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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이집트 돌며… 중동 영향력 키우는 푸틴

    시리아·이집트 돌며… 중동 영향력 키우는 푸틴

    이집트 원전 건설·70억달러 투자 터키선 방공 미사일 구축 논의 시리아엔 내전 개입 뒤 첫 방문 군사 협력·예루살렘 해법 공감 “트럼프는 중동평화 도움 안 돼”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으로 멀어진 미국·범이슬람권 간 틈 사이를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집트와 터키를 방문해 각국 정상을 잇따라 만나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언한 미국을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의 행보는 국제 정치와 국내 정치 양쪽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사회에 러시아가 미국에 맞선다는 인상을 심어 주는 동시에 국내적으로는 세계적으로 굵직한 이슈를 주도하는 지도자상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AP통신 등은 분석했다. 내년 3월 열리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4연임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는 길이기도 하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 선언으로 중동에서 헛발질하는 사이 푸틴 대통령이 세력 확장에 신바람이 났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이번 연쇄 방문으로 중동 일대에서의 러시아의 입지를 단단히 하는 동시에 러시아 유권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예루살렘 지위를 포함한 모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간 직접 대화 재개를 지지한다는 것이 양국의 공통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와 이집트는 예루살렘 사태에 대한 견해에서 일치를 봤을 뿐 아니라 정치 경제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푸틴 대통령은 2015년 러시아 항공기 추락 이후 끊어졌던 러시아~이집트 직항노선의 운항 재개를 검토하기로 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이집트 최초의 원자력발전소를 만들어 주고 원전 기술도 이전하는 데 합의했다. 러시아는 210억 달러(약 23조원)로 추산되는 원전 건설비의 85%를 차관 형식으로 지원한다. 이외에도 약 70억 달러를 투자해 이집트 내에 러시아 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 러시아 곡물을 안정적으로 이집트로 공급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터키 앙카라를 방문해 더 높은 강도로 미국을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회담하고 “트럼프 정부의 움직임은 중동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반대로 이미 어려운 이 지역의 상황을 불안하게 한다”면서 “미국의 결정이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협상의 전망을 끝장나게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예루살렘의 지위 문제는 오로지 유엔 결의안에 따른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대화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터키는 러시아 방공 미사일 시스템 S400 구축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집트로 가는 길에 시리아 북동부 라타키아의 흐메이임 공군기지에 들렀다. 러시아군이 시리아 내전에 개입한 후 푸틴 대통령이 시리아를 방문한 건 처음이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직접 푸틴 대통령을 영접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국방장관과 총참모장에게 러시아군을 원 주둔지로 복귀시키는 일에 착수할 것을 지시한다”며 시리아 주둔 러시아군 철수를 지시했다. 그는 “지난 2년간 러시아군은 시리아군과 함께 가장 전투력이 강한 시리아 내 국제 테러리스트들을 궤멸시켰다”면서 “시리아는 독립 주권국으로 유지됐고 난민들이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내전 종식을 위한) 유엔 주도의 정치적 해결 조건이 조성됐다”고 철수 이유를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알아사드 대통령과 별도 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알아사드 대통령은 러시아 공군이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언제까지 어느 정도의 전력을 철수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시리아로부터 장기 임대한 흐메이임 공군기지와 타르투스 해군기지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푸틴 대통령이 늦어도 대선 1개월 전인 내년 2월까지는 시리아에서의 러시아의 역할을 대폭 줄이고 선거운동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치평론가인 콘스탄틴 폰 에게르트는 “러시아인들은 시리아 내전에 별 관심이 없다. 러시아인들이 잘 모르는 먼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철군 배경을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12·12사태 군사 쿠데타…文대통령 “인권변호사 조영래의 26주기”

    12·12사태 군사 쿠데타…文대통령 “인권변호사 조영래의 26주기”

    1979년 12월 12일. 38년 전 오늘은 전두환, 노태우 등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이 최규하 대통령 승인 없이 정승화 육군 참모총장, 정병주 특수전사령부 사령관, 장태완 수도경비사령부 사령관 등을 체포한 날이다. 12·12 군사 반란 또는 12·12사태로 불린다.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2일 페이스북에 “오늘 12월 12일은 전두환 노태우가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날이기도 하지만 인권변호사 조영래의 26주기이기도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불의한 세력이 국민을 잠깐 이길 수는 있지만 역사는 국민과 함께 한 사람을 기억합니다. 독재정권에겐 무서운 적이었지만 약자와 노동자에겐 듬직한 친구였던 조영래 선배, 국민이 승리하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보고 계시죠? 그립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고 조영래 변호사는 1983년 시민공익법률사무소를 설립해 인권 변호사로서 큰 활약을 한 인물이다. 1990년 12월 12일 44세의 나이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사로 본 오늘…민주화 짓밟은 12·12 사태, 군사 반란

    역사로 본 오늘…민주화 짓밟은 12·12 사태, 군사 반란

    1979년 12월 12일. 38년 전 오늘은 전두환, 노태우 등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이 최규하 대통령 승인 없이 정승화 육군 참모총장, 정병주 특수전사령부 사령관, 장태완 수도경비사령부 사령관 등을 체포한 날이다. 12·12 군사 반란 또는 12·12사태로 불린다.이들은 정 총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김재규가 시해하는 과정에서 방조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은 12.12 군사 반란을 통해 군부 권력을 장악, 정치적인 실세로 등장했다. 신군부는 12월 13일 국방부·중앙청 등을 점령하고, 방송국과 신문사를 통제했다. 1980년 5월.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는 5·17 쿠데타로 사실상 정권을 장악했다. 5월 18일 쿠데타에 항거한 시민을 상대로 공수부대를 광주에 투입해 총을 발포하는 등 불법 진압을 했다.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수는 사망자 및 행방불명자가 약 200여명, 부상 및 피해자는 약43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두환은 1980년 8월 22일 육군 대장으로 예편, 다음 달인 1980년 9월 대한민국 제11대 대통령이 됐다. 문민정부가 들어서고 김영삼 대통령은 12·12 사건 ‘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으로 규정했다. 90년대 들어 역사 바로 세우기 작업을 통해 1994년 12월 검찰은 이 사건은 군사반란이 맞지만 국내 혼란을 우려 기소 유예 처분한다고 발표했다. 12·12 사건 기소 유예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사건에서 헌법재판소는 1995년 1월 20일 12·12사건 기소유예처분취소청구에 대해 각하 및 기각 결정을 내렸다. 1995년 7월 검찰은 5·18 사건은 전두환 정국 장악 의도에 진행됐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도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논리로 기소하지 않았다. 이후 국회가 5·18 특별법을 제정, 신군부 인사들의 새로운 혐의가 발견되자 검찰은 1995년 12월 12·12, 5·18 사건 재수사에 나섰다. 전두환, 노태우 등 신군부 핵심 인사는 1996년 1월 23일 5·18 사건에서의 내란혐의로, 1996년 2월 28일 12·12 사건의 반란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2·12, 5·18 사건 재판 1심서 전두환은 사형, 노태우는 무기징역 판결이 내려졌다. 고등법원에서 전두환은 무기징역으로 감경됐다. 대한민국 대법원은 12·12 군사반란에 대해 전두환과 노태우 등에게 반란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1996년 12월 16일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에 벌금 2205억원 추징을, 노태우에게 징역 15년, 벌금 2626억원 추징을 각각 선고했다. 그러나 1997년 대선 이후 정치 보복은 없다는 김대중 당시 대통령 당선자와 김영삼 대통령의 합의에 따라 1997년 12월 22일 전두환과 노태우를 포함한 12·12, 5·18 사건 관계자들은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눈 뜨자마자 TV시청·SNS’ 트럼프 ‘자기 보존’ 24시간

    ‘눈 뜨자마자 TV시청·SNS’ 트럼프 ‘자기 보존’ 24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전 5시 30분 침실에서 눈을 뜨자마자 하는 일은 TV 시청이다. TV 화면이 밝아지면 그가 연일 ‘가짜’라고 비판하며 백악관에서 한때 퇴출시킨 CNN 뉴스가 흘러나온다. 이어 채널을 돌려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를 시청한다. 때로는 MSNBC의 ‘모닝 조’ 프로그램까지 이어진다. 그가 눈을 뜨자마자 TV 뉴스를 보는 이유는 ‘트윗의 먹잇감을 찾기 위해서’라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그날 전할 트윗의 메시지를 구상하는 시간인 셈이다.●NYT 트럼프 백악관 24시 조명 NYT는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와 측근, 지인, 의회 관계자 등 60명을 인터뷰한 ‘자기 보존(Self-Preservation)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실시간 전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트위터는 아서왕의 명검인 ‘엑스칼리버’와 같다”며 “트윗으로 그의 비판자들을 공격한다”고 묘사했다. 이어 “TV 시청은 그가 트윗을 하기 위한 무기(탄약)를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도 보며 ‘트윗 실탄’ 장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실탄 장전’은 침실에 국한되지 않고 계속된다. 백악관 ‘다이닝룸’에 설치된 60인치 TV는 회의 도중에도 켜져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도중에도 음이 소거된 TV 화면 속 자막이나 제목을 보고 있다. TV 리모컨도 트럼프 대통령 본인과 일부 지원 요원을 제외한 다른 사람은 손을 대지 못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 측근은 “그는 하루 최소 4시간, 최대 8시간가량 TV를 시청한다”면서 “TV 뉴스 제목에 자신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은 언짢은 기색을 숨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4성 장군 출신의 존 켈리 비서실장을 불편해하면서도 그에게 ‘동의’를 받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켈리 실장은 차분하고 정중하게 트럼프 대통령이 ‘폭풍 트윗’을 할 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켈리 실장은 백악관 입성 이후 내부 기강 확립에 나섰고,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보고라인을 철저히 통제 중이다. 한 번도 자신의 행동을 통제받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런 켈리 실장의 노력은 ‘눈엣가시’이기도 하다. ●켈리 실장과 통제-동의 밀당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일정을 묻거나 정책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해 켈리 실장과 하루에도 10여 차례 전화통화를 한다. 만찬이나 골프를 즐기는 와중에도 4~5차례의 전화가 오간다. 트럼프 대통령은 켈리 실장의 이 같은 ‘통제’ 시도에 짜증을 내면서도 그를 ‘동료’로 여기며 그의 동의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측근들은 설명했다. 또 취임 이후 ‘러시아 스캔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매일 언론의 의혹 제기에 역공과 반격을 벌이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NYT는 기사에 ‘자기 보존을 위한 실시간 전투’라는 제목을 달았다. 공화당 중진이자 트럼프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리버럴 좌파’와 언론이 자신을 파괴하려 한다고 강하게 믿고 있다”면서 “그는 트윗을 통한 역공과 반격으로 이를 돌파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재러드 쿠슈너는 측근들에게 “이미 71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자신의 의지에 맞게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고 NYT는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文대통령, 시진핑에 ‘원유 중단’ 등 특단의 조치 요청할 듯

    문재인 대통령은 주말인 9~10일 이틀간 공식 일정을 비우고 청와대에 머물며 이번 주에 있을 한·중 정상회담을 최종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취임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지만,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처음이다. 방중 기간 문 대통령은 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회담한다. 한·중 정상회담의 화두는 크게 북핵 해법과 한·중 관계 정상화가 될 전망이다.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 발사 후 북핵 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는 만큼 청와대는 방중을 통해 해법을 찾고자 회담 준비에 진력을 다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8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에게 방중 보고를 했다”며 “주말에도 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방중 관련 보고를 받고 정상회담 의제를 검토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면 중국의 대북 원유공급 중단과 같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함을 역설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중국 방문을 통해 시 주석에게 더욱 강력한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시 주석에게 북한 정권의 생명줄인 원유 공급 중단을 요청했다. 시 주석이 이를 그대로 수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강력한 대북 추가 제재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제재를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의미 있는 해법을 내놓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중 관계 복원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1월 베트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가진 한·중 정상회담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해소한 이후 이미 관광 등의 분야에선 구체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28일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 일부를 허용했다. 양국 정상의 이번 만남은 이런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흐름에 쐐기를 박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방중 이후 경제, 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산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양국 정부는 사드 문제를 다시 거론하지 않기로 합의했으나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이 문제를 언급하더라도, 관계 정상화 흐름을 해칠 수준은 되지 않을 것으로 청와대는 내다봤다. 청와대 관계자는 “시 주석이 지난달 APEC 정상회담에서 거론했던 것보다 강도나 양이 줄어들거나 아예 관련 내용이 나오지 않기를 기대한다”며 “설령 거론되더라도 양이나 강도가 줄어드는 것도 (사드 봉인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법원 “병사들에게 욕설·막말한 육군 상사 감봉 처분은 정당”

    법원 “병사들에게 욕설·막말한 육군 상사 감봉 처분은 정당”

    병사들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막말을 일삼아온 육군 상사가 감봉 처분이 억울하다며 사단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주지법 행정부(부장 양태경)는 A상사가 사단장을 상대로 낸 감봉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A상사)는 징계 전력도 있어 병영생활의 언어사용에 있어 각별히 주의하면서 근신할 필요가 있었음에도, 다수의 병사에게 반복적으로 폭언해 군 내부의 결속력을 저해하고 명예를 손상시켰다”면서 “이 사건 처분은 사회 통념상 타당성을 잃은 처분이라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병사들을 상대로 한 A상사의 욕설과 막말 행위는 아래와 같다. B상병은 지난해 4월쯤 한 간부의 허락을 받고 신형 차량을 이용해 배선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에게 A상사가 다가왔다. 그는 B상병의 턱을 살짝 위로 들어 올리듯 치면서 ”내가 너한테 구형 차량 연결하랬지. OO(욕설), 내가 이것 때문에 중대장하고 싸웠다. 내가 시킨 대로만 해”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A상사는 또 비슷한 시기에 담배를 피우던 C상병에게 “아니 OO(욕설) 너는 무슨 참모라도 되느냐”면서 막말을 내뱉었다. C상병이 책을 들고 화장실에서 나올 때에는 “너네는 바쁘다면서 화장실에 책을 들고 다니느냐”고 트집을 잡았다. 이에 C상병이 항변하자 A상사는 “너 지금 ○○(욕설) 대드는 거냐”면서 C상병이 들고 있던 책을 빼앗아 땅바닥에 내던지는가 하면, 자신의 사무실로 데려가 “확 OOO를 터뜨려버린다”며 위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A상사는 이런 부적절한 언행들이 문제 돼 군인의 품위 유지 의무 위반에 따른 감봉 1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A상사는 이런 징계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그는 법정에서 “나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중대장의 모함으로 병사들이 거짓·과장 진술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A상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병사들이 원고에 대해 거짓으로 진술할 이유나 동기를 찾아볼 수 없고, 증언과 변론 내용을 종합하면 중대장이 원고를 모함했다고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A상사의 과거 징계 전력도 문제 삼았다. 그는 2014년 10월 여군에게 성희롱 및 부적절한 언행을 해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은 바 있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검찰, ‘군 사이버사 댓글 관여’ 김태효 전 MB 비서관 구속영장 청구

    검찰, ‘군 사이버사 댓글 관여’ 김태효 전 MB 비서관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을 지내면서 국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태효 전 비서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은 8일 김 전 비서관에 대해 군형법상 정치관여 및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비서관은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 청와대 참모진에 합류해 2012년까지 대외전략비서관, 대외전략기획관을 지내 안보 분야 실세로 불렸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비서관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공모해 2012년 2∼7월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산하 심리전단 요원을 늘리는 과정에서 ‘우리 사람을 뽑아라’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군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이버사가 정부·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에 반대하는 내용의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을 벌이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김 전 비서관이 여러 차례 사이버사의 증원과 활동 관련 회의를 주재하면서 ‘VIP 강조사항’을 군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관진 전 장관 역시 김 전 비서관에게 심리전단 활동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점에서 김 전 비서관은 사이버사의 정치공작에 이 전 대통령의 지시·관여가 있었는지를 밝힐 핵심 인물로 꼽힌다. 검찰은 또 김 전 비서관이 청와대 근무를 마치면서 군사기밀 서류와 대통령 기록물 문건 등을 무단 유출해 보관한 혐의도 새로 발견해 적용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김 전 비서관의 연구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비서관은 지난 5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18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으나, 군의 정치관여 행위에 직접 관여한 바가 없으며 군무원 증원도 북한을 상대로 한 사이버전 차원에서 추진한 것이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비서관의 신병을 확보해 추가 조사한 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화하는 이국종 교수와 김성찬 국회의원…각별한 인연

    대화하는 이국종 교수와 김성찬 국회의원…각별한 인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군인을 가까스로 살려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7일 국회를 찾았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조찬 모임에 참석한 이 교수는 “피눈물이 난다”면서 국내 권역외상센터 체계의 개선 필요성을 호소했다.이날 모임에는 한국당 소속 국회의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중 김성찬 의원이 이 교수의 어깨를 잡고 반갑게 인사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혔다. 이 교수는 과거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 주얼리호의 석해균 선장을 치료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석 선장은 2011년 1월 삼호 주얼리호를 소말리아 인근의 아덴만 해상에서 구출하고 해적을 진압하기 위한 해군의 일명 ‘아덴만의 여명’ 작전의 성공을 도와 ‘아덴만의 영웅’이 됐다. 당시 해군의 참모총장(2010년 3월~2011년 10월)을 지내고 있던 인물이 지금의 김성찬 의원이다. 이 교수는 이날 석 선장의 수술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당시 아주대 같은 ‘지잡대’ 병원에서 별것도 아닌 환자를 데려다 쇼를 한다고 의료계에서 뒷이야기가 아주 심했다”면서 “그런데 이 상태가 별것이 아닌 것으로 보이느냐”고 의원들에게 물었다. 또 “‘이국종 교수처럼 쇼맨십이 강한 분의 말씀만 듣고 판단하지 말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의료계의 ‘메인 스트림’이고 ‘오피니언 리더’”라면서 “(이분들이) 장관을 가지고 흔드는데, (김성찬 의원을 가리키며) 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는 2011년 ‘아덴만의 여명’ 작전 때부터 이런 것에 너무너무 시달렸다. 이런 돌이 날아오면 저 같은 지방 일개 병원에서는 죽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 교수는 이날 한국당 의원들 앞에서 국내 권역외상센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면 일회성 예산 증액에 그칠 것이 아니라, 권역외상센터 체계가 왜 필요한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간곡하게 호소했다.그는 “의원들이 좋은 뜻에서 예산을 편성하지만 밑으로 투영이 안 된다”면서 “외상센터는 만들었는데 환자가 없으니 (병원장들이 우리에게) 일반환자를 진료하게 한다”고 권역외상센터의 ‘실상’을 털어놨다. 이어 “국민에게 참담한 마음으로 죄송하다”면서 “(국민이) 청원해 예산이 늘어나면 외상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지 않느냐.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아) 피눈물이 난다”고 토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피눈물이 납니다”…국회 간 이국종, 열악한 외상센터 현실 호소

    “피눈물이 납니다”…국회 간 이국종, 열악한 외상센터 현실 호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북한 군인을 살려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7일 국회를 찾았다. 이 교수는 국회의원들에게 “피눈물이 난다”면서 국내 권역외상센터 체계의 개선 필요성을 거듭 호소했다.이 교수는 이날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용과 도전’(포도모임) 조찬 행사에 참석했다. 이 교수는 이날 의원들 앞에서 국내 권역외상센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면 일회성 예산 증액에 그칠 것이 아니라, 권역외상센터 체계가 왜 필요한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간곡하게 호소했다. 그는 “제가 부담스러울 것이다. 의료계나 공직사회나 ‘이국종이 없으면 조용할 텐데, 밤에 헬기 안 띄워도 될 텐데···’(라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그렇게 배우지 않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귀순한 북한 군인을 치료한 일을 언급하면서 “어떤 이유에서든 수술한 환자가 병원에 도착해 1시간 이상 걸려 수술방에 올라간다는 것은, 한마디로 우리가 중동보다 (의료 시스템이) 못 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치면 30분 안에 수술방으로 가는 그런 나라에서 살기 위해 북한 병사가 귀순한 것 아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 교수는 이날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의 수술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당시 아주대 같은 ‘지잡대’ 병원에서 별것도 아닌 환자를 데려다 쇼를 한다고 의료계에서 뒷이야기가 아주 심했다”면서 “그런데 이 상태가 별것이 아닌 것으로 보이느냐”고 의원들에게 물었다. 또 “‘이국종 교수처럼 쇼맨십이 강한 분의 말씀만 듣고 판단하지 말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의료계의 ‘메인 스트림’이고 ‘오피니언 리더’”라면서 “(이분들이) 장관을 가지고 흔드는데, (해군참모총장 출신 김성찬 의원을 가리키며) 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는 2011년 ‘아덴만의 여명’ 작전 때부터 이런 것에 너무너무 시달렸다. 이런 돌이 날아오면 저 같은 지방 일개 병원에서는 죽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권역외상센터 관련 예산이 53%가량 증액된 데 대해서도 이 교수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치권과 언론에서 예산을 만들어줘 굉장히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도 “예산이 저 같은 말단 노동자들에게까지는 안 내려온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의원들이 좋은 뜻에서 예산을 편성하지만 밑으로 투영이 안 된다”면서 “외상센터는 만들었는데 환자가 없으니 (병원장들이 우리에게) 일반환자를 진료하게 한다”고 권역외상센터의 ‘실상’을 털어놨다. 그는 “국민에게 참담한 마음으로 죄송하다”면서 “(국민이) 청원해 예산이 늘어나면 외상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지 않느냐.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아) 피눈물이 난다”고 토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눈물 납니다”…국회 온 이국종, 외상센터 여건 개선 호소

    “피눈물 납니다”…국회 온 이국종, 외상센터 여건 개선 호소

    “피눈물이 납니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외상외과 교수)이 7일 국회에서 국내 권역외상센터 체계의 개선 필요성을 거듭 호소하며 한 말이다.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해적의 총에 맞은 석해균 선장을 치료하며 이름이 널리 알린 이 교수는 최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를 살려내는 활약으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교수의 활약을 계기로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고, 이는 국회가 권역외상센터 관련 예산을 증액하는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 교수는 이날 의원들 앞에서 국내 권역외상센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면 일회성 예산 증액에 그칠 것이 아니라, 권역외상센터 체계가 왜 필요한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교수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용과 도전’(포도모임) 조찬 행사에 참석, 강연을 통해 “제가 부담스러울 것이다. 의료계나 공직사회나 ‘이국종이 없으면 조용할 텐데, 밤에 헬기 안 띄워도 될 텐데…’(라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그렇게 배우지 않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귀순 북한 병사를 치료하는 과정에 대해 “어떤 이유에서든 수술한 환자가 병원에 도착해 1시간 이상 걸려 수술방에 올라간다는 것은 한마디로 우리가 중동보다 (의료 시스템이) 못 하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다치면 30분 안에 수술방으로 가는 그런 나라에서 살기 위해 북한 병사가 귀순한 것 아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 교수는 이날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석 선장의 수술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당시 아주대 같은 ‘지잡대’ 병원에서 별것도 아닌 환자를 데려다 쇼를 한다고 의료계에서 뒷이야기가 아주 심했다”며 “그런데 이 상태가 별것이 아닌 것으로 보이느냐”고 의원들에게 물었다. 또 그는 “‘이국종 교수처럼 쇼맨십이 강한 분의 말씀만 듣고 판단하지 말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의료계의 ‘메인 스트림’이고 ‘오피니언 리더’”라면서 “(이분들이) 장관님을 가지고 흔드는데, 총장님(해군참모총장 출신 김성찬 의원) 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는 아덴만 작전 때부터 이런 것에 너무너무 시달렸다. 이런 돌이 날아오면 저 같은 지방 일개 병원에서는 죽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번에 국회 새해 예산안 심사에서 권역외상센터 관련 예산이 53%가량 증액된 데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이 교수는 “정치권과 언론에서 예산을 만들어줘 굉장히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도 “예산이 저 같은 말단 노동자들에게까지는 안 내려온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들이 좋은 뜻에서, (예산을 편성하지만) 밑으로 투영이 안 된다”며 “외상센터는 만들었는데 환자가 없으니 (병원장들이 우리에게) 일반환자를 진료하게 한다”며 권역외상센터의 힘든 ‘현실’과 ‘실상’을 털어놨다. 그는 “국민에게 참담한 마음으로 죄송하다”며 “(국민이) 청원해 예산이 늘어나면 외상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지 않느냐.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아) 피눈물이 난다”고도 언급했다. 한편, 이 교수는 일각에서 나온 정치권 영입설에 대해 “그런 건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 대화하는 이국종 교수와 김성찬 국회의원…각별한 인연▶ 이국종 교수의 수술을 지켜본 스승의 한마디 “기생충 많이 빼내라”▶ 이국종 교수 “할 일 했을 뿐”…CNN, 北귀순병 수술 영상 공개▶ ‘썰전’ 유시민, “이국종 교수 브리핑, 선정적 정보 서비스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에 김정은 평양 비웠나···후방지역 시찰 행보 계속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에 김정은 평양 비웠나···후방지역 시찰 행보 계속

    김정은 백두산 인근 삼지연 감자가루 공장 시찰지난 3일 중국 접경지 자강도 만포시 시찰 나가 한국과 미국이 지난 4일부터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을 시작하면서 한반도 상공에 미국의 전략 무기인 스텔스 전투기와 폭격기 등이 연일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중국과 접경지역을 시찰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 정부는 김정은이 평양을 비우고 후방으로 간 것이 이번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과 관련 있는지에 대해 분석 중이다.조선중앙통신은 6일 “김정은 동지께서 새로 건설된 삼지연감자가루생산공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고 밝혔다. 삼지연감자가루 생산공장은 양강도 삼지연에 있다.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는 6일자이지만 김정은의 삼지연 공장 방문 날짜는 특정화되지 않았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이 지난해 11월 건설을 지시한 이 공장은 연건축면적 2만 7920여㎡에 연간 생산능력이 4000t이며, 감자가루 및 감자 가공품 생산을 위한 건물과 2만t급 감자 저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백두산 일대인 삼지연군은 북한이 김일성의 ‘혁명활동 성지’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로 선전하는 지역이다. 북한은 최근 삼지연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찰은 김정일 6주기(12월17일)를 앞두고 이뤄졌다. 김정은은 지난해 11월에 이 지역을 찾았을 때 “감자가루공장, 남새(채소)가공공장, 백두산샘물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비롯하여 삼지연군의 지방공업을 발전시켜 삼지연군을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사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시하기도 했다. 시찰에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용수 당 부장,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 김웅철 국무위원회 국장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리상원 양강도 당 위원장, 양명철 삼지연군 당 위원장,공장 관계자들이 맞이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김정은이 미사일 이동식발사차량(TEL) 타이어를 생산하는 자강도 만포시의 압록강타이어공장을 시찰했다는 북한 매체 보도가 지난 3일 나왔다. 자강도는 압록강 옆으로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곳이다. 이뤄 미뤄 김정은은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기간 내내 평양을 비우고 북쪽 지역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북쪽지역은 북한의 후방에 해당한다. 한편 미국의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일명 죽음의 백조) 1대가 6일 한반도 상공에 전개돼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와 함께 폭격 연습을 했다.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서이륙한 B-1B 1대는 미 공군 스텔스 전투기 F-22 2대, F-35A 2대, F-35B 2대, F-16 2대, 우리 공군 전투기 F-15K 2대, KF-16 2대 등과 함께 무장투하 훈련을 했다. 미국의 전략무기인 B-1B와 F-22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전개돼 폭격 연습을 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훈련에서 B-1B는 가상으로 무장투하 연습을 했고, 우리 공군의 F-15K 2대는 MK-82 폭탄을 실사격했다는 것이 합동참모본부의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6일 ‘조두순 출소반대·주취감경 폐지’ 국민청원에 답변

    청와대, 6일 ‘조두순 출소반대·주취감경 폐지’ 국민청원에 답변

    청와대가 6일 ‘조두순 출소반대’, ‘주취감경 폐지’ 국민청원에 답을 내놓는다.청와대는 5일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오는 6일 오전 11시 50분 청와대 페이스북 라이브에 조국 민정수석이 출연, 해당 청원들에 답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두순 출소반대’ 청원은 2008년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강간 상해한 혐의로 복역 중인 조두순의 2020년 12월 출소를 앞두고 조두순을 재심해 무기징역에 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 청원이 등록된 날짜는 9월 6일로 ‘30일간 20만명 동의’라는 청와대의 답변 조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에게 답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국민의 관심이 큰 사안은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해 청와대도 답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청원에 동의한 인원은 5일 현재 61만명을 넘었다. ‘주취감경 폐지’ 청원은 똑같은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술을 먹고 한 범행은 봐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지난달 4일에 제기된 청원이다. 지난 2일에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지금까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중 청소년 보호법 폐지 청원과 낙태죄 폐지 청원의 참여자가 20만명을 넘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해당 청원에 답변했다. 청와대가 답변을 내놓을 계획인 국민청원은 ‘조두순 출소반대’, ‘주취감경 폐지’ 청원 외에 ‘권역외상센터 지원’ 청원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경환 “예산안 표결 후 검찰 출석”…김태효, 검찰 출석해 “성실히 임할 것”

    최경환 “예산안 표결 후 검찰 출석”…김태효, 검찰 출석해 “성실히 임할 것”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을 받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검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질 예산안 표결이 끝나는 대로 가능한 빨리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같은 날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을 지냈던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는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에 관여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김 전 비서관은 “있는 그대로 사실관계에 따라 성실하게 소명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최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에 검찰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전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이날 최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었다. 최 의원은 이날 11시에 예정된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일정을 불출석 사유로 들었다. 최 의원 측은 “예산안 부속법안 중 표 대결이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있다고 한다”며 “국회의원으로서 그게 본업이고 몇 표 차이로 갈릴 수도 있는 만큼 당에서도 공식적으로 최 의원에게 꼭 출석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에도 그렇게 얘기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 측은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바꾼 것은 아니다”라며 “본회의가 일찍 끝난다면 오늘 중에도 나갈 수 있고, 적어도 내일 아침에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출석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던 2014년쯤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국정원이 예산 편의를 바라며 예산 편성권을 쥔 정부 책임자에게 일종의 로비 개념으로 특활비를 건넨 만큼 대가성을 지닌 뇌물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최 의원은 국정원에서 어떤 금품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날 검찰에 출석한 김 전 비서관은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부터 청와대 참모진에 합류해 2012년까지 대외전략비서관, 대외전략기획관을 지내면서 안보 분야의 실세로 불렸다.검찰은 총선과 대선이 있었던 2012년 사이버사령부가 산하 심리전단 요원을 특별증원하는 과정에서 김 전 비서관이 ‘우리 사람을 뽑아라’라는 이 전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군 관계자들에게 전달하는 ‘채널’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가 수차례 증원 및 사이버사 활동 관련 회의를 주재하면서 ‘VIP 강조사항’을 군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역시 앞선 검찰 조사에서 김 전 비서관에게 심리전단 활동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버사의 정치공작에 이 전 대통령의 지시·관여가 있었는지를 밝힐 핵심 인물로 그가 꼽히는 이유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8일 김 전 비서관의 연구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김 전 비서관이 의혹 내용대로 군 댓글 활동 관련 사안을 보고받고 대통령 지시사항을 전달한 구체적 정황이 수사에서 드러날 경우 이 전 대통령으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 김 전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최근 구속적부심사를 거쳐 석방되면서 주춤했던 검찰 수사도 김 전 비서관에 대한 수사 상황에 따라 다시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낚싯배 전복 사고, 결국은 국가책임”…희생자에 묵념

    문 대통령 “낚싯배 전복 사고, 결국은 국가책임”…희생자에 묵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 추돌 사고와 관련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고를 막지 못하고, 또 사고 피해자를 구조하지 못한 것은 결국은 국가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 희생자에게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문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국가의 책임은 무한 책임”이라면서 “낚싯배 충돌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아직 찾지 못한 두 분에 대해서도 기적 같은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전 6시 9분(해양경찰 신고 접수 시간) 옹진군 영흥도 남서방 1마일 해상에서 366t급 급유선 ‘명진15호’가 9.77t급 낚싯배 ‘선창1호’를 들이받아 선창1호 승선원 22명 중 13명이 사망했고 2명은 실종 상태다. 나머지 7명은 가까스로 구조됐다. 회의 시작 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영흥도 낚싯배 침몰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묵념 시간을 갖고 회의를 진행할까 한다”고 제안해 문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10초 간 묵념을 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이번 사건의 수습이 끝나면 늘어나는 낚시 인구의 안전 관리에 관해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하거나 보완할 점이 없는지 점검해주시기 바란다”고 참모들에게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 시한(12월 2일)에 처리되지 못해 매우 안타깝고 국민께서 걱정이 크실 것”이라면서 “최근 우리 경제 상황이 호전되고 있어 정부는 이를 이어가려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새해 예산안도 그에 맞춰져 있다. 국민이 한마음으로 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으는 이때 정치권도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IMF(국제통화기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 국제기구는 우리 정부의 재정 운영 기조를 적극 지지하며, 우리 경제의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의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권고하고 있다”면서 “지난 추경 편성 때에도 야당의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이후 3분기의 높은 성장률에 추경이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정치권에서 정파적인 관점을 넘어 우리 경제의 호기를 살려 나가자는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 댓글 관여’ 김태효 전 비서관 내일 검찰 소환

    ‘군 댓글 관여’ 김태효 전 비서관 내일 검찰 소환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개입 행위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현 성균관대 교수)이 5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김 전 비서관에게 5일 오전 10시 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김 전 비서관은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부터 청와대 참모진에 합류해 2012년까지 대외전략비서관, 대외전략기획관을 지냈다. 검찰은 이명박 정부 시기 군 사이버사령부가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온라인 정치관여 활동을 벌였고,심리전단 요원을 증원하는 과정에서 김 전 비서관이 국방부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이 전 대통령의 지시사항 등을 전달한 것으로 의심한다.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역시 앞선 검찰 조사에서 김 전 비서관에게 심리전단 활동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8일 김 전 비서관의 연구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김 전 비서관이 의혹 내용대로 군 댓글 활동 관련 사안을 보고받고 지시사항을 전달한 구체적 전달경로가 수사를 통해 드러날 경우 이 전 대통령으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 김 전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최근 구속적부심사를 거쳐 석방되면서 주춤했던 검찰 수사도 김 전 비서관에 대한 수사 상황에 따라 다시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 입맛’ 트럼프 “햄버거만 4개 먹고 폭언 일삼아”

    ‘어린이 입맛’ 트럼프 “햄버거만 4개 먹고 폭언 일삼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패스트푸드와 과자 등 ‘어린이 입맛’으로 햄버거를 4개씩 먹으며 폭언을 일삼는다는 측근들의 증언이 나왔다.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해 미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에서 선대본부장을 지낸 코리 루언다우스키와 부본부장 출신인 데이비드 보시가 5일(현지시간) 출간하는 책 ‘렛 트럼프 비 트럼프’(Let Trump Be Trump)를 미리 입수해 보도했다. 이 책에서 두 전직 참모는 트럼프가 식습관부터 비범했다고 입을 모았다. 선거기간 맥도날드에 들르면 빅맥 2개, 필레오피시(생선버거) 2개를 주문해 먹어치우고 입가심으로 초콜릿 밀크셰이크를 들이켰다는 것이다. 성인 남성 하루 권장 섭취량 2500㎈에 육박하는 2420㎈를 한 끼에 먹어치운 것이다. 맥도날드, KFC,피자, 다이어트 코크가 주요 메뉴인 가운데 오레오, 프레첼, 감자칩 등 각종 과자가 넘쳤다. 참모들은 “유명한 세균 혐오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한번 개봉한 과자는 먹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전용기에는 항상 엘튼 존의 음악이 흘러나왔는데 볼륨이 너무 커 생각을 할 수 없을 지경이었으며 참모들을 다그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도 못지않았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돌변해 고함을 질러댔는데 멘탈이 가장 강하다는 사람조차도 산산조각으로 부서질 강도였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도 “트럼프 포스 원에서 낙하산으로 뛰어내리고 싶은 순간들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선대본부장직에서 퇴출당한 루언다우스키는 트럼프 대통령을 원망하는 대신 원망의 화살을 후임인 폴 매너포트 전 선대본부장에게 돌렸다. 루언다우스키는 책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하던 중 매너포트가 “트럼프 대통령이 더는 TV에 출연해선 안된다. 특히 일요일 쇼는 안된다”는 발언을 한 사실을 알게 된 트럼프 대통령이 그 어느 때보다 격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얼마나 화가 났는지 헬기 조종사에게 휴대전화를 쓸 수 있도록 고도를 낮춰 비행하라고 지시했으며 곧 매너포트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일요일 TV에 출연해선 안 된다고 했다고? 나는 내가 원할 때는 언제든지 출연할 테고 넌 더는 그런 말을 못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조를 누그러뜨리라고? 난 높일 거다.네가 정치 프로인 줄 아냐. 나는 인생 프로다. 너같은 인간을 아는데… 네 꼴을 봐라” 등의 말을 욕설을 섞어 내뱉었다며 “세계 역사에서 가장 대단한 급습이었을 것”이라고 평했다. 한번은 루언다우스키가 몸이 아파 전용기에서 잠이 든 적이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깨우더니 “감당 못 하겠으면 다른 사람을 데려오겠다”고 언급했다는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직원에게 “이제 코리 말 듣지 마라. 더는 네 상관이 아니다”라고 말해 “큰 상처를 입었지만 이는 천개의 상처 중 하나일 뿐이었다”고 회고했다. 루언다우스키는 나중에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한편 트럼프의 키는 189cm, 몸무게는 107kg. 그의 후보시절 주치의는 “트럼프가 경도 비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 사이엔 트럼프의 성격와 그의 식습관을 연관시키는 이론도 존재한다. 미국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분히 충동적이고 필요 이상으로 신경질적인데다 호전적이고 때론 자제력이 부족해 보이는 트럼프의 성격이 바로 그의 식습관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상호 “해상봉쇄 발언 부적절”…송영무 “한 치의 빈틈없다”

    우상호 “해상봉쇄 발언 부적절”…송영무 “한 치의 빈틈없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4일 미국이 대북해상봉쇄를 추진하고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이에 동조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우상호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해상봉쇄, 이게 과거 쿠바 미사일 사태 때 한번 했었던 것 아니겠나.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지만 해상봉쇄는 사실상 전쟁의 바로 직전 단계를 의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이어 “그런 측면에서 해상검색과 해상봉쇄는 다른데, 이게 우리가 군함을 쫙 동원해서 북한 해역을 완전히 봉쇄하는 그런 전략을 쓴다, 그건 굉장히 위험한 선택이 되겠다. 우리가 갖고 있는 배 가지고 군함 가지고 다 가능하지가 않다. 별로 실효성이 없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그는 청와대가 ‘해상봉쇄를 논의한 적도 없고 논의할 계획도 없다’는 입장인 데 반해 송영무 장관은 미국 입장에 동조하고 있는 데 대해선 “그 발언은 실수하신 것으로 보인다”며 “벌써 몇 번째 국방부 장관이 국회에서 무슨 발언을 하고 나면 청와대가 해명 혹은 부인하는 성명이나 입장 발표를 하지 않나? 바람직하지가 않다. 청와대와 국방부 장관은 긴밀하게 조율해서 통일된 메시지를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해상봉쇄와 관련된 송 장관의 발언은 적절치 않았다고 본다”고 질타했다.이에 대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날 ‘K-디펜스 포럼’ 인사말에서 “대통령님과 청와대 모든 참모들과 저하고는 한 치의 빈틈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다. 송 장관은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지만, 최근 ‘해상봉쇄’ 관련 발언 논란 등으로 현 정부의 대북 기조와 맞지 않는다는 일각의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송 장관은 지난 1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대북제재와 관련한 해상봉쇄 조치에 대해 “그런 것이 요구되면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며 청와대와 다른 입장을 보여 논란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정시한 넘긴 예산안 처리] 靑 “최대한 야당 설득”…전방위 지원 모드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12월 2일)을 넘긴 3일, 청와대는 여야 협상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물밑에서 총력 지원에 나섰다. 최대쟁점인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일자리 안정자금 예산 등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문재인 정부의 개혁정책 추진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진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 현안점검회의에서 예산안 협상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대국회 창구인 한병도 정무수석 등 정무라인과 정책실 등 예산안과 관련한 주요 참모진이 총동원돼 야권 설득에 나섰다. 회의에 참석한 청와대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는 취지의 입장을 발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지만, 현재 쟁점이 좁혀지고 있는 만큼 일단 상황을 지켜보는 게 좋겠다는 방향으로 입장이 정리됐다”면서 “상황에 따라 내일(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통령 언급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수석을 비롯한 정무라인은 4일에도 국회를 찾을 예정이다. 최대 쟁점인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 관련 예산은 더 양보하기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예산안에 포함된 공무원 1만 500명 증원 부분은 이미 양보해서 많이 내린 수준이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을 1년으로 한정하면 내년 이후 최저임금 인상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면서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최대한 야당을 설득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정은, 보란듯 미사일 발사차량 타이어공장 시찰

    귀순사건 열흘 뒤…리명수 JSA 극비시찰 지난달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5형을 발사하고 ‘국가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화성 15형 발사차량 타이어를 생산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장을 보란듯이 시찰했다. 한동안 경제 행보에만 집중했지만 도발을 재개하면서 군사 관련 시설 시찰에도 다시 나선 것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 위원장이 압록강타이어공장을 현지 지도하며 이 공장에서 새로 개발한 탄도로켓 자행발사대차(이동식 발사차량)의 대형 타이어들을 살펴봤다고 전했다. 통신은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11월 대사변’ 준비를 정력적으로 지도하시던 지난 9월 압록강타이어공장에 우리식 9축 자행발사대차의 대형 타이어를 무조건 개발 생산할 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시었다”고 밝혔다. 11월 대사변은 화성 15형 발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한동안 도발을 멈췄던 지난 9월 15일부터 지난달 29일 전까지는 농장, 신발 공장, 트랙터 공장, 메기 양식장 등 경제 관련 시설만을 집중적으로 시찰했다. 하지만 도발을 멈춘 지 75일 만에 화성 15형을 쏘아올리면서 김 위원장의 경제 행보가 ‘연막전술’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번 시찰은 화성 15형 성공을 과시하고 내부 체제를 결속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북한군 차수인 리명수 총참모장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북한 병사가 귀순한 사건이 벌어진 지 열흘 뒤인 지난달 24일쯤 북측 초소 등을 시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합참의장 격인 총참모장이 직접 JSA를 찾은 것은 북한 수뇌부에서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북한 매체들은 아직 이 사건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데스크 시각] 한병도 수석의 ‘과제’/임일영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한병도 수석의 ‘과제’/임일영 정치부 차장

    “돌이켜 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정무수석 자리를 없앤 것이 잘한 일 같지 않다. 당청 분리를 엄정하게 하고자 하는 대통령 의지가 발현됐지만, 과거와 다른 형태로라도 정치권, 특히 여당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이 필요했다. … ‘소통이 되지 않는다 청와대 일방통행이다’ 하는 불만이 많았다. 청와대 참모진의 정무기능이 약했던 것도 큰 원인이었을 것이다.”(‘문재인의 운명’ 중) 지난 16일 전병헌 전 정무수석의 예기치 않은 사퇴로 청와대는 고민에 빠졌다. 가까스로 조각(組閣)의 퍼즐을 맞추고 국정운영의 드라이브를 걸려던 즈음 예기치 않게 사달이 빚어진 것이다. 적임자로 꼽힌 강기정·박수현(현 대변인) 두 전직 의원이 고사하면서 매듭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사실 전 전 수석이 사퇴한 직후부터 청와대 일각에선 한병도 정무비서관이 조심스럽게 거론됐다. 전 전 수석의 사퇴 다음날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한 비서관이 (하마평에서)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넌지시 말했다. 인선이 난항을 겪자 일각에선 직제 개편을 통한 ‘정무수석 폐지론’마저 거론됐다. 여소야대인 데다 각 정당 대표의 리더십이 불안정하고, 헤게모니가 복잡다단한 탓에 웬만해선 협치의 실타래를 풀기 어렵다는 게 논거였다. 차라리 참여정부의 전례(2004년)대로 정무수석을 폐지하는 편이 낫지 않냐는 것이다. 하지만 정무 기능을 겸한 비서실장의 고충을 체험한 문 대통령이 정무수석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는 점에서 애초 유의미한 주장은 아니었다. 문 대통령은 결국 2012년 대선과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의 2·8 전당대회, 5·9 대선까지 거치면서 신뢰를 이어온 전직 초선(17대) 의원 한병도 수석을 선택했다. 3선을 지낸 전 전 수석의 바통을 이어받은 한 수석이 짊어진 짐은 사뭇 무겁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비롯한 개혁입법 처리와 여·야·정 협의체 가동, 개헌 등 산적한 과제 때문만은 아니다. 지난 6개월 보수야당·언론들은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전대협 출신 청와대 핵심들에 대해 밑도 끝도 없이 사상 검증을 하자고 달려들었다. 청와대가 궁극적으론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한반도 안보위기를 해소해야 한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을 때마다 86그룹(1980년대 학번·1960년대 출생 운동권)의 ‘과거’와 결부지어 해석하려는 보수세력들이 적지 않았다. 그들이 전대협 3기 의장을 지낸 임 실장과 당시 전북지역 조국통일위원장을 지낸 한 수석의 인연을 이유로 임 실장의 ‘그립’(장악력)이 강해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는 것도 사실이다. 한 수석으로선 그들의 벼린 칼날을 버텨내면서 임명권자의 ‘옳은 선택’이었음을 결과로 입증해야 하는 짐을 ‘덤’으로 진 형국이다. 정무수석은 칭찬받기는 쉽지 않고 욕먹기는 좋은 자리다. 1968년 초대 조시형 수석 이후 이 자리를 거쳐간 48명 중 여야에서 두루 호평을 받은 이들은 손으로 꼽힐 정도.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은 박준우 수석을 제외하면 친박 인사들을 임명했지만 존재감이 없거나 ‘완장수석’이란 비아냥을 들었다. “정무가 전부”란 말이 있다. 대국회 관계를 풀어 가는 것은 기본이다. 대통령이 고도의 정치적 판단을 하는 데 정무 라인의 담백한 보고와 냉철한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가 상식과 동떨어진 인사나 정책 판단으로 폭주한 것은 정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촛불민심으로 세워진 이 정부에서 한 수석이 새로운 상을 그려 낼지 지켜볼 일이다.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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