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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경선의 참모습 보고싶다(사설)

    민자당은 오는 5월초순 전당대회를 갖기로 함으로써 총선패배의 구렁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면을 조성할 전망이다.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집권민자당의 차기대통령후보가 선출되기 때문에 국민의 관심이 크게 쏠릴수 밖에 없다.더욱이 우리 정당사상 처음으로 집권당에서 대통령후보를 자유경선양상으로 뽑는 일이 벌어질 전망이기에 흥미가 고조된다.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27일 회동에서 당헌에 따를 것임을 밝힘으로써 전당대회의 5월초라는 개최일시와 「경선」이라는 방법론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여당이 벌이는 자유경선은 새로운 당내민주주의의 계기가 될것이며 6공민주화의 주요한 진전으로 평가할수 있기에 크게 환영한다. 김대표는 이미 28일 상오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설 것을 공식 선언했고 당내의 다른 대권주자들도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아직 경선구도가 어떨지는 정확히 예측할수 없으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점은 지금까지의 당내 역학구도로 보아 짐작할수 있다.따라서 우리는 경쟁양상이 혼탁해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한다. 앞으로는 절대로 이전투구식의 경쟁이 벌어져서는 안되며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벌여야 한다.3당합당 이후 당내파벌 간에 벌어진 갈등상이 민자당의 위상을 떨어뜨리는데 크게 작용했고 이러한 국민의 인식이 총선결과로서 나타났음을 당지도부와 경선출마희망자들은 다시 한번 머리속에 아로새겨야 한다. 민자당의 주요지도자들은 지루한 집안싸움 때문에 이미 상당부분의 인기하락과 염증이라는 부담을 안고 출발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그런데도 또 다시 치졸한 경쟁상을 노출한다면 누가 대통령후보로 결정되더라도 상대적으로 어려운 입지에서 고전하게 됨을 명심해야 할것이다.그렇지않고 누가 보아도 훌륭하다고 할 정도로 선의의 경쟁속에 결정된 후보는 이미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속에 출발하게 될것이다. 지난총선은 경선과정에서 무엇이 훌륭하고 바람직하며 무엇이 역효과를 가져오는지를 함축성있게 알려주고 있다.전대에서의 경선도 이와 다를바 없다.흑색선전을 포함한 인신공격이나 매표등 대의원 개개인의 건전한 판단을 왜곡시키는 행위는 당원뿐 아니라 국민의 지탄을 받게될 것이다. 남을 깎아내리기 보다는 자신의 비전과 역량을 알리는데 주력해야 한다.당장의 경제난을 진단하고 극복하는 문제,비정하고도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나라의 생존과 번영을 추구하는 문제,민주화의 추진전략과 21세기의 발전전략등을 내놓고 대의원과 나아가 당원및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대통령은 당총재로서 정권재창출의 사명을 안고 있다.따라서 경선과정에서 후보간의 지나친 과열로 인한 자해적 현상이 나오지 않도록 나름대로 조정과 정리에 힘쓰고 공정한 선거관리를 통해 전당대회가 참된 축제가 될수 있도록 모든 배려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으로 믿는다.
  • 전인민군 작전국장등 3명/“6·25는 남침” 미서 증언

    【로스앤젤레스 연합】 6·25당시 인민군총사령부 부총참모장겸 작전국장으로 남침 작전명령 1호를 작성했던 유성철씨(74)와 인민군중장으로 내무성부상을 지낸 강상호씨(84),민족보위성 병기국 부국장을 지낸 정상진씨(74)등 전 인민군 장성급인사 3명은 26일 6·25는 남침이었다고 거듭 확인했다. 캘리포니아주 성우회(회장 김하인)와 USC대학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이들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의 로텍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확인했으며 유씨는 소련으로부터 전달된 남침서류를 자신이 번역하면서 남침이란 말 대신 반격이란 단어를 사용해 한국이 전쟁을 도발한 것처럼 위장했었다고 밝혔다.
  • 한미 군사외교에 유공/주한미군 12명 훈포장

    최세창국방부장관은 27일 상오 한미군사외교에 공이 많은 연합사 기획참모부장 윌리엄 에셀만 소장에게 보국훈장 천수장을 전수하는등 주한미군 12명에 대해 훈장 및 포장을 전수했다. 훈·포장을 받은 사람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보국훈장 삼일장 ▲주한미군사 정책처장 스티븐 D 에이커프 대령 ▲주한미군사 의전실장 캐런 브링크먼 중령 ▲주한미군사 기참부 SCM담당 스티븐 W 베어드중령 ◇보국포장 ▲주한미군사 기참부 전략장교 그레그 R 햅튼 소령 ▲주한미군사 인사참모부 캐시 S 우드 소령 ▲주한미군사 기참부 전략장교 라파엘 푸빌로니스 소령 ▲주한미군사 제17항공여단 레이 C 올레리 소령 ◇대통령 표창 ▲연합사 기참부 정책처부처장 닐 R 던컨 중령 ▲주한미군사 의전장교 윌리엄 E 루큰슨 소령 ▲주한미군사 통신참모부 통신장교 엠마 C 윌슨 대위 ▲연합사 기참부 MCM장교 마이클 버그만 소령
  • 여의 원내안정의석 확보 전략/민자,친여 무소속 영입 “시간문제”

    ◎1차로 김길홍씨등 10여명 대상/이승무씨는 이미 입당의사 밝혀/정호용씨등 5공인사 거취가 변수로 이번 14대총선 결과의 주된 특징의 하나는 무소속의 대거 진출이다. 무소속 후보는 전국 2백37개 지역구 중 21개지역에서 당선되어 예상을 훨씬 뛰어 넘었다. 이같은 무소속 「약진」은 집권여당인 민자당의 과반수의석 확보에 결정적 차질을 빚게한 한 요인으로 작용한 만큼 이들 무소속 당선자들의 행보는 향후 정국의 커다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이들 무소속당선자들이 순수무소속으로 남기 보다는 「여소야대」라는 위기국면의 타개를 희망하는 민자당에 합류하는 등 대부분 기존정당들로 「헤쳐모일」 가능성이 크다. 우선 민자당은 14대국회에서의 과반수 의석미달로 인한 정국불안 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친여무소속 당선자를 선별적으로 영입,안정의석 확보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으로서는 지자제단체장선거 연내실시 요구등 민주·국민등 야당의 예상되는 대여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차기 대선때까지 노태우대통령의 통치권 누수를 막아 안정적인 정국운용을 기해야 한다는 절실한 필요성을 안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엄청난 물량공세로 민자당을 괴롭히면서 여권의 지지기반을 어느 정도 잠식한 국민당도 그 연장선 위에서 이들 무소속 후보자들에게도 손을 뻗칠 것으로 관측된다.민주당도 국민당과의 의석차를 벌려 제1야당으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 일부 무소속에 대한 영입작업을 펴거나 민자당으로의 입당을 저지하는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당은 이번 총선에서 전체의석 2백99석의 과반수인 1백50석에 불과 1석 모자라는 1백49석(지역구 1백16석,전국구 33석)을 확보했기 때문에 이들 친여무소속을 일부 흡수할 경우 산술적으로 여소야대국면은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들 무소속당선자들은 대부분 민자당공천탈락자이거나 김호일씨(마산합포)를 제외하고는 모두 친여성향이어서 본격적인 영입작업이 벌어질 경우 민자당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민자당은 이들 가운데 김길홍(안동시)조진형(인천북갑)이재환(대전 서·유성)강창희(〃중)성무용(천안시)김정남(삼척)이승무(점촌·문경)박헌기(영천)하순봉(진주)최돈웅씨(강릉)현경대(제주시)양정규(북제주)변정일씨(서귀포)등을 일차적인 영입대상으로 손꼽고 있다. 이가운데 이승무씨는 25일 이미 입당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1명의 무소속 당선자중 민자당공천을 신청했던 인사는 조진형·강창희·이재환·최돈웅·성무용·이상재·김길홍·박헌기·이승무·정필근·이강두·양정규·현경대씨 등 모두 13명이다. 이 가운데 공천과정에서 민정·민주계간의 지분다툼으로 밀려난 김길홍·이승무씨의 경우 이미 합동유세등 선거운동과정에서『당선되면 민자당에 입당하겠다』고 공언하거나 시사한 바 있어 민자당에 조기합류할 가능성이 크다.국졸출신의 변호사로,3선을 노리는 정동윤의원을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된 박헌기씨도 민자당공천탈락후 재벌당인 국민당의 입당유혹을 거절한 바 있어 민자당 영입가능성이 높은 케이스. 최돈웅(경월소주회장) 성무용씨(대성냉동대표)등도 공천탈락후 국민당측으로부터 입당교섭을 받은 바 있어 국민당측이 또다시 민자당측과 영입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나 이들 모두 든든한 재력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재벌당인 국민당행을 선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선거법위반으로 구속되어 민자당공천을 박탈당한뒤 무소속으로 출마,동정표와 민자당 하부조직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옥중당선된 이강두씨는 재판진행추이에 따라 민자당 합류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5공인사 중 「5공색깔」이 비교적 엷은 이재환·강창희·김정남씨 등에 대해서는 민자당이 최우선적으로 영입교섭을 펼 것으로 관측된다.그러나 5공실세격인 정호용(대구서갑)허화평(포항)이상재씨(공주)와 전두환전대통령의 동서인 김상구씨(상주)의 영입여부는 여권수뇌부의 장기적인 정국구도에 일차적으로 좌우될 것으로 보이나 허·이씨 등은 해당지역구에서 낙선한 현위원장을 민 박태준·김종필최고위원과의 관계개선문제가 선행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김영삼대표의 핵심참모로서 이번 선거에서도 사실상 YS의 후광으로 낙승한 서석재씨(부산사하)의 경우 YS의당내입지에 따라 전격영입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공천과정에서의 감정적 앙금으로 무소속 잔류를 공언하고 있는 정필근씨(진양)의 경우는 당지도부의 적극적인 설득이 얼마나 주효하느냐에 따라 영입여부가 최종결정될 전망이다.
  • 일부 군장성 인사권 장관에 위임/해병대,11개병과로 부활

    ◎조종사 복무 연장·하사관처우 개선/국방부,군사법개정안 마련 국방부는 21일 지금까지 대통령이 임명해오던 소장급 장성인사의 일부를 국방장관·합참의장·각군총장에게 위임하고,군주요지휘관인사에서 각군총장은 합참의장과 사전협의를 거치도록하며,해병대의 병과를 부활하는 것등을 골자로하는 군인사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국방부는 이 개정안을 법제처 심의를 거친뒤 5월중 국무회의 의결을 받아 14대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는 대로 시행할 방침이다. ◇인사제도개편=대통령이 임명해오던 ▲국방정신교육원장·국방참모대학총장(소장급) ▲육·해·공군대학장(소장급)외 8개 교육기관장 ▲해외공관의 국방무관(대령이상 준장)의 인사권은 국방장관과 각군총장에게 위임한다. ◇복무기간연장=공군조종사와 기술하사관의 의무복무기간을 장기의 경우 10년에서 15년으로,단기의 경우 7년에서 12년으로 5년씩 연장한다. ◇하사관처우개선=국립묘지에 하사관 묘역을 신설하고 장교로만 구성된 하사관진급심사위원회에 하사관도 포함시켜 심사의 객관성을 유지한다. ◇해병병과부활=73년 이후 해군의 단일병과인 「해병과」를 보명·포병·기갑·공병·통신·항공·정훈·수송등 11개 병과로 부활한다. ◇해군복제환원=지난88년 새로운 복제안에 따라 폐지됐던 국제표준형인 해군복제를 88년이전 상태로 환원한다.
  • 청주함 진수식 순수국산 호위함정

    【장승포=김원홍기자】 순수 국산호위함 청주함이 20일 상오 이필섭합참의장·김철우해군참모총장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장승포시 대우조선에서 진수식을 가졌다.
  • “피격 KAL기승객 전원 생존”/러연 가테타지,「이」문서인용 보도

    ◎소 영해 불시착… 승객 옮기고 기체 폭파 【모스크바 연합】 83년 9월 사할린 상공에서 격추된 대한항공 보잉 747 여객기가 사실은 소련 전투기의 공격으로 부분적 손상을 입은채 소련 영해에 불시착한후 군당국에 의해 의도적으로 수중에서 폭파당했으며 당시 2백69명의 탑승객과 승무원들은 폭파직전 어디론가로 옮겨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일간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는 20일 이 사건을 집중추적해온 이스라엘의 한 민간조사팀의 극비 자료를 인용,이같이 전했는데 조사내용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완전히 상반된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이 신문기사의 요약이다. 아브라함 슈프린을 팀장으로한 이스라엘 전문 조사팀이 내놓은 자료들은 가장 센세이셔널한 가설을 담고 있다.이들의 견해에 따르면 83년 8월31일밤 소련 수호이15 전투기가 KAL기를 공격했으며 여객기는 부분적인 손상을 입었으나 여전히 비행조종이 가능했다. 승무원들은 공격을 받은 직후 동경기지와 긴급 연락,1만피트까지 급강하 하도록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다.보잉747기는 감속비행을 하면서 불시착장소를 찾아 사할린 방향으로 움직였고 여객기는 모네론섬 북쪽 수역에 불시착했다.수심이 깊지 않아 침몰하지 않았으며 승객들은 구명보트에 내리기 시작했다. 공격을 당한지 15분이 지나서 일본 나리타공항 당직자가 『불시착이지만 안전하게 착륙했다』는 KAL기 사무장의 목소리를 무선으로 들었다.당시 소련과 일본 전파탐지기들 모두가 불시착지점까지 목표물을 정확하게 스크린에서 보여주고 있었다. 이 사이에 로마넨코장군 휘하의 소련 해안경비대가 자체 경비정들을 모두 현장에 비상출동시켰다.로마넨코장군의 명령으로 경비정들이 모든 승객과 승무원들뿐만 아니라 수하물까지도 옮겨 실어 경비대기지로 수송했다. 로마넨코는 이 사건에 대한 조치결과를 극동군구 사령관 트레티야크 장군에게 보고했다.트레티야크는 즉시 안드로포프 서기장에게 직접 보고했다. 이후 로마넨코는 참모총장 오가르코프원수의 지시에 따라 보잉 747기를 침몰,수장시키고 탑승객들을 소베츠카야만으로 압송했다. 승객가운데 래리 맥도널드 미상원의원은 모스크바로 이송됐다.그후 얼마 지나서 로마넨코장군이 완전히 종적을 감추어 버렸으며 KGB 컴퓨터 기억장치에서도 그의 이름이 지워졌다. 오늘까지도 보잉 승객들이 억류되어 있을 성싶은 수용소들이 부분적으로 알려져 있다.어린이들은 부모들과 떼어져서 중앙 아시아 어느 한 공화국 고아원들에 보내졌다. 이스라엘 조사팀의 이같은 가정은 몇가지 신뢰할만한 사실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우선 많은 관련자 이름,군부대,국방산업체들이 거명되고 있다.이는 이즈베스티야지가 발표한 시나리오와도 일맥 상통한다.여객기를 격추한 것으로 돼 있는 소련전투기 조종사 오시포비치중령 자신은 로켓탄 두개로 대형 비행기를 박살낼 수 있었다는 것을 놀랍게 여기고 있다. 이보다 앞서 더 이상스러운 점은 최초의 공격이 있은후 지상으로부터 두번째 전투기 미그23을 KAL기에 접근하도록 유도했다는 것이다. 의심스러운 이러한 모든 것들이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D­3/정당유세 이모저모(3·24총선 길목)

    ◎“전략지역 집중 세몰이” 여수뇌 강행군/안정속 개혁위해 혼란선동자 선별을/지역감정이 저질 양산,동서화해 강조/민자/부산서 민주의식 거론… YS바람에 도전/민주 여야수뇌부는 20일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서울 인천 등 중부권과 전략지역인 호남권에서 막판 세몰이와 부동표 흡수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민자당◁ ○…민자당 김영삼대표는 20일 하남·광주(위원장 정영훈)서울 송파을(김병태)서초을(김덕용)수원 장안(이병희)송탄·평택(김영광)등 수도권의 5개 전당대회에 잇따라 참석,3당통합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한편 안정속의 개혁을 위한 민자당에 대한 계속적 지지를 호소. 이날 하오 양재 「시민의 숲」에서 열린 서초을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 김대표는 『3당통합 전인 2년전 날만 새면 시도 때도 없이 화염병이 날고 산업현장이 마비되는 등 혼란이 계속됐다』고 지적한 뒤 『야당측이 이 시점에서 「여소야대」재현을 주장하는 것은 2년전의 혼란을 되풀이하자는 것』이라고 역공.약 3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이날 행사에서 김대표는 『여러분은이 김영삼이가 큰 일을 하기를 원하십니까』라고 물어 『예』라는 대답을 유도하는 등 반문어법으로 대권도전의사를 피력한 뒤 『이 김영삼이가 진실로 큰 일을 하기를 원한다면 나의 「분신중의 분신」인 김덕용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 ○거여견제논리 공박 김대표는 특히 민주당측이 거여에 대한 견제논리로 표밭공략에 나서고 있는 점을 의식,『이제 우리나라는 독재할 사람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할 수도 없는 문민우위 시대를 맞고 있다』고 전제,『혼란을 선동하는 자와 혼란을 수습하는 자를 제대로 선별해 달라』는 등 경제재도약·통일과업조기실현을 위해 집권여당에 대한 지지를 유도. 이날 김대표의 핵심참모인 김덕용후보 정당연설회에는 주최측이 공화계인 한병기전캐나다주재대사 및 황산성변호사를 찬조연사로 내세우는 등 범계파적 지지를 얻기 위해 치밀한 사전 준비.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부여지구당연설회에 참석,막판 표단속에 들어가는 등 충청지역에 대한 2박3일 일정의 순회유세에돌입. 이날 부여지구당 행사가 열린 옛 부여 경찰서부지에는 2만여명의 청중이 운집,「김종필」「대통령」을 연호하며 김최고위원에 대한 지지가 여전함을 과시. ○연예인들 대거 참석 또 당중진인 이종찬 심명보의원이 선거를 나흘 앞둔 「급박한 시점」에서도 찬조연사로 나와 당최고위원에 대한 예우를 표시했으며 정석모 이린구 이긍령 조부영 윤성한의원 등 충청지역출신 의원들이 대거 참석. 이밖에도 배삼룡 한명숙 현석 김윤경등 연예인과 서울시의회의원인 인기가수 이선희씨도 세과시에 동참. 김최고위원은 『오랜세월동안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고향분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 시기에 큰 일을 할수 있도록 다시한번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양천갑지구당(위원장 박범진)과 인천서지구당(조영장)정당연설회에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유권자들 사이에는 맹목적으로 야당을 지지해야 지성적이라는 인식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제는 그같은시대착오적인 인식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 ○한표가 안정을 좌우 박최고는 『과거 독재정권하에서는 견제세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수긍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민주화를 부르짖는 사람이 거의 없다』면서 『이제 국회의원에게는 국정수행능력과 경험,전문성이 요구되는 시대』라며 민자당후보를 지지해 줄것을 당부. 박최고위원은 특히 양천갑 정당연설회에서 『서울의 선거분위기는 전국의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에서 44개 선거구 이상의 의미를 훨씬 넘어 1백개 선거구만큼의 중요성이 있다』면서 『여러분들이 던지는 한표 한표가 곧 안정과 혼란을 결정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역설해 열렬한 박수를 유도. 그는 『여당이 전국적으로 승리를 하더라도 서울에서 단 한석이라도 뒤지게 된다면 야당은 자기들이 이긴 선거라고 떠들어대며 정국을 다시 한번 혼란에 빠뜨리려 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 ○…그동안 차기대권경선에 나설것임을 공언해온 민자당의 이종찬의원은 서울 종로에서의 격전 와중에도 불구하고 20일 호남지역 지원유세에 나서 눈길. 이의원의 이번 호남지역 나들이는 호남위원장들의 간곡한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이들 위원장들은 최근 김대중민주당대표의 호남지역 방문으로 조성된 「DJ바람」에 맞불을 놓기 위해 이의원을 초청. ○“한풀이 정치 청산을” 이 때문에 이들 지역후보들은 이의원이 이날하루 당일치기로 전남북지역 7개선거구의 정당연설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경비를 염출,헬기까지 제공했다는 것. 특히 이의원이 이날 방문한 전북 정읍(정원조)고창(이호종)진안(황인성)김제(이건식)익산(조남조)이리(공천섭),전남 담양(이상하)중 여러곳은 민자당후보들이 선전을 하고 있는 곳이어서 이의원의 지원유세에 크게 기대를 거는 눈치들. 이의원은 이날 연설회에서 『13대 국회는 영호남의 싹쓸이로 양질의 정치인이 뽑히지 못한 탓에 의정사상 처음으로 의원 8명이 구속되는 치욕을 남겼다』면서 『한풀이 정치와 특정지역을 담보로 한 낙후된 정치는 이제 청산돼야 한다』고 강조. 이의원은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무엇보다 지역감정을 해소해야 함에도불구하고 최근 당내 지도급 인사들이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언동을 하고 있어 유감스럽다』고 전제한 뒤 『이제 호남대 비호남,TK대 비TK의 용어는 사라져야 하며 지역간 화해와 통일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정치를 펼쳐야 할 것이며 따라서 14대 국회는 인물위주의 참인물을 뽑아야 할 것』이라고 민자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20일 전남 7개지역에 대한 지원유세를 계속했고 이기택대표는 제주와 부산일원을 순회함으로써 이날로 지방유세를 사실상 종료. 김대표는 이날 해남 영암 목포 신안 무안 나주 화순 등 7개 시군을 차례로 돌며 그린벨트문제를 중점 거론,『환경보존을 위해 그린벨트는 존속돼야 하지만 부당한 재산권 규제로 인한 피해는 구제돼야 한다』고 주장. ○“그린벨트 해제추진” 김대표는 『지금 선거양상은 행정선거,금권선거,지방색조장에 의해 극도의 혼란상태에 있다』면서 『경상도건 전라도건 가리지 말고 옳은 당과 지도자에 투표하는 슬기를 발휘해 달라』고 주문. 김대표는 특히 이날 목포(위원장권로갑)신안(한화갑)정당연설회에선 『이곳이 비록 내 고향이긴 하지만 고향이 같다고 투표해 달라고는 않겠다』고 강조하면서 호남지역의 야당성무소속후보를 겨냥,『당선되면 입당하겠다고들 하는데 설사 그렇다해도 절대 받지 않겠다』고 피력. 이날 김대표의 유세는 연도 곳곳에 환영나온 인파 행렬로 2시간이상 지연되는등 1차 전북지역유세 때와는 달리 열기가 눈에 띄게 증폭돼 가는 상황. ○…이대표는 상오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린 제주시(양승부)정당연설회에 참석한 뒤 부산으로 날아와 금정(김재규),남을(손태인)서(최기복)북을(배갑상)등 4대지구 정당연설회를 순회하며 「YS바람」을 잠재우기에 총력. 이대표는 『「YS바람」이라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바람이 있다고 해 확인하러 왔다』고 운을 뗀뒤 『잘사는 주민에게는 「YS바람」이 있을지 몰라도 서민대중들에게는 「YS바람」이 없다는 것을 똑똑히 확인했다』고 시종일관 YS를 겨냥. ○“바람 확인하러왔다” 이대표는 3당 야합과 TK독점정치종식을 거론하며 민자당을 몰아세운뒤 재벌당 운운하며 국민당에도 화살. 이대표는 『3당 야합은 정치를 부도덕·부정직의 대명사로 만들었다』고 전제,『국민당 같은 재벌정당의 출현도 궁극적으로는 이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민자당을 맹공. 이대표는 『부산시민들이 앞장서서 일부 TK권력독점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성숙한 민주의식을 지닌 부산시민들이 사랑과 화해의 정신으로 민족분열을 극복하는 주역이 되어달라』고 당부.
  • CIS군인사등 6개항 합의

    【키에프(우크라이나) AFP 연합】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서 20일 회동한 독립국가연합(CIS)11개국 지도자들은 「CIS 통합군의 활동유지를 위한 법적 기반」에 관해 6개항의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드카지 마타예프 카자흐공화국 대표단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제4차 CIS정상회담에서 참가국 지도자들은 각 회원국간의 군사적 관계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6개의 국방 관련 합의문서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마타예프 대변인은 통합군 지휘조직의 명칭과 통합군 구성및 인원보충에 관한 원칙및 회원국이 자체 군대를 창설하는 과도기동안 통합군이 가질 지위등이 합의사항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했다. 그는 또 이날 회의에서는 현CIS통합군 총사령관인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 원수를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인사문제와 관련,빅토르 삼소노프 통합군 총참모장도 유임이 결정됐으며 유리 막시모프 장군이 전략군 사령관,블라디미르 세묘노프 지상군 사령관이 다목적군 사령관으로 각각 지명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열린 제4차 CIS정상회담에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을 포함,CIS에 가입한 11개국 지도자 전원과 비회원국인 그루지야의 텐기즈 시구아총리가 옵서버로 참석,군사및 경제와 관련된 21개 의제에 대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 이번 회의의 군사 의제에는 통합군 지휘및 국경경비대 통제권,보급물자와 군인봉급및 주택 제공 문제,전략핵무기 폐기및 전략군비의 장래문제등이 포함돼 있다.
  • 미군소유 포항∼의정부 송유관/7월 한국에 무상이양

    ◎미서 5년간 무료사용 조건/저유비 연4백70만불은 미 부담/합의각서 서명 주한미군이 70년에 건설,22년간 운영해오던 포항∼의정부간(약4백50㎞)의 한국종단지하송유관(TKP:Trans Korea Pipe­line)소유 및 운영권이 오는 7월1일부로 한국정부에 이양된다. 한미양국정부는 17일 상오 국방부회의실에서 한국종단송유관 이양에 관한 합의각서에 서명했다. 윤종호 국방부군수국장과 프랭크 핸더슨 주한미군군수참모가 각각 서명한 전문10조 부록5개항의 합의각서에는 한미양국은 ▲한국종단송유관의 시설·장비 및 수리부속을 한국정부에 무상으로 이양하고 ▲향후 5년간 주한미군의 유류수송은 무료로 하되 저유비용(연간 4백70만달러)은 미측이 부담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 송유관은 지난 70년 12월 주한미군이 한국정부로부터 토지1백62만평을 공여받아 설치한 것으로 하루 송유능력은 3만6천배럴이며 지상에 설치돼 있는 6개 저유소의 저유능력은 1백18만배럴이다. 이로써 한국은 그동안 유공이 이 송유관을 이용하면서 지불해오던 연간 22억원의 임차료를 부담하지 않게 됐으며 주한미군으로부터는 연간 4백70만달러씩의 저유비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 서방,수주내 이라크공격/함대25척 출동준비 완료/현지 외교소식통

    【마나마·아부다비 AFP AP 연합】 이라크가 유엔 안보이의 결의에 따른 대량살상무기의 폐기를 이행치 않을 경우 수주내 서방의 군사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현지 외교소식통들이 15일 경고했다. 이들 소식통은 미·영·불 소속 함대 25척 이상이 대이라크 공격에 참가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히면서 『향후 수주내』 이라크에 대한 공습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외교관은 서방의 군참모부가 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있을 시 인접한 사우디아라비아나 쿠웨이트도 동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하고 대이라크 공격에 어떠한 실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현지 외교관및 해군 관계자들은 걸프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서방의 군사력이 이라크뿐 아니라 이란도 겨냥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한편 이라크의 대량 파괴무기 폐기임무를 맡고있는 유엔사찰팀은 15일 이라크에 들어갈 준비를 갖추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 외언내언

    지나간 한 총선거 때 A후보는 단상에 올라가 외쳤다.『우리 선거구의 발전만을 바란다면 B후보·C후보…에게 찍어 주시기 바랍니다.저는 우리나라와 우리 겨레를 위해 일하고자 하는 사람입니다』◆국회의원이 반드시 자기 고장만을 위한 존재는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했던 것.더러는 고장의 이익과 국익이 상충될 수도 있다.참모진도 반대했던 주장인데 그는 당선된다.지역발전을 내세우는 다른 후보에 비해 「큰 일꾼」으로 비쳤던 것일까.당선후의 그가 지역발전을 아주 외면했던것도 아니다.그는 어떤 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논어」의 귀절을 들려주기도 한다.『소리에 급급하면 대사를 이루지 못한다(견소리칙대사불성)』.◆우리의 선거구는 2개이상의 시 군으로 이루어진 곳이 적지않다.그럴 때 대두되는 문제가 어느 후보는 어느 군 출신이고 어느 후보는 어느 시 사람이라는 식의 편가르기.지난 선거 때 저쪽 군 사람을 뽑았기에 우리 고장은 아무런 이득도 못보고 있다면서 「우리군」출신 뽑자고 열을 올린다.이건 「소지역감정」조성행위.A후보의 대국론과는 정반대가 된다.◆그렇잖아도 지역감정 문제는 우리 모두를 부끄럽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따져보자면 그걸 부추기고 이용한 것이 정치판.없애자고 외치면서 사실은 확산시켜 오는 본원이 정치판임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표밭을 갈면서도 지연따라 움직여 왔고 그 사이 골은 깊어만 졌던것.이번 총선에 즈음해서는 더 세분화한 양상을 보여준다.그런 터에 같은 지역 안에서까지 반목을 조장하여 이득을 보려는 선거전략이 벌어지다니….한숨이 절로 난다.◆식자들 앉은 자리에서 더러 「선거망국론」이 나온다.여러모로 잘못된 선거풍토의 현실을 개탄하면서.지역감정 대립조장도 물론 거기 포함된다.한데 이젠 고을과 고을 사이에까지도 골은 파이는가.
  • “이기빈의원이 매수유혹”무고/양정규후보 운동원 영장/제주

    【제주=김영주기자】 제주지검 이상율부장검사는 11일 북제주군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양정규후보(59)의 선거참모인 김우헌씨(37·북제주군 구좌읍 평대리34)를 명예훼손 및 무고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양후보의 기획실 차장인 김씨는 지난 3월초 이 지역에서 출마하는 민자당 이기빈의원(60)으로부터 『양후보의 96개 리 조직원명단,총선추진계획서,자금지급계획서등의 서류를 빼내주고 제주도민을 우롱하는 양후보는 물러나야 한다는 내용의 양심선언을 해주면 1억5천만원을 주겠다는 유혹을 받았다』면서 검찰과 제주도선관위에 허위로 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10일 하오부터 11일 상오3시까지 김씨와 이의원을 소환,대질조사를 벌여 김씨의 고발내용이 허위인 것을 밝혀냈다.
  • 합참본부 개편식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상오 육군회관에서 합참 대령급 이상 전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참 개편식을 갖고 군령최고사령부로 새로 출범했다. 이필섭합참의장은 훈시를 통해 『합참은 국내외 정세의 격변기에 즈음해 정부의 평화통일 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고 2천년대의 미래 안보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차원적인 역량을 갖춘 군령체계를 조기에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편식은 군구조개편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90년 창설된 합동참모본부가 그동안의 시행과정에서 군령권과 군정권을 둘러싼 책임한계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됨에 따라 1년여의 보완작업을 통해 합참의 역할과 기능을 재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 해사 제46기 임관식

    해군사관학교 제46기 졸업및 임관식이 9일 하오 노태우대통령내외를 비롯한 3부요인,최세창 국방부장관,이필섭합참의장,김철우해군참모총장,육·공군참모총장등 군 고위장성과 가족·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졸업식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김동엽소위(22·안양고),국무총리상은 최용석소위(22·창원고),국방부장관상은 안정익소위(21·중앙고),합참의장상은 안상민소위(21·마산고),해군참모총장상은 정남식소위(22·창신고),해사교장상은 안승훈소위(21·서울고)김종식소위(21·영흥고)가 각각 받았다.
  • 선거철 정치인 부대방문 통제/최 국방 지시

    최세창국방부장관은 최근 14대 총선과 관련,「정치인 부대방문 통제지침」을 각군에 시달,선거운동기간동안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은 각 부대에 출입시키지 말라고 지시했다. 최장관은 이 지침에서 『일부 정치인들이 선거운동을 하기위해 군부대를 방문,군본연의 임무수행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치집회에 현역군인이 참석하는 것과 정치유인물의 부대반입도 금지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각군본부및 국방부직할 인사참모들은 지난달 24일 「제14대국회의원선거업무기본계획」을 마련,군이 선거에 개입하는 것을 막기로했다.
  • 「등록 1호」따내려 새벽창구서 실랑이/총선 후보등록·각당의 움직임

    ◎“표밭 점검”… 여야,상황실 24시간 가동/규정어긴 서류 접수거부에 항의소동/천수만어민 농성,국민당사 어수선 14대 총선 후보등록 접수 첫날인 7일 대부분의 후보자들은 각 지역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곧바로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각 선관위 후보등록 접수창구에는 새벽부터 후보자나 선거사무장들이 먼저 서류를 접수시키려고 장사진을 이뤘고 일부 지역에서는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등록창구◁ ○…14대국회의원 선거일이 공고된 7일 전국에서 후보등록 1위를 기록하기 위한 「새벽줄서기작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 북갑의 민자당 문정수후보와 전북 이리의 민중당 손인범후보가 상오9시55분에 등록을 마쳐 공동1위를 차지. 또 나머지 지역별 후보등록 1위는 ▲서울 구로갑 민자당 김기배(10시5분) ▲대구 달서을 민자당 최재욱(9시57분) ▲인천 남을 민자당 이강희(10시) ▲광주 북갑 민주당 박광태(9시58분) ▲대전중 민자당 김홍만(10시20분) ▲경기 부천중갑 김길홍(10시) ▲충북 진천음성 국민당 정우택(10시5분)▲전남 여수 민주당 김충조(10시5분) ▲경북 달성고령 민자당 구자춘(10시3분) ▲제주시 민주당 양승부(9시57분)등. 무소속으로는 안동시의 김길홍의원이 제일 빠른 상오9시10분 등록을 마쳤다. ○문정수씨 “접수1호” ○…「정치 1번지」서울 종로구 선관위사무실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 찾아 온 정인봉변호사(39)가 『후보자등록 절차가 무소속 출마자에게 불리하게 돼있다』며 자신도 정당 입후보자들과 함께 등록시켜줄 것을 요구해 등록이 1시간여동안 지연. 정변호사는 선관위의 직인이 찍히지 않은 용지에 추천인 서명을 받아와 정당후보들과 똑같이 등록해 줄 것을 요구하며 거칠게 항의. 선관위 관계자들은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정변호사의 등록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발표한 뒤 등록순위를 정하기 위한 추첨을 강행,국민당의 이래흔후보측이 1번을 뽑아 제일 먼저 등록을 마쳤으며 이어 민자당의 이종찬의원,민주당 김경재후보 순으로 등록. ○…부산의 최대접전지로 꼽히고 있는 동구선거구는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자 후보자접수 추첨을 실시한 끝에 민주당(노무현),민자당(허삼수),국민당(윤소년) 순으로 등록을 마쳤다. 그러나 지난해 기초의회선거와 광역의회에 출마,낙선한바 있는 무소속의 박상욱씨(33· 동구 수정5동)가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자 추천장을 선관위가 즉시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왜 정당 후보자들과 차별대우를 하느냐』며 고함을 치는 등 격렬하게 항의. ○4명이 경북고 동문 ○…정호용 전의원의 무소속 출마와 함께 출마예상자 4명 모두가 경북고동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구서갑구는 민자당 문희갑의원과 정전의원이 선거일공고 당일 상오 서구갑선관위에 직접나와 후보등록을 완료. ○…전주시 덕진구 선관위에서 임광순후보(55·국민)가 선거일 공고와 함께 이날 상오 10시 정각 등록을 마쳐 전북도내 등록 1호를 기록,임후보는 6일 오후 등록서류를 구비,선관위의 사전 검토를 받은뒤 밤 11시50분쯤 참모를 선관위에 보내 철야을 한 끝에 등록. ○부부가 함께 등록도 ○…경남 김해시·군 선관위에는 직권남용혐의로 피소돼 대법원 확정판결을 앞두고있는 이학봉의원(54)과 부인 이설혜씨(48)부부가 나란히 후보등록해 이채. 이날 하오1시 2백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후보등록접수처에 나온 이의원 부부는 각각 7백여명의 추천을 받아 등록. 이의원부부의 후보등록은 오는 10일 대법원 확정판결로 이의원이 피선거권을 상실할 경우에 대비한 것. ▷여야정당◁ ○…총선일 공고와 함께 본격 득표전에 들어간 민자당은 7일 경주에서 김영삼대표를 통해 총선에 임하는 입장을 밝힌데 이어 관훈동당사에서 김종필최고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갖는등 완전 총선체제로 돌입했으며 사무처 요원들도 24시간 비상근무를 시작. 여의도중앙당사 지하1층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은 기조국과 조직국의 전요원과 여타부서에 차출된 요원등 39명으로 종합상황반 지방상황반 2개반으로 나눠 전국의 후보등록상황등을 점검하는등 이날부터 비상근무태세에 돌입. 민자당은 특히 선거운동기간이 과거보다 짧아졌다는 점을 중시,전국 2백37명의 후보가 이날중으로 모두 등록을 완료한뒤 곧바로 선거운동에 들어가라고 지시했으며 이어 각지구당별로 타당및 무소속의 후보등록상황도 파악 보고토록 하라고 시달. ○6백여명,보상 요구 ○…민주당은 이날 김대중·이기택대표의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대여공세를 계속하는 한편 선거상황실을 설치,지구당과의 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득표전략에 착수. 중앙당사 5층에 마련된 상황실은 첫날이라 그런지 고재득실장을 비롯한 3,4명의 직원만이 나와 차트 등을 작성하느라 바쁘게 일손을 놀리는 모습이었고 지구당에서 걸려오는 전화도 거의 없는 편. ○…국민당은 당사 5층에 14대국회의원선거 상황실을 설치,상황판을 만들고 조직국 총괄부 직원을 배치,24일까지 철야근무를 계획하는 등 준비작업을 서둘렀으나 상황실 근무직원이나 사무기기등 준비가 덜 갖춰져 다소 썰렁한 모습. 한편 총선에 임하는 국민당 당사 앞에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충남 천수만 매립지 보상을 요구하는 천수만 A·B지구 주민 6백여명이 몰려와 정대표의 불성실하고 대책없는 보상약속에 항의하며 농성을 벌여 당내외 분위기는 혼란.
  • 등,“개혁반대파 곧 숙청”/송평·와인지등 구체거론

    ◎당 중앙군사위/군부에 개혁지지 「반좌투쟁」 지시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주도하는 제2단계 개혁개방정책이 당내 보수강경파들로부터 각종 방해공작과 저항등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등은 주요 보수좌파지도자들을 숙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홍콩신문들이 5일 보도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 친중국계 월간 경보는 이날 『천안문사태이후 모택동주의 부활을 시도해온 일단의 당정간부들이 당규율검사를 받게될 것』이라고 전하고 지난 2월부터 북경에서 나돌고 있는 해임대상은 당인사담당 정치국원 송평,당중앙선전부장 왕인지,인민일보사장 고적,국무원 문화부장(대행)하경지등이라고 보도했다. 또 성도일보는 인민해방군에 대해 최근 개혁정책에 대한 지지를 촉구하고 좌익사조에 대한 반대투쟁을 고무하며 군지휘부의 연경화를 촉구하는 당중앙군사위원회의 지시가 하달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북경발 특파원기사에서 중국인민해방군 총참모부가 지난 2월29일 예하 각군 기관 및 부대 지휘관의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당중앙군사위로부터의 6개항의 「중앙정신의 관철」을 요구하는 지시를 하달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중국군부에 하달된 중앙군사위의 지시사항가운데 중요한 내용은 ▲개혁개방속도를 보다 빨리할것 ▲반좌투쟁을 강화할것 ▲군지휘관의 연령을 낮출것 등이라고 밝혔다.
  • 공사 40기 임관식

    공군사관학교 제40기 졸업및 임관식이 4일 하오 노태우대통령내외를 비롯한 3부요인과 최세창국방부장관,이필섭합참의장,한주석공군참모총장,육·해군참모총장,한미연합사령관등 군고위장성과 가족친지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졸업식에서 신임공군장교들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충성을 다하며 조국영공수호에 신명을 다 바칠 것』을 선서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김태욱소위(23·전북 완산고),국무총리상은 김영수소위(23·울산 중앙고),국방부장관상은 박찬근소위(23·수원고)가 차지했다.이밖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합참의장상 박대서소위(23·경상고) ▲참모총장상 강경철소위(23·영신고) ▲유엔군사령관상 박대준소위(23·시흥고) ▲교장상 임찬혁소위(23·경문고)
  • 「무기수급」 쌍방이해 일치/북한­CIS 「신군사협정」 안팎

    ◎재정난 타개 노려 현금구입 요구/CIS/현무기체제 유지위해 억지 수용/북한 구소련을 승계한 독립국가연합(CIS)과 북한의 상호 군사협력협정 서명(3일·평양)은 소련 붕괴이후 소원해진 쌍방관계의 복원과 새로운 군사협력관계의 모색에 일차적인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협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협력」의 알맹이는 무기매매에 관한 사항이었을 것으로 짐작되고있다.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는 CIS측에선 무기를 팔아야할 입장이고 구소련의 무기체계를 갖고있는 북한으로서도 CIS무기를 확보해야할 형편으로 쌍방의 이해가 시기적으로 일치되고 있는 상황이 이러한 추측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최근 CIS는 러시아의 대리자격으로 무기 보따리장사에 나서고 있다.앞서 CIS군대표단은 북경방문에서도 중국에 SU­27전투기 24대등을 팔기로 했었다.이로 미루어 이번 삼소노프(CIS 참모장)일행의 평양방문 역시 CIS측의 군사장비판매문제가 주로 논의 됐을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는 전투기·전함등 무기판매를 공식선언했지만 구소군무기의대부분이 현재 CIS의 관장하에 있는 상태라서 외관상으론 무기판매 주체는 CIS가 되는것이 자연스럽다.북한의 입장으로서는 구소연방 와해이후 소원해진 양국개선에 집착한 나머지 CIS를 앞세운 러시아측의 무기상담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고 마지못해 응했을 가능성도 있다. 북한의 경제상황으로는 현찰을 주고 무기를 구입할 입장이 아니다.그러나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CIS측은 종래와는 달리 무기를 판매할때는 반드시 현금결제를 원칙으로 하고있기 때문에 무기판매문제는 쉽게 결말이 날것 같지는 않다. 또 한가지 유추해 볼수있는 것은 러시아가 현재 CIS의 주도권을 잡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군통수권을 행사하고 있음에 비추어 CIS를 내세워 러시아­북한간 미묘한 관계의 재조정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있다.사실 두나라간의 관계조정문제는 그동안 꾸준히 추진돼 왔었다. 지난 1월 보리스 옐친러시아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한,구소련의 외무차관을 역임한 로가초프는 주로 구소련과 북한간에 맺어진 외교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었다. 즉로가초프는 CIS의 맹주격인 러시아가 『구소련이 체결한 모든 권리의무를 계승』하기는 하지만 이는 이 조약을 현상태로 계승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 변화」에 맞게 개정한후 계승한다는 방침아래 북한과의 협상을 추진해왔다. 지난 61년에 체결된 「조소우호협조및 상호원조조약」중 한반도에서 전쟁발발시 자동적으로 북한을 지원토록 되어있는 군사동맹조항을 수정해 경제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이었다.한국이 경제면에서 필요한 만큼 북한 역시 군사적 측면에서 유용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신은 「협정 조인」으로 표현하고 있으나 CIS가 국제사회에서 주권을 가진 국가로 인정을 받지못하고 있어 외교문서에의 「조인」행위능력을 갖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기 때문에 이번 삼소노프일행의 평양행차를 외교행사로 보기는 어려울뿐더러 북한­러시아관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다만 한반도와 관련한 러시아의 새로운 「군사적 구상」이 담겨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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