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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노건평씨 소환조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金泰熙)는 8일 노무현 대통령 사돈 민경찬씨 650억원 펀드 조성의혹과 관련,대통령의 친형 건평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건평씨를 상대로 민씨 펀드의혹이 불거진 뒤 민씨와 사업구상을 함께했던 조선리츠 방모 이사를 4차례에 걸쳐 만난 경위와 민씨 펀드의혹에 관여했는지를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검찰 관계자는 “방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방씨가 민씨 사건이 불거진 뒤 건평씨를 찾아가 만났다는 진술을 한 만큼 이번 사건과 관련해 건평씨를 상대로 확인할 것들이 있어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면서 “추가소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인권위, 가혹행위 검사 수사의뢰

    뇌물사건 피의자를 조사하면서 불법감금과 가혹행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검사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검찰수사를 의뢰했다.현직 검사를 인권위가 수사의뢰하기는 처음이다. 인권위는 2일 뇌물제공 혐의로 인천지검에서 조사를 받다가 수사 검사로부터 불법감금과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전 SK건설 부사장 김모(63)씨 등이 2002년 7월 낸 진정과 관련,“검찰의 불법감금과 가혹행위 등 혐의사실이 상당부분 인정돼 담당 정모 검사를 검찰총장에게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 검사는 현재 창원지검에서 근무 중이다. 인권위 관계자는 “김씨가 지난 99년 9월16일부터 19일 사이 인천지검에서 정 검사에게서 70시간 남짓 조사를 받으면서 불법감금과 허위자백 요구,폭행 및 욕설,면벽 반성,수면 금지 등의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진정을 해왔다.”면서 “당시 함께 조사받았던 운전기사와 직원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 결과 김씨의 진술에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검사는 “김씨를 본인 동의 아래 임의동행 형식으로 불러 조사한 적은 있지만 당일 저녁 운전기사와 함께 일시 귀가시켰으며 가혹행위를 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盧경선자금 본격 수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5일 경선자금 수사와 관련,재작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노무현 후보 캠프의 울산팀장을 지낸 김위경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지난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자금으로 ‘십수억원’의 자금을 사용했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고백’이 나온 가운데 검찰이 김씨를 전격 소환함에 따라 노 캠프 경선자금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최근 “노무현 후보의 울산 조직이 사용한 경선자금은 1억 2000만원이며 이는 검찰이 경선자금 수사를 할 경우 내가 입증할 수 있는 금액만 말한 것이고 실제 울산에서 쓰인 경선자금은 그보다 훨씬 많은 수억원대다.”라고 주장한 인물이다. 검찰은 이런 발언에 주목,김씨를 상대로 울산에서 노 후보 선거본부로부터 받은 자금의 규모와 전달경로,용처 등을 집중 조사했다.검찰은 경선자금의 불법성이 확인될 경우 나머지 16개 시·도 경선지역 선거 책임자들도 소환할 것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검찰 수사팀 관계자는 “대선자금을 수사할 때 출구를 따라 들어가니까 입구가 나왔다.”면서 “노 캠프도 그렇게 가면 되지 않겠나.”라고 밝혀 본격 수사 가능성을 시사했다.또 다른 관계자도 “이미 노 대통령과 정동영 의장에 대한 고발 건을 중수1과에 배당해 수사 중”이라고 언급했다. 검찰이 김씨를 상대로 ‘출구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이달 초 민주당측 대리인으로 재정국장 직무대리인 백모씨를 소환,고발인 조사를 벌였으나 노 후보 진영의 경선자금 비리의혹을 밝힐 단서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백씨는 당시 고발인 조사에서 “구체적인 자료 제시는 불가능하다.”면서 “노 대통령과 정 의장이 다른 경선후보보다 더 많은 불법자금을 수수하지 않았겠나.”라고 진술한 바 있다. 검찰은 당시 경선캠프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선거법상 경선비용을 법정한도 이상으로 지출했다 하더라도 공소시효 기간이 6개월에 불과해 경선자금 출처까지 확인해 불법성 여부를 가려내야만 사법처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구혜영기자 koohy@˝
  • 고소·고발 즉시 사건 조사착수

    경찰청은 24일 고소·고발 사건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고소인이 고소장을 제출하는 당일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즉일조사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또 인터넷 화상조사시스템을 도입,4월부터는 먼 곳에 거주하는 참고인을 조사할 때 활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7월부터는 6개월을 넘긴 사건은 사유를 지방경찰청에 보고하고 끝날 때까지 매월 경찰서장이 수사진행 상황을 확인하도록 했다.3개월 이상 끈 사건 가운데 부득이하게 다른 경찰서로 이송할 때에는 청문감사관과 수사간부 2명으로 구성된 ‘사건이송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치도록 했다. 경찰청이 서울 강남·서대문경찰서와 경기 김포서,충북 단양서 등 4개 경찰서에 접수된 민원사건을 표본 조사한 결과 접수 뒤 6개월 이상 끝내지 못한 사건이 29.8%였다.경찰 규칙에는 2개월 안에 민원사건을 처리하도록 규정돼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같은 법원 관할 안에서는 사건 이송을 억제하라는 지침을 내린 뒤 이송이 29.4% 줄어들긴 했지만 편법적인 사건이송은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했다.민원사건 접수 건수는 지난 2000년 77만 7118건에서 지난해 104만 9940건으로 3년새 35.1%나 늘어났다.한국개발연구원(KDI)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찰관 1명당 적정 고소·고발처리건수는 한달에 11.6건이지만 실제 30건 이상을 맡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쌍심지 켠 선거사범 단속] 특진 아른아른…‘한방’ 벼르는 경찰

    요즘 경찰들이 모두 바쁘다.수동적으로 움직이던 이전과는 달리 스스로 알아서 뛴다. 베갯머리와 밥상머리에서 부부간의 대화가 부쩍 늘면서 금실이 좋아졌다.아파트 부녀회나 계모임,동네 미장원과 슈퍼마켓에서 귀동냥 한 알토란 같은 소식으로 내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걸핏하면 “술과 친구밖에 모르느냐.”는 핀잔으로 고개 숙였던 일부 고참 형사들도 다져논 끈끈한 인간관계로 얼굴에 화색이 돈다.이번에 홈런 ‘한방’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이처럼 일선 경찰관들이 눈에 쌍심지를 켜는 것은 1계급 특진이 눈앞에 보이기 때문.경찰청 심사를 거치지만 후보자 구속이나 당선무효 또는 이 같은 첩보제공이면 경위·경감으로,후보자 가족이나 일반사범을 2∼3명 구속하면 경장이나 경사가 된다. ●정보망 백태 지난 16일부터 시·군 경찰서에서는 정보·수사·형사과 직원들로 선거사범 수사전담반과 선거 상황실이 간판을 달았다.직원들은 대개 지역 토박이여서 정보수집 자원이 풍부하다.초·중·고 등 학연,가족과 친·인척 등 혈연,면 단위 고향 등 지연을 망라한 이른바 ‘망원’들이 형사 개인당 20∼50명이다. 전남 순천경찰서 김모(45) 경사는 지난해 말 학교 후배가 해준 전화로 상대 입후보자를 비방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날렸던 선거운동원을 붙잡았다.목포경찰서 이모(43) 경사는 지난달 부인의 전화를 받고 한 건 올렸다.“아파트 부녀회에서 그냥 식사한다고 해서 친구가 갔는 데 입후 보자가 슬며시 얼굴을 내밀고 지지를 호소 하더라.”고 알려왔다. 또 전남 A경찰서 수사전담반 윤모(41) 경사는 “이번 특진에 목숨을 걸다시피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술값이 좀 들어도 집에서 인정한다고 했다.“친·인척과 선·후배 등 30여명으로 망원을 운영한다.정당 쪽에도 믿을 만한 선·후배와 선을 대 유리알처럼 들여다 보고 있다.”고 전했다.B경찰서 박모(50) 경사는 “정보과 형사가 선거에 개입한다는 오해를 사지 않은 범위에서 정당 쪽에서 일하는 후배로부터 입후보자의 활동 동향을 파악한다.”고 말했다. 광주서부서 수사과의 한 직원은 “경찰서에 조사받으러 나오는 참고인이나 민원실에 오는 민간인들에게 명함을 건네주고 친절을 베풀면서 신고 전화를 주도록 은근히 유도한다.”고 자신만의 방법을 소개했다.후보자가 7명이나 난립한 광주 북구을 모 정당의 이모(57) 사무국장은 “전화통화 감으로 (정보탐지)의심할 만한 전화를 가끔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일선서보다 얼굴이 덜 팔린 지방경찰청 직원들은 퇴근 뒤 인근 지역으로 원정을 간다.경남 진주시 신안동에서 주점을 하는 최모(46·여)씨는 “요즘들어 낯선 사람들이 2∼3명씩 함께 와 별다른 애기도 없이 맥주를 시켜놓고 옆자리 대화에 귀를 기울인다.”고 귀띔했다. 특히 대구시내 일선경찰들은 수성구 들안길 일대 음식점 밀집지역에서 단체 예약을 점검하고 사우나와 찜질방 등에서 무료 입장권 배부 등에 대해 첩보를 수집한다.대구 달서구에 출마 할 박모(45)씨는 “당선도 중요하지만 선거법에 걸리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며 “아무도 믿을 수 없어 가족과 친척,친구만으로 선거캠프를 차리는 후보도 있다.”고 말했다. ●기동수사반 24시간 감시체제 선거사범 수사 전담반을 지휘하는 전남지방경찰청 김진희(51) 수사 2계장은 “선거와 관련해 첩보 수준이나 신병처리를 두고 하루에 2∼3번 청장에게 보고할 때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지방청에는 수사전담반과 선거 과열지구만을 전담하는 기동수사반이 2교대로,지방청과 일선 경찰서에는 선거상황실이 24시간 감시활동을 펴고 있다. 이번주부터 일선경찰서에서 1주일에 한 번 이상 지역을 바꿔가며 교차단속에 나선다.집단적인 향응제공이나 유인물,명함 배부 등을 적발하기 위해서다. 전북지방경찰청 김모(45) 경사는 “이번에 잘만하면 특진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동료들이 선거사범 단속에 혈안이 돼 있다.”고 강조했다. 요즘 지역구마다 정당별 경선으로 잡음이 적잖다.특정회사에 수십개의 전화를 설치해 수당을 주고 고용한 도우미를 활용하는 교묘한 방법을 쓰기도 한다.또 전화 여론조사를 빙자해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지지를 호소하기도 한다.그래서 통신이나 온라인을 이용한 홍보나 비방전에 대비해 사이버 수사대는 눈코 뜰새가 없다. 광주동부경찰서는 관내 114개 PC방을 파악해 상대방에 대한 비방글이 뜨는 즉시 추적에 나선다.이 경찰서는 관내 선거구가 과열되면서 지금껏 경쟁 상대방이 제공하는 정보로 3건을 단속했다. 대전중부경찰서도 인터넷 사이트 검색활동에 주력하고 있다.충남경찰청 강종식 정보 3계장은 “경찰 등 감시 눈초리가 강화되면서 선거운동원들이 2∼3명씩 점조직으로 움직이는 추세”라고 밝혔다. 전국 정리 남기창기자 kcnam@˝
  • 7년 도망다니다 7시간 못채워…

    7년을 도망다니던 사기범이 공소시효 만료를 7시간 앞두고 붙잡혔다.20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45분쯤 대구시 달서구 월암동에서 장모(36)씨가 경찰의 검문검색에 걸렸다. 장씨는 1997년 2월20일 충남 논산시 두마면 자신의 미술학원에서 이모(33)씨에게 “학원 인테리어 공사비를 빌려주면 한 달 뒤 이자 400만원을 붙여 갚겠다.”고 속여 4000만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대전북부경찰서에 의해 수배된 상태였다. 당직을 하다 오후 6시5분쯤 장씨의 검거사실을 대전 북부서로부터 보고받은 대전지검 양진호 검사는 원칙대로 수배관서인 대전 북부서 직원이 대구로 내려가 장씨를 데려와서 조사할 경우 사기죄 공소시효 7년이 만료될 것으로 판단,곧바로 대전 북부서를 통해 대구에 원격지 피의자 조사를 지시한 뒤 관련기록을 찾아 고소인 이씨를 소환했다. 이후 대구에서 팩스로 1차 피의자 신문조서가 대전지검으로 올라왔고 양 검사는 이를 이씨에게 보여줘 사실과 다른 내용을 확인한 뒤 다시 2차 조사를 실시토록 했다.이 과정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죄로 대전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중요 참고인을 찾아내 전화통화로 참고인 진술도 받았으며 장씨의 동종 전과 판결문을 논산지청으로부터 받기도 했다. 이처럼 바쁘게 4시간50분이 흐른 뒤 오후 10시55분쯤 양 검사는 대구 달서서에 구두로 장씨의 석방을 지시한 뒤 공소시효 만료를 단 40분 앞둔 오후 11시20분쯤 대전지법에 공소장을 접수,장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전두환씨 또 ‘모르쇠’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은닉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는 19일 오후 서울 연희2동 전씨의 자택을 방문해 7시간 남짓 조사를 벌였다. 비자금 사건으로 구속된 뒤 8년 만에 다시 조사를 받은 전씨의 자택 주변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오전부터 수십명의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펼쳐 긴장감이 감돌았다.국내외 취재진도 대거 몰려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으나 주민들은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유재만 대검 중수2과장과 박진만 검사,수사관 2명 등 수사팀 4명은 낮 12시55분쯤 승용차를 타고 도착했다.수사기록과 방문조사 질문지 등을 보자기에 싸서 들고 온 수사팀은 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조사 배경을 자세히 설명했다.전씨는 깔끔한 정장 차림에 시종 꼿꼿한 자세로 조사에 임했지만 긴장한 탓인지 잦은 설사증세를 보였다고 검찰은 전했다. 전씨는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전씨는 170억원대에 이르는 둘째 아들 재용씨의 비자금중 73억여원이 전씨의 비자금으로 밝혀진 사실과 전씨의 재무관 등이 관리한 100억원대의 또 다른 자금출처 등을 묻는 수사팀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일관해 수사팀과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의 가족과 측근들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다만 오랫동안 전씨의 변호를 맡아온 이양우 변호사가 오전 10시40분쯤 전씨의 자택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민주노동당 전두환 재산은닉 추적팀 등 당원들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전씨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피케팅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檢, 전두환씨 방문조사키로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6일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재용씨 괴자금 사건과 관련,전 전 대통령에 대해 조만간 방문 조사키로 했다.안대희 중수부장은 “전 전 대통령의 경우 참고인 신분인 데다 국가 원수를 지냈기 때문에 예우 차원에서 방문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조사는 유재만 중수2과장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방문조사 계획은 전씨측이 ‘전직 국가원수’ 임을 내세우며 검찰 출두를 부담스러워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씨에 대한 방문조사 이후에 정식 소환조사를 벌일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은 전씨 변호인과의 협의가 이뤄지면 이번주중 서울 연희동 자택을 방문,대통령 재임시절에 조성한 2000억원대 비자금 중 73억여원이 아들 재용씨의 차명계좌에 입금된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근 사채시장에서 ‘전씨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수십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찾아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민씨 '비밀사무실’ 추가 압수수색

    노무현 대통령 사돈 민경찬(44)씨의 653억원 모금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金泰熙)는 15일 민씨 관련 또 다른 ‘비밀 사무실’과 경리직원 자택 등 5∼6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특히 지금까지 ‘강남 사무실’로 알려진 서초동 S빌라 외에 민씨가 관련된 또 다른 사무실이 드러난 점을 중시,실제 모금이 이뤄졌는지 집중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민씨가 100억원대의 채무 변제와 각종 소송 해결을 위해 병원설립 및 투자유치를 모색한 정황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자료 은닉이 예상되는 사무실 등 5∼6군데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면서 “대부분 경찰 수사 때 압수수색하지 않은 곳이며 압수한 물품은 경리장부 등 사과상자 2∼3개 분량”이라고 말했다.또 경찰 수사에서 누락된 10여명의 신원을 확인,출국금지 조치하고 이중 3∼4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민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의혹을 처음 제기한 주간지 시사저널 기자 주모씨를 금명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하고 주씨가 갖고 있는 민씨 관련 녹취테이프도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아 검증할 방침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檢 '비협조’ 그룹총수 구속할듯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5일 불법 대선자금 제공에 깊숙이 개입한 김인주 삼성 구조조정본부 사장을 1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안대희 중수부장은 “김 사장에 대한 조사는 일단 한나라당에 제공한 채권 282억원의 조성 및 제공 경위 등에 국한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나머지 기업인은 누구를 먼저 부를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비자금 조성 사실이 드러난 기업을 먼저 소환하되 죄질이나 자수·자복 여부도 고려 사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한화는 자수·자복을 했으며 삼성 역시 그런 쪽에 포함된다.”고 언급,이들 두 기업에 대한 사법처리는 불구속기소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반면 롯데 등 검찰 수사에 비협조적이거나 거액 비자금 조성 사실이 드러난 다른 기업의 총수나 구조조정본부장급 임원에 대한 신병처리는 구속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검찰은 한나라당이 지난 13일 삼성에서 받은 채권 가운데 170억원을 돌려줬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서정우 변호사를 불러 조사했지만 채권을 돌려줬다는 진술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대부업체 ‘굿머니’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에 대해 잠적한 김영훈 전 대표를 검거하기 위해 전담 체포조를 구성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14일 김진희씨를 불러 조사했지만 청문회 증언 내용 이상의 구체적인 진술은 확보되지 않았으며 (정치자금 제공 관련 내용이 녹음돼 있다는) CD에 대해서도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진희씨를 16일 참고인 자격으로 다시 불러 ‘대선 전 특정정당에 돈이 들어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녹음 CD의 제출을 종용하고 일부 사채업자 등을 통해 김 전 대표의 소재를 캐고 있다. 검찰은 굿머니측이 경북 김천상호저축은행에서 사기 대출받은 544억원 가운데 일부가 실제로 정치권에 유입됐는지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에 들어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굿머니 '검은돈’ 전면수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국회 법사위의 불법 대선자금 청문회에서 불거진 대부업체 ‘굿머니’의 불법 대선자금 제공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안 중수부장은 “예금보험공사에서도 굿머니의 544억원대 사기대출로 경북의 K상호저축에 공적자금이 투입됐다며 수사의뢰를 해온 상태”라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한 내사를 공적자금비리 합동단속반인 중수3과에 배당하고,조만간 굿머니의 모집책 김진희씨를 소환,참고인 조사를 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이 삼성그룹으로부터 현금 50억원을 더 지원받았다는 당 관련자 진술을 확보,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안 중수부장은 “삼성이 한나라당측에 50억원을 별도로 제공했다는 일부 진술이 있다.”면서 “사실로 확정하기 위해서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4면 검찰은 삼성이 한나라당에 건넨 170억원 상당의 채권은 대선이 있기 수개월 전인 2002년 7∼8월쯤부터 여러차례에 나뉘어 전달됐다는 단서를 잡고 이 채권의 대가성 여부를 캐고 있다.김인주 삼성 구조조정본부 사장을 조만간 소환,채권 170억원과 현금 50억원을 추가로 제공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미국 출장중인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 부회장에게도 조기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한편 검찰은 대선 때 한나라당 직능특위 위원장을 맡았던 김진재 의원을 소환,조사하고 이날 귀가조치했다.김 의원은 대선 당시 부산지역 5∼6개 기업으로부터 3억원대 불법 대선자금을 당 계좌로 모금,중앙당에 전달한 혐의다.검찰은 김 의원을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全비자금’ 수십억 또 발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가 관리했던 괴자금 167억원 중 73억여원이 전씨 비자금으로 확인됨에 따라 다음주 중 전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또 167억원 외에 전씨 비자금으로 보이는 수십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발견,추적하고 있다. ▶관련기사 10면 안대희 중수부장은 “다음주 전씨를 소환한다는 방침을 재용씨 변호인측에게 전달했다.”면서 “전씨가 몸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조만간 소환일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씨를 상대로 대통령 재임시절에 조성한 2000억원대 비자금 중 73억여원이 아들 재용씨의 차명계좌에 입금된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1600억원대로 추정되는 잔여 비자금의 사용처 등에 대해서도 재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특히 검찰은 전씨 비자금으로 확인된 73억여원 등이 자금세탁방지법이 발효된 2001년 11월 말 이후에도 계속 돈세탁 과정을 거쳤는지 또는 전씨가 가담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전씨에 대한 형사처벌 문제 등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87년 전씨 비자금 중 일부를 관리한 것으로 드러난 청와대 경호실 전 재무관 장모씨가 재용씨의 괴자금 추적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쯤 돌연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장씨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검찰은 지난 95∼96년 전씨 비자금 사건 수사 당시 전씨가 국내 기업체로부터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조성,이중 1600억원대 자금을 수백개의 가차명계좌에 분산 예치하거나 무기명채권 구입 등 방법으로 은닉하고 있다고 추정한 바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긴급회의… 연희동 '폭풍전야’

    아들 재용씨에게 비자금 73억원을 맡긴 것으로 드러나 다음주 검찰 소환을 통보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자택에 11일 오후 측근과 친지가 잇따라 찾아오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다.전씨는 검찰에 일단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되지만 또다시 형사처벌될 가능성이 있다.검찰 소환은 95년 12월 12·12사건 및 비자금 사건으로 구속된 이후 8년여 만이다. 이날 오후 3시30분쯤 안현태 전 대통령 경호실장과 이양우 변호사 등 측근 3,4명이 하나둘씩 굳은 표정으로 자택으로 들어갔다.특히 전씨의 오랜 고문변호사로 활동해 온 이 변호사는 2시간여 동안 전씨와 검찰 소환에 대한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오전 일찍 ‘출근’한 비서관 3,4명은 전씨의 지시를 받은 듯 속속 어디론지 향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 비서관 회의 직후 전씨 내외와 비서관 한명만 남기고,나머지는 모두 외출했다.”고 밝혔다.오후 1시쯤에는 이순자 여사의 여동생이 기자들에게 “이모입니다.”라고 짤막하게 말한 뒤 자택으로 들어갔다. 민정기 전 비서관은 오후 2시쯤 “다른 비서관을 만나러 왔다.”며 자택으로 들어가려다 취재진이 접근하자 굳은 표정으로 황급히 승용차를 몰고 자리를 떴다. 출판사 ‘시공사’ 대표인 장남 재국씨는 지난 9일 일본에 출장을 갔다가 이날 저녁 늦게 귀국했다.시공사측은 “일본에서 열리는 출판업계 모임 때문에 출국했으며 집안 일과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전씨의 소환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이번 기회에 추징금을 모조리 환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연희동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오모(40)씨는 “힘없는 서민을 우롱하지 말고 이번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비자금을 모두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다.연희동 주민 김모(52·주부)씨는 “대통령이 나온 동네라고 기뻐한 적도 있는데,추악한 부패를 저지르고도 잘못을 시인할 생각조차 하지 않아 분통이 터진다.”면서 “서민의 혈세를 유용한 만큼 일가의 재산을 모두 팔아서라도 국가에 갚아야 한다.”고 꼬집었다.반부패국민연대 김정수 정책실장은 “전직 대통령답게 법적인 절차나 책임을 운운하기 전에 스스로 반성하고 전 재산을 내놓아 죄값을 치러야한다.”고 밝혔다.참여연대는 “전씨는 다시 한번 국민을 우롱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재산을 공개하는 결단을 내려라.”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돈이 없다면서 추징금도 내지 않고 버텨온 전씨가 73억원이나 몰래 숨겨놓고 법원의 재산명시 명령에 허위 신고를 했고,아들 명의로 빼돌려 추징금 강제집행을 면탈하려고 한 혐의가 크다.”며 전씨를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박지연 김효섭기자 anne02@˝
  • 민경찬펀드 전면 재수사

    대통령 사돈 민경찬(44·구속)씨 모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9일 민씨 관련 계좌추적에 전문가를 투입하고,광범위하게 통화내역 추적을 하는 등 검찰 송치와 상관없이 ‘653억원 모금’의 실체 확인 작업에 나섰다. 이상원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은 “압수한 30여개 계좌에 큰 돈이 오간 흔적이 없다고 판단,자체 추적만으로 종결하려 했으나 보다 철저하게 하기 위해 금융감독원 직원과 합동으로 재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이후 민씨와 전화통화를 한 1600여명 가운데 두 차례 이상 통화를 한 적이 있고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사람을 모두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이번 사건 수사에 경찰의 명예가 달려 있다.”면서 “조사 인원이 늘어나더라도 하나하나 확인을 해 의혹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민씨의 메모를 근거로 김진호(62) 한국토지공사 사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했다.수사 관계자는 “민씨가 지난 1월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이전 추진 계획과 관련,이 학교 김모 이사장 등과 함께 김 사장을 찾아가 토지공사가 학교 부지를 매입해줄 수 있는지 문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고교 후배이자 이천 병원에 식당운영권을 얻기 위해 민씨에게 5억여원을 줬던 박모(50)씨를 통해 민씨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김 이사장은 지난해 7월 민씨에게 병원 부대시설 운영권과 관련,3억원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김 사장은 경찰에서 “담당 직원에게 알아보라고 했지만 학교부지는 토지공사에서 사들일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고 해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토공은 학교부지를 매입하지 않았다.김 이사장은 해외 체류를 이유로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민씨는 이날 국회 청문회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증인 출석 통보가 늦었다는 등 이유로 일단 출석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검찰 “필요하면 YS 소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9일 이른바 ‘안풍’ 사건 재판부와 협의,한나라당 강삼재 의원과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을 빠른 시일안에 조사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또 강 의원 등의 조사를 마친 뒤 필요하면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강 의원이나 김 전 차장 모두 피고인 신분이기 때문에 담당 재판부의 양해를 얻어 중수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진술 조서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2면 검찰은 지난 2000∼2001년 대검 중수2과장으로서 안풍 사건 주임검사였던 박용석 성남지청 차장이 담당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노영보 부장판사)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9일중 강 의원과 김 전 차장에게 소환을 통보할 방침이다. 검찰은 강 의원 등이 소환되면 문제가 된 940억원을 실제로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서 전달받았는지 및 경위,이 자금이 안기부 예산이라는 점을 사전 혹은 사후에라도 알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그러나 참고인 신분인 강 의원 등이 소환에 불응하면 강제구인할 방법이 없어 검찰 조사가 상당 기간 지연될 수도 있다.또 아예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검찰은 또 지난 95년 6·27 지방선거 당시 민자당 사무총장 겸 선거대책 본부장이었던 김덕룡 한나라당 의원도 조만간 소환,안기부 예산 257억원을 김 전 차장이나 김 전 대통령에게서 지원받아 지방선거 자금으로 사용했는지 등을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 민경찬씨 6일 영장

    노무현 대통령의 사돈 민경찬(44)씨의 653억원 모금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병원을 세워 식당운영권을 준다며 5억여원을 챙긴 혐의로 민씨에게 사기죄를 적용,6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경찰은 투자자의 신원은 물론 민씨가 돈을 실제로 모금했는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음에 따라 우선 개인비리로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4면 하지만 모금액과 모금과정,투자자에 대한 뚜렷한 결론을 제시하지 못한 채 개인비리만으로 민씨를 사법처리할 경우 653억원의 실체를 둘러싼 ‘진실 공방’은 확산될 전망이다. 경찰은 5일 민씨가 653억원을 모금했다는 것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상원 특수수사과장은 “민씨가 처음 연행됐을 때는 금융감독원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모금한 것은 맞지만 투자자의 신분은 밝힐 수 없다.’고 주장했다가 모금방법과 모금책 등을 추궁하자 ‘돈을 모금한 사실이 없다.’고 전면 부인하고 있다.”면서 “민씨가 모금 사실을 부인하든 시인하든 투자자 존재 여부 등 진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씨도 이날 밤 10시15분쯤 서대문경찰서로 이송되는 도중에 “모금을 한 적이 없다.”면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말했다.경찰은 이에 따라 민씨의 친동생 상철(41)씨 등 주변인물 20여명의 계좌추적에 나섰다.또 민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경기 김포시 푸른솔병원 직원 조모(28)씨와 벤처기업대표,부동산업자 등 10여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민씨가 실제로 투자자들로부터 거액을 모금했는지 조사했다. 경찰은 유사수신행위규제법 등으로 민씨를 사법처리하기 어렵다고 보고 병원 이권사업을 둘러싼 사기 혐의를 집중 조사했다.특히 경찰은 민씨가 동업자 이모(43)씨와 함께 지난해 10월 경기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5층짜리 I타운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하 3층,지상 10층짜리 종합병원을 건립하려고 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던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신청서는 시설 미비 등의 이유로 지난달 반려됐다. 경찰은 이날 소환자 가운데 병원의 식당운영권을 준다는 명목으로 민씨에게 돈을 준 피해자 박모(50·부동산업)씨와 허가 관련 공무원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수사 관계자는 “민씨가 종합병원 설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식당운영권을 미끼로 박씨에게서 5억 3500만원을 받았으며 이 부분이 구속영장의 중심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경찰은 민씨가 병원 설립을 내세워 돈을 끌어모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민씨는 “이천 병원을 짓는 데 450억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택동 안동환기자 taecks@˝
  • “대선직전 20억 본사 유입”

    ‘대통령 측근 비리’ 특별검사팀은 5일 썬앤문 그룹 의혹 사건과 관련,지난 대선 직전 20억원이 계열사에서 본사로 유입된 정황을 포착,사용처를 추적 중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대선 직전인 재작년 11월 말∼12월6일 20억원이 두 차례에 걸쳐 계열사 등에서 본사로 유입된 흔적을 포착했으며 이 돈이 외부로 유출됐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특검팀은 이날 썬앤문 그룹 회계담당 대리인 정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20억원 가운데 10억원이 공사대금으로 사용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나머지 10억원의 사용처를 캐고 있다.특검팀은 이와 관련,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지난 대선 당시 6억 5000만원에 서울 평창동 집을 사면서 대선 직후 잔금으로 치른 3억원 수표의 출처와 농협 사기대출금 115억여원의 사용처 사이에 연결고리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문병욱 회장이 재작년 12월6일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에게 2000만원을,7일에는 여택수 대통령 제1부속실 행정관에게 3000만원을 건넨 사실에도 주목하고 있다.또 일부가 김성래 전 부회장이 인수했던 계몽사 전 대표 홍모씨에게 유입된 흔적을 포착,홍씨를 조만간 소환하기로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KAL폭파 수사기록 공개” 판결

    검찰이 보관중인 87년 11월 ‘KAL 858기 폭파사건’의 사건기록 대부분을 공개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사건발생 16년 만에 사건기록을 공개하라는 법원의 판단이 내려짐에 따라 그동안 사건 조작설이 끊이지 않는 등 꼬리에 꼬리를 물며 제기됐던 의혹의 상당 부분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백춘기)는 3일 KAL기 사고 희생자 유족회장 차모씨가 사건기록을 보관중인 서울지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5200여쪽의 기록중 개인신상과 80쪽을 제외하고 모두 공개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이번에 공개하는 판단이 내려진 기록은 김현희씨 피의자 신문조서,참고인 진술조서,탄원서,진정서,압수수색영장,압수조서,시체부검 의뢰서,검시조서 등 수사기록과 공판조서,공소장,증거목록,공소장 변경신청서,항소장,변론요지서,상고장 등 공판기록.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보 공개로 국가 안전보장이나 외교관계 등에 영향을 미쳐 국가적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으나 이 사건에 대해 남아 있는 국민적 의혹과 불신을 해소시킴으로써 얻을 수 있는 공익이 훨씬 크다.”고 밝혔다. 차씨는 2002년 7월 ‘당시 안기부 수사발표는 모순투성이로 의혹 규명을 위해 검찰이 보관중인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며 서울지검에 정보공개 청구를 했으나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차씨는 당시 ▲안기부 수사발표와 판결문 내용의 차이점 ▲김현희가 깨물었다는 독약앰플이 온전하게 보존된 점 ▲김현희의 행적 ▲당시 기체잔해 및 승객시체,유품 등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의혹으로 제기했다.KAL 858기는 87년 11월29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을 출발해 서울로 오던 중 미얀마 안다만 해상에서 추락해 당시 탑승객 115명 전원이 사망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특검, 문병욱회장 오늘 소환

    ‘대통령 측근 비리’ 특별검사팀이 썬앤문 그룹 115억원 사기대출 사건과 관련,문병욱(구속) 회장을 3일 소환 조사한다.특검팀은 2일 “썬앤문 그룹이 부실한 서류로 농협에서 어떻게 거액을 대출받을 수 있었는지 경위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이날 김성래(구속) 전 썬앤문 그룹 부회장과 측근 이모(구속)씨,대출 실무를 맡았던 최모 전 농협 원효로지점 과장 등 3명을 소환·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농협에서 거액을 대출받게 된 경위와 문 회장 등 다른 관계자들의 공모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특히 대출 당시 최 전 과장 혼자 힘으로는 거액 대출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농협 윗선으로부터 부당한 압력을 받았는지,이미 구속된 농협 직원 정모씨 외에 다른 농협 관계자들이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캐물었다.특검팀은 3일 문 회장에 대한 기초 조사를 마치는대로 김 전 부회장과 이씨를 다시 불러 대질신문을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팀은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비리 의혹과 관련,청주 K나이트클럽의 소유주인 이원호씨의 동업자 한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했다.이씨는 지난 대선 직전인 2002년 10∼11월 네 차례에 걸쳐 50억원을 노무현 대통령측에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와 관련,3일 이씨의 주변 인물 3명을 추가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특검, 썬앤문 특혜대출 수사착수

    ‘대통령 측근 비리’ 특별검사팀은 2002년 썬앤문 그룹이 K은행의 서울 한 지점에서 거액의 ‘특혜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특검팀은 썬앤문 그룹 관련 각종 의혹과 관련,1차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의혹의 중심에 있는 문병욱(구속) 회장을 이르면 오는 주말쯤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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