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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12」 항소심 선고­전·노씨 감형 이유

    ◎6·29선언으로 내란 종료 민주 회복/“권력 내놔도 죽는일 없게” 원칙 확립 16일 열린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전두환 피고인이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것을 비롯,피고인 대부분의 형량이 줄었다.1심과 같은 판결이 내려진 피고인은 징역 7년의 주영복 피고인과 무죄를 선고받은 박준병 피고인 두명뿐이다.내란목적살인죄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가 유죄가 인정된 황영시·정호용 피고인조차 감형됐다. 전두환 피고인은 87년 6·29선언을 수용한 것이 크게 참작됐다.재판부는 『대통령 재임중 6·29선언을 수용해 민주회복과 평화적 정권교체의 단서를 연 것은 늦게나마 국민의 뜻에 순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재판부가 판단하기에 내란은 6·29선언으로 비로소 종료됐으며,전피고인은 내란을 기획하고 주도한 장본인이지만 한편으로 6·29를 수용함으로써 내란을 종료시켰다는 것이다.따라서 내란종료에 기여한 점을 인정한다는 취지다.재판부는 『권력을 내놓아도 죽는 일이 없다는 원칙을 확립하는 일은 쿠데타를 응징하는 것에 못지 않게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노태우 피고인은 전피고인의 감형에 준해 무기징역에서 징역 17년으로 감형됐다. 1심의 무죄판결이 그대로 유지될 것인가 여부로 관심을 끈 박준병피고인은 검찰의 공소사실변경에도 불구하고 다시 무죄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박피고인이 12·12 당일 20사단 참모들에게 자신의 지시 없이 부대를 출동시키지 말라고 지시한 것을 반란에 가담하고 육군본부의 부대장악을 저지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황영시 피고인은 지난 80년5월27일 실시된 광주재진입작전을 논의하는 4차례 회의에 참석한 것이 인정돼 내란목적살인죄가 추가됐으나 고령인 점이 인정돼 징역 10년에서 8년으로 감형됐다.정호용 피고인에게도 내란목적살인죄가 추가적용됐으나 12·12사건에는 가담하지 않은 이유 등이 참작돼 징역 10년에서 7년으로 형량이 줄었다. 장세동 피고인은 3차례나 옥고를 치른는 점이 참작돼 징역 7년에서 3년6개월로 형이 절반이나 줄었다. 나머지 피고인도 전피고인의 감형과 같은 취지이거나고령이라는 이유 등으로 감형됐다. 재판부는 다만 당시 국방부장관이었던 주영복 피고인은 지위가 높고 책임이 막중했으므로 변명이 용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1심과 같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이 피고인들에 대한 역사적 단죄의 뜻이 있다면 이번 항소심 재판은 피고인 개개인의 사정을 고려한 흔적이 짙다.
  • “클린턴 기부금 세일즈”/고액헌금자 백악관 초청

    ◎다과에 관저서 숙박제공 【워싱턴 연합】 클린턴 대통령이 민주당에 정치자금을 많이 기부한 한 인사들을 기부금 액수에 따라 백악관의 식사에 초대하거나 대통령관저에서 1박을 하도록 초청하는 등 정치자금을 모으기 위해 직접 뛴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11월에 치른 선거를 앞두고 정치자금을 낸 사람들을 위해 매달 헌금자들을 위한 다과회를 열었으며 참모들에게 새로운 정치자금 헌금자들을 많이 모으도록 닥달까지 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일은 미국 현대사에서 없었던 일로 외국인 불법 정치자금 제공 문제와 함께 조용히 넘어가지 않을것 같아 주목된다. 백악관의 정치자금 헌금자들에 대한 대접은 철저하게 금액에 따라 차별화했다. 헌금자들을 대형 식당에 가득히 불러모아 식사를 대접하는 대통령 만찬회에는 1만달러,30명 이하를 초대하는 만찬에는 10만달러를 내면 불러줬다.더 많은 돈을 내면 초대자가 적은 만찬에 초대된다.이 만찬회에서는 물론 클린턴 대통령이 헌금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사진도 찍는다. 그러나 금액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기부금합계가 35만달러를 넘으면 부부가 백악관 안의 대통령 관저에 초대돼 칙사 대접을 받으며 하룻밤을 묵을수 있는 숙박 초청도 받는다.
  • 오늘 민방공훈련/주민·차 이동통제/가성적기도 출현

    내무부는 16일 전국적으로 제270차 민방공훈련을 실시한다.훈련에는 주민과 차량의 이동이 통제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민방공훈련과 병행해 수원과 성남 등 수도권 일원에서 96년도 후반기 육·해·공군 합동방공훈련을 실시한다.하오1시30분부터 3시까지 실시되는 수도권 합동방공훈련에는 모두 8대의 항공기가 가상적기로 서울 상공에 출현한다.
  • 미 유엔대사에 리처드슨

    ◎클린턴/상무 데일리 내정… 리노 법무는 유임 【워싱턴 AP 특약】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3일 민주당 하원의원인 빌 리처드슨(49)을 유엔대사로 임명하고 미키 캔터 상무장관 후임에 민주당 전당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의장 빌 데일리(48)를 내정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외교·안보팀 인선에 이은 이번 나머지 내각과 참모진 인선에서 로드니 슬레이터 연방고속도로담당장관을 교통장관에 내정했으며 재닛 리노(여) 법무장관을 유임시켰다. 국무장관으로 내정된 올브라이트 후임으로 유엔 대사에 임명된 리처드슨 하원의원(뉴 멕시코주)은 8선의원으로 지난 1994년이후 미국과 북한간의 비공식 외교관 역할을 해왔다.그는 94년 헬기 불시착 사건으로 북한에 억류됐던 주한 미군을 석방시키기위해 북한을 방문,그들을 석방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최근에는 스파이 혐의로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헌지커씨의 석방을 협상하기위해 북한을 방문한후 그와 함께 귀국했다. 상무장관에 내정된 데일리는 변호사로 지난 대통령선거중 일리노이주 선거유세를 지휘한 클린턴의 측근이다.그는 또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의회통과에도 크게 공헌했다.
  • “미 동시승리전략 수정 불가피”/WP지 보도

    ◎균형예산·복지 강화로 국방비증액 부담 냉전체제 붕괴 이후 미국이 국제전략의 기조로 삼아온 중동과 동북아 2개 전장에서의 동시승리전략인 윈윈(Win­Win)전략의 지속 여부에 대한 논란이 미국방부내에서 신중하게 일고 있으며 이 전략은 클린턴 2기행정부의 방위전략수립에 있어 어떤 형태로든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중동의 이라크와 동북아의 북한을 주적으로 한 중규모의 동시전쟁을 상정해 만들어진 「두개의 전쟁(Two­War)」전략에 대한 논의는 클린턴 2기행정부의 균형예산 추구와 사회복지예산의 확충방침에 따라 향후 10년간 국방예산의 증액은 불가능하며 오히려 현재의 2천5백억달러마저 삭감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예산절감 차원에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포스트는 또 이 전략에 대한 비판론자들의 주장은 두개의 전쟁에 대한 준비로 인한 과도한 예산지출로 인해 미군의 평화유지전략 등 다른 역할들이 제한받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전쟁 플러스(One­War plus)」전략으로 수정해야한다는 것이며 가장 높은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있는 사람은 로널드 포글만 미 공군참모총장이라고 보도했다.
  • 통일상황 대비한 조직·기능 재정비/통일원 직제개편 안팎

    ◎교류협력국 증설… 방북·남북경협사업 전문화 통일원이 마련한 통일원 직제개편안은 한마디로 통일원 조직을 탈북주민 증가등 북한체제의 급격한 변화에 대비하고 통일문제의 국제화에 따른 전문인력 확보등 앞으로의 통일상황에 대비하겠다는 것이 그 주요내용이다. 특히 현재의 직제는 지난 92년 남북기본합의서 체결에 따라 남북대화국의 확대등 남북대화에 초점이 맞춰져 왔으나 이제 북한의 급작스런 붕괴 조짐 등 예상되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그 조직과 기능을 재조정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또 현재의 조직이 실장 아래에 정책관·분석관,과장·계장 등 계선과 참모조직의 업무 한계가 애매모호하다는 지적에 따라 정책관과 분석관을 없애고 담당관 제도를 신설해 실장의 참모조직으로 활용하고 실장­과장­계장등 계선조직을 정리해 분야별 전문성을 높이기로했다.통일원 직제개정안편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교육홍보국을 폐지하고 대북 인도사업을 전담하는 인도지원국을 신설한다.인도지원국안에는 이산가족문제와 북한주민의 인권문제를 다루는 인도1·2과와 탈북자정책 및 사후관리·보호시설관리를 담당하는 지원1·2과를 둔다.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해 통일정책실내에 2명의 전담 담당관을 신설한다. ▲현재의 교육·홍보·연수·연구의 4기능을 하나로 묶어 통일연수원으로 흡수한다. ▲남북교류 및 협력기능 보강차원에서 현 교류협력국에 1개과를 증설해 방북 및 경제교류 협력 등의 사업을 세분화·전문화한다. ▲남북회담사무국의 조직을 축소하고 기간요원만 확보하며 남북대화의 상황에서는 유관기관의 전문가들의 파견을 통해 그 기능을 보강한다. ▲통일사료를 축적할 수 있도록 정보분석실안에 조사관리과를 신설한다. ▲통일문제의 국제화를 위해 통일정책실안에 국제협력담당관을 신설,해외 통일주재관의 관리 및 외국과의 협력문제를 담당한다.
  • 무장공비 소탕작전/특검결과 오늘 발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9월 강릉해안으로 침투한 북한 무장공비 소탕작전부대에 대한 특별검열결과를 9일 발표한다.
  • 「새 얼굴」 4인 프로필

    ◎올브라이트 국무/여성적 인간미·남성적 추진력 “외교가 정평”/학자집안의 교수출신… 59살로 공산체코 이민자 2세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내정자는 여성이지만 남성이상으로 강인,단호하며 현장 외교관의 상징인 미국대표 유엔대사이나 외교적 둔사보다는 콕 찌르는 직설어법의 대가다.그러나 인간적으로 부드러우며 크게 보면 외교관답게 신중하다는 평을 듣는다. 보스니아전 개입,나토 확대 등 미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매파.현 정부의 외교정책을 사사건건 물고늘어지고 국무부가 가장 두려워하는 정치인인 제시 헬름스 상원 외교위원장으로부터 용기있는 여성이라는 찬사를 받았다.상원 인준이 아주 낙관적이란 전망인데 이 점은 클린턴대통령이 지난 선거때 편향적인 지지를 받은 여성들에게 빚을 지고 있는 처지라는 사실과 함께 장관 경쟁에서 올브라이트에게 큰 점수를 줬다. 클린턴 1기때 유엔대사로 발탁되면서 얼마후 장관직급(캐비넷)으로 승급했다.현 59세로 체코에서 외교관,학자 집안에서 태어나 나치박해를 영국에서 피했고 체코가 공산화된 11세에 미국으로 귀화했다.힐러리 클린턴과 같은 웨슬리대 출신이며 76년 콜롬비아대에서 박사학위를 땄다.78년 카터 행정부 국가안보위원회 스태프로 들어갔으며 84년 먼데일,88년 듀카키스 등 민주당 대통령후보 외교정책 자문을 맡았다.82년부터 92년말 유엔대사가 되기 전까지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 교수를 지냈다. 93년 보스니아 내전 초기에 소극적인 클린턴에 나토공습을 건의했고 올 미국의 이라크공격 지지결의,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 연임반대 등 안보리에서 고군분투했다.유엔 안보리 석상에서 미 민주당 전당대회로 유명해진 마카레나 춤을 시연해 보인 것으로 유명.이혼,딸 3명. ◎윌리엄 코언 국방/자기목소리 낼줄 아는 소신파 공화당원 공화당 상원의원이면서 민주당 클린턴 2기정부의 국방장관으로 내정된 윌리엄 코언 의원은 이번 각료인선때 국무장관 물망에 올랐던 조지 미첼 전 상원의원과 같은 메인주 출신.올 초 일찌감치 11월의 4선출마를 포기,정계은퇴를 선언했다.당시 카시바움,햇필드 의원등과 함께 당선이 보장되는 재출마를 뿌리친 공화당 온건파 3대 기둥중의 1명. 미 의회에서 알아주는 시인이며 스파이소설 작가이기도 한 그는 더 많은 개인적 시간을 갖고 변호사 개업을 통해 돈을 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클린턴 재선후 자신의 CIA국장설이 돌자 스파이소설 뿐 아니라 상원 정보위원회 다년 경력의 코언 의원은 방송 토론회에 나가 그런 제의가 온다면 거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이후 국방장관 설이 돌기 시작했다. 56세로 라틴어를 전공한 뒤 변호사가 됐으며 71년 고향인 미 동부 최북방 도시인 뱅거시의 시장,73년부터 연방 하원3선,79년부터 상원3선.하원에선 같은 당의 닉슨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했으며 최근년엔 공화당의 보수강경화에 맞서는 독립적 견해를 많이 피력했고 민주당 발의 법안성공에 상당한 도움을 줬다. ◎버거 안보보좌관/집권1기때 내내 브레인역할 “후한 점수” 이번 외교안보팀 인선중 유일하게 상원 인준과 상관없어 그대로 확정된 샌디 버거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은 또 유일하게 부 보좌관에서 승진한 케이스. 앤터니 레이크 안보담당보좌관 밑에서 부 보좌관을 지냈으며 클린턴 대통령은 그의 기획및 조직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정치와 외교 양면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았다. 51세로 67년 코넬대를 나와 71년 하버드 법대 법학박사를 받은 뒤 변호사로 일했다.업무 틈틈이 공직에 나서 뉴욕시장 특별보좌관 및 상·하원 입법보좌관을 지낸 뒤 카터 행정부 때인 77년 국무부에 들어와 80년까지 정책기획실 부실장을 역임했다.이후 다시 73년부터 몸담고 있던 워싱턴 법률회사로 돌아가 92년까지 종사. 92년 클린턴 대통령후보의 외교정책 고위자문 역을 거쳐 클린턴 당선후 정권인수팀 안보담당 부국장 직을 맡았다.취임과 더불어 안보 부보좌관에 봉직해왔다. 미국 농촌지역 정치에 관한 저서가 있다. ◎레이크 CIA국장/성격 온순… 일부선 “장악능력 의문” 눈초리 미 중앙정부국(CIA) 국장으로 임명된 앤터리 레이크(57)는 92년 12월 백악관 안보담당 참모진의 일원으로 클린턴 행정부에 참여한 후 93년 1월 안보담당 보좌관으로 임명돼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하면서 클린턴 대통령의 최고위 참모 역할을 전면에 나서지 않은채 조용히 담당해왔다. 배악관에 들어오기 전에는 매사ㅊ세츠 서부에 있는 농장에서 솔르 키우며 마운트 홀리요크대학에서 5년간 국제관계학을 강의. 61년 하버드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했으며 74년 프린스턴대학에서 공공 및 국제관계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62년 국무부에 들어와 70년까지 해외근무 외교관으로 지냈고 머스키 상원의원의 대통령선거 예선전을 지원하면서 잠시 외도했다가 77년 카터 행정부때 정책기획국장으로 국무부에 복귀. 일부에서는 그의 온순한 성격으로 미루어 거친 CIA를 장악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시하기도. 학구적인 그는 「소모사의 몰락」(89),「우리들의 최악의 적」(84) 등 유명한 저서를 펴냈다.
  • “무형전력 극대화로 강군 육성”/전군지휘관회의

    ◎사병 삐삐·현금카드 회수 국방부는 5일 상오 김동진 국방장관 주재로 합참의장,각군 참모총장 등 주요 지휘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내년도 국방정책의 방향 및 군기강 확립 방안 등에 관해 집중논의했다. 김장관은 이날 훈시 및 장관 지휘서신 1호를 통해 『향후 1∼2년이 안보의 최대 취약기로써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완비함과 아울러 장병의 무형전력 극대화를 위해 최대의 노력을 경주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군의 무형전력 극대화는 사기,군기,단결,신념을 강화함으로써 달성된다』며 『강한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기르고 편의위주의 부대관리 및 병영생활을 지양하는 동시에 투철한 군인관과 대적관을 확립,군인다운 군인,싸워 이길 수 있는 군대를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군 기강확립과 관련,일부 사병들이 가진 현금카드와 무선호출기(삐삐)를 회수해 가족들에게 돌려주고 카세트나 소형라디오 등의 소지를 불허하는 한편 빨래방과 노래방,부대내에 설치된공중전화도 자유시간에만 사용토록 제한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지휘관들은 강군육성을 위해 전 장병이 안보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지휘관을 중심으로 군의 무형전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자주적인 방위역량을 조기에 확충하는데 전 역량을 기울여 나가기로 결의했다.
  • “북 도발 즉각 대응태세 완비”/김 대통령,통합방위회의 주재

    ◎향토방위 관련 법령·제도 재정비/북 장거리포 전방 증강배치/합참 보고 김영삼 대통령은 5일 하오 청와대에서 97통합방위중앙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과 정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내부결속을 단단히 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효과적인 향토방위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중앙부처가 각종 관련법령과 제도를 재정비하라』고 말하고 『군·경찰·예비군은 적의 침투에 대비해 훈련과 장비를 더욱 강화·확충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안보없는 정치,안보없는 경제,안보없는 민주복지는 사상누각과도 같다』면서 『정부의 각 부서와 지방자치단체는 효율적인 민·관·군의 총력안보체제를 구축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지난 무장공비 침투사건은 우리 국민이 납득할수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북한이 하지않는한 절대로 마무리될 수 없으며 남북한간 직접대화 없이는 지금까지 추진해오던 어떠한 경협이나 지원도 있을 수 없다』고 밝히고 『북한은 동족인 우리만이 그들을 도와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인식하고 진실된 자세로 남북대화의 자리에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해군 3함대사령부,충남 부여군방위협의회,전남지방경찰청,한국화약 인천공장 등 4개 유공부대 및 기관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날 회의에서 이규환 합참작전참모부장(육사 21기·중장)은 최근의 북한 군사동향보고에서 『북한은 김정일집권후 전방지역에 장거리포와 미그기 등 전술기를 집중 배치하고 남한 후방지역에 대한 해·공군 침투능력을 대폭 향상시키는 등 실질적인 전쟁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관련기사 7면〉 이 작전부장은 『북한은 김집권 이후 사정거리 54㎞의 170㎜ 자주포를 300여문에서 500여문으로,사정거리 65㎞의 240㎜ 방사포를 140여문에서 280여문으로 늘렸다』면서 『공기부양정,잠수함,헬기 등을 이용한 해·공군 동시침투능력은 2만여명에서 4만여명으로,10만여명인 특수부대요원은 11만여명으로 늘어났다』고 보고했다. 이어 『95년 10월이후 태탄,누천리,구읍리 등 전방 3개 예비기지에 미그기 등 전술기 110여대를 집중배치시켰다』고 말했다.
  • 중국 군사대표단 첫 방한/양국 군사교류 등 논의

    중국 군사대표단이 7일부터 14일까지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서울의 군사소식통을 인용,3일 보도했다. 군사대표단은 라빈 중국국방부 외사국장(소장)을 단장으로 한 인민해방군 간부 4명이며 대표단은 방한기간중 김동진 국방장관,도일규 육군참모총장 등과 양국 군사교류 활성화에 대해 협의한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 존 웰치 GE회장의 경영철학

    ◎지휘·참모조직 대부분 없애 관료주의 타파/자신감·단순성 배양통해 「작은기업」 만들기/전 종업원에 「목소리」 부여… 모두 끌어들이기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최고경영자로 추앙받는 GE의 존 웰치 회장은 또 쓴 글이 아주 많은 사람에게 읽히는 영광을 누린다.그의 베스트셀러는 다름아닌 주주에게 보내는 회사 연례결산보고서의 서문인데 그는 이 난을 15년간 계속 자신의 경영철학을 설명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올 2월 정기주총을 앞두고 GE의 결산보고서가 발간되자 USA 투데이는 경제계와 학계의 필독물이 나왔다며 웰치 회장의 글을 대서특필로 소개했다.그의 서문중 중요부문을 요약해본다. ▲하드웨어 바꾸기­켜(층)줄이기 그동안 사업구조를 개조하면서 일면으로 경영의 하드웨어를 바꿨다.겹겹이 쌓인 층을 줄인 것이다.이른바 「섹터」니 「그룹」이니 「전략팀」하는 것은 물론 회사를 움직이기 위해 세운 지휘조직과 참모진의 대부분을 없앴다.우리를 숨막히게 하던 관료주의를 말끔히 정리한 것으로 전략기획특별부서,황실 노릇하던 본부참모진,번잡한 의식,끝없는 스터디와 브리핑 등 고전적인 장치를 걷어차버린 것이다.이런 것은 큰 회사를 부드럽고 예측가능하게 돌아가도록 하지만 느려터지게도 만든다.관료주의의 덤불을 싹 베어버리자 우리는 보다 분명하게,한층 똑바로 서로를 보고 말하게 됐다. ▲소프트웨어 바꾸기­작은 정신 심기 하드웨어가 어느 정도 바꿔지자 이것보다 몇 천배나 더 어려운 소프트웨어 바꾸는 일에 착수했다.즉 우리 회사에 작은 기업의 정신과 얼을 심는 일이다.성공적인 소기업은 예외없이 다음 세가지 기업문화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첫째,자신감.자신 있는 사람은 출처에 얽매이지 않고 좋은 아이디어엔 항상 마음이 열려 있다.그들의 에고는 모든 아이디어가 자신에게서 나와야 한다고 고집하지 않는다.우리는 중간간부를 보다 느슨하게 해주고 이들에게 더 많은 독립성과 자원을 줌으로써 자신감을 배양시켰다.둘째 단순성.자신감이 생기면 부러 복잡다단함으로 자신을 감쌀 필요를 느끼지 않게 된다.자신 있는 지도자는 단순한 안을 생각해내며 평이하게 말하며 크고 명확한 목표를 제시한다. 이 두 덕목은 소기업의 최대이점인 스피드를 낳는다.단순한 메시지는 보다 빨리 전파되고 보다 간단한 디자인은 시장에 더 빨리 닿는다.흔히 기업에서 세련된 것으로 오해되고 있는 소란스러운 간섭을 없애면 훨씬 빠르게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모두 끌어들이기 이제 우리가 이뤄야 할 일은 이 새로운 개방,솔직함을 회사 곳곳에 퍼뜨리는 것,22만 전종업원 한명 한명에게 밖의 특출난 소기업이 그 직원에게 주고 있는 「목소리」를 우리도 주는 것,즉 모두를 끌어들이는 일이다.
  • 이순원씨 신작 「아들과 함께 걷는 길」 내

    ◎아버지와 아들의 진솔한 대화 그리고 ‘정’/권위 네세우기 보단 자상한 손길이/바람직한 아버지의 참모습 아닐까 한 전직 경찰공무원이 쓴 「아버지」라는 소설이 출간 석달만에 35만부씩 팔리며 「아버지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요즘 또한권의 「아버지 소설」이 등장했다.작가 이순원씨의 신작장편 「아들과 함께 걷는 길」(해냄간)이 그것. 소설의 기둥몸통은 소설가인 아빠가 대관령 꼭대기부터 강릉 할아버지 댁까지 60리 산길을 아들 상우와 손붙들고 걸으며 나누는 대화이다.아빠 글쓰는데 방해되랴 늘 조심스럽기만 했던 초등학교 6학년생 상우와 바쁜 일상탓에 개구쟁이 아들과 놀아주지도 못한 아빠는 모처럼 가슴을 툭 터놓고 묵혀뒀던 얘기를 풀어내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재삼 확인한다. 둘만 남겨진 산길을 걸으며 아빠와 아들은 못할 말이 없다.아버지는 한때 농군이 되겠다고 다니던 학교를 때려치운 얘기며 어릴때 회초리맞던 기억도 스스럼없이 털어놓는다.회초리감으로 쓰인 그 물푸레나무로 할아버지가 짜서 보내준 책상에는 어버이의 가없는 자식사랑이 함께 짜넣어져 있다.아이는 아이대로 반의 여자아이 몇명이 브래지어를 했다는 장난스런 얘기까지 속닥거린다.그런가하면 아들과 함께 목욕하길 어색해하는 아빠에게 할아버지와 함께 목욕을 다녔더라면 아빠도 할아버지를 그렇게 어렵고 무섭게만 여기지 않았을거라고 충고할 땐 어른보다 어른스럽다. 아이들은 「무섭고 어렵게만」 여겨지는 권위보다 딸과 아들의 세계를 이해하려는 자상한 손길을 기다리는 것 아닐까.요즘의 아버지소설 바람은 아버지의 위기 못지않게 좋은 아버지가 되기위해 노력이 필요하다는 새삼스런 사실을 말하고 있다.
  • 7대 쟁점 검찰­변호인측 변론 요지

    ◎정 총장 연행­“사전재가 없어 불법”·“현행범 임의동행”/비상계엄 확대­“국헌 문란시킨 폭동”·“대통령 통치행위”/강경 시위진압­“유혈사태 불러 내란 명백”·“계엄군 의무”/지위권 천명­“사실상 발포 명령”·“군인들의 고유권한”/폭동와중 살인­“내란목적 살인죄”·“내란죄에 흡수 마땅” 11일 열린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10차 공판에서 형사재판으로는 이례적으로 이 사건 7대 쟁점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측의 구두변론이 진행됐다. 검찰과 변호인측의 구두변론을 쟁점별로 요약한다. 정승화 육참총장 연행의 적법성 여부 ◇검찰=정총장은 계엄 상황에서 「대통령­국방장관­계엄사령관」으로 이어지는 군 주요 지휘라인에 있어 대통령과 국방장관의 사전재가 없이 그를 연행한 것은 대통령의 군통수권 행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 것이다.정총장 연행에 대통령의 사전재가가 필요한 것이지,법규정에 없기 때문에 재가가 필요없다는 것은 사건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피고인들이 사후재가를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당시 최규하 대통령이 사태를 조기 수습하기 위한 부득이 한 조치에 불과하다. ◇변호인=헌법이나 형사소송법 등 우리나라 어느 법률에도 참모총장을 연행할 때 사전재가를 받아야 한다는 명문 규정은 없고 오히려 범법자에 대한 수사의무만 명시돼 있기 때문에 정총장을 연행,수사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조치였다.다만 인신구속을 할 경우 형사소송법에 따라야 하지만 계엄하에서 정총장에 대한 영장발부 권한은 정총장 자신이 갖고 있었기 때문에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지 못한 것은 자명한 일이었고,현행범은 임의동행 형식으로 연행할 수도 있다. 비상계엄 확대 선포가 폭동인가 ◇검찰=군을 배경으로 최규하 대통령의 발동을 빌려 비상계엄을 확대한 80년 5월17일부터 계엄이 해제된 81년 2월까지를 모두 폭동으로 본다.비상계엄 확대선포가 비록 법률에 근거한 것이라도 국헌문란에 이용했다면 폭동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결국 국헌문란 목적의 피고인들이 대통령의 국가긴급권 발동을 이용,비상계엄으로 국민을 위협하고 비상계엄하 상황을 토대로 일련의 내란과정을 일으킨 폭동이라는 입장이다. ◇변호인=비상계엄 전국확대는 적법하게 이뤄진 대통령의 통치행위이며 통치행위는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례도 있다. 검찰이 기소하지 않은 최대통령의 계엄확대 행위를 갑자기 피고인의 행위로 둔갑시킨 이유를 납득할 수 없으며 여러차례 석명요구에도 검찰이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 국보위 설치가 형법 91조의 국헌문란에 해당하는 지 여부 ◇검찰=국보위는 대통령이나 국방장관 혹은 계엄사령관이 조직한 기구가 아니라,일부 보안사 참모들과 전두환 피고인의 주도로 조직된 기구이다.국보위는 80년 5월부터 10월까지 단 5개월간만 운영되면서도 공직자 숙정,언론인 해직,삼청교육대,전과기록말소 등을 추진,5·16당시의 혁명기구와 같이 국무회의와 행정각부를 통제하고 대통령을 무력화시켰다.비록 국보위가 외관상으로는 적법한 건의를 거쳐 조직된 형식을 갖춘 흔적은 많으나 실질적으로는 입법·사법·행정부를 통제,무력화시켰으므로 국헌문란에 해당한다. ◇변호인=형법 91조는 국헌문란 행위에 대해 첫째,헌법이나 법률절차에 위배되고 둘째,국가기관을 강압에 의해 권한행사를 무력하게 하는 점을 요건으로 보고 있다.80년 10월27일 국회해산은 제5공화국 헌법 부칙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진 것으로 국보위에 의해 강압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당시 국회해산을 승인권자인 대통령에게 건의한 사실만을 놓고 채택되지도 않은 국회해산 건의안에 대해서까지 국헌문란이라고 볼 수는 없다. 계엄군의 강경한 시위진압행위가 폭동 및 군사반란이라는 점 ◇검찰=신군부측이 광주시위를 통해 계엄군을 「생명있는 도구」로 이용,무고한 시민들을 유혈진압한 것은 명백한 내란행위이다. 또 군병력을 전국주요시설에 배치해 정치인과 학생들을 학살한 점은 국가권력과 시민에 대한 반란에 해당한다. ◇변호인=시위진압은 군통수권자에 따라 계엄군에 부여된 의무였다. 강경진압이든 온건진압이든 폭동이나 내란에 해당한다고 볼수 없다. 반란은 폭행·협박 등으로 국가권력에 반항하는 것인데 계엄군이 시위진압을 한 행위에 대해 반란죄의 간접정범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자위권 보유천명이 사실상의 발포명령인지의 여부 ◇검찰=자위권 발동을 망설이고 있던 현장 진압군이 사실상 발포명령으로 보고 발포를 시작하게 됐다.변호인측은 발포명령으로 인해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살상 등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이를 은폐하기 위해 자위권 보유천명이라는 형식논리에 집착하고 있다.4·19때 발포명령으로 비극적 사태를 가져 온 사건을 감안해 발포명령을 선뜻 할 수 없었으며 이에 따라 자위권 보유천명이라는 것이 나왔다. ◇변호인=자위권은 군인의 고유권한이지 상급자의 지시에 따라 발동하는 것이 아니다.광주진압 당시 자위권을 이미 발동해 행사하고 있던 계엄군에게 자위권을 보유천명한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법률적으로도 효력이 없다.더욱이 자위권 보유천명과 발포명령 및 실탄배분 사이의 인과관계에 대해 검찰은 어떠한 규명도 하지 못해 증거가 없는 상태이다.방어적·수세적 의미의 자위권 보유천명과 공격적·적극적 의미의 발포명령을 서로 혼동하면 안된다. 폭동의 와중에 행해진 살인에 대해 내란목적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 ◇검찰=대법원은 김재규 내란사건에 대한 판결에서 요인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려운 경호실 경호원들을 살해한 경우에도 모두 내란목적살인죄를 적용했다.폭동의 와중에 일어난 살인은 모두 내란달성의 수단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내란목적 살인죄의 객체를 요인으로 국한할 수 없다.이 문제야말로 순수하게 재판부의 판단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변호인=자위권 발동지시에 따라 살상행위가 있다하더라도 이것이 곧바로 내란죄의 구성요건인 국가기관의 기능을 방해하는 것으로 연결될 수 없다.검찰은 이를 증명하지 못했다.시위대에 대한 살상행위는 폭동행위에 수반해서 일어나거나,시위대와의 교전중에 일어난 것이므로 이는 내란죄에 흡수된다고 보는 것이 통설이다. 내란죄의 공소시효에 대해 ◇검찰=내란죄의 기수시기와 종료시기는 반드시 일치하는 것이 아니다.이 사건은 장기간에 걸쳐 다양한 범죄행위를 해 왔으므로 비상계엄이 해제된 지난 81년1월24일 폭동행위가 비로소 종료된 것으로 봐야한다. ◇변호인=내란죄의 종료시점은 늦어도 80년9월1일 전피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기 이전이다.정권을 잡게되면 내란을 목적으로 하는 폭동행위는 종료되는 것이지 집권이후의 행위까지 포함할 수는 없다.
  • 클린턴 조각 착수/국무·국방 등 각료들 사의표명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집권2기를 맞아 국무부 등 주요부서를 포함,대폭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내각인선에 착수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관련기사 6면〉 이와 관련,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윌리엄 페리 국방·미키 캔터 상무·헤이즐 올리어리 에너지장관 등이 곧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CNN은 이날 크리스토퍼 장관의 사임은 빠르면 7일(현지시간)발표될 것이며 후임교체는 클린턴 대통령의 집권2기 임기가 시작되는 내년 1월에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의 후임엔 매들린 올브라이트 유엔주재대사,리처드 홀브루크 보스니아 평화특사,샘 넌 전 상원외교위원장,조지 미첼 북아일랜드 평화회담특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도 이날 미전략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은 아직 사표를 제출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클린턴 대통령과 여러 차례에 걸쳐 자신의 장래문제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고 이번 주말에 다시 대통령과 만나 장래문제에 대해 자상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밖에 캔터 상무,올리어리 에너지,재닛 리노 법무,리언 파네타 백악관비서실장 등도 곧 사임할 것임을 각기 해당부서 참모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국방위·농림해양수산위(의정이슈)

    ◎“안전보장회의 제구실 못한다” 질책/“안보는 없다” 표 일병 메모 개탄­국방위/항만 공급부족·지역편중 따져­해양위 ▷국방위◁ 7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상대 여야의원들은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불거진 안보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기능강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정훈 의원(국민회의)은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지난 94년 두차례,95년 한차례 열린 게 고작이고 올해는 단 한차례도 열리지 못해 국민의 혈세(혈세)만 낭비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영수 의원(자민련)은 무장공비에 피살된 일병의 수첩에서 발견된 「안보는 없다」라는 내용의 메모를 들어 『국민이 안보가 허물어졌다고 느낀다면 안전보장회의가 제구실을 못한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안전보장회의 상근위원을 겸하는 국가비상기획위원장 출신의 천용택 의원(국민회의)은 『안전보장회의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것은 안보관련 부처들의 반대로 미국처럼 전문 스태프기구가 없기 때문』이라고 걱정했다. 안전보장회의 박익순 상근위원은 『이제는 안전보장회의를전문적 안보참모 기구로서 구성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농림해양수산위◁ 해양수산부에 대한 예산·결산심의에서 야당측은 가덕도 신항만 개발사업,낙도지원 대책 미흡 등 지역별 불균형 시비를 제기,정부측과 논란을 벌였다. 정일영(자민련)·권오을(민주당) 의원은 『2011년에는 기존 항만과 7대 신항을 모두 개발해도 공급부족이 예상되는데도 신항만 개발투자 예산이 부산·경남에 집중됐다』며 공정한 재배분을 주장했다. 김영진 의원(국민회의)은 『42개 낙도에 여객선 44척이 운항하고 있으나 보조항로 미지급금 누적으로 운항기피·결손운항 등으로 도서민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해소대책을 물었다. 김기춘 의원(신한국당)은 『수산물 시장의 완전개방을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강화,예산상의 특별 배려가 필요하다』고 제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조성빈 해양경찰청장이 처음에 출석하지 않아 이길재 의원(국민회의) 등 야당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논란을 벌이기도 했다.
  • 「공비소탕」 전사/오영안 준장 등 3명 눈물의 영결식

    ◎구국의 꽃이여 편히 쉬소서… 지난 5일 무장공비 소탕작전중 공비의 총에 맞아 전사한 고 오영안 준장(47),서형원 소령(34),강민성 병장(23)의 합동영결식이 7일 상오10시 서울 강서구 등촌동 국군수도병원 연병장에서 제1군사령부장으로 거행됐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친지 100여명을 비롯해 이수성 국무총리,김동진 국방부장관,윤용남 합참의장,도일규 육군참모총장,동료 등 1천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총리는 조사에서 『결연한 각오로 조국의 땅을 지키고 죽음으로 임무를 완수한 충절은 영원할 것』이라고 고인을 위로하고 『우리의 안보현실을 직시해 안보역량을 키우는 것이 고인에 대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영결식에서 고 오준장에게는 충무무공훈장,고 서대령과 강병장에게는 화랑무공훈장이 추서됐다.오준장의 시신은 낮 12시30분쯤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소령과 강병장은 하오 대전 국립묘지에 안치됐다. ◎표종욱 일병도 영결식 한편 지난달 22일 무장공비잔당에 의해 살해됐던 육군 노도부대 표종욱 일병의영결식이 이날 상오 10시 가족 및 군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 철정병원에서 부대장으로 치러졌다.
  • 공비 소탕작전 종료/합참 공식발표

    합동참모본부는 7일,이날 하오 5시를 기해 무장공비 소탕작전에 투입됐던 모든 부대를 원대복귀시키고 잔당 1명에 대한 추적은 평시 병력배치 상황에서 계속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18일 강릉 앞바다에서 무장공비 26명을 태운 북한 잠수함이 좌초된 채 발견됨으로써 시작된 무장공비 소탕작전은 사건 발생 51일만에 사실상 종료됐다.
  • 7차례 민가 침입…식량 탈취/공비 수첩서 드러난 대담한 도주행적

    ◎낮에도 이동하며 계곡서 목욕까지/아군 사살일시·도주로 꼼꼼이 기록 지난 5일 사살된 무장공비 2명은 군 작전지역을 휘젓고 다니면서 7차례나 민가에 침입,식량등을 탈취했으나 주민들이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또 이들은 도주 도중 군단기지 촬영등의 정찰활동을 계속했으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용평스키장,월정사,월정초등학교 부근을 지나면서 잠을 자거나 계곡에서 목욕을 하는 대담성을 보였다. 이같은 사실은 합동참모본부가 사살된 정찰조 2명이 9월15일부터 10월25일까지 40일 동안의 행적을 메모 형식으로 수첩에 적은 내용을 7일 하오 공개해 드러났다. 합참에 따르면 정찰조 2명은 지난 9월18일 0시께 잠수함이 좌초하자 상오 1시30분 정찰조장과 헤어져 도주했다.이들은 9월21일 상오 9시30분께 칠성산 망기봉에서 이병희 중사를 사살하고 10월2일까지 주간에는 산등성이와 도로 등을 이용해 이동하면서 홍당무·무 등 농작물을 뽑아 먹고 독립가옥에 침입해 밥·쌀·라면 등을 훔쳤다. 이들은 또 10월14·15·18일에도 민가에 침입,담배·꿀·지도·고구마 등을 훔쳤으나 이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정찰조 도주 행적 ▲9월15일=정찰조 3명 육상 침투 ▲9월17일 24시=침투 잠수함 좌초 ▲9월18일 상오 1시30분=잠수함 폭파,정찰조 3명 2개조로 분산 이동 ▲9월21일 상오 9시30분=적(이병희 중사)1명 사살 ▲9월22일∼10월2일=주간 산등성이 도로·소로로 이동.무 잣 도토리 홍당무 농작물 등 획득 취식.독립가옥 침입,밥 쌀 라면 고추장 소금 동복(겨울옷) 식기등 탈취 ▲9월28일=매복조 발견,이동 중단후 숙영 ▲10월3∼7일=용평스키장,월정사 주변도로 통과 및 숙영 ▲10월3일=용평스키장 오락장 부근 숙영 ▲10월7일=월정초등학교 자연정화소 부근 숙영 ▲10월8일 하오 2시20분=도로 따라 산 오르다 주민 3명 살해 ▲10월12일=산 정점에서 군단사령부 촬영 ▲10월14일=민가 침입,빈 자동차에서 담배 4개비 절취 ▲10월15일 하오 8시=민가 침입,꿀 7 절취 ▲10월18일=민가 침입,지도(10만분의1 축척)절취.고사리·고구마 절취 ▲10월19일=양구대교 도착,경계로 못 건넘.민가에 침입해 쌀 고기 물고기 기름 절취 ▲10월22일 하오 2시=2사단 공병대대 운전병 표종욱 살해 ▲10월25일=양철집에서(산머리곡산 부근)쌀 라면 맛소금 스포츠복 절취.산골짜기에서 목욕후 갈아입음.
  • 공비잔당 2명 사살/어제 상오 인제 야산서

    ◎3차례 교전… 우리측 대령 등 3명 사상·14명 부상/공비,국군일병 납치 살해… 아군복장 위장 김경 무장공비 잔당을 추적중인 군당국은 5일 상오 10시30분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창바우 마을 인근 야산에서 도주중이던 강릉침투 무장공비 잔당과 교전끝에 정찰조원 2명을 사살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하오 발표했다. 합참은 교전 과정에서 오영안 대령(47·3사 4기·303기무부대장)과 서형원 대위(34·학군24기·703특공연대본부 정보장교),강민성 상병(22·을지 독수리부대 수색중대) 등 아군 3명이 공비의 총격과 던진 수류탄 파편에 맞아 전사하고 우황용소위(12사단 51연대 1대대) 등 14명의 장병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군당국은 이날 사살된 무장공비의 유류품을 점검한 결과,공비 한명이 입고 있던 야전 점퍼 등은 지난달 22일 실종된 육군 노도부대 소속 표정욱 일병(22)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표일병은 당시 13명의 부대원들과 함께 월동준비를 위해 싸리나무를 베러갔다가 실종됐다는 부대원들의 진술로 미뤄 작업중 공비들에 의해납치돼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지난 9월18일 강릉 앞바다로 잠수함을 타고 침투했던 무장공비 26명 가운데 현재까지 사살 13명,생포 1명,자폭 11명 등 모두 25명이 소탕됐다.군당국은 이날 2명의 무장공비가 추가로 발견,사살됨에 따라 남은 1명의 무장공비도 아직 우리측 지역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수색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무장공비 침투에 의한 우리측의 피해는 이날 전사한 오대령 등 군인 9명,경찰 1명,예비군 1명,민간인 4명 등 모두 15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했다. 합참은 수색작전을 벌이던 육군 산악부대 소속 장병들에 의해 무장공비 2명이 사살됐다고 밝히고 사살지점은 육군 을지부대가 전날 하오 3시10분 벙커작업 도중 거동수상자를 발견한 인제군 서화면 서화2리 산머리 곡산에서 남동쪽으로 8㎞ 가량 떨어진 철책선 남방 20㎞ 지점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사살된 무장공비가 지난달 강릉으로 침투했을 때의 복장인 얼룩무늬 전투복 차림에 총번호가 없는 M16소총과 일련번호가 없는 탄피가 흩어져 있는 점으로 미루어 지난9월18일 침투한 무장공비 잔당이 확실하다고 밝혔다.그러나 합참은 이들이 추가로 북에서 파견한 무장공비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생포공비 이광수를 현지에 보내 사살공비의 신원을 파악중이다. 군은 이날 새벽 4시28분쯤 사살지역 남쪽 500m 지점에서 공비들을 발견,추적하다 상오 6시50분 1차교전을 벌인데 이어 상오 7시20분 2차교전을 한 뒤 추적수색을 계속하던중 상오 10시30분쯤 공비 2명을 사살했다. 우리 군 부상자 14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중상(8명)=▲박경상 중령(대대장) ▲이종갑 소령(전투정보장교) ▲김용석 대위(중대장) ▲우황용 소위 ▲이동완 상사 ▲이수헌 병장 ▲백승현 상병 ▲송명훈 상병 ◇경상(6명)=▲이정우 대령(특공연대장)▲이채하 중위(연대 군수장교) ▲이윤록 상사 ▲노상현 병장 ▲서정광 상병 ▲김석권 일병 ◎ 육군은 5일 무장공비 소탕작전중 전사한 오영안 대령·서형원 대위·강민성 상병 등 3명에게 각각 1계급 진급과 함께 훈장을 추서키로 했다. 또 이들의 합동영결식을 7일 상오 10시 서울 강서구 등촌동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거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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