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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동물도 아프다고 내치지 않는데”…‘희귀 암’ 소방관의 호소

    “반려동물도 아프다고 내치지 않는데”…‘희귀 암’ 소방관의 호소

    ‘혈관육종암’ 공상 인정받은 현직 소방관 국감 증언“아픈 사람이 직접 공무연관성 입증해야 하는 어려움” “국가로부터 버림받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반려동물도 병들었다고 내치지 않는데….” 희소 암을 앓고 있는 현직 소방관이 공상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 기로에 섰을 당시의 심정에 대해 국회에서 증언했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소방청 국정감사장에 현직 소방관인 인천 강화소방서 소속 김영국 소방장(40)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김영국 소방장은 희소 질환인 혈관육종암으로 투병 중으로, 지난달 인사혁신처의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에서 공무상 요양(공상)을 승인받았다. 공무원 재해보상법에 따라 공무원이 재직 중 공무로 인해 다치거나 질병에 걸리는 경우 공상이 인정되면 요양 및 재활 비용을 지급받는다.상해나 질병이 공무와 연관성이 있는지 입증돼야 하는데, 혈관육종암 같은 희소 질환의 경우 인과 관계를 입증하기 어려워 소방관이 공상 신청을 기각당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혈관육종암으로 사망한 고 김범석 소방관의 경우 공상을 인정받지 못했고, 유족이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뒤에야 공상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고 김범석 소방관 이후 혈관육종암으로 공상 인정을 받은 소방관은 김영국 소방장이 첫 사례다. 김영국 소방장은 수행 업무와 특수한 근무환경에서 유해물질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혈관육종암을 앓을 수 있다는 점이 인정돼 공상 처리됐다. 김영국 소방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의 참고인 신청으로 국감에 참석해 “소방을 직장이 아닌 업으로 여기며 살았는데 불현듯 찾아온 병마와 그에 따른 공상 인정이 불투명할 때는 국가로부터 버림받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서 키우던 반려동물도 병들었다고 내치지 않는 세상인데 소방관의 인권이 국가로부터 존중받지 못하는 현실이 개탄스러웠다”며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김 소방장은 또한 “(질병과 업무의 인과관계 입증하기 위한 자료를) 조직 차원이 아니라 동료들 도움을 받아 확보했고 항암으로 고통스러운 와중에 직접 정리해서 제출했다”며 소방관 개인이 공상 증명 책임을 지는 상황을 개선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각 소방서에 공상업무 담당자가 1명 정도밖에 없는데 복지 전담부서를 신설해서 대원들 출동건수 관리와 현장(에서 접하는) 유해물질과의 인과관계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철 소방관’이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진 김영국 소방장은 “지금까지 1000명 정도를 구했는데 앞으로 1000명을 더 구하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사연이 알려졌을 당시 각지에서 전달받기도 했던 김영국 소방장은 공상 승인 이후 “공무상 재해 입증 지원 사업에 써 달라”며 1200만원을 대한소방공제회에 기부한 바 있다.이형석 의원은 이와 관련해 “소방관 공무상 재해입증 지원사업이 민간에 맡겨져 예산도 없이 후원금에 의존해 본인이 직접 하게 돼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국립소방병원이 설치되면 건강관리센터를 두고 소방관 임용부터 퇴직 때까지 건강관리 데이터와 유해물질 노출 정도를 관리해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정 청장은 공상 입증 책임 문제와 관련해서는 “공상추정법을 추진해 정부에서 공상이 아니라는 걸 입증하도록 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입법이 되기까지 과정에서도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회 몰려온 사모펀드 피해자들 “핵심증인 없는 맹탕국감”

    국회 몰려온 사모펀드 피해자들 “핵심증인 없는 맹탕국감”

    공대위 “졸속 증인채택, 반쪽국감”“사모펀드 피해자보호 특별법 제정해야”국회 국정감사에서 사모펀드 사태를 두고 정치권의 질타가 쏟아지는 가운데 펀드 환매 중단 탓에 큰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국회로 몰려왔다. 이들은 사모펀드 사태를 초래한 핵심 인물들이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아 반쪽짜리 국감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부실감독·금융기관 탐욕·정책실패” 라임·옵티머스 등 12개의 피해자 대책위원회가 모인 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소속 회원 50여명은 13일 금융감독원 대상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감이 열리는 국회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대위는 이날 사모펀드 관련 국감에서 윤석헌 금감원장과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만 증인으로 출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금융정의연대 법률지원단장인 신장식 변호사는 “국감에서 금융당국의 부실 감독, 금융기관의 탐욕 그리고 사모펀드 피해를 양산한 정책실패 등 구조적 문제가 제대로 짚어져야 하는데 증인채택을 보면 그런 부분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이번 사태를 권력형 게이트나 단순 금융사고로 볼 것이 아니라 피해자 회복을 위한 국감이 돼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날 오후 국감 참고인으로는 권혁관 옵티머스 펀드사기 피해자모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곽성은 대신증권 라임펀드 피해자가 참석했다. “자금 돌려막기··· 투자원금 반환하라” 다른 사모펀드 피해자 대책위 대표들도 입장문 발표를 통해 주목받지 못하는 사모펀드 피해 문제를 호소했다. 양수광 하나은행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피해자연대 대표는 “하나은행이 설계부터 운영, 판매까지 주도한 OEM(주문자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진 상품) 펀드인데 투자자에게 허위 정보를 제공했다”며 “해당 상품은 기존 펀드 상환 목적으로 신규자금을 모집해 돌려막기를 한 것이기 때문에 계약을 취소하고 투자원금을 반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판매했던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매출채권에 돌려막기가 이뤄진 정황이 확인되는 등 문제를 인지하고도 투자자들한테 사실대로 말하지 않아 문제를 축소하려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용식 독일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피해자연대 대표도 “2017년부터 2018년 말까지 8개 주요 금융사를 통해 5200억원을 사기당한 피해자 2000명을 대표해서 나섰다”며 “금감원은 손실 미확정이라는 판매사의 입장만을 대변하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공대위는 피해자구제를 위해 ‘사모펀드 피해자보호 특별법’을 마련하고 책임자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공대위는 기자회견에서 “특별법을 제정해 각 금융사가 배임을 (피해 보상을 하지 못하는) 핑계로 삼지 못하게 하고 금감원이 뒷짐행정을 중단하도록 해야 한다”며 “국정조사권을 발의해 5조 6000억원의 사모펀드 사기판매 사태를 총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한동훈 검사장, ‘억울함 밝히고 싶다’며 국감 증언 자청”

    “한동훈 검사장, ‘억울함 밝히고 싶다’며 국감 증언 자청”

    野 “23일 방통위 종합감사 때 참고인 채택 요청”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한동훈 검사장이 직접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사실관계를 증언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한 검사장 본인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국회에서 진술할 의향이 있다고 전해왔다”며 그를 참고인으로 채택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MBC와 KBS 검언유착 오보 사태, 피의사실 공표 의혹과 관련해 진술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며 “억울함을 밝히고 싶다고 본인이 자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23일 방송통신위원회 등 종합감사 때 참고인으로 채택해 달라고 요청한다”며 “이것은 여야 간의 정쟁이 아니라, 오보와 관련한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원욱 과방위원장은 “간사 협의에서 (참고인 채택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 국정감사에서 한 검사장에 대해 “스스로 억울함이 있으면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지검에서 수사 중인 걸로 알고 있고 압수한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몰라서 포렌식을 못 하는 상황”이라며 “그분의 신분이나 수사의 신뢰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할 때 수사에 협조하고 진상을 밝히는 게 본인의 명예를 위해 필요한 것 아닌가 한다”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CCTV 사각지대서 발화… 울산 화재 물증 ‘깜깜’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3층 테라스 발화 지점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담뱃불로 인한 실화나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물증은 아직 찾지 못했다. 울산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수사 나흘째인 12일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의 발화지점인 3층 야외 테라스 주변 폐쇄회로(CC)TV와 영상자료, 목격자 등을 찾고 있다. 참고인 소환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담배꽁초나 방화 등 다양한 원인이 나오지만, 늦은 밤 3층 야외 테라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잘 보이지 않았고, 주변 도로를 다니던 사람이 적은 데다 CCTV 사각지대라 수사팀은 영상이나 목격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지난 11일 2차 현장감식을 했지만 테라스가 불에 많이 타 담배꽁초나 인화성 물질 흔적 등을 찾지 못했다. 앞서 지난 8일 밤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불이 나 93명이 연기 흡입 등 부상을 당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靑·여당 인사 잇단 연루 정황…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로 재점화

    靑·여당 인사 잇단 연루 정황…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로 재점화

    부실 펀드사의 금융사기 의혹으로 시작된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점차 청와대와 여권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과 서울중앙지검에서 각각 수사 중인 두 사건은 각 기업의 대표와 임원 등이 구속기소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재판과 추가 수사 과정에서 전 청와대 핵심 관계자와 여당 인사 등의 연루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로 재점화하는 양상이다. 1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가 맡아왔던 옵티머스 수사는 지난달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로 재배당된 뒤 수사의 성격이 금융범죄에서 정·관계 로비 수사로 나아가는 양상이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여권 인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해당 수사에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받았지만, 최근에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적극적으로 수사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윤 총장이 법무부에 수사팀 증원 요청을 한 데 이어 이날 수사팀 대폭 증원을 지시한 것도 이번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의지를 보여준다. 애초 대검은 법무부에 특수통 검사 4명 파견을 요청했지만, 이날 수사 관련 보고를 받은 윤 총장은 ‘4+α’로 더 큰 규모의 수사인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수사팀의 규모를 대폭 늘릴 것을 지시했다. 앞서 검찰이 확보한 옵티머스의 ‘펀드 하자 치유 관련’이라는 내부 문건에는 “정부 및 여당 관계자들이 프로젝트 수익자로 일부 참여되어 있고, 펀드 설정 및 운용 과정에도 관여가 되어 있다”고 적혀 있다.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던 이모 전 청와대 행정관(변호사)도 다시 수사선상에 올랐다. 이미 구속기소된 윤석호(43) 옵티머스 이사의 부인인 이 변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옵티머스의 지분 9.8%를 차명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머스가 무자본 인수합병(M&A)을 위해 세운 페이퍼컴퍼니 셉틸리언의 최대주주 역시 이 변호사로, 옵티머스의 1조 2000억원대 펀드 판매액 중 500억원가량이 셉틸리언을 통해 다른 업체에 투자된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자신이 이강세(58·구속기소)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았다는 취지로 법정에서 증언한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위증과 명예훼손 혐의로 이날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또 김 전 회장의 증언을 통해 자신의 실명을 보도한 조선일보 기자 3명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강 전 수석은 “김 전 회장과 이 대표를 비롯한 그 누구로부터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하여 검은돈을 받은 바 없고, 라임을 구명하기 위한 어떤 활동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야권은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관련 의혹에) 강 전 수석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기동민 의원의 이름까지 언급되고 있다”면서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특별검사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나경원 “괘씸죄에 걸려 복수정치 당해”…신동근 “피해 망상”(종합)

    나경원 “괘씸죄에 걸려 복수정치 당해”…신동근 “피해 망상”(종합)

    나경원 “없는 죄 뒤집어씌우려 윽박”신동근 “나경원은 완장 차면 檢수사 좌지우지하는 사고야?” 반박추미애, 羅의혹 서울대병원·SOK 압수수색자녀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공식석상에서 나 전 의원의 수사를 압박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에 호응해 압수수색까지 벌이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까지 나서서 검찰에 ‘나경원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괘씸죄에 단단히 걸렸다. 내게 잔인한 정치 복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신 최고위원은 “아마도 나경원 전 의원이 경험한 세계가 저런 ‘망상적인 피해의식’을 불러오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추론해 본다”고 맞받아쳤다. 나경원 “신동근·추미애, 검찰 움직여 잔인한 복수정치”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잔인한 정치복수를 하고 있다”면서 “민주당 최고위원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함께 검찰을 움직여서 제게 없는 죄라도 뒤집어씌우고 말겠다고 윽박지르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는 아예 제 항변마저 틀어막겠다는 것으로 신동근 의원이 빨리 오길 바란다는 ‘그런 날’은 아마 이 정권이 꿈꾸는 검찰장악이 완성된 그런 날이 아닐까 싶다”고 꼬집었다.신동원 “나경원, 죄 없으면 검찰에 나가 증명해” 그러자 신 최고위원은 나 전 의원의 글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답신 성격의 글에서 “최고위원이 완장이 되고, 그 사람의 발언이 검찰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되어 검찰 수사를 좌지우지하고, 심하게는 없는 죄를 만들어낼 수 있어서 협박으로 작용할 수 있는 세계를 겪고, 그것이 사고를 지배하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저런 발언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고 나 전 의원의 결백 주장을 반박했다. 당 원내대표를 지낸 나 전 의원이야말로 권력을 쥐고 검찰을 좌지우지하는 그런 생활을 해온 게 아니냐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검찰에 나가 자신의 죄 없음을 증명하면 될 일”이라며 “더할 것도 없고 뺄 것도 없다. 쓰러질지 않을지 그 때가 되면 진실로 드러날 것”이라고 꼬집었다.신동근 “주임검사 5차례 바뀔 동안나경원 소환조사 1년간 한 번도 안해” 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 전 의원은 자신의 고발 건에 대해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 듯하다”면서 “검찰은 1년간 나 전 의원은 소환하지 않고 안 소장만 열 차례 조사했고, 주임검사만 5차례 바뀌었다. 나 전 의원이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고 비판했다. 또 “나 전 의원이 자신을 13번 고발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면서 “(나 전 의원은) 마치 안 소장 주장을 불법에 대한 확신없이 그저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괴롭히기 위해 고발을 남발했다는 식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최고위원은 “그런데 현실은 자신감을 뒷받침하고 있지 않는 걸로 보인다”면서 “딸의 성신여대 부정입학에 대해 탐사보도한 뉴스타파가 2심까지 무죄, 연관된 행정소송도 2심까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짚은 뒤 “오래지 않아 나 전 의원의 자신감이 근거가 있는 것인지, 근거가 없는 허세였는지 드러날 것으로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나 전 의원을 조소했다.檢, 8일 나경원 자녀 의혹 SOK 간부,9월엔 성신여대 직원 등 잇단 소환 조사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이병석 부장검사)는 지난 8일 나 전 의원의 회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본부장급 간부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A씨로부터 SOK 운영 관련 자료를 제출받고 나 전 의원과 관련된 의혹들의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SOK는 발달장애인의 스포츠·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나 전 의원이 SOK 회장·명예회장에 재직하면서 딸 김모씨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승인 없이 당연직 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지인 자녀를 부정 채용하는 등 SOK를 사유화했다며 고발했다. 나 전 의원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SOK 회장을 지냈고, 현재는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 3월 ‘SOK 사무 및 국고보조금 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부동산(사옥) 임대수익, 선수이사 선임, 글로벌메신저 후보자 추천, 계약업무 등에서 부적정한 업무처리를 확인했다고 밝혔었다. 또 나 전 의원의 딸이 문체부 장관의 승인 없이 SOK 이사로 활동한 것도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지난달에도 18일 나 전 의원을 고발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22일에는 문체부 소속 공무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나 전 의원이 한때 회장을 맡은 문체부 산하 단체 SOK에 대한 문체부의 사무 검사 결과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지난달 나 전 의원의 딸이 다닌 성신여대 관계자들을 상대로 잇따라 참고인 조사에 나서는 등 ‘딸 입시비리 의혹’ 수사에 속도를 냈다. 검찰은 대학 측에 관련 자료 제출도 추가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나 전 의원 딸이 성신여대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초 입시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수시 3개월 전 갑자기 신설됐으며 면접위원들이 면접에서 나 전 의원 딸에게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준 덕에 합격했다고 고발인 측은 주장했다. 입학 이후에도 나 전 의원 딸의 성적이 담당 교수와 강사를 거치지 않고 수차례 상향 조정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나경원 “안진걸, 與공천관리위원까지지낸 인사가 날 고소·고발 남발” 檢 잇단 소환에 羅 “속이 보이는 수” 이에 대해 나 전 의원은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비리 의혹을 제기한 안진걸 소장을 겨냥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까지 지낸 인사가 나를 향한 고소·고발을 남발했다”면서 “괘씸죄에 단단히 걸렸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검찰의 행보에 대해 지난달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속이 보이는 수”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들 문제는 지난 6월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딸과 스페셜올림픽 문제는 3월 문화체육관광부 법인 사무감사에서 이미 그 어떤 위법도 없다고 결론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당 의원이 띄우고, 장관이 받고, 민주당 공관위원 출신의 단체가 밖에서 한마디 하더니 검찰이 압수수색에, 소환에 호떡집에 불난 듯 난리법석”이라면서 “참 묘한 시기에 ‘속이 보이는 수’”라고 비판했다. 그는 “영원한 권력은 없다”고도 했다.추미애 “나경원 의혹 관련서울대병원·SOK 압수수색” 이와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나 전 의원의 자녀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서울대병원과 SOK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이렇게 밝힌 뒤 성신여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언급은 신동근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지만, 수사 상황을 직접 밝힌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신 의원은 나 전 의원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이 기각한 것을 언급하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 당시에는 70건(영장을) 발부했던 법원도 문제다. 부실수사가 아니냐”고 물었다.신동근 “조국 70건 영장 발부했는데”추미애 “오해 없도록 신속히 수사할 것” 정청래, 秋아들 의혹 당시 羅수사 촉구에추미애 “검찰 수사 의지를 본 적이 없다” 이에 대해 추 장관은 “면피성 오해를 받을 수는 있으나 절차에 따라서 필요한 수사를 현재 진행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영장은 처음에는 일괄기각이 됐으나, 그 이후 서울대병원, SOK에 대해 재청구해서 발부했고 9월 29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신여대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 검토라고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신 의원이 또 나 전 의원을 겨냥해 “1년 간 고발인(안 소장)은 10차례나 조사 받았는데 나 전 의원은 한번도 조사 안 받았다”고 묻자 추 장관은 “고발인은 아마 상당히 공익소송을 해온 분으로 안다”면서 “고발인의 수사만 13차례하는 동안 피고발인 수사가 없었다는 부분은 검찰에서도 오해 없도록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달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한 야당의 집중 포화를 받던 추 장관에게 “나 전 의원은 10번 넘게 고발됐다”며 수사를 촉구했고, 추 장관은 “제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휘하는 검찰의) 수사 의지를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추 장관은 이날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라임 사태’의 핵심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법정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안다”고 증언한 부분에 대해 “그런 진술이 나와 조사했고, (전달책이) 돈을 받은 바 없다는 게 조서에 기재돼 있다고 한다”고 해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나경원, 신동근 압박·추미애 압수수색에 “괘씸죄 단단히 걸려”(종합)

    나경원, 신동근 압박·추미애 압수수색에 “괘씸죄 단단히 걸려”(종합)

    나경원 페북서 “없는 죄 뒤집어씌울 윽박”추미애 “나경원 의혹 서울대병원·SOK 압색”SOK·성신여대 등 羅의혹 관계자 잇단 소환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신동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나 전 의원의 소환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관련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병원 등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괘씸죄에 단단히 걸렸다”며 “검찰을 움직여서 내게 없는 죄라도 뒤집어씌우고 말겠다고 윽박지르는 것과 다름없다”고 맹비난했다. 나경원 “여당 최고위원이 나서서 檢에 수사 가이드라인 줘… 與완장 무섭네” 신동근 “주임검사 5차례 바뀔 동안나경원 소환조사 1년간 한 번도 안해”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최고위원까지 나서서 검찰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고 있다. 여당 최고위원 완장이 이렇게나 무섭다”며 이렇게 밝혔다. 신동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 전 의원은 자신의 고발 건에 대해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 듯하다”면서 “검찰은 1년간 나 전 의원은 소환하지 않고 안 소장만 열 차례 조사했고, 주임검사만 5차례 바뀌었다. 나 전 의원이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고 비판했다. 또 “나 전 의원이 자신을 13번 고발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면서 “(나 전 의원은) 마치 안 소장 주장을 불법에 대한 확신없이 그저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괴롭히기 위해 고발을 남발했다는 식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최고위원은 “그런데 현실은 자신감을 뒷받침하고 있지 않는 걸로 보인다”면서 “딸의 성신여대 부정입학에 대해 탐사보도한 뉴스타파가 2심까지 무죄, 연관된 행정소송도 2심까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짚은 뒤 “오래지 않아 나 전 의원의 자신감이 근거가 있는 것인지, 근거가 없는 허세였는지 드러날 것으로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나 전 의원을 조소했다.檢, 8일 나경원 자녀 의혹 SOK 간부,9월엔 성신여대 직원 등 잇단 소환 조사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이병석 부장검사)는 지난 8일 나 전 의원의 회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본부장급 간부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A씨로부터 SOK 운영 관련 자료를 제출받고 나 전 의원과 관련된 의혹들의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SOK는 발달장애인의 스포츠·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나 전 의원이 SOK 회장·명예회장에 재직하면서 딸 김모씨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승인 없이 당연직 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지인 자녀를 부정 채용하는 등 SOK를 사유화했다며 고발했다. 나 전 의원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SOK 회장을 지냈고, 현재는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 3월 ‘SOK 사무 및 국고보조금 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부동산(사옥) 임대수익, 선수이사 선임, 글로벌메신저 후보자 추천, 계약업무 등에서 부적정한 업무처리를 확인했다고 밝혔었다. 또 나 전 의원의 딸이 문체부 장관의 승인 없이 SOK 이사로 활동한 것도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안진걸 “문체부 감사 보고서서 羅의혹 상당 부분 사실로 확인…檢 진실 밝혀라” 검찰은 지난달에도 18일 나 전 의원을 고발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22일에는 문체부 소속 공무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나 전 의원이 한때 회장을 맡은 문체부 산하 단체 SOK에 대한 문체부의 사무 검사 결과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소장은 소환 조사 당시 “검찰이 7번이나 고발인 조사를 하면서도 피고발인인 나 전 의원 조사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면서 “담당 검사가 5차례 바뀌는 동안 사건은 전혀 진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 감사 보고서 등을 통해 나 전 의원 관련 의혹들이 상당 부분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검찰은 신속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내라”고 촉구했다. 검찰은 또 지난달 나 전 의원의 딸이 다닌 성신여대 관계자들을 상대로 잇따라 참고인 조사에 나서는 등 ‘딸 입시비리 의혹’ 수사에 속도를 냈다. 검찰은 대학 측에 관련 자료 제출도 추가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나 전 의원 딸이 성신여대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초 입시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수시 3개월 전 갑자기 신설됐으며 면접위원들이 면접에서 나 전 의원 딸에게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준 덕에 합격했다고 고발인 측은 주장했다. 입학 이후에도 나 전 의원 딸의 성적이 담당 교수와 강사를 거치지 않고 수차례 상향 조정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나경원 “안진걸, 與공천관리위원까지지낸 인사가 날 고소·고발 남발” 檢 잇단 소환에 羅 “속이 보이는 수” 이에 대해 나 전 의원은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비리 의혹을 제기한 안진걸 소장을 겨냥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까지 지낸 인사가 나를 향한 고소·고발을 남발했다”면서 “괘씸죄에 단단히 걸렸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검찰의 행보에 대해 지난달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속이 보이는 수”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들 문제는 지난 6월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딸과 스페셜올림픽 문제는 3월 문화체육관광부 법인 사무감사에서 이미 그 어떤 위법도 없다고 결론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당 의원이 띄우고, 장관이 받고, 민주당 공관위원 출신의 단체가 밖에서 한마디 하더니 검찰이 압수수색에, 소환에 호떡집에 불난 듯 난리법석”이라면서 “참 묘한 시기에 ‘속이 보이는 수’”라고 비판했다. 그는 “영원한 권력은 없다”고도 했다. 민생경제연구소를 비롯한 시민단체는 지난해 9월부터 10여차례에 걸쳐 나 전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이들은 자녀 입시비리, 흥신학원 사학비리,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유화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나 전 의원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추미애 “나경원 의혹 관련 서울대병원·SOK 압수수색”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나 전 의원의 자녀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서울대병원과 SOK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이렇게 밝힌 뒤 성신여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언급은 신동근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지만, 수사 상황을 직접 밝힌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신 의원은 나 전 의원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이 기각한 것을 언급하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 당시에는 70건(영장을) 발부했던 법원도 문제다. 부실수사가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추 장관은 “면피성 오해를 받을 수는 있으나 절차에 따라서 필요한 수사를 현재 진행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영장은 처음에는 일괄기각이 됐으나, 그 이후 서울대병원, SOK에 대해 재청구해서 발부했고 9월 29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신여대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 검토라고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신동근 “조국 70건 영장 발부했는데”추미애 “오해 없도록 신속히 수사할 것” 정청래, 秋아들 의혹 당시 羅수사 촉구에추미애 “검찰 수사 의지를 본 적이 없다” 신 의원이 또 나 전 의원을 겨냥해 “1년 간 고발인(안 소장)은 10차례나 조사 받았는데 나 전 의원은 한번도 조사 안 받았다”고 묻자 추 장관은 “고발인은 아마 상당히 공익소송을 해온 분으로 안다”면서 “고발인의 수사만 13차례하는 동안 피고발인 수사가 없었다는 부분은 검찰에서도 오해 없도록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달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한 야당의 집중 포화를 받던 추 장관에게 “나 전 의원은 10번 넘게 고발됐다”며 수사를 촉구했고, 추 장관은 “제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휘하는 검찰의) 수사 의지를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추 장관은 이날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라임 사태’의 핵심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법정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안다”고 증언한 부분에 대해 “그런 진술이 나와 조사했고, (전달책이) 돈을 받은 바 없다는 게 조서에 기재돼 있다고 한다”고 해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감 새 ‘뇌관’ 급부상 … 野 ‘권력형 게이트’ 총공세 예고

    국감 새 ‘뇌관’ 급부상 … 野 ‘권력형 게이트’ 총공세 예고

    이번 주 중반으로 접어드는 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맹탕’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수사가 새로운 ‘뇌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검찰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여권 인사들의 실명까지 거론되면서 정치권이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여야는 12일 금융위원회, 13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감사에서 정면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옵티머스 사태 피해자모임 비상대책위원회의 권혁관 대표와 라임펀드 피해자인 곽성은씨가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에 대해 당 차원에서 대응할 이유가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문재인 정부를 흔들 대형 악재로 커질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칫 야당의 주장대로 권력형 게이트까지 된다면 2년도 남지 않은 대선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개별 인사의 문제로 정리하려는 모양새를 보였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 9일 기자들과 만나 “법대로 철저히 수사되기를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당 관계자는 11일 “이번 사태에 대해 대응을 준비한 적도 없고 그럴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원내 관계자는 “개별 의원의 문제”라며 “법대로 나가서 조사받고 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야당은 이번 사태를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며 총공세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이 검찰개혁을 앞세워 사건을 덮으려 한다며 검찰이 수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라임·옵티머스엔 대통령 측근 그리고 정권 실세들이 권력을 사유화해 잇속을 챙기는 권력형 게이트의 그림자가 아른거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정부·여당은) 검찰개혁이란 미명하에 진군하듯 네 차례 검찰인사를 단행하고,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없앴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장악은 권력형 비리를 막기 위함이 아닌 권력형 비리 수사를 막겠다는 꼼수였나”라며 “검찰은 지금부터라도 모든 사안을 낱낱이 파헤쳐 범죄가 난무하는 국가를 제자리에 돌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12년만 검찰 출석” 김홍걸, 재산 축소 신고 의혹 조사(종합)

    “12년만 검찰 출석” 김홍걸, 재산 축소 신고 의혹 조사(종합)

    재산 축소 신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이 10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9시 20분쯤 김 의원은 변호사와 함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선거 사범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권상대 부장검사)는 오후까지 이어진 조사에서 김 의원에게 재산 축소 신고 의혹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의 재산 목록이 상당한 만큼 조사는 이날 저녁 무렵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 의원은 4.15 총선 전 재산공개에서 10억원이 넘는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해 4주택을 3주택으로 축소 신고한 사실 등이 드러났다. 의혹이 커지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김 의원을 제명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민단체의 고발 또한 잇따랐다. 오는 15일 자정 21대 총선 선거 사범의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만큼, 검찰은 김 의원이 고의로 재산을 축소 신고했는지 여부와 경위 등을 따져본 뒤 다음주 초 형사처벌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이 검찰에 출석한 것은 2008년 ‘대우그룹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조사를 받은 이후 12년 만이다. 검찰은 당시 김우중 대우 회장이 김대중 정부 시절 정치권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김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했다. 김 의원은 2002년 ‘최규선 게이트’에도 연루돼 금품을 받고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가 노무현 정부 때 사면받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설리 사망 당일 구급활동 내용 유출한 소방공무원

    설리 사망 당일 구급활동 내용 유출한 소방공무원

    지난해 배우 설리의 사망 당일 구급활동 동향보고서를 유출한 소방공무원이 무혐의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성북갑)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올해 1월 이 사건을 불기소 의견(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해 10월 설리의 사망 당일 성남소방서가 작성한 구급활동 동향보고 문건이 유출돼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대는 참고인 조사와 피의자 조사를 1건씩 진행한 뒤 올해 1월15일 수원지방검찰청에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성남소방서 내부 감찰 과정에서 유출자가 업무 인수인계 중 전달받은 동향 보고서를 몰래 출력해 취득한 사실이 확인됐다. 유출자는 보고서에선 사망자가 특정되지 않았다 해도, 다른 정보를 결합해보면 사망자가 누구인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부정한 수단 또는 방법으로 취득했다고 인정할만한 증거가 불충분하다. 동향보고서 내용 자체로는 자살추정 사건 발생으로 누구인지를 알 수 없다”고 결론 지었다. 유출자는 소방청 징계위원회에서도 경징계 처분을 받았다. 유출자의 소방동기들이 단체카톡방에서 설리의 사망사실이 담긴 동향보고서를 공유해달라고 종용한 사실도 추가 파악됐다. 경기남부청은 유출자에게 동향보고서 유출을 권했던 소방관들에 대해선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아울러 경찰은 동향보고서가 온라인에 유출된 시점에 이미 설리의 사망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기 때문에, 내부 문건을 유출한 행위가 공무상 비밀누설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김영배 의원은 “수사단계에서 공문서 유출 시각과 최초 보도시점을 분석했다면 공무상 비밀 여부가 재판에서 가려졌을 것”이라며 “경찰의 공무원 문서유출 부실수사로 최근까지 공무원들이 국민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며 각 부처의 경찰 수사 의뢰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개정안을 통해 이같은 공무원들의 위법 행위에 대해 고강도 처벌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삼성전자 간부, 기자출입증으로 국회 출입”

    “삼성전자 간부, 기자출입증으로 국회 출입”

    21대 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7일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대관 업무를 맡은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당직자 출신 삼성전자 간부가 기자 출입증을 이용해 막힘없이 국회를 드나든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대기업 임원들에 대한 증인 채택도 줄줄이 철회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 중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얼마 전 삼성전자의 중소기업 기술 탈취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사실 확인을 위해 (주은기) 부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었다”며 “증인 신청 후 의원실에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많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관 업무를 맡은 삼성전자 간부가 한 인터넷 언론사의 국회 출입기자로 등록해 매일같이 의원실을 찾아왔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국회 사무처는 “해당인은 한 언론사 소속으로 2016년부터 국회에 출입등록한 기자로 확인했다”며 “해당인이 보도 활동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내규에 따라 적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회가 정한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류 의원은 또한 자신이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던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에 대한 증인 채택이 이날 여야 간사 협의에서 갑자기 철회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산자위에서는 주 부사장을 비롯해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등 증인 11명과 김경호 테슬라코리아 대표 등 참고인 1명에 대한 출석요구를 철회했다. 국민의힘 간사 이철규 의원은 “증인을 신청했던 의원들이 기업 측으로부터 서면 자료를 받기로 하고 철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증인 채택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방탄 국감’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국토교통위에서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이스타항공 문제의 핵심 인사인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이상직 의원을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1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거리에 앉아 있는데 (민주당은) 증인 채택을 거부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건복지위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을 수술한 의사의 출석 여부를 두고 공방이 붙었다. 방역을 위해 외교통일위는 현지 재외공관 국감을 취소했고, 행정안전위도 지방국감을 취소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억울한 당직사병 “추미애, ‘무혐의’ 내린 동부지검에 명예훼손 고소”(종합2보)

    억울한 당직사병 “추미애, ‘무혐의’ 내린 동부지검에 명예훼손 고소”(종합2보)

    “수사자료 동부지검에 있어 수사 빠르게 진행”검찰 “25일 당직사병 현씨 맞고 서씨와 통화”김영수, 동부지검과 통화 녹취 공개당직사병 “사실이 밝혀졌으면 사과했어야”당직사병, ‘단독범’ 사과한 황희는 고발 안해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휴가 의혹 관련, 부대 미복귀 사실을 뒷받침했던 당직사병 현모씨가 추 장관과 서씨 측 변호인을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동부지검은 지난달 28일 추 장관과 아들 서씨, 추 장관의 전 보좌관을 모두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한 곳이다. 현씨는 2017년 6월 당시 서씨와 직접 통화했던 현씨를 거짓말쟁이로 몰아세웠던 추 장관과 서씨 측 변호사를 같은 수사기관에 고소해 법적 처벌을 받게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당시 당직사병 현씨와 서씨가 통화한 사실을 인정했다. 현씨의 대리인격인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이 공개한 서울동부지검과의 통화 내용에서 검찰은 “서씨 측이 (당직사병과) 통화 사실을 검찰 조사 과정에서 다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직사병 모욕한 800여명도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고소 김 소장은 7일 언론에 “현씨가 거짓말을 했다고 한 추 장관과 서씨 측 변호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처음에는 경찰청에 고소장을 내려 했으나 수사자료가 남아 있는 동부지검에 제출하면 더 빠르게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 판단했다”면서 “다음주 월요일(12일) 내 이름으로 대리 고소할 것”이라고 했다. 김 소장은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현씨에게 욕설과 모욕적 표현을 한 800여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청에 고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단독범이 아니다’ 등 발언을 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사자에게 사과했으므로 고소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 의원은 “철부지가 온 산을 태워 먹는다”며 현씨의 실명을 페이스북에 공개하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현씨의 신상털이와 함께 친문 지지자들의 악성 댓글과 욕설, 협박이 쏟아졌다.현씨는 이번 국회 국정감사에 나가 서씨 의혹과 관련해 증언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으나 추 장관과 아들 등이 모두 무혐의라는 이유를 들어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증인으로 채택돼 증언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다. 김 소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 장관 등에 대한 불기소 처분이 발표된 지난달 28일 서울동부지검과의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추미애 “오인과 추측에 기반한 제보”秋아들 측 “현씨와 통화한 사실 없다” 앞서 서씨 측 변호인은 2017년 6월 25일 당직근무를 서며 서씨의 미복귀 보고를 받았다는 현씨의 주장에 대해 “현씨와 통화할 일도, 통화한 사실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추 장관도 “오인과 추측을 기반으로 한 제보다. 일방적으로 오해를 하거나 억측”이라고 부인했었다. 하지만 검찰은 이날 김 소장이 공개한 통화녹음 파일에서 서씨가 현씨와 통화한 사실이 있음을 인정했다고 거듭 확인했다.동부지검 “서씨, 조사과정서 통화 다 인정” 현씨 측 “아직도 잘못 인정 않는 秋,장관·정치인·부모로서 온당치 않아” 서울동부지검 공보관은 김 소장이 “(서씨 측이) 통화한 적도 없고 (2017년 6월) 25일 당직도 아니라도 해서 현씨가 거짓말쟁이로 몰렸다”고 말하자 “(25일) 통화는 하도 여쭤봐서 제가 수사팀에 다시 확인했다. 서씨도 검찰 조사 과정에서 다 인정했다. 그것은 팩트가 맞다고 했다”고 답했다. 지난달 28일 동부지검이 추 장관과 아들 서씨, 추 장관의 전 보좌관에게 모두 무혐의라며 불기소 처분을 내린 뒤 해당 사실을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김 소장은 이 보도자료에서 서씨가 부대의 당직사병 현씨로부터 복귀 요청을 받은 부분이 명시돼 있지 않다고 항의하고 정정을 요구했다. 이에 공보관은 “수사팀과 협의하겠다”면서 “‘6월 25일 당직병사인 제보자’ 내용을 추가해 다시 공보할지 방법을 강구해보겠다”고 답했다. 김 소장은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현씨의 주장이 사실임이 밝혀진 이후에 당사자에게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하는 게 도리”라면서 “현재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일방적 주장이라고 공언하는 것은 법무부 장관이자 정치인, 부모로서 온당치 않은 처사”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하려 했는데 코로나로 폐쇄돼 이런 방법으로 발표한다”며 당직사병 현씨의 입장문을 페북에 공개했다.다음은 당직사병 현씨 측 입장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OO의 휴가 미복귀 의혹 사건과 관련하여 2017. 6. 25.(일) 당시 주한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사단본부중대지원반(이하 ‘소속대’라 한다)의 당직병사였던 현OO측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히는 바입니다. 먼저 현병장이 이 사건과 관련하여 직접 경험한 사실관계는 이미 언론을 통해 밝힌 바와 같고 2020. 9. 28. 동부지검의 수사결과 발표 및 별지. 동부지검 공보관과의 통화 녹취자료에 의해 사실이라고 인정되었으며, 붙임 1. 과 같이 사실행위를 다시 정리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공연히 ‘현OO의 주장은 거짓이다. 2017. 6. 25. 당직병사가 아니며 현OO은 서OO에게 당일 전화하지 않았다. 이웃집 아저씨의 오인과 추측을 기반으로 한 것이고, 일방적으로 오해를 하거나 억측이다’라며 현OO이 거짓말을 하였다고 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서OO측 변호사 현근택변호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경찰청에 고소하려 합니다. 또한 SNS를 통해 상식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의 욕설과 모욕적 표현을 한 약 800여 명도 명예훼손죄로 고소할 예정입니다. 다만 단독범이 아니다 등 이라고 한 황희 의원님은 당사자에게 사과하였으므로 고소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또한 객관적 사실관계 확인 없이 현OO이 거짓말을 하였다는 취지로 보도한 일부 언론인들에 대해서는 별도 고소를 하지 않고 언론중재위원회 등을 통하여 문제를 제기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실체적 진실(사실)과 행해진 사실에 위법성이 있는가 하는 두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현OO은 단지 자신이 직접 경험했던 실체적 진실을 이야기했을 뿐인데, 정치적 이해관계와 진영논리 및 객관적 사실은 무시한 채 오직 자기확증 편향을 가진 집단과 개인들이 오로지 자신들의 신념을 확증하기 위해 한 젊은 청년을 국민적 거짓말쟁이로 만든 사건입니다. 현OO은 당시 서OO의 미복귀 행위가 위법하다거나 탈영이라든지에 대한 판단을 한 것이 아니라 단지 그날 그러한 일이 있었다라고만 말했을 뿐, 위법성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등에서 판단할 사항이라고 하였습니다. 수사결과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불완전한 정보나 오염된 정보로 인하여 현OO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충분히 오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수사결과 등 확정적이고 객관적인 증거들을 통해 현OO의 주장이 사실임이 밝혀진 이후에는 자신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었음을 인정하고 당사자인 현OO에게 고통과 상처를 준 것에 대하여 사과나 최소한의 유감표명을 하는 것이 상식이고 인간적인 기본 도리라고 생각합니다.그런데 현OO의 주장이 사실임이 명확하게 밝혀진 현재까지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일방적 주장이라고 공언하는 것은 법과 정의를 수호하는 법무부장관이자 공당의 대표를 했던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부모로서 한 젊은이에 대한 온당한 처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은 비록 사소한 일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일종의 결과적 나비효과(Butterfly Effect)가 발생된 것이라고 보이는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 인사행정 업무에 일체의 외부 영향력이 개입되지 못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추 장관님의 말씀처럼 정기휴가와 질병에 의한 병가는 군인의 기본권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이 기본권은 법령과 규정에서 정한 정당한 절차와 과정을 통해 행사되어야만 당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고,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군대는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숭고한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한 조직이고, 의무복무 병사들은 병영생활이라는 힘들고 괴로운 특수한 환경에서도 오직 자신의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고 있으며, 직업군인들 또한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훌륭하고 감사한 분들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이상 현역 및 예비역들의 자존감과 명예심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수립하여 주실 것을 기대하는 바입니다.본 사건 관련 현OO병장이 경험한 사실 요약서 1. 현병장은 2017. 6. 25.(일) 08:00 ~ 22:00까지 위 소속대 당직병사였습니다. 2. 현병장은 2017. 6. 25.(일) 20:50경 서OO일병 소속분대(Battle Company)의 선임병장 조OO으로부터 서OO일병이 미복귀하였다는 유선 연락을 받고, 당직실에 비치된 출타자 명부에도 복귀 서명이 되어 있지 않았음을 확인한 후 당직실 유선전화를 이용하여 서OO일병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여 ’22:00 이전까지 복귀하라고 이야기를 하였고, 이에 서OO일병은 알았다‘라고 하였습니다. 3. 서OO일병의 부대 복귀를 기다리던 차에 당일 21:30경 어깨에 육군본부 마크가 찍힌 대위가 당직실로 찾아와 ‘서OO일병 건은 본인이 처리했으니 지역대 당직실에 보고 올릴 때 미복귀자가 아니라 휴가자로 정정해서 올리라고 지시’하여 현병장은 그대로 이행하였습니다. 4. 현병장은 2017년 6월 넷째 주 소속대 지원반장 이OO상사가 주관한 선임병장 회의시 이OO상사가 ‘서OO일병의 3차 추가 병가연장을 반려하면서 서OO일병은 2차 병가 종료일에 복귀할 것이다’라고 말한 사실을 들은 사실이 있습니다. 5. 현병장은 2020년 6월과 9월에 동부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여 위와 같은 사실을 진술하였습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억울한 당직사병 “사과 않는 추미애 명예훼손 고소”…檢, 秋아들 통화 인정(종합)

    억울한 당직사병 “사과 않는 추미애 명예훼손 고소”…檢, 秋아들 통화 인정(종합)

    검찰 “25일 당직사병 맞고 팩트 인정”당직사병 “사실이 밝혀졌으면 사과했어야”당직사병, ‘단독범’ 사과한 황희는 고발 안해 추미애 “오인과 추측에 기반한 제보”秋아들 측 “현씨와 통화한 사실 없다”검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휴가 의혹 관련 부대 미복귀 사실을 뒷받침해줬던 당시 당직사병 현모씨와 서씨가 통화한 사실을 인정했다. 현씨의 대리인격인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이 공개한 서울동부지검과의 통화 내용에서 검찰은 “서씨 측이 (당직사병과) 통화 사실을 검찰 조사 과정에서 다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직사병 현씨는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몰았던 추 장관과 아들 서씨의 변호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당직사병 모욕한 800여명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김 소장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내고 “현씨가 거짓말을 했다고 한 추 장관과 서씨 측 변호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경찰청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가 이후 추 장관 등을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한 “동부지검에 고소할 것”이라고 수사기관을 바꿨다. 김 소장은 언론에 “처음에는 경찰청에 고소장을 내려 했으나 수사자료가 남아 있는 동부지검에 제출하면 더 빠르게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 판단했다”며 “다음주 월요일(12일) 내 이름으로 대리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SNS에서 현씨에게 욕설과 모욕적 표현을 한 800여명도 명예훼손 혐의로 함께 고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현씨를 겨냥해 ‘단독범이 아니다’ 등 발언을 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사자에게 사과했으므로 고소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황 의원은 “철부지가 온 산을 태워 먹는다”며 현씨의 실명을 페이스북에 공개하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현씨의 신상털이와 함께 친문 지지자들의 악성 댓글과 욕설, 협박이 쏟아졌다. 현씨는 이번 국회 국정감사에 나가 서씨 의혹과 관련해 증언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으나 추 장관과 아들 등이 모두 무혐의라는 이유를 들어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증인으로 채택돼 증언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다. 김 소장은 입장문과 함께 추 장관 등에 대한 불기소 처분이 발표된 지난달 28일 서울동부지검과의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앞서 서씨 측 변호인은 2017년 6월 25일 당직근무를 서며 서씨의 미복귀 보고를 받았다는 현씨의 주장에 대해 “현씨와 통화할 일도, 통화한 사실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추 장관도 “오인과 추측을 기반으로 한 제보다. 일방적으로 오해를 하거나 억측”이라고 부인했었다. 하지만 검찰은 이날 김 소장이 공개한 통화녹음 파일에서 서씨가 현씨와 통화한 사실이 있음을 인정했다고 거듭 확인했다.동부지검 “서씨, 조사과정서 통화 다 인정” 현씨 측 “아직도 잘못 인정 않는 秋,장관·정치인·부모로서 온당치 않아” 서울동부지검 공보관은 김 소장이 “(서씨 측이) 통화한 적도 없고 (2017년 6월) 25일 당직도 아니라도 해서 현씨가 거짓말쟁이로 몰렸다”고 말하자 “(25일) 통화는 하도 여쭤봐서 제가 수사팀에 다시 확인했다. 서씨도 검찰 조사 과정에서 다 인정했다. 그것은 팩트가 맞다고 했다”고 답했다. 지난달 28일 동부지검이 추 장관과 아들 서씨, 추 장관의 전 보좌관에게 모두 무혐의라며 불기소 처분을 내린 뒤 해당 사실을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김 소장은 이 보도자료에서 서씨가 부대의 당직사병 현씨로부터 복귀 요청을 받은 부분이 명시돼 있지 않다고 항의하고 정정을 요구했다. 이에 공보관은 “수사팀과 협의하겠다”면서 “‘6월 25일 당직병사인 제보자’ 내용을 추가해 다시 공보할지 방법을 강구해보겠다”고 답했다. 김 소장은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현씨의 주장이 사실임이 밝혀진 이후에 당사자에게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하는 게 도리”라면서 “현재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일방적 주장이라고 공언하는 것은 법무부 장관이자 정치인, 부모로서 온당치 않은 처사”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하려 했는데 코로나로 폐쇄돼 이런 방법으로 발표한다”며 당직사병 현씨의 입장문을 페북에 공개했다.다음은 당직사병 현씨 측 입장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OO의 휴가 미복귀 의혹 사건과 관련하여 2017. 6. 25.(일) 당시 주한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사단본부중대지원반(이하 ‘소속대’라 한다)의 당직병사였던 현OO측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히는 바입니다. 먼저 현병장이 이 사건과 관련하여 직접 경험한 사실관계는 이미 언론을 통해 밝힌 바와 같고 2020. 9. 28. 동부지검의 수사결과 발표 및 별지. 동부지검 공보관과의 통화 녹취자료에 의해 사실이라고 인정되었으며, 붙임 1. 과 같이 사실행위를 다시 정리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공연히 ‘현OO의 주장은 거짓이다. 2017. 6. 25. 당직병사가 아니며 현OO은 서OO에게 당일 전화하지 않았다. 이웃집 아저씨의 오인과 추측을 기반으로 한 것이고, 일방적으로 오해를 하거나 억측이다’라며 현OO이 거짓말을 하였다고 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서OO측 변호사 현근택변호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경찰청에 고소하려 합니다. 또한 SNS를 통해 상식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의 욕설과 모욕적 표현을 한 약 800여 명도 명예훼손죄로 고소할 예정입니다. 다만 단독범이 아니다 등 이라고 한 황희 의원님은 당사자에게 사과하였으므로 고소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또한 객관적 사실관계 확인 없이 현OO이 거짓말을 하였다는 취지로 보도한 일부 언론인들에 대해서는 별도 고소를 하지 않고 언론중재위원회 등을 통하여 문제를 제기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실체적 진실(사실)과 행해진 사실에 위법성이 있는가 하는 두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현OO은 단지 자신이 직접 경험했던 실체적 진실을 이야기했을 뿐인데, 정치적 이해관계와 진영논리 및 객관적 사실은 무시한 채 오직 자기확증 편향을 가진 집단과 개인들이 오로지 자신들의 신념을 확증하기 위해 한 젊은 청년을 국민적 거짓말쟁이로 만든 사건입니다. 현OO은 당시 서OO의 미복귀 행위가 위법하다거나 탈영이라든지에 대한 판단을 한 것이 아니라 단지 그날 그러한 일이 있었다라고만 말했을 뿐, 위법성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등에서 판단할 사항이라고 하였습니다. 수사결과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불완전한 정보나 오염된 정보로 인하여 현OO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충분히 오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수사결과 등 확정적이고 객관적인 증거들을 통해 현OO의 주장이 사실임이 밝혀진 이후에는 자신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었음을 인정하고 당사자인 현OO에게 고통과 상처를 준 것에 대하여 사과나 최소한의 유감표명을 하는 것이 상식이고 인간적인 기본 도리라고 생각합니다.그런데 현OO의 주장이 사실임이 명확하게 밝혀진 현재까지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일방적 주장이라고 공언하는 것은 법과 정의를 수호하는 법무부장관이자 공당의 대표를 했던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부모로서 한 젊은이에 대한 온당한 처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은 비록 사소한 일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일종의 결과적 나비효과(Butterfly Effect)가 발생된 것이라고 보이는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 인사행정 업무에 일체의 외부 영향력이 개입되지 못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추 장관님의 말씀처럼 정기휴가와 질병에 의한 병가는 군인의 기본권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이 기본권은 법령과 규정에서 정한 정당한 절차와 과정을 통해 행사되어야만 당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고,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군대는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숭고한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한 조직이고, 의무복무 병사들은 병영생활이라는 힘들고 괴로운 특수한 환경에서도 오직 자신의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고 있으며, 직업군인들 또한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훌륭하고 감사한 분들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이상 현역 및 예비역들의 자존감과 명예심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수립하여 주실 것을 기대하는 바입니다.본 사건 관련 현OO병장이 경험한 사실 요약서 1. 현병장은 2017. 6. 25.(일) 08:00 ~ 22:00까지 위 소속대 당직병사였습니다. 2. 현병장은 2017. 6. 25.(일) 20:50경 서OO일병 소속분대(Battle Company)의 선임병장 조OO으로부터 서OO일병이 미복귀하였다는 유선 연락을 받고, 당직실에 비치된 출타자 명부에도 복귀 서명이 되어 있지 않았음을 확인한 후 당직실 유선전화를 이용하여 서OO일병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여 ’22:00 이전까지 복귀하라고 이야기를 하였고, 이에 서OO일병은 알았다‘라고 하였습니다. 3. 서OO일병의 부대 복귀를 기다리던 차에 당일 21:30경 어깨에 육군본부 마크가 찍힌 대위가 당직실로 찾아와 ‘서OO일병 건은 본인이 처리했으니 지역대 당직실에 보고 올릴 때 미복귀자가 아니라 휴가자로 정정해서 올리라고 지시’하여 현병장은 그대로 이행하였습니다. 4. 현병장은 2017년 6월 넷째 주 소속대 지원반장 이OO상사가 주관한 선임병장 회의시 이OO상사가 ‘서OO일병의 3차 추가 병가연장을 반려하면서 서OO일병은 2차 병가 종료일에 복귀할 것이다’라고 말한 사실을 들은 사실이 있습니다. 5. 현병장은 2020년 6월과 9월에 동부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여 위와 같은 사실을 진술하였습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화약고 국방위’… 증인 채택 미루고 국감 계획서만 의결

    ‘화약고 국방위’… 증인 채택 미루고 국감 계획서만 의결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화약고’로 떠오른 국방위원회가 감사 시작을 하루 앞둔 6일에도 여야 간 양보 없는 신경전으로 증인 채택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과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신경이 곤두선 여야는 증인 관련 논의를 감사 개시 이후로 미뤘다. 애초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단독으로 국감 실시 계획서와 증인·참고인 출석의 건을 처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전체회의 불참을 예고했던 국민의힘이 회의에 참석하자 공방 끝에 계획서만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과 아들, 보좌관, 아들의 군 부대 간부, 서해 연평도 해상 피살 공무원의 형 등에 대한 증인 채택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이 모두 거부했다. 민주당 간사인 황희 의원은 “국민의힘이 추 장관을 고발했고 검찰이 무혐의 처리했다. 연평도 사건도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일반 증인 한 명도 없이 국감을 어떻게 치르냐”며 “자발적으로 나오겠다는 사람도 국회가 막고 있다”고 반발했다. 공무원 피살과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기밀 누설 책임 공방도 거셌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762로 하라’(7.62㎜ AK소총으로 사살하라)는 감청 내용을 공개한 데 대해 “도대체 야당의 지도자라는 게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국가기밀을 공표하고 어떠한 문제인식도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도 민주당발(發) 기밀 누출을 문제 삼았다. 하 의원은 “여야 가릴 것 없이 국방위 비공개 때 보안서약 써놓고 깨뜨린 사람은 조사해서 국회 차원의 징계를 하자”고 반격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도 네이버 이해진 의장과 다음카카오 김범수 의장의 증인 채택 여부를 결론 내지 못해 7일 오전 여야가 다시 담판을 짓기로 했으나 전망이 밝지 않다.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회는 7일부터 20일간 총 643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에 돌입한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야당의 허위 폭로에 매몰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고, 주 원내대표는 “정권의 실정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야당의 시간’”을 예고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펭수 국감 불출석에… 황보승희 “인기 캐릭터지만 엄연한 비즈니스 모델”

    펭수 국감 불출석에… 황보승희 “인기 캐릭터지만 엄연한 비즈니스 모델”

    EBS 인기 캐릭터 펭수가 국정감사에 불출석하기로 한 가운데 펭수의 참고인 출석을 요청했던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은 “펭수 캐릭터 사업 종사자들이 정당한 대우와 보상을 받고 있는지 국감장에서 제대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황보 의원은 6일 오후 페이스북에 “좀 전에 EBS로부터 펭수 국감 불출석에 대한 양해를 요청받았다”며 “EBS는 펭수의 세계관을 지켜달라는 요청과 함께 펭수 캐릭터 사업 종사자들이 정당한 대우와 보상을 받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고 밝혔다. 펭수의 국회 출석은 불발됐지만 황보 의원은 펭수의 국감 출석을 요청한 취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황보 의원은 “캐릭터 사업은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펭수의 화려한 성공 뒤에 감춰진 수많은 노고와 땀이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어야만 캐릭터 산업에 인재가 모이고 신성장 산업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펭수의 성공 노하우도 공유돼야 한다. 다른 캐릭터에 성공 노하우가 적용해 국내 캐릭터 사업의 글로벌 성공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보 의원은 또 “펭수는 수많은 팬을 거느린 사랑받는 캐릭터이지만 동시에 여러 사람의 노력과 자본이 투입돼 만들어진 엄연한 창조된 비즈니스 모델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를 통해 펭수가 더욱 사랑받는 캐릭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펭수 대리인인 EBS 펭TV&브랜드스튜디오는 이날 과방위에 국정감사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펭수의 대리인은 사유서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된 프로그램 제작이 출석 요구 당일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칫 국정감사 출석으로 인해 펭수를 펭수답게 하는 세계관과 캐릭터의 신비감에 손상을 줄 것을 우려하는 콘텐츠 전문가들과 시청자들의 의견이 다수 접수된 바 있다”고도 했다. 대리인은 “(불출석 사유서가) 출연자 펭수 본인과 협의 하에 작성됐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檢, SK네트웍스 본사 등 압수수색... “비자금 조성 의혹”(종합)

    檢, SK네트웍스 본사 등 압수수색... “비자금 조성 의혹”(종합)

    검찰이 비자금 조성 의혹이 불거진 SK네트웍스 본사 등에 6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서울 중구 SK네트웍스와 SKC 수원 본사·서울사무소, SK텔레시스 본사,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주거지 등 10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최 회장이 장기간에 걸쳐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의심하고 강제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SK그룹을 창업한 고(故) 최종건 회장의 아들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다. 지난 2018년 금융정보분석원(FIU)은 SK네트웍스에서 20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검찰에 넘겼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서 장기간 계좌추적 등 내사를 진행해오다 최근 반부패수사1부로 재배당됐다. 검찰은 자금흐름을 쫓던 중 최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횡령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료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분석을 마치는 대로 회사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펭수, 국감 출석 안한다…“펭수 세계관과 신비감 지켜야”

    펭수, 국감 출석 안한다…“펭수 세계관과 신비감 지켜야”

    EBS 제작팀, 펭수 본인 동의 하에 불출석 사유서 제출 EBS의 인기 펭귄 캐릭터 ‘펭수’가 결국 국정감사장에 서지 않기로 했다. 펭수의 대리인인 EBS 펭TV&브랜드스튜디오는 6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에 국정감사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펭수의 대리인은 사유서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된 프로그램 제작이 출석 요구 당일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칫 국정감사 출석으로 인해 펭수를 펭수답게 하는 세계관과 캐릭터의 신비감에 손상을 줄 것을 우려하는 콘텐츠 전문가들과 시청자들의 의견이 다수 접수된 바 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펭수 캐릭터의 향후 국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세계관의 일관성과 신비감이 지켜져야 하는 점을 널리 이해해 달라”며 “출연자 펭수 본인과 협의 하에 작성됐다”고 덧붙였다. 펭수의 참고인 출석을 요청했던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은 “EBS 사장과 캐릭터사업 본부장 등을 상대로 펭수의 성공 요인과 노하우를 국내 다른 캐릭터로 확산시키는 방안과 캐릭터 사업 종사자들의 공정한 처우와 수익 배분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與 “무혐의잖아”…당직사병도, 공무원 친형도 국감 증언 못한다(종합)

    與 “무혐의잖아”…당직사병도, 공무원 친형도 국감 증언 못한다(종합)

    與 “추미애 좀 그만 우려먹어”“檢이 무혐의 낸 걸 국감까지 하나”野 “올챙이 적 생각 못하나”“증인 채택하면 정쟁? 상임위하지 말자는 것”증인 채택·주호영 ‘762’ 발언 놓고 공방여야가 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서해상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국정감사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국정감사 증인과 참고인 채택 합의에는 실패했다. 다만 오는 7일부터 실시되는 국방부 국정감사계획서는 채택됐다. 추미애 아들 의혹 증인 채택 0명 국회 국방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2020년도 국감계획서 채택안과 보고·서류제출 요구안, 국감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국방위는 국감 개시 하루를 남겨놓고 국감 실시 계획서를 채택하지 못한 유일한 상임위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추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당직사병 현모씨와 지원장교, 북한군이 총격을 숨진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 등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민주당에 요구했지만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증인 채택 불발을 이유로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지만 전날 야당 간사직을 사퇴한 한기호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참석한 뒤 증인 채택에 반대하는 민주당을 성토했다.황희 “추미애 아들 무혐의 처리됐고피격 공무원은 수사 중 사안” 홍영표 “야당, 상상력 동원해 秋사건 만들고도 해결 못해”“공무원 형 월북 주장, 국감시 기밀 노출”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황희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추 장관을 고발했고 검찰이 무혐의 처리했다. 연평도 사건도 수사 중인 사안”이라면서 “정쟁으로 흐를 수 있어 관련 증인 채택은 불가하다”고 일축했다. 황 의원은 “검찰수사까지 해서 무혐의 처리한 것을 국감장까지 와서 또 뭘 하겠나”라고 주장했다. 또 ‘공무원 피격 사건’ 증인 채택과 관련,“유족의 형은 월북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최근에 정보들이 노출되며 상당히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는데 유족의 모든 증언에 답변하기 위해선 국가 기밀 사항들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해있다. 이게 정쟁이 아니고 무엇을 밝혀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같은 당 홍영표 의원도 국민의힘이 추 장관과 아들 서씨 본인 등을 증인으로 신청한 데 대해 “야당이 우려먹을 만큼 우려먹었다”면서 “언론 보도만 해도 1만건이 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대정부질문, 법제사법위원회 등 상상력을 동원해서 사건을 만들고 성토도 했지만 해결이 되지 않았다”고 쏘아붙였다.하태경 “秋아들 문제는 ‘공정’ 문제”홍준표 “나오겠다는 증인 봉쇄하나” 반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증인 채택하면 정쟁이 된다는 것은 국방위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고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라. 민주당이 야당 할 때 어떻게 했나”라고 반박했다. 하 의원은 “추 장관 아들의 문제는 대한민국 가장 소중한 가치인 ‘공정’ 문제”라며 “아직도 해소되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 야당 입장에서는 문제를 제기할 수 밖에 없는데, 이전 전체회의 때도 단 한 사람의 증인 동의도 없더니 이번에도 안 해주나”고 비판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당직사병과 한국군 지원단장은 본인이 스스로 국회에 나오겠다고 하고, 연평도 피살 공무원의 형은 자기 한풀이를 해달라는 것”이라며 “이를 봉쇄하고 국감을 끝내자는 것은 국민적 기대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여야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최근 사건과 관련해 ‘762로 하라’는 북한군 감청 내용을 공개한 것을 두고도 충돌했다.주호영 ‘762’ 발언에 與 “출처 밝혀라”野 “신빙성 있는 의정 활동 옥죄기” 반발 김민기 민주당 의원은 “국방위 비공개회의 때 762 발언은 없었다. 군에서도 이런 것은 없었다고 얘기했다”면서 “본인이 지어낸 얘긴가. 주 원내대표는 출처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익명의 제보를 받고 신빙성을 판단해서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의정 활동인데 너무 옥죄려고 한다”고 반발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군에 의한 공무원의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 북한군 상부에서 ‘7.62㎜ 소총으로 사살하라’고 지시한 것을 우리 군 정보당국이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 군 특수정보에 따르면 북한 상부에서 ‘762 하라’고 지시했다. 북한군 소총 7.62㎜를 지칭하는 것”이라며 “사살하란 지시가 분명히 있었다”고 말했다.우리 군은 해수부 공무원에 대한 북한군의 사살 지시 과정을 감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살’이라는 용어는 사용되지 않았다고 해명해왔다. 어떤 표현이었는지에 대해선 함구했는데, 소총 사격을 의미하는 ‘762’였다는 게 주 원내대표의 주장이다. 국감 실시 계획서 채택을 위한 이날 회의는 전날 여야 간사의 증인 채택 협상 불발 후 민주당이 단독으로 개의 요구서를 제출하면서 열렸다. 민홍철 국방위원장은 여야 공방이 계속되자 “증인 문제는 국감 도중에라도 더 논의하자”고 중재한 뒤 국감 실시 계획서를 채택해 일정을 확정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원순 전 비서 “존경받아도 힘가지면 폭력 가해자 될수 있어”

    박원순 전 비서 “존경받아도 힘가지면 폭력 가해자 될수 있어”

    여성단체들이 고 박원순 전 시장의 비서진은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추가 가해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한 가운데 박 시장의 전 비서가 피해자를 옹호하는 공개 발언에 나섰다. 한국 여성정치 네트워크는 지난 30일 ‘김주명·오성규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피해자에 대한 추가 가해행위를 중단하고 국가인권위 조사에 성실히 임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김주명, 오성규 전 비서실장은 지난 29일 공동입장문을 통해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며, 인권위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전 비서실장은 인권위의 조사가 편견과 예단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어서 충격이라고 주장했다. 한국 여성정치 네트워크는 전 비서실장들에 대해 “참으로 오만하고 뻔뻔하기 그지없는 태도”라며 “피해자가 피해를 입고 호소했던 시기에 피해 사실을 묵과하고 은폐할 수 있는 권력의 자리에 있던 비서실장들은 피해자를 위로하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인권위원장은 2018년 임명 당시 서울시 인권위원장을 맡고 있어서 또 ‘박원순 사람’이 등용된다는 논란을 낳은 바 있다. 한국 여성정치 네트워크는 전직 비서실장들이 “경찰과 인권위의 참고인 조사에 응했던 참고인이나 피의자들이 한결같이 성적 호소를 들은 바 없다고 진술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해자의 법률 대리를 맡은 김재련 변호사는 고소사실을 증명할 일부 사진, 텔레그램 복원문자 등은 이미 제출했고, 피해자로부터 그와 같은 사진을 본 사람과 텔레그램 문자를 본 사람들도 수사기관에 출석해서 진술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국 여성정치 네트워크는 “참고인과 피해자의 진술을 거짓으로 단정하고 동료 직원들 입단속에 앞장서고 있는 김주명·오성규 전 비서실장의 모습은 피해자가 지난 4년간 얼마나 서울시 내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고 고통스러운 상황에 있었을지를 짐작케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대리하는 김 변호사는 5일 한겨레신문에 실린 이대호 전 서울특별시 미디어 비서관의 글을 공유했다. 이 전 비서관은 ‘서울시장 사건 피해자를 의심하는 분들에게’란 글을 통해 “사건 당시 고인과 대책회의를 했다고 알려진 핵심 측근들도 근거를 들어 피해 사실 자체를 부정하거나 무고를 주장하고 있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에 대해 평범한 직장인이자 좋은 동료였다고 기억하며, 거짓 피해를 주장해 얻을 것은 없다고 부연했다. 이 전 비서관은 “아무리 존경받을 만한 삶을 살았더라도 힘을 가진 사람은 폭력의 가해자가 될 수 있다”며 “누가 폭력을 저질러도 처리될 수 있는 제도, 피해를 본 사람의 입장을 우선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무혐의 밝혀졌잖아” 與 반대로 추미애 아들 증인 0명… 野 “억지”(종합)

    “무혐의 밝혀졌잖아” 與 반대로 추미애 아들 증인 0명… 野 “억지”(종합)

    민주 “무혐의라 국감 증인 채택 불가능”한기호 野간사, 與 일방적 진행에 사퇴“민주, 秋아들 감싸기만 해… 국민 모독”달리 방법 없는 野 “국감 보이콧 검토”더불어민주당이 오는 7일 국방부 국정감사를 앞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 증인 채택을 요구하는 야당의 참석을 배제한 채 오는 6일 국회 국방위원회 열어 단독으로 국정감사 계획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추 장관 아들 서씨의 의혹에 대한 야당의 증인 채택 요구를 법적으로 무혐의로 결론났다는 이유로 단 한 명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강력 반발하며 국감 보이콧 가능성도 시사했지만 거대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의 행보에 사실상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국방위 야당 간사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단독 진행해 반발해 간사직을 사퇴했다. 한기호 “與, 추미애 아들 의혹에이번엔 무혐의라 채택 불가 억지” 5일 여야에 따르면 이날 민주당과 국민의힘 국방위 간사의 국감 일정 협의가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여당 단독으로 국방위 국감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방위는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을 둘러싼 여야간 증인, 참고인 채택 문제로 진통이 계속됐다. 민주당 국방위 관계자는 언론에 “내일(6일) 오전 10시에 국방위 전체회의를 열어 국감계획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추 장관 관련 증인·채택에 대해 “민주당은 검찰 수사가 진행될 시에는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지금은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로 밝혀져서 국감 증인 채택이 불가하다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일(6일) 국방위 전체회의에 우리당(국민의힘)은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감에 대한 최종 일정이 처리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방위 국민의힘 간사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추 장관 아들 서씨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단 한 명의 증인과 참고인을 받아주지 않아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秋아들 의혹에 당직사병·한국군 지원단장 다 증언하겠다 했지만 불발될 듯 野 “국민적 관심사, 진실 밝힐 필요 있어” 그는 “서씨가 카투사로 복무할 당시 주한 미8군 한국군 지원단장이던 이철원 예비역 대령, 의혹을 처음 제기한 당시 당직사병 현모씨 등은 본인들이 직접 국정감사를 통해 증언하겠다고 했다”면서 “민의의 전당인 국회는 당연히 국민을 대신해 국민적 관심사를 묻고 진실을 밝힐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민주당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일 때에는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지금은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로 밝혀졌다는 이유로 증인 채택이 불가능하다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민주당은 추 장관 아들 건과 관련된 증인과 참고인을 한 명도 채택해주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한 의원은 “추 장관 아들에 대한 무조건적 감싸기만 하는 민주당의 행태, 국정감사 증인채택도 당리당략으로 하는 민주당의 처사에 분노한다”며 “추 장관 아들 관련 증인 신청은 배제한 채 단독으로 국방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국정감사 일정을 처리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모독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또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추 장관 아들 건 관련된 사람을 증인으로 안 부르려고 하고, 그 증인은 전부 국방위에서 하기로 당에서 결정했다”며 “그런데 한 명도 못 부르면 간사를 관둘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국정감사 일정 보이콧 가능성도 거론됐다. 한 의원은 “우리 당 의원들과 아예 국정감사를 보이콧할 것인가 논의할 것”이라며 “추후에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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