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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림/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과 관련

    대한매일은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의 참고인으로 소환돼 검찰의 조사를 받는 사람의 실명이나 사진을 게재하지않기로 했습니다.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것입니다. 아울러 지난 7월25일자 1면과 26일자 일부 지방판 23면에 일부 참고인의 사진이나 이름을 게재한 데 대해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 World Digest/ 美CBS “시청률보다 원칙”

    미국에 때 아닌 ‘정통 저널리즘’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워싱턴 정가를 떠들썩하게 만든 게리 콘디트 민주당하원의원(53)과 불륜관계에 있다 실종된 인턴사원 챈드라레비(24)사건에 대한 CBS의 보도자제 방침 때문이다. CBS의 저녁뉴스 메인 앵커인 댄 레더(69)와 짐 머피 보도국장은 사건 발생 이후 이같은 자세를 지켜오고 있다. 이를두고 미언론계에서 지난 92년 미 대선 당시 빌 클린턴 후보와의 불륜관계를 폭로한 제니퍼 플라워 이후 다이애나비사망,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 등 언론을 지배하는 ‘센세이셔널리즘’에 대항한 용기있는 결정인지,아니면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독단인지를 놓고 논란이 한창이다. 레더는 레비 실종사건처럼 정치인과 여성,권력과 섹스 등말초적 신경을 자극하는 요소들로 얽힌 사건들,따라서 사실보다 소문과 추측에 근거한 기사는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CBS 이브닝 뉴스’에는 부적격하다며 보도에 반대해왔다.콘디트 의원이 레비와의 불륜관계를 시인하고 경찰이 그의 집을 수색한 뒤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를 받을 때까지도 그가용의자가 아닌 참고인 자격이라며 이브닝 뉴스에서는 아예다루지 않았다. 이러는 사이 미국의 타블로이드신문과 토크쇼 소재에 목말라있던 케이블 방송들은 제철을 만난 듯 대대적으로 보도했다.주류 언론인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도 레비 실종사건을 전면에 다루기 시작했다.경쟁 방송사인 ABC와 NBC도주요 기사로 보도했다. 케이블 방송 토크쇼에는 매체비평가등이 출연, 레더의 ‘형편없는’ 뉴스 판단력과 고집을 비판했다.이에 대해 레더는 ‘나는 언론이 최소한의 품격과책임감을 갖고 보도해야 한다는 소신에 철저했을 뿐”이라며 단호한 태도를 굽히지 않았다.레더의 결정에 내부에서도비판이 쏟아졌다. 확실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 보도를 자제키로 한 레더는 결국 지난 18일 연방수사국이 사건수사에착수했다는 사실을 ‘특종’으로 내보내며 레비사건 보도에뒤늦게 가세했다. 레더는 톰 크롱카이트를 잇는 CBS의 대표 주자.3대 네트워크 메인 앵커중 가장 신뢰도가 높고 신중한 태도로 정평이나 있지만 그가 진행하는 CBS 이브닝 뉴스의 시청률은 3대방송 뉴스중 꼴찌다.사건결과와 레더에 대한 평가는 지켜봐야겠지만 시청률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방송계에서 레더의원칙에 따른 판단이 통한다는 사실이 놀랍다. 김균미기자 kmkim@
  • 제주 4·3사건 조사 3단계 수순으로 진행

    제주 4·3사건 희생자 신고에 따른 사실조사와 심의는 제주도내 4개 시·군이 신고 희생자 1만4,028명을 대상으로현지확인 등 1차 조사를 마치면 제주도가 2차로 미진한 부분을 추가 조사하고 중앙위원회가 3차로 조사 내용을 보완,심의해 확정하는 3단계 수순으로 진행된다. 11일 제주도가 밝힌 4·3희생자 신고에 따른 사실조사 및 심의 지침에 따르면 1차조사는 이달 중순부터 내년 6월까지 1년동안 시·군별로 실시된다.읍·면·동 조사반이 나서 신고내용을 목격한 사람이나 사건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관련자료를 확인,보완하게 된다. 2차조사는 1차조사와 병행,다음달부터 내년 10월까지 부지사를 단장으로 30명으로 구성된 조사반이 시·군의 1차조사 결과를 검토한뒤 미흡한 사안에 대해 추가조사를 실시,결과를 실무위윈회에 제출한다. 3차 보완조사는 이번달부터 2003년 2월까지 이뤄지며 중앙위원회 심사소위원회가 1·2차 조사결과를 토대로 조사심의해 개인별 의견서를 작성하게 된다.중앙위가 심사소위의 보고내용과 위원 개인의 의견을 종합,심의내용을 최종확정해 실무위원회에 통보하는 것으로 4·3희생자 사실조사 및 심의는 완료된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언론사 탈세 수사 전망

    검찰은 첫 소환한 언론사 경리·회계 실무자를 상대로 한조사를 토대로 수사의 틀과 얼개를 다시 짜는 한편 추가 소환 대상자를 확정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무자 첫 소환에서 뭘 조사했나=7일의 법인만 고발된 언론사 실무자 조사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회사내 보고·지휘 라인,실질적인 업무 관여 여부,전반적인 회사 자금관리 등만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국세청 고발 내용의 윤곽을 확인하는 탐색전 성격이 짙다. 6∼7시간 조사한 뒤 귀가시킨 것이나 일부 실무자의 경우참고인 조서를 작성하지 않고 자유로운 질의응답 형식으로조사를 한 것도 강도를 짐작케한다.검찰은 앞으로 실무자들을 추가 소환하면서 단계적으로 조사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수사 전망=검찰은 신속하면서도 빈틈없는 수사를 병행해야 하는 만큼 수사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법인만 고발된 3개 언론사를 상대로 모든 언론사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무가지 배포,광고수입료 누락 등에 수사의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무가지 배포 형태및 광고료 누락 유형은 언론사간 큰 차이가 없어 사주까지 고발된 다른 3개 언론사 수사의 판단의 근거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주 고발 언론사에 대해서는 주식 우회증여나 증여세 탈루,차명계좌를 이용한 소득세 탈루,매매를 위장한 주식증여 등 사주 개인 비리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수사의 완급도 조절해 나갈 예정이다.특정 언론사에 대한 수사가 너무 앞서 나가지 않도록 해 자칫 제기될수 있는 언론사간 형평성 문제를 차단한다는 것이다. 검찰은 관련자 소환 및 조사 내용이 해당 언론사에게 전부노출될 수밖에 없는 점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따라서 검찰은 언론사와의 거래업체는 물론 국세청,금감위,증권거래소 등을 동원,증거 자료를 충분히 확보한 뒤 이달중순 이후부터 몰아치기식으로 임원진에 이어 사주를 집중소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검찰 언론사수사 주변/ 실무자 週중반부터 소환될듯

    검찰은 휴일인 1일 수사팀 전원이 출근,국세청이 고발한언론사 탈세사건의 기록을 검토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신문과 방송 등 언론사들도 혹시 있을지도 모를 소환에 대비,하루종일 서울지검 주변을 지켰다. 검찰 관계자들은 법인 및 사주가 고발된 언론사의 경리담당 실무자들이 이르면 이번주 중반부터 본격 소환될 것으로 점쳤다. ◆검찰 표정=수사를 맡은 서울지검 특수1,2,3부 부장검사와 부부장검사,수석검사 등 사건 주임검사들은 외부인의 접근이 금지된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 10∼12층 사무실에서 ‘두문불출’했다.오전부터 시차를 두고 출근한 이들은 기자들의 물음에는 대꾸도 않고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무실로 직행했다.오후 3시쯤 수사팀의 ‘대외창구’ 역할을 맡은 박상길(朴相吉)서울지검 3차장검사도 출근,수사팀과의 회의를 통해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박 차장은 기자들의 끈질긴 질문공세에 “할 얘기가 없다”며 입을 다물었다. ◆수사 방향=수사는 고발된 언론사주의 개인비리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언론사주 수사를 맡은 수사팀의 경력을 보면 이를 유추해석할 수 있다.법인과 사주가 함께 고발된 조선·동아·국민일보의 주임검사는 특수수사의 최정예로 꼽히는 ‘드림팀’ 요원들이다.이들은 한진그룹 탈세사건,세풍사건 등 대형세무관련 수사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인물들이다. 따라서 언론사주들의 횡령,배임,재산 국외유출 등에 대한수사는 물론 주식 우회증여 등 전천후에 걸친 ‘공략’이예고되고 있다.검찰 관계자도 “일단 고발내용을 중심으로수사하겠지만 추가로 드러나는 비리에 대해서도 수사하지않을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해 언론사주 개인비리 수사에 무게를 실었다. 특히 조선·동아·국민일보는 사주를 포함한 대주주의 포탈세액이 103억원,253억원,57억원 등으로 법인 포탈세액인68억원,25억원,62억원보다 월등히 많거나 엇비슷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검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사의 속도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주부터 참고인 조사가 시작될 전망이다.지난 99년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 사장의 탈세사건 수사 당시에는 국세청 고발 이후 3일 만에 ㈜보광 등 관계사 경리 실무자들이소환되기 시작했다. 검찰 고위 관계자들이 “국세청의 고발 자료가 의외로 ‘매끄럽다’”고 언급한 대목도 이를 뒷받침한다.고발된 언론사주 등 12명에 대해 이미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도이와 무관하지 않다. 박홍환기자 stinger@. ***세금 납부·불복절차는.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가 마무리되면서 모두 5,056억원의 세금 추징액을 내야 할 23개 중앙 언론사들의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부분의 언론사가 이에 불복,이의를 제기하거나 법적 소송을 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추징액 징수=확정된 납세고지서를 받은 언론사는 정해진기한 내에 이를 내야 한다.보통 고지서 발송일로부터 15일에서 30일 이내가 기한이 된다.세금은 현금은 물론 주식 등 물납도 가능하다.사정상 일시 납부가 어려우면 징수 유예신청을 해 국세청에 의해 받아들여지면 세 차례 분납을 통해 최장 9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제때 납부하지 않으면 세액의 5%가 가산금으로 붙는다.이후에도 매달 세액의 1.2%씩 더 붙는다. 그래도 해당 언론사가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틸 경우 국세청은 납부기한이 지나면 언제든지 채권 확보를 위해 재산압류 조치에 이어 공매를 통해 처분할 수 있다. ◆불복 절차는=세무조사 결과에 불복하는 언론사는 3단계권리구제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과세전적부심사,이의신청 및 심사청구·심판청구,행정소송이 그것이다. 그러나 검찰에 고발된 6개 신문사는 조세범칙사건의 경우과세전적부심을 배제한다는 국세기본법 81조 규정에 따라적부심사 대상이 아니다. 나머지 17개 언론사는 추징세액 고지서를 받고 20일 이내문서로 해당 세무서나 서울지방국세청에 과세전적부심사를신청할 수 있다.세무당국은 신청 후 30일 이내 결과를 통보해줘야 한다.여기서 안 통하면 언론사는 세금통지서를 받은 90일 이내에 세무서·지방국세청에 이의신청,국세청과 감사원에 심사청구,국세심판원에 하는 심판청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구제 절차를 밟을 수 있다.이 경우 그 결과를 세무서·지방국세청은 30일,국세청은60일,국세심판원과 감사원은 90일 내에 내려줘야 한다.마지막으로 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내면 된다.2단계 심의 결과를 받고 90일 내 소송을제기하면 된다.대법원까지 거쳐야 최종 확정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2년 정도 걸리게 된다. 박선화기자 pshnoq@
  • 의문사 조사 발벗고 나선 현직검사

    현직 검사가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군사정권 시절 중앙정보부 등 정보기관이 연루된 의문사의 실체를 파헤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 소속 조남관(趙南寬·사시34회) 검사가 주인공.조 검사는 지난해 10월 의문사진상규명위에 파견된 이후 조사1과장을 맡아 중앙정보부과 안기부 등 옛 정보기관이 연루된 의문사에 대한 재조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특히 ‘최종길 교수 의문사 사건’ 등 조사 과정에서는검찰수사 경험을 살려 채증 및 복잡한 사실관계 파악 등에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교수 사건 등의 해외 참고인 면담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보름 일정으로 해외출장을 떠난 조 검사는 92년 사법시험에 합격,검사로 임관한 뒤 부산지검과 전주지검을 거쳐지난해까지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에 근무하면서 수사력을인정받았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관행 깬 인천지검/ 검사가 직접 사건관련인 면담

    인천지검이 사건관계인을 소환할 경우 검사가 직접 면담·조사하는 제도를 시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천지검은 지난 19일부터 피의자·피해자·고소인·참고인 등 사건관계인을 소환할 경우 검사가 먼저 사건관계인에게사안의 핵심을 묻고 호소를 들은 뒤 직접 조사하거나 개요를 적어 담당계장에게 조사를 맡기고 있다. 또 고소 취하되지 않은 사건,진정·탄원사건,피해회복 여부가 불분명한 사건 등은 검사가 직접 조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사안이 중대치 않은 웬만한 사건은 담당계장이 처리하는 것이 검찰의 관행이었다. 새 제도에 대해 인천지검은 ‘검사의 얼굴도 보지 못했다’는 검찰 출석 당사자의 불만을 없애고 사건관련 민원의 소재를 정확히 파악,당사자가 승복할수 있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안이 간단해 벌금을 부과하는 약식사건의 경우에도 ‘당사자가 원하면 주임검사와 직접 면담할수 있다’는 점을 벌과금고지서에 기재,면담권을 보장하고 있다. 이범관(李範觀) 인천지검장은 “의사가 환자를 직접 진찰하지 않고는 정확한 처방을 내릴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검사가 직접 면담·조사해 검찰의 결정을 당사자가 신뢰하도록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약식기소 前수협회장 법원서 정식재판 회부

    조합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약식기소된 전 수협회장 정상욱(鄭尙郁ㆍ51)피고인이 정식재판을 받게 됐다.서울지법 형사22단독 한주한(韓周翰)판사는 20일 “횡령 액수가 큰 데다 기소 과정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어 정식재판이 필요하다”며 정 피고인을 정식재판에 회부했다. 한 판사는 “검찰은 피고인과 함께 5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참고인들의 진술과 관련 장부가 확보돼 있는데도기소하지 않고 있다가 피고인 스스로 6,000여만원만 횡령했다는 표를 만들어 제출한 뒤 회장직 사표를 내자 그제서야피고인이 인정한 부분만을 토대로 약식기소했다”며 검찰수사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정 피고인은 97년 경남 거제수협 조합장으로 재직하던 중수협 고위간부의 해외여행 경비지원 명목으로 조합비 920여만원을 빼내는 등 99년까지 조합비 6,600여만원을 유용한혐의로 지난 12일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검찰은 “피고인이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횡령액을 전액 변제했다”며 약식기소 배경을 설명했으나 일부에서는 정·관계 로비 등 외풍 의혹을제기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市의회, 信保재단 행정사무조사

    서울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위원장 梁敬淑)는 31일 상임위 소속 의원들을 3개 조로 편성,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신용보증재단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위는 조사기간동안 서류조사와 함께 신용보증을신청한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증인,참고인 등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앞서 지난달 보증업무의 지역편중과 지연처리 등을 이유로 재단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예고했으나 재단측은 타지역 보증재단보다 실적이 앞설 뿐아니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도 업무성과를 인정받았다며 강력 반발했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병역비리 전모 밤샘추궁

    병역비리의 주범으로 35개월 동안 도피생활을 해왔던 박노항(朴魯恒·50) 원사가 25일 오전 10시쯤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현대아파트 33동 1113호 은신처에서 군 수사관들에게 붙잡혀 국방부로 압송,밤샘조사를 받고 있다. 군 검찰은 박 원사를 상대로 도피경로와 비호세력 등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박 원사의 형(63)과 누나(57) 등 가족을참고인으로 불러 도피 지원 여부,접촉인물에 대해 조사했다.또 박 원사가 도피중 병역면제 등을 청탁한 인사들의 도움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군 검찰관계자는 “박 원사가 검거의 충격 때문인 듯 처음에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진술을 거부했으나 차츰 안정을 되찾으면서 도피행적 등을 털어놓고 있다”고 전했다. 박 원사의 검거로 군·검 합동수사반이 재구성돼 본격 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정·관·재계 인사의 자제와 군 고위장성의 병역청탁 등 그동안 묻혀 있던 병역비리 전모가 밝혀질 것으로 보여 정치권과 군에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박 원사는 국방부 합동조사단 소속 병무청 파견수사관으로 근무하면서 병역 면제,카투사 선발,보직 조정 등 140여건의 각종 병역비리에 관여,100여억원의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박 원사는 98년 5월 군·검 합동 병역비리 수사가시작되면서 종적을 감췄었다. 서영득(徐泳得·공군대령) 국방부 검찰단장은 이날 “지난 20일 박 원사의 누나 박모씨를 미행하던 중 박씨가 서울영등포역에서 택시를 타고 동부이촌동 현대아파트에서 내린 사실을 확인,잠복근무를 벌여오다가 이날 박 원사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서 단장은 정치인 및 사회지도층 인사의 병역비리 연루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밝혀진 것은 없지만 조사과정에서 나올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日교과서 왜곡, 문부성 사전 내락

    일본 정부가 2002년도 중학교 역사교과서 검정에 앞서 ‘종군위안부’와 관련한 기술을 축소해도 무방하다고 승락했음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해 8월9일 열린 일본 참의원 총무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정부측 참고인으로 출석한 미타라이 야스시(御手洗康)문부과학성 초등중학교육 국장은 “99년 11월 도쿄(東京)서적과 데이코쿠(帝國)서원,교이쿠(敎育)출판 등 3개사가 ‘종군위안부’를 ‘위안부’로 정정하고 싶다고 요청해와 이를 승인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는 출판사의 역사교과서 검정신청본 제출시기인 2000년 4월보다 6개월이나 앞선 시기다. 미타라이 국장의 증언은 통상 편집자와 출판사의 자율로검정을 신청한다는 일본 정부의 설명과는 정면으로 배치된다. 백문일기자 mip@
  • 신문고시안 보완 요구

    신문 무가지 배포한도를 유가지의 10%로 제한하는 것을골자로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신문고시 부활안에 대한 규제심사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규제개혁위원회(위원장 李漢東총리·姜哲圭서울시립대교수)는 지난 28일 경제1분과위원회를 열어 공정위가 상정한 신문고시안을 자료 미비 등을 이유로 일단 반려했다.공정위는 오는 4월4일 열리는 경제1분과위에 보충자료를 첨부해 신문고시안을 다시 올리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제1분과위는 검토의견을 통해 “신문고시는 공정위에서 관련 자료를 추가로 분석,제출한 후에 검토해야 하며,현재로서는 신문고시 제정보다는 공정거래법의 일반 규정으로 규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신문협회측은 경제1분과위에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자율규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공정위의 안처럼 신문고시를 부활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규제개혁위 관계자는 “규제개혁위가 신문고시안에 대해반대,제동을 건다는 일부 관측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다시 심도있게 논의하자는 취지에서 서류 보완을 공정위에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벤처비리 수사 ‘벤처큰손’ 빌렸다

    지난해 금융비리로 구속기소된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陳承鉉·29)씨가 스와핑(주식교환),페이퍼컴퍼니 등 첨단 금융기법이 총동원된 리타워텍과 한국기술투자 경영진들의 비리를 파헤치는데 ‘1등 공신’의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검찰 수사관계자와 이 사건 참고인 등에 따르면 검찰은 진씨의 조언을 통해 돈의 흐름 등을 면밀히 파악했을 뿐아니라 심지어 진씨의 도움으로 작성한 도표까지 들이밀며리타워텍과 한국기술투자 임직원들의 혐의사실을 추궁했다는 것이다. 검찰조사를 받은 한 인사는 “검찰 관계자로부터 ‘이번사건의 수법을 이해하기 위해 진승현씨를 불러 외국사례 등을 알아봤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수사팀은 진씨로부터 주식교환을 통한 기업 인수합병(M&A),역외펀드의 자금 흐름 등 첨단 금융기법을 조언받아 수사에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진씨가 페이퍼컴퍼니인 SPBC(스위스 프라밧방크 컨소시엄)를 통해 10달러에 옛 아세아종금(현 한스종금)을 인수한 전력이 있는 데다 진씨 역시M&A를 통해 10여개의 기업을인수해 사업기반을 닦은 ‘기업사냥꾼’이기 때문이다. 진씨는 K대 경영학과 2학년을 중퇴한 뒤 94년말부터 미국과 홍콩 등지의 금융시장에서 첨단 금융기법 등을 면밀히공부하고 98년 귀국해 인수합병 등으로 한때 수천억원대의부를 축적,벤처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유신(미국명 찰스 스펙맨·미국체류) 리타워텍 회장과 함께 대표적인 인수합병 전문가로 꼽혔다.수사팀 관계자는 진씨의 조언 여부에 대해 “말할 수 없다”면서도 진씨의 사례를 자주 거론,조언을 받았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사설] 의문사 진상규명에 협력하자

    지난 1월부터 조사활동에 들어간 ‘의문사진상규명위’가언론인 장준하씨,최종길 전 서울대 교수 등 굵직굵직한 의문사를 하나도 밝히지 못한채 벽에 부닥쳐 있다.대부분 사건이 공소시효 10년이 지나 자료수집과 증언확보가 거의불가능하다는 것이다.현재 진상규명위원회에 접수된 의문사는 82건.이중 1992년 8월 행방불명된 노동운동가 박태순씨의 행려병 사망처리 확인 외에는 진정인과 참고인측 조사만 돼있을 뿐,피진정인인 공권력기관에 대해서는 손도못대고 있는 형편이다. ‘진상규명위’활동이 이처럼 지지부진한 것은 경찰,검찰,군 등 조사대상 기관의 자발적 협조없이는 진실에 접근하기가 어렵게 돼있는 특별법의 한계 때문이다.수사권이 없는 조사관이 검찰,경찰,군 등을 상대로 실질적인 조사활동을 벌이는 데는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특별법은 또 진술인이 거짓말을 해도 아무런 제재수단이 없고 상대방이 동행명령을 거절해도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있으나 그것 마저도 직접 집행권한이 없다. 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은 1980년대 135일 농성,국민의 정부 출범후 422일간의 천막농성 등 10여년에 걸친 유가족들의 피나는 투쟁 끝에 만들어졌다.이번 기회에 진상을 규명하지 못하면 불의한 정권에 대항하다 죽어간 이들의 억울한 사연은 영원히 역사속에 묻히고 말 것이다. 의문사의 의문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진상규명위원회와 유가족들이 준비하고 있는 조사기간 연장등을 골자로 하는 특별법 개정이 불가피해 보인다.의문사진상규명은 그 성격상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6개월의 시한에,1회에 한해서만 3개월 연장으로 못박은 것은 사실상 진상규명의 포기나 마찬가지다. 수사권도 그렇다.비사법기관에 수사권 부여가 어려우면 수사요원 파견 등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살아있는 증인의 양심선언이다.이를 위해서 양심선언자 사면 등 보장도 필요하다고 본다.
  • ‘소리바다’저작권 침해 이메일로 참고인 조사

    인터넷 음악파일 공유사이트인 ‘소리바다’의 음악저작권침해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鄭鎭燮)는 12일 ‘소리바다’의 음악저작권 침해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가입회원 300만여명 중 300명을 무작위 추출,이메일을 통해 참고인 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다수의 참고인을 상대로 이메일을 통해 참고인 조사를 벌이기는 처음이다.검찰 관계자는 “회원수가 너무 많아일단 무작위로 선별한 회원에 대해 이메일을 통해 참고인 진술서를 받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자주 접속한 20여명에대해서는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印尼 와히드 대통령 ‘제2에스트라다’ 되나

    [자카르타 연합]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가늠할 와히드 대통령의 부패 연루 의혹에 대한 국회 특별조사위원회 진상 조사 결과가 29일 발표된다. 특위 위원 50명은 28일 조달청 공금횡령(블록게이트) 및 브루나이국왕 기부금 수수(브루나이게이트) 사건에 대한 와히드 대통령의 부패 의혹 조사를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29일 국회 총회에 제출키로 했다. 특위는 3개월이 넘도록 계속된 이번 조사에서 참고인 30여명의 진술을 토대로 와히드 대통령이 블록게이트와 브루나이게이트와 관련,직권을 남용한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수권당(PAN) 소속의 알빈 리에 특위위원은 27일 현지 기자들과만나 “특위 조사에서 와히드가 2개 스캔들에 연루됐음을 입증하는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이를 근거로 탄핵소추권을 발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특위 위원들은 소속 정파의 이해관계와 매수설,정국불안 우려 등으로 인해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어 와히드가 부패에 연루된 쪽으로 결론낼 수 있을지는불투명하다.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은 최근 위원들이 20만달러 이상의 뇌물을 받거나 위협을 당한 뒤 조사 결과를 조작하려 한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객관적인 조사보고서를 발표할 것을 촉구하며 연일 시위를 벌였다.
  • 법원·정치권 판단에 맡긴 ‘강삼재 처리’

    검찰이 22일 김기섭(金己燮)전 안기부 운영차장을 구속 기소하면서강삼재(姜三載)한나라당 의원을 불구속 기소함에 따라 향후 강 의원의 신병 처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에 제출돼 있는 강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여부도 관심사다. 불구속 기소로 일단 강 의원의 신병 처리문제는 검찰의 손을 떠났다. 기소가 되면 피의자에서 피고인으로 신분이 바뀌기 때문에 신병 처리 등 모든 사항이 법원에 맡겨진다.재판부가 극히 이례적으로 재판과정에서 피고인을 직권으로 법정 구속할 수 있으나 강 의원에게는해당되지 않을 것 같다. 검찰도 강 의원을 불러 조사할 수는 있지만 기소된 이상 강 의원은‘참고인’ 자격이어서 강제로 신병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검찰이강 의원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할 수 있는 방법은 개인 비리 등 다른혐의를 발견,추가 기소의 여지가 충분할 때에 한한다. 이 때문에 법원 쪽에서는 “불구속 기소한 이상 결자해지(結者解之)차원에서 검찰이 체포영장 청구를 철회해야 하지 않느냐”는 원칙론을 조심스럽게 개진하고 있다. 그러나검찰은 체포영장 청구를 철회하면 면죄부가 주어진 듯이 정치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판단,아무런 제스처도 취하지 않을 방침이다. 검찰이 철회하지 않으면 현재 국회에 제출된 강 의원 체포동의안은▲7월 말까지 계류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철회 여부 결정 ▲여야 합의로 불상정 가운데 하나로 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정치권의기류를 감안하면 국회의장의 직권 결정이나 여야 합의 불상정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체포동의안 시한인 7월 말까지 계류되다가 자동 소멸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따라서 안기부예산 불법 지원과 관련,김 전 차장과 공모한 혐의로기소된 강 의원은 한차례도 검찰의 조사를 받지 않고 법정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법조계에서는 강 의원 신병 확보에 자신없었던 검찰이 공소시효를빌미로 법원과 정치권에 ‘뜨거운 감자’를 넘겼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사설] 청문회 제대로 해야

    국회청문회가 여야 의원들의 입씨름장으로 전락해서 국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한빛은행사건 관련 박지원(朴智元)전 장관에 대한 신문이 있었던 15일 청문회의 TV 생중계 시청률이 5.5%에 그쳤던 것도 국회청문회에 대한 국민들의 냉담을 반영했을 것이다.16일 청문회에서도 참고인 민주당 박주선(朴柱宣)의원이 출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여야 의원들은 말싸움을 벌이다 정회를 하는 사태를 빚었다. 외환위기 이후 투입된 109조6,000억원의 공적자금 운용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16일 시작된 공적자금 국회청문회도 첫날부터 파행을 겪었다.한나라당 의원들은 증인 9명과 참고인 4명을 한꺼번에 출석시켜‘합동신문’을 하자고 주장했으나,민주당 의원들은 ‘개별신문’이원칙이라고 맞서 실랑이를 벌이다가 회의 시작 후 50분 만에 정회를선포하는 일이 벌어졌다.여야는 밤늦게까지 간사협의를 계속했으나합의점을 찾지 못해 16일과 17일 오전 일정을 허비하고 말았다. 청문회는 왜 하는가.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안에 대해 국민들이 알고싶어하는 바를 국회가 밝혀내기 위해 여는 것이다.여야가 정치싸움을하기 위해 청문회를 여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한빛은행사건 청문회는 불법대출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를 밝히는 게 초점이다.그런데도야당 의원들은 특정인을 겨냥해서 ‘외압이 있었다’는 쪽으로 끌어갔고,여당 의원들은 ‘외압이 없었다’는 쪽으로 몰고 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지 못했다.공적자금 청문회도 그렇다.이 청문회의목적은 공적자금 투입 결정이 합리적으로 이뤄졌는지, 부실을 은폐하는 등 은행들의 도덕적 해이가 있었는지를 밝히는 데 있다.증인신문방식이 ‘합동신문’이면 어떻고 ‘개별신문’이면 어떤가.‘합동신문’을 주장하는 데는 정치공세의 의도가 있다고 치자.그렇다고 그문제가 청문회 일정을 날려보낼 만큼 중요한 것인가. 해당 의원들은 이제라도 국민들을 의식하고 청문회를 제대로 운영하기 바란다.
  • 공적자금 청문회 파행안팎

    109조원의 공적자금 집행실태를 파헤치려던 국회 청문회가 ‘진행방식’이라는 엉뚱한 암초에 부닥쳐 17일 이틀째 공전했다.한나라당은청문회 거부를 공언하고 나섰고,민주당과 자민련은 단독으로라도 열겠다는 태세여서 자칫 반쪽 청문회 가능성마저 우려된다. ■파행 안팎 “증인들을 한 데 모아놓고 신문하자”(한나라당),“나눠 신문하자”(민주당)는 논란이 파행의 발단.여야는 16일부터 청문회를 중단한 채 몇차례 간사협의를 갖고 절충을 시도했으나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고,결국 17일 오전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마이웨이’를 선언했다. 한나라당은 “증인을 한사람씩 신문하자는 주장은 청문회를 무력화해 공적자금 부실 운영에 면죄부를 주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증인과 참고인 55명을 닷새간 개별신문할 경우 특위 위원 1명이 증인 1명에게 2분씩밖에 질문하지 못해 실질적으로 신문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반면 민주당은 “개별신문이 청문회 기본원칙”이라며 “증인들을두 집단으로 나눠 부분적 일괄신문을 하자는 양보안조차 한나라당이거부한 것은 공적자금의 실체를 규명하기보다 정치공세로 일관하겠다는 저의를 드러낸 것”이라고 반박했다.특위 간사인 강운태(姜雲太)의원은 “죄인도 아닌 증인을 하루 종일 청문회장에 앉혀놓는 것은인권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여야 간사인 민주당 강운태·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의원은 오전과오후 잇따라 절충을 벌였으나 끝내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이 때문에전날 김진만(金振晩) 한빛은행장 등 13명에 이어, 이날도 이재진 전동화은행장 등 증인과 참고인 8명이 온종일 청문회장에서 대기하며시간을 허비했다. ■여야의 속내 19일로 예정된 청문회가 파행의 뇌관이다.이날은 진념재경부장관,강봉균(康奉均) 전 재경부장관,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이헌재(李憲宰) 전 금감위원장이 증인으로 나온다. 한나라당은 공적자금 투입과 집행을 주도한 이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대질신문을벌여 엇갈린 증언을 유도,정부의 ‘실정’을 공격하겠다는 전략이었다. 반면 민주당은 이같은 한나라당의 전략을 원천봉쇄하겠다고 나서결국 진행방식의 대립으로 이어졌다.진경호기자 jade@. *한빛銀 불법대출 청문회 결산.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가 17일 청문회를 끝으로 28일 간의 일정을 마감했다.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 장관의 퇴진으로까지 이어진 이번 사건은 외압 여부를 놓고 국민적 관심을 모았고,그만큼 국정조사에 대한 기대도 컸다.그러나 국정조사의 제도적한계와 관련 당사자들의 엇갈린 증언으로 실체를 파헤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실패한 실체 규명 한빛은행 관악지점이 아크월드 박혜룡(朴惠龍)사장에게 불법 대출하는 과정에 박 전 장관의 압력이 있었느냐가 조사의 핵심이었다.그러나 진상은 밝혀지지 않았다.구속 중인 신창섭(申昌燮) 전 관악지점장이 “불법으로 대출하면서 이수길(李洙吉) 부행장 윗선의 압력을 느꼈다”며 은근히 박 전 장관의 외압을 시사했으나,신빙성을 놓고 여야의 공방만 벌어졌을 뿐이다. 박 전 장관이 신용보증기금에 아크월드에 대한 보증을 확대하도록압력을 넣었다는 의혹 역시 규명되지 않았다.이운영(李運永) 전 신용보증기금 영동지점장은 “두차례에 걸쳐 박 전 장관의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했으나,박 전 장관은 “받았다는 증거부터 제시하라”며 부인했다. 여야 의원들도 엇갈린 증언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며 공방만 거듭했을 뿐 지난해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때보다 진전된 조사활동을 보이지 못했다. ■청문회 무용론 국정조사가 별 소득을 거두지 못함에 따라 정치권안팎에는 청문회 무용론마저 제기되고 있다.수사에 버금가는 조사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해가 엇갈린 증인들의 상반된 주장만 되풀이해 들어 봐야 성과가 없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국정조사의 실효성을높이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청문회에서 나타난 의원들의 태도도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지적된다.일부 의원들은 만족스런 증언을 얻지 못하자 여자문제 등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내용을 끄집어내 인권시비를 낳았다.답변할 기회도 주지 않고 자기 주장만 나열하는 태도 역시 개선돼야 할 사항이다.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청문회 전체 신문시간 중 질문이 4분의 3가량을 차지했다는 게 청문회 관계자의 분석이다. 진경호기자 jade@
  • 공적자금 청문회 파행

    109조원의 공적자금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16일 시작됐으나 첫날부터 진행방식에 대한 여야의 이견으로 증인신문을 못하는등 파행을 겪었다. 국회 공적자금특위는 이날 김진만(金振晩) 한빛은행장 등 증인 9명과 참고인 4명을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열었으나 증인들을 개별신문하자는 민주당 주장과 한데 모아 신문해야 한다는 한나라당 주장이 맞서 진통을 거듭했다.여야는 간사간 협의를 계속했으나 접점을찾지 못해 끝내 이날 청문회를 열지 못했다. 한편 국회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 국정조사특위는 이날 이운영(李運永) 전 신용보증기금 영동지점장과 최광식(崔光植) 전 경찰청 사직동팀장 등 증인과 참고인24명을 출석시켜 나흘째 청문회를 계속했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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