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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커지는 ‘사인 논란’, 軍 재수사로 의혹 매듭짓길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의 사인(死因)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사건을 처음 폭로한 군 인권센터는 그제 전면 재수사를 요구했다. 윤 일병이 집단 구타로 의식을 잃고 기도가 폐쇄돼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다. 이에 국방부는 음식물로 인한 기도 폐쇄로 뇌 손상(질식사)이 됐다는 당초 의사의 소견과 부검 내용을 고수하고 있다. 우리는 이번 사건에 대한 합당한 문책과 처벌 수위를 정하기 위해서라도 전면 재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본다. 군 인권센터의 주장은 상당히 구체적이다. 윤 일병은 사고 직후 경기도 연천군보건의료원에 후송됐을 때 호흡과 맥박이 끊긴 상태였다고 한다. 병원에서의 심폐소생술로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고, 다음날 숨졌다는 군 당국의 주장과 다르다. 사건 공소기록에도 없는 사실도 나왔다. 군 인권센터는 “윤 일병이 뇌사 상태에 빠지면 가슴의 멍은 심폐소생술을 하다가 생긴 것으로 하자”고 입을 맞췄다는 가해자의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또한 소생술 과정에서 가한 충격 때문이라는 군 당국의 말과 배치된다. 상당수의 법의학 전문가들도 국방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감정서를 보고 “질식사가 아닌 심한 구타에 따른 쇼크사로 보인다”는 소견을 내놓고 있다. 감정서에는 ‘갈비뼈가 부러지고 뇌에서 커다란 멍과 부종이 발견됐고, 위 밑에 깊숙이 자리한 비장이 파열됐다’고 기록돼 있다. 물론 의혹이 의혹에 그칠 수는 있다. 그동안 근거 없는 의혹이 부풀려지면서 삽시간에 인터넷 등을 통해 퍼진 후 부동의 여론인 양 자리 잡는 사례를 익히 보아 왔다. 하지만 이 사건은 엄연한 팩트(사실)가 하나씩 새로 드러나고 있다. 구타를 당한 윤 일병의 사진은 두 눈을 뜨고 보기엔 너무나 끔찍하다. 그런데 군 당국은 이를 숨겼고, 하마터면 일상적인 폭행 사망사고로 묻힐 뻔했다. 국민들이 군 인권센터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는 이유다. 그러기에 육군참모총장이 책임을 지고 군복을 벗었지만, 당시 국방부 장관인 국가안보실장의 책임도 물어야 한다는 여론까지 제기되는 것이다. 이 사건의 파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못지않다. 잔혹한 집단 구타는 물론이거니와 구토한 뱃속 내용물을 혀로 핥아먹게 했다는 대목에선 치가 떨린다. 지금도 ‘똥물 머금고 삼키기’ 등의 입에 담지 못할 변태·가학 행위에 대한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조폭 집단에서나 일어날 짓들이 아닌가. 군 당국의 병영생활 혁신 다짐이 공염불처럼 들릴 정도다. 금쪽 같은 자식을 조폭 세계에서나 볼 수 있는 병영문화에 찌든 군대에 보내야만 하는 부모들은 지금 패닉상태에 빠져 있다. 병사 관리는 군의 기강, 사기와 밀접하다. 안보와도 직결된다. 언제까지 총기 난사와 집단 폭행 사망 사건을 볼 수 없는 노릇이다. 군 당국은 제기된 의혹을 풀지 않고 덮으려고만 해선 재발을 막기 어렵다. 백화점식 대책에 앞서 의혹을 원점에서 재수사해야 한다. 이번 사고는 훈련과 점호 등에서 종종 열외되는 대대급 의무대에서 일어나 목격자가 적다는 특수한 경우다. 군 당국은 시간이 지나면 잦아들 것이란 안이하고 무책임한 생각은 버리기 바란다. 그동안 허위보고는 물론 축소·은폐 시도를 수없이 보아 왔다. 가혹행위나 인권유린 같은 악성 바이러스는 햇볕에 드러내야 소독될 수 있다. 투명한 재수사를 위해 유족과 시민단체도 참여하는 것이 온당하다.
  • ‘윤일병 사건’ 1심 재판장, 대령에서 장성급으로 교체…관건은 살인죄 입증 의지

    ‘윤일병 사건’ 1심 재판장, 대령에서 장성급으로 교체…관건은 살인죄 입증 의지

    ‘윤일병 사건’ 윤일병 사건의 1심 재판장이 대령에서 장성급으로 바뀐다. 군 관계자는 “통상 보통 군사법원의 1심 재판장은 대령급이 맡지만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해 3군사령부에서 진행될 (이번) 공판의 재판장은 장성급이 맡게 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윤 일병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26) 병장 등 가해자들의 재판은 애초 사건 발생 부대인 28사단 보통군사법원에서 진행 중이었지만 이례적으로 재판 도중 상급 부대인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으로 관할이 바뀌었다. 새 재판부는 3군사령관이 지명하는 장성 1명과 3군사령부 군판사 1명, 7군단 군판사 1명 등 3명으로 구성된다. 군 관계자는 “사령관이 법무참모의 의견을 받아 재판장을 결정할 것”이라며 “가급적 이 사건에 책임이 없는 참모로 최대한 공정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선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 검찰단으로부터 이 병장 등 핵심 피의자에게 살인죄를 적용하라는 의견을 전달받은 3군사령부 검찰부는 내주 공소장 변경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군 검찰이 여론에 떠밀려 살인죄 입증을 위한 추가수사를 소홀히 하고 법원에 공을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검찰단이 “살인죄 성립 여부를 법원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대목도 적극적으로 살인 혐의를 밝혀내려 하기보다는 최종 결론은 법원의 몫으로 돌리는 모습으로도 읽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대한민국의 국가시스템을 복원하려면/김주성 한국교원대 총장

    [열린세상] 대한민국의 국가시스템을 복원하려면/김주성 한국교원대 총장

    요즈음 너무나 굵직굵직한 대형사건이 터져서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걱정이 앞선다. 오랫동안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세월호 사건이 수습국면으로 들어가는가 싶더니 자대 배치된 뒤 하루도 빠짐없이 폭행을 당했던 참혹한 윤 일병 사건이 터졌다. 국가시스템에 무슨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까. 물론 과거에도 대형사건들이 연이어 터진 적이 있다. 김영삼 대통령 때 육해공에서 모두 대형사고가 터졌었다. 구포 열차사고, 목포 여객기 추락사고, 서해 페리호 침몰사고, 대구 지하철 폭발사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성수대교 붕괴사고 등 열거하기조차 숨이 찰 지경이다. 그래도 당시에는 문민시대가 열리던 참이라 모두들 희망을 잃지 않았다.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국가시스템이 전환되던 때였으므로 통과의례쯤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 국민의 시름은 차원이 다른 것 같다. 민주정치시스템을 운영한 지 벌써 20년을 훌쩍 넘겼는데도 대형참사들이 연속 터져 나오니까 갈피를 잡을 수 없다. 과거에는 생활현장의 물리적 사고가 주류였다. 당시에는 열차전복이나 선박침몰, 비행기 추락이나 건물붕괴와 같은 유형 건조물의 현장사고였다. 현장사고는 우리가 좀 더 경각심을 가지면 어렵잖게 극복할 수 있다. 우리는 김대중 정부 때 금모으기 운동과 태극기 달기 운동으로 자신감을 회복했다. IMF 위기도 잘 극복했고 월드컵 행사도 잘 치렀다. 박근혜 정부의 대형사고는 질적으로 다른 것 같다. 세월호 참사에서는 한국선급에서 지정된 평형수를 4분의3까지 빼고도 그 이상 과적하고 출항할 수 있었고, 배가 침몰할 때에도 선박지휘부는 승객의 안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구명도생했다. 세월호 사건은 과거의 사고와 같은 유형 건조물의 물리적 붕괴사고가 아니라, 국가조직이나 국민정신과 같은 무형건조물의 정신적 붕괴사고인 것이다. 윤 일병 사건도 광주민주화운동 때보다도 더 엽기적인 정신적 붕괴사고다. 내무반에서 남이 뱉어 놓은 가래침을 윤 일병이 핥게 만든 것은 광주형무소에서 일반인들이 전통화장실 바닥을 핥게 만들었던 것보다 더 경악스럽다. 소수에게 다수가 당하는 것보다 다수에게 홀로 당하는 것이 훨씬 견디기 어려운 것이다. 윤 일병의 내무반은 인간성이 말살된 최후의 생활공간이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대통령은 국가개조 작업을 하자고 하는데, 국민은 망연자실할 뿐이다. 한심한 세월호 참사와 엽기적인 윤 일병 사건을 겪으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도통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국가개조 작업으로 국가조직은 복원될 수 있을 것이다. 세월호 참사의 배후였던 유병언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 국가기관의 무능이었다. 우리는 사정당국의 지휘계통부터 손보았다. 담당 형사과장, 순천경찰서장, 전남경찰청장 및 인천지검장과 경찰의 최고수뇌인 경찰청장까지 직위해제를 시켰다. 환부를 도려내는 방법으로 수사조직의 수사능력을 복원시키고자 했다. 윤 일병 사건의 조사 과정에서도 군대의 무능이 국민의 분노를 샀다. 우리는 군당국의 지휘계통부터 손보았다. 담당 본부포대장, 대대장, 연대장 및 사단장과 육군참모총장까지 보직해임을 시켰다. 군대조직에 사정충격을 줘서 지휘능력을 복원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국가개조 작업도 건전한 국민정신이 복원되지 않으면 헛일이 될 뿐이다. 국민정신은 사정기관의 처벌로 복원될 수 없다. 국민 모두를 처벌할 수도 없고 처벌하려 해서도 안 된다. 결국 이 문제는 국민교육 문제로 귀결된다. 대통령은 학교의 인성교육으로 풀자고 한다. 그럴 수 있을까. ‘버릇없는 아이가 크게 된다’는 경구, ‘튼튼하게 자란다면 개구장이라도 좋다’는 다짐, ‘공부만 열심히 하면 아이들의 신경질도 다 받아주는’ 부모들의 마음이 언젠가부터 우리의 에토스가 됐다. 이런 현실에서 어느 누가 인성교육을 제대로 해낼 수 있겠는가. 그럴 수 없다면 다른 길이 없을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모두 아이들의 신경질을 받아주지 말아야 한다. 아이들에게 성적보다는 좋은 버릇을 키워주는 데 올인해야 한다. 우리도 아이들에게 신경질을 내지 말고, 문제가 생기면 반드시 말로 풀어야 한다. 가능할지는 알 수 없지만 이 길뿐인 것 같다.
  • [열린세상] 군 폭력, 드러난 내용이 아닌 본질에 주목해야/김춘식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열린세상] 군 폭력, 드러난 내용이 아닌 본질에 주목해야/김춘식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언론에 투영된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에 대한 정치권과 정부의 대응, 그리고 여론의 변화를 관찰했다. 특징이 드러났다. 먼저, 정치권은 분노했다. 상징적인 사례가 집권여당 대표의 반응이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국방장관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다 책상을 세 차례나 내리쳤다고 한다. 사건의 성격을 살인사건으로 정의하기도 했다. 월요일 아침 이 기사를 읽으면서 김 대표에 대한 유권자의 호감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휴가를 끝내고 가진 5일 국무회의에서 윤 일병 사건과 유병언 일가에 대한 부실 수사를 강하게 질타했다. 한 조간신문의 머리기사 제목처럼 대통령의 ‘서릿발’에 놀란 육군참모총장과 경찰청장은 그로부터 7시간 만에 사표를 던졌다. 당장 5일 저녁 TV 메인뉴스와 6일 아침 조간신문들은 대통령의 문책성 경질을 톱뉴스로 보도했다. 지난 6일 청와대 대변인은 참모총장과 경찰청장 자리는 1초도 비워둘 수 없는 중요한 자리이므로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대통령은 이들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입장까지 발표했다. 이제 언론은 후임자 인선과정이나 주요 후보인물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뉴스를 접하는 순간 왜 육참총장과 경찰청장만 사의를 표명했을까 의아했다. 전 국방장관이나 법무장관, 검찰총장도 다 책임질 위치에 있다는 게 보편적 인식 아닌가. 이들 국가적 사건 앞에서 그 원인이나 해결책을 다루는 뉴스가 부족해지고, 대신 고위직 책임 묻기에 관한 기사들이 넘치게 되면 대통령의 조치는 강력한 리더십 행사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그만큼 유권자들이 대통령의 통치행위를 비판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은 낮아진다. 전략적으로 뉴스를 관리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자신이 당한 만큼의 잔혹한 폭력을 대물림하는 못된 관행, 허술한 장병 관리 실태, ‘마음의 편지’나 지휘관 상담 같은 제도적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커뮤니케이션 구조, 폐쇄적이고 불합리한 군문화 등이 군 폭행사망사고와 총기사고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된다. 일반시민과 전문가들은 군이 민간의 참여를 수용해야만 구조적 문제점들이 개선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구체적으로 군사법제도를 개편해 독립적이고 공정한 재판을 보장하고, 군사범죄를 제외한 구타 및 가혹행위는 일반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하며, 군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고 군 권력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군사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시민사회는 주장한다. 하지만 군은 군내 폭력 및 총기 사고 예방을 위한 주요 대책으로 현역 복무 부적합 병사의 전역절차 간소화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의 구조적 원인 해결보다는 효율적 병사 관리에 더 집착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군내 폭행과 총기난사 사고는 특정 정부하에서만 발생하지 않았고, 사고발생 때마다 다양한 해결책이 제안됐지만 실행되지 못했다. 가령, 2005년 28사단 GP 총기난사 사건 뒤 국방부는 병사들의 기본권 보호 장치인 군사 옴부즈맨을 국회에 둬 외부의 감시를 받겠다고 스스로 제안했지만 실현되지 않았고, 2011년 김포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 이후에는 군인권법 제정 등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정책을 채택해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조차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방부와 군은 인권을 개선하고 국민의 감시를 받겠다던 자신의 약속을 스스로 어겼고, 그런 국방부와 군을 국회는 제어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윤 일병 폭행사망 사고의 책임은 정치권에도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뉴스의 핵심 가치는 무엇일까. 시민들은 군 문화의 어떤 요소가 정상적인 젊은이들을 폭력적인 괴물로 변하게 하는지 알고 싶다. 상관과 지휘관이 폭력 유발 요인들을 통제하지 않는 건지 아니면 힘에 부쳐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지 묻고 싶다. 발본색원보다는 축소은폐에 집착하는 군 수뇌부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묻고 싶다. 정치인들은 정파적 이익을 초월해 군 내의 권력 남용 및 오용을 통제할 의도나 능력이 있는지 묻고 싶다. 언론은 대통령과 집권여당 대표의 말이나 행동에 반응하는 대신 시민의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 뉴스는 드러난 내용이 아닌 사안의 본질에 주목해야 한다.
  • 태국 군부 주도 과도의회 공식 개원…구성원 200名 중 절반은 군인 출신

    태국에서 군부 주도도 구성된 과도 의회가 7일 공식 개원했다. 국가입법회의(NLA)는 이날 마하 와치라롱껀 왕세자의 주재 아래 공식 출범했다. 구성원은 200명이며 이중 105명이 군인 출신이다. NLA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총선 때까지 입법기관 기능을 수행하나, 전현직 군 출신이 과반이어서 독립적인 입법 기능을 담당하기보다 최고 군정 기관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의 주요 결정을 추인하는 데 역할이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NLA 의원 중에는 쿠데타 주역이자 NCPO 의장인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의 동생도 포함됐다. 나머지 95명은 경찰, 학자, 기업인 출신이 대부분이며, 여성 10명이 포함됐다. NLA는 8일 첫 회의를 열어 프라윳 총장을 과도 정부 총리로 선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도 의회가 구성됨에 따라 조만간 250명 규모의 개혁위원회와 헌법초안위원회가 설치된다. 두 기관은 군부가 주장하는 정치 및 사회 개혁 추진, 새 헌법 작성 작업을 담당한다. 군부는 사회 안정과 정치 개혁을 이룬 뒤 내년 10월 정도에 총선을 실시한다는 대략적인 민정 이양 일정을 밝힌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관진 책임론’ 진실게임 양상…野 “김관진, 윤일병 사건 구체적 내용 보고받았다” 은폐 의혹 제기

    ‘김관진 책임론’ 진실게임 양상…野 “김관진, 윤일병 사건 구체적 내용 보고받았다” 은폐 의혹 제기

    ‘김관진 책임론’ ‘김관진 책임론’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윤일병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국방부장관이었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당시 가해 병사의 엽기적인 폭행 사실은 물론 이러한 폭력이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보고받고도 은폐·축소를 하려한 정황이 짙다고 주장하며 김관진 안보실장의 문책을 촉구했다. 국회 국방위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은 이날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근거로 윤 일병이 사망한 이튿날인 4월8일 당시 김 장관에게 ‘주요사건보고’가 올라갔으며, 여기에 ‘지속적 폭행’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고 밝혔다. 장기적인 가혹행위 사실을 알고도 해당 부대 포병연대 연대장, 대대장, 본부포대장만 보직 해임한 게 사건을 축소하려고 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김관진 안보실장 측과 국방부는 김 안보실장이 사건 전반을 보고받지는 못했으며,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김관진 안보실장이 윤 일병 사건 직후 보고를 받았으나 최근 보도된 엽기적인 내용은 없었고, 김관진 안보실장은 10여년 만에 발생한 구타 사망 사건을 심각히 여기고 고위 정책간담회에서 세심히 살펴보라는 지시를 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휴전국가로 안보 책임자가 흔들리고 자주 바뀌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육군참모총장이 책임졌으면 책임을 다 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역시 “김관진 안보실장이 고의로 은폐하려 했다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김관진 안보실장에 대한 문책을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요환 대장, 권오성과 육사 34기 동기

    국방부는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사망 사건으로 사의를 표한 권오성(대장·육사 34기) 육군참모총장의 후임으로 김요환(대장·육사 34기) 육군 제2작전사령관을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8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임명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병영의 악습과 적폐를 척결하고 선진 강군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해 육군참모총장 및 대장 인사를 조기에 단행한다”며 “김요환 대장은 병영문화 혁신과 군 기강 확립의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권 참모총장 후임으로 육사 34기 동기를 내정한 이번 인사는 대대적 물갈이보다 내부를 추스르는 데 방점이 찍힌 것으로 풀이된다. 김 내정자는 전북 부안 출신으로 지역 안배도 고려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전북 출신이다. 국방부는 이 밖에 대장급인 육군 3군사령관에는 김현집(중장·육사 36기) 합동참모차장, 제2작전사령관에는 이순진(중장·3사 14기) 항공작전사령관을 각각 내정했다. 오는 9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던 권혁순(대장·육사 34기) 현 3군사령관은 이번에 조기 교체됨에 따라 앞서 사의를 표한 권 육군총장과 함께 전역하게 됐다. 군 당국은 3군사령관의 교체가 정상적인 임기 만료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나 윤 일병 사망 사건이 발생한 28사단이 3군사령부의 예하부대라는 점에서 사실상 경질된 것이라는 시각이 강하다. 국방부는 중장급 이하 육군 후속 인사는 예정대로 오는 10월 중에 실시할 방침이다. 박근혜 대통령 동생 지만씨의 육사 37기 동기생들의 약진 여부가 관심이다. 김 내정자는 선이 굵은 야전 작전 분야 전문가로 꼽히며 부인 이현숙씨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전북 부안(58세) ▲경신고 육군사관학교 ▲3사단장 ▲수도군단장 ▲육군참모차장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설] 김관진 실장 알고도 은폐하려 했다면 물러나야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사망 사건은 참담하고 끔찍한 집단학대의 실상과 별개로 군 수뇌부가 조직적으로 사건을 축소 내지 은폐하려 한 정황들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심각성을 던져준다. 단적으로 지난 4월 7일 윤 일병이 숨졌는데도 윤 일병 가족들은 석 달이 지난 지난달 31일 군 인권센터가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을 폭로하기 일주일 전까지도 사실관계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사실부터가 군의 집단적 은폐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방증이다. 사건을 폭로한 군 인권센터에 따르면 윤 일병 가족들은 윤 일병이 석 달간 잔인한 가혹행위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최근 군 인권센터가 관련 수사기록을 확보하고서야 알고는 큰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관련 수사기록 열람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군 검찰이 불응해 보지 못했고, 이 때문에 아들의 고통을 미처 몰랐던 부모는 신앙에 기대어 가해자들을 용서하려고까지 생각했다는 것이다. 5월부터 7월까지 세 차례 진행된 가해자 재판에서도 군 검찰은 윤 일병이 당한 가혹행위를 소상하게 증언할 유력 증인인 김 모 일병을 증인으로 신청하지 않았다. 군 당국이 사건에 대한 엄정 수사와 투명한 공개 의지를 지니고 있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건 당시 국방장관이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소극적 대응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에 따르면 김 실장은 윤 일병 사망 이튿날인 4월 8일 백낙종 조사본부장 등으로부터 ‘중요사건 보고’를 받았다. 이 보고서엔 윤 일병이 지속적으로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는 당초 국방부가 ‘김 장관은 엽기적 가혹행위는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힌 것과 배치된다. 진상이 명백히 가려져야 할 대목이다. 김 실장이 10년 만의 구타사망사건이라는 인식을 갖고도 28사단 포병연대장과 대대장, 본부포대장을 해임하는 데 그친 점 또한 그의 인식이 일반 국민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를 말해준다. 더구나 이 보고 이후엔 단 한번도 관련보고를 받지 않았고, 이로 인해 후임 한민구 장관은 아예 사건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니, 안이하고 무신경한 군의 자세에 말문이 막힌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어제 “참모총장이 책임졌으면 책임을 다 진 것”이라고 선을 그었으나 단언컨대 그 판단은 김 대표가 아니라 국민의 몫이다. 그의 말처럼 안보 책임자가 흔들리는 건 옳지 않지만 무너진 군 기강으로 안보가 흔들리는 걸 더 경계해야 한다. 학교 폭력 근절과 인성 회복 등 근원적 처방을 위해서라도 엄정한 진상 규명과 합당한 문책이 선행돼야 한다. 국회가 나서서 군의 축소·은폐 의혹을 철저히 가려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김 실장 문책까지도 문을 열어놓는 게 마땅하다.
  • 육군참모총장에 김요환 육군 제2작전사령관 내정…김요환 프로필 어떤가 보니

    육군참모총장에 김요환 육군 제2작전사령관 내정…김요환 프로필 어떤가 보니

    ‘육군참모총장’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육군참모총장에 김요환 육군 제2작전사령관이 내정됐다.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사망 사건으로 사의를 표한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의 후임자로 김요환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육사 34기)이 내정됐다고 국방부가 7일 밝혔다. 김요환 내정자는 8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제3군사령관에는 김현집 합동참모차장(중장·육사 36기)이, 제2작전사령관에는 이순진 항공작전사령관(중장·3사 14기)이 각각 내정됐다. 오는 9월 임기만료 예정이었던 권혁순 현 3군사령관(대장·육사 34기)은 이번에 조기 교체됨에 따라 앞서 사의를 표한 권 육군총장과 함께 전역하게 됐다. 권 총장 사퇴에 따른 육군 수뇌부 인사는 오는 10월 정기 장성인사 때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잇따른 대형 사건으로 흔들리는 육군을 추스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조기에 단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최근 병영 내 폭행 및 가혹행위로 유명을 달리한 고(故) 윤모 상병(순직 결정 후 상병으로 추서)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러한 악습과 적폐를 척결하고 선진강군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해 육군참모총장 및 대장 인사를 조기에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 육군총장 내정자는 3사단장과 육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수도군단장, 육군참모차장 등을 역임한 야전작전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국방부는 “현 안보위협으로부터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한 작전지휘 능력 및 군사 전문성을 갖췄으며, 병영문화를 혁신할 수 있는 마인드와 엄정한 군 기강을 확립할 수 있는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육군을 건설할 최적임자로 판단했다”며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육군참모총장에 김요환 육군 제2작전사령관 내정…김요환 프로필 살펴보니

    육군참모총장에 김요환 육군 제2작전사령관 내정…김요환 프로필 살펴보니

    ‘육군참모총장’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육군참모총장에 김요환 육군 제2작전사령관이 내정됐다.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사망 사건으로 사의를 표한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의 후임자로 김요환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육사 34기)이 내정됐다고 국방부가 7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8일 국무회의를 거쳐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제3군사령관에는 김현집 합동참모차장(중장·육사 36기)이, 제2작전사령관에는 이순진 항공작전사령관(중장·3사 14기)이 각각 내정됐다. 오는 9월 임기만료 예정이었던 권혁순 기존 3군사령관은 조기 교체됨에 따라 앞서 사의를 표한 권 육군총장과 함께 전역하게 됐다. 권 총장 사퇴에 따른 육군 수뇌부 인사는 오는 10월 정기 장성인사 때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잇따른 대형 사건으로 흔들리는 육군을 추스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조기에 단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관진 책임론 與野 정면충돌

    김관진 책임론 與野 정면충돌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 발생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6일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개한 국방부 보고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 조사본부는 윤 일병이 숨진 다음날인 4월 8일 김 실장에게 1차로 ‘중요사건보고’를 했으며 곧이어 백낙종 조사본부장이 대면보고를 했다. 조사본부는 서면보고에서 “병영 부조리 확인 결과 사고자(가해자)들이 사망자(윤 일병) 전입 후 지속적으로 폭행 및 가혹 행위를 한 사실이 확인됨”이라고 적었다. 윤 일병이 집단 폭력에 시달리다 전입 120일 만에 숨진 사실을 사망 이튿날 김 실장이 알고 있었다고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김 실장이 윤 일병 사망 직후 관련 사항을 보고받고도 이를 은폐했다고 주장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김 실장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문책을 주장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육군참모총장 사퇴로 선을 그으며 인사책임론이 청와대를 향하는 것을 차단하고 나섰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의 핵심은 은폐”라고 규정하며 “자료를 보니 김 실장이 집단 구타 사망 사실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은폐했다고밖에 볼 수 없기 때문에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했다. 이어 “처음에는 윤 일병이 회식 중 사망했다고 국민에게 알려졌는데 사건 12시간 후 장관에게 올라간 보고는 집단적 구타로 사망한 것으로 돼 있다”고 했다. 반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기자들에게 “육군참모총장이 책임졌으면 책임을 다 진 것”이라며 추가 인책론에 선을 그었다. 이어 “우리는 휴전 국가로, 안보 책임자가 자주 바뀌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다만 김 대표는 “육군 최고 책임자가 물러난다고 덮어질 가벼운 사건이 아니다”라며 “진상조사와 처벌이 철저히 이뤄지고 실효성 있는 사후 대책이 시행될 때까지 국방장관이 확실히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박근혜 ‘윤일병사건’ 언급에 김무성 “잘못된 교육환경” 박영선 “김관진 은폐 책임”

    박근혜 ‘윤일병사건’ 언급에 김무성 “잘못된 교육환경” 박영선 “김관진 은폐 책임”

    ‘박근혜 윤일병사건’ 박근혜 윤일병사건 언급에 여야가 서로 다른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박근혜 대통령이 윤일병 사건과 유병언 ‘헛심’ 수사에 대해 ‘일벌백계’ 방침을 밝힌 뒤 불과 7시간 만에 권오성 육군참모총장과 이성한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뒤이어 정치권에서는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과 김진태 검찰총장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5일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회의 석상에서 윤일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모든 가해자와 방조자들을 철저하게 조사해 잘못이 있는 사람들은 일벌백계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6일에는 청와대에서 제4차 문화융성위원회를 주재하면서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전인적 인간을 길러내는 게 우리 교육의 목표가 돼야 한다”며 “이것은 지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군내 가혹행위와 인권유린, 학교에서의 왕따와 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방안의 하나”라고도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이 같은 박근혜 대통령의 뜻에 동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6일 윤일병 집단폭행 사망사건과 김해 여고생 집단 살인사건에 대해 “(두 사건의) 현상은 아주 잘못된 교육환경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우리나라 교육당국자들은 깊은 고민을 해주셔야 한다”며 ‘박근혜 윤일병사건’ 언급과 궤를 같이 했다. 반면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28사단 소속 윤일병 사망사건을 ‘은폐’로 규정했다. 박영선 위원장은 “사건의 핵심은 은폐이고 그 책임은 김관진 현 청와대 안보실장에 있다”며 ‘김관진 문책론’에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박영선 위원장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일병 사건의 핵심은 은폐다. ‘이명박근혜’ 정권을 이어오면서 우리 사회 도처에 은폐가 만연하고 있다”면서 “윤일병 사건 은폐 책임은 지금 현재 청와대에 있는 김관진 안보실장”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일병 구타사망 파문] 軍 ‘휴대전화 허용’ 딜레마

    권오성 육군 참모총장이 지난 4일 윤모 일병 사망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병사들의 휴대전화 소지 허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병영이 들썩이고 있다. 병사들의 인권 보장을 위해 휴대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보안 유출 등의 문제로 군 내부의 부정적 기류도 만만치 않아 군 당국의 고민이 크다. 병사들의 휴대전화 소지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은 가족과 상시로 연락을 주고받음으로써 폐쇄된 병영 내 가혹 행위를 줄일 수 있다는 취지에서 제기됐다.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4일 “학교에서 휴대전화 허용으로 학교폭력이 줄었듯이 외부와 통신이 되면 누구도 때리지 못한다”고 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5일 휴대전화 지급이 군 기강을 저해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구타가 있는 부대는 전투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없고, 군 기강이 곧 전투력”이라면서도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 방법, 보안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현재 군은 군사보안규정을 통해 운전병 등 업무 수행을 위한 목적 이외에는 간부가 아닌 병사의 휴대전화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군은 전시를 제외하고는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주한 미군에 배속된 카투사 병사들도 암암리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일반 병사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반면 휴대전화를 몰래 반입한 병사를 적발한 경험이 있다는 한 영관급 장교는 “지인들과 카카오톡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군 진지가 어디 있는지 외부에 알릴 수 있는 점 등 군사 정보 유출이 걱정”이라고 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휴대전화 반입을 무작정 허용할 경우 우리 안보 상황이 실시간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북한에 중계될 소지가 있다”면서 “반입을 허용하더라도 스마트폰이 아닌 피처폰으로 한정하되 일과 시간 중에는 부대에 맡기고 일과 후에만 사용하도록 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윤일병 구타사망 파문] 분노하는 여론에 단호해진 靑… 한민구·김관진도 책임론

    [윤일병 구타사망 파문] 분노하는 여론에 단호해진 靑… 한민구·김관진도 책임론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여름휴가에서 복귀한 뒤 첫 국무회의에서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 및 유병언 사건과 관련해 ‘일벌백계 책임론’을 강도 높게 피력하면서 군·경을 중심으로 문책 인사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지 7시간 만에 권오성 육군 참모총장과 이성한 경찰청장이 전격적으로 동반 사의를 표명한 것은 청와대가 여론의 분노를 심상치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라 할 수 있다. 윤 일병 사건으로 일각에서 ‘입영 거부’ 여론까지 감지되자 박 대통령이 단호한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제 관심은 윤 일병 사건의 문책이 한민구 국방장관과 사건 발생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최고위 안보라인에까지 미칠지에 쏠리고 있다. 일단 육군 참모총장이 신속하게 사의를 표명한 것을 놓고 청와대가 문책을 육군 참모총장 선 이하로 국한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임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한 장관과 김 실장을 경질하는 것은 인사권자로서 부담이 너무 크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향후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을 경우 김 실장과 한 장관에 대한 문책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병언 사건 관련 사의표명에 검찰총장 등 검찰 수뇌부가 빠진 것은 검찰이 문책 대상에 비중 있게 포함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관측이다. 정치권 소식통은 “검찰 출신인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검찰 수뇌부는 이번 문책 바람에서 제외했다는 소문도 있다”고 했다. 군에서는 앞서 28사단장에 이어 육군 참모총장까지 물러남에 따라 연쇄적인 문책 및 인사 후폭풍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일단 권 총장의 사퇴로 오는 10월 하반기 장성 인사 때까지 김유근 육군 참모차장이 참모총장 대리 임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 군 관계자는 “10월 장성 인사 전에 육군총장을 임명하면 군사령관 등의 후속 인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면서 “정기 인사 때 후임자를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육군 참모총장으로는 전북 출신의 김요환(육사 34기) 제2작전사령관과 전남 출신 박선우(육사 35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충북 출신 신현돈(육사 35기) 1군사령관 등이 거론된다. 이번 장성 인사에서는 현재 중장급(3성장군)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박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의 육사 37기 동기생들이 대거 약진할 전망이다. 군 당국은 이번 윤 일병 사건의 직속 지휘관인 중대장부터 28사단장까지 보직해임하고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는 부대 간부 16명에 대해 정직 3개월(대대장)부터 견책(연대장 등)까지의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일각에선 징계 처분 간부 16명 중 8명이 가장 낮은 징계인 견책 처분을 받아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판도 있다. 특히 군의 보고 부실과 축소·은폐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28사단의 상급 부대장인 6군단장과 3군사령관에 대한 문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의 경우 사퇴한 이성한 경찰청장의 후임에 누가 선임될지 관심이다. 신임 경찰청장은 6일 오전 열리는 경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신임 청장으로는 현 정부에서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을 지냈던 강신명(50·경찰대 2기) 서울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이인선(53·경찰대 1기) 경찰청 차장, 최동해(54·경정 특채) 경기청장, 안재경(56·경정 특채) 경찰대학장, 이금형(56·순경 특채) 부산청장 등 다른 치안정감들도 후보군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경찰대 출신 청장이 나올지도 관심이다. 검찰의 경우 이미 최재경 인천지검장이 부실수사 책임을 지고 물러난 상황이어서 김진태 검찰총장까지 퇴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윤일병 사건, 일벌백계” 박근혜 대통령 한마디에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성한 경찰청장 사임

    “윤일병 사건, 일벌백계” 박근혜 대통령 한마디에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성한 경찰청장 사임

    ‘윤일병 사건’ ‘일벌백계’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이성한 경찰청장’ 윤일병 사건에 대해 “일벌백계” 방침을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뒤 7시간 만에 권오성 육군참모총장과 이성한 경찰청장이 동반 사임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5일 국무회의에서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검찰과 경찰의 무능을 공개 질타하자 군과 경찰의 수장이 불과 8시간 남짓 만에 잇따라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이들의 사표를 금명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일벌백계’(一罰百戒)의 고강도 문책 방침을 천명한 뒤 오후 5시30분께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군수뇌부 문책론이 현실화됐다. 권오성 참모총장은 전날 국방위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사의표명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확인 과정에서 마찰을 빚은 검찰과 경찰을 질책하며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고 질책한 뒤 이성한 경찰청장의 사의 표명이 나왔다. 지난주 닷새간의 짧은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박근혜 대통령이 윤 일병 사건 등과 관련해 심상치 않은 여론 악화를 의식, ‘엄정 대처’ 방침을 천명하며 ‘추상같은’ 모습을 보이자마자 핵심 책임자들이 줄줄이 옷을 벗겠다고 나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모든 가해자와 방조자들을 철저하게 조사해 잘못 있는 사람들을 일벌백계로 책임을 물어 또다시 이런 사고가 일어날 여지를 완전히 뿌리 뽑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러한 박근혜 대통령의 일벌백계 방침이 나오자 군의 조직적인 사건 은폐 시도와 안이한 대처 때문에 군 수뇌부로 문책의 불똥이 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고, 권오성 참모총장은 이날 오후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군수뇌부 문책이 현실화되면서 어디까지 문책론이 확산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야당은 윤일병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을 지낸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에 대한 문책론을 들고 나왔다. 이와 맞물려 지난 6월30일 취임한 한민구 국방장관도 문책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야당 일각에서 제기한 ‘사과 표명’은 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있어서는 안 될 사고로 귀한 자녀를 잃은 부모님과 유가족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참담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병영폭력 근절 국가혁신 차원서 다뤄야

    육군 28사단에서 윤모 일병이 선임병들의 가혹행위로 숨진 사건의 파장은 크기만 하다. 자식을 군에 보냈거나, 보내야 하는 부모들의 심정은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 군 복무 중이거나, 입영을 기다리는 젊은이들의 불안감 역시 덜하지 않을 것이다. 피해 당사자인 윤 일병은 군 당국의 순직처리로 상병으로 진급이 추서됐다지만, 억울하게 죽어간 그의 영혼을 위로하기에는 헛웃음이 나올 만큼 턱없는 일이다. 지금 온 국민은 정부와 군 당국이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것인지 주시하고 있다. 군에서 벌어지는 가혹행위가 ‘남의 일’인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자식의 안위를 걱정하며 가슴을 조이고 있는 부모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이다. 또 내 자식이 병영폭력의 희생자가 되지 말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국민은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는 점에서 윤 일병 사건을 또 하나의 세월호 참사로 인식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대통령이 병영폭력의 해법 마련에 직접 나서는 것은 불가피했다고 본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국가혁신 차원’을 거론하면서 재발방지 대책을 내각에 강도 높게 요구했다고 한다. 국민 행복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인권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코 밝을 수 없다는 판단의 결과일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런 일이 있으면 어떤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차원에서도 일벌백계로 책임을 물어 사고가 일어날 여지를 완전히 뿌리 뽑기 바란다”고도 밝혔다. 군은 그동안에도 병영폭력에 단호하게 대응해 책임을 철저히 묻기보다 은폐에 급급해 더 큰 폭력을 낳았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았다. 그럼에도 잘못된 관행을 스스로 바로잡지 못하고 국민적 저항에 부딪친 다음에야, 그것도 대통령의 지시를 따르는 방식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군의 사기를 위해서도 가슴 아픈 일이다. 군은 윤 일병 사건에서도 진상을 밝히기보다 쉬쉬하며 덮으려 했다는 의혹에 직면하고 있다. 병영의 상습적 가혹행위를 방치한 지휘계통에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다. 이번만큼은 지휘계통의 정점에 있는 육군참모총장도 책임에서 비켜갈 수는 없었다. 한편으로 병영폭력의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지휘 책임을 기계적으로 묻는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징계가 직업군인에게 평생의 낙인으로 작용하는 현실에서 관할 부대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무조건 책임을 묻는 제도는 은폐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게 한다는 것이다. 문제가 있었더라도 공개적이고 단호하게 수습해 재발방지에 기여한 중·하급 간부를 치하하지는 못할망정 징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군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조직이다. 병사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에 군 복무기간이 건강하고 생산적으로 작용했을 때 국가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다. 반면 병사들이 고통 속에 그저 시간이 빨리 흘러가기만을 갈구하는 군대가 건강한 사회인을 배출하기란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지금 우리 병영의 상황이 후자에 훨씬 가깝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점에서 군은 “병영을 수용공간에서 생활공간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발언을 허투루 듣지 말아야 할 것이다. 혁신은 병영문화 개선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 박근혜 윤일병사건 언급,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까지 ‘공포영화보다 끔찍’

    박근혜 윤일병사건 언급,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까지 ‘공포영화보다 끔찍’

    ‘박근혜 윤일병사건 언급,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윤일병 사건에 대해 “일벌백계” 방침을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뒤 7시간 만에 권오성 육군참모총장과 이성한 경찰청장이 동반 사임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5일 국무회의에서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검찰과 경찰의 무능을 공개 질타하자 군과 경찰의 수장이 불과 8시간 남짓 만에 잇따라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이들의 사표를 금명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일병 사건은 육군 제28사단의 한 소대의 내무반에서 선임병들이 윤일병에게 치약 한 통을 다 먹게 하고 성기에 안티푸라민을 바르는 등 폭행을 일삼은 사건이다. 윤일병 사건과 더불어 최근 10대 4명과 20대 3명이 김해여고생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암매장 한 ‘김해여고생 살인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기도 했다. 10대 여학생들과 20대 남성들이 가출한 여고생 윤모 양을 모텔로 데려가 성매매를 강요하고 끓는 물을 몸에 붓거나 토사물을 먹게 하는 등 잔혹한 행위를 저질렀다. 이후 윤 양이 급성 심장정지로 숨을 거두자 시신 얼굴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붙이고 시멘트를 반죽해 시신에 뿌려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한 채 야산에 묻었다. 박근혜 윤일병사건 언급,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을 접한 네티즌은 “박근혜 윤일병사건 언급,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도대체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박근혜 윤일병사건 언급,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말도 안되는 잔인한 사건들이 계속”, “박근혜 윤일병사건 언급,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심해도 너무 심했다”, “박근혜 윤일병사건 언급,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잔인해”, “박근혜 윤일병사건 언급,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악마 같은 짓”, “박근혜 윤일병사건 언급,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빠른 처벌이 이뤄졌으면”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박근혜 윤일병사건 언급,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신임 경찰청장 강신명 서울청장 내정 “청와대 정치철학 이해도 높다는 평가”…이성한 경찰청장 사의

    신임 경찰청장 강신명 서울청장 내정 “청와대 정치철학 이해도 높다는 평가”…이성한 경찰청장 사의

    신임 경찰청장 강신명 서울청장 내정 “청와대 정치철학 이해도 높다는 평가”…이성한 경찰청장 사의 정부는 이성한 경찰청장 후임으로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내정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안전행정부는 경찰위원회에 강 서울청장을 차기 경찰청장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강 서울청장을 면접하고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강 서울청장은 경찰대 2기로 후임 청장이 되면 사상 첫 경찰대 출신 경찰수장이 된다.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대구 청구고등학교를 나왔으며 경찰청 수사국장과 정보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작년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을 지내 청와대의 정치 철학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일찌감치 차기 청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강 서울청장은 울산청 정보과장, 경북 의성경찰서장, 경기 구리서장, 서울 송파서장, 안전행정부 치안정책관, 경북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경찰위원회는 위원장 포함 7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과반수 참석에 과반이 찬성하면 ‘신임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안’을 안행부에 제출한다. 성낙인 위원장이 최근 서울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사퇴했고, 나머지 6명 중 해외 체류 중인 2명을 제외한 4명의 위원이 참석한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5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변사 사건 부실수사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사퇴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경찰이 실수한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일선에만 책임을 물어서는 될 일이 아니다. 경찰의 일신을 위해 청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29일 경찰청장에 임명된 이 청장은 “1년 4개월 동안 보람있게 일을 해 왔고 무난하게 지냈다”며 “그러나 경찰 업무가 광범위하다 보니 조금만 방심하면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다. 이런 방심하는 일이 없도록 남아 있는 지휘관과 참모들이 잘 챙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년의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데 대해 이 청장은 “임기를 채우면 좋겠지만 채우지 못할 일이 생기면 임기만을 얘기하는 것은 책임 있는 자세로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 청장은 기자회견 직후 직원들의 환송 인사를 받으며 경찰청사를 떠났다. 네티즌들은 “강신명 경찰청장 내정, 이성한 경찰청장 사의, 이번에는 경찰 조직 잘 이끌어주길 바랍니다”, “강신명 경찰청장 내정, 이성한 경찰청장 사의, 유병언 사건처럼 헛발질 하지 않기를”, “강신명 경찰청장 내정, 이성한 경찰청장 사의, 임기를 제대로 채우는 경찰청장이 없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임 경찰청장 강신명 서울청장 내정 “첫 경찰대 출신”…이성한 경찰청장 사의

    신임 경찰청장 강신명 서울청장 내정 “첫 경찰대 출신”…이성한 경찰청장 사의

    신임 경찰청장 강신명 서울청장 내정 “첫 경찰대 출신”…이성한 경찰청장 사의 정부는 이성한 경찰청장 후임으로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내정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안전행정부는 경찰위원회에 강 서울청장을 차기 경찰청장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강 서울청장을 면접하고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강 서울청장은 경찰대 2기로 후임 청장이 되면 사상 첫 경찰대 출신 경찰수장이 된다.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대구 청구고등학교를 나왔으며 경찰청 수사국장과 정보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작년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을 지내 청와대의 정치 철학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일찌감치 차기 청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강 서울청장은 울산청 정보과장, 경북 의성경찰서장, 경기 구리서장, 서울 송파서장, 안전행정부 치안정책관, 경북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경찰위원회는 위원장 포함 7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과반수 참석에 과반이 찬성하면 ‘신임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안’을 안행부에 제출한다. 성낙인 위원장이 최근 서울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사퇴했고, 나머지 6명 중 해외 체류 중인 2명을 제외한 4명의 위원이 참석한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5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변사 사건 부실수사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사퇴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경찰이 실수한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일선에만 책임을 물어서는 될 일이 아니다. 경찰의 일신을 위해 청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29일 경찰청장에 임명된 이 청장은 “1년 4개월 동안 보람있게 일을 해 왔고 무난하게 지냈다”며 “그러나 경찰 업무가 광범위하다 보니 조금만 방심하면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다. 이런 방심하는 일이 없도록 남아 있는 지휘관과 참모들이 잘 챙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년의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데 대해 이 청장은 “임기를 채우면 좋겠지만 채우지 못할 일이 생기면 임기만을 얘기하는 것은 책임 있는 자세로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 청장은 기자회견 직후 직원들의 환송 인사를 받으며 경찰청사를 떠났다. 네티즌들은 “강신명 경찰청장 내정, 이성한 경찰청장 사의, 결국 떠나네”, “강신명 경찰청장 내정, 이성한 경찰청장 사의, 어떻게 임기를 제대로 채우는 청장이 없나”, “강신명 경찰청장 내정, 이성한 경찰청장 사의, 책임질 건 책임져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오성·이성한 軍·警 수뇌 동반 사의

    권오성·이성한 軍·警 수뇌 동반 사의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모든 가해자와 방조자를 철저하게 조사해 일벌백계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체 확인이 늦어진 데 대해서도 “책임질 사람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문책을 시사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 이후 권오성(왼쪽) 육군 참모총장과 이성한(오른쪽)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최근 28사단에서 장병 구타 사망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달에도 장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확실하게 보여 주는 차원에서도 일벌백계로 책임을 물어 또다시 이런 사고가 일어날 여지를 뿌리 뽑기 바란다”고 했다. 진상조사 결과를 토대로 강력한 문책이 뒤따를 것임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소속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건 발생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책임론이 제기된 데 대해 “일리가 있다”고 말해 권 총장은 물론 한민구 국방장관과 김 실장 등 안보라인 최상층부까지 문책 범위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황 위원장은 “김 실장에게 어떻게 보고가 됐고 조치했는지 확실하게 확인하고 난 다음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육군 3군사령부 검찰부는 이날부터 윤 일병 사건 가해자 등 피고인들에 대한 살인죄 적용과 관련해 추가 보강 수사에 들어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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