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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인맥 열전](45)국방부·군③

    군부를 주름잡던 정치장교들의 비밀결사 ‘하나회’가 제거된 이후 군내에는 어떤 사조직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국방부의 공식 입장이다. 실제 육사, 3사, 학군(ROTC),갑종등 학연의 기수별 모임은 허용하지만 그밖의 지연이나 근무연에 따른 모임 등은 일체 불허하고 있다. 그렇다면 하나회의 공간을 누가 메우고 있을까.군내에는크게 ‘만나회’와 YS(김영삼 전 대통령)군맥,호남군맥 등으로 채워져 있다는 얘기들이 그럴듯하게 떠돌아 다닌다.이러한 큰 군맥의 줄기가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엔 호남군맥과 만나회의 군력으로 양분되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러나 만나회는 실체가 드러난 적이 없다.갖가지 추측만무성할 뿐이다.하나회에 대항하기 위해 노태우 전 대통령집권 직후 L,K,A 장군을 중심으로 조직됐다는 설(說)과 “누구 누구라더라”는 소문들이 그것이다.노 전 대통령의 9공수여단-9사단 인맥과 연이 깊숙이 닿아 있다는 얘기도 있다. 지난 98년 정권이 교체된 후 만나회 회원의 명단이 적힌유인물이 군내에 유포돼 발칵 뒤집힌 적이 있었다.당시 40여명의 이름이 적힌 명단이 뿌려지자 7∼8종의 유사 명단까지 나돌아 파문이 확대됐다. ‘만나’는 광야를 헤매던 모세와 유대인들에게 여호와가내려준 음식을 뜻한다.선택받은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라는의미심장한 의미가 담겨 있다.육사19기에서 29기까지 60여명이 회원이라는 게 군 일부 관계자들의 주장이다.그래서대장급,군단장,사단장급 인사 때마다 은밀히 군내의 관심사로 떠오른다. 하지만 확인된 것은 아무 것도 없어 “군내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인사분석을 위해 만들어 낸 가설”로 치부되기도 한다. 여기에 군 일각에서 거명되는 또다른 사조직으로는 ‘나눔회’‘알자회(알짜회)’가 있다. ‘나눔회’는 육사 30기에서 37기까지 100여명이 회원으로알려지고 있다.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와 인사운영감실에 근무하던 육사 30기와 31기를 중심으로 한 ‘인우회’가 모태라는 얘기가 있다.서울 C호텔 사우나에서 자주 모인다고 해‘사우나 모임’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모 예비역 장성은 “나눔회는 만나회와 통합돼 만나회의하부조직을 이루고 있다”면서 “육군의 인사를 주도하는최고 실세그룹으로,회원으로 알려진 사람들중 진급에서 누락된 사람을 지금껏 보지 못했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실체 접근을 시도한다. ‘알자회(알짜회)’는 육사 34기부터 43기까지 각 기수중에서 ‘알짜’들만 빼내 결성됐다는 풍문이다.하나회와의연결조직으로 몰려 지난 84년과 93년 조사를 받았지만 배후세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면죄부를 받았다.하지만 육사 36기까지 명맥이 유지되고 있는 하나회와 마찬가지로 특별관리대상이다. 이들 조직은 과거 하나회처럼 끈끈하고 결속력이 강하지는않은 것 같다는 게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관계자들의분석이다. 경쟁이 치열한 장군반열에 오르기 전까지는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나 친목모임의 성격이 강하다는 얘기이다. 이들 유인물로 제기된 조직에는 영남 출신들은 거의 없다. 충청,서울·경기,호남 출신이 골간을 이루고 있다는 게 이분야에 관심이 깊은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육사 출신의 모 중령은 “동기 중에 회원이 누구 누구라는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군대 속성상 보직관리가 잘 되면진급에 우선권을 가지기 때문에 회원들의 보직관리 여부를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군이라는 특수조직에서 사조직의 폐해는 하나회를 통해 충분히 경험하지 않았느냐”면서 “아직도 군의 단합과 개혁을 저해하는 ‘패거리’가 잔존하고 있다면 이는 어이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사조직은 부패보다 더 나쁘며 무기를 가진 군인들이 군통수권자 이외의 타 사조직에 귀속감을 갖는 것은 바른 행동이아니라는 것이다. 문민정부 이후 군에는 예비역 장성들이 고위직에 임명되면서 일정 기간동안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부(代父)’로 자리잡았다는 점도 군맥을 파악하는 데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권영해(육사 15기) 전 장관,천용택(육사 16기) 전 장관,임동원(육사 14기) 장관이 이에 속한다. 세 사람 모두 동기생들에 가려 그다지 화려하지 않은 현역생활을 했으며 대장 계급장을 달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권·천 두 전 장관은 국방장관,안기부장을 지냈고 임 장관은 외교안보수석, 통일부장관을 거쳐 안기부의 후신인 국정원장을 역임한 뒤 통일부장관으로 다시 컴백했다. YS군맥을 대표하는 권 전 장관은 김동진 전 장관(육사 17기)-윤용남 전 합참의장(육사 19기)-도일규 전 육참총장(육사 20기) 같은 1,6사단장 출신 등 ‘청성회’(청성은 6사단의 부대 이름)를 중심축으로 군을 장악했다. 현재는 국회 국방위원장인 천용택 전 장관과 임동원 통일부장관이 크든 작든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노주석기자 joo@
  • 美·日 한반도정책 숨은 뜻 찾기 ‘이제 미국이…‘

    지난 90년 노태우 대통령의 일본 방문 때 아키히토 일황은궁중만찬회에서 “과거 한 시기의 불행했던 양국 관계를 생각하면 실로 통석(痛惜)의 염(念)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국은 일황의 사죄로 받아들였다. 이 말이 과연 사죄일까.일본에서 30년째 망명중인 통일운동가 정경모는 미심쩍은 생각이 들어 역사를 살펴봤다.삼국사기 백제본기(제3)에는 ‘관미성은 우리 북변의 요충지였는데,그것이 고구려의 손에 떨어진 것은 참으로 통석하기 이를 데 없다’는 아신왕의 발언 기록이 나온다.백제 영토를고구려에 빼앗겨 원통하다는 뜻이지,잘못을 사죄한다는 뜻은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중국 ‘문선’에는 ‘미지불수(美志不遂) 양가통석(良可通惜)’이란 말이 나온다.덕연이란 사람의 문재가 뛰어난데아름다운 저작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일찍 병들어 죽은 것을 애석히 여긴다는 말이다.과오를 사과한다는 뜻은 담겨있지 않다.“일본이 20년만 더 조선을 지배했더라면 좋을뻔 했다.잘 하려고 노력했는데 전쟁에 졌기 때문에 노력이수포로 돌아가게 됐다”는 제7차 한일회담 일본측 대표 다카스기 신이치의 말이 황국사관에 비춰보면 바로 미지불수양가통석이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일황의 발언에 앞서 일본 정부는 서울로 특사를 파견,우리정부와 용어 선택에 대한 의견을 타진했다.특사는 관동군참모를 지낸 세지마 류조였다. 정경모는 ‘이제 미국이 대답할 차례다’(한겨레신문사)에서 최근 급변하는 한반도 주변정세와 북한에 대한 미국과일본의 정책을 해부하고 역사적 뿌리도 파헤친다.일본이 북한에 대해 왜 저리 호들갑을 떠는지,북한이 유일 초강대국인 미국에 왜 겁없이 맞서는지,미국이 왜 북한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는지를 이해하게 해준다. 북한은 지난 92년 국제원자력기구 사찰협정에 가입했으나그해에 미국이 팀스피리트훈련을 재개하고 국제원자력기구가 특별사찰을 요구하자 위협을 느껴 핵확산 금지조약 탈퇴를 선언하고 노동1호를 쏴올렸다고 저자는 분석한다.북한이1994년 제네바 북미합의에 건 진정한 기대는 경수로도, 50만t의 중유도 아니고 정치적으로 미국과 국교를 정상화하는데 있었으나 합의서에 명시된 경제제재 완화나 국교 정상화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한국전쟁 재발에 대비해 60년대에 작성한 ‘작전계획 5027’을 94년재검토했으나 미군 사망자 5만2,000명, 한국군 사상자 49만명,민간인 사망자 100만명으로 피해가 추정되자 무력공격을포기했다는 것이다. 한국전쟁이 시작되기 1년 전 당시 러스크 미 국무장관에게케넌이 제출한 한국 관련 정책건의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실려 있다.‘일본인의 영향력과 그들의 활동이 또다시한반도와 만주 일대로 뻗어나가는 사태를 미국이 현실적으로 반대할 수 없게 될 날이 우리 생각보다 빨리 올 것이다. 그것은 이 지역에 대한 소련의 침투를 막을 수단이 이 길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국이 한국에 대한 일본의 재지배를획책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말이다. 문익환 목사의 북한 방문 때 동행했던 저자는 “일본이 1868년 메이지 유신 이후 40년간 비약한 뒤 40년간 전락했으나이제 제2의 비약이 똑같은 패턴으로 이뤄지지 않을까 하는두려움에서이 글을 쓴다”고 말했다. 김주혁기자 jhkm@
  • 12·12당시 수경사 상황일지 첫 공개

    ‘성공한 쿠데타’ 12·12사건이 일어난 79년 12월12일밤의 긴박한 상황을 기록한 수도경비사령부 상황일지가 최초로 공개됐다. 대한매일이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464호(4월19일자)에 따르면 ‘12·12’가 발생하던 날 서울시경찰국은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연행해 가던 ‘슈퍼살롱 2830’을찾으면 무조건 사살하라는 특명을 서울 전역에 내렸다. 또 합동수사본부 소속 헌병들에게 무장해제된 한남동 육참총장 공관 경비 해병을 지원하기 위해 해병 1개중대가출동했다가 제1한강교(한강대교)에서 수도경비사령부 요원들에 의해 저지돼 회군한 사실도 새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12·12 당시 수도경비사령부 상황실장을맡고 있던 김진선 예비역 육군대장(당시 중령·전 2군사령관)이 뉴스피플에 공개한 상황일지를 통해 21년만에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서울시경 상황일지는 현재 보관돼 있지않다. 그동안 우경윤,허삼수 보안사 대령이 타고 있던 슈퍼살롱의 차번호는 ‘200’으로만 알려졌었다. 김장군은 서울시경이 사살명령을 내렸을 때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간 탓인지 수경사는 시경과 다른 또 하나의 ‘뉴 크라운 슈퍼살롱 2836’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었다고 말했다.따라서 정승화 육참총장을 연행해 간 슈퍼살롱 ‘200’은 시경이 추적하던 ‘2830’호와 수경사가찾던 ‘2836’호 두 종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경에 근무했던 무장대기 상태의 전 요원과 무장 순찰차량이 시내 곳곳을 누비며 슈퍼살롱을 찾았으나 슈퍼살롱의 행적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의 출동은 이제껏 한남동 해병대를 지원하기 위해해군본부 기동타격대 1개 소대가 출동한 것만 알려졌을뿐중대 규모 병력이 한강 도하를 시도했다는 것도 김 장군이 처음으로 입증해준 사실이다. 총장 공관 주변에서는 김정호 해병대사령관이 화가 잔뜩나 합수부측 병력 진압을 지휘하고 있었기 때문에 해병 중대 병력이 공관 경비 병력과 합류했더라면 12·12가 어떤상황으로 전개됐을지도 미지수였다. 김문기자 km@
  • 北경비정 1척 NLL 침범…22분간 머물다 돌아가

    9일 오후 3시44분쯤 북한 경비정 1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측 해상을 3마일 가량 침범,약 22분간 머물다 북측으로 돌아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측 경비정 1척이 서해 백령도서북방 6마일 지점인 NLL 남측 영해를 침범한 뒤 오후 4시6분쯤 북측으로 복귀했다”면서 “당시 장산곶 앞바다에는북한 어선 1척이 조업 중이었으며 북한 경비정의 월경은어선 지도 차원의 단순한 영해 침범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측 경비정이 NLL을 넘자 대청도에서 초계 근무중이던 우리측 고속정 3척이 즉각 현장으로 가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노주석기자 joo@
  • 우즈 끝없는 신화창조

    마스터스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 그린-.5m짜리 회심의 버디 퍼팅을 홀컵에 떨군 뒤 오른팔을 번쩍 들어 포효하는타이거 우즈의 눈에 이슬이 맺혔다.프로 통산 27번째 우승을 거두는 동안 거의 볼 수 없던 모습이다. 동반자 필 미켈슨의 퍼팅을 지켜본 뒤 아버지 얼 우즈와어머니 쿨티다,그리고 부치 하먼 코치와 차례로 뜨겁게 포옹하는,이제는 아주 익숙해진 장면이 이어졌다.마침내 골프역사에 또 하나의 신기록이 추가됐다.메이저 4연속 우승. 그러나 미켈슨에 1타,데이비드 듀발에 3타 앞선 단독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우즈의 우승 가도는 쉽지 않았다.두홀앞서가던 듀발이 5∼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사냥했고 챔피언조 동반자 미켈슨마저 5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우즈와 공동선두를 이루는 등 전반부터 숨가쁜 각축전이 펼쳐졌다. 듀발은 8번홀에서 또 버디를 추가,연속 4개의 버디로 이날 처음으로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우즈는 막바로 7번홀에서 버디로 응수,공동선두를 지켰고 미켈슨은 파에 그쳐 1타차로 떨어졌다. 미켈슨이 11번홀(파4·455야드)에서티샷 실수로 보기를범하면서 사실상 듀발과 우즈의 대결로 압축된 승부가 우즈쪽으로 기운 것은 16번홀(파3·170야드). 15언더파로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한 듀발은 16번홀에서티샷이 그린을 훌쩍 넘어가면서 파 세이브에 실패,우즈에1타 뒤졌다.한번 흔들린 듀발은 17·18번홀에서 연속으로만들어낸 버디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우즈는 가장 쉬운 홀인 15번홀에서 잡은 이글기회를 날린데 이어 70㎝ 버디 퍼팅마저 어이없게 놓치는 바람에 타수를 줄이지 못해 흔들렸으나 16번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타를 앞서 나갔다.우즈는 그린을 놓친 17번홀에서도 무난히 파를 지켜 승기를 잡았다. 먼저 경기를 마친 듀발에 1타차로 앞선 우즈는 파 세이브만 해도 그린 재킷을 차지하는 18번홀에서 5m 짜리 버디퍼팅을 멋지게 홀에 떨궈 우승을 자축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4개 메이저연속우승 의미·전망. 이제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타이거 우즈는 올 마스터스 우승으로 또 하나의 골프 기록을 새로 수립했다. 지난해 US오픈,브리티시오픈,PGA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4개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최초의 기록을 세운 것이다. ‘제5의 메이저’라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마스터스를연속 제패한 선수도 우즈가 처음. 무엇보다 마스터스 우승은 초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나 이제는 오히려 어떤 기록 행진을 이어갈 것이냐로 화두를 바꿔 놓는 계기가 됐다. 먼저 우즈는 지난달 뷰익인비테이셔널 이후 출전 3개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지난해 6개대회 연속 우승에는 못미치지만 올 연승가도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관심을 집중시킨다. 또 사상 최초의 시즌 상금 1,000만달러 돌파와 두자리수승수쌓기에 대한 관심도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이번 대회 상금 100만8,000달러를 보탠 우즈는 총상금 326만3,857달러를 기록했다.지난해 9승을 거두며 900만달러가 넘은상금을 획득한 점과 이제부터 올시즌의 본격적인 우승 사냥이 시작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곽영완기자. *97년 ‘타이거팀' 결성… 우즈 전천후 지원.타이거 우즈의 신화 뒤엔 ‘타이거팀’이라는 지원부대가 있었다. 타이거팀은 우즈가 골프에만 전념하도록 지난 97년 우즈의 아버지 얼 우즈를 팀장으로 해 구성됐다.스윙코치 부치 하먼,캐디 스티브 윌리엄스,심리학자 제이 브랜더,매니저 마크 스타인버그,후원사 나이키 등이 구성원이다. 초창기 소규모였던 타이거팀은 우즈가 새 기록을 세우면서 커져 현재는 11명.이들은 연간 1억달러를 거둬들이는우즈를 전천후로 지원하고 있다. 아버지 얼은 지난 98년 심장질환이 악화돼 3년간 자리를내놓은 뒤 지난 2월 팀장으로 복귀,우즈는 한층 힘을 얻었다.얼은 우즈에게 정신적,물질적으로 큰 힘을 주고 있다. 그는 여자친구와 헤어져 고민하는 우즈가 방황에서 벗어나도록 했고 나이키의 필 나이트 사장과 담판을 해 나이키의 주식 10%를 받아내는 등 탁월한 사업수완도 발휘했다. 스윙코치 하먼은 우즈의 폭발적인 장타에 정확도를 가미시킨 인물.그는 우즈의 성공에 힘입어 데이비드 레드베터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코치로 떠올랐다. 우즈의 작전참모격인 윌리엄스는 캐디로선 처음 4대 메이저대회 우승을 경험한 행운의 사나이.14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그는 정확한 코스분석과 자신감 넘치는 조언으로 우즈의 신뢰를 독차지하고 있다.우즈의 마인드컨트롤을 담당하는 심리학자 브랜더는 우즈가 13세때 처음 만났다. 협상의 귀재 스타인벅은 나이키에서 파견된 보디가드 6명과 함께 그림자처럼 우즈를 경호한다. 박준석기자 pjs@. *””우즈는 스몰슬래머””. 과연 타이거 우즈는 마스터스 우승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일까-. 우즈가 지난해 US오픈,브리티시오픈,PGA챔피언십에 이어 올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마저 제패하자남자골프 그랜드슬램 논쟁이 다시 일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진정한 의미의 ‘그랜드슬램’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진정한 의미의 ‘그랜드슬램’은 한해에 4대 타이틀을 모두 따내는 것을 뜻한다는 것. 대신 이들은 ‘타이거 슬램’ ‘4연속 슬램’을 비롯해‘그랜드’에 빗댄 ‘스몰 슬램’,해를 넘겼다는 의미에서 ‘논 캘린더(Non Calendar) 슬램’ 등 여러가지 수식어를 붙인다. 생애를 통해 메이저 4개대회 우승컵을 안았다는 의미에서 ‘통산(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우즈 이전의 ‘커리어 그랜드슬램’달성자는 벤 호건,게리 플레이어,진 사라센,잭 니클로스 등 4명.하지만 이들 가운데 아무도 4개대회를 연속 우승한 선수는 없다. 물론 우즈가 올 US오픈,브리티시오픈,PGA챔피언십에서 모두 2연패한다면 ‘그랜드스램’ 논쟁에도 종지부가 찍힌다.그리고우즈는 지금 그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곽영완기자
  • 연형묵 비서·군부 인사 ‘약진’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4차회의에 나타난 권력서열 변화는 연형묵(延亨默) 자강도 책임비서의 약진과 군부 인사들의 권력핵심 포진으로 요약된다.5일 주석단 서열은 군부인사 등 국방위원회 관계자들을 앞세우고 노동당 중앙위 비서를 뒤에 놓았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겸 당총비서를 정점으로 하는 주석단서열에서 군부 인사들의 상위 서열 포진은 두드러진다. 조명록 국방위 제1부위원장 겸 군 총정치국장,김영춘 군총참모장,김일철 국방위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 등이 각각3·5·6위 자리에 들었다. 리을설 호위총국장(9위),백학림 인민보안상(11위),리용무국방위 부위원장(12위),김철만 제2경제위원장(13위) 등 국방위원을 겸하는 북한군 원로들도 확고한 입지를 과시했다. 30위 안에도 차수급 군인사인 리하일 당중앙위 군사부장을비롯,6명이 포함돼 있다. 이는 김정일 체제가 당분간 국방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군에 의지해 국가를 운영해 나갈 것임을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형묵 자강도 책임비서 겸 국방위원은 지난해 회의 때보다 4단계나 오른 8위로 올라섰다.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인그는 정위원인 계응태,한성룡보다 앞서 호명됐다.그의 약진은 경제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중용으로 풀이된다.올 1월중국 방문을 비롯,각종 현지지도 때 김위원장을 그림자처럼따라 붙어 총리 재등용설이 나돌았다. 이석우기자
  • [공직인맥 열전](43)국방부·군①

    군맥(軍脈)의 3대 요소로는 출신학연,지연과 함께 ‘근무연’이 꼽힌다.특히 육군의 경우 3개 군사령부,11개의 군단,49개의 전·후방 사단에 병과별로 배치되다보니 부대근무연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 때문에 5공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과 근무를 함께한 1사단,1공수여단 인맥이 급부상했고 6공당시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9사단,9공수여단 인맥이 보직의 노른자위를 휩쓰는 결과를 낳았다. 하나회 숙정과 함께 TK(대구·경북)군맥의 아성이 무너지면서 새롭게 구축된 ‘YS(김영삼 전 대통령)군맥’도 지연과 근무연을 중심으로 뭉쳤다.권영해 전 국방장관(육사15기)-김동진 전 국방장관(육사17기)-윤용남 전 합참의장(육사19기)-도일규 전 육군총장(육사20기)으로 이어지는 YS군맥‘빅4’는 △YS 대통령 취임이후 갑자기 요직에 발탁됐고△YS와의 지연 및 학연(부산·경남,경남고) △권영해 전 장관과의 근무인연(6사단,국방부) △김동진 전 장관과의 학연또는 근무연(경복고,1사단·5군단)이 맺어졌다는 특징을갖고 있다. 조성태 전 국방장관(육사20기)도 지난 78년육군안에 만들어졌던 ‘80위원회’라는 근무연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다. 국정원장,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임동원 통일부장관(육사14기)이 당시 준장으로 간사장이었고 조 전장관이 실무 중령,박용옥 전 국방차관(육사21기)이 소령이었다.김희상 전 국방대 총장(육사24기)도 멤버였다. 군의 지역적 인맥을 따진다면 하나회의 TK(대구·경북)인맥-YS의 PK(부산·경남)군맥-DJ(김대중대통령)의 호남군맥으로 나눌 수 있다. ‘국민의 정부’ 들어 호남 군맥의 형성이 두드러졌다.과거 하나회처럼 군내에 파벌을 형성하거나 주요 보직을 싹쓸이하지는 않았지만 군권을 장악한 구도이다. 이같은 ‘약진’은 98년 김대중 정부 출범 직후 이남신 당시 8군단장(육사23기·현 3군사령관)을 기무사령관으로 전격 임명하면서부터 태동이 예고됐다.이어 김동신(현 국방부장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호남출신 장성으로는 처음으로 육군참모총장에 기용됐다. 호남군맥은 이번 3·26개각으로 화려하게 컴백한 김 장관(육사21기·광주일고),조영길 합참의장(갑종172기·숭일고),이남신 3군사령관(육사23기·전주고)의 트로이카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그 뒤를 선영재 육군참모차장(육사25기·정광고),김희중항공작전사령관(육사25기·조대부고),김필수 기무사령관(육사26기·고창고),류해근 특전사령관(육사26기·전주고)이받치고 있다. 문일섭 전 국방차관(육사23기·광주고)의 경우 동향 장관이 부임하는 바람에 8개월만에 도중하차한 불운한 케이스. 이밖에 강준권 정훈공보관(간부후보212기·남성고),이원형획득정책관(육사26기·광주고) 등이 국방부의 주요 직책에포진중이다. 대장급 8명만 놓고 보면 현정부 출범 당시 ▲영남 4명 ▲호남 2명 ▲서울 1명 ▲이북 1명으로 특정지역에 다소 편중됐던 지역분포가 ▲호남 2명(조영길 합참의장,이남신 3군사령관) ▲이북 2명(길형보 육군총장,장정길 해군총장) ▲영남 1명(김판규 1군사령관) ▲충청 1명(이종옥 연합사 부사령관) ▲제주 1명(김인종 2군사령관) 등으로 균형을 회복한 양상이다. 그러나 군대는 ‘계급보다 보직’이다.보직이 군인의 생명인 진급을 보장하기 때문에 일찍이 하나회는 ‘꽃보직 물려주기’를 통해 군을 주름잡았다.숫적으로 열세인 호남군맥이 ‘보직의 급소’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주석기자 joo@
  • 1~3급 후속인사 기대 관가 ‘봄바람’/ 총리실 ·외교안보부처

    ‘3·26개각’과 ‘4·1차관급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정부 각 부처마다 1∼3급 후속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1급에서 차관으로 승진한 경우가 적지 않아 부처마다 후속 연쇄승진 대상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또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인사청탁 금지’를 강력히 지시했지만 ‘자리’를 향한 물밑 움직임은 바쁘게 돌아가고있다는 관측이다. ●총리실 1급 총괄조정관에는 이미 유정석 심사평가조정관이 임명됐고,유 조정관의 후임에는 2급 국장 중에서 승진임명될 공산이 크다. 이 경우 행시 16회 동기인 이형규 기획심의관과 최경수복지노동심의관이 유력한 후보군이다.두 사람은 서로 상대방이 먼저 해야 한다며 ‘동기애’를 과시하고 있다.이들중 한명이 승진되면 후속 승진 및 보직이동 인사가 뒤따를전망이다. 인사 시기는 현재 임시국회가 열리고 있어 이달말이 우세하다. ●통일부 김형기 통일정책실장의 차관 승진으로 1급 인사요인이 발생했다.1급 개방직인 통일교육원장이 외부에서수혈될 경우 인사폭이 커지고 2·3급의 이동폭도 확대될전망이다. 그러나 김 차관이 51년생인 비교적 젊은 나이여서 주요실·국장들도 대부분 50년대 출생자들이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통일정책실장에는 이봉조 청와대 통일비서관이 유력한 가운데 조건식 교류협력국장도 거론되고 있다. 이호 기획관리실장은 김 차관보다 여섯살 많아 남북대화사무국 등으로 자리를 옮길 공산이 있다.이 경우 후임 실장에는 조건식 국장과 신언상 정보분석국장,박성훈 남북대화사무국 상근위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청와대 통일비서관에는 조명균 교류협력국 심의관이 물망에 오른다. ●외교통상부 최성홍 주영대사의 차관 임명에 따른 후속인사를 당분간 하지 않을 방침이다.한승수 장관도 “장·차관 인사에 따른 실·국장급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영대사에는 이미 나종일 경희대교수가 내정됐다.이에따라 외교통상부 내 최고위직(G-7)과 재외공관장 자리는오는 6월에 있을 정기인사 때까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문화관광부 차관으로 발탁된 윤형규 주오사카 총영사의후임은 빠른 시일 내에 결정될 것으로알려졌다.다만 외교부 내부 승진으로 이뤄질지,외부 인사로 충원할지는 아직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국방부 김동신 장관이 직접 나서 임기 보장을 천명함에따라 그동안 모락모락 피어났던 4월 대장급 인사설은 진화됐다.이에 따라 육군의 경우 군단장(중장) 2∼3명,사단장(소장) 8∼9명 등 모두 10∼13명의 장성들이 정기인사를 통해 교체될 예정이다. 해군은 장정길 해군참모총장의 승진으로 비어 있는 해군참모차장과,총장과 해사 21기 동기인 김무웅 합참 인사군수참모본부장의 용퇴에 따른 후속 승진 및 전보인사가 이달 중순쯤 단행된다. 또 2년 임기가 끝난 이종규 차관보(육사 23기)와 문동명기획관리실장(육사 23기) 후임으로 육사 24∼26기의 인사·기획분야 경력 예비역 소장 출신 5∼6명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
  • 장도영 전 참모총장 회고록 발간

    5·16 군사쿠데타 직후 박정희에게 옹립돼 군사혁명위원회의장을 지내다가 나중에 ‘반혁명사건’으로 몰려 제거된장도영(張都暎·78·재미)전 육군참모총장이 최근 회고록을펴냈다. 지난 62년 미국으로 정치망명에 오른 후 대학에서강의를 해오다 지난 93년 은퇴한 그는 그동안 자신의 과거사에 대해 비교적 말을 아껴왔다. 작정하고 말문을 연듯한 그의 회고록 ‘망향’(도서출판숲속의 꿈 펴냄)은 아무래도 애증이 교차되는 박정희에 관한 이야기가 대종을 이룬다.5·16전에 부하인 박정희,5·16후 사실상 실권자인 박정희에 대한 감정이 절제없이 노정돼있다. 그는 “내가 2군 사령관으로 재직 시절 좌익성을 의심받아예편 직전에 있던 박정희를 2군 부사령관으로 불러내려 예편에서 구제해 주었다”면서 “박정희와는 모두 다섯번이나상하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특히 5·16쿠데타 음모를 미리 알고도 묵인했다는 그동안의 의혹에 대해 장씨는 극구 부인했다.그는 “내가 군사행동을 사전에 알고도 이를 묵인,방조했다는 주장이 있는데이는 혁명주체라는 사람들이 꾸민 악랄한 간계”라면서 “군정 기간과 업무를 최소한으로 축소하고 조속한 민정복귀를 주장한 것이 반혁명사건으로 몰린 계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박정희에 대한 인물평도 눈길을 끈다.그는 “박정희는 얼핏 보면 일본무사를 연상할 정도로 흠잡을 데 없는 전형적군인이었다”며 “당시 군은 대개 미군에서 그 본(本)을 땄는데 그는 군의 편제·훈련에서 일본군대에 관한 예를 더많이 들었다”고 회고했다.또 “얼굴에는 늘 수심이 끼어있고 욕구불만에 찬 표정이었는데,비범한 영웅심으로 사회생활에서 자기소외를 가져왔기 때문”이라며 “5·16에서취한 행동은 그가 내세운 애국심보다는 영웅심이 작용한 것같다”고 평가했다. 5·16 당시 육군 책임자인 그는 “참모총장으로서 막중한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면서 “국민의 단죄를 달갑게 받겠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김국방 “”軍정기인사 대장급은 없다””

    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은 2일 “4월 중순에 실시되는 정기 장성 인사에 육군 대장급 인사는 포함되지 않는다”고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복무 계획을 보고한 뒤 국방부에서 차관보회의를 열어 “임기는 보장돼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4월 중순 정기 장성 인사에는 육군의 경우 임기가 끝나는 군단장(중장) 2∼3명과 사단장(소장) 8∼9명을포함해 모두 10∼13명 정도가 대상이다.해군은 장정길(張正吉·해사21기)해군참모총장 임명에 따라 빈 해군참모차장등 중장 2명에 대한 승진 및 후속 인사가 예상된다. 임기가 만료된 이종규(李鍾奎·육사 23기)차관보와 문동명(文東明·〃)기획관리실장은 장·차관의 일괄 교체로 인한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노주석기자 joo@
  • 아라파트 경호부대원이 특수부대, 5명 체포

    [예루살렘 AFP 연합]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요르단강 서안의 라말라에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경호부대인 ‘포스17’ 부대원 5명 등 6명을 체포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방송이 1일 보도했다. 이날 작전에서 나뭇가지로 위장한 특수부대원 100여명이라말라 인근 포스 17기지로 잠입,포스 17 요원 5명과 민간인 1명을 체포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이스라엘 관리는 특수부대가 테러 용의자들을 체포했음을 확인했으나 체포된팔레스타인인들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샤울 모파즈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우리는 테러 행위를 저지르고 민간인과 이스라엘 군인을 죽이는 사람들에대해 어디서든 공격할 것”이라며 추가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 군은 현재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군인들에게 있어 이것은 바로 전쟁”이라고 말했으며 야세르아베드 라보 팔레스타인 정보장관도 이스라엘 TV방송에서“우리는 현재 샤론 정부와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차관·외청장 신임 21명 프로필

    정부는 휴일인 1일 김진표 재경부 세제실장을 재경부 차관에 기용하는 등 차관(급) 21명에 대한 대폭적인 인사를단행했다.신임 차관(급) 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김진표 재정경제.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세제 전문가.세제실장에서차관으로 곧바로 승진할 정도로 전문성에다 포용력까지 갖췄다.김용진 전 과학기술처장관의 맥을 잇는다.상하로부터신망이 두터우며 두주불사형이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제도와 금융소득 종합과세제도의 도입,연금제도 개선 등 굵직한 세제 개편을 주도했다.취약 분야인 거시경제와 금융 업무를 어떻게 다룰지 주목된다.부인 신중희(51)씨와 1남1녀. ■김형기 통일. 기자들에게 업무에 대한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는 것으로유명한 ‘모르쇠’로 두주불사형.대북정책 입안과 실행 과정에 참여한 정책통으로 대북포용정책의 기틀을 다지는 데한몫했다. 남북 정상회담 전략대책반으로 공동선언을 막후에서 만들어냈고 3차 남북 장관급회담부터 회담 대표로 참가하는 등임동원장관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부인 한균옥(48)씨와 2남. ■최성홍 외교통상. 김대중대통령과 같은 전남 신안군 출신으로 하의도 인근안좌도가 고향이다.이 때문에 영국대사로 있던 지난해 초개각때부터 외교안보수석,차관 하마평에 올랐다. 이번 개각을 앞두고는 장관 하마평에 오르내렸다.유럽문화에 정통하고 예술에 조예가 깊은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의 소유자.부인 박화부(60)씨와 1남2녀. ■권영효 국방. 치밀하면서도 원만한 덕장이라는 평을 듣는 예비역 중장. 중지를 수렴하는 등 합리적이면서도 한번 결정되면 과감히밀어붙이는 추진력도 돋보인다.올해 안으로 기종이 결정되는 차기 전투기사업 등 10조원어치의 해외무기구매사업을앞둔 발탁이라는 평이다.군내 무기 구매와 조달 분야의 최고 전문가중 한명으로 꼽힌다.부인 안명자(55)씨와 3남. ■정영식 행정자치. 지난 71년 행정고시(10회)에 합격한 후 30여년 동안 지방및 중앙행정기관을 두루 거친 정통 내무행정 관료. 지난해3월 이후 청와대 행정 및 공직기강비서관을 거치면서 행정관료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맺고 끊는 것이 분명하고판단력이 빠르다. 한번 결정된 업무는 과감히 추진하는 성격으로 매사에 적극적이라는 평가. 부인 고옥희(47)씨와 2남1녀. ■유희열 과학기술. 지난 69년 3급 공채로 과학기술부에 발을 들인 이래 32년동안 과기부에서만 근무한 정통 관료이다. 기술개발국장,기술협력국장,기술인력국장 등 요직을 두루거쳤으며 98년 기획관리실장으로 임명돼 한 ·미 과학기술포럼을 구성하는 등 해외통으로도 꼽힌다. 과학기술개발 5개년 계획 작성을 주도했다.부인 김혜경(51)씨와 2녀. ■윤형규 문화관광. 문화공보부 홍보조정실 보도담당관을 시작으로 국회의장·국무총리 비서관 등을 거쳤다.지난 15대 대선 직전 주일공사 직을 그만두고 국민회의에 들어가 총재특보로서 외신을 담당했다.새 정부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하다 98년 8월부터 오사카총영사로 일해 왔다.활달한 성품답게 매사에 적극적이라는 평을 듣는다.부인 김경순(54)씨와 3녀. ■이희범 산업자원. 선이 굵고 소탈하지만 업무만큼은 빈틈없다는 평가다.공대 출신으로는 최초로 행시(12회)에 수석 합격한 수재형. 주미상무관·산업정책국장·자원정책실장 등을 거쳐 기획·정책 분야에 밝다. 정·관계와 학계,재계,법조계,언론계에 지인이 많다.저서로 ‘유럽통합론’ 등이 있다.첼리스트인 부인 최춘자(53)씨와 1남2녀. ■이경호 보건복지.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에다 업무 능력까지 인정받아 일찌감치 차관 승진이 예상됐던 인물.깔끔한 외모처럼 복잡한 문제도 쉽게 풀어내는 업무 스타일로 부하 직원들 사이에도 평가가 좋은 편.지난 95년 주미대사관 주재관으로 있다가 한약 분쟁이 일어나자 즉시 귀국,약정국장을 맡아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부인 김형자(49)씨와1남1녀. ■김송자 노동. 실무에 밝고 화끈한 성격의 여장부 스타일. 노동부 주요부서를 두루 거치며 추진력을 인정받았다.정치적 감각도뛰어나 ‘전략의 명수’라는 별명이 있다. 경북여고 시절 학생회장을 지낼 정도로 매사에 적극적이며 딸 부잣집 맏딸로서 육아휴직제도 도입 등 여성 근로자보호에 앞장서 왔다.명지대 교수인 남편 유경득(61)씨와 1남1녀. ■조우현 건설교통. 건설교통부에서 30여년간 근무했다.해박한 지식과 경험,빠른 숫자 감각으로 균형감 있는 판단을 한다는 평가다. 73년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91년 분당·일산 등 신도시개발때 실무 과장으로 활약했고 주택도시국장,철도청 차장을 지냈다.따르는 후배들이 많아 건교부의 대부로 불린다. 부인 윤화상(51)씨와 1남1녀. ■유지창 금감위 부위장.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일을 처리하는 합리적 금융 전문가.이정재·정건용씨의 맥을 잇는 옛 재무부 이재라인의핵심 멤버.금융정책과장·국장을 거쳤다.활달하며 친화력이 돋보인다.93년 재무부 시절 여직원 인기 투표에서 1위를 차지.대통령 비서실 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하며 1차 금융구조조정 실무를 맡았다.부인 정혜경(47)씨와 1남1녀. ■정수부 법제처장. 법제처에서만 20여년 재직한 법제 업무 전문가.특히 조세분야에 조예가 깊다는 평. 김홍대 전 법제처장 이후 두번째로 이뤄진 내부 승진이여서 법제처에서는 경사로 받아들이고 있다.차장 재직시 법제 업무의 활성화와 전문성 확보를 위해 신경을 썼다.지난 99년 동국대에서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학구파.부인 윤현숙(55)씨와 2남. ■이재달 보훈처장. 소탈, 강직한 성격에 보스형 기질로 후배들이 많이 따라오해를 받기도 한 전형적인 야전군인.소신과 추진력을 겸비해 현역 시절 덕장,용장이라는 존경을 받았다.지난 94년국방부 특명검열단장 재직때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를 통해비리를 찾아내는 등 ‘뚝심’을 발휘했다. 국방개혁연구위원장을 지낸 뒤 중장 예편했다.부인 김민자(58)씨와 2남 1녀. ■이재관 비상기획위장. 외유내강형의 정통 야전군인 출신이면서도 국방정책과 전력 증강 분야에 일가견을 갖고 있는 예비역 대장.매사에치밀하고 판단력과 소신 있는 업무 추진력 등으로 상하로부터 두루 인정을 받았다.문민정부때 윤용남 당시 육군참모총장의 총애를 받아 동기 중 선두로 대장에 진급했다.민주당 창당때 참여했으며 포용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을받았다. 부인 정순영(56)씨와 3남. ■윤진식 관세청장. 재정경제부 내 대표적인 금융 전문가.97년 대통령비서실조세금융비서관으로 근무시외환위기 도래 가능성을 당시김영삼 대통령에게 직보해 주목받았다.국회 청문회에 나가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장관과 대학 시절 고시 준비를 함께 했을 정도로 막역하다.온화하고 원만한 성품이며 업무 추진력도 뛰어나다.조세와국제금융 쪽에도 밝다.부인 백경애(53)씨와 1남1녀. ■최돈걸 병무처장. 솔직 담백하고 매끄러운 업무 스타일로 주위에 정평이 나있다.군 교리,작전,전략 전문가로 군 출신답지 않는 행정형 인물.현역 시절 육사 동기생에 비해 진급이 늦은 편이었으나 원칙에 충실한 성격 때문에 발탁됐다는 후문이다. 합참 작전본부장을 거쳐 교육사령관에 2년여 재직하면서군 교리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부인 김순곤(58)씨와 1남2녀. ■서규룡 농진청장.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농정통. 지난해 66년 만에 발생한구제역 초동 진화와 강력한 방역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했다.올해도 광우병과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방역의 실무대책반장을 맡았다.최근 5년 연속 풍년농사 달성을 진두지휘한 인물.농업직 출신답게농업 전반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갖고 있다. 소탈하고 설득력이 뛰어나 지인이 많다. 생수단식을 즐긴다.부인 고용순(53)씨와 1남1녀. ■최동규 중기청장. 중소기업원장으로 재직했던 인연 때문에 중소기업체 인사는 물론 벤처기업가들과의 인맥이 넓다.숭실대 겸임교수,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단국대 강사 등 강의 활동도 활발해 경제 분야에 관한 한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전문가로통한다. 라디오 시사경제 진행자로도 유명하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학박사 학위논문은 그해(88년)의 KAIST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부인 이숙영(52)씨와 2남. ■손학래 철도청장. 원칙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건교부 선·후배들 사이에서신망이 두텁다.지난 91년 분당·일산 신도시를 건설할 때주무 과장을 담당했으며,건설과 교통 분야를 두루 섭렵했다.정책 수립때 의견은 폭넓게 수렴하지만 결정은 신속하게 내리는 스타일.손영래 서울지방국세청장의 친형.테니스와 등산,골프를 즐기는 스포츠맨.부인 박춘흥(55)씨와 2남1녀. ■김병호 공무원교육원장. 1급 승진은 빨랐지만 7년3개월이나 1급에 머물러 차관급승진이 다소 늦은 감도 있다.‘총리실 몫’으로 이한동 총리가 마음먹고 챙겼다는 후문.외유내강형으로 사람이 좋아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노근리사건 처리에서 보듯이 업무스타일은 소리내지 않고 꼼꼼하게 한다는 평이다.공인회계사 자격증도 갖고 있다.부인 박영자(52)씨와 1남1녀.
  • 아버지의 실패 아들 부시엔 ‘약’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부친(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정치적 실패를 교훈삼아 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백악관에 적응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이 집권한 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부친과의 차이점은 여러 군데서 발견된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는 실패한 대통령으로부터 교훈을 배웠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시 대통령은 부친이 대통령으로서 실패한 것은 아니지만 재선에 실패,결국 실망했으며 부친을 거울삼아 배우는데 놀라울 정도라고 전했다. 우선 부친의 재선실패에는 주변 참모들의 책임이 크다고보고 자신의 참모들을 선발할때 팀워크와 충성심을 제일먼저 고려했다.또 부친 재임시절 대통령의 말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판단,그는 전국을 돌며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해 동의를 얻는 방법을 쓰고 있다. 부친은 상원의원 출신이면서도 정치혐오증을 보이며 정치인들과 가까이 하지 않았다.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의원들에게 친절하며 그들을 환대하고 있다.이는 교훈의 영향도있지만 천성적 기질 때문이기도 하다는 분석이다.
  • 우리 해경정 진입 北서 ‘허락’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오후 2시38분쯤 동해 북방한계선(NLL) 2마일 북측해상에서 침몰중이던 캄보디아 선적 상선인선 글로리호(1,800t급) 선원 17명을 해경정이 구조했다고밝혔다. 우리 해경정이 NLL 북측 해상으로 넘어 들어가 조난당한선원을 구조한 것은 처음이다. 선 글로리호는 이날 오후 12시45분 기관고장으로 NLL 북방 3.2마일 해상에서 표류하다 해군 호위함인 충남함(1,900t급)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합참은 오후 1시 57분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를통해 북측에 선박 조난사실 및 구조를 위해 해경정(200t급)을 들여보내겠다고 통보했고,북측은 명확한 의사표시를하지 않은 채 사실상 구조를 허락했다. 이에 따라 합참은 해경정을 NLL 북방 북측해상 2마일 지점까지 접근시켜 선장 김재순씨(46) 등 한국인 3명을 비롯한 선원 17명 전원을 구조했다. 노주석기자 joo@
  • [오늘의 눈] ‘미국통’김국방을 보는 기대와 우려

    신임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자·타칭 ‘미국통’이다.영관급 장교 때 미국 유학길에 올라 지휘참모대학 및대학원을 졸업했고,4성장군으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이력이 말해준다. 김 장관은 자신의 장관 발탁 배경에 대해 “최근 안보측면에서 한·미관계가 중요하다.군 생활을 하면서 한·미군사관계에 대한 실무경험이 있고 현재 미 행정부 안보팀의 주요 핵심인사들과 개인적 교분 등이 고려됐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색깔을 드러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삐걱대는 대미관계 복원과 원만한공조를 위해 지미(知美)인사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대통령비서실장,상공장관,경제부총리를 지낸 화려한 경력에다 주미대사로 현 공화당 인맥과 연을 쌓은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의 기용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문제는 김 장관과 새 외교안보팀의 이같은 성향이올해 안으로 기종이 결정되는 10조원어치의 천문학적인 해외무기도입 사업에 미치게 될 영향이다. 항간에서는 자의든 타의든 한·러정상회담 합의문에 넣은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 한 구절 때문에 약점을 잡힌한국정부가 미제 무기를 대량 구입하지 않을 도리가 없어졌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흘러 나오고 있다.미국은 한국의 외교적 실수를 무기판매라는 실리로 보답받을 것이라는 풀이다. 따라서 차기전투기에 미제 F-15K가 결정되는 것을 시작으로 대공미사일에 패트리어트가,대형 공격헬기에 아파치 롱보가 결정되는 등 미국이 10조원어치 물량을 싹쓸이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해외무기도입 사업에는 방위력 증강이라는 측면과 함께지나친 대미 의존에 대한 반발심리라는 미묘한 감정이 존재한다.이 때문에 군 내부에서는 혹시 미국이 ‘미국통’김 장관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군수업체와 끈끈하게 연결된 미국 국방부의 김 장관 지인들이 무기판매에 대해 어떤 역할을 할지는 보지 않아도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국민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무기를 더나은 기종으로 가장 싸게 구입하는 데 김 장관이 역할을다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김 장관의 냉철한 대미관(對美觀)을 주문하면서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노주석 통일팀 차장 joo@
  • 美외교 주도권 싸움

    외교·안보 정책을 둘러싼 미 행정부내 ‘강경파’와 ‘온건파’의 대립이 심상찮다.뉴욕타임스는 27일 ‘외교노선 싸고 갈라진 부시팀’이란 제하의 1면 머릿기사를 통해이들의 갈등을 신랄히 지적했다. 노선 차이에 따른 불협화음으로 출범 초기 부시 행정부의외교정책은 심각한 혼선을 빚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두 진영은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및 콘돌리자 라이스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 등을 축으로 한 ‘매파’와 콜린파월 국무장관의 ‘비둘기파’로 크게 나뉘었다. 이라크 정책과 관련,럼스펠드 국방장관 등은 기존의 경제제재를 유지하면서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해군사조치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파월 국무장관은 경제적 제재를 완화하면서 기존의 군사적 제재만으로도충분하다는 생각이다. 북한과의 미사일 협상에 럼스펠드는 ‘선검증 후협상’을주장하며 대북정책의 강경노선을 견지하지만 파월은 클린턴 행정부가 추진한 포용정책의 연장선상에 서 있다. 유럽의 신속대응군 창설과 관련,럼스펠드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미국의 입지약화를 우려해 강력히 반대한다.하지만 발칸 반도에서 손을 빼려는 파월은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 타이완에 대한 이지스함 등 첨단무기 판매에 국방부는 적극적인 자세로 일관,중국을 자극하고 있지만 국무부는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 미온적인 자세를 유지한다.국가미사일방위망(NMD) 구축에 대해 국방부는 73년 소련과 맺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제한협정을 파기해서라도 강행한다는계획이지만 국무부는 동맹국과의 관계를 중시,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풀려한다. 이같은 갈등 때문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외교정책의 기본노선을 쉽게 정하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발단은 부시 대통령 스스로 시인하듯 외교문제에 경험이 없는 탓이기도하다.이로 인해 정책자문들의 지나친 경쟁이 유발됐고 양측이 각각의 지원세력을 넓히면서 이견은 더욱 벌어졌다.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레이건 행정부에서 강경노선을 편더글라스 페이스와 닉슨 행정부의 안보참모였던 피터 로드만 등을 중용했다.대조적으로 파월 국무장관은 해외제재조치에 대한 개혁을주창,민주당 성향으로 분류된 리처드하스를 정책담당 책임자로 기용했다.때문에 파월은 국무부내 강경 보수파인 존 볼튼 군축담당차관 및 오토 라이치중남미담당차관과도 충돌하고 있다. 현재 라이스 안보담당보좌관의 역할 때문에 강경파가 다소 우세를 점하고 있다.지난 대선부터 외교정책 고문으로일해 온 라이스보좌관은 대통령에게 최종 브리핑을 하면서매파의 노선을 취하고 있다.유에스에이 투데이는 매파에게휘둘리는 파월 국무장관을 미 행정부내에서 ‘외로운 비둘기’로 불린다고 소개했다.독자적 외교안보팀을 구성한 딕체니 부통령은 매파쪽에 기울었으나 양쪽의 이견을 조율하는 중재자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백문일기자 mip@
  • 해참총장 장정길대장 임명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7일 신임 해군 참모총장에 장정길(張正吉·57·해사21기) 해군 참모차장을 대장으로 승진시켜 임명했다. 황해도 출신으로 서울 경복고를 나왔으며 구축함장과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및 작전참모부장,2함대 사령관,해사교장,합참 차장 등을 지냈다. ◆장 총장 프로필 일은 매섭게 처리하지만 한번 맺은 인연은 끝까지 지키는 등 인간관계를 유달리 중시하는 스타일. 해사를 수석 입학,졸업했으며 합리적인 일처리에다 부하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품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지난 99년 6월 서해교전 때 합참차장으로 근무하면서 국회에 나가 해상작전 상황을 깔끔하게 브리핑해 능력을 인정 받았다.태권도 4단에 테니스 실력이 수준급인 만능 스포츠맨.부인윤애희(尹愛姬·55)씨와 1남1녀. 노주석기자 joo@
  • 3·26 개각/ 비서실 역학구도는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야인(野人) 생활 6개월 만에 정책기획수석으로 청와대에 재입성했다. 그 동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신임이 여전하다” “박지원의 역할은 끝났다”는 등 평이 극명하게 엇갈렸으나 이번인사로 그에 대한 김대통령의 신임이 재확인된 셈이다. 박수석은 국민의 정부 초대 청와대 공보수석을 맡은 뒤자타가 공인하는 김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 불려 왔다.지난해 문화관광부 장관 시절에는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한‘밀사’로 평양에 가 6·15 남북공동선언의 산파역을 했다.지난해 9월 한빛은행 불법 대출 의혹으로 장관직에서물러났지만,청와대에 수시로 드나들며 김대통령의 1급 참모 역할을 해왔다. 김대통령은 당초 정치특보를 신설,박수석의 기용을 검토했으나 정무수석과의 역할 혼선 등을 우려해 백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때 정무수석 기용설도 있었으나 야당과의관계를 고려해 폐기됐다고 한다. 박 수석이 정책기획수석을 맡았지만 정책기획수석 이상의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그의 여권 내 위상 및 스타일상공보·정무수석이 맡고 있는 기능의 일부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다.그러나 이런 우려에 대해본인은 “스타일을 고치면 된다”고 비껴갔다.여권 내 견제와 역할 경쟁을 스스로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같다.박수석의 재입성으로 청와대 비서실은 앞으로 서열 1·2·3위인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박수석,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 등 세 사람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들 중 활달한 성격에다 교제범위와 행동반경이 넓은 박수석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박 수석이)한실장,남궁 수석에게 누(累)가 되는 행동은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해군참모총장 장정길씨 내정

    신임 해군 참모총장에 장정길(張正吉) 해군 참모차장이내정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장 해군 참모총장 내정자는 해사 21기로 구축함장,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및 작전참모부장,2함대 사령관,해사 교장등을 역임했다. 노주석기자 joo@
  • 3·26 개각/ 새 외교안보팀의 성격

    ‘3·26’ 개각으로 새로 짜여진 외교·안보팀은 지속적인 남북관계 발전과 긴밀한 대미관계 유지를 위한 인선으로 평가된다. 임동원(林東源) 전 국가정보원장의 통일부장관 재기용은대북포용정책의 지속적인 발전에 무게가 실려있고,민국당한승수(韓昇洙) 의원의 외교통상부장관 발탁은 미국과의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두 축으로 볼 수 있다. 미국 부시 행정부의 대북강경정책 돌출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원만한 대미(對美)협조 등 국제적 지지를 이끌어내 대북포용정책을 일관성있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진용이란 평가다. ‘국민의 정부’ 출범 후 대북 물밑 대화 등 남북관계 개선의 중심 역할을 해온 임장관을 통일부 장관으로 다시 내세운 것은 주춤거리고 있는 남북관계의 속도를 높이고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실현해 내겠다는뜻으로 해석된다. 한의원과 김동신(金東信) 전 육군참모총장의 기용은 ‘대미 라인’의 강화란 점에서 맥을 같이한다.미국 뉴욕타임스도 “한장관은 미국 공화당 통치시절인 86년부터 89년까지 레이건·부시 전 대통령 정권에서 친분관계를 쌓아온지인들이 많다”면서 “한·미간 긴장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번 인사를 평가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내며 부시 미 행정부의 고위직 군인사들과도 교분이 두터운 김장관의 등용은 한반도냉전 종식을 위해 군사적 실질조치가 현안으로 부각되고있는 상황과 연관해서 이해할 수 있다. 국내 정치감각과 민심 동향에 정통한 신건(辛建)씨의 국정원장 발탁은 대북·대외정책의 추진에 국민의 뜻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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