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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주 공비 북과 교신가능성 높다

    ◎상관 살해·집단 사살 상부명령 없인 불가/공작원들 단파라디오 통해 지령 받는듯 검거되지 않은 공비 7명이 도피중에도 북한의 지령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권영해 안기부장은 20일 국회 정보위에서 『지난 18일 시체로 처음 발견된 11명은 함께 상륙한 공작원들이 북한 지령에 따라 사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해 도주 공작원들과 북한당국과의 교신 가능성을 시사했다.나흘째 수색작전을 벌이고 군경도 이들이 북한지령을 받고 있을 공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우리 군의 대령에 해당하는 대좌등 상관을 도주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사살할 정도라면 북한당국의 지령이 있었으리라는 판단이다.더욱이 군경의 삼엄한 포위망속에서 이들이 나흘째 도주를 계속할 수 있는데는 우리 군경의 교신내용을 감청한 북한당국이 수색상황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북한의 지령을 받고 있을까.군 당국은 일반 간첩들이 흔히 사용하는 단파라디오로 지령을 받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북한 정보당국이 우리 육군의 개인휴대용 초단파무전기(PRC77)나 경찰 무전기등 각종 통신장비의 교신을 감청하거나 방송을 청취,군경의 수색상황을 파악해 이를 단파라디오를 통해 음어등의 형태로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다.다만 도주공비들은 통신장비를 갖고 있다고 해도 적발될 우려 때문에 일방적으로 북한의 지령을 받기만 할 뿐 교신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판단에 따라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8일 주한미군에 감청 및 감청방지장치와 기술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해 공작원들의 지령수신 차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군경이 북한과 도주공비들의 교신을 조기에 차단하지 못한다면 수색작업은 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
  • 무장공비­이 국방 간담내용

    ◎“도주 공비 국군­민간복 번갈아 입어”/월북루트 지도 노획… 퇴로차단 철야탐색/기온낮아 산악도피 한계… 소탕 오늘 고비 이양호 국방부장관은 21일 북한 무장공비침투와 관련,합참 김동신 작전참모부장·서태석 정보본부장·윤창로 국방부대변인 등이 배석한 가운데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다음은 간담회내용. 북한은 이번 잠수함침투와 관련,아직까지 일체의 반응이 없다.현재 작전지역의 아침 기온은 영상 5도,산악지역은 3도까지 떨어지고 있어 공비들의 움직임을 제약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 공비들은 북한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요도(지도)를 소지하고 있다.19일 사살된 공작조장이 카메라와 M16소총,그리고 요도를 소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에 따라 밤낮으로 탐색및 섬멸전을 전개하고 있으며 심리전도 병행하고 있다.투항을 권유하는 삐라에는 붙잡힌 이광수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그의 육성도 방송하고 있다. 집단피살된 공비 11명 가운데 2명은 승선지도원,9명은 승조원이다.사살된 7명중에는 공작조장이 들어 있다.도주한 7명은 공작원이 2명,안내원이 2명,승조원이 3명이다.사살된 공작조장은 계급과 성명은 알 수 없으나 31세가량으로 보인다. 이광수는 도주한 공작원 2명과 처음 같이 잠수함을 빠져나왔으나 이들이 『동행하겠느냐』고 물었을때 이광수는 『나는 안내조와 동행하겠다』면서 이들과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사살된 조장곁에서는 아군복장 2벌이 발견됐다.따라서 도주한 공비들은 당초예상대로 국군복장이 아닌 민간인복장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결국 오늘(21일)과 내일(22일)이 고비다.장기화되면 문제가 많다.지금은 오징어잡이 성수기인데다 송이버섯 채취적기로 작전지역 주민은 불편이 크다. 이광수의 진술은 처음보다는 안정되고 심경의 변화도 있는 것 같다.그러나 아직 확실히 전향한 것은 아니어서 진술을 1백% 신뢰하기는 어렵다. 공비들은 잠수함의 운항일지와 작전메모·통신장비 등은 다 배안에서 불태운 것 같다. 공비들이 장교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1·21사태 때도 모두 장교였다.특수부대요원인 만큼 대우를 해주지않겠나. 이들은 게릴라다.3명이건 1백20명이건 군사정찰과 요인암살·테러 등을 위해 특수훈련을 받고 침투했으면 게릴라다. 이광수가 타고 온 잠수함이 지난해 10월 남파된 부여간첩 이동식을 제주도에서 내려줬다고 진술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당시에는 반잠수정으로 침투했다.94년에도 동해안지역으로 침투했다는 진술의 경우 이광수는 자신이 소속한 부대에서 남한에 침투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만 했다.그 진위여부는 현재로선 확인할 수 없으며 신빙성도 낮다.
  • 해상처장 동승… 특수임무 노린듯/무장공비­대좌급 침투 왜 했나

    ◎새 침투방식 수립 등 작전 총괄지휘 관측/잠수함 좌초하자 기밀 누설 막으려 살해 강릉 무장공비 침투에 해상침투를 총괄하는 인민무력부 총참모부 정찰국 해상처장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이들의 남파 임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 당국은 해상침투에 함장(중좌)보다 계급이 높은 해상처장 김동원 대좌(피살·50세가량)와 해상처 부처장(상좌·피살·이름 미상·48세가량)이 남파된 것은 단순한 정찰 이상의 특수임무를 부여받고 공작조와 동행했다고 보고 있다. 군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들과 공작원,승조원은 모두 같은 정찰국 소속이지만 다시 소속이 나뉘어진다』면서 『승선지도원으로 분류된 이들은 잠수함 운용에 필요한 승조원과 특수요원을 결합하는 임무를 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군 당국의 분석에 따르면 대좌급이 남한 침투에 동행한 것은 처음이며 이들이 정찰조인 공작원들과 남파된 것은 이번 작전에 부여된 특수임무를 총괄하는 임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 작전부 대남연락소 차원의 공작원 침투나 고정간첩을 대동복귀시키는 단순한 임무였다면 굳이 해상처장이 위험이 수반된 작전에 포함됐을 리 없다는 것이 특수임무로 보는 근거의 하나이다. 이 때문에 정찰국이 유사시 비정규전 요원의 침투시킬 목적으로 도상연습에 이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작전을 감행했다는 것이 군 당국이 여러갈래로 추측하는 이들 임무의 하나이다.이처럼 중요한 임무를 띤 해상처장과 부처장이 별다른 무장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잠수함 좌초라는 예상 밖의 상황에 처해 도주하게 되자 특수임무의 누설을 막기 위해 공작조 등이 이들을 사살한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또 한갈래의 추측은 새로운 대남 침투방식수립을 위한 정찰임무일 가능성이다.새로운 형태의 간첩이나 타격조 대남 침투방식을 개발한 인민무력부가 해상처가 직접 이를 실행하기 위해 처장과 부처장을 동행시켰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부여간첩 김동식 침투에서 보듯이 지금까지의 해안침투는 모선에 소형잠수정을 실어 우리 영해와 인접한 공해상에 잠수정을 내려 놓은뒤 해안까지 고무보트나 수영으로 침투하는 것이었다.반면 이번의 경우 30명에 가까운 인원이 중규모 잠수함으로 출항,여러 곳에서 한꺼번에 특수요원들을 침투시킬 수 있는 지를 시험해보자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강릉비행장 등 특수시설의 파괴나 요인암살 등 테러와 단순한 정찰도 그 임무로 추측할 수 있지만 이 역시 대좌급의 해상처장이 동행한 배경에 대해서는 설득력이 부족하다는게 군 당국의 분석이다.
  • 움츠린 영동지역 추석경기/공비추적 3일째

    ◎출어·통행금지… 관광해약 잇따라/강릉시내 썰렁… 상가매출액 급감 무장공비 수색작전이 3일째 계속되고 있는 강릉·속초 등 영동지역 주민들은 출어금지 및 통행금지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실시된 군·경 작전으로 상가 조기철시,성어기 출어금지,성수기 송이채취 규제,콘도 등 숙박업소의 해약사태가 잇따라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본격적인 오징어 성어기를 맞은 동해안 지역은 하루 2백여척의 어선이 출어,3백여t의 오징어를 잡아 8억여원의 어획고를 올렸으나 18일부터 출어가 전면 금지되면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주문진 소형선박 선주협회 정일용 총무(38)는 『연안어업에 생계룰 걸고 있는 소형선박들이 출어를 못하고 있어 추석 제수비용도 마련못할 정도이지만 국가적인 비상사태이니 만큼 지역어민들은 군·경작전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 임업협동조합은 본격적인 송이버섯 채취기를 맞아 하루 1.5t을 수매,농민들이 1억5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주 채취지인 강동·옥계·구정면 등지에 대한 입산금지 조치로 19일에는 6백㎏밖에 수매를 못해 농가당 수십만원씩의 손해를 보고 있다. 특히 송이버섯은 수확기를 놓치면 상품가치가 크게 떨어져 공비소탕작전이 길어지면 농가의 피해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추석대목에 대비해 상품을 대량구입해 둔 상가나 바닷가 횟집들도 시민들이 일찍 귀가하는 바람에 파리를 날리고 있는 실정. 강릉시내는 밤 9시가 넘으면 행인을 찾아볼 수 없고 평소 가장 붐비던 금학동 대학가 골목도 썰렁해 상가나 접객업소들은 매출액이 평소보다 50%이상 떨어졌다며 울상이다. 강릉시 명주동 시청앞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한순화씨(43·여)는 『공비 소탕작전으로 손님이 뚝 끊겨 평소보다 절반정도의 손님만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작전에 참가한 군·경 관계자들이 간혹 찾아와 밤늦게까지 식사대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찬바람은 숙박업소에도 불어닥쳐 경포 효산콘도는 추석연휴에 예약된 방들이 무장공비 소탕작전이 개시된 이후 30% 정도가 해약된 상태이며 이 지역 호텔 등도 실정은 마찬가지다.이와 함께 대입수능시험을 2개월 앞둔 강릉지역 고3 학생들도 통행금지 조치로 인해 평소 10시까지 받던 야간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작전 주력부대인 모부대 민심참모 우대식 소령은 『공비소탕작전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이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적극적인 협조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마무리 수색작전에 접어든 만큼 작전이 끝날때까지 며칠만 참아달라』고 당부했다.
  • 북 특수부대/정찰국·정보대지구국 양축

    ◎정찰국­첩보수집·간첩남파 등 대남 공작 전담/정보대지구국­병력 10만의 특전군… 북 최고의 전력 18일 동해안으로 침투한 북한 무장공비들이 인민무력부 정찰국 소속의 특수부대원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북한의 특수부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의 특수부대는 인민무력부 총참모부 산하로 대남공작을 총괄하는 정찰국과 유사시 후방침투를 목적으로 하는 정보대지구국(일명 교도대지구국)을 두 축으로 하고 있다. 정찰국은 군사첩보 수집과 무장간첩남파·대남공작 등 특수임무를 담당한다.산하에 특수8군단,907군부대,198군부대,448군부대,특수해상공작부대 등 후방기습공격을 위한 특수부대들이 배속되어 있다. 이들의 임무는 각종 군사첩보의 수집과 요인암살·납치와 대동월북,기간산업시설 파괴 등 게릴라식 테러활동을 통한 대남공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보대지구국은 우리의 특전사에 비견될 수 있는 조직으로 북한군내 최고의 전력을 자랑한다.22개 특수여단에 병력만 10만여명으로 북한군 총전력의 16%에 달한다. 이들은 유사시 레이더에 걸리지 않는 AN2기 등을 타고 후방 깊숙이 침투하는 역할을 한다. 산하 저격여단은 한국의 원자력발전소나 지대공·지대지 미사일기지 같은 전략목표물들을 타격,무력화시키거나 북한후방에 침투한 한국군 특수부대원들을 제압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공군저격여단은 한·미양국 공군이 사용하는 상설비행장이나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일부 고속도로 구간,레이더 등 방공관제기지 등을 무력화시키는 것을 주 임무로 창설된 부대다. 북한의 특수부대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것은 여자들로만 구성된 자살특공대다. 지난달 13일 귀순한 북한 특수부대 출신 최승진씨(29)에 따르면 자신이 근무했던 38항공육전여단에 북한군 유일의 여자강하 소대가 편성되어 있으며 이 소대는 군사퍼레이드 등 공식행사를 지원이라는 당초 목적과는 달리 유사시에 한국군 여군복장으로 침투,정보수집과 주요시설물 파괴·요인암살공작을 수행한다. 그러나 북한의 특수부대는 소속은 달라도 유사시에는 남한 후방에 침투,언제든지 한국군 행세를 할 수 있도록 전원이 내무반생활에서부터 상용용어,심지어 「얼차려」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한국군식 교육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무장공비」로 용어 통일/국방부/“침투활동 무력도발 해당”

    강릉 해안을 통해 침투한 무장공비 수색작전을 총지휘하고 있는 합동참모본부는 19일 하오 간략한 브리핑을 통해 『강릉 일대에서 출몰한 무장간첩은 앞으로 무장공비로 그 용어를 통일해 줄 것』을 공식요청했다. 합참은 이들을 간첩이 아닌 무장공비로 규정한데 대해 『이들의 침투 및 침투 이후의 활동이 간첩의 범주에서 벗어난 무력도발에 해당되며 무력도발을 위해 침투한 요원은 무장공비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침투사실이 전해진 18일 군 내부에서는 이들을 「무장간첩」으로 할 것인지 「무장공비」로 규정할 것인지 개념정리가 안 돼있는 상태였다. 다만 간첩은 장기적으로 특정 임무지역에 밀파돼 민간인 등의 신분으로 위장활동하면서 해당국의 기밀이나 요인들의 활동상황 등을 몰래 전달해주거나 고정간첩 등의 입·출국을 도와주는 첩자로,공비는 단기간 특정지역을 거점으로 발전소 정유공장 등 특수시설의 파괴·타격이나 요인암살 등을 주임무로 하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을 뿐이었다. 쉽게 표현하면 간첩은 스파이 개념이고,공비는 게릴라라는 것이다.
  • 잠수함 좌초뒤 고의 파괴/국방부,진해기지로 곧 예인

    ◎무장공비/주요부품 방화… 빵·술병 등 발견 북한의 무장간첩들이 타고온 잠수함은 좌초된 후 승무조원들이 파괴작업을 벌여 일부 주요장비가 파손된 것으로 밝혀졌다. 합동참모본부 신상길 작전처장(육군 준장)은 19일 수색작전 중간 브리핑을 통해 『해군 해난구조단(SSU)이 18일 낮 12시15분쯤 북한의 소형잠수함에 접근해 수색한 결과 승무조원들이 좌초된 후 잠수함을 파괴하기 위해 불을 지르고 장비를 파손한 흔적이 역력했다』며 『실제로 일부 중요장비는 파손됐으며 안에서 빵 20∼30개,술병,캔 40∼50개,신발 2짝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천5백t 구조함 투입 국방부는 무장공비가 타고온 잠수함의 파손정도를 정확하게 파악,곧 예인하기로 했다. 예인작전을 맡게 될 해군은 1천5백t급 구조함(SALVAGE VESSEL)을 투입,경남 진해 해군기지로 잠수함을 옮기기로 했다.
  • 무장공비 과연 몇명 넘어왔나/생포 이광수 승선인원 횡설수설

    ◎처음에 20명 나중엔 25명 “오락가락”/“잠수함크기 감안땐 25명 이상 못타” 과연 몇명인가. 지난 18일 새벽 잠수함을 타고 강릉 앞바다로 침투한 무장공비를 추적중인 군경은 생포된 이광수가 승선인원을 횡설수설하고 있어 정확한 인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군경합동수사본부의 한 관계자는 19일 『이광수로부터 침투한 공비가 모두 25명이라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전했다.공비 이는 당초 승조원 7명,전투원 13명 등 20명이 탔다고 진술한 바 있어 진실여부는 두고봐야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양호 국방부장관도 이날 국회답변을 통해 『무장공비는 20명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밝혀 25명설을 내비쳤다. 25명설이 설득력을 갖는 것은 잠수함 운항의 경우 통상적으로 승조원 13명이외에 정탐임무를 하는 정찰조 3명,정찰조의 지상침투와 복귀를 돕는 안내원 2명,그밖에 지원임무를 띤 공비 7명이 승선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합참의 한 참모는 『좌초된 상어급 잠수함의 수용능력과 실제 작전수행인원을 감안할때 공비가 25명은 안된다』고 밝혔다.여러 정황과 증거로 볼때 공비 이의 진술을 신뢰하기 어렵다며 20명 침투설에 더 많은 무게를 두었다.
  • “소,한­미군 포로 생체실험”

    ◎미 망명 전 체코 장성 의회청문회서 증언/생화학 무기·방사능 저항력 측정에 이용/50∼60년대 수백명 실험과정서 희생 폭로 소련은 한국전 미군포로를 포함,베트남전에서의 미군포로등 주적인 미군포로들과 한국군포로들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실시해왔으며 대부분이 이 생체실험 도중 숨진 것으로 폭로돼 실종 미군포로의 생체실험 대상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17일 열린 미 하원 안보소위원회의 실종미군포로문제 청문회에서 지난 68년 미국으로 망명한 얀 세이나 전 체코 참모총장은 한국전쟁 당시 한국군및 미군포로 수백명이 소련의 생체실험 대상이 됐으며 지난 61년에서 68년 사이에도 2백여명의 베트남전 미군포로가 체코를 통해 소련으로 넘겨져 생체실험 도중 사망하거나 실험이 끝난후 처형됐다고 폭로했다.다음은 세이나씨의 증언 요약이다. 한국전쟁 초기 우리는 모스크바로부터 북한에 군병원을 지으라는 지령을 받았다.그 병원은 군사상자의 처리를 위한 것이라고 했으나 실제로는 미군 포로와 한국군 포로들을 생체실험하기 위한비밀스런 목적이 있었다.포로들의 신체는 야전 수습군의관들의 상처처치 및 절단 실습을 위해 사용됐다.소련군은 또한 포로들을 생화학 무기 및 방사능 노출에 대한 인체효과 실험과 정신통제 약물에 대한 생리적·심리적 저항력 측정에 사용했다. 당시 핵전쟁을 준비하고 있던 소련으로서는 이들 미국인과 한국인들에 대한 실험은 서로 다른 인종,성장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나타내는 서로 다른 반응을 동시에 얻을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특히 미군은 소련의 주적이었기 때문에 실험대상으로는 최적이었다. 체코는 또 이들 실험에 사용돼 죽은 신체나 실험용으로 절단된 신체부위들을 처리하기 위해 북한땅에 화장장도 건립했다. 한국전이 끝났을때도 아직 더 실험에 사용하기 위한 1백여명의 포로들이 남아 있었다.이들 1백명 외에는 북한의 병원에 생존한 포로환자들에 대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나머지 포로들은 모두 생체실험과정에서 죽은 것으로 보인다.이들은 북한에서 먼저 체코로 공수된뒤 소련으로 보내졌다. 이 작전은 「국가비밀」(State Secret)이라는 라벨이 붙어 「1급비밀」(Top Secret)보다도 더 극도의 보안하에 이뤄졌다.체코내에서도 미군포로의 소련 수송을 아는 사람은 15명 내외에 불과하다.나는 이 작전이 처음 시작될 때인 1951년 소련으로부터의 지령원문에 써있던 『아무도 모르게 하라』는 경고문을 잊을수 없다.
  • “한명이 10명 쏜뒤 자살한듯”/합참 작전처장 일문일답

    무장공비 내려주고 돌아가려다 좌초된듯 합동참모본부 작전처장 신상길 준장은 18일 새벽 강릉 해안을 통한 북한 무장간첩 침투사건과 관련,상오와 하오 2차례 간략한 브리핑과 함께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모두 몇명이 침투한 것으로 보는가. ­20명 정도로 본다.나머지 8∼9명이 도주중이다. ▲자폭한 11명은 잠수함의 승무원으로 보는가. ­아직은 모른다.시체 가운데 10명은 한곳에 몰려 있었고 나머지 1명이 권총을 들고 있었다.아마 권총을 든 이 간첩이 다른 10명을 사살하고 자살한 것 같다.(이상 하오 6시 기자회견) ▲잠수함이 왜 좌초된 것으로 보는가. ­이 잠수함은 무장공비를 내려주고 돌아가려다 좌초되자 승무원까지 함께 탈출,도주한 것으로 본다. ▲이번 사건은 60년대 후반 울진·삼척지구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가장 큰 규모다.북한이 이같은 도발을 감행하는 이유는. ­북괴의 책동은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그러나 식량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체제붕괴의 위기에 직면하자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한 것 같다.우리 군의 경계상태를 확인하면서 남한사회의 내부혼란도 조성할 목적도 있다.특히 미·북 접촉도 이끌어내자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 ▲우리 영해에서 수십㎞를 내려왔는데 우리 해양 및 해안 경계가 허술한게 아닌가. ­수중으로 침투할 경우 발견하기 어렵다.레이더 탐지도 잘 되지 않는다.(이상 상오 10시 기자회견)
  • 무장공비 1명 생포·11명 자살/잔당 8명 군경과 세차례 교전

    ◎어젯밤/어제 새벽 20명 잠수함이용 강릉 침투/“인민무력부 소속… 16일 원산 출발”/생포 이광수 18일 새벽 강원도 강릉해안을 통해 침투한 무장공비 20명 가운데 11명은 자살한 시체로 발견되고 1명은 생포됐다. 나머지 8명은 2인1조로 흩어져다니다 밤에는 강릉 일대에서 군·경 수색대와 두차례 교전을 하고 민가에 침입,식량 등을 빼앗아 달아나기도 했다. 군·경은 이 날 하오7시부터 19일 상오6시까지 영동 일대에 통행금지를 실시하는 한편 모두 1만7천여명을 투입,무장공비들을 추적중이다. ◎권총으로 집단 최후 국방부는 이날 하오5시쯤 강원도 강릉시 산성우리 청학산 정상에서 육군 철벽부대 수색대원들이 권총을 맞고 숨진 공비 시체 11구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10명은 무기가 없이 머리 등에 총을 맞고 나란히 누운 상태로 숨져있었고 나머지 1명은 조금 떨어진 곳에 숨져있었다.군 당국은 포위망이 좁혀지자,이들이 자살하기로 결심하고 1명이 10명을 차례로 사살한 뒤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체가 발견된 곳은 이들이 침투한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에서 서남쪽으로 5㎞남짓 떨어진 곳이다. 일당 가운데 이광수(31·상위)는 하오 4시40분쯤 강릉시 강동면 모전리에서 권총을 지닌 상태로 강릉경찰서 강동지서 전호구·최우영경장에게 붙잡혔다. 이광수는 군·경 조사과정에서 『인민무력부정찰국 소속으로 잠수함에는 20명이 타고 있었다』면서 『16일 원산을 출발해 17일 하오4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사고지점에서 좌초했다』고 진술했다고 합참관계자는 전했다. 20명 모두가 장교로 7명은 잠수함 승조원이고 나머지 13명은 전투원이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2시쯤 강릉 남쪽 9㎞지점 강동면 안인진리 해상에서 특수전요원 침투용 북한 소형잠수함 1정이 좌초된 것을 해안경비병이 발견했다. 국방부는 1군사령부 전 지역과 2군 일부 지역에 대 간첩작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수색작업에 나섰다. 이들이 침투한 해안과 잠수함에서는 체코제 기관총 1정 및 탄약 75발,AK소총 1정,권총 실탄과 소총탄약 75발,수류탄 1백여발,황색 구명조끼 1벌,국방색 항공잠바 2벌,청색바지 1벌,녹색 티셔츠 4벌,열쇠뭉치 1개,소형칼 1개,플라스틱 볼펜 1개,북한제 「해당화」껌 1통,승무원과 침투요원의 것으로 보이는 명단이 발견됐다. ◎“정전협정 위반” 합동참모본부 김동진 작전참모부장은 『이번 상호아은 북괴의 심대한 대남도발이며 명확한 침투행위로 중대한 정전협정 위반사항』이라고 규정하고 『군은 작전을 조기에 종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시위대 핵심… 군조직 방불/사수대 어떤 조직인가

    ◎남총련·충총련 7백50명으로 구성/정보·전술팀 등 운영… 투쟁지침 마련 한총련 시위의 핵심이었던 「사수대」는 모두 7백50여명으로 구성됐으며,군의 지휘체계처럼 일사분란한 지휘계통을 유지한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달 17일 시위대가 연세대 종합관과 과학관으로 각각 나뉘어지면서 과학관에서는 「남총련」 사수대가 주력인 5백여명이,종합관에서는 「충청총련」을 중심으로 2백50여명의 사수대가 편성됐다고 밝혔다.과학관 사수대의 명칭은 남총련 사수대의 명칭을 따 「민족해방군」으로 지어졌다. 사수대의 구체적인 투쟁지침은 「정보기획담당」「정책주체」「전술주체」「사수대장」 등 다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한총련 「투쟁분과위원장」(가명 철민)이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보기획담당」(서총련 투쟁국장)은 탈취한 경찰무전기와 사제무전기를 이용,경찰의 통신내용을 감청하는 등 1차적인 정보수집 역할을 맡았다.「정책주체」는 국내외의 여론과 정부의 대응분위기,경찰의 움직임 등 외부상황을 종합해 경찰의 진입여부를 판단한 뒤 투쟁분과위원장에 보고했다.사수대의 배치·투쟁방법·탈출방법 등 구체적 전술은 「전술주체」의 몫이었다. 「투쟁분과위원장」은 이들 참모들의 보고를 종합한 뒤 「사수대장」에게 투쟁지침을 지시하고,사수대장은 사수대를 실제 지휘하는 역할을 맡았다. 검찰은 종합관 옥상 사수대는 15명이 1개조로 편성돼 15∼20개의 조가 1일 3교대로 운용됐으며,과학관은 각층별 사수대와 지상사수대로 나눠졌다고 밝혔다.과학관사수대가 있던 옥상에서는 2t의 돌과 화염병이 발견됐다. 사수대는 식량부족과 처벌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시위대가 현장을 이탈하는 것을 막기위해 다양한 「심리전」을 펴기도 했다.전화 등 외부와의 접촉을 모두 차단해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각 지역총련별로 장기자랑을 열거나 끊임없이 투쟁구호를 외치도록 하는 수법을 썼다.외부의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 「집에 가고싶다」는 내용의 선전문을 유리창에 붙이기도 했다. 수사기관에 검거됐을 때의 투쟁지침도 구체적으로 밝혀졌다.「신문투쟁 지침」은 ▲검거되면 최대한 멍청하게 행동하라 ▲일관되게 거짓말하라 ▲사수대 참가사실은 적극적으로 부인하라 ▲1·2학년 학생들은 대학총학생회장 등 간부들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진술하라는 내용으로 「경인총련」에서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 중,조어도 인근에 함대 파견/유사시 작전팀 구성

    ◎“사태악화땐 군사행동 불가피”/홍콩,중국군 파견 청원… 대만도 반일시위 【도쿄 연합】 중국인민해방군 총참모부는 일본과 영유권분쟁이 빚어지고 있는 센카쿠제도(중국명 조어도)의 유사사태에 대비한 「작전그룹」을 최근 설립했으며 해군은 이미 경계목적으로 센카쿠제도 주변에 소규모 함대를 파견했다고 교도통신이 홍콩 성도일보를 인용,12일 보도했다. 중국정부는 일본과의 직접충돌을 피하겠다는 방침이나 주권문제에 강경한 입장인 군부는 센카쿠제도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일본이 센카쿠에 손을 쓰는 것은 다음에 대만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외교적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군사개입도 부득이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군의 방침에 대해서는 현재 외국을 방문중인 유화청 중앙군사위 부주석의 귀국을 기다려 결정한다는 방침이라고 성도일보는 전했다. 이와 함께 중국정부 상층부는 센카쿠문제로 학생의 거리데모 등이 발생,사태가 예측불가능하게 되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대북·북경로이터 AFP 연합】 동중국해에 위치한 조어조(센카쿠열도)의 영유권 다툼을 둘러싸고 12일 홍콩 입법원 의원들이 중국당국의 군대파견을 청원하는가 하면 홍콩 대학생과 시민단체,대만의 우익 정치단체와 어민들이 잇따라 대일 항의집회를 여는 등 사태가 크게 악화되고 있다. 「주민생활과 민주주의를 위한 홍콩연합」소속 입법원 의원 3명 등 6명의 당간부들은 이날 1만7천명의 서명이 쓰여진 청원서를 중국 외교부에 전달하면서 중국 당국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조어조에 군함을 파견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대만의 어민들과 신당 등 우익 정당 행동대원들은 대북시 일본 비자 사무소 앞으로 몰려가 『썩은 생선』을 던지고 일장기를 불태우면서 조어조를 즉각 반환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신당은 일본 우익단체가 조어조에 설치한 등대를 폭파하기 위해 전과자 6명으로 구성된 「자살 특공대」가 구성됐다고 밝히고 『다이빙 전문가들인 이들이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일본이 설치한 등대에 폭발물을 설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임정요인 손정도 선생 유해 환국

    ◎서거 65년만에 오늘 동작동국립묘지 안장/무장독립운동단체 「의용단」조직 활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반급인 의정원 의장으로서 무장 독립운동가이자 항일 종교지도자였던 해석 손정도 선생(1882∼1931)의 유해가 중국 흑룡강성 밀산시에서 서거 65년만에 11일 하오 고국으로 돌아왔다. 선생의 유해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 임시 안치된 뒤 12일하오 2시 동작동 국립묘지 임정묘역에 부인 고 박신일여사와 함께 안장된다. 정부는 이날 하오 김포공항 국제선 제2청사에서 황창평 국가보훈처장,권쾌복 광복회장과 유족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 봉영행사를 가진데 이어 12일에는 이수성 국무총리,황보훈 처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유족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장식을 거행한다.초대 해군참모총장과 국방장관을 지낸 고 손원일 제독(80년 사망)이 선생의 장남이며 유족으로는 2남 원태(82·재미교포·의사),3녀 인실씨(79·전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와 장손인 명원씨(55·쌍용자동차 사장) 등이 있다. 1992년 평남 강서에서 태어난 손정도선생은 평양 숭실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1910년 선교사로 만주에 파견되면서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1919년 2월 국내에서 3·1운동 시위계획에 참여했다가 상해로 망명,이동령 등 동지 30여명과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회의를 열어 부의장으로 선출되면서 임시정부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1920년 1월에는 김입·김철·김구·윤현진 등과 함께 무장독립운동단체인 의용단을 조직하고 그 취지서를 발표했으며 의용단 단장인 김석황은 같은해 8월 평양경찰서와 평양시청 등에 폭탄을 투척하는 활동을 보였다.
  • 육군 진급심사 “유리알”/선발위 4심제 만장일치로 추천

    ◎대상자 직접 참관 절차확인 가능 97년도 육군의 진급심사 현장이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공개됐다. 9일 대전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공개된 현장은 올해 예정된 대령 진급 대상자 2천7백9명의 진급심사과정.대상자 가운데 1백70명이 대령으로 진급하게 된다. 육군의 진급심사는 계급별로 3개 추천위원회와 선발위원회의 4심제로 이뤄져 있으며 이들 위원회는 외부와 차단된 상태에서 각 위원회별로 만장일치제로 대상자를 선발한다.선발위원회에서는 추천위에서 이견이 있는 대상자를 재심,진급자를 확정한다. 심사위원들은 업무능력,신망도,도덕성 및 품성등을 중요 선발기준으로 삼아 임관기수,부대,병과,진급연차 등을 고려해 우수자를 발탁하게 되며 육군 참모총장의 확인과정을 거쳐 임명한다.진급 대상자는 원하면 심사현장을 직접 참관,심사절차의 투명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올해 진급심사는 「군과 국가에 공헌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인재발굴」에 중점을 두어 충성심,도덕심,업무능력,지휘통솔력,차기 활용가능성 등의 기준을 두루 충족시킬 수 있는 인재를 뽑되 야전,정책,기술분야별 특성에 부합하는 군사전문가 여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체첸주둔 러군 철수 시작

    ◎1단계 4천5백여명/“반군 저항땐 즉시 반격” 경고 【그로즈니(러시아) AP 연합】 체첸공화국에 대한 러시아연방군의 1단계 철수가 8일 시작된다고 러시아관리들이 7일 밝혔다. 발레리 피요도로프 내무차관은 이날 『8일로 예정된 연방군 철수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테르팍스통신과의 회견에서 일부 반군을 지칭,『철수과정을 방해하는 자는 즉시 반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통신은 군참모부의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이번 1단계 철수대상은 연방군 4천5백명과 내무부군 일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체첸반군 지도자 제림한 얀다르비예프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알렉산드르 레베드 국가안보위원회서기와 반군사령관간에 체결된 평화협정을 승인한 것을 환영하고 이는 지난 21개월에 걸친 체첸사태의 종결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 대접받는 문민대통령/이목희 산티아고 특파원(오늘의 눈)

    한국대통령은 이제 어느 나라를 방문하건 대접을 받는다.세계 11위의 무역규모가 간단한 것은 아니다.그럼에도 칠레를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이 받는 환대는 유별난 듯 싶다.이유를 곰곰 생각해보니 「문민화」때문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남미 대부분 국가들은 군부독재에서 벗어나 문민화의 길을 걷고 있다.특히 칠레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은 「문민화의 형님」쯤으로 비치는 모양이다. 칠레에서는 지난 73년 아옌데 사회주의정권을 쿠데타로 무너뜨린 피노체트 장군이 89년까지 철권통치를 했었다.피노체트장군은 문민 이양후에도 육군참모총장직을 맡아 군인사권을 아직도 장악하고 있다. 피노체트 장군의 참모총장 임기는 98년3월까지 보장되어 있다.프레이대통령은 과거 군사정권아래서의 인권침해사건을 다루기 위해 특별재판관 임명 방안을 의회에 제시했으나 각 정당간 이견대립과 군부세력의 만만찮은 견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이곳 한 교민은 『프레이 대통령 정부와 피노체트 장군 세력간 7대3 정도로 힘의 분배가 되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피노체트가 아직도 힘을 쓰고 있는 것은 상당수 칠레 국민들이 그가 칠레의 경제성장에 노력했다는 점을 평가하고 있는 탓이라고 설명했다. 프레이 대통령에게는 이런 상황이 답답할 수 있다.그는 김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그리고 국빈 만찬석상에서 한국의 민주발전을 거듭거듭 칭송했다.『한국의 성공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되었으며 계속 전진할 수 있도록 자극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이 대통령이 이렇게 진지하게 나오자 김대통령도 『민주화투쟁의 동지로서 깊은 신뢰와 우의를 보낸다』고 화답했다. 피노체트 장군은 고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했었다고 한다.민주주의를 희생하고서라도 빈곤을 탈출해야 한다는데 뜻이 맞았을 것이다. 한국은 정치민주화와 경제발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나라로 평가받고 있으며 프레이 대통령은 이때문에 김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다.그리고 경제만을 중시한 피노체트보다는 민주화까지 이루려는 프레이 대통령이 한단계 높은 셈이다.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 없는 배부름」은 용납되지 않는 쪽으로 패러다임이 바뀐 것 같다.
  • “FBI파일 열람 힐러리가 지시”발언/미 의회,모리스 소환 가능

    【워싱턴 AFP 연합】 미 의회는 콜걸과의 추문 보도로 지난주 사임한 빌 클린턴대통령의 전선거참모 딕 모리스로부터 공화당원들의 미연방수사국(FBI) 파일열람과 관련된 증언청취를 원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수백건의 민감한 FBI 파일이 백악관에 최종도착하게 된 경위를 조사중인 상·하원의원은 모리스가 파일 열람을 지시한 것이 영부인 힐러리여사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공개됨에 따라 그를 소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는 정부 개혁·감독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주 하원의원 윌리엄 클라인저의 말을 인용,모리스는 파일 열람 지시경위에 대해 선서를 한 후 응답해야 하며,필요하다면 소환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상원 사법위원회도 모리스와의 면담일정을 잡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옐친,체첸평화안 승인/러 상원 찬반투표 검토

    ◎레베드 “2개월내 철수” 【모스크바 AFP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알렉산드르 레베드 국가안보위원회 서기가 체첸반군과 합의한 체첸평화안을 승인했다고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가 3일 밝혔다.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옐친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레베드 서기와 아슬란 마스하도프 체첸반군 참모총장이 서명한 평화안을 승인했다고 말한 것으로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레베드 서기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와 체첸분리주의자들간 전쟁으로 최저 7만명에서 최대 9만명이 사망했다고 추정했다. 레베드는 또 아직 세부계획이 필요하지만 2개월 내에 러시아군 전원이 체첸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불 핵잠 「트리옹팡」 실전배치

    【파리 연합】 프랑스의 차세대 핵잠수함인 「트리옹팡」이 지난달 30일 마지막 시험운행을 마치고 섭 브레스트 군항에 도착,실전에 배치됐다. 트리옹팡호는 이날 장샤를 르페브르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험운항 종료식을 가졌는데 트리옹팡은 앞서 퇴역한 「테리블」호에 이어 프랑스의 차세대 핵잠수함으로 취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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