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참모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내 동네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여유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서사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이명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415
  • 참전국 2500명 판문점 기념비 제막

    정전협정 50주년 기념일인 27일 판문점과 용산 미군기지,전쟁기념관 등에서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판문점에서는 오전 9시 21개 참전국 대표단과 참전용사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한 유엔군사령부 주최로 기념비 제막과 전사자 추모를 포함한 ‘정전협정 조인 5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행사에는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과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 등 참전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리언 러포트 한미연합사령관은 “이 자리는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생각하며 미래를 축하하는 자리”라고 말했고,동석한 이성규 연합사 부참모장은 “평화번영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정전체제를 유지해야 하며,(대화를 위한)국제적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어떤 시기에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이를 기반으로 평화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 연합사측이 공동경비구역(JSA)에 들어서 있는 군사정전위회담장(T2)을 공개하자 T2 내부를 보려는 참전용사들과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유엔사는 정전협정 조인 직후 한반도에서 총성이 멈춘 ‘오후 10시’를 상징해 이날 오후 9∼10시 용산 미군기지에서 헌화와 조총 발사 등 야간행사를 가졌다. 앞서 오후 5시에는 국방부 주최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마당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국내 최대 크기의 청동탑인 한국전쟁 조형물 제막식이 거행됐다.이 행사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조영길 국방장관,리언 J.러포트 한미연합사령관,김종환 합참의장 등 한·미 양국 군 고위인사를 포함해 28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북한군 김영춘 총참모장은 26일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교양마당에서 열린 정전협정 50주년 기념 중앙보고대회 보고를 통해 미국이 대북 제재를 강행하면 이를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총참모장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강력한 전쟁 억제력으로 그 어떤 정밀타격과 핵 선제공격도 즉시에 짓뭉개 버릴 것”이라고 미국과의 일전불사 의지를 강조했다. 조승진기자
  • 鄭의 전쟁 / 버티기 안팎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27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있는 선친 정일형 박사와 이태영 박사 묘소를 참배,‘정(鄭)의 전쟁’에 임하는 강경한 각오를 거듭 다졌다. 정의 전쟁 이후 세번째인 참배에서 정 대표는 여전히 청와대를 향한 칼날을 거두지 않은 채 검찰출두도 다음달초로 연기할 가능성을 비쳤다.장기전이 예고되는 분위기다. ●여전히 꺾이지 않는 강경기류 정 대표는 이날 참배에서 자신의 청와대 참모진 문책 요구가 문재인 민정수석과 이광재 국정상황실장 등을 겨냥했다는 언론의 해석을 부인하지 않았다.또 청와대측이 당을 더 이상 무시해선 안된다며 무력시위도 계속했다. 그는 이같은 기조를 토대로 28일 오전 예정된 당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당중심’을 선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당정분리지만 당은 국정의 한 축”이란 점을 강조,청와대를 계속 압박하겠다는 의도다.정 대표가 검찰출두를 당초 이달안에서 다음달 초로 늦출 것임을 시사한 대목도 ‘정의 전쟁’을 장기전으로 끌고 가겠다는 전략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청와대는 이미 자신의 방패가 되어줄 수 없다고 판단,노무현 대통령과 결별도 불사한 채 당심(黨心)을 업고 검찰과 대결에 임한다는 각오다.다시 말해 정 대표가 믿을 건 오직 선친 정일형 박사의 체취가 담긴 ‘민주당’밖에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청와대 화답조치 은근히 기대 정 대표측은 그동안 검찰의 3차례 소환에 불응했던 것은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이 개인적 착복이 아닌 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쓴 돈이란 점을 은연 중 강조,‘희생양 찾기 수사’란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정 대표측은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정 대표의 검찰소환이 희생양 찾기 성격이 강한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고 밝혔다.그럼에도 검찰 출두 등을 계속 미룰 경우 여론의 역풍도 신경을 쓰고 있다.청와대가 화답 조치를 취해 줄 것도 은근히 기대하는 분위기도 바닥에 깔려 있지만 현재 청와대 분위기는 계속 ‘법대로,원칙대로’인 것 같다. 이춘규 박현갑기자 taein@
  • 盧 신당관련 면담 사절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당 신당과 관련,의원들과 접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25일 “신당과 관련해 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있다.”면서 “하지만 노 대통령은 당분간 이들을 만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취임초 신당추진파인 천정배 의원 등을 만났었다. 노 대통령이 의원들과 개별적으로 만나지 않기로 한 것은 당·정 분리를 지키려는 의지와도 맥을 같이한다.민주당과의 거리 두기로도 해석된다.핵심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신당에 개입하기에는 시간이 늦었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른 핵심관계자는 “신당 창당이 난마처럼 얽혀 있는데 노 대통령이 제시할 해법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청와대는 민주당 정대철 대표의 ‘시위’ 배경에 정 대표 일부 측근의 ‘언론플레이’가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문희상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 대표 본인의 진의와 다르게 주변에서 확대되고 과장된 얘기들이 너무 많이있는 게 아니냐.”는 말들이 나왔다고 윤태영 대변인이 참모진의 격앙된 분위기를 전했다. 윤 대변인은 유인태 정무수석이 전날 정 대표를 만난 후 기자들에게 브리핑한 면담내용에 대해,정 대표 측근들이 ‘자의적인 해석’이라며 불만을 표출한 것도 해명했다. 그는 “정작 정 대표는 나중에 유 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말 잘했더라.’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청와대 문책 요구 파장 / 鄭의 전쟁

    잠시 침묵하던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24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리면서 응어리를 폭발시켰다.특히 앞으로 대선자금 등과 관련된 추가폭로도 예고,정 대표와 청와대의 정면충돌 가능성이 점차 높아가는 상황이다. 정 대표가 이처럼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고 청와대 특정 수석과 비서관급의 경질을 요구,노 대통령을 직접 압박해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여권 전체가 미증유의 난기류에 빠르게 휘말려 들어가는 양상이다. ●鄭·靑 정면충돌 가능성 정 대표가 이날 당정협력이 안되고 있다고 지적한 부분은 “검찰수사와 관련돼 ‘잡범’ 취급을 당하는 데 치욕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게 정 대표측의 주장이다.분위기는 초강경이다. 자신은 집권당 대표이고,검찰도 법무부 소속으로 정부의 일원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당정관계라면 소환일정이나 통보는 사전협의를 거쳤어야 한다는 논리다.그런데도 지난 9일 늦은 밤에 검찰이 자신의 소환을 전화로 통보하고,소나기식 소환통보를 한 직후 사전영장을 신청한 것 등은 당정 협력의 기본을 무시했다고 보는 기류다. 이에 따라 정 대표는 전날 측근들에게 “청와대에 대한 기대는 버린 지 오래”라는 취지로 말했고,검찰 수사라인과 관련이 있는 문재인 민정수석에게는 “똑바로 하라.”고 호통을 치고,유인태 정무수석을 만나선 “노 대통령에게 내 말을 반드시 전하라.이런 식으로 하려면 내게 연락도 하지 말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진 대목도 현 상황의 심각성을 읽게 해준다. ●청와대 누구를 겨냥했나 정 대표측은 청와대가 정 대표를 세대교체와 정치개혁의 희생양으로 정해 정리수순을 밟아가는 중이라고 주장한다.노 대통령과 문희상 비서실장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굿모닝시티 자금수수를 정 대표 개인의 비리로 몰아간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받은 돈을 노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도 사용했는데 “그럴 수 있느냐.”는 한탄이다. 따라서 노 대통령이 정 대표를 외면하게 만든 참모들에 대한 문책을 요구하게 됐다는 설명이다.특히 측근들은 노 대통령에게 정 대표 문제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보는 문재인 민정수석을 문책대상으로 거론하는 등 격앙된 분위기였다. 또 각종 정보의 수집 창구인 국정상황실도 겨냥했다.386 핵심측근인 이광재 국정상황실장이 대통령에게 정확한 정보전달을 하지 않아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사태가 초래됐다는 주장이다.민정수석실 비서관들과 다른 386 측근들도 마찬가지로 문책을 주장한다.당직개편은 자신의 조기대표직 사퇴를 말하는 신주류 강경파를 겨냥한 발언 같다. ●접점 찾아질까,파국으로 갈까 정 대표는 앞으로 상황변화가 없을 경우 청와대에 대한 압박을 한층 강화할 것임을 예고했다. 하지만 청와대,특히 노 대통령으로서는 정 대표에게 밀리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을 것 같다.불법자금을 수수한 정 대표의 요구를 받아들여 문책인사를 단행하기가 어려워 당장 타협점을 찾기 쉽지 않다.청와대측이 일부 관련 당사자들을 8월로 예정돼 있는 정기인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체하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그 또한 청와대가 선뜻 수용하긴 힘들어 보인다.결국 청와대와 정 대표가 빠른 시일내에 접점을 못 찾는 최악의 경우에는 정 대표의 경고대로 대선자금 등과 관련된 3차,4차의 충격적 폭탄선언이 뒤따를 가능성도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사회 플러스 / 동해 표류 북한어선 北에 인계

    합동참모본부는 23일 기관 고장으로 동해안 북방한계선(NLL) 남쪽 0.2마일까지 떠내려온 북한 어선 1척(0.5t)을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주민 3명이 탄 이 어선은 기관 고장과 높은 파고로 인해 통일전망대 동쪽 4마일 해상까지 떠내려왔다. 합참 관계자는 “자력으로 북상할 수 없는 상태여서 통일부를 통해 북측에 인계의사를 전하고 곧바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 [메트로 인사이드]“나는 행복을 주는 사람”

    전국이 찜통 더위로 후끈 달아오른 올 여름,서울 자치구들의 자원봉사 열기도 만만치 않다.이미 자원봉사체계가 잘 갖춰진 자치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보다 체계적인 조직 마련에 나서고 있다.각 동사무소의 주민자치센터도 방학을 맞아 학생들에게 자원봉사를 체험하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강서, 한달만에 1만 3000명 등록 강서구는 지난달 24일 전국 처음으로 자원봉사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강서구자원봉사센터(gangseovc.or.kr)를 개설했다.시스템 구축 한달만에 1만 30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했다.연말이면 3만명에 이를 전망이다.도움이 필요한 공공기관과 복지시설,병원,고아원,양로원 등 60여곳을 네트워크로 구축해 필요한 인력을 실시간으로 제공 중이다. 이곳에서는 적성과 특기에 맞도록 50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눠 자원봉사 신청을 받고 있다.웹상에서 선택해 클릭만 하면 바로 배치가 이뤄진다.봉사활동이 끝나면 인증기관이 활동실적에 따른 마일리지를 부여,자원봉사의 모든 사항을 관리해 준다. 관악구도 여름을 맞아 자원봉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장애인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중증저소득 장애인 1000명과 일반주민·단체·공무원들이 함께하는 ‘장애인결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관내 1만 1000명의 장애인 가운데 소외받는 1000명을 결연대상자로 정했다.우선 구·동사무소 54곳이 생계곤란 장애인 168명,소외장애인 99명 등 267명과 결연한다.매월 1만원 이상의 경제적 후원과 중증장애인 나들이 도와주기,말벗·책읽어주기 등의 봉사활동을 해주기로 했다. ●‘클릭' 한번으로 신청·실시간 배치도 양천구 자원봉사센터도 이색 프로그램을 개발했다.지난 15일 ‘양천발사랑참모임’을 결성한 것.발마사지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들의 건강을 도와주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자원봉사자 22명이 1개월간 필요한 교육을 받고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직접 방문해 발마사지를 해준다. 은평구는 그동안 추진해온 ‘은평 가족사랑 나누기’ 결연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홀로사는 노인과 중증장애인,소년소녀가장,지병으로 고통받는 이웃 등과 결연을 맺어주는 것으로,개인별로 월 3만∼5만원을 지원해 주고 있다. 중랑구 면목3동도 장애인복지시설을 방문,장애인을 돌봐주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목5동은 중랑천환경정화활동,면목8동은 용마산 사랑운동 등 동별 자치센터에서도 자원봉사 정신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덕현 기자 hyoun@
  • 정치권 ‘빅뱅’ 오나

    ‘정권 초 집권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여당 대표의 대선자금 논란 촉발→대통령의 대선자금 공개 및 조사 제의…’ 헌정사상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일들이 잇따르면서 정치권이 예측불허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고 있다.일각에서는 대선자금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21일 발언이 예상보다 훨씬 강경하다는 점을 들어,여권 핵심이 구정치 세력을 몰아내기 위한 정치권 재편작업에 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관련기사 3·4면 ●정치권 재편 시동 걸었나 여권 고위관계자는 22일 “노 대통령이 최근 핵심측근들에게 ‘내년 총선에서 성공하든,실패하든 기필코 개혁신당을 해야 한다.’는 언급을 몇차례 했다.”고 밝혔다.이는 몇달 전 노 대통령이 부산지역 인사들에게 “10석을 얻더라도 신당을 하겠다.”고 한 말보다 강한 톤이어서 주목된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5인방’ 중 한 명인 안영근 의원이 “8월 중순 이전에 민주당 신주류 10여명이 탈당할 것”이라고 한 것과 맞물려 파장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본인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신주류 강경파의 탈당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민주당 신주류 중진들에 대한 검찰의 압박 및 노 대통령의 대선자금 해법과 연계시켜 뭔가 ‘시나리오’가 가동되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여권이 대선자금 공개를 요구하는 것은 정치권을 침몰시켜 신당을 띄우려는 책략”이라고 말했다. 여권 관계자는 “일련의 사태가 치밀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다만 굿모닝시티 사건과 대선자금 논란으로 빚어진 위기를 정면돌파해 경우에 따라서는 구정치와의 결별 계기로 삼자는 의견이 여권핵심에서 논의될 수 있고,여기에 노 대통령 특유의 승부사적 기질이 가미됐을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정대철 대표 등 신주류 중진들이 구주류를 포용하는 통합신당론에 집착하면서 신당논의가 지지부진한 데 대해 노 대통령이 ‘차라리 이럴 바엔…’이라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너희가 386을 아느냐”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의 386 참모들이 ‘새판짜기’에 실질적 역할을 하는 것 같다는 관측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운동권 출신 386들이 정치판을 물갈이하고 싶어하는 욕구와 저돌성을 과소평가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실제 “집권당 사무총장이 되고 싶다.”고 한 안희정 민주당 전략연구소 부소장의 일부 측근은 “386은 더이상 어리지 않다.”는 얘기를 기자들에게 공공연하게 할 정도다. 한편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자민련 김종호 의원이 이날 밤 만난 것으로 확인돼 최 대표가 여권의 신당 창당에 맞서 보수대연합을 위한 정지작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상연기자 carlos@
  • ‘굿모닝게이트 수뢰자’ 발설의혹 박범계 비서관 / “사실관계 확인해준적 없다”

    이른바 ‘굿모닝시티 게이트’와 관련한 동아일보의 실명 보도 파문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해당 정보 발설자 색출이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또 실명으로 거론된 당사자들은 줄줄이 수십억원대의 소송을 제기하고 있어 언론사상 최대의 소송사태가 점차 가시화되는 형국이다. ●의도적 발설 여부 규명 초읽기 여권은 21일 동아일보가 지난 16일자에서 이해찬 의원 등을 굿모닝시티의 거액 수수자로 보도한 것이 오보라면서 발설자 색출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이 보도의 사실관계를 규명,여권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는 얘기다.일각에선 발설자 규명이 임박했다는 얘기도 나돌지만 이론도 적지 않다. 특히 대통령 직계로 청와대에 근무 중인 일부 386 참모들이 총선승리와 세대교체를 위해 정보를 의도적으로 누설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됐다.비서관급인 이들이 동아일보 해당 기자와 전화통화하거나 만났다는 연유에서다. 그러나 이름이 거명된 박범계 민정2비서관은 이날 “해당 기자와 15일 오후 11시반쯤 통화한 것은 맞다.”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해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나도 검찰로부터 정보를 받는 상황이 아니라 기자가 확실한 정보를 갖고 있는 것처럼 얘기해서 나 역시 정보수집 차원에서 해당 기자가 이름을 거명할 때마다 ‘나도 본 것 같다.’라고 말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청와대 비서관은 하루에 수십통의 전화를 받는다고 한다. 그 중 한 통화일 수 있다는 얘기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박 비서관은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전화를 받았고,원론적 수준에서 답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화받은 것만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겠느냐.”고 말해 문책할 생각이 없음을 내비쳤다. 다른 비서관은 “나는 통화조차 하지않았다.”면서 “정치권 일각에서 ‘청와대 386비서관과 전화통화했다.’며 음모론을 확산하려 하지만,전화통화 여부가 (음모론의) 증거가 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한편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 대표들을 면담,‘굿모닝 리스트’라는 제목의 문건을 전해 받고,민정수석실과 함께 진위 여부 내사에 착수했다. ●거명 5인 수십억대 ‘줄訴訟' 언론사 상대 줄소송이 가시화되고 있다.손학규 경기지사는 지난 16일 해당 기자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22일엔 언론중재위 제소와 20억∼50억원에 이르는 민사 소송을 제기한다고 경기도청 공보관실이 밝혔다. 민주당 신계륜 의원도 이날 김학준 사장과 해당기자 등 동아일보 관계자 5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김원기 고문은 이르면 22일 해당기자를 형사 고발하고,조만간 수십억원대의 민사소송을 낼 예정이다.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미 10억원의 민·형사소송을 제기했고,이해찬 의원도 동아일보 발행인과 관련 기자 2명을 상대로 10억원의 민사소송을 냈다. 이춘규 문소영기자 taein@
  • 안희정 국가전략硏부소장 “집권당 총장 되고파”

    노무현 대통령의 386 핵심참모인 안희정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이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집권당 사무총장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주목된다. 20일 발간된 월간중앙 8월호에 따르면 안씨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해 “제가 되뇌는 말이 있다.”면서 “배지를 달든 안 달든 집권당 사무총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씨는 “21세기 신주류의 형성,그리고 집권당 사무총장론이 개인적으로 자주 생각하는 진로”라면서 “신주류론은 세대교체,역사적 주역 교체를 의미하며 빼앗고 거꾸러뜨리는 방식의 세대교체론이 아닌,사회방식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세대간 역할의 변화”라고 주장했다. 또 ‘신당이 뜨자마자 사무총장을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서른여덟 살의 나이에 JP(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공화당 당의장을 했다.”고 말해 강한 의욕을 보였다고 월간중앙이 보도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北, DMZ서 총격/아군초소에 4발… 피해없어

    17일 오전 6시 10분쯤 경기도 연천군 중면 비무장지대(DMZ)내 북한군 경계초소(GP)에서 아군 경계초소를 향해 4발의 총격이 있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관련기사 3면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북측의 총격 직후 교전규칙에 따라 K-3 기관총 17발을 대응사격한 뒤 북한군측에 경고방송을 했다.북한군이 쏜 총탄 중 3발은 아군 GP 옹벽 하단부에 맞았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DMZ내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우리 군이 응사한 것은 지난 2001년 11월 27일 이후 19개월 만이다. 합참은 “총격전 이후 우리 군은 경계병력을 늘리는 등 경비태세를 강화하고 위기조치반을 가동했으나,북한군의 특이동향은 관측되지 않아 현재로선 의도적 도발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합참 분석 결과 북한군이 발사한 탄환은 정전협정상 DMZ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돼있는 14.5㎜ 기관총탄인 것으로 추정됐다.정전협정은 DMZ에서 권총과 보총(단발총)만을 휴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합참은 현장 조사단의 조사 결과,이번 총격이 의도적 도발로 드러날 경우,유엔사 군사정전위 비서장급 접촉을 북측에 제의해 정확한 경위 설명과 공식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할 방침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靑, 정치개혁 국민토론 추진

    청와대는 17일 노무현 대통령이 밝힌 정치자금 문제를 비롯한 전반적인 정치개혁 구상을 뒷받침하는 후속 프로그램으로 국민대토론회 개최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한 제도개혁 등의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실은 노 대통령의 ‘대선자금 공개 및 국민검증’ 제안을 포함한 정치개혁 메시지를 실천에 옮기기 위한 후속 조치 ‘보고서’를 작성,문희상 비서실장 등 고위 참모진이 회람하고 세부 추진방안을 다듬어 나가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대철 파문 / 요즘 檢·靑 관계 달라졌나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굿모닝시티로부터 거액의 정치자금을 수뢰한 의혹에 대해 청와대의 ‘기획사정설’이 나도는 가운데,여권 한편에서는 검찰과 수사정보를 공유하지 않은 것을 두고 ‘직무유기’라는 비판도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 정보는 ‘찌라시’(?)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14일 정 대표의 수뢰의혹 사건과 관련,“지난 10일 강금실 법무장관이 정 대표와 관련된 보고를 할 예정이라며 대통령 면담을 요청해,11일 보고할 수 있도록 시간을 잡아줬을 뿐”이라고 해명했다.강 장관은 당시 “정 대표가 영수증 처리된 선거자금 외에 별도로 돈을 받았다는 진술이 나와 검찰이 소환할 예정이라고 노 대통령에게 구두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그 전까지 정 대표와 관련된 정보 수집내용은 증권가에서 떠도는 정보지 수준에 불과했다.”는 것이 문 수석의 해명이다.문 수석은 이 정보를 유인태 정무수석에게 전달했고,정무수석실은 이 정보를 가지고,지난 7일 밤부터 몇차례 정 대표에게 거듭 수뢰의혹을 추궁했으나 ‘영수증 처리된 2억원 수수’외에 별다른 답변을 받아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문 수석은 청와대의 정보수집과 관련해 “처음엔 (증권가)찌라시 등의 ‘설’이 입수된다.이중 중요하게 확인해야 할 것을 추려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해 놓다가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되면,법무부쪽에 정보를 요청하기도 한다.”고 밝혔다.민정수석실의 한 관계자는 “검찰이 수사중인 사건에 대해 이번 정부에서는 파악할 방법은 없다.”며 “검찰 등에서 흘러나오는 ‘서초괴담’은 법조쪽 기자나 경찰정보,국정원 등을 통해 듣는 ‘첩보’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법무부 장관은 검찰이 중요사건의 수사를 개시할 경우 검찰2과 등을 통해 보고를 받지만,이것을 바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알려오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청와대 기획사정설 논란 민주당 내 일각에서 ‘청와대 핵심참모의 정 대표 죽이기’등 음모설이 나돌고 있지만,청와대측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이 검찰을 장악하고 있던 과거의 패러다임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굿모닝시티담당 최 모 부장검사와 수사진행사항과 관련해 전화 한통 못해봤다.”고 말했다.청와대와 검찰과의 ‘직거래’는 없다는 주장이다.문 수석도 법무부의 대통령 보고 채널과 관련,“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한 것으로 거의 수사가 이뤄져 확실해진 상황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盧 “政資法 전면 손질을”/박의장 “논의시기 앞당길것”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민주당 정대철 대표의 불법 자금 수수의혹과 관련해 “현행 정치자금의 모금 총액을 제한하고 있는 정치자금법의 비현실적인 부분을 개정,지킬 수 있는 법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문재인 민정수석 등 핵심 참모진과 만찬을 갖고,민주당 정대철 대표 사건과 관련,“현실에 맞지 않는 조항 때문에 위반자를 양산하는 정치자금법의 악순환이 그칠 수 있도록 차제에 정치자금법 등 관련 법·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문 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선거법 개정 및 선거제도 정비 등 정치관계법을 전면 손질,올 정기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해 이들 개정 법에 따라 내년 총선이 치러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관용 국회의장도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그동안 (순수한) 정치자금이냐 대가성이 있느냐를 규정하기 힘든 사건이 많았다.”며 “정치자금이 명확히 구분되도록 관련 논의시기를최대한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미국식 ‘전쟁과 평화’/美, 중간지대 不容… ‘강자코드’ 요구

    북핵문제로 한반도 주변의 안보불안감이 여느 때보다 높아가고 있다.이기동 국제부장이 13일까지 1주일간 주한 미대사관과 한국언론재단 공동주최 하와이 한·미 관계 세미나에 참석,미 태평양사령부의 고위장교,현지 한반도 전문가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많은 전문가들은 힘을 바탕으로 한 미국의 새 안보개념 등장으로 북한의 핵계획 포기없이 한반도의 안보 긴장이 해소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2년 전 7월,하와이를 찾았을 때 미국민들의 최대 화제는 초대작 영화 ‘진주만’이었다.일본의 진주만 기습 당시 미해군장교와 간호사의 슬픈 러브 스토리를 다룬 영화지만 바탕에는 ‘진주만을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은 카우보이식 대작이었다.당시 태평양사령부의 안내 장교는 영화 촬영지 곳곳으로 기자를 안내하며 신나했다. 2년 뒤인 지금 하와이에서 ‘진주만’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다.1941년 일본의 기습때 진주만에서 사망한 미군은 2400여명에 이른다.그중 절반에 달하는 1177명이 전함 애리조나호와 함께 수장당했다.그러나 2년 전과 달리 ‘애리조나 추모관’의 기록영화 설명을 맡은 안내 수병은 “일본과 미국은 테러응징의 최고 우방으로 거듭 태어났다.”는 말을 몇번이나 강조했다. 그 사이 일어난 2001년 9·11테러는 안보와 관련된 미국민들의 인식을 180도 바꾸어 놓았다.적과 동지의 구분법은 완전히 바뀌어 테러국과 테러 지원국은 적으로,그 반대쪽 미국의 편에 동조하는 나라는 우방으로 분류된다.중간지대는 용납되지 않는다.미국 이외의 모든 나라들이 양자택일을 요구받고 있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전체 9개 연합사령부중 하나지만 주한 미군이 소속돼 있는 것 외에도 아시아·태평양과 서남아에 이르기까지 모두 42개국을 작전관할 지역으로 하고 있어 그 중요성에 있어서는 단연 으뜸이다.사령부 전략정책기획국 J5의 동북아 국장인 개리 스타트 대령은 역내 미군의 임무도 테러위험이 높아지며 역내 국가간 상호협력 확대,평화와 번영,민주적 가치증진 등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 재배치도 이러한 전략개념의 변화와 맞물려있다.그는 2사단의 한강 이남 재배치도 전체 주한미군 통합작업의 일환으로 보아야 한다고 설명한다.48개 기지를 2개 허브로 묶는 작업의 일환으로 이전이 추진된다는 것이다.왜 굳이 한강 이남이냐는 질문에 그는 “3만 8000명을 적 공격의 직접 피해지역이 될 한강 이북에 모으는 것은 작전개념상 난센스”라는 말로 일축했다. 제25사단은 미군이 자랑하는 최정예 경보병 사단이다.한국전 초기에 참전해 휴전때까지 싸웠고 마산전투에서 승리,부산 사수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부대다.사단 참모장 찰스 카디널 대령은 테러전에 투입될 최정예 기동타격부대의 훈련장을 제일 먼저 보여주었다.모의 도시에서 시가전 훈련시범을 해보였다.전쟁에 테러응징과 시가전 개념이 본격 도입된 것은 전략전술상의 획기적인 변화라고 그는 설명했다. 미군의 이러한 전략개념 변화는 냉전 종식 이후 꾸준히 논의돼온 것이다.그러다 육군의 경량화,해·공군력 강화를 주장하는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등장으로 탄력을 받게 된다.그리고 9·11테러로 돌이킬 수 없는 대세가됐다.하지만 이곳의 많은 장교들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동등한 한·미동맹 요구 발언으로 재배치에 속도감이 붙었다는 말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 카디널 대령은 한국에서 3년을 근무,한국군의 전력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했다.그는 “지금 한미연합군 의 임무중 98%는 한국군이 리드한다.”면서 주한미군 재배치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기 위한 역할 재조정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반미 정서가 재배치의 속도에는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반미 정서가 주한 미군의 사기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그는 “자유와 민주·번영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말로 대신했다.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WMD)처리를 군사전략의 범주로 끌어들인 것은 지난 5월 조지 W 부시대통령이 제시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과 선제공격 개념이다.테러행위 응징과 함께 테러 방지,테러리스트들의 WMD입수를 원천봉쇄한다는 개념이 포함돼 있다.마약밀매와위조지폐 거래를 막아 테러자금을 원천봉쇄하는 것도 마찬가지 목적이다.북한이 제1타깃이다. 하와이대 동서문제연구소의 알렉산드르 만수로프 교수는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 입안자들은 한마디로 ‘시간은 미국 편’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고 단언한다.그러면서 일관되게 북한에 대한 고립,압박정책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확신한다.이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지원정책을 고수하는 한국정부의 입장은 끊임없이 한·미 긴장관계를 유지시켜 나갈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새 안보전략의 또다른 축은 다자 대응이다.많은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개발 프로그램과 관련,자기들의 주장을 계속 번복하며 상대를 혼란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래서 미국은 북한에 대해 어떤 신뢰도 갖고 있지 않으며 핵개발과 관련한 북한의 어떤 주장도 미국은 곧이듣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신뢰없이 양자회담은 불가능하다.양자회담을 요구하는 북한 역시 “시간을 끌며 부시 이후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하와이를 떠나는 날 아침 미 방송들은 미국 역사상최초로 생존하는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딴 항공모함 취역식을 생중계하고 있었다.승선인원 6000명의 이 핵추진 항모는 재임중 해군 전력증강을 유달리 강조한 로널드 레이건의 이름을 땄다.병상에 있는 레이건을 대신해 낸시 레이건 여사가 축사에서 “남자들이여,이 여인(항모)에게 생명을 불어넣으라.”고 외치자 수백명의 수병들이 항모로 뛰어오르는 장관을 연출하며 배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항모 허리에는 “평화는 힘으로 지킨다.”는 대형 구호가 나붙어 있었다.레이건이 주창했고 부시 대통령,나아가 지금의 미국이 추구하는 전쟁과 평화의 논리다.한국을 포함,많은 나라들이 미국식 ‘강자의 코드’를 요구받고 있다.이 코드가 반드시 정의일 수는 없지만 국익은 또다른 고려사항이다.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이기동 국제부장 yeekd@
  • 대대장이 사병 성추행

    최근 고참 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해오던 병사가 휴가중 투신자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일선 부대 지휘관이 소속부대 병사를 성추행했다가 구속됐다. 육군은 소속 부대원을 성추행한 모 사단 예하 대대장 손모(46) 중령을 성추행 혐의로 지난 5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대대장급(중령) 지휘관이 소속 부대 병사에 대한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군에 따르면 손 중령은 최근 자신의 부대원으로 배속된 A모 이병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바지 속에 손을 넣어 성기를 만지는 등 6월 초부터 지난 3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 중령의 성추행 사실은 최근 A 이병이 자신과 평소 친하게 지내던 부대 군의관에게 ‘대대장의 성추행 때문에 군대생활이 힘드니 보직을 바꿔달라.’고 토로하는 과정에서 외부에 알려졌다. 한편 육군은 이날 ‘성추행 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홍갑식 육군 참모차장)을 구성,피해 사례 확인과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맥아더 대선후보 막으려 아이젠하워에 출마부탁”/ 트루먼 前대통령 일기공개

    |워싱턴 연합|6·25전쟁중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을 해임했던 미국의 제33대 대통령 해리 트루먼이 대통령 재직시절에 맥아더가 대통령후보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이 부통령후보가 돼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장군을 대선에 출마시키는 것을 검토했던 사실이 10일 밝혀졌다. 미 국립문서보관소는 이날 이 내용이 담겨져 있는 트루먼 전 대통령의 일기를 공개했다. 일기에 따르면 트루먼은 1947년 7월25일 아이젠하워 당시 육군 참모총장과 “맥아더와 그의 우월성 콤플렉스에 대한 토론”을 나누던 중 그같은 제의를 했다. 트루먼은 일기에 “맥아더가 공화당 전당대회가 필라델피아에서 열리기 직전 로마의 개선식을 연출하며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며 “나는 만약 그(맥아더)가 그렇게 한다면 아이젠하워는 민주당 대통령후보지명에 나서는 것을 발표해야 하며 나는 기꺼이 부통령이 되겠다.”고 썼다. 그는 또 “(이 경우)나는 이 커다란 흰 감옥 즉 백악관에서 나와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구주류 고사작전’ / 안희정, 3개월만에 黨사무실 출근

    나라종금 로비사건으로 두 차례나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된 안희정(사진)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이 지난주부터 서울 여의도 당사 8층 자신의 사무실에 출근,업무를 챙기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 386참모인 안 부소장은 검찰의 나라종금 수사가 본격화된 지난 4월 초부터 당사에 발길을 일절 끊었었다. 한 측근은 8일 ‘안 부소장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냥 여러가지 ‘공부’를 하고 있다.”고만 답했다.그러나 구주류측은 안 부소장의 여권내 위치를 감안할 때 신주류의 신당 작업에 어떤 식으로든 개입할 것으로 보고 바짝 긴장하는 눈치다.실제 안 부소장은 지난 3월말 “노 대통령은 호남의 지역감정을 이용하려는 기득권 정치인한테는 추호의 부채의식도 없다.”며 구주류 핵심의원들을 맹비난,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일각에서는 ‘대선 공신’들을 정부산하단체 등에 ‘인사 추천’하는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한 관계자는 “그동안 노 대통령의 또다른 측근인 염동연 특보가 ‘인사’를 실질적으로 관장했는데,염 특보가 나라종금 사건으로 구속된 만큼 안 부소장이 대신 역할을 맡지 않겠느냐.”고 말해 그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김상연기자
  • 합참 ‘北 우라늄탄 개발 실태’ / 파키스탄서 기술 이전한듯

    합동참모본부 신재곤(육군 대령) 전력분석과장이 최근 기관지 ‘合參(합참)’에 북한 핵개발 실태에 대한 기고문을 실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기고문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4∼5개월이면 핵무기 3∼5개 제조 분량의 플루토늄 추출 가능 현재 영변에서 가동 중인 재처리 시설은 길이 180m,폭 20m로 6층 건물 높이의 대규모다.공정률 40%로 미완공 상태다.하지만 현 시설만으로도 북한이 1994년 제네바합의 이후 보관 중인 폐연료봉 8000개(50t) 재처리에 나설 경우 4∼5개월 안에 핵무기 3∼5개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인 고순도 플루토늄 24∼32㎏을 추출할 수 있다. ●플루토늄탄 개발 어려워지자 우라늄탄 개발에도 나서 북한의 주요 핵시설은 94년 제네바합의로 동결됐다.핵시설 동결은 원자로 안에서만 생성이 가능한 플루토늄(Pu) 생산의 차단을 의미한다.결국 북한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우라늄(U)을 활용한 우라늄탄 개발로 눈을 돌리게 됐다. 포신형(Gun Type)인 우라늄탄은 내폭형(Implosion Type)인 플루토늄탄보다 설계가 간단한데 ,북한은 파키스탄의 지원을 받은 것 같다고 신 과장은 추정했다.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사정거리 1500㎞의 파키스탄 가우리 미사일 개발을 지원한 대가로 우라늄탄 제조 관련 기술을 이전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미국은 2차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한 ‘맨해튼 프로젝트’를 통해 내폭형 2기를 제조,폭발에 대한 신뢰성 부족을 우려해 네바다사막에서 한 차례 실험한 뒤 일본에 투하했으나 포신형은 곧바로 사용한 바 있다. 신 과장은 우라늄 농축기법에 대해서는 분리계수가 높아 고농축이 가능하고,300평 규모의 소규모 시설이나 지하농축이 유리한 ‘원심분리형’을 시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초기 핵개발 월북 과학자 주도 초기 북한 핵개발은 남한 출신 월북 과학자들에 의해 주도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1950년대 서울대 공대 학장을 지내다 월북한 이승기 박사는 북한이 보유했다고 주장하는 내폭형 플루토늄 핵무기를 개발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것이다. 경성대 물리학 교수 및 연세대 교수로 있다가 월북한 한인석 박사는 초대 영변원자력연구소장을 지냈고,춘천농과대에 재직했던 경원하 박사는 캐나다를 거쳐 70년대 초반 월북해 북한 핵개발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줬을 것으로 추정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사회 플러스 / 北주민 2명 무동력 목선타고 귀순

    합동참모본부는 4일 황해남도 해주시에 거주하는 최모(45)씨와 박모(43)씨 등 북한 주민 2명이 무동력 목선(일명 전마선)을 타고 서해상으로 남하,연평도 관할 군부대에 귀순했다고 밝혔다. 군 부대는 오전 1시30분쯤부터 서해상 북방한계선(NLL) 북쪽에서 이상물체가 내려오는 것을 목격,야간 감시장비로 계속 추적하다 가시거리권 안에서 귀순선박임을 확인했다.이들은 한국 라디오 방송을 몰래 듣고 남한의 생활상을 동경해 오다 갈수록 악화되는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탈북을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 철도파업 / ‘철도파업 마무리’ 언급 배경 / 盧 “불법엔 굴복못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저녁 철도노조 파업사태 해결과 관련해 매우 긍정적으로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참여정부의 경제비전에 관한 국제회의 참석자들과 만찬을 갖고,“철도파업은 오늘 저녁으로 대개 마무리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이같이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번의 철도노조 파업이 명분이 없는 불법파업이었던 탓에,청와대와 정부가 원칙을 갖고 노조를 밀어붙이는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정부가 공식적으로는 “대화는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물밑에서 노조 관계자들과 타결점을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노 대통령은 “노조가 지난 (4월의)합의내용을 위반하고 정당한 요구조건도 없이 결국 정부를 굴복시키기 위해 나섰기 때문에 정부는 일체 대화없이 공권력으로 대화해왔다.”면서 “철도노조 문제는 이렇게 해결돼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4월의 철도노조 파업때에는 정부가 양보를 했는데도,철도노조가 또다시 명분도 없는 파업을 들고나온 게 노조의 발목을 잡은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정부의 원칙대응과 강경대응을 불러온 점에서 그렇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정부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관련,공무원인 전교조의 집단행동때 법과 원칙대로 대응하려고 했으나,일부 참모진의 잘못으로 실패했다.”면서 “이번 철도노조 파업에는 확실한 대응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민정수석이 “특히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해야 하는데 앞장서야 할 공무원의 신분임에도 불법파업으로 사회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청와대는 철도 노조 파업에 경찰력을 투입한 게 기존 노조정책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해석을 인정하지는 않는 듯하다.노 대통령은 “정치투쟁이나 노조 지도부를 위한 노동운동은 보호할 수 없지만,노동자를 위한 노동운동은 국제기준에 따라 확실하게 보장할 것”이라고 일반 노동자의 권익향상에 대한 애정은 표시했다. 곽태헌기자 tige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