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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금 헬기에 못실어 활주로에 버리고 달아난 아프간 대통령

    현금 헬기에 못실어 활주로에 버리고 달아난 아프간 대통령

    수도 카불이 함락 위기에 처하자 국외로 도피한 아슈라프 가니(72)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탈출 당시 엄청난 양의 현금을 갖고 있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불에서 철수하지 않기로 결정한 주아프간 러시아 대사관 대변인인 니키타 이센코는 “(전날) 정부가 붕괴할 때 가니 대통령은 돈으로 가득한 차 4대와 함께 탈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돈을 헬기에 실으려 했는데 모두 들어가지 못해 일부는 활주로에 남겨둬야 했다”고 덧붙였다. 가니 대통령은 전국을 장악한 탈레반이 전날 카불마저 포위하고 진입하려 하자 부인 및 참모진과 함께 국외로 급히 도피했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그의 행선지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을 버리고 외국으로 급히 달아난 가니 대통령은 뒤늦게 페이스북을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힘든 선택을 했다. 탈레반은 카불을 공격해 나를 타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며 “학살을 막기 위해 떠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이어 만약 자신이 아프간에 머물러 있었다면 어마어마한 출혈이 있었을 것이라며 조국을 버리는 출국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변명했다. 그러면서도 국가에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가니 대통령의 라이벌인 압둘라 압둘라 국가화해최고위원회 의장은 이런 상황에서 수도를 버린 가니에 대해 신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압둘라 의장은 전날 가니 대통령의 탈출 직후 그를 곧바로 ‘전 대통령’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2014년 대선에 승리한 가니 대통령은 2019년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선거 때마다 대규모 불법 선거가 자행됐다는 지적이 일었다. 그와 맞붙었던 압둘라 의장은 두 선거 결과에 모두 불복했고 결국 두 사람은 어정쩡하게 권력을 나눠가졌다. 가니 대통령은 문화인류학 학자 출신으로 세계은행 등에서 근무하면서 경제 분야 전문가로 거듭난 인물이다. 그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에 의해 탈레반 정권이 축출되자 귀국해 재무부 장관을 맡았다. 재무부 장관으로 재임하면서 조세 체계 확립 등 아프간 정부의 개혁을 주도했다.
  • 한미 16일부터 연합훈련… 주중 北대사 “대가 치를 것”

    한미 16일부터 연합훈련… 주중 北대사 “대가 치를 것”

    한미가 16일부터 예정대로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21-2 CCPT)에 돌입함에 따라 북한의 무력시위 가능성과 그 수위에 관심이 쏠린다. 합동참모본부는 15일 “한미 동맹은 코로나19 상황, 연합방위태세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모든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16일부터 9일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방어적 성격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지휘소훈련으로, 실병기동훈련은 없다”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훈련 장소를 분산하고 필수 인원만 참가해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또 “훈련 기간 중 양국이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의 진전을 유지하기 위해 훈련의 일부는 완전운용능력(FOC) 조건하에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의 공지는 이번 훈련이 ▲연례적·방어적 훈련이며 ▲최소 규모로 진행하며 ▲전작권 전환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북측의 반발을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10일 연합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이 시작되자 13개월 만에 남북 정상 간 합의로 복원된 남북 통신연락선을 다시 끊고, 담화를 통해 “시시각각 안보위기를 느끼게 해 줄 것”이라며 도발을 암시한 상태다. 이날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는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대북 적대시 정책을 가장 잘 보여 준다”면서 “절대 환영받을 수 없을 것이다.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대북정책이 변하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은 북한에 가해지는 여러 위협에 절대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갈수록 커지는 군사적 위협을 완전히 분쇄할 ‘절대적 억지력’을 더욱 빠르게 강화하겠다”고 주장했다. 통상 ‘절대적 억지력 강화’는 핵 억지력을 의미한다.
  • 해군 女중사 상관 구속·2차 가해 수사… 거세지는 ‘서욱 경질론’

    해군 女중사 상관 구속·2차 가해 수사… 거세지는 ‘서욱 경질론’

    유족 “조용히 보내고 싶다” 현충원 안장가해자와 분리 않고 업무배제 등 2차가해 野 “서욱 즉각 경질·文대통령 사과해야”與도 “서 장관 조치 불가피” 책임론 부상윤석열 “文정권은 군기문란 책임져야”성추행 피해 신고 후 사망한 해군 여군 중사에 대해 ‘순직’ 결정이 내려지면서 유족은 15일 발인 후 고인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했다. 부대 상관이었던 가해자는 구속됐으며, 2차 가해 여부에 대해 집중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피해자 A중사의 영결식에는 가족들과 부석종 해군 참모총장, 박재민 국방부 차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유족은 전날 국선 변호사를 통해 “(고인을)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떠나보내고 싶다”면서 “언론인이나 정치인 등 외부인들의 장례식장과 영결식 및 안장식 방문을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해군은 보통전공사사상심사(사망) 위원회를 열어 A중사에 대해 순직을 결정했다. ‘공무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는 사유로 자해행위로 인하여 사망한 사람’에 대해서 순직 처리할 수 있다는 관련 규정에 따른 것이다. 가해자인 B상사는 지난 14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함대 미결수용실에 구속 수감됐다. 사건 발생 79일 만이며, 정식수사 착수 5일 만이다. 인천의 한 도서 지역 부대 소속인 B상사는 지난 5월 27일 민간 식당에서 부대 후임이었던 A중사에게 ‘손금을 봐주겠다’고 하는 등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중사는 주임상사 1명에게만 피해 사실을 보고하며 정식 신고를 원치 않았다가 두 달이 지난 8월 7일 대장(대위)과 면담하며 정식 신고 절차를 밟았다. A중사는 본인 요청에 따라 9일 육상부대로 파견됐으나 12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발생 직후엔 신고를 원치 않았던 피해자가 뒤늦게 정식 신고를 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함에 따라 수사는 그사이 2차 가해가 있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공개한 A중사가 생전 가족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보면, 고인은 성추행 이후에도 가해자와 분리되지 않은 채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면서 오히려 업무에서 배제돼 스트레스를 호소한 정황이 드러났다. 또 사건 다음날에는 B상사가 사과하겠다며 민간 식당으로 불러내 “술을 따라주지 않으면 3년간 재수가 없을 것”이라는 악담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성폭력 사망 사건이 잇따르면서 서욱 국방부 장관 경질론도 고조되고 있다. 서 장관은 지난 13일 국민 앞에 또 고개를 숙였다. 북한 귀순자 경계 실패(2월 17일), 부실 급식·과잉 방역 논란(4월 28일),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6월 9·10일, 7월 7일),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7월 20일)에 이어 벌써 7번째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권을 고려해 직접적인 경질 언급에는 신중하면서도 서 장관에 대한 조치는 불가피하다는 분위기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진상조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서 장관의 책임 부분도 거론될 것”이라고 전했다. 야권은 서 장관의 즉각 경질과 함께 군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문재인 정권은 작전과 경계 실패, 성추행 사건 등 잇따른 군기문란에 대한 책임을 피해 갈 수 없다”고 했다. 하 의원도 “‘격노했다’는 대통령의 유체이탈 화법은 고인과 유족에 대한 모독이자 가장 큰 책임 회피”라며 장관 경질을 요구했다.
  • ‘성추행 신고 뒤 사망’ 해군 중사 장례식, 비공개로 치러져

    ‘성추행 신고 뒤 사망’ 해군 중사 장례식, 비공개로 치러져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해군 여군 부사관의 장례식이 15일 비공개로 치러졌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군대전병원에서 열린 고 A 중사 영결식은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장으로 진행됐다. 군에서도 박재민 국방부 차관,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등 일부 인사만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발인 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유가족 측은 전날 국선변호인을 통해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저희 사랑하는 아이를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떠나보내고 싶다”면서 “언론인이나 정치인 등 외부인들의 유가족에 대한 전화나 장례식장 방문 및 내일 있을 영결식과 안장식 방문을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 중사는 지난 5월 27일 민간식당에서 B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생전 진술했다. 사건 직후엔 주임 상사에게만 보고했다가 두 달여 만인 8월 9일 마음을 바꿔 정식 신고를 했다. 그러나 사흘 만인 12일 숙소에서 돌연 숨진 채 발견됐다. 해군은 보통전공사상심사(사망) 위원회를 열어 ‘공무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는 사유로 자해행위로 인하여 사망한 사람’은 순직 처리할 수 있다는 관련 규정에 따라 13일 순직 처리하기로 했다. 이번 사건을 합동 수사 중인 해군 중앙수사대와 국방부 조사본부는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가해자 B 상사를 구속하고 성추행 이후 2차 가해가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다. 해군 관계자는 앞서 피해자는 5월 말 주임상사에게 보고할 당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신고가 아닌 형태로 말해 주임상사가 가해자를 불러 행동거지를 조심하라고 경고를 줬다”고 했는데, B 상사가 피해자의 보고 사실을 안 뒤 2차 가해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 중사도 생전 부모에게 B 상사의 업무상 따돌림, 업무 배제 등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 공군 이어 해군서도 비극...발본색원은 말뿐이었나[국방수첩]

    공군 이어 해군서도 비극...발본색원은 말뿐이었나[국방수첩]

    공군 사건 못지 않게 큰 충격‘학습효과’ 없는 군에 실망감국방부 훈령이 법령보다 우선? 수사심의위 등 각종 대책에도유사 사건 반복..다른 처방 필요“군생활하면서 이렇게 희한하게, 해괴하게, 무능하게, 이상하게 조치한 예가 있었나요?” 지난 6월 9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 자리에서 군 출신 의원은 공군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각 군 수뇌부를 향해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공군 참모차장, 육군 참모총장에 이어 해군 참모총장 순서. 당시 부석종 해군 참모총장은 “저도 공감한다. 이런 일 없었다”고 했다. “공군의 문제라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군도 자유롭지 않다”는 또 다른 군 출신 의원의 질문에는 “아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저희들도 특별신고기간을 해서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군에서도 서욱 국방부 장관의 표현을 빌리자면,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 애초부터 ‘발본색원’은 불가능했다. 국방위 위원들이 다시 같은 질문을 던진다면, 부 총장은 어떤 답변을 내놓을까.●믿었던 해군에서...난감한 국방부 공군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 수사를 위해 국방부 검찰단, 조사본부, 감사관실 등 3개 기관이 동원됐지만 지난달 중간 수사결과에 대해선 미흡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후 국방부는 해군 검찰단장을 특임군검사로 앉히고 공군본부 법무실의 직무유기 혐의 등에 대한 수사를 맡겼다. 벼랑 끝에 몰린 국방부가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해군은 당분간 아무 일 없을 것이라고 보고 해군 검찰단장을 공군 사건에 투입한 것인데, 해군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으니 군 당국 입장에선 원대복귀시킬 수도 없고 난감한 상황이 돼버렸다. 이번 해군 여군 중사 사망 사건은 공군 사건 못지 않게 국민적 충격이 크다. 그 난리가 났는데도 ‘학습효과’ 없는 군에 대한 실망감은 말할 수 없을 정도다. 현재로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의혹을 해소하는 길밖에 없는데 수사 의지가 강한 지에 대해선 의문이다. 서 장관 지시대로 추가적인 2차 가해나 은폐, 축소 여부를 비롯해 지휘부 보고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수사하려면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수사팀이 꾸려져야 한다. 공군 사건의 교훈이기도 하다. 그런데 서 장관은 “국방부 조사본부와 해군 중앙수사대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을 편성해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을 뿐, 수사 주체를 국방부로 이관하지 않았다. 특별수사팀이라는 요란한 수식어가 달렸지만 해군 차원에서 수사하는 것은 달라지지 않은 셈이다.●해군은 스스로 의혹을 해소할까 해군은 14일 여군 중사와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던 A상사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면서 관련 혐의로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했다. 2차 가해 의혹에 대해선 수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피해자가 지난 5월 27일 주임상사에게 성추행 피해 발생 상황을 전했지만, 즉각 가해자·피해자 분리 조치 등 후속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이유로 ‘피해자의 의사’를 들고 있다. 피해자가 원치 않아 정식 사건 처리를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관련 규정으로 국방부 훈령인 ‘부대관리훈령’을 댔다. 이 훈령 245조 5항에는 ‘(성폭력 피해) 신고를 받은 때에는 1·2단계 상급부대와 각 군 본부 양성평등센터(국방부 양성평등정책과)에 이를 보고해야 한다. 다만 피해자가 분명히 밝힌 의사에 반해 본 조항에 따른 업무 등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나와 있다. 원래 이 규정은 “각 신고를 받은 때에는 2단계 상급부대까지 이를 보고해야 한다”고 돼 있었는데 지난해 10월 개정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군인복무기본법)은 신고의무 조항(43조)에서 “군인은, 성추행 및 성폭력 행위를 한 사실을 알게 된 경우에는 즉시 상관에게 보고하거나 군인권보호관 또는 군 수사기관 등에 신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부대관리훈령이 상위 법령인 군인복무기본법과 충돌하는 지점인데, 행정규칙인 국방부 훈령이 법령을 우선할 수는 없다.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기본법 개정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과는 별개로, 현 법 체계 내에서는 훈령을 앞세워 조치 미흡에 대한 비판을 피해 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공군 사건 때는 각종 위원회 만들었는데 국방부는 공군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자 군검찰 수사에 대한 국민 신뢰를 제고한다며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를 만들었다. 수사심의위 결정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도 수사기관의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위원들의 전문성, 독립성, 객관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군은 수사심의위 설치 발표(6월 3일)부터 위원 위촉식(6월 11일)까지 불과 8일 만에 끝내버렸다. 성폭력 피해 특별신고기간 추가 운영,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을 TF장으로 한 ‘성폭력 예방 제도개선 전담팀’ 운영 등 후속 대책도 쏟아졌다. 병영문화 혁신을 위한 민관군 합동위원회도 출범했다. 군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건 다 해본 셈인데, 이번 해군 사건을 계기로 추가 대책을 내놓으려고 할 수 있다. 육·해·공군 중에서 양성평등센터를 처음 만든 곳도 해군이다. 해군은 올 초 각급 지휘관에 부여된 검찰 지휘권을 유일하게 참모총장으로 일원화시켰다. 시스템을 갖춰놓아도 과거와 똑같은 사건이 반복된다면 다른 처방을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다. 15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는 여군 중사에 대한 진정한 명예 회복을 위해서도 달라진 군의 모습을 보여야 할 때다.
  • 靑 “문재인케어, 대통령 강력 의지로 가능…‘자화자찬’ 비판 야박”

    靑 “문재인케어, 대통령 강력 의지로 가능…‘자화자찬’ 비판 야박”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4일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국정과제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가 지난 2017년 문 대통령 취임 3개월 만에 전격 발표된 것은 문 대통령의 강력한 추진 의지로 가능했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날 박 수석이 페이스북에 게재한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열 번째 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취임한 지 며칠 뒤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정책과 치매국가책임제의 추진계획을 최우선적으로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이로 인해 시간을 두고 전문가 자문도 받고, 이해단체들과의 협의도 거치면서 추진할 요량이었던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실과 보건복지부는 난리가 났었다는 후문이다. 박 수석은 “문재인 케어 발표 이후 의료계 반발을 지금와서 돌아보면, 이런 통상적인 과정을 거쳤더라면 문재인 케어는 본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논란만 거듭했을 것이 불 보듯 뻔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재인 케어는 2017년 8월9일 발표된 정권 대표 공약 중 하나로 막대한 치료비 때문에 가계가 파탄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게 정책 취지였다. 2017년~2022년 30조6000억원을 들여 보장률을 7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박 수석은 정책 발표 이틀 전, 문 대통령이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던 일화도 밝혔다. 당초 문재인 케어 정책 발표는 2017년 7월 말로 예정돼 있었으나, 문 대통령은 행사 이틀 전 참모들을 불러 “2022년까지의 재정 추계를 다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는 2022년까지 30조6000억원 투입이 문제가 없는지 등 재검토에 들어갔고, 이를 통해 △2022년 누적흑자 10조원 유지 △보험료 인상률 지난 10년 평균 이내에 관리 △매년 재원 범위 내에서 최대한 국고지원 등의 원칙이 세워졌다는 게 박 수석의 설명이다. 박 수석은 “정책발표 직전에 행사를 미루면서까지 정책 내용을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던 것은 그만큼 심혈을 기울였다는 뜻이고 정책발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안정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박 수석은 문재인 케어가 졸속으로 추진됐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서도 “문재인 케어의 출발은 2012년으로 이때 이미 문재인 케어의 골격과 주요 내용은 만들어져 있어 당시 대선공약에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대선공약에서는 더 구체화 됐고 타 후보와의 수많은 토론을 통해 더욱 숙성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12일 진행된 문재인 케어 4주년 성과 보고대회를 향한 야권에 비판에 대해서도 박 수석은 “성과는 성과대로 돌아보되, 남겨진 과제를 점검하고 약속하는 의미가 있었다”며 “만약 과제는 없고 성과만 있었다면 소위 ‘자화자찬’이겠으나, 아직 달성하지 못한 부족함을 과제로 보고드린 것을 자화자찬이라고 꾸짖기만 하는 것은 야박하다”고 반박했다. 실제 문 대통령은 ‘상병수당 급여화’, ‘예방접종 비용 지원 강화’, ‘신기술 활용 비급여 치료에 대한 급여화’, ‘어린이병원 포괄적 지원’ 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응 방안을 추가로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끊임없는 관심과 지시는 문재인 케어가 어렵게 태어나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앞으로도 계속 걸어가야 하고, 그 길의 끝은 국민의 삶 속이라는 것을 문 대통령 스스로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따. 그러면서 “문재인케어를 발표했던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국민께 했던 약속은 문 대통령 혼자서 온전히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제 시작이다. 겨우 두 발로 걷기 시작한 것일지도 모른다. 다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 뛰어가야 할 길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설] 여중사 또 성추행 피해, 군 제정신인가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해군에서 성추행을 당한 부사관이 부대 숙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그제 또 발생했다. A 중사는 최근 같은 부대 B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수사에서 A 중사는 지난 5월 27일 민간 식당에서 B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 상관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정식 신고는 하지 않다가 지난 7일 부대장과의 면담에서 피해 사실을 거듭 알렸고 이틀 뒤 피해자 요청에 따라 사건이 정식 보고됐다. 하지만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지휘부 보고는 피해자가 숨진 뒤에야 이뤄졌다. 타 부대 전보 직후에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공군 이 중사 사망 사건과도 여러모로 비슷한 대목이 많아 성범죄에 대한 군의 자정능력이 극히 의심된다. 섬에 위치한 부대에서 근무하던 A 중사는 5월 27일 이미 부대 관계자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는 점에서, 부대 자체적으로 즉각적인 가해자-피해자 분리 조처가 이뤄졌어야 했는데 지난 9일에야 육상 부대로 파견조치됐다. 공군 이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의 충격이 여전한 상황에서 두 달 남짓 만에 또다시 성추행 피해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군의 성폭력 대응 매뉴얼이 허술할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도 안 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격노하며 “한치의 의혹이 없도록 국방부는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강력 지시했다. 문 대통령의 격노는 공군 성폭력 피해 여중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대대적인 병영문화 혁신을 지시했음에도 유사한 사건이 거듭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군은 국방부 조사본부와 해군 중앙수사대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특별 수사팀을 편성하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이번에도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밝혀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군은 이미 공군 여중사 성추행 사건에 대한 늑장 대응과 부실 수사로 신뢰를 잃은 상태다. 수사를 민간 수사기관과 국회에 넘기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만하다. 그동안 병영 내에서 성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반성과 재발 방지 약속이 반복됐지만, 예방과 사후 대응 체계가 여전히 엉성하고 그마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참담한 현실을 감안할 때 성관련 군기문란에 대한 국방부 차원의 교육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 ‘女중사 성추행’ 상관, 사과하겠다며 불러 “술 따라 달라”

    ‘女중사 성추행’ 상관, 사과하겠다며 불러 “술 따라 달라”

    공군 이어 해군에서도 극단적 선택해군 여중사, 부모에게 2차가해 털어놔국방부 장관 “유족과 국민께 송구” 공군에 이어 해군에서도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여성 부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부대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해군 여중사는 부모에게 2차 가해를 당한 사실을 털어놨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13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성폭력 피해 해군 여중사와 유가족이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피해 여중사는 지난 3일 부모에게 보낸 문자에서 “(가해자가) 일해야 하는데 자꾸 배제하고 그래서 우선 오늘 그냥 부대에 신고하려고 전화했다”라며 “제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안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성폭력 가해자는 사과하겠다며 피해 여중사를 불러 술을 따르게 했는데, 이를 거부하자 “술을 따라주지 않으면 3년 동안 재수가 없을 것”이라며 악담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해군 제2함대사령부 소속 A 중사는 상관으로부터의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지 사흘 만인 지난 12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중사는 지난 5월 27일 민간 식당에서 B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에도 상관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정식 신고는 하지 않다가 지난 7일 부대장과의 면담에서 피해 사실을 재차 알렸고 이틀 뒤 피해자 요청에 따라 사건이 정식 보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서욱 국방부 장관은 “있어선 안 될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족과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한 치 의혹 없게 철저히 수사해 유족과 국민께 소상히 밝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군에선 지난 3월 선임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이모 공군 중사가 가해자와 부대 상관으로부터 사건 무마를 위한 회유·협박 등에 시달리다 2개월여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이성용 당시 공군참모총장은 군복을 벗었고, 서 장관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국민사과했다.
  • 첫 독자개발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취역...내년 8월쯤 실전 배치

    첫 독자개발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취역...내년 8월쯤 실전 배치

    다양한 무장 탑재·은밀성 대폭 향상韓, 세계 8번째 3000t급 독자개발국내 독자 기술로 설계·건조된 해군의 첫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이 13일 해군에 인도돼 임무 수행에 들어갔다. 해군은 이날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도산안창호함 취역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미국·영국·프랑스·일본·인도·러시아·중국에 이어 8번째로 3000t급 이상 잠수함 독자 개발국이 된 셈이다. 도산안창호함은 전투 수행, 작전지속능력 면에서 큰 폭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뢰, 어뢰, 유도탄 등 다양한 무장이 탑재됐고, 지상 핵심표적에 대한 정밀타격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유사시 전략적 타격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국산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해 디젤엔진의 취약점인 ‘스노클’을 최소화했다. 수중에서 수 주 이상 작전이 가능하다. 길이 83.5m, 폭 9.6m에 수중 최대속력은 20kts(37km/h), 탑승 인원은 50여명이다. 잠수함의 핵심능력인 은밀성 측면에서는 최신 소음저감 기술을 적용해 선체 크기가 증가했는데도 기존 잠수함과 유사한 수준의 음향 스텔스 성능을 확보했다. 도산안창호함은 탄도미사일 발사관이 6개인 수직발사대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군은 공식적으로는 3000t급 잠수함의 수직발사관 장착 여부나 직경·길이뿐 아니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1년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내년 8월쯤 실전 배치된다. 이날 취역식 행사에는 양용모 해군 잠수함사령관, 전용규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과 도산안창호함 승조원 등 필수 인원만 참석했다. 부석종 해군 참모총장은 참석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또, 성추행 피해자의 죽음… 이번엔 해군

    또, 성추행 피해자의 죽음… 이번엔 해군

    여중사, 숨진 채 발견… 극단 선택 추정공군 성추행 드러난 5월 말 상관이 추행 7일 부대장 보고 뒤 9일 타 부대로 파견가해자·피해자 분리 조치 등 따져 봐야 부대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해군 여군 A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공군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또다시 군 내 부사관 사망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12일 해군에 따르면 성추행 피해 신고 후 부대를 옮긴 A중사는 이날 오후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파견 조치가 있은 지 3일 만이다. A중사는 지난 5월 27일 민간의 한 식당에서 B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중사는 사건 발생 당일 주임상사에게 곧바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 보고 당시 B상사에 대한 주의 조치를 희망한다면서도 피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은 원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에 따라 주의 조치가 이뤄졌는지는 수사를 통해 확인이 돼야 할 부분이다. 이후 A중사는 지난 7일 부대장과의 면담에서 피해 사실을 재차 알렸다. 이틀 뒤인 9일에는 피해자 요청에 따라 사건이 정식 보고됐다. 섬에 위치한 부대에서 근무하던 A중사가 육지 부대로 파견된 것도 이때다. 가해자·피해자 분리 등 후속 조치가 최초 피해 보고 이후 즉각 이뤄졌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A중사에 대한 군사경찰의 피해자 조사는 10일 진행됐다. 해군은 피해자 조사 때 성고충 상담관이 동석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A중사의 요청에 따라 국선변호인(민간인)도 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조사 과정에서 변호인 조력을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음날인 11일에는 B상사에 대한 수사도 시작됐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지휘부 보고는 피해자가 숨진 뒤 이뤄졌다. 부 총장은 보고를 받은 즉시 엄정 수사를 지시하고, 서욱 국방부 장관에도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이후 서 장관 지시에 따라 이날 국방부 조사본부와 해군 중앙수사대가 수사에 투입됐다. 해군은 “철저히 수사해 관련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타 부대로 전속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 사망 사건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말 공군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이 언론에 공개됐을 때 초기 부실수사·늑장·은폐 의혹이 불거지면서 공군참모총장이 옷을 벗는 등 군은 곤혹을 치렀다. 이에 국방부는 지난 6월 11일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까지 새로 꾸리고 “환골탈태하겠다”며 다짐을 했지만 2개월 만에 또 여중사 사망 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군의 자정능력에 대한 비판이 커질 경우 서 장관 등 지휘부 책임론도 제기될 전망이다.
  • 이번엔 해군 여중사, “상사에 성추행” 신고 뒤 극단 선택 (종합)

    이번엔 해군 여중사, “상사에 성추행” 신고 뒤 극단 선택 (종합)

    숨진 A중사, 5월 민간 식당서 상사에 성추행상관에 피해사실 알렸지만 뒤늦게 정식 보고사건 발생 두달여 뒤 육상 부대로 파견조치 가해자-피해자 늑장 후속조치 의혹 제기5월 공군 여중사도 성추행 신고 후 사망또 다시 비극이 일어났다.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부대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해군 여군 A 중사가 12일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공군에서 여군 중사가 상관들에게 수차례 성추행을 당한 뒤 조직적 회유와 은폐 속에 목숨을 끊어 사회적 논란이 됐었다. 부대 숙소서 발견…유서 발견 안돼해군 “극단적 선택 추정” 해군에 따르면 A 중사는 같은 부대 B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뒤 B 상사와 분리된 상태였으며, 가해자인 B 상사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 중사는 이날 오후 부대 숙소에서 발견됐으며 유서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수사에서 A 중사는 지난 5월 27일 민간 식당에서 B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에도 상관인 주임 상사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정식 신고는 하지 않았다. 당시 A 중사는 ‘피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 중사는 이후 지난 7일 부대장과의 면담에서 ‘B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며 피해 사실을 재차 알렸고 이틀 뒤 피해자 요청에 따라 사건이 정식 보고됐다. 피해 사실이 외부로 알려질까 극도로 조심하던 피해자가 뒤늦게 정식 신고를 희망했다는 점에서 5월 27일∼8월 7일 사이 벌어진 일이 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가해자 제때 분리 조치 의문 성추행 피해자와 가해자 분리 조치 등 후속조치가 제때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의문이다. 섬에 위치한 부대에서 근무하던 A 중사는 지난 9일에서야 육상 부대로 파견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현재까지는 피해자가 8월 7일 부대장 면담 과정에서 육상 부대로 파견을 희망해 9일 정식 신고 접수와 함께 본인 요청에 따라 다른 부대로 전속 조치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5월 27일 이미 부대 관계자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는 점에서, 부대 자체적으로 즉각적인 분리 조처가 이뤄졌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피해 당사자가 ‘노출을 꺼렸다’는 게 군의 설명이지만, 가해자 분리와 그 사실이 외부로 유출되는 건 별개의 문제다. 피해 사실의 유출 방지는 기본이며, 즉각적인 분리 조처가 이뤄졌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지휘부엔 성추행 피해자 숨진 뒤 보고서욱 장관, 국방부와 해군에 수사 지시 해군은 이튿날인 10일 A 중사의 요청에 따라 국선변호인(민간인)을 선임해 법률상담 지원에 필요한 절차를 마쳤다고 한다. 군사경찰은 또 같은 날 성고충 상담관이 동석한 상태에서 A 중사에 대한 피해자 조사를 실시했고, 다음날인 11일 B 상사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고 해군 관계자가 전했다. 그러나 A중사가 이 과정에서 국선변호인의 조력을 받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휘 보고 계통을 통한 보고 시점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지휘부 보고는 피해자가 숨진 뒤에야 이뤄졌다. 부 총장은 보고를 받은 즉시 엄정 수사를 지시하고,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이어 서 장관 지시에 따라 국방부 조사본부와 해군 중앙수사대가 수사에 투입됐다고 해군 관계자는 전했다. ‘2021년도 국방부의 성폭력 예방활동지침’에 따르면 부사관 이상 사건이 발생한 경우 각 군 양성평등센터에서 국방부 양성평등과로 보고하게 돼 있다. 국방부 조사본부와 해군 중앙수사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관련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공군에서도 상관에 의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여군 부사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공군 이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의 충격이 여전한 상황에서 두 달 남짓 만에 또다시 성추행 피해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군의 성폭력 대응 매뉴얼이 허술할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도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공군 여중사, 성추행 뒤 신고하고도조직적 회유·합의 종용 끝 극단 선택 억지로 불려나간 회식 후 강제추행상관 “없던 일로 해주면 안 돼?” 회유“살면서 한번 겪을 수 있는 일이야” 충남 서산 소재 공군부대 소속 이모 중사는 결혼을 앞두고 올 3월 선임인 C 중사에 의해 억지로 저녁 회식에 불려나간 뒤 숙소로 돌아오는 차량 뒷자리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 이 중사는 이러한 피해사실을 정식으로 상관에게 신고했지만, 오히려 상관들은 “없던 일로 해주면 안 되겠느냐”며 C 중사와의 합의를 종용하거나 “살면서 한번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며 회유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사는 스스로 신고를 하고 적극 도움을 요청하고도 공군의 조직적인 회유와 은폐 속에 두 달여만인 지난 5월 22일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부사관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은 하루 만에 25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했다. 당시 서욱 국방부 장관은 장례식장에 직접 가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군 부대 내 성범죄 재발 방지 의지를 거듭 밝혔지만 또 다시 해군 여중사가 성추행 신고 뒤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군 기강 문제와 미숙한 대응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군 중사 사건을 계기로 병영문화 폐습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라는 지시까지 내린 상황에서 성범죄가 반복된 것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홍준표 “문 정권에 부역한 윤석열, 점령군 행세한다”

    홍준표 “문 정권에 부역한 윤석열, 점령군 행세한다”

    12일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주자가 윤석열 후보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윤석열 후보가 검사로서 문 정권의 선봉에 서서 적폐수사로 우리 진영을 궤멸시킬때 매일 매일 우리 진영 사람들이 차례로 끌려가 직권남용이라는 정치적 죄명을 뒤집어 쓰고 억울하게 감옥 가는 것을 가슴 아프게 바라본 야당 대표였다”고 밝혔다. 이어 윤 전 검찰총장이 주도한 이른바 적폐수사는 900여명이 조사를 받고 200여명이 무더기로 구속되고 5명이 자진(自盡)한 ‘희대의 정치보복극’이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나의 최측근이던 경남도 정무부지사도 검찰의 수사 압박에 못이겨 자진했다”면서 “지금 우리당 초선의원들이나 재선이상 의원들도 그것을 알지 못하거나 잊어 버렸을 것이지만 나는 잊을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고 조진래 전 한나라당(현재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2019년 5월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 2013년 8월 경남도 산하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의 센터장을 선발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조 전 의원의 죽음에 대해 홍 의원은 “2년에 걸친 하지도 않은 채용 비리 수사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한다”며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윤 후보가 적폐수사에 대한 반성과 사과없이, 문 정권에 부역한 것에 대해 참회와 반성없이 마치 점령군처럼 행세하는 것은 더이상 묵과할 수가 없다”면서 “토론때 봅시다”고 다짐했다. 또 윤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설에 대해서도 “보수 우파 궤멸에 앞장 서다가 토사구팽되어 선회하신 분이 점령군인양 행세 하며 일부 철없는 정치인들을 앞세워 좌충우돌 돌고래 쇼나 보여 주고 국민과 당원이 뽑은 우리당 대표를 흔드는 것은 참으로 가관”이라고 일축했다. 홍 의원은 윤 후보에게 “연일 1일 1실언으로 당 지지율조차 까먹게 하는 것을 반성”하라고 촉구하며 “정치는 패가 망신을 각오하고 뛰어야 하는 무서운 동네”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 후보에게 자중하고 당원이 되었으면 당 방침에 순응하라고 조언하며, 여기는 혼자 황제처럼 군림 하던 검찰이 아니라고 일침을 놓았다. 한편 윤 후보 대선캠프에서 정무실장을 맡고있는 신지호 전 의원의 이 대표에 대한 ‘탄핵’ 발언에 윤 후보는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유감을 표현했다. 신 전 의원이 탄핵 발언을 한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하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는 “현장에서는 누구도 그 말을 ‘이준석 탄핵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진 전 교수는 이 대표에게 “대표의 역할은 당내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지 생성하는 게 아니다”라며 각 대선 캠프의 참모들도 자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씨줄날줄] 쇼카손주쿠/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쇼카손주쿠/서동철 논설위원

    일본의 ‘야마모토 사쿠베이 컬렉션’은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이름만으로는 내용을 짐작하기 어려운데, 후쿠오카 출신의 광부 야마모토 사쿠베이(1892~1984)가 탄광을 그림과 일기로 기록한 것이다. 석탄 채굴은 일본이 서양에 문호를 개방한 1850년 이후 부상한 대표적 산업이었다. 야마모토는 1913년부터 메모장이나 일기장에 광산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묘사했는데 1955년 광산 경비원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기록에 기억을 더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일본은 1990년대부터 문화청이 근대유산의 발굴 및 활용에 힘을 쏟았다. 2000년대부터는 경제산업성이 가세해 ‘근대화산업유산’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전국에서 산업유산 발굴 작업이 경쟁적으로 벌어졌는데, 2007년 ‘이와미 은광과 문화경관’에 이어 ‘야마모토 사쿠베이 컬렉션’이 세계유산에 오른다. 지방자치단체의 등재 작업이 잇따라 성공을 거두자 중앙정부 차원에서 유네스코에 공을 들였고, 결국 2015년 ‘메이지산업혁명 유산: 철강, 조선과 석탄’을 세계유산에 등재한다. ‘메이지유신’ 150주년인 2018년이 임박한 시기였다.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차 내각이 출범한 2012년 12월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야마구치 출신 사상가 요시다 쇼인의 발언을 인용하며 ‘메이지유신의 정신’을 강조했다. ‘메이지유신’은 일본 근대화의 시작이지만, 일본을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로 몰아간 발화점이기도 했다. 아베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야마구치현이 ‘메이지유신’의 고향이라는 자부심도 컸다. ‘메이지산업혁명 유산’은 일본 8개현에 산재한 23개 유적으로 이루어진 연속유산이다. 우리에게는 일제강점기 한국인 노동자가 강제노역에 시달린 군함도(하시마섬)가 먼저 떠오른다. 군함도를 비롯한 몇몇 탄광과 1905년 건설된 당시 동양 최대의 나가사키 조선소와 기타큐슈 야하타 제철소, 석탄 수송을 위해 건설한 미이케항, 1887년 개항한 항구로 네덜란드인이 설계했다는 미스미니시항, 스코틀랜드 무역업자 토머스 글로버가 1863년 일본에 지은 첫 서양식 주택 등이 있다. 일본은 ‘메이지산업혁명 유산’에 쇼카손주쿠(松下村塾)도 끼워 넣었다. 야마구치의 시골 서당이지만 조슈번의 요시다 쇼인이 완성한 ‘메이지 일본의 설계도’를 제자들이 널리 퍼뜨려 이른바 ‘메이지유신의 태동지’가 됐다.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에게 사살된 이토 히로부미도 쇼인의 제자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엇그제 “쇼카손주쿠가 ‘정한론’(征韓論)을 펼친 요시다 쇼인이 설립한 일본 제국주의의 산실임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알리겠다”고 나선 데는 이런 배경이 있다.
  • 4단계도 1차 접종 집중도 안 통했다… 방역, 새판을 짜라

    4단계도 1차 접종 집중도 안 통했다… 방역, 새판을 짜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난해 1월 20일 첫 발생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2000명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앞에서 현재의 방역 조치 효과는 제한적이라 보고 이런 추세가 한 달가량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방역 체계 개편에 대한 고민과 고위험군의 2차 접종을 빠르게 늘리는 방향으로 접종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1월 집단면역 70% 목표를 재설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223명 늘어 직전 최다 기록인 1895명(지난달 28일)을 넘어섰다. 특히 확산세가 주춤했던 수도권의 일평균 지역 발생이 1027.7명으로 직전 주(7월 29일∼8월 4일) 935명보다 92.7명이나 늘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 점유율이 70%를 넘어 조만간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고려했을 때 지금이 (유행의) 정점은 아니고 (정점 도달까지) 시간이 좀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확산 원인으로 누적된 방역 피로감으로 휴가철 전국 이동량이 3차 유행 때인 지난 1월과 비교해 30% 이상 높아졌고, 이로 인해 지역사회 n차 전파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전문가들도 한 달가량은 현 추이가 계속될 것으로 봤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델타 변이 비율이 늘어나는 반면 백신 접종률은 정체돼 있기 때문에 한 달 정도는 현재 추세에서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최대한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신규 확진자 수가) 계단식으로 올라가고 있는데 3000명대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록다운’(봉쇄)에 가까운 방역 조치들도 거론된다. 정기석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통행을 제한하는 통금 조치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비수도권도 4단계를 적용해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조치 강화는 서민경제의 애로를 야기할 수 있다”며 2000명대 환자가 현실화된 지금도 거리두기 4단계+알파 조치를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우주 교수는 “결국 경제 때문에 미봉책만 계속 내놓고 있는 것이고, 방역은 짧고 굵게 하는 게 옳다”고 비판했다. 거리두기 방역 체계 개편과 백신 접종 계획 수정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바이러스나 의료 상황이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방역 조치도 일정 시점이 됐을 때는 개편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사회·경제적 위축을 감안하고) 강하게 통제해서 환자 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갈지, 다른 선택지를 정할지 등 결국 중요한 것은 방향성”이라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진단검사(Test), 역학 추적(Trace), 신속한 치료(Treat)를 핵심으로 한 3T 전략, 거리두기, 국민 참여에 있어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재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70% 정도로는 집단면역이 불가능하다는 진단도 나온다.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델타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는 아예 다른 바이러스”라며 “(전 국민) 70%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을 언급하는 것은 학술적으로나 정책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재훈 교수도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재생산지수가 3~4 정도로 평가됐는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보고서에서) 델타 변이는 이보다 약 2배 정도 높다. 그렇게 되면 감염재생산지수가 5~6, 높게는 8 정도까지 될 수 있다”면서 “(감염재생산지수가) 5 정도 되면 전체 인구의 80%가 면역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현 상황에 대해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으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 12일도 2000명대 가능성…오후 9시까지 1833명, 어제보다 188명↓

    12일도 2000명대 가능성…오후 9시까지 1833명, 어제보다 188명↓

    동시간대 기준 두 번째로 많아…수도권 1166명-비수도권 667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0일 사상 처음으로 2000명을 돌파하는 등 4차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1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83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2021명보다 188명 적지만, 지난주 수요일(8월 4일)의 오후 9시 집계치 1649명에 비해서는 184명 많다. 1833명 자체는 오후 9시 기준 집계로 전날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166명(63.6%), 비수도권이 667명(36.4%)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538명, 서울 520명, 인천 108명, 경남 101명, 부산 95명, 충남 80명, 경북 66명, 충북 64명, 울산 49명, 대전 47명, 강원 41명, 대구 38명, 전남 24명, 제주 23명, 광주 20명, 전북 16명, 세종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000명 안팎, 많으면 2000명대 초반에 달할 전망이다. 1주간 하루 평균 1755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하루 평균 1694명에 달했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인천 서구의 음식점과 관련해 총 15명이 확진됐다. 또 경기 성남시 헬스장, 경기 안산시 대안학교와 관련해서는 각각 16명이 감염됐다. 대전 유성구 소재 학원(2번째 사례)에서 14명, 충남 아산시 외국인 지인모임 사례에서는 23명이 각각 확진됐고, 충북 음성군 직장-경기 이천시 시멘트제조업과 관련해서는 총 3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대구 달서구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관련해서는 누적 확진자가 23명으로 집계됐고, 부산 수영구 시장과 관련해선 총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文 “더 늘 분기점, 방역 협조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 “국민들의 희생적인 협조와 방역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일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서게 돼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성공적인 방역의 주인공인 국민들의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리며 정부도 감염 확산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최근의 확진자 수 증가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며 “우리나라는 여전히 다른 국가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현재의 감염 확산을 막지 못하면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WTO 미 특사 루이사 파간·지적재산권 협상 수석대표에 크리스토퍼 윌슨 지명 예정

    WTO 미 특사 루이사 파간·지적재산권 협상 수석대표에 크리스토퍼 윌슨 지명 예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 겸 세계무역기구(WTO) 특사에 마리아 루이사 파간을, 혁신 및 지식협상권 협상 수석태표에 크리스토퍼 윌슨을 각각 지명할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간과 윌슨은 현재 USTR에서 고위직을 맡고 있으며, 캐서린 타이 USTR 대표처럼 참모 변호사로 일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다. 파간은 30년 가까이 미 정부 무역 변호사로 일했고, 현재 미 정부 기관의 부국장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미-멕시코-캐나다 협정의 수석변호사를 지냈고, USTR 대표 대행을 두 차례 지냈다. 윌슨은 2000년 USTR에 들어간 후 현재 중남미 무역대표부 부대표로 있다. 버락 오바마와 트럼프 행정부 시절 제네바에서 WTO 부대표로 활동한 바 있다. 미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타이를 USTR 대표로 임명했지만 이후 3명의 부대표직은 모두 공석으로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독단적인 무역정책으로 중국은 물론 동맹국들과도 긴장을 고조시켰던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는 달리 동맹국 및 다자기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전 USTR 부대표이자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의 웬디 커틀러 부회장은 “WTO에는 시급한 논의와 집중이 필요한 문제들이 많다”며 “백신 지식재산권 포기 가능성, 전자상거래 협상, 중국에 대한 대처 방법 등을 지적했다. 그는 ”파간과 같이 경험이 풍부한 협상가를 두는 것은 미국이 WTO가 직면하고 있는 증가하는 문제 목록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TO는 최근 수년간 전자상거래와 환경재 등 핵심 분야에서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점과 오바마 행정부와 트럼프 행정부의 판사 임명 차단으로 인한 분쟁해결 상소기구의 기능 장애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왔다. 다른 USTR 부대표 지명자 2명은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경제고문인 사라 비안치와 제이미 화이트 상원 무역고문이다. 지난 4월 지명됐지만 지난달 13일 상원 재정위원회의 압도적인 승인을 받은 뒤 여전히 상원 인준을 기다리고 있다. 비안치 고문은 중국 및 기타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 아프리카 및 산업 경쟁력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화이트 고문은 유럽, 서반구, 노동 및 환경 등을 담당하게 된다.
  • 文 “확진자 2000명 넘어 우려 커… 더 늘 분기점, 방역 협조 당부”

    文 “확진자 2000명 넘어 우려 커… 더 늘 분기점, 방역 협조 당부”

    文 “증가는 델타 변이 확산 따른 세계적 상황”“못 막으면 확진자 더 늘어나는 중요한 시점”“감염 확산 상황 안정 위해 최선의 노력”작년 1월 이후 하루 확진 첫 2000명 넘어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 “국민들의 희생적인 협조와 방역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일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서게 돼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성공적인 방역의 주인공인 국민들의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리며 정부도 감염 확산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최근의 확진자 수 증가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여전히 다른 국가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현재의 감염 확산을 막지 못하면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코로나 신규 확진 2223명 역대 최다4단계 거리두기에도 델타 변이 확산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223명 늘어 누적 21만 620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운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직전 최다인 지난달 28일의 1895명보다도 328명 많은 것으로, 2주 만에 또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3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정부의 잇따른 고강도 방역 조처에도 4차 대유행의 기세는 좀체 꺾이지 않는 양상이다.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코로나19가 전방위로 확산하는 형국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50명, 경기 648명, 인천 107명 등 수도권이 총 1405명(65.5%)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 8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으나 서울·경기 지역 확진자가 늘면서 1400명대로 치솟았다. 비수도권은 경남 139명, 부산 125명, 충남 84명, 대구·경북 각 66명, 충북 54명, 울산 48명, 대전 42명, 전북·제주 각 28명, 강원 19명, 광주 17명, 전남 16명, 세종 8명 등 총 740명(34.5%)이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휴가철에 이어 광복절 연휴, 초중고교 개학 등 위험 요인이 남아 있어 앞으로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속보] 文 “확진자 2000명 넘어 우려 커…상황 안정에 최선”

    [속보] 文 “확진자 2000명 넘어 우려 커…상황 안정에 최선”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 “국민들의 희생적인 협조와 방역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일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서게 돼 우려가 크다”면서 “지금까지 성공적인 방역의 주인공인 국민들의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리며 정부도 감염 확산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최근의 확진자 수 증가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여전히 다른 국가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현재의 감염 확산을 막지 못하면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223명 늘어 누적 21만 620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운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3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정부의 잇따른 고강도 방역 조처에도 4차 대유행의 기세는 좀체 꺾이지 않는 양상이다.
  • [사설] 축소된 한미 훈련에도 트집 잡는 북한, 자제해야

    한국과 미국 군이 어제부터 연합훈련의 사전 연습 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에 들어가자 북한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압박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어제 담화를 내고 “우리 국가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가장 집중된 표현”이라고 정의한 뒤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 행동”이라고 경고했다. 더 나아가 ‘주한미군 철수’라는 해묵은 요구를 끄집어내기까지 했는데, 담화를 “위임에 따라 발표한다”고 해 김정은 총서기의 의중을 담은 것을 명확히 했다. 한미 연합훈련은 대폭 축소된 지난 3월보다 더 축소돼 진행된다. 때문에 정부는 국민의힘 등으로부터 ‘김 부부장의 하명(下命)을 받든다’는 비아냥을 받는다. 작전사령부급 부대의 현재 인원만 훈련에 참여하고 사단급 이하 부대도 참가를 최소화하고 당초 상정했던 병력의 10~20%만 동원한다. 전작권 전환을 위한 완전한 운용능력 검증(FOC)도 불가하다.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불가피하게 규모가 줄었다고 하지만, 최근 북측의 요구로 남북한 핫라인을 재가동하는 등 남북 관계가 개선될 여지가 보이자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해 성의를 나타낸 것이다. 이런 상황인데도 김 부부장이 성에 차지 않은 듯 “미군이 남조선에 주둔하고 있는 한 조선반도 정세를 주기적으로 악화시키는 화근은 절대로 제거되지 않을 것”이라며 주한미군 철수 문제까지 거론한 것은 부당하다. 또 ‘강 대 강, 선 대 선’의 원칙으로 미국을 대하겠다고 밝힌 것은 북미 관계는 물론 남북 관계 개선에 힘을 기울이는 남측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언행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국내 여론의 반발을 무릅쓰고 남측이 미국과 협의해 참여 인원을 줄였는데 계속 트집을 잡는다면 남북 관계 개선은 요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더불어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이 남한의 주권적인 행동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중국이 최근 한미 훈련의 자제를 언급했는데, 외교 당국은 이런 내정간섭적 발언에 단단히 경고해야 한다.
  • [서울광장] 우리는 왜 그런 대통령이 없나/황수정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우리는 왜 그런 대통령이 없나/황수정 편집국 부국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말실수들은 과연 실수일까. 같은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을 의심받는다. “후쿠시마 원전이 붕괴된 것은 아니니까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 됐다”고 했다. 여권은 일본 극우세력이나 할 말이라고 비난했다. 일본 극우 좋으라고 일부러 그가 그렇게 말했을 리는 만무하다. 평소 깊은 사유가 없었던 문제에는 누구나 팩트에 취약하다. 법철학과 헌법정신을 말하면서 그가 사고친 적이 있었나. 사고는커녕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명언을 남겼다. 밀턴 프리드먼의 ‘부정식품’을 인용한 인터뷰 답변도 그렇다. 자신의 자유주의 신념을 강조하려고 극단적 자유시장 경제학자의 논리를 원용했을 것이다. 자칭 타칭 ‘자유주의자 윤석열’은 프리드먼을 거슬러 올라가 하이에크까지 자유시장경제 이론을 섭렵했으리라 짐작된다. 벼락공부가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프리드먼 이후 소득양극화와 불평등으로 펄펄 끓는 자유시장을 고민하고 대안을 그려 본 적이 있었다면. 답변의 결은 달랐을 것이다. 없던 우물을 파서 물을 대듯 하루아침에 사유의 항아리를 채울 수는 없다. 윤석열은 문재인 대통령의 반사체다. 콘텐츠와 내러티브는 부족한데 반사체 주인공 혼자 끌고 가는 판타지 드라마는 아슬아슬하다. 다큐로 장르 전환되는 순간 혼돈의 상실감이 얼마나 큰지 우리는 이미 잘 알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반사체였다. 세월호 단식 농성장에도 책을 들고 나타났다. 많이들 잊었겠지만 최측근이 된 고민정 의원은 본래 문 대통령의 서재 프로젝트를 맡은 부대변인으로 청와대에 들어갔다. 전직 대통령의 불통과 유체이탈 화법에 지쳤던 국민 눈에 많은 것들이 위안이었다. 독서가라는 소문대로 스스로 내면을 다듬는 대통령이라면 딴 건 몰라도 대국민 화법이나 소통에서만큼은 문제 없으리라 안심했다. 그 기대를 문 대통령은 일관되게 저버리고 있다. 이전 정권의 과거사 문제들은 망설이지 않고 사과하면서 자신의 실책은 사과하지 않는다. “부동산 문제만큼은 자신 있다”고 했다가 1년만에 “부동산 문제만큼은 할 말이 없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그 말을 사과로 이해하고 후속 대책을 기다렸다. 할말 없다는 말 이후 부동산에 관한 한 문 대통령은 정말로 말이 없다. 애프터서비스 정책은 나올 기미가 없다. 모더나 백신 도입에 또 차질이 생겨 접종 대혼란이 불가피한데도 “집단면역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현실과 동떨어진 말을 한다. 이럴 때 국민은 좌절한다. 정책 실패로 겪는 고통에 불통의 답답함까지 더해진다. “박정희도 못 만들었던 악법”이라 비판받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도 대통령은 침묵한다. 많은 국민은 이 법의 실체를 잘 모르거니와 관심이 없다. 쉽게 말해 이런 법이다. 언론이 자기에게 불리한 취재를 한다 싶으면 불법이라고 중재를 걸고 민사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 사실상 취재는 중단되고 ‘불법 아님’을 증명해야 하는 쪽은 언론. 평범한 시민에게는 평생 가도 해당 사항이 거의 없을 얘기다. 십중팔구는 정치와 경제 권력에 불리한 취재가 가로막히게 된다. 대통령이 국민 알권리와 언론의 근원적 비판 기능을 무력화할 법안에 침묵하는 이유는 갈수록 자명해 보인다. 정권에 이로울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윤석열. 내가 참모라면 ‘뼛속까지 자유주의자’ 이미지를 이쯤에서 그만 만들자고 할 것 같다. 이념을 정치와 정책에 무리하게 반영한 것이 현 정부의 패착이라면서 자신은 정치적 계산법으로 특정 이념에 집착하는 모습이다. 모순이다. 정치 준비 시간이 짧았다는 핑계는 현실 정치에서 의미 없다. 반체제 극작가였을 뿐인 체코의 바츨라프 하벨은 세계 정치사에 남은 대통령이다. “운명의 장난으로 하룻밤 사이에 정치의 세계로 떠밀린 처지였다”는 회고가 담긴 그의 연설집마저 명문으로 대접받는다. 대선 주자라면 누구든 일독을 권한다. 최근 국내 출간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회고록을 읽는 중이다. 퇴임 4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최고의 셀럽 정치인이다. 두꺼운 벽돌책을 나는 오바마가 아니라 우리 대통령과 후보들의 좌표가 궁금해서 읽고 있다. 이런 표현이 나온다. “나는 혁명가가 아니라 개혁가였고, 기질적으로는 보수였다.” 진보 정당의 진보주의 대통령이었지만 정책을 결정할 때는 이념을 초월하려 고뇌했다는 고백의 문장이다. 훗날 저런 고백을 할 수 있을 대통령이 우리한테는 왜 없나. 그런 대통령감이 왜 도무지 보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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