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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병서 복귀?

    황병서 복귀?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6일 공개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사진에서 군 총정치국장을 지내다가 최근 실각한 것으로 알려졌던 황병서(붉은색 원)로 추정되는 인물이 포착됐다. 그가 사상교육을 마치고 당으로 복귀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
  • 北 김정은, 김정일 생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北 김정은, 김정일 생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절을 맞아 16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광명성절(김정일 생일)에 즈음하여 2월 16일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고 김정일 동지께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 박광호·리수용·김평해·태종수·오수용·안정수·박태성·김영철·최휘·박태덕 등 당 부위원장들이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금수산궁전에 안치된 김정일 시신을 참배했다. 이날 참배에는 군부 고위인사들이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조선중앙통신은 “전체 참가자들은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당의 강화·발전과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역사적 대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감으로써 장군님(김정일)의 애국 염원, 강국 염원을 빛나게 실현해나갈 굳은 맹세를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방남한 북한 응원단, 설맞이 어떻게 할까

    방남한 북한 응원단, 설맞이 어떻게 할까

    남한에서 음력설을 맞게 된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의 설맞이는 어떨까. 1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남측 선수단은 16일 오전 강릉 코리아하우스에서 차례를 지내고 함께 떡국을 먹으며 설을 보낼 계획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과 지원인력을 포함해 도종환 문체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북한 선수단도 ‘남북 합동 차례’에 참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구성했던 남북 선수들이 민족의 명절인 설을 함께 쇠는 것이 올림픽 정신에도 부합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 인원들의 설맞이 행사와 관련해선 특별하게 준비하는 건 없다”면서 “숙소에서 떡국 등이 제공될 수 있지만 남북이 함께 하는 행사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설은 북한의 4대 명절인 ‘김정일 생일’(광명성절)과 날짜를 같이 한다. 김정일 생일은 ‘김일성 생일’(태양절, 4월 15일)과 함께 북한의 최대 명절인 국가적 명절에 속한다. 북한의 4대 명절에는 김일성·김정일 생일과 함께 정권 수립일(9월 9일), 조선노동당 창건일(10월 10일)이 포함된다. 4대 명절을 포함해 국제노동자절(5월 1일), 조국해방의 날(8월 15일), 헌법절(12월 27일) 등은 북한의 7대 명절로 꼽힌다.북한에서 설을 포함한 민속 명절은 평범한 휴일로 분류된다. 과거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민속 명절을 배격해왔으나, 1972년 추석부터 집 인근 조상 묘에 대한 성묘가 허용됐다. 이후 북한은 민속 명절로 1988년 추석(음력 8월 15일), 1989년 음력설(음력 1월 1일), 2003년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 2012년 청명절(4월 4일)을 지정했다. 북한은 음력설을 포함한 민속 명절에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 동상이나 혁명열사릉을 찾아 화환을 증정하고 참배하는 것이 관례로 돼 있다. 일반 주민들은 김일성·김정일 부자 초상화에 먼저 인사한 뒤 차례를 진행한다.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 등 방남 인원들도 방남 기간 맞게 된 김정일 생일과 음력설을 이같은 방식으로 지낼 것으로 보인다. 남북 간에 달라진 명절 풍습으로 인해 남북 합동 차례는 성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북한의 민속 명절은 비교적 짧은 연휴기 간에 지역간 이동이 거의 없다는 점도 남측 명절과 차이점이다. 한 탈북민은 “민속 명절을 진정한 명절로 생각한 적이 없고 특별한 놀이를 한 기억이 없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문경근의 서울&평양 리포트]한민족 최대명절 설, 남북의 같은 듯 다른 면은?

    [문경근의 서울&평양 리포트]한민족 최대명절 설, 남북의 같은 듯 다른 면은?

    16일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다. 한반도의 반쪽인 북한의 설명절의 모습은 어떨까. 남북 분단 70년이 흘렀지만 북한 주민들의 설을 보내는 모습은 남한과 크게 다르지 않다.겉으로는 사회주의, 속으로는 세습 독재를 택하고 있는 북한의 명절은 국가·사회적으로 경축하는 ‘국가명절’과 한민족만의 ‘민속명절’로 구분하고 있다. 김일성, 김정일 생일과 당 창건 기념일, 인민군창건일 등이 국가명절이고, 설, 단오, 추석 등이 민속명절이다. 1967년 북한 김일성 주석의 지시로 매년 음력설을 기념하는 풍습을 봉건잔재로 규정하면서 음력설은 북한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1989년에야 부활했다. 그러던 것이 2002년까지는 음력설 당일 하루만 쉴 수 있었지만, ‘음력설을 양력설보다 크게 하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2003년부터는 3일의 휴일이 주어지고 있다. 반대로 3일 동안 쉬었던 신정은 하루로 쪼그라들었다. 북한 주민들은 설 명절에 가족들과 모여 음식을 나눠 먹는 등 우리와 비슷하게 명절을 보낸다는 게 탈북민들의 전언이다. 가족들이 모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하고,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는 것은 아직도 비슷하다.하지만 북한의 경우 설 명절 날 아침 먼저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찾아 참배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반면 남한은 집집마다 산소를 참배하거나 신주가 모셔진 불당이나, 남골당을 찾는 등 조상을 먼저 섬기기 위해 아침일찍 집을 나선다. 2013년 탈북한 조모(39)씨는 “새해나 설 명절 때 마다 아침 일찍 김일성 동상에 가서 인사를 하고 왔다”며 “주변에서 다들 가는 분위기라 안가면, 나중에 당국으로 부터 피해를 입을까 보험용으로 갔던 것이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모든 것이 풍족한 남한과 달리 북한에서 명절은 ‘술날’이라며 그간 부족했던 칼로리를 보충하는 기회로 삼는다. 평소 아끼고 참고 하던 것을 이날 만큼은 허리띠를 풀고 먹고 마신다. 명절 만큼은 주변인들과 음식을 나누며 지역과 혈연이 가진 공동체 의식을 공유한다. 과거 조선시대 등 춥고 배고프던 시절 남아있는 풍습이지만 북한은 이어지고 있고, 남한에서는 자취를 감춘 것이 특징이다. 2010년 탈북한 박모(44·여)씨는 “평소 아끼다가도 명절만 되면 이날 만큼은 가족들을 배 터지게 먹여야 한다는 것이 가정 주부들의 공통된 생각이었다”며 “모든 게 부족한 사회라 ‘명절 때 아니면 언제 먹을까’라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남한에서는 떡국을 먹어야 나이를 먹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북한은 남한과 달리 떡국보다 만둣국을 더 선호한다. 물론 일부 지역에선 만둣국에 떡을 넣어 먹기도 한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북한은 설 명절에 만둣국을 더 많이 먹고, 차례도 많이 지내지 않는다”면서 “또한 남한과 달리 교통상황이 좋지 않아 고향을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상대적으로 형편이 좀 나은 평양은 가족 단위로 옥류관, 청류관, 청춘관, 향만루 등 평양 곳곳에 음식점으로 외식을 가거나 아이들은 대동강변이나, 김일성 광장,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등지에서 연 뛰우기를 하며 놀기도 한다. 이 밖에도 청춘거리 체육촌에 마련된 사격장이나, 동대문구역에 위치한 평양 볼링장 등 실내 공간을 찾아 명절 분위기를 내기도 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수환 추기경 그리며…고증 거쳐 생가 복원

    김수환 추기경 그리며…고증 거쳐 생가 복원

    경북 군위군에 있는 고 김수환(192 2~2009) 추기경의 생가가 추기경 선종 9주년(2월 16일)을 앞두고 원형에 가깝게 복원됐다.군위군은 최근까지 2억원을 들여 군위읍 용대리 김 추기경의 옛집을 전면 해체해 복원했다고 13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일반에 개방된다. 군의 이번 추기경 옛집 복원은 대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2005년 폐가 상태였던 추기경의 옛집을 고증 없이 마음대로 복원했다는 지적<서울신문 2017년 1월 5일자 12면>에 따른 것이다. 최영식(영남이공대 건축학과 교수) 경북도문화재위원회 위원 등 전문가 자문과 주민 고증 등을 거쳐 복원된 옛집은 추기경이 어릴 적 가족과 함께 살았던 1920~30년대 당시 초가집 모습으로 방 2칸(10.9㎡, 8.1㎡), 부엌 1칸(7.3㎡)으로 이뤄졌다. 옛집에 딸린 우물과 옹기를 굽던 옹기굴(32.4㎡)도 복원됐다. 대구에서 태어난 김 추기경은 5살 때 가족을 따라 군위 용대리로 이사를 온 뒤 군위보통학교(5년 과정의 초등학교)를 마치고 대구 성유스티노신학교(대구가톨릭대 전신)에 진학할 때까지 약 8년간 이곳에서 유년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14일 새롭게 복원한 추기경 옛집에서 김영만 군위군수를 비롯해 김영호 군의회의장, 군의원, 군청 간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추기경 선종 9주기 추모 참배 행사를 연다. 올해 추모 행사는 설 연휴를 감안해 예년보다 이틀 앞당겨 갖는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 군수는 “김 추기경은 1993년 3월 군위 용대리 옛집을 찾아 한동안 툇마루에 앉아 어린 시절을 회상했고, 2007년엔 용대리 옛집을 직접 그린 뒤 ‘김수환 옛집’이라는 제목을 달기도 하는 등 깊은 애정을 보였다”면서 “다음달부터 추기경의 옛집을 비롯해 최근까지 120억원을 들여 용대리 일대에 건립한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을 개방해 추기경의 검소한 삶과 생활철학 정신이었던 소중한 사랑과 용서, 나눔의 마음을 일깨울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생각나눔] “포화 대비한 납골당 시급” “묘역 흠집 관통도로 안돼”

    [생각나눔] “포화 대비한 납골당 시급” “묘역 흠집 관통도로 안돼”

    “국립묘지에 납골당을 만들려면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길을 하나 더 뚫어야 한다.”(대전시) “연간 현충일과 명절 때 두세 번 정도 발생하는 교통 체증 때문에 신성한 국가유공자 묘역에 흉하게 구멍을 뚫을 수는 없다.”(대전현충원)7일 대전현충원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현충원이 매장 묘역의 포화상태에 대비해 납골당 건립을 추진하자 허가권을 가진 대전시가 교통난 해소 대책부터 세우라고 조건을 내걸어 갈등이 일고 있다. 서울현충원은 5만 4448기 매장으로 더이상 안장할 땅이 없어 오래전부터 납골당으로 대체해 이미 1만 4537기가 안치됐다. 서울현충원의 대체 국립묘지로 만들어진 대전현충원조차 서울과 같은 처지가 돼 납골당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나 자치단체의 승인에 막힌 것이다. 대전현충원은 2021년까지 현충원 내 부지 1만 2000㎡에 총면적 9500㎡의 납골당(유해 5만기 수용 규모)을 건립할 계획이나 대전시가 이견을 보여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건립 예산 390억원은 관리기관인 국가보훈처가 이미 확보해 놨다. 1982년부터 안장을 시작한 대전현충원은 현재 12만여기로 3년 뒤 포화상태가 된다. 박현길 현충원 주무관은 “대전은 아직 매장 형식이라 서울보다 선호도가 높아서 매년 4500기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군인, 공무원은 물론 세월호 순직교사와 같은 의사자들도 안장 대상이다. 현충원은 지난해 10월 납골당 건립 계획을 제출했으나 대전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교통 대책이 없다’는 이유로 부결시켰다. 대전시는 극심한 교통 체증을 우려한다. 매년 현충일에 참배객 6만 1000여명이 몰려 현충원 앞 왕복 6차선 도로는 물론 호남고속도로 유성IC, 계룡산 쪽 길 등이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는 것이다. 설·추석 명절에도 하루 1만여명이 찾아 체증이 심하다. 성현영 대전시 도로계획계장은 “지난해 현충일에 시 공무원 등 400여명이 동원돼 3㎞ 떨어진 월드컵경기장에서 현충원까지 셔틀버스 25대를 운행했고, 버스 임대료 등으로 하루 3100만원이 들었다”며 “그런데도 해마다 시민들의 교통 체증 불만이 폭발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납골당을 지으려면 터널 건설 등을 통해 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에서 노은동으로 이어지는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길이 1.3㎞로 사업비는 300여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립인 현충원이 국비로 예산을 확보해 지으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충원 측은 대전시 입장대로 하려면 묘역을 가로질러 일부 이장해야 하고 묘역을 자꾸 흠집내는 것도 어렵다고 주장한다. 보훈처 관계자는 “현재 다른 현충원 건설계획이 없어 납골당을 짓지 못하면 국가유공자를 받을 수 없게 된다”고 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또 文대통령 구두 치수 재러 청와대 가는 날 올까요”

    “또 文대통령 구두 치수 재러 청와대 가는 날 올까요”

    “오랜만에 구두를 다시 만들게 되니 꿈만 같습니다. 또다시 대통령께 구두를 맞춰 줄 날이 올지 모르겠습니다.”수제화 브랜드 ‘아지오’ 제조업체인 ‘구두 만드는 풍경’의 유석영(56) 대표는 6일 경기 성남시 상대원동의 공장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아지오는 지난해 5월 ‘문재인 구두’로 유명세를 탔다. 광주 망월동 묘역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때 무릎 꿇고 참배하던 문 대통령의 낡은 구두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는데, 그 구두가 아지오였던 것이다. 아지오를 만든 업체가 장애인 직원들로 구성됐다는 점도 관심을 모았다. 그런데 안타까움을 준 건 당시 그 업체가 폐업 상태였다는 것이다. 그 자신이 1급 시각장애인인 유 대표는 2010년 경기 파주에서 장애인 직원들과 함께 수제구두 업체를 시작했지만, 장애인 회사라는 편견 때문에 경영난을 겪다가 2013년 결국 문을 닫았다. 실의에 빠져 있던 중 지난해 ‘문재인 구두’가 뒤늦게 화제가 되면서 각계의 도움이 쇄도했고 2억여원의 펀드를 모아 지난달 1일 다시 공장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이번에도 유 대표는 청각장애인 6명과 지체장애인 1명을 직원으로 채용했다. 달라진 건 이번엔 작가 유시민, 가수 강원래·유희열 등 유명 인사들이 홍보대사를 자임하고 나선 것이다. 유 대표는 “직원들이 46년 경력의 안승문(58·구두장인) 공장장으로부터 수제화 기술을 전수받아 3월부터는 제품이 나온다”며 “벌써 200여 켤레를 선주문받았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2012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장애인기업 구두 판매행사를 했는데 당시 문재인 의원이 구두 3켤레를 사서 신었다”며 “나중에 대통령이 된 후 구두가 낡아 새 구두를 사려고 찾았는데 폐업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하셨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지난해 1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열린 중소기업벤처부 출범식에서 문 대통령과 재회했다고 한다. 유 대표는 “문 대통령이 창업 준비는 잘 돼 가느냐고 묻기에 ‘문재인 구두’가 유명해져 대통령 덕분에 다시 구두회사 창업한다고 하니 좋아하셨다”며 “개업하면 청와대로 구두 주문받으러 가겠다고 하니 크게 웃으셨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문을 열었으니 문 대통령이 맞춤 구두를 찾으면 청와대로 구두 치수를 재러 달려가겠다”며 웃었다. 글 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포토] 밀양 합동분향소 찾은 민주평화당 창당추진위

    [서울포토] 밀양 합동분향소 찾은 민주평화당 창당추진위

    29일 경남 밀양시 삼문동 밀양문화체육회에 마련된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민주평화 창당준비위원회 조배숙 위원장 등 소속 의원들이 참배 후 분향소를 나서고 있다. 밀양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양기대 광명시장 “상생ㆍ변혁으로 경기도 기적 만들 것”

    양기대 광명시장 “상생ㆍ변혁으로 경기도 기적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기대 경기 광명시장이 25일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도전할 것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여야에서 거론되는 잠재적 경기지사 후보군 가운데 공식 출마 선언을 한 것은 양 시장이 처음으로, 앞으로 경쟁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양 시장은 이날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과 국회 정론관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를 바꿔 문재인 정부 성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 시장이 지난 8일 도지사 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경기도당 위원장직을 사퇴한 전해철 국회의원, 경기지사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 등과 함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3자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 시장은 출마의 변으로 “뚝심 하나로 광명시의 성공 신화를 썼듯이 행동하는 리더십과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민들과 행복한 동행을 시작하겠다”며 “16년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경기도의 낡은 족쇄를 과감히 끊고 상생과 변혁으로 경기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를 대권도전의 징검다리로 여긴 역대 도지사들의 무책임과 무능력·무관심이 경기도 경제를 황폐화시켰다”며 “오직 경기도민을 위해 일할 도지사를 양기대가 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시장은 공약으로 청년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도전기금’과 경기도 교육을 일신할 ‘고교 의무교육’을 제시했다. 또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아이 안심 돌봄터’를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미세먼지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팩토리를 거점별로 유치하고 유라시아 대륙철도 허브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이날 출마 선언 현장에는 일자리와 ?광명동굴, 아이안심돌봄터, 여성안심동행서비스 등 양 시장의 핵심 성과와 관련된 시민 9명이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양 시장은 출마 선언 후 첫 공식일정으로 26일 광주 망월동 국립묘지를 참배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양기대 광명시장 “상생과 변혁으로 경기도의 기적 만들겠다”

    양기대 광명시장 “상생과 변혁으로 경기도의 기적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기대 경기 광명시장이 경기도지사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여야에서 거론되는 잠재 후보군 가운데 첫 공식 출마 선언이다. 양 시장은 25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오후에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를 바꿔 문재인 정부 성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8일 도지사 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경기도당 위원장직을 사퇴한 전해철 의원과 경기도지사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함께 본격적으로 후보경선 3파전이 시작될 전망이다. 양 시장은 출마의 변으로 “뚝심 하나로 광명시의 성공 신화를 썼듯이 행동하는 리더십과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민들과 행복한 동행을 시작하겠다”며 “16년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경기도의 낡은 족쇄를 과감히 끊고 상생과 변혁으로 경기도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기도를 대권도전의 징검다리로 여긴 역대 도지사들의 무책임과 무능력·무관심이 경기도 경제를 황폐화시켰다”며 “오직 경기도민을 위해 일할 도지사를 양기대가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 시장은 공약으로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도전기금’과 경기도 교육을 새롭게 일으킬 ‘고교 의무교육’을 제시했다. 또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아이 안심 돌봄터’를 도내 전지역으로 시행하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팩토리를 거점별로 유치하고 유라시아 대륙철도 허브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양 시장이 지난 7년간 광명시정에서 보여줬던 일자리와 청년정책, 광명동굴, 아이안심돌봄터, 여성안심동행서비스 등 사람중심 정책을 상징하는 관련시민 9명이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양 시장은 출마 선언 후 첫 공식일정으로 26일 광주시 망월동 국립묘지를 방문해 참배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문 대통령의 낡은 구두” 제조사 폐업 4년만에 성남서 재기의 발판

    “문 대통령의 낡은 구두” 제조사 폐업 4년만에 성남서 재기의 발판

    ‘문재인의 구두’로 유명한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의 제조사 ‘구두 만드는 풍경’이 폐업 4년 만에 사회적협동조합으로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공장을 차려 재기에 나선다. 성남시는 19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구두 만드는 풍경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구두 만드는 풍경이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협동조합 운영에 필요한 컨설팅, 판로 개척 등 지원을 한다. 이 업체는 2010년 3월 경기도 파주에서 수제 구두 제조업을 시작했지만, 장애인 회사라는 편견 때문에 경영난을 겪다가 2013년도 9월 폐업했다. 이곳 구두가 알려진 것은 지난해 5월 18일 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 때다. 묘역에서 무릎을 꿇고 참배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낡은 구두 밑창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대통령 구두’로 유명세룰 탔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낡아 더 신을 수 없게 된 이 회사 구두를 다시 구매하려고 했으나 회사가 폐업했다는 얘기를 듣고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이후 구두를 다시 만들 수 있게 도와주자는 각계각층의 응원과 후원이 이어졌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지난해 12월 중원구 상대원동에 공장을 마련하고,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에 관한 고용노동부의 인가를 받았다. 이날 이재명 시장은 유석영(56) 구두 만드는 풍경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등 임원진을 만나 격려하고 맞춤구두를 주문했다. 협약식 후 유석영 대표는 “열심히 계획하고 부지런히 현장을 누비면서 기업을 이끌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청각 장애인을 위한 일터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새로 취업한 성남지역 청각장애인 6명이 기존 ‘46년 명장’에게서 구두제조 기술을 전수받고 있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2월 1일에는 상대원동 공장서 재가동 기념행사를 연다. 성남지역에는 사회적기업 46곳, 예비사회적기업 14곳, 마을기업 6곳, 일반협동조합 172곳, 사회적협동조합 41곳, 소비자생활협동조합 12곳, 자활기업 13곳 등 304곳의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이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문재인 구두’ 아지오 다시 세상으로…폐업 4년 만에 공장 재가동

    ‘문재인 구두’ 아지오 다시 세상으로…폐업 4년 만에 공장 재가동

    ‘문재인 구두’로 유명한 장애인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의 제조사 ‘구두 만드는 풍경’이 폐업을 딛고 4년여만에 재가동에 나선다.사회적협동조합으로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공장을 연 이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성남시는 19일 오후 시청 7층 회의실에서 ‘구두 만드는 풍경’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가진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이 회사가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협동조합 운영에 필요한 컨설팅과 자원 연계, 판로 지원 등 나선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유석영(56) ‘구두 만드는 풍경’ 대표 등 임원진을 만나 격려하고 구두를 맞춤 주문할 예정이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2010년 3월 경기도 파주에서 수제 구두 제조업을 시작했지만, 장애인 회사라는 편견 때문에 경영난을 겪다가 2013년 9월 폐업했다. 이 곳의 구두 ‘아지오’ 브랜드가 다시 주목받게 된 것은 2016년 5월 18일 민주화운동 기념식 때였다. 이날 무릎을 꿇고 참배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낡은 구두 밑창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문재인 구두’로 이름이 알려지게 된 것. 문 대통령이 낡은 구두를 그때까지 신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뒷이야기도 연이어 화제가 됐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에도 이 구두를 다시 구매하고 싶어서 찾았지만 회사가 이미 폐업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워했다는 것이다. 이후 유시민 작가, 가수 강원래씨 등이 ‘구두 만드는 풍경’의 재기를 바라며 나섰고, 각계에서 응원과 후원이 이어졌다. 유석영 대표는 각계의 도움으로 지난해 12월 성남 중원구 상대원동에 생산공장을 마련하고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지금은 새로 채용된 성남 지역 청각장애인 6명이 기존 ‘46년 구두 명장’으로부터 수제화 기술을 배우고 있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다음달 1일 공장 재가동에 도움을 준 사람들을 초청해 생산공장을 재가동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천시, 역사관광자원 하나로 묶은 ‘과천 시티투어’ 시범 운영

    과천시, 역사관광자원 하나로 묶은 ‘과천 시티투어’ 시범 운영

    경기 과천시는 역사관광자원을 하나로 묶은 ‘과천 시티투어’를 4개월간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가 자체 개발한 이 상품은 하루 일정으로 3월부터 여행사 관계자와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일반 관광객 투어는 하반기에 본격 시작된다. 투어에는 추사박물관, 온온사, 과천향교, 관악산 자하동계곡과 마애명문 등 역사·문화 유적지가 포함됐다. 명인의 줄타기와 경기소리 공연을 관람하고 체험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과천 시티투어 첫 방문지 ‘과천추사박물관’에서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다양한 작품을 관람하고, 탁본 체험이 진행된다. 관악산 ‘자하동 계곡’에서는 자하 신위와 추사의 바위글씨를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시는 ‘마애명문 관광명소화’를 위해 바위글씨가 있는 자하동 계곡을 새롭게 정비했다.이어 조선시대 객사인 ‘온온사’는 정조가 아버지 장헌세자의 묘에 참배하러 갈 때 쉬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과천향교(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호)에서는 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의 옛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갈현동 야생화자연학습장 인근 줄타기 교육장에서는 명인 김대균(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의 공연을 감상하고 체험도 한다. 경기소리 전수관에서도 경기소리 공연과 함께 체험 행사가 운영된다. 시는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정비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9월에는 국내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지역 내 관광명소를 돌며 팸 투어를 실시했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에 산재해 있는 관광자원을 하나로 묶어 과천시만의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20년 전 야학에 감사”…중증 장애인 부산대에 200만원 기부

    “20년 전 야학에 감사”…중증 장애인 부산대에 200만원 기부

    “ 미래에는 장애인이 없는 세상이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부산대는 1급 장애인인 우주연(50)씨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지난해 12월 21일 휠체어를 탄 불편한 몸으로 보호자와 함께 학교를 찾아 와 생명과학과 약품 및 항체개발비에 보태달라며 200만원의 발전기금을 출연했다고 8일 밝혔다. 200만원 기부와 함께 올해 1월부터는 매월 2만원씩의 발전기금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우 씨는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특별히 부산대에 기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20년 전 참배움터라는 야학에서 부산대 학생을 만나 배움에 눈을 뜰 수 있었다“며 ”뒤늦게나마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또 발전기금 기탁과 함께 사후 시신을 기증하겠다는 뜻도 부산대 측에 전달했다. 우씨가 다닌 ‘참배움터’는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야학으로 1989년 문을 열었다. 부산대 인근에서 운영하면서 장애인들에게 한글과 학력 취득을 위한 검정고시 등의 교육을 하고 있다. 우 씨는 ”그때 참배움의 의미를 가르쳐준 따뜻한 학생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적은 돈이지만 제가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생명과학 연구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우씨의 고귀한 뜻에 따라 기증받은 200만원과 앞으로 출연하는 발전기금도 생명과학 연구비에 사용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새해 첫마디 “개헌” 외친 아베…‘전쟁 국가’ 원년 노린다

    새해 첫마디 “개헌” 외친 아베…‘전쟁 국가’ 원년 노린다

    “안보 환경, 전후 가장 어려워” 북핵 언급 ‘평화 헌법 개정’ 강조일본의 2018년은 정치·경제적 안정 기조 속에서 전후 70년 동안 이어진 체제를 변화시키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아베 신조 총리를 중심으로 한 국수적 우익세력들이 헌법 개정을 향한 구체적인 행보를 가시화하고 있다. 교전권을 부정하고 전수방위만을 허용한 ‘평화헌법체제’를 허물어뜨리고 ‘전쟁 가능한 보통국가’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아베 총리는 4일 새해 첫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헌법 개정 이슈를 공식화했다. 그는 미에현 이세신궁에서 가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안보 환경이 전후(2차대전 패전 이후)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존의 연장선상이 아니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정말로 필요한 방위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이 고조돼 왔다”면서 “(북한의) 정책을 변경시키기 위해 의연한 외교를 진행할 것이며 변함없이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압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헌법 개정과 관련해 “올해야말로 새 시대의 희망을 창출할 헌법 모습을 국민에게 확실히 제시해 개헌을 위한 논의를 한층 심화시키는 1년으로 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헌법의 기본 이념이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대 변화에 맞게 논의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여야가 폭넓게 합의하는 형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 논의 심화가 자신의 가장 큰 책무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집권 자민당은 지난해 10월 총선거에서 공명당과 함께한 연립여당으로 313석을 확보해 개헌 환경을 마련했다. 개헌 발의선(전체의 3분의2 의석)을 넘는 수준이다. 정국 운영 주도권을 갖고 ‘아베 1강 체제’를 재가동시키면서 국회에서 헌법 개정 논의를 가속화시키겠다는 자세이다. 문제는 아베 총리와 여권이 부정적인 여론을 어떻게 무마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아베 총리는 “국회 내 폭넓은 합의와 국민적 지지 확보를 위해서는 시한을 두지 않고 개헌 논의를 심화시켜 나가겠다”고 보폭 조절을 하고 있다. 한꺼번에 평화 헌법 체제를 허무는 게 불가능한 상황에서 부분 개헌을 통해 점진적으로 전쟁 가능한 ‘보통국가’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9월 말로 예정된 집권 자민당의 총재 선거는 ‘전후 최장기 총리’를 노리는 아베 총리에게 마지막 관문이다. 자민당 주류 세력은 총재 임기를 연속 ‘2기 6년’에서 ‘3기 9년’으로 연장하는 당 규정을 지난해 3월 개정해 놨다. 올해 집권 6년차로 들어선 아베 총리가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면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직을 유지하면서 목표를 이루게 된다. 올해 대외정책은 2012년 이후 아베 정부가 추진해 온 정책 기조를 그대로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미·일 동맹을 안보의 축으로 삼아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면서 북핵 문제 등을 관리해 나가겠다는 자세다. 지난해 외교안보의 가장 중요한 축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정권과 밀월 관계를 구축한 상태에서 한국, 중국, 러시아 등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 안정화를 겨냥하고 있다. 헌법 개정이라는 가장 큰 정치적 이슈에 집중하기 위해 대외 관계의 안정화라는 점에 방점을 둔 측면도 강하다. 특히 그동안 냉랭한 사이였던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 노력을 경주해 나가려 하고 있다. 커가는 중국의 군사력을 안보 위협 요소로 보고는 있지만 올해 일·중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을 맞아 경제 실리 및 외교 다각화 차원에서 양국 관계 개선 및 전략적 호혜관계 확대 등을 시도할 수 있다. 한·일 관계의 경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과거사 갈등 요인이 커지면서 대북 공조 등 실질적인 협력 필요성을 제약할 우려도 커졌다. 문재인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공식 입장에 따라 아베 총리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관 여부 등 투트랙 접근과 실질 협력의 확대 등에 대한 아베 정부의 선택이 주목된다. 아베 정부는 일본 안보의 최대 위협 요인으로 능력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지적하면서 자위대의 공격 능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아베 총리가 지난해 12월 15일 한 강연회에서 “국민을 지키기 위해 진짜 필요한 방위력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의 진전 등 엄중한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 보면서 방위대강 개정 논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지난 1일 신년사에서도 “어떠한 사태가 있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평화로운 삶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북 압박을 강화해 온 일본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남북 대화 및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의사를 전하는 등 대남 유화책으로 나오고, 남측이 회담을 제의하는 등 화답하는 데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민감한 모습이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지난 3일 “(북한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정세가 있다”고 말한 것도 일본의 복잡한 속내를 보여 준다. 대북 압박 강화와 대화 모색 사이에서 정책상 이견 등이 향후 한·일 간 갈등 현안이 될 소지가 크다는 점에서다. 4일 아베 총리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보듯 일본은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라 보다 강하게 북한을 압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베 정부가 올해도 6년 연속으로 편성한 사상 최대 방위비 예산안에서도 안보 환경 악화를 강조하는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5조 2000억엔(약 50조 4041억원)으로 아베 총리가 정권을 잡은 2013년부터 국방비가 줄곧 늘었다. 중국의 해양 영향력 확대 전략 등에 대항하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구상’도 미국과의 공조 속에서 보다 구체성을 띨 전망이다. 경제적으로는 재정 확대 등 양적 완화 및 엔저 정책을 기반으로 한 아베노믹스의 지속에 대한 아베 총리의 의지가 확고하다. 4월로 임기가 끝나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연임이 확실시되는 것도 아베노믹스의 흔들림 없는 지속을 의미한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출구 전략에 따른 대응도 주목된다. 여기에 아베 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무역자유화 확대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미국이 빠진 호주, 베트남 등 여타 가맹국 간의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의 조기 발효, 유럽연합(EU)과의 경제동반자협정(EPA)의 조기 발효 등 자유무역협정(FTA)의 영역 확대가 예상된다. 무역자유화의 확대를 통해 경제적 영토 확장과 함께 대중국 견제 및 전략적 측면에서의 위상 제고 및 입지 확보도 겨냥하고 있다. 아베 정부는 일본이 자유무역 지도국가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이날 아베 총리가 기자회견을 한 미에현 이세신궁은 도쿄에서 450㎞나 떨어져 있다. 새해 연휴를 마친 뒤 처음 출근해서 각료들과 이세신궁를 참배하고, 그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세신궁이 과거 제정일치와 국체원리주의의 총본산 격인 신사라는 점에서 새해 공식 업무를 이곳에서 시작한 아베 총리의 행동은 상징적이다. 이 때문에 “총리의 행동이 정교분리 원칙에서 벗어난다”는 비판도 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새해 초부터 이례적으로 예능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 전날 밤 방송된 후지TV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비트 다케시의 내가 질투한 훌륭한 사람’에 출연했다. 영화감독으로도 유명한 기타노 다케시(예능명 비트 다케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에서 “골프가 좋다”며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일 시 골프 라운딩으로 화제를 이끌었다. “트럼프가 속임수를 쓸 것 같다”는 사회자의 말에 아베 총리는 “미·일 관계를 나쁘게 할 것 같은 말은 하지 말아 달라”는 농담도 던졌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일제강점기 남녀 학생 일기장 전시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6월 문을 여는 대구교육박물관에 일제강점기 남녀 학생이 일본어로 쓴 일기장을 전시한다. 시교육청은 최근 오타 오사무 일본 교토 도시샤대학 교수가 소장한 대구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현 경북여고) 여학생 일기장 140페이지를 복제해 대구교육박물관에 전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여학생일기’라 이름 붙은 일기장은 대구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에 다니던 여학생이 1936년 대구 양문사가 판매한 35전짜리 규격 일기장에 1937년 2월 18일부터 12월 12일까지 11개월 정도 일본어로 쓴 것이다. 일제강점기 교육 현실을 보여주는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자료로 평가하는 이 일기장은 2007년 서울 한 헌책방에서 오타 교수가 사들여 2010년 국내 심포지엄에서 처음 공개했다. 당시 15∼16세 정도로 보이는 일기장 주인공 K양은 황국신민화 교육으로 혼란스럽고 불안한 상태에서 보낸 당시 학교생활을 기록했다. 일본군 병사 위령탑인 충령탑을 참배한 내용이 있는가 하면 ‘무엇을 해도 마음이 안정되지 않습니다’라고 쓰기도 했다. 일기는 모두 경어체로 쓰여 있으며 매일 담임교사에게 제출했는데 담임교사는 일기를 검열해 학생들 면학, 언동, 생활을 관찰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대구근대역사관이 소장한 대구공립고등보통학교(현 경북고) 남학생 일기장도 똑같이 만들어 소개할 예정이다. 남학생 일기는 A 군이 같은 해 대학노트 5권 분량으로 쓴 것이다. K양이 쓴 일기와는 달리 일상을 장난기 있게 적은 내용이 많다고 한다. 두 학생이 일본어로 일기를 쓴 것은 당시 학교 차원에서 일본어 상용을 규정하고 강제한 결과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 일기는 일제 식민지배 정책 아래 교육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보여줘 원본이 아니더라도 내용만으로도 전시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서울포토] ‘건국 백년을 준비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립현충원 참배

    [서울포토] ‘건국 백년을 준비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립현충원 참배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현충탑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현충원 참배로 공식업무 시작…“건국 백년 준비”

    문 대통령, 현충원 참배로 공식업무 시작…“건국 백년 준비”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새해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상곤 사회부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각 국무위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20여명과 함께 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현충탑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힌 화환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헌화한 후 분향·묵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방명록에 ‘국민이 주인인 나라. 건국 백 년을 준비하겠습니다. 2018. 1. 2.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술년 첫날 정계 메시지

    무술년 첫날 정계 메시지

    무술년 새해 첫날인 1일 정세균 국회의장 등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남긴 새해 글귀. 연합뉴스
  • MB “내가 말 않는 것이 국가에 도움될 것”

    MB “내가 말 않는 것이 국가에 도움될 것”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1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과 관련해 “이면계약은 없었다”고 밝혔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 특사 방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내가 말을 하지 않는 것이 국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열린 신년하례회에서 UAE 원전 수출 계약 의혹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의 UAE 특사 파견 의혹에는 “내가 이야기하면 폭로여서 이야기할 수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정신을 차리고 수습한다고 하니 잘 정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특사 파견 의혹에 대해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국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올해 초로 예정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의 방한에 대해서는 “중요한 인물”이라며 “우리가 UAE에 대해 아주 작은 나라로 알지만 영향력이 큰 나라”라고 설명했다. 칼둔 행정청장이 방한하면 UAE 문제가 수습되겠느냐는 질문에 이 전 대통령은 “그것은 알 수 없다”며 “칼둔 행정청장이 실세인 것은 맞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UAE 원전을 수주하면서 군사협정을 비롯한 이면계약을 맺은 것이 문제의 출발이라고 보고 있다. 박근혜 정부 때 이면계약이 틀어지자 현 정부가 수습을 위해 임 실장을 파견했다는 것이다. 애초 이를 현 정부의 스캔들로 엮으려 했던 자유한국당은 이 전 대통령 시절 이면계약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자 퇴각하는 분위기다. 한국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임 정부 핑계가 만병통치약인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갈등설’을 퍼뜨리며 빠져나가려 하고 있다”며 현 정부를 비난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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