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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군 사령관 대폭 교체/일지 보도

    ◎70% 물갈이… 「천안문」 책임자 중용 【도쿄=이창순특파원】 중국은 인민 해방군 총사령부의 인사 이동을 완료했으며 이번 인사에서 70%가량의 사령관이 이동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도쿄(동경)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중국군 총참모부의 부참모총장보와 총정치부의 부주임보라는 보좌관제도의 신설은 과거 양상곤 국가 주석과 양백빙 형제에 의해 군이 사물화됐던 것과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이번 군인사에서는 지난 89년 천안문 사태때 소극적인 진압을 했다는 이유로 좌천됐던 장군들의 중용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지난87년 천안문 사건의 소극적인 진압으로 광주에서 제남으로 좌천됐던 장방연중장,성도로부터 난주로 밀려났던 전전유중장이 각각 총참모장,총후방부장으로 복권됐다고 말했다.
  • 미 공직자/퇴임후 5년간 로비 금지/클린턴,새 「윤리규정」 발표

    ◎외국사 이익 대변 활동은 평생 불허/새 행정부 정치임명직 33%가 대상/위반땐 사법처리·소득환수 방안도 검토 클린턴 차기 미국대통령이 이끌 민주당의 새 행정부에 몸담을 고위공직자는 공직에서 떠나더라도 평생동안 외국의 이익을 위한 로비활동은 할수없게 된다. 클린턴의 정권인수팀은 9일 새 행정부의 고위관리는 퇴임후 5년이내는 자신이 재직했던 기관을 상대로 로비활동을 일체하지 못하도록 하며 특히 외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로비는 영원히 할수없도록 하는 엄격한 공직윤리규정을 발표했다. 이러한 새 규정에 적용될 고위공직자는 클린턴차기대통령에 의해 임명될 정치적 임명직 약3천명 가운데 1천1백명이 될것으로 추정되고있다.적용기준은 연봉 10만4천달러이상인 공직자이다. 이 규정은 또 백악관의 고위참모들도 역시 퇴임후 자신이 소관업무로 하고 있던 정부내 어떤 부서에 대해서도 로비를 할수 없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연봉 10만달러이상을 받더라도 외교관이나 연방,주및 지방정부산하의 별도기관에 봉직한 전직관리등은 이 규정의 적용을 받지않는다.비영리법인을 위해 일한 전직 정부임용과학자들도 이 규정에서 제외된다.이는 전문인력의 경우 정부에서 일한뒤에도 같은 분야에서 일할수 있도록 해야 인력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을 고려한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클린턴은 이 규정을 일단 행정명령으로 공포하고 고위공직자의 임명전에 이의 준수를 서약하도록 할 방침이다.또한 이같은 규정을 위반하게 되면 사법적으로 처리할수 있도록 입법화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으며 규정을 위반해 획득한 소득에 대해서는 소송을 통해 환수하는 방안도 아울러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윤리규정은 전직 정부관리가 퇴임후 1년이내 재직 부서에 대해 로비를 할수없도록 하고 있다.고위공직자는 1년동안 장·차관들에게 로비를 할수없으며 외국을 대신하여 로비도 할수없다. 따라서 이번 윤리규정은 현행 규정에 비해 매우 엄격하고 광범위하다고 할수 있다. 클린턴이 이같이 엄격한 공직윤리를 강조하고 있는 것은 두가지 측면에서 그 배경을 분석할수 있다. 하나는 「깨끗한 정치」의 실현을통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다.클린턴은 이미 유세과정에서 이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공직자의 직책이 곧바로 개인의 사적인 이익취득의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쌓도록 하겠다고 밝혀왔었다. 특히 외국기업의 로비스트 때문에 미국내 기업이 손해를 보는 일을 제도적으로 막겠다는 국내산업보호정책노선이 이의 한 배경을 이루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행정부나 의회의 고위공직자로 있다가 외국의 이익보호를 위해 로비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인사는 80여명이나 되고 있다. 정권인수팀의 워런 크리스토퍼사무처장은 이날 윤리규정을 발표한뒤 「정부관리의 로비스트 변신」관행이 정치에 관한 일반대중의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한뒤 『우리는 워싱턴의 정치문화를 변화시켜 공직봉사의 새로운 시대를 열것』이라고 다짐했다. 클린턴은 이같은 행정부 고위공직자의 윤리규정이 실현되면 의회도 이와 비슷한 윤리규정을 만들어 시행하지 않을수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그는 유권자들의 변화욕구를 우선 정치문화의 개혁을 통해 반영한다는 방침아래 엄격한 공직자윤리를 새로이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그리고 새 행정부의 진용을 짜기전에 「공직윤리준수」의 서약을 받아두자는 수순에서 이를 미리 공표한것으로 볼수 있다.
  • 진급탈락 고민/공군대령 자살

    【대전=이천렬기자】 지난 7일 상오8시쯤 충남 논산군 두마면 계룡대안 영관숙소옆 다리난간에서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김평호대령(46·공사18기)이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초병이 발견,공군헌병감실이 조사에 나섰다. 김대령은 지난70년 공군사관학교를 2등으로 졸업,지난해까지 전투비행단에서 F­5 전투기 조종사로 활약하는등 모범적인 장교생활을 해왔으나 지난 11월말 장성진급심사에서 탈락하자 그동안 크게 고민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 이제 성숙한 시민정신 보일때다(사설)

    사직당국이 공명선거의 실시를 위해 각종 불법타락선거운동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나섰다.특히 김권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해 그 배후까지도 형사책임을 묻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당국의 이러한 공명의지를 우리는 다시 확인하면서 그 추이를 지켜보고자 한다. 이번 대선은 국가의 장래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국가적 행사다.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속에서 21세기를 대비하고 민족의 숙원인 통일과업을 추진해 나가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새로 구성되는 정부에 부여돼 있다.따라서 어느 때보다 공명정대한 선거로 정권의 정통성을 확립함으로써 그 부여된 과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해야한다. 그러나 지금 현실은 다르다.김품이 뿌려지고 유언비어와 흑색선전이 난무하는가 하면 전혀 실현가능성도 없는 선심성 공약들이 마구 쏟아지고 있다.특히 김권을 구사하는 일부 정당의 후보자나 선거참모들은 선거법위반 자체를 별것이 아닌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심지어 선거운동기간에는 현행범이 아니면 선거운동원을 체포 또는 구속할수 없도록 되어 있는 현행선거법을 악용해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실정이다.현역의원 가운데는 선거법 위반으로 입건이 된다해도 선거가 끝나면 모두 흐지부지 될테니 걱정말라면서 선거운동원들에게 불법을 마음놓고 저지르게 한다고도 들린다.그뿐만이 아니다.몇푼의 돈에 유혹돼 양심을 넘겨 버리는 유권자들도 적지않다고 한다.유세장에 동원돼 입당원서를 써주고 선물이나 식사대접받기를 예사로 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이번 대선을 공명선거로 치러야 한다는 국민의 기대와 여망은 무너지고 만다.따라서 사직당국의 가차없는 처벌은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 것이다.그것이 바로 선거관리 중립내각의 채무이다. 두말할 필요없이 공명선거는 후보와 정당,그리고 정부와 유권자인 국민 모두가 이루어내야 한다.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고 어느 한쪽의 힘으로만 되는것도 아니다.후보와 정당은 이미 현승종국무총리가 누차 밝힌바대로 위법·탈법에 의해 후보자가 입건되는 불행한 사태를 자초하지 말아야 한다.유권자인 국민들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야한다.아무리 김전·선심공세를 퍼부어도 유권자들이 흔들리지 않고 고발부터 한다면 타락은 있을 수 없다.사직당국도 「공명의 칼」을 뽑아든 이상 결연한 의지를 계속 밀고 나가야 한다.선거법위반자에 대해서는 법정 최고형을 내릴 수 있도록 끝까지 추적하고 고의성과 지능성이 높은 중범으로 분류해 사면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본다. 이번에야말로 「한번 해보자」는 결의와 각오를 끝까지 다지자는 것이다.
  • “수뇌들 표밭에” 공백메우기 비상/각당 선거대책회의 운영실태

    ◎당브레인 총집합… 큰 줄기 결정/민자/DJ,각종 전략 수시로 원격조정/민주/유세현장 지원 등 현대출신이 주도/국민 대선유세전이 중반전을 넘어서면서 주요정당의 선거사령탑도 바빠지고 있다.평상시에는 총재나 대표 주재하에 수뇌부들이 모여 중의를 모으는 식으로 운영된다.그러나 요즘과 같은 비상체제하에서는 수뇌부들이 거의 유세에 시간을 빼앗겨 각당마다 사정은 조금씩 다르지만 실세 또는 역량있는 당직자들을 중심으로 운영될 수 밖에 없다. ▷민자당◁ 매주 화요일 상오 김영삼후보와 김종필대표,정원식선거대책위원장,김윤환·이춘구·이한동 상임부위원장등 당3역이 참석하는 고위대책회의를 열고 있으나 이는 명목상의 최고결정기구일뿐이다.고위대책회의 구성원들이 거의가 유세에 참석하는등 현장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질적인 선거사령탑은 김영구총장주재하에 매일 상오 7시30분부터 1시간이상 당사 3층에서 열리는 실무대책회의이다. 이회의체의 구성원은 최병렬기획위원장 박관용홍보대책위원장 김영수정세분석위원장 김영진종합상황실장과 이해구조직·강삼재직능·권해옥정책·조부영홍보·이상재유세부본부장및 최창윤총재비서실장·김동근 대표비서실장·강용식선대위원장 비서실장·이원종·조용직부대변인등 기라성같은 인물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회의가 시작되면 맡은 분야에 대해 그날의 일일보고를 하고 총체적으로 상황을 점검한뒤 성명 발표,보도자료배포,선거운동등의 문제점및 시정사항지시,홍보의 방향 수립,상대정당에 대한 공세의 강도결정등 큰 방향을 결정한다. 김영구총장은 이회의체에서 결론이 내려지면 곧바로 김영삼후보등에게 전화접촉을 통해 결정사항을 보고하고 있다.중요한 사항은 직접 김후보를 만나 상의하기도 한다. 이회의체에서는 최병렬기획,박관용홍보대책,김영수정세분석위원장과 김영진상황실장이 좋은 의견을 많이 내는등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구총장은 매일 심야에도 한번씩 김영진 상황실장,실무자등과 함께 회의를 갖고 그날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급박한 상황이 벌어지면 한 밤중이라도 최병렬기획,박관용홍보대책위원장등을 불러 의논하고 있다. 또 여론조사와 같이 보안을 요하는 문제는 이회의체에서 공개하지 않고 해당책임자가 김영구총장에게만 보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희태대변인은 이회의체에서 결정한 사항은 물론 결정되지 않은 사항도 그때그때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지역활동을 벌이는 가운데서도 중앙당에 연락을 취해 성명을 발표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함께 김후보의 사조직인 민주산악회와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는 공조직 못지 않은 활동을 펴고 있으나 그성격상 베일에 가려있다. ▷민주당◁ 매일 상오7시30분과 하오8시 등 두차례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그날까지의 선거운동상황과 상대방의 움직임,여론변화 등을 분석하고 다음날부터 집행될 선거전략을 점검하거나 새로운 전략을 세운다. 이기택선거대책위원장이 전국순회유세를 벌이기 때문에 회의는 김령배선거기획단장이나 한광옥선거대책본부장이 주재하며 총무(이경재)·조직(박일)·정책(장재식)·연수(유인태)·공명선거대책(강수림)·대외협력(이길재)·홍보(손세일)·유세(신순범)위원회 위원장과 이해찬기획실장 이협상황실장 조승형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김후보는 유세일정이 바빠 회의에는 거의 참석하지 못하고 결과를 보고 받은뒤 필요한 사항을 수시로 지시하고 있다. 공고일부터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상황실은 총괄·수도권·충청 호남 제주·강원 영남·현지조사국등 5개국으로 구성돼 전국 각지의 선거및 유세상황을 종합하고 있다. 홍보위에서는 최근 연이어 방영되고 있는 후보및 찬조연설원의 TV연설을 준비하고 TV광고·신문광고및 홍보물을 작성,배포하느라 가장 바쁜 부서 가운데 하나이다.또 기획실은 선거전이 중반전을 넘어감에 따라 새로운 제안을 내놓기보다는 마무리단계에 있으나 최근 소장의원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W플랜」이 성공했다고 자체 평가. ▷국민당◁ 형식적인 선거사령탑은 선거대책위원장인 김동길최고위원이지만 실제적 지원활동은 현대출신 참모들을 주축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최고위원은 매일 상오 8시 최고위원,당3역등 주요 당직자와 대표특보들로 구성된 운영위 전체회의를 주재,모든 선거전략을진두지휘하고 있다. 정주영후보는 매주 월요일 운영위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중요 사안이 있을때 수시로 관계자회의를 소집하나 대책모임의 전면에 나서는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선거관련 전략의 대부분은 송윤재 대선본부부본부장,박세용총괄본부장,정장현사무1부총장,김영일사무2부총장,이락경 대선본부종합조정실장,이병규대표특보등 현대출신 인사들이 주도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특히 박세용총괄본부장은 매일 상오6시30분 실·국장회의를 주재하고 유세일정및 내용을 조정하고 동원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김동길최고위원이 주도하는 운영위는 이를 추인만 하는 경우가 많다. 박본부장아래 이락경실장은 주로 판세분석을 전담,그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중이다.이병규특보는 정후보의 일정관리와 함께 주요 인사의 영입추진에 밀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 해양도발 철저 경계/해군지휘관 회의

    김철우 해군참모총장은 5일 해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연말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고 ▲미래지향적 해군건설과 합리적 부대관리 ▲공정한 인사관리 정착 ▲완벽한 군사 대비체제 확립 등 내년도 주요 추진업무를 시달했다.
  • 대선틈탄 북 도발 경계/국방태세 확고히 정립

    국방부는 4일 상오 국방부회의실에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대통령선거를 전후해 예상되는 북한의 각종 방해책동과 비정규전 형태의 도발을 저지하기 위해 국방태세를 확고히 하라고 지시했다. 최세창국방부장관은 이필섭합참의장과 김진영육군·김철우해군·이양호공군참모총장,군사령관,군단장급 이상 지휘관,해·공군의 작전사령관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현재의 국내외 정세가 안보상 가장 취약한 시기이므로 안보위협 요소를 사전 봉쇄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우리의 현재 전력수준이 북한의 72%선에 불과하나 한미연합전력으로 북한의 공격을 충분히 격퇴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가 자력으로 남북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없는한 남북문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이 작전통제권 환수를 결심하게 된 중요한 배경』이라고 말했다. 군기강 해이문제와 관련,최장관은 『금년들어 몇가지 군관련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일으켰던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안보정세보고에서합참당국자는 북한이 최근 ▲신형전차 천마호생산 ▲대부분의 야포를 자주화,전방배치 ▲잠수함 증가 ▲1천여t의 화학무기보유 ▲민수공장을 군수공장으로 전환,군수생산대 창설 ▲전시동원령을 45세로 상향조정 ▲95년을 통일의 해로 설정하는등 전쟁준비를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군은 다음주부터 각급 부대별로 지휘관회의를 열어 경계태세를 다질 예정이다.
  • 혼탁조짐속 바닥표 훑기(대선 유세현장 3일)

    ◎투기근절위해 모든 수단 동원/김영삼/서민아파트만은 반값에 공급/김대중/중소기업 경제대들보로 육성/정주영/교원 처우개선/이종찬/부정부패 척결/박찬종 ○전남 5개지역 누벼 ▷김영삼후보◁ 지난 21일 유세시작 이후 두번째로 취약지역인 전남 장흥을 시작으로 강진·해남·영암과 광주시등 5개 지역을 누비며 지지기반 확산에 진력. 김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이곳 지역정서를 감안,『이번 선거는 과거와 3가지가 달라졌다』고 지적한뒤 과거 선거는 민주세력대 반민주세력의 대결,관권과 민권의 대결,호남대 영남의 대결이었다고 구체적으로 예시. 특히 지역감정 문제에 집중 언급,『민주당 김대중후보가 지금 경상도를 종횡하고 있고 나도 엊그네 호남지역의 여러분들로부터 환영과 지지를 받으며 성공적 유세를 했다』고 강조하고 『선거는 선택이며 감정의 표출이 아니다』라며 자신에 대해 지지해줄 것을 호소. 김후보는 이날 항공기편을 이용,광주에 도착한뒤 헬기로 유세지역을 누비려 했으나 김포공항의 짙은 안개때문에 당초 예정보다 1시간 가량 늦게 광주대신 목포행 첫 비행기로 출발,장흥유세부터 시작. 이때문에 김후보는 유세장마다 『예정보다 늦게 유세를 해 죄송하다』며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이 처녀취항하는 목포행 첫비행기를 타고 이 지역에 온 것 또한 행운아니냐』며 「유세인연」을 각별히 강조. 김후보는 자신의 정책목표인 신한국 건설이 「기회균등의 사회건설」임을 역설.김후보는 계층간 골을 없애기 위해 『집권하면 부의 세습을 막기위해 양도소득세와 증여세를 강화하고 부동산투기 근절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약속. 이어 지역간 차별 철폐도 언급,『발전된 지역과 낙후된 지역의 차이를 이대로 두어서는 안된다』며 『지역균형개발법을 제정,국토발전의 균형을 이뤄나가겠다』고 공약.그는 또 학력간 차이와 관련,『사람을 채용하고 승진시키는데 대학을 나왔느냐 안나왔느냐 보다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한뒤 『앞으로 민간기업까지 학력철폐가 이뤄지도록 대통령과 정부가 적극 나서겠다』고 「기회균등사회 건설」을 집중 거론.김후보의 이날 유세는 광주지역을 제외하곤 모두 옥내 간이유세였는데 원고없이 즉석 유세로 지지를 호소.김후보는 당초 예정보다 유세가 늦어지자 강진에서 해남으로 이동중 버스안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며 강행군. 간이유세에서 김후보는 대부분 지역이 농촌임을 의식,『신한국의 참모습은 열심히 하면 그 땀의 대가를 받도록 하는 것』이라며 신한국정신을 「심은대로 거두는 농업정신」에 비유. 김후보는 이날 길게 늘어지는 종전의 연설스타일을 바꿔 짧은 문장과 문답형을 섞어 자신의 뜻과 의지를 전달. 이날 광주유세에서 김후보는 청중들이 시민회관 옆 1천5백평 광장과 주변계단을 가득 메운데다 열기도 예상보다 뜨겁자 시종일관 자신에 찬 어조로 연설. 이날 광주유세장과 주변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경찰병력 30개 중대,4천5백여명이 배치돼 김후보에 대한 경호와 유세장 질서유지에 분주. 또 내외신기자 1백여명이 대거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는등 어느 유세장보다 관심이 집중됐으나 87년 대선때와 달리 돌발사태 없는 성숙된 모습.○“농업보장세 꼭 신설” ▷김대중후보◁ 이날 중부권의 최대 격전지가 될 온양·예산·합덕·당진·서산·홍성등 충남지역 6곳을 버스로 순회하며 2박3일동안의 충남권 대장정에 돌입. 첫 유세지역인 온양방문에 앞서서는 이웃 현충사를 찾아 참배,『완전한 인격자』로 충무공을 표현하며 그의 정신을 기렸고 기차편으로 온양으로 오는 동안에는 옆좌석의 여대생 2명과 젊은이들의 포부,충무공정신을 놓고 즉석토론시간을 갖기도. 이자리에서 김후보는 『국민에게 인기가 없는 박정희전대통령이 충무공을 너무 떠받들어 그이미지가 손상됐다』고 말을 건넸고 한 여학생으로부터 『군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듣고는『요즘 젊은이들은 소신이 뚜렷하고 주관이 있어 장래가 아주 희망적』이라고 응수. 이날 김후보가 제시한 지역공약으로는 삽교천과 아산만방조제 주위의 관광단지화,온양역사 외곽이전,천안∼홍성국도의 4차선확장(이상 온양),예산산업대를 종합대학으로,통합의보실시,종합병원유치(예산),공업전문대설립,아산만∼대전∼청주를 신산업지대로 육성(합덕·당진),서해안고속도로 98년까지 완공,안면도 핵폐기장반대,국공립대학의 부속병원유치(서산)등을 약속. 온양·예산지역 유세에서 김후보는『정주영후보나 김영삼후보 모두가 「이번에는 바꿔보자」는 우리와 똑같은 말을 인용해서 찬조연설을 하고 있는데 감사한다』면서 청중의 웃음을 유도한 뒤『3당합당이후 나라현실을 볼 때 이제는 심판을 내려 민자당에 한표도 주지말자』면서 우회적으로 지지를 호소. 당진·서산등에서는 이지역이 농업지역인 점을 감안,농촌실정을 부각시키는 한편 『우루과이라운드 태풍을 막아내려면 여러분이 농민의 정당인 민주당을 지지해서 민주당이 농민권익을 지키도록 해나가야 한다』며 새롭게 농업보장세의 신설을 공약. 김후보는 이어『국민당의 아파트반값공약은 실효성이 없으며 중산층을 위한 공약』이라고 비난하고 『집권하면 건축비를 내리고 건설공사의 기계화를 통해 서민아파트에 대해서만큼은 반값에 공급할 수 있다』면서 서민아파트 반값공약도 처음으로 제시. ○연설 시간 5분줄여 ▷정주영후보◁ 경기도김포에 이어 강서·구로·동작·용산 등 주로 서민층이 밀집한 서울남서부지역유세에서 경제문제해결을 역설하며 바닥표 모으기에 총력. 정후보는 3년내 무역흑자 3백억달러,5년내 1인당 GNP 2만달러등 예의 경제공약을 제시. 정후보는 『나는 20년간 중소기업을 하면서 10억원밖에 벌지 못했는데 정치만 30년씩한 양금씨가 어떻게 30억∼40억원을 모았느냐』고 양금씨의 축재과정에 의문을 제기한 뒤 『정치판이 돈을 버는 곳이냐』고 반문. 정후보는 『나는 집권후 은행을 개혁,신용만으로도 대출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중소기업을 우리경제의 대들보로 육성하겠다』고 약속. 정후보는 『집권후 지방자치제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지방경제를 활성화시켜 국민들이 정든 고향을 등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 국민당은 정후보의 지시에 따라 이날부터 하룻동안의 유세장소를 종전의 4곳에서 5곳으로 늘렸으나 대신 정후보의 연설시간은 평소보다 5분여쯤 단축. 이에따라 정후보의 유세장 도착시간이 전반적으로 30분이상 지연됐고 정후보의 연설 역시경제문제만을 언급한채 지금까지의 스타일에서 크게 축소. ○“인재 정계진입 지원” ▷이종찬후보◁ 서울 평화시장,동대문운동장앞,돈암시장,국민은행 돈암동지점등을 순회하며 유권자와의 직접접촉및 연설회를 갖고 금권선거방지책과 교원처우개선등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 이후보는 유세에서 『민주주의 원산지인 서구의 민주정치풍토를 도입치 않고 일본의 더러운 금권정치풍토를 답습,전국에서 금권타락선거가 판을 치고 있다』며 『선거공영제를 실시,돈쓰지 않는 선거제도를 정착시키고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재의 정계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 ○“책임세대로 교체를” ▷박찬종후보◁ 논산 부여 공주등 충남지역을 돌며 『이제 국민을 기만하는 양금의 무책임세대에서 책임세대로 과감히 세대교체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며 부동표끌어모으기에 주력. 박후보는 『지금 당장 우리사회의 부정과 부패를 척결하지 않고서는 새사회의 건설도,경제중흥도 이룰 수 없다』면서 『정의와 원칙에 입각해 국가기강을 바로 잡을수 있는 인물을 대통령으로뽑아야 한다』며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 박후보는 논산유세에서 ▲논산∼대전간 4차선확장도로 조기완공 ▲농산물가공 운송 중심도시로 개발 ▲연산대추시장의 특산물활성화 등을 지역공약으로 제시한뒤 부여와 공주에서는 ▲백제문화권개발로 세계적 관광도시화 ▲천안∼공주∼부여간 고속도로건설 ▲금강 수질개선등을 약속. ○3당 강도높게 비판 ▷백기완후보◁ 대선후보로는 2번째로 제주도를 방문,서귀포와 제주시에서 유세를 갖고 민자·민주·국민 등 보수 3당에대한 강도높은 비판과 함께 지역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 백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김영삼씨의 관훈토론은 변절과 거짓으로 얼룩진 자신의 행적을 합리화하기 위한 궤변에 불과하다』고 공격한 뒤 김대중씨와 정주영씨에 대해서도 「진보세력의 씨를 말리려하는 기회주의자」「악덕재벌의 원흉」등의 직설적인 용어를 사용하며 비판.
  • 민주­전국연 악수/「제2색깔논쟁」… 대선쟁점 부상

    ◎사상시비 부담속 「50만플러스」 기대/민주/“주사와 연대,북통일전술 말려든것”/민자 민주당과 재야운동세력연합체인 「민주주의 민족통일전국연합」간의 정책연합이 간첩단사건에 이어 제2의 「색깔」논쟁을 불러 일으키며 대선국면의 커다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민자당은 정책연합 합의사항이 발표된 2일부터 연일 강도높은 공세로 민주당의 진실된 노선과 전대협·전교조·전로협·전농등 모두 38개의 재야단체로 구성된 전국연합의 실체를 집중적으로 문제삼고 있다. 물론 민주당은 김대중후보의 관훈클럽초청특별회견에 이어 반박성명을 통해 정책연합의 순수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중앙선관위의 「전국연합 선거운동위법」해석까지 겹쳐 자칫하면 자충수가 될 조짐이다. 우선 민자당은 정책연합이 곧 북한의 대남통일전선전략의 일환이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민자당은 그 근거로 첫째,전국연합소속단체중 전대협등 일부재야단체는 김일성주의를 노골적으로 신봉하는 「주사파」라는 현실을 제시하고 있다. 둘째로는 북한이 지난 9월30일자 노동신문을 통해 「한국민족민주전선」명의로 범민주후보지지및 전국연합을 구심체로 한 강력한 반민자당연대투쟁을 촉구하고 나선 점을 내세우고 있다. 셋째 민주당과 전국연합이 선거승리후 새정부구성때 전국연합추천인물의 장관기용문제를 상호협의·결정키로 합의한 사실에 주목,이는 사실상 친북한정권을 수립하겠다는 것과 다름아니라는 주장이다. 때문에 민자당은 비록 김대중후보가 관훈클럽회견에서 『민주당정책과 같은 것은 전국연합이 수용하고 민주당과 다른 주장은 하나도 채택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이 말에 그다지 신빙성을 두지 않고 있다.즉 『정책 몇가지가 같고 다른 것이 중요한게 아니다』(정원식선대위원장)며 김후보의 이같은 언급은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민주선 이견에 비중 특히 정위원장은 3일 기자회견을 자청,먼저 정책연합에 깊은 우려를 표시한뒤 『김대중후보는 자신의 정치소신이 중도우파라고 밝혔으나 김일성추종자들과의 제휴가 어떻게 중도우파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공박했다. 나아가 박희태대변인도 성명에서 서경원의원 밀입북,이근희사건,김부겸민주당부대변인 구속등 6·29이후 터진 일련의 사건을 열거하며 『이러고도 중도우파라고 계속 주장할 수 있는가』라고 힐난했다. 민자당은 이처럼 지도부가 전면에 나서 강도높은 민주당공세를 펼치고나온 것은 당리당략이 아닌 국기수호차원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사상논쟁을 다시 한번 대선정국의 「핫이슈」로 등장시켜 40·50대 안정희구계층의 세결집과 이에따른 김영삼후보지지표로의 응집효과 기대심리가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 ○중장년 세결집 노려 또한 20·30대 젊은 층에도 이같은 분위기를 확산,김대중후보지지성향을 분산·제어해 결과적으로 김영삼후보지지쪽으로 끌어들이는 「반사이익」도 고려한 것으로 읽혀진다. 더불어 이같은 색깔논쟁을 통한 김대중후보 발목잡기와 동시에 김권선거를 문제삼아 정주영후보를 견제하는 양면작전이 유효적절히 구사된다면 이번 선거의 낙승도 충분하다는게 당선거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특히 당선거참모들은 정책연합이 표의 향방에 미칠 영향을 예의분석,일단 근소한 표차로 이번 승부가 결판날 것으로 믿고있는 김대중후보가 재야쪽에서 50만표정도의 「플러스」효과를 기대한 때문이라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하지만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보수화경향을 감안할때 결국 이번 일은 김후보의 감표요인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오히려 우세한 실정이다. 그러나 민주당도 이처럼 당안팎의 부정적 시각에도 불구,정책연합을 결행한데는 나름대로 보다 유리한 측면을 계산했음이 확실하다.즉 재야표를 1백여만표로 추계하고 이중 백기완민중후보지지표를 뺀 최소한 50만표이상이 김후보에게 쏠릴 것으로 믿고있는 것이다. 김후보는 이같이 정책연합을 통해 진보성향의 젊은 층 지지를 적극 겨냥함은 물론 취약지역인 영남·강원등에서 전교조·전대협조직을 투개표감시원으로 활용하는 망외의 소득도 기대했음직 하다. 어차피 김후보의 지역성을 바탕으로 한 고정표는 확실한 만큼 부동표를 공략할 경우 김후보에 편견이 심한 기성세대보다는 젊은층의 설득이 훨씬 용이하다는 판단이다. 여기에는 김후보가 87년 대선때 얻었던 5백70만여표는 이미 확보했다는 자신감이 깔려있음은 물론이다. ○DJ의 자신감 작용 재야세력과의 연대에 대해서도 13·14대 총선때 많은 재야인사들이 국회에 진출,오히려 정국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주장까지 덧붙이고 있다.그러나 민주당도 이같은 의구심이 폭넓게 확산된다면 당내보수파의 입장을 반영,매우 소극적인 자세로 전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이 이러한 분위기를 의식,「합의」보다는 「이견」에 중점을 두며 애써 의미축소를 시도하는 것도 이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국민당은 민자·민주양당간 공방전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한채 뒷전에 물러나 서로의 「흠집내기」를 즐기며 어부지리를 얻겠다는 입장이다.그러면서도 민주당색깔이 드러날 경우 실향민·중장년층은 물론 청년표 일부도 흡수되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 유세대장정 치열한 체력전/3당대선후보 건강유지 비결

    ◎충분한 수면에 살구씨기름 상복/YS/대식·토막잠에 「거글」로 성대 보호/DJ/“잘 먹는게 보약” 식사시간 꼭 지켜/CY 대권주자들의 체력은 초인적이라고 할만하다.젊은 취재기자들조차 후보들의 일정을 따라 하루만 쫓아다니다 보면 「파김치」가 되다시피한다.거기에 후보들의 나이와 연설에 쏟는 정력까지 감안하면 그들의 건강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그들이 계속되는 유세 야전때 어떻게 건강을 유지하고 있을까.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주치의인 정윤철박사는 하루에 한번 김후보의 혈압과 성대를 체크할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그만큼 김후보가 평소 조깅으로 단단함 몸을 가꿨다는 반증이다. 현재 김후보는 체력관리를 위해 ▲성대보호 ▲충분한 숙면 ▲가벼운 식사등 3대원칙을 준수하고 있다.특히 성대보호를 위해서 김후보는 매회 연설후 2∼3㏄의 살구씨 기름을 복용하고 있다.지난 총선때도 톡톡히 덕을 본 살구씨 기름은 노태우대통령이 직접 김후보에게 추천한 것으로 김후보 제1의 건강비책이다. 김후보는 선거유세기간중에도충분한 숙면을 하고 있어 이동기간중에는 낮잠을 자지 않는다.때문에 김후보는 여타 후보들이 「토막잠」을 즐기는 시간을 참모와의 회의시간으로 활용한다.정박사는 김후보의 식사를 주로 신경쓰고 있으며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은 피하고 가벼운 식사와 평소 좋아하는 과일을 권한다. 또 전국 각 지역별로 날씨변화가 심한 점을 감안,감기예방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김후보는 특별한 영양식이나 보약·영양제등은 전혀 복용하지 않고 다만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을 위해 간간이 비타민C 정제를 복용하는 것이 유일한 보신책이다. ○…민주당 김대중후보의 건강유지 비결은 대식과 토막잠. 때를 거르거나 메뉴를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세끼 식사와 갖가지 간식이 에너지원이 되고 있으며 유세장을 이동하는 버스나 승용차안에서 짧게짧게 숙면을 취하는 것으로 피로를 줄이고 있다. 그러나 유세 중반전에 들어서며 하루 4∼6차례의 연설회를 강행하다보니 다소 무리가 따르는 것은 사실. 이 때문에 주치의인 양문희의원이 소개한 간호사 송미숙양(26)이 김후보의 유세버스에 동승,그날그날의 일기와 기온,김후보의 생체리듬에 따라 세세하게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최근 김후보가 도입한 건강법은 양치액으로 입안을 씻어내는 「거글」방법으로 잦은 연설로 약해진 목을 보호하고 감기를 예방하는데 효과만점이라는 것. 이밖에도 김후보는 하루 한차례정도 유세장을 이동하는 도중 근처의 호텔이나 콘도에서 1시간쯤을 머물며 보좌진과 구수회의를 겸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77살의 나이에도 불구,왕성한 체력과 정열로 활발하게 표밭을 누비는등 강행군. 더욱이 정후보는 오는 4일부터 유세를 하루 1∼2차례 더 늘려 야간연설회까지 갖는다는 계획을 세울 만큼 노익장을 과시. 정후보가 이처럼 힘들고 빡빡한 일정속에서도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타고난 건강 이외에 규칙적인 생활에 있다는게 측근들의 설명. 정후보는 유세일정이 아무리 바빠도 식사시간은 철저히 지키고 있으며 『잘먹는게 보약』이라는 자신의 지론대로 입맛을 잃기 쉬운 유세여행중에도 평소의 식사량을 반드시 유지한다는 것.만일 입맛을 잃었다고 느꼈을땐 북미산 웅담가루를 한숟갈정도 물에 타 먹는다는 것. 정후보는 또 유세장을 이동하는 시간을 이용,차안이나 헬기안에서 짧은 시간에도 숙면을 취해 피로를 해소하는 한편 음료수는 청운동 자택의 약수를 싣고 다니며 마시는등 세심한 주의.
  • “대세 분수령” 안방유세 총력전/TV방송연설 각당 전략

    ◎신한국 건설·강력한 정부론 부각/민자/“변화시대 이끌 유일한 대안” 설득/민주/금권타락선거 시비 불식에 주력/국민 이번 대선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TV연설이 1일 처음으로 방송됨에 따라 각 후보진영은 이같은 「안방유세」의 효율극대화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각 후보측은 이번주 TV연설이 중반판세의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타후보의 연설내용과 반응 등을 예의주시하며 그때마다 상황수정을 가하는 등 불꽃튀는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민자당◁ 김영삼후보는 김대중후보 및 정주영후보보다 다소 늦은 6일 하오10시 MBC TV를 통해 첫 TV연설을 행한다. 이미 지난달 28일 녹화를 끝낸 김후보는 첫 연설인만큼 지금까지 자신이 주장해온 「신한국」건설 및 「깨끗하고 강력한 정부」등 총론적인 입장을 폭넓게 밝힐 계획이다. 김후보는 특히 초반유세결과 자신의 우위가 확인된만큼 총 5회분의 TV연설을 계기로 완벽하게 승세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김후보측은 이와관련,당초 첫 TV연설은 총론부문만 언급하고 나머지 4회에 걸쳐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의 굵직한 공약을 구체적으로 밝힌다는 계획이었으나 TV전파의 「일회성」을 고려,다섯번 모두 전반적 상황 언급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대신 제분야의 구체적인 공약을 연설 중간에 끼워넣는 쪽으로 방향을 수정했다. 우선 정치분야는 돈 안드는 선거풍토정착을 위해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경제분야는 물가안정과 경제성장률 8%성장 등을 천명한다는게 김후보 핵심참모의 설명이다. ▷민주당◁ 김대중후보의 진면목과 사상편력을 정확하게 알려 용공·과격인상을 불식시키고 수권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민주당측은 이를 위해 ▲김후보의 인간적인 면모를 알리는 형식으로 반공투쟁경력을 소개해 사상시비를 잠재우며 ▲6공과 민자당 33개월동안의 실정을 집중부각시켜 「이번에는 바꿔보자」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변화와 바람직한 미래를 위한 유일한 대안은 민주당과 DJ라는 이미지를 심는다는 전략이다. ▷국민당◁ 정주영후보가 민자·민주 양당 후보보다 상대적으로정치인으로서 덜 알려져 있다고 판단,첫번째 유세에서는 「인간 정주영」을 알리는데 주력하며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대기업가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알리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국민당측은 이를 통해 정후보의 근면·성실함과 경제인으로서의 경험·경륜을 집중부각시킴으로써 「경제대통령」감으로서의 자질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국민당측은 특히 TV유세에서 금권선거공방이 일것에 대비,상대당의 공세정도와 내용에 따라 대응전략을 수시로 마련하고 있다.
  • 30% 부동표 집중공략/대선전 중반돌입… 각당 새 전략 강구

    ◎계층별 접근… 지지열기 확산/관훈토론·TV연설서 이미지 부각 유세중반전을 맞은 29일 각 후보진영은 아직까지 30%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부동층 흡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방침을 세우고 구체적 방안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각 후보진영은 특히 청년과 여성층에 부동층이 폭넓게 분포돼 있다고 판단,이들의 피부에 닿는 새로운 공약등을 개발해 제시할 계획이다. 각 후보진영은 이와함께 지금까지의 유세가 대체적으로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현재의 선거전략을 유지하되 금품살포등 다른 후보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감시체제를 강화,위반사실이 적발되면 곧바로 사정당국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초반 유세결과 정주영국민당후보의 「선전」과 지역감정이 엷어진 점을 특징으로 꼽고 이에 대비한 중반유세전략을 짜고 있다. 민자당은 정후보에 대한 지지확산이 김영삼후보 지지표에도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보고 현대기업의 정치참여와 재벌공화국 탄생에 따른 폐해점을 집중 부각시킬 예정이다. 민자당은 특히 수도권의 여성과 청년층을 흡수하기 위해 여성위원회회원 1만명에게 특별교육을 실시,선거운동에 투입하는 한편 청년위원회를 6천명에서 1만2천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김후보는 이와관련,이날 상오 핵심선거참모회의를 주재,김권선거방지책을 논의했으며 당사에서 열린 실무대책회의에서도 국민당의 「돈선거」차단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민자당은 취약지역으로 분류된 대전·충남과 대구·경북지역에 영향력있는 중진인사를 대거투입,안정희구세력결집에 한층 진력한다는 계획이다. 민자당은 이번주부터 본격화되는 TV연설 및 광고,특히 12월1일 열리는 김후보초청 관훈클럽토론회가 중반판세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당력을 최대한 집중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번주에 수도권과 충남·대전에서 유세를 갖고 젊은층과 구여권성향표중 부동층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특히 특별유세반을 서울 일대에서 가동시켜 청년층표 흡수에 나서는 한편 대구·경북지역의 중소상공인,농민,노동자,대학생층을 대상으로한 세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TV연설과 관훈토론회 등을 통해 김대중후보의 집권자질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이번주중 서울·경기등 수도권과 경북·부산·경남지역 등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경제난 극복을 위해서는 자신이 집권해야한다는 당위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정후보는 12월3일 서울 보라매공원·장충단공원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갖고 부동층 흡수를 위한 표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당은 TV연설·관훈토론회를 통해 정경유착·금권선거시비 등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아래 다각적 대책을 수립중이다. 국민당은 특히 취약지인 부산·경남과 광주·전남북지역에 「실천가능한 공약」을 집중제시해 득표율을 높이려하고 있다.
  • “중국,남사군도 확보 목적/항모구입 97년 실전배치”

    ◎양상곤,비밀연설서 강조 【도쿄 연합】 지난 9월초 양상곤 당중앙군사위 제1부주석(당시)겸 국가주석은 군총참모부에서 비밀연설을 통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국제적으로 분규가 일고 있는 남사군도를 확보하기 위해 외국으로부터 항공모함을 구입,1997년까지 실전배치하도록 지시하는 등 해군을 중심으로 한 군비 증강을 강조했다고 교도통신이 28일 중국 군사소식통을 인용,홍콩발로 보도했다. 중국은 이붕총리를 30일부터 중국 총리로서는 21년만에 처음으로 베트남에 파견,관계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지만 한편으로는 장기적으로 남사군도 문제를 놓고 베트남과 무력충돌 가능성을 내다보면서 군비증강을 꾀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은 말했다.
  • “김포 북한땅굴 없다”/국방부/민·관합동 탐사결과 발표

    ◎새달,연천지역도 탐사 국방부는 26일 북한땅굴 굴착징후발견주장이 계속되고 있는 김포일대에서 지난달2일부터 정지용씨(42·전보안사 준위출신)등이 지적한 지점들에 대해 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첨단 탐사장비를 동원,시추했으나 땅굴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날 하오 김포지역 탐사현장에서 가진 땅굴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씨등 민간인들이 제기한 경기도 김포일대 땅굴이상징후 지점에 대한 그동안의 탐사과정및 결과등을 국내외보도진에게 공개했다. 국방부의 이번 땅굴탐사는 육군당국이 정씨등이 주장하고 있는 땅굴징후 발견지점에 대한 집중탐사작업을 실시,지난 6월3일 「아무런 땅굴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땅굴존재 가능성을 둘러싼 항간의 소문이 증폭됨에 따라 이를 재확인하기 위해 합동참모본부와 공동으로 이루어진것이다. 문기철합참정보본부차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지난 9월28일 정씨등과 체결한 합의각서에 따라 확인시추키로 결정된 10개지점외에 군이 자체적으로 추가 선정한 5개지점등 모두 15곳을 일반시추와 코아시추방법등으로 시추해보았으나 정씨등이 발견했다고 밝힌 땅굴징후는 어느곳에서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이번에 시추가 이루어진 지점은 민간인들이 지정한 곳이며 확인시추결과 이상징후가 발견되지 않으면 땅굴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키로 합의했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에따라 김포지역에 대한 탐사작업을 일단락짓고 다음주부터는 정씨등이 땅굴이상징후를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제2지역인 경기도 연천일대에 대한 시추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 군수사령관 보직해임/육군특조단 발표/폐장비유출 감독소홀 문책

    ◎전·현직 근무대장 등 7명 구속/영관급이상 10명 수뢰혐의 계속 수사 육군은 24일 군수사령부 폐장비 부정유출사건과 관련,감독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배일성사령관(육군중장·육사18기)을 이날자로 보직해임조치하고 사령부 예하 중앙수집근무대 전·현직 근무대장인 신치동중령(46)·김영이중령(45),군수사헌병대장 박호길대령(50)등 모두 7명을 군용물 횡령죄·공문서위조·중수뢰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육군은 배사령관의 뇌물수수등 직접관련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육군특별조사단은 신중령이 사령부참모등 4명의 장관급 장교와 6명의 영관급 장교에게 1회 20만∼30만원씩 모두 1천6백60여만원을 상납했다는 진술이 신빙성이 있어 본인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단의 이상도단장(법무감·육군준장)은 이날 국방부 기자실에서 중간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사건은 군수사령부 예하 중앙수집근무부대(중수대)장·헌병대장·중수대 담당 기무사요원등이 대흥기업을 운영하는 민간업자김선도(58·도주중)와 결탁해 폐장비를 부정유출한 전형적 군용물 횡령범죄사건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배군수사령관과 부산지구 기무부대장 김대균대령등이 뇌물을 받거나 가담한 대규모 조직사건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별조사단에 따르면 사건관련자들은 정상적인 폐장비 처리절차를 무시하고 ▲폐장비로 분류되었으나 적정 수리정비비(신품가격의 39∼47%)를 투자하면 2∼4년 연장사용 가능한 장비를 완전분해하지 않고 재조립하기 쉬운 상태로 군수사 1정비창에서 중수대로 인도한뒤 ▲중수대는 이를 고철인양 민간인 차량에 적재하여 헌병및 기무부대요원이 공모,김선도에게 건네주는 수법을 썼다.이들은 범행후 김선도가 주는 돈을 중수대장 40%,헌병관련자 40%,기무관련자 20%의 비율로 나눠가졌으며 ▲김선도는 이를 재조립,고가로 팔아 이익을 챙겼다는 것이다. 특별조사단은 특히 이번 사건중 장비원형유출 여부와 관련,『원형대로 유출된 사실은 결코 없다』고 못박았다.조사단은 그 이유로 ▲블도저의 경우 37개 부품으로 해체토록 돼있으나 이번에 문제된 장비는 일부만 해체해 불하,민간업자가 재조립했을 뿐이며 ▲해체된 부품을 수송하는 출입허가된 민간업체 차량으로는 건설중기를 완성장비채로 적재할 수 없으며 ▲충남도청에서 발송한 공문서상 45대중 44의 차대번호는 업체가 위장각인한 것으로 이를 중수대 권병덕소령(33)이 관인을 임의로 사용,전결처리해준 것이며 인천시청에 「주요부분이 원형으로 불화되었음을 확인한다」는 내용의 공문은 가짜 관인을 사용한 위조공문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구속된 군관련자와 혐의는 다음과 같다. ▲신치동중령(46·전 중수대근무대장)군용물 횡령·증뢰 ▲김영이중령(45·중수대〃) 군용물횡령·수뢰 ▲박균삼소령(전 중수대출납관) 군용물횡령·공문서위조및 동행사 ▲권병덕소령(33·중수대〃)군용물횡령·공문서위조및 동행사·허위공문서작성및 동행사·수뢰 ▲박호길대령(50·군수사헌병대장) 군용물횡령죄 ▲황판근이등상사(38·〃헌병대)〃 ▲허덕호준위(51·기무부대 중수대담당)〃
  • 「주체헌법」(외언내언)

    「공산주의는 지상에선 실현될 수 없는 이상이다」「마르크스 레닌주의 실험결과 러시아국민은 문명세계참여의 길을 봉쇄 당했다」「국민은 사실상의 노예상태에 빠졌으며 러시아부흥의 제1보는 사회의 비이데올로기화에 있다」 러시아의 민주화를 주도하고 있는 옐친의 마르크스 레닌주의관이다. 세계유일의 철저한 사회주의고수국 북한도 지난4월 개정헌법에서 그 마르크스 레닌주의를 삭제했다면 큰 뉴스임에 틀림 없을 것이다.북한국가활동의 기본이되는 주체사상 표현에서 「마르크스 레닌주의를 계승하여 창조적으로 현실에 적용한것」이란 구헌법 표현이 「사람중심의 세계관이며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혁명사상」으로 바뀌었다.「공화국의 사회제도는 사람중심의 사회제도」란 조항도 보인다.마르크스 레닌이 빠지고 사람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얼마전 타계한 「프라하의 봄」의 주인공 두브체크가 30여년전에 지향했던 「인간의 얼굴을한 사회주의」가 페레스트로이카를 시작한 고르바초프의 이상이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구공산권이 추구한 사회주의란 인간을 무시한 비인간적 이데올로기란 이야기다. 북한이 「사람중심」이란 말을 쓰기시작한 사실만도 변화라면 변화랄 수 있다.그러나 정말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를 지향하겠다는 말인가.마르크스 레닌의 종주국 구소련과 동구의 사회주의 인간성회복개혁을 마침내 시작하겠다는 것인가.실망스럽게도 그렇지는 못하다.「인간의 얼굴을 가장한 사회주의고수」가 고작이다. 개인의 인격과 존엄성 존중,정치적·시민적 자유의 보장,그리고 반대당을 용인하는 의회주의보장등은 인간중심주의의 기본요건.북한개정헌법의 어디를 찾아봐도 그런 참모습의 인간얼굴은 보이지 않는다.시대착오적인 「부자세습과 적화통일」 의지의 흔적만 역연할뿐.헌법개정내용을 발표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만하단 생각이 든다.
  • “군병력 철저 관리/사조직결성 차단”/김 육참총장 지시

    김진영육군참모총장은 20일 최근의 알자회사건과 관련,장성급 이상 지휘관들에게 「특별지휘서신」을 보내 『어떠한 사조직 결성도 차단함은 물론 이번 경우와 같은 반목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병력관리를 하라』고 지시했다.
  • 한­러 「군사교류 각서」 서명/양국 국방/군수뇌·해군함정 상호방문

    한·러시아 양국은 20일 「93한­러 군사교류계획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최세창 국방부장관과 러시아의 그라초프 파벨 세르게예비치국방장관이 이날 상오 국방부에서 공동서명한 양해각서는 ▲양국 국방장·차관등 일행의 상호방문▲상호간의 군사교육체제에 대한 연구▲양국 해군함정의 상호친선방문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93년1월부터 12월말까지 효력을 갖게 되는 이 각서에는 또 러시아 국방부사절단의 한국 「국군의 날」참관,한국 국방부사절단의 러시아 군사교육기관 방문및 러시아 총참모대학원사절단의 한국군사교육기관 방문이 포함돼 있다. 양국간의 이같은 양해각서 서명은 비록 93년도에 한하는 것이지만 양국간 기본관계조약 체결과 관련,최초로 양국 국방당국이 군사교류분야의 관계발전을 공식화하는 것으로 장차 양국간 실질적 유대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관련,국방부 당국자는 『이번 양해각서 서명은 양국간 이해증진 및 신뢰를 구축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한뒤 『나아가 북한의 대남도발억제와 러·북한군사동맹관계를 약화시킴으로써 아·태지역의 평화안정과 우리의 북방정책 목표달성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공참총장 직인 위조/전 정훈감 고발

    공군은 19일 출판업자와 짜고 공군참모총장 직인을 위조,「우주과학도서 학충비치에 대한 협조요청」이란 가짜 공문을 전국10개 시군교육청에 발송한뒤 8억여원의 도서를 판매한 전공군정훈감 강국희씨(50·대령예편)와 출판업자 권병하씨(53·한국생활과학진흥회 대표)등 2명을 공문서 위조및 금품수수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 ’93예산안 추곡수매안 표결처리/국회본회의/오늘 새벽

    ◎「김복동소동」 규명싸고 막판 진통/예산안 삭감없이 원안통과 국회는 19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총 38조5백억원 규모의 새해예산안과 추곡수매동의안·예산부수법안을 의결하고 올 정기국회 일정을 사실상 마감했다. 새해예산안은 세출항목 조정을 통해 총 2천6억6천2백만원을 삭감하되 추곡수매 재원 1천4백억원,보훈 기본연금인상분 57억원,새만금사업보상비 1백억원 등 2천6억6천2백만원을 증액해 순삭감없이 총액기준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이날 본회의는 민주·국민당의원들이 김복동의원 문제와 관련,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진상규명 및 정부측 사과를 촉구하고 나서 자정을 넘기는 바람에 차수변경을 하는 등 막판 진통을 거듭했다. 또 의사진행발언도중 민자·민주·국민당 의원들간에 고성이 오가는 등 한때 소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앞서 조일현·박제상의원(국민)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김의원 문제와 관련,『노대통령이 집안문제라고 했는데 당시 그 자리에는 가족이 아닌 청와대 참모들이 배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납치경위 공개▲김의원의 소재파악 여부 등을 추궁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복동의원이 국회본회의에 참석,예산안을 통과시키기전에 신상발언을 통해 자신의 명백한 입장과 그동안의 경위를 설명해야 하며 그에따라 내무위 등 관련상임위의 재개여부를 결정하고 ▲노태우대통령이 김의원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중립실천의지를 재천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국민당도 의총을 열고 탈당번복소동에 공권력이 개입했으며 내각의 중립성이 훼손됐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진상규명 및 관련자 인책공세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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