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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거국연정 붕괴

    불안했던 이스라엘의 거국연정이 19개월만에 붕괴됐다. 아리엘 샤론 총리가 이끄는 집권 리쿠드당과 비냐민 벤 엘리에제르 국방장관이 주도하는 제휴 정당인 노동당은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주요 쟁점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맞서다 결국 결별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30일(현지시간) 샤론 총리와 벤 엘리에제르 장관의 막판 협상이 결렬되자 벤 엘리에제르 장관과 시몬 페레스 외무장관 등 노동당 소속 각료들은 전원샤론 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했다.샤론 총리로부터 국방장관직을 제의받은 샤울 모파즈 전 군참모총장은 31일 수용 의사를 밝혔고 그는 곧 리쿠드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파즈는 지난 7월 총장직을 그만둘 때까지 공개적으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추방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매파 인물이다. 이스라엘 거국연정의 붕괴는 새해 예산안 가운데 유대인 정착촌 예산 배정문제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현재 유대인 정착촌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 145개가 산재,300만 팔레스타인 주민들 사이에 20만명의 유대인이공존하는 상태다. 최근 유대인 정착 가옥의 철거를 강행키로 결정한 벤 엘리에제르 장관은 정착촌 배정 예산 가운데 1억 4700만 달러를 삭감,사회복지 및 국방 부문의 예산을 보충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정착촌의 확장을 지지해 온 샤론 총리는 유대인 정착촌에 대한 예산 삭감을 강력하게 반대,노동당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갈등을 빚어 왔다. 이날 양측은 정착촌과 빈곤층 복지 예산을 동등하게 배정하는 방안을 놓고 막판 타협을 시도했으나 벤 엘리에제르 장관이 2시간 만에 협상을 중단하고 사직서를 제출해 협상은 끝내 결렬됐다.노동당의 연정 탈퇴로 25석을 잃게된 샤론 총리의 리쿠드당 주도 정부는 의회 전체 120석 가운데 과반의석에도 미치지 못하는 55석만을 유지하게 돼 정국 운영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언론들은 연정 붕괴를 맞은 샤론 총리에게 의회의 불신임투표 위협을 안고 현행을 유지하는 것,극우 정당만이 참여하는 소수 연정을 유지하는 것,조기총선을 실시하는 것 등 3가지 선택안이 주어져 있다고 분석한다.샤론 총리는첫번째나 두번째 안을 선택할 뜻을 내비쳤지만 결국 조기총선을 실시하는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이달의 독립운동가 신숙 선생

    국가보훈처는 31일 한국독립군 참모장으로 항일 무장투쟁을 전개한 강재(剛齋) 신숙(申肅·1885∼1967) 선생을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발표했다. 경기도 가평에서 태어난 선생은 19세때 동학에 들어갔으며 동학교단을 중심으로 갑진개화운동이 전개되자 1905년 상경,탁지부 인쇄국에서 일하며 문창학교를 설립하는 등 육영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임시정부수립 운동 천도교 연락책으로 활동하다가 체포돼 수개월간 악형과 고문을 받았으며 1920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한 뒤엔 천도교인들을 결속시켜 임정에 독립자금을 지원했다.또 1927년 만주 지린(吉林)으로 근거지를 옮긴 뒤엔 신창학교를 설립,민족교육을 실시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으며,독립기념관과 서대문독립공원에서는 11월 한달동안 선생 관련 자료와 사진을 전시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미8군사령관 캠블 육군 중장

    주한 미8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유엔사 참모장에 찰스 C 캠블 미 육군중장이 취임한다.캠블 중장은 미 콜로라도 포트 카슨의 미 제7사단장을 지낸뒤 한국에 부임한다고 미8군 사령부가 31일 밝혔다.주한 미8군사는 오는 5일 오전 10시 용산 나이트필드 연병장에서 이·취임식을 갖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국방부 대변인 황영수준장

    이준(李俊) 국방장관은 30일 국방부 대변인에 황영수(黃英秀·48·육사 32기) 육군 준장을 임명했다. 신임 황 대변인은 인천 출신으로 국방부 정책조정과장과 2군단 참모장 등을 지냈다. 한편 황의돈(黃義敦) 전 대변인은 합참 정보융합처장으로 전보됐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청와대 비판 배경/ 盧 脫DJ카드는 재도약 ‘고육책’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30일 긴급기자간담회를 통해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의 ‘국정 통제력 상실’ 현상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선 것은 본격적인 탈(脫)DJ행보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노 후보측이 이처럼 탈DJ행보를 서두르는 것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몽준(鄭夢準) 의원 이탈층이 노 후보측에게 쏠리지 않고,오히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에게 상당수가 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고육책으로 해석된다.반DJ정서가 강한 유권자층의 지지를 유인하기 위해 청와대의 문제점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노 후보의 행보가 순탄치 않을 것 같다.노 후보가 청와대측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가지려다가 내부 온건파와 한화갑(韓和甲) 대표 등의 이의제기로 형식을 간담회로 바꿔 수위를 낮춘 것도 이런 사정을 말해준다.간담회 성사까지도 적지않은 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전날 심야 선대위본부장단 워크숍과 각급 참모진 회의에서 청와대 비판 수위와 회견강행 여부를 놓고 격론이 오갔다고한다. 특히 청와대를 비판하는 회견을 강행할 경우 동교동계의 강력한 반발 등 당내분란이 촉발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한때 기자회견 자체를 취소했다가,“당내에 큰 기류차이가 있는 것으로 비쳐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강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해도 노 후보는 부패 척결이 시대적 과제임을 들어 앞으로는 더욱 자주 대국민접촉을 통해 한나라당·정몽준 의원측을 비판하는 것은 물론 청와대측도 계속 비판할 것이라고 선대위 핵심관계자가 이날 밝혔다.따라서 비판수위가 높아질 땐 동교동계의 강력한 반발과 이탈 가능성 등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나라당은 노 후보의 DJ비판을 지지율 만회책으로 분석하면서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상배(李相培) 정책위의장은 “노무현 후보가 지지율을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해 청와대까지 비판하고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회창 후보 대세론이 굳혀져가니까 노후보가 어지간히 급했던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이춘규기자 taein@
  • 화랑훈련 오늘~새달2일

    합동참모본부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5일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후반기 민·관·군 통합 화랑훈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훈련에는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각급 부대와 경찰,예비군,정부 행정부처 등이 참여해 서울 광화문전화국 등지에서 국가 기간시설 방어와 생화학 테러에 따른 정수장 오염 대비 훈련 등을 실시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이명박시장 내일 출두 통보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朴澈俊)는 28일 6·13 지방선거 관련 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된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에게 30일 검찰에 출석토록 통보했다. 또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으로부터 2000년 당내 경선 당시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 의원에게도 31일과 다음달 1일 검찰에 출석할 것을 요청했다. 검찰은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이미 기소된 신모(44)씨가 이 시장의 측근이자 핵심 선거참모였다는 점을 감안,이 시장의 공모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본인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외에도 지난 6·13지방선거과 관련,고소·고발된 사건들은 모두 261건으로 이 가운데 아직 처리되지 않고 있는 135건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고발한 14건을 다음달 20일까지 모두 처리키로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美, 北·이라크 분리대응 명백한 “이중잣대” 반발, 아지즈 이라크부총리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문제를 대화로 해결한다는 방침을 천명하자 이번에는 이라크가 반발하고 나섰다. 핵무기 개발을 시인한 북한에 대해서는 대화해결 원칙을 밝히면서 아직 의혹 단계에 있는 이라크에 대해서 무력을 사용하겠다는 것은 명백한 ‘이중잣대’라는 것이다.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강력한 신임을 받아 10년 이상 세계를 상대로 이라크 정권의 ‘입’ 역할을 해온 타리크 아지즈(사진) 이라크부총리는 21일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속셈이 이제 분명히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지즈 부총리는 “북한이 스스로 핵개발 프로그램을 시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이라크에 요구하고 있는 것처럼 사찰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그 이유는 북한에는 ‘석유와 이스라엘’이라는 요인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미국이 이라크를 치려는 주된 목적은 미 행정부가 공언하는 것처럼 대량살상무기 계획을 중지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석유와 이스라엘을 지키려는 데 있음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그는 목청을 높였다. 그는 미국이 고위 관리를 평양에 보내 북한 관리로부터 핵무기를 개발한다는 말을 직접 듣고도 전혀 흥분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워싱턴이 24시간 안에 폭격당할 수 있는데도 전혀 걱정하지 않는 태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고 비아냥댔다. 그는 이어 이라크는 대량파괴무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이 침공할 경우 막대한 피해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경고를 되풀이했다.유엔 사찰단과 합의만 이뤄지면 전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도 재삼 확인했다. 그는 미국이 사찰단의 활동조건을 강화하려는 것도 은닉된 무기를 찾는 데보다는 이른바 ‘이라크의 정권 교체’를 위한 전쟁의 구실을 찾아내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아지즈 부총리는 인터뷰 말미에 91년 걸프전 때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이라크와의 지상전을 회피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아버지 부시는 지상전이 초래할 막대한 대가를 알고 있었다.”며 “아들 부시와 참모들은 어리석기 짝이 없어 이를 간파하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鄭 ‘鄭風’ 활로 모색

    지지율 하락 조짐과 세 확대 차질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정몽준(鄭夢準) 의원 진영이 활로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4자 연대 무산에 대해 “이제 우리 길을 갈 것”(강신옥 창당기획단장)이라고 했지만 ‘행선지’에 대해선 아직도 고민하는 눈치다. 진영 내부의 의견도 엇갈린다.박진원(朴進遠) 대선기획단장은 23일 “4자연대에 대해 정밀하게 판단하지 못했다.”며 “이 정도에서 해결된 게 차라리 다행”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다른 참모는 “적어도 민주당 후단협측 인사들만큼은 확실하게 당겼어야 했다.”고 자책했다. 모호한 정체성을 새로 확립하는 것도 과제다.당장 북한 핵 문제와 관련,정의원은 최근 대북지원 중단 등 강경책을 잇달아 주장했다.전반적으로 현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와 궤를 같이하던 기존 자세와 다른 모습이다.그러자 그에게 우호적인 민주당내 개혁진영에서조차 “평화개혁세력이 아닌 모양”이라는 비난이 제기됐다.이에 박진원 단장은 “우리의 정책기조는 일관되다.”며 “김대중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위한 차별화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본질이 무엇이든 이념적으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중간에서 자기 색깔만 잃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정치적 흡인력이 발휘되지 않다 보니 ‘중도’ 대신 ‘모호성’만 부각된다는 것이다.이를 두고 정 의원 진영의 한 인사는 “전략이나 정체성 부재도 결국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며 ‘세확대’의 시급성을 개진했다. 정 의원은 23일부터 나흘간 춘천과 진주 부산 대구를 도는 지방투어를 통해 활로 모색에 나선다. 진경호기자 jade@
  • 이수용 前해참총장 집유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朴龍奎)는 22일 부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의 증여세를 내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 해군참모총장 이수용(60) 피고인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벌금 3억원에 대한 선고를 유예했다. 이씨는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친으로부터 모두 36차례에 걸쳐 15억 3000만원을 증여받은 뒤 증여세 4억 4000만원을 포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장성 102명 승진인사

    정부는 17일 김관진(金寬鎭) 육본 기획관리참모부장,류우식(柳雨植) 육본군수참모부장,김선홍(金善洪) 합참 작전부장(이상 육사 28기) 등 3명을 중장 진급과 함께 군단장에 보임하는 등 육·해·공군 장성 102명에 대한 정기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육군은 이영재(李英宰) 준장 등 10명을 소장 진급과 함께 사단장에 보임하는 등 13명이 공군과 해군은 각 5명이 소장으로 진급했다. 이밖에 김광현(金光鉉·육사 32기) 국방부 공보기획과장 등 육군 48명과 해군 15명,공군 13명 등 모두 76명이 준장으로 진급됐다. 한편 북한의 서해 도발징후 보고 삭제 누락 의혹과 관련,이날 자진 사퇴한 권영재(權寧載) 국방부·합참 정보본부장 후임에 김충배(金忠培) 6군단장,임기 만료된 육군 군수사령관에 김기성(金基成·중장·27기) 2군단장,육군 항공작전사령관에 오현구(吳鉉九) 1군단장이 각각 내정됐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책/ 청담평전·성철법어집 출간 “스님,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빈 연못에 바람이 울고 있다 “설령 금생에 성불(成佛)을 미루는 한이 있더라도 모든 사람을 다 건져놓고 부처가 되겠다.”.흔히 청담(1902∼1971)스님은 일제시대 대처승제 도입으로 왜색이 짙어진 경향에 맞서 본연의 한국불교로 돌아가자는 ‘불교정화운동’의 선봉장으로 각인된다.참선과 수행,법문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지만 ‘정화불교’인식에 갇힌 채 제대로 평가되지 못했던 것이다. ‘빈 연못에 바람이 울고 있다’(혜자·이상균 지음,생각의 나무 펴냄)는 이처럼 부분적으로 왜곡됐던 청담 스님의 행장을 더듬어 참모습을 전하려 애쓴 평전의 가치를 갖는다. 생애를 19개의 에피소드로 훑어간 책에서는 스님의 고뇌와 사람·불교계에 대한,알려지지 않았던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출가에서부터 만공 스님등 은사들과의 만남,조계종 종풍 확립의 기반이 된 문경 봉암사 결사,정화논쟁,열반까지 일관된 사상과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생생하다. 겨우 작은 어린아이가 들어갈 만한 토굴에 공양(음식) 드나들 자리만 남긴채 문에다 문을 박고 정진한 문수암 안거며,한국 불교의 분기점을 이룬 봉암사 결사때 가사·장삼을 회색으로 물들이고,발우는 철발우를 써야 한다는 등 17개 항의 규약을 고집해 이후 수행자들의 계명이 되게 한 상황도 상세하게 드러난다. 이승만 정권시절 비구·대처승의 알력에서 불거진 정화운동의 꽃 ‘6비구 할복사건’도 소설처럼 풀어진다.9800원. ■이 뭐꼬 철저한 수행과 거침없는 말투로 ‘가야산 호랑이’라 불린 성철(1912∼1993)스님.열반 때까지도 숱한 화제를 뿌린 스님이 남긴 것은 누더기 장삼 한 벌과 안경,서책뿐이었다. ‘이 뭐꼬’(성철 지음,원택 엮음,김영사 펴냄)는 성철스님의 상좌인 원택스님이 성철 스님의 대표적인 법문을 추린 책이다. ‘이 뭐꼬’는 스님이 대중들에게 자주 들었던 대표적인 화두.“‘이 뭐꼬’라는 질문을 계속하다 보면 깨치게 되고 마음의 본래모습을 알 수 있다.”는 스님의 설명마따나 책은 허상에만 얽매인 세인들이 자신을 한번 들여봄직한법문들로 가득하다. “원각이 보조하니 적과 멸이 둘이 아니라 보이는 만물은 관음이요,들리는 소리는 묘음이라 보고 듣는 이 밖에 진리가 따로 없으니 아 사회대중은 알겠는가 산은 산이요 물을 물이로다.”“나는 본래 푸른 산이나 바라보고 흰 구름이나 쳐다보며 사는 아무것도 모르는 산(山) 사람이다.나의 말에 속지 말라.”“요즘 보면 밥을 먹는 사람보다 밥에 먹히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이것은 인간 자신의 존엄성을 상실한데서 비롯되었다.” 스님은 지난 93년,출가했던 바로 그 자리인 해인사 퇴설당에서 “참선 잘하거라.”는 말을 남긴 채 열반했다. 장좌불와 8년,동구불출 10년에 대쪽같은 고집과 선풍으로 일관한 스님의 예사롭지 않은 삶의 편린들이 녹아있는 말들이다.8500원. 김성호기자 kimus@
  • 한국함대, 日 국제관함식 동참

    일본 해상자위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관함식(觀艦式)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장정길(張正吉) 해군참모총장 등 각국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낮 도쿄 하루미(晴海)항 앞바다에서 열렸다. 관함식에서는 한국 순항훈련함대(사령관 장승학 준장)의 구축함 광개토대왕함(3800t),호위함 제주함(1800t),군수지원함 천지함(9000t) 등 우리 군함 3척을 비롯,일본 자위대함정 24척과 해상보안청 경비정 1척,미국의 이지스함론 매케인(8422t)과 호주,러시아,프랑스 군함 등 12개국 함정 42척이 친선을 다졌다.한국 군함 3척에는 해군사관학교 4학년(57기)생도 180명과 해군 장병 등 820여명이 승선했다. 관함식은 한나라 통치자가 그 나라 군함을 모아놓고 장비와 병사의 사기를 검열하는 행사인데,다른 나라 해군까지 참여하는 국제 관함식은 역사적 의미가 있는 경축 행사의 일환으로 국력 과시 및 우방 해군과의 우호증진 차원에서 열린다. 도쿄 연합
  • 80년대 운동권학생 징집 ‘녹화사업’ “全전대통령 지시 증거”

    1980년대 초반 운동권 출신 강제징집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른바 ‘녹화사업’(특수학적변동자 특별정훈교육)이 당시 대통령이었던 전두환(全斗煥)씨의 지시에 의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韓相範)는 11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2년 8월20일 황영시(黃永時) 육군참모총장이 윤성민(尹誠敏) 국방부장관에게 보낸 관련 공문 사본을 공개했다. 이 공문은 규명위가 지난 8월 국방부 실지조사 과정에서 ‘대통령각하 지시사항철’이라는 문서철에서 발견한 ‘상부지시(특)사항 조치결과 보고’라는 제목의 2장짜리 문서다. 공문에는 ‘문제 사병 전방근무 유도’라는 항목 아래 ‘전방부대(GP·GOP)의 문제 사병 후방부대 전출 지양’,‘전방부대에서 긴장감을 고조시켜 국가관을 확립할 것’이라는 지시사항과 ‘신원조회 관계자는 지구 보안부대와 협조,소속부대에서 최대 활용’이라는 조치사항이 담겨 있다. 규명위는 이 공문이 강제징집자 의문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당시 보안사 3처장 최경조씨가 ‘녹화사업이 전 전 대통령의 지시로 82년 6월 입안됐다.’고 진술한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규명위는 “공문 작성시기도 녹화사업 계획이 입안되고 보안사에 주무 부서인 3처5과가 설치된 82년 6∼8월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성민 당시 국방부장관은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대통령 지시사항으로서 육군이 국방장관에게 보고할 수 있다는 점에 이의를 달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당시 나는 부임한지 1개월밖에 되지 않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는 또 “당시 국방장관으로서 양심상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규명위는 또 정성희·이윤성 사건 등 6건의 강제징집자 의문사를 조사한 결과 이들이 사망 직전 보안사와 사단 보안부대에서 강압적인 사상심사와 프락치 공작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규명위는 지난달 4일 진상조사를 위한 동행명령을 거부한 전두환·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에 대해 각각 1000만원과 7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
  • [2002 길섶에서] 가을 본색

    홍자성의 채근담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인간의 참모습을 자연에 빗댄 글이다.‘꾀꼬리 울고 꽃이 우거져 산과 골이 아름다워도 이 모두가 건곤(乾坤)한때의 환상.물 마르고 나뭇잎 떨어져 바위 돌 벼랑이 앙상하게 드러남이여,이 곧 천지(天地)의 참모습이로다.’ 소나무의 푸름이 다른 나무들의 앙상한 가지가 드러나는 겨울에 더욱 빛나듯 사람의 참인격과 인간다움도 곤궁에 처했을 적에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는 얘기일 것이다. 가을색이 짙어 간다.자연의 계절도 그러하지만,정권이 서 있는 자리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지 이미 오래다.요사이 신문을 어지러이 장식하는 현역군인들과 전·현직 고위 공직자들의 얘기들도 따지고 보면 ‘앙상하게 드러나는’ 인간들의 치부 아닐까.오르막보다는 내리막길이 더 어렵다는,그리고 권력무상,권불십년(權不十年)의 진리를 깨닫게 해준다.그러나 어찌 인간됨을 탓하랴.저마다 삶의 이유와 내세우는 명분이 분명한 걸.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요즘이다. 양승현 논설위원
  • 편집자에게/ ‘바람직한 영부인상’ 정립 기대

    -‘대선후보 부인에 듣는다'(10월 5·7·10일자 5면)을 읽고 대선 시즌이다.연일 언론은 대선후보들의 일정들을 쫓아다니며 유권자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엄청난 소식들을 쏟아붓는다.그 속에서 보여지는 각 정당과 대선후보의 모습은 여성유권자로서는 다소 실망스럽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성 평등을 실현시킬 대통령을 뽑는 것은 시대가 부여한 우리 모두의 의무이자 권리일 것이다.그런 맥락에서 최근 대한매일에 시리즈로 실리고 있는 대선후보 부인들과의 인터뷰 기사는 눈길을 끈다.이미 여성계 한쪽에서는 영부인 후보도 검증하자며 새로운 영부인상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터다. 이번 기획기사는 영부인을 대통령의 비공식 제1참모이자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 개념으로 보고 공직수행의 파트너 역할을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과 영부인 후보들의 정치적 역할과 사회적 책임감,주변 인맥 등을 검증하는 데 유효한 장치가 된다고 본다.대선후보 인터뷰가 아닌,후보 부인 인터뷰가 매력적인 이유가 또 있다.특히 보수적인 남성유권자들의‘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식의 고정관념을 불식시키는 데도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애 낳아서 잘 키우고 남편보좌 잘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그러나 그게 다는 아닐 것이다.대통령이 외국에 나갈 때 혼자 가기 민망하니까 덤으로 대동하는 수동적 모습이 아닌,영부인이란 자리에 대한 자기정립이 명확한 적극적 사고를 가진 이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영부인 상이 아닐까 싶다.미국의 경우는 영부인의 공식적인 활동을 위해 예산도 지원된다고 한다.우리는 아직 그렇진 못하다.이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많은 ‘보수적’ 남성들을 설득시켜야하는 과제가 남았다.영부인이 독립된 지위로 당당히 대접받을 수 있는 날이온다면 얼마나 근사할까 기대해본다. 채리미연/ 한국여성단체연합 간사
  • [기고] 이봉창의사 순국 70주기를 맞으며

    “우리 2000만 한민족을 괴롭히고 억압하여 못살게 한 자는 일본천황이다.이 자를 내가 처단해야 빼앗긴 나라가 독립할 수 있다.” 이말은 1931년 초 상하이(上海)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지도자 석오 이동녕 선생과 백범 김구 선생을 찾아가 일왕의 폭살을 자원했던 이봉창 의사(1901~32)의 절규요 한민족의 대변이었다.31세의 그는 스스로 원해서 일본침략의 최고 지휘자를 처단코자 했으므로 지도받은 다른 의열사보다 가치가 매우 높다. 그는 1932년 1월8일 오전11시를 지나 폭살 시도 3번째 지점인 도쿄 중심 경시청 앞에서 일왕이 연병장으로부터 궁성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폭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그러나 그 자리에서 당당히 “나 여기 있어 잡아가!”라고 소리치며 의연하게 연행되어 갔다.일제는 속전속결로 그해 10월 10일 이치가야(市谷)형무소에서 그를 사형에 처했다.지금으로부터 70년전의 일이다. 뜻깊은 고희의 추모연륜을 맞아 호남형의 미혼청년 이봉창 의사로부터 무엇을 배울까.첫째,그는 식민지 상황에서의 최고의 가치는 독립임을 자기 희생으로 보여주었다.그는 일본인으로부터 극심한 차별과 나라없는 슬픔을 동시에 느끼면서 국가와 민족이 세계속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일본에 조금만 협력해도 호의호식할 수 있어 친일파가 양산되는 분위기였으나 그는 이를 결연히 거부했다.식민지 상황에서 못살고 고통을 받는다 해도 대한민국이 독립된 후 내나라의 떳떳한 주인이 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했다.이봉창으로부터 애국의식의 투철함이 무엇인가를 알게 한다. 둘째,그에게는 남다른 인내심과 용기가 넘쳐 흘렀다.일본인의 극심한 차별대우에도 그는 뒷날을 위해 은근과 끈기로 참았다.그는 효창동 자택에서 청년애국단을 조직하고 동지를 모아 ‘큰 사업(독립운동)’을 일으키려 했다.그러나 여의치 않아 집안의 도움을 받아 ‘호랑이를 잡으러 굴’에 가듯 일본행을 결심했다.일본에서 5·6년정도 국제정세를 분석하고 기회를 포착하고자 한 것이다. 그는 일본정보원들의 감시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창가를 기웃거리고 도박장을 드나드는 위장을 하기도했다.마침내 그는 교토(京都)일대에서 일왕의 거동을 보고 제거의 결심을 굳혔다.그러나 자금과 작전이 필요했다.이를 달성하기 위해 상하이 임시정부로 갔다.임시정부 지도자들도 그의 용기와 용의주도한 행동에 감동했다.인내심과 용기는 그를 역사의 위대한 인물로 남게했다. 셋째.자유·정의·권리를 위해 일신의 안위를 따지지 않았다.토인비의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생명을 담보로 해야 한다.”는 논리를 알 리 없었겠으나 그는 이를 실천한 것이다.정의를 쟁취하려면 큰 희생이 뒤따른다고 믿었다.일왕이란 ‘신(神)’같은 존재를 넘어뜨리는 것을 그는 정의로운 공공의 이익취득 수단이라고 믿었다.이동녕 선생과 김구 선생앞에서 선서할 때 “지난 31년간 쾌락을 맛보았는데 이제 뭐가 아쉽겠습니까.웃으며 저를 보내 주세요.”라고 당당히 외치던 그의 음성은 곧 질곡으로부터 권리를 찾으려는 한국 젊은이의 정의로운 몸부림이었다.이봉창 의사가 서거한 지 7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는 바람직한 한국 청년의 건강하고 싱싱한 참모습의 모델로 남아 있다.현실의 쾌락과 자신만의 이익을 우선하는 오늘날 그가 더욱 그리워진다. 이현희 성신여대 명예교수 한국사학 명예논설위원
  • ‘도발보고 삭제’ 문건 발견

    김동신(金東信) 전 국방장관이 서해교전에 앞서 5679부대로부터 받은 보고내용을 삭제할 것을 직접 지시한 내용을 담은 문서가 발견돼 파문이 일고 있다. 국방부 5679부대 지원단장인 윤영삼 대령은 7월18일 자필로 쓴 경위서에서 “정형진 정보융합처장으로부터 ‘장관님께서 (북한 경비정 동향에 관한) 3가지 판단중 (의도적인 침범 가능성을 지적하는) 2,3번 판단 내용은 삭제,전파하라고 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에 앞선 4일 정 처장은 국정감사장에서 “김 전 장관이 삭제를 지시하지 않았다.”고 답변해 위증 논란이 예상된다.윤 대령이 쓴 경위서는 지난 7월 서해교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과정에서 작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정 처장은 이에 대해 “일주일 뒤면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기 때문에 일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서해교전 이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국방장관에게 보고했으나 묵살당했다는 한철용(韓哲鏞·육군 소장) 국군 5679부대장의 주장과 관련,7일 특별조사에 착수한다. 국방부는 앞서 한 소장 주장의 진위와 관계없이 그가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군기밀인 블랙북(대북첩보 일일 보고서)을 내보이는 등 물의를 빚어 더 이상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며 한 소장을 5일자로 보직 해임하고 최영관(崔永官·53·육사28기) 육군 준장을 부대장 대리로 임명했다. 국방부는 6일 “김승광 준장을 단장으로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실·국방부 감사관실·법무관리관실·정보 분야 관계자 등 10명의 조사단을 구성,금주내 조사를 완료해 국회에 보고하고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한 소장의 보고서에 북의 도발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예고하는 내용이 포함됐는지 ▲김동신 당시 국방장관에게 보고했을 때 장관이 뭐라고 지시했는지 등 해당 정보 사안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오석영기자 palbati@
  • 오늘의 국감

    ◆운영위 중앙인사위원회·중소기업특별위원회·국회사무처·국회도서관(오전 10시·국회) ◆법사위 법무부(오전 10시·법무부) ◆정무위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경제사회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오전 10시·국회) ◆재경위 한국산업은행(오전 10시·산업은행) ◆통외통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재외동포재단(오전 10시·민주평통 사무처) ◆국방위 국방부·합동참모본부(오전 10시·국방부) ◆행자위 행정자치부(오전 10시·행정자치부 ◆교육위 교육인적자원부(오전 10시·국회) ◆과기정위 정보통신부(오전 10시·정보통신부) ◆문광위 국정홍보처·방송위원회·문화관광부·문화재청(오전 10시·국회) ◆농해수위 농림부(오전 10시·국회) ◆산자위 산업자원부(오전 10시·산업자원부) ◆보건복지위 보건복지부(오전 10시·국회) ◆환노위 노동부(오전 10시·국회) ◆건교위 건설교통부(서울·부산·대전·원주·익산 지방국토청장 배석 오전 10시·건설교통부)
  • 정치권 합종연횡/ 鄭 ‘개혁+보수’ 신당외연 넓히기

    정몽준(鄭夢準) 의원 진영은 한나라당이 자민련과의 연대를 모색하고 나선데 대해 짐짓 담담한 자세를 취했다. 정 의원은 3일 서울 평창동 자택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선거를 앞두고 다들 노력하는 것 같다.보수와 진보로 나누는 이분법은 좋지 않다.”는 짤막한 말로 평가를 유보했다.다만 참모 진영에서는 일단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 대세를 이뤘다.박범진(朴範珍) 전 의원은 “정 의원의 상승세에 대한 방어적 노력일 것”이라며 “그러나 대선은 후보를 보고 치르는 것이지 의원 숫자로 하는 게 아니다.”고 일축했다.강신옥(姜信玉) 전 의원도 “그들 일인데 뭐라 하겠느냐.”며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자민련을 잠재적 연대 대상으로 삼고 있는 정 의원측이 이처럼 ‘한-자 연대’를 ‘강 건너 불’로만 보는 것은 아니다.핵심진영 내부에서 다소 시각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한 핵심참모는 “양측의 연대 움직임은 대단히 중요한 사안”이라며 “최근 한나라당의 움직임을 감지,핵심부에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으나 별다른 공감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측의 이런 자세는 신당을 개혁적 색채로 꾸민 뒤 국민통합을 내세워 범 보수진영으로 외연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대선전략에서 비롯된다.즉,자민련을 다소 후순위 연대대상으로 삼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정 의원측은 이에 따라 한-자연대 움직임을 주시하면서도 일단 정치권 밖의 참신한 인물들에 대한 영입작업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기존 정치권에서는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조순(趙淳) 전 서울시장을 신당의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내부 전열 정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신당 창당 추진위 상임고문에 안동선(安東善) 의원,기획위원장에 박범진 전 의원,조직위원장에 이철(李哲) 전 의원,직능위원장에 최욱철(崔旭澈) 전 의원을 잠정 내정했다는 소식이다.또 정무 특보에 정상용(鄭祥容) 전 의원,정치특보에 오철호(吳哲鎬) 전 연합뉴스 상무와 김영백(金榮百) 전 민국당 사무부총장을 조만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정치혁명은 뒷거래나 흥정과 같은 기술이 아니라 신념과 확신으로 되는 것”이라며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는 말처럼 뜻은 같더라도 똑같이 몰려갈 필요는 없다.”고 말해 세 확대 경쟁에 앞서 개혁정당의 이미지를 계속 살려나갈 뜻임을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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