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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입만 쳐다보는 우리 “北과 최근 ‘연락‘, 그들이 준비될 때 만날 것”

    트럼프 입만 쳐다보는 우리 “北과 최근 ‘연락‘, 그들이 준비될 때 만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에 북한 측과 매우 긍정적인 ‘연락’(correspondence)이 있었다고 22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하지만 두 나라가 아직 실무협상 재개 날짜를 잡지 못했다며 ‘북한이 준비될 때’ 만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해 기싸움에서 북한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 때 못박은 3주가 속절없이 지나갔지만 북한이 먼저 준비돼야 한다며 시간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함에 따라 실무협상 재개 시점이 더 늦춰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날 백악관에서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나왔다. 그는 ‘판문점 회동 이후 북한과의 실무협상 일정이 잡혔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그저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그리고 아마도 그들은 (우리를) 만나고 싶어할 것이다.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여기까지는 늘상 하던 발언이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 북한과 약간의 서신 왕래가 있었다. 매우 긍정적인 서신 왕래였다”고 전했다. 늘 그렇듯 구체적으로 어느 시점에, 어떤 경로로, 누구끼리 이뤄진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연락이) 당신들(북미 정상) 사이에 이뤄진 것인가 참모들 사이에서 이뤄진 것인가‘ 묻자 답을 하지 않은 채 “다시 말하자면 핵실험도 없고 미사일 실험도 없다. 아무것도RK 없다”고만 덧붙였다. 또 “우리는 일정한 시점에 그럴(만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실무협상 로드맵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들이 준비될 때 우리는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날 방송 인터뷰를 통해 판문점 회동 후 막후에서 진행되고 있는 게 있느냐는 질문에 “국무부는 북한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가졌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준비될 때 협상 테이블이 본격 가동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시간표에 쫓기기보다는 실무협상에서 비핵화의 최종 상태에 대한 정의 및 로드맵 등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견인돼야 한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측에 ‘시간과 여유를 줄 테니 비핵화에 관한 결단을 갖고 협상 테이블에 나오라’고 촉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실무협상 재개’ 연계를 압박한 직후인 지난 16일에도 북한과 “엄청난 진전을 이뤄냈다”,“결국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낙관하면서도 “시간은 본질적인 게 아니다. 난 전적으로 서두를 게 없다”고 속도조절론을 다시 꺼내들었다.낸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도 이날 인터뷰에서 “협상이 곧 시작되길 희망한다”며 조속한 실무협상 재개에 대한 희망을 거듭 내비치면서도 북한 측을 향해 “난 그들이 (협상장에) 나타날 때 다른 입장을 취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향적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아울러 협상의 목표는 북한 비핵화란 점도 분명히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광주 찾은 김정숙 여사…세계수영선수권 1박 2일 응원전

    광주 찾은 김정숙 여사…세계수영선수권 1박 2일 응원전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응원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다. 김 여사의 광주행은 지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이후 두 달여 만이다. 김 여사는 이날 저녁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을 찾아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출전하는 한국 수영 간판 김서영 선수를 청와대 젊은 직원 50여명과 함께 응원했다. 김 여사는 저녁 7시 40분부터 밤 10시까지 자리를 지켰다. 김 선수가 저녁 9시 30분쯤 끝난 200m 결승에서 6위로 들어오자 관중들을 아쉬워했다. 하지만 전광판에 “여기가 끝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김 선수의 모습이 나오자 김 여사는 환하게 미소짓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어 로비로 이동해 김 선수와 만나 포옹을 나누었고, 여러 선수들과 사진을 찍었다. 오지희 여자수구대표팀 주장은 김 여사에게 “여자 수구가 계속해서 존재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1박 2일 응원 이벤트를 마련한 것은 이 대회가 동·하계올림픽, 월드컵(축구), 세계육상선수권과 더불어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임에도 수영이 비인기 종목인 탓에 예상외로 흥행이 저조하자 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의 현장 응원을 독려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광주를 찾아 직접 개회 선언을 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3월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열린 패럴림픽 때도 “필요하면 뭐라도 하겠다”며 대회 기간 공식 행사 4회, 관람 6회에 세 차례나 현지에서 숙박하며 문 대통령의 몫까지 응원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광주에서 하루를 묵은 뒤 23일 오전 경영 종목 가운데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를 한 차례 더 관람하고 응원할 예정이다. 김연명 사회수석 등 다른 참모들도 수석실별로 주중 시간이 나는 대로 광주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도 광주를 찾을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제주해군기지, 무늬만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되나

    제주해군기지, 무늬만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되나

    해군, 군사보호구역 지정 추진 “테러 등 우려” 道에 협조 공문 사실상 크루즈선 입·출항 꺼려 지정 땐 항내 촬영·녹음도 금지 “어로 제약 등 지역발전 저해” 반발해군이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 해군기지)의 크루즈선 접안 부두 등 항내 전체 수역을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논란을 빚고 있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해군기지전대는 지난해 10월 서귀포시 강정동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의 해군 지휘, 행정, 지원시설이 있는 육상구역 44만㎡와 항내 전체수역 73만㎡를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해달라는 의견서를 합동참모본부와 해군본부에 제출했다. 지난 4일에는 도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해군은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군함과 민간선박(크루즈선)이 동시에 이용하면서 보안이 취약하고 항내에서 크루즈선의 충돌·화재·테러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현재 해군과 해경, 제주도 등 각 기관의 역할과 책임 분담이 명확하지 않아 군사보호구역 지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도는 항내 전체를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하면 크루즈선들이 입항을 꺼릴 수 있다며 반대한다. 도는 진정한 민군복합관광미항이 되기 위해서나 크루즈관광 특성상 크루즈선이 오가는 해역은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제외돼야 한다며 맞선다.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크루즈선 승객들은 항내에서 촬영과 녹음이 금지되며 위반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등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도 “항만 전체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면 크루즈 부두가 해군의 통제 영역에 들어가 주민들의 어로 활동 제약과 크루즈를 기반으로 한 지역 발전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다”며 반발한다. 앞서 2009년 국방부와 국토교통부·제주도가 맺은 기본협약에는 육상의 민군복합항 울타리 경계와 해상의 군항방파제 밖의 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지 않고 통행·고도·영농·어로·건축 등 주민 생존권과 재산권을 보호한다고 명시했다. 도는 2009년부터 601억원을 들여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강정 크루즈터미널을 지난해 5월 준공했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그동안 기항한 크루즈선은 2척에 불과하다. 올해 82척의 크루즈 입항이 예정돼 있지만 대부분 취소될 것으로 보이는 중국발 크루즈선이다. 현재 협정에 따라 도지사가 매년 10월까지 다음연도 크루즈 선박의 입·출항 계획을 국방부 장관과 국토부 장관에게 사전에 통보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1박2일 응원’ 김정숙 여사, 메달 놓친 김서영에 “사진 찍을까”

    ‘1박2일 응원’ 김정숙 여사, 메달 놓친 김서영에 “사진 찍을까”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광주를 찾아 태극기를 흔들고 선수들을 응원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동참했다. 김 여사는 수영 200m에 출전한 김서영 선수의 이름을 외치며 열심히 응원한 뒤 경기를 마친 김 선수에 사진 촬영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23일에도 경기 관람을 하며 응원 열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 여사는 22일 양현미 청와대 문화비서관, 신지연 제2부속비서관, 고민정 대변인, 한정우 부대변인 등과 대회가 열리는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을 찾았다. 밝은 회색 재킷을 입은 김 여사가 경기장에 들어서자 장내의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맞이했고 김 여사는 손을 들어 화답했다. 김 여사는 이용섭 광주시장, 조영택 대회 조직위원장, 여자 수구 대표팀 선수 등과 자리를 잡고 경기를 관람하기 시작했다. 김 여사는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진출한 한국 수영의 간판 김서영의 경기를 기다리면서 남자 100m 배영 준결승, 여자 배영 100m 준결승 경기를 유심히 지켜봤다. 김서영의 경기를 기다리는 동안 김 여사는 청와대 직원들과 함께 소형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 연습에 동참하기도 했다. 경기 시각이 가까워지고 김 여사와 청와대 직원들이 왔다는 방송이 나오자 장내에는 다시 한번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이어 여자 200m 개인혼영 결승전 출전선수들이 입장하자 김 여사는 다른 관중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김서영’을 연호했다. 김 여사는 경기가 시작된 뒤에도 오른손에 태극기를 쥔 채 다른 관중들과 김서영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했다. 마지막 50m 구간에서는 다른 청와대 직원들과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더욱 힘차게 응원전에 동참했다. 역영했지만 김서영이 7위로 경기를 마쳤다는 장내 방송에 김 여사는 아쉬운 듯 큰 한숨을 내쉬면서도 박수로 김서영을 격려했다. 먼저 터치패드를 찍은 오하시 유이(일본)가 실격 처리되면서 김서영의 최종 순위는 2분10초12의 기록으로 6위로 올라갔다. 준결승에서 2분10초21로 7위에 올랐던 김서영은 결승에서도 기록을 많이 줄이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를 마친 김서영은 인터뷰에서 “내년 올림픽까지 준비과정으로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는 없다”고 말했고 경기장 내 대형 스크린으로 이를 지켜본 김 여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김 여사는 관중석에서 내려와 경기장 로비에서 대회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만나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김 여사는 경기를 관람하는 동안 여자 수구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하루에 몇 시간 훈련했나”, “어떤 훈련이 가장 힘들었나” 등을 물으며 관심을 표했고 선수들은 여자 수구가 명맥을 이어가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선수들은 김 여사에게 ‘셀카’를 요청했고, 김 여사는 이에 흔쾌히 응했다. 조금 뒤 김서영이 등장하자 김 여사는 그의 등을 두드리며 “수고했어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김서영은 “멀리까지 와 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건강하세요”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사진 하나 찍을까”라고 먼저 사진 촬영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파이팅’ 구호를 외치며 사진을 찍었다. 김 여사는 광주에서 하루를 묵은 뒤 23일 오전에도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를 한 차례 더 관람한다. 또 대회 자원봉사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이들의 노고를 위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와 청와대 참모, 부처 장관들이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 스포츠 대회에 이례적으로 참석하기로 한 것은 문 대통령의 독려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문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시간이 있으신 분은 현장에서 응원했으면 좋겠다”면서 “청와대부터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는 당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서영의 경기에는 김 여사와 함께 청와대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소속 직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당부에 따라 이번 주에는 김연명 사회수석,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대회 현장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베에 ‘주권’ 언급했던 문 대통령, 어느 때보다 단호”

    “아베에 ‘주권’ 언급했던 문 대통령, 어느 때보다 단호”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페이스북 글평창 동계올림픽 한일정상회담 뒷얘기 전해 최근 한일 양국 간 갈등 국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두 정상 모두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지난해 한일정상회담에서의 문 대통령의 일화를 다시 꺼냈다. 윤영찬 전 수석은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베 총리가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 차 방한해 문 대통령과 한일정상회담을 가졌을 때의 일을 회고했다. 당시 한미연합사령부는 남북 화해 국면에서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이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지난해 2월 9일 올림픽 개막식 직전에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한미 군사훈련은 예정대로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 문제는 우리의 주권의 문제이며, 내정에 관한 문제”라고 반박했다고 당시 그 자리에 배석한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언론에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하 윤영찬 전 수석은 “당시 정상회담은 일촉즉발의 분위기였다”면서 “미국에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일본에서는 아베 총리가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고, 행사 직전 한일정상회담이 열렸다”면서 “보통 이런 잔칫날에는 주변국 정상들은 주최국 정상을 격려하고 덕담을 주고받는 것이 상식적이지만 그날의 분위기는 달랐다”고 설명했다. 윤영찬 전 수석은 “아베 총리는 한미 군사당국이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견인하기 위해 한미 군사훈련을 연기하기로 한 것이 불만스러웠던 모양”이라면서 “이날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한미 훈련을 연기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 문제는 우리 주권의 문제이고 내정에 관한 문제다. 아베 총리께서 직접 거론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반박을 했다”면서 이때 문 대통령의 표정이 어느 때보다 단호했다고 전했다.윤 전 수석은 “저녁 개막식 포토 세션이 5시 30분부터 시작됐으나 아베 총리는 6시 15분에야 나타났다. 참모들은 문 대통령이 포토 세션에 안 나가면 어쩌나 긴장도 했다”면서 “(하지만) 문 대통령은 밖으로 나가 아베 총리와 펜스 부통령을 반갑게 맞았다”고 설명했다. 윤영찬 전 수석은 이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로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저는 일제 강점과 분단으로 이어진 한반도의 비극에 대한 이웃나라 일본, 특히 아베 총리의 공감 능력 부족이 원인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윤영찬 전 수석은 “일본 참의원 선거가 끝났다. 아베 총리에겐 아쉽겠지만 연립여당은 개헌 발의선 확보에 실패했다”면서 “한반도 긴장 상태 지속, 대결주의적 한일 관계 조성 등 아베 총리의 불온한 시도는 이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청와대 “조국 수석 페이스북, 개인 SNS 하지 말라고 할 수 없다”

    청와대 “조국 수석 페이스북, 개인 SNS 하지 말라고 할 수 없다”

    조국 민정수석이 최근 연일 페이스북에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와 관련된 글을 올리는 것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22일 “법리적 문제는 법조인으로서 조국 수석이 충분히 발언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조국 수석의 페이스북 글이 내부 갈등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있는데, 청와대는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 관계자는 “조국 수석의 글은 청와대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SNS라는 개인 공간에 대해 (발언을) ‘해라 혹은 하지 마라’는 식으로 규제할 수는 없다. 조국 수석을 제외한 다른 청와대 참모들도 의견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국 수석의 발언에 대해 많은 분이 관심을 기울인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인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하지 말아라’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조국 수석은 지난 17일 청와대가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보도를 공개 비판한 뒤 18~21일 오전까지 나흘간 페이스북에 17건의 게시물을 올리며 일본과의 갈등에 대한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전부터 이날 정오까지 9건의 게시물을 추가로 올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中·베트남 남중국해 대치 “영유권 침해 단호히 대응”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중국과 베트남의 해안 경비정이 최소 1주일 이상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국이 서로 주권 존중을 요구하며 긴장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레티투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지난 며칠간 중국 석유 탐사선 ‘하이양 디즈 8호’와 이를 호위하는 선박들이 베트남의 배타적경제수역(EEZ)과 대륙붕을 침범했다”면서 “베트남 영해에서 (베트남의) 주권과 관할권을 침해하는 어떠한 행위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게 베트남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중국에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틀 전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우리는 베트남 측이 해당 해역에 대한 중국의 주권적 권리와 관할권을 확실히 존중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 행동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공세적인 발언을 이어가자 이에 대응한 것이다. 양국은 지난 3일 하이양 디즈 8호와 이를 호위하는 중국 해안경비대 소속 경비함 2척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제도(중국명 난사군도·베트남명 쯔엉사군도) 뱅가드 뱅크 해상에 진입하자 베트남도 해안 경비함 4척을 인근 해상에 배치하며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SCMP는 지난 12일 라이언 마르틴손 미국 해군참모대학 조교수의 말을 인용해 이러한 상황을 전했으며 “2014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갈등이 빚어질 위험이 있다”고 평했다. 당시 중국이 석유 시추 작업을 시작하며 양국 간 물대포 교전 등이 일어났었다. 중국과 베트남은 1974년과 1988년 각각 파라셀군도(중국명 시사군도·베트남명 호앙사군도)와 스프래틀리제도에서 해전을 벌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매국” “친일” 여론전 앞장선 조국… 보수野 “반일감정 조장”

    “매국” “친일” 여론전 앞장선 조국… 보수野 “반일감정 조장”

    페이스북 글 통해 연일 대일 항전 주문 한일갈등 정부책임론 보수와 피아 구분 이인영도 “한국당 한일전 백태클 경고” 나경원 “국가적 위기에 친일 프레임 한심” 하태경 “생각 다르면 친일파? 국론 분열”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일본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 여론전의 최전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13일 밤 페이스북에 ‘죽창가’를 소개한 이후 21일까지 41건의 게시물을 올렸다. 특히 그가 ‘매국적’, ‘이적’(利敵), ‘친일파’란 표현을 써 가며 한일 갈등이 깊어지는 책임을 현 정부에 지우려는 보수진영과 ‘피아 구분’에 나선 점이 눈길을 끈다. 보수야권은 부적절한 ‘반일감정 조장’이라고 비판했다. 조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는 국익 수호를 위해 ‘서희’와 ‘이순신’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며 “지레 겁먹고 쫄지 말자”고 했다. 이어 “법적·외교적 쟁투를 피할 수 없는 국면에는 싸워야 하고 이겨야 한다. 국민적 지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조 수석은 또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의 경고성 일갈”이란 글과 함께 “한국당이 한일전에서 백태클 행위를 반복하는 데 대해 준엄히 경고한다. 우리 선수를 비난하고 일본 선수를 찬양하면 신(新)친일”이라고 밝힌 이 원내대표 기자간담회 기사를 링크했다. 이 원내대표의 발언은 보수야권의 태도를 문재인 정부를 흔들려는 시도이자 ‘친일’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조 수석의 발언과 공통분모가 발견된다. 조 수석은 지난 20일 “일부 정치인과 언론에서 무지하거나 알면서도 문재인 정부를 흔들고자 황당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대법원 판결을 부정·비난·왜곡·매도하는 것은 일본 정부 입장이며 이런 주장을 하는 한국 사람을 마땅히 ‘친일파’라고 불러야 한다”고 했다. 18일에는 “중요한 것은 진보·보수, 좌·우가 아니라 애국이냐 이적이냐이다”라고 했다. 조 수석이 여론전에 앞장서는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참모이자 여권 내 가장 울림이 큰 ‘스피커’로서 총대를 멘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죽창가’ 언급 등 지나치게 선명한 메시지가 문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페이스북 활동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조 수석은 “대통령의 법률보좌가 업무 중 하나인 민정수석으로서”라고 쓰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신친일’, 국가적 위기 앞에서도 야당 탓을 하기 위해 친일 프레임을 가져가는 한심한 청와대·여당”이라고 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반일감정 조장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정권에 충성하면 ‘애국’, 정당한 비판을 하면 ‘이적’이라는 조 수석의 오만함에 치를 떨 지경”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도 “생각이 다르면 친일파? 한국 사회에서 제일 심한 모독이 친일파”라며 “생각 차이가 있어도 존중하며 일본에 맞설 방법은 안 찾고 같은 국민을 매도해 국론 분열에 앞장서는 사람”이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매국’ ‘이적’ ‘친일파’… 대일 여론전 최전선 나선 조국

    ‘매국’ ‘이적’ ‘친일파’… 대일 여론전 최전선 나선 조국

    “문재인 정부는 서희·이순신의 역할 동시 수행 … WTO 제소, 일본에 지레 겁먹고 쫄지 말자” “대법원 판결 비난·왜곡하는 한국 사람은 ‘친일파’” 보수야권 “유아기적 이분법” “낙인찍기 공격” 반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판결과 연장선에서 일어난 일본의 수출규제를 반박하는 여론전의 최전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1주일새 페이스북에 올린 30건의 글 중 29건이 일본 경제보복 이슈와 관련됐으며, ‘매국적’ ‘이적(利敵)’에 이어 ‘친일파’란 표현까지 써서 ‘피아 구분’에 나섰다는 점에서 눈길이 쏠린다. 조 수석은 21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는 국익수호를 위하여 ‘서희’의 역할과 ‘이순신’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993년 거란 침략 때 외교 담판으로 옛 고구려 땅을 지켜낸 고려 문신 서희(942~998)와 임진왜란 당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일본 침략에 맞선 이순신(1545~1598) 장군을 거론하며 청와대가 외교 협상과 함께 ‘경제전쟁’을 병행하고 있음을 설명한 것이다. 조 수석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관련, “전례를 보건대 몇 년 걸릴 것이며 어려운 일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본 국력, 분명 한국보다 위다. 그러나 지레 겁먹고 쫄지 말자”며 “당연히 정부는 이러한 (외교적 타결) 노력을 하고 있지만 법적·외교적 쟁투를 피할 수 없는 국면에는 싸워야 하고 또 이겨야 한다. 국민적 지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 20일에는 “근래 일부 정치인과 언론에서 무지하거나 또는 알면서도 문재인 정부를 흔들기 위하여 황당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개인에 대한 배상책임까지 소멸한 것이 아니고 ▲2005년 참여정부 당시 민관공동위원회는 한국인 개인이 일본 정부의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는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대법원 판결은 ‘외교협정으로 개인청구권이 소멸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짚었다. 이어 “1965년 이후 일관된 한국 정부의 입장과 2012·2018년 대법원 판결을 부정·비난·왜곡·매도하는 것은 정확히 일본 정부의 입장이다. 이런 주장을 하는 한국 사람을 마땅히 ‘친일파’라고 불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18일에는 “이러한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진보냐 보수냐, 좌냐 우냐가 아니라, 애국이냐 이적(利敵)이냐”라고 했다. 16일에는 조선·중앙일보의 일본판 기사 제목을 거론하며 “혐한 일본인의 조회를 유인하고 일본 내 혐한 감정의 고조를 부추기는 이런 매국적 제목을 뽑은 사람은 누구인가”라고 비판했다. 이튿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도 “국민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청와대가 사실관계 오류를 지적하고 정정보도를 요청한 적은 있지만, ‘주장’을 담는 칼럼 논조를, 공개 비판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었다. 선명한 메시지를 앞세운 조 수석의 페이스북에 대한 평가는 지지층 내에서도 조금은 엇갈린다. 여권의 유력 정치인들이 총선을 앞두고 여론이나 대 언론관계를 의식해 발언수위를 조절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운 참모이자 여권내 가장 주목받는 ‘스피커’로서 총대를 멘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자극적인 메시지가 대통령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앞서 조 수석이 ‘죽창가’를 언급한 것이 대표적이다. 여권 관계자는 “최근 보수 야당·언론 태도를 보면 일본 경제보복 이슈로 현 정권을 흔들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최소한의 금도도 없는 것 같다”며 “청와대나 정부가 공식 대응하기 어려운 부분을 조 수석 같은 이들이 SNS(소셜네트워크) 영역에서 대응하는 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반면 보수 야당은 ‘이적’ ‘친일파’ 프레임을 내세운 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20일 논평에서 “애국과 이적이라는 유아기적 이분법으로 문재인 정권 수준을 떨어뜨리는 조국 수석부터 단죄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조국 수석이 짚은 부분은 엄밀하게 따지면 시각에 따라 논쟁적 사안이 될 수 있다”며 “논리가 안되면 반일과 친일, 애국이니 이적이니 하는 ‘낙인찍기’로 공격하는가”라고 했다. 그럼에도 조 수석의 ‘페이스북 여론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정수석으로서 SNS 활동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이라도 한 듯,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대통령의 법률보좌가 업무 중 하나인 민정수석으로서”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노무현처럼 언론과 전면전 조국 정치적 승부수 던졌나

    노무현처럼 언론과 전면전 조국 정치적 승부수 던졌나

    리스크 감수하고 日이슈로 국민지지 노려 본업보다 ‘페북 정치’ 몰두 논란은 여전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16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기사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매국적 제목”이라고 강력 비판한 것을 보고 특정 언론을 거침없이 비판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연상시킨다는 얘기가 정치권 일각에서 나온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 홍보수석실에서 오보 대응을 한 것을 제외하고 현직 청와대 참모와 정부 각료를 통틀어 언론사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개 비판한 것은 조 수석이 처음이며, 노무현 정부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사례를 찾기 힘들 만큼 이례적이다. 정치인과 공직자들 사이에서 특정 언론에 정면으로 맞서는 모양새를 취하는 것은 공연히 리스크(위험부담)를 안는 것으로 인식돼 피하는 기류가 현 정부에서도 만연해 있는 실정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고 보면 조 수석으로서는 특정 언론과의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굳힌 것으로 분석된다. 조 수석의 발언을 있는 그대로 보면, 일본과 경제전쟁을 벌이는 와중에 일부 언론이 일본을 편들고 있다고 판단하고 불만과 분노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순전히 정치적으로만 해석하면, 일본에 대한 강경 자세는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여권 대선주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조 수석이 일본 이슈로 정치적 승부수를 걸었다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대통령 가족 및 친인척 감시와 공직기강 확립이 본업인 민정수석이 다양한 현안에 대해 빈번한 ‘페이스북 정치’로 자기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내는 게 과연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은 가시지 않고 있다. 야당은 조 수석이 본업은 팽개치고 ‘자기 정치’에만 몰두해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조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정수석 이전에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명한다”고 언급함으로써 비판을 피해 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는 조 수석의 글이 개인 자격의 활동임을 강조하며 선을 그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조 수석이 페이스북에 올릴 때 사전에 상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봉오동전투 최진동, 임정 김희선… 민낯 드러난 가짜 유공자

    봉오동전투 최진동, 임정 김희선… 민낯 드러난 가짜 유공자

    2017년 8월 우리 사회에 놀라운 소식 하나가 전해졌다. 한 70대 시민이 ‘자신의 증조할아버지가 가짜 독립유공자였다’는 사실을 솔직히 밝혀 정부로부터 이를 인정받은 것이다. 조상의 독립운동을 부풀리는 사례는 허다했지만, 그 반대로 조상의 허위 공적을 스스로 바로잡은 것은 처음이었기에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독립유공자에 이름을 올렸던 김정필(1846-1920)의 증손자 김종갑(77)씨. 그는 2015년 용기를 내 광복회 대전충남지부 김영진 감사를 찾아가 오랜 세월 숨겨온 이야기를 털어놨다. 국가보훈처의 대한민국 독립유공자 공훈록에 따르면 김정필은 충남 대덕 출신으로 1907년 의병장 한봉수(1883~1972)의 밑에 들어가 경기 용인, 여주 등에서 격전을 치렀다. 중국 만주로 망명한 뒤 1920년 6월 봉오동 전투에 참가했다가 일본 경찰에게 살해됐다. 1968년 김씨의 당숙(아버지의 사촌형제)이 서훈을 신청했고 정부는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1991년에는 건국훈장 애국장(4등급)도 추서했다. 하지만 종갑씨는 모든 것이 이상했다. 자신의 증조부가 그토록 엄청난 활동을 했는데도 집안 사람 누구도 이를 알지 못했다. 증조부가 봉오동 전투에 참가했던 나이도 75세로 격한 신체활동을 하기 힘들 때였다. 공훈록에는 그가 1920년 사망했다고 나오지만 실제 증조부는 1925년 세상을 떠났다. 알고 보니 당숙이 보훈 연금을 타내려고 똑같은 행적의 동명이인 공훈을 가로채 서훈을 신청한 것이었다. 진실을 알게 된 종갑씨는 고민 끝에 국가보훈처에 “증조부에 대한 서훈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사실이 아닌 것을 묻어두는 것이야말로 선대를 욕보이는 죄악이다. 정부가 유공자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가짜 유공자’ 논쟁을 없애는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가짜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하루빨리 서훈을 자진 반납하고 역사를 바로잡는 데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식적 서훈 취소 ‘가짜 유공자’는 39명 과거를 청산하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목소리가 높지만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에도 독립유공자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는 작업도 중요하지만 ‘가짜’들을 솎아내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학계와 시민사회는 입을 모은다. 아직도 수많은 가짜 독립운동가가 버젓이 예우받는 것이 ‘불편한 진실’이기 때문이다.●보훈처, 서훈자 1만 5180명 전수조사 17일 보훈처가 내놓은 ‘독립유공자 서훈 취소 현황’을 보면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서훈이 취소된 ‘가짜 독립유공자’는 39명이다. 2011년에는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2005~2009)가 내놓은 반민족행위자(1006명) 명단을 토대로 허위 공적자 19명에 대한 서훈을 취소했다. 2017년에도 동일인 중복 서훈 등 가짜 유공자 15명을 추려냈다. 지난해 2월에는 동아일보 설립자 김성수(1891~1955)의 서훈이 박탈됐다. 학계에서는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가짜 독립유공자가 100명이 넘을 것으로 본다. 이용창 민족문제연구소 편찬실장은 “과거 자료가 워낙 부실하다 보니 같은 공적으로 이중 포상이 이뤄진다거나 흠결이 있는 분들까지도 잘못 서훈된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공적 도용 등 가짜 유공자 30~40명 추가 가짜 유공자 논란이 끊이지 않자 보훈처는 지난해 11월 “서훈자 1만 5180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겠다”고 약속했다. 1976년 이전 서훈자 가운데 우선 검증 대상 587명에 대한 1차 조사 결과를 먼저 발표한다. 이들 587명은 1949~1976년에 당시 문교부와 총무처가 서훈한 독립유공자 가운데 1990년 재검증에서 빠진 이들이다. 과거에는 건국훈장이 3등급(중장, 복장, 단장)이었다가 1990년부터 5등급(대한민국장, 대통령장, 독립장, 애국장, 애족장)으로 확대됐다. 이때 보훈처는 새로 생겨난 4~5등급(애국장, 애족장)에 해당하는 이들을 선정하고자 일부 유공자에 대해 재검증 작업을 벌였다. 그간 유공자 전수조사를 주장해 온 윤석경 전 광복회 대전충남지부장은 “이번이야말로 역사를 바로 세우고 보훈처가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학계에 따르면 보훈처는 이번 조사에서 독립운동 행적이 지나치게 부풀려지거나 남의 공적을 도용한 가짜 유공자 30~40명 정도를 추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인물로는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김희선(1875~1925)과 봉오동 전투의 주역으로 알려진 최진동(1883~1945) 등이다. ●김희선의 상하이 임시정부 행적 지나치게 과장 김희선은 조선 말기 육군참령(소령)으로 활동하다가 1907년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하자 항전을 주도했다. 평안도 안주군수로 있다가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관직을 버리고 중국 상하이로 탈출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참여해 군무부차장(국방부차관)을 지냈고 1920년 만주로 건너가 대한청년단연합회·대한독립단·서로군정서를 통합한 대한광복군총영을 설치했다. 1980년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이 추서됐다. 그는 1925년 지린성 지안현에서 일본군과 싸우다가 전사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백범일지에는 그가 “임정 군무부차장 때 일본군에게 항복하고 본국으로 돌아갔다”고 적혀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그의 행적이 지나치게 과장됐다”고 주장해 왔다. 최진동은 함경북도 온성 출생으로 중국 만주로 망명해 1919년부터 청년들에게 군사훈련을 시켰다. 1920년 봉오동 전투에서 일본군 제19사단 보병부대와 교전해 500여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거뒀다. 이후에도 북간도와 시베리아 등지에서 무장항일운동을 이어 갔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이 추서됐다. 하지만 그는 1937년 중일전쟁에서 일본의 위력을 확인한 뒤 돌연 친일파로 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군 토벌대의 선두가 돼 항일무장세력 진압에 앞장섰고 자신의 독립운동 과거를 속죄하고자 일제에 거액의 국방헌금을 냈다는 의혹도 있다. 막대한 재산으로 독립운동과 친일행각을 동시에 벌인 것으로 의심받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최진동의 유족은 “(친일 의혹은) 몇몇 학자들이 감정에 기반해 작성한 그릇된 자료가 바탕이 됐다”면서 “특히 일제의 비행기 제조를 돕고자 헌금을 했다는 일부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정부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가짜 유공자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친일 행적 인물들의 현충원 안장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분류되고도 국립묘지에 묻히는 이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보훈처와 민족문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현재 서울현충원에만 친일 인사 37명이 안장돼 있다. 이 가운데는 국가기관인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지정된 인물도 7명이나 있다. 이들은 공식적으로 친일 행위가 확인됐음에도 여전히 현충원에서 진짜 독립유공자들과 함께 있다. 7명 가운데 한 사람인 이종찬(1916~1983)은 일본육군사관학교를 나와 1942년 2월 일본군 최고 영예인 금치훈장을 받을 정도로 일제에 협력했다. 그럼에도 해방 이후 육군참모총장을 지냈다는 이유로 현충원에 묻혔다. 2015년 9월 안장된 김홍준(1915~1946)은 만주국이 세운 간도특설대에서 항일무장세력을 소탕하는 데 가담했다. 하지만 그 역시 대한민국 국방경비대총사령부 근무 경력을 인정받아 국립묘지 안장 자격을 얻었다.●‘김구 암살 배후 의혹’ 김창룡도 국립묘지에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친일인사 28명을 더하면 그 수는 65명으로 늘어난다. 대전현충원에 있는 친일 인사 가운데 일본군 헌병 오장(분대장) 출신 김창룡(1920~1956)은 김구(1876~1949) 암살의 배후에 있었다는 의혹을 받는다.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관계자는 “현충원에 반민족·민주행위자들이 버젓이 묻혀 있는 것은 민족정기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하루빨리 개정해 이미 안장돼 있는 자도 이장을 강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합참 “잠수함 아니다…수색 결과 ‘어망 부표’로 추정”

    합참 “잠수함 아니다…수색 결과 ‘어망 부표’로 추정”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오전 서해 행담도 휴게소 인근에서 잠망경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경이 수색·정찰작전을 펼쳤지만 오인신고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문자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잠망경 추정물체’ 신고에 대한 최종확인 결과, 대공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판단근거로 ▲지역·해역에 대한 수색정찰 및 차단작전 결과 특이사항 없었다는 점 ▲신고자와 현장에서 재확인 때 ‘어망 부표로 추정된다’고 진술한 점 ▲해당 지역은 수심을 고려할 때 잠수함정의 수중침투가 제한되는 점 등을 들었다. 합참에 따르면 고속도로 순찰대원이 이날 오전 7시 17분쯤 행담도 휴게소에서 서해대교 하단 해상에 잠망경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육안으로 식별했다며 관계기관에 신고했다. 해군과 해경은 수중침투 등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지역·해역에 대한 수색·정찰 및 차단 작전을 펼치는 한편 지역 합동 정보조사를 진행했다. 군·경은 그러나 신고접수 6시간여 만에 대공 용의점이 없다고 결론 짓고 수색·정찰·차단 작전을 종료했다. 행담도 휴게소 인근은 수심이 11∼12m 정도로 북한의 상어급(길이 34m), 연어급(길이 29m) 등의 잠수함이 침투할 수 없는 지역이라고 군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합참 “잠망경 추정 물체 신고지역 수색 중” 오인신고 가능성

    합참 “잠망경 추정 물체 신고지역 수색 중” 오인신고 가능성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오전 충남 당진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 잠망경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된 데 대해 “신고자와 함께 현장에서 (신고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고속도로 순찰대원은 이날 오전 7시 17분쯤 행담도 휴게소에서 서해대교 하단 해상에 잠망경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육안으로 식별했다며 관계기관에 신고했다. 합참은 “현재 군은 수중침투 등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작전을 전개하고 있고, 인근 지역·해역에 대한 수색 정찰 및 차단 작전을 실시하고 있다”며 “지역 합동 정보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군과 경찰 등 관계당국은 잠망경 추정 물체가 발견된 곳의 최대 수심이 11m에 불과하고 당시 물이 빠지던 상황이라 잠수함 등이 기동하긴 어려운 환경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도 “오인 신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잠망경 추정 물체 신고’ 행담도 인근 해상 수색

    [포토] ‘잠망경 추정 물체 신고’ 행담도 인근 해상 수색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아침 충남 당진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의 잠망경 추정 물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재 정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17일 오전 해군ㆍ해경 함정들이 행담도 휴게소 앞 해상을 수색하는 모습. 2019.7.17 연합뉴스
  • 합참 “행담도 해상서 잠망경 추정 물체” 오인신고 가능성도

    합참 “행담도 해상서 잠망경 추정 물체” 오인신고 가능성도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오전 충남 당진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의 잠망경 추정 물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재 정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잠망경 추정 물체는 고속도로를 순찰 중이던 경찰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발견해 관계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찰은 “잠망경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북쪽으로 이동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해당 지역 수심이 낮아 잠수함 침투 가능성은 작다고 보지만, 신고가 접수된 만큼 정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 당국도 신고 경찰과 함께 현장을 찾아 대공 혐의점 여부를 정밀 확인할 예정이다. 다만 관계 당국은 잠망경 추정 물체가 발견된 곳의 최대 수심이 11m에 불과하고 당시 물이 빠지던 상황이라 잠수함 등이 기동하긴 어려운 환경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 측은 현재로서는 “오인 신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합참 “서해 행담도 인근 해상에서 잠망경 추정 물체 신고”

    합참 “서해 행담도 인근 해상에서 잠망경 추정 물체 신고”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오늘 아침 행담도 휴게소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 잠망경 추정 물체 신고를 접수해 현재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담도 휴게소는 충남 당진시 신평면 서해안고속도로에 있다. 고속도로를 순찰 중이던 경찰이 “잠망경 추정 물체가 북쪽으로 이동한다”며 군 당국에 먼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해당 지역 수심이 낮아 잠수함 침투 가능성은 작다고 보지만, 신고가 접수된 이상 정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개각 8월로 늦춰선 안 된다

    문재인 정부 3년차 정기국회가 다가오면서 개각 시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에 나갈 장관들의 교체 시기가 다가온 데다 최근에는 군의 각종 기강해이 사태로 외교·안보라인 교체설이 불거지며 7월 말 개각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였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지난 9일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개각과 관련해 “날짜를 정해 놓고 준비하는 건 아니지만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여권 주변에선 이달 중에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여성가족,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정보통신,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7~9명 안팎의 장관급이 교체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청와대 내에서는 후임자 인선 작업이 예상보다 늦어지며 이달 안에 개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개각이 늦어지는 이유는 세 가지 정도로 꼽힌다. 우선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검증 문제다. 검증이 다 이뤄져야 인사 발표가 가능한데, 이달 말까지 보름 남짓한 기간 안에 다 마치기는 어렵다는 게 청와대 인사들의 얘기다. 둘째, 인물난이다. 적당한 후임자를 찾아내는 일이 그만큼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간 공방이 점차 거칠어지고 있어 자칫 장관 후보자가 됐다가 본인은 물론 집안 망신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셋째,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청와대 참모진들에 대한 정리와 비서진 개편이 다음달이 돼야 끝난다는 이유다. 청와대 수석은 정태호 일자리수석과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이, 비서관은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과 복기왕 정무, 김영배 민정, 김우영 자치발전, 민형배 사회정책 비서관 등이 출마 예상자다. 청와대가 검증 과정과 인물난 탓에 개각을 늦추는 것은 너무 한가한 소리다. 지금 일본의 경제 보복, 미중 무역전쟁, 북한 목선의 황당한 ‘대기 귀순’ 이후 군심(軍心) 이반 등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으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따라서 개각을 이달 내에 단행해 정부의 흐트러진 분위기를 다잡아야 한다. 청와대가 인물난을 손꼽지만 코드에 국한된 인사들만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이 총리에게 “회전문 인사를 하지 말라. 세상이 깜짝 놀랄 대탕평 인사를 꼭 건의해 달라”고 요청한 것을 청와대와 여당은 깊이 새겨듣길 바란다. 이념과 정파를 넘어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를 발탁하려고 시도하고 노력해야만 현재의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려고 당청이 노력한다는 인식을 국민에게 전달할 수 있다. 이 위기를 잘 넘어야 안정적인 집권 후반기를 맞을 수 있다.
  • 조국, 미발표 자료 유출… ‘페북 정치’ 또 도마에

    ‘죽창가’ 게시… “수석이 할 일 아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페이스북에 ‘죽창가’를 올리고 공식 발표 전의 정부 보도자료를 게시하는 등 ‘페북 정치’에 다시 몰두하자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정치권에서 일제히 터져 나왔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15일 라디오에 출연해 조 수석의 죽창가 게시에 대해 “우리가 고민하지 않고 노래 부르고 페북질하고 이런 것이야 지금 일단 공감은 가지만 전략가들이 할 일은 아니다”라며 “정치가들은 그럴 수 있지만 지금은 전략가가 필요한 시기다. 아주 냉철하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 수석의 페북 게시를 대통령의 참모가 아닌 정치인의 행위로 본 것이다. 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도 “철없는 과일은 사람을 즐겁게 하는데 철없는 사람은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고 힐난했다. 조 수석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일본에 맞선 의병을 기린 노래 ‘죽창가’를 게시했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상황에서 애국심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됐다. 조 수석은 또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한 산업통상자원부의 대응 보도자료를 정부 공식 발표 전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조 수석의 오만한 페북 정치, 법무부 장관 영전이 아니라 민정수석 경질이 합당하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또 이날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정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말한 데 대해 “이번 대통령님의 발언은 한마디 한마디가 중요하다”고 남겼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이 조 수석의 죽창가 게시가 적절했느냐고 묻자 “감정적 표현이라기보다는 우리 정부의 필요한 분야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조 수석을 감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포토] 북한 무인 소형목선 3척 발견 당시 모습

    [포토] 북한 무인 소형목선 3척 발견 당시 모습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3일 발견된 북한 무인 소형 목선 3척의 당시 모습을 15일 공개했다. 2019.7.15 합동참모본부 제공=연합뉴스
  • 합참 “13일 북한 소형 목선 3척 발견 후 파기…오늘도 1척 발견”

    합참 “13일 북한 소형 목선 3척 발견 후 파기…오늘도 1척 발견”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3일 북한의 소형 목선 3척을 발견해 현장에서 파기했다고 15일 밝혔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이날 “지난 13일 하루에만 북한 소형 목선 3척을 발견했다”면서 “오늘도 1척을 발견해 현장에서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오전 1시 18분쯤 육군은 열상감시장비(TOD)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방 1.1㎞ 해상에서 북한 목선 1척을 발견했다. 이 선박은 오전 2시 18분쯤 NLL을 넘어왔고, 해군 고속정 2척이 출동했다. 발견된 목선들은 모두 사람이 타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합참 관계자는 “고속정이 확인한 결과 해당 선박은 70%가량 물에 잠겨 있었다”면서 “그 상태로는 예인하기 어렵고, 그냥 두면 우리 어선과 충돌할 수 있어 현장에서 확인한 뒤 파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울릉도 북방 13㎞ 해상에서 발견된 무인 소형 목선도 관련 절차에 따라 파기했다. 합참 관계자는 “해상작전헬기 링스가 현장에 출동해 사람이 타지 않은 소형 목선임을 확인했다”면서 “첫번째 선박과 동일한 절차로 파기했다”고 전했다.이 목선은 육지에서 160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세 번째 무인 목선은 울릉도 북방 해상에서 발견돼 파기됐다. 합참 관계자는 “오후 1시가 넘어 해군 P-3C 해상초계기가 울릉도 북방 64㎞, NLL 남방 55㎞ 해상에서 발견했다”면서 “해당 선박도 파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15일)도 NLL 남쪽에서 사람이 타지 않은 소형 목선이 발견됐다”면서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일 강원도 고성군 거진1리 해안가에서 발견된 북한 목선은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합참은 “해당 목선에 침투 장비가 없고, 부패한 어류와 장화가 발견됐다”면서 “선주 이름이 있고, 선박은 군 소속이 아닌 것으로 분석되어 대공 용의점은 없었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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