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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단체들 한국당 항의 방문… “광주 영령 능욕, 석고대죄하라”

    5·18 단체들 한국당 항의 방문… “광주 영령 능욕, 석고대죄하라”

    김병준 비대위원장에 “공식 입장 밝혀라” 진상규명위 한국당 추천 몫 포기 요구도 金 “광주 비대위나 5·18 묘역 참배 검토” 국회에 3인 제명 절차·특별법 처리 촉구 민주당, 특별법 개정 관련 긴급 토론회 광주 시민단체, 3인 명예훼손 혐의 고소자유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의 5·18 민주화 운동 모욕에 분노한 5·18 단체와 광주지역 시민단체 회원 200명이 13일 5대의 전세버스 등을 나눠 타고 국회를 찾았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국회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이들 중 대표 격인 20여명이 국회에 들어가 세 의원의 국회 제명 절차와 특별법 처리를 촉구했다. 논란의 진앙인 한국당의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마주 앉아 북한군 개입설에 대한 한국당의 공식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라는 요구도 했다. 하지만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의 일부 대표는 방미 중이어서 만나지 못했다. 오전 9시 민주평화당은 장병완 원내대표 등 지도부 발언에 앞서 대표들에게 발언권을 내줬다. 김후식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은 “민의의 전당 국회 내에서 범법자와 피의자를 데려다가 공당인 한국당이 공청회를 주최했다”고 성토했다. 한국당에서는 김 비대위원장과 김용태 사무총장이 무거운 표정으로 이들을 맞았다. 다른 정당 방문과 달리 격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낸 이들은 북한군 개입설에 대한 당의 공식 입장, 당 징계와 국회 징계에 대한 입장, 반(反)5·18 처벌법 동참 여부, 진상규명위 한국당 추천 몫 포기 등을 요구했다. 특히 유봉식 진보연대 대표는 “광주 영령을 모욕하고 능욕한 데 대해 당 지도부가 광주에 직접 와서 무릎 꿇고 석고대죄 수준으로 대국민 사죄를 하라”고 촉구했다. 대표자들의 주요 발언을 받아 적은 김 비대위원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광주 시민들과 5·18 희생자, 유가족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광주에 가서 비대위를 열고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진상조사위 추천, 특별법 개정 동참 등과 관련해선 “나경원 원내대표가 출타 중이라 협의를 하지 못해 바로 말씀을 못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이들은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등도 만났다. 민주당이 여야 4당이 공동으로 발의하기로 한 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학계 의견을 듣기 위해 개최한 긴급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김재윤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북한군 개입설 지만원씨에 대해 2012년 대법원 무죄 선고는 명예훼손죄로 처벌하려 했기 때문”이라며 “독일 형법처럼 별도의 처벌 규정을 마련, 형법적으로 규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반면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는 “5·18에 대한 부정을 처벌한다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에 대한 부정을 처벌하자는 주장이 당장 대두될 것”이라고 신중론을 밝혔다. 한편 광주지역 시민단체인 ‘오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오사모)은 13일 서울중앙지검에 지만원씨와 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오사모는 “이번 공청회에선 독일인 기자 힌츠페터가 북한 고정간첩이었다고 주장하며 사자의 명예마저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오사모는 고소장 제출 이후에도 북한군 투입 주장이 왜곡된 사실임을 입증하기 위한 자료와 증언을 수집·분석해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다. 5월 단체 등 광주지역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16일 오후 4시 광주 금남로에서 한국당 망언 의원 3명 퇴출과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등을 촉구하는 범시민 궐기대회를 갖기로 했다. 서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이낙연 총리 17일 ‘말모이’ 관람…한일관계 메시지 나올까

    이낙연 총리 17일 ‘말모이’ 관람…한일관계 메시지 나올까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17일 영화 ‘말모이’를 보러간다고 총리실이 15일 밝혔다. 한글 보존활동을 하는 시민단체 ‘우리말가꿈이’ 회원들과 동반 관람이다. 말모이는 우리말이 금지된 1940년대 일제 강점기에 한글을 지키려고 노력한 조선어학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총리실 관계자는 “3.1 독립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영화라고 판단해 관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취임 이후 공식일정으로 영화 3편을 봤다. 2017년 8월에는 페이스북 친구들과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택시운전사’를 봤다. 지난해 1월에는 6월 항쟁을 그린 ‘1987’을 관람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에르신 에르친 주한 터키대사와 함께 터키 영화 ‘아일라’를 봤다. 이 총리는 최근 한일관계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만큼 영화 관람과 더불어 특별한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이 총리는 작년 10월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나온 직후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는 정부 입장문을 발표하고서 최근까지 한일관계 메시지를 지속해서 냈다. 지난 10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한일 양국이 역사의 부채는 그것대로 해결해 가면서 동시에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한 데 이어 12일에는 3·1운동 지도자 손병희 선생 묘소를 참배한 뒤 “일본은 과거 앞에 겸허하고, 한국은 미래 앞에 겸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동아일보 재직 시절 도쿄 특파원을 지내는 등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지일파로 꼽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李총리 “日, 과거 앞에 겸허해야”

    李총리 “日, 과거 앞에 겸허해야”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일본은 과거 앞에 겸허하고, 한국은 미래 앞에 겸허해야 한다”며 “일본이 지도국가에 걸맞은 존경과 신뢰를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이날 서울 강북구 수유리에 있는 독립운동가 손병희 선생 묘소를 참배한 뒤 이렇게 밝혔다. 총리가 손병희 선생의 묘소를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956년 3월 1일 당시 이승만 대통령 방문 이후 첫 번째 고위인사 방문이기도 하다. 천도교 3대 교주를 지낸 손병희 선생은 민족대표 33인으로, 1919년 3월 1일 독립선언식을 주도하는 등 3·1운동의 중심에 섰던 지도자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일본은 근대화를 이루고 아시아 지도국가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이웃 나라들을 침략하고 지배했다”며 “그 상처가 적어도 피해 당사자의 마음에는 아직도 남아 있다. 그런 사실 앞에 일본은 겸허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도 지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묻는 일본 기자에게 “일본 정부는 조금 더 겸허한 입장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에 이어 이 총리까지 나서 본격적으로 일본에 ‘겸허한’ 자세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강제 징용 배상 판결로 촉발된 한·일 갈등 상황에서 이 총리가 독립운동가 손병희 선생의 묘소를 참배한 것은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치지도자들이 국내 정치를 위해 반한(反韓) 감정을 자극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행보로 보인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은수미 시장, 실리콘밸리서 스타트업 육성 방안 공유

    은수미 시장, 실리콘밸리서 스타트업 육성 방안 공유

    경기 성남시는 은수미 시장이 11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의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벌트(The Vault)사와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사를 차례로 방문해 실리콘밸리 창업 생태계, 우수사례 등의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먼저 케빈 스미스 벌트 회장을 만나 실리콘밸리 창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케빈 스미스 회장은 “정부 차원의 큰 투자만이 실리콘밸리를 만드는 게 아니다. 창업생태계가 중요하다”며 “스탠퍼드 등 유수 대학교 연구소의 적극적인 투자 등이 뒷받침 돼 엔지니어들이 큰 꿈을 갖고 창업할 수 있었고, 이것이 실리콘밸리의 거대한 창업 네트워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은 시장은 “성남의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와 관련해 실리콘밸리 벌트사와 연계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협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3년에 설립된 벌트사는 8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인천 송도에 한국 지사를 두고 있다. 이어 은 시장은 캣 마날락 와이 콤비네이터 공동대표 및 회사 관계자들과 만나 스타트업 지원체계와 육성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은 시장은 스타트업 관련 시 정부의 역할, 해외 진출 방안, 창업 컨설팅 등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와이 콤비네이터 측은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것은 정확한 상황 파악과 목표 의식이라고 강조했다. 2005년 설립된 와이 콤비네이터사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다. 에어비앤비(숙박 공유 플랫폼), 드롭박스(웹기반 파일 공유서비스)등이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며, 한국에서는 성남 판교에 본사를 둔 미미박스(뷰티 커머스)를 육성했다. 이날 은 시장은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메리 광장에 설치된 위안부 기림비를 찾아 참배하고 헌화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자치광장] 황금기운이 서울 경제에/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

    [자치광장] 황금기운이 서울 경제에/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

    임시 개통한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점검에 몰입하다 국립묘지 참배에 늦을 뻔한 무술년 첫날의 아찔한 기억이 생생한데, 어느새 기해년이다. 매년 찾아오는 새해지만, 떠오르는 새해 앞에선 누구나 첫 마음이다. 그런데 올 새해는 여느 해보다 마음이 무겁다. 고착화된 저성장과 저출생·고령화,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 수직상승하는 청년실업 속에 경제가 너무 어렵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미래 도전까지 중첩된 상황이다. 이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새 해법을 찾아갈 때 다시 희망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해법은 멀리 있지 않다. 바로 경제 살리기다.우선 기업이 성장하고 창업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민생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해야 한다. 서울시가 지난해 4차 산업혁명 혁신거점으로 지정한 홍릉, 마곡, 양재, 창동, 상암, 개포 등이 새해에는 완성되거나 본궤도에 오르도록 할 것이다. 또 서울시는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 일자리를 만드는 신진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다. 창업공간을 100여개로 늘리고, 1조 2000억원 규모의 서울미래성장펀드를 조성해 서울형 혁신성장기업 2000여곳에 투자하겠다. 지난 20년간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10대 기업 중 절반을 새로운 기업으로 수혈한 미국처럼, 혁신 창업을 집중 육성해 서울 경제의 숨통을 열고 새로운 순환을 만들어내야 한다. 사회적 약자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안전망도 촘촘히 강화해야 한다. 서울시내 무상급식은 내년부턴 고교 3학년 전면 실시로 확대되고, 돌봄 정책은 영유아, 초등, 어르신·장애인 등 모두를 아우르는 ‘책임 돌봄 시대’를 향해 갈 것이다. 또 서울 경제의 허리에 해당하는 100만 자영업자의 삶을 지키기 위해 제로페이와 유급병가제, 고용보험료 지원 등 ‘자영업자 3종 세트’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 기업의 성장을 돕고 창업을 촉진하며 민생 경제를 아래로부터 보듬는 이런 정책이야말로 서울시가 줄곧 주창해 온 모두를 위한 경제, ‘위코노믹스’(Weconomics)의 기본 방향이다. 서울시는 어떤 순간에도 시민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60년 만에 돌아온다는 황금돼지의 해, 그 풍요의 복된 기운이 서울 경제에도 깊이 깃들길 기대한다.
  • [특파원 칼럼] 대일 외교, 더 큰 변동성에 대비해야/김태균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대일 외교, 더 큰 변동성에 대비해야/김태균 도쿄 특파원

    한국과 일본의 ‘레이더 갈등’이 보름 이상 지속되고 있다. 서로 주장하는 팩트와 정황이 상반되는 가운데 좀체 보기 드문 수준의 직설적인 공방이 양국 정부 사이에 오고 갔다. 실체가 어쨌거나 분명한 것은 이 사태가 미국을 축으로 전통적인 안보협력 관계에 있는 두 나라 사이에 이렇게까지 심각해질 일이었나 하는 점이다.또 하나 명백한 팩트는 상황을 심각하게 만든 정점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방위성이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며 레이더 관련 동영상 공개를 반대했음에도 아베 총리가 강행을 지시한 데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결국 2012년 12월 두 번째 집권 이후 가장 첨예하게 불거진 한국과의 갈등은 아베 총리 자신이 만들어 낸 결과물인 셈이다. 2012년 8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상륙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극도로 얼어붙은 상태에서 취임한 이후 보수우익의 가치를 극명하게 드러내 온 아베 총리였지만, 한국과의 갈등을 스스로 나서 조장한 적은 없었다. 소극적인 갈등 회피를 꾀하는 이른바 ‘전략적 방치’가 그의 한국에 대한 외교 기조였다. 올해 11월 역대 최장수 재임 기록을 달성하게 되는 아베 총리의 지상과제는 뭐니 뭐니 해도 개헌이다. 지금까지 개헌을 입에 올린 총리들은 있었지만, 실제 행동에 나선 경우는 거의 없었다. 전후 총리 최초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던 나카소네 야스히로 시절에도 헌법 개정은 단지 연구의 수준에 그쳤고, 해마다 야스쿠니 참배를 강행했던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도 개헌은 훗날의 일로 치부했다. 아베 총리가 자신의 임기 내 개헌을 위해 반드시 쟁취하려는 게 오는 7월 참의원 선거 승리다. 선거에서 실패하면 개헌이 물 건너가는 것은 물론이고, 더이상 총리 연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일찌감치 ‘레임덕’이 찾아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아베 총리는 또 자신의 지지 기반인 보수 진영을 달래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4일 신년 회견을 통해 공식화한 차기 일왕 연호의 ‘4월 1일 조기 공표’다. 현 아키히토 일왕 시대의 연호 ‘헤이세이’를 이을 연호를 새 일왕 즉위(5월 1일) 한 달 전에 미리 발표해 전산 시스템 변경 등에 따르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 사회의 주류 보수층은 한 명의 일왕에게는 하나의 연호만을 둔다는 ‘일세일원’(一世一元)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현 일왕 재임 중 연호 공표에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 러시아와 본격화할 ‘쿠릴열도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반환 협상과 관련해서도 아베 총리는 지지 세력의 공격에 직면해 있다. 아베 총리는 러시아가 수용할 수 없는 ‘4개섬 일괄 반환’을 주장해서는 영토분쟁 타결과 평화조약 체결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사실상 ‘2개섬 우선 반환’으로 요구 수위를 완화했다. 이에 대해 보수 진영은 원안대로 협상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에 대응해 올 4월부터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이기로 지난해 말 출입국관리법을 개정한 것과 관련해서도 보수층으로부터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정가와 관가에서는 이번 레이더 갈등에서 보인 아베 총리의 강경 대응이 그에 대해 불만을 품거나 실망한 지지층을 달래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개헌 등을 향한 그의 행보가 빨라질수록, 임기 말이 하루하루 가까워져 갈수록 내부 단속과 반발 무마를 위해 외교적 수단에 기대려는 유혹은 커질 수밖에 없다. 결국 일본의 ‘전략적 방치’를 넘어선 ‘전략적 갈등 유발’에 대한 우리의 대비가 필요해진 셈이다. 한·일 관계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대일 외교 전략의 기조와 원칙을 다시 한번 새롭게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windsea@seoul.co.kr
  • ‘안양스토리북’ 발간... 지명유래, 전설, 민담 등 수록.

    ‘안양스토리북’ 발간... 지명유래, 전설, 민담 등 수록.

    1596년 이순신 장군은 수원으로 가던 중 말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인덕원에서 한참을 쉬어갔다. 충무공 이순신이 임진왜란 때 진중에서 쓴 ‘난중일기’에 나오는 기록이다. 인덕원은 조선시대 환관들이 은퇴해 살던 곳으로 덕을 많이 베풀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경기도 안양시는 지역의 지명 유래와 전설, 민담을 하나로 묶은 ‘안양스토리북’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각계 원로의 의견 수렴과 고문서 참고,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다. 누구나 흥미를 갖고 쉽게 볼 수 있도록 일러스트와 사진·삽화 등 시각적인 자료를 최대한 활용했다. 안양스토리북은 전통마을, 산과 하천 등에 대한 지명유래 49건과 전설미담 21건 등 총 70건으로 구성됐다, 이순신 장군 이야기처럼 생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 안양9동 전통마을인 ‘능골’은 사도세자 능 후보지역이었다는 이유로 능골이 됐다, ‘병목안’이란 명칭은 지세가 병목처럼 생겨서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현재 재개발이 한창인 안양6동 ‘소골안’은 골짜기 안에서 소를 많이 키워서 유래됐다고 한다. 또 귀인동 전통마을로 남아있던 ‘귀인마을’은 조선시대 한양으로 과거보러 가던 선비들이 머물렀다고 해서 ‘귀인’이란 지명이 생겨났다. 망령골고개 주변에 있어 이름 붙여진 관양1동 ‘망령골’은 귀주대첩의 영웅 강감찬 장군 탄생설화가 서려있는 곳이다. 안양의 명산 수리산의 명칭은 어디서 유래됐을까? 그옛날 천지개벽으로 바닷물이 밀려왔는데 산 꼭데기가 독수리가 앉을 정도로 솟아 있었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전설이 있다. ‘안양스토리북’에는 이밖에도 정조대왕이 중앙동을 지나 사도세자 능으로 참배 갔던 이야기, 한양과 삼남지방을 왕래하던 상인들이 민배기(평촌동)에 머물렀던 이야기, 1919년 군포장(호계3동)에서 민중 2000여명이 독립만세를 외쳤던 사건 등 다양한 내용이 수록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지역역사 수록집을 발간했지만 학술적 집필방식으로 활용도가 낮았다”며 “모두가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새로운 집필방식으로 ‘안양스토리북’을 펴내게 됐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일본에서 확산되는 ‘묘지 철거’…“찾아줄 사람 없으니”

    [특파원 생생리포트] 일본에서 확산되는 ‘묘지 철거’…“찾아줄 사람 없으니”

    수용 규모 약 2만 4000기로 일본 오사카부에서 가장 큰 ‘오사카 호쿠세쓰 공원묘지’. 2017년 이곳에 신규로 들어선 무덤은 30기에 불과했지만, 기존에 있다가 철거된 무덤은 10배에 가까운 286기에 달했다.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감소 등 영향이 일본에서 묘지 철거의 확산으로 나타난 것이다. 최근 10년간 이곳에서 사라진 무덤은 1400기에 이른다. 공원묘지 관계자는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전체 운영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조상이나 가족의 무덤을 없애고 다른 유골과 합장하거나 사찰 등에 봉안하는 등의 묘지 철거가 일본에서 가속화되고 있다. 산케이는 “자녀 감소와 혈연관계의 약화 등으로 묘지를 돌볼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가운데, 관리에 따른 수고로움와 비용 문제 등도 묘지를 없애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관리대상 묘지의 간소화 차원에서 다른 곳에 있는 무덤을 가까운 곳에 옮기는 이장도 늘고 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016년 일본 전역의 이장 건수는 약 9만 7000건으로 5년 전에 비해 2만건 정도가 늘었다.비슷한 이유로 생존해 있을 때 다른 사람들과의 합장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지난해 아키타시에서는 1500명 규모의 합장묘를 조성하기로 하고, 사후 이곳에 안치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신청을 받았다. 첫날부터 신청자가 쇄도해 1500기분 접수가 금세 마감됐다. 초기비용 1만 7000엔(약 17만원) 외에 추가경비가 필요 없고 전문업체가 관리해 준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었다. 아키타시 관계자에 따르면 “내가 죽은 뒤 나의 무덤을 돌봐줄 사람이 없다”, “후손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등 이유로 합장묘를 선택한 사람이 많았다. 높은 인기를 확인한 아키타시는 추가로 1500명분의 합장묘를 조성할 계획이다. 나가노현 고모로시는 지난해 2월부터 ‘고향납세’(출신지역이나 선호하는 지방에 기부금을 보내는 것. 해당 지역에서는 그 대가로 지역특산품 등을 답례로 제공한다)의 답례품으로 지역 합장묘 안치권을 주고 있다. 고향납세로 24만엔 이상 내는 사람들을 대상을 한 것이지만, 지난해 9월까지 400건 정도 문의가 들어왔고 이 중 27명이 실제로 신청을 했다. 그 중 70%는 도쿄도와 사이타마현 등 수도권 주민들이다. 요시카와 미츠코 장례·묘지 컨설턴트는 “앞으로는 (관리 등의 부담이) 후대로 이어지지 않아도 되는 묘지들이 주목받을 것”이라면서 “가족들이 마음 편히 참배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애도의 방법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축구공 손가락으로 돌리는 교황님, 미국-쿠바 개선 중재해낼까

    축구공 손가락으로 돌리는 교황님, 미국-쿠바 개선 중재해낼까

    프란치스코 교황이 축구 공을 손가락 위에서 돌리는 묘기를 선보였다. 교황은 바티칸 시티 광장에서 일반 참배객을 대상으로 한 2019년 첫 주례 공개 미사를 마친 뒤 쿠바 서커스 시범단의 공연을 즐겼다. 축구 공을 돌리는 묘기를 선보이던 아티스트가 공을 돌리면서 자신의 손가락을 이끌자 2초 남짓 공을 돌려 보였다. 신성한 곳이란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게 살사 음악이 흐드러진 가운데 여성들이 춤사위를 늘어놓고 저글링 묘기와 인간탑 쌓기 등이 조금은 어지럽게 돌아갔는데 교황은 흥겨운 듯 여기저기 주위를 바라보며 호기심 어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쿠바 서커스 시범단 공연은 쿠바 공산 혁명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었다. 거의 같은 시간 하바나에서는 라울 카스트로 국가수반 주재로 60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다. 라울 국가수반은 “혁명은 나이를 먹고 있지만 여전히 젊다. 이건 역사적인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화해를 이끌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과는 여러 가지로 불편한 관계라 관계 개선이 긴요한 상황이다. 쿠바로선 교황의 중재 노력을 기대하기라도 하는 것일까 궁금해진다. 사진·영상= Inside edition youtube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중기중앙회 이례적 신년회…방명록엔 “활력 중소기업!”

    중기중앙회 이례적 신년회…방명록엔 “활력 중소기업!”

    청와대가 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신년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4대 그룹 총수 등 경제계와 각계각층 300여명이 초청됐다. ●벤처기업인·소상공인 등 300여명 참석 청와대 신년회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연 것은 처음으로 올해 민생경제를 최우선에 두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문재인 대통령도 신년 인사에서 장소 선정에 대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특히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신년회에는 이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일제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단체장도 참석했다. ●독립유공자 후손도 초대… 현충원 참배도 소외계층, 소방관, 집배원, 발달장애인이 일하는 회사의 대표 등 평범한 이웃도 초대받았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김미씨, 이상룡 선생의 증손 이항증씨, 부부 독립운동가인 김예진·한도신 선생의 아들 김동수씨 등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의 후손들도 참석했다. 오프닝으로 올해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었던 인물 11명의 인터뷰 영상도 상영됐다. 박항서 베트남 국가대표팀 축구 감독, 화재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한 최길수 소방관, 감시초소(GP) 철거작업을 한 전유광 5사단장 등이 새해 덕담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며 올해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병주 순천시부시장, 취임식 대신 현장속에서 첫 일정 시작

    김병주 순천시부시장, 취임식 대신 현장속에서 첫 일정 시작

    김병주 신임 순천시 부시장이 2일 오후로 예정된 취임식을 마다하고 현장으로 달려가 첫 일정을 시작했다. 공무원들의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순천을 이끌어가고 있는 허석 시장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그는 현충원 참배에 이어 시무식 참석 후 과소 및 읍면동, 민생현장 방문에 나섰다. 김 부시장은 전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으로 재직하는 등 경제 전문통으로 알려져 있다. 순천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김 부시장은 “순천방문의 해를 맞는 올해는 시민이 행복한 30만 자족도시 달성의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며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현장 중심의 행정 추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울포토] ‘새로운 100년, 함께 잘 사는 나라!’…문 대통령, 현충원 참배

    [서울포토] ‘새로운 100년, 함께 잘 사는 나라!’…문 대통령, 현충원 참배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한 뒤 방명록에 남긴 글. 2019. 1. 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국립현충원 참배후 방명록 작성

    [서울포토] 문 대통령, 국립현충원 참배후 방명록 작성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한 뒤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있다. 2019. 1. 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국립현충원 현충탑 참배, 묵념하는 문 대통령

    [서울포토] 국립현충원 현충탑 참배, 묵념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참배하고 있다. 2019. 1. 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현충원 현충탑 참배하는 문 대통령

    [서울포토] 현충원 현충탑 참배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참배하고 있다. 2019. 1. 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국립현충원 현충탑에 분향

    [서울포토] 문 대통령, 국립현충원 현충탑에 분향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새해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함께 현충원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을 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포토] ‘5·18묘지 묘비 닦는’ 정동영

    [포토] ‘5·18묘지 묘비 닦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2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민주평화당 지도부, 의원, 당원들과 함께 묘비를 닦고 있다. 연합뉴스
  • 민주 “민생 안정·총선 압승” 한국당 “대안 제시 수권정당”

    민주 “민생 안정·총선 압승” 한국당 “대안 제시 수권정당”

    이해찬 “평화·민주주의 지키는 보루 역할” 김병준 “정부 경제정책 희망 품기 어려워” 손학규·정동영 “선거제도 개혁 당력 집중” 정의당, 파인텍 노동자 찾아 “노동 존중”여야는 1일 기해년(己亥年) 새해 첫날을 맞아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신년인사회에서 “총선 압승과 정권 재창출로 민주당이 진정 이 나라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경제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비핵화, 일자리 창출, 민생경제와 안보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꼽았다. 민주당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매년 해 오던 현충원과 봉하마을 일정에 더해 백범 김구 선생 묘역과 삼의사(이봉창·윤봉길·백정기 의사)묘를 참배했다.자유한국당은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는 수권정당’을 새해 목표로 설정했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가 지금 하는 태도나 하는 일을 보면 경제가 올해 나아질 것 같다는 희망을 품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정부의 반(反)시장·친(親)노조 성향 아마추어적 경제정책의 과감한 전환을 촉구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선거제도 개혁 공동 투쟁에 나섰던 야 3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새해 소망으로 꼽았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단배식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해 합의제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 관철을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의당은 신년하례식 대신 416일째 굴뚝에서 고공농성 중인 파인텍 노동자를 찾아 ‘노동존중 사회’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노회찬 전 원내대표의 사망으로 치러지는 오는 4월 경남 창원성산 보궐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민주당 “김근태가 그립습니다”

    민주당 “김근태가 그립습니다”

    7주기 추모 글 SNS에 올리고 추도 미사도 진행 “따뜻한 민주주의자… 우리 곁에 정신 살아있어”더불어민주당이 고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 의장 7주기를 맞아 “따뜻한 민주주의자, 김근태가 그립습니다”라며 고인을 일제히 추모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30일 서면 브리핑에서 “우리 시대 가장 따뜻했던 민주주의자, 김근태 의장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일곱 번째 해를 맞이했다”며 “희망은 힘이 세다는 신념하에 일생을 약자의 편에 서서 든든한 기둥이 되어 준 그의 모습은 김근태 정신으로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 전 의장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우원식 의원은 페이스북에 “전망과 경로가 흔들리는 이때 김근태 형이 더욱 그립습니다”라며 “‘김근태 형이라면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까?’가 나의 행동지침”이라고 말했다. 전날 김 전 의장의 묘역을 참배한 박완주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김근태 의장님을 그리워하는 선후배 동지들이 전국에서 많이도 모였다”며 “혹한의 추위라지만 따듯한 햇살이 내리쬐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 전 의장의 유족과 정치인들은 전날 서울 도봉구 창동 성당에서 고인의 7주기를 기리는 추도 미사를 진행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당신의 삶은 꿈과 희망, 민주주의와 인권을 상징하는 김근태 정신으로 승화됐다”고 말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근태 선배께서 소외된 사람들, 고통받는 사람들,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신 실천을 뒤따르고자 정치를 하고 있다”고 추모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정은, 軍 없이 김정일 7주기 참배… 비핵화 협상 의식

    김정은, 軍 없이 김정일 7주기 참배… 비핵화 협상 의식

    당 간부만 대동…“정상국가 이미지 과시” 참배 동행 부위원장 11명 명단도 비공개 사진 속 박태성·최룡해 등 일부만 포착 “인사·숙청 등 인적 개편 단행” 분석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7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노동신문 등이 17일 보도했다. 예년과 달리 이날 김 위원장은 군부를 대동하지 않았고 당 간부만 대동해 국제사회에 정상국가 이미지 과시와 함께 비핵화 협상을 의식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이날 참배에 동행한 부위원장 11명의 명단이 발표되지 않아 인사나 숙청 등 ‘인적 개편’을 단행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며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들과 부장들, 부서 책임일군들을 비롯한 당중앙위원회 간부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다. 노동신문에 게재된 김 위원장의 참배 사진에도 당 간부만 등장할 뿐 예년과 달리 군복을 입은 군 간부들은 보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김정일 6주기 때는 혼자 참배했으며 정주년인 2016년 5주기 때는 당과 정부·군 간부, 2015년 4주기 때는 군 간부들만 대동했다. 이에 김 위원장이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당을 중심으로 경제 건설 총력 노선을 유지하며 북·미 비핵화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참배에 당 간부들만 참가했다는 것은 당 우위의 국가체제를 확립하고 정상국가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당이 중심이 돼서 선대 유훈인 경제 건설에 집중하라는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이날 노동신문 사설에서도 김정일의 대표 노선인 선군정치나 핵·경제 병진노선으로의 회귀 등 강경한 메시지는 나타나지 않았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김정일의 사상 노선과 혁명 원칙을 고수하고 유훈을 관철하자는 내용은 매년 등장하는 상투적인 표현”이라며 “노선 전환 등 추모 이상의 새로운 메시지가 담겨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 참배 보도에는 김 위원장의 핵심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당 중앙위 부위원장의 명단이 등장하지 않았다. 노동신문에 게재된 사진에서 부위원장 11명 중 박태성·오수용·김평해·최룡해·리수용 부위원장 등만 확인된다. 지난 2월 16일 김 위원장이 김정일 생일을 맞아 참배했을 때는 노동신문 등이 참배에 참가한 부위원장 11명의 이름을 모두 소개했다. 홍 실장은 “인사가 진행 중이라 부위원장 이름이 열거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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