지면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채탄을 마친 뒤 진폐재해자단체, 태백현안대책위원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폐광지역 종합발전전략을 소개했다. 장성광업소는 오는 6월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이로 인해 900여명이 일자리를 잃고, 태백지역 경제가 3조원 이상의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는 폐광지역 경석을 산업 자재로 쓸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강원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 폐광지역이 산업 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할 방침이다. 7월에는 청내에서 폐광지역을 담당하는 자원산업과를 폐광지역지원과, 대체산업육성과로 확대 개편한다. 순직산업전사위령탑 인근 부지에 425억원을 들여 추모공원과 참배광장, 문화체험관 등을 조성하는 성역화 사업은 12월 준공한다. 김 지사는 “진폐환자에 대한 지원에서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더 꼼꼼히 챙겨보겠다”며 “여기서 일하신 분들에 대한 고용 문제와 광업소의 시설물 활용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文, 낙동강 벨트 지원·조국당도 응원 …朴·MB는 보수 결집 조력

    文, 낙동강 벨트 지원·조국당도 응원 …朴·MB는 보수 결집 조력

    4·10 총선 ‘전직 대통령’ 활용법文, 파란 점퍼 입고 민주당 후보 지원조국 현실 정치 참여도 사실상 지지야권 지지층 선택지 넓히는 효과도박근혜, 한동훈 예방 받고 ‘단결’ 주문보수층 결집 효과에 ‘수도권 거부감’도MB, 굳건한 국가안보 -> 여당 지지 효과 4·10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지층 결집에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은 문 전 대통령은 현직으로 총선에 관여할 수 없었고, 수감 중이었던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역할도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총선은 3인의 전직 대통령 모두 선거 지원이 가능하다. 문 전 대통령은 개별 후보 직접 지원에 나서는 등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여야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 한복판인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거주하는 문 전 대통령은 낙동강 벨트 중심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27일 경남 거제를 찾아 파란 점퍼를 입고 변광용 후보와 계룡산 등반을 함께 했다. 29일에는 문 전 대통령이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낸 부산 사상을 찾아 배재정 후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의 공천 갈등 과정에서도 중심을 잡았다. 이재명 대표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민주당의 정통성’을 보증해줬다. 공천 갈등으로 민주당에서 탈당 릴레이가 이어졌으나 청와대 참모 출신들은 당에 남아 ‘단일대오’ 선거에 힘을 보탰다. 그뿐만 아니라 문 전 대통령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현실 정치 참여를 사실상 지지해 야권 전체의 파이를 키웠다. 반명(반이재명) 지지자들이 대안으로 조국혁신당을 지지할 수 있는 통로를 연 셈이다. 문 전 대통령의 광폭 행보에 비판도 나온다. 서진석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은 28일 “권력의 정점에서 정치 인생을 마무리한 전직 대통령이 스스로 잊히고 싶다고까지 말해놓고선 왜 또다시 정치에 끼어들려 하는가”라고 비판했다.‘보수의 상징’ 박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은 현직 윤석열 대통령 체제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비교적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단결’을 주문했다. 박 전 대통령이 대구·경북(TK)에 출마하는 옛 친박(친박근혜)계 후보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과 달리 개별 후보는 최측근인 유영하(대구 달서갑) 후보 1인만 지지하고 있다. 다만 수도권·중도층 호소에 승부를 걸어야 할 한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을 두고는 당내에서도 우려가 나왔다. 실제 지난 21대 총선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옥중 편지’로 미래통합당(국민의힘의 전신) 중심의 보수 통합을 주문했을 때도 수도권에서 선거를 치르는 후보들이 ‘국정농단과 탄핵의 기억’ 소환에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이 전 대통령은 천안함 피격 사건 14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25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은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고(故) 한주호 준위 묘역 등을 참배하며 눈물을 보였고 방명록에 “천안함 46용사의 나라 사랑 마음과 고귀한 희생을 우리는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보수층 결집을 촉구했다. 굳건한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보수정당 지지로 연결하며 총선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해석됐다.
  • 한동훈, 박근혜 예방해 ‘보수 결집’…‘비동의 간음죄’는 “반대”

    한동훈, 박근혜 예방해 ‘보수 결집’…‘비동의 간음죄’는 “반대”

    4·10 총선을 보름 남겨둔 2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해 ‘보수 결집’에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지금 경제도 어렵고 나라가 많이 어려운데 이럴 때일수록 뜻을 모아서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 이후 한 위원장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후보자 지원 유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윤재옥 원내대표, 김형동 비서실장, 정광재 대변인과 함께 대구 달성군의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 지난 21일 대구·경산 방문에 이어 5일 만에 ‘텃밭’을 다시 찾은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대구 달서갑) 후보가 한 위원장 일행을 마중했다. 한 위원장과 박 전 대통령은 약 30분간 대화를 나눴다. 한 위원장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국정 전반과 현안들, 살아오신 얘기들을 들었다”며 “광장히 좋은 말씀들이었다. 따듯한 말씀을 들었고 저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자리에 배석했던 유 후보는 “지금 가장 핫한 이슈가 의대 정원 문제이고, 두 분께서 심도있는 얘기가 있었다”며 “박 전 대통령께서도 여러 말씀을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게 ‘건강 잘 챙기시고, 선거 결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과 유 변호사 모두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박 전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만남이 추진된 배경으로는 텃밭 대구·경북(TK) 지역 민심 악화가 거론된다. 앞서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 공천 취소 이후 흩어진 텃밭 민심을 다시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조사해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TK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에 비해 12% 포인트 하락한 49%를 기록했다.(100% 무선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이명박 전 대통령도 지난 25일 천안함 피격사건 14주기를 하루 앞두고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해 ‘안보’와 ‘보수 가치’를 강조하며 힘 보태기에 나섰다. 다만 이 같은 두 전직 대통령의 행보가 지지층 결집에는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중도 확장이 절실한 국민의힘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 이후 한 위원장은 부울경 지역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울산 동구 동울산종합시장에서 한 위원장은 “울산은 산업역군의 도시고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이끈 주력들이 모인 곳이다. 저는 여러분들을 존경한다”며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을 통해서 민생을 망치는 범죄자들을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울경 지역 험지인 울산 북구, 경남 양산시 젊음의 거리, 부산 사하구 신평역을 방문해 시민들과 만나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이 방문한 울산 북구와 경남 양산시, 부산 사하구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 밀리는 곳이다. 특히 국민의힘에서는 ‘낙동강 벨트’ 탈환을 위해 김두관(경남 양산을) 민주당 후보의 맞상대로 3선 김태호 후보를 전략적으로 재배치했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여당에서는 이 지역구에 각각 박대동(울산 북구)·김태호(경남 양산을)·이성권(부산 사하갑) 후보를 내세웠다. 한편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비동의간음죄’를 10대 공약으로 선정한 것을 두고 “문제가 있다. 반대한다”고 밝혔다. 비동의간음죄는 강간죄의 구성 요건을 ‘폭행 또는 협박’에서 ‘동의 여부’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한 위원장은 울산 신정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피해자가 내심으로 동의했는지를 가지고 범죄 여부를 결정하면, 입증 책임이 검사에서 혐의자로 전환된다. 그렇게 되면 억울한 사람이 양산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 이 법이 사실상 통과되게 된다”며 “총선에서 시민이 선택하시는데 중요한 지표로 봐줘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 尹, 한동훈과 천안함 둘러봐… 대통령실 “당정 갈등 없다”

    尹, 한동훈과 천안함 둘러봐… 대통령실 “당정 갈등 없다”

    尹·韓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참배 동행尹, 한동훈 위원장 어깨 쳐주며 격려도2차 갈등 진화 의미 담은 만남으로 보여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만나 조작과 선동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나라를 위기에 빠뜨린 종북 세력의 준동을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기념식에 참석한 뒤, 한 위원장과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참배하고 천안함 선체를 둘러보며 이같은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천안함을 피격했을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326호국보훈연구소장의 브리핑을 “이렇게 명백하게 도발과 공격을 받았는데도 자폭이라느니 왜곡, 조작, 선동해서 희생자를 모욕하는 일이 있다. 최 함장도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셨냐”고 위로했다. 이어 “반국가세력들이 발붙이지 못하게 해서 더 많은 위로를 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 전 함장은 “위로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변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영웅들을 이렇게 모욕하고, 조작하고 선동하고 왜곡하는 세력들이 계속 그런 일을 하고 있다. 반드시 막아 내야겠다“면서 “저희가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체를 둘러본 후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은 유족들과 악수하며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종섭 호주대사와 황상무 시민사회 수석의 거취,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비례 공천 등을 두고 불거졌던 ‘2차 윤·한 갈등’의 봉합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려는 의도로 읽힌다. 행사를 마친 윤 대통령은 차에 탑승하기 전 한 비대위원장과 악수하며 그의 어깨를 두드리기도 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동행에 대해 “당정 간 갈등이 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과 만나기에 앞서 제2연평해전 전승비와 천안함 추모비에 헌화 및 참배를 하고, 참수리357호정에서는 제2연평해전 당시 격렬한 교전으로 생긴 탄흔들을 만져보며 함께 있던 유족들을 위로했다. 헌화와 참배에는 천안함 유족 대표 및 참전 장병 대표들, 신원식 국방부 장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대통령실 참모 등이 동행했다.
  • “광주서 몽둥이로 깨진 거 봤지”… 이재명 ‘회칼’ 비유 정권 심판론

    “광주서 몽둥이로 깨진 거 봤지”… 이재명 ‘회칼’ 비유 정권 심판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텃밭’인 호남 지역을 찾아 정권 심판론을 재차 강조하는 한편 ‘몰빵론’(지역구 민주당·비례대표 더불어민주연합)을 앞세워 조국혁신당을 견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윤석열 정권은) 5·18 역사를 부정하고 폭도로 매도하는 정신 나간 집단, 반역의 집단”이라며 “가해자의 후신들인 국민의힘이 말로는 ‘5·18 정신을 계승한다, 헌법 전문에 게재하겠다’고 하지만 5·18이 북한군 개입 폭동이라는 주장을 계속한다”고 주장했다. 참배에는 김부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윤영덕·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등이 동행했다. 이어 전북 군산을 찾은 이 대표는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을 패러디하며 거센 비판을 이어 갔다. 그는 “광주에서 온 사람들 잘 들어. 옛날에 대검으로, M16 총으로 쏘고 죽이는 거 봤지. 몽둥이로 뒤통수 때려서 대가리 깨진 거 봤지. 조심해. (웃으며) 농담이야”라고 한 뒤 “생선회칼로 기자 허벅지를 찔러대는 게 농담인가. 겁박하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주인이 종에게) 농사지으라고 일을 맡겼는데 도둑질하고 오히려 주인을 능멸하고 심지어 주인 탄압까지 하면 이건 종이 아니라 침략자 아니냐”며 “본분을 잃어버린 일꾼들은 해고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그간의 강도에 비해 월등히 셌다는 평가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민주당 내 핵심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또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주를 이루는 새로운미래가 호남 표심을 노리고, 비례대표에서는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는 상황에서 ‘선명성’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국민 중 더불어민주연합으로 남을 수 없는 분들은 조국혁신당으로 남되, 제1당은 반드시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이 과반수를 독자적으로 점해야 효율적인 신속한 의사 결정과 강력한 입법 추진, 국정감시가 가능하다”며 조국혁신당을 견제했다.
  • ‘텃밭’ 찾은 이재명 “본분 잃어버린 일꾼들 해고해야 마땅”

    ‘텃밭’ 찾은 이재명 “본분 잃어버린 일꾼들 해고해야 마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텃밭’인 호남 지역을 찾아 정권 심판론을 재차 강조하는 한편 ‘몰빵론’(지역구 민주당·비례대표 더불어민주연합)을 앞세워 조국혁신당을 견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윤석열 정권은) 5·18 역사를 부정하고 폭도로 매도하는 정신 나간 집단, 반역의 집단”이라며 “가해자의 후신들인 국민의힘이 말로는 ‘5·18 정신을 계승한다, 헌법 전문에 게재하겠다’고 하지만 5·18이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라는 주장을 계속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심판 선거다.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을 가해하는 집단을 심판하는, 국민이 승리하는 날이 돼야 한다”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참배에는 김부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윤영덕·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등이 동행했다. 이어 전남대를 찾은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이 평소에는 안 하던 국민간담회를 선거철에 하면서 ‘이것 해 주겠다, 저것 해 주겠다’라고 현혹하는 것은 불법 관권 선거”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방문한 전북 군산시에서도 “(주인이 종에게) 농사지으라고 일을 맡겼는데 도둑질하고 오히려 주인을 능멸하고 심지어 주인 탄압까지 하면 이건 종이 아니라 침략자 아니냐”며 “본분을 잃어버린 일꾼들은 해고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그간에 비해 강도가 월등히 셌다는 평가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민주당 내 핵심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또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주를 이루는 새로운미래가 호남 표심을 노리고, 비례대표에서는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는 상황에서 ‘선명성’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국민 중 더불어민주연합으로 남을 수 없는 분들은 조국혁신당으로 남되, 제1당은 반드시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이 과반수를 독자적으로 점해야 효율적인 신속한 의사 결정과 강력한 입법 추진, 국정감시가 가능하다”며 조국혁신당을 견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충남 논산시 딸기축제 현장도 찾았다.
  • 진중권 “민주당, 더 이상 ‘바보 노무현’ 탄생할 정당 아냐”

    진중권 “민주당, 더 이상 ‘바보 노무현’ 탄생할 정당 아냐”

    조수진 전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후보 관련 보도 [반론]조 변호사는 “가해자들에게 ‘강간통념’을 활용하라고 조언을 한 사실이 없다”며 “성범죄 가해자로 몰려 억울한 상황이라면 국민참여재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국민참여재판’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글의 내용이었다”고 밝혀왔습니다.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패배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바보 정치인’ 노무현의 길 뒤따르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민주당은 더 이상 ‘바보 노무현’이 탄생할 정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지난 2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민주당은 합리적인 게 아니라, 원한, 감정, 복수, 증오 이런 거에 입각해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이) 감정적으로 찍혔다. ‘수박’(비이재명계 의원에 대한 비하 표현)으로 한 번 찍혔다”면서 “절대 안 사라진다. 박 의원도 잘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9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그는 참배 직후 취재진을 만나 “바보의 길, 바보 정치인의 길을 저도 뒤따르고 있다. 그게 원칙의 길”이라며 “노무현 정신이 민주당에서 다시 활활 타오를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박 의원 대신 민주당 강북을 공천을 받은 조수진 변호사의 과거 변호 이력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조 변호사는 폭행, 강간, 성폭행 가해자 남성들을 주로 변호해 왔다”며 “그중에 10살 여아를 성추행한, 성착취한 사람까지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조 변호사가 성범죄 가해자의 유리한 판결을 위해 ‘강간 통념을 활용하라’는 취지의 블로그 글을 쓴 것에 대해서는 “여성들이 그것 때문에 신고를 못 하는 건데 그걸 강간 피의자들에게 이용하라고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 ‘비명횡사’ 임종석·박용진… 지고도 이겼다? [여의도 블라인드]

    ‘비명횡사’ 임종석·박용진… 지고도 이겼다? [여의도 블라인드]

    정치권에는 ‘져야 한다면 잘 져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1등만 살아남는 게 선거의 속성이지만 ‘명분 있는 패배’, ‘멋있는 패배’ 등은 정치인의 체급을 키우기도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더불어민주당 ‘친문(친문재인)계’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립니다. ●朴 우호적 여론 얻고, 任 친문 구심점 돼 임 전 실장의 컷오프(공천 배제)로 ‘비명횡사’가 본격화됐고, 박 의원은 지난 19일 패배로 비명횡사 공천의 문을 닫았습니다. 그간 이재명 대표 체제에 줄곧 쓴소리를 했던 박 의원은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두 차례나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20일 통화에서 “의원들과 당내 주요 인사들 사이에서 박용진이 억울하게 당했다는 인식이 광범위하다. 당장에 국회의원 자리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좀 크지만 스피커로서 (정치적 발언의) 위력이 줄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두 번째 경선은 패배가 확실했습니다. 전국 권리당원 투표 70%, 강북을 권리당원 투표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룰이 바뀌었는데, 친명(친이재명) 강성 지지자의 결집을 꾀하는 구도였죠. 박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들어 득표율의 30%를 감산하고 상대 후보인 조수진 변호사는 25%의 여성·신인 가점을 받았으니 유시민 작가의 평가대로 조 변호사는 국회의원 배지를 길에서 주운 꼴이었습니다. 박 의원은 경선 불참 대신 제대로 지는 것을 택했습니다. 고향인 전북에서 지지 유세를 하고 경남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죠. 노 전 대통령의 외롭지만 꺾이지 않던 정치 행보를 따르겠다는 취지였을 겁니다. ●명분 있는 패배… “정치 체급 키워” 임 전 실장도 컷오프되면서 친문 세력의 구심점이 됐습니다. 당내 한 의원은 “이재명의 대항마로 조명되면서 정치적 비중이 대권 후보로 커졌다. 현실적으로 (의원) 직책은 못 따냈지만 정치적으로는 큰 성과를 남긴 탈락”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본선 진출 실패를 아름답게만 그릴 수는 없습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작은 역할이라도 찾아 나서겠다”고 썼고, 임 전 실장도 “백의종군하겠다”고 했지만 이재명 지도부가 이들을 내세우기는 힘들 겁니다. 두 사람의 숙제는 오는 8월 전당대회까지 존재감을 유지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지만 이 대표가 이번 총선을 이기면 기회마저 없을 겁니다.
  • [여의도 블라인드] ‘비명횡사’ 임종석·박용진 향후 행보…져도 진 게 아니다?

    [여의도 블라인드] ‘비명횡사’ 임종석·박용진 향후 행보…져도 진 게 아니다?

    정치권에는 ‘져야 한다면 잘 져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1등만 살아남는 게 선거의 속성이지만 ‘명분 있는 패배’, ‘멋있는 패배’ 등은 정치인의 체급을 키우기도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더불어민주당 ‘친문(친문재인)계’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립니다. 임 전 실장의 컷오프(공천 배제)로 ‘비명횡사’가 본격화했고, 박 의원은 지난 19일 패배로 비명횡사 공천의 문을 닫았습니다. 그간 이재명 대표 체제에 줄곧 쓴소리했던 박 의원은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두 차례나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은 20일 통화에서 “의원들과 당내 주요 인사들 사이에서 박용진이 억울하게 당했다는 인식이 광범위하다. 당장에 국회의원 자리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좀 크지만 스피커로서 (정치적 발언의) 위력이 줄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두 번째 경선은 패배가 확실했습니다. 전국 권리당원 투표 70%, 강북을 권리당원 투표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룰이 바뀌었는데, 친명 강성 지지자의 결집을 꾀하는 구도였죠. 박 의원은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에 들어 득표율의 30%를 감산하고 상대 후보인 조수진 변호사는 25%의 여성·신인 가점을 받았으니 유시민 작가의 평가대로 조 변호사는 국회의원 배지를 길에서 주운 꼴이었습니다. 박 의원은 경선 불참 대신 제대로 지는 것을 택했습니다. 고향인 전북에서 지지 유세를 하고 경남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죠. 노 전 대통령의 외롭지만 꺾이지 않던 정치 행보를 따르겠다는 취지였을 겁니다. 임 전 실장도 컷오프되면서 친문 세력의 구심점이 됐습니다. 당내 한 의원은 “이재명의 대항마로 조명되면서 정치적 비중이 대권 후보로 커졌다. 현실적으로 (의원) 직책은 못 따냈지만, 정치적으로는 큰 성과를 남긴 탈락”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본선 진출 실패를 아름답게만 그릴 수는 없습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작은 역할이라도 찾아 나서겠다”고 썼고, 임 전 실장도 “백의종군하겠다”고 했지만 이재명 지도부가 이들을 내세우기는 힘들 겁니다. 임 전 실장 측도 “지지유세 요청이 들어오는 후보 캠프들이 있어서 논의 중”이라고 했지만 구체적 행보를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두 사람의 숙제는 오는 8월 전당대회까지 존재감을 유지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지만, 이 대표가 이번 총선을 이기면 기회마저 없을 겁니다.
  • 박용진 꺾은 조수진 “유시민이 ‘길에서 배지 줍는다’ 농담”

    박용진 꺾은 조수진 “유시민이 ‘길에서 배지 줍는다’ 농담”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현역 박용진 의원을 꺾고 4·10 총선 서울 강북을 후보로 출마하게 된 조수진 변호사는 20일 “유시민 작가가 ‘조변(조 변호사)은 길에서 배지 줍는다’고 반농(반농담)했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경선에서 이기고 난 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한 말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강북을 민주당 후보가 되면 사실상 당선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강북을은 1996년 15대 총선부터 민주당 계열 정당이 7차례나 이긴 민주당 텃밭이다. 노무현재단 이사인 조 변호사는 유 전 이사장과 재단 유튜브 방송인 ‘알릴레오’를 함께 진행해왔다. 조 변호사는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양 후보가 사과했고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도 하지 않았나”라며 “이후에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지켜봐야겠다”고 답했다. ‘공천을 취소할 정도는 아닌가’라는 물음에는 “개인적인 입장을 말하자면 경선을 이미 통과한 후보이기 때문에 그 또한 당원과 국민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경선 경쟁자였던 박 의원과 연락했냐는 질문엔 “(경선 결과 발표 후) 먼저 전화를 주셔서 조만간 만나 뵐 것”이라며 “전혀 본 적이 없어서 만나서 서로 협력할 방안, 같이 할 일에 대해 말씀 나눠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님을 좋아하고 믿으시는 분이 지역에 많기 때문에 충분히 말씀을 듣고 그걸 모두 제가 승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지난 18일 유튜브 방송에서 박 의원을 향해 “바보 같이 경선에 응하겠다고 했는데 이왕 바보가 될 거면 입법 권력을 넘겨주면 안 된다는 더 큰 대의를 보고 본인이 밀알이 돼 썩어 없어지는 헌신을 보이면 한다”고 한 바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다 참고 견디고 인내하는 사람을 이렇게까지 조롱할 필요는 없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 발언에 관해 설명해달라는 요구에 조 변호사는 “당을 위해 썩어서 없어지는 밀알 같은 헌신을 같이하자는 의미였는데 곡해된 것 같다”며 “직업 정치인으로 뛰어든 지 5일 됐고 그래서 정치 언어가 미숙하다. 박 의원께서 그 점을 양해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 확 바뀌는 ‘5·18 기념식’… “시민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확 바뀌는 ‘5·18 기념식’… “시민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올해 5·18 민중항쟁기념행사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민 눈높이에 맞춘 축제로 치러진다. 광주시는 특히 4월 총선을 통해 국회가 재정비된다는 점을 감안, 이번 기념식을 통해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등 5·18 관련 정치권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제44주년 5·18민중항생기념행사위원회는 19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와 5·18구묘지(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 슬로건은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May of all, May of one)’로 결정됐다. ‘올해 5·18은 세대와 세대를 넘어, 기억과 국가를 넘어 우리 모두의 자랑스러운 오월이 되자’는 의미다. 출범식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참가자들은 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출범선언문 낭독과 함께 국립묘지 1·2묘역과 5·18구묘지를 차례로 참배했다. 오월 유가족과 1980년 5월 이후 5·18 진상규명과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가족을 잃은 민족민주 유가족들도 함께했다. 출범식 마지막엔 5·18전야제 공연을 20분으로 압축한 ‘언젠가 봄날에’가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진행됐다. 5월 17일 열리는 전야제 공연이 미리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시장은 “올해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의 정신은 ‘비움과 성찰’”이라며 “오랜 시간 우리 안에 쌓인 갈등과 독점, 미움을 털어내겠다”고 밝혔다. 또 “5·18 전국화를 외치면서 광주에만 머물지 않았는지, 모두의 5월이라면서 주인 행사만 하지는 않았는지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올해 5·18기념행사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5·18 기념행사의 주무대인 금남로 일대를 전야제 3일 전부터 ‘차없는 거리’로 운영하고, 4개의 무대를 설치해 시민들이 80년 그날의 엄혹한 상황과 고양된 시민의식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일부 5·18 기념행사들이 옛것을 답습해 시민들에게 다가서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감안해 올해 행사에선 ‘변화와 혁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광주시민과 국민이 5·18을 온전히 기념하고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盧 비하’에도 살아남은 양문석… 민주 공천 ‘고무줄 잣대’ 논란

    ‘盧 비하’에도 살아남은 양문석… 민주 공천 ‘고무줄 잣대’ 논란

    더불어민주당이 ‘막말 논란’을 일으킨 정봉주(서울 강북을)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한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이라고 모욕한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에게는 다른 잣대를 들이대면서 당 안팎에서 형평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8일 서울 마포갑 지역구에서 이지은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면서 “(양 후보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공천 번복 의사가 없음을 우회적으로 전했다. 이어 “호남 비하 발언, 5·18 폄훼 발언을 하면 안 된다. 봉투 받고 이런 사람 공천하면 안 된다. 친일 발언하면 안 된다”며 양 후보의 발언은 다른 성격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양 후보의 발언은 ‘정치인에 대한 정치인의 비판’이기 때문에 공천 탈락 사유가 될 수 없다는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과 같은 맥락이다. 양 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뭐라고 말하겠나. 노 전 대통령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왔다”고 밝혔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유튜브 방송 ‘겸손은 힘들다’에서 “안 계신 노 전 대통령을 애달파하지 말고 살아 있는 당대표한테나 좀 잘하라”며 양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하지만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서 “공관위원 상당수가 (양 후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는데 공관위 차원에서 정리가 제대로 안 된 것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양 후보의 경선 상대였던 전해철 의원은 페이스북에 “양 후보의 막말은 실수가 아니다. 용납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일부 언론에서는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도덕성 점수가 ‘0점’인 양 후보의 경선 진출을 밀어붙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임 위원장은 통화에서 “(공관위원 중) 누가 0점을 줬는지는 알 수 없으며 도덕성 점수가 0점이어도 경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맞섰다. 다만 한 공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공관위 면접 때 양 후보의 ‘수박 발언’(비이재명계 의원에 대한 비하 표현)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 양 후보가 ‘동물이 아니라 식물을 얘기한 것’이라는 식으로 비아냥거려 신경전이 오갔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은 정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의 경선을 결정했는데 이날 친명(친이재명)과 비명 간 지지 대결이 벌어졌다. 비명계 송갑석·김상희 의원은 유권자들에게 박 의원 지지 문자를 보냈고, 정 전 의원은 “정봉주가 조수진”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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