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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송교수 6일 재소환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吳世憲)는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를 3일 소환,친북활동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한 뒤 돌려보냈다.검찰은 4∼5일중 참고인 조사 등 보강조사를 거쳐 6일 오전 송 교수를 다시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송 교수를 상대로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인지 여부 및 후보위원으로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북측으로부터 받은 돈의 액수와 성격, 독일 유학생 포섭 및 입북권유 혐의 등을 조사했다. 송 교수는 검찰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공식 통보받은 바는 없고 뒤늦게 임명 사실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이원호씨, 盧 딸결혼식 참석”

    조세포탈 및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씨가 노무현 대통령과 4차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다. 고영주 청주지검장은 30일 국회 법사위의 청주지검 국정감사에서 “이씨가 노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결혼식에 참석했으며 노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정화삼씨와 동행했다.”고 시인했다.고 지검장은 이어 “이씨와 노 대통령이 4차례 만난 사실은 알고 있지만 대통령과 함께 촬영한 사진의 존재 여부는 확인된 바 없다.”면서 “현재 이씨와 주변인물 36명에 대한 계좌추적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씨의 변호인인 김원치 변호사는 법사위에 이씨의 정치권 로비를 인정하는 취지의 답변서를 제출했다.김 변호사는 서면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이씨가 자신의 범법행위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권력과 권세있는 자의 힘을 이용해 해결하려 했다.”고 말했다. 몰카 제작 주도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된 김도훈 전 검사는 증인으로 출석,“이씨에 대한 살인교사 혐의 내사가 K부장검사의 외압 등 검찰 내부의 벽에 부딪혔으며 지난 6월27일 이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및 감사장이 나왔다.”고 주장했다.김 전 검사는 “몰카를 촬영한 장모씨에게 사진 1∼2장을 찍어보라고 했을 뿐이며 몰카가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고 지검장은 “김 전 검사가 추유엽 차장검사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빼주면 몰카 관련 사실을 털어놓겠다.’면서 ‘딜’을 시도했다.”고 말했다.고 지검장은 김 전 검사가 강력히 부인하자 “김 전 검사는 추 차장검사에게 무릎을 꿇고 빌었으며 수사검사에게 ‘뇌물수수 혐의만 빼주면 몰카 촬영을 자백하겠다.’고 했다.”고 맞받아치는 등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 증인으로 출석한 이씨도 한나라당 의원들과 고성을 주고 받아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살인교사 혐의로 공소시효가 내년 만료되는 것을 알지 않았느냐.”고 묻자 이씨는 “검찰이 조사 중이니 그쪽에 물어보라.”고 답변했다.이씨는 이어 “내가 죄를 졌냐.왜 의원님이성질내냐.참고인 자격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반박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한나라당 심규철 의원 등은 양 전 실장이 지난 6월28일 술자리 접대 후 여종업원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주장을 제기했다.심 의원은 “김 전 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수사팀의 심모 검사가 양 전 실장의 윤락사실을 시인하는 발언을 했다.”면서 “몰카 촬영업체인 S사 사장 최모씨는 ‘여종업원이 새벽 1시30분에 양 전 실장의 호텔방에 들어가 자신이 철수한 새벽 2시까지도 나오지 않았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대전 안동환기자 sunstory@
  • [수평사회를 만들자]제3부 경찰과 시민 (10)경찰과 시민 좌담

    시민이 스스로 범인을 쫓고,미아를 찾아 거리로 나서는 세상이다.특히 시민이 당하는 사소한 사건을 해결해 주려는 의지가 부족한 공권력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민생에 무관심한 공권력의 현주소를 살펴본 ‘경찰과 시민’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좌담회를 갖고 개선방향을 모색해 보았다.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과 최명숙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처장,박형식 서울 방배경찰서 형사과장이 참석했다. ●경찰은 왜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 약한가 최명숙 사무처장 경찰에 대한 이미지는 두 가지다.시위를 진압하는 공권력으로서의 경찰과 타락한 부패경찰의 모습 두 가지다.때문에 시민이 막상 어려움에 처해도 경찰의 도움을 받겠다는 생각이 쉽게 들지 않는다. 오창익 사무국장 경찰이 구속 사안을 처리할 때 불구속 사안보다 근무평점을 더 많이 받는다.이 때문에 경찰이 사소하고 일상적인 범죄에는 신경을 못 쓴다는 생각이 든다.경찰은 정권으로부터 독립적이지 못하다. 권력의 핵심부가 관심을 갖는 쪽에 경찰 활동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파업현장에는경찰을 1만명씩 투입하면서도 초등학교 골목길 안전에는 무관심하다.큰 사안도 중요하지만 치안유지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박형식 형사과장 일부 시민은 경찰이 부패하고 멀게만 느껴진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찰을 방문한 사람은 경찰이 달라졌고 친절해졌다고 말한다.몇년전 공무원 청렴지수 조사에서는 경찰이 1위를 차지했다.부패 문제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개선노력을 하고 있다.모 경찰서 형사가 납치행각을 벌인 것은 개인사업에 실패해 일어난 것으로 봐달라.경찰 전체가 부패한 것은 아니다. ●시민과 경찰의 인식 차이에 대한 접점 오 국장 그 사건은 형사가 업무 때문에 알게 된 피의자를 납치했기 때문에 충격적이었다.국민은 친절한 경찰보다는 신뢰가는 경찰을 원한다.경찰이 든든해져야 한다.검사가 파출소에서 술주정을 해도 아무런 제재도 못하고 “검사는 아버지와 같다.”고 변명하는 게 경찰이다.강자에겐 약하지만 약한 시민에겐 강한 경찰을 시민들은 든든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최 처장 지난해 여성단체 관련 피고소인 자격으로 경찰조사를 받았다.인적사항을 조사하는데 키와 음주·흡연 여부를 물었다. 이것이 조사와 무슨 상관이 있나.성적으로 비하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여성단체 관계자에게 이 정도라면 일반 여성에게는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인권교육이 절실하다. 박 과장 경찰이 피해 사실을 정확히 알아야 범인을 처벌할 수 있는데,대부분의 성폭력 피의자는 범행을 부인한다.때문에 피해자와 피의자 발언에서 상반되는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수치심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범인을 처벌하려면 꼭 필요하다.경찰도 여성 피해자는 여성 조사관이,청소년 성폭력 사건은 전문가와 경찰이 함께 조사한다.조사관이 단순히 흥미를 위해 물어보는 것은 아니다.이해해 달라. ●경찰은 왜 민생치안에 소홀한가 오 국장 시위를 진압하는 경비병력이 따로 있다.하지만 파출소 직원이 비번일 때 시위 진압에 투입되기도 한다.관련 직원의 원성이 자자하다고 한다. 국보법과 관련해서도 대학생만 겨냥하고 유력인사는 법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자의적인 공권력이다.경찰은 피의자·피해자·참고인·시민과 관계를 맺는데,모든 관계가 왜곡돼 있다.아동의 성폭행 문제도 언론을 통해 불거지니까 그제서야 대안을 내놓는다.소극적이고 수동적이다. 최 처장 관계 정상화가 중요한데,경찰이 그럴 힘이 있나. 오 국장 일선 형사가 납치사건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상사인 경찰서장이 직위해제됐다.그 과정에서 특정 언론사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문도 있다.경찰이 스스로 조직원을 보호해야 하는데 너무 쉽게 일을 처리한 것 같다.일단 줄줄이 서장부터 직위해제다.경찰의 과도한 패배의식·이류의식·피해의식이 문제라고 본다. 박 과장 형사계장으로 재직할 때 큰 사건이 터져 매일 새벽에야 집에 들어갔다. 임신 5개월째인 아내가 힘들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그래서 아내를 사건현장에 데려갔다.시신이 있던 자리에 누워 “제발 꿈이라도 꾸게 해달라.”고 빌고,미친 사람처럼 골목길을 다니면서 수사했다.아내는 말없이 지켜보더니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않더라.그렇다.경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의 인권을 지키는것이다. 소중한 목숨을 빼앗은 살인범을 꼭 잡고 싶다.경찰에겐 거창한 사명의식은 없지만,범인을 잡아서 피해자의 억울함을 달래고 싶다는 의지가 있다. 최 처장 경찰 개개인의 잘못을 따지려는 것은 아니다.경찰 조직문화 자체가 문제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박 과장 한두 사람이 실수했다고 나머지 조직원이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조치해야 한다.그래서 강남서 등에 대대적인 인사발령을 내는 것이다.경찰도 공무원이고,책임을 회피해서는 안된다. ●최근 민생치안의 실상 오 국장 강력범죄가 늘어 시민이 불안해하고 있다.시민은 골목길에서 불안하지 않길 바란다.그런데 경찰력은 누구를 위해 쓰이는가.외국 경찰은 전체 인력의 5%만 내근을 하는데 한국의 내근 인력은 10%나 된다. 경찰력도 시국위주로 배치돼 있다.경미한 사건은 초동 단계에서 해결해 건수를 줄이자.그러면 현재 인력으로도 좋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최 처장 경찰이 어디에 우선권을 두느냐는 생각을 했다.현재는 시위를 진압하는데 중심을 두고 있다.그러나 경찰은 시민을 위해 있어야 한다. 사건이 일어나면 처리하는 것에 중심을 두고 있는데 앞으로는 예방의 차원도 고려하자.경찰의 존재자체로 범죄가 예방되는 세상이 되어야겠다. 박 과장 경찰과 시민이 힘을 합치면 치안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일례로 방배서는 아파트 주민에게 가스배관에 ‘가시’를 심도록 권유했다.범인이 타고 올라가지 못하도록 했는데 큰 효과를 봤다.치안은 경찰 혼자보다는 주민과 같이해야 한다. 도둑을 맞았다면 사건을 맡은 담당 형사와 긴밀하게 연락해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체제로 가야 한다. ●경찰개혁의 걸림돌과 해결방안 오 국장 수사역량을 제고하는 등 개선안이 있지만 경찰은 늘 권한과 책임이 합치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물론 동의한다.경찰은 충성스런 조직이다.일도 많이 하고,과로사도 많다.근로여건은 형편없다. 고생하는 만큼 제대로 평가받지도 못한다.경찰이 스스로 만만함을 자초하기 때문이다.경찰 수뇌부가 주체적으로 노력할 때다.정계 인사나 검찰,언론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신경쓰지 말라.오로지 시민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봐 달라.경찰에게는 희망이 있다.외부의 지적을 수용할 만큼 성숙해져 있다. 검찰 개혁은 힘들어도 경찰에겐 희망이 있다. 최 처장 결국 경찰이 국민의 인권을 얼마나 보호하는가에 핵심이 있다.경찰 개인이 노력해서 바뀌지는 않는다. 조직문화가 바뀌어야 한다.인권 교육을 강화하자.미래를 위한 투자다.경찰은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야한다.자치경찰제에 대비해 경찰 체질을 개선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하자. 박 과장 시민이 안심하고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경찰로 거듭나겠다. 주민이 원하는 경찰이 되기 위해 경찰혁신위도 운영되는 것이 아닌가.제도와 관행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 노력은 1회에 그치지 않고 계속될 것이다.경찰이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고,따뜻한 애정을 가져주길 바란다. 정리 박지연 이두걸기자 anne02@
  • [사설] 무더기 증인·불출석 모두 문제다

    국회 정무위의 국정감사에서 증인들이 대거 불참하는 한심스러운 일이 벌어졌다.정무위가 무더기로 증인을 채택한 것도 문제지만 증인들이 출석하지 않은 것은 국회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정무위는 29일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 의혹’을 감사한다면서 무려 22명의 증인을 채택했다.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형 건평씨와 안희정 전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박연차 태광실업 사장 등 핵심 증인이 11명이나 출석하지 않았다.정무위는 증인들을 10월10일 다시 부르기로 하고 불응할 경우 동행명령장을 발부키로 했지만 구겨진 체면을 세우기는 어렵게 됐다. 우리는 증인 불출석 사태가 단지 증인들의 국회 경시 때문만이 아니라는 점을 먼저 지적한다.국정감사가 정책감사로 진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힘겨루기’ ‘흠집내기’ ‘망신주기’ 등에 무게가 실렸던 것이 사실이다.특히 이번 국감은 새정부 들어 처음인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어 정당들이 정책감사보다는 하나라도더 꼬투리를 잡기 위해 정치감사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정무위가 이번 국감에 증인과 참고인을 무려 137명이나 채택한 것은 무리였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정치쇼가 아니라면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증인들을 상대로 신문을 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국회가 권위를 세우기보다 스스로 권위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에 할 말이 없을 것이다.국회가 증인 채택에 신중해야 하는 것은 물론 증인들도 관련 법이 엄연한 이상 증인의 의무를 고의로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 대통령 친인척·굿모닝시티등 의혹사건 오늘부터 ‘메가톤 국감’

    29일부터 3일간 16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의 하이라이트가 정무위에서 펼쳐진다.피감기관은 금융감독원과 금융감독위원회.전통적으로 국감에서 집중 조명받는 기관들이다.정무위는 이 기간 80여명의 증인·참고인을 불러 새정부 출범 이후 불거진 각종 의혹·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계획이다. ●‘대형사건 집합소’ 이번에 다뤄질 사안은 ▲대통령 친인척 관련 의혹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 ▲SK그룹 및 동양그룹 등의 분식회계 ▲카드사 부실 ▲증권·선물시장 통합 ▲은행민영화 및 매각 등 모두 굵직굵직하다.한나라당이 국감 돌입전부터 예고해온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집중공세 전략이 압축된 셈이다. 주요 증인·참고인의 면면도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재벌총수와 주요 시중은행장 등 내로라하는 거물급이다.야당의원들과 증인·참고인간 열전이 예상된다.한나라당이 노 대통령을 겨냥,채택한 증인만 해도 친형인 노건평씨를 비롯해 측근 안희정·최도술씨,후원자로 알려진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상호 우리들병원장 겸 아스텍창투 대주주 등 16명이다. 굿모닝게이트와 관련해서도 윤창렬 굿모닝시티 대표와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SK분식회계와 관련해 손길승 SK그룹 회장과 김승유 하나은행장,신상훈 신한은행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고,최원석 전 동아건설 회장도 공적자금 투입 문제로 출석 대기 중이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허리디스크 수술을 집도한 이 원장과 아스텍창투 이철승 이사,현재현 동양그룹 회장,박연차 회장 등은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다.여기에 대통령 친인척 관련 의혹의 핵심인 노건평·안희정씨의 불출석 얘기도 나돈다.박연차 회장도 불출석을 공식 통보했다. 핵심 쟁점은 역시 대통령 친인척 비리 의혹이지만,증인·참고인 불출석으로 자칫 내용없이 맥빠진 공방만 주고 받는 국감이 될 수도 있다.이에 정무위는 금감위 추가 감사 때 증인 채택을 검토 중이다. ●4당간 공방구도에 관심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이 제기한 소송 당사자인 김문수 의원을 전면에 내세워 노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의 비리의혹 불씨를 다시 살리겠다는 태세다.김 의원은 건평씨 등을 상대로 ▲대통령 일가 소유 부동산 매매 ▲진영땅 소유권 문제 ▲생수회사 장수천의 채무변제 과정 ▲한국리스에 대한 특혜 및 외압의혹 주장을 재론,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자연스럽게 정당간 공방 구도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정무위 인적구성은 한나라당 11명,민주당 5명,통합신당 3명,자민련 1명 등 20명이다.민주당이 공세나 방어 어느 일방에 가담할지,아니면 방관할지가 우선 관심사다.이해찬·박병석·김부겸 의원 등 통합신당 3인의 방어력도 주목된다. 이지운기자 jj@
  • 檢 내사상황 보고 의무화/‘투명 수사’ 강화 대책… 평검사 출신지 근무도 금지

    앞으로는 검찰의 내사단계에서도 참고인을 소환하거나 자료제출을 요구할 때는 상부보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평검사 때는 자신의 출신지역에서 근무하지 못하도록 하는 이른바 ‘향피(鄕避)제도’의 도입도 추진된다. 대검찰청은 17일 전국 차장검사회의를 열고 내사 및 수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사상황 보고 의무화 방안을 집중 논의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이는 청주지검 김도훈 전 검사가 내사상황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이번 회의를 통해 본격 내사단계부터는 수사검사가 반드시 내사상황을 일일이 부장검사 등 상부에 보고토록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전해졌다. 일선 부장검사들도 수사검사가 ▲내사사건과 관련된 피내사자,참고인을 소환하거나 ▲일정규모 이상의 기업체 등 외부기관에 자료제출을 요구할 때는 상부 보고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법무부는 평검사가 자신의 출신지역에서 근무할 경우 지연·학연 등으로 인해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향피제도 도입 여부를 다음번 검찰인사위원회에 안건으로 회부할 방침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평검사가 자신의 연고지에 근무하면 그 지역 상황을 잘 알 수 있어 수사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으나 오히려 이로 인해 수사의 방향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면서 “김 전 검사 사건을 계기로 향피제도 도입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법무부 “구속 수재민 불구속 선처”

    법무부와 대검은 15일 구속피의자·피고인 본인이나 가족 가운데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자가 있을 경우 이들의 구속을 즉각 취소하도록 일선 지검에 특별지시를 내렸다. 법무부는 장례를 신속히 치를 수 있도록 사망자 검시(檢屍)를 피해지역에서 직접 실시토록 하고 실종자 수색을 위한 수사지휘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또 수해지역 주민들에게 법률상담을 해주고 산하기관 직원과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등을 복구에 참여하도록 하라고 시달했다. 또 소환 대상인 피의자 및 참고인도 급박한 경우가 아니면 소환을 복구 이후로 연기하도록 했다. 약식기소로 벌금액을 산정할 때도 피해를 감안,벌금액을 줄이거나 연기 또는 분납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다. 조태성기자
  • 김병량 前성남시장 검거/파크뷰 비리 수사 급물살 탈듯

    성남 분당 파크뷰 특혜 의혹과 관련,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지명수배됐던 김병량(67) 전 성남시장이 수배 1년여 만에 검거됐다.이로써 베일에 가렸던 백궁·정자지구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경기도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0분쯤 김병량 전 성남시장이 광주시 오포읍 태재고개 K식당에 있다는 주민 제보전화를 받고 출동해 김씨를 긴급체포,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씨는 검거 당시 양복 차림으로 일행 3∼4명과 식사를 하던 중이었으며 이날 밤늦게 수원지검으로 신병이 인도됐다. 김 전 시장은 분당 파크뷰 용도변경 과정에서 H1개발 등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지난해 9월 초 수원지검으로부터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를 받은 뒤 잠적,같은 달 23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지명수배됐다. 광주 윤상돈기자 yoonsang@
  • 정무위 ‘무더기 증인채택’ 빈축

    국회 정무위원회가 8일 무려 100여명을 국정감사 참고인과 증인으로 출석토록 의결,부실감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정무위는 이날 민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요구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와 손길승 SK그룹 회장,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등 모두 94명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또 북한산 관통터널 공사와 관련,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현고스님 등 3명을 참고인으로 부르는 등 모두 15명을 참고인으로 채택,이번 국감에서 109명을 증인 및 참고인으로 출석토록 의결했다. 이기명씨 형제와 권해옥 전 주택공사 사장 등 18명은 이씨 형제 소유의 ‘용인 땅’진입로 관련 민원이 국민고충처리위 등을 거치면서 해결된 과정을 규명하기 위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SK 분식회계 사건과 관련해서는 손 회장,김승유 하나은행장,삼일·영화회계법인 대표 등 9명이 금감원 증인으로 채택됐다.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의혹의 경우,한나라당은 윤창렬 대표와 굿모닝시티에 불법대출을 해준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에 대한 증인채택을 요구했으나,민주당은 반대로 처리가 유보됐다.한나라당은 노 대통령 주변 문제 및 대북송금 의혹사건과 관련,노건평·안희정·염동연·박지원·권노갑씨 등의 증인채택을 요구했으나 민주당 반대로 15일 여야 간사협의에서 절충키로 했다. 이에따라 15일 협의에서 추가로 증인이 채택될 경우,증인수는 150명을 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같은 무더기 증인채택은 부실감사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정치권 관계자는 “불러놓고 질문도 안하는 구태를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서울대 성희롱 예방교육” 권고/인권위 “간호사 성희롱교수 특별인권교육”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가 3일 성희롱 사건이 발생한 서울대 총장에게 성차별 예방대책 수립과 성희롱 예방교육 실시를 권고했다. 인권위는 지난 2월 서울대 의대 이모 교수의 간호사 성희롱 사건을 인격권 침해로 규정하고,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서울대 총장과 서울대 병원장에게 성차별 및 인권침해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성희롱 예방교육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또 성희롱·성폭행 사건 발생시 공정하게 조사·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토록 권고하고,이 교수에게는 인권위가 마련한 특별인권교육을 받도록 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지난 2월 비뇨기과 이 교수가 수술 도중 간호사에게 성희롱으로 받아들여지는 발언을 하고 인격권을 침해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인권위에 제출했다.이에 대해 이 교수는 “간호사의 준비 부족에 대한 불만을 농담으로 표현한 것이고 수술 도중 간호사가 모니터를 가려 순간적으로 머리를 밀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인권위는 그러나 ▲피해자,목격자,참고인 등의 진술내용 ▲서울대 병원장이 공식사과를 한 사실 ▲이 교수가 간호사들에게 사과한 점 ▲이 교수에 대해 서울대측이 내린 감봉 2월의 징계 등을 종합 검토,이 교수의 행위가 인격권 침해와 성희롱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서울대는 내년부터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을 위한 온라인 교육강좌를 개설키로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변협 ‘2002 인권보고서’ / “대용감방·보안법 존속 인권상황 개선에 실패”

    대한변호사협회가 1일 ‘2002년 인권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인권상황을 강도높게 비판하자 법무부는 대용감방 폐지 등 대안을 마련하고 주요 쟁점을 반박했다.국가보안법 개정,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의 부당성,형사소송법 개정 등 주요 쟁점에 대해서도 상당한 의견차를 보였다. 변협은 인권보고서를 통해 대용감방은 인권 사각지대로 법적 근거도 없이 수십년 동안 운영되고 있다면서 경찰청의 이관 추진에도 법무부는 ‘묵묵부답’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대용감방은 구치소 등 교정시설에 수용해야 할 미·기결수를 수용하는 경찰서 유치장을 말한다.영월,밀양,해남경찰서 등 전국 14곳에 있지만 과밀수용,위생불량,의료지원 부족해 ‘인권유린’이란 비판을 받아왔다. 법무부는 “대용감방의 문제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올해말까지 충주,제천,통영 등 3개 대용감방을 일선 구치소나 교도소로 이관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2009년 말까지 나머지 11개 대용감방을 각각 이관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변협은 국제사면위원회 인권보고서를 인용,국민의 정부가 국가보안법 독소조항 폐지를 약속하고도 개정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또 국보법은 여전히 비폭력적 정치활동자를 투옥하는데 악용된다면서 우리 정부는 주요 인권분야의 개선에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법무부는 “국보법은 국가안전과 생존을 위한 법률로 헌법재판소도 수차례 합헌 결정을 내렸다.”면서 “반국가 단체나 활동을 처벌대상으로 하기에 사상 자체를 통제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또 98년 465명에 달하던 국보법 구속자가 99년 312명,2000년 130명,2001년 126명,2002년 131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올해 7월말 기준으로 수감자는 14명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변협은 2001년 개정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이 형사관할권과 군사훈련 분야에서 문제점을 갖고 있다면서 형사사법주권이 과거보다 더 침해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여중생 사망사건처럼 미군들이 무죄판결을 받아도 정부는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법무부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포함된 검찰 구속기간 연장,참고인 강제구인제 등이 인권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법무부는 “아직 확정안이 마련되지 않았지만,재정신청 확대 등 피의자·피고인 인권신장을 보장하기 위한 개선내용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청문회식 변론재판 도입/대법, 10월부터… 상고허가制도 검토 논란 일듯

    대법원은 27일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의 경우 상고심에도 해당 분야 전문가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의견을 듣는 변론재판 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해 7월 민사소송법 개정 때 이를 위한 근거조항을 넣어두었고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시범실시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세부규칙을 마련하는 한편,대법정을 변론재판에 적합한 형태로 개조키로 했다.대법원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의견을 제출하는 청문회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또 통상적인 사건은 상고하지 못하도록 하는 상고허가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대법원이 연간 2만∼3만건의 사건을 처리하는 상황에서 변론재판이 도입되더라도 실제 적용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상고허가제는 80년대 한때 도입됐다가 3심제를 요구하는 여론에 밀려 폐지된 바 있다.대법원 관계자는 “국민들은 여전히 대법원의 최종판결을 받아보기를 원하지 않느냐.”면서 “국민의 뜻에 따라 결정될 문제”라고 말했다.3심제를 근간으로 하는 법체계 조정도 걸림돌이다. 상고허가제 도입 논의는 대법관 임명제청 과정에서 불거졌던 최고법원으로서의 대법원 위상과 관련이 있다.최종영 대법원장은 “사회적 다양성은 헌법재판소의 기능이며 대법원은 최종심이기 때문에 경륜과 실무능력을 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135억 증빙자료 제출 지연땐 김옥두의원 참고인자격 소환”” / 검찰 현대비자금 수사

    ‘현대비자금 150억원+α’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26일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으로부터 대북사업 편의제공 청탁과 함께 200억원과 150억원을 각각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과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이번 주말과 추석 전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와 뇌물 등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또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을 배달사고와 관련된 횡령 등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검찰은 또 4·13총선 당시 135억원대의 정치자금을 조성해 당에 입금했다는 권 전 고문의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총선 때 사무총장이었던 김옥두 의원에게 증빙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김 의원이 증빙자료 제시를 미룰 경우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우리가 관심이 있는 것은 권 전 고문에게 돈을 준 사람들”이라면서 김 의원과 관련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방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또 200억원,150억원에 대한 배달사고 주장에 대해서는 “권 전 고문은 배달사고가 아니며 박 전 장관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몰카’ 현직검사 개입 포착

    검찰이 현직 검사의 몰카 제작 개입 정황을 포착,본격적으로 혐의를 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몰카’ 수사 파문이 검찰 내부로 확산되고 있다.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술자리 몰래카메라 사건’을 수사중인 청주지검 특별전담팀은 18일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50)씨에 대한 검찰 비호 의혹을 폭로한 김모 검사에 대해 이틀째 몰카 연루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검 감찰팀도 김 검사의 몰카제작 관련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김 검사에게 양 전 실장의 청주 방문 일정을 알려준 박모(47·여)씨를 공갈 혐의로 긴급체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 검사의 동의를 받아 밤샘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여러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면서 “영장을 판단할 단계가 아니며 확인을 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김 검사가 아직까지는 참고인 신분”이라고 언급,김 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김 검사는 박씨를 통해 민주당 충북도지부 간부 김모씨로부터 나온 양 전 실장의 청주 방문 일정을 전해 듣고 술자리 당일 양 전 실장의 움직임을 상세히 파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6월28일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조회,박씨가 양 전 실장의 술자리에 동석했던 김씨와 김 검사 사이에서 7∼8차례에 걸쳐 릴레이식 통화를 했으며,박씨가 김 검사에게 양 전 실장의 동선을 보고한 정황을 확보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김 검사가 이씨의 살인교사 내사와 조세포탈 혐의 등 수사를 지휘하는 과정에서 모종의 압력을 받자 이씨 및 비호세력 등에 대한 압박용으로 몰카 제작에 관여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 검사는 이날 돌연 사표를 제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추유엽 차장검사는 “감찰 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감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김 검사의 사표 제출을 유보토록 했다.”고 말했다. 김 검사는 “정보수집 차원에서 박씨로부터 양 전 실장의 방문을 전해듣고 일행의 움직임을 파악해달라고 부탁했을 뿐 몰카 제작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강력히 부인해 왔다. 한편 대검 특별감찰팀은 이씨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A부장검사와 이씨로부터 향응을 받은 검찰 직원들을 조사했다. 청주 안동환기자 sunstory@
  • ‘신도 암매장’ 공범4~5명 出禁

    모 종교단체 신도살해 암매장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강력부(부장 이경재)는 15일 신도살해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교주 조모(72)씨에 대해 16일중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14일 유골이 발굴된 지모(당시 35)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64)씨로부터 당시 범행과정에 공범 4∼5명이 더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요청했다. 김씨는 검찰에서 “교주가 ‘지씨와 전씨가 돈을 요구하고 우리를 비방한다’는 이유로 없애줄 것을 지시해 나모씨 등 다른 신도 4∼5명과 이들을 살해,암매장했다.”고 진술했다.또 “이들 외에 배신과 배교(背敎)행위를 한 7명의 신도를 살해하고,전국의 여러 곳에 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그러나 김씨의 이같은 살해 지시 주장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김씨와의 대질신문과 실종자 가족 등 참고인들의 진술을 확보해 이르면 16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씨와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된 공범 정모(44)씨가 암매장 관련 비디오테이프를 촬영,조씨를 협박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비디오테이프를 압수,암매장 장소를 쉽게 찾은 것으로 알려졌으며,김씨는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병약해진데다 신도들에게 협박 사실이 알려진 뒤 신변의 위협을 느껴 범행 일체를 털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사설]‘권노갑 비자금’ 한 점 의혹없게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현대비자금 150억원+α’를 수사중인 대검에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검찰관계자들에 따르면 권 고문이 현대측으로부터 받은 ‘+α’의 규모는 100억원 이상이고,시점도 2000년 4월 초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핵폭풍’이 될 전망이다.만일 이 돈이 총선자금으로 흘러 들어간 것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정치권은 일대 혼란에 빠지게 될 게 분명하다. 검찰은 권 전 고문의 자택과 관련인사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특혜대출 청탁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구속중인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사실 비자금 수사 열쇠를 쥐고 있던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축소 수사’가 점쳐지던 상황이었다.검찰의 강한 수사 의지는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권 전 고문이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고,총선때 특보단장이었던 민주당 정균환 의원도 “자금 유입은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아직 그 폭발력을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단계다.분명한 것은 의원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물론 검찰은 이같은 상황까지 감안해 권 전 고문을 체포했을 것으로 짐작된다.하지만 자칫 권 전 고문을 가까스로 사법처리하는 선에 그친다면 오히려 여론의 역풍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엄청난 비자금의 최종 종착지가 어디였고,그것이 권 전 고문 혼자 조성한 것인지 등 모든 의문점을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아울러 김영완씨가 돈세탁을 했다는 150억원에 대해서도 이익치 현대증권 전 회장의 주장대로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전달된 것인지,권·박·김 세 사람은 어떤 관계인지도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 과거 권력형 비자금 수사처럼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 식이 되어서는 곤란하다.검찰이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에게 줄 선물은 철저한 수사 외에는 없다.
  • 정몽헌회장 자살 / 만난 사람 2~3명 더 있다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투신자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 회장이 자살하기 전날 함께 있었던 고교 동창 박모(53)씨가 정 회장이 검찰에서 현대 비자금 수사를 받았던 지난 2일에도 정 회장을 만났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정 회장과 박씨가 3일 오후 2시40분쯤 만나 밤 11시40분쯤 헤어졌고 이에 앞서 2일 저녁에도 만나 다음날 새벽 4시쯤까지 함께 술을 마셨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2일 박씨말고도 2,3명의 지인과 함께 만났지만 이들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길범 종로경찰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정 회장의 자살 이전 행적에 초점을 맞췄으나 박씨로부터 정 회장의 자살을 추정할 수 있는 구체적인 단서나 동기를 더 이상 확보할 수 없었고,박씨가 지난달 26일 입국한 이후의 행적에 대해서는 자세히 수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박씨로부터 ‘정 회장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았다.’라는 진술만 확보했고 대북송금 및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정 회장의 자살동기를 추정할 수 있는 박씨의 특별한 진술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정황상 정 회장이 대북송금 및 비자금 사건 등에 대한 압박을 못 이기다가 순간적 충동으로 자살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자살 가능성에 큰 무게를 두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과 동기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 회장이 투신한 건물 외부에 설치된 CCTV 자료와 사무실 사이에 연결된 지문감식기 내용을 확보,정 회장이 사옥에 들어간 3일 밤의 구체적인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지휘가 내려지는 대로 참고인 보강수사 등을 진행할지 여부를 확정할 것”이라면서 “유서의 필적 감정은 유가족이 반대하고 수사상 필요하다고 판단되지 않아 일단 유보했다.”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
  • [오늘의 눈] 검찰의 대통령친구 감싸기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청주 향응 자리에 동석한 정화삼씨는 노무현 대통령의 40년지기로 알려져 있다.노 대통령은 부산상고 53회 동창인 정씨를 가리켜 수기에서 ‘(자신의)어머니가 자식처럼 아끼는 친구’라고 표현했을 정도다.지역 사회에서는 청주 상공회의소 부회장인 정씨가 청남대 개방을 노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해 성사시켰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일까.양 실장의 ‘향응 몰카 사건’을 수사중인 청주지검에 출두한 정씨는 다른 소환자들과 사뭇 달랐다.정씨가 출두한 5일 새벽,청주지검에는 기자들이 없었다.며칠째 청주지검 1층 시멘트 바닥에서 반(半)노숙 생활을 하며 밤을 새웠던 기자들이 정씨의 소환을 놓친 것이다. 비밀은 전날밤 검찰의 깜짝 연출에 있다.검찰이 정씨 소환을 준비하던 4일 밤 10시30분쯤 수사를 맡은 부장검사와 수사검사,수사관들이 약속이나 한 듯 줄줄이 퇴근했다.한 수사 검사는 “오늘은 더이상 소환자가 없으니 기자들도 퇴근하라.”며 연막을 쳤다.3층 조사실의 불을 모두 끄는 ‘연출’도 벌였다. 그래도 기자들이 반신반의하자 “내일 일은 내일 가봐야 알지 걱정할 것 없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정씨는 기자들이 모두 철수한 새벽에야 청사로 은밀히 들어왔다.검찰 관계자는 나중에 “참고인이 원하는 시간에 조사를 받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며 관행”이라고 말했다.정씨가 기자들이 지키고 있는 곳에서 조사를 못 받겠다며 외부 조사를 고집해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다.사태가 심상찮게 돌아가자 수사팀은 “정씨에게 전날 밤 소환이 통보돼 오늘 이른 아침 출두한 것”이라고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다른 소환자들과 비교하면 해명은 궁색하기만 하다.대통령 친구에 대한 ‘특별 대우’라는 의심을 떨치기 어렵다.과거 ‘옷로비 사건’ 당시 검찰이 현직 법무장관의 부인을 소환하면서 위장 승용차와 대역을 동원하며 과잉보호에 나서 질타를 받은 것이 떠오른다. 안동환 사회교육부 기자sunstory@
  • ‘몰카’ 술자리 참석자 소환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대한 ‘몰래 카메라’ 사건을 수사중인 청주지검 특별수사팀은 4일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동창으로 양 실장의 청주 술자리에 동석한 정화삼(56)씨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다. 정씨는 스포츠용품 제조업체 서울낫소의 전무이사로 지난 6월28일 청주 술자리에 30분간 동석했으며 노 대통령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져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술자리 참석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우선 소환해 참석 경위 및 대화 내용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술자리에 동석했던 K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50)씨의 측근 인사인 조모(41)씨와 이모(38)씨를 소환해 이씨의 조세포탈 혐의에 대한 보강 조사도 벌였다.검찰은 지난 3일 소환한 이씨와 민주당 충북도지부 오원배(45) 부지부장에 대해서는 밤샘 조사한 뒤 4일 새벽 돌려보냈다. 검찰은 또 양 실장의 술자리 장면을 공개한 SBS측에 원본 비디오 테이프의 제출을 요청하는 한편 몰카 촬영자로 알려진 20대 여성과 남성의 신원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청주 이천열 안동환유영규기자 sky@
  • 어제 계동사옥 12층 집무실서/ 검찰, 사망전 만났던 친구 소환

    대북송금 의혹과 현대 비자금 150억원 사건 규명의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4일 새벽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에서 유서를 남기고 투신자살했다. 이날 오전 5시42분쯤 현대사옥 뒤편 주차장 앞 화단에서 정 회장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건물 미화원 윤모(62)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윤씨는 “새벽에 화단 주변을 돌아보다가 어떤 사람이 1.5m 길이의 소나무 가지에 상체와 무릎 부분이 가려진 채 반듯한 자세로 누워 있어 취객인 줄 알고 주차관리원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발견 당시 정 회장은 목덜미 부분에 긁힌 자국이 있었을 뿐 시신 훼손은 심하지 않았다. 경찰은 12층 집무실 창문이 열려 있고 원탁 테이블 위에 자필 유서 3통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루어 정 회장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이원태 법의학 부장도 이날 시신 부검 결과 “사인은 큰 외력에 의해 장기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손상된 ‘다발성 손상’으로 보인다.”면서 “타살 가능성은 전무하고 추락 이외에 다른 외력이개입됐다는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조사 결과 정 회장은 3일 오후 11시30분까지 고교 동창 박모(53)씨와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박씨는 경찰에서 “자살할 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정 회장은 언론의 자신에 대한 보도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박씨와 주변 인물을 상대로 술 자리에서 오고간 대화 내용과 행적을 집중 조사하는 한편 유서의 필적감정을 의뢰했다. 한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이날 밤 정 회장이 자살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접촉한 친구 박모씨를 ‘현대 비자금’ 사건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했다.검찰 관계자는 “정 회장이 사망하기 전 최후로 만났던 친구 박씨를 소환,‘현대 비자금 150억원+α’ 사건과 관련해 정 회장이 어떤 언급을 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정 회장이 최근 재미사업가인 박씨에게 부탁,미국에 체류중인 김영완씨와 ‘비자금’과 관련한 전화 통화를 하도록 했다는 첩보를 입수,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박씨를 상대로 지난 3일 정 회장과 만나 ‘비자금’ 사건 수사에 참고가 될 만한 대화를 했는지 조사했다. 정 회장의 고교 동창인 박씨는 일시 귀국해 있던 지난 3일 오후 2시40분쯤 서울 시내 모 호텔에서 정 회장을 만나 밤 8시30분부터 청담동 한 카페에서 와인 2병을 나눠 마시고 밤 11시40분쯤 헤어졌다. 구혜영기자 koo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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