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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브리핑]

    기무사, 한국형 전투기 기밀누설 수사 ●국군기무사령부가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의 군사 기밀이 누설된 단서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 김종태 기무사령관은 6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스웨덴의 무기회사인 ‘사브’의 한국지사와 민간 안보연구기관인 ‘안보경영연구원(SMI)’에 대해 기밀누설 혐의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기무사령부는 국가정보원, 검찰과 공동으로 수사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부산항만公, 항운노조 1007억 불법보상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국토부 국감에서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운노조에 1007억원을 불법 보상했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이 앞당겨지자 부산항운노조 1171명에게 ▲생계안정지원금 477억원 ▲작업장 소멸 위로금 409억원 ▲노임손실 보조금 64억원 ▲퇴직금 보전비용 130억원 ▲조직보상비 20억원을 보상하기로 했다. 조 의원은 “이는 법적 근거가 전혀 없는 불법 행위로 올 6월 감사원 지적을 받았음에도 부산항만공사는 보상절차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營漁자금 90% 수협조합원 부당 지원 ●농림수산식품위 소속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은 6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제출한 자료에 따라 어업인에게 지원되는 영어(營漁)자금의 90%가 조합원에게 부당지원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어자금 3조 9210억원 가운데 조합원에게 지급된 금액은 3조 5038억 2300만원에 이른다. 황 의원은 “전체 어민 57만명 가운데 수협 조합원은 16만 8803명으로 30%에 불과한 반면 영어자금은 매년 90% 가까이 조합원에게 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노인학대↑… 작년 상담 3만 5467건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6일 보건복지가족부가 제출한 자료에 근거해 노인학대 상담건수가 지난해 3만 5467건으로 2007년 2만 7492건, 2006년 2만 2098건에 이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노인학대 신고건수 역시 2006년 2274건, 2007년 2312건, 지난해 2369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수입 공산품 원산지 허위표시 86%↑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은 2007년부터 올 6월 현재까지 수입 물품의 원산지 허위표시로 적발된 업체가 모두 9262개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2007년 3640개, 2008년 4093개, 올해 6월1529개 등이다. 이에 따른 과징금·과태료 징수액은 총 22억 5969만원이었다. 공산품의 경우 2007년 384건에서 지난해 714건으로 86% 증가했고, 올 상반기에만 이미 392건이 적발됐다. 적발률도 2007년 0.81%에서 올 상반기 2.15%로 급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국정감사] 국감 현장

    ■헌법재판소 5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고를 앞둔 국회 본회의의 미디어법 표결 논란을 놓고 여야 간에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국회의원이 재석버튼을 누르면 그 시간이 컴퓨터에 다 기록돼 자료의 명확한 시간이 매우 중요함에도 국회사무처가 헌재에 제출한 자료를 보니 이는 실제 시간이 표시된 자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결정적인) 증거의 누락에 대해 헌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박지원 의원도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같은 시간에 한나라당 모 의원은 의장석에 있으면서 전광판에는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대리투표의 증거가 밝혀진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우윤근 의원은 “국회 사무처가 당파적 이해관계에 좌우돼 고의적으로 헌재 요청 자료를 누락했다.”면서 “헌재는 법리적인 판단을 하는 기관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정치적 갈등을 풀어주는 최고의 기관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미디어법 사건에 대해 발언을 다소 자제하면서 할 말은 하는 분위기였다. 이주영 의원은 “미디어법 권한쟁의 사건은 재판이 계류 중이기 때문에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발언을 국감장에서 하는 것은 3권 분립 원칙에 맞지 않다.”면서 자제를 촉구했다. 같은 당 박민식 의원은 “정치권이나 사회에서 갑론을박하다 해결이 안돼 헌재로 공이 넘어오면 정파든 언론이든 자제를 하고 헌재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국방부 국회 국방위원회의 5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북한 귀순 선박의 남하에 따른 군의 해상 경계 시스템을 질타했다. 의원들은 북한 주민 11명을 태운 선박이 주문진 앞바다 300m 지점까지 접근한 것과 관련, 해안 경계망이 뚫렸다는 지적을 이구동성으로 했다.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은 “육군과 해경의 실무라인이 공식 지휘라인을 통하지 않고 미확인 선박의 확인 차원에서 정보를 공유하다 현장 출동이 지연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황강댐 무단방류 사태에 이어 군의 대관·대민 공조시스템에 심각한 구멍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례”라고 진상조사를 주문했다. 육군참모총장 출신인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은 “해경의 즉각적 출동이 없었는데 군의 통지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며 “군과 해경의 감시체계에 문제가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은 “해군 레이더는 왜 포착하지 못했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김태영 국방장관은 “세계 어느 해군도 22㎞ 밖의 3t짜리 배를 포착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이 “무장공비였으면 어떻게 할 뻔했냐.”고 하자 김 장관은 “어느 해안에서 격멸됐으리라 생각한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김 의원과 김 장관은 기무사령부의 골프장 건립 문제를 놓고도 설전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기무사 시설을 짓기로 하고 해당 부지를 협의매수했는데 군 골프장을 짓겠다는게 말이 되느냐.”고 따졌다. 김 장관은 “양측 합의로 매수한 것”이라고 원론적으로 답변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국정감사] 국정감사서 세종시 건설문제 다시 도마 위에

    5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실 국정감사에서는 지난달 정운찬 총리의 인사 청문회를 계기로 국정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세종시 건설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민주·선진 “9부·2처·2청 이전” 세종로 정부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국감에서 야당인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들은 ‘9부 2처 2청 이전’이라는 원안 유지를 촉구했다. 반면 여당인 한나라당에서는 원안 추진과 수정론이 다소 엇갈렸고, 몇몇 의원은 아예 세종시에 대해 질문을 하지 않고 넘어갔다. 그러나 세종시 논란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인 정 총리는 관례를 이유로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공방은 다소 맥빠진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국감이 시작되기 전인 오전 9시40분부터 여야 국감위원들과 20분간 환담한 뒤 국감이 진행 중이던 오후에는 이용훈 대법원장과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을 예방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헌법기관인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도 국정감사장에 나온다.”면서 “총리실 간부들이 답변할 수 없는 성격의 질의가 많으니, 총리는 질의가 끝난 뒤 일괄답변 형식으로라도 답변을 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세종시를 둘러싼 의원들의 질의는 여야의 기존 입장에서 크게 변하지는 않았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대통령과 총리, 여당 대표 간에 세종시법에 대한 의견이 통일되지 않아 갈등과 혼란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더 이상 혼란을 야기하지 말고 국민과의 약속대로 중앙행정기관 이전 변경고시를 하루빨리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선진당의 박상돈 의원은 “IT 강국인 우리나라가 화상회의 등을 이용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비효율성을 논하는 것은 후안무치”라며 “정부 정책의 연속성 없이 국가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은 “총리 발언으로 촉발된 세종시 논란은 우리 사회를 지역적으로, 정당별로 편가르기를 하게 만들어 놨다.”며 “결자해지 차원에서 총리가 성공적인 세종시 조성에 적극 앞장서 국민, 특히 충청권 주민에게 총리의 진정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의 현경병 의원은 “야당 측이 세종시는 약속을 지키라고 주장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운하는 약속을 지키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총리실장 “효율성 재고 방안 고민” 총리 대신 답변에 나선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해외 출장을 많이 다녀봤는데, 캐나다와 호주의 행정수도인 오타와와 캔버라의 경우를 본다면 세종시에 행정부 일부만 가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면서도 국정의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국감 일정 ●법사위 감사원(오전 10시 감사원)●정무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및 소관연구원(오전 10시 국회)●기재위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오전 10시 국세청)●외통위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오전 10시 국회)●국방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립서울현충원, 국방홍보원, 국군기무사령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등(오전 10시 국방부)●행안위 행정안전부(오전 10시 정부종합청사)●교과위 교육과학기술부(오전 10시, 세종로청사)●문방위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예술의전당 등(오전 9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오후 2시 국회)●농식품위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오전 10시 국회)●지경위 지식경제부(오전 10시 지식경제부)●복지위 보건복지가족부(오전 10시 보건복지가족부)●환노위 환경부(오전 10시 환경부)●국토해양위 국토해양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오전 10시 국토해양부)
  • 北주민 11명 모두 귀순의사

    지난 1일 동해를 통해 남측으로 내려온 북한 주민 11명 전원이 귀순을 희망했다. 북한은 그러나 11명 전원의 송환을 공식 요구해 남북간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통일부는 4일 “북한 주민 11명에 대한 합동 조사 결과 이들이 모두 귀순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북측은 지난 2일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명의의 통지문과 이날 동해지구 군사실무책임자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11명 전원의 송환을 요구했다. 통일부는 북측에 “11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다는 점과 북한이 이들의 의사를 직접 확인하기를 원하면 이를 위한 절차를 거칠 수 있다.”고 회신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송환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북한 주민들이 탄 전마선(傳馬船·고기잡이용 소형 목선)이 남하하는 과정에서 남측 군당국은 이를 최초 포착한 후 2시간30여분이 지나서야 ‘미식별 선박’ 확인을 해경에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전마선은 지난달 27일 밤 함경북도 김책항을 출발했다. 북한의 육상 및 경비정 레이더를 피하기 위해 동남방으로 250여㎞ 떨어진 공해를 돌아 남측 영해에 진입했다. 전마선이 우리 군 레이더에 처음 포착된 것은 1일 오후 3시22분. 군은 즉시 ‘미식별 선박’으로 분류해 항로를 추적했지만 북측 선박인지는 식별하지 못했다. 해경이 5시57분쯤 주문진항에서 출동해 오후 6시2분 귀순한 북한 선박으로 최종 확인할 때까지 2시간30여분 동안 북 선박은 남측 해역을 자유롭게 떠다녔다. 군은 레이더 기지에서 미식별 선박을 포착한 즉시 해경에 “(해당 지점에) 선외기(모터가 외부에 장착된 배) 선박이 몇 척 있느냐.”고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이 미식별 선박에 대해 남측 선외기 선박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단정하고 이에 대한 정보만 해경에 문의한 것이다. 이 때문에 해경이 군당국으로부터 미식별 선박을 확인해 달라고 통보받은 것은 오후 5시50분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합참 관계자는 “작전은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됐다.”면서도 “결과적으로 군 레이더에 처음 포착됐을 때 북 선박을 우리측 선외기 선박으로 판단해 해경에 확인 통보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오늘의 국감]

    ●법사위 헌법재판소(오전 10시 헌법재판소) ●정무위 국무총리실(오전 10시 정부종합청사) ●외통위 외교통상부,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오전 10시 국회) ●국방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립서울현충원, 국방홍보원, 국군기무사령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등(오전 10시 국방부) ●행안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오전 10시 국회) ●문방위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정책방송원 등(오전 10시 문화체육관광부) ●농식품위 농업협동조합중앙회(오전 10시 국회) ●복지위 보건복지가족부(오전 10시 보건복지가족부)
  • 캐디들, 복지시설에 ‘따뜻한 추석’

    캐디들, 복지시설에 ‘따뜻한 추석’

    “조그만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에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 체력단련장(퍼블릭 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 40여명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400만원을 최근 사회복지시설인 백선 바오로의 집 등에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보조원들은 지난 1월부터 고객들로부터 받은 추가 봉사료를 매일 모았다. 이들은 자체 규정을 마련하고 정해진 금액보다 많은 봉사료를 받을 경우 자진 퇴사하겠다는 데 동의했다. 뙤약볕에서 일을 하며 1만~2만원의 돈을 꾸준히 적립해 나갔다. 이들은 이렇게 마련한 4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기로 하고 최근 제1전투비행단과 자매결연한 장애인·소년소녀가장들의 보금자리인 영광원, 백선 바오로의 집, 소화성 가정, 성심의 집을 직접 방문해 각각 1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경기보조원실 박순례 실장은 “평소 어려운 이웃을 돌볼 시간이 없어 항상 아쉬운 마음이었다.”며 “앞으로도 모금을 계속해 추석과 설 등 명절 때마다 기부활동을 펴겠다.”고 다짐했다. 백선 바오로의 집 정복남 글라라 수녀는 “비행단 장병과 골프장 경기보조원분들의 사랑으로 원생들과 즐거운 추석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보조원들은 지난해 한가위에는 사랑의 온도탑 쌓기를 통해 모금한 기금을 영광원과 독거노인을 위한 광주 간호사 복지센터에 기증하기도 했다. 한편 비행단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에 지휘관 참모들이 체력단련대회를 하며 모은 200여만원을 사회복지시설에 기탁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지방시대]현 정부 주도 행정구역 통합의 명암/강문구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방시대]현 정부 주도 행정구역 통합의 명암/강문구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명박 정부는 집권 이후 정치개혁 과제의 하나로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해 왔다. 이명박 정부는 지방 행정구역 통합에 대해 지방 민주주의를 저하시키지 않고 주민의사를 반영하며,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는 존중하며,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많이 나는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는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하지만 국가적 효율성을 위한 지방 행정구역 개편 시도는 그리 간단하지도, 또 성급하게 밀어붙여서도 안 되는 과제임이 분명하다. 세종시 문제를 보더라도 더욱 그렇다. 세종시 문제는 현재 합리적 논의가 불가능할 정도로 표류하는 가운데 정치권의 이해관계와 합리적 행정개혁 간의 상쇄관계의 극단을 보여주고 있다. 행정구역 통합에 관한 몇 차례 공청회에서 뾰족한 대안은 제시하지 못했지만 행정체제 개편은 기초단체의 자율적 통합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 지방분권의 내실을 먼저 다지자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행정체제 통합의 문제가 내년 지방선거의 쟁점과 연관될 때 부작용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선거정치의 입김을 얼마나 배제할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다. 경남지역 행정구역 통합 문제도 각 지자체의 입장차이로 지지부진하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남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전에 마산·창원·진해를 통합하려면 늦어도 선거 6개월 이전에는 주민들의 의사결정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최근 지역 의원들은 행자부의 ‘마창진’ 통합광역시 추진 시사 발언에 반대의견을 내는가 하면, 지역의 시민단체는 마산·창원·진해는 연담도시로 교통문제와 공동소각장, 문화시설 등과 같은 시설에 중복투자가 너무 많은 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공개토론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빛이 다소 바랬지만 노무현 정부가 내놓았던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프로젝트가 다시 떠오른다. 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리던 지방자치제가 일정 기간 실현되었지만, 중앙-지방 간의 불균형 관계가 별로 해소될 것 같지 않았고, 행정개편 역시 정치권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보이는 시점에서 노무현 정부의 거시 프로젝트의 방향은 잘 조준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정치가 현실의 무게를 넘어설 수는 없는 법, 이후 노무현 통치기는 중앙과 지방의 헤게모니 투쟁으로 바뀌었다. 노무현 프로젝트는 그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또 중앙 권력의 막중함을 제대로 측정하지 못함으로써 실패했다. 노무현 정부의 미숙과 실책, 그로 인한 반대급부로 집권하게 된 이명박 정부에 거는 국민의 기대가 남달랐던 것도 사실이다. 그동안 몇차례 우여곡절을 거친 후에 다소 안정적인 국면으로 접어든 듯한 것도 실로 다행이다. 하지만 이전 정권의 실책을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고 냉철하게 국가의 미래를 주시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행정구역 통합이나 개편의 전체적 방향과 청사진이 가감없이 국민에게 제시돼야 한다. 이명박 정부의 참모들이 행정통합의 복잡한 측면과 그 미래보다는 예산지원 인센티브를 유독 강조하는 것을 보면 한심하다. 만에 하나 그 당근에 정치적 이해득실이 가미된다면 그 결과는 이전과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일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변혁적 차원’에서 시도된 노무현 정부의 프로젝트가 현실과 비용의 측면을 과소평가함으로써 실패했다면, 이명박 정부의 행정통합추진은 간과되었던 그러한 비용은 고려하되, 단기적 정치권의 이해득실과 경제적 인센티브에만 치중함으로써 더 큰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대의제 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지방분권과 지방자치제 본연의 탈(脫)정치 실사구시가 절실한 대목이다. 강문구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부고]

    ●임효동 성민씨 부친상 장원기(삼성전자 LCD 사업부 사장)백남욱씨 빙부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5 ●김철종(한언출판사 대표)시종(파라피스 〃)문종(롯데건설)찬종(서울 금천구청 주택과)씨 부친상 중호(CBS 정치부 기자)씨 조부상 강성종(한국신문기자클럽 편집국장)씨 빙부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410-6918 ●유한호(유성통상진흥 대표)한조(전 우리은행 상무)한덕(한국3M 부사장)한복(유성통상진흥 이사)씨 부친상 신장균(천일체인 대표)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010-2292 ●한준석(전 이화여대 교수)씨 상배 영(사업)씨 모친상 이용호(한화증권 대표)김광수(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신수길(세종대 교수)씨 빙모상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227-8401 ●이창석(삼성증권 차장)씨 부친상 25일 경남 거창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 (055)941-1383 ●김복산(전 기무사 참모장 예비역 소장)씨 빙부상 25일 조선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62)231-8901 ●김정탁(인투데이타시스템 과장)기연(연세대 원주 의대 간호학과 부교수)씨 모친상 정민영(KPR 번역사)씨 시모상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8시 (02)2227-7547
  • “軍의 천성관” 합참의장 청문회도 투기·탈세 의혹

    “軍의 천성관” 합참의장 청문회도 투기·탈세 의혹

    “군(軍)의 ‘천성관’이다.” 2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이상의 합동참모본부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던진 말이다. 이날도 이전 국무위원 후보자의 청문회처럼 부동산 투기와 다운계약서 작성, 증여세 탈루 의혹이 어김없이 등장했다. 군 지휘관으로서 평일 골프를 쳤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후보자는 대부분의 의혹에 대해 “군인이라서 잘 몰랐다.”는 답변을 반복해 빈축을 샀다. 안 의원은 이 후보자가 1999년부터 2004년까지 경기 일산과 분당, 서울 여의도, 가락동 등에서 아파트를 다섯 차례 매매할 때 실거래가보다 5000만원에서 3억원 정도 낮춰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점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부동산 투기가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이 후보자는 “군 생활에 전념하다 보니 사회통념을 잘 알지 못했다.”면서 “부동산 관련 업자들이 (다운계약을) 추천할 때 ‘공직자인 난 그렇게 못한다.’고 뿌리치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스럽다.”고 털어놨다. 이 후보자가 1군사령부 참모장으로 재임하던 2005년 6월 당시 실제 경작하지 않으면서 강원 원주시 신촌리 농지를 매입한 것도 도마에 올랐다. 투기를 위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다. 당시 그 일대는 투기지역으로 선정됐었다. 안 의원은 “이 후보자가 1군수지원사령부 이전과 관련해 원주시 개발 정보를 알고 매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결코 투기 목적이 아니다. 전역 후 그 땅에 집을 짓고 살기 위한 의지가 충만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직접 경작할 조건이 안돼 지인이 관리하고 있다.”며 농지법을 위반한 사실은 시인했다. ‘평일 골프’ 의혹도 논란이 됐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2006년부터 휴가와 외박 기간이 아닌 평일에 세 차례 골프를 쳤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2008년 국방부 건군60주년 기념사업단장 재직시 3월1일과 2일 이틀 연속으로 남성대에서 골프를 쳤고, 2006년 강원 양양의 8군단장 재직시 훈련기간에 서울 송파구 장지동 남성대까지 가서 골프를 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후보자는 “장군이 부하의 눈을 속이고 평일에 위수지역을 이탈해 골프를 하는 것은 말도 안 되며, 상상도 할 수 없다.”면서 “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제 명예를 걸고 (평일 골프를) 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원앙 오바마 부부도 지지고 볶더라”

    닭살 돋는 애정표현으로 부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 알고 보니 그들도 사네 못 사네 하면서 지지고 볶은 평범한 커플이었다는 내용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크리스토퍼 앤더슨이 오바마 부부의 지인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최근 펴낸 ‘버락과 미셸-미국 결혼의 초상’엔 이 커플이 겪은 17년 결혼생활의 숱한 고비가 담겨 있다고 시카고트리뷴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책에 따르면, 오바마의 정치적 야망으로 인해 미셸이 혼자 두 딸을 키우는 것은 물론 집안일 대부분을 맡게 된 데 대해 부부싸움을 여러번 했다. 엄청난 학자금 대출금에 오바마가 하원 선거에서 패한 뒤 많은 빚이 더해지면서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기도 했다. 오바마가 처음엔 미셸과 결혼하는 것을 망설였다는 내용도 있다. 특히 담배 꽁초가 가득 찬 오바마의 재떨이를 치우는 데 미셸이 진절머리를 냈다는 대목에서는 오래 전 한국의 가부장적 문화가 느껴지기도 한다. 이들은 두 딸이 태어나기 전까지 불임 문제로 고민했지만, 딸 사샤가 태어난 뒤 뇌막염을 앓은 것을 계기로 부부 사이가 오히려 가까워졌다고 한다. ‘사랑과 전쟁’의 주인공이 되느냐 마느냐는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는 진리가 확인된 셈이다. 책은 또 힐러리 클린턴(현 국무장관)의 오바마 대선 후보 러닝메이트 가능성을 접게 한 것은 미셸의 ‘베개 밑 송사’였다고 했다. 미셸이 오바마에게 “당신 정말 백악관 거실에서 클린턴 부부와 함께 지내기를 바라는 거예요?”라고 펄쩍 뛰었다는 것이다. 또 지난 대선에서 오바마 후보의 슬로건으로 인기를 끌었던 ‘Yes we can(우리는 할 수 있다.)’에 대해 오바마는 처음엔 진부하다며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였지만, 미셸은 참모팀의 그 아이디어에 호감을 보였다고 한다. 아내의 육감이 빛을 본 케이스다. 앤더슨은 케네디가(家)와 클린턴 부부, 다이애나 왕세자비 등 유명 인사에 대한 책을 쓴 유명 작가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부고]

    ●최태용(연합뉴스 스포츠레저부 차장)수혁(한국전력 기획처 경영평가팀 〃)씨 부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3 ●최정길(KBS 보도본부 네트워크팀장)근영(건축설계사)씨 부친상 이명규(동양산업 전무이사)정근규(태강운송 이사)씨 빙부상 22일 전북 대송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30분 (063)274-0763 ●장동택(동부새마을금고 상근이사)동민(사업)씨 부친상 강동인(지구촌순복음교회 담임목사)정옥근(해군참모총장)한기채(중앙성결교회 담임목사)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631 ●박일청(전 삼성화재 상무)씨 부친상 22일 삼육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2210-3411 ●김상현(대우증권 컴플라이언스부 과장)씨 부친상 22일 부산 침례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51)583-8903 ●김재경(전 광림교회 전도사)씨 별세 성택(연세치대 구강내과 부교수)형택(미국 UCLA 치대 임상교수)소연(미국 LA기공소)씨 모친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30분 (02)2227-7594 ●윤동섭(경일고 교장)씨 별세 형섭(연세대 재단이사)씨 동생상 김현주(연세엘림비뇨기과 원장)고준형(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박재용(미국 조지메이슨대 컴퓨터사이언스 박사)씨 빙부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2227-7580 ●김종완(피닉스디지털 대리)숙경(현대증권 충주지점 〃)씨 부친상 이상목(SK브로드밴드 지사장)김선광(한국폴리텍대 교수)씨 빙부상 22일 대전 평화원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7시 (042)250-9411 ●김병삼(전 크라운음반 대표)씨 상배 균(영풍산업개발 대리)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35 ●황동일(STC 상무)씨 모친상 21일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발인 23일 오전 11시 (02)440-8912 ●김병효(상호저축은행중앙회 리서치센터 부부장)씨 부친상 2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58-5951
  • [오늘의 눈] 이상희 국방의 아쉬운 마무리/안동환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이상희 국방의 아쉬운 마무리/안동환 정치부 기자

    이상희 국방장관은 천생 군인이다. 무골(武骨) 기질에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재임 내내 오해도 적지 않았다. 옳다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밀어붙인다. 업무만큼은 요샛말로 ‘엣지’있게 챙긴다는 평가가 많다. 이 장관은 지난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때도 사흘 내내 수도방위사령부 지하벙커에서 직원들과 함께 숙식하는 모범을 보였다. 그런 이 장관의 재임 마지막 행보가 석연찮다. 이 장관은 지난 18일 오전 국회 예결특위 전체회의에 ‘현장지도’를 이유로 불참했다. 여야 의원들은 대리 참석한 장수만 국방차관에게 “장관이 언제 오는지 전화해 보라.”고 여러차례 닦달했다. 21일 저녁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도 이 장관은 육군 참모총장 이·취임식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육군총장 이·취임식은 오전 10시에 시작돼 40분만에 끝났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예산을 심의하는 의미도 있었다. 한 의원은 “2008년 예산을 집행한 이 장관이 회의에 불참할 수 있느냐.”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 장관은 최근 청와대에 편지를 보내 국방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주무 장관으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의도했는지 모르지만 군심(軍心)을 얻었다. 그가 국방예산에 대한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면 국회에 나왔어야 했다. 퇴임이 코앞이라고 차관에게 장관 역할을 미루는 모양새는 하극상 논란을 일으킨 차관에게 책임지라는 ‘몽니’로 비친다. 이 장관은 지난주 참모들에게 충무공의 ‘今臣戰船尙有十二’(금신전선상유십이, 신에게 아직 열두 척의 전선이 있습니다)를 인용하며 “장관으로 책무를 다할 날이 아직 12일이나 남았다.”고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고 한다. 그럼에도 국방장관이 꼭 참석해야 할 국회 업무는 팽개치다시피 했다. 이 장관은 23일 물러난다. 지난 1년 6개월동안 선진 강군을 위한 ‘군 재조형’에 헌신했던 장관이다. 국민의 평가를 받는 공직자로서의 마지막 마무리는 그답지 않게 대충 한 듯해 유감스럽다. 안동환 정치부 기자 ipsofacto@seoul.co.kr
  • 대조영함 첫 해적퇴치

    국군 청해부대가 해적선에 승선해 해적을 제압하고 억류된 예멘 선원 5명을 구조했다. 청해부대가 해적을 퇴치한 건 이번이 9번째이다. 지난달 22일 임무수행을 시작한 2진 대조영함이 해적을 차단한 것은 처음이다. 20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대조영함은 19일 오후 2시52분 예멘 남부 무칼라항 동남방 198㎞ 해상에서 마셜군도 국적 하베스트문호(3만 8567t), 바하마 국적 대니보이호(1만 6960t)와 선단을 이뤄 항해하던 키프로스 국적 상선 알렉산드라호(5만 1000t)로부터 해적에 쫓기고 있다는 무선을 접수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李대통령 “지난 10년 안보의식·군기강 흐트러져”

    李대통령 “지난 10년 안보의식·군기강 흐트러져”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지난 10여년간 국민의 안보의식이 약해지고 군 기강도 다소 흐트러진 측면이 있다.”며 “장병의 정신교육을 위해 특별히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한민구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대장 진급자 5명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은 자리에서다. 이 대통령이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대북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끊임없이 긴장상황을 야기하고 있지만 군이 잘 대처하고 있다.”며 “남북문제가 혼란스러운 때일수록 군이 확고한 의지를 보여야 국민이 안심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해외언론 “한국, 학생시험 때는 군대도 조용”

    해외언론 “한국, 학생시험 때는 군대도 조용”

    “학생들이 군대를 조용히 시켰다.”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가 전국 중고생 영어듣기평가 시험 기간에 전군 차원에서 소음을 통제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가운데 해외 언론이 이를 자세히 보도했다. 특히 학생들을 위해 전군의 훈련을 통제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프랑스 통신사 AFP는 ‘한국군, 학교 시험에 따른 사격중지’(SKorea‘s military school exams ceasefire)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번 통제 소식을 전했다. AFP는 합참의 발표를 인용해 “65만 5000명 한국군과 2만8500명 주한 미군 등 한국내 모든 군인이 중고생 영어듣기평가 진행에 맞춰 소음 통제에 협조한다.”면서 비행 고도 제한과 지상 화기 훈련 중단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전했다. 이어 이같은 분위기를 “교육열이 높은 한국은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무엇이든 한다.(goes to great lengths to ensure exams run smoothly)”고 표현했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언급하며 “11월 진학 시험에는 혼잡을 우려해 출근시간을 조정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AFP 보도에 이어 이를 전한 해외 유력 매체들은 소음 통제보다 시험 진행을 이유로 훈련이 제한됐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췄다. 영국 BBC는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시험이 군대를 조용하게 만들었다’(S Korean exams prompt army hush)라는 제목을 붙여 교육열을 강조했다. 또 타이완 매체 ‘차이나 포스트’는 ‘한국군 훈련이 영어 시험 때문에 중단됐다’(South Korea’s military exercises to halt for school English exams)는 제목으로 훈련 제한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영국 토픽사이트 ‘아나노바’는 이번 합참의 발표 내용을 해외토픽으로 다루기도 했다. 사진=BBC인터넷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軍대장급 내정자 프로필

    公私 명확 야전작전통 ●이상의 합참의장 내정자 야전에서 잔뼈가 굵은 전형적인 ‘야전작전통’이다. 공(公)과 사(私)의 구분이 분명하다. 3군사령부 작전과장과 1군사령부 참모장을 지내는 등 작전계통을 꿰뚫고 있다. 부인 황문향(53)씨와 1남1녀. ▲경남 진주(58) ▲진주고·육사 30기 ▲39사단장 ▲1군사령부 참모장 ▲8군단장 ▲건군 60주년 기념사업단장 ▲3군사령관 항일운동 의병장 손자 ●한민구 육참총장 내정자 국방부와 육군본부, 교육사 등 정책부서의 다양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국방기획관리 업무 전반을 꿰고 있다. 온화하고 친화력이 있는 스타일이다. 일제 때 항일운동을 활발히 했던 한봉수 의병장의 손자다. 부인 곽정임씨와 1남1녀. ▲충북 청원(58)▲청주고·육사 31기▲53사단장▲국방부 정책기획관▲수도방위사령관▲육군 참모차장 한·미 정보공조에 힘써 ●황의돈 연합사 부사령관 내정자 한·미 군사 합동성에 대한 마인드를 갖추는 등 대미 관계에 특히 정통하다. 국방정보본부장 재직 시 한·미 정보공조 체제 강화와 미래 정보능력 발전을 위한 정보전력 건설 등에 관심을 기울였다. 부인 양성희씨와 2녀. ▲강원 원주(56) ▲대성고·육사 31기 ▲30기계화보병사단장 ▲합참 작전기획부장 ▲11군단장 ▲국방정보본부장
  • 합참의장 이상의, 육참총장 한민구

    합참의장 이상의, 육참총장 한민구

    정부는 14일 합참의장에 이상의(왼쪽·육사 30기·58) 제3군사령관을 내정하는 등 군 대장급에 대한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육군 참모총장에는 한민구(오른쪽·육사 31기·58) 육군 참모차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는 황의돈(육사 31기·56) 국방정보본부장을 각각 대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키로 했다. 제1야전군사령관에는 정승조(육사 32기·56) 육사교장, 제2작전사령관에 이철휘(학군 13기·55) 8군단장, 제3야전군사령관에 김상기(육사 32기·57) 국방정책실장을 각각 대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할 예정이다. 군 대장급 인사는 김태영 합참의장이 지난 3일 국방부 장관으로 내정된 데 따른 후속인사다. 육사 31~32기 출신이 대장에 내정됨에 따라 육군의 세대교체도 이뤄지게 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합참의장과 육군 참모총장 등 인사안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뒤 정식으로 임명하게 된다. 이번 인사를 통해 대장인 임충빈 육군 참모총장과 이성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근태 1군사령관, 조재토 2군사령관이 전역하게 됐다. 장관으로 내정된 김태영 합참의장을 포함하면 대장 5명이 전역하는 셈이다. 한편 정옥근 해군 참모총장과 이계훈 공군 참모총장은 유임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인사루머 차단… 육사 31·32기 ‘세대교체’

    군 수뇌부에 대한 물갈이 인사가 14일 전격 단행됐다. 이상희(육사 26기) 국방부 장관의 육사 3기 후배인 김태영 합참의장이 지난 3일 국방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군 고위층에 대한 대폭적인 인사는 예견됐다. 군 관행에 따라 육사 29~30기 출신이 전역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인사시기는 예상보다 빨랐다. 당초 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김 장관 후보자는 지난 3일 기자들과 만나 “장관 취임 전에는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 인사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장급 인사가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각종 루머가 난무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한 것을 조기에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인사를 둘러싸고 잡음이 생기면서 자칫 군 기강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될 정도였다. 이상희 장관은 지난 10일 간부회의에서 “장군 인사와 관련한 유언비어 유포행위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군의 작전과 군령을 총괄하는 합참의장의 공석기간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이뤄진 측면도 없지는 않다. 군 수뇌부 인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대장으로 진급하게 된 한민구 육군 참모총장 내정자와 황의돈 연합사 부사령관·정승조 1군사령관·김상기 3군사령관 내정자는 육사 31~32기 출신이다. 김상기 3군사령관 내정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고교(포항 동지상고) 후배다. 직전의 육군 대장들은 육사 29~30기였다. 역시 대장으로 진급한 이철휘 2작전사령관 내정자는 학군 13기 출신으로 전역하는 조재토 2군사령관보다는 학군 4기 후배다. 이번 대장 인사에서는 지역안배도 이뤄진 편이다. 이상의 합참의장 내정자는 경남, 한민구 육군 참모총장 내정자는 충북, 황의돈 연합사부사령관 내정자는 강원, 정승조 1군사령관 내정자는 전북, 이철휘 2군사령관 내정자는 경기, 김상기 3군사령관 내정자는 경북 출신이다. 육군 기존 수뇌부의 경우 사관학교를 기준으로 해·공군보다 승진이 2기수 정도 늦었지만 이번 인사를 통해 이 문제는 해결됐다. 곧 있을 군단장급 인사에서는 육사 33~34기 출신이 대거 요직에 발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미국, 온두라스 대통령 등 18명 임정인사 비자 취소

    미국 정부가 지난 6월 군 쿠데타를 통해 마누엘 셀라야 전 대통령을 축출한 온두라스 임시정부의 로베르토 미첼레티 대통령 등 주요 인사 18명의 미국 비자를 취소했다고 A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정부는 이날 온두라스 수도 테구시갈파에 있는 미 영사관을 통해 미첼레티 대통령과 대법원 판사 14명, 외무장관, 검찰총장, 육군참모총장 등의 비자 취소 방침을 전했다. 이는 온두라스 정부가 셀라야 전 대통령의 복귀와 조기 선거 등을 골자로 하는 ‘산호세 중재안’을 거부하자 원조를 중단한 미국 정부의 추가 압박 수단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미첼레티 대통령은 이날 “이는 미국이 우리에게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셀라야의 복귀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 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3일 온두라스 정부에 대한 광범위한 규모의 원조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확한 원조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략 2억달러(약 24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美 “거짓말” 윌슨의원 100만弗 후원금 대박

    미국 공화당 조 윌슨 의원이 ‘거짓말이야(You lie!)’라는 말 한마디로 지옥과 천당을 오가고 있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의회 연설 도중 고함을 질러 당 안팎의 비난을 사고 탐탁지 않은 기부금 내역이 공개되는 등 ‘역풍’을 맞은 윌슨 의원이 한편으로는 100만달러(약 12억 2000만원)에 이르는 정치 후원금을 모으는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것이다. CNN은 12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으로 윌슨 의원에게 후원금이 속속 답지하고 있다며 선거운동 참모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고함 사건’은 건강 보험 개혁 지지자들로 하여금 윌슨의 정적인 민주당의 롭 밀러 후보에게 후원금을 보내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반대자들의 지갑을 열어 윌슨 의원의 선거운동 캠프에도 화색이 돌게 만든 것이다.윌슨 의원은 지난 9일 오바마 대통령이 건보 개혁에 관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거짓말이야.”라고 외쳐 물의를 일으켰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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