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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양호 전 국방 내일 소환/수뢰 단서포착… 주내 사법처리/검찰

    ◎대우 정호신 부사장·임영진 고문 환문 이양호 전 국방부장관의 군사기밀유출과 뇌물수수 비리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안강민 검사장)는 23일 이전장관이 대우로부터 뇌물을 받은 사실을 일부 확인하고 25일쯤 소환,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검찰은 권병호씨(54)가 대우중공업 정호신 부사장(55)으로부터 3억원을 받아 이 가운데 1억5천만원을 이 전 장관에게 건넸다는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이번주 안에 이전장관을 소환해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권씨에게 3억원을 건넨 대우중공업 정호신 부사장을 소환,밤샘조사를 벌였다.뇌물 전달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대우중공업 임영진 전 고문도 불러 조사했다. 22일 소환했다 귀가조치한 윤영석 대우그룹 총괄회장(58)도 다시 소환,정부사장과 대질신문을 했다. 검찰은 정 부사장을 상대로 지난해 3월 대우중공업 전무로 있으면서 경전투 헬기사업(KLH)과 관련,석진철 사장(53·현 폴란드 FSO사장)의결재를 받고 권씨에게 계약금조로 1억5천만원씩이 든 가방 2개를 건네 그 가운데 가방 1개를 이 전 장관에게 전달토록 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또 경전투 헬기사업 인허가 등의 대가로 지난해 12월 초 이 전장관에게 13억원을 직접 전달했다는 권씨의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도 조사했다. 검찰은 석진철 사장이 폴란드에서 귀국하는 24일 소환하기로 하는 한편 사건 관계자 2∼3명을 추가로 출국금지했다.이에따라 출국금지자는 모두 10여명으로 늘었다. 검찰은 석사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전장관의 소환시기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검찰은 대우중공업이 헬기사업을 추진하면서 한국 UGI사 등에 뇌물을 주었는지도 확인하기 위해 대우의 신한은행과 동남은행 기업자유예금계좌·기업당좌예금계좌 등 4개 계좌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일 이 전장관의 수석부관 이성우 중령을 소환,조사한 뒤 21일 새벽 귀가시켰다. 한편 검찰은 노소영씨의 사법처리와 관련,노씨가 권씨로부터 다이아몬드 반지 등을 받고 뒤이어 인사청탁을 받자 곧 돌려준 것으로 밝혀져 사법처리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박홍기 기자〉 ◎권씨,대우 “사기주장” 반박 【북경=이석우 특파원】 북경에서 이양호 전 국방장관의 뇌물수수관련 의혹을 폭로하고 잠적했던 무기거래상 권병호씨는 23일 『대우측으로부터 3억원을 받을때 대우측이 이억술 당시 공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을 국방장관실로 보내 나와 이전장관과의 관계를 확인까지 한 바 있다』면서 대우측이 자신에게 사기를 당해 3억원을 주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 「백범암살 진실」 영구 미제 가능성/안두희 피살과 배후규명 노력

    ◎당사자 통한 진실규명 불가/「참회록」 존재여부 관심 집중 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범 안두희씨의 피살로 백범 암살의 진실을 당사자의 입을 통해 확인할 길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자칫 영구 미궁에 빠질 가능성도 커졌다. 안씨는 지난 49년 6월 범행 이후 지금까지 암살 동기 및 배후에 대해 한번도 속시원하게 털어놓은 적이 없었다.단독범행이라는 말만 되풀이해왔다. 진실 규명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60년 4·19 혁명 직후부터였다.「김구 선생 살해 진상규명 투쟁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안씨를 집요하게 추궁했으나 끝내 안씨는 입을 열지 않았다. 한동안 세인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안씨는 87년 권중희씨에게 각목폭행을 당하면서 조금씩 말문을 열기 시작했다. 91년 처음으로 미국 중앙정보부(CIA)의 전신인 OSS를 배후로 거론했으며,92년 4월12일에는 김창용 특무대장이 4∼5차례에 걸쳐 자신에게 암살지시를 했다고 「증언」했다. 92년 9월에는 권씨에게 붙잡힌 상태에서 『범행 6일전 경무대에서 이승만 대통령과 신성모 국방장관,채병덕육군참모총장 등을 만났다』고 말해 당시 권력 핵심부의 배후관련성을 시사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안씨는 『권씨 등의 강요에 의해 자백한 것』이라고 곧바로 부인해 의문만 증폭시켰다.94년 국회 백범 암살진상규명위원회에서도 단독범행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제 진실은 92년 그가 쓰겠다고 약속했던 「참회록」의 존재 가능성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안씨의 유품에서 참회록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백범암살의 진상규명은 역사가들의 몫으로 남겨지게 된다.〈김태균 기자〉 ◎피살 안두희는 누구인가/백범 저격… 47년간 은둔생활/암살죄로 15년형… 6‘25때 사면·군복귀/한때 군납공장 운영… 강원 제2갑부로/4·19후 「응징」 두려워 개명후 자취감춰/87∼88년 권중희씨에 수차례 납치·피습/94년 국회 증언… 암살 배후인물 안밝혀 백범 김구 선생을 지난 49년 6월 26일 경교장에서 4발의 총탄으로 저격,암살했던 안두희씨는 범행후 47년 동안 은둔과 잠행속에 살아왔다. 범행 당시 32세의 포병장교였던 안씨는 평생을 「백범 시해범」이라는 꼬리표를 단채,세상에서 자신의 존재를 숨기는데 전전긍긍했다. 안씨는 백범 시해 직후 징역 15년형을 언도받고 복역하던 중 6·25가 터지면서 당시의 실세였던 김창용 특무대장의 비호로 형집행정지처분을 받아 포병장교로 복귀했으나 전투도중 부상당해 51년 군복을 벗었다.56년 옛 동료장교들의 도움으로 강원도 양구에 군납공장을 지어 군대 부식을 공급하면서 부를 쌓았다.한때 강원도에서 두번째로 세금을 많이 낼 정도였다. 그러나 얼마후 터진 4·19혁명은 그가 진정한 죄과를 치르게 되는 계기가 됐다.혁명 직후 「김구 선생 살해진상규명 투쟁위원회」가 발족되면서 본격적으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공장 문도 닫고 처 박모씨와 3남2녀의 자녀들을 데리고 「안영준」 등 가명을 써가면서 종로구 명륜동,동대문구 신설동,강원도 양구 등지로 도망다녔다. 안씨를 「응징」하려는 추적자들의 노력도 집요했다.65년 곽태영씨로부터 칼로 두군데나 목을 찔린 뒤 극적으로 살아나는 등 피습이 이어졌다.여러차례 이민을 시도했으나 법무부로부터 출국자 블랙리스트에 올라 실패했다.장성한 자녀들은 주위의 따가운 눈총을 견디다 못해 70년대 말 모두 미국으로 이주했다.부인 박씨도 합의이혼하고 자녀들의 뒤를 따랐다. 86년 김명희씨(63)와 재혼하는 등 은둔에 「성공」,편안한 삶을 살아오던 그가 다시 세인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87년 3월 27일 집요하게 그를 추적해온 권중희씨의 피습을 받으면서부터였다. 권씨와의 질긴 악연은 이때부터 이어져 88년 2월,92년 2월과 4월·9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권씨로부터 납치 및 구타를 당했다. 말년에는 언론사의 인터뷰에도 응하고 94년엔 국회 법사위에서 병상에 누운채 증언하는 등 약간씩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하지만 백범 시해가 자신의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하는 점은 한결같았다.〈김태균 기자〉 □안두희씨 피습일지 ▲87년 3월27일=권중희씨,서울 마포구청 버스정류장에서 각목으로 안씨의 머리 구타. ▲88년 2월=권씨 등 3명,인천 집에서 안씨를 나무 막대로 구타. ▲92년 2월28일=권씨 등,백범묘소에서 안씨를 각목으로 폭행. ▲92년 4월12일=권씨 등,안씨 집으로 찾아가 안씨 구타. ▲92년 9월23일=권씨 등 4명,안씨를 경기 가평군 농장으로 납치,구타.
  • 국민회의 국회대표연설

    우리당은 북한이 이번 군사도발에 대해 정중히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역대정권이 우리나라의 안보를 저해한 가장 큰 두가지 이유는 군인사의 공정성문제와 안보를 정치에 악용하는 것이었다.이번 군인사에서도 대통령은 문책대상인 합참의장과 육군참모총장을 영전·승진시켰다.고위급에 대한 문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이양호 전 국방장관의 기밀유출·금품수수의혹 및 재임당시 이뤄진 군인사 전반에 대해 군검찰과 기무사령부는 즉각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대통령은 국민앞에 사과해야 하며 수사가 납득할 수 없는 방향으로 갈 경우 우리는 야권공조를 통해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할 것이다.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안보를 정치에 이용하지 않겠다는 여야 정치지도자의 합의와 대국민선언을 요구한다.그래야만 우리 야당도 안심하고 적극 협조할 수 있을 것이다.국방예산의 낭비와 비리는 더 이상 있어서 안된다.육·해·공군의 균형있는 전력증강이 이뤄져야 한다. 우리 경제는 신경제정책의 전면적 실패와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 정부가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이 경부고속전철사업이다.더 이상 졸속추진하기보다는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착공하지 않은 구간에 대해선 장기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모든 것에 앞서 물가를 잡아야 한다.부가가치세를 5%로 내려야 하며 금융시장을 자율화하고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금융·자본시장의 부작용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한 후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대통령과 정부가 앞장서고 사회지도층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재벌 여신관리규정은 철폐돼야 한다.그러나 상호출자와 상호지급보증은 엄격히 규제돼야 한다. 이 시대 최대의 개혁은 정권교체이다.37년간 특정지역세력이 권력을 장악하고 건국이후 여야간의 정권교체가 전혀 없는 나라에서 어떤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 커미션 13억 행방은/이 전 장관이 받았다면 인척이 관리

    ◎대우 주장대로라면 3억원만 지급 이양호 전 국방장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뇌물수수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이씨가 받은 뇌물액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이 22일 뇌물제공자인 윤영석 대우그룹총괄회장과 군 관계자를 불러 조사함으로써 이에 대한 윤곽이 곧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뇌물 대목에서의 초점은 이씨가 무기구매 사업을 대가로 대우로부터 과연 13억원을 받았는지 여부다.대우중공업이 경전투헬기 및 공군형 장갑차 구매사업에 대한 참여를 조건으로 20억원을 이씨와 권병호씨에게 건네기로 했으며 지난해 12월 이전 이씨에게 13억원을 주었을 것이라는 게 권씨의 주장이다. 현단계로선 이씨와 무기중개상인 권씨,그리고 대우측의 주장이 서로 달라 섣불리 단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검찰 역시 권씨가 입국을 꺼려 사실 규명에 애를 먹고 있다. 지금까지 사실로 밝혀진 뇌물액수는 3억원이다.권씨는 지난해 3월 대우측으로부터 현금 3억원을 받아 한 달 후쯤인 4월5일 이씨에게 절반을 건네주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대우측도 권씨에게 3억원을 준 사실을 시인한다. 반면 이씨는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며 권씨가 이를 독식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씨는 『3억원을 비롯,13억원의 수수설은 사실무근』이라며 『뇌물수수설은 권씨의 사기극에 대우측이 놀아난 것』이라고 뇌물수수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대우측도 『권씨의 조작극』이라며 애써 태연한 모습이다.윤회장도 검찰 조사에서 『3억원 외에 이씨나 권씨에게 추가로 뇌물을 준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은 권씨가 폭로한 이씨의 13억원 수수설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권씨가 주장이 매우 구체적인데다 이씨와의 대화 내용을 담은 녹음테이프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씨의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해명이 석연치 않은 것도 뇌물수수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 실제로 대우가 지난해 13억원을 이씨에게 줬다면 문민정부 시절이고 금융실명제를 의식,3억원과 마찬가지로 현금 가방으로 건넸을 가능성이 높다. 이씨 역시 이를 받아 자신 및 가족의 금융계좌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리거나 인척에게 자금관리를 맡겼을 개연성이 크다. 그러나 대우측의 주장대로 당초 20억원을 주기로 했으나 권씨가 3억원을 가로챈 사실을 알고 13억원의 지급을 중단했을 수도 있어 검찰의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검찰은 이밖에 이씨가 공군참모총장 시절 장성 진급을 구실로 상당액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선화 기자〉
  • “이양호씨에 1억5천만원 직접 전달”/권병호씨 북경서 인터뷰

    ◎대우관계자가 “13억원 줬다”고 말했다/이양호씨 “CDS구매건 걱정말라” 약속 지난 18일부터 북경 리도호텔(홀리데이인호텔)에 체류하고 있는 재미교포 무기중개상 권병호씨는 이양호 전장관 관련 메모는 로스앤젤레스에 있으며 노태우 전 대통령과는 보안사령관 당시 알게 됐으며 딸 소영씨는 서울공대 섬유공학과 3학년때 언어연수를 위해 로스앤젤레스에 왔을때 자신의 집에 한달가량 머물렀을 정도로 노씨가족과 친분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우측으로부터 3억원을 어떻게 전달받았나. ▲지난해 3월20일 대우중공업의 정호신 전무가 기사를 데리고 당시 동부이촌동에 있던 우리집에 찾아왔다.집사람과 필리핀가정부도 이를 보았다.당시 현금 3억원을 받았고 이가운데 1억5천만원을 지난해 4월5일 이전장관에게 직접 전달했다.현금은 상업은행이라고 찍힌 종이테이프로 된 1만원권다발이었다. ­돈을 전달한 과정은. ▲돈받은뒤 이틀뒤인 22일 이전장관과 주로 만나던 타워호텔의 리얀마란 일식집에서 만났다.이전장관은 전화연락할테니 갖고 나오라 했다.그뒤 4월2,3일쯤 전화를 해 4월5일날 만나 1억5천만원을 건네주었다.당시 이전장관은 트레이닝복을 입은채 나타나 식목일행사를 하다 왔다고 말했으며 돈을 담은 여행가방을 골프연습장에 세워둔 이 전 장관의 차 트렁크에 실어주었다.권씨는 당시 이양호장관이 현금만으로 7억원상당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구입했으며 수리비로 1억5천만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었다. ­소영씨에게 진급을 청탁하면서 목걸이등 보석을 건넸는가. ▲전화연락을 통해 소영씨가 한번 사무실에 왔었다.내가 사업과 연관된 일이다 도와달라고 했다.소영씨는 겨우 이런 부탁이냐고 말했다. ­청탁결과는. ▲얼마후 아주 힘들다는 연락이 왔다.『어머니(김옥숙씨)가 조근해장군이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그래서 소영씨 어머니에게 주기위해 다이아몬드를 준비한 것이다. ­다이아몬드 전달은. ▲이 전 장관에게서 진급로비자금으로 3천6백만원을 건네받아 목걸이등 보석을 마련한뒤 92년 8월 아내와 이양호씨의 부인,둘이서 워커힐호텔 커피숍에서 노씨를 만나 건네주었다. ­대우중공업측이 처음에 약속했던 20억원을 모두 다 받았는가. ▲정호신 전무와 석진철 사장 등이 회장님이 결제했다고만 하는 것을 들었다.지난해 11월28일(또는 29일)에 조선호텔 나이스게이트란 곳에서 정호신 전무와 석진철 사장을 만났다.정전무는 남은 17억원 가운데 4억원을 깎자고 했다.이자리에서 대우측은 13억원을 이 전 장관에게 직접 건네겠다고 말해 내가 항의했다. ­이양호 전장관과는 어떻게 알게 됐나. ▲92년 5월쯤 태릉골프장에서 처음 알게 됐다.골프가 끝난뒤 서동렬 당시 참모총장과 내 친구인 이달화(장군)와 함께 였다.그뒤 며칠뒤 이양호장관이 사무실로 찾아와 진급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그뒤 이전장군은 『CDS는 안그래도 필요한 장비니 내가 공군총장만 되면 반드시 구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래서 소영이를 불러 말해주겠다고 했다. ­이전장관과는 몇번이나 만났나. ▲100회가 넘을 것이다.연락은 수석부관인 이성우 중령이 했다. ­대우측은 어떻게 알게 됐나. ▲대우측과 가까운 임명진씨가다리를 놓아주었다.임씨는 경찰총경 출신으로 박대통령때 청와대에 근무하며 대우의 사업을 도왔다. ­왜 폭로하게 됐나. ▲애초 대우중공업 경전투헬기사업의 커미션으로 20억원을 받아 이전장관과 반씩 나누기로 했는데 선수금 3억원을 받아 반씩 나눈 것을 제외하고는 받은 것이 없다.내가 이 전 장관에게 이의를 제기하자 부관 등을 통해 『우리에게는 조직이 있다』는 등등 나에게 위협했다.이씨측의 부관이 내게 와 1백만원을 주고 갔다.또 원래 도와주기로 했던 CDS사업에 대해서도 문민정부는 이전과 달라 어렵다고 말하면서 회피했다. ­곧 서울로 갈 것인가. ▲원래 내일 서울로 가 검찰에 출두하려고 했으나 LA에 있는 처가 협심증이 심해져 주위 가족들이 말리고 있다.들어가면 구속된다고….며칠 북경에 머물다가 청도에 들러 일을 볼 작정이다.한국에 재산도 없고 사업도 정리된 상태다…. ­대우 자금담당 전무인 현 부사장 정호신씨가 경전투헬기사업을 대우중공업측이 맡게 해주면 3억원을 자신과 이전장관에게 주겠다고 말한 녹음테이프를 갖고 있다고 했다는데. ▲원래 내 사무실에서 일하던 이모씨에게 맡겼었다.현재 내가 갖고 있지 않다. ­녹음은 왜 했나. ▲정호신 전무가 가르쳐주었다.이런 일은 녹음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그후 소형 녹음기를 윗주머니에 넣고 다녔다.
  • 중반국회 전략짜기 분주/국회본회의 첫날 여야 움직임

    ◎3당 잇단 의총·총무접촉 결속다져 여야는 21일 김영삼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중반에 접어든 정기국회의 전략과 대책을 수립하느라 의원총회,야당총무접촉을 갖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하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예산안·법률안 처리과정에서 당의 결속을 다짐. 이홍구 대표위원은 『안기부법 개정안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비준 등 어려운 앞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집권여당이 어느때보다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역설. 강삼재 사무총장도 『조그만 부주의로 단합과 결속을 저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주의를 환기.서청원 원내총무는 『국감 지적사항과 검·경 중립화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야권의 집중공세가 예상된다』면서,개개인이 문민정부의 치적 홍보에 앞장설 것을 강조. 특히 이날 의총에서는 한승수 경제부총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가입의 당위성을 지적하며 동의안 처리에 협조를 당부.이어 비공개 토론에서 한부총리는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OECD가입의 긍정적 효과와 홍보의 중요성을 집중 부각. 앞서 총무단은 야권이 이양호 전 국방장관 파문을 계기로 대여(대여) 총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고 대책을 숙의. ○…국민회의는 앞으로 이 전 국장장관의 비리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권 공세」로 국회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아래 공세수위를 계속 높여나갈 방침.이날 조세형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간부회의에서도 이를 거듭 확인. 특히 이 전 국방장관 사건은 현정권의 국가관리 능력의 총체적 난맥상으로 규정,파상적인 「안보공세」를 전개한다는 복안.이를 위해 무장공비 사건 당시 합참의장과 육군참모총장이었던 신임 김동진 국방장관과 윤용남 합참의장 등에 대한 인책요구도 병행하기로 결정. 정동영 대변인은 『이 전 장관 사건이나 국방태세 허점과 군기강 해이문제 등의 핵심은 인사비리』라며 『당대표연설,대정부질문,상임위 활동,예산심의 등 국회활동 전반에 걸쳐 이 전 장관의 의혹규명과 군인사비리 개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 ○…자민련도 국회활동전반에 대한 야권공조를 통해 이전장관 의혹사건을 철저히 규명하고 정부의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는 생각.이날 이정무 총무가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와 만나 이 전 장관사건을 비롯해 농가부채 축소의혹,경부고속철도 사업의 총체적 부실문제 등에 공동으로 대처키로 의견을 모은 것도 같은 맥락.〈박찬구·오일만 기자〉
  • 검찰 “모든 의혹 광범위하게 수사”/「이양호 수사」 스케치

    ◎지금까지 10여명 조사… 인적사항은 함구 검찰은 21일 이양호 전 국방부장관의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이 전장관의 축재 의혹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국민회의측과 언론 등에서 제기한 모든 의혹에 대해 광범위하게 수사하고 있다며 이례적으로 수사방향을 조목조목 설명. 검찰의 수사대상은 우선 이 전 장관의 공군참모총장 취임 당시 금품거래 여부와 영문메모지 전달,대우의 전투용헬기 및 공군용 장갑차 사업관련 의혹,이 전 장관의 재산변동 상황 등이라고 소개. 안강민 중수부장은 이와 관련,『무엇을 수사하고 있는지 감을 잡으라는 의미에서 말한 것이지 (항목을 설명한 것에)특별한 의미를 두지말라』고 주문. 검찰은 수사진행 과정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탓인지 예정보다 수사가 다소 늦어질 것임을 시사. 안 중수부장은 『아무래도 (오는 25일로 예정된)검찰 체육대회 전까지는 사건해결이 어렵겠다』고 말해 이전장관에 대한 사법처리는 다음 주에야 가능할 것임을 암시. ○…검찰은 지금까지 조사받은 대상자는 모두 10여명에 이른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인적사항 등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조사받은 사람가운데 피의자 신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뭐라 말하기 어렵다』고 애매한 태도.〈박은호 기자〉
  • 「이씨 검은돈」 추적에 수사 집중/검찰,뇌물수수혐의 세갈래 조사

    ◎재산형성 과정 의혹 등 예금계좌 추적 검찰의 수사 초점이 이양호 전 국방부장관의 뇌물 비리를 캐는 데 맞춰졌다. 검찰은 이씨의 세가지 혐의가운데 군사기밀 유출과 공군 참모총장 승진에 따른 인사청탁 등 두 부분에 대해서는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린 상태다. 먼저 이씨가 권병호씨에게 넘긴 메모가 군사기밀은 아니더라도 「유죄」에 해당된다는 법률적 판단을 내렸다. 이씨가 F­16 전투기의 고장유무 자동점검장치(CDS)의 예산내역을 권씨에게 유출한 시점이 국방부의 「백지화」라는 결론이 내려진 94년 9월보다 한달 앞선 8월이었다는 점을 들어 형법상 「공무상 비밀누설죄」에 해당된다고 보고 있다.국방부는 당시 CDS 기술은 국내에서도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입하지 않기로 했었다. 인사청탁 부분은 이씨의 부도덕성을 보여줬으나 법률적인 단죄는 어려운 형편이다.다만 노태우 전대통령의 딸 소영씨가 보석을 받은지 3년후인 지난해 12월 이를 반환한 것으로 알려져 소영씨는 사법처리(변호사법 위반)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결국 검찰은 이씨의 축재과정과 무기구매를 둘러싼 뇌물수수 혐의를 망라,이씨의 「검은 돈」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정공법」을 택했다. 검찰은 대우중공업의 윤회장,정호신 부사장 등 관계자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경우에 따라선 김우중 회장의 소환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검찰이 주목하는 이씨의 뇌물 혐의는 세 갈래로 나뉜다. 율곡사업과 연계된 경전투헬기 사업과 공군형 장갑차 구매계획,그리고 재산형성 과정의 의혹이다.각각 3억원,13억원의 리베이트설과 7억여원의 뇌물여부를 가리는 게 수사의 핵심이다. 대우측은 전반적인 율곡사업 참여에 대한 청탁을 조건으로 지난해 이씨에게 20억원을 주기로 하고 이중 16억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이 가운데 3억원은 권씨가 지난해 3월 대우중공업의 석진철사장으로부터 현금가방 2개로 받은 뒤 4월 이씨에게 1억5천만원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이씨의 축재는 공군참모총장 시절 장성 진급인사 때 뇌물을 받았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지난 93년 재산공개 때 이씨의 재산은 1년전보다 7억7천만원이 불어났다.이씨는 『공직생활로 번 돈』이라고 주장하나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검찰은 이를 위해 관련자들의 예금계좌 등을 통한 자금추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박선화 기자〉
  • 「자위권 천명 주체」 공방/12·12 5·18 항소심 4차공판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4차 공판이 21일 서울고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1부(재판장 권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자위권 발동 천명의 주체가 누구였는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관련기사 21면〉 공판에는 나동원(당시 계엄사 참모장)·박영록(계엄사 보도처장)·백석주(연합사부사령관)·김이균(육본 군사연구실장)·김재명(육본 작전참모부장)씨 등 광주시위 진압작전 관계자 5명이 증인으로 나왔다. 이희성 피고인은 『80년 5월21일 하오 4시30분 자위권 발동을 최종 결정한 국방부 대책회의에서 문제의 초안을 전달해 준 사람은 황영시 피고인』이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황영시 피고인은 『이피고인의 진술은 사실이 아니다』ㄹ고 부인했다. 박영록씨는 『5월21일 상오 이희성 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작성한 담화문 초안에는 자위권 관련 부분이 없었으나 이사령관이 외부에 다녀온 뒤 전해준 수정된 담화문에는 자위권 부분이 포함돼 있었다』고 말해 이희성피고인이 자위권 발동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재판부는 이날 5·18 광주시위 진압에 대한 대부분의 증인조사가 끝남에 따라 오는 24일 5차공판부터는 시국수습방안 작성과 계엄 전국확대 등 5·17 내란과정에 대해 심리할 계획이다.〈김상연 기자〉
  • 이양호씨 계좌 압수수색 착수/안 중수부장,권씨와 통화…귀국 종용

    ◎11개 금융기관 18개/권씨에 4천만원 제공 확인 대검중수부(안강민 부장검사)는 21일 이양호 전 국방장관이 공군참모총장과 국방부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업무와 관련해 기업체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이 전 장관의 18개 예금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영장청구서에서 『이전장관이 지난 92년 9월부터 93년 5월까지 공군참모총장으로,94년12월부터 지난 10월까지 국방부장관으로 재직하면서 군전력증강사업의 하나인 경전투헬기도입 등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대우그룹 등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은 한신증권·조흥은행·국민은행·유화증권·제일은행 등 11개 금융기관에 예치된 예금계좌 18개이다. 검찰은 또 이전장관이 공군참모총장에 취임하기 직전인 지난92년 7월 국민은행 여의도 지점에서 1천만원짜리 수표 4장을 인출,이 돈을 권병호씨(54)에게 넘겨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전장관의 인사청탁,대우중공업의 경전투용 헬기사업 관련 뇌물수수,군사기밀유출 말고도 이전장관의 재산증식 의혹과 대우중공업의 공군형 장갑차사업 관련 비리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있다. 검찰은 특히 이전장관의 비리 의혹을 제보한 권씨가 이날 중국 북경에서 기자들과 만나 귀국 의사를 내비침에 따라 다각도로 권씨의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권씨는 지난달 5일 미국으로 갔다가 국민회의 정동영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이 전 장관의 비리의혹을 터뜨린 지난 17일 몰래 귀국했으며 다음날인 18일 상오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중국으로 출국했다.권씨는 자신이 경영한 무기중개업체인 UGI 사업과 관련,1억3천만원을 사취한 혐의로 지난 15일 기소중지됐었다. 검찰은 『이번 주말까지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주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던 수사가 늦춰질 것임을 시사했다.이에 따라 이전장관의 소환 시기도 예상보다 미루어질 전망이다. 검찰은 특히 이전장관이 지난 92년 공직자재산신고때 1억1천만원을 등록했으나 93년 8월 8억8천여만원으로 신고,차액 7억7천만원의 형성과정에 의혹이 있다고 보고 재산추적에 나섰다. 이 전 장관의 재산으로는 충북 중원군 주덕면의 임야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65평형 아파트,1천2백만원짜리 콘도 회원권,모친의 아파트 등이 신고됐다. 검찰은 이날 3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조치를 내려 이 사건 관련 출국금지자는 이 전 장관,대우중공업 정호신 부사장 등을 포함,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권씨에게 3억원을 준 대우의 윤영석 그룹총괄회장이 22일 폴란드에서 귀국하는대로 소환·조사키로 했다.〈박홍기·박은호 기자〉 ◎권씨 귀국여부 확답 안해 중국 북경에 체류하고 있는 권병호씨는 21일 대검찰청 안강민 중앙수사부장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귀국 의사를 타진했다. 권씨는 안부장으로부터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더라도 『수사상 구속될 수도 있다』는 대답을 듣고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아내가 충격을 받아 쓰러질 것 같아 망설이고 있다』며 귀국 여부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았다.
  • 김정일 군부대시찰 전투훈련 참관(북녘 뉴스라인)

    북한 김정일은 최근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처음으로 지난 14일 북한군 제963부대를 시찰,부대원들의 전투훈련을 참관했다고 중앙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김정일이 장병들의 전투훈련에 만족을 표시하고 『혁명무력을 더욱 강화 발전시키는 강령적인 과업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김정일은 부대방문 기념으로 기관총과 자동보총,쌍안경을 선물로 전달했으며 이날 시찰에는 군원수 이을설,군정치국장 조명록,군참모장 김영춘,대장 현철해,상장 박재경 등 김정일의 군부 측근들이 수행했다. ○금강산발전소 2단계공사 충성대회 북한은 지난 15일 평양에서 금강산발전소 군인건설자들의 「충성의 결의대회」를 열고 언제쌓기와 물길굴공사 등 2단계 공사의 조기완공을 다짐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부주석 이종옥·박성철과 인민무력부장 최광,정무원 부총리겸 외교부장 김영남 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충성의 결의대회」에서 군총정치국장 조명록 차수는 보고를 통해 『금강산발전소 2단계공사를 몇해 사이에 와닥닥 끝내기 위한 충성의 총돌격전에 한사람같이 떨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특히 군인건설자들에게 2단계공사인 언제쌓기와 물길굴공사에서 군인정신을 발휘해 금강산발전소를 조기에 완공,김정일에게 「충성의 보고」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생들에게 외국어학습 독려 북한의 대학과 청년동맹조직들에서는 최근 청소년 학생들에게 외국어학습 분위기 고취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 청년동맹기관지 청년전위 최근호는 지난 8월 청년절을 맞아 개최됐던 제10차 「전국청소년들의 충성의 축전」 외국어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동해대학,사리원대학 등의 외국어학습사례를 소개하면서 외국어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12·12」 항소심 4차공판/오늘 증인 6명 출두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4차 공판이 21일 상오 10시 서울고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 1부(재판장 권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5·18 부분을 심리하는 이날 공판에서는 나동원씨(당시 계엄사 참모장),백석주씨(연합사 부사령관) 김재명씨(육본 작전참모부장) 등 6명이 증인으로 나온다.
  • 이양호 전 국방 금명 소환/기밀누설·수뢰혐의 수사/검찰

    ◎이씨 계좌 압수수색 자금추적 이양호 전 국방부 장관의 군사기밀 누출 및 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안강민 검사장)는 20일 금명간 이전장관을 소환,지난해 7월 경전투 헬기사업(KLH)과 관련해 대우중공업이 무기중개상 권병호씨에게 준 3억원 가운데 1억5천만원을 건네받았는지 등을 추궁하기로 했다.〈관련기사 3·4면〉 검찰은 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뇌물수수 및 공무상 비밀 누설혐의로 이 전 장관을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권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확인된 대우중공업의 경리 담당자 2∼3명을 불러 조사하는 한편 당시의 윤영석회장과 석진철 사장,정호신 전무 등도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밤 이전장관과 권씨가 운영해온 UGI사 명의의 계좌,대우중공업 명의의 계좌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추적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 전 장관이 공군참모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장군 진급 대상자들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이 전장관에게 권씨를 소개한 예비역 준장 이달화씨와 권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무기중개사 UGI의 한국지사장 강종호씨 등 5∼6명을 불러 이 전 장관과 권씨와의 관계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번주안에 노태우 전대통령의 딸 소영씨를 소환,권씨를 통해 3천5백만원어치의 다이아몬드 반지 등을 받았는지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 전 장관이 권씨에게 건넨 F­16 전투기 부품 고장유무 자동점검장비(CDS)자료 내용이 공무상 비밀에 해당한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전 국방장관은 공군참모총장에 임명되기 전 국방부 정보본부장 시절 권씨에게 4천만원을 빌려준 것으로 밝혀졌다. 기무사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92년 7월쯤 예비역 준장인 이달화씨 소개로 만난 권씨가 『노대통령의 딸인 소영씨를 잘 알고 있으며 진급 로비자금으로 1억5천만원이 필요하다』고 해 거절하자 『사업자금으로 4천만원이라도 빌려달라』고 간청,권씨가 운영하고 있는 UGI사 주식을 담보로 4천만원을 빌려줬다는 것이다.〈박홍기 기자〉
  • 이양호 전 국방 내일 소환/관련자 8∼9명 출국금지/대검

    ◎김 대통령 “철저수사” 지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19일 이양호 전국방부장관의 군사기밀유출 및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이전장관을 오는 21일쯤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전장관에 대해 일단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국군 기무사령부가 이전장관이 재미교포 권병호씨에게 건넨 F­16 전투기부품 고장유무 자동점검장비(CDS)자료 내용이 군사기밀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형법의 공무상 비밀누설죄에는 해당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이 전 장관을 비롯,사건 관련자 5∼6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기무사와 국민회의로부터 관련 자료를 건네받아 세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주요 수사 대상자는 이 전장관에게 권씨를 소개한 이달화 예비역 준장,신형호 국방부 전 정부체계국장,대우중공업 정호신 전 전무 등이다. 검찰은 기무사로부터 CDS 사업과 관련된 군 관계자들을 조사한 자료와 군사기밀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근거자료,이전장관의 서면진술서 등을 건네 받았다고 밝혔다. ◎대우중 간부 어제 소환/노소영씨도 조사 방침 검찰은 특히 지난해 7월 경전투헬기(KLH)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권병호씨가 대우중공업으로부터 3억원의 뇌물을 받아 이전장관에게 1억5천만원을 전달했다는 권씨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대우중공업 간부 등을 소환,조사했다. 하지만 이 전 장관이 권씨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지 않았다고 서면으로 주장함에 따라 이전장관의 계좌추적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터폴을 통해 미국에 체류중인 권씨의 신병인도를 요청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 전 장관이 92년 국방 정보본부장으로 재직할 때 공군참모총장으로 진급하기 위해 권씨를 통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소영씨에게 3천5백만원짜리 다이아몬드와 반지를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빠른 시일안에 소영씨를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군기무사령부는 이 전장관이 제출한 서면진술서의 내용이 너무 개괄적이어서 자세한 내용 파악이 어렵다고 판단,이 전장관을 방문해 조사하는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무사의 한 관계자는 『이 전 장관이 작성했다는 영문메모는 군사기밀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면서 『이 전장관이 권병호씨에게 써준 메모는 군 당국이 계획한 문서에서 유출된 것이 아니라 권씨가 본사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서 발췌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황성기·박홍기 기자〉 ◎지위고하 막론 엄중처벌 김영삼 대통령은 18일 저녁 김기수 검찰총장과 임재문 기무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양호 전 국방장관의 군기밀누설 및 비리의혹과 관련,『부정부패 척결에는 성역이 있을수 없다』면서 『이 전 국방장관을 비롯한 관련자 전원을 철저히 조사,한점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관련기사 3·4·19면〉 김대통령은 『앞으로 부정부패 관련자는 신분과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하라』고 말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19일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기무사가 18일 이전국방장관에 대해 기초조사를 실시했으며 검찰에서 정식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목희 기자〉
  • 일 “대만의 조어도 헬기운항 불용”

    ◎공군총장 “영공침범 간주… 전투기 즉각 발진” 【도쿄 연합】 대만의 공군 예비역들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조어도)열도 상공에서 헬기 운항을 계획하고 있는데 대해일본의 무라키(촌목홍이) 항공막료장(공군참모총장)은 18일 『영공침범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해 긴급발진한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항공자위대는 외국비행기가 영공을 침범하면 전투기로 긴급발진(스크램블)해 무선으로 경고한 뒤 날개를 흔드는 등 기체신호를 통해 가까운 공항에 강제착륙시키도록 법이 규정하고 있다. 무라키 막료장은 그러나 『상대방 헬기가 이쪽 신호를 무시하면 착륙을 유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방위청과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이상의 대책에 관해서는 정치권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 무기도입 또다른 커넥션 없었나/이양호 파문­풀어야 할 의문점

    ◎메모 쉽게 써줘… 「또다른 약점」 의혹/소영씨,진급로비 메모·보석 받았나/이씨 「대우돈」 챙겼는지도 밝혀야 이양호 전 국방부장관의 군사기밀 유출과 뇌물수수 의혹사건을 둘러싸고 풀리지 않는 의문점을 간추린다.검찰은 이번주중 사건의 진상을 일부 발표할 계획이다. ◇메모 공방=군사기밀 유출과 공군참모총장 승진로비,잡음 무마용 논리를 적은 이 전 장관의 친필메모 세가지다. 첫번째는 이씨가 지난 94년 F­16 전투기의 자동점검장비(CDS)의 예산내역을 권병호씨에게 영문으로 써 준 것이다.권씨의 단순한 부탁을 받고 친필메모를 건넸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다. 국방부는 이 정보가 군사기밀은 아니라고 밝혔다.하지만 검찰은 형법의 공무상 기밀에는 해당한다고 여기고 있다. 두번째 메모는 이씨가 공군 참모총장 진급로비를 위해 쓴 것이다.이씨는 이에 대해 『권씨가 당시 노태우 대통령의 딸인 소영씨에게 전달할테니 진급논리를 써 달라고 해 권씨에게 건넨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그러나 이씨는 이 메모가 소영씨에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권씨의 사기극인지,소영씨에게 전달했는 지가 밝혀져야 한다. 세번째는 『나(권병호)를 적극적으로 돕게하기 위해 NO.S.Y(노소영) 문제까지 거론을 했지만 그분(이 전 장관)은 절대 무리한 일은 하지 않는다는 것을…』이라는 메모다.이씨는 이에 대해 『당시 권씨가 잡음을 내 타인으로부터 이런 얘기가 들리니 조심하라』는 경고성으로 써준 것이라고 설명한다.그러나 국민회의측은 이씨가 권씨와의 관계로 잡음이 일자 무마용으로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라』며 써준 것이라고 주장했다.『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 같다』는 내용도 있어 이씨의 설득력이 약한 편이다. ◇다이아몬드=이씨가 공군 참모총장 승진을 위해 소영씨에게 정말 뇌물로 다이아몬드 반지와 목걸이 등을 전달하려 한 것인지,권씨의 협박용 카드인지가 의문이다. 국민회의측은 『권씨가 3천5백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 및 목걸이를 이씨로부터 건네받아 소영씨에게 전달했으나 곧 돌려받았다』고 밝혔다.이씨측은 『보석을 사지도 전달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소영씨 역시 보석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혀 확인이 요구된다. ◇뇌물수수=이씨는 경전투헬기 사업참여의 대가로 지난해 대우중공업으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단지 윤영석 회장의 확인 요청을 받고 『권씨가 내 이름을 팔아 3억원을 받아 가로챈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과연 권씨가 다 가로챘는지,이씨도 1억5천만원을 챙겼는지를 밝혀야 한다.대우측은 권씨에 대한 뇌물제공 사실을 부인했다.그러나 대우는 당시 사장을 좌천시키고 전무를 해고했었다. ◇이씨의 추가비리=이씨는 우연한 기회로 알게된 권씨에게 5년동안 시달린 이유가 속시원히 밝혀지지 않았다.이씨가 이미 드러난 비리외에 또 다른 약점을 잡히거나 둘 사이에 무기도입을 둘러싼 커넥션 의혹이 있는 지가 규명돼야 한다.〈박선화 기자〉
  • “「강한 국군」 건설 주도”/윤 합참의장 취임식

    윤용남 합참의장 취임식이 19일 하오2시 국방부 구내 여군학교 연병장에서 김동진 국방장관과 존 틸럴리 한미연합사령관,육·해·공군 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윤 신임의장은 취임사에서 『주변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북한의 변함없는 대남적화야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강한 국군」건설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육군참모총장 이취임식이 이날 상오 계룡대 연병장에서 열렸다. 한미연합사부사령관의 이취임식은 21일 하오 서울 용산 미8군 영내에서 열릴 예정이다.〈황성기 기자〉
  • 「이 전 국방 비리」 수사 착수/이 전 국방 서면진술 받아

    ◎검찰·기무사/군기유출·진급 로비 함께 서울지검(최환 검사장)은 18일 국민회의 정동영 의원이 제기한 이양호 전 국방부장관의 군사기밀 유출과 인사비리 의혹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국군기무사에 이 전 장관의 군사기밀 유출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며 『이 전 장관의 뇌물수수나 인사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 전 장관의 개인비리와 관련,뇌물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대우중공업의 관계자 등을 조만간 소환,조사하고 관련자들의 예금계좌에 대해서도 자금추적을 벌일 방침이다. 한편 국군기무사령부는 이날 하오 이 전 장관으로부터 서면진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장관은 A4용지 3장분량의 진술서에서 『93년초 공군총장 재직당시 권이 「항공기정비용 컴퓨터(CDS)를 납품하게 해달라」고 부탁해 관계참모에게 검토시킨 결과 국산으로도 가능하다고 해 구매를 취소시켰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문제의 메모지는 권이 사업이 계획된 것처럼 써주면 미국 본사에서 중개권을 유지시켜 준다며 도와달라고 해 써준 것이다.그런데 권은 뒤에 사업을 살려달라면서 그것을 갖고 5년째 협박해왔다』고 밝혔다는 것. 기무사는 이와 함께 CDS사업 군 관련자의 진술 및 관련자료 등을 확보,이 전 장관의 서면진술서와 함께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씨는 지난달 23일 사기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됐으나 지난달 15일 출국,미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권씨는 지난 94년 국내의 모기업 대표 강모씨에게 『UGI 한국지사장을 시켜주겠다』는 조건으로 1억2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박선화 기자〉 ◎「이 전 국방 파문」 확산/“소영씨에 진급청탁 뇌물” 추가 폭로­정동영 의원/“목걸이 권씨 부인것… 수뢰 무관” 해명­이 전 국방 이양호 전 국방장관에 대해 군사기밀 누출사건에 이어 뇌물 로비 및 수뢰 의혹이 또다시 제기돼 파문이 증폭되고 있다. ○…국민회의 정동영의원이 18일 폭로한 요지는 두가지.첫째,이전장관이 지난 92년 공군참모총장으로 진급을 위해 무기중개상권병호씨를 통해 노태우전대통령의 딸 소영씨에게 3천5백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와 목걸이를 뇌물로 건네주었다는 것이다.둘째,경전투헬기(KLH)사업과 관련해 대우측으로부터 3억원의 뇌물을 받아 권씨와 반씩 나눴다는 것. ○…이 전 장관은 이날 하오 기자들과 만나 『공군참모총장 교체를 2개월 앞둔 지난 92년 7월쯤 후배인 이모 예비역준장(공군)을 통해 권씨를 알게 됐다』면서 『권씨는 소영씨를 잘 알고 있으므로 총장기용에 도움을 주겠다고 했으며 인적사항을 적어달라고해 전달한게 「자필메모」였다』고 해명. 이전장관은 『권씨는 내가 총장이 된 직후 「왜 사업을 도와주지 않느냐」며 소영씨에게 사다줬다는 다이아몬드 반지와 목걸이의 사진을 찍어 놓았다고 협박했다』면서 『목걸이 등은 권씨 부인의 것으로 권씨 부인이 미국에서 소영씨에게 전달해줬으나 다시 권씨에게 되돌려 줬다』고 설명. 그는 경전투헬기사업 의혹과 관련,『권씨가 대우를 상대로 사기극을 벌이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지난해말 대우중공업 윤모회장을 만나대우가 권씨의 사기에 휘말렸다는 것을 알았으며 나와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 한편 권씨가 경영하던 UGI사에 근무하다가 현재 대표이사로 있는 이남희씨(28)도 『사진의 다이아몬드는 권씨 부인의 것』이라고 말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 비서관인 박영훈씨는 18일 『소영씨에게 확인한 결과 「미국 유학초기인 지난 80년대 초 친구 소개로 권씨를 만난 적은 있지만 정의원이 주장하는 92년도에는 권씨를 만난 사실도 없을 뿐더러 인사청탁 대가로 보석을 건네받았을 것이라는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 이라고 일축했다』고 말했다.〈황성기·박대출 기자〉
  • 국방위·환경노동위(국감초점)

    ◎국방위/김동진 신임장관 호된 신고식/야,대간첩작전 허점·「5·18 경력」 공격 18일 국회 국방위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는 「가는 이」와 「오는 이」에 대한 혹독한 비판이 쏟아졌다. 먼저 김동진 신임국방장관은 두가지 방향에서 집중타를 맞고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하루전까지 합참의장으로서 지휘한 무장간첩 침투사건관련 대간첩작전의 허점에도 불구하고 국방총책을 맡게된 것이 첫 표적이 됐다.80년 5·18 당시 진압부대 연대장이었던 과거 경력도 공격대상으로 곁들여졌다. 박정훈 의원(국민회의)은 『국방장관과 함께 사퇴해야 하는 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영전했다』고 성토했다.하경근 의원(민주당)은 『대간첩작전중 민간인 3명이 피살됐는데도 합참의장때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야당의원들은 김장관의 과거 경력도 문제삼았다.박정훈 의원은 『5·18 책임자들이 법정에 섰으니 김장관도 80년 광주민주화운동 진압 공로로 수상한 충무무공훈장은 마땅히 반납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김덕 의원(신한국당)은 『새 국방장관은 군인정신이 투철한 분으로 안다』며 김장관 지원사격에 나섰다.허대범 의원(신한국당)은 『군 지휘부 개편은 군이 심기일전하라는 통수권자의 의지』라고 가세했다. 이양호 전 장관은 군사기밀 누출사건과 함께 이날 정동영 의원이 공군참모총장 진급을 앞두고 로비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난타를 맞았다.야당측은 회의 전 이전장관의 증인출석을 요구하면서 여야간에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동영 의원은 『군 수뇌부의 부도덕성과 무책임,무능을 드러낸 일』이라고 규정했다. 김 신임장관은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완벽히 대처할 수 있는 안보태세를 구축해 국가보위 사명완수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박대출 기자〉 ◎환경노동위/노개위 활동 문제점 집중 성토/합의안 안나올땐 노동부 개입 촉구 18일 노동부에 대한 환경노동위의 국감에서는 역시 노동관계법 개정문제가 핫 이슈였다.특히 노사관계개혁위원회의 합의안 도출이 다시 연기되자 여야의원들은 그동안 입장을 유보해온 노동부를 질타하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의 대안을추궁했다. 김문수 의원(신한국당)은 『노사합의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노동법을 개정하려고 하면 법 개정 자체가 새로운 노노,노사갈등을 일으킬 것』이라며 노동부의 역할강조를 당부했다.방용석 의원(국민회의)은 『현재로선 노사합의안이 불투명한데 합의가 안돼도 노동부는 「노사합의」 원칙을 고집하며 수수방관할 것이냐』고 대안을 물었으며 정우택 의원(자민련)은 『노개위가 노사합의 자체에만 집착,당사자간 이해에 따라 우왕좌왕하는 바람에 노사관계 개혁이라는 큰 줄기를 놓쳤다』며 노개위부터 정리해고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노사합의를 앞세우며 합의된 사항부터 개정하자는 주장도 제기됐다.조성준 의원(국민회의)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으로 노동법 개정이 국제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며 『하반기 산업평화를 위해서라도 기존 합의사항부터 개정하고 나머지는 2차 개혁과제로 넘기자』고 제안했다.김기수·이신항 의원(신한국당)은 『중요한 것은 법개정 자체가 아니라 노사 공동운명체라는 인식하에 노사불신과 투쟁의 인습에서 벗어난 노사합의』라고 강조했다. 답변에서 진념 장관은 『노개위에서 합의안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개정안을 만들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노개위안을 무시하는 것도 잘못됐지만 최종안이 나오기 전에 개입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백문일 기자〉
  • 신임 군수뇌 프로필

    ◎윤용남 합참의장/기동전 능통 전략가… 강군신념 뚜렷 3군사령관 등 야전지휘관을 두루거치고 현대전의 요체인 기동전에 능통한 군사전략가.육군 총장재임중 「강한 군대 육성」을 지휘목표로 「육군발전 목표 및 방향」을 강력히 추진했다.육군교육개혁을 추진,지상군 전법을 구현할 수 있는 교육훈련체계를 확립했다.다부지게 조직을 장악해 끌고 나가는 스타일이나 주변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는다는 평도 있다. 부인 하미경씨(55)와의 사이에 1남.불교신자에 취미는 독서 ▲경남 의령(56세) ▲육사 19기 ▲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군단장 ▲합참 전략기획참모부장 ▲3군사령관 ▲육군참모총장 ◎도일규 육군 참모총장/인자한 성품의 덕장… 군내 고른 신망 인자하면서도 중후한 성품을 지닌 덕장으로 군 내부에서 고른 신망을 얻고 있다.73년 「윤필용사건」 수사 당시 반하나회 편에 섰던 강창성 보안사령관의 보좌관(소령)을 지내 하나회측의 미움을 사 한동안 어려운 군생활을 했다.93년 김영삼 대통령의 군개혁때 수방사령관(중장)으로 발탁승진된 뒤 군실세로 부상했다.군사전력과 한·미군사협력,연합작전 등에 탁월한 안목을 지녔다는 평.부인 김경자씨(51)와 사이에 1남1녀.천주교신자로 검도 5단에 테니스도 수준급 ▲경기 양주(56) ▲육사 20기 ▲연합사 작전처장 ▲사단장 ▲연합사 부참모장 ▲수방사령관 ▲3군사령관 ◎이재관 1군사령관/지덕겸비 외유내강형 지략과 덕을 겸비한 외유내강형의 정통 야전군인.국방정책과 전력증강 분야에 정통.치밀하고 명쾌한 판단력과 소신있는 업무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부인 정순영씨(51)와 3남.둘째 아들 호종군은 해병대 중위로 복무중.천주교 신자로 취미는 독서와 테니스 ▲경기 이천(54) ▲서울 보성고 ▲육사 21기 ▲육본 인사처장 ▲사단장 ▲국방부 전력계획관 ▲군단장 ▲육군참모차장 ◎김진호 2군사령관/배짱 두둑… 학군 2기 박세환 신한국당의원(학군1기)에 이은 2번째 학군출신 4성장군이 됐다.두둑한 배짱에 보스기질이 있는 야전무골형이란 평.럭비선수 출신의 만능 스포츠맨이며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품으로 부하들의 신망이 두텁다.부인 심기숙씨(55)와의 사이에 1남1녀.불교신자로 취미는 테니스와 바둑. ▲서울(55세) ▲배재고 ▲고려대 사학과 ▲학군2기 ▲사단장 ▲육본정보참모부장 ▲군단장 ▲1군부사령관 ◎유재열 3군사령관/치밀한 성품… 군수통 군수통으로는 드물게 4성 장군에 올랐다.군내에서는 원만하고 치밀한 성품을 가진 덕장으로 통한다.국방부·육본·연합사 등의 군수분야를 맡으면서 군수체계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부인 정태영씨(47)와의 사이에 2남.천주교신자로 등산과 테니스가 취미 ▲경남 산청(54세) ▲진주고 ▲육사 21기 ▲육본 군수차장 ▲사단장 ▲국방부 군수국장 ▲군단장 ▲군수사령관 ◎김동신 연합사 부사령관/현역중 영어 가장 능통 현역 군인 가운데 영어에 가장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 미국통으로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에 적임이라는 평.야전생활과 함께 국방부와 합참의 전략,정책분야를 두루거쳤다.합참작전참모부장에 보임되고 평시작전권 이양문제 등 어려운 일을 많이 해결했다.부인 이혜정씨(52)와의 사이에 1남1녀.▲광주(55세) ▲광주일고 ▲육사21기 ▲연대장 ▲사단장 ▲전력기획부장 ▲수도군단장 ▲합참 작전참모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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