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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현직 참모 전원 1주택… 퇴직자 6명 중 2명 다주택

    지난 5월 임용된 청와대 참모들은 전원 1주택자인 반면 같은 시기 퇴직한 참모 중 일부는 주택을 처분하지 않아 그대로 다주택인 경우가 있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5월 임용됐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62명의 재산 등록사항을 28일 관보에 게재했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인사 중 청와대 재직자 7명 전원은 1주택자거나 무주택자였고, 이 가운데 4명은 임명 후 주택을 처분했다. 5억 1000만원을 등록한 박수경 과학기술보좌관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대전 유성구 아파트(2억 8000만원)를 보유했다. 배우자 소유의 의정부 아파트를 지난 7월 팔아 1주택자가 됐다. 반면 청와대 퇴직자 6명 중 2명은 2주택자였다. 김애경 전 해외언론비서관은 중구 순화동 아파트(3억 6900만원)와 배우자 소유 일산 아파트(2억 4000만원)를, 강문대 전 사회조정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의 강서구 등촌동 아파트(10억원), 배우자 명의의 또 다른 등촌동 아파트(2억 5000만원)를 각각 보유했다.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동작구 아파트(6억 5200만원) 등 7억 7300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평균 재산액은 28억 1456만 6000원으로 나타났다. 914억 1445만 8000원을 신고한 미래통합당 전봉민 의원이 가장 많았다. 정당별로는 통합당 의원들이 평균 49억 1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평균 14억 6700만원, 정의당은 평균 4억 300만원이었다. 통합당 의원들 평균 재산이 민주당과 비교해 3.4배, 정의당에 비교하면 12.2배에 이른다. 통합당 한무경(452억 899만 3000원), 백종헌(282억 742만 1000원) 의원, 민주당 이상직(212억 6731만 8000원) 의원, 통합당 김은혜(210억 3262만 2000원) 의원 등이 고액 자산가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김민석(-5억 8095만 7000만원) 의원과 강선우(-4억 8842만 2000원) 의원은 채무로 인해 재산이 마이너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회계 부정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민주당 윤미향 의원의 재산은 6억 4654만원이었다. 본인 명의 예금 2억 9966만원을 포함해 배우자와 장녀 등 총 3억 1714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주택은 본인 명의 경기 수원 아파트 1채(2억 2600만원)와 배우자 명의 경남 함양군 다세대주택 1채(8500만원)를 보유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트럼프 1500명 모아놓고 수락 연설? 코로나에 허리케인, 총기 소요 와중에

    트럼프 1500명 모아놓고 수락 연설? 코로나에 허리케인, 총기 소요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을 수락하는 연설을 할 예정인 가운데 1500명의 군중을 불러 모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CNN은 한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해 주별로 10~50명 모이기도 어려운 마당에 이런 대규모 군중 동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580만명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와 18만명에 육박하는 희생자 규모, 무장하지 않은 흑인 남성의 등에 총알 세례를 퍼부어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사흘째 심야 격렬 시위가 이어지고 그 와중에 17세 백인 청년이 총격을 가해 두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쳐 민심이 흉흉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민주당이 온라인 전대를 치른 반면, 차별화한다며 1500명을 사우스론에 초대하는 무리수를 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전날 허리케인 로라가 멕시코만 연안 지역을 위협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두 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참모들은 27일 오전 텍사스주 및 루이지애나주의 피해 상황을 평가한 뒤 연설을 할지 여부에 관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W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전당대회 마지막날 밤 백악관 잔디밭인 사우스론에서 수락 연설을 통해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었다. 그는 전대 사흘째인 26일에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부대통령 후보 지명 수락 연설에 깜짝 출연해 사흘 연속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에서는 사우스론을 후보 지명 수락 연설장으로 선택한 것과 관련해 일찌감치 해치법(공무 중에 혹은 공직에 따른 권한을 동원해 정치활동을 할 수 없으며 공직자의 정치활동에 연방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법) 위반 논란이 벌어졌다. 국정운영의 공간을 선거운동 무대로 활용했다는 비난도 계속돼왔지만 도무지 백악관은 아랑곳하지 않는 눈치다. 그러나 백악관 당국자들은 허리케인 로라가 엄청난 위력으로 큰 피해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부적으로 여러 시나리오를 두고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로라는 시속 145㎞ 강풍과 함께 생존이 불가능한 것으로 평가되는 6m 높이의 폭풍해일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돼 주민 50만명이 피난 행렬에 오른 상황이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날 로라의 등급을 3등급에서 4등급으로 격상했으며, 로라가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 해안에 빠른 속도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이날 밤이나 27일 새벽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다. NHC는 4등급 허리케인이 몰고 올 피해는 재앙적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국방부 “백선엽, 군·한미동맹 발전에 공헌…파묘 근거 없어”

    국방부 “백선엽, 군·한미동맹 발전에 공헌…파묘 근거 없어”

    국방부가 고 백선엽 장군에 대한 여권의 파묘 주장에 대해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미래통합당 김도읍 의원실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친일행적 등 고인의 과거행적을 사유로 파묘를 주장하고 있으나, 그 사실만으로 파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공적 미화 주장에 대해서도 “백 장군은 6·25전쟁 다부동 전투를 비롯한 다수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면서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켰으며, 한국군 최초 4성 장군으로 육군참모총장을 2회 역임하는 등 군과 한미동맹의 발전에 공헌한 것이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무공훈장을 받아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립묘지 안장 대상에 해당해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라고 적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친일파 파묘법’(국립묘지법 개정안)을 내놨고, 김원웅 광복회장은 광복절 기념사를 통해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트럼프 핵심측근 콘웨이 “백악관 떠난다” 反트럼프 남편과 딸 때문?

    트럼프 핵심측근 콘웨이 “백악관 떠난다” 反트럼프 남편과 딸 때문?

    켈리앤 콘웨이(53) 백악관 선임고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확정하는 공화당 전당대회를 마친 이달 말 백악관을 떠난다고 밝혔다. 반(反) 트럼프 행보로 유명했던 남편 조지 콘웨이 변호사도 나란히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딸 클로디아(15)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자신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게시물을 잇따라 올린 지 하루 만에 나온 사임 발표였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23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성명을 통해 10대 청소년인 네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다음 주 백악관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온전한 내 선택이며 결정”이라며 당분간 자녀들에게 어머니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오는 26일 트럼프 대통령을 대통령 후보로 확정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의 찬조 연설 일정을 앞두고 이런 결심을 표명했다. 트위터 팔로워가 40만명에 이르는 클로디아는 전날 트위터로 “엄마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할 거라는 사실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엄마의 직업은 처음부터 내 인생을 망쳐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자녀인 우리가 몇년 동안 고통받는 걸 보고서도 계속 이 길을 가려 해 매우 슬프다. 이기적”이라며 “이 모두 돈과 명예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콘웨이 선임고문이 사임을 발표한 이날 클로디아 역시 “정신적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며 SNS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툭하면 인사가 바뀌는 것으로 악명 높은 백악관에서 오랜 기간 트럼프 대통령 곁을 지켜 온 핵심 참모 중 하나다. NYT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그가 백악관을 나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프에서 활동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가족에게는 선임고문 역할과 마찬가지로 부담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뉴저지주 앳코에서 태어나 트리니티 워싱턴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저널리즘 박사 학위를 받은 그녀는 여론조사 및 컨설팅 회사 ‘우먼트렌드(WomanTrend)’를 운영했고, CNN과 폭스 뉴스 등 여러 방송의 정치 평론가로도 활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대선 출마를 고려하면서 선거 전략을 논의했던 인물이다. 그 뒤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대책본부장으로 발탁되면서 본격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백악관에 입성한 뒤에도 그의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다른 참모진들의 틈바구니에서 의견을 굽히지 않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정책을 한결같이 지지하는 행보를 보였다.2001년 결혼한 남편이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노골적인 비평으로 유명한 변호사 조지도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조지는 같은 날 트위터를 통해 “자녀에게 시간을 쏟기로 했다”면서 자신이 자문역을 맡았던 ’반(反)트럼프‘ 성향의 단체 ’링컨 프로젝트‘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 팔로어만 120만명이 이르는 그는 또한 주기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그 측근을 비판하는 계정을 잠시 닫겠다고 덧붙였다. 물론 프로젝트 활동은 열정적으로 지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남편과 자신이 “많은 것에 대해 의견이 다르지만, 아이들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에는 일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조지가 트럼프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정신 상태가 아니라고 비평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가리켜 “완벽한 패배자”, “아내를 질시하기 위해 지옥에서 온 남편”이라고 공격했고, 조지는 “당신은, 진짜, 머저리”라고 맞받은 적이 있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바이든을 팝니다”...‘TV광고’된 민주당 온라인 전대 평가는

    “바이든을 팝니다”...‘TV광고’된 민주당 온라인 전대 평가는

    지난 17~20일(현지시간) 있었던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물리적 공간이 아닌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규모 행사장과 구름 인파, 시끄러운 음악 등 대선후보 선출식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익숙한 장면들은 없었지만, 미 정가에서는 ‘온라인 전대’라는 초유의 실험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장 한국에서도 온라인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미 민주당의 이번 실험은 다른 국가 정당에도 팬데믹 시대에 어떻게 정치 이벤트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 모습이다. ●TV광고 연상케 한 정치 이벤트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가 일종의 TV광고나 다름없었다는 평가를 내놨다. 쇼호스트들이 방송에 나와 해당 상품의 장점과 구매시 혜택 등을 소개하는 TV 홈쇼핑 광고처럼 민주당 유명인사들이 ‘판매원’으로 나와 ‘바이든’이라는 상품을 팔았다는 의미다. 이번 전당대회를 본 도널드 트럼프 캠프 측에서는 “할리우드가 만든 광고냐”는 비아냥이 나올 정도였다. 나흘 동안 버락 오바마 부부와 빌 클린턴 부부 등 전임 대통령 내외부터 바이든과 경쟁했던 주요 경선후보들, 코로나19 사태에서 최고 스타로 떠오른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등이 총출동해 바이든을 팔기 위한 판매원을 자처한 셈이 됐다. 일부 인사들이 TV화면에 나타났을 때는 뒷 배경에 장작이나 접시 등이 보이기도 했다. 자신의 집에서 지지연설을 했기 때문인데, 과거 정치 이벤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례적인 장면들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공감을 팔아라 반(反) 트럼프 메시지로 점철된 이번 전당대회의 한편에서는 바이든의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하는 메시지도 소개돼 주목받았다. 특히 부인 질 바이든은 이튿날 연설에서 남편 바이든이 1970년대초 첫 부인과 어린 딸을 교통사고로 잃고, 2015년에는 아들 보를 뇌암으로 먼저 떠나 보냈던 개인사를 소개하며 “바이든이 가족의 어려움을 극복했듯이 미국도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모습은 큰 목소리로 강성 메시지를 전해야 하는 ‘체육관 전당대회’와 달리 부드러운 ‘공감화법’이 온라인 이벤트에서 더 큰 호소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왔다.바이든의 마지막 연설에 앞서 출연한 13세 말더듬이 소년 브레이든 해링턴의 모습도 국민들로 하여금 바이든을 좀더 친근하게 느끼도록 만들었다. 해링턴은 그와 마찬가지로 말을 더듬는 습관이 있는 바이든이 지난 2월 뉴햄프셔주 선거 캠페인에서 자신에게 용기를 줬던 일화를 소개하며 “나와 같은 사람이 부통령이 됐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웠다”고 말했다. 일부 외신은 바이든과 64살 터울인 이 소년을 이번 전당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 가운데 하나로 소개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들의 연설은 바이든의 약점을 감출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해링턴의 용기있는 출연 이후 바이든이 말실수를 한다는 공격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바이든의 ‘인생 연설’, 일단은 합격점 나흘간 총 8시간에 걸친 ‘바이든 광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바이든 자신의 마지막 수락연설이었다. 정책·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추상적인 용어가 주를 이뤘다는 지적도 있지만, 미 정가와 언론의 평가는 대체로 호의적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핵심 정치참모로 꼽히는 데이비드 액셀로드 전 백악관 선임고문은 CNN에 “바이든은 이미 현직 대통령인 것처럼 연설했고, 코로나19 사태와 경제 위기 속의 미국을 어디로 이끌지를 분명하게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앤서니 저커 BBC 북미 특파원은 이날 연설을 미 29대 대통령 워런 하딩이 1차세계 대전 이후 ‘정상으로의 복귀’를 선거캠페인으로 내놨던 것에 비유하며 “이날 연설은 바이든의 ‘정상으로의 복귀’ 연설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만든 ‘졸린 조’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관측도 나왔다. 폴리티코는 “바이든이 인생 일대의 연설을 했다”며 “연설 후 그의 모습은 더욱 활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이랬다 저랬다’ 상처만 입힌 軍의 초급장교 활용 [이주원의 軍고구마]

    ‘이랬다 저랬다’ 상처만 입힌 軍의 초급장교 활용 [이주원의 軍고구마]

    최근 군 당국은 중·소위급 장교가 담당하던 전방 감시초소(GP)장을 대위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발생한 북한군 GP 총격 사건 당시 일각에서는 군의 대응 과정에서 ‘선(先)조치 후(後) 보고’ 개념이 적용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사건 현장에는 중위가 GP장을 맡아 대응하고 있었다. 하지만 낮은 계급때문에 상급 지휘관에게 대응보고 절차를 거치느라 빠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군은 지휘관을 맡을 수 있는 대위 이상의 장교라면 더 빠르고 안정적인 상황 조치와 판단이 가능했을 것이라 보고 GP장 계급을 격상하는 사업에 돌입했다. GP장을 대위로 교체하는 작업은 현재 전방 일부 사단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결과를 보고 전 부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군 당국이 초급장교들의 업무 능력과 계급상 한계를 인정해 정책을 뒤바꾸는 경우는 이 뿐만이 아니다. 2014년 군 당국은 ‘선(先) 참모 후(後) 지휘관’ 정책으로 초급장교 관리방안을 내놨다. 신임 장교들은 임관 이후 보통 소대장 등 지휘자 직책을 맡는다. 30여명에 이르는 병력들을 관리하고 진두지휘하는 역할이다. 군은 초급장교들이 지휘자 직위를 맡기 전 먼저 참모 역할을 거치도록 바꿨다. 참모 직책을 먼저 맡아 부대 운영을 먼저 경험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참모직은 병력을 직접적으로 관리하지 않고 대대장 등 부대 지휘관 옆에서 부대 운영 방향 등을 건의하거나, 작전에서 담당 분야의 의견을 개진해 부대장의 판단과 결심을 돕는다. 군 당국의 바뀐 정책에 따라 신임 장교들은 대대급 부대의 인사과장 등 주요 참모 보직에 배치됐다. 하지만 부대 곳곳에서 여러 불만이 속출했다. 갓 임관한 신임 장교들이 참모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것이였다. 이들의 미숙한 행정업무로 부대 운영 곳곳에서 구멍이 나 다른 간부들이 이를 메우기 급급했다. 당사자들도 힘들어했다. 군 생활 20년 가까이 된 ‘베테랑’ 지휘관 눈높이를 갓 임관한 ‘신입사원’이 맞추는 것은 애초 불가능했다. 교육기관에서 나름 참모업무도 교육받고 임관했지만, 교육기관과 현장 부대의 사정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 그러다 보니 걸핏하면 지휘관에게 불려가 혼쭐이 났다. 이들은 상당한 부담감에 하나 둘씩 지쳐갔다. 촉망받던 육군 중위가 업무에 지쳐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가 하면, 하사 한 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채로 발견됐다. ‘오만촉광’ 소위 계급장을 달고 군 생활에 큰 뜻을 품고 온 이들도 일찌감치 업무에 지쳐 전역을 결정하기도 했다. 부대 운영에도 편법이 이용됐다. 초급장교가 참모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하자 비교적 군 경험이 많은 고참급 장교 대신 비공식 편제로 운영하는 부대가 많았다. 이쯤되면 모든 부대원들의 불만이 폭발할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러자 군은 올해 초 다시 지침을 뒤바꿨다. 기존 인사과장이나 작전장교 등 소·중위가 맡았던 참모업무는 대위급 이상이 하도록 방침을 조정했다. 말 그대로 초급장교들에게 상처만 입힌 결과만 남은 셈이다. 후방지역 한 인사장교(대위)는 “직접 업무를 맡아 보니 5~6년의 군 경력이 있는 대위가 하기에도 상당히 벅찬 업무”라며 “이런 업무를 갓 임관한 초급장교들에게 맡겼으니 현장의 고충도 모르고 정책을 펼쳤던 셈”이라고 말했다. 최근 군 당국은 초급장교 지원율 하락에 고심하고 있다. 육군에 따르면 군 초급장교의 대다수 비율을 차지하는 학군사관후보생(ROTC) 지원율은 2016년 4.7대 1에서 2017년 3.9대 1, 2018년 3.2대 1, 지난해 3.2대 1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학교의 경우 지원자가 없어 학군단을 폐지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군 당국은 국방개혁 2.0에 따라 앞으로 현역 병사의 비율을 줄이는 대신 간부 중심의 ‘적정획득-장기활용’이 가능한 항아리형 구조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 상태로는 고급 간부인력 확충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 뻔하다. 군 당국이 초급장교 활용 방안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고민해야 할 때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족보 없는 유엔사’ 송영길 “은유적 표현 뭐가 문제냐”

    ‘족보 없는 유엔사’ 송영길 “은유적 표현 뭐가 문제냐”

    ‘족보 없는 유엔군사령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21일 “은유적 표현이 뭐가 문제냐”며 반박했다. 송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주한미군사령부나 한미연합사령부와는 달리 유엔사는 1950년 창설 이후 지위와 역할에 변화가 많았고, 근거도 명확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유엔사는 유엔 내 비상설 군사조직인 유엔 평화유지군과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 유엔의 산하기관도 아니다”라며 “보조 기관으로 간주할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뉘고 있다”고 했다. 이어 1994년 당시 유엔사의 법적 성격에 대한 유엔 사무총장 답변을 근거로 “유엔도 인정하듯 유엔사는 명확하게 미국의 통제를 받는 기구”라며 “유엔사의 주요 보직자 및 참모들도 주한미군이 겸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사실이 이렇다면 유엔사의 현재 역할을 판단해야 할 것이다.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를 진전시키기 위한 남북한 간의 노력에 진정으로 기여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만일 종전선언 체결 후 평화국면 진입 시에도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한미연합사령부가 존속하는 상황임에도 이와 별도로 유엔사가 존속할지 여부는 우리 국민의 동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유엔사의 불분명한 위상에 대해 말했는데, 일부 언론에서 이를 보도하면서 뽑은 제목이 참 악의적”이라며 “사실을 외면하고 싶은 것인지, 다른 무슨 의도가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지난 20일 연합뉴스 통일언론연구소가 운영하는 연통TV와의 인터뷰에서 “주한 유엔사라는 것은 족보가 없다. 이것이 우리 남북관계에 관해서 간섭하지 못하도록 통제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임병선의 시시콜콜] 한때 ‘트럼프의 오른팔‘ 배넌, 사기꾼 추락

    [임병선의 시시콜콜] 한때 ‘트럼프의 오른팔‘ 배넌, 사기꾼 추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던 스티브 배넌(66)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20일(현지시간) 사기 혐의로 검찰에 체포돼 기소됐다. 뉴욕 남부지방검찰청은 이날 배넌과 브라이언 콜패지, 앤드루 바돌라토, 티모시 세이 등 다른 셋을 온라인 모금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배넌 등은 ‘우리는 장벽을 세운다’(We Build The Wall)라는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모금 활동을 통해 수십만 달러를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지지하는 기부자들로부터 2500만달러(약 297억원)을 모금하며 “기부한 돈은 100% 장벽 건설에 사용될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수십만 달러를 다른 목적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 이들은 송장 등을 위조해 돈을 빼돌린 사실을 감췄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날 오전 코네티컷주의 길이 45m의 대형 요트에서 미국 우편조사국 요원들에 의해 전격 체포된 배넌은 100만 달러 이상을 송금 받아 그 중 일부를 개인 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뉴욕 남부지법 재판정에 출두해 AP 통신이 21일 새벽 6시(한국시간) 쯤 법정 스케치화를 전송했다. 콜패지와 바돌라토는 플로리다주 법원에, 세이는 콜로라도주 법원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극우 성향 매체 ‘브레이트바트’ 설립자로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선거 승리를 이끈 트럼프 정권의 ‘설계자’다. 거침없고 공격적인 언행으로 국수주의 성향을 여과 없이 드러내 온 배넌은 정권 출범 후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맡아 무슬림 등 일부 국가의 미국 입국 금지, 미국-멕시코 장벽 건설, 파리 기후협약 탈퇴 등 공약 이행을 밀어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은 그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러나 다른 참모들과의 잦은 충돌과 돌출 발언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산 끝에 2017년 8월 백악관에서 쫓겨났다. 그 뒤 배넌은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극우 포퓰리즘 운동을 지원하고, 라디오 방송으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 방어에 나서는 등 외곽 활동을 펼쳤다. 배넌의 체포 소식을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나쁜” 느낌이라고 털어놓으면서 자신은 배넌의 모금 활동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난 ‘이런 것이 정부, 사적 개인에 연연하지 않는 정부’라고 말해왔다. 해서 이건 일종의 보여주기 쇼처럼 들린다. 또 이런 때는 내 의견을 아주 강한 것처럼 피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해 일부 인사들이 이 프로젝트와 연관됐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이 모금 프로젝트 웹사이트에는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해 대선 캠프의 전현직 간부들이 프로젝트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돼 있다. 특히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 한 모금 행사에서 연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12월에 ‘우리는 장벽을 세운다’ 모금 페이지를 만든 콜패지의 유용액은 35만 달러이며 그는 처음부터 비밀리에 모금된 돈을 송금받기로 작정해 호화 생활을 누리는 데 사용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들 넷에게 제기된 혐의는 사기와 돈세탁 모의이며 유죄가 확정되면 길게는 20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인물로는 여섯 번째로 검찰에 기소됐다. 폴 매너포트, 로저 스톤, 마이클 코언, 릭 게이츠, 마이클 플린 등이 줄줄이 법의 심판에 직면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장벽을 세울 것이며 멕시코 정부가 비용을 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그가 취임하기 전 이미 1000㎞의 장벽이 세워져 있었는데 전체 3200㎞로 늘리겠다고 공언했다가 나중에 산과 강들을 보호하기 위해 절반 정도로 줄이겠다고 물러섰다. 그런데 문제는 그마저도 비용이 든다는 것이었다. 선거 전에는 콘크리트로 세우면 된다고 했다가 나중에 철근을 넣어 세워야 한다고 바꾼 것도 비용 증가에 일조했다. 처음에는 120억 달러면 충분하다고 보고 국방예산을 전용했으나 사유지를 매입해야 장벽을 세울 수 있고 용역 같은 데 돈이 들어가 불어났다. 멕시코 정부의 형편도 이런 데 돈을 쓸 여력이 안 됐다. 해서 벽돌 하나라도 시민들이 직접 매입하자는 모금 캠페인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이 와중에 사기꾼까지 꼬인 것이다. 연말까지 트럼프 행정부가 장벽을 세우기로 목표를 정한 것은 820㎞ 정도다. 임병선 논설위원 bsnim@seoul.co.kr
  • “그래도 오른다”…매매 거래 급증

    “그래도 오른다”…매매 거래 급증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6월보다 2.1% 증가했고, 지난해 7월보다는 두 배 이상 늘었다. 7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이며, 올 1~7월 누계 거래량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6·17 대책과 7·10 대책에도 불구하고 정부에 대한 불신과 집값이 여전히 오를 것이라는 인식 때문에 ‘패닉 바잉’(공황 구매) 현상이 멈추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14만 1419건으로 6월(13만 8578건)보다 2.1%, 지난해 7월(6만 7349건)보다 110.0% 늘었다. 1~7월 누계 매매거래량은 76만 2297건으로 지난해 동기(38만 1457건)보다 99.8% 늘었다. 7월과 1~7월 누계 거래량은 2006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다. 수도권 매매거래량은 7만 5725건으로 6월(7만 5534건)보다 0.3%, 지난해 7월(3만 4471건)보다 119.7% 증가했다. 이 중 서울은 2만 6662건으로 6월(1만 9463건)에 비해 37.0%, 지난해 7월(1만 2256건)보다 117.5%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방은 6만 5694건으로 6월(6만 3044건)보다 4.2%, 지난해 7월(3만 2878건)보다 99.8% 증가했다. 최근 수도 이전 문제로 뜨거운 세종은 7월 거래량이 1666건으로 지난해 7월(330건)보다 404.8% 폭증했다. 이는 수도권과 지방을 막론하고 패닉 바잉 현상이 여전히 기세를 떨친 것으로 풀이된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청와대 참모들의 다주택 보유 문제가 불거지고 수도 이전 문제로 세종 집값을 들쑤셔 국민들이 집값이 안정될 것이라는 정부 발표를 불신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대한부동산학회장은 “30~40대에게 지금 아니면 집을 살 기회가 없다는 공포감이 확산됐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수요 억제 규제가 집값 안정화를 이끌지 못하고 실수요자들의 조급증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미륵정사 주지 덕은(도원)스님, 수해복구 봉사자들에게 짜장면 공양 ‘눈길’

    미륵정사 주지 덕은(도원)스님, 수해복구 봉사자들에게 짜장면 공양 ‘눈길’

    군장병들 사이에서 짜장면 스님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덕은(도원) 스님이 수해 복구현장에서 짜장면 공양을 해 눈길를 끌고 있다. 20일 장마와 폭우로 큰 수해를 입은 전남 구례 전통 5일시장에 덕은(도원) 스님이 ‘함께 봉사愛’ 봉사단을 이끌고 나타났다. 경북 봉화 미륵정사 주지 스님이자 봉사단 대표인 덕은(도원) 스님은 2014년부터 전후방 각지 군부대를 돌면서 짜장면 공양을 해왔다. 2015년 그 공로로 ‘육군에 도움을 주신 분’으로 선정돼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으로 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이날 덕은(도원) 스님은 수해복구가 한창인 구례 장터에서 군인과 수재민 등 900인분의 짜장면을 점심 식사로 만들어 제공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활동을 자제했으나 수해복구를 위해 힘쓰고 있는 국군 장병들을 보니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봉사활동을 재개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장병들이 현장에서 힘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덕은(도원)스님은 지난 13일에는 남원시 금지면에서 35사단 장병, 15일에는 구례 실내체육관에서 특전사 천마부대·황금박쥐부대·해병1사단 장병들, 18일에는 남원시 송동면에서 35사단 장병들에게 공양을 했다. 700~900인분을 만들어 전달했다.허강숙 전남자원봉사센터장은 “경상도 봉화에서 이곳까지 그 먼 길을 단숨에 달려와 맛있는 짜장면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자원봉사자들도 힘들고 지친 복구작업의 피로가 싹 가시는 듯 좋아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덕은(도원)스님은 “최인술 셰프와 장연석님, 봉사단원들에게 모든 공로를 돌리고 싶다”며 “자신의 일처럼 두팔 걷어 붙이고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시는 봉사자님들을 보니 절로 머리가 숙여진다”고 말했다. 구례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한미, ‘반쪽’ 연합훈련… 北은 의외로 잠잠

    한미, ‘반쪽’ 연합훈련… 北은 의외로 잠잠

    코로나19로 규모가 대폭 축소된 채 후반기 한미 연합훈련이 18일 시작됐다. 연합훈련을 체제 위협으로 간주해 강력 반발했던 북측에선 당국의 공식논평은 물론, 관영매체에서도 별다른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훈련 규모가 대폭 축소된데다 코로나19 방역과 전례 없는 호우 피해 복구에 ‘올인’하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는 오전 7시부터 컴퓨터 시뮬레이션(CPX) 방식의 훈련에 돌입했다. 1부 방어연습(18~22일), 2부 반격연습 및 강평(24~28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훈련은 코로나19로 미군 증원전력 대부분이 한국에 입국하지 못해 ‘반쪽’으로 치러진다. 기존에 훈련이 이뤄졌던 전시지휘소인 수도방위사령부 ‘B1 문서고’에서 훈련을 진행하지 않는 등 병력 이동을 최소화했다. 기간도 이틀을 줄이고, 야간까지 이어지던 훈련도 대부분 주간에 실시한다. 병력이 좁은 공간에 밀집하는 만큼 합동참모본부는 50명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안전훈련통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합참 청사 지하 전투통제실에서 출입 통제·소독 등을 하도록 했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절차는 실시하지 못한다. 그동안 한국은 이번에 전작권 전환 단계인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하자고 했지만, 미측은 훈련 규모 축소를 이유로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훈련 직전까지 FOC 검증을 하기로 논의가 진전됐지만 막판에 미측이 강하게 반대했다”고 전했다. 연합훈련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였던 북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최근 대외 선전매체를 통해서만 연합훈련을 비판했을 뿐,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최근 국제사회 제재, 코로나19, 홍수 피해 등 ‘삼중고’로 연합훈련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을 것”이라며 “미군이 대거 빠진 소규모 연합훈련이라는 점을 고려해 훈련 기간 중 수위를 조절한 불편함 정도는 드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미래연합군사령부 운용능력 검증 못해 전작권 전환 지연

    미래연합군사령부 운용능력 검증 못해 전작권 전환 지연

    한미훈련서 한국군 작전능력 검증 무산내년에 진행돼도 합의 절차 시간 소요2022년까지 정찰위성 전력화도 불투명후반기 한미 연합훈련이 18일 시작된다. 하지만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의 두 번째 단계에 해당하는 한국군 주도의 작전수행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이 무산되면서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2022년 5월) 전환은 어렵게 됐다는 분석이다. 17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는 18일부터 전면전을 가정한 시나리오로 훈련에 돌입하지만, 당초 계획된 FOC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평가관 등 미군 전력이 한국에 들어오지 못해 내년으로 미뤄졌다. FOC는 전작권 전환 능력과 시기를 평가하는 검증 절차다. 전작권 전환 후 창설될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운용 능력을 검증하고자 한미연합부사령관(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맡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FOC가 무산되면서 검증할 수 없게 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1~14일 사전 준비연습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에서 FOC를 진행했다고 밝혔지만, CMST는 전쟁 징후나 국지도발 등 평시를 가정하기 때문에 전작권과 거리가 멀다. FOC가 내년으로 밀리면서 당초 내년으로 예정된 마지막 단계인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도 2022년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검증이 끝나도 평가와 합의 절차가 필요하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전작권 전환은 결국 한국군 주도의 작전능력 검증이 핵심”이라며 “연합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마다 전환 시기도 뒤로 늦춰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미가 합의한 전작권 전환 조건 중 하나인 ‘초기 북핵·미사일 위협 대응 능력’도 아직 만족할 수준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초기 대응능력은 정찰·감시자산 확보가 핵심으로 꼽힌다. 군 당국은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등 감시정찰 자산을 확보하고 있지만 영상 정보는 미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이를 보완하고자 정찰위성 체계 전력화를 계획하고 있지만, 2022년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한국군의 초기대응 능력 중 재래식 무기는 일정 수준으로 올라왔지만 감시·정찰 면에선 여전히 부족해 미측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전환 조건의 하나인 ‘전작권 전환에 부합한 한반도 안보 환경’도 걸림돌이다.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북한이 최근까지 군사적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등 안보상황도 녹록지 않다. 다만 조건을 충분히 채우지 못하더라도 정치적 판단에 의한 조기 전환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靑 “김종인, 文 회동 거절”… 통합당 “공식 제안 없었다” 반박

    靑 “김종인, 文 회동 거절”… 통합당 “공식 제안 없었다” 반박

    청와대가 오는 21일 여야대표 회동을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반면 통합당은 공식적인 제안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2016년 10월 탄핵정국 이후 처음 여야 지지율이 역전되면서 고무된 통합당은 ‘국면전환용 회동’에 들러리를 설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민심’이 여전히 들끓는 가운데 수해와 코로나19 재확산 등 악재가 겹쳤지만, 반전 카드가 없는 청와대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재성 정무수석은 17일 브리핑에서 “지난 2월 여야 대표, 5월 원내대표 회동에 이어 8월 당대표를 초청해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면서 “지난 13일 김 위원장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 의사를 밝혔지만, 21일로 제안했던 일정이 불가함을 어제 밝혀 왔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특별한 (거절) 이유를 전달받은 바는 없다”고 했다. 청와대는 전임 강기정 정무수석이 통합당과 실무협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제안이 아니었다는 의미다. 그러나 통합당은 여권의 국면전환용 제안으로 판단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빈말로 지나가듯 언저리에 던져놓고 마치 저희가 거부해서 성사가 안 된 것처럼 떠넘기고 있다”면서 “국면전환 쇼에 무턱대고 따르라 하면 따를 수 없다. 무례하다”고 비판했다. 다만 최 수석은 “대화 제안은 열려 있다”며 “코로나19 확산과 수해 피해, 경제 위기 등 어려운 시기에 힘과 지혜를 모아 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지지율 하락세를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청와대의 국정 운영 장악력이 빠르게 약화될 수밖에 없지만, 반전 카드가 마땅치 않다. ‘다주택 참모 논란’으로 지난 7일 노영민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5명이 일괄 사표를 냈지만 수석 5명을 교체하는 선에서 개편을 일단락함으로써 인적 쇄신 카드를 다소 무의미하게 소진했다. 중폭 이상 개각을 통한 국면전환도 여의치 않다. 문 대통령이 사람을 바꿔 판을 흔드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데다 교체 대상으로 꼽히는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보건복지부 등은 경제 위기와 부동산 문제, 코로나19 등이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아직도 (대통령 지지율이) 바닥을 친 건 아닌 것 같다”면서도 “코로나19 재유행을 막는 게 지상과제다. 대대적 개각과 같은 인위적 반전 카드를 내놓을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靑 “21일 여야 대표 회동 제안”…통합 “공식 제안 없었다”(종합)

    靑 “21일 여야 대표 회동 제안”…통합 “공식 제안 없었다”(종합)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 “지나가듯 던져놓고…우리가 거부해 성사 안 된 것처럼 떠넘겨”청와대가 오는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회동을 제안했다. 그러나 통합당은 공식적인 회동 제안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 국면 전환을 위한 만남에는 응할 수 없다며 제안을 거절했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17일 브리핑에서 “8월에 당 대표를 초청해 국정 전반에 대해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강기정 전 정무수석이 실무적으로 협의했고, 제가 13일 김종인 위원장을 예방해 재차 대통령의 초청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최 수석은 회동 일자를 21일로 제안했으나, 통합당은 지난 16일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고 언급했다. 청와대는 이번 제안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분기에 1회 개최한다는 기존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지난 2월 국회 사랑재에서 문 대통령이 정당 대표를, 5월에는 양당 원내대표를 초청해 대화했다”며 “문 대통령의 대화 제안은 언제든 열려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경제 위기 등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정치권이 힘과 지혜를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청와대의 제안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일부 청와대 참모진 교체 등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와 여당의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는 가운데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협치를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국회 개원식을 마치고 의회 지도부를 만나 “각 당 대표님을 청와대에 모실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며 “형식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협치에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통합당은 이날 김은혜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빈말로 지나가듯 언저리에 던져놓고 마치 저희가 거부해서 (회동) 성사가 안 된 것처럼 떠넘긴다”며 “무례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까지 문 대통령의 여야 회동에서 국민 삶이 나아진 적이 있나”라며 “국면 전환 쇼에 무턱대고 따르라 하면 저희는 따를 수 없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미훈련 일정도 축소… 전작권 전환 검증 사실상 무산

    한미훈련 일정도 축소… 전작권 전환 검증 사실상 무산

    합참 “이번 훈련 연합방위태세 중점”후반기 한미 연합훈련의 규모와 일정이 코로나19로 축소되면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검증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한미동맹은 코로나19 상황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이번 연합지휘소훈련을 18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18~22일 ‘방어연습’과 24~28일 ‘반격연습’으로 나눠 컴퓨터시뮬레이션(CPX) 방식으로 실시된다. 당초 한미는 16일부터 28일까지 훈련을 진행하기로 계획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시작 시점을 이틀 늦추기로 합의했다. 군 당국은 대전 자운대에 파견됐던 훈련 참가자 육군 간부 1명이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방역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8월 후반기 훈련 이후 1년여 만이다. 한미는 올해 전반기 훈련을 코로나19로 연기한 바 있다. 훈련이 진행되더라도 전작권 전환 검증에는 차질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한미는 훈련에서 전작권 전환 절차인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검증평가관 등 미군 전력 대부분이 한반도에 오지 못하며 진행이 어려워졌다. FOC에 필요한 인원 편성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국지도발과 테러 등의 상황으로 진행한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에서만 FOC를 진행했다. 전면전을 가정한 본훈련에서는 FOC 검증을 위한 예행연습만 이뤄진다. 본격적인 FOC 검증은 내년 전반기 연합훈련으로 미뤄졌다. 내년에는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이 예정돼 있지만, 올해 계획이 미뤄지면서 현 정부 임기 내(2022년) 전작권 전환 계획 자체가 위기에 직면했다는 우려도 나온다. 훈련 효과 달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합참은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중점을 둘 것이며 전작권 전환 이후 미래연합사 구조를 적용한 예행연습을 일부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시에 사용되는 전쟁지휘소인 수도방위사령부 B1 문서고나 경기 성남 CP탱고에서는 훈련이 이뤄지지 않아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결국 실전 대비 효과도, 전작권 전환 검증도 이뤄지지 않는 훈련”이라며 “임기 내 전작권 전환에 얽매여 내년에 무리하게 속도를 내면 부실검증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반발성 군사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집중호우 피해로 하계 훈련을 축소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한미연합훈련도 18일로 연기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한미연합훈련도 18일로 연기

    16일로 예정됐던 한미연합훈련이 참가 인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한미는 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 개시일을 16일에서 18일로 이틀 연기하기로 했다. 대전 자운대에 파견됐던 20대 육군 간부 A씨가 전날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A씨는 확진자로 분류된 민간인과 지난 8일 접촉하고 나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의 밀접 접촉자 70여명을 우선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감염 가능성이 낮은 인원까지 총 50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미는 A씨가 연합훈련과 관련해 파견됐던 간부였던 점 등을 고려해 일정을 이틀 연기하기로 했다. 그러나 아직 전원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추가로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한미는 전날까지 사전 연습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진행했으며 본 훈련은 예정대로 시작될 경우 1부(18∼22일), 2부(24일∼28일)로 나눠 28일까지 진행된다. 전반기에도 코로나19로 연합훈련을 하지 못해 사실상 1년 만에 훈련이 이뤄지는 것이다. 본 훈련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연합 지휘소 훈련(CCPT)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규모는 대폭 축소되고, 야간 훈련 대신 주간 훈련 위주로 이뤄진다. 이번 훈련 기간 한미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2단계 검증 절차인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일부 검증과 FOC 예행연습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FOC 검증은 사실상 내년 전반기 훈련 때 실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文지지도 40% 붕괴… ‘이낙연 대세론’ 주춤 ‘이재명 대체론’ 부상

    文지지도 40% 붕괴… ‘이낙연 대세론’ 주춤 ‘이재명 대체론’ 부상

    문재인 정부 출범 3년 3개월이 지나면서 국정 지지도가 처음으로 40%를 하회했다.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는 ‘이낙연 대세론’이 한풀 꺾이고 ‘이재명 대체론’이 부상했다. 2022년 대선까지 국정 지지도 저조와 대권 레이스 혼돈이 이어질 것이란 전문가 분석이 나온다. 1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전주보다 5%포인트 하락한 39%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긍정 평가는 서울(35%, 13%포인트↓), 30대(43%, 17%포인트↓), 중도(34%, 8%포인트↓)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국정 지지도 하락과 맞물려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는 7개월간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처음으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오차범위 내 1위를 내줬다. 이 지사는 전월보다 6%포인트 오른 19%를 기록한 반면, 이 의원은 7%포인트 내린 17%에 그쳤다. 정부 지지율 급락세는 무엇보다 부동산 정책이 국민 호응을 얻기보다 반감을 불러온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문 정부 취임 후 23번이나 내놓은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수도권 등 집값이 연일 급등했고, 다주택 보유 논란을 둘러싼 청와대 참모진의 행태는 조롱감이 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발언에는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것으로 지적이 쏟아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문 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지지율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대진 조원씨앤아이 대표는 “여당의 전당대회라는 이벤트 기간에도 정부·여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반등 기미를 찾기 어렵다”며 “코로나 방역 성과는 이미 지난 총선에 반영됐고 남북문제는 경색 국면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이 의원의 지지율 급락은 정부 지지도 하락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낙연 대세론은 문 정부 초대총리로서 높은 국정 만족도에 기생했던 지지율이지 근거가 없었다”며 “이번에 민주당 당대표에 당선돼서 새로운 어젠다나 액션을 보여주며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해야 반등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지사가 정부 지지도 하락의 반사효과를 톡톡히 보며 차기 대선 유력주자로 급부상했지만, 다음 대선까지는 아직 1년 6개월 넘게 남아 있어 바람을 이어가리라고 장담하긴 쉽지 않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그간 각종 송사에 시달렸던 이 지사가 대법원 판결 후 대선출마 선언을 한 정도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정책적인 도발성과 추진력이 부각되고 이 의원에 대한 피로감과 대비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지사의 경우 포퓰리즘적인 홍보의 역효과나 실언실책이 나올 수 있다”면서 “아직 대선까지 많은 시간이 남은 만큼 새로운 주자들이 튀어나올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11~13일 1001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30%대?” 당혹한 靑, 文지지율 최저치에 “심기일전하겠다”(종합)

    “30%대?” 당혹한 靑, 文지지율 최저치에 “심기일전하겠다”(종합)

    고심 속 靑 “뚜벅뚜벅 국정 현안 챙길 것”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0%대로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자 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핵심 지지층인 30대에서 무려 17%포인트 폭락했고, 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거대의석을 몰아줬던 서울에서 13%포인트나 떨어졌다. 청와대는 14일 “심기일전하겠다”며 재기를 다졌다. 참모진 사의 표명에 인사 교체했는데도靑 “국민 기준 그 정도로 높다면 맞춰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심기일전해 당면한 수해 복구, 코로나 방역, 주거정의 실현을 포함한 경제 문제 등에 총력을 기울이며 뚜벅뚜벅 국정 현안을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갤럽이 11∼13일 실시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5%포인트 떨어진 39%로 집계됐다. 이는 ‘조국 사태’로 불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입시비리 의혹 등으로 극심한 국론 분열이 일었던 지난해 10월 셋째 주와 같은 수치다. 최근 상황에 책임을 지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및 5명의 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문 대통령이 이 가운데 4명을 교체한 직후의 결과여서 청와대로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안팎의 실책도 있었던 것 아니냐”면서 “책임 문제도 있겠지만, 국민 기준이 그 정도로 높다면 거기에 맞추는 일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현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이번에 나타난 채찍질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앞서 청와대 참모진 개편으로 새로 합류한 수석들도 전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면서 “충언을 아끼지 않겠다”(최재성 정무수석), “엄중한 시기”(김종호 민정수석)라고 각오를 밝혔다.“노영민 교체? 반짝 효과 있겠지만중요한 것은 일할 상황 만드는 것” 일각에서는 노영민 실장이 유임되면서 인적 쇄신 효과는커녕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청와대 한 관계자는 “사람을 바꿀 경우 반짝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라며 “공직자들이 ‘지지율 하락 시 교체된다’고 생각하면 어떤 현상이 벌어지겠느냐”고 했다. 인사 대안이 없다는 하소연도 나온다. 강화된 검증 기준에 부합하는 인사를 찾기 힘들뿐더러 자리를 고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 2018년 지방선거와 올해 총선에서 여당의 압승은 역설적으로 인재풀을 좁혔다는 분석도 있다. 다른 관계자는 “인재풀을 넓히려 해도 사람을 찾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文지지율, 서울 13%p 급락…35% 그쳐광주·전남은 69% 지지율…1%p 올라 앞서 한국갤럽은 이날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9%로 전주보다 5%포인트 급락했다고 밝혔다. 부정 평가는 7%포인트 상승한 53%였다.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은 최고치였다. 지난주 긍·부정률은 모두 40% 중반으로 3%포인트 이내 차이였지만 이번 주 조사에서는 14%포인트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지역별로 긍정 평가는 서울이 가장 큰폭인 13%포인트 하락하면서 지지율이 35%에 그쳤다. 이어 같은 수도권인 인천·경기도 7%포인트 하락하며 38%로 주저앉았다. 전세대란을 불러온 부동산 정책과 행정수도 이전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울산·경남(32%)과 대전·세종·충청(39%)도 각각 5%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1%포인트 오르며 69%의 변함없이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30대 17%p 폭락…여성도 큰 폭 하락박원순 성희롱 사건 등 영향 대부분의 연령대에서도 긍정 평가는 하락했다. 특히 30대가 17%포인트로 가장 크게 떨어지면서 43%를 기록했다. 이어 40대(47%, 6%포인트↓), 50대(36%, 4%포인트↓), 60대 이상(33%, 3%포인트↓)에서도 줄었다. 18-29세(38%)에선 변동이 없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여성의 하락폭이 더욱 컸다. 남성(37%)은 3%포인트 하락한 데 반해 여성(40%)은 8%포인트 급락했다. 이를 두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등 잇단 성추문 의혹들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됐다. 성향별로는 중도(34%, 8%포인트↓), 진보(63%, 7%포인트↓), 보수(19%, 4%포인트↓)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위풍당당’ 靑 “신임 차관급 9명 전원 1주택자…주거정의 뉴노멀”(종합)

    ‘위풍당당’ 靑 “신임 차관급 9명 전원 1주택자…주거정의 뉴노멀”(종합)

    청와대가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 임명한 차관급 인사 9명이 모두 1주택자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1주택 고위공직자의 임명이 주거 정의의 ‘뉴노멀’(new normal)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노멀은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표준을 뜻하는 신조어다. 청와대는 또 지난해말 20명이었던 비서관급 이상 고위공직자가 이제 2명뿐이라며 ‘다주택자 제로’ 상황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靑 “이번 인사 능력 중심으로 발탁”문 대통령, 오늘 9개 차관급 인사 단행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러한 소식을 전하고 “고위공직자들이 주거정의가 실현되도록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국민의 보편적 인식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차관급 인사 8명은 애초부터 1주택자였고, 1명은 2주택자 신분이었으나 지난 6일 한 채를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뿐 아니라 정부 부처 인사에 있어서도 1주택자 발탁이 뉴노멀이 되고 있다”는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12월만 해도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가 20명이었지만, 현재는 2명뿐”이라면서 “이 2명도 처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곧 다주택자가 제로인 상황도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인사에서 가장 우선시한 것은 물론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도 “오늘 발표된 인사들은 업무역량을 중심으로 발탁된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외교부 제1차관에 최종건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을 내정하는 등 9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외교부 1차관 외에도 법제처장에 이강섭 법제처 차장, 행정안전부 차관에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에 박준영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이 승진 기용됐다. 농촌진흥청장에는 허태웅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특허청장에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새만금개발청장에 양충모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을 발탁했다. 또한 국가보훈처 차장에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재신 공정위 사무처장을 내정했다. 윤건영 “수석 한꺼번에 교체 부담있을 듯”“온전히 힘 실어주고 결과물로 평가하자” 지난 1월까지 문재인 대통령 곁에서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근무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청와대 참모진 인사를 두고 비판이 이어지자 “정부가 마지막까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지금은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힘을 실어 줘야 할 때는 온전히 힘을 실어주고, 평가는 결과물을 보고 하면 된다”면서 “평가의 시간도 언젠가 올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아니다. 회초리는 평가의 시간이 오면 그때 들어달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국정운영은 안정과 혁신 두 가지 모두를 균형 있게 고려해야만 한다. 인사도 마찬가지”라면서 “이제 문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가 1년 9개월 남짓이다. 어쩌면 이번 정기국회야말로 민생을 위해 꼭 필요한 일들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일지 모른다. 그동안 잘해 온 것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했던 일은 고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도 청와대 인사에 대해 “국정안정 측면에서 많은 수석을 한꺼번에 교체했을 경우에 오는 부담감이 있을 거로 보였다”며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한 인사”라고 평가했다.노영민 유임에 野 “고구마 먹은 듯 답답” 앞서 문 대통령은 부동산 논란 속에 촉발된 청와대 참모진의 집단 사표 사태를 맞아 지난 13일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을 재신임했다. 지난 10일과 12일에는 잇따라 수석급 인사를 단행, 최재성 정무수석, 김종호 민정수석, 정만호 소통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윤창렬 사회수석을 새로 임명했다. 이에 대해 야권에서는 “고구마 먹은 듯 갑갑한 인사”라고 비판했다. 배준영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제 무주택자가 된 노 실장을 내보내기는 너무 야속하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면서 “그럼 수석 총사퇴의 변이었던 ‘종합적인 책임’은 대통령이 진다는 것이냐. ‘집’과 ‘직’이 거래되는 듯 한 현실에 국민들은 냉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또 “청와대는 OECD 전망 올해 성장률 1위에 흥분돼 실패한 부동산 정책도 소득주도성장 정책도 바로 잡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며 “유임 결정도 고구마 먹은 듯 갑갑한 인사”라고 비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40%대 붕괴…‘부동산 문제’ 결정타(종합)

    문 대통령 지지율 40%대 붕괴…‘부동산 문제’ 결정타(종합)

    한국갤럽 조사…긍정평가 39% 취임 후 최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에서 30%대로 내려앉았다. 1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체 응답의 39%로 지난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7%포인트 상승한 53%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8%(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였다. 부정평가 53%…지난주 대비 7%포인트 상승 갤럽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즈음이던 지난해 10월 셋째주와 동률이다. 지난주까지 5주 연속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40%대 중반으로 유지되던 흐름이 이번주 조사에서는 무너졌다. 특히 3%포인트 이내였던 격차가 이번 조사에서는 14%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30대·서울 하락 주도…“부동산 논란 실망감” 가장 큰 하락을 주도한 연령층은 30대로 나타났다. 지난주 60%가 긍정평가를 내렸던 30대는 이번주 조사에서 43%만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17%포인트가 돌아선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48%→35%)에서 크게 하락했다. 30대는 전월세 거주·생애 최초 주택 실수요자 비중이 크고, 서울은 전국에서 집값과 임대료가 가장 비싼 지역으로, 갤럽은 “문 대통령의 ‘집값 상승세 진정’ 발언, 청와대 다주택 고위 참모진 논란 등이 부동산 시장 안정을 바라는 이들에게 적잖은 괴리감 또는 실망감을 안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긍정평가 이유(387명, 자유응답)로는 ‘코로나19 대처’(24%), ‘전반적으로 잘한다’와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부동산 대처’(7%), ‘복지 확대’(6%), ‘서민 위한 노력’과 ‘국민 입장을 생각하다’(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532명, 자유응답)로는 ‘부동산 정책’(3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북한 관계’, ‘인사(人事) 문제’(이상 5%) 등을 지적했다. 6주째 부동산 문제가 부정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다. 코로나19 대처로 70%대까지…다시 ‘조국 사태’와 동률 대통령 직무평가를 긴 흐름으로 보면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40%대에 머물며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10월 셋째 주(39%/53%) 취임 후 긍정평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급증했던 2월 넷째 주부터 하루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까지 줄었던 5월 첫째 주까지 긍정평가가 지속적으로 상승(42%→71%)했지만,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해 7월 둘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다시 40%대를 유지해왔다. 그동안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 문제, 북한 관계, 부동산 정책 등이 차례로 부상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3%(총 통화 7871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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