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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정책 값싼 택지 대량공급에 중점둬야”

    ◎해군본부 김종득대령/부동산학 논문서 주장 도시지역의 만성적인 주택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려면 앞으로의 주택정책은 저렴한 택지를 대규모로 공급하는데 맞춰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2일 김종득씨(해군본부 군수참모부 소요처장·대령)가 건국대 석사학위논문(부동산학)으로 제출한 「장기적 주택정책 추진에 관한 과제」에 따르면 대도시지역이 택지수급불균형을 겪고 있음에도 주변지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설정돼 있는 등 개발이 제한됨으로써 택지값 상승을 초래,결과적으로 주택가격을 부추겨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개발을 위주로 한 택지공급정책으로 과감하게 방향을 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북한 「6·25 선공계획」 확인

    ◎김일성,50년 2월 스탈린 승인 받아/러군사연 공개 【모스크바 연합】 북한이 한국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작성했던 것으로 알려져온 「선제타격계획」의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국방부산하 군사연구소 수석연구원 코로트코프박사는 28일 「조선인민군 선제타격계획」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공개하고 김일성이 지난 50년2월27일 이 남침계획서를 휴대하고 비밀리에 모스크바를 방문,스탈린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의 선제타격계획 원본이 현재 모스크바와 평양에 각각 1부씩 보관돼 있으며 이번에 공개한 것은 그가 연구목적을 위해 러시아군 총참모부의 허가를 받아 복사한 사본이라고 말했다. 코로트코프박사에 따르면 당시 7명의 군사대표단을 대동한 김일성은 3일간 모스크바에 체류하면서 스탈린과 슈티멘코총참모장 등 소련군 막료들과 남침계획을 놓고 구체적으로 협의했으며 스탈린의 전폭 지원약속을 받은후 5월말까지 전쟁준비를 완료키로 다짐하고 3월1일 평양으로 돌아갔다. 코로트코프박사는 결국 한국전쟁이 개전초기에는 남침계획에 따라 거의 성공적으로 전개됐다면서 이 문서야말로 남침을 명백하게 입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KAL기 격추뒤 대책회의/고르비,“합법적 행동” 은폐

    ◎구소 정치국 회의록 첫 공개 【모스크바 연합】 지난 83년 9월1일 사할린 상공에서 소련 공군기에 의해 격추된 대한항공(KAL)보잉747여객기 사건과 관련,당시 처리방침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된 소련공산당 정치국 확대회의 회의록이 최초로 공개됐다. 소련공산당지도부는 사건 다음날인 9월2일 상오10시부터 3시간여에 걸쳐 열린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사건진상을 은폐,세계여론을 호도할 구실을 찾기에 급급했으며 이 때문에 2백60여명의 희생자에 대한 관심조차 일절 표명하지 않기로 결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정치국 확대회의는 병환중인 안드로포프 당서기장을 대리해 체르넨코가 주재했고 고르바초프,그리신,그로미코,로마노프,티호노프 총리,우스티노프 국방장관,보로트니코프,제미체프,돌기흐,쿠즈네초프,솔로멘체프,지미아닌,카피토노프,르즈코프 등 정치국원.후보국원 15명 전원이 참석했으며 총참모장 오가르코프 원수와 체브리코프 KGB의장이 상황설명을 위해 배석했다. 이 회의록에 따르면 당시 고르바초프 정치국원은 『우리들의 행동은합법적이다.공격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경한 어조로 주장했다.그는 이어 『KAL기는 2시간동안 소련영공을 침범했다.우리는 이것이 중대한 국제법위반이라고 선언해야 한다』며 회의분위기를 주도했다.
  • 대사 3명 임명

    ◎네덜란드 임인조씨/쿠웨이트 이종무씨/자메이카 김용규씨 정부는 26일 네덜란드대사에 임인조 전육사교장,쿠웨이트대사에 이종무 전외무부 국제경제국장,자메이카대사에 김용규 전외무부 통상국장(사진 오른쪽부터)을 각각 임명했다. ◇임대사=▲서울·54세 ▲육사 17기 ▲30사단장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 ▲6군단장 ▲육사교장 ◇이대사=▲서울·52세 ▲서울대 외교학과졸 ▲외무부 통상3과장 ▲제네바공사 ▲독일공사 ▲국제경제국장 ◇김대사=▲경북 달성·51세 ▲연세대 정외과졸 ▲중국담당관 ▲일본참사관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 ▲감사관 ▲통상국장
  • 노 대통령 당총재직 공식사퇴/민자 「김영삼체제」 출범

    ◎28일 총재로 정식 취임/국정쇄신책 천명 예정/“남은 임기 국정마무리에 충실”/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이 25일 하오 청와대에서 민자당 주요당직자회의를 주재,민자당총재직을 사퇴하고 김영삼대표를 차기총재로 천거했다.민자당은 이에따라 청와대회의에 이어 당사에서 당무회의를 열고 김대표를 차기총재로 제청,명실상부한 「김영삼체제」를 출범시켰다. 민자당은 오는 28일 잠실 역도경기장에서 중앙상무위원회를 열어 김대표를 총재로 선출한다.그때까지 김대표는 총재권한대행을 맡게된다. 노대통령은 상무위에서 명예총재로 추대되며 김종필최고위원은 당대표,박태준최고위원은 그대로 최고위원직을 맡게 된다. 노대통령은 이날 민자당 고문·당무위원등 각급 당직자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청와대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단임제 대통령으로서 남은 임기동안 국정의 마무리에 보다 충실하고 당의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이제 당총재직을 물러나야 할 때가 되었다고 믿는다』며 사퇴의사를 밝히고 『앞으로 당은 대통령후보인 김영삼동지가 총재직을 맡아서 이끌어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김영삼동지를 중심으로 당의 전열을 정비하고 범여권이 더욱 결속하여 일사불란한 당지도체제를 확립해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노대통령은 『지금은 당의 굳은 결속과 슬기롭게 정국을 이끌어가는 역량이 매우 절실한 때』라고 지적,『당원 상호간 신뢰가 무너졌을 때 정당으로서의 존재가치와 생명력을 가질 수 없으며 만의 하나라도 당원 상호간 질시의 감정이 섞여있다면 스스로 국민의 지지를 포기하는 결과임을 명심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정책결정과정의 민주화는 당이 꼭 성취해야 할 과제』라고 전제,『정책결정과정에서는 시시비비가 당당히 표출되지만 한번 결정된 당론에는 모두가 승복하는 태도야말로 민주정당의 참모습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민자당 총재직 사퇴를 계기로 남은 임기동안 국정마무리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김대표는 28일 총재취임사를 통해 화합차원에서의 국정쇄신책등 대선공약의 골격을 밝히고 지역감정해소를 위한 특정지역편중 인사정책 배제등을 천명할 예정이다. 김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상오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앞으로 일치단결,대선승리를 위해 단단한 각오로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 중동회담의 「새 돌파구」 기대/「이」,“골란고원 양보” 의미

    ◎「이」,점령지정책 수정… 아랍권 수용 미지수 이스라엘이 오는 24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중동평화회담에서 골란고원에 대한 영토양보등 타협안을 낼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는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중동평화회담의 돌파구 마련에 한가닥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평화」보다는 「영토」에 강력한 집착을 보여왔던 이스라엘의 입장이 이츠하크 라빈신정권에 의해 부분 수정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요르단강서안(웨스트뱅크)의 팔레스타인 행정협의회 설치안과 함께 회담상대인 아랍측에 솔깃한 제안임에는 틀림없다. 특히 라빈총리가 지난 7월초 선거직후에 가진 인터뷰에서도 골란고원 반환문제는 『흥정대상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바 있어 이같은 구상은 더욱 극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같은 사실을 보도한 이스라엘 언론들은 제임스 베이커전미국무장관이 시리아의 궁극적인 주권회복 약속아래 골란고원에 과도기간중 미군을 배치키로 하는 제안도 있었다고 언급,이문제를 둘러싸고 이스라엘과 미국간에 상당한 논의가 있었음을시사했다. 라빈정권은 출범직후 가자지구등 이스라엘이 점령지에 건설해오던 정착촌의 건설을 중단시키는등 중동평화회담의 분위기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는듯한 움직임을 보여왔다.따라서 이번의 골란고원반환 제의도 그 연장선에서 이해할수 있다. 그러나 아랍국들은 이같은 이스라엘의 극적인 제안이 이미 미국이 이스라엘에 1백억달러의 차관보증을 제공키로 지난 11일 부시대통령과 라빈총리간의 정상회담에서 결정된 이후 아랍측이 워싱턴의 중동평화회담에 불참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궁여지책으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19일 예정대로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서 개막된 워싱턴회의 참석여부및 미국의 대이 차관공여보증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아랍 당사국회담에서 회담직전 흘러든 「골란고원반환제의」 정보가 어느정도 영향을 끼칠 것인지는 미지수이다. 아랍국들의 미국불신에 따른 워싱턴회담 불참주장은 부시행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충분한 사전 약속을 받아냄없이 성급히 차관보증을 해준 것은 대통령선거에서의 유태인표를 의식한것으로 그같은 불공정한 태도를 갖고 있는 미국의 평화회담에서의 「심판」역할을 믿을수 없다는 논리에서 나온 것이다. 한편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라빈총리의 일련의 유화제스처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그를 믿을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그가 내놓고 있는 제안들은 14년간 집권해온 리쿠드당 우파정권에 식상,「변화」를 바라고 있는 유권자들이 자신의 노동당 좌파연립내각을 지지해준데 대한 일종의 「당선사례」용,즉 대내용 제안의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다.왜냐하면 이미 67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으로 「6일전쟁」을 주도,골란고원등 점령지 획득의 1등공신이었으며 76년의 엔테베작전 역시 당시 총리이던 그의 사인아래 이뤄졌다는 사실등에서 아랍인들에게 라빈총리는 평화와는 거리가 먼 인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골란고원 반환제의가 아랍측에 획기적인 제안으로 받아들여져 중동평화회담에 진척을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아랍국들의 대응회의가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주목된다.
  • 안개속의 크렘린 정정/소련쿠데타1년:하

    ◎끝없는 정정·불화… 개혁 “좌초위기”/민주세력 「권력나눠갖기」에 골몰/친옐친 의회마저 사사건건 시비/보수세력 급격 확산… “옐친축출 기도” 소문도 목숨을 건 쿠데타세력과의 일전에서 승리한 러시아민주세력들은 지난 1년 마치 「전리품을 나누듯」권력을 나누어가졌다. 일개 연방공화국의 고위관리에 불과했던 인사들이 하루아침에 소련 실질승계자가 된 대러시아를 다스리게 됐다. 하지만 구체제라는 「공동의 적」이 사라진 탓인지 승리의 환희는 어느 순간 권력다툼과 개혁노선을 둘러싼 이견으로 바뀌어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있다. 페레스트로이카 초기 고르바초프와 함께 개혁청사진을 짰던 알렉산더 야코블레프,바딤 바카틴,그리고리 야블린스키등이 모두 일선에서 물러나 옐친을 비판하고 있고 대신 겐나디 부르불리스장관,예고르 가이다르총리대행등 신진세대들이 제1참모로 등장했다. 유리 페트로프 비서실장,빅토르 일류신 수석보좌관등 옐친의 지방당 근무시절 교분을 맺은 소위 「스베르들로프 마피아」가 측근참모로 권력의 핵을 이루게 됐다.지난 5월 세르게이 샤흐라이 부총리가 이들과의 알력으로 물러나는 등 이들의 위세는 계속 논란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쿠데타 이전 옐친의 최대 정치적 기반이던 러시아의회가 지금은 그를 비판하는 주무대가 됐고 의회와의 이견 때문에 새헌법조차 아직 채택되지 못하고 있다.루슬란 하스블라토프 러시아최고회의의장은 의회내 최대파벌인 「러시아연합」을 이끌고 옐친의 정책에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있다.토지사유화·기업파산법 등 일련이 개혁입법이 모두 저지되고 일부는 의회해산과 총선실시를 요구한다. 알렉산더 루츠코이부통령과의 불화도 심각하다.루츠코이부통령은 보수적 민족주의자·군부등의 지지를 바탕으로 옐친이후를 겨냥,세력을 모으고 있다. 가장 강력한 반대세력은 금년초 결성된 「시민동맹」.군산복합체 대표인 아르카디 볼스키,루츠코이부통령,니콜라이 트라프킨 러시아민주당당수등이 함께 이끄는 이 단체는 보수지식인·노조지도자·군장교·고위관료등이 망라된 쿠데타 이후 최대 반개혁 단체이다. 이들은 옐친을 직접 공격하지는 않고 있으나 『파괴적 변화의 시대는 끝났다』며 가이다르의 개혁정책을 집중공격하고 있다. 이와함께 제2의 쿠데타경고가 끊이지 않고있다.코지레프외무장관은 보수세력이 군부·내무부·안전부를 장악하고 쿠데타를 기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샤흐라이는 『강경파들이 금년 가을이나 겨울중 옐친축출을 기도할 것이며 루츠코이부통령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의 인사에서는 옐친대통령의 보수선회 징후가 눈에 두드러지기 시작했다.지난 6월 개각 때 가이다르 반대파인 군수산업 대표 3명이 경제담당 부총리직에 기용됐다. 고르바초프가 한때 만들었던 막강한 권한의 안보협의회가 다시 구성된 것도 이런 징후를 뒷받침한다.대통령·부통령·가이다르총리대행을 포함,5명으로 구성된 이 기구는 국정 전분야를 감독할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수 있게 돼 구정치국이 부활했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일부에서는 독자적인 지지정당이 없는 옐친이 결국 개혁템포를 늦춰 보수세력의 협조를 구해 권력안정을 꾀하기로 방향을 바꾼것으로 보고있다. 쿠데타 1년을 맞는 크렘린정국은 쿠데타가 일어나기 1년 전과 너무도 흡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신당」 만 만들면 「새정치」인가(사설)

    민자당의 이종찬의원과 민주당의 한영수의원이 17일 각각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소속정당을 떠날 것을 선언했고 함께 신당을 만들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이 소식에 접한 우리의 첫 느낌은 우려 바로 그것이다.그렇지 않아도 혼란스런 정국이 더욱 불안스럽게 전개될 가능성에 대한 걱정인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첫째,이들은 우여곡절을 거쳐 어느정도 정리된 정국구도를 뒤흔들어보려는 뜻을 보이고 있다.이른바 양김청산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일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런 구호와 시도가 계속될때 정국불안은 가중되리라는 예상을 쉽게 할 수 있다. 지금의 정국은 누가 뭐라해도 여당과 제1야당의 대표최고위원이며 대통령후보들인 김영삼씨와 김대중씨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최근 일촉즉발의 상태까지 갔던 정국을 협상으로 타개해보려고 휴전으로 이끌어간 것도 「양김」이었다.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양김」의 정치력이 오히려 기대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또 일반국민의 정서속에 「양김」은 아직 뚜렷이 자리잡고 있다고 믿는다.물론 애증의 감정이 엇갈릴 수도 있지만 비록 원망하는 마음이 있더라도 지금 그들을 단번에 퇴장시켜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을 것이다.오는 12월의 한판승부를 통해 기회를 제공하고 그후에는 정리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다.자연스럽게 양김시대를 맞고 보내야 된다는 것이다. 둘째,이종찬의원 등은 양김청산과 표이를 이룰 「새정치」를 계속 표방하며 지지층의 확산을 노릴것이다.이의원은 이미 회견에서 『개혁의 새정치를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새정치」의 개념이 아전인수로 흘러서는 안된다.합리적인 개념정립으로 누가 보아도 고개가 끄덕여질 수 있어야 하고 그 의지가 행동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유감스럽게도 이들의 「새정치」는 그런 점에서 부족함이 많다.오히려 오랜 정치인생활을 해온 「양김」과 비교되는 개념으로 정치경력이 부족한 사람들의 정치가 「새정치」라는 오해를 주는 측면도 있다.오늘날 정치의 불안과 파행을 가져온 근본원인을 성찰하고 개선과 개혁의 의지속에서 「새정치」의 참모습이 나와야하지 않을까. 그렇지않으면 「새정치」는 이루어지지않는 말장난일 뿐이다.오늘 탈당한 두사람은 각기 소속정당에서 대통령후보가 되려고 노력을 거듭한바 있다.그러나 아직도 경륜과 역량 자질이 부족했는지 최후의 벽을 뛰어넘지 못했다.이제 이렇게 당을 박차고 나온것은 스스로 자신에 대한 철저한 반성보다는 「나아니면 안된다」는 아집어린 구태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그렇다면 새정치는 그들의 몫이 아니다.우선 출발부터 세를 잃은 모습을 보이고 있음이 이를 말해준다.이의원의 경우 특히 이런 현상이 뚜렷하다.두어차례의 기회를 일실하고 뒤늦게 무엇을 하려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해방후 많은 정당의 부침을 보아왔다.특히 정치적 변혁기나 대선,국회의원공천 등이 맞물렸을때 물거품 같은 정당의 출몰을 목격했다.대체로 자신의 역량이나 정치적 한계를 모르는 사람들의 과욕이 빚어낸 정치적인 해프닝으로 끝난 경우가 대부분이었음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 부시의 대역전 「승부수」/베이커 “구원등판”

    ◎백악관 비서실장 기용 안팎/최악의 지지율 만회위한 “골육지책”/17일 공화전당대회 계기 일대 반격작전 펼듯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이 제임스 베이커 3세 국무장관을 소환,그의 재선운동을 지휘케 한 결정은 하나의 극약처방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발표가 나온 직후 민주당이 즉각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논평한 것이나 앨 고어 민주당부통령후보의 『극단적인 정치적 낭패의 징조』라는 비난도 비난이지만 미국역사상 현직국무장관이 대통령재선운동을 돕기위해 장관직을 사임한 일은 아직 없었다. 베이커장관은 부시정권 출범이래 미국의 대외정책을 주관해 오면서 냉전종식·독일통일·걸프전등을 치러냈고 지금도 중동협상·유고사태·이라크문제등 그가 안고있는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태다.부시대통령도 이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가 아니면 베이커를 불러내지 않으려고 오랫동안 기다리며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분개각 발표가 있던 13일 미국의 갤럽여론조사기구가 조사한 것을 보면 미국유권자의 56%가클린턴민주당후보를 지지하고 있으며 부시지지율은 그보다 19% 포인트나 낮은 37%였다.가장 중대한 쟁점인 경제문제에 있어서도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평가가 65%에 이르고 있다. 베이커는 포드 이래 레이건 부시등 역대 공화당대통령후보들의 선거운동에 관여해왔으며 88년 선거때는 부시후보의 선거참모장으로 선거전을 총지휘했던 인물로 선거기술면에서도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제 부시는 수렁에 빠진 재선운동을 역전시키기 위해 마지막 카드까지 빼든 셈이다.부시진영은 이제 17일부터 휴스턴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기세를 올린후 9,10월 두달동안 일대 반격작전을 시도할 계획이다.베이커의 새 임무는 13일 부시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한 것처럼 행정부와 재선위원회를 다같이 장악하는 슈퍼비서실장역이다. 그러나 한사람의 유능한 인물이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임한다고 해서 흐름이 일시에 바뀔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 볼리비아,미군입국 항의/파스대통령 “의회승인 안받았다” 출국 요구

    【라 파스(볼리비아)UPI 연합】 하이메 파스 볼리비아대통령은 현재 볼리비아에서 활동 중인 미군사파견단이 볼리비아 정부나 의회의 승인없이 입국함으로써 볼리비아를 무시하는 행위를 자행했다고 8일 비난했다.그는 이날 엘 알토시에서 개최된 국군의 날 기념 군사퍼레이드가 진행되는 가운데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이러한 방법으로 돕고자 한다면 이는 볼리비아를 무시하는 것이며 차라리 돕지 않는 것이 낫다』고 경고했다. 파스대통령은 육군참모총장 오스카 바르가스 장군이 배석한 이 회견에서 지난 6월 15일 볼리비아인들에게 마약단속 훈련을 시키기 위해 도착한 1백22명의 미군사요원들이 볼리비아정부의 승인없이 입국했다고 밝혔다.
  • 이라크에 무력 개입/러시아도 동참 시사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국제사회가 이라크에 대해 모종의 행동을 취할 경우 이에 참가하기 위해 걸프지역에 군함을 파견할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군 고위관계자가 7일 밝혔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전했다. 이 통신은 빅토르 두비닌 러시아 군참모총장의 말을 인용,『걸프지역의 러시아군함 파견여부는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러시아해군 소속 군함 수척이 걸프지역으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군기밀 공개요청권 신설/기밀보호법 개정안 마련

    ◎일반인 과실누설 처벌규정 삭제/「국가 안보에 명백한 위험」 판다은 사법부에 맡겨 국방부는 4일 현행 군사기밀보호법의 미비점을 보완,국민의 알궐리를 충족시키는 한편 지켜야할 군사기밀은 엄격히 보호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군사기밀보호법 개정안을 확정짓고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군사기밀보호법의 개정은 72년 유신체제 개막과 함께 비상국무회의에서 제정통과된 이후 20년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번 국방부의 개정안 마련은 현행 군사기밀보호법의 기밀누설·수집·탐지등의 조항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으므로 한정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는 지난2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개정안은 군사기밀의 개념을 「그 내용이 누설될 경우 국가안전보장에 명백한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못박아 헌재의 한정합헌 결정을 적극 반영해 구체화했으며 사무기기 자동화등 사회발전추세에 따라 컴퓨터등 전자기록 특수매체등에 입력된 정보도 군사기밀 범위에 포함시켰다. 「명백한 위험」에 대한 판단은 군사기밀 지정권자인 국방장관·합참의장·3군참모총장등이 하지않고 사법부가 최종 판단하는 것으로 돼있다. 개정안은 군사기밀을 취급하지않는 일반국민이 과실로 군사기밀을 누설했을때 처벌할 수 있도록한 현행규정을 삭제하는 한편 「공개요청등」조항을 신설,모든 국민은 국방부장관에게 군사기밀의 공개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했다. 또 군사기밀로 지정된 사항이 군사기밀로서 계속보호가 필요없게 됐을 때는 지체없이 그 지정을 해제하고,기밀이라 하더라도 국민에게 홍보할 필요가 있거나 공개함으로써 국가 안전보장에 현저한 이득이 있다고 판단될 때는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국회의 국정감사및 감사원 감사·우방국의 요청·기술개발및 학문연구등 필요한 경우 군사기밀을 제공하거나 설명할 수 있게 시행규칙을 격상시키고 국민과 언론에는 군사기밀보호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는 선언적 의미의 조항도 신설했다. 또 가벼운 범죄에 대해서는 자유형과 벌금형 가운데서 택일하도록 하되 자유형은징역형으로 단일화시켰다.
  • 다시 새기는 그 충절/이달의 독립운동가 서일선생

    ◎독립군 양성… 청산리전투 대승 이끌어/31세에 만주로 망명… 한인자녀들 가르쳐/항일투쟁단체 규합,대한군정서 총재로/「김좌진전투부대」의 최고지도자… 흑하사변으로 동지 잃자 자결 선열들의 애국·애족사상을 기리기 위해 서울신문사와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백포 서일선생이 선정됐다.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서일선생은 만주지역에서의 항일무장투쟁을 가장 적극적으로 전개,청산리전투의 실질적 주도자로 역사에 기록돼 있다.교육자·종교인·언론이기도한 선생은 1921년 소위 흑하사변으로 동지들을 잃자 자결로 민족에 사죄했다.정부는 지난 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독립장을 추서했다.백포의 짧은 생애를 되새겨 본다. 우리 독립운동사에 빛나는 청산리전투를 아는 사람은 많아도 서일선생을 아는 이는 드물다. 일제를 깨부술 수 있는 것은 힘뿐이라고 믿었던 젊은 혁명가,그 힘은 강고한 정신력과 무장을 바탕으로 나온다고 생각한 지휘관이 서일선생이다. 가난한 농군의 아들로 태어나 교단에서 백묵가루를 마시던 약골의 선비 서일을 무장독립운동가로 변신시킨 것은 무엇인가. 그는 41세의 짧은 생애 강운데 나중 10년을 백두산과 만주벌판을 누볐다.그 마지막 10년동안 흘린 피와 땀과 사자후가 희미하게 역사에 남아 있다. 혁명가 서일선생에 대한 흔치않은 증언과 색깔 바랜 기록들이 아쉽긴 하지만 그의 이름은 청산리전투와 함께 우리 역사에 영원히 남겨질 것이다. 고향과 가족을 등진채 산악과 벌판에서 풍손로숙한 이름 모를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저승에서도 서일선생을 떠받들고 있을 것이다. 선생은 1881년(고종18년)2월26일 함경북도 경원군 안농면 김희동 농가에서 태어났다.호는 백포. ○월북 경원서 출생 처음 이름은 기학이라 했지만 나중에 일로 바꿨다(대종교·보훈처 기록).18세까지 향리의 서당에서 한학을 배우다가 신학문에 뜻을 두고 경성에 있던 성일사범학교를 졸업했다. 이로부터 후학을 기르는데 전념한 것으로 보이나 자세한 기록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나중 그의 행적을 미루어 보아 식민지 젊은이들의 의와 기를 살리는데 앞장섰으리라생각될 뿐이다. 그러나 그의 20대는 날이 갈수록 어두운 색깔로 채색되어갔다.혈기왕성했던 스물다섯에 을사보호조약 체결을 겪었고 서른에는 망국의 경술국치를 감수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국내와 망명지 만주등에는 사립학교 설립이 급증했다.이는 조국광복을 위해서는 교육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한 선지자들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선생역시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했음에 틀림없다.그러나 한계를 느꼈을 것이다.망명후 선생이 교육에 정신(대종교)과 힘(무장투쟁)을 융합시킨 사실이 그 증거이다. 31세때(1911년)선생은 국내에서의 항일투쟁의 어려움과 조국의 암담한 현실을 통분해하며 당시 지사들이 많이 망명해있던 동만주 왕청현으로 떠났다.만주지역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 10년의 시작이었다. 그는 한승점이 설립한 대종교계통의 명동학교(왕청 덕원리소재)에서 물밀듯 이주해오는 한인자녀들을 가르치며 조국독립의 강한 의지를 불붙여 주었다(이 명동학교를 서일선생이 설립했다는 설도 있지만 기록에는 나타나 있지 않다). 이듬해 10월 선생은 대종교에 귀의한다.홍익인간의 이념을 추구·실행하는 대종교 정신은 벌판을 누비던 독립군들에게 막강한 정신력을 주게된다.선생이 단순한 무장독립운동가가 아닌 교육자·종교인·언론인으로도 평가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두만강을 넘어 망명해오는 열혈청년들이 줄을 이을 때 서일선생은 북간도 일대에서 대일항전을 노리는 의병들과 규합,중광단을 조직했다.단장에 취임한 그는 무력항쟁의 기틀을 잡기위한 체제구축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대종교의 이념계승에도 몰두했다. ○대종교에 귀의 그는 대종교 입교후 포교에도 나서 3년동안 동만주 북만주 연해주 함경도 일대에서 10여만의 교우를 얻어 「도력이 큰 도사」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서일선생은 교우들중 젊은 청년들은 독립군으로 편입시키고 일반교우에게는 군량 조달등 다른 직무를 부여했다. 독립군에 편성된 청년들의 강고한 정신무장을 위해 한배검에 귀의케한 탓으로 후일 그가 총재로 지휘한 북로군정서(대한군정서)의 장병은 거의가 대종교인이었다.선생은 교도들을 중심으로 독립군 양성에 주력했는데 신도 1만5천명을 모아놓고 「독립군 양성기금으로 1인1원씩 거뒀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대종교를 독립운동의 기지로 삼았음이 틀림없다.이 사이 선생은 「오대종지강연」「도해」「신화강의」「진이도설」「삼문일답」「회삼경」등 경전도 저술했다. 당시 선생은 중광단등을 통해 대일무장투쟁을 추구했으나 재정문제등 조직적 체제가 구축되지 않아 실질적 군사투쟁은 전개하지 못했다.이에 선생은 수많은 독립군및 운동단체 결집을 위해 1918년 김좌진 김동삼 신팔균 손일민 신채호등 39인 연서로 「무오대한독립선언서」를 발표하면서 독립운동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이와함께 강도 높은 전투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일민보」「신국보」등 신문을 발간,『일제와의 항쟁은 혈전을 벌이는 피의 전투 밖에 없다』는 논조를 내세웠다. 이듬해 1919년7월부터 청산리전투가 전개된 1920년10월까지 선생은 중광단을 확대·개편한 대한정의단→대한군정부→북로군정서등 독립군단을 이끌었다.정규병력 1천5백여명을 청산리전투주역인 사관으로 양성하고 러시아·체코군으로부터 3만여정의 무기도 확보했다. 이처럼 군정서가 힘을 갖추기 시작하자 일제는 상당히 겁을 먹고 주목했는데,그들은 「북간도지방의 항일단체 상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일제정규군 3천3백여명이 사살 당하는 청산리전투를 짐승처럼 예감하고 있었다. ○일군 3천명 사살 『…군정서는 서대파구에 근거를 두고 서일이 통솔한 단체로서 대부분 단군교도(대종교)이다.…그들 행동은 극히 흉포하여 부단히 선내지에 대한 무력침습을 양언하고 있다.…총재는 서일,부총재 현천묵,사령관 김좌진,부사령관 김성,참모장 나중소등이다.…일단 유사시에는 명령일하 동원소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청산리전투후 여러개의 독립군단들은 일제의 추격을 피해 러시아영 밀산으로 이동한다.여기에서 북로군정서(서일)·대한독립단(홍범도)등 10개 부대는 전만주 3천5백 병력을 통합한 대한독립군단을 조직했고,선생이 총재로 추대되었다.부대편성을 마친 독립군단은 이듬해 정월 우수리강을 건너 시베리아로 이동했다. 그러나 「소련영토 안에 일본에 대적하는 독립군을 육성하면 양국간 우호관계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것」이라는 일공사 요시자와의 위협에 소련은 독립군의 무장해제를 강요하는 소위 「흑하사변」이라는 참변이 발발해 독립군은 힘을 잃었다.여기에 토비들의 습격까지 겹쳤다. 수많은 동포와 청년독립군들이 희생을 당했다.비분강개한 선생은 8월28일 마을 뒷산 산림 속에서 대종교의 폐기법으로 자결순국했다.41세 독립운동가가 남긴 유언은 처절하다. 『조국광복을 위해 생사를 함께 하기로 맹세한 동지들을 모두 잃었으니 무슨 면목으로 살아서 조국과 동포를 대하리오.차리라 이 목숨을 버려 사죄하는 것이 마땅하리라』 ◎역사적 평가/독립운동가·교육가로 큰 발자취/신재홍 국사편편찬위 부장 백포 서일선생은 그가 민족운동사에서 차지 하고 있는 위상에 비하여 그리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이다. 일찍이 민족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몸소 이를 실천한 교육자이며 또 민족정신 앙양을 목적으로 한 대종교의 간부일뿐아니라 만주에서 일제와 무장항일투쟁을 전개한 독립군 지도자였다. 그의 학력은 함북 경성군에 위치한 성일학교 사범과를 나온 것이 전부이다. 그러나 일찍부터 민족혼을 살리는 길은 교육에 있음을 인식하여 향리에서 교편생활을 하였으며 1910년 일제가 주권을 강탈하자 북만주로 망명하여 그곳에 명동 동일 학성 동신 동화 양성학교를 설립하여 구국인재 양성에 헌신하였다. 뿐만 아니라 일제에 강탈당한 국권을 회복하는 길은 강인한 민족혼의 배양에 있다고 확신하였고 이를 위하여는 국조단군을 숭상하고 홍익인간의 이념을 깨우치는데 있다 하여 민족종교인 대종교에 귀의 하였다.대종교의 포교가 바로 민주운동이요 독립운동임을 믿어 교리연구과 포교에도 힘써 많은 저술을 남긴 민족종교의 지도자였다. 선생의 활동에서 특기할 것은 무엇보다 무장항일운동에 있었다.선생은 일제를 우리 국토에서 구축하고 주권을 회복하는 길은 오로지 일제와의 혈전에 있다하여 무장항일운동 단체인 중광단 대한정의단을 조직,활동하였고 1919년에는 여러 무장단체를규합하여 북로군정서를 설립하였다.이 단체는 민족정신이 투철한 대종교 신자가 중심이 된 단체로서 재만 독립군중 최강의 부대였다.따라서 1920년 이 부대가 이룩한 청산리전투의 위업은 결코 우연히 이루어 지지 않았음을 인식하여야 한다.이것은 선생이 배양한 투철한 민족혼과 강인한 항일의식이 그 밑바탕이 되었던 것이다. 민족교육가이며 민족종교가로서 또한 무장항일운동의 지도자로 선생이 민족운동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수가 있다.
  • 태 유혈진압 관련 군사령관 셋 사임

    【방콕 AFP AP 연합 특약】 태국정부는 1일 지난 5월 국민들의 대규모 반정부시위 당시 야기된 유혈사태의 발포책임자로 지목받아온 군수뇌 3명을 교체했다고 태국 군방송인 채널5TV와 라디오 태국방송이 보도했다. 이들 방송은 이날 카셋 로자나닐 군최고사령관겸 공군참모총장과 군부 최대실력자인 이사라퐁 눈파크디 육군사령관,차이나롱 1군사령관이 각각 한직인 군참모장과 국방부차관·육군사관학교장으로 밀려났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미 사임한 수친다 크라프라윤 전총리를 포함,태국국민들이 사임과 처벌을 요구해온 인사 4명이 모두 당시 직책에서 밀려났다.
  • 여군사관 37기 임관식/장관표창 김은하소위

    ◇여군사관후보생 제37기 임관식이 1일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 최승우소장과 가족 친지등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회관에서 거행됐다. 지난 3월 2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여군학교에 입교,20주간의 교육을 마쳤다. 이날 임관식에서 김은하소위(23·인하대 졸·사진)가 국방부장관상을,김영남소위(23·영남대졸)가 육군참모총장상을 각각 받았다.
  • 육대총장­해외무관 국방장관에 임명권/각의,군인사법 의결

    국무회의는 30일 지금까지 대통령이 임명해온 국방참모대학총장 국방정신교육원장 육군대학총장(이상 소장)을 국방부장관이나 참모총장이 임명권을 행사토록 하는 내용의 군인사법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또 장성급 외국주재무관도 국방부장관이 임명하도록 했다.
  • 중국/당지도부에 개혁파 대거기용/주용기·전기운·추가화 상무위원에

    ◎인사원안 마련… 가을 당대회서 확정 【도쿄=이창순특파원】 양상곤국가주석을 책임자로 하는 중국 공산당의 「당대회 인사 담당팀」은 개혁파의 주용기와 전기운을 상무위원으로 승격시키는 등 오는 가을에 있을 공산당 대회에서 임명 결정할 보수파를 거의 제거한 내용의 새로운 당 지도부 인사 원안을 마련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북경 소식통을 인용,보수파제거를 겨냥한 인사안은 당 최고 지도부를 구성하는 당정치국 상무위원에 강택민 이붕 교석 이서환을 유임시키는 외에 주용기 전기운 추가화등 3명의 부총리를 승격,7인체제로 하고 정관근당정치국원보,온가옥당서기후보,전기침외교부장,지호전군총참모장,오방국상해시당 위원회 서기,사비 광동성 당 위원회 서기 등을 당 정치국원으로 새로 임명토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안은 특히 현재 6명으로 돼 있는 당 정치국 상무 위원중 보수파의 요의림,송평 두 사람은 일선에서 물러나도록 했다. 원안은 또 현 당 정치국원중 유임하는 사람은 만리 이철영 두명 뿐으로 양상곤국가주석,오학겸부총리,진기위국방부장,이석명 북경시 당위원회 서기,양여섭사천성 당 위원회 서기 등은 인퇴 또는 해임시키도록 하고 있다. 【북경 UPI 연합】 중국지도자들은 최고실권자 등소평이 자유시장원리에 입각한 경제개혁을 직접 장악,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내주초 해변휴양지인 북대하에서 중요회의를 갖고 앞으로 수년간 중국이 지향해 나갈 장래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중국소식통들이 29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중국 공산당 원로들을 포함해 당정의 고위인사들이 내주초 북대하에서 비공식회합을 갖고 고위인사 개편과 정책방향에 대한 광범한 협의를 가질 것이라면서 이같은 협의는 올 가을 열리는 제14차 당대회에서 내려질 결정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러 군사교류 합의/훈련참관·해사생도 함정 교환방문 허용

    ◎방러시아 송합참1차장 회견 【모스크바 연합】 한·러시아 양국은 수교이후 정치 경제부문의 발전수준에 걸맞게 군사분야에 있어서도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러시아군총참모부의 공식초청으로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합참1차장 송응섭대장은 29일 일정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양국 군부간 회담을 통해 앞으로 군사교류를 활발히 진행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송차장은 양국은 이를 위해 우선 군사실무단 대표의 상호방문을 곧 실시하고 점차 고위급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상군 훈련을 비롯한 각종 군사훈련에 군사참관단을 서로 방문토록 허용하고 국방대학원생 및 해군사관생도의 함정방문도 교환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코신 국방제1차관을 공식초청했으며 그의 방한은 옐친대통령의 서울방문 이후 연내에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밖에 내년 국군의날 행사에도 러시아 육해공군의 고위 장성 6∼7명을 초청키로 했다고 말했다. 송차장은 현재로서는 러시아로부터 무기를 구매할 계획은 없으나 이 나라가 군사분야에서 상당한 기술을 보유하고있어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러군부,북방섬 반환 반대/의회 비밀청문회… 옐친방일연기 촉구

    ◎서방·일의 압력 가중될듯 【모스크바·도쿄 외신 종합】 일본과 마찰을 빚어온 북방4개섬(쿠릴열도)반환을 둘러싸고 러시아군부가 27일 처음으로 일본으로의 반환을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러시아의회도 28일 북방4개섬 반환에 대한 비밀청문회를 시작함으로써 러­일간에 새로운 긴장관계가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군부의 막강한 지원을 받고 있는 러시아의회의 이날 청문회에서는 옐친 대통령의 오는 9월 방일을 연기해야 된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옐친의 개혁정책도 국외·국내적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돼 주목되고 있다. 옐친은 북방4개섬의 반환을 거부할 경우 서방과의 협력에 위협을 받을 것이며 반환에 합의할 경우는 또다른 러시아 강경보수주의자들의 입지를 강화시켜 주는 셈이 되는 것이다. 북방섬 반환에 대한 민족주의적 입장을 고수해온 의원들은 옐친대통령이 일본과 서방측으로부터 러시아를 매각하도록 압력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청문회에서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정부측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며 의원들은 북방4개섬중 하보마이(치무)와 시코탄(색단)2개섬에 대해 「공동주권」을 일본에 부여하는 방안을 제안한 레그 루미얀체프 의회 헌법위원회 위원장의 보고서도 검토할 예정이다. 러시아군 참모본부는 이날 청문회에 앞서 27일 북방4개섬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군을 감축하는 것을 중지하도록 촉구하는 문서를 의원들에게 배포,처음으로 이 문제에 대한 반대견해를 공식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또한 러시아군부는 북방4개섬은 러시아에 전략적·정치적·경제적으로 중요한 지역일 뿐더러 영토문제양보는 일본에 새로운 요구의 구실을 주고 다른 인접국의 같은 요구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 “국회 빨리 열어 「민생」처리” 한목소리/민자당 의원총회 지상중계

    ◎「단체장 볼모」 야당정략 집중 성토/“민주는 대선몰이·국민은 두토끼 좇기”/“국회부재 어떤 이유로든 정상화 안왜” 28일 상오 열린 민자당의원총회에서는 야당측의 원구성거부로 표류하고 있는 14대국회를 무조건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조를 이루었다. 14대개원국회 폐회일에 열린 이날 의총에서 민자당은 8월임시국회 소집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이는 단체장선거 관철,상임위구성 연계전략을 계속하고 있는 민주당의 태도변화 여부와 관계없이 국민당과의 부분정상화 또는 민자당 단독으로라도 원구성등 정상화 수순을 밟겠다는 의사표시로 풀이된다. 이날 김영삼대표등 당지도부는 전례없이 강한 톤으로 산적한 민생현안을 해결키 위한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촉구했고 특히 초·재선의원들은 단체장선거문제를 관철키 위해 국회를 볼모로 삼고있는 민주당의 「정략적 자세」를 집중 성토했다. ▲김영삼대표=이유를 막론하고 국회가 사실상 7개월이나 열리지 못해 국민에게 죄송하다.민주주의의 기본은 3권분립의 활성화이다.그럼에도 불구,정부와 법원은 있으나 국회가 없는 현상태는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 국민들은 무조건 김대중대표와 내가 만나서 당면현안은 물론 나라의 미래를 포함한 모든 문제를 논의하길 바라고 있다.아무리 단체장선거가 중요하다하더라도 국민생존권문제와 맞바꿀 수 없으며 70%이상의 국민들도 국회정상화를 원한다.한정없이 국회 공전상태가 계속되도록 할 수는 없으며 중소기업·민생·남북문제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키 위해 국회정상화를 서둘러야 한다. 국회는 의원이 제안한 입법이든,정부가 제출한 입법이든 법안을 심의할 의무가 있다.국정의 책임은 1차적으로 집권여당이 져야하지만 90석이상을 가진 제1야당도 책임이 크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국회를 여는 것은 여야의원 모두의 책임인 동시에 권리다. ▲김용태총무=민주당은 국회를 대선전초전으로 생각,대선을 위한 대세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민주당은 특히 정보사사건과 노원을선거구 재검표결과 이후 정치공세를 강화하고 있다.여러 정황으로 보아 민주당의 이같은 기본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시간을 벌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 같다. 국민당은 등원을 바라는 국민여론과 단체장선거문제와 관련한 야권공조라는 두마리 토끼를 쫓는 양면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예측이 잘 안된다. 현재의 국회기능마비는 사실상의 헌정부재상태로 국민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조속히 원을 구성해 더 이상의 헌정중단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게 우리당의 입장이다.야당의 비타협적 자세와 단체장선거문제 등에 관한 논리적 허구성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 ▲함석재의원=야당의 국회정상화거부는 사실상 직무유기다.계속 야당전략에 놀아나 국회공전상태를 방치할 경우 우리도 공범이 된다.민주당이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다고 원을 구성하지 못한다는 것은 국회법 어느 대목에도 없다. 일하는 국회의 참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당장 내일이라도 국회를 소집해 원구성을 하고 안건을 처리할 것을 지도부에 촉구한다. ▲이상득의원=단체장선거를 실시하기 위해선 경제·사회적 여건을 조성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지방분권이라는 이름으로 지역갈등이 심화된다면 이나라는 어디로 가겠는가.개인적 의견으로는 단체장선거를 95년 이후로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서구나 일본은 지방의회를 구성한 이후 50∼1백년이 지나서야 단체장선거를 실시했으며 가장 최근이었던 대만의 경우도 4년이나 걸렸다.단체장선거 연내실시 약속을 못지킨데 대해서는 무조건 사과하되 연기의 타당성은 국민에게 분명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 상임위는 국회정상화의 요건이다.어느 법에도 교섭단체가 반드시 모두 참여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91년 정기국회도 야당의 등원거부로 예결특위를 야당명단 제출없이 가동시킨 바 있다.당지도부의 결단만 남았다. ▲이환의의원=집권당은 정정당당히 나가야지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다고 해서 밀리면 무너진다.이번에 기초·광역 어느 하나라도 양보하고 나면 우리당의 설곳은 없어질 것이다.8월에 국민당과 함께 임시국회를 열어 현안문제를 여과시키면 민주당도 동참할 것이다. ▲곽정출의원=야당은 단체장을 자신들의 선거운동원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따라서 공정한 대선을 위해서도 단체장선거는 막아야 한다. ▲최재욱의원=야당은 민자당이 단체장선거와 관련,약속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우리는 약속을 어긴게 아니다.8월 임시국회를 국민당과 제휴해 개회하더라도 「노인성 변덕」에 조심해야 한다. 야당은 공정한 대통령선거를 위해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를 주장하고 있으나 단체장이 선출될 경우 더욱 노골적으로 자기당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을 벌일 우려가 있다. ▲조진형의원=초선의원으로 국회에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크다.야당은 지자제와 대선을 동시 실시하자는 허무맹랑한 소리로 여당을 농락하고 있다.8월 임시국회를 열어 원구성을 마쳐 9월 정기국회와 대선에 임하자. ▲최운지의원=오늘 논의의 요지는 8월 임시국회와 민자·민주 양당대표회담을 조속히 개최,빠른 시일내에 국회정상화를 꾀해야 하며 여의치 않을 경우 단독국회라도 소집해야 한다는데 있는 것 같다.이같은 내용을 오늘 의총 결의로 채택하자. ▲김용태총무=오늘 의총에서 여러분들이 8월 임시국회 소집을 결의한 것으로 받아들이겠다.대야협상에 융통성을 갖기 위해 임시국회 소집공고 시기는 원내총무에게 전적으로 일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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