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참고인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예술가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선진국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95
  • “사법부 장악 기도” 여야 공방 거셀듯

    조대현 헌법재판관 후보자와 김승규 국정원장 후보자를 상대로 4일과 5일 각각 열릴 인사청문회에서는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윤광웅 국방부 장관 해임결의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 대립의 ‘앙금’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조 후보자,“사법부 코드 인사”논란 거셀 듯 조 후보자는 지난해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때 노무현 대통령의 대리인으로 활약했던 경력이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사법부 코드 인사’‘사법부 장악 기도’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조 후보자가 행정수도특별법 위헌 소송 때 정부측 입장에 선 것을 놓고도 최근 제기된 행정중심복합도시 위헌 소송에서 제척 대상이라고 한나라당은 주장하고 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오히려 조 후보자가 다소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고 옹호하고 있다. 조 후보자는 미리 배포한 답변서에서 국가보안법 존폐 여부와 관련해 “국가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반국가 활동을 규제하는 내용은 계속 필요하다.”며 열린우리당 입장과 배치되는 소신을 밝혔다.●野,“검찰출신이 정보기관 수장?” 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를 놓고 여야 모두 ‘정책 청문회’를 공언하고 있다. 하지만, 검찰 출신인 김 후보자가 국가정보기관 수장으로서 적절한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열린우리당은 김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시절 국가보안법 폐지에 반대했다는 점을 따질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월권’ 문제를 따지기 위해 이종석 NSC 사무차장을 참고인으로 출석시킬 예정이어서 뜨거운 공방이 예상된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사설] ‘임창욱 봐주기’와 검찰 수사권

    검찰은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비자금 사건과 관련, 재수사 착수 한달만에 비자금 219억원을 조성한 혐의로 임씨를 구속했다. 지난해 임씨에 대해 참고인 중지결정을 내리면서 사실상 얼버무릴 때와는 전혀 다른 결과다. 검찰은 “임씨의 혐의를 부인했던 부하직원들이 말을 바꿨고, 임씨도 압수수색 이후 혐의를 인정하는 등 1차 수사 때와는 달라진 부분이 많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사건의 수사과정을 보면 ‘봐주기’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할 정도로 석연찮은 부분들이 많다. 서울고법은 지난 1월 사건 관련자 3명에게 유죄를 선고하면서 “지금까지의 수사 자료만으로도 임씨가 비자금 조성을 공모한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며 검찰 수사에 이의를 제기했다. 게다가 1차 수사에서는 임씨가 본인의 계좌에 입금된 72억원이 부하직원에게 빌려줬다가 받은 돈이라는 비상식적인 진술을 했음에도 진위 여부를 적극적으로 가리지 않았다.1차 수사 직후 인천지검장으로 부임해 사건을 담당한 검찰 간부와 임씨가 사돈관계여서 수사가 중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도 무리가 아니다. 검찰은 지난 4월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재수사 결과에 따라 1차 수사팀에 대한 감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공언하고도 미적거리고 있다. 검찰과 수사권 조정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경찰이 최근 김인옥 전 제주경찰청장과 강순덕 경위에 대해 신속하고도 단호한 조치를 취한 것과 대비된다. 김종빈 검찰총장은 “검찰이 무소불위라지만 가진 것이라곤 수사권밖에 없고 정치권에 대항해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제식구 감싸기’ 의혹을 파헤치지 못하는 한 검찰의 항변은 공허할 수밖에 없다.
  • BFC자금관리 이동원씨 1일 조사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위장계열사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10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이미 알려진 대우자동차판매㈜ 외에 다른 계열사를 통해서도 비자금이 조성됐을 가능성에 염두를 두고 있다고 검찰은 말했다. 대우그룹의 해외금융조직인 BFC의 자금을 관리한 이상훈 전 ㈜대우 전무와 이동원 전 대우 영국무역법인장 등 관계자 4명은 출국금지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이 전 법인장은 1일 검찰에서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검찰은 1일 김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김 전 회장은 외환위기 당시 41조원대의 분식회계를 지시하고, 분식된 재무제표를 근거로 10조원의 사기대출을 받았으며,200억달러의 외화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를 기소한 뒤에도 정·관계 로비의혹, 해외재산 은닉 부분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해 국민적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임창욱 대상회장 30일 영장

    ‘대상그룹 비자금 조성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수부(권성동 부장검사)는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30일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29일 “임 회장이 오늘 소환조사에서 개인계좌를 통해 회사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 등 혐의 내용 대부분을 인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씨는 1998년 대상그룹의 서울 방학동 조미료공장을 군산으로 이전하면서 이곳에 매립된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위장계열사인 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폐기물 처리단가를 높게 책정하는 방식으로 회사 자금 72억원을 빼돌리고, 군산 공장을 신축하면서 공사비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다시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비자금의 정확한 규모와 사용처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2002년 대상그룹 위장계열사인 S산업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뭉칫돈이 오고간 흔적을 포착하고, 이 돈이 임씨 개인계좌로 입금된 사실을 밝혀냈다. 당시 대상 임직원들은 S산업에 폐기물 처리를 맡기면서 실제 처리비용보다 3∼4배 부풀려 비용을 지급하고 다시 대금을 되돌려받는 방법으로 모두 72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임씨에게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검찰은 2002년 7월 대상그룹 경영지원본부장 출신인 S산업 대표이사 유모씨와 임씨의 재산관리인 박모씨 등 3명을 구속했지만, 임씨에 대해서는 2004년 1월 참고인조사 중지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지난 1월 서울고법이 이 사건 항소심에서 대상그룹 전 임직원 3명에 대해 “피고인들이 72억원을 빼돌려 임씨 개인용도로 사용하기로 공모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한편 임씨가 사법처리될 경우 지난해 임씨에 대해 참고인조사 중지결정을 내린 당시 인천지검 수사진에 대한 ‘봐주기 수사’ 문제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국정원장 인사 청문 여야 ‘안보격전’ 채비

    다음달 5일 실시될 김승규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인물들이 대거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증인·참고인 8명 인사와 직접관련 없음국회 정보위원회가 주관하는 청문회에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채택된 인물은 모두 8명이나 모두 김 후보자와는 직접 관련이 없는 듯하다. 이는 여야 모두 TV를 통해 생중계될 이번 청문회를 김 후보자에 대한 자질 및 능력 검증보다는 국가 안보 등에 대한 홍보의 장으로 접근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野 `강철서신´ 김영환씨 통해 北실상 부각 전망한나라당이 채택한 이색 참고인 가운데 1980년대 ‘강철서신’의 저자로 학생운동권내 주체사상파(주사파)의 핵심이론가였던 ‘강철’ 김영환씨가 눈에 띈다. 김씨는 최근 사회 일각에서 일고 있는 ‘뉴라이트’ 운동에 직·간접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 사건과 북한의 민주주의 전망을 듣기 위해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한나라당은 ‘평양의 수족관:북한 강제수용소에서 보낸 10년’이란 책의 저자로 최근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만나 북한 인권실태를 설명한 탈북자 출신 조선일보 기자 강철환씨를 증인으로 채택,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정확한 실상을 듣기로 했다. 국정원의 과거사 조사 활동에 대한 문제점을 따지기 위해 국정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위원인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북한 핵 실태에 대한 증언을 듣기 위해 김태우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을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도 참고인에 포함됐다.●與 `간첩조작´ 증언통해 국보법폐지 강조 할 듯 열린우리당의 출석 요구를 받은 참고인들도 눈길을 끈다. 조작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1990년대 남매간첩사건의 당사자 중 한 명이었던 김은주씨와 1975년 재일동포유학생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13년간이나 옥살이를 한 강종헌씨를 포함시켰다. 이들은 당시 사건에 대한 국정원의 무리한 수사행태에 대해 집중 증언할 것으로 보이며, 열린우리당은 이들의 주장을 근거로 국가보안법 폐지를 거듭 주장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CEO 칼럼] ‘김우중’ 공정한 평가 이렇게/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CEO 칼럼] ‘김우중’ 공정한 평가 이렇게/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인위적이고 주관적 잣대에 의한 흥분을 가라앉혀야 한다. 더구나 대우 출신 등 이해가 걸린 이들의 아우성은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난 6월15일 새벽 5시30분에 김우중 대우그룹 전 회장이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나타냈다.69세 노인의 모습이었다. 자신의 잘못에 책임을 느껴 과거 문제를 정리하기 위해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1999년 중국에서 종적을 감춘 뒤 5년 8개월간의 해외 체류를 끝내고 그는 한국인들 앞에 서게 됐다. 1967년 3월,31세의 김우중씨는 자본금 500만원을 가지고 대우실업을 창업했다.30년 후 대우는 자산 83조원과 매출 62조원의 국내 2위 재벌로 컸다. 거침없이 질주하던 대우가 무너진 것은 1999년이다.IMF 외환위기를 만나면서 벼랑에 섰다. 분식회계로 빚을 끌어다 신규 투자를 벌이는 김우중식 경영에 브레이크가 걸렸다.68조원대의 부채를 안고 있던 대우는 무너졌고 공적자금 29조 7000억원이 투입되면서 주요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이 시작됐다. 자산관리공사에 의하면 지금까지 계열사 매각이나 채권권리 등을 통해 7조 7000억원을 회수했을 뿐이다. 대우 조선해양 등을 추가 매각한다 해도 결국 10조원대의 국민혈세는 허공에 날리게 됐고 38만명에 이르는 대우 소액주주들도 3조원 가까운 피해를 봤다. 귀국 전부터 그의 공과에 대해 논란이 분분했다. 민주노동당은 김우중식 세계경영은 실패한 경영의 표본이라고 깎아내렸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세계경영에 대한 공과가 엇갈렸다. 대우경제연구소장을 지낸 이한구 의원은 대우 부도사태에 대해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김 전 회장의 경제성장에 끼친 공을 강조했다. 반면에 대우사태 때 재경부 금융국장을 지낸 이종구 의원은 대우부도는 투자실패와 위기관리능력 부족 때문이라고 김 전 회장의 과(過)를 주장했다. 그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냉철한 노력이 긴요하다. 첫째, 인위적이고 주관적 잣대에 의한 흥분을 가라앉혀야 한다. 더구나 대우 출신 등 이해가 걸린 이들의 아우성은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김 전 회장을 진정 돕고 싶다면 주장을 아껴야 한다.‘세계가 열린다, 미래가 보인다-김우중의 세계경영’이란 책을 쓴 학자들도 신중하기 바란다. 대우에 근무하던 386 운동권 출신들이 모여 목소리를 내는 것도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발언할 차례를 조용히 기다리는 게 현명하다. 보도에 의하면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사법적 판단은 사법부에 맡기고 우리 경제에 미친 김 전 회장의 공과문제는 역사적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마땅한 말을 하면서도 “실패한 기업인과 나는 백지한장 차이”라는 말을 덧붙였다고 한다.‘모든 기업인들이 범죄 수준에 있다.’는 국민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족한 표현이 아닌가 싶다. 박 회장의 말대로 ‘법을 존중하고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잘못만 앞세워 김우중 전 회장을 몰아붙이기만 하는 일부 시민단체와 노동계의 주장도 미래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過)가 있으나 공이 있으므로 비겨 버리자는 은연 중의 주장은 현재 모든 국민들의 합의가 아니다. 둘째, 김 전 회장의 귀국에 따른 ‘후폭풍’(?)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김 전 회장 자신부터 무리한 명예회복(?)과 게임(?)을 하지 않겠다는 무상심이 필요하다. 정치와 경제가 중첩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지만 김우중 공과의 평가는 시종 경제논리로 풀어가는 게 슬기로운 일이다. 셋째, 언론 자체가 원래 센세이셔널리즘에 입각하여 선정적 보도로 장사를 해야 하는 메커니즘이긴 하다. 하지만 각계의 주장보다 DNA를 판독하듯 팩트(fact)를 좀더 꼼꼼하고 객관적으로 보도하여 역사 앞에 헌신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넷째, 경제·경영을 실질적으로 이해하고 건강한 식견을 갖춘 경영전문가로 구성된 가칭 ‘김우중 공정평가를 위한 자문기구’를 발족시켜 사법권의 판단에 기여했으면 좋겠다. 지금도 김 전 회장과 대우 사태는 진행형이다.CEO 연구가로서 필자는 지켜볼 것이다. 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 金청장·김씨 대질조사서 엇갈린 진술

    여경 간부의 운전면허증 위조 사건으로 직위해제된 김인옥(53·여) 제주경찰청장이 23일 참고인 자격으로 수사를 맡은 강남경찰서에 출두, 조사를 받았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7시40분쯤 귀가했다. 경무관급 간부가 일선서에 소환된 것은 1989년 변심한 애인 집에 찾아가 권총을 쏘며 난동을 부린 혐의로 조사를 받은 심모 경무관 이후 처음이다. 경찰은 강순덕(39·구속) 경위에게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이던 김모(52·구속)씨를 소개시켜 준 경위와 운전면허증 위조에 개입했는지 여부, 김씨가 소년소녀가장돕기 성금 명목으로 입금한 돈의 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김 청장은 김씨와의 대질신문에서 “강 경위를 김씨에게 소개시켜 준 것은 97년 청소년후원행사에서 우연히 만난 적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그 이후 김씨를 이 자리에서 처음 만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씨의 뜻대로 ‘소년계’라는 명의로 계좌를 개설해 소년소녀가장들을 도왔다.”면서 “김씨가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 고소고발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수배중이라는 사실은 몰랐다.”고 경찰청 감찰 때와는 다른 진술을 했다. 반면 김씨는 경찰에서 “김 청장과 2001년 초까지 3∼4개월에 한 번씩 만났고, 강 경위와는 2001년 말까지 매달 만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또 운전면허증을 위조하는 과정에서 신분증을 빌려준 서울 N경찰서 김모(49) 경감을 공문서위조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경감이 당시 강 경위로부터 ‘도망다니는 어려운 사람을 도와줄 것’이라는 말을 들었고,2003년 감사원으로부터 ‘수배자가 면허증을 도용해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통보를 받고도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미뤄 신분증 위조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BFC거래 5~6개 계좌추적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21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횡령의혹과 관련해 대우그룹의 해외 금융조직인 영국금융센터(BFC)와 거래가 많았던 제일·외환은행 등 2∼3개 은행의 계좌 5∼6개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에 나섰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국내로 들어온 BFC 자금의 사용처를 밝히기 위해 거래 내역의 일부만을 수사하는 것인 만큼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아울러 BFC의 과장급 실무자 한 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이틀째 조사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수백억원에 이르는 유통회사 주식을 전 임직원의 명의로 보유하고 있었다는 의혹도 규명할 계획이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도피기간 중인 2003년 모 유통업체 대표이사 선모씨의 배임사건에 대한 심리를 진행하던 법원에 “해당 주식을 측근인 정모씨에게 무상증여했다.”는 인증서를 제출한 사실에 주목하고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지난해 5월 이 사건의 항소심 재판부는 “주식 실소유주가 김 전 회장일 수도 있고 정모씨거나 유통업체의 자사주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한편 김 전 회장이 20일 조사를 받던 도중 탈진과 고혈압 증세를 호소해 오후 조사를 취소하고 서울구치소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대우그룹 분식회계 사건에서 유일하게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그동안 소재불명이었던 강병호 전 ㈜대우 사장을 20일 체포해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했으며 조만간 교도소로 신병을 넘길 예정이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김우중씨 中서 귀국뒤 日잠적

    ‘대우그룹은 해가 지지 않는다.’며 세계 곳곳을 누비던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은 결국 고희(古稀)를 눈앞에 둔 몸으로 1.36평 규모의 독거실에 수감됐다. 서울구치소 일반사동 독거실은 TV와 선풍기, 화장실이 마련돼 있고 바닥은 전기온돌이 깔려있다. 김 전 회장의 해외도피시점은 당초 알려진 1999년 10월 17일이 아니라 사흘뒤인 10월 20일 중국 옌타이에서 서울로 들어왔다 다음 날 일본으로 출국한 뒤 잠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회장은 최근 3년 간 프랑스 차량 제작업체 로르 그룹의 고문을 맡아 60만유로를 받아 40만유로를 해외체류 경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익이 난 것으로 하라.”회장의 한 마디에 김 전 회장은 ㈜대우에서 27조원을 분식회계하고 이를 통해 5조 7000억원을 불법대출받았다. 분식회계에는 대우중공업 5조원, 대우자동차 4조 5000억원 대우전자 3조 7000억원 등 주요 계열사가 모두 동원됐다. 김 전 회장은 적자에 허덕이던 계열사들에게 적게는 3000만원에서 많게는 1조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하라고 명령했고 그의 한 마디로 모든 것이 조작됐다. 김 전 회장은 해외비밀금융조직인 영국금융센터(BFC)에 해외법인 잉여금이나 해외 자동차 판매금 등의 명목으로 201억달러(25조원)와 40억엔,1100만유로 등을 빼돌리고 1994년부터 6년간 허위서류를 수출환어음 매입대금 명목으로 21억달러를 은행으로부터 받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 모든 의혹 밝히겠다 김 전 회장은 혐의를 대체로 시인하면서도 일부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임직원들의 진술이 맞을 것 같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극구 부인할 경우 관련 참고인들을 불러 확인할 방침이다. 수사는 곧 ‘김우중 리스트’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회장은 5조∼10조원의 비자금을 운영했으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을 대우그룹 퇴출저지 등을 위해 정관계에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1999년 대우자동차판매를 통해 송영길 열린우리당 의원 등에게 정치자금과 뇌물을 건넨 혐의도 수사할 방침이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200억弗 일부 로비의혹에 초점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분식회계와 불법대출, 신용장 사기, 외화 밀반출 혐의 등을 순순히 시인했다. 대법원에서 확정판결까지 났고 참고인들의 진술도 확보한 혐의를 김 전 회장이 부인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칼끝은 곧 ‘김우중 리스트’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단서를 확보한 것은 없다.”면서도 “해외로 빼돌린 돈을 사적인 용도로 쓰지 않았다는 주장을 반박하고 추궁할 자료가 몇 개 있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해외로 빼돌린 25조원의 상당 부분을 대우그룹 퇴출저지 등을 위해 정관계에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가운데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혐의가 한두 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검찰은 해외 도피를 둘러싼 의혹도 진상규명 차원에서 확인하기로 했다.●신속재판 겨냥 혐의 순순히 시인 분식회계 및 외화 밀반출 혐의와 규모는 2001년 본격적인 수사 개시 이후 지난 4월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나기 전까지 법정공방이 치열했던 부분이다. 김 전 회장이 수사 하루만에 혐의를 순순히 시인한 것은 재판을 신속하게 종결하고 형을 확정짓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면·복권 절차를 밟는 것도 형이 확정되어야 가능하다. 김 전 회장은 외환유출 혐의에 대해서는 신고절차를 밟지 않아 실정법을 위반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개인용도가 아니라, 해외 지사의 채무를 변제하는 데 사용했다.”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측근만 BFC에 파견 직접 지시 김 전 회장이 회사자금 25조원을 빼돌린 비밀금융조직 ‘영국금융센터’(BFC)는 1981년 설립돼 30여개의 계좌를 운영했다. 공식적으로는 ㈜대우 런던지사로 통했다. 그는 이동원 전 ㈜대우 부사장 등 최측근 4∼5명만을 BFC로 파견보내고 직접 지시를 내릴 정도로 관심을 기울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회장은 1997년부터 1999년에 걸쳐 해외 현지법인 불법차입으로 157억 달러,40억엔,1100만 유로 등을 BFC로 빼돌렸다. 검찰이 확인한 액수만 25조원에 이른다.김효섭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김우중씨 귀국] ‘대우 퇴출 저지’ 로비 의혹 규명

    [김우중씨 귀국] ‘대우 퇴출 저지’ 로비 의혹 규명

    이른바 ‘세계 경영’을 내걸고 한때 재계 순위 4위의 대그룹을 이끌었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검찰은 5년이 넘는 도피생활을 마감하고 14일 귀국하는 김씨를 구속한 뒤 부실경영과 분식회계, 비자금 조성과 재산 해외도피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대우그룹 퇴출 저지를 둘러싼 정관계 로비 의혹 등도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김우중씨 주요 혐의는 먼저 김씨는 분식회계를 통해 그룹 및 계열사의 거래내역을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부풀린 액수는 대우그룹 27조원, 대우중공업 5조원, 대우차 4조 5000억원 등 41조원에 이른다. 장부상 부채를 줄이고 자본금을 늘려 재무상태가 건전한 것처럼 속여 금융기관에서 신용대출을 받거나 무보증 회사채를 발행해 갚지 않은 채무가 9조 2000억원이나 된다. 아울러 지난 97년부터 99년까지 해외 비밀 금융계좌 관리조직인 영국금융센터(BFC)를 통해 25조원에 이르는 외화를 밀반출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이 가운데 최소 100억원대의 자금을 해외 농장구입 등에 쓰고 수백만 달러를 아들이 유학했던 미국 대학에 기부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과 국가에 큰 피해 김씨의 부실경영과 분식회계, 불법대출로 금융기관들은 엄청난 부실채권을 떠안았고 막대한 규모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았다.   대우의 소액주주들도 큰 피해를 보았다. 불법적인 경영의 피해를 국민들이 고스란히 떠안은 것이다. 임직원들의 재판을 맡았던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금융기관뿐 아니라 국민을 속이고 나아가 세계를 속인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또 “외환위기 이후 2년간 다른 대기업 집단들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의 아픔 속에 회사들을 처분하고 부채규모를 줄여가는 동안 대우는 분식회계를 이용해 사업을 확장하며 범행했다.”고 단죄했다. ●검찰, 구속 후 집중조사 방침 지난 4월 대법원은 전 대우 사장 강병호씨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하는 등 전·현직 대우그룹 관계자 7명에 대해 징역형 및 추징금 23조원을 확정했다. 이들은 모두 “김 회장의 지시에 따랐다.”고 검찰에서 진술했었다. 대법원도 판결문에서 분식회계를 주도한 김씨의 책임을 적시하고 있다. 검찰은 이미 구속 수사를 받은 임직원들의 공소유지 과정에서 상당한 수의 참고인과 자료를 조사했다. 그러나 김씨측은 대법원이 적시한 분식회계 등의 책임은 상당 부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외화밀반출도 해외 지사의 채무를 변제하는 데 사용했다고 맞서고 있어 공방이 예상된다. 검찰은 김씨를 체포한 뒤 48시간 안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김씨가 고령이고 건강이 나쁘지만 혐의의 중대성과 오래 도피한 점 등을 감안하면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 검찰은 구속 후 20일 안에 기소해야 한다. 기소 후에는 김씨측이 병보석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美쌀 점유율 보장 ‘선의의 노력’만 약속”

    “美쌀 점유율 보장 ‘선의의 노력’만 약속”

    국회 ‘쌀 관세화 유예 연장협상 실태규명 국정조사특위’가 13일 착수한 청문회에서는 이면합의 여부와 정부의 전략 부재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중국산 배·사과, 아르헨티나산 가금육과 오렌지 등에 대해 신속한 수입위험평가 절차를 합의해 준 배경 등도 도마에 올랐다. 이날 청문회에는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반기문 외교통상, 박홍수 농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허상만 전 농림장관 등 증인 31명과 참고인 5명이 출석했다. 야당 의원들은 쌀 협상을 둘러싼 이면합의 의혹을 집중 제기했고, 정부측 증인들은 부인하느라 진땀을 뺐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2001년 자유입찰 규격을 변경한 뒤 수입을 않던 미국 쌀이 매년 전체 수입 물량의 25%정도 들어왔다.”며 “이는 지난해 말 미국측의 쌀 시장점유율 보장 요구에 우리측이 ‘미국 요청에 유념하고 이행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할 것이다.’고 답했기 때문이 아닌가.”라며 미국 쌀의 시장점유율 보장을 둘러싼 이면합의 의혹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홍문표 의원은 “광우병 때문에 수입 중단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쌀 관세화 유예 협상카드를 바꾼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반 외교통상 장관은 “유의한다는 말이 미국산 쌀의 국내 시장점유율을 보장한 것이 아니고 의혹을 받을 일도 없었다.”고 밝혔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도 “성실이 노력한다고 답한 게 아니라 선의의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는데 이는 구속력이 있는 것이 아니다.”며 “미국 쌀의 국내시장 점유율 보장 등 일체의 이면합의가 없었다는 것을 책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청문회에서는 의원들과 증인들간에 본질과는 무관한 ‘기싸움’ 성격의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김 통상교섭본부장과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답할 시간을 달라.”“질문이 다 끝나면 하라.”는 등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해 쌀협상을 이끌었던 허상만 전 농림장관도 한나라당 김재원 의원으로부터 “증인이 오만하게 대답한다. 사과하라.”는 요구를 받았으나 “답변할 기회도 안 준다.”며 목소리를 낮추지 않다가 같은 당 이방호 의원이 “국회를 상대로 어떤 정권에서 고압적인 자세로 그렇게 답변하느냐.”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종수 박준석기자 vielee@seoul.co.kr
  • 대법원 “여중생 사망 정보 공개하라”

    2002년 6월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여중생 사망사건 기록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 소송에서 지난달 27일 대법원이 자료를 공개하라고 확정 판결을 내린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3일 의정부지검에 여중생 사망사고 당시 수사기록과 재판기록 사본 공개를 신청했다. 이 단체가 공개를 신청한 기록은 ▲사고 운전병 마크 워커 병장, 관제병 페르난도 니노 병장, 당시 지휘책임자 등에 대한 당시 의정부지청 조사기록 ▲피의자 진술서를 포함한 미2사단 헌병대 수사기록 ▲25사단 헌병대 수사기록 ▲워커 병장 등 미군 2명에 대한 재판기록 사본 ▲사고차량에 대한 조사기록 ▲여중생 시신 사진을 포함한 사진자료 ▲담당의사 검안 소견서 등 9개 항목으로 모두 1000여쪽에 이른다. 의정부지검은 공개 범위 등을 검토한 뒤 대법원 판결문에 명시된 범위 안에서 자료를 공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초동수사 자료와 참고인 진술서 등이 포함된 기록이 공개될 것으로 보여 사건의 진상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통사’ 김종일 사무처장은 “미국 법원은 평결 근거가 잘못됐을 경우 무죄 평결을 받았다 할지라도 재소가 가능하다.”면서 “수사기록에서 평결이 잘못된 근거를 찾아 운전병과 관제병을 미국 법원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용 박경호기자 utility@seoul.co.kr
  • 이광재의원 또 말바꾸기

    철도청(현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투자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29일 열린 우리당 이광재 의원의 비서관 심모(37)씨와 수행비서 전모씨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 의원이 하이앤드 대표 전대월(43·구속)씨와 코리아크루드오일(KCO) 대표 허문석(71)씨를 연결해주고, 허씨와 석유공사 관계자를 연결해준 것 외에 유전사업에 추가로 관여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 진술에 의문점이 있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한 이 의원이 처음에는 전씨의 사기극이라고 했다가 검찰 조사에서는 허씨의 사기극이라고 한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의 진술이 바뀐 것도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고 이 의원이 허씨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 왕영용(49·구속)씨의 지시를 받은 철도공사 직원 2명이 재정경제부를 찾아가 은행대출이 가능토록 협조를 요청한 것과 관련, 철도공사 고위층이 재경부 인사들에게 대출청탁을 했는지도 수사 중이다. 이에 관련 지난 28일에는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대출에 관여했는지 조사했지만 이 전 부총리는 개입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의원, 허문석·석유公 만남 주선”

    철도청(현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투자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27일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이 코리아크루드오일(KCO) 대표 허문석(71)씨와 석유공사를 연결해준 정황을 포착,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 의원이 지난해 11월8일 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 왕영용(49·구속)씨와 함께 의원회관으로 찾아온 허씨로부터 석유공사 비축유기금 지원부탁을 받고 심모(37) 비서관을 통해 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 김모씨를 만나게 해준 사실을 밝혀냈다. 같은 달 10일 허씨는 서울 모 호텔에서 김 본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300만 배럴의 석유를 2년간 10번에 걸쳐 공급하겠다.”면서 비축유기금을 사용을 요구했지만 석유공사측은 이틀 뒤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서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이 같은 만남 주선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은 유전사업 개입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의원은 허씨와 왕씨로부터 석유공사 기금 지원을 부탁받을 때도 “유전사업에 관해 구체적인 얘기를 듣지는 못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은 지난해 7월 초 하이앤드 대표 전대월(43·구속)씨에게 허씨의 전화번호를 알려준 이후 11월8일까지 유전사업 진행을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하고 있다.”면서 “이 의원의 조사로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됐지만 현재로서 이 의원의 사법처리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참고인 조사를 받은 이 의원의 후원회장 이기명(69)씨는 “전대월씨를 의원회관에서 언뜻 한번 본 일이 있으나 내 사무실에서 봤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허씨가 감사원 조사를 받던 때부터 지난 4월 초 인도네시아로 출국하기 전까지 6차례 전화통화를 한 일이 있다.”면서 “출국 이후에도 국제전화로 허씨의 귀국을 종용했다.”고 밝혔지만 유전사업 개입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기명씨 “전대월씨에 유전사업 못들어”

    철도청(현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투자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26일 노무현 대통령의 전 후원회장이자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의 후원회장인 이기명(69)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 의원도 전날에 이어 다시 불러 유전사업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지난해 7월 하이앤드 대표 전대월(43·구속)씨가 코리아크루드오일(KCO) 대표 허문석(71)씨를 만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와 허씨가 인도네시아로 출국하기 직전 만난 사실이 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10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이씨는 지난해 7월 이 의원 사무실에서 전씨를 우연히 만나 인사한 적이 있지만 유전사업에 대해 듣거나 개입한 적은 없다는 기존의 진술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광재의원 26일 재소환

    이광재의원 26일 재소환

    철도청(현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투자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25일 참고인으로 소환한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이 하이앤드 대표 전대월(43·구속)씨를 지난해 3월∼10월 6차례나 만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26일 이 의원을 재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15시간 넘게 전씨와 코리아크루드오일(KCO) 대표 허문석(71)씨와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 의원은 전씨에 대해 “총선 전에 평창에서 처음 만났다.”면서 “지난해 7월 의원회관에서 만나 허씨에게 소개시켜 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전씨를 7월과 10월 의원회관에서 2번 만난 것을 비롯, 외부행사에서 4번 등 지난해 3월∼10월 모두 6차례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10월 전씨와 의원회관에서 만나 사할린 유전이 아닌 러시아 홈스크 유전사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10월 모임과 관련 “전씨의 진술과 틀린 부분이 있다.”며 전씨와의 대질신문을 검토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 의원은 해명자료까지 동원해 자신의 유전사업 개입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이 의원은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출두해 “하루 속히 철도청 유전의혹 사건의 진실이 규명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중요한 것은 내가 불법행위를 한 일이 있느냐 없느냐이며, 단언코 말하지만 일체의 불법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정치플러스] 李의원 “참고인 신분은 사필귀정”

    유전의혹의 정점에 있는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은 검찰 출두 하루 전인 24일 “조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규명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피의자’ 신분이 아닌 ‘참고인’으로 소환되는 것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며 “진실의 편에 있는 자가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밀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보궐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유전의혹을 정치쟁점화했다.”면서 “네거티브 전략을 포기하고 국가의 장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태풍이 바다를 청소하고 지나가듯 그렇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자신의 단지 논란에 대해 “(80년대 당시)많은 젊은이가 군대를 갔지만, 나는 내 방식대로 나라를 사랑했다는 점을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강변했다.
  • ‘유전의혹’ 이광재의원 25일 소환

    ‘유전의혹’ 이광재의원 25일 소환

    철도청(현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투자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24일 유전사업 개입의혹을 받아온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을 25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의 후원회장인 이기명(62)씨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지난해 6월 하이앤드 대표 전대월(43·구속)씨를 코리아크루드오일(KCO) 대표 허문석(71)씨에게 소개시켜준 구체적인 경위와 이후 유전 사업에 개입했는지 ▲지난해 7∼9월 에너지 관련 정책자료집을 위해 허씨와 만날 당시 유전사업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지난해 10월과 11월 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 왕영용(49·구속)씨와 철도공사 전 사장 신광순(56·구속)씨를 의원회관에서 만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외압의 실체인 허씨와 김세호 건교부 전 차관의 수사를 기다릴 수도 없어 정면돌파를 시도하기로 했다.”면서 “현재까지는 이 의원은 참고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사에 따라 여러 번 부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 의원의 후원회장 이기명씨도 빠르면 이번 주안에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가 유전사건에 개입한 단서는 없지만 제기된 의혹을 풀기 위해서라도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현재 청와대 비서관 소환

    철도청(현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투자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23일 이현재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비서관을 상대로 김경식 행정관으로부터 철도청이 추진하던 유전사업에 대해 보고를 받았는 지를 캐물었다. 이 비서관은 “김 행정관과 왕영용 철도청 사업개발본부장이 청와대에서 만난 사실에 대해 전혀 보고받은 바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특별한 단서가 있는 것은 아니며 의혹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본인의 동의를 얻어 불러 조사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위로