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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北 미사일 감지뒤 어선에 전파시간, 韓 41분 vs 日 3분

    [단독] 北 미사일 감지뒤 어선에 전파시간, 韓 41분 vs 日 3분

    정보확인 부실에 해상문자 지체 해경 안전불감 심각 시스템 미비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실험 발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북한 미사일 발사 상황이 우리 선박과 어민들에게 전파되는 데 평균 40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사일이 만에 하나 한반도 인근 해상에 떨어졌다면 발사 소식을 접하지 못한 우리 선박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23일 해양경찰청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군현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해상교통문자방송(NAVTEX) 실시 현황’에 따르면 2016년 7월 이후 40건의 북한 미사일 발사 상황이 한반도 인근에서 조업하는 선박에 전파되는 데 평균 41분 30초가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19일 오전 5시 45분 북한이 노동미사일 2발과 스커드 계열 미사일 1발을 발사했을 때에는 95분이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해상교통문자방송을 통해 한반도 인근 국내 선박들에 미사일 발사 시간, 장소와 함께 ‘항행하는 선박은 북한 동향 뉴스 등을 지속 청취 바라며, 안전에 주의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한글·영문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내용의 해상교통 문자가 전파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발사 시간과 상관없이 들쑥날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29일 오전 5시 58분에 발사된 화성12형 미사일은 19분 만에 소식이 전파됐지만, 지난 4월 5일 오전 6시 42분에 발사된 북극성 2형 미사일은 53분 만에 해상 선박들에 통보됐다. 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소식도 지난해 7월 9일에는 7분 만에, 같은 해 8월 24일에는 55분 만에 각각 전파되는 등 차이를 보였다. 해상교통문자가 발송되는 단계는 ‘북한 미사일 발사→합동참모본부 인지→해군에 정보 제공→해경이 인지→해경이 발송 문안 작성→송신국 통해 한반도 연안 선박에 전파’ 순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전파가 지연되는 이유로는 근무자의 숙련도 부족과 부실한 정보 확인 체계 등이 꼽힌다. 해경 측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사람이 상황을 판단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방송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파가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근무자의 교대 시간이 겹치거나 업무의 숙련도가 떨어지는 경우에도 상황 전파가 지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해경과 군의 경각심이 결여됐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인근 국가인 일본만 해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단 3분 만에 해상에 있는 자국 선박에 발사 정보가 자동으로 전파되는 ‘J얼럿(경보)’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군현 의원은 “해경의 안보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아무런 대안도 마련해 놓고 있지 않다”면서 “해경이 국토해양부,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산하 기관으로 자주 옮겨다녔다는 점도 시스템 미비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육군사관학교 홈페이지에 ‘친일’ 백선엽 대장 미화 웹툰”

    “육군사관학교 홈페이지에 ‘친일’ 백선엽 대장 미화 웹툰”

    역사 관련 시민단체가 육군사관학교 홈페이지에 ‘친일 행적’으로 논란이 된 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97)을 ‘전쟁의 영웅’으로 그린 웹툰을 게재한 것을 지적하고 나섰다.23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육사는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육사 학술정보원이 제작한 ‘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라는 제목의 웹툰 30회를 공식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백선엽 장군의 회고록 제목을 딴 이 웹툰은 당시 백선엽 장군의 활동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백 장군을 한국전쟁의 ‘영웅’으로 그리고 있다. 국방일보에 연재되며 일반인에게도 공개된 웹툰은 “자료 제공과 고증을 통해 적극적으로 웹툰 제작을 지원해주신 한국전쟁의 살아있는 영웅 백선엽 장군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실제 백 장군은 한국전쟁 개전 당시 제1사단장으로 활약후 1953년 휴전 당시 대장으로 승진했다. 백 장군은 두 차례 육군참모총장을 지냈고, 합참모부 의장(현 합참의장)을 끝으로 1960년 예편했다. 그러나 백 장군은 일제강점기 때 항일인사 토벌에 나선 만주군 간도특설대 장교로 2년 반 동안 복무한 전력이 있다. 이 때문에 2009년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가 백 장군을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했으며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도 백 장군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이명박 정부 때 한국군 최초의 명예원수(5성 장군)로 백 장군을 추대하는 방안이 추진됐다가 한국 전쟁에 함께 참전했던 군 원로들의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다. 따라서 민족문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은 백 장군의 ‘친일 행적’은 뺀 채 전쟁 영웅으로만 묘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호주가 북핵 문제에 팔 걷어붙이는 이유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호주가 북핵 문제에 팔 걷어붙이는 이유

    지난 10월 2주차에 호주 외교안보라인 핵심 인사들이 한국에 총출동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당시 한국-호주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위해 줄리 비숍 외무장관과 머리스 페인 국방장관이 공식 방한했는데, 이 당시 호주군 총사령관 격인 국방참모총장(Chief of the Defence Force) 마크 도널드 빈스킨 공군원수도 비공식 방한한 것이 확인되었다. 이들 인사들은 9월부터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각국을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데, 이들이 동시에 한 나라에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무·국방장관은 판문점을 방문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를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규탄했고, 빈스킨 총장은 전투복 차림으로 참모들을 대동하고 해군 작전사령부를 찾아 정진섭 해군 작전사령관을 예방했다. 즉, 호주의 외교·안보 책임자들, 특히 군정(軍政)과 군령(軍令)을 담당하는 최고 책임자들이 동시에 한국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이는 호주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자국 안보에 위해를 끼치는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호주의 움직임은 이 같은 주요인사 방문에서 그치지 않는다. 호주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로 꾸린 함대가 한반도를 향해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지난 9일, 호주해군의 미사일 호위함 2척이 일본 사세보에 입항했다. 이들은 지난 9월 26일 시드니를 떠난 멜버른(HMAS Melbourne)함과 파라마타(HMAS Parramatta)함이다. 이들 군함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내달 초까지 미·일 양국과 연합훈련을 실시하며, 11월께 한국해군과 정례 연합훈련인 해돌이-왈라비 훈련에 참가한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한국에 들어올 예정인 호주 군함은 이들만이 아니다. 현재 필리핀 인근 해역에 머물고 있는 호주국방군 합동기동전단(ADF Joint Task Group) 역시 곧 한반도로 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9월 4일 호주를 출발한 합동기동전단은 27,000톤급 대형 헬기 상륙함(LHD)인 아들레이드(HMAS Adelaide)를 중심으로 미사일 호위함 다윈(HMAS Darwin), 투움바(HMAS Toowmba), 대형 군수지원함 시리우스(HMAS Sirius) 등 4척의 군함에 육군 지상 전투 병력과 공군 헬기 전력 등이 포함된 부대다. 이 전단에는 호주해군의 주력 전투함들이 대거 동원됐다. 기함인 아들레이드함은 호주해군의 최신예 강습상륙함으로 유사시 F-35B 전투기 운용이 가능하며, 호주공군의 공격헬기와 수송헬기, 해군의 대잠헬기를 탑재하고 경항모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군함이다. 다윈(HMAS Darwin)함과 멜버른(HMAS Melbourne)함은 중거리 함대공 미사일과 대잠헬기로 무장한 중형 호위함이며, 패러매타(HMAS Paramatta)함은 신형 레이더와 전투체계로 무장해 ‘미니 이지스함’으로 비유될만큼 강력한 방공능력을 가진 호위함이다. 이 전단은 ‘인도-태평양 노력 2017'(Indo-Pacific Endeavour 2017)이라고 명명된 해외 순방 일정에 따라 동남아시아 9개국(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미크로네시아, 캄보디아, 브루나이)과 인도, 일본,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 싱가포르 창이 해군기지에 입항한 이 전단은 이달 하순께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앞서 도착한 2척의 호위함과 합류할 계획이다. 호주해군은 2척의 대형 강습상륙함(LHD)과 12척의 미사일 호위함으로 구성된 함대(Australian Fleet)를 운용하고 있다. 즉, 이번 해외 순방 일정에 1척의 상륙함과 4척의 호위함이 편성된 것은 해군 군함이 3직제(작전·정비·교육 순환)로 운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모든 가용전력을 투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직접적인 안보 이해관계가 얽혀있지 않은 호주가 외교·안보라인 수장들을 모두 한국에 보내고 자국의 가용 해군력을 총동원해 한반도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려는 것은 북한과 북한을 감싸고 있는 중국에 대한 전방위 압박 공세에 나서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물밑 접촉 결과로 보인다. 최근 호주는 중국의 해양 팽창을 자국 안보와 해양 권익에 대한 잠재적 위협으로 보고 미국과의 안보협력 강화와 자체 군사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즉, 호주의 최근 행보는 미국의 최대 안보 현안인 북핵 문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미국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나아가 잠재 위협 세력인 중국에 대한 압박에 그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호주가 이번 순방 기간 중 비중을 두고 찾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은 대부분 중국과 해양 영유권 및 배타적 경제수역 갈등을 빚고 있는 나라들이며, 특히 필리핀에서는 두테르테 대통령을 배 위로 초청해 행사를 갖고 적극적인 대북 압박에 나서지 않고 있는 중국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아들레이드 상륙함을 중심으로 한 호주함대는 공교롭게도 미 본토에서 동북아시아 해역을 향해 이동 중인 제12항공모함타격전단(Carrier Strike Group 12)과 비슷한 시기에 한반도 인근 해역에 들어올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호주가 기동전단을 편성해 동북아시아 해역에 출동시키고, 미국과 일본이 호주 기동전단과 동해나 동중국해 일대에서 대규모 연합 훈련을 실시한다면 이는 북한은 물론 중국에게 강력한 압박 카드가 될 수 있다. 중국이 가장 두려워하던 미국 주도의 대중국 포위망을 구성하는 핵심 국가들의 핵심 전력이 코앞에서 무력시위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영국이 동북아 해역으로 신형 항공모함을 위시한 주요 전력을 파견할 계획을 밝히는가 하면, 뉴질랜드와 캐나다 등 다른 영연방 국가들도 한반도 유사시 전력 제공에 대한 언급을 꺼내기 시작하는 등 미국과 영연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전방위 군사 압박이 본격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는 북핵위기로 촉발된 한반도 문제가 한반도를 넘어 미·일·호주·영연방을 중심으로 한 해양세력과 북·중·러 삼국을 중심으로 한 대륙세력 간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국의 외교안보 라인에게 이 같은 거대한 풍랑에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철원 유탄 사망사건 수사…軍, 초급간부에 책임전가”

    지난달 26일 강원 철원에서 육군 6사단 병사가 군 사격장 근처를 지나다 유탄에 맞아 숨진 사건에 대한 수사가 부당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군 인권센터는 19일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책임을 일선 부대 초급 간부들에게 전가해 본질을 호도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사망한 이모(22) 상병의 일행을 인솔한 소대장과 부소대장, 사격통제관이었던 정보통신대대 소속 중대장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지난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소대장은 구속됐다. 부소대장과 사격통제관이었던 중대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군 검찰은 중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센터 측은 군 검찰의 영장 청구와 관련해 “사격통제관은 현역 군인으로 주거가 일정해 도주 우려가 없는 데다 과실범이므로 사건 관련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아 증거 인멸 우려도 없다”면서 “무리한 구속 시도는 이들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사의 객관성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센터 측은 “6사단에서 발생한 사건을 6사단 헌병이 수사했는데, 사단장 이하 모든 관리 책임자를 성역 없이 수사해야 하는 만큼 6사단 헌병은 수사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방부 조사본부에서 수사 지휘를 맡은 이모 대령이 현장에 가서 술판을 벌였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센터 측은 또 “주된 처벌 대상은 사격장 관리에 대한 직접적 책임이 있는 77포병대대장인 윤모 중령, 사격장관리관인 우모 상사, 6사단 교육훈련참모인 배모 중령 등이며, 6사단장인 이모 소장의 지휘통솔 책임도 크다”면서 “엉터리 사격장을 승인한 당시 사단장 이하 역대 사단장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사건이 발생한 사격장과 사고 장소인 사격장 표적지 뒤편 전술도로에 대한 시공과 관련한 문건과 사격장 안전평가 및 보수 내용에 관한 문건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육군 ‘드론 전투단’ 창설…유사시 대북 지상전 투입한다

    육군 ‘드론 전투단’ 창설…유사시 대북 지상전 투입한다

    몇 시간 내 북핵·장사정포 초토화 해군, 기동함대·항공사령부 창설육군은 무인기와 자동화된 전투체계를 결합해 다양한 작전을 수행하는 ‘드론전투단’을 창설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복합전투체계를 갖춘 드론전투단은 유사시 대북 지상전은 물론 미래전에서도 유용하게 투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육·해군을 상대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육군은 또 업무보고를 통해 미사일 3종으로 북한의 핵·미사일·장사정포를 무력화시킨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개전 초 몇 시간 내에 북한 전역의 핵·미사일·장사정포 기지와 전쟁지도부를 타격하는 미사일 3종은 전술지대지미사일(KTSSM), 현무2 탄도미사일, 현무4(가칭) 탄도미사일이다. 고정형과 이동형 2가지 형태로 개발 중인 KTSSM은 특히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300㎜ 방사포 타격에 유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육군은 밝혔다. KTSSM은 벙커버스터 일종인 침투관통형으로 수백발을 곧 실전배치할 계획이다. 현무4는 미국의 전술핵무기와 맞먹는 탄두 중량 2t 이상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개전 초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WMD)를 제압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전쟁을 조속히 종결할 수 있는 지상전 수행 개념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장사정포를 단시간 내 무력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군은 이날 국감에서 2030년과 2023년을 목표로 각각 기동함대와 항공사령부를 창설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해병대는 울릉도와 독도 방어를 위해 대령이 지휘하는 대대급의 해병울릉부대를 창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3000t급 잠수함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체계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야 의원들은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SM3 대공미사일, 핵잠수함, 항공모함 등 군사장비 보강 필요성을 역설했다. 해병대가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인권자문위원으로 위촉한 것이 적절했는지를 놓고 여야 의원들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계룡대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靑 “트럼프 방한일정 협의 중…DMZ 방문반대 사실 아냐”

    靑 “트럼프 방한일정 협의 중…DMZ 방문반대 사실 아냐”

    청와대는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 때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 방문을 현 정부가 반대한다는 일부 외신 보도를 부인했다.청와대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한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 방문에 반대했다는 외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일정을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비무장지대를 방문할지를 놓고 미 행정부 내에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며 “백악관은 한국의 문재인 정부와 미 국무부로부터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전했다. WP는 “문재인 대통령의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 방문이 군사 대치를 촉발할 수 있는 오판의 가능성을 높이거나 의도하지 않은 다른 영향을 줄 것을 두려워한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첫 방한 트럼프 美 대통령, DMZ 방문할까 안할까...방문 반대도 많아

    첫 방한 트럼프 美 대통령, DMZ 방문할까 안할까...방문 반대도 많아

    새달 7일 첫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지를 놓고 미국에서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백악관은 한국의 문재인 정부와 미 국무부로부터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전했다.DMZ 방문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이의 ‘말의 전쟁’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게 반대 이유라는 것이다. WP는 “문재인 대통령의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이 군사 대치를 촉발할 수 있는 오판의 가능성을 높이거나, 의도하지 않은 다른 영향을 줄 것을 두려워한다”면서 의도하지 않은 영향은 “아시아 금융시장에 타격을 주는 것이나 평창 동계올림픽 계획에 지장을 받는 것”이라고 지목했다. 백악관에서도 DMZ 방문이 가뜩이나 고조된 한반도 긴장에 더욱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개인의 안전 문제가 걱정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굳이 DMZ를 찾지 않더라도 아시아 순방 기간에 하와이 진주만 군기지 방문, 북한에 의한 일본 내 납치 피해자 가족과의 만남,한국 국회 연설 등 ‘터프한 대북 발언’을 내놓을 수 있는 일정을 다수 배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임 미 행정부 인사들은 북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단호한 결의를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상징인 ‘대통령의 DMZ행(行)’을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물론 휴전선을 지키는 한미 장병들에게 ‘미국은 양자 방위조약에 계속 헌신할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다. WP에 따르면 1983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방문 이후 DMZ를 찾지 않은 미국 대통령은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그도 부통령 시절에는 DMZ를 방문한 적이 있다. 역대 미 대통령들은 하나같이 항공재킷을 입고 쌍안경으로 북한을 바라본 뒤 감시초소에 들르는 일정을 소화해왔다.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국무부 차관보를 지낸 대니얼 러셀은 “DMZ는 확성기와 같은 기능을 한다”며 “북한 지척에 있는 군 지휘사령부에서 나오는 메시지는 더욱 전쟁의 위험을 풍기는 불길한 톤을 가진다”고 말했다. 앞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3년 DMZ 투어 도중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그것은 그 나라의 끝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 ‘돌아오지 않는 다리’까지 걸어가기도 했다. 전직 관료들은 현 국가안보보좌진이 적대적인 발언으로 북한을 직접 도발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이 군부대 연설, 초소 시찰 등을 통해 상징적인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예측불허의 공격적인 발언을 잘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은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조지 W.부시 전 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그린은 “우리는 지금까지 북한에 대한 예방 전쟁을 준비한다는 뜻을 시사한 대통령이 DMZ에 가도록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군참모총장, 北 서북도서 도발하면 “전면전 간주 응징”

    해군참모총장, 北 서북도서 도발하면 “전면전 간주 응징”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북한이 군사적 요충지인 서북도서 해역에서 도발을 감행하면 전면전으로 간주해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엄 총장은 19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서북도서 해역 도발에 관한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적이 도발하면 강력 응징할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장 부대는 적이 도발하면 국지전, 전면전을 따질 수 없다”고 말했다. 엄 총장은 “전면전이라는 생각으로 응징하고 그 이후에는 합참이 지휘할 것”이라고 답했다. 엄 총장은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참관 아래 진행한 서북도서 점령훈련에 관해 “북한은 점령훈련이라지만 기습 공격하기 위한 훈련으로 보고 만반의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진구 해병대사령관 겸 서북도서방위사령관도 “서북도서에서 도발이 있으면 국지도발이 아니고 전면전으로 간주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며 “해상훈련 때 적의 (도발) 원점과 지휘·지원세력까지 타격할 수 있도록 화기를 동원해 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철원 6사단 유탄 사망사건, 초급 간부들에 책임 전가 정황”

    “철원 6사단 유탄 사망사건, 초급 간부들에 책임 전가 정황”

    지난달 26일 강원도 철원에서 발생한 6사단 이모(22) 상병의 유탄 사망사건 수사가 부당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군인권센터(이하 센터)는 19일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책임을 일선 부대 초급 간부들에게 전가해 본질을 호도하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센터에 따르면 군은 사망자 일행을 인솔한 소대장·부소대장과 사격통제관이었던 정보통신대대 소속 중대장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지난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2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끝에 소대장은 구속되고 부소대장과 사격통제관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으나 군 검찰은 사격통제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센터는 “사격통제관은 현역 군인으로 주거가 일정해 도주 우려가 없는 데다가 과실범이므로 사건 관련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아 증거 인멸 우려도 없다”며 “무리한 구속 시도는 이들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센터는 “이 사건의 실제 수사는 6사단 헌병이 했다”며 “6사단 사건이므로 사단장 이하 모든 관리 책임자를 성역 없이 수사해야 하는 만큼 6사단 헌병은 수사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수사에 객관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센터는 “국방부 조사본부에서 수사 지휘를 맡은 이모 대령이 현장에 가서는 부대 내에서 술판을 벌였다”면서 “주된 처벌 대상은 사격장 관리의 직접적 책임이 있는 77포병대대장 윤모 중령, 사격장관리관 우모 상사, 6사단 교육훈련참모 배모 중령 등이며 6사단장 이모 소장의 지휘통솔 책임도 크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문제의 사격장에선 총구가 2.39도만 상향 지향돼도 탄이 사고 장소까지 직선으로 날아갈 수 있다는 점 등 군 조사에서 밝혀진 문제를 거론하며 “엉터리 사격장을 승인한 당시 사단장 이하 역대 사단장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A50, 기동성·안정감 뛰어나”… 韓 전투기에 ‘엄지 척’

    “FA50, 기동성·안정감 뛰어나”… 韓 전투기에 ‘엄지 척’

    “한국 전투기 최고입니다.” 18일 오전 강원도 원주 제8전투비행단. 말레이시아 공군의 무하마드 노라즐란 기획개발참모처장(준장)이 국산 경공격기 FA50 뒤 조종석에 올랐다. FA50은 2명의 조종사가 탑승하는 복좌식으로 뒤 조종석에도 앞 조종석과 똑같이 계기판과 조종간이 장착돼 있어 비행 성능 등을 점검하기에는 아무런 장애가 없다. 무하마드 장군은 20여분간의 FA50 비행 체험을 마친 후 조종석 캐노피를 열고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세워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FA50 전투기는 최고의 기동성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안정감 또한 매우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말레이시아 공군 제1지역사령관인 모흐드 파우지 아마드 소장은 FA50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모의비행을 실시했다.공군은 이날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아덱스 2017)에 참석한 말레이시아, 에콰도르, 인도네시아 3개국 장성 및 조종사를 상대로 공군이 운용 중인 국산 항공기 탑승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에콰도르의 세사르 메리잘데 파본 합참의장(대장)과 파트리시오 마오라 공군사령관(소장)은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에서 국산 기본훈련기 KT1을 활용한 비행교육 프로그램을 견학했으며 특히 파본 합참의장은 직접 KT1에 올라 비행 체험까지 마쳤다. 마오라 사령관은 “한국 공군의 체계적인 비행교육 시스템이 우수한 조종사 양성의 비결임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아덱스 행사장인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는 인도네시아 공군 특수비행팀 ‘주피터’의 조종사 마르셀리누스 아르하 중령과 다르마 굴톰 소령이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전용기인 T50B와 KT1에 각각 탑승했다. 이들은 지난 3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블랙이글스와 호흡을 맞춰 우정 비행을 했었다. 주피터팀은 KT1을 운용하고 있다. 아덱스를 진행 중인 이동규 공군 연구분석평가단장(준장)은 “항공기 도입 및 교체사업을 진행 중인 국가에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방산 수출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새 헌법재판관 지명] 靑, 先 9인 체제 복원… ‘헌재소장은 재판관 중 임명’ 원칙 고수

    [새 헌법재판관 지명] 靑, 先 9인 체제 복원… ‘헌재소장은 재판관 중 임명’ 원칙 고수

    정쟁 빌미 주지않고 실리도 염두 金 권한대행 끝내고 새 소장 지명 소장 임기에 관한 조항 없는 상황 국회서 ‘손’ 볼수 있도록 공 넘겨18일 오전 9시 청와대 여민관. 문재인 대통령과 비서실장, 주요 수석비서관 등의 ‘티타임’에서 헌법재판소 인선을 서둘러 달라는 이틀 전 헌법재판관 8명의 입장과 그에 따른 정치권의 반응, 언론 보도내용 등이 보고됐다. 문 대통령은 보고를 들었을 뿐 이와 관련,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청와대 내부에서조차 헌법재판관 지명까지는 2~3일쯤 더 걸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이날 낮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주말까지 다(소장·재판관)는 아니더라도 실마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보다 앞선 시간에 문 대통령은 조국 민정수석을 따로 불러 유남석 광주고법원장과 예상되는 논란, 법률적 검토에 대한 보고를 받고서 지명절차를 준비하도록 지시했다. 이처럼 청와대가 유남석 후보자를 전격 지명하면서 김이수 권한대행 체제를 둘러싼 논란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정쟁의 장(場)’으로 번진 권한대행 논란을 종식시키려면 우선 ‘9인 체제’를 복원한 뒤 이들 중 한 명을 헌재소장 후보자로 지명하는 ‘단계적 해법’을 구사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실려 있다. 인사청문회까지 적어도 20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가 가려지려면 한 달쯤 걸리는 만큼 그사이 국회의 헌재소장 임기에 대한 입법 상황의 진척 여부를 지켜보겠지만 이와는 무관하게 ‘김이수 권한대행 체제’를 끝내고 새 소장 후보자를 지명하겠다는 것이 청와대의 확고한 입장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당장 야권이 헌재소장 임기에 대한 근거조항이 없는 ‘입법 미비’ 상황을 해소해 줄 것을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 “헌재소장은 재판관 중에 임명돼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법률해석과 원칙이 훼손되지 않는 가운데 불필요한 정쟁의 빌미를 주지 않음으로써 실리도 살려야 한다는 고민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참모들도 시간이 좀더 걸릴 것으로 봤는데, 문 대통령은 결심이 서자 더 시간을 끌지 말고 발표를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소장은 재판관 중에 임명해야 한다’(헌법 111조·헌법재판소법 12조)는 조항에 대한 법률가로서 문 대통령의 원칙을 지키는 한편, 재판관 임기만 6년으로 정한 채 소장 임기에 관한 조항이 없는 상황을 국회에서 손볼수 있도록 공을 넘긴 의미도 있다. 8인의 재판관 중 5명의 임기는 내년 9월이고 2명은 2019년 4월까지란 점을 감안하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이 같은 상황을 야권이 외면할 논리는 빈약하다. 유 후보자가 전남 목포 출신이란 점도 주목된다. 앞서 전북 고창 출신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된 이후 호남을 정치적 기반으로 한 국민의당은 거센 역풍에 휘말렸다. 여소야대 지형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유 후보자에 대해 강공을 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해군 박재원 소령, 러시아 해군 위탁교육서 우등 ‘붉은 졸업장’ 수상

    해군 박재원 소령, 러시아 해군 위탁교육서 우등 ‘붉은 졸업장’ 수상

    해군은 18일 러시아 해군 위탁교육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붉은 졸업장’을 받은 잠수함사령부 소속 박재원(38·해사 56기) 소령에게 해군참모총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박 소령은 2015년 9월 러시아 해군 지휘참모대학 과정에 입교해 지난 6월까지 2년간 러시아 군의 작전·전술 등 군사학 석사과정 교육을 받았다. 해군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군이 러시아 지휘참모대학에 1995년 부터 위탁교육을 시작한 뒤 지금까지 박 소령을 포함해 한국 해군 16명이 졸업했다. 박 소령이 받은 붉은 졸업장은 함께 교육받은 장교 120여명 가운데 외국군 장교 1명과 러시아 장교 4명에게만 주어진 우등 졸업장이다. 한국 해군장교가 러시아 위탁교육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성적과 전 과정 종합성적 우수로 붉은 졸업장을 받은 것은 박 소령이 처음이다. 해군은 대한민국 국격과 군 명예를 높인 박 소령의 공로를 인정해 이날 참모총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박 소령이 참모총장 표창을 받게 된 것은 주러 한국대사관 무관부가 “박 소령이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외국 장교들의 모범이 됐고 한·러 간 군사외교 협력에도 좋은 본보기가 됐다”며 해군에 표창을 건의한데 따라서다. 박 소령은 “교육과정에서 특히 언어와 의사소통이 가장 힘들었다”며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했지만 대한민국 해군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교육에 임해 어느 과목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위탁교육을 마친 박 소령은 현재 진해 해군 잠수함사령부에서 정운함 부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국감 현장] 年67일 쓰는데… 참모총장들 서울공관, 광화문광장의 2배

    [국감 현장] 年67일 쓰는데… 참모총장들 서울공관, 광화문광장의 2배

    공관당 화장실 6개·방 7개 보유 대지 면적 평균 2880평에 달해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해병대 사령관이 서울에 보유한 공관의 대지 면적을 합치면 광화문광장 넓이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서울 공관은 1년에 고작 30~100일밖에 사용되고 있지 않아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각 군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각 군 최고 지휘관의 서울 공관 연면적 평균은 828㎡(약 250평)이며, 대지 평균은 9521㎡(약 2880평)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육군참모총장 서울 공관은 연면적 1081㎡(약 327평), 대지면적은 8393㎡다. 해군참모총장의 서울 공관 연면적은 884㎡, 대지 면적은 1만 3914㎡이며 공군참모총장의 공관은 연면적 733㎡, 대지 면적 6005㎡다. 이들 중 유일한 3성 장군인 해병대 사령관의 공관 연면적은 612㎡, 대지 면적은 9772㎡이다. 장관급 공관 중 수많은 귀빈 행사가 열려 가장 규모가 큰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은 연면적 1420㎡, 대지 1만 4710㎡이다. 지휘관의 서울 공관에는 평균 7.3개의 방과 6개의 욕실·화장실이 있으며 대지를 모두 합친 면적은 3만 8084㎡로 1만 8700㎡인 서울 광화문광장의 2배가 넘는다. 하지만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각 군 최고 지휘관이 1년에 서울 공관을 사용한 날은 평균 67일밖에 되지 않았다. 해군참모총장은 28일로 1년에 한 달도 사용하지 않았다. 서울 공관은 각 군 최고 지휘관이 서울에서 집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보조적으로 운영하는 공관이지만 장준규 전 육군참모총장과 전진구 현 해병대 사령관이 이곳에 가족을 거주하도록 한 사실도 김 의원은 확인했다. 2015년엔 최차규 당시 공군참모총장의 아들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다 공관을 지키는 헌병에게 문을 늦게 열어 줬다며 욕설을 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 촛불집회에서 3.3㎡에 최다 20명이 모인 것으로 계산하면 23만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4명이 독점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관병 폐지에 그치지 말고 각 군 최고 지휘관만의 특혜 공간이 된 서울 공관도 폐지해야 한다”면서 “이들 지휘관이 서울에 머무를 땐 각 군의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공관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靑 “헌재와 입장 차 없다 … 관련 법 개정 필요” 오늘 결론 낼 듯

    “김이수 체제 유지한다 한 적 없어신임 재판관을 소장 지명하는 건헌법 취지 안 맞는다는 게 文 소신”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헌재소장·재판관 공석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요청하는 입장문 발표로 불붙은 김이수 권한대행 체제의 적절성 논란과 관련, 청와대는 ‘진화’에 부심했다. 지금껏 야당 반발에 대해 ‘정쟁적 접근’이란 논리로 비켜 갔지만 헌재가 반기를 든 것처럼 비쳐지는 시각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여론의 추이를 주목하는 한편 18일 대통령과 민정·정무수석 등 관련 참모들이 모인 가운데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와 헌재 입장에 근본적 차이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는 지금껏 권한대행 체제를 내년 9월까지 유지한다고 말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헌재 입장문이 나온 배경에는 김이수 체제를 1년 가까이 끌고 갈 것이란 오해가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헌재 입장문이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과 엇박자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청와대가 헌법재판관들의 권한대행 체제 찬성 입장(지난달 18일)을 대행체제 유지의 주된 근거로 들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입장문 어디에도 대통령에게 소장 임명을 직접적으로 요청한 표현은 없다”면서 “공석 사태를 해소해야 한다는 것인데, 대통령에게(재판관 지명을), 국회에도 관련 법(헌법재판소법)을 보완해 달라고 요청하는 중립적 성격”이라고 해석했다. 선택지는 두 가지다. 야권 요구처럼 이유정 후보자 낙마로 공석인 헌법재판관을 선택하면서 동시에 소장 후보자로 지명할 수 있다. 하지만 법률가 출신인 문 대통령의 헌법 해석과는 어긋난다. 문 대통령은 헌법 111조(소장은 국회의 동의를 얻어 재판관 중에서 대통령이 임명한다)의 입법 취지를 헌법재판관으로서의 경험과 경륜, 인성까지 검증된 인물을 소장으로 임명하자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석인 재판관을 먼저 임명하고 9인 체제를 완성한 뒤 소장을 지명하는 방식도 있다. 다만 현재 8인의 재판관 중 5명의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탓에 대통령의 인사권이 제한된다는 맹점이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기에 대한 입법 미비를 국회에서 해소해 줘야 대통령의 임명권 범위가 확보될 수 있다”면서 “야당 요구처럼 헌재 소장감인 재판관을 임명하라는 건 헌법이 정한 대통령 인사권을 제한하려는 ‘정쟁적 접근’”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 현안점검회의에서 18일 입장을 정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임기에 관한 여야의 문제 의식은 다르지 않은 만큼 패스트트랙 등을 통해 최대한 빨리 입법 미비를 해결하고, 청와대는 재판관을 임명해 9인 체제를 만들면 된다”면서도 “헌재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가능성을 열어 놓고 고민하겠지만, 대통령은 신임 재판관을 헌재소장으로 지명하는 건 헌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소신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권은 헌재 소장을 새로 임명하는 것 외에는 해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헌재의 입장은 꼼수적인 권한대행 체제 유지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도 “대통령이 삼권분립을 위배하려 한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도대체 대통령이나 참모의 헌법 인식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지 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홍준표 “지울 것 지워야”… 朴 출당 굳혔나

    홍준표 “지울 것 지워야”… 朴 출당 굳혔나

    박 前대통령 자진 탈당 안할 땐 탈당 권유 →10일 내 자동 제명 일각선 朴 자진 탈당 관측 제기 자유한국당이 홍준표 대표의 미국 방문일인 오는 23일 전에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박근혜 출당’ 문제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 전까지 박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당은 혁신위원회 권고안대로 ‘탈당 권유’를 할 것으로 보인다. 탈당을 권유받고 열흘 안에 탈당 신고서를 내지 않으면 자동으로 제명된다.한국당 관계자는 17일 “홍 대표가 23일 방미하는 만큼 이번 주 내에 윤리위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의 출당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면서 “그동안 간접적으로 (박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 의사 여부를) 여러 번 전달했지만 답을 듣지 못해 더는 기다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전날 박 전 대통령이 옥중 메시지를 발표한 직후에도 박 전 대통령을 변호해 온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자진 탈당’ 의사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친박(박근혜)계의 반발 등 당내 불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이 스스로 탈당 의사를 밝혀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보수 통합 논의의 중심에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친박(친박근혜) 청산 문제가 걸려 있는 만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징계 속도를 마냥 늦출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홍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잘못이 있으면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 지도자의 참모습이다. 안타깝지만 우리는 먼 길을 가야 할 입장이다. 지울 것은 지우고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며 사실상 박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기정사실화했다. 박 전 대통령 출당 절차가 가시화되자 친박계 의원들은 ‘당적 문제는 본인에게 맡겨야 한다’며 반발했다. 박대출 의원은 성명을 내고 “정치적 책임을 물어 당적을 강제로 정리하는 것은 정치·도의적으로, 인간적으로 너무나 가혹하다”면서 “‘밖에선 보복, 안에선 배신’ 이런 저주의 시대로 가서는 안 될 것”이라며 당적 문제는 본인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전날 “모든 책임을 저에게 물어 달라”고 언급한 만큼 스스로 당적을 정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당의 박 전 대통령 정리 움직임에 맞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전날 박 전 대통령의 ‘재판 보이콧 선언’을 연이어 비판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이 법원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 결정을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 보복이라고 했다”면서 “이는 사법부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주장으로 대다수 국민 인식과 매우 동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정 농단 세력에 대한 정당한 사법 절차를 부인하는 것은 국가의 근간인 법치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고 전 대통령으로서의 태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박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한 발언”이라며 “6개월 만의 첫 발언이 사법질서를 부정하는 궤변이라는 점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서울포토] 이왕근 공군참모총장과 대화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이왕근 공군참모총장과 대화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7’ 개막식에 참석해 수리온 시범비행을 보며 이왕근 공군참모총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욕실·화장실만 6개…사병 생활관보다 131배 넓은 군 지휘관 생활공간

    욕실·화장실만 6개…사병 생활관보다 131배 넓은 군 지휘관 생활공간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해병대 사령관이 사용하는 서울 내 공관의 크기가 사병 1인당 생활실 면적보다 131배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서울 공관 대지 면적을 모두 합친 면적은 서울 광화문광장의 2배가 넘는다.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각 군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각 군 최고 지휘관 서울 공관의 평균 연면적은 828㎡로, 사병 1인당 생활실 면적(6.3㎡)보다 131배 넓다. 이 중 육군 참모총장의 서울 공관은 연면적 1081㎡로 사병 1인당 면적의 171배에 달한다. 대지 면적은 8093㎡다. 해군 참모총장의 서울 공관 연면적은 884㎡, 대지면적은 1만 3914㎡이며 해병대 사령관의 서울 공관 연면적은 612㎡, 대지면적은 9772㎡이다. 공군 참모총장의 서울 공관은 연면적 733㎡, 대지면적 6005㎡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휘관들의 서울 공관에는 평균 7.3개의 방과 6개의 욕실·화장실이 있다. 김 의원은 “한 명의 지휘관을 위해 이렇게 많은 방과 화장실이 왜 필요한가”라면서 “지난 촛불집회에서 3.3㎡에 최다 20명이 모였다고 할 때 최다 23만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겨우 4명이 독점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각 군 지휘관들이 이 넓은 서울 공관을 사용하는 횟수는 극히 적다. 한 해 300일가량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각 군 최고 지휘관의 서울 공관 사용일은 연평균 67일에 불과했다. 해군 참모총장은 28일로 한 해 동안 한 달도 채 서울공관을 사용하지 않았다. 또 서울 공관은 각 군 최고 지휘관이 서울에서 집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보조적으로 운영하는 공관이지만, 장준규 전 육군 참모총장과 전진구 현 해병대 사령관은 이곳에 가족을 거주하도록 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김 의원은 “국방개혁은 지휘관들의 특권에서 비롯되는 갑질 문화를 없애고, 일선 병사들을 동료로서 존중하는 정책을 제시하는 데서 시작한다”면서 “공관병 폐지에 그치지 말고 각 군 최고 지휘관의 서울 공관도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8000억 들인 글로벌호크, 감청·영상수집 핵심 장비 빠졌다

    군이 8000여억원을 들여 한반도 전역의 감시정찰 능력을 확보하고자 도입을 추진 중인 고고도정찰 무인기 ‘글로벌호크’에 정작 감청과 영상 정보를 모으는 장비가 탑재되지 않아 전략정보를 수집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합동참모본부와 방위사업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까지 4대를 도입하기로 한 글로벌호크에는 감청과 영상 정보를 모으는 시긴트(SIGINT) 장비가 미국 정부의 수출 승인을 받지 못해 탑재되지 못한다. 신호정보를 수집하는 SIGINT 장비는 상대국 무기 체계의 종류와 특성은 물론 배치와 이동 현황을 파악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장비다. 미국은 지난해 8월 이 장비의 가격 정보를 우리 측에 제공하는 한편 미 공군은 지난 4월 공동 투자 개발까지 제의했다. 특히 미 공군의 장비 개발에 공동 투자로 참여하면 단순 구매보다 1대당 최고 64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또 기획과 설계에 우리의 요구 사항을 반영할 수도 있어 유리한 조건이었다. 하지만 합참은 차기 백두사업 추진을 이유로 미국의 제의를 거절하고 작전요구성능(ROC)을 수정 반영하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현재 추진 중인 백두사업을 통해 올해 말을 목표로 신형 백두 정찰기 2대를 전력화할 예정이다. 하지만 체공 시간이 36시간인 글로벌호크의 6분의1 수준이고 비행 고도도 훨씬 낮아 24시간 감시정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백두사업을 통해 도입한 RC800 4대는 2020년에 수명이 다할 예정이다. 때문에 여전히 고가치 전략정보는 미군의 감시정찰 자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인기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징후를 포착해 이를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킬체인’의 핵심 무기체계다. 김 의원은 “정보 전력은 전시작전권 전환의 첫 번째 조건이자 킬 체인의 시작인 만큼 결코 소홀히해서는 안 된다”며 “백두 정찰기 때문에 글로벌호크에 신호정보 수집 능력을 배제한 것은 국가안보보다 특정 군 조직의 정보 독점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軍 능력 키워 전작권 조기 전환” “시기상조”

    [국감 하이라이트] “軍 능력 키워 전작권 조기 전환” “시기상조”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현 정부의 조속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방침과 한·미상호방위조약상의 유사시 미군 자동개입 여부, 북한의 사이버 해킹으로 인한 주요 작전문건 유출에 따른 대책, 북한의 핵공격 시 피해 최소화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보수 정권에서 나오지 않은 전작권 조기 전환 이야기가 정권이 바뀌니 나오고 있다”면서 “군은 어디까지나 군사적 판단을 해야지 정무적인 판단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어 “북한 핵·미사일 완성단계에서 난데없는 전작권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시기상조도 이런 시기상조가 없다”고 꼬집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준비가 안 됐으니 늦추자는 것은 자체 능력이 없으니 일본에 통치권을 맡기자는 (구한말) 지식인 주장과 다를 바 없다”면서 “독자적인 작전능력을 강화해 전작권 전환 시기를 앞당기자는 것이 우리 군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당 백승주 의원은 “미국이 전작권을 한국에 넘겨도 다시 한반도에 전면전이 일어나고 미군이 참전하는 경우 자신들이 임명한 유엔군사령관을 통해 전쟁을 지휘한다”면서 “전작권 전환이 명분상 이익이 있을지 몰라도 실질적으로는 미국이 주도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종섭 합참차장은 “전작권을 갖고 전쟁을 지휘하는 것은 연합사령관”이라면서 “유엔군사령관은 전력을 제공하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실제 전시에 유엔군사령관이 지휘할 것이라는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변했다. 한·미상호방위조약상의 미군 자동개입 여부도 논란이 됐다. 무소속 이정현 의원은 전작권 전환 문제를 추궁하면서 “한반도 유사시 미군이 자동개입하게 되어 있느냐”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정경두 합참의장은 “그렇다”고 답변했다. 한국당 백 의원도 “미군이 자동개입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보느냐”고 질의했고, 정 의장은 같은 취지의 답변을 이어 갔다. 그러자 백 의원은 “냉정하게 말하면 자동개입이 아니라 양국 국가의 법 절차에 따라 한다”면서 “자동개입으로 해석할 수 없다는 것이 법학자들의 논리”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학용 의원도 “한·미상호방위조약에 그런 내용은 없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오후 답변에서 “미군 자동개입과 관련해 1953년 체결한 한·미상호방위조약과 미국이 다른 국가와 체결한 조약 등에도 자동개입 조항은 없다”면서 “현재 유사시 미국 정부가 언급하고 있는 확고한 대한(對韓) 방위공약 재확인을 통해 미군의 즉각 군사개입 및 증원 지원이 보장되어 있다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은 북한의 해킹으로 ‘작전계획 5015’ 등 많은 군사기밀이 유출된 것과 관련, “반대로 우리가 북한의 작전계획 하나라도 수집한 것이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이철희 의원과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 등은 “북한이 핵공격했을때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꼬집은 뒤 피해 최소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서울포토] 선서하는 정경두 합참의장

    [서울포토] 선서하는 정경두 합참의장

    정경두 합참의장이 16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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