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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톡톡] 9급 출신 ‘삼각지 터줏대감’ 국립서울현충원장 되다

    [라이프 톡톡] 9급 출신 ‘삼각지 터줏대감’ 국립서울현충원장 되다

    서울 동작구 현충로 210. 스쳐 지나가는 길이라도 절로 옷깃을 여미게 되는 국립서울현충원에는 투철한 애국·애족 정신으로 후세에 귀감이 되는 17만 2000여 위(位)의 호국 영령이 안장돼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호국의 성지’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그곳의 운영과 관리를 책임지는 국립서울현충원장은 누구보다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심, 공직사명감을 가져야 함은 물론이다.# 국방부서만 37년 근무한 ‘안중근의 후손’ “오늘 아침 원장 자격으로 현충탑을 참배하는데 참으로 뭉클했습니다. 깊은 책임의식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이 국민들 애국심의 원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안수현(57) 국립서울현충원장은 부임 첫날인 지난 17일 현충탑 참배로 첫 일과를 시작했다. 눈을 감고 순국선열들에게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원장은 “안장된 호국영령들을 편안히 모시고 미래세대에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위업을 알리기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충주상고와 대전실업대 토목과를 졸업한 뒤 1980년 9급공무원 공채시험을 통해 공직에 입문한 안 원장은 36년 10개월 동안 국방부에서만 근무한 ‘삼각지 터줏대감’이다. 국방부 일반 직원들 사이에서는 9급에서 시작해 고위공무원단(고위공무원 나급)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도 유명하다. 노하우는 의외로 평범했다. 안 원장은 “공직 초창기부터 최선을 다하면서 긍정적으로 근무했다”면서 “열린 마음으로 목표 의식을 가졌고, 목표 달성이 안 되더라도 더 열심히 일하니 지금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건설 및 토목분야가 전문인 그는 국방부에서 건설관리과장, 시설기획과장, 운영지원과장 등 주요 핵심 과장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주한미군기지이전 사업단에서 3년여 근무하면서 방대한 이전 사업 실무작업을 관장하기도 했다. 안 원장은 “일선 부대 창설 등 방위력 확충에 큰 기여를 했다는 게 가장 뿌듯하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직원들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았다”고 말했다. # “미래세대에 호국영령 위업 알리겠다” 국립서울현충원 근무는 1983~1985년에 이어 두 번째다. 지금은 묘역이 가득 차 추가적인 안장이 이뤄지지 않지만 당시에는 안장행사가 많았다고 한다. “공직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새로운 중책을 맡은 만큼 순국선열들을 충심을 다해 모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집안 먼 할아버지뻘인 애국지사 안중근 의사를 인생의 영원한 ‘롤모델’로 삼고 있다는 안 원장은 “연간 300여만명이 방문하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열린 현충원’, ‘호국충무공원’으로 만드는 데 남은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보험 전문가 등 5급 민간경력 126명 공직 첫발

    보험 전문가 등 5급 민간경력 126명 공직 첫발

    평균 경력 9.2년… 30대가 최다 민간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민경채)에 합격한 126명이 신임관리자 교육을 시작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다.인사혁신처는 20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2017년 신임관리자과정 입교 행사를 갖고 4월 14일까지 8주간 교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민경채는 다양한 경력을 지닌 민간 전문가들을 유치해 공직의 전문성과 다양을 높이고자 2011년부터 5급 공무원 선발에 도입해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5급 민경채에는 3209명이 지원해 필기시험(PSAT)과 서류전형, 면접 등을 통해 130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 가운데 개인 사정으로 공무원 입직을 포기하거나 입직 시기를 미룬 4명을 뺀 126명이 교육을 받는다. 이날 입교식에 참여한 126명은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관리자교육에 들어가며 수료 뒤에는 해당 부처 전문 직위에서 사무관 시보로 일하게 된다. 합격자 중에는 공군 항공정비부사관 출신으로 22년이 넘는 경력을 가진 항공정비 전문가 이석진(42·국토교통부)씨와 외국계 보험사에서 15년 가까이 일한 보험 전문가 남혜주(40·여·우체국)씨, 공정거래정책 전문 경제학 박사 김나영(34·여·공정거래위원회)씨, 고속버스 E-pass 시스템(승객이 지하철 개찰구처럼 카드로 승차) 구축사업에 참여한 토목·전산 전문가 이대희(42·국토교통부)씨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가 포함됐다. 인사처에 따르면 지난해 5급 민경채 합격자의 평균 경력 기간은 9.2년이었고, 15년 이상 경력을 쌓은 합격자도 10%가 넘었다. 성별로는 남성 81명(62.3%), 여성 49명(37.7%)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86명으로 전체 3분의2 이상을 차지했다. 40대도 43명, 50대도 1명이 합격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50세, 최연소 합격자는 30세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北 2인자’ 최룡해, 김정일 생일 75주년 연회도 불참

    ‘北 2인자’ 최룡해, 김정일 생일 75주년 연회도 불참

    북한 권력서열 2위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북한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김정일 생일(광명성절) 기념행사에 잇따라 불참해 배경이 주목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18일 “위대한 령도자(영도자) 김정일 동지 탄생 75돌 경축연회가 16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되었다”면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등 참석한 지도부의 명단을 공개했으나 최룡해 이름은 거명하지 않았다. 앞서 최룡해는 지난 15일 광명성절 중앙보고대회에 불참했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행사 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근 잇달아 현지시찰에 나서며 ‘2인자’ 입지를 과시한 최룡해가 북한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김정일 생일 행사에 불참한 것은 예사롭지 않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부 당국자는 최룡해의 불참 배경에 대해 “지난해에도 (광명성절 행사에) 나오지 않았다”면서 “신변이상설을 얘기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밝혔다. 최룡해가 지난 1일 백두산상체육경기대회 개막식 행사에 참석한 점으로 미뤄볼 때 일부 행사 불참을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최룡해가 다른 장소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느라 행사에 참석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 대북 소식통은 “최룡해가 이틀 동안 주요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은 예사롭지 않은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언론은 최룡해가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북극성 2형’ 발사 배경 등을 설명하고자 지난 12일쯤 중국을 방문했으나 김정남 피살로 귀국이 늦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상정 “정권연장 걱정 말고 정의당 지지 망설이지 말라”

     정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된 심상정 상임대표는 17일 “튼튼한 안보 위에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세우고,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국가를 만드는 ‘탈핵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선출 보고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통해 “과감한 기득권 청산과 민생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생과 안보의 동시파탄은 지난 60년간 긴 한국 정치를 지배해 온 기득권정치가 만들어낸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총체적 위기로 몰아넣은 박근혜 잔존세력은 퇴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와 함께 우리 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지난 10년 집권의 교훈을 제대로 새기고 있는지, 과연 촛불이 과감한 개혁을 감당할 수 있는지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심 대표는 “이번 선거는 여야간 양자 구도가 아니라 서로 다른 집권 비전을 가진 야당들이 서로 대한민국 미래를 놓고 경쟁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민주화 이래 최초로 ‘정권교체냐 연장이냐’가 아니라, ‘어떤 정권교체냐’를 놓고 진검승부를 벌이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들께선 정권교체를 위해 거악의 부활을 막기 위해 정치적 선택을 타협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정의당과 심상정 지지를 망설이지 않으셔도 된다”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집권비전을 소개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궁극적인 목표로 하되 안보를 정권에 희생시킨 ‘가짜 안보’를 뿌리 뽑겠다”면서 “1970~1980년대에 멈춰버린 군 현대화를 단호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사람을 살려야 한다”며 “비정규직을 일으켜 세우고 워킹맘의 희망을 만들겠다. 비정규직 노동자, 영세·중소상공인, 농민 등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사람이 꿈꿀 수 있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성남 모란공원과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로 당 대선 후보로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오후에는 동서울우편집중국을 방문해 노동자들의 근로환경을 둘러보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정운찬 “삼성은 한국 대표적 기업…이재용 구속 안타까워”

    정운찬 “삼성은 한국 대표적 기업…이재용 구속 안타까워”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전 총리는 17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은 대한민국 대표적 기업이다. 실질적 책임자가 구속돼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경제가 더 어려워질까 걱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 전 총리는 이날 “민주주의 여명을 열기 위해 희생하신 숭고한 5·18 영령을 참배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개혁, 정의 1번지인 광주와 전남에서 도와달라”며 “광주, 전남과 대한민국을 바꾸고 싶다”고 호소했다. 한편 정 전 총리는 그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 국민의당 입당 계획에 대해 “지금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독자적으로 활동하다가 힘이 더 생기고 동반성장에 뜻을 같이할 의지가 강한 정치결사체와 힘을 합할 용의는 있다”며 “아직 특정 당과 힘을 합친다거나 특정 당에 입당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광주시의회 기자간담회를 마친 정 전 총리는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나서 전남 순천으로 이동해 순천동반성장국가혁신포럼 출범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김정남 피살] 이복형 숨진 뒤 아버지 참배한 김정은… 주민들 “망하기 전 뭔들 못하나” 수군

    [北 김정남 피살] 이복형 숨진 뒤 아버지 참배한 김정은… 주민들 “망하기 전 뭔들 못하나” 수군

    북한의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시험발사 도발 및 김정남 암살 소식으로 국제사회가 어수선한 가운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16일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5번째 생일을 맞아 당·정·군 지도부를 대동하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이날 밤 평양에서는 김정일 생일을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조선중앙TV는 평양 대동강변 주체사상탑 일대에서 진행된 불꽃놀이를 20여분간 생중계했다. 북한에서 광명성절로 불리는 김정일의 생일은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과 함께 최대 명절로 꼽힌다. ●北TV, 대동강 불꽃놀이 20여분 생중계 북한의 대내외 매체들은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해 나흘째 침묵을 지켰다. 반면 김정일 생일 관련 소식은 대대적으로 전했다. 올해 김정일의 75번째 생일은 북한이 중시하는 5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정주년)인 만큼 더욱 공을 들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정은은 전날 김정일 생일 기념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0시에는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김정은)께서는 위대한 장군님(김정일)께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면서 삼가 인사를 드리셨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 이후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2월 16일 0시 고위 간부들을 대동하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북한 매체들도 김정일 추모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나가야 한다”며 대를 이은 충성을 독려했다. ●北 매체 ‘김정남 암살’ 나흘째 침묵 한편 김정남 암살과 관련, 일부 북한 주민은 단파라디오 등을 통해 관련 소식을 접하고 “(김정은이) 뭐든 못하겠는가”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주민들은 김정남의 존재 자체를 모를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과는 달리 상당수 북한 주민들이 그를 ‘김정일의 장남’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한 대북 소식통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북한 주민들은 오늘 새벽 대북방송을 통해 김정남의 암살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면서 “김정일 아들이 ‘객사했다’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또 “북한 주민들이 ‘망하기 전에 뭐든 못하겠는가’라며 북한 정권을 맹비난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도 “새벽잠이 없는 어르신들이 새벽 방송을 듣고 자녀들에게 ‘김정일의 장남이 동생에게 독살을 당했다고 하는데 밖에서는 절대 말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北 김정남 피살] 자취 감춘 최룡해, 中 설득하러 갔나

    [北 김정남 피살] 자취 감춘 최룡해, 中 설득하러 갔나

    선양 北무역대표부 간부 탈북 북한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김정일 생일(광명성절) 행사에 권력서열 2위인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잇따라 불참해 주목된다. 북한이 최초로 고체엔진을 탑재한 신형 중거리미사일 ‘북극성 2형’을 전격 시험발사한 데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극적으로 암살당하는 등 경천동지할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최룡해는 지난 15일 김정일 생일 75주년 기념 중앙보고대회와 16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행사에 이례적으로 모두 불참했다. 일각에선 경질이나 사상교화 회부, 질병 등 신변이상설이 제기됐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도 “신변이상설을 언급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방중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 대북소식통은 “중국 고위층과 미사일 발사 및 김정남 암살 문제 등을 협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과거에도 미사일 발사 직후나 천안함 격침 등 주요 사건 직후 북한 고위인사가 중국을 방문해 설명한 전례가 많다. 북한의 입장을 중국 지도부에 설명하기 위해서는 무게감 등을 감안했을 때 최룡해가 가장 적합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중국 선양 주재 북한 무역대표부의 고위급 인사 한 명이 한 달 전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체육성 산하 태권도협회가 파견한 이 인사는 가족 2명을 데리고 이미 중국을 떠나 한국이나 제3국에 입국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대북소식통이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정남 암살됐어도...평양은 지금 축하

    김정남 암살됐어도...평양은 지금 축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5돌 생일(광명성절)인 16일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 불과 사흘 전인 14일 말레이시아에서 암살을 당한 가운데 북한 매체들은 후계자인 김정은 노동장 위원장을 향한 ‘대를 이은 충성’을 독려했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 사망 이듬해인 1995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김 주석 생일인 태양절과 함께 민족 최대의 명절로 정했다. 2012년부터는 ‘광명성절’로 명명해 기념하고 있다. 광명성절 하루 앞둔 15일, 평양 곳곳에서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방촌 가는 길 편하게… ‘108계단’ 엘리베이터 설치

    해방촌 가는 길 편하게… ‘108계단’ 엘리베이터 설치

    ‘남산 아래 첫 동네’로 불리는 서울 용산구 해방촌은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명소지만 ‘통곡의 108계단’ 탓에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많았다. 용산2가동의 용산고등학교 방면에서 해방촌으로 오르려면 이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데 계단 수가 워낙 많아 노인, 장애인 등은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하지만 올해 말부터는 해방촌 가는 길이 조금 편해질 것 같다. 구가 이곳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구는 용산2가동 해방촌의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신흥로 108계단에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주택가 주변 경사로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건 서울시에서 처음이다. 108계단은 1943년 일제가 해방촌에 ‘경성호국신사’를 지으면서 참배길로 처음 만들었다. 해방 뒤 신사는 헐렸지만, 계단은 주민들이 학교와 동주민센터, 버스 정류장 등을 오가는 통행로로 이용되고 있다. 2012년 계단 주변에 각종 벽화가 조성된 이후 외지인 방문도 크게 늘었다. 구 관계자는 “108계단의 하루 유동인구가 평균 1082명인데 이 가운데 노약자와 학생 비율이 약 36%나 된다”면서 “보행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꼭 필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구는 오는 5월 주민설명회를 연 뒤 하반기 중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12월쯤에는 주민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구는 오는 4월부터 ‘해방촌 테마가로’(총길이 3.4㎞) 조성도 본격화한다. 이 사업은 2019년까지 해방촌 곳곳에 HBC가로, 남산가는 골목길, 역사문화탐방로 등을 조성해 해방촌을 서울 대표 관광지로 만든다는 내용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해방촌 순례’가 유행하는 등 마을에 활기가 돌고 있다”면서 “불편함이 없도록 마을의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독철수’ 된 安… 3박4일 호남·충청 강행군

    ‘독철수’ 된 安… 3박4일 호남·충청 강행군

    “탄핵 인용 땐 대선 판도 바뀔 것”안철수(얼굴) 전 국민의당 대표가 3박 4일간 호남과 충청권을 도는 강행군을 개시하며 지지율 반등을 시도했다. 안 전 대표는 14일 전북 전주에서 가진 전북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안이 인용되면 새로운 기준으로 각 후보를 바라볼 것”이라면서 “그때부터 대선 구도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야권 분열 우려에 대해 “박근혜 게이트를 거치면서 보수진영은 (대선 후보 지지율이) 아무리 많아도 20∼25%를 넘지 못할 것”이라며 “나머지 75∼80%로 정권 교체의 자격이 있는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양강구도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광주를 방문한 안 전 대표는 이날 전주에서 전북지역위원장 등과 조찬간담회를 한 데 이어 대전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특강을 여는 등 하루 평균 4~5개 이상의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15일에는 국립 대전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대전 지역 간담회에서 ‘자강안보’ 공약을 발표하는 등 9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안 전 대표가 전날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적극 돕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짐승만도 못하다”고 맹비난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이날 “독철수(독한 안철수)가 된 것은 잘했다고 본다”고 지원사격을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안희정 “대북송금특검 논란 사과…盧, 최선 다해 결론”

    안희정 “대북송금특검 논란 사과…盧, 최선 다해 결론”

    안희정 충남지사는 12일 광주를 방문, 참여정부 시절 대북송금특검 논란과 관련해 “저의 사과로 고초를 겪은 분들께 위로가 된다면 얼마든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광주 5·18 민주화운동 학생기념탑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북송금특검으로 햇볕정책을 추진한 분들이 겪은 고초에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14년 전의 일이며,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최선을 다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진전시켰다고 진단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우리는 6·15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10·4 남북 정상선언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한 걸음 더 진전시켰다. 이미 김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이 하나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트럼프와 시진핑 사이에서 더 (남북관계가) 여러워졌다. 평화와 통일을 향해 민주세력이 더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전날 목포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대북송금특검은 그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의 요구였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5·18 민주화운동 학생기념탑 앞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해 “광주학살은 명백한 범죄다. 계엄군의 잔인한 시민학살에 대해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호남에서) 손님이라는 생각 자체가 없다. 극도로 오랫동안 차별을 받은 것이 호남의 한(恨)”이라며 “제가 김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의 역사를 잇는 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5·18 민주묘역을 참배하면서 방명록에 “꺼지지 않는 횃불 5.18”이라고 남겼다. 안 지사는 이후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경선 선대위 첫 회의에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 시선] 지지율 자신감 얻은 安 “제 철학 국민들이 이해”

    [대선, 시선] 지지율 자신감 얻은 安 “제 철학 국민들이 이해”

    안희정(얼굴) 충남지사는 10일 충남 천안 테딘리조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연수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11~12월까지만 해도 대선에 도전하는 게 맞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최근 지지율의 가파른 상승은) 제 철학과 목표가 시간이 지나면서 국민으로부터 이해를 얻고 있기 때문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연정론’에 대해서도 재차 언급했다. 안 지사는 “(국정을 이끌려면) 의회 다수파와 협의하는 것 외에 다른 수가 없는데, 협의의 수를 높인 게 바로 연정”이라며 “새누리당을 염두에 둔 것도, 선거공학적 판단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협치는 소주 한잔 마시며 의기투합하는 게 아니라 구체적 개혁 과제를 놓고 정당 지도자가 원내 안정적 다수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2월 7~9일 조사)에서 19%까지 지지율이 급등한 안 지사는 ‘20% 벽’을 뚫기 위해 주말은 호남에 올인한다. 2002년 대선 경선 당시 ‘노무현 현상’의 시작이 광주였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통적 야권 지지층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포석이다. 11일 전남 목포에서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연 뒤 광주 금남로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이튿날에는 5·18민주묘지 참배와 전남대 강연 일정을 소화한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대문 ‘임정 기념관’ 용산 ‘이봉창 기념관’ 생긴다

    서대문 ‘임정 기념관’ 용산 ‘이봉창 기념관’ 생긴다

    市, 17개 사업 올해 112억 투입 구의회 자리에 임시정부기념관 박원순 “국립 시설로 운영돼야”3·1운동 100주년을 2년 앞두고 서울시와 자치구가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각종 추모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 최초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이 2019년 서대문구에서 문을 열고 독립운동가 이봉창 의사의 기념관이 고향인 용산에 생긴다. 서울시는 현재 서대문구의회 자리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을 세우고 인근 딜쿠샤(3·1운동을 외신으로 최초 보도한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의 옛집)와 독립문, 구 서대문형무소 등 역사 유적지를 아울러 독립운동 유적지구로 꾸미는 ‘3·1운동 100주년맞이 서울시 기념사업 계획’을 8일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중국 상하이와 충칭에는 임시정부 기념관이 있지만 정작 서울에는 없다”며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기념사업은 ▲독립운동 기념시설 조성 ▲시민 참여 행사·교육 ▲독립운동가 예우 강화 등 3대 분야 17개 사업으로 추진되며 올해는 112억원을 투입한다. 임정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총면적 5000~6000㎡(약 1500~1800평) 규모로 짓는다. 시 관계자는 “구의회 건물을 리모델링할지 또는 허물고 새로 지을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시는 임정기념관을 국립 시설로 건립·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가보훈처는 기념관 건립은 민간이 하고 건립 이후 운영도 국가와 서울시가 비용을 반반씩 내자는 안을 내놨다. 박 시장은 “임정기념관은 마땅히 ‘국립’ 시설로 운영해야 함에도 중앙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시는 인사동 등 관광 명소가 있고 한용운·여운형 선생 등 독립운동가 집터와 가까운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을 ‘독립운동 테마역사’로 꾸며 오는 8월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3·1운동에서 이름을 딴 거리인 삼일대로와 그 일대는 10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3·1운동 대표길로 조성한다. 자치구 중에서는 용산구가 일제강점기의 애국지사를 추모하는 데 앞장선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날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까지 이봉창 기념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봉창 의사 옛집이 있던 효창동 118번지 인근에 조성되는 역사공원에 내년까지 연면적 60㎡ 규모의 작은 기념관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1901년 용산에서 태어난 이 의사는 1932년 도쿄 경시청 정문 앞에서 히로히토 일왕 일행에게 폭탄을 던졌다. 궁내대신이 탄 마차 옆에서 폭발해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일제에 큰 두려움을 줬다. 그의 유해는 백범 김구가 1946년 국내로 들여와 효창공원에 안장했다. 성 구청장은 “이 의사는 결혼하지 않아 자손이 없어 다른 독립운동가처럼 추모·기념사업이 활발하지 않았다”면서 “용산구민 30만명이 자식 같은 마음으로 기념관 건립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2월 14일을 기억하자는 뜻에서 오는 13~14일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성 구청장은 “(밸런타인데이이기도 한) 2월 14일에 초콜릿 대신 안 의사를 떠올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13일에는 성 구청장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숙명여대 학생 등 40여명이 효창공원 내 안 의사 가묘에 단체 참배한다. 다음날에는 용산구 홈페이지와 서 교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소원’ 영상을 배포한다. 성 구청장은 “용산에는 효창공원과 전쟁기념관, 유관순 추모비 등 여러 보훈 유적지가 있는데 2013년부터 이 유적을 도는 용산문화탐방코스를 운영 중”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민들이 애국선열들을 잊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봉하마을 찾은 유승민 “용감한 개혁할 것”

    봉하마을 찾은 유승민 “용감한 개혁할 것”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전날 국립서울현충원의 전직 대통령 묘소를 모두 참배하며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통합’을 강조한 뒤 이어진 행보다.  봉하마을을 처음 찾은 유 의원은 방명록에 ‘용감한 개혁으로 정의로운 민주공화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30분가량 대화했다. 권 여사는 “잘하시라”는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  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은 지역주의 등 여러 가지 정의롭지 못한 부분에 대해 평생 항거하다 대통령이 되셨고 대통령이 되는 과정도 상당히 낮은 지지도에서 출발해 극적인 과정을 거쳐서 되셨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유 의원 역시 현재는 지지율이 낮지만 ‘돌풍’을 일으킬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의원은 또 “노 전 대통령이 시대의 화두로 던진 양극화 문제에 대해 정치권이 진작 해법을 냈더라면 오늘의 불평등이 좀 해소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17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봉하마을에 갔을 때 비판하는 시위대가 몰렸던 반면 이날 유 의원의 방문은 차분하고 조용하게 이뤄졌다.  유 의원은 이어 거제 고현시장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찾아 조선해운산업 위기에 대해 “조선산업이 최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다음 대통령이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해결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해·거제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유승민, 전직 대통령 묘소 참배 진보·보수 아우르는 통합 강조

    유승민, 전직 대통령 묘소 참배 진보·보수 아우르는 통합 강조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7일 전직 대통령 묘소를 모두 참배하며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유 의원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순으로 묘역을 참배했다. 앞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직후 역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지만 불출마를 선언해 지금까지 모든 대통령의 묘소를 다녀온 대선주자는 유 의원이 유일하다. 유 의원은 “지금 국민들 간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에도 여야 가릴 것 없이 다 승복해야 한다. 정치인들이 갈등을 줄이고 통합해서 미래로 나아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전직 대통령의 묘소를 가리면서 참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그분들의 공과(功過)는 역사와 국민이 평가하는 것이고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마당에 전직 대통령 모든 분께 예의를 표하는 게 도리”라며 “우리 역사에 모든 족적을 남기신 분들께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매티스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

    “GREAT TO BE BACK IN R.O.K.” 3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위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방문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방명록에 남긴 글이다. ●매티스 “김치 줬던 정 하사 만나고 싶어” 1969년 해병대에 입대해 사병으로 복무를 마친 뒤 학군단(ROTC)를 거쳐 다시 장교로 임관한 매티스 장관은 초급장교 시절인 1970년대 세 차례 소대장으로 훈련차 한국을 찾았고, 80년대 초에는 중대장으로 팀스피리트 훈련에 참가했다. 90년대 초에는 대대장으로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전날 만찬에서는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70년대 초 훈련할 때 김치를 가져다줬던 정모 하사에 대한 기억과 한국의 발전상에 대한 감명 등을 밝혔다고 한다. 방명록 글귀도 놀랍게 발전한 한국을 26년 만에 다시 방문해 기쁘다는 소회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담에서는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회담에 앞서 매티스 장관은 오전 9시 24분 국방부 청사에 도착해 국방부가 마련한 공식 의장행사에 참석했다. 매티스 장관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19발의 예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두 장관은 함께 무개차에 탑승해 의장대를 사열했다. 한 장관이 전날 이미 세차례 공식 행사를 함께해 친숙해진 매티스 장관의 어깨에 손을 올려 굳건한 한·미 동맹 의지를 과시하기도 했다. 매티스 장관은 전날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직후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과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세계 최대 미군기지로 꼽히는 인근의 평택 미군기지를 둘러보는 등 주한미군 현황에도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티스 장관은 한 시간가량의 회담을 마친 뒤 한 장관과 함께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이동해 참배 및 헌화하는 것으로 24시간의 방한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으며 ‘심판의 날 항공기’로도 불리는 핵전쟁지휘기 ‘E4B 나이트워치’를 타고 일본으로 떠났다. ●韓 국방, 어깨 손 올리며 동맹 의지 과시 한편 회담이 열린 국방부 청사 앞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환영 집회와 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려 오전 내내 어수선했다. 전쟁기념관 앞에서 환영 집회를 연 보수세력 측은 영어로 ‘사드는 한국을 지키는 강력한 무기’라고 적은 플래카드 등을 내걸고 태극기·성조기를 흔들며 매티스 장관을 맞았다. 반면 맞은편 국방부 정문 앞에서는 재야단체들이 “전쟁광 ‘미친개’ 매티스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지 말라”라고 적힌 피켓 등을 들고 사드 배치 계획 철회 등을 주장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매티스 “김치 갖다준 정 하사는 70년대 초 강릉 근무”

    매티스 “김치 갖다준 정 하사는 70년대 초 강릉 근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취임 13일 만에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3일 “매티스 장관이 첫 방문지로 한국을 택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토의한 뒤에 결정한 것”이라면서 “트럼프 정부의 우선순위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미국 국방장관이 취임 후 첫 순방지에 한국을 포함한 것은 1997년 윌리엄 코언 전 장관 이후 20년 만으로, 당시엔 일본을 거쳐 한국을 방문했지만 이번에는 우리나라를 먼저 방문했다. 매티스 장관은 전날 ‘심판의 날(Doomsday Plane)’ 항공기로 불리는 핵전쟁 지휘기 ‘E-4B 나이트워치’를 타고 입국해 한미 국방 장관 회담에 이어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후 일본으로 출국했다. 김 위원장은 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해 “사드 배치는 자위적 차원에서 한미 동맹이 결정한 사안으로 다른 나라를 고려할 사안이 아니라는데 양국 국방 장관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매티스 국방 장관은 우리나라에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은 것 같다. 26년 만에 한국에 왔다고 하는데 한국의 발전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고 전했다. 사병에서 4성장군을 거쳐 국방장관이 된 그는 한국 근무 경력은 없다. 하지만 해병대 소대장 시절인 1972~1974년 해마다 한국에 와 강릉 지역에서 3주씩 머무르며 훈련을 했다. 1980년 대에는 해병대 중대장으로 한미 연합훈련인 ‘팀스피릿’에 참가한바 있으며 1990년대 대대장 시절에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앞서 매티스 장관은 전날 저녁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한민구 국방장관 주최 만찬 행사에서 “과거 한미 연합훈련 때 한국을 방문했는데 당시 한국 해병대의 정 하사에게 도움을 받았다”며 그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당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 하사는 김치 등을 나에게 갖다줬다”면서 “현재의 자신이 있게하는 데 도움을 줬었다. 꼭 만나고 싶다”고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매티스 장관은 생일이 1950년 9월 8일인 데 인천 상륙작전 계획을 맥아더가 미국 합참에 보고한 날이 1950년 9월 8일이었다”면서 “장진호 전투에 참가했던 해병 1사단의 사단장도 나중에 지냈다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포토] 매티스 美 국방, 현충원 참배 마치고 방명록 작성

    [서울포토] 매티스 美 국방, 현충원 참배 마치고 방명록 작성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3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보수단체 회원들과 인사하는 매티스 美 국방장관

    [서울포토] 보수단체 회원들과 인사하는 매티스 美 국방장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3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를 마치고 보수단체 회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방한…“국방장관회담서 사드배치 꼭 거론”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방한…“국방장관회담서 사드배치 꼭 거론”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일 한국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인사로서는 첫 방한이며 1박 2일의 일정이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낮 12시 35분쯤 전용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다음 서울 용산의 한미연합사령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으로부터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위협을 가하는 북한 동향 등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사는 사실상 발사 준비를 끝낸 북한의 ICBM을 비롯한 핵과 미사일 증강 동향과 이에 대응한 한미연합방위태세 등을 매티스 장관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사의 한 관계자는 “브룩스 사령관이 주한미군의 역할과 한반도 전구작전 현황, 북한의 위협 등을 보고했다”면서 “한국군과의 연합방위태세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이어 매티스 장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예방한다. 그는 황 대행과 김 실장에게 트럼프 행정부의 아시아정책과 대북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미국의 굳건한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티스 장관은 오후에는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한민구 국방장관이 주관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그는 3일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면담한 다음 국방부 청사로 이동해 오전 9시 20분쯤 국군의장대의 환영 의장행사에 참가한다. 이어 오전 9시40분께부터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첫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한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갈수록 고조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평가하는 한편 동맹의 효과적인 대응 방안과 대북정책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양국 장관은 회담에서 최근 김정은이 ICBM 시험발사 준비가 마감단계라고 주장하는 등 핵·미사일 도발 위협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올해 5~7월로 추진되고 있는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의 차질없는 배치 의지를 재확인하고 세부 일정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매티스 장관은 전용기에 동승한 미국 기자들에게 “이번 회담에서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반드시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기간 언급했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는 거론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매티스 장관은 국방장관회담을 마친 다음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이동해 한민구 장관과 함께 참배 헌화할 것”이라며 “이어 일본으로 바로 출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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