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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소탕했다던 ‘가자 북부’ 다시 옥죄는 이스라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정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221일째를 맞아 가자지구 남북 방향 모두에서 공격 수위를 높였다. 인질 가족들은 구조를 기원하는 횃불을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4일 수도 텔아비브에서 시민 10만명이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 가족들과 함께 “그들을 집으로 데려오라”며 집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전날 인질 가족들은 현충일 행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야유와 비난을 퍼부었다. 반정부 집회 성격의 ‘대체 건국기념일 행사’를 열고 “인질이 돌아오지 않으면 독립도 없다”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반정부 시위를 의식한 듯 사전 녹화 영상을 통해 “76년 전 독립전쟁 때처럼 지금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와 고립돼) 홀로 서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죽기를 거부하는 민족의 생명력이 있다”며 그가 공언한 ‘완전한 승리’를 다짐했다. 1948년 이스라엘이 아랍권의 반대에도 팔레스타인과 합의 없이 독립국가를 선언하자 당시 미국은 11분 만에 이를 승인해 힘을 실어 줬다. 그러나 현재 워싱턴은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팔레스타인 희생자가 너무 많다’는 판단 때문이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완전한 승리란 가능하지 않다”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정치적 해결을 주문했다. 1979년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체결한 이웃나라 이집트도 이스라엘을 국제사법재판소에 대량 학살 혐의로 기소하는 동시에 외교 관계 격하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의 전쟁 발발 이후 3만 5173명이 사망하고 7만 906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의 60% 이상이 여성과 어린이라며 이스라엘의 잔혹성을 부각시켰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주장에 아랑곳하지 않고 “가자지구 사망자의 절반에 가까운 1만 4000여명이 하마스 전투원”이라며 “하마스 대원과 민간인 사망자 간 비율이 1대1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이미 소탕했다’고 밝힌 가자 북부에서 재차 군사작전을 벌여 자발리아 난민 캠프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이곳을 근거지로 재집결을 시도했다’는 이유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소탕 작전에도 하마스 최고지도자의 행방은 아직도 묘연해 ‘하마스 완전 제거라는 전쟁 목표는 비현실적’이란 비판이 이스라엘 내부에서 나온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정치적 해결이 없다면 하마스 격퇴는 시시포스의 형벌처럼 계속해서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공수처, 용산·국방부 ‘채 상병’ 통화 기록 확보… 윗선 겨누나

    공수처, 용산·국방부 ‘채 상병’ 통화 기록 확보… 윗선 겨누나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유재은(52)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이시원(52)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간의 통화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윗선’인 대통령실을 향한 수사로 확대될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해 8월 국방부가 경북경찰청으로부터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회수하던 당시 유 관리관과 이 전 비서관이 총 26차례 통화한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화 시점은 국방부 조사본부가 회수한 수사 결과에 대해 재검토를 결정한 지난해 8월 9일과 해병대 수사단 수사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격노설’ 보도가 이뤄진 8월 말 전후에 집중됐다고 한다. 이전까지 두 사람은 단 한 차례의 전화도 주고받지 않았다. 이 전 비서관은 윤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를 하는 최측근 참모로 꼽혔던 만큼 대통령실 관여 여부로까지 수사가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 공수처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7월 31일 경찰에 수사기록 이첩 보류를 지시한 뒤 언론 브리핑을 취소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로부터 전화를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핵심 피의자인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곧 재소환할 예정이다. 김 사령관은 이 전 장관으로부터 채 상병 순직 사고 조사 결과의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지시를 받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채 상병 특검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전후로 핵심 관계자 3명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패싱’ 질문에 7초 침묵한 이원석…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

    ‘패싱’ 질문에 7초 침묵한 이원석…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

    이원석(55) 검찰총장이 14일 대대적 검찰 고위직 인사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가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에 “인사는 인사고, 수사는 수사”라며 “어느 검사장이 오더라도 수사팀과 뜻을 모아서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지휘 라인과 대검찰청 참모진이 대거 교체된 뒤 처음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이 총장은 또 인사와 관련해 ‘사전 조율’을 했느냐는 질문에 ‘7초간 침묵’으로 대신했지만 일각에선 불편한 심기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란 해석도 있다. 당장 검찰과 대통령실·법무부 간 전면전은 피한 모양새이지만 후속 중간 간부(차장·부장검사) 인사와 김 여사 소환 등 수사 상황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이 총장은 이날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 앞에서 받은 김 여사 수사에 대한 질문에 “저는 우리 검사들을, 수사팀을 믿는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를 두고 수사팀에도 ‘외압’에 휘둘리지 말고 수사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법무부와 충분히 사전 조율을 했느냐’, ‘인사 시점과 규모를 예상하지 못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선 “어제 단행된 검사장 인사는…”이라고 운을 뗀 뒤 7초가량 침묵하며 고뇌에 찬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어 “제가 더 말씀드리진 않겠다”면서 말을 맺었지만 법무부와 견해차가 있다는 점을 에둘러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용산 대통령실과의 갈등설이 알려졌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인사에 대해 더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남은 임기는 끝까지 소화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공직자로서, 검찰총장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소명과 책무를 다하겠다”고 답했다. 전날 법무부 인사로 총장의 ‘수족’인 대검 참모진까지 대거 물갈이되며 검찰 안팎에서는 이 총장이 인사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는데 이를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법조계에서는 정부가 이번 인사와 관련, 이 총장과 충분히 논의를 진행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일부 검찰청 검사장들이 인사 직전인 지난 주말쯤 ‘그동안 고생했다’는 취지의 말을 전달받아 인사 자체가 상당히 급박하게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위직 검사들 대부분이 당일 오전에야 인사가 단행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검찰총장의 손발인 대검 간부들이 8개월 만에 교체된 것을 두고는 ‘패싱 논란’도 일었다. 논란은 현행법(검찰청법 24조)상 검찰청 인사는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단행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불거졌다. 실제 이 총장은 지난 주말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만나 인사 연기를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 장관은 “검찰총장과의 협의 하에 장관 주도로 이뤄졌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고검 검사급 중간 간부 인사 결과에도 이목이 쏠린다. 서울중앙지검에서 김 여사 명품가방 수사를 지휘하는 형사1부장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반부패수사2부장의 교체 여부, 공석이 된 1~4차장 후임 임명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검찰청 수사 지휘 라인에 공백이 길어질 수 있는 만큼 조만간 인사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 대통령실 “라인야후 日보고서에 지분 매각 빠질 것”

    대통령실 “라인야후 日보고서에 지분 매각 빠질 것”

    대통령실은 14일 네이버가 일본 총무성에 제출할 보고서에 지분 매각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라인야후의 자본 구조와 관련해 네이버 의사에 반하는 일본 정부의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네이버와 계속 소통하고 있다”며 “7월 1일까지 일본 정부에 제출하는 행정지도 조치 보고서에 지분 매각이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 관계자도 “지난달 26일 일본 총무성과 면담할 때 일본 측이 ‘보안 문제가 재발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준다면 지분 관계에 대한 얘기를 포함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로 우리 측에 분명히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문을 보면 ‘자본적 관계를 포함해서’라는 표현이 뜬금없이 들어간 게 아니라 보안에 초점을 두고 얘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지분 매각이 아닌 정보보안 강화 대책만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에 지분 매각이라는 표현이 없고 경영권 차원의 언급이 아니라고 밝힌 만큼, 적절한 정보보안 강화 대책이 제출되면 자본 구조와 관련해 네이버 의사에 배치되는 불리한 조치를 취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어떠한 차별적 조치나 기업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면밀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 실장은 “정부는 라인야후가 일본 정부에 자본 구조 변경을 제외한 정보보안 강화 대책을 제출하고자 한다면 네이버에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하겠다”며 “우리나라 관련 기관의 기술적, 행정적 자문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도 “우리 기업 의사에 조금이라도 반하는 부당한 조치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라인야후 사태’는 일본 총무성의 두 차례 행정지도에서 촉발된 만큼 한국 정부가 강경한 태도를 밝힌다고 해서 사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참모 회의에서 라인 사태를 두고 ‘한국과 일본의 협력 관계 속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네이버는 정부, 정치권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지만 지난 10일 이후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 측과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구체적 입장을 밝히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 눈물로 얼룩진 이스라엘 건국기념일…11분만 독립국가 승인했던 미국마저 냉담

    눈물로 얼룩진 이스라엘 건국기념일…11분만 독립국가 승인했던 미국마저 냉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정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221일째를 맞아 가자지구 남북 방향 모두에서 공격 수위를 높였다. 인질 가족들은 구조를 기원하는 횃불을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4일 수도 텔아비브에서 시민 10만명이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 가족들과 함께 “그들을 집으로 데려오라”며 집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전날 인질 가족들은 현충일 행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야유와 비난을 퍼부었다. 반정부 집회 성격의 ‘대체 건국기념일 행사’를 열고 “인질이 돌아오지 않으면 독립도 없다”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반정부 시위를 의식한 듯 사전 녹화 영상을 통해 “76년 전 독립전쟁 때처럼 지금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와 고립돼) 홀로 서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죽기를 거부하는 민족의 생명력이 있다”며 그가 공언한 ‘완전한 승리’를 다짐했다. 1948년 이스라엘이 아랍권의 반대에도 팔레스타인과 합의 없이 독립국가를 선언하자 당시 미국은 11분 만에 이를 승인해 힘을 실어 줬다. 그러나 현재 워싱턴은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팔레스타인 희생자가 너무 많다’는 판단 때문이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완전한 승리란 가능하지 않다”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정치적 해결을 주문했다. 1979년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체결한 이웃나라 이집트도 이스라엘을 국제사법재판소에 대량 학살 혐의로 기소하는 동시에 외교 관계 격하도 검토하고 있다.최근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의 전쟁 발발 이후 3만 5173명이 사망하고 7만 906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의 60% 이상이 여성과 어린이라며 이스라엘의 잔혹성을 부각시켰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주장에 아랑곳하지 않고 “가자지구 사망자의 절반에 가까운 1만 4000여명이 하마스 전투원”이라며 “하마스 대원과 민간인 사망자 간 비율이 1대1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이미 소탕했다’고 밝힌 가자 북부에서 재차 군사작전을 벌여 자발리아 난민 캠프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이곳을 근거지로 재집결을 시도했다’는 이유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소탕 작전에도 하마스 최고지도자의 행방은 아직도 묘연해 ‘하마스 완전 제거라는 전쟁 목표는 비현실적’이란 비판이 이스라엘 내부에서 나온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최후 거점으로 보고 지상군 투입을 준비 중인 라파에 가자지구 최고 지도자인 야히아 신와르가 숨어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7일 공격을 주도한 신와르는 이스라엘의 킬링 리스트 1순위로 하마스의 광대한 가자지구 터널망 가운데 가장 깊은 칸 유니스 땅굴에 은신한 것으로 추측된다. 최대 지하 15층 깊이까지 내려가는 땅굴에서 신와르가 라파 지상전에 따른 민간인 희생으로 이스라엘이 고립되는 것을 즐길 수 있다는 게 미국의 판단이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정치적 해결이 없다면 하마스 격퇴는 시시포스의 형벌처럼 계속해서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대통령실 “日 제출 라인야후 보고서에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안 될 것”

    대통령실 “日 제출 라인야후 보고서에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안 될 것”

    네이버, 지분 매각 아닌 정보보안 강화 대책만 제출할듯“네이버 의사 배치되는 불리한 조치 절대 있어서는 안 돼” 대통령실은 14일 네이버가 일본 총무성에 제출할 보고서에 지분 매각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라인야후의 자본 구조와 관련해 네이버 의사에 반하는 일본 정부의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네이버와 계속 소통하고 있다”며 “7월 1일까지 일본 정부에 제출하는 행정지도 조치 보고서에 지분 매각이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 관계자도 “지난달 26일 일본 총무성과 면담할 때 일본 측이 ‘보안 문제가 재발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주면 지분 관계에 대한 얘기를 포함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로 우리 측에 분명히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의 행정 지도문을 보면 ‘자본적 관계를 포함해서’라는 표현이 뜬금없이 들어간 게 아니라 보안에 초점을 두고 얘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네이버가 지분 매각이 아닌 정보보안 강화 대책만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에 지분 매각이라는 표현이 없고, 경영권 차원의 언급이 아니라고 밝힌 만큼 적절한 정보보안 강화 대책이 제출되면 자본 구조와 관련해 네이버 의사에 배치되는 불리한 조치를 취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어떠한 차별적 조치나 기업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면밀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 실장은 “정부는 라인야후가 일본 정부에 자본 구조 변경을 제외한 정보보안 강화 대책을 제출하고자 한다면 네이버에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하겠다”며 “우리나라 관련 기관의 기술적, 행정적 자문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도 “우리 기업 의사에 조금이라도 반하는 부당한 조치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라인야후 사태’가 일본 총무성의 두 차례 행정지도에서 촉발된 만큼 한국 정부가 강경한 태도를 밝힌다고 해서 사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참모 회의에서 라인 사태를 두고 ‘한국과 일본의 협력 관계 속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네이버는 정부, 정치권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지만 지난 10일 이후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 측과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구체적 입장을 밝히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 공수처, 용산·국방부 ‘채 상병’ 통화 기록 확보… 윗선 겨누나

    공수처, 용산·국방부 ‘채 상병’ 통화 기록 확보… 윗선 겨누나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유재은(52)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이시원(52)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의 통화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윗선’인 대통령실을 향한 수사로 확대될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유 관리관과 이 전 비서관이 지난해 8월 국방부가 경북경찰청으로부터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회수하던 당시 총 26차례 통화한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화시점은 국방부 조사본부가 회수한 수사 결과에 대해 재검토를 결정한 8월 9일과 해병대 수사단 수사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격노설’ 보도가 이뤄진 8월 말 전후에 집중됐다고 한다. 이전까지 두 사람은 단 한 차례의 전화도 주고 받지 않았다. 이 전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를 하는 최측근 참모로 꼽혔던만큼 대통령실 관여 여부까지 수사가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 공수처는 이종섭 전 국방부 전 장관이 지난해 7월 31일 경찰에 수사 기록 이첩 보류를 지시한 뒤 언론 브리핑을 취소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로부터 전화를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핵심 피의자인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곧 재소환할 예정이다. 김 사령관은 이 전 장관으로부터 채 상병 순직 사고 조사 결과의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지시를 받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채상병 특검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킨 전후로 핵심 관계자 3명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尹 “육아로 경력 단절된 어머니”…저출생 수석으로 ‘워킹맘’ 물색

    尹 “육아로 경력 단절된 어머니”…저출생 수석으로 ‘워킹맘’ 물색

    운석열 대통령이 저출생수석실 설치를 지시한 가운데, 초대 수석으로 ‘워킹맘’이 초대 수석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를 더 체감하고 인식할 분이 좋지 않겠냐”고 제안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참모들에게 저출생수석실 설치를 지시하면서 이같이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수석실 인사와 관련해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모친의 사연을 언급했다는 후문이다. 윤 대통령의 모친 최성자(89) 전 이화여대 교수는 이화여대 화학과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윤 대통령의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결혼한 뒤 퇴직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모친이 자신과 여동생 윤신원씨를 키우면서 겪은 어려움과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될 수밖에 없었던 모친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통령실은 초대 저출생수석으로 ‘워킹맘’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최대한 빨리 적임자를 찾아 인선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 서울중앙지검장 이창수… ‘김 여사 수사’ 라인 교체

    서울중앙지검장 이창수… ‘김 여사 수사’ 라인 교체

    법무부, 검사장급 이상 39명 인사李, 尹검찰총장 당시 대검 대변인 ‘명품백 수수 의혹’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를 지휘할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53·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중앙지검 수사 실무를 이끄는 1~4차장검사도 전원 교체됐다. 또 이원석 검찰총장 임기가 4개월 남은 상황에서 검사장급 대검찰청 참모진도 대거 물갈이되고 ‘윤석열 사단’ 인사들이 전진 배치됐다. 반면 송경호(54·29기) 중앙지검장 등 기존 주요 수사라인은 승진을 했지만 한직으로 발령나 사실상 좌천이란 평가가 나온다.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한 전담팀을 꾸리는 등 수사 속도를 올리는 가운데, 친윤(친윤석열) 체제가 한층 공고해졌다는 분석이다. 법무부는 13일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9명(신규 보임 12명, 전보 27명)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중앙지검 검사장에 임명된 이 지검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맡았을 때 ‘총장의 입’인 대검 대변인을 지내는 등 대표적 ‘친윤’ 인사로 꼽힌다. 성남지청장 재직 당시 성남FC 후원금 수사를 이끌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소했다. 전주지검장에 임명된 뒤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채용비리 사건을 지휘했다. 현재 중앙지검에는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뿐 아니라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재수사’,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등 세간의 주목을 받는 사건이 몰려있다. 이 지검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검사장으로 승진해 2년간 중앙지검장을 지낸 송 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외견상으론 승진이지만 사실상 좌천이라는 게 검찰 안팎의 평가다. 송 지검장은 김 여사 명품백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지휘하면서 용산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 지검장 아래서 실무를 맡았던 중앙지검 1~4차장도 모두 자리를 떠나게 됐다. 김창진 1차장과 고형곤(이상 31기) 4차장은 각각 검사장으로 승진해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과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임명됐다. 하지만 법무연수원은 검찰 내에서 ‘유배지’로 불리는 곳이고 고검 차장검사도 실권이 없어 좌천 인사란 평가다. 김 1차장은 김 여사 명품백 의혹(형사1부)을, 고 4차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반부패수사2부) 수사를 이끌었다. 박현철(31기) 2차장은 서울고검 차장검사, 김태은(31기) 3차장은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배치됐다. 1∼4차장 모두 검사장급으로 올라섰지만, 김 3차장을 제외하면 전부 비수사 보직으로 발령났다. 검찰총장의 참모진인 대검 부장은 양석조(29기) 반부패부장과 공모직인 감찰부장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이 물갈이됐다. 공공수사부장으로 4·10 총선 선거사범 수사를 총괄하게 된 김 3차장과 함께 대검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기획조정부장에는 전무곤(31기)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이 임명됐다. 김 3차장과 전 지청장은 윤 대통령과 근무 인연이 깊은 인사들이다. 중앙지검장, 대검 차장과 함께 ‘빅3’로 불리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송강(29기) 인천지검장이 보직을 받았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가까이서 보좌한 권순정(29기) 검찰국장은 수원고검장으로 승진했다. 검찰 안팎에선 이 총장이 검 여사 의혹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지시한 지 11일 만에 친윤으로 지휘선이 교체돼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총장은 지난 2일 김 여사 의혹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총장 임기가 오는 9월 만료되는데, 후임 총장은 대검 참모와 주요 지검장 ‘세팅’이 완료된 상황에서 부임하는 것이라 입지를 펴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중앙지검장에 임명된) 이 지검장은 ‘성남FC 사건’ 등 야당 탄압에 앞장섰던 인물”이라면서 “김 여사 수사 방탄의 서막”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주형 서울고검장과 최경규 부산고검장, 노정연(이상 25기) 대구고검장 등은 이날 일제히 사의를 표명했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으로도 분류되던 최 고검장은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를 통해 “옛말에 ‘청렴하지 않으면 못 받는 것이 없고, 부끄러움을 모르면 못 할 짓이 없다. 그래서 글을 가르치기 전에 부끄러움을 아는 것부터 가르쳤다’는 말이 있다”며 “요즘 이 부끄러움을 갖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번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사직의 변으로 남겨 주목받았다.
  • ‘金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친윤’ 전진배치에 돈봉투·대장동 수사 속도내나

    ‘金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친윤’ 전진배치에 돈봉투·대장동 수사 속도내나

    ‘명품백 수수 의혹’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를 지휘할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53·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중앙지검 수사 실무를 이끄는 1~4차장검사도 전원 교체됐다. 또 이원석 검찰총장 임기가 4개월 남은 상황에서 검사장급 대검찰청 참모진도 대거 물갈이되고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인사들이 전진 배치됐다. 반면 송경호(54·29기) 중앙지검장 등 기존 주요 수사라인은 승진을 했지만 한직으로 발령나 사실상 좌천이란 평가가 나온다.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한 전담팀을 꾸리는 등 수사 속도를 올리는 가운데, 친윤 체제가 한층 공고히 됐다는 분석이다. 법무부는 13일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9명(신규보임 12명, 전보 27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16일이다.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중앙지검 검사장에 임명된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맡았을 때 ‘총장의 입’인 대검 대변인을 지내는 등 검찰 내 대표적인 ‘친윤’ 인사로 꼽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재직 당시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이끌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소했다. 전주지검장에 임명된 뒤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채용비리 의혹 사건을 지휘했다. 현재 중앙지검에는 김 여사 명품백 의혹뿐 아니라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재수사’,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등 세간의 주목을 받는 사건이 몰려있다. 이 지검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수사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검사장으로 승진해 2년간 중앙지검장을 지낸 송 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외견상으론 승진이지만 사실상 좌천이라는 게 검찰 안팎의 평가다. 송 지검장은 김 여사 명품백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지휘하면서 용산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 지검장 아래서 실무를 맡았던 중앙지검 1~4차장도 모두 자리를 떠나게 됐다. 김창진 1차장과 고형곤(이상 31기) 4차장은 각각 검사장으로 승진해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과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임명됐다. 하지만 법무연수원은 검찰 내에서 ‘유배지’로 불리는 곳이고 고검 차장검사도 실권이 없어 좌천 인사란 평가다. 김 1차장은 김 여사 명품백 의혹(형사1부)을, 고 4차장은 도이터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반부패수사2부) 수사를 이끌었다. 박현철(31기) 2차장은 서울고검 차장검사, 김태은(31기) 3차장은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배치됐다. 1∼4차장 모두 검사장급으로 올라섰지만, 김 3차장을 제외하면 전부 비수사 보직으로 발령났다. 검찰총장의 참모진인 대검 부장은 양석조(29기) 반부패부장과 공모직인 감찰부장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이 물갈이됐다. 공공수사부장으로 4·10 총선 선거사범 수사를 총괄하게 된 김 3차장과 함께 대검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기획조정부장에는 전무곤(31기)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이 임명됐다. 김 3차장과 전 지청장은 윤 대통령과 근무 인연이 깊은 인사들이다. 중앙지검장, 대검 차장과 함께 ‘빅3’로 불리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송강(29기) 인천지검장이 보직을 받았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가까이서 보좌한 권순정(29기) 검찰국장은 수원고검장으로 승진했다. 검찰 안팎에선 김 여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친윤으로 지휘선이 교체돼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이 총장 임기가 오는 9월 만료되는 터라 후임 총장은 대검 참모와 주요 지검장 ‘세팅’이 완료된 상황에서 부임하게 됐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중앙지검장에 임명된) 이 지검장은 ‘성남 FC 사건’ 등 야당 탄압에 앞장섰던 인물”이라면서 “김 여사 수사 방탄의 서막”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주형 서울고검장과 최경규 부산고검장, 노정연(이상 25기) 대구고검장 등은 이날 일제히 사의를 표명했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으로도 분류되던 최 고검장은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를 통해 “옛말에 ‘청렴하지 않으면 못 받는 것이 없고, 부끄러움을 모르면 못 할 짓이 없다. 그래서 글을 가르치기 전에 부끄러움을 아는 것부터 가르쳤다’는 말이 있다”며 “요즘 이 부끄러움을 갖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번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사직의 변으로 남겨 주목받았다.
  • [포토]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엄지 척’

    [포토]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엄지 척’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3일 공군제1전투비행단을 방문해 지휘비행에 나서기 전 TA-50 Block 2에 탑승해 엄지를 들어 올리고 있다.
  • “새로 그리고 처음처럼”…조국 소주병 사진에 담긴 의미는

    “새로 그리고 처음처럼”…조국 소주병 사진에 담긴 의미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3일 독도 방문을 앞두고 당 관계자들과 창당 후 첫 술자리를 가졌다고 전하면서 향후 국회 활동에 대한 다짐을 드러냈다. 조 대표는 12일 오후 페이스북에 “2월 13일 창당 선언 이후 처음 참모들과 소주 몇 잔 했다”며 “‘새로’, ‘처음처럼’, 강릉 외곽 유기농 사육 돼지 삼겹살집”이라고 썼다. 조 대표는 ‘새로’와 ‘처음처럼’ 소주병이 나란히 놓고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앞서 조 대표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기 직전이었던 4년여 전에도 소주 브랜드 ‘대선’과 ‘진로’, ‘딱 좋은데이’ 등 3개 소주병을 나열한 사진을 올렸다. 당시 일각에서는 조 당시 내정자가 소주병 사진을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다. 이번에도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새로’와 ‘처음처럼’ 사진을 찍어 올린 조 대표는 “마치 휴가 온 느낌”이라며 “내일은 마음을 가다듬고 창당 시기부터 계획했던 독도로 떠난다”고 전했다.지난 9일 조국혁신당은 “5월 13일 조국, 독도에 간다”며 “독도는 우리 땅이다. 윤석열 정권의 대일 굴욕 외교를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독도에는 조 대표와 당직자 등 7~8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13일 오전 강릉에서 울릉도로 출발해 오후에 독도로 갈 예정이다. 조국혁신당의 이번 방문은 일본 정부의 이른바 ‘라인 경영권 강탈 시도 사태’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양측이 민감한 시기의 독도 방문은 반일 감정 조장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12일 ‘라인야후 사태’ 관련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는 ‘네이버 측에 직접적으로 지분 매각에 대한 압박을 가한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으니 이 말 그대로 추가적인 오해와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병무청장에 김종철 임명

    尹, 병무청장에 김종철 임명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신임 병무청장에 김종철(59)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13일자로 김종철 병무청장을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예비역 육군 소장인 김 차장은 육군사관학교 44기로 육군 제7보병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기획부장, 국방대 총장 등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경호처 차장으로 2년간 근무했다.
  • 尹대통령, 신임 병무청장에 김종철 대통령경호처 차장 임명

    尹대통령, 신임 병무청장에 김종철 대통령경호처 차장 임명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신임 병무청장으로 김종철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1965년생인 김 신임 청장은 육군사관학교 44기로 육군 제7보병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기획부장, 국방대학교 총장 등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김 청장은 30여년간 군에 복무하며 합참 작전기획부장과 국방대 총장 등을 역임한 국방 행정·군사 전문가”라며 “대통령경호처 차장으로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경호 프로토콜 재정립과 국방부·합참 등 유관기관과 협력 업무를 꼼꼼하게 처리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신임 병무청장은 13일부터 이기식 현 병무청장(예비역 해군 중장)을 이어 윤석열 정부 2대 병무청장을 맡는다.
  • [용산NOW]취임 2주년 맞은 尹… 소통 강화로 국정 동력 회복 추진

    [용산NOW]취임 2주년 맞은 尹… 소통 강화로 국정 동력 회복 추진

    尹 집권 3년차 언론 질의응답, 민생 행보 등 소통 강화 행보 취임 2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소통 강화와 민생 중심의 국정 운영을 약속했다. 4·10 총선 민의를 수용하는 차원에서 ‘불통’ 이미지를 벗기 위한 민심 청취 행보에도 나섰다. 윤 대통령이 언론·국민과의 직접 소통에 뛰어들면서, 국정 동력 확보의 돌파구를 만들지 관심이 집중된다.윤 대통령은 9일 ‘윤석열 정부 2년 기자회견’에서 “총선은 그동안 제가 국정 운영해온 것에 대해서 국민의 평가가 ‘많이 부족했다’는 것이 담겼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생에 있어서 아무리 노력했더라도 국민께서 체감하는 변화가 많이 부족했다. 정부의 정책을 국민에게 설명해 드리고, 또 소통하는 것이 많이 부족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민생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 불편함을 더 적극적으로 찾아 해결해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언론을 통해서 국민께 설명하고 부족한 부분도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기회를 계속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욱 소통하는 정부, 또 민생에 관해서 국민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는 정부로 바뀌어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시 민생 현장으로… 尹, 청계천·전통시장행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 이튿날부터 곧바로 ‘민생·소통’ 행보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취임 2주년 당일인 10일 별도의 기념식 대신 민생 현장 방문을 택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 “특별한 축하 행사보다 현장 행보를 통해 국민의 삶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점심 시간 중구 소재의 한 식당에서 윤 대통령과 참모들은 김치찌개로 점심 식사를 하며 외식 물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식당 주인에게 2년 전과 비교하면 김치찌개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물었고 주인은 8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올랐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인건비와 식자재 가격이 올라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식당에서 나온 윤 대통령은 시민들과 만나 “외식 물가도 점검하고 시민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나왔다. 그동안 경호 등의 이유로 시민 여러분이 불편할까봐 잘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시민이 “자주 나오세요”라고 외치자 “여러분이 불편하지 않으시면 자주 나오겠다”고 답했다. 이후 청계천으로 이동해 산책 나온 직장인, 시민들과도 소통했다. 윤 대통령은 청계천을 산책하던 젊은 직장인과 인사를 나누고 “요즘 외식 많이 하시냐”고 물으며 외식물가 동향을 살폈다. “물가가 많이 올라 힘들다”라는 답변에 윤 대통령은 “정부에서 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부모님을 따라 청계천에 놀러 온 아이와 사진을 찍으며 “용산 어린이 정원에 놀러오라”고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서대문구 영천시장으로 향해 상인들과 소통하고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이곳에서 청년 사장들이 운영하는 가게에 들러 치킨까스와 생선가스, 멍게 등을 각각 샀다. 한 상인은 윤 대통령에 “전통시장이 디지털화되고 있는데 수수료율이 너무 비싸다. 그러면 물가도 같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라며 “전통시장은 싸게 팔아야 이미지가 산다. 좀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좀 싸게 이용하실 수 있게(하겠다). 좋은 말씀 고맙다”라고 답변했다. 한 상인이 윤 대통령을 향해 “진짜 건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윤 대통령은 엄지를 들어 올려 화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90세 어르신이 채소를 판매하는 상점에 들어가 건강과 안부를 묻고 “장사를 하시면서 어려운 점이 있으시면 편히 말씀해달라”고 요청했다. 어르신은 “한국전쟁 때 남편이 전사했는데 유공자로 인정받는 과정이 까다로워 결국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했고 평생 어려운 형편 속에 지냈다”고 답변했다. 참모들에게 윤 대통령은 “어르신의 자세한 사정을 듣고 도와드릴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노점에서 채소를 판매하는 어르신에게는 “오늘 많이 판매하셨나. 저도 많이 구매하겠다”고 했다. 그 뒤 대통령은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시장 일정에는 김주현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춘섭 경제수석비서관이 동행했다. 대통령실은 “민심을 세심히 살피고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라고 취지를 밝혔다. 김 민정수석과 박 경제수석은 일정동안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수행하며 상인들과 시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현장에서 내리는 지시 사항을 기록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민심 청취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 들어 폐지했던 민정수석실도 부활시켰다. 윤 대통령은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에 이어 김주현 신임 민정수석도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 직접 나와 소개했다. 총선 전 중단했던 민생토론회도 재개 총선을 앞두고 잠시 중단됐던 민생토론회도 다음 주부터 재개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민생토론회 관련 “아마 다음주부터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북, 전북, 광주, 제주 네 군데를 아직 못 갔는데 곧 가서 민생토론회를 할 계획을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 尹 “국민 목소리 경청 정부” 기자회견 하루 만에 청계천 민생·소통 행보

    尹 “국민 목소리 경청 정부” 기자회견 하루 만에 청계천 민생·소통 행보

    취임 2주년 당일 청계천서 시민들 만나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인 10일 시민들과 만나 외식 물가 등 민생에 대해 의견을 듣고 대화를 나눴다. 전날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소통 강화와 민생 중심의 국정 운영 의지를 피력하고 그 이튿날 민생·소통 행보에 나선 것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청계천을 방문해 산책 나온 직장인 등 시민들과 만났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국민들이 물가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총선 패배 원인에 대해 국민과의 소통이 미흡했다고 평가하고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저희가 더욱 소통하는 정부, 또 민생에 관해서 국민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는 정부로 바뀌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물가 관련 질문에 윤 대통령은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장바구니 물가와 이 외식 물가를 잡는 데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청계천 산책은 취임 후 두 번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첫 해였던 지난 2022년 6월 참모들과 종로구 피자 가게에서 오찬을 한 후 청계천 산책했다. 당시 윤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 “비정치인 출신 대통령의 탈관행 행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약 2년 만에 다시 청계천 찾았다.
  • “한동훈 갈등설은 오해… 정치인의 길 잘 걸을 것”

    “한동훈 갈등설은 오해… 정치인의 길 잘 걸을 것”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총선 전후 불거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설에 대해 “오해”라며 “바로 풀었다”고 밝혔다. 또 “한 전 위원장이 앞으로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잘 걸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참모를 통해 한 전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느냐’는 질문에 머쓱한 웃음을 지으며 “(이관섭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한 전 위원장과 점심 먹는 자리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은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은 정치 입문 기간은 짧지만 주요 정당의 비대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총선을 지휘했기 때문에 정치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 1월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대응 방안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한 전 위원장의 ‘국민 눈높이’ 언급과 김경율 전 비대위원의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이 발단이었다. 당시 한 전 위원장이 사퇴를 요구받은 사실을 기자들에게 확인해 줬고 윤 대통령과의 갈등이 공식화됐다. 윤 대통령은 ‘향후 한 전 위원장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선거 이후 본인도 지치고 재충전이 필요한 것 같아 부담을 주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며 “한 전 위원장은 저와 20년 넘도록 교분을 맺어 왔다. 언제든지 만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총선 직후 한 전 위원장을 용산 대통령실 오찬에 초청했지만 한 전 위원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거절한 바 있다. 이후 한 전 위원장이 총선을 함께 치른 비대위원이나 국민의힘 당직자들과 연달아 만찬을 하면서 두 사람의 앙금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추측이 쏟아졌다.
  • 73분간 20개 즉문즉답… 尹 “한 두 분 더 하시죠” 추가 질문 자청도

    73분간 20개 즉문즉답… 尹 “한 두 분 더 하시죠” 추가 질문 자청도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기자회견’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사과’라는 단어로 정면 돌파를 택했다. 지난해 11월 김 여사 관련 의혹 보도가 나온 이후 윤 대통령이 직접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2월 KBS 대담에서 ‘박절하지 못해 받았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보다 직접적인 표현으로 민심에 닿으려 노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과의 사전 독회에서 수많은 사과 표현을 연습했지만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좀더 낮은 자세로 간다는 대통령의 취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의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사과에 준하는 이런저런 표현을 계속 연습하셨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공개 일정 없이 회견 준비에 매진하면서 대통령으로서 미안하고 안타까운 부분들에 대한 마음을 보여 주기 위한 여러 표현에 관해 참모진과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의료개혁,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면서 ‘부족’, ‘송구’, ‘죄송’ 등의 단어로 유감을 전했지만 사과한다고 표현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김 여사 관련 질문 뒤 곧바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가능성과 대통령실 외압 의혹, 국방부 질책 여부 같은 민감한 질문이 이어지자 윤 대통령은 쓴웃음을 짓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쓴웃음을 거두고는 “국군통수권자로서도 안타깝고 참 가슴 아픈 일”이라고 감정을 실어 발언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과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님의 마음에 이입해 대통령으로서의 송구스러운 마음을 표현하는 답변을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웃는 얼굴로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윤 대통령은 “자주 만나니까 좋지요. 오랜만에 (기자회견)하는 거니까 오늘은 질문을 충분히 받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소통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언론과의 소통이 궁극적으로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자주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약속한 지 631일 만의 기자회견을 통한 소통이다. 질의응답 시간이 70분에 이르자 사회를 보던 김수경 대변인이 마무리하려 했으나 윤 대통령은 이를 제지하며 “한두 분만 질문을 더 받자”고 했다. 추가 질문과 답변이 이어진 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마치며 “지난 2년간 여러분이 많이 도와주셔서 고맙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더 자주 만들어서 뵙겠다”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73분간 내외신 포함, 총 145개 언론이 참석한 가운데 총 20개(정치 현안 8개, 외교안보 4개, 경제 3개, 사회 3개, 추가 2개)의 질문을 받고 답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33분간 질문 12개를 받은 것에 비해 시간도, 질문의 양도 두 배 늘었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 직전 취임 2주년 ‘대국민 보고’에서는 “요즘 많이 힘드시지요. 봄은 깊어 가는데 민생의 어려움은 쉬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며 감성적인 발언도 했다. 그간 윤 대통령의 국무회의 모두발언이나 대국민 담화에 대해 ‘자화자찬 일색’, ‘건조하다’ 등의 비판이 있었던 점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총 6220여자 분량의 보고에서 성과 홍보로 3분의1인 1990여자를 썼고 나머지는 향후 3년간의 국정운영 방향을 소개하는 데 활용했다. ‘민생’이라는 단어는 총 14차례 언급됐다.
  • 尹, 채 상병 특검 조건부 수용 시사… 명품백 수사엔 원론적 입장 낼 듯

    尹, 채 상병 특검 조건부 수용 시사… 명품백 수사엔 원론적 입장 낼 듯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열리는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의 조건부 수용 가능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에 대해선 검찰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줄 수 있는 만큼 원론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8일 별도의 일정 없이 기자회견 준비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모들과 회의를 열어 모두발언 원고 등을 수정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9일 오전 10시 2층 집무실에서 약 20분간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2년간의 국정 운영 기조와 정책 상황을 발표하고 향후 3년간의 국정 운영 계획을 설명한다. 또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1.3%로 2021년 4분기(1.4%)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 등 경제성장 관련 내용도 담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반도체 등 핵심 산업과 한미 외교강화 성과도 언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두발언이 끝나면 1층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약 1시간 동안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다. 주제 제한은 없다. 집무실에서 모두발언을 발표한 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형식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의 질의응답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점, 여야 합의 없이 특검법이 통과된 전례가 없다는 점과 함께 법리상 문제점을 지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해 공수처 수사를 마친 뒤에도 ‘수사가 미진하다면 혹은 여야가 합의한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아 특검의 조건부 수용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 채 상병 사망에 대한 유감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다른 고위 관계자는 “당시에 대통령께서 마음 아파했고, 할 수 있는 최대한 예우를 했다”며 “그런 맥락에서 말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건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KBS와의 신년대담에서 “대통령 부인이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며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고, 좀 아쉽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유감, 송구 등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제2부속실 설치 검토 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수사와 관련한 언급은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검찰 수사를 언급하면 ‘수사 가이드라인을 줬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어서 조심스럽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에서 불거진 비선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과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의 언론 인터뷰가 공개된 이후 윤 대통령이 불쾌감을 나타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대통령실은 회담 과정에 비공식 특사 등 물밑 비선 라인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 전대 시기 불협화음, 친윤은 자중지란… 꼬이는 황우여 비대위

    전대 시기 불협화음, 친윤은 자중지란… 꼬이는 황우여 비대위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8월 초’로 미루겠다는 구상을 밝힌 뒤 당내 반발이 거세다. 여기에 국민의힘 주류 세력인 친윤(친윤석열)계의 자중지란과 분화도 심상치 않아 4·10 총선 참패 후 여당의 수습 과정이 시작부터 꼬이는 모습이다. 황 위원장을 추천한 윤재옥 원내대표는 8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당선인, 21대 의원, 중진 의원, 상임고문단과의 만남을 통해 ‘6월 말 7월 초’쯤 전당대회를 빨리 해 조기에 당 지도체제를 정비하고 당을 혁신하자는 데 총의가 모아졌다”며 “조기 전당대회 상황이나 역할에 가장 적합한 분을 모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 위원장이 이 상황에 맞게 전당대회를 관리해 줄 것으로 믿는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다른 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전당대회를 절대로 미루는 게 아니다. 전당대회 날짜를 못박기가 어렵다는 게 제 얘기의 본질”이라고 수습에 나섰다. 그는 “아무리 늦어지더라도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와 비슷하게 또는 먼저 해 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연달아 글을 올려 황 위원장을 겨냥, “내일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노욕에 찬 ‘어당팔’(어수룩해 보여도 당수 8단)을 사퇴시키고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 즉시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를 선출, 당을 정상화하라”고 요구했다. 대선 1년 6개월 전 당대표를 그만둬야 하는 ‘당권·대권 분리 조항’의 손질도 거론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당대표는 대선에 나서려면 내년 9월에 사퇴해야 한다.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과 김태호 의원 등이 개정 필요성을 주장했다. 황 위원장과 9일 선출되는 신임 원내대표 등 ‘황우여 비대위’는 오는 13일 윤석열 대통령과 첫 만찬을 할 예정이다.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 총선 참패 후 교체된 대통령실 새 참모진과 여당 새 지도부 간의 상견례 격이다. 친윤계 내부 갈등도 포착된다. 원내대표 출마가 불발된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은 라디오에서 자신의 출마를 공개 반대한 의원 중에는 앞서 전화로 자신에게 출마를 권했던 의원이 있었다는 취지로 발언했고, ‘혹시 배현진 의원이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이름은 얘기 안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배 의원은 “제가 이 의원에게 전화로 원내대표 출마를 권유해 놓고 페이스북에서 딴소리했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의원과의 통화 음성파일(43초 분량)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배 의원은 “(내가) ‘출마하지 마시라’고 단호하게 말하자 ‘우리(친윤)가 넘겨 주면 안 된다’느니 하며 횡설수설 말을 돌리기 시작했다”면서 “코너에 몰리면 1만 가지 말을 늘어놓으며 거짓을 사실로 만들고 주변 동료를 초토화하는 나쁜 버릇, 이제라도 꼭 고치셨으면 좋겠다”며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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